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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꽃’ 공효진, 손담비의 히어로 등판 “나 성격 있어”

    ‘동백꽃’ 공효진, 손담비의 히어로 등판 “나 성격 있어”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태어나 처음으로 포효했다. 그녀의 ‘맹수렙’ 상승에 시청률은 12.9%, 16.9%로 대폭 상승했다. 6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으로 적수 없는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수성, 뜨거운 호응을 이어나갔다. 2049 타깃 시청률은 6.1%, 8.5%로 꾸준히 상승을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향미(손담비)와 엄마 정숙(이정은)과 함께 아들 필구(김강훈)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필구가 ‘술집 아들’이라고 불리는 걸 원치 않았던 동백은 내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좀처럼 학교에 가질 않았다. 하지만 필구는 엄마의 사랑을 잔뜩 받아 튼튼하다는 용식 때문에 처음으로 용기를 냈다. “인생 쪽수에 장사 있냐고”라는 향미의 말대로, 그들의 포스 넘치는 행차길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빠들의 휘황찬란한 ‘장비빨’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지만 동백은 아무래도 좋았다. 필구의 경기를 처음 직관했고, 필구가 자신을 너무도 반가워하자 내심 기뻤던 것. 하지만 그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어들이 있었으니, 바로 상대편 야구 코치의 진두 아래 더러운 플레이를 펼치는 7번 투수와 심판이었다. 명백한 볼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라고 판정하는 심판의 오심에 잔뜩 화가 나있던 필구. 화가 목 끝까지 차올랐던 그 순간, 7번 투수가 위협구를 던지며 자신의 허벅지를 강타하자, ‘깡’ 필구는 그의 코를 강타했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 장내에서 혼이 난 건 오로지 필구 하나였다. 심지어 상대편 코치는 필구 머리에 꿀밤을 먹이며 싹수가 노란 애는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윽박질렀다. 필구는 홀로 요목조목 따졌지만, 어른에게 대드는 것이 무서웠고, 그래서 울컥했다. 그 절정의 순간, 필구를 구원할 ‘히어로’가 등장했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용식이 7번 투수에게 역으로 꿀밤을 먹이곤 ‘더티 플레이’를 응징한 것. 필구가 네 자식이냐는 코치의 역정에도 “그래 내 새끼다”라고 우렁차게 외쳤다. 그 든든함에 필구는 처음으로 용식에게 심장이 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향미의 숨겨왔던 곡절이 밝혀졌다. 향미는 동백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과거 동백이 고아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다면, 향미는 ‘물망초’라는 술집의 딸이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핍박과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동백은 달랐다. 향미를 유일하게 가족처럼 대했고, “그지같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향미를 지켰다. 그 따뜻한 진심에 차가운 현실에서 도망쳐 시급 받는 알바생으로 정착하게 된 향미는 자신의 이름처럼 ‘고운’ 인생을 꿈꿨다. 하지만 “다 살던 가닥이 있는 거지. 니 팔자가 널 그냥 두겠니”라는 친구의 말대로, 향미의 팔자는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예전에 술집에서 함께 일했던 김낙호(허동원)가 자신의 돈을 갚으라며 찾아와 향미를 협박한 것. “인생 무연고자로 끝나면 얼마나 서글프냐”라는 무서운 위협에 향미가 움찔하자 동백이 나섰다. 향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지체 없이 낙호를 신고하겠다는 것. 그럼에도 낙호가 향미의 멱살까지 잡으며 끌고 가자 동백은 불타올랐다. 스테인리스 볼로 낙호의 머리를 내려치며 “꺼지라고 했지. 나 성격 있어. 얘도 성격 있고, 사람들 다 성격 있어”라고 그녀의 인생 처음으로 속 시원한 포효를 뿜어낸 것. 옹산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히어로뿐만 아닌 대마왕도 등장했다. 길고양이가 없음에도 꼬박꼬박 사료를 채워두고, 알고 보니 그 사료에 농약 성분이 있었다는 점까지 알아내면서, 용식이 계속해서 미심쩍게 여겼던 ‘캣맘’의 정체가 흥식(이규성)으로 드러났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 23-24화는 오늘(24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빠=까불이? 시청률 16.9% ‘뜨거운 호응’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빠=까불이? 시청률 16.9% ‘뜨거운 호응’

    ‘동백 꽃 필 무렵’이 6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에서 동백(공효진)이 태어나 처음으로 포효했다. 그녀의 ‘맹수렙’ 상승에 시청률은 12.9%, 16.9%로 대폭 상승했다. 6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으로 적수 없는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수성, 뜨거운 호응을 이어나갔다. 2049 타깃 시청률은 6.1%, 8.5%로 꾸준히 상승을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동백은 향미(손담비)와 엄마 정숙(이정은)과 함께 아들 필구(김강훈)의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필구가 ‘술집 아들’이라고 불리는 걸 원치 않았던 동백은 내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좀처럼 학교에 가질 않았다. 하지만 필구는 엄마의 사랑을 잔뜩 받아 튼튼하다는 용식 때문에 처음으로 용기를 냈다. “인생 쪽수에 장사 있냐고”라는 향미의 말대로, 그들의 포스 넘치는 행차길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빠들의 휘황찬란한 ‘장비빨’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지만 동백은 아무래도 좋았다. 필구의 경기를 처음 직관했고, 필구가 자신을 너무도 반가워하자 내심 기뻤던 것. 하지만 그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어들이 있었으니, 바로 상대편 야구 코치의 진두 아래 더러운 플레이를 펼치는 7번 투수와 심판이었다. 명백한 볼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크라고 판정하는 심판의 오심에 잔뜩 화가 나있던 필구. 화가 목 끝까지 차올랐던 그 순간, 7번 투수가 위협구를 던지며 자신의 허벅지를 강타하자, ‘깡’ 필구는 그의 코를 강타했다.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 장내에서 혼이 난 건 오로지 필구 하나였다. 심지어 상대편 코치는 필구 머리에 꿀밤을 먹이며 싹수가 노란 애는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윽박질렀다. 필구는 홀로 요목조목 따졌지만, 어른에게 대드는 것이 무서웠고, 그래서 울컥했다. 그 절정의 순간, 필구를 구원할 ‘히어로’가 등장했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용식이 7번 투수에게 역으로 꿀밤을 먹이곤 ‘더티 플레이’를 응징한 것. 필구가 네 자식이냐는 코치의 역정에도 “그래 내 새끼다”라고 우렁차게 외쳤다. 그 든든함에 필구는 처음으로 용식에게 심장이 떨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향미의 숨겨왔던 곡절이 밝혀졌다. 향미는 동백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과거 동백이 고아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다면, 향미는 ‘물망초’라는 술집의 딸이라는 이유로 혼자가 됐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핍박과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동백은 달랐다. 향미를 유일하게 가족처럼 대했고, “그지같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향미를 지켰다. 그 따뜻한 진심에 차가운 현실에서 도망쳐 시급 받는 알바생으로 정착하게 된 향미는 자신의 이름처럼 ‘고운’ 인생을 꿈꿨다. 하지만 “다 살던 가닥이 있는 거지. 니 팔자가 널 그냥 두겠니”라는 친구의 말대로, 향미의 팔자는 그녀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예전에 술집에서 함께 일했던 김낙호(허동원)가 자신의 돈을 갚으라며 찾아와 향미를 협박한 것. “인생 무연고자로 끝나면 얼마나 서글프냐”라는 무서운 위협에 향미가 움찔하자 동백이 나섰다. 향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지체 없이 낙호를 신고하겠다는 것. 그럼에도 낙호가 향미의 멱살까지 잡으며 끌고 가자 동백은 불타올랐다. 스테인리스 볼로 낙호의 머리를 내려치며 “꺼지라고 했지. 나 성격 있어. 얘도 성격 있고, 사람들 다 성격 있어”라고 그녀의 인생 처음으로 속 시원한 포효를 뿜어냈다. 옹산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히어로뿐만 아닌 대마왕도 등장했다. 길고양이가 없음에도 꼬박꼬박 사료를 채워두고, 알고 보니 그 사료에 농약 성분이 있었다는 점까지 알아내면서, 용식이 계속해서 미심쩍게 여겼던 ‘캣맘’의 정체가 흥식(이규성)으로 드러났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KBS2 ‘동백꽃 필 무렵’은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대사관저 월담’ 관련 단체 압수수색

    경찰이 주한미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난입한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련 시민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서울 성동구의 시민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한미대사관저 침입 사건 관련 정황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를 확보했다. ‘평화 이음’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바로알기 콘텐츠 지원 등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대진연 회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정동 미대사관저로 가기 전 이 사무실에 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사관저 침입을 주도한 대진연 관계자가 이 단체에서 근무하며 본인 주소지를 ‘평화 이음’ 사무실로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후에서 이번 사건을 기획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압수수색한 것”이라며 “구속된 회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공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진연은 이 단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의 압수수색 영상을 올리고 “항의하는 사람은 멱살을 잡고 자신들은 법을 집행한다며 깐족대는 꼴이 정말 우습다”고 적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X김설현, 운명 뒤바뀐다 “잔인한 재회”

    격변의 시기를 맞은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운명이 본격적으로 뒤바뀐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12일, 서로 다른 길 위에서 위기를 맞은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과 필연적으로 얽히는 이방원(장혁 분), 이성계(김영철 분), 강씨(박예진 분)의 모습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의 나라’ 3회에서는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희재는 이화루를 떠나 포천부인 강씨에게로 갔다. 군역으로 요동에 끌려간 서휘는 사흘을 버틸 수 없다는 오합지졸 선발대들을 이끌고 일주일을 버티고 있었다. 오직 동생 서연(조이현 분)에게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남선호는 이성계와 함께 정벌을 따라나섰다. 압록을 눈앞에 두고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선발대를 지우기 위해 남선호를 포함한 척살대를 요동에 보냈다. 남선호는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중용하겠다는 약조를 받고 강을 건넜다. 선발대와 척살대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펼쳐지던 그때, 서휘와 남선호는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재회했다. 살아남아야 하는 서휘와 죽여야 하는 남선호, 벼랑 끝에서 만난 친우의 잔인한 재회가 궁금증을 증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의 날 선 대립이 긴장감을 높인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멱살을 그러쥔 두 사람의 눈빛에는 뜨거운 분노와 열망이 이글거린다.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서휘와 남선호는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베어야 하는 상황. 친우 남선호의 배신으로 고통스러운 삶에 놓인 서휘의 눈빛엔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남선호를 매번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는 아버지 남전이다. 더없이 차가워지는 남선호의 표정은 서늘하기 그지없다. ‘흑화’한 남선호의 야망과 살아야만 하는 서휘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행수 서설(장영남 분)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는다. 이성계의 혁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씨와 두 아들이 볼모로 잡혀선 안 되는 상황. 최영이 풀었을 이들에게서 그의 가솔들을 지키기 위해 한희재는 직접 칼을 들었다. 여기에 이방원과 이성계의 대립도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부자이자 군신이며 왕권을 두고 부딪친 이방원과 이성계의 서사가 묵직한 힘으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본격적인 등장이 이들의 삶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지켜봐 달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나의 나라’ 4회는 오늘(1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의원 자녀 입학 정보 공개법/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의원 자녀 입학 정보 공개법/황수정 논설위원

    소셜미디어에서 무한 증식하는 리스트가 있다. 고위 공직자 자녀의 입시 현황이다. 바쁜 세상에 누가 이런 깨알 정보를 엮어 냈나 싶을 정도다. A시장의 미대 출신 딸이 B장관이 법대 교수일 때 그 대학 로스쿨에 입학했다거나, C교육감의 아들은 외고를 나와 지난해 명문대 로스쿨에 ‘조용히’ 진학했다거나. 로스쿨 도입 목청을 높였던 D, E 국회의원의 아들이 공교롭게 모두 로스쿨을 나와 국내 최고인 F로펌에 다닌다거나. 최근에는 “학생운동 시절 반미를 외쳤던 정권 실력자 G의 딸이 미국 명문대에 조기 유학 중”이라는 구설까지 가세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다닌다는 사실도 진작 알려져 있었다. 로스쿨 여러 곳에 낙방한 아들 이야기는 눈치 빠른 네티즌들도 잘 몰랐던 듯하다. 사시 폐지 논쟁의 최전방에 섰던 조 장관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 등 위조 서류로 아들의 로스쿨 지원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니 학부모들은 시끄러울밖에. “(사시 폐지 논쟁에서) 남의 자식들은 붕어·가재·개구리로 행복하게 살라고 하더니” 발끈하는 목소리 사이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씁쓸한 촌평까지. 멱살잡이하던 여야 의원들이 전광석화처럼 의견 일치를 보는 사안이 ‘세비 인상’이다. 합심단결해 이 또한 반드시 깔아뭉개리라 예상했던 문제가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다. 등떠밀린 논의였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주저앉는 중이다. “특별조사기구를 만들어 실행하자”는 여당의 제안에 야당은 “관련 법을 먼저 만들고 조국 논란 이후에 하자”고 받아친다. 이유는 다르지만 전수조사를 받을 마음이 애초에 없기는 한통속이다. 전수조사 세부 사항에 여야가 합의한다고 한들 사실상 갈 길이 첩첩산중이다. 어디서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할 교육부, 입시 검증 부실로 뭇매를 맞을 수 있는 대학들은 좌불안석일 게다. 실력자 ‘엄마·아빠 의원’들이 대학 수시, 의전원, 로스쿨 등에 최선을 다해 ‘기획 입학’시킨 사례들이 공개된다면 어떨까. “차라리 모르고 사는 게 속 편할지 모른다”는 말들이 나온다. 4년 전 국회의원 중 로스쿨을 나온 자녀들의 특혜 취업 사례가 줄줄이 들통난 파동이 있었다. 그때 고위 공직자 자녀의 취업 현황을 공개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논의가 무성했다. 빈말했던 의원들은 기억조차 못 하고 있겠지만 왜 그 법이 감감무소식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다. 국회나 정부 어디서라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자녀 입학 정보 공개법’이라도 한번 만들어 보라. 특혜 입시로 속이 답답한 유권자라면 기꺼이 한 표를 줄 수 있다. sjh@seoul.co.kr
  • [In&Out]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In&Out]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지난 8월 20일까지 40일간 무의는 SNS에서 ‘휠체어 탄 라이언’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을 비롯해 각종 캐릭터 상품의 사진을 찍고 #휠체어탄라이언챌린지란 해시태그로 게시물을 올려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2015년 영국에서 벌어진 ‘토이라이크미’라는 장애 반영 인형 제작 캠페인을 보고 착안한 것이다. ‘장애를 무의미하게’라는 우리 협동조합의 슬로건도 함께 해시태그를 부탁했다. SNS 이용자들이 휠체어에 라이언 인형을 놓고 찍거나 직접 휠체어 탄 캐릭터 손그림을 그리면서 이 캠페인이 작은 화제가 되자 기사가 났다. 거기에 “휠체어 탄 라이언? 라이언이 뭘 잘못했다고?”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 댓글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장애=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니. 내 딸은 태어날 때 척추에 소아암이 있어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소아암이 발견되자마자 의사에게 유전이냐고, 임신 때 먹은 커피 때문 아니냐고, 약간 덜 익은 것 같은 삼겹살 때문은 아니냐고 처절하고 집요하게 물었다. 의사의 대답은 단호했다. “어떤 원인 때문에 발생한 것도 아닙니다.” 돌이켜 보면 그때 나도 병과 장애가 누군가의 잘못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이의 장애가 일상이 되면서 깨달았다. 장애를 장애인의 탓이나 어떤 잘못으로 간주하는것은 명백한 차별 행위다. 한국 이주민에게 “이제 한국 사람 다 됐네”라고 말하는 것도 차별 언사가 될 수 있다. 그게 뭐 그리 문제냐고 생각했다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된다. 외국인이 한국인을 빗대 양쪽 눈을 찢을 때 우리는 차별적 행동이라며 분노하지 않는가. 노원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자원봉사자에게 어떤 어르신이 엘리베이터에서 퍼부은 폭언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요즘은 대통령보다 장애인이 더 대접받아. 백화점 장애인 주차구역에 내 차를 못 대게 하더라고. 그게 더 대접받는 게 아니면 뭐야.” 장애인 주차구역은 휠체어를 차에 싣고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다리에 장애가 있어 100미터 이상 걸으면 앉아 쉬어야 하는 내 지인은 고교 시절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한 어르신에게 멱살을 잡혀 바닥에 패대기쳐진 이후 노약자석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광화문 지하철역에 얼마 전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휠체어 이용자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가끔 일어나 장애인들이 무서워하는 지하철 리프트를 두 번이나 타야 하는 역이었다. 그냥 호락호락 생긴 게 아니다. 거의 10년간 장애계에서 끈질기게 시위해 얻은 성과물이다. 이렇게 얻어 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탄 라이언은 잘못이 없다. 장애를 비롯해 성 정체성이든, 피부색이든 그 어떤 ‘다름’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잘못된 것이다.
  • ‘웰컴2라이프’ 제작진, “오늘(2일) 정지훈-임지연 최대 위기”

    ‘웰컴2라이프’ 제작진, “오늘(2일) 정지훈-임지연 최대 위기”

    ‘웰컴2라이프’ 정지훈의 진정한 가족 사랑으로 달라진 행보를 예고해 관심을 높인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심장 몽글 로맨스부터, 뭉클한 가족애, 쫄깃한 서스펜스, 웃음 저격 코믹까지 풍성하게 담아낸 고퀄리티 풀패키지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2일) 방송될 17-18회 예고영상(https://tv.naver.com/v/9663256)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예고영상 속 정지훈(이재상 역)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내 “너랑 보나랑 함께하는 이 세상이 내가 앞으로 평생 이뤄가야 할 꿈이야”라며 아내 임지연(라시온 역)과 찍은 사진을 아리게 바라보는가 하면, 딸 이수아(이보나 역)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그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애틋한 가족애를 터뜨리며 평생의 목표를 재설정한 정지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은 누군가의 병실에 은밀하게 잠입한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다. 이어 손병호(장도식 역)가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이제 그만 죽으소”라고 속삭이는 모습과, 숨어서 이를 들은 듯한 임지연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한다. 이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에 돌아본 손병호는 이내 “라형사 자기 오빠 만나게 해줘라”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에 손병호가 임지연의 오빠를 살해한 것인지, 임지연에게 어떤 위기가 닥칠지 긴장감이 치솟는다. 더욱이 지난 16회에서 손병호와 신재하(윤필우 역)가 부자 사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신재하의 멱살을 잡은 채 가차없이 주먹을 날리고 있는 손병호의 모습이 충격을 선사한다. 이에 손병호-신재하가 어떤 관계이며, 앞으로 무슨 일을 벌일지 그 진실에 관심이 고조 된다. ‘웰컴2라이프’ 제작진은 “오늘(2일) 밤 정지훈-임지연이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면서, “애틋한 가족애를 터뜨리며 마음을 다잡은 정지훈과, 손병호가 감춘 서늘한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는 임지연을 필두로 펼쳐질 쫀쫀한 전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2일) 밤 8시 55분에 17-1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이비 남사친, 민경훈 윤상현 과거 무슨 일이?

    메이비 남사친, 민경훈 윤상현 과거 무슨 일이?

    메이비 남사친에 윤상현이 질투를 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윤상현은 아내 메이비의 작사여행을 위해 독박육아 외조 폭발했다. 메이비가 작사를 위해 결혼 전 살던 한남동 여행을 떠난 가운데 윤상현은 세 아이를 홀로 돌보는 독박 육아를 하다가 지인의 배려로 메이비를 데리러 가 데이트 했다. 메이비는 윤상현과 곱창을 먹으며 연애시절 윤상현이 이틀 잘 연락이 되다가 일주일 연락이 되지 않는 식으로 밀당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비는 밀당이 끝난 계기를 밝히며 “내가 경훈이랑 회사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있었는데 오빠에게 전화가 온 거다”고 말했다. 메이비와 민경훈이 같은 회사 소속이었다고. 윤상현은 “해뜨기 전까지 술을 먹고 있는데 자꾸 생각나 전화했다. 집에서 잠에 깬 목소리로 받을 줄 알았는데 밖에서 노랫소리 들리고 갑자기 나도 모르게 화가 올라와서 너 어디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메이비는 “‘저 지금 한남동에서 술 마시는 데요’ ‘한남동이 다 네가 있는 데야?’”라며 “그 때 오빠가 만나서 한 말 기억나? ‘오빠 왜 자꾸 밀당해요?’ 너처럼 예쁘고 착한 애 갖고 왜 밀당을 하냐고. 그게 마지막 밀당이었다. 그 이후로 계속 만났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당시 메이비와 결혼을 고민 중이었다고.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윤상현에게 “민경훈 멱살 잡았냐”고 물었고, 윤상현은 “얼른 나와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가 “민경훈 만나는 거 추진해도 되냐”고 묻자 윤상현은 당황하며 “추...추진하셔도 돼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박성웅 멱살 잡은 정경호 “일촉즉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박성웅 멱살 잡은 정경호 “일촉즉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영혼 계약자 정경호가 악마 박성웅의 멱살을 잡았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1일, 위기에 닥친 하립(정경호 분)과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팽팽한 대립을 포착했다. 여기에 하립과 김이경(이설 분)이 듀엣을 결성했던 과거도 공개되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이경은 하립의 진짜 뮤즈 ‘켈리’로 거듭났다. 화려한 쇼케이스 대신 소박한 길거리 버스킹으로 첫 무대를 선보였지만,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행복했다. 한편 하립은 1등급 영혼을 사로잡고 쾌재를 불렀다. 그는 김이경을 스타로 만든 뒤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정상에 올랐던 김이경이 바닥을 치면 영혼까지 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방송 말미, 하립은 뜻밖에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놓였다. 지하작업실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의 기타를 본 김이경이 하립에게 기타의 출처를 물었고, 하립은 그제야 10년 전의 김이경을 기억해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또다시 위기에 처한 영혼 계약자 하립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분노 가득한 눈으로 악마 모태강의 멱살을 쥔 하립. 모태강 역시 한층 더 싸늘해진 눈빛으로 하립을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영혼 계약’이라는 위험한 게임에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또 다른 사진에는 서동천과 김이경의 10년 전 모습이 담겨있다. 결혼식 축가무대를 위해 듀엣을 결성한 서동천과 김이경.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기타를 들고 있는 김이경과 서동천의 듀엣 무대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21일) 공개되는 ‘악마가’ 7회에서는 정체 탄로 위기에 놓인 하립의 아슬아슬한 나날이 이어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서동천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는 루카(송강 분)와 이충렬(김형묵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증폭했다. 무슨 꿍꿍이인지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불러 세운 이충렬. ‘간과 쓸개’ 시절 젊은 서동천의 얼굴을 기억하는 이충렬 앞에서 하립이 정체를 들키고 말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음악을 통해 친구로 거듭난 서동천과 김이경의 숨겨진 이야기도 공개된다. ‘악마가’ 제작진은 “하립이 10년 전의 김이경을 기억해내면서 공개되지 않았던 과거사가 모두 드러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한 하립의 심경 변화가 완벽했던 그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7회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 강제추행…항소심서 뒤집혀 무죄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 강제추행…항소심서 뒤집혀 무죄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명확하다’는 이유로 1심에서 강제추행 유죄를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뒤집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일 경우,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합리성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성범죄를 문제 삼는 과정에서 보인 태도 등도 고려해 신빙성을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수원지법 형사8부(송승우 부장판사)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조모(36)씨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20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등을 명령한 1심 판결을 깬 것이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조씨는 2017년 8월 아르바이트하던 20대 여성을 두 차례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 여성과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고 밀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명확하며, 피해자가 무고로 처벌받을 위험을 감수하고 허위사실을 가공해 조씨를 모함한다는 것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은 “피해자가 강제추행과 폭행을 문제 삼은 시점과 경위, 합의를 시도한 정황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의 진술은 상당 부분 과장되거나 왜곡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조씨가 ‘(앞으로) 일 나오지 말라’고 하자 피해자가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한 점, 조씨가 합의를 거절하자 그제야 수사기관에 출석해 강제추행과 폭행에 대해 진술한 점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됐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교통카드 이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첫 번째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시점에 피해자와 조씨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돼 이 역시 무죄 판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몸 아파도 사장이 서명 안 하면 직장 못 옮겨… 이동의 자유 달라”

    “몸 아파도 사장이 서명 안 하면 직장 못 옮겨… 이동의 자유 달라”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요?” 2015년 비숙련 취업비자(E9)를 받고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인 A씨는 유리를 만들고 옮기는 공장에서 처음 일했다. 100㎏이 넘는 유리를 2명이 옮기다 보니 3개월 만에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A씨는 사장에게 “허리가 아파 일을 못 하겠다. 다른 공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지만 “뭐가 힘드냐. 여기서 계속 일하거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답을 들었다. 1년간 참고 일한 뒤 A씨의 허리 통증은 주말마다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악화됐다. A씨는 “아예 일하지 못하는 상태가 될 때까지 2년간 그 공장에 있었다”면서 “지금은 24시간 허리가 아프다. 결국 산업재해 인정도 받았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사장님이 서명 안 해 주면 직장을 옮길 수 없는 법은 정말 나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4년 시행된 고용허가제가 지난 17일로 도입 15년째를 맞았다. ‘현대판 노예제’로 불렸던 이전 산업연수생 제도와 비교하면 노동 3권을 보장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가 나아졌지만 독소조항이 여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사업장 이전 제한 조항이 대표적이다. E9 비자로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는 사업주가 승인하면 3년 동안 최대 3번까지 일터를 옮길 수 있다. 부도·임금체불 등의 사유로는 횟수에 제한 없이 사업장을 이동할 수 있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이주노동자는 많지 않다. 18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고용허가제 강제노동 15년, 사업장 이동의 자유·노동허가제 쟁취 이주노동자 대회’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은 독소조항을 없애 달라고 요구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고용허가제에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누릴 직장 이동의 권리가 보장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2017년부터 재활용 폐기물 공장에서 일한 방글라데시 출신 B씨도 5개월 동안 허리가 많이 아팠다. 사장은 “허리 아프지 않은 일이 뭐가 있느냐”며 사업장 변경을 허락하지 않았다. 5개월 더 일하자 허리 통증이 심각해졌다. 그는 방글라데시와 한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는 “초기에 증상을 잡지 못해 심각해졌다”는 소견을 냈다. 사업주가 노동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 보니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농장에서 일한 네팔 노동자 C씨는 “사장이 사업장 변경의 대가로 200만원을 요구했다”고 이주노조에 알렸다. 사장은 돈 받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현금을 자기가 지정한 장소에 놓고 가도록 시켰다. 2017년에 입국한 방글라데시인 D씨는 야간 수당 등을 계산하지 않는 사장에게 “급여를 제대로 달라”고 요구했다가 멱살을 잡히고 뺨을 맞고 발로 밟혔다고 전했다.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 사이 일을 하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이주노동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산재를 당한 이주노동자는 2017년 6392명(사망자 107명) 등 매년 5000~6000명에 이른다. 최정규 변호사는 “직장 이동의 자유까지 제한하면서 보호해야 할 기업의 이익이 도대체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사업장 이동을 할 수 있는 예외적 사유를 확대하고 있다고 하지만, 출국당할 것을 각오해야 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는 형님’ 김희철, 트와이스 모모 열애설 부인 “진짜 아냐”

    ‘아는 형님’ 김희철, 트와이스 모모 열애설 부인 “진짜 아냐”

    ‘아는 형님’ 김희철이 걸그룹 트와이스 모모와의 열애설로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희철이 트와이스의 춤을 추며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경훈은 “희철이한테 난 실망했어.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이럴 수가 있어?”라고 멱살을 잡았다.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의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이어 민경훈은 멤버들에게 “너희들한테 보여줄게 있어. 봐봐”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곡 ‘나비잠’ 뮤직비디오에는 ‘김희철♥민경훈’이 써있었다. 김희철은 “진짜 아니야”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뒤 민경훈에게 “난 네가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민경훈이 김희철의 가슴에 손을 댔고, 김희철은 “왜 내 가슴에 네가 손을 얹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형이 나중에 누구 만나면 너한테 얘기해줄게”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아침 그리고 저녁(욘 포세 지음, 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 작가의 짧은 소설. 황량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영된 노르웨이 극작가’인 욘 포세는 미니멀한 구성, 리얼리즘과 부조리주의의 중간쯤에 있는 반복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152쪽. 1만 2500원.대세를 따르지 않는 시민들의 생각법(우치다 다쓰루 지음, 김경원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일본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성인 저자가 일본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대안을 모색했다. “아베 신조 정부가 전후 일본의 모든 정부 중 가장 무능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보수화, 배금주의와 사대주의를 개탄하면서도 건강한 시민의식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359쪽. 1만 5000원.로맨틱 상실사(청얼 지음, 허유영 옮김, 현대문학 펴냄) 중국의 천재 영화감독 청얼의 작가 데뷔작. 수록작 중 단편 ‘로맨틱 상실사’, ‘여배우’, ‘영계’는 2016년 개봉한 장쯔이·거유 주연의 영화 ‘라만대극소망사’의 원작으로, 변하지 않는 인간의 비정한 본성과 낭만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260쪽. 1만 3000원.프레디쿠스(임영익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 세계 법률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인텔리콘 메타연구소의 임영익 대표가 말하는 딥러닝, 예측 기계, 메타 인공지능 이야기. 특히 인공지능의 예측지능에 초점을 맞춰 변화될 미래와 비즈니스를 실전 사례로 들려준다. 336쪽. 2만원.에로틱 조선(박영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조선의 성 풍속도를 복원했다. 기생을 차지하기 위한 양반들의 멱살잡이, 세자빈 신분으로 동성애에 빠진 여인 등 ‘선비의 나라’라는 타이틀과 달리 조선인들의 성생활은 대담하고 농밀했다. 332쪽. 1만 8000원.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김광일 지음, 이담 펴냄) CBS노컷뉴스에서 정치부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어 떠난 쿠바 여행기.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을 벗어나고자 떠난 쿠바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이야기와 함께 새벽 늦게까지 취해 있어도 ‘괜찮은 쿠바’를 노래했다. 296쪽. 1만 5000원.
  • [책꽂이]

    [책꽂이]

    아침 그리고 저녁(욘 포세 지음, 박경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노르웨이 작가의 짧은 소설. 황량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입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영된 노르웨이 극작가’인 욘 포세는 미니멀한 구성, 리얼리즘과 부조리주의의 중간쯤에 있는 반복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152쪽. 1만 2500원.대세를 따르지 않는 시민들의 생각법(우치다 다쓰루 지음, 김경원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일본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성인 저자가 정치·교육·외교·문화 등 다양한 시사 쟁점을 통해 일본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돌아보고 시민적 대안을 모색했다. “아베 신조 정부가 전후 일본의 모든 정부 중 가장 무능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일본 사회의 보수화, 배금주의와 사대주의를 개탄하면서도 건강한 시민의식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다. 359쪽. 1만 5000원.로맨틱 상실사(청얼 지음, 허유영 옮김, 현대문학 펴냄) 중국의 천재 영화감독 청얼의 작가 데뷔작. 수록작 중 단편 ‘로맨틱 상실사’, ‘여배우’, ‘영계’는 2016년 개봉한 장쯔이·거유 주연의 영화 ‘라만대극소망사’의 원작으로,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인간의 비정한 본성과 낭만의 상실을 이야기한다. 260쪽. 1만 3000원.프레디쿠스(임영익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 세계 법률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인텔리콘 메타연구소의 임영익 대표가 말하는 딥러닝, 예측 기계, 메타 인공지능 이야기. 특히 인공지능의 예측지능에 초점을 맞춰 변화될 미래와 비즈니스를 실전 사례로 들려준다. 336쪽. 2만원.에로틱 조선(박영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으로 잘 알려진 저자가 조선의 성 풍속도를 복원했다. 기생을 차지하기 위한 양반들의 멱살잡이, 세자빈 신분으로 동성애에 빠진 여인 등 ‘선비의 나라’라는 타이틀과 달리 조선인들의 성생활은 대담하고 농밀했다. 당대의 풍속화가 김홍도, 신윤복이 그린 춘화를 수록했다. 332쪽. 1만 8000원.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김광일 지음, 이담 펴냄) CBS노컷뉴스에서 정치부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어 떠난 쿠바 여행기. 삶의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책임감을 벗어나고자 떠난 쿠바에서 ‘고독할 자유’를 벗어 버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이야기와 함께 온종일 늘어져 있어도, 새벽 늦게까지 취해 있어도 ‘괜찮은 쿠바’를 노래했다. 296쪽. 1만 5000원.
  •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멱살 잡은 옹성우, 드디어 폭발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멱살 잡은 옹성우, 드디어 폭발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신승호를 향해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30일, 마휘영(신승호 분)의 멱살을 잡은 최준우(옹성우 분)의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Pre-청춘’들의 치열한 성장기가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미스터리 전학생 준우의 강제 전학에 얽힌 사연이 밝혀진 가운데, 다시 학교로 돌아온 준우와 어떻게든 그를 몰아내려는 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휘영의 오른팔 기태(이승민 분)는 물밑 작업을 통해 ‘병문고’ 일진 무리들을 포섭했고, 이에 주현장(이승일 분) 패밀리는 신정후(송건희 분)를 앞세워 준우를 위기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준우와 정후가 또다시 이별을 맞는다. 공개된 사진 속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소년의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준우의 강제 전학 이후로도 줄곧 주현장 패밀리에게 시달려 왔을 정후. 준우의 걱정스러운 눈빛과 달리 환한 미소로 버스에 오르는 정후의 홀가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딜 가든 지옥인데”라며 쓴웃음을 짓던 정후와 준우의 열여덟에 어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평소와 달리 불안한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 휘영의 초조한 모습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준우의 감정이 폭발한 듯, 거친 몸싸움까지 벌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한다. 분노로 가득 찬 준우의 눈빛과 그에 물러서지 않는 휘영의 ‘숨멎’ 대립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오늘(30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영어 수행평가 준비로 서로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진 준우와 수빈, 그리고 두 사람을 지켜보는 휘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정후와 준우의 마지막 인사도 더해질 전망. 파란만장한 준우의 열여덟에 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정후가 떠난 이후 준우가 모든 진실을 마주하며 폭풍 같은 감정의 변화를 맞게 된다. 준우와 휘영의 첨예한 대립과 감정선에 집중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4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호날두 노쇼 논란’ 로빈 장 대표 “뛰기 싫다는데 멱살도 못 잡아”

    ‘호날두 노쇼 논란’ 로빈 장 대표 “뛰기 싫다는데 멱살도 못 잡아”

    ‘호날두 노쇼’ 논란에 대해 주최사 로빈 장 대표가 답답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지난 26일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결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호날두의 결장을 경기 후반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로빈 장 대표는 28일 공개된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경기 후반전 10분이 지나서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네드베드(유벤투스 부회장)를 붙잡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따지자 ‘나도 호날두가 뛰었으면 좋겠어. 근데 뛰기 싫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 말 말고는 누구도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계약서에 따르면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으나 선수가 경기를 뛰지 않는다고 할 때 제재 조항은 수억 원 정도의 위약금이 전부다. 로빈 장 대표는 “벤치에 가서 호날두 멱살 잡아서 ‘너 경기 뛰어’ 라고 할 수 없는, 그 힘이 없는 부분에서 제가 무리수를 둔 것 같다”면서 울먹였다. 그는 울면서 “어린이들하고 호날두를 사랑하는 분들 실망감을 어떻게 보상하겠나. 죄송하다”라며 관객들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풀타임으로 친선경기를 뛰고 25일 팬 사인회 등 일정을 마친 뒤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한국에 입국한 호날두는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팬 사인회를 취소했고, 이후 K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끝내 뛰지 않아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 유벤투스 관계자 측 또한 “호날두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모두가 호날두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선장·항해사 90명 입건···해경 “선원들 인권침해”

    뱃일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하급 선원을 폭행하거나 추행한 항해사·선장 등 90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해양 종사자들 인권 침해 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84건을 적발해 90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 조사결과 일등 항해사 A(41)씨는 지난 달 3일 남태평양 키리바시 한 항구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며 하급 선원을 폭행한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다른 일등 항해사 B(32)씨는 올해 4∼5월 부산 한 컨테이너 운반선 창고에서 하급선원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지는 등 추행했다가 강제추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17일에는 울진 후포항에 정박 중인 27톤급 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멱살을 잡고 폭행한 어선 선장 C(57)씨를 입건했다. 그는 이 선원이 “밀린 월급을 주지 않으면 배를 타지 않겠다”며 항의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어선에서 일하다가 추락해 다친 선원에게 지급된 보상금을 가로채거나 상급 선원이 실습 선원을 폭행한 사건도 추가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특별 단속 기간에 피해자들이 직접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며 올해 하반기 단속에도 피해자 및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몽’ 유지태, 눈빛만으로 압도..총구까지? ‘소름 돋는 장면’

    ‘이몽’ 유지태, 눈빛만으로 압도..총구까지? ‘소름 돋는 장면’

    ‘이몽’ 유지태가 임주환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토요극 ‘이몽’ 측이 35~38화 방송을 앞두고, 유지태(김원봉 역)과 임주환(후쿠다 역)의 대치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후쿠다는 믿었던 이영진(이요원 분)이 임정의 밀정 파랑새였다는 사실에 대한 배신감과, 부친 죽음의 배후로 의심되는 이영진의 양부 히로시(이해영 분)을 향한 분노로 흑화해 향후 그의 심리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후쿠다는 이영진 뿐만 아니라 김원봉과도 정면대결을 벌인바 없어 향후 이들이 마주했을 때 벌어질 비극을 유추하기 충분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바다 앞에 마주서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유지태와 임주환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지태는 임주환의 멱살을 움켜쥔 채 날이 선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반면 임주환은 덤덤한 표정으로 대립해 눈길을 끈다. 이내 유지태는 임주환의 관자놀이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기에 이르지만 임주환은 흔들림 없이 굳건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무언가 결단한 듯한 임주환의 단단한 눈빛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몽’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이몽’ 제작진은 “임주환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긴장감이 극으로 치달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애완견 목줄로 싸우다 폭행 기소유예…증거 없어 취소해야”

    “애완견 목줄로 싸우다 폭행 기소유예…증거 없어 취소해야”

     애완견 목줄 착용 문제로 견주와 다투다 폭행혐의로 기소유예됐지만, 헌법재판소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A씨가 청구한 기소유예처분 헌법소원 사건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유형력 행사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유형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며 검찰권의 행사로 A씨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7년 5월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풀어놓은 피해자에게 “개 목줄을 하고 다니셔야죠.”라고 말했고, 이로 인해 견주와 언쟁을 벌이게 됐다. 견주는 A씨에게 “뭐야! 이 새끼가”라고 하면서 달려와 목을 졸라 풀숲으로 쓰러뜨렸고, 오른쪽 주먹으로 A씨의 왼쪽 뺨을 1회 때렸다. 전주지검은 견주에 대해 상해 혐의를 인정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청구했고, A씨에 대해서는 견주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폭행했다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죄가 인정되지만, 범행 후 정황이나 동기 등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선처하는 처분이다. 전과가 남진 않지만, 범죄경력을 조회하면 기록이 남아 공무원이거나 이민을 갈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하는 방법은 헌법소원을 청구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헌재는 A씨가 견주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일관되게 자신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을뿐 멱살을 잡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견주는 같이 실랑이를 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견주는 ‘A씨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나도 쌍방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견주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찰이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도 먼 곳에서 촬영되고 화질도 좋지 않아 식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헌재는 “A씨의 유형력 행사를 인정할 증거가 없는데도 검찰은 폭행 혐의가 인정됨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하였으므로, 수사가 미진한 중대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헌재는 기소유예처분을 할 때 사안이 가볍다고 하더라도 피의사실을 인정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거가 유죄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면 단순히 재량적, 심정적 판단으로 혐의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헌재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형사증거법의 원칙에 따라 피의사실 인정 여부를 판단하고,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헌법 원칙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중기, 20년만에 만남 포착 ‘긴장감 가득’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중기, 20년만에 만남 포착 ‘긴장감 가득’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송중기가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20년만의 만남을 갖는다. 23일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박상연 김영현/연출 김원석) 8화에는 장동건과 송중기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부자(父子)간 독대를 갖는다. 지난 방송에서 20년간 불의 성채 필경관 탑 안의 작은 방에서 숨어 지냈던 타곤(장동건 분)의 이그트 양자 사야(송중기 분)가 자신의 방에 들어온 대칸 앞에서 타곤을 아버지라고 불렀던 상황. 이에 당황한 타곤이 대칸을 죽이고 난 후 사야의 멱살을 잡으며 “너 때문에 내가 내 형제 몇을 죽여야 하는 거냐”라고 분노를 폭발시키는 강렬하지만 짧은 만남을 가졌다. 과연 두 사람이 그때의 악연을 지우고 달라진 부자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선공개된 스틸컷에서 타곤이 심각한 표정으로 사야의 등을 살펴보는 가운데, 아버지 타곤의 표정을 볼 수 없는 사야가 떨리는 눈빛을 드리우는 장면. 사야가 이그트의 표식인 딱딱한 등껍질을 벗고 이제 방을 넘어 아스달로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순진한 얼굴 뒤로 태알하에게 무서운 복수를 가했던 사야와의 만남이 왕이 되고 싶은 타곤에게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타곤과 사야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위치에서 부딪히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라며 “카리스마 폭발 장동건, 사야로 파격 변신한 송중기가 맞붙게 되는, 예측불허 첨예한 감정선을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는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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