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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자치단체장 25시] 대구 중구 ‘100년 골목史’ 국가대표 명소 만든 행정 예술가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중구에 있는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이날부터 한 달가량 화재 사태 수습에 매달렸다. 오전 8시 30분이면 서문시장 주차빌딩 내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출근해 대부분의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다. 대구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으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아 오전 9시와 오후 5시 매일 두 차례에 걸쳐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예산 등을 건의했다. 특히 피해 상인들이 2년 동안 취득한 재산에 대한 취득세와 화재로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면제해 줬다. 또 재해사실확인증과 신용보증서 발급, 대출, 법률과 보험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계성빌딩 2층에서 서문시장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 같은 윤 구청장의 노력으로 불에 탄 4지구 건물을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하는 것은 물론 대체상가를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로 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무를 완수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해 12월 30일 해체되면서 윤 구청장은 지난 2일부터 중구청으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문 읽게 하고 뜻 묻던 아버지 ‘인생의 거울’ 지난 4일 만난 윤 구청장은 “지난해 나라는 물론 지역에서도 큰일들이 있었다. 올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 구청장은 1952년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 등 삼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경북 상주에서 운수업을 했던 아버지는 대가족을 거느린 가장으로 보수적이고 엄했다. “당신의 신념이나 소신과 다를 때는 누구나 솔직하게 비판하는 원칙주의자였습니다. 막내인 저에게 자주 신문 사설을 읽게 하고 뜻을 묻거나 신문에 난 이런저런 세상일을 이야기해 주신 자상한 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내 인생의 거울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또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배려라는 것을, 가지는 즐거움보다 베푸는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윤 구청장은 “이 같은 영향 때문인지 옳다고 생각하면 세상과 쉽게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고집스러움이 있는 것 같다. 또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삶의 철학은 10년 전 구청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고스란히 구정에 반영됐다. 취임 첫해에 ‘도심을 떠나간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주민이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때 목표의 핵심이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사람이 곧 도시’라는 생각 아래 중구가 살길이 무엇인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모든 행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정점에 사람이 있다. 행정과 단체장 또한 원론으로 들어가면 ‘지역 주민’, 즉 ‘사람’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행정 이외에 청렴, 정직, 소통, 열정 등 네 단어도 윤 구청장이 공직에 몸담기 전부터 마음에 새겨 놓은 단어다. 그는 언제나 ‘주민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했다. 또 주민의 편에서 정책을 펼친 결과 7년 연속 공약 이행률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새기며 항상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앉아 있기보다는 부지런히 움직이기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를 찾기를 주문하고 있다. 추진하는 사업이 막힐 때마다 지속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합리적으로 설명하며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이렇게 10년 동안 주민과 함께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중구가 대구의 미래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과 함께 ‘대구의 미래 중구’를 더 좋은 중구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구청장은 “학창 시절 스승이자 멘토인 독일인 임인덕 신부를 만났고 그분의 응원으로 삼십대 초반에 대구 동성로에서 ‘분도서원’을 운영했다. 이때부터 무대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연 불모지인 대구에 제대로 된 공연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분도문화예술기획’을 만들어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대구에서 창작극으로 순수공연 분야를 개척했는데,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일 때 현재 이상화 고택이 철거될 상황에 부닥쳤고 그 과정에서 이상화고택살리기운동 공동대표를 맡으며 중구와 만나게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때까지 문화예술 현장에서 살았고 그런 삶이 특별히 바뀔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2006년 민선 4기 중구청장이 됐고 이어 내리 3선을 했다. “저는 태생적으로 뭐든 잘 즐기는 사람입니다.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내 삶을 맘껏 즐겨 왔고 지금은 구청장으로서 또 다른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생 ‘예술기획자’라는 자체가 바로 저에게는 예술이고, 지금은 ‘구청장’이 또 예술입니다. 훗날 가장 예술적인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윤 구청장의 대표적인 업적은 골목을 재발견해 대구근대골목투어를 만든 것이다. 중구에는 3·1운동길, 뽕나무골목, 성밖골목, 이상화·이상돈 고택 등 근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콘텐츠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여기에 스토리를 입히고 근대 이미지를 재현했다. 생태 잔디블록, 자연토 생태 흙 포장, 뽕나무 식재 등 친환경 디자인 작업도 병행했다. 막힌 골목을 연결하고 3·1만세운동 쌈지공원도 만들었다. 1년여에 걸친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08년부터 근대골목투어라는 상품을 내놨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업 첫해에 287명이던 관광객 수가 지난해 30만 3263명까지 증가했다.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99곳’에 지정됐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10곳 걷기 좋은 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머물고 싶은 중구’ 지난해 주민 수 8만명 회복 윤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자 대부분의 사람이 지역 발전을 위한 방법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일반적인 도심 정책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구는 재개발, 재건축 대상지가 아니라 100년 역사가 살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민 수도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8만명 선을 회복해 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중구, 머물고 싶은 중구로 변화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대구야행 근대로의 밤’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중구를 만들겠다. 여기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조기에 완료해 200만 중구 관광시대를 앞당기고 대구 관광 1000만명 시대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돈끼리’ 김가연 시어머니, ‘손자 타령’ 시아버지에 “이제 그만”

    ‘사돈끼리’ 김가연 시어머니, ‘손자 타령’ 시아버지에 “이제 그만”

    ‘사돈끼리’에 출연한 김가연의 시어머니가 손자를 낳아달라고 요구하는 자신의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가연 임요환 부부의 셋째를 바라는 시아버지의 요구가 계속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김가연에게 “새해 선물로 특별히 달력을 준 것은 손자를 낳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임 씨 집안에 왔으니까 책임감을 갖고 임 씨 집안에 대를 이어줄 손자를 낳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어머니가 “손자 타령 그만하시라”며 말을 끊었다. 앞선 방송에서 시어머니는 김가연과 함께 한의원을 방문했다. 현재 김가연의 몸 상태가 산전 상태로 회복하지 않았다는 진단에 시어머니는 그간 손자를 요구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체력이 바닥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내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몸이 이런데 자식 낳다가 죽으면 무슨 소용이냐. 그러니까 이제 손자 손자 하지 마시라”며 진심으로 말했다. 이를 듣던 김가연과 김가연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김가연은 “시어머니께서 우리 엄마 앞이라서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얘기하시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만큼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우리 엄마 같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N ‘사돈끼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92세 노모 철창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

    中, 92세 노모 철창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

    '현대판 고려장'이 중국에서 재현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 더썬 등의 외신은 노모를 더러운 우리에 가둬 지내게 한 비정한 아들과 며느리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광시성 펑산시에 사는 우씨 부부는 노모 양씨(92)가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 바깥으로 쫓아냈다. 노모는 몇 년 동안 3평 남짓한 철창에 갇혀 따뜻한 옷도, 몸을 누일 수 있는 침대도 없이 지냈다. 쇠철창을 통해 음식을 공급받았지만 충분해 보이진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직접 찾아가 살펴본 철창 안은 빛이 거의 들지 않았고 대소변의 악취가 풍겼으며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다. 노모의 참담한 건강상태가 한 지역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지역 경찰은 노모의 아들에게 그녀를 밖으로 꺼내서 펑산시 병원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들과 며느리는 현재 존속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그들은 노모가 자발적으로 그 방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노모가 배설기능 장애가 아들내외에게 많은 불편함을 끼친다며 몇년 전 스스로 그곳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펑산시 사람들은 노모가 회복해서 증언을 할 수 있을때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 극과 극 캐릭터 콘셉트 공개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X김선아, 극과 극 캐릭터 콘셉트 공개

    ‘품위있는 그녀’가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관심작으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상류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드라마다. 품위 넘치는 그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낼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귀환! ‘품위있는 그녀’는 준재벌가 미모의 전업주부 ‘우아진’ 역의 김희선과 미스터리한 충청도 출신 요양사 ‘박복자’ 역의 김선아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인 김희선과 김선아는 이름 그대로 ‘우아’하고 ‘박복’한 인생을 살아온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해 매 회 긴장감 넘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방심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 탄생할 우아진과 박복자의 팽팽한 줄다리기, 연기 호흡과 시너지에도 주목된다. 또한 매 회 그녀들의 패션과 소품 하나 하나에도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 ‘사랑하는 은동아’의 백미경 작가의 만남!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윤철 감독은 이후 드라마 ‘케세라세라’,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마담앙트완’ 등 대중과 마니아층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여기에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로 인물들의 감정을 진하게 담아내 감성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이번 작품 집필을 맡았다. 김윤철 감독은 대본리딩 당시 백미경 작가를 “천재 작가”라며 극찬해온 바 있어 신뢰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 세상에 이런 파격적인 소재가? 정곡을 찌르는 전무후무 ‘풍자 코미디’! 이번 작품은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청담동 며느리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바닥을 내리찍게 되는 파격적인 설정을 아주 독특하게 그려낸다. 이 모든 스토리를 유쾌하고 코믹스럽게 펼쳐내는 점이 ‘품위있는 그녀’만의 차별점이다. 아주 위험하고 발칙한 이야기들은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해 방영을 앞두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안재석 역), 이기우(강기호 역), 김용건(안태동 역)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 = 제이에스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친동생 공개 ‘소름 돋는 유전자’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친동생 공개 ‘소름 돋는 유전자’

    김건모가 친동생 가족을 오랜만에 만났다. 6일 금요일 밤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부산에 사는 친동생의 집을 방문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건모 동생은 형과 닮은 까만피부와 이목구비를 똑같이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어린 조카마저도 김건모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스튜디오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날 김건모와 동생은 마음을 먹은 듯 “우리 정말 많이 맞았잖아”라면서 형제의 폭로를 시작했다. 김건모는 ‘어릴 적 이성 친구 앞에서 발가벗겨진 이야기’로 시작하자 동생은 ‘집에 불이 났던 이야기’로 받아 치며 어릴 적 에피소드와 어머니에 대해 가감 없이 뒷담화를 시작했다. 특히 김건모가 제수씨에게 “우리 어머니는 시어머니로 어떠냐”고 물어 지켜보는 어머니를 긴장시키기도 했다고. 한편 평소 입에 침이 마르도록 며느리 자랑을 하는 김건모 어머니에 대해 며느리는 어떤 대답을 했는지 오는 6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크리스티나, 에바 아기 안고 “일주일 빌려주세요”

    ‘리얼스토리 눈’ 크리스티나, 에바 아기 안고 “일주일 빌려주세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그의 시어머니가 화목한 고부지간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 612회에서는 부지런한 45년 닭띠 시어머니와 게으르지만 애교만점인 이탈리아 출신 81년 닭띠 며느리 크리스티나 고부를 만났다. 10년째 ‘며느리살이’를 하고 있다는 시어머니는 아침으로 쌀밥을 먹는 아들과 과일로 식사를 대신하는 며느리 때문에 매일 아침상을 두 번씩 차린다. 시어머니는 10년 차 주부생활에도 한국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며느리 크리스티나가 걱정인데, 크리스티나는 그 속도 모르고 시어머니의 응원 담당을 자처하며 애교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새해를 맞아 시어머니는 친구들과 모임에 나섰다. 다들 손주 자랑이 한창인 모습에 손주가 없는 시어머니는 “부럽다”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다음날 크리스티나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모두 한국남자와 결혼해 며느리가 된 영국인 에바, 에나는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크리스티나는 6개월 된 에바의 둘째를 안고는 “일주일 동안 빌려주세요. 앞으로 저도 낳을 수 있다”며 새해 소망을 품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돈끼리’ 김가연 “셋째 낳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 충격 고백

    ‘사돈끼리’ 김가연 “셋째 낳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 충격 고백

    방송인 김가연(46)이 임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사돈끼리’에서는 김가연이 시어머니, 친정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의원을 찾은 김가연은 “건강만 허락한다면 셋째도, 넷째도 임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내가 몸이 너무 힘드니까 이 상태에서 아이를 하나 더 낳으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의사 또한 “김가연이 아직 산전 몸 상태로 회복이 안 됐다. 두 어머니보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전했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며느리가) 어렵게 (둘째) 아이를 가졌는데 또 아이를 기대한다는 게 미안했다.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친정어머니는 “아이 둘을 놔두고 (김가연이) 먼저 가버릴 까 봐 걱정된다. 그런 나쁜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해도 불안한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사돈끼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당선 소감] 10여년 인내의 보상… 명품 한복 짓듯 명품 시조 짓겠다

    [2017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당선 소감] 10여년 인내의 보상… 명품 한복 짓듯 명품 시조 짓겠다

    신춘문예라는 일생일대의 도전에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이 어언 10여년. 최종심에 다섯 번을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그 시간은 어쩌면 희망고문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심사평에 이름이라도 오르지 않으면 능력의 한계를 탓하며 포기라도 할 텐데 감질나게 이끄는 신춘문예의 유혹은 쉽게 끊기 힘든 마약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받게 된 당선 통보는 그 인내에 따른 보상이라는 생각에 주체 못할 눈물이 흘렀습니다. 수십 년 동안 가장 역할을 하면서 한복을 지어 왔습니다. 옷감을 고르고 마름질을 하고 정성껏 바느질을 해가면서 언젠간 꼭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입을 분을 생각하며 한복을 만들 때의 정성으로 시조 문장도 한 땀 한 땀 떠갈 때 마음은 차분해지고 경건함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복을 짓는 일은 시조를 쓰는 일과도 같습니다. 글감을 고르고 시어를 다듬고 장과 장을 마무르는 일이 옷을 짓는 과정과 흡사하기도 하고, 우리 고유의 멋과 얼이 살아 있다는 점에서도 일맥상통한다 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점에서 제 자신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복장이에서 글쟁이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 선생님께 마음을 다해 큰절 올립니다. 또 묵묵히 지켜봐 준 성규 어멈과 사위, 아들 윤정과 윤현, 두 며느리에게도 예쁘게 살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나이는 숫자도 아닌 단어에 불과하다며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채찍질하며 이끌어 주신 임채성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몸에 꼭 맞는 명품 한복을 짓듯 사람들의 가슴에 남는 명품 시조를 짓는데 남은 생을 바치겠습니다. ▲1943년 전북 김제 출생 ▲중앙시조백일장 장원(2011년 9월) ▲신사임당예능백일장 장려상(42회)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비즈 in 비즈] ‘갑질’ 오너가3세 배려는 사치인가

    [비즈 in 비즈] ‘갑질’ 오너가3세 배려는 사치인가

    기업의 오너가(家) 자제들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직장에서 평생 험지(險地)를 뛰어야 간신히 얻을 수 있는 ‘임원’ 자리도 30대에 척척 오릅니다. 누가 봐도 초고속 승진인데, 회사에서는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홍보합니다. ‘흙수저’ 입장에서는 부럽기도 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사실 들지만 여기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자식들에게는 나중에 ‘은수저’라도 물려줘야지”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이건 해도 너무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하는 울화통 터지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밤에는 동국제강 오너가 3세인 장모(34) 이사가 와인바에서 양주병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려 재물손괴 협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술집에서 제공한 생일 케이크 값을 둘러싼 다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달 2일 과장에서 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그의 아버지 장세주 회장은 회사 자금을 빼돌려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형을 받은 상태입니다. 올해만 해도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한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기내 난동을 벌인 한 중소기업 오너의 아들 등도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2년 전에는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이 있었군요. 시민들이 이런 사건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기대해서가 아닙니다. 최소한 상식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기 때문이죠. 특히 이들이 앞으로 기업의 경영권을 이어 받을 오너가3세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노’는 ‘우려’로 바뀝니다. 한국의 대표 명문가로 꼽히는 경주 최부자 가문은 시집 온 며느리에게 3년간 무명옷만 입혔다고 합니다. 절약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것도 있지만, 보통 사람의 살림을 알게 하고, 부자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랍니다. 요즘 말로 하면 ‘공감 능력’을 키워 준 것이죠. 일부 기업 오너가에선 회사에 들어온 자녀를 주유소나 생산 현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보여 주기’ 아니냐고 폄하하지만 겨울철 주유구 앞에서 오들오들 떨어 본다면 공감 능력이 조금 더 길러지지 않을까요. ‘갑질’보다 찬바람 맞으며 일하는 직원들을 찾아가기를 오너가 3세들에게 권합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신의 강’ 건너 다시 한배 탄 김무성·유승민

    ‘불신의 강’ 건너 다시 한배 탄 김무성·유승민

    탄핵·탈당 두고 지루한 엇박자 ‘순망치한’ 아닌 ‘오월동주’ 관측金·劉측 “민심 따라 갈등 해결”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또다시 한배를 타게 됐다. 21일 동반 탈당을 결행하며 새로운 둥지를 틀기로 하면서다. 정치적 대척점에 선 지 2년 남짓 만에 가까스로 ‘순망치한’의 관계를 선택했지만 실제로는 ‘오월동주’로 관측된다. ‘K(김무성)·Y(유승민) 라인’ 사이에는 사실 그간 깊은 불신의 강이 흘렀다. 탄핵 정국에서 단 둘이 만나거나 전화한 일도 없을 만큼 차가웠다. 전날 두 사람이 단독 회동을 갖기 전까지 당 안팎에서는 주류·비주류보다 K·Y라인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당의 투 톱이자 비박(비박근혜)계의 중심축으로 동지적 관계였던 K·Y라인의 틈이 벌어진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7월 유 의원이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때였다. 유 의원 측근들은 김 전 대표를 “시어머니 옆에서 뺨까지 때린 시누이”로 기억한다. 그러나 김 전 대표 측에선 유 의원이 버틸 때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온몸으로 화살을 다 맞아 주는 처지였다고 생각한다. 김 전 대표는 그날 “오락가락 눈치만 본다는 비판을 듣고도 당의 단합을 위해 견뎠다”고 토로했다. 4·13 총선 당시 ‘옥새 파동’은 골을 더욱 깊게 했다. 김 전 대표 측에서는 ‘30시간의 법칙’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지는 등 온갖 비난과 수모를 겪고도 유 의원을 살려냈다고 떠올린다. 그럼에도 유 의원은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반면 유 의원은 당시 “힘든 격전을 겪고 당당히 승리하는 게 목표였다”며 아쉬워했다. 자력으로 충분히 이기고 힘을 키울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아예 꺾었다고 보는 것이다. 게다가 유 의원 측근들은 이미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다. 수족을 다 잘라 놓고 정치적 입지마저 좁혔다는 이유에서 “김 전 대표는 신뢰할 수 없다”는 인식이 굳어졌다. 총선 이후 유 의원이 김 전 대표에게 식사나 한번 하자고 했지만 김 전 대표가 “우리 둘이 밥 먹어서 뭐하나. 기사만 나오지”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엔 유 의원이 김 전 대표의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최순실 사태’ 이후 회의 석상에서 자주 얼굴을 맞댔지만 불신은 여전했다. 게다가 김 전 대표는 한 발자국씩 빨랐고, 유 의원은 두 발자국 정도 느렸다. 한 비주류 의원은 “유 의원은 원칙주의자인 반면 김 전 대표는 실용주의, 행동파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박근혜 대통령 탈당을, 13일엔 탄핵을 주장했다. 23일에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유 의원은 지난달 13일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고 20일 검찰의 공소장을 본 뒤 탄핵을 언급했다. 대선까지 포기한 김 전 대표 측에서는 “앞에서 싸우는 건 김 전 대표의 몫”이라며 뒤따라 오는 유 의원을 “책임지지 않는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은 김 전 대표의 원칙 없는 돌발 행동이 불만이었다. 특히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을 만나거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논의한 것을 “정치적 거래”이자 유 의원을 궁지에 몰기 위한 것으로 여겼다. “민심을 따르다 보면 갈등은 해결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없지 않지만 동행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전 대표에겐 ‘사명’과도 같은 개헌에 대해 유 의원은 전날 “개헌을 신당의 당론으로 정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탄 배는 첩첩산중 앞에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길섶에서] 김장 2/박홍기 논설위원

    마당에 있는 수돗가엔 절인 배추가 켜켜이 쌓여 있다. 거실에는 김장에 들어갈 다듬어진 쪽파와 무, 양파가 자리 잡고 있다. 어른들이 밤늦게까지 준비해 놓은 김장감들이다. 객지에 사는 자식들도 아침 일찍 왔다. 손자들을 맞는 어른들은 마냥 즐겁다. 시골집이 모처럼 시끌벅적하다. 시집간 동생도 어린 애들과 도착했다. 가족들이 다 모였다. 큰며느리는 절인 배추를 속속들이 씻고, 작은며느리는 무채를 치고 마늘을 찧는다. 장정이 다 된 조카들도 부지런히 엄마 옆에서 거든다. 제각기 일거리를 맡아도 손이 부족한 듯하다. 어머니는 며느리들을 봐주느라 집 안팎을 오가신다. 김장 속을 버무릴 준비가 끝날 즈음 작은어머니와 사촌 내외까지 합류했다. 대식구다. 온갖 재료가 뒤섞여 빨개진 김장 속을 담은 크고 둥그런 매트 주위에 둘러앉아 배춧속을 넣기 시작한다. 손놀림이 하도 빨라 절인 배추를 나르는 손자들이 바쁘다. 배추가 주는 만큼 김장을 담은 통은 늘어난다. 김장이 끝나자 어머니가 갓 무친 겉절이와 삶은 돼지고기, 막걸리를 내오신다. 어린 조카들의 재롱까지 이어지자 웃음 속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김준호 전담 미용사는 오나미 “염색 좀 해줘” 폭소

    ‘나 혼자 산다’ 김준호 전담 미용사는 오나미 “염색 좀 해줘” 폭소

    개그맨 김준호가 독거 노인을 연상케 하는 ‘폭소 만발’ 일상을 예고했다. 9일 MBC 에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김준호 전담 미용사, 오나미”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후배 오나미에게 자신의 새치 염색을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보던 방송인 전현무는 “개그맨 후배들마다 전담 업무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선배 김준호에게 “식사 하셨어요?”, “늦지 않으셨어요?”, “새치용 염색하시는 거죠?” 등 친절한 말투로 김준호를 돌봐 ‘상냥한 며느리’를 연상케 했다. 방송인 조우종은 “김준호 씨가 저보다 한 살 형이다. 그런데 저렇게 독거노인처럼 살고 있다”며 깨알 디스를 했다. 이에 기러기 남편 생활을 하고 있는 그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철민, “오직 박보검만 사위 삼고 싶다” 변천사는?

    박철민, “오직 박보검만 사위 삼고 싶다” 변천사는?

    배우 박철민이 박보검을 사위로 점 찍었다. 11일 방송되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박철민의 사위 후보 변천사가 공개된다. 이날 MC 김수로는 박철민에게 “요새 박보검 씨를 사위 삼고 싶다고 자주 말씀 하시던데,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 2011년에 송새벽 씨, 2014년에는 최다니엘 씨를 언급하셨더라. 어떻게 된 건가?” 라며 기습 질문을 해 박철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박철민은 예상치 못한 과거 사위들의 등장에 “그 친구들은 아쉽게도 후보에서 탈락했다. 지금은 오직 박보검이다”며 진땀을 뺐다. 한편 박철민은 박보검을 사위로 삼고 싶을 뿐 아니라 아버지는 전무성, 딸은 손예진, 며느리는 라미란 등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또 딸이야?” 中할머니, 생후 4일 된 손녀 살인

    “또 딸이야?” 中할머니, 생후 4일 된 손녀 살인

    중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면서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장쑤성(江苏省) 난통시(南通市)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4일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를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친할머니였다. 중국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자 손자를 간절히 바랐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설득해 둘째를 갖도록 했다. 며느리는 첫째 딸을 키우는 상태여서 둘째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둘째만 낳아주면 두 아이를 키워주고, 집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둘째를 낳았지만 또 딸이었다. 시어머니의 실망감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두 딸을 키우고, 집까지 사줘야 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지경이었다. 결국 시어머니는 병원에 있는 갓난아기를 안고, 지하 계단으로 가서 발로 아기의 머리와 신체를 짓밟아 숨지게 했다. 죽은 아이의 시체를 계단 모퉁이에 있는 종이상자에 버린 뒤 현장을 떠났다. 태어난 지 사흘 밖에 안 된 아이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한 사망진단을 받았다. 경찰 수사로 시어머니의 범행은 드러났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죄를 용서한다며 선처를 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녀에게 고의살인죄를 적용해 유기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지난 5월에는 허페이시(合肥市) 다싱진(大兴镇)에서 아내가 둘째로 또 딸을 임신하자, 화가 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남편은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자 아내에게 둘째로 아들을 낳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또 딸이라는 사실에 낙태를 강요했다. 아내가 낙태를 거부하자 아내를 폭행했다. 중국의 ‘남아선호’사상 이면에는 중국사회의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중국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2/3 수준이며, 취업도 어렵다. 또한 가문의 성을 잇는 아들을 선호하는 전통적 사고방식이 남아있다. ‘두 자녀 정책’이후 태아성별 식별기, 아들 낳는 약, 중절알선 등이 무분별하게 난무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두 자녀 정책’이 오히려 남아선호 사상을 부추기고 있다. 사진= 인민법원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바당 어멍 제주 해녀 세계인의 ‘가치’ 되다

    바당 어멍 제주 해녀 세계인의 ‘가치’ 되다

    제주 바다의 ‘어멍’(엄마)으로 불리는 해녀들의 독특한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이번이 19번째다. 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제주 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4년 3월 등재 신청을 했으며,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가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 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인류의 창의성에 기여하며 공동체를 통해 전승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제주 해녀는 기계 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독특한 ‘물질’ 문화다. 해녀 조직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과 바다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등을 통해 제주만의 문화적 고유성을 드러낸다. 지역 공동체 속에서 어머니에서 딸로,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대간 전승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1965년 2만 3000여명에 달했던 제주 해녀는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말 현재 해녀는 4300여명에 불과하다. 전체의 59.9%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어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이 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제주 해녀문화의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오는 5일부터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주 해녀문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유력

    제주도, 등재 후 새달 선포식 예정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30일(한국시간) 오후 결정된다. 제주도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11차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제주해녀문화는 지난 10월 말 발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 심사 결과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 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의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서 딸로,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으로서의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 등이 포함된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도는 다음달 중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제주해녀박물관을 한 달간 무료 개장해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고, 내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해녀문화가 최종 등재 되면 우리나라는 총 19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박대통령·최순실 ‘40년 유착’의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5분) 국정 농단 사태를 낳게 한 최태민·최순실 일가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넘게 이어져 온 유착의 비밀을 추적한다. 일본 순사에서 불교 승려로, 다시 중학교 교장에서 사이비 무속인과 목사에 이르기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이름도 무려 일곱 번이나 바꾼 의문의 인물 최태민. 최태민이 박 대통령을 처음 만난 영애 시절부터 대통령으로 만들 꿈을 꿨던 정황을 캔다. 그의 계획은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무산된 듯했지만 결국 그의 딸 최순실에 의해 2대에 걸쳐 완성됐다고 제작진은 봤다. 변신의 귀재로 생존을 이어오다 권력에 기생해 부를 쌓아 온 최태민의 행적을 추적해 그의 딸 최순실에게까지 이어진 국정 농단의 근원을 밝힌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미풍(임지연)과 장고(손호준)는 결혼 생활을 시작하지만 금실(금보라)은 미풍을 며느리로 인정하지 못한다. 청자(이휘향)는 신애(임수향)의 정체를 알게 되고 쫓아내려 하지만 신애는 자신의 거짓말을 덮을 방법으로는 돈을 주는 것밖에 없다며 청자를 설득한다. ■서가식당(KBS1 일요일 밤 11시 10분) 책과 음식을 접목한 교양 프로그램으로 책에 등장하는 음식을 통해 책 한 권을 소화한다는 콘셉트다. 배우 권해효, KBS 아나운서 강승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셰프 박찬일, 희극배우 겸 인터넷 소설가 이세영 등 6명의 출연자가 한 주에 한 권씩 책을 읽은 다음 찬사는 물론 혹평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1박2일’ 김유정, 의외의 이상형 지목 “강하고 센 남자+몸매는 통통”

    ‘1박2일’ 김유정, 의외의 이상형 지목 “강하고 센 남자+몸매는 통통”

    ‘1박2일’과 함께 한 배우 김유정이 이상형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김유정과 함께 떠나는 폭소만발 좌충우돌 수학여행 ‘있잖아요 유정이에요’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 중 버스에서 김유정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배우 김영호를 지목했다. 김유정은 “강하고 센 남자 이미지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유정은 “잘 먹는 사람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데프콘은 자신이 이상형 아니냐고 말했다. 김유정은 “실제로 통통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데프콘이 좋아하던 찰나, 차태현은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 수찬이다. 여덟살 연하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김유정을 며느리 삼고 싶은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1박2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집 중 7집 자녀 없이 부모만 산다

    10집 중 7집 자녀 없이 부모만 산다

    2008년에는 10가구 중에서 4가구 정도는 부모와 자녀가 한집에 살았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올해에는 3가구 정도로 그 비중이 크게 줄었다. 전체 가구의 약 70%는 자녀 없이 부모만 살고 있다는 얘기다. 핵가족 형태가 굳어지고 1인 가구 및 고령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 연금과 퇴직 후 재취업 등을 통해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고령자)의 등장으로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부모들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늘었다. 흡연자 비율은 2년 전보다 줄었지만 음주 비율은 소폭 늘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16년 사회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국 2만 5233가구의 만 13세 이상 3만 8600명에게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등 5개 부문에 대해 물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비율은 전체의 29.2%로 2008년(38.0%)보다 8.8%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모만 따로 사는 가구는 6.1% 포인트 증가한 68.2%로 조사됐다. 부모와 동거하는 자녀는 장남(맏며느리)이 12.1%로 가장 많았으나 2008년(20.1%)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부모·자녀 동거 비율은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경우가 16.7%로 가장 높았다. 부모가 연로할수록 신체적, 경제적으로 부양 필요성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거나 1인 가구가 많은 30대(30~39세) 가구주의 경우 부모와 같이 사는 비율이 6.8%에 그쳤다. 생활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52.6%)가 자녀에 의존하는 경우(47.4%)보다 많았다. 2008년에는 자녀에게 생활비를 받는 부모(52.9%)가 스스로 해결하는 부모(46.6%)보다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핵가족화와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로 부모와 자녀가 따로 사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공적연금제도의 정착 등으로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얹혀사는 대신 독립적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대학생의 58%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70.5%) 대비 12.5%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하는 대학생은 6.5%에서 24.7%로 거의 4배가 됐다. 대출(10.7%)과 스스로 벌어서 학비를 조달(6.4%)하는 비율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대학의 장학금 제도가 다양해지면서 혜택을 받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국민의 60% 이상은 적정수면(77.2%)과 아침식사(67.2%), 정기 건강검진(60.7%)을 통해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38.0%에 그쳤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2008년(76.2%)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올해 처음 60%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아침 결식률이 각각 55.3%와 51.2%로 높은 편이었다. 60세 이상은 89.7%가 아침을 챙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세 이상 인구 중 흡연자는 20.8%로 2년 전(22.7%)보다 1.9% 포인트 줄었다. 2006년(27.3%) 이후 흡연율은 줄고 있다. 흡연자의 51.4%는 하루 평균 반 갑(10개비) 이하를 피운다. 19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사람은 65.4%로 2년 전(64.6%)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남자의 79.0%, 여자의 52.3%가 음주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주와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 ‘사회생활에 필요해서’(53.1%)와 ‘스트레스 때문에’(41.1%)가 주로 꼽혔다. 사회 전반적인 안전에 대해 국민 45.5%는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범죄 발생(67.1%)과 신종 질병(62.0%), 정보 보안(52.0%)에 불안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았다. ‘묻지마 범죄’와 강력범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카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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