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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년만에 왕자 탄생… 日열도 흥분

    41년만에 왕자 탄생… 日열도 흥분

    |도쿄 이춘규특파원|아키히토 일왕의 둘째 며느리이자 후미히토 왕자의 부인인 기코(39)비가 6일 도쿄도내 아이쿠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을 순산했다. 일본 왕실에서 41년 만의 아들 출산이다. ●제왕절개로 순산 궁내청은 기코비가 이날 오전 8시27분쯤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발표하면서, 신생아는 체중 2.56㎏, 키 48.8㎝로 표준을 밑돌지만 임신 37주째의 발육이 충분한 상태의 출산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태어난 남아는 현재의 왕실전범이 유지되면 나루히토 왕세자와 아버지인 후미히토 왕자 다음의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여계·여성 왕을 인정하는 내용의 왕실전범 개정을 추진해 왔으나 이날 남아가 태어남에 따라 당분간 전범개정 논의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범개정이 안 되면 일본 왕실의 계승 위기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왕실의 아들 출산은 오히려 향후 왕실전범 개정 논의를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왕실내에 후계가 될 남아가 지극히 적기 때문에 여계·여왕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극우파를 중심으로 여계·여왕론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 1947년 왕적이 박탈된 옛 11개 왕족의 왕적 복귀를 통해 남계 왕을 지속시키려는 특별법 제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여왕 인정 vs 왕적복귀로 남계지속 이날 태어난 남아는 아키히토 일왕 내외로서는 4번째 손주이며, 남자 손주로는 처음이다. 일본 왕실에서 남아가 태어난 것은 1965년 일왕의 차남 후미히토 왕자 이후 처음이다.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는 네살 여아 한 명만 두고 있으며, 후미히토 왕자도 앞서 딸만 둘을 낳았다. 일본 왕실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한 것은 처음이며, 왕가가 민간병원에서 출산한 것 또한 처음이다. 왕실은 당초 자연분만을 예정했으나 지난달 정기검진에서 태아가 자궁 입구에 위치하는 ‘전치태반(前置胎盤)’ 진단을 받아 출산 때 대량 출혈이 예상됨에 따라 예정일을 20여일 앞당겨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호외 발행·TV 특별방송 ‘떠들썩´ 홋카이도를 방문중인 아키히토 일왕 내외는 투숙중인 호텔에서 남아 출산 소식을 전해듣고, 탄생 후 최초의 의식으로 손자에게 보신용 검(劍)을 하사했다. 이름은 7일째인 오는 12일 붙여진다. 일본 신문은 왕실의 남아 출산 소식을 담은 호외를 발행했고, 방송은 긴급뉴스로 전했다. 특히 TV 방송들은 출산한 병원과 궁내청 등을 수시로 연결하고 전문가를 출연시켜 특별방송을 내보냈다. 백화점이나 상당수 건물은 경축 현수막을 내거는 등 일본 열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날 출산 영향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결혼과 출산 의욕을 보이는 등 1500억엔(약 1조 233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이날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왕실 전범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들어 신중하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aein@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지구상에 살고 있는 곤충의 종류는 약 100만종. 하지만 개미의 수는 이보다 700만배나 더 많다. 이들은 흙을 파서 해충을 잡아먹고 죽은 동물을 분해해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개미의 일상과 생활을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는 개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이화여대 박물관을 찾아가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이영씨는 여느 아빠들처럼 아침에 출근하기 바쁜 평범한 샐러리맨. 헤어디자이너로 늘상 밤늦게 퇴근하는 아내를 대신해 결혼 초부터 식사 당번을 자처한 애처가이다.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 특별한 아빠의 이야기, 매일 예쁜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빠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남편. 그 후, 며느리는 손자를 위해서라며 시어머니에게 8억원을 받아 애인 명의로 집을 샀다. 얼마 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집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데…. 손자를 위해 사준 집을 시어머니는 과연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동수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선주와 함께 선주네 집으로 들어간다. 화가 난 만복은 동수의 얘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지만, 귀녀는 선주의 엄마이니 동수 얘기는 들어보겠다고 한다. 당장은 가진 것이 없지만, 선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동수의 말에 선주는 가슴이 뭉클해지지만, 만복은 끝까지 무시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화려한 액션스타로 군림해온 중견 배우 이대근이 늙고 힘 없어진 이 시대 마지막 아버지 이야기로 4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에로배우의 이미지가 굳어진 데 대한 자신의 견해, 그리고 두 딸 모두 박사로 만든 가족 이야기까지 중견 배우 이대근의 40년 가까운 영화 인생을 만나본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결국 윤후는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고, 신형은 명혜와 동국에게 결혼식을 미루는 게 순리일 것 같다고 말한다. 풍구는 홍영감에게 혜숙을 포기했다면서 앞으로는 물심양면으로 밀어주겠다고 한다. 한편 윤후가 회사에 출근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화는 한시름 놓고, 명혜는 국화에게 화풀이를 한다.
  • 치매노인 연기로 TV현대극 컴백 오현경

    치매노인 연기로 TV현대극 컴백 오현경

    참 오랜만이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역할로 TV 현대극에 다시 출연한 것이 13년 만이다. 실력파 연극배우로 출발, 브라운관에서 우리를 울고 웃겼던 관록의 연기자 오현경(70)씨. 북한산이 보이는 서울 정릉 산동네의 오래된 한옥집을 배경으로 촬영이 한창인 MBC 주말드라마 ‘누나’(연출 오경훈, 극본 김정수) 촬영장에서 만난 그는 땡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가 입고 있는 하얀 모시한복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운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 “건강 회복하고 가족 드라마로 돌아와 기뻐” 극중 그가 맡은 역할은 주인공 건우(김성수 분)의 할아버지로, 가볍게 치매를 앓아 기억이 오락가락해 식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가끔씩 식구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따끔하게 진실을 말하기도 하면서 가족애를 더욱 부각시키는 양념 역할이다.“치매에 걸린 노인이지만, 대본을 보니 웃음이 나게 썼더라고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밝고 긍정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겠다 싶어 출연을 선뜻 결정했어요.” 그는 아들의 교수 낙방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며느리를 보며 “울면 미워요. 웃어야 이뻐요.”라며 들꽃을 꺾어 전하고, 애인과 헤어져 괴로워하는 손자에게는 “못난 놈, 인생이 얼마나 오래 산다고 만나고 싶은 사람 못 만나. 빨리 가봐.”라며 혼낸다. 연극판을 누비다가 TV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TV손자병법’ 등으로 인기가 높았던 그를 왜 한참 볼 수 없었을까.“13년 전 건강진단때 식도에 혹이 발견돼 수술을 했는데 암세포가 발견됐어요. 위 절단수술까지 하고 입원을 하면서 몇년간 연기를 못했죠. 조금씩 회복되면서 연극도 조금 하고, 후배 양성을 위한 연기교육 스튜디오도 운영했어요. 지난해 MBC 사극 ‘신돈’에서 귀여운(?) 노승으로 출연하면서 다시 브라운관에 노크했지요.” 연기에 다시 힘을 얻은 그는 ‘신돈’이 끝난 지 2개월만에 현대극에 캐스팅돼 잘 맞는 역할을 맡았다며 기뻐했다. 그래도 치매 연기는 어렵지 않을까.“나이를 먹어 주변 경험도 많이 봤고, 내면 연기는 연극에서 다져져 어렵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돌아오니 요즘 드라마들이 불륜 등 불편한 이야기가 많아 놀랐다고. 그는 “TV가 흐뭇한 가족애나 모범적인 서민들의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쓴소리를 한다. 또 요즘 배우들은 얼짱·몸짱이지만 화술·발음 등 연기의 기본 훈련이 부족한 것 같다며, 말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강조했다. 1961년 KBS 탤런트로 데뷔, 연기 경력만 벌써 45년째다. 고등학교때부터 연극을 했으니 배우로서는 50년이 훌쩍 넘는다. 그는 ‘성격배우’나 ‘악역배우’ 등 고정된 연기는 무의미하다고 했다.“배우는 모름지기 어떤 역할이라도 맡으면 캐릭터를 창조해야 합니다. 비슷한 역만 계속 맡으면 누구나 잘하겠지만,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야 진정한 연기자입니다.” # “영화·연극도 준비 중”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선물이 또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여름이 준 선물’에서 초등학생 3명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동네 할아버지로 첫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부터 거의 매일 촬영을 하고 있다고. 오랜만에 연극도 준비 중이다.“2인극에 도전하려는데 출연진이 적어 대사를 다 외울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부딪쳐 보려고 합니다. 더 늙기 전에 팬들에게 연극 무대에서 저의 남은 역량을 보여주고 싶어요.”대사가 많지 않은 영화보다는, 몸짓과 말로 이뤄지는 연극을 선호한다고 했다. 잘나가던 톱스타일 때도,‘중견’배우가 뜨는 요즘에도 광고 출연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돈 버는 재주가 없을 뿐더러, 상업성에 물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지키는 마음으로 세운 원칙”이라며 수줍어했다. 그를 반기는 팬들에게 한마디.“많은 사랑을 받다가 10여년간 자취를 감춘 뒤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역할로 다시 돌아왔다는 데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세요.”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외국인 며느리 언어걱정 ‘끝’

    외국인 며느리 언어걱정 ‘끝’

    “열 한국 며느리 부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이 서툴러 고생이 많아요.”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의 걱정을 싹 날릴 만한 프로그램을 구청들이 너도나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 2년전 한국으로 시집온 옹오티틔(29·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근심을 덜었다. 그녀는 “몇달간 학원비를 써가며 한국말을 배웠는데 이제 무료로 말도 배우고 요리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바로 강동구청에서 마련한 무료 교육강좌 덕분이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다음달 6일부터 약 3개월간 외국인 며느리를 위한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말은 기본이고 문화까지도 배울 수 있는 강좌다. 딱딱한 한국어 수업이 아닌 한복 입기, 김치 만들기, 노래 배우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자연스레 말을 익히도록 꾸몄다. 특히 관내 동사무소와 구청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과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생활속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숙명여대 가정아동복지학과에 교육을 위탁해 박사학위 이상의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맡기고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가정생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올 4월부터 시작된 한국어 교육강좌는 매주 월·수·금 2시간씩 1대 1로 진행되고 있다. 용산구청측은 “영어로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도 있어 낯선 땅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민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을 꾸린 외국인 남녀 모두 환영이다. 한국어 강좌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도 마련돼 있다. 구로 6동과 가리봉 1동을 시범지역으로 택해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 동화책 읽기반, 영화 감상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결혼 이민자를 위한 ‘어울림 한마당’행사도 열린다.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31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을 위한 I with U’행사를 갖는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국제결혼자의 체류절차와 국적취득 절차 등을 안내한다. 이민자들간 네트워크 구성이 목적이다.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30일 오후 2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성동구청(구청장 이호조)은 9월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3층 대강당에서,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9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2층 강당에서 행사를 갖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외국인 며느리 언어걱정 ‘끝’

    외국인 며느리 언어걱정 ‘끝’

    “열 한국 며느리 부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말이 서툴러 고생이 많아요.” 외국인 며느리를 둔 시어머니의 걱정을 싹 날릴 만한 프로그램을 구청들이 너도나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 2년전 한국으로 시집온 옹오티틔(29·강동구 성내동)씨는 요즘 근심을 덜었다. 그녀는 30일 “몇달간 학원비를 써가며 한국말을 배웠는데 이제 무료로 말도 배우고 요리도 배울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바로 강동구청에서 마련한 무료 교육강좌 덕분이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다음달 6일부터 약 3개월간 외국인 며느리를 위한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말은 기본이고 문화까지도 배울 수 있는 강좌다. 딱딱한 한국어 수업이 아닌 한복 입기, 김치 만들기, 노래 배우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자연스레 말을 익히도록 꾸몄다. 특히 관내 동사무소와 구청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과 지역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생활속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숙명여대 가정아동복지학과에 교육을 위탁해 박사학위 이상의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맡기고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가정생활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올 4월부터 시작된 한국어 교육강좌는 매주 월·수·금 2시간씩 1대 1로 진행되고 있다. 용산구청측은 “영어로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도 있어 낯선 땅에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민도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을 꾸린 외국인 남녀 모두 환영이다. 한국어 강좌는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도 마련돼 있다. 구로 6동과 가리봉 1동을 시범지역으로 택해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 동화책 읽기반, 영화 감상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결혼 이민자를 위한 ‘어울림 한마당’행사도 열린다.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31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을 위한 I with U’행사를 벌인다. 대사관에서 나와 국제결혼자의 체류절차와 국적취득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30일 오후 2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국제결혼 가정을 위한 종합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지원사업 등을 설명하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민생활을 위한 유익한 정보가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7)‘패밀리비즈니스’ 특성 알아야

    [인디아 리포트] (17)‘패밀리비즈니스’ 특성 알아야

    |뉴델리 이석우특파원|뉴델리 외곽에 있는 옛 무굴왕조 유적지 굽타미나르 바로 옆에는 ‘인디아 아트 & 수공예품점’이 있다. 박물관으로 착각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곳 주인 옴 프라카슈 와그라왈은 인도에서 손꼽히는 보석상이다. 전형적인 상인카스트의 일원인 그는 수백억원대 현금을 굴리는 큰손으로 유명하다. 대대로 수공예품점과 골동품 가게, 보석상을 운영하는 인도의 상인 카스트들이 그러하듯 그도 사업을 대대로 이어왔다. 인도 국립박물관에 골동품을 몇점 기증한 것도 집안 대대로 수공예품과 골동품, 보석상을 운영해 온 까닭에서다. 1000여평 남짓한 그의 상점은 보석과 각종 골동품, 카펫 등으로 꽉 찬 느낌이다. 뉴델리 토박이인 그의 두 아들도 가업을 돕고 있는데 큰아들은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 와그라왈의 부인 산체나의 집안도 자이푸르에서 보석상 집안. 큰며느리 집안 역시 뉴욕에서 보석상을 하고 있다. 비슷한 카스트와 자티(직업의 세분)에 따라 결혼하며 생존 공간을 넓혀나가는 인도인들의 생존방법을 엿볼 수 있다. ●상인 카스트의 철옹성 유대 인도 곳곳에 종적 횡적으로 묶여있는 혈연·인맥집단이 이들의 사업을 돕는다.“가족과 혈연 및 카스트로 단단하게 묶여있는 전통이 세계를 휘어잡는 인도 상인들의 힘”이라고 현동화 전 한인회장은 지적했다. 아프바스 로디 가(街)에 있는 그들의 집에는 4개의 빌딩이 나란히 붙어있고 4촌,8촌 40여명이 한 곳에 모여살고 있었다. 인도의 전형적인 상인 카스트들은 지금도 와그라왈 집안과 비슷하다. 대대로 가업을 물려주고 비슷한 직업을 가진 자티끼리 혼인을 맺는다. 가족과 친척들이 거의 모두 달라붙어서 ‘패밀리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볼리우드’라 불리는 영화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시스템은 어려서부터 가업과 사업에 눈뜨게 하고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같은 인적 네트워크는 젊은 세대들이 쉽게 한 방면에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돕는다. 가족과 혈연을 통해서 정보와 비법을 전수하는 것이다. “이같은 시스템은 다양한 종교와 인종, 전쟁과 식민지의 거친 환경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인도인들의 생존전략중 하나며 화교 상인들의 유대를 무색케 한다.”고 첸나이 촐라 셰라톤에서 일하는 화교 왕샹은 지적했다. 뉴델리와 첸나이 주재 코트라대표를 역임한 이운용 영산대 인도연구소 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때 “혈연과 같은 직업을 중심으로 세습화된 특정 커뮤니티가 특정 산업 혹은 지역의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통망 장악에 무이자로 결속 컴퓨터 부품을 예로 들자면 뭄바이를 중심으로 제인(Jain)이란 성을 가진 커뮤니티가 전국적인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다. 각 지역의 현지 상인들보다 이들이 전국적인 컴퓨터 부품 도소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유통회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들은 자신의 커뮤니티내에서 6개월 이상씩 무이자 신용거래를 주고 받기도 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에도 동일한 거래 조건을 주장한다. 자본력이 약한 한국 중소기업이 이 조건을 수용한다면 상당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정 커뮤니티에 장악된 유통망, 그들만의 정보 교류와 신용 교류 등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인도에서 승부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다. jun88@seoul.co.kr ●인도의 상인카스트는 상인카스트는 인도 인구의 2% 정도를 차지(일부 문헌은 6%라고 주장하기도 함)하며 가문의 이름으로 통칭된다. 주요 상인카스트로는 마르와리(marwari), 제인(jains), 구자라티 바니아(banias)와 보라(vohras), 펀자비 힌두 카트리(khattris), 체티아(chettiars), 코마티(komatis), 파시(parsee) 등이 있다. 인도에 정착한 유대인 혈통인 마르와리는 전체 인구의 1%도 안 되는 1000만명에 불과하지만 인도 전역의 유통망을 장악, 국부의 절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가문의 특징은 개인보다 가문의 명예와 존속을 지상명제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배우자를 맞이하느냐에 가문의 명예와 번영이 달려있다고 여긴다. 딸을 결혼시킬 때 엄청난 다우리(지참금)를 딸려 보내고 초호화 예식을 베푼다. 얼마 전 미탈철강의 미탈 회장이 파리에서 결혼식 피로연에 500억원을 쓴 것도 이런 관습에 따른 것이다. ■ [기고] 현지업체와 독점계약 서둘지 말라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시도가 늘고 있다. 이곳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다수 조직력과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에 한정된다. 중소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찾기 쉽지 않다. “인도에 입이 몇개인데, 중산층만 해도 한국 인구보다 많은데….”하는 식의 접근으로는 인도 시장은 멀기만 하다. 제품의 질도 뛰어나고 가격경쟁력도 갖췄다고 자부하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어디에서 어떤 어려움에 맞닥뜨릴까. 먼저, 물류 비용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데서 출발한다. 워낙 지역이 광활해 일단은 지역별로, 거점도시별로 세분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전체보다 훨씬 넓은 인도의 한 주에서 특정 제품의 구매력이 우리보다 작은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여기에 거점도시 간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가 가격경쟁력을 상쇄시키곤 한다. 부피나 중량이 큰 제품 공장을 뭄바이에 세워 남부지역까지 공략하려 한다면, 차라리 한국 본사에서 수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물류비용이 원가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 있는 곳이 인도 시장이다. 더욱이 중간 마진까지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은 물론, 대금 회수라는 정말 어려운 숙제를 떠안게 된다. 인도 거래처에선 마케팅과 사후보상(AS) 비용을 요구하는데 이것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신뢰에도 금이 가고 비용도 급증하게 된다. 인도 시장을 조사한 중소기업들은 대개 현지업체에 판매 관련 독점권을 주고 생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상행위 관습이 다른 지역에서 단기간에 신뢰를 쌓기는 어려운 일이다. 현지 딜러에게 상품을 싼값에 공급했지만 영업이 제대로 되지 않자 마케팅 비용까지 추가로 지원해 주었지만 성과가 없어 고민하는 기업주들이 많다. 딜러를 바꾸려 해도 이미 계약해 놓은 독점 판매권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오류 가운데 하나는 세계화라는 깃발 아래 너무 성급하게 움직이고 인도라는 나라 전체를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대충 몇군데 둘러보고 몇명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장 조사를 마친 뒤 법인 설립과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자주 접한다. 그리고 제품 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자신감을 보이지만 물류비와 각종 세금 및 노동법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인도를 전체 시장으로 보기보다는 북인도와 남인도로 나누고, 가능하다면 한 주만이라도 먼저 공략하는 게 올바르다고 조언한다. 본인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서 시행착오를 겪어 경험을 쌓고, 그 뒤에 사업 범위를 확대하라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 중에는 인도 내수시장을 우회 공략하는 것도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제3국에 수출 시장이 있다면 일단 인도를 생산 기지로 삼아 수출을 한다. 그러면서 생산 기반을 안정시킨 뒤에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각종 설비 및 원자재를 무관세로 들여올 수 있고 법인세 감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수출할 정도로 품질이 높다는 인식을 현지 소비자들에 심어줄 수 있다. 이밖에도 수출이 잘되는 제품이라고 소문이 나면 딜러들이 제발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결제 조건을 유리하게 하면서 내수 판매를 조금씩 시작할 수 있다. 인도는 분명 한국보다는 시장도, 구매력도 크다. 하지만 단순히 머릿수만을 보고 접근했다가는 낭패하기 쉽다. 인구가 많은 만큼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하고 공략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을 인식하고 달려들어야 한다. 이는 인도 공략을 위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세인 듯하다. 김형득 영산대 인도硏 연구원
  • [이주일의 어린이책] “얘들아! 옛날 얘기 한번 들어보렴”

    이번주 어린이 신간 서가에는 고아한 묵향(墨香)이 번져난다. 알마 출판사가 펴낸 ‘일곱 가지 밤’(이옥 원작, 서정오 글, 이부록 그림)은 초등생 독자들에게 독특한 글맛으로 독서의 외연을 넓혀주기에 맞춤한 고전이다. 고전의 참맛을 다치지 않고 어린이·청소년용 읽을거리로 다듬어낸다는 취지로 출판사가 기획한 ‘샘깊은 오늘고전’시리즈의 두번째 권이다.원작자는 조선 정조시대의 ‘삐딱이 문인’ 이옥(李鈺,1760∼1815). 노란색 책 띠지에 박힌 ‘임금이 뭐라 해도, 과거시험을 못 봐도 나는 쓴다!’란 글귀는 정조임금도 못 말렸다는 희대의 글쟁이 면모를 그대로 암시한다. 이옥이 한문으로 쓴 단편원작 12편이 현대감각의 한글문장으로 되살아났다. 유교경전에 바탕한 정통 문학을 거부한 원작자의 글은 당대에는 ‘도발’이었다. 이옥은 자신의 사생활과 보통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이나 감수성을 붓끝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냈던 선비였다. 불온한 글꾼으로 지목되어 과거응시 자격까지 박탈당한 그의 글들은, 그러나 200여년이 흐른 지금 오히려 세련미 넘치는 문학세계로 인정받는다. 재미와 감동, 문학의 훈기까지.12편의 짧은 이야기들에는 문학적 가치가 넘치도록 푸지게 담겼다. 살가운 이야기체 문장이 딱딱한 고전읽기의 편견을 걷어내 주는 것도 장점.“송귀뚜라미 이야기를 하지. 송귀뚜라미는 서울 사람인데, 노래를 무척이나 잘 불렀어.”로 운을 떼는 첫번째 단편 ‘소리꾼 송귀뚜라미’편. 익살맞은 소리를 기차게 잘했다는 송귀뚜라미 일화는 해학과 여유가 살아넘치는 옛이야기의 재미를 고스란히 안긴다. 소리꾼 친구의 어머니 장례식에 조문간 송귀뚜라미의 거동에는 웃음보가 터질 만하다.상주의 곡소리를 듣고 있던 송귀뚜라미 왈,“저 곡소리는 계면조(어두운 느낌이 나는 곡조)잖아. 그러면 우리는 마땅히 평우조(밝은 느낌이 나는 곡조)로 받아야지.” 그의 곡소리가 노래소리처럼 들리는 바람에 초상집이 일순간 웃음바다가 돼버렸다는 사연인데, 삶의 여유와 기지를 품은 행간을 더듬는 맛이 일품이다.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세상을 버린 처녀’‘넉넉한 마음으로 호랑이를 길들인 며느리’‘장발장을 회개시킨 신부를 연상시키는 성 진사’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끌어가는 글들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 닿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술술술 써내린 글맛은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게 묘하다. 때론 할머니의 구성진 옛이야기 같고 때론 씹을수록 단맛이 돋아나는 칡뿌리 같고…. 진득히 책장을 덮는 순간 독서의 지평이 서너뼘은 훌쩍 넓혀져 있지 싶다. 초등 고학년 이상.90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해변의 여인 ‘털털녀’ 문숙역 열연 고현정

    해변의 여인 ‘털털녀’ 문숙역 열연 고현정

    ‘고현정’이라는 인물에 대해 먼저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떠올려보자. 미스코리아 출신에 단아한 선을 가진 연기자? 아니면 고급스럽게 생활했던 마나님, 또는 보디가드에 둘러싸여 우아함을 뽐내고 있는 톱스타…. 혹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다면, 이 영화에서 그런 생각은 ‘제대로’ 깨진다. 데뷔 16년째인(물론 중간에 10년의 공백이 있지만) 고현정이 선택한 첫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다. 지난 21일 영화 시사회에 이어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첫 영화라 진지하게 찍었는데, 웃긴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나 자신도)재미있게 잘 봤다.” 그가 맡은 역할은 싱어송라이터 ‘문숙’. 두 겹으로 껴입은 티셔츠, 무릎을 덮는 길이의 층층이 치마를 입은 편한 캐주얼 차림의 문숙은 털털한 옷차림처럼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여자다.‘지랄을 해요.’ ‘똥차예요.’ ‘그럴거면 이혼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술에 취해 말투가 흐물흐물해지기도 한다. 중래(김승우)의 방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주정도 부린다.(목소리뿐인데도 그의 표정이나 행동이 예상될 정도로 리얼하게!) 사실 이런 모습,‘고현정다운’ 건 아니다. 솔직히 예상 못했다.“제 모습이 어떤데요?”라고 반문하는 그는 문숙과 실제 성격이나 말투가 비슷하다며 웃는다.“촬영장에서 별명이 ‘무수리공주’였어요. 어설픈 공주라며…. 문숙과 굵은 선은 다르지만 캐릭터 밀착도는 아주 높죠.‘지랄’이란 말, 다들 쓰는 말이잖아요?” 문숙의 모습이 외계에나 존재할 법한 동떨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어디엔가 있을 법한 사람인 듯해서 더욱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속상한 일이 있어서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가 홍 감독의 ‘강원도의 힘’이었어요. 찾아본 건 아니었는데,‘이 영화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죠.‘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다 찾아봤어요.” 크랭크인 하기 두세달 전에 지인들과 같이 한 자리에서 우연히 홍 감독을 만나게 됐고,“(감독님과)영화를 꼭 찍고 싶다.”고 전한 것이 출연 계기가 됐다. 미리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지않고, 그때그때 느낌에 따라 배우들에게 그날 촬영분을 알려주는 홍 감독의 스타일이 처음에는 어려웠다.“조금씩 적응하면서 어떤 계획을 갖거나 의도에 맞추기보다는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만나는 것 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능적인´ 배우(김승우가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때로는 원하는 연기가 나오지 않아, 술 마시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소주를 꽤 많이 마시고 촬영하기도 했다. “아이들 생각이요. 왜 안 나겠어요. 일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져서 웬만하면 (연기에) 몰입하고 싶어요.‘해변의 여인´이 첫 작품이라는 데에, 그 속에서 관객과 같이 웃을 때, 그동안 굶주렸던 연기에 대한 허기짐을 해소하면서 행복을 느끼죠.”10년만에 ‘어디 며느리’의 틀을 벗고 만난 그는 이제 자신의 감정에도 솔직해진 듯하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OUR STORY] CAR~섹시 레이싱 걸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키워드 중 하나. 바로 ‘레이싱걸’이다. 무한질주의 자동차 경주장, 신차 발표 등 각종 모터쇼에서도 ‘존재의 이유’를 한껏 뽐내며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의 꽃’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소위 ‘쭉쭉빵빵’한 몸매와 아찔한 옷차림, 상큼한 미소로 네티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엔터테이너로 당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찍’으면 그림이 되는 레이싱걸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내리며 많은 팬들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 특히 방송과 연예계에 진출하는 ‘스타’들도 많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화보에도 단골처럼 등장할 만큼 우리곁에 친숙해지고 있다. 이쯤되면 ‘그녀들의 세상 속’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동차 경기가 열린 지난 일요일에 밀착취재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자의 변신은 무죄 지난 20일 아침 8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서울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에 나갈 차들이 스폰서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 등록을 하러 왔다갔다 분주하다. 이때였다. 주차장 쪽에서 눈에 ‘확’띄는 여인들이 아스팔트 위를 사뿐사뿐 걸어온다. 화장도 없는 얼굴에 수수한 청바지, 티셔츠를 걸치고 있어도 ‘레이싱걸’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스피드웨이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여자 화장실’. 볼일이 급해서일까? 아니다.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메이크업실이 바로 ‘화장실’이다.‘백조’같이 곱고 섹시한 미녀들의 메이크업 장소가 화장실이란 점이 다소 의외였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무슨 할 이야기들이 그렇게 많은지 1시간여 수다떨며 준비를 마친 미녀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쌩얼’의 수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화려한 화장과 짧디짧은 치마, 예쁜 귀고리 등으로 단장한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같다. # 자동차 레이싱의 꽃 오전 10시. 경기가 시작되자 미녀들도 자동차가 뿜어내는 굉음에 흥분을 하기 시작한다. 바로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 ‘포토타임’에 나섰다. 아주 짧은 상의에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아니 살짝 걸쳤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미녀들의 모습을 찍기 위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해진다.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났는지 자동차 경주 관람은 뒷전이고 그들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팬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주미씨 여기 좀 봐주세요.”라고 하자 벽계수까지 녹였다는 황진이의 미소(?)를 살짝 지어 보인다. 의자에 앉아 고개를 돌리며 깜찍한 표정을 짓자 어김없이 모든 카메라가 그녀를 향한다.170㎝가 넘는 키에 뒷굽 9㎝짜리 하이힐을 신은 미녀들이 동시에 일어섰다. 쭉 빠진 다리, 잘록한 허리, 풍만한 가슴 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옷을 걸친 그녀들의 몸짓에 따라 카메라들이 이리저리 춤을 춘다. 그야말로 자동차 경주의 꽃이었다. # 우린 백조예요 174㎝의 키에 32-23-35의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지만 애환도 적지 않다.“비록 저희들이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정주미(25·이하 한국타이어 소속)씨. 한여름의 폭염에다 아스팔트의 지열까지 더하면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임에도 계속 밝은 웃음을 지어야 한다. 차가운 날씨 때에도 마찬가지. 이은미(21)씨는 “감기 때문에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약을 먹고 나섰는데 팬들은 모르잖아요. 아무 일 없듯 미소짓고 그들과 대화를 하느라고 힘든 때가 많아요.”라고 토로한다. 또 김하나(25)씨도 “저흰 비록 연예인은 아니지만 조금만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방 티가 나요.”라고 하면서 건강 관리에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지장을 초래한다고 고백했다. 극성팬들 때문에 속상한 경우도 더러 있다. 모기에 물려 보기 싫거나, 허리나 배가 살짝 접힌 곳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난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하나씨는 “그래도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초콜릿이나 영양제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십자수 쿠션 등을 선물하며 ‘힘내세요’라는 한마디에 보람을 느끼지요.”라며 활짝 웃는다.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토타임, 팬서비스, 미팅,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우산을 쓰고 레이서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는 일 등을 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이 진행되면 우승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옆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나면 하루일과가 끝난다. 과거에는 사회적인 시선에 다소 부담을 느꼈지만 요즘은 아니란다.“레이싱걸이란 직업을 전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요.”라는 의미있는 얘기를 던지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이색 레이싱걸 현재 활동중인 전문적인 레이싱걸은 40여명. 하지만 최근들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주부 레이싱걸을 비롯해 패션사업가, 연예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 왕언니 강민정 레이싱걸의 ‘왕언니’ 강민정(30·R스타즈소속)씨는 요즘 무척이나 바쁜 사람이다.2001년 모터쇼를 통해 레이싱걸이 된 그녀는 2004년 6월에 결혼한 아줌마로 일과 가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쿠즈플러스에서 열린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발표회에서 만난 그녀의 모습에선 전혀 ‘아줌마티’가 드러나지 않았다.175㎝의 늘씬한 키에 빨간색의 섹시한 의상이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요. 결혼해서 지난해까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어요. 물론 집안일은 별로 한 것도 없지만 항상 시부모님을 볼 때 마음에 걸렸어요.” 강씨는 당시 광고기획사에 다니던 남자 친구(지금의 남편)가 권유해 레이싱걸 생활을 시작한 케이스. “결혼할 때 어른들에게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의 직업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보여드렸지요. 남편의 지원사격도 있었지만요.” 지금은 오히려 시부모님이 며느리 사진을 걸어놓을 정도로 열성팬이 됐다. 전시장이나 경기장에서 보여준 고운 자태와는 달리 집에서는 팔 걷어붙이고 빨래·청소하는 억척 아줌마로 변신한다. ■ 사장님 정란선 이렇게 앳되고 예쁜 사장님이 또 있을까. 키 169㎝ 몸무게 49㎏, 까만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TV에서 보았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하 맞다. 정란선(27)씨다. 한때 그녀의 몸짓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했던 레이싱걸이다. 서울 강남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만났다. 정씨는 지난해 5월 레이싱걸을 그만두고 인터넷 패션몰 (RSlook.com)을 열었다. 요즘 주문 들어오는 물건을 포장·배송하는 일로 무척이나 바쁘단다. “제가 원래 옷에 대한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쇼핑몰을 하나 열었는데 팬들이 알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 너무 행복해요.” 패션 디자이너를 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옷을 고르고 입는 안목이 남다르다. 파는 옷은 ‘빈티지’풍이 주류를 이룬다.‘로맨틱 카고바지’는 하루에 50여장씩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다. 자신이 직접 모델도 하고 사진도 찍어 운영비를 최대한 아껴 약간의 흑자를 보고 있단다. 또한 얼마전에는 오픈 마켓인 엠플(www.mple.com)에 입점했다. “레이싱걸을 할 때도 최고가 되려고 무척 노력했듯이 새로운 분야에서도 열심히 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레이싱걸 1호 사장답게 반드시 정란선의 독자 브랜드를 갖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 A급 1년 전속금 300만~500만원 레이싱걸 전문 에이전시인 GL P&P의 이혜진(29)실장은 레이싱걸 입문과정에 대해 “보통 전문 에이전시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지망생은 심층 면접을 통해 자질이 있는지를 꼼꼼히 평가받는다. 주로 가을에 새로운 레이싱걸을 뽑아 이듬해 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그가 말하는 레이싱걸이 갖추어야 할 세가지 조건. 첫째 몸매. 기본적으로 키가 170㎝가 넘어야 하며 일반 모델과는 달리 몸매에 볼륨이 있어야 한다. 둘째 소위 ‘사진빨’을 잘 받아야 한다. 레이싱걸의 주된 일이 사진에 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말’을 잘해야 한다. 팬들과 지근거리에서 접하는 직업이라 조리있는 표현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해도 레이싱걸로 데뷔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인 자동차 경주시장은 규모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나 레이싱팀에 전속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레이싱걸은 고작 40여명일 정도로 수요 또한 적다. 그래서 대부분 모터쇼 등의 행사에 도우미로 활동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나 레이싱팀에 속해 있는 A급 레이싱걸이 받는 1년 전속계약금은 300만∼500만원. 이외에 한번 경기 때마다 20만∼40만원 내외의 수당을 받는다. 레이싱걸을 선호하는 이유는 얼굴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 각종 모터쇼나 전시회에 설 때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이싱걸은 부업이고 내레이터 모델이 주업인 경우가 많다.
  • 올드앤뉴가 오히려 외계어 남발 조장?

    올드앤뉴가 오히려 외계어 남발 조장?

    ‘초글링.지대.안습.므흣.샤방샤방.오나전.스샷’ “공부하세요”라는 말로 유명한 K2TV ‘상상플러스’의 인기코너 ‘세대공감 올드앤뉴’가 10대들이 사용하는 정체불명 신조어와 외계어를 마구잡이로 소개해 우리 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올드앤뉴는 10대와 50대로 대표되는 신·구세대가 각자 사용하는 단어들을 서로 맞춰봄으로써 세대간 언어장벽을 허물어 보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최근 ‘현대가 며느리’로 화제가 된 ‘얼음공주’노현정 아나운서의 진행과 이휘재.탁재훈 등 감초연기자들의 재치가 맞물려 그동안 2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50대가 모르는 10대의 말’ 코너에서 바른 국어로 보기 힘든 단어들조차도 ‘세대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로 둔갑시켜 소개한다는 점이다. 특히 10대들의 비속어나 은어.과감한 축약어나 엉뚱하게 비약한 말들을 소개하면서 출연진들에게 ‘공부하라’고 머리까지 두들기고 있다. 애초 바른 우리말 사용을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말을 비틀고 비속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대’(제대로의 줄임말).‘지름신’(지르다+신의 합성어로 충동구매를 부추긴다는 가상의 신).‘므흣’(수상쩍은 미소나 흡족한 상태).‘안습’(안구에 습기찬다 즉 ‘눈물이 난다’는 뜻) 등 정체불명의 ‘외계어’들이 이 코너를 통해 전파를 탄 뒤 대중화됐다. 지난달 4일 방송분에는 ‘스샷’(스크린 샷의 준말)이 등장. ‘방송용어로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올드앤뉴’ 게시판의 ‘50대가 모르는 말’코너에는 ‘캐안습’(‘안습’보다 강한 뜻).‘샤방샤방’(웃는 모습을 뜻하는 의태어).‘오나전’(‘완전’의 키보드 오타에서 비롯된 말).‘담탱이’(담임선생님의 비속어) 등 2만9000여개(단어중복 가능)에 달하는 은어.비속어.외계어들이 등재되면서 ‘대중화’를 기다리고 있다. 방송을 보고 ‘안습’ 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됐다는 서울 관악정보산업고 강태호 군(18)은 “올드앤뉴에 나오는 단어를 모르면 친구들과 대화가 어려울 것 같아 늘 거르지 않고 시청한다”고 말했다. 밀양 밀성여중 이아란 양(13)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부모와 함께 올드앤뉴를 즐겨 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20대’인 서강대 이 솔 씨(23·여)는 “우리말을 갈고 닦아야 할 의무가 있는 공영방송사에서 굳이 ‘세대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뜻도 모르는 외계어를 소개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국대 방송영상학강내원 교수는 “TV와 같은 매스미디어에서는 신조어의 사용에 있어서 인터넷보다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방송에서 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신조어.유행어.외계어에 대한 구분을 보다 명확히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ecoknight@
  • [씨줄날줄] 행성의 진화/강석진 수석논설위원

    개밥바라기라는 별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대학생 시절이었다. 밤 하늘의 별 무리를 하나하나 헤아려 본 경험이 없는 도시 출신에게 시골에서 올라온 한 후배가 “저 별이 개밥바라기요.”라고 말을 건넸을 때였다. 시집온 며느리가 저녁 상을 물리고 개밥을 주면서 고향 그리워 하늘을 쳐다보면 보이는 별이라는 것이 보충설명이었다. 그 별은 금성, 다른 이름으로 샛별, 또다른 이름으로 태백성이었다. 시집살이가 힘든 뭇 며느리들에게는 마음에 와닿는 이름이었을테지. 별칭이 많아 일일이 외우기 번거로웠던 금성에 그런 이름까지 있나 싶었지만 개밥바라기는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표준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금성을 포함한 행성 이름을 앞 글자만 따서 달달 외웠다. 조선왕조 역대 왕의 묘호를 앞 글자만 따서 외웠고, 되새김질하는 동물도 같은 방법으로 외웠다. 순서대로 빠짐없이 외우는 데 편리한 방법이었다. 불과 9개의 행성 이름을 외우는 데도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는데,2006년을 기해 학생들은 새 부담을 안게 됐다.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 수를 12개로 늘린 것이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 세레스를, 명왕성 뒤에 카론과 UB313(일명 제나)을 새 행성으로 탄생시켰다. 별들이 탄생하고, 지글지글 끓어오르고, 터지거나 가라앉는 것이나, 생명체가 탄생하고 적자생존의 법칙에 따라 고등생물로 복잡하게 발전하는 것을 진화라고 하는데 이번 행성의 탄생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 일반 진화는 아니다.IAU가 투표로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고 공전 궤도가 다른 행성과 달리 타원형이어서 행성 자격에 다소 미달하는 명왕성을 행성으로 간주해 왔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의 구형 천체를 행성 가족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행성 체계는 어디까지 복잡해질까.IAU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행성 후보가 12개나 더 있단다. 게다가 1801년 발견된 뒤 행성으로 간주됐으나 곧 소행성으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다시 행성이 된 세레스의 경우를 생각하면 행성의 세계에 적자생존의 법칙이 발동될지도 모른다. 행성은 인간의 투표 속에서 ‘진화’한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 만들기] 남편 월급을 시어머니가 관리해요

    Q결혼한 지 9년이 되도록 남편의 월급 등 통장을 시댁에서 관리하십니다. 저는 겨우 생활할 정도의 비용만 1주일마다 시어머니한테 타서 씁니다. 남편 연봉이 얼마인지, 통장에 얼마가 저축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시댁이 잘 사는 편이라 불려 준다는 믿음이 있지만 외아들로서 효자 노릇만 하려는 남편이 이해가 안되고 요즘엔 ‘착한 며느리’로 살았던 지난날이 화가 나서 미칠 지경입니다. - 김미영(가명·39세) A남편의 연봉이 얼마인지, 저축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살았다니 화가 나고 미칠 것 같은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한다는 것은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자신이 나고 자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사는 것이지요. 함께 사느냐, 따로 사느냐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서적으로 얼마나 원 가족과 분리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분리되지 않으면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며, 부모 또한 마찬가지로 자녀를 놓아주지 못하는 관계가 되고 맙니다. 결혼을 했으면 경제적으로도 독립된 가정을 새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남편의 월급과 저축통장을 지금부터 아내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아내의 입장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남편의 이해와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무엇보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남편들도 대부분 자신이 중간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지요.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아내를 공격한다면 고부 갈등을 심각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부부관계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즉 시댁과의 갈등 자체보다는 시댁과의 갈등 사이에서 남편이 취하는 태도나 해결 방식이 더 문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남편과의 친밀한 대화로 가장 우선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함께 아들과 며느리의 역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세요. 시댁과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선이 필요합니다. 시댁의 지나친 요구 또는 배려에 무조건 응하는 자세보다 어느 정도의 선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 미리 그 선을 합의하에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서운해하며 문제 제기를 하실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 편안한 관계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은 결국 독립된 가정을 잘 꾸리고 부부가 사이좋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효도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칫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당신 엄마가 말야.” “당신네 집은 왜 그래?”라며 불만을 표현하거나 비난하기 쉬운데 이런 말은 하지 않도록 하세요. 남편이나 아내 모두 상대가 자기 부모를 비난하는 것은 견디기 힘들어 하고 자기가 욕을 먹는 것보다 더 상처를 받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대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입버릇처럼 하세요.“당신 일 하느라고 고생 많았어요.”“회사가 바빠 힘들 텐데 고마워요.”“당신이 있어 든든해요.” 등 남편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그래야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때 더 많은 배려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참지 말고 내 감정 상태를 평상시에 차분하게 말하도록 하세요. 화난 감정, 억울한 감정을 쌓아두면 그것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울거나 화내지 않고 평상시에 내 감정 상태를 말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속으로 분을 억지로 삭이면서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는 것처럼 그 순간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가슴 속에 분노를 쌓아 놓으면 나중에 결국 폭발하게 돼 문제 해결을 방해하게 되니까요. 앞으로는 ‘착한 며느리’보다 ‘행복한 아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헤쳐가길 바랍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영어·인성교육 단지 만들 계획”

    “영어·인성교육 단지 만들 계획”

    “중국 베이징대에서 우리 학교와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이화의 날’을 만들겠다고 제안해 왔습니다. 아시아 여러 대학들이 참여하는 공동 학위제도 추진 중입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화여대 이배용(59) 총장이 10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간담회 내내 ‘글로벌’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일정 기간 머무르면서 영어와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여러 곳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 교통이 편리한 곳을 골라 연내에 부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생각입니다.” 이 총장은 ‘이화 글로벌 2010프로젝트’ 추진방향도 밝혔다. 내년 신입생부터 영어 강의 4과목 수강을 의무화하고 해외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학위제를 운영한다.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주요 10개 대학을 아시아 거점대학으로 선정, 재학생의 10% 이상이 외국에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 임기 중에 대학발전기금 1000억원을 모으는 것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제11대 장상 총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혼 총장으로 종가(宗家) 맏며느리로 생활해 왔다.“종가 맏며느리야말로 훌륭한 ‘여성CEO’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유명 종가 맏며느리 10명을 인터뷰한 책을 준비하고 있지요.”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현정 아나운서 현대家 며느리로

    노현정 아나운서 현대家 며느리로

    KBS 노현정(27) 아나운서가 27일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29)씨와 화촉을 밝힌다. 8일 KBS 아나운서팀에 따르면 노 아나운서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정대선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랑 정씨는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미국 버클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BNG스틸에서 대리로 일했으며,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정대선씨의 큰형 일선씨와 작은형 문선씨는 각각 BNG의 대표이사와 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대선씨는 이 회사의 주식 중 10만 8000주(0.86%)를 보유하고 있다. 노 아나운서와 정씨는 최근 일본에서 양가 상견례를 했으며,7일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아나운서는 결혼 후 휴직을 하고 정씨가 있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는 의사를 KBS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아나운서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상상 플러스’‘스타 골든벨’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상상플러스’에서 단정한 자세로 출연자들의 우리말 사용을 바로잡아 주면서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 정 명예회장의 집안은 여느 재벌그룹과는 달리 형제뿐 아니라 자녀까지도 많은 집안으로, 정략 결혼보다는 자유로운 연애를 통한 결혼을 선호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배우자들 가운데는 유력한 정·재계 가문 출신도 적지 않다. 이번에 방송인까지 며느리로 두게 됐다. 김미경 류길상기자 chaplin7@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한국생활 15년 ‘행복살림 전도사’ 이다도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한국생활 15년 ‘행복살림 전도사’ 이다도시

    카사노바는 초콜릿을 ‘사랑의 특효약’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행복의 묘약은 없을까. 작년 이맘 때였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이례적으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뜬 스타’라는 제목으로 전면을 할애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당신에게는 생소한 인물일지 몰라도 한국에선 지단이나 소피 마르소, 파트리샤 카스보다 더 유명한 프랑스인이다. 그와 함께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얼마나 유명한지 곧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사인을 부탁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느라 분주하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프랑스인 중 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맞다. 분명 그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외국인 가운데 성공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방송 데뷔시절, 특유의 밝은 표정에다 서툰 한국말을 섞어 ‘울랄랄(어머나) 아줌마’로 인기를 끌었다. 강산이 한번 반이나 변한 요즘에는 이미지를 확 바꿨다.‘한국문화 홍보대사’이자 ‘행복살림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또한 ‘살림 9단’에다 얼마 전 ‘소믈리에 6단’의 실력을 새로 추가해 행복의 향기를 더욱 뿌려가고 있다. 또 두 아들을 키우며 ‘빡세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주부’이기도 하다. ●10월초 프랑스서 자전에세이 출간 방송인 이다도시(Daussy Ida·37).1991년 기업체 연수시절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지 꼭 15년째를 맞는다. 최근 자신의 네번째 저서인 ‘이다도시의 행복공감’을 펴내 숨겨진 수필가의 자질을 한껏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달 프랑스 굴지의 출판사인 ‘JC라테스’와 출판계약을 맺었다. 오는 10월초 ‘이다도시, 조용한 아침의 방문’이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기 위해서다. 책 내용이 대부분 한국의 전통문화와 토속생활을 담고 있어 단순히 개인적 영예보다도 유럽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모처럼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적인 외국여인이 보수성이 강한 경상도 집안의 외아들 며느리로 살면서 온몸으로 체험한 생활문화이기에 유럽인들에겐 어쩌면 가장 솔직하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판 출간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다도시를 만난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의 한 레스토랑. 출판계약 겸 프랑스 와인축제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다녀온 직후였다.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라고 불리는 서래마을에는 프랑스인 500명가량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다(Ida)는 노르망디 지역의 한 신(神)에서 유래됐다. 또 도시(Daussy)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았으며 프랑스에서는 희귀 성에 속한다. 먼저 최근 보르도 와인축제에 다녀온 얘기부터 시작했다.2년마다 열리는 보르도 축제는 행사 4일동안 35만명이 찾을 정도로 아주 흥겨운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와인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와인엑스포가 열리는데 이 행사에도 초청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포도주를 한국의 막걸리와 비교해달라고 하자 “막걸리는 텁텁하고 곡식주라는 점에서 다르지요.”라고 했다. 와인에 취해 본 적은 없지만 반병 정도 마시면 기분 좋아진다며 웃는다. 프랑스에서도 한국처럼 인기가 좋을까.“고향인 노르망디에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요.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에게서 ‘고향 잊지 말고 자주 오라.’는 얘기를 하지요.”라고 했다. 또 이번에 파리의 출판사에 갔을 때 여러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도 했다고 덧붙인다. 유럽판 출판과 관련,“원고는 5개월정도 도서관에 틀어박혀 준비했어요.‘다빈치코드’를 출판한 곳인데 사장이 대우를 아주 잘 해주더군요.”라고 말했다. 다른 유럽나라의 출간도 고려하겠다는 대답을 전해들었다. 담겨질 주요 내용은 ▲맏며느리로서 1년에 제사 다섯번을 치르는 얘기 ▲한국인 남편을 택한 과정 ▲왜 방송을 하는지 ▲이다도시가 본 한국 ▲대학원생부터 한국에서 겪은 일 등이다. 단행본 312쪽 분량이다. ●‘한국문화 홍보대사´ 어깨 무거워 “한국을 알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어깨가 무거워져요. 하지만 한국의 문화,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곳인지 있는 그대로 오해 없이 전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축구 등을 통해 한국을 어느정도 알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동방의 고요한 나라정도로만 여기고 있으며 한국문화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도 많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개고기의 경우 기르던 개를 무참하게 잡아먹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는 것. 그래서 만나는 프랑스인에게 “한국의 정육점에는 개고기가 전혀 없어요. 옛날부터 복날이라는 전통이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먹고,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 않아도 돼요.”라고 꼭 설명해준단다. 그러면서 프랑스인들 사이에 말고기와 비둘기고기, 달팽이요리를 먹는 전통과 다를 바 없지 않으냐고 이해를 시킨다. 한국의 보신탕을 먹어본 적이 있느냐고 하자, 남편은 소음인이라 열량 높은 것을 잘 안먹고 자신은 아직 경험이 없다고 대답했다. 독일 월드컵 때에는 각자 자기네 나라를 응원했는데 한국과 프랑스가 1대1로 비기자 프랑스 출판사 사장이 현지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와 “너무 잘 됐다. 어느 한쪽이 이기거나 졌으면 감정이 생겨날텐데 책 내는 일에도 좋게 작용될 것”이라고 격려를 해줬다. ●바이킹의 후예… 어릴 적 꿈은 여행가 화제를 바꿔 고향인 노르망디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바이킹의 후예로 회계사이고 어머니는 학교 선생. 지금도 고향에 부모가 살고 있으며 부친이 정년 퇴임하는 올 가을에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자란 이다도시는 어릴 적 할머니한테 자주 옛날 얘기를 들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네 집에 가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특히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대한 얘기도 접했다. 어느날 연합군 낙하산부대원들이 마을에 우수수 떨어졌다. 할머니는 그 낙하산을 얼른 주워다가 천과 실로 아이들의 속옷과 웨딩드레스까지 만들어주곤 했다는 얘기는 지금도 또렷하다. “어릴 적 꿈은 여행가였어요. 일찍부터 여행 바이러스에 걸렸지요. 방학 때면 식구들끼리 유럽 전지역을 다니곤 했으니까요. 학창시절에는 장난꾸러기로 소문나 선생님께서 제게 영화배우나 연극배우가 되라고 했지요.” 끼가 풍부해 고교 때 문학과 철학을 별도로 공부한 뒤 대학에 진학, 경제를 전공했다. 대학원에서는 아시아 비즈니스 분야를 택했다.88서울 올림픽 등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을 알고 싶어서였다. 석사학위 논문제목이 ‘남북통일이 가능한가’라고 할 정도로 한반도에 관심이 많았다. 결국 91년 석사학위 준비차 부산의 신발 공장에서 3개월동안 연수과정을 마쳤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 후 박사과정에 들어가려 했지만 한국에 대해 1,2년정도 머물면서 연구를 더하기로 결심했다. 이때만 해도 한국인 남편을 만나고 방송인으로 활동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러던 92년 EBS방송국에서 ‘봉주르 라 프랑스’라는 수업을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외국인 친구들과 사귀면서 우연한 기회에 남편(사업가)을 만났다. 곧 친구가 됐고 나중에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연애시절 때부터 둘은 여행을 자주 다녔다.7번국도로 동해안을 몇차례 답사했고 제주도만 해도 수십차례 다녀올 정도였다. ●“행복의 묘약은 습관 속에 있나봐요” 결혼생활 13년,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됐다. 유진(10)·태진(4)은 아버지와 있을 땐 한국어로, 어머니와 있을 땐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스트레스를 안 주고 서로 스킨십을 습관화한다. 특히 요리할 때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아이큐가 얼마냐고 묻자, 똑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절대 비밀로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처음에는 ‘울랄랄 아줌마’라는 개그우먼으로 쳐다봐서 좀 힘들었습니다. 이젠 ‘행복살림 전도사’로 불러주세요. 인생은 너무나 짧고, 또 단 한번뿐이잖아요. 그러니 즐기셔야죠.” 제사 다섯번을 치르는데 고생이 되지 않느냐고 하자 “일년 365일 중에 딱 5일이잖아요. 보고싶은 친척들도 오고…. 습관 속에 행복의 묘약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하면서 특유의 함박웃음을 짓는다. ■ 그가 걸어온 길 ▲1969년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 ▲89년 르아브르(Le Havre) 대학교 언어·경제학 학사 ▲91년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아시아 비즈니스 전공) ▲92∼96년 연세대학교 불문학·불어과 강사 ▲92∼95년 교육방송 불어 강사.▲93년 결혼, 한국으로 귀화 ▲95년 KBS 아침마당으로 데뷔 ▲96년∼현재 방송 3사 및 라디오, 케이블 채널 등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2003년 프랑스 여성부 주최 ‘프랑스의 이미지상’ 수상 ▲05년 보르도 와인 테스팅, 와인 전문가 과정(디플로마 취득). 경찰청 주최 인권마라톤 대회 홍보대사 위촉 및 대통령표창 ▲06년 2월 까사 리빙아트스쿨 ‘플라워 데커레이션 전문가 과정’ 이수 ▲06년 3월 프랑스 도빌영화제 심사위원 ▲06년 5월 외국인 정책회의 민간위원 위촉(법무부) ●주요 저서 봉주르 여봉 싸랑해요(96년), 이다도시의 참 맛있는 요리(97년), 이다도시의 생활체험 프랑스식 감성교육법(00년), 이다도시의 행복공감(06년) km@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한때 자외선이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하다고 하여 일광욕이 권장된 적도 있었으나, 피부암을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등 피부에 백해무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화려한 집 꾸밈 경력을 자랑하는 엄마 이효성 주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이층집, 가구에서 소품들까지 어느 것 하나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직접 만든 침구와 딸 방 가구 리폼비결 등 알뜰한 정보만 모았다.18년 전부터 차곡차곡 만들어온 아이들의 소품도 공개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진석은 지갑 속에 숨겨둔 어머니 사진을 꺼내보며 슬픔에 젖는다. 한편, 예림은 다리가 아픈 다연이 걱정되고 전화를 걸어서는 병원에 가보라고 보챈다. 이때 다연이 일하는 김밥집으로 화장품 영업사원이 들어와서는 자기네들 일이 성취감과 돈을 얻을 수 있다고 늘어놓는다. 다연은 혹하는 마음이 생긴다. ●생방송 오늘아침(MBC 오전 8시30분) 명성황후의 증손녀 이홍씨와 그녀의 어머니 독고정희씨. 최근 연기자 선언을 한 이홍씨는 어머니의 남다른 귀족교육으로 어려서부터 황실의 예절을 익혔다고 한다. 지금 그녀가 보여주는 재능도 어쩌면 어머니의 교육 덕택이라는데, 한국황실의 마지막 뿌리를 키워낸 어머니 독고정희씨를 만나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시아버지의 첫사랑은 바로 친정 어머니. 남편한테 첫사랑이 있다는 것이 결혼 생활 내내 마음에 걸렸던 시어머니는 그 여자가 사돈이라는 것을 알고 이상한 경쟁의식을 느낀다.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며느리의 몫. 결국 윗대의 애정관계가 아들, 며느리의 이혼으로까지 이어지고 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해마다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눈병. 지난 7월 초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 급속도로 증가해 전국에 눈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눈병의 증상·원인과 함께,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살무사? 30년 키워준 할머니 살해한 패륜아

    “원,세상에 이보다 더 배은망덕한 ×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어떻게 30년 가까이 애지중지 길러준 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하다니” 중국 대륙에 ‘어미를 잡아먹는 살무사처럼’ 20여년을 한결같이 애면글면하며 온 몸을 던져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가 등장,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유옌촌에 살고 있는 30대 남성은 30년 가까이나 자신을 보살피고 길러준 할머니가 결혼할 여자를 소개해주지 않는데 대해 앙심을 품고 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천산만보(千山晩報)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희대의 배은망덕한 살인마는 올해 30살의 우(吳)모.나이가 서른살이 되도록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핀둥거리는 백수건달이다.할머니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나머지 애지중지하며 키운 게 오히려 그에게는 독이 된 셈이다. 오가 할머니에게 키워지게 된 것은 세살 때 그의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탓.사고무친한 그에게 유일한 혈육인 할머니는 그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 온 몸을 희생해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이런 까닭에 오는 생활의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고,점점 더 할머니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게 됐다.초등학교를 졸업한 오는 할머니의 경제사정이 워낙 어려웠던 탓에 상급 학교로 더 진학하지 못하고 집안 농삿일을 거들었다. 그런데 그는 할머니가 모든 것을 해준 탓에 게으르기 그지 없었다.집안 일을 전혀 할 생각을 않고,기껏 하는 일이라곤 오리 서리나 폐철을 수집해 내다팔아 술을 사먹은 뒤 집에 와서는 술주정을 부렸다. 오의 나이가 점점 들수록 할머니는 여간 걱정이 되지 않았다.평소의 그가 행동하는 걸 보면 오가 과연 홀로 독립해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웃 마을은 물론,하루 70∼80리길도 멀다 않고 다니며 손자 며느리감을 물색하려 수소문하고 다녔다.물론 그때마다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 오가 상종하지 못할 인간이라는 사실을 가근방에 이미 호가 나 있었기 때문이다.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노예 부리듯하고 돈도 없으며,게으르기까지 하다고….오가 결혼 적령기가 돼도 혼담이 오가지 않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오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추호도 생각 않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 혼담이 들어오지 않자,그 잘못을 모두 할머니에게 지다위했다.이러다 보니 오의 마음 속에는 할머니에 대한 원망만 쌓여갔다. 그러던 지난 6월 어느날.그날도 아침 일찍 일어난 칠순의 할머니는 잔약한 몸을 이끌고 아침 동자를 하기 위해 준비를 있었다.그런데 동자를 하려는데 땔감이 하나도 없었다. 이에 할머니는 손자에게 소리쳤다.“이놈아,벌건 대낮이 됐는데 잠만 엎어져 자지 말고 어서 빨리 땔나무나 좀 해가지고 와라.” 이 말은 곧바로 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했다.안 그래도 앙심을 품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천하의 패륜아 오는 땔나무를 패던 도끼를 들고 주방으로 달려가 할머니의 머리를 내리쳤다. 30년 가까이를 오직 손자만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허망하게 숨을 거두었다. 온라인뉴스부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주변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주변

    섬진강댐이 담수되기 전 임실군 운암면은 넓은 농토와 꽤 큰 마을이 여럿 있던 동네였다.1965년 댐이 준공되어 마을 대부분이 수몰되고 고향을 떠나지 못한 주민들은 물에 잠기지 않은 골짜기로 들어가 화전을 이루며 궁벽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4일 군청에서 얻은 지도를 한 장 들고 옥정호 순환도로를 따라 물가 마을을 찾아갈 때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장맛비를 한바탕 쏟아 부을 기세다. 낮은 먹구름이 호수를 덮고 있었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혹시나 마을 입구를 지나칠까 작은 이정표까지 놓치지 않고 천천히 굽이길을 돌아가니 ‘용운리가는 길´이라는 이정표가 물길 옆에 서 있다. 물가에 폐선(廢船)만 한가하게 흔들리던 마을에 요란한 차소리가 나자 이진연(46)씨가 문 밖으로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로 나왔다. 방문 이유를 설명하니 뚱한 표정으로 두 딸과 부인과 함께 집 뒤편에 있는 우사로 발길을 돌린다. 어제 낳은 송아지를 돌보기에 바쁘단다. 경운기를 타고 밭에 가던 김인수(44)씨는 볼멘소리로 정부에 불만을 쏟아 낸다.“상수원보호도 좋지만 주민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갑자기 무조건 고기도 못잡게 하고 골짜기에 남아 있는 조그만 땅뙈기에 목숨을 걸라니 죽으란 얘기지 뭐야.”하며 얼굴을 붉힌다. 삼면이 물로 막혀 있는 마을 현실에선 공감이 가는 얘기다. 내마촌 앞에 그림 같은 섬이 하나 있다. 담수 전 용운리 불암동 뒷산이 물에 잠기고 일부만 남아 외안날이라 불리는 섬이다. 그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국사봉은 이미 이름난 촬영장소이다. 세 가구가 살던 외안날에 지금은 자연으로부터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출을 얻고 절제된 소비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이정연씨가 부인, 두 자녀와 함께 고구마, 참깨 농사를 지으며 지키고 있다. 용운리 끝자락에 있는 용동마을에서 만난 김종섭(74)씨는 명문대에 수석합격한 손자 자랑과 얼마 전 막내아들과 결혼한 베트남 며느리 자랑에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 예빛수련원으로 새단장한 용운분교에 가니 수련원에 온 학생들의 점심을 마련하느라 바쁜 호치탄란(23)씨를 만날 수 있었다. 물 선 타국에 시집와 마을일에 톡톡히 한몫을 하는 외국인 며느리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칭찬은 끊일 줄 모른다. 옥정호 상류에 있는 학암리에서 쪽배를 타고 붕어를 잡고 있는 손홍구(68)씨. 수위가 올라가면 붕어를 잡고 내려가 물이 상류까지 차지 않으면 농사를 짓는다. 동네가 물에 잠겨 멀리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노인들이 석달에 한번씩 만난다는 구암산장으로 갔다. 물가에 있는 식당이지만 담수 전에는 산중턱이었다는 이유로 이름 끝에 산장이 붙는다. 백발의 노인들의 옛추억을 듣고 있자니 지난 거친 세월에 대한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사진 글 강성남기자snk@seoul.co.kr
  • 미스·뉴스타일 양재학원(洋裁學院) 金瑜淑(김유숙)양 - 5분 데이트(58)

    미스·뉴스타일 양재학원(洋裁學院) 金瑜淑(김유숙)양 - 5분 데이트(58)

    보글보글 복(福)스러운 얼굴에 세상에 성낼 일이 없다는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이다. 태양과 그 따뜻한 햇살이 연상되는 이런 아가씨를 싸늘한 겨울의 문턱에서 5분「데이트」하는 것이 행운처럼도 느껴질 정도. 1946년생. 신장 1백62㎝, 체중 51㎏의 몸매는 표준「글래머」. 가구점(家具店)을 경영하는 아버지 김현덕(金賢德)씨의 살림밑천 첫딸. 『한양여고 졸업 후에 줄곧 집에서 살림을 돕고 있었어요. 제 소원 성취의 첫 단계를 밟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해 주신게 겨우 1년쯤이에요』 소원이란 작더라도 좋으니까 자기가 경영하는 의상실을 갖는 것.「뉴·스타일」양재학원에서「디자이너」수업에 전념한지 1년쯤 되었다. 『아버지께서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주겠다고 안 하시면 의욕이 지금처럼 나지 않았을 거예요. 남들은 시집갈 나이 됐다고 야단인데 전 요즘 그런건 머나 먼 얘기로 밖에 안 들려요』 맏며느리감인 그 얼굴이 시집갈 생각은 정말 아직은 없다는 천진한 웃음을 웃는다. 『취미가 공상(空想)이랍니다. 등산하는 것 빼놓고는요』 「디자이너」에게 안성마춤인 취미들일 것 같다. 『장미꽃을 참 좋아해요, 여성은 언제나 장미꽃 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상실을 열면 저는 여성들을 장미꽃같이 꾸미는 요술사가 되지 않겠어요? 어려서부터 키워 온 저의 꿈입니다』 [선데이서울 69년 11/23 제2권 47호 통권 제 61호]
  • [열린세상] 고령사회,제2의 인생은 농촌에서/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차관과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지낸 분이 동남아 오지 농촌에서 봉사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가슴이 뭉클했다. 은퇴 후 여행을 갔다가 그곳 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고 돕기로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몇년 동안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네들의 농사짓는 방법을 개선함으로써 수확량을 높여 주고, 지주와 원주민 사이의 논을 둘러싼 해묵은 분쟁도 원만히 해결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본인에게 보람있는 일이겠지만 우리나라 위상도 크게 높였다. 20년 전 필자가 미국에 유학 가서 만난 중고차 딜러는 은퇴할 나이와 모아야 할 돈의 규모를 분명히 정해 놓고 일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우리 주변에도 점차 은퇴 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수명 80세, 평균 은퇴 연령 53세라는 통계치를 보면 그 이유는 자명해진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자주 바뀌는 것은 패션이고 추세적인 변화는 트렌드인데 수명이 길어지고 사회가 고령화되는 것은 거대한 ‘메가 트렌드’에 속한다.‘제1의 인생’에서 직장과 거주지역을 선택할 때 정보와 자원의 제약 속에서 자기 의지와 관계 없는 결정을 내린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각자 축적해 온 경험과 자원 덕분에 ‘제2의 인생’은 훨씬 나은 조건에서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다. 농촌은 ‘제2의 인생’ 설계에서 일차로 고려해 볼 만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우선 생활비가 덜 든다. 도시생활을 기준으로 하면 은퇴 후 천문학적인 돈이 든다고 한다. 농촌에서는 그 몇분의 일만 가지고도 생활이 가능하다. 게다가 정신적인 여유로움은 덤으로 주어진다. 도시와 농촌의 일상생활을 구분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계단이다. 도시에서 움직이다 보면 땅 속에서 또는 건물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시멘트 계단을 오르내리게 된다. 이를 농촌에서 땅을 밟고 다닐 때의 느낌과 비교해 보면 농촌 생활이 얼마나 자연친화적인지 바로 알 수 있다. 물, 공기, 논두렁, 야산, 야생화, 야생동물 같은 친숙한 자연이 가까이 있는 곳이 농촌이다. 은퇴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고령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풀려면 다양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은퇴 후 외국 생활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귀농은 그보다 나은 대안이라고 본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해본 사람들은 한가위 보름달이 둥그렇게 떠오를 때 느끼는 외로움을 안다. 게다가 언어까지 통하지 않으면 그 외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해진다. 우리 농촌에는 농사 외에도 은퇴자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금년 봄에 열린 어떤 심포지엄에서 은퇴를 앞둔 한 여교수가 농촌에서 살면서 할 일을 여러 사람에게 발표한 적이 있다. 어린이와 농촌여성, 외국인 며느리와 그들의 자녀 등 농촌의 취약 계층을 상대로 한 사회봉사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형적인 상생의 시도이다. 나중에 손주들이 찾아 다닐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골 댁은 그 분 가족이 추가로 얻을 혜택이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많아 공항이 매우 복잡해져 평소보다 일찍 나가기를 당부하는 뉴스를 보았다. 우리의 국력이 커져서 일어난 현상이다. 이 사람들이 외국의 현실을 보고 돌아와서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올 여름 휴가철은 많은 사람이 우리 농·산·어촌을 둘러 보고 은퇴 후 ‘제2의 인생’ 계획을 세우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작은 실천이 모여 농촌의 인구 유출과 경제 침체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데에 큰 힘을 발휘하면 더욱 좋겠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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