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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窓] 그녀들의 고민/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생명의 窓] 그녀들의 고민/하지현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실수로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어머니와 딸, 그리고 며느리는 대합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먹을 것을 사러 간 딸이 지갑을 두고 갔다면서 자기 가방 속을 찾아보라는 말에 속을 뒤지다 수첩을 꺼내든 어머니는 갈피에 꽂힌 ‘유서’를 발견했다. 항상 우울해하고 의기소침해 있는 딸이 마뜩지 않았다. 돌아온 딸에게 네가 뭐가 부족해서 자살을 생각하느냐 몰아붙였다. 그런데 같은 모양의 가방을 갖고 온 며느리의 것이었다. 더욱 놀랄 일이었다. 영어도 잘하고, 똑부러지게 일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 슈퍼우먼 며느리가 죽을 생각을 했다는 것이니 말이다. 평생 바람을 피운 남편과 살았던 어머니, 반복적으로 우울증에 빠지는 딸과 다를 줄 알았던 며느리에게도 말 못한 고민이 영혼을 잠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녀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답답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이 이야기는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연극 ‘아내들의 외출’의 한 장면이다. 연극이 끝난 후 정신과 전문의와 관객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있어 나도 참여하였다. 극내용보다 재미있고 생생한 얘기들이 관객과의 대화에서 튀어나왔다. 한 관객은 사춘기에 들어간 두 아들이 벌써 몇 년째 아버지와 대화를 하지 않고 있어 가운데 낀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다른 한 관객은 반대로 십대의 딸에게 학원 스케줄을 짜주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너무 순종을 해 걱정이라는 것이다. 자기 주장이 있어야 정상이 아니냐는 것이다. 연극 속의 등장 인물들이 서로에게 하는 말이 “네가 뭐가 부족하고 어려운 게 있다고 힘들어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겉으로만 보이는 모습을 보고, 혹은 그동안 각자 상대방에게 보여 주고 싶었던 부분만 가지고 평가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속사정을 알고 나니 겉으로는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고, 아파트 융자도 다 갚았지만 어느 순간 “내 인생은 뭐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 채 덫에 걸려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그 답답함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있는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마치 유유히 호수 위에 떠 있는 우아한 백조가 사실은 떠 있기 위해서 물밑에서는 쉴 새 없이 발짓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이. 관객들의 고민도 등장 인물들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한쪽은 너무 부딪쳐서 문제, 다른 한쪽은 너무 순종적이라 문제였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두 어머니는 어찌 되었건 아슬아슬하고 불안해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어떻게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그들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었다. ‘누가 내 고민을 이해해 줄까?’ 일상의 고민들이 자기 안에 맴돌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었다. 내 생각에 고민의 핵심은 ‘우리’는 있는데 ‘나’가 없다는 것이고, 진심어린 소통을 원하면서도 막상 두려워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에너지를 쏟고 노력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나 자신에 대한 즐거움, 성찰은 없었다. 남편과 자식이 잘돼야 내가 좋은 것이라는 생각만 했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순간 우리라는 틀 속에 있던 그들이 떠나고 나면, 혹은 투자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나면 빈껍데기만 남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제는 이해받고, 통할 소통의 방법도 잃어버렸다. 절망감은 깊어간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우울은 큰 사건을 경험해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연극의 등장인물, 관객들의 고민이 그랬듯이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온 삶의 무게들이, 우리라는 책임감으로 얹어 놓은 부담들이 선을 넘으며 내 영혼을 주저앉혀 버린 것이다. 그러기 전에 짐을 덜어야 한다. 삶의 의미를 ‘우리’가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지워진 많은 부담을 내려놓고 나눠준다. 그 과정에 아무 말없이 묵묵히 가지 말고 소통을 해야 한다.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다시 떠나 보자.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 [주말극 삼국지]①장비=수상한 삼형제

    [주말극 삼국지]①장비=수상한 삼형제

    #수목극 못지않게 방송3사의 주말극 대전도 시청자들에겐 뜨거운 관심거리 중 하나다. 특히 KBS ‘수상한 삼형제‘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SBS ‘이웃집 웬수‘, 이 세 드라마는 각 방송사가 꼽는 주말대전의 대표주자들이다. 시청시간대는 다르지만 각 방송사의 자존심이기도 한 이 세 드라마를 중국의 ‘삼국지’에 등장하는 촉나라의 장비, 관우, 유비라는 인물에 견주어 살펴봤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비는 의리와 충성심이 강하고 무예가 뛰어나지만 난폭하고 술을 좋아한 나머지 다소 과격한 성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주말 안방극장 왕좌에 있는 KBS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 역시 삼국지의 장비처럼 강하고 도전적이며 용맹한 모습이 드라마에 잘 삽입돼 있다. 우선 극의 전개에 있어 그렇다. 당초 50회 분량을 준비했던 제작진이 인기에 힙입어 20회 연장한 70회 방영을 결심한 것도 결국에는 극 전개에 있어 질질 끌지 않고 긴박함과 재미적인 요소를 잘 가미한 때문으로 평가된다. ◆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 vs 빠른 스토리 전개 드라마 초반 ‘수삼’은 삼형제 중 막내인 김이상(이준혁)에 초점을 맞춰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깐깐녀’ 주어영(오지은)이 천박지축 검사 왕재수(고세원)와 김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도록 삼각관계를 만들었고, 이후 왕재수의 여자친구까지 불러 왕재수의 실체(?)를 탄로시키면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왕재수는 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이후 이상과 어영의 러브스토리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비교적 소프트한 주제를 담았던 ‘수삼’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는 무거운 주제를 실어 고정 시청자들의 충성도를 자극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엄청난(도지원)이 유부녀였고 딸린 자식까지 있다는 비교적 충격적인 설정을 시작으로 시어머니와 청난의 갈등, 김건강(안내상)의 방황과 이어진 청난의 가출, 느닷없는 종남 친아버지 하행선(방중현)의 등장 등 모든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숨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는 빠른 호흡의 스토리 전개를 감행했다. 그리고 청난과 건강, 행선, 이 세 사람간 화해무드가 조성돼 긴장구도가 떨어지는 가 싶더니 최근에는 차남 김현찰(오대규) 부부를 둘러싼 숨막히는 갈등구조로 극에 최고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수삼’은 김이상→김건강→김현찰로 이어지는 주인공 삼형제를 중심으로 한 긴박한 스토리 구조를 취해 여전히 극 전개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난폭하지만 남성적 vs 강한 캐릭터로 극에 재미 ‘수삼’이 장비와 닮은 또 다른 점은 난폭하면서도 남성적인 장비처럼 극 중 인물에 유독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건강. 건강 역의 안내상은 이전 작품인 SBS ‘조강지처 클럽’의 한원수에서처럼 성격이 급하면서도 사랑을 향해서는 무대포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열성형 인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폭력전과를 가진 하행선과도 청난과 종남이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맞대결을 벌인 장면에서는 장비의 무모함 마저 엿보였다. 시종일관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악평에 시달리고 있는 전과자(이효춘)도 현대판 시어머니 치고는 지나치게 독한 캐릭터다. 다혈질에다 섭섭함을 쉽게 타는 것은 기본이고, 며느리를 조선시대의 ‘노비’ 부리듯 막 대하며 웃어른으로서 품어주기보다는 받으려고만 한다. 특히 같은 아들인데도 둘째 아들에게만 모성애를 보여주지 않고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로만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냉소적인 인물로 표현되고도 있다. 또 둘째 며느리 도우미(김희정)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며 ‘안방마님’ 역할을 하지만 거의 매주 울음을 그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청승맞은 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밖에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도 방귀를 서슴지 않는 도우미의 어머니 계솔이(이보희)와 ‘괴짜 형사’ 최우선(이정길)도 특유의 코믹연기로 ‘수삼’을 빛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수삼’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자신의 성격과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극중 이름 때문이다. 건강이 나약해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김건강, 돈을 밝히는 김현찰, 살림만 죽으라고 해대는 도우미, 수많은 거짓말로 주변인들을 당황케 만든 엄청난, 재수없는 캐릭터 왕재수, 과거 범죄조직에 몸담은 주범인 등 다양한 성격과 직업을 드러낸 극중 이름이 수삼의 인기몰이에 기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3일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세아별)은 1996년 방영된 4부작 TV드라마를 연극화한 것이다. 호된 시집살이를 시키다 끝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집안일에는 관심 없는 무뚝뚝한 남편, 회사를 집으로부터의 도피처로 여기는 딸, 대학 입시를 망치고 방황하는 아들 틈바구니에서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암 때문에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목 졸라 죽이려다 실패한 뒤 다음날 목욕시켜 주면서 용서를 비는 대목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당시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을 휩쓸었다. 오늘의 노희경 작가를 있게 한 작품으로 꼽힌다. 노 작가의 친어머니가 드라마 방영 2년 전에 실제 암으로 숨졌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더 많은 감동을 안겼다. 당시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나문희가 “이렇게 울려도 되는 거야.”라고 항의하자 노 작가가 “나는 며칠을 구르며 울었는데 그 정도는 울어야지.”라고 대꾸했던 일화도 유명하다. 대본집과 소설로도 출간됐다.연극 연출에 처음 도전하는 이재규는 ‘폐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다모’와 ‘강마에 신드롬’을 퍼뜨린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만든 스타 PD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유채영 “목욕탕서 시어머니 모른 척 하다 걸려”

    유채영 “목욕탕서 시어머니 모른 척 하다 걸려”

    유채영이 목욕탕에서 만난 시어머니를 모른 척 하다 더 민망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유채영은 11일 방송되는 SBS 퀴즈쇼 ‘신동엽의 300’ 고부특집편 최근 녹화에서 진지하게 문제를 풀던 중 직접 겪었던 경험담이 질문으로 나오자 시어머니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유채영은 “우연히 길을 가다가 저 멀리 있는 시어머니 혹은 며느리를 봤을 경우 얼른 가서 반갑게 인사할 것이냐, 발견하기 전에 조용히 피할 것이냐”는 질문에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팩을 한 채로 목욕탕 사우나에 있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들어오셨다. 인사할 타이밍을 놓쳐서 계속 모른 척 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한참 후에 시어머니가 ‘더우면 먼저 나가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전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람 불어 좋은날’ 서효림, 가짜임신 들통 ‘위기’

    ‘바람 불어 좋은날’ 서효림, 가짜임신 들통 ‘위기’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서효림이 가짜 임신사실이 들통 나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만세(서효림 분)는 시어머니 연실(나연희 분)에게 몇 번의 위기 끝에 결국 가짜 임신 사실을 이실직고하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만세와 상준(강지섭 분)은 연희가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으라.”고 미리 병원을 예약해 둔 것을 “만세 친구가 간호사로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겠다.”고 해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만세의 친구가 간호사로 있다는 산부인과의 원장 홍박사와 연실은 친분이 있는 사이. 결국 검사를 받지 않은 만세는 연실의 추궁에 못 이겨 가짜 임신임을 실토하고 시댁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효림은 지난 주 촬영에서 시어머니한테 쫓겨나지 않기 위해 매달리는 연기에 열중한 나머지 따귀를 맞는 장면도 아픈 줄 모르고 진행해 한쪽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서효림은 “탐탁지 않은 며느리였는데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결혼했으니 내가 어머님이라도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다.”며 “시댁에서 쫓겨나 상준오빠와도 견우와 직녀처럼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시어머니랑 어떻게 풀어야 할지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웰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이 끝나면 주부우울증도 싹~

    연극이 끝나면 주부우울증도 싹~

    “결혼 뒤 남편이 너무 어렵고 무서워 말도 제대로 못 붙입니다. 딸도 마찬가지예요. 초등학생 딸이 아빠가 너무 무서워 손목을 그어 자해한 적이 있어요. 딸이 그러는 것도 다 내 죄인 것 같아서….” “마음 약하신 분들의 특징을 꼽으라면 ‘내가 틀렸다.’라고 미리 단정짓는 겁니다. 생각이 다른 것뿐인데 자신이 틀렸다고 지레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말씀하실 때 얼마나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셨습니까. 남편 앞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편을 가게에서 만난 점원, 집앞 골목어귀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총각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조금이나마 편하게 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11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아내들의 외출’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관객들과 정신과 의사들의 상담시간이다. 연극 자체가 실은 상담을 위한 것이다.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상처입은 시어머니(손숙), 푹 퍼져 자신감이라곤 없는 ‘동네 아줌마’ 딸(이선주), 잘나도 너무 잘나서 슈퍼맘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며느리(소희정). 연극은 이 세 사람이 콧구멍에 바람 좀 넣어보겠다고 올랐던 미국 여행길, 정확히는 공항에서의 1박2일을 그리고 있다. 다분히 전형적인 느낌을 주는 캐릭터 설정도 관객들의 질문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다. 연극 내내 주된 관객층인 30~40대 주부들은 함께 웃고 울면서 연신 고개를 주억거린다. 시어머니가 바람둥이 남편에 대한 분노를 토할 때, 딸이 100원 200원에 벌벌 떠는 찌질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할 때, 며느리가 유학 보낸 아들의 학교 문제 때문에 국제전화까지 해가며 국제학교 선생님과 싸울 때, 관객들은 “맞아. 맞아.”를 연발한다. 대본이 ‘귀신같이’ 아내, 며느리, 딸의 심리를 콕콕 짚어낸다 했더니 정신과 의사의 사전 조언을 거쳤단다. 1시간가량의 연극이 끝나고 나면 ‘시어머니‘ 손숙의 사회 아래 정신과 의사들과의 상담시간이 이어진다. 쏟아지는 질문은 가지각색이다. “아들 둘이 스무살, 열여섯살인데 아버지와의 관계가 엉망”이라거나 “중학생 딸이 너무 착해서 부모 말만 듣다 보니 주체적이지 못해 불안하다.”는 엄마의 걱정에서부터 “꿈과 현실이 너무 차이나 부쩍 심해지는 우울감을 주체할 수 없다.”는 중년 신사의 고백까지…. 공연기획사(플래너코리아)도 예상을 뛰어넘는 관객들의 호응에 놀라는 분위기다. 공연 전까지만 해도 관객 질문을 유도할 바람잡이를 1~2명 심어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치부에 가까운 질문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관객들이 더 적극적이다. 기획사 측은 “원래 주부를 겨냥했는데 남성 관객들도 허탈하다는 토로를 많이 해와 놀랐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상담시간이 부족해 되레 미안할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손숙은 “3명의 등장인물들이 모두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는 부분이 가장 와 닿는다.”면서 “적극적으로 먼저 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자로 나선 하지현 건국대 정신과 교수도 “질문을 받아 보면 병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인데 이는 그만큼 우리 주부들이 느끼는 우울함이 보편적이라는 얘기”라면서 “자기존중감을 갖는 게 제일 첫걸음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간, 무대장치(공항)의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ALL GATES’ 모든 문(Gate)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고, 그 문은 열려 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아내들의 외출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어머니·며느리·딸이라는 세 사람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정신건강을 점검한다. 손숙이 어머니역을 맡았다. 가격 2만원. (02)3272-2334. ●영매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지난해 대한민국연극대상을 받은 ‘페르귄트’를 퍼포먼스 아트 형태로 재현했다. (02)3673-1392.
  • 바퀴벌레+가재?…길이 76cm 괴물벌레

    바퀴벌레+가재?…길이 76cm 괴물벌레

    만우절 장난 같은 거대 벌레 사진이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마치 바닷가재와 바퀴벌레를 합쳐놓은 듯한 외형에 길이가 무려 76cm나 되는 심해 벌레를 찍은 사진이다. 미국 MSNBC의 과학 전문기자 앨런 보일은 지난 3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사진 속 벌레가 실제 존재하는 심해 등각류의 일종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그가 취재한 국립진화합성센터(National Evolutionary Synthesis Center)의 심해 생태 전문가 크레이그 맥클라인 디렉터는 “집 정원에서 볼 수 있는 쥐며느리와 같은 종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거대 벌레의 정식 학명은 배시노무스 기간테우스(Bathynomus giganteus). 바다 밑에 가라앉은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살며 보통 50cm 넘게 자라는 심해생물이다. 길이가 76cm 정도 된다고 설명된 사진 속 벌레는 멕시코만 심해 2590m에 설치된 무인장치에 걸려 사람들에게 모습을 보이게 됐다. 네티즌들을 놀라게 한 벌레의 크기와 관련해 맥클라인 디렉터는 “바다 깊은 곳에는 이보다 더 큰 벌레들이 매우 많다.”면서 “멕시코만 심해에서 이 정도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ruisersforu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어머니 vs 며느리, 도대체 왜 싸울까?

    시어머니 vs 며느리, 도대체 왜 싸울까?

    ”여보, 주말에 엄마 오신대!” 전 세계 공통적으로 며느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이다. 시댁 식구들이 불시에 방문하고, 수시로 전화하고, 아이들 양육에 간섭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고부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때로는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기도 한다. 이에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는 대한민국 고부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고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는 프로그램 하나를 내놨다. 오는 4월2일 오전 9시 30분에 첫 선을 보이는 메이크오버 리얼리티 ‘시금치와 시어머니(원제 Outlaw in-laws, 26부작)’가 바로 그것. 시금치의 ‘시’만 들어도 싫은 며느리만 아는 이야기를 비롯해 처부모와 사위, 올케와 시어머니 등 결혼을 통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 가족이 돼버린 이들의 갈등을 다룬 이 프로그램은 ‘해외판 리얼 사랑과 전쟁’이다. 결혼 후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가정을 ‘세계적인 상담 칼럼니스트’ 엘리 테셔(Ellie Tesher)가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통쾌한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앤 랜더스의 뒤를 잇는 상담 칼럼니스트로 평가받는 엘리 테셔는 ‘The Toronto Star’ ‘The Chicago Sun-Times’ 등 30개가 넘는 북미권 신문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현명하고 위트 있는 조언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우울증에 걸린 엄마와의 삶, 이혼 후 싱글맘으로의 삶, 재혼 후 새엄마로의 삶 등 실제로 다양한 인생 경험을 지닌 그의 살아있는 컨설팅이 돋보인다. 첫 문을 여는 2일 방송분에서는 홈스쿨링을 고집하는 며느리 ‘조디’와 손자를 학교에 보내려는 시어머니 ‘앤’과의 갈등 구조와 해결 과정을 다뤘다. 또 바로 이어서는 며느리가 자신의 아들을 조종한다고 생각하는 시부모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타비타’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시금치와 어머니’는 매주 목·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자수첩] 누가 정선희를 향해 돌을 던지나

    [기자수첩] 누가 정선희를 향해 돌을 던지나

    탤런트 최진영이 29일 허망하게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했다. 누나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거둔 뒤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불과 1년 여 만에 비극적 선택을 한 것. 최진실과 최진영의 잇단 비극에 다시 정선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도대체 이 비극의 마침표는 언제 찍을 수 있을까. 2008년 9월 남편 안재환과 한 달 뒤 절친한 친구 최진실 그리고 최근 최진영 등 지인들을 잇달아 잃은 안타까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선희를 향한 가시 돋친 비난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선희를 향한 추측성 루머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남편 사망 뒤 어렵게 재기한 정선희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등 거센 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는 것. 불확실한 내용의 글들이 연예인 한 명을 인신공격하는 최근의 양상은 2008년 10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자녀를 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최진실이 맞닥뜨렸던 모진 상황과 닮아 있어 더욱 안타깝다. 여기에 언론에 알려진 정선희와 안재환의 시댁식구들과 빚은 각종 갈등과 일련의 주장들은 “남편의 죽음의 또 다른 이유를 알면서도 입을 열지 않는 매정한 며느리”란 가시 돋친 말로 변모해 정선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안재환의 모친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간암을 얻어 사망한 비극적 사건은 안타깝지만 경찰 조사에서 두 차례나 혐의 없다는 결론을 받은 정선희가 다시 나서 죽음을 둘러싼 음모설을 모두 해명하라고 강요하는 건 그녀에겐 흉기 없는 폭력이나 마찬가지다. 2007년 11월, 인턴기자 명함에 잉크도 채 마르기 전 기자는 정선희와 안재환의 결혼식을 취재한 적이 있다. 당시 “드레스를 많이 졸라맸다.”며 결혼식 날에도 재치를 잃지 않는 정선희의 행복한 모습은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그러나 얼마 뒤 두 사람을 마주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안재환의 빈소였다. 검은색 상복을 입고 영정 사진 앞에서 오열하던 장면을 본 기자는 취재를 마친 뒤에도 한동안 인생의 허망함과 상실감에 말을 잃었다. 제 3자의 입장에서도, 한 사람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목격하는 건 대단한 충격이었을 진대 하물며 부인의 충격과 상처는 오죽했을까. 남편과 단짝친구, 친구의 동생까지. 사랑하는 이를 잇달아 잃은 정선희의 고단한 삶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예상할 만 하다. 물론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정선희에 대한 호감은 대중의 선택이다. 그러나 사생활 마저 모두 까발려진 연예인이라도 인생의 밑바닥을 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과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단편적 사실과 우리가 삶에서 얻은 경험만으로 한 여성의 삶 자체를 평가하거나 단죄하려 드는 건 16세기 유럽에서 이단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던 광기어린 마녀사냥과 무엇이 다를 지 한번쯤 생각 해 봐야 할 것이다. 사진=서울신문 nt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中감옥서 치마 풀어 만든 태극기 간직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中감옥서 치마 풀어 만든 태극기 간직

    │하얼빈 박홍환특파원│“일본은 안씨 가문의 원수, 조선의 원수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사흘 앞둔 23일 거사 장소인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서 만난 5촌 조카며느리 안노길(96) 할머니는 연신 태극기와 안 의사 관련 자료들을 어루만지며 어눌한 우리 말로 “일본, 원수, 안씨 가문….” 등을 혼잣말처럼 되뇌었다. ☞ [사진] 안중근 의사, 그 분은 가셨지만… 할머니는 17살에 안 의사의 사촌동생인 홍근씨의 3남 무생씨와 결혼했지만 일제에 의해 남편이 숨진 뒤 원래 차씨였던 성을 안씨로 바꾸고 ‘안 의사 알리기’에 매달린 채 여태 혼자 살아왔다. 특히 중국 건국 이후 대약진운동이 한창이던 1958년 종교(가톨릭) 문제로 중국 당국에 의해 반혁명죄로 체포돼 1998년 석방될 때까지 감옥과 교화소에서 외부와 단절된 40년의 세월을 보냈다. 얼마나 시달렸던지 2000년 처음으로 할머니를 만나 지금까지 현지에서 보살피고 있는 최선옥(72· 전 성모자애병원 원장) 수녀는 “차마 못볼 꼴이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세상과의 단절도 할머니의 고국사랑과 안씨 가문에 대한 열정은 식혀놓지 못했다. 감옥 안에서 치마 실오라기를 풀어 만든 태극기를 속옷 속에 수십년간 감춰 보관해올 정도로 할머니의 애국심은 오히려 커져만 갔다. 치매 때문에 정신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지금도 안 의사 관련 자료만큼은 손수 챙기고 있다. 안 의사 유해 문제를 꺼내자 할머니는 “일본놈들이 어떤 놈들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의 유해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할머니는 안 의사 후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멀리 고국 땅에서 찾아온 방문객의 손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지난해 방문객들이 용돈으로 쓰라며 쥐여준 돈 5000위안을 최 수녀를 통해 하얼빈의 안 의사 기념사업 일꾼들에게 기탁하기도 했다. 최 수녀는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귀띔했다. ‘안중근’은 할머니의 100년 삶 그 자체인 셈이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 ‘산부인과’ 이현직PD “시즌2 제작하고 싶다”

    ‘산부인과’ 이현직PD “시즌2 제작하고 싶다”

    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의 이현직 PD가 “시청자들의 열망대로 시즌 2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산부인과’는 드라마 사상 최초로 여성들만의 공간이라고 여겨진 산부인과 속에 숨겨진 다양하고도 눈물겨운 사연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폭풍눈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고, 게시판을 통해 ‘시즌 2’에 대한 요구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현직PD는 25일“산부인과를 소재로 한 드라마를 처음 시도했는데 산모와 가족들을 둘러싼 가슴 아프고도 애틋한 에피소드가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드라마 시작 후 많은 병원들에서 드라마를 호평하며 촬영협조를 지원해주고 싶다고 나서서 드라마 촬영하는 내내 책임감과 더불어 보람을 느꼈다. 시청자분들이 느끼시는 데로 이 드라마가 시즌제가 되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 드라마는 한국형메디컬 드라마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시어머니와 산모 며느리와의 관계 등을 포함해 미드 속에는 없는 한국인의 정서를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며 “‘산부인과’가 감히 한국 의학드라마사에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연기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칭찬도 잊지않았다. 진짜 의사처럼 진료하던 연기자들의 진지함이 눈에 선하다는 그는 “장서희씨는 서혜영을 너무 사랑해 빙의된 것 같은 열정을 보여줘 고맙고 고주원씨와 서지석씨는 30대에 맞는 연기력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영은씨 송중기씨, 안선영씨도 고맙다는 말을 안 할 수 없는데, 특히 중기씨는 수많은 에피소드들 속에 있어 힘들었겠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줘 ‘연기잘하는 아이돌’이라고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시청률의 경우 상대편이 대작이라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니아층 분들이 봐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것보다도 출산, 생명에 대한 고귀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보람됐다. 정말 ‘산부인과’ 시즌 2를 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무리했다. 지난 2월3일부터 방송된 ‘산부인과’는 25일 16회분으로 종영되며 31일부터는 김소연, 박시후 주연의 ‘검사 프린세스’가 방송된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운도 “아들 이유 짝 신세경이었으면…”

    설운도 “아들 이유 짝 신세경이었으면…”

    가수 설운도가 그룹 포커즈의 멤버인 아들 이유의 배필로 신세경을 지목했다. 설운도는 24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SBS E!TV ‘조형기·박준규의 형님식당’에 출연해 아들 이유의 아내로 누가 들어오면 좋겠냐는 질문에 신세경을 꼽았다. 설운도는 신세경을 며느리로 지목한 이유로 “순수한 모습”을 들었지만 이어 “며느리에게 바라는 것은 용돈이다.”라고 말해 야유를 사기도 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한도전’ 멤버들 이색 가족관계도 ‘화제’

    ‘무한도전’ 멤버들 이색 가족관계도 ‘화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족 관계도가 화제다. 최근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무한도전’ 멤버들의 가족관계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한도전’의 가족관계도는 출연 멤버 중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세 사람의 다양한 표정을 캡처한 사진들로 여러 가족 구성원을 만들어냈다. 유재석 가족 관계도의 경우 모두 유재석의 얼굴로 만들어 진 것으로 분장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유재석의 가족은 나카무라 상, 남자 여럿 울리는 고모, 궁에서만 미팅하는 날유 첫째 형, 댄스가수 꿈꾸는 막내까지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박명수의 가족 관계도 역시 야마모토상, 며느리에게 유씨라고 부르는 할머니, 이러고 노느라 시집못간 이모, 세월을 모르는 막내까지 16명이다. 노홍철의 가족은 할아버지부터 보톡스 맞은 아버지, 러시아 어머니, 수염난 막내까지 총 13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만드신 분의 노고에 열렬한 박수 보낸다.”, “정말 가족이 이런다면 못살겠죠?”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한걸스’ 새 멤버 이지혜, 척추나이는 25세?!

    ‘무한걸스’ 새 멤버 이지혜, 척추나이는 25세?!

    ’그룹 샵의 리드보컬로 활약했던 이지혜는 허리의 신?’이지혜(30)는 지난 6일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 첫 촬영에서 혼수로 건강검진이 유행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아 건강한 며느리로 거듭나고자 몸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이지혜의 척추나이는 25세로 밝혀져 ‘최강허리 동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솔비의 후임으로 이지혜가 발탁됐다.”며 첫 녹화 분은 ‘일등 신붓감 되기’ 편으로 이미 촬영을 끝냈다.”고 알렸다. 이어 “여러 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하던 중 이지혜가 무한걸스 기존 멤버들과 가장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다.”고 밝혔다.특히 이지혜뿐만 아니라 멤버인 정주리의 충격적인 척추나이가 공개 됐다. 병원 검사결과 정주리의 나이는 40세, 그녀의 실제나이는 26세다.한편 새 멤버 이지혜의 합류로 흥미를 더해갈 ‘무한걸스 시즌2’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사진=MBC 에브리원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영, 척추뼈 휘어… “S라인 포즈 너무 취했나봐요”

    현영, 척추뼈 휘어… “S라인 포즈 너무 취했나봐요”

    다이어트 비디오로 몸매 가꾸는 비결을 보여준 현영이 병원 검사 결과 척추가 휜 것으로 드러났다.현영은 지난 6일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 촬영에서 혼수로 건강검진이 유행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아 건강한 며느리로 거듭나고자 몸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을 담았다.그러나 현영은 자신의 척추나이가 38세로 평균 사람들보다 좋지 못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또 MRI 검사 결과 현영의 척추는 한 쪽으로 휘어져있었다.현영은 “S라인 포즈를 너무 과도하게 취해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났다.”며 본인의 S라인 때문에 척추가 뒤틀린 사연을 공개했다.‘무한걸스 시즌2’는 건강검진 외에도 예절교육, 요리수업, 교양수업 등을 받고 일등 신붓감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그려나가는 내용이다.한편 현영의 척추뼈 S라인 이색 사연은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11시 15분에 볼 수 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월세 25만원의 허름한 시골집에 사는 동은씨 가족. 가장인 동은씨는 고물을 주워다 파는 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부지런히 일을 해도 한달 수입이 40만원을 넘지 않아 인력사무소까지 나가볼 정도이다. 아무리 벌어도 손에 남는 게 없어 가족들을 바라보는 동은씨의 마음은 늘 무겁기만 하다. ●한식탐험대(KBS2 오후 8시50분) 메주로 5억원 매출을 올리는 마을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메주를 보기 위해 한식탐험대가 찾아간 곳은 강진의 메주마을. 그곳에서 조상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서 만드는 해주 최씨 종가할머니를 만나본다. 각종 성인병과 비만, 항암효과도 탁월한 국민음식 된장이 탄생하기까지 과학적이고 신비로운 비밀을 풀어 본다. ●분홍 립스틱(MBC 오전 7시50분) 재범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가은을 정우엄마가 발견한다. 정우엄마는 외간 남자와 놀아나느라 아이까지 돌보지 않는다고 몰아세우기 시작한다. 한편 회사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정우. 그런 정우를 바라보던 가은은 회사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알아본다. 결국 가은은 통장과 주식 서류들을 꺼내서 고민하는데….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세빈을 만난 주명은 사장인 규진이 출장 중이라고 핑계를 대고 시간을 벌려고 한다. 세빈과 함께 아기옷을 사러간 순영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정하게 옷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아파온다. 한편 영업부에서 기밀이 누설돼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규진은 불같이 화를 낸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1950년 한국전쟁의 뼈아픈 기억을 간직한 곳, 부산. 국내외 사람들로 북적이는 국제시장 건너 좁은 골목길 사이 사이로 헌책들이 쌓인 상점들. 국내 유일 책방 골목, 보수동 책방촌이다. 이곳 역시 전쟁의 역사가 남기고 간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인데…. 부산 역사의 일부분이 된 보수동 책방 골목을 찾아가 본다. ●꿈꾸는U(OBS 오후 6시55분) 비정규직 여성의 삶을 다룬 작품, 강연하 감독의 ‘수진들에게’를 방송한다. 영화는 20대 비정규직 여성의 답답한 현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직도 그들에게 희망이 남아 있음을 이야기한다. 주인공 ‘수진’역을 연기한 이채은씨는 지난해 열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립 스타상을 받아 관심이 모아진다.
  • ‘별따’ 최정원, 대기업 상속녀 되나?

    ‘별따’ 최정원, 대기업 상속녀 되나?

    정회장(이순재 분)이 손녀 진빨강(최정원 분)에게 유산을 상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극 ‘별을 따다줘’에서 유산상속과 관련해 커다란 파란이 일어났다. 정회장이 빨강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주겠다고 발표해 며느리인 이민경(정애리 분)과 갈등을 빚은 것. 그간 정회장은 빨강에게 넝마주이 할아버지 행세를 하며 JK보험회사 회장인 사실과 빨강이 양부와의 친분도 숨겨왔다. 곧 빨강에게 모든 일을 털어놓으려고 했으나 원치 않은 시점에서 빨강에게 들키고 말았다. 충격과 동시에 배신감에 휩싸인 빨강이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취를 감췄다. 이에 정회장은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빨강에게 정회장은 “무릎이라도 꿇고 용서를 빌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며 진심어린 사과했다. 다행히 손녀와 사이가 원만해진 정회장은 모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빨강이는 나의 손녀딸”이라고 밝히며 “빨강을 상속인 중 한명으로 올리겠다.”고 엄포했다. 한편 강하는 정회장과 함께 오정해를 찾으러 가는 길에 마주친 민경의 모습에 의심을 품고 이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 돼 민경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BS ‘별을 따다줘’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전남 순천에 야무지기로 소문난 며느리, 찌어 펄리. 시어머니 식당일을 도우며 집안일까지 똑소리 나게 하는 그녀. 하나를 가르쳐줘도 열까지 알게 된 데에는 특별한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바로 펄리의 시어머니 향자씨. 이제는 고부 간이 아닌 어머니와 딸 사이가 된 두 사람의 사랑의 대화를 들어 본다. ●이야기쇼 (KBS2 밤 12시45분) 1997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착하고 지적인 역할을 맡아 온 김승수. 데뷔 11년 만에 일본 팬미팅까지 여는 등 늦깎이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데뷔 이래 악역은 단 한 번 해 봤다는 그가 말하는 악역 제대로 소화하는 법, 사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된 김승수의 연기 인생 스토리를 들어 본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6시50분) 발가락으로 컴퓨터 수리하는 남자 박명수씨. 팔 없는 시련을 두 발로 극복한 명수씨의 일상을 만나 본다. 1년 365일, 매일 같은 장소에 나타나 춤을 추는 남자가 있다. 오후만 되면 매일 패션몰 앞에 나타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는데…. 춤이 곧 인생이 되어버린 댄싱청년. 그의 특별한 무대를 만나 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초롱초롱한 눈동자, 싱그러운 미소.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매력 만점 그녀. 4살 양희연. 그러나 천사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실체. 말 걸면 악 소리, 살벌하게 짜증내고 다가가면 뺨을 때리며 막무가내로 폭력을 행사한다. 365일, 이유불문, 사람이라면 진저리내고 생난리 치는 희연이를 만나 본다. ●다큐 10+(EBS 오후 11시10분) 삽시간에 삶의 터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무수한 인명을 앗아가며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는 지진. 현대의 과학으로도 규명되지 않은 지진의 원인을 밝혀 본다. 또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지진과 쓰나미를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지진 예보에 도전하고 있는 첨단 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웃음을 선물하는 각설이 부부의 유랑일기가 시작된다. 괴상한 분장을 한 이 부부가 떴다 하면 온 동네가 흥겨워진다. 결혼 12년차 서른다섯살 동갑내기 임창수, 강승희 부부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11년째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각설이 부부를 만나 본다.
  • 한국 대중문화에 나타난 다문화사회

    한국 대중문화 속에 비치는 다문화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관객 500만명을 바라보는 영화 ‘의형제’에서 배우 송강호는 극중 ‘사람 찾는 일’을 하면서 도망간 외국인 아내를 찾는 일을 한다. 10년 전에도 국제결혼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파이란’에는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3류 깡패(최민식 역)와 결혼하는 중국인 여성(장바이츠)의 얘기가 그려졌다.  연극 무대에서는 서울과 대전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주축이 된 연극단체가 생겼고, 몽골 청년과 강원도 아가씨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빨래’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5년째 장기 공연중이다.  tv브라운관으로 눈을 돌려보면 몇 년전 개그맨 정철규는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로 ‘사장님 나빠요’를 외치며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꼬집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미녀들이 모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얘기하는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았다. 또 캠페인성 프로그램에서는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연극·영화·TV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를 다루고 있다. 소재 차용에 불과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영화 ‘반두비’ 연극 ‘헬로우 오복성’ 등 이주노동자 및 결혼 이민자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도 종종 눈에 띈다. 이처럼 한국의 대중문화는 다문화를 인지하고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인류학 박사인 최호림 서강대 동아연구소 조교수는 “매체가 성공 스토리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가적 캠페인으로 다문화 사회임을 인지시키려고 하다 보니 ‘혼혈 하인즈 워드 성공스토리’ 등 이슈를 만들어 내는데 급급하다는 뜻이다.  최 박사는 “정작 우리나라 사람을 지키지 않는 이상적인 규범·관습 등을 외국인 며느리와 다문화 가정에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의 전통적인 것들이 외국인 며느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덕목인 것처럼만 (매체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경계를 했다.  그러고는 “우리 장점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외국의 문화와 습성이 어떤가 보여줘서 그 차이를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손병우 교수는 약간 다른 차원에서 현 상황을 진단했다. 손 교수는 “성공 사례를 얘기하는 게 어두운 면을 은폐하는 소재가 될 수도 있지만, 하인즈 워드를 통해 생계 문제 때문에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꾸린 가정에 대해 다시 돌아볼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TV·연극 등에서 다문화를 다루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인 인식이나 공감대가 퍼져 있다는 확신에서 그런 소재를 쓰는 것”이라며 “매체에서 빈번하게 다루는 만큼 엄연한 한국사회 현실이 됐으니 매체는 정책 당국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사회를 자연 발생적으로 반영하는 단계를 넘어서 의식적으로 조명해야 할 단계가 됐다.”며 “장르·표현양식·주제상으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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