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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설아, 웅진그룹 둘째 며느리

    유설아, 웅진그룹 둘째 며느리

    배우 유설아가 웅진그룹 차남 윤새봄 씨와 결혼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유설아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 한 웨딩홀에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양가 내부 사정으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유설아와 윤새봄 씨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3년간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판교 할머니 일산 할머니/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판교 할머니 일산 할머니/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예전엔 친할머니를 그냥 할머니라 칭하고, 엄마의 엄마는 외할머니라 불렀다. 한데 언젠가부터 외할머니 앞의 ‘외’(外) 자가 생략되고 대신 할머니 앞에 ‘친’(親) 자가 덧붙여지더니만, 요즘은 할머니들 살고 계신 지명을 따라 조치원 할머니 숭인동 할머니로 부르는 것이 유행이란다. 혹 같은 지역에 거주하면 ‘주공(아파트) 할머니’, ‘자이(아파트) 할머니’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행여 같은 아파트에 산다면 102동 할머니 205동 할머니로 불러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호칭 변화에 지나치게 호들갑 떨 필요는 없겠지만, 꼬박꼬박 친할머니라 부르는 친손자를 앞에 두고 “내가 진짜 할머니고 너희 할머니를 외할머니로 불러야지”라고 타이르셨다는 친지 이야기를 듣고 보니 변화하는 호칭 속에 관계의 질(質) 또한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하다.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의 위상이 변화한 배경에는 우리네 부계 혈연 중심 친족관계의 급격한 약화가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대로 간다면 부계제 대신 모계제 사회가 도래하리란 우려와 자조 섞인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지만, 단언컨대 엄마를 따라 혈연관계가 계승되는 모계제로 대체될 가능성은 없다. 대신 명분은 부계제를 유지하면서 실생활에선 모계제적 요소가 강하게 투영되는 ‘한국적 양계제’로 이행하고 있음이 우리네 현실일 게다. 예전에도 의무와 의례는 부계를 중심으로, 정서적 지지와 살가운 교환은 모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더하여 최근 부계제 약화를 가속화한 배경으로 가족 공동체의 핵심이라 할 양육과 부양 기능이 친정 및 처가를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겉보리 서 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안 하겠노라’던 남성의 결혼 조건으로 처가의 경제력이 당당히 자리매김되고 있음은 물론이요, 신혼의 맞벌이 부부 10쌍 중 7쌍은 친정(처가) 가까이 신혼살림을 차린다 한다. 덕분에 백년손님이었던 사위와 가까이 지내게 되면서 ‘고부 갈등의 시대는 가고 장서(丈壻) 갈등의 시대가 왔다’지 않는가. 그뿐만 아니라 노부모 부양도 겉으론 아들이 모신다지만 실제로는 며느리 몫인 상황에서 예의를 차려야 하는 불편한 며느리보다 편안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딸에게 의탁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다. 문제는 한국식 ‘빨리빨리’ 기질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친족관계의 현실과 새로운 친족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이나 양계제에 부응하는 가치관 사이에 현저한 지체 현상을 보임으로써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결국 아무도 만족스럽지 못한 일련의 공황 상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와중에 개별 가족들은 저마다 ‘우발적 다원화’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때론 네 부모 네가 챙기고, 내 부모 내가 챙기겠다는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피차 안 주고 안 받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식의 무관심이 번성하고 있음은 진정 유감이다. 이제 열흘 지나면 추석이다. 한때 명절 증후군이란 이름으로 며느리들의 말 못 할 고통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었다. 한데 요즘 명절 증후군은 시어머니들이 앓고 있다고 한다. 대체 휴일제가 최초로 적용되는 올 추석엔 닷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 숫자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고 보면, 명절 증후군의 세대 간 이동이 농담만은 아닌 듯하다. 하기야 조상님들께 드리는 차례 상마저 거센 상품화 물결에 점령당하고 있는 현실 앞에선 유구무언이 되니 말이다. 그래도 신선한 시도들도 눈에 뜨인다. 설날은 맏아들 집에서 추석은 둘째 아들 집에서 번갈아 차리기 시작했다는 후배네 이야기, 시집간 두 딸이 명절 때면 차례로 친정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는 친구네 이야기, 들어 보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마음을 넉넉히 하면 크게 어려운 결정도 아닐 것이다. 이제 4년 후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4세대 사회를 넘어 고조부모와 고손이 공존하는 5세대 사회로 빠르게 달려갈 것이다. 부계냐, 모계냐를 넘어 다양한 할머니 할아버지 군(群)과 더불어 살게 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앞으로 친족관계망을 둘러싼 규범과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풍부한 상상력과 혜안이 절실한 때다.
  • 유설아 결혼, 웅진그룹 회장 차남 스펙보니 ‘입이 떡..’ 유설아도 만만치않아

    유설아 결혼, 웅진그룹 회장 차남 스펙보니 ‘입이 떡..’ 유설아도 만만치않아

    ‘유설아 결혼’ 배우 유설아(30·본명 유혜진)의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한 매체는 지난 22일 배우 유설아가 윤석금(69)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재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신랑은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의 둘째 윤새봄 씨며 이날 결혼식은 양가의 내부 사정으로 조용하게 치러졌다”고 밝혔다. 유설아와 결혼한 윤새봄 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 6월 웅진 씽크빅 기획팀에 입사,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10년 웅진 케미칼 경영관리팀장(과장)을 지냈고 현재 웅진 홀딩스 최고 전략 책임가(CSO)로 일하고 있다. 큰 형인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 윤형덕 씨와 함께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배우 유설아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나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여사부일체’ ‘풀하우스 테이크2’와 영화 ‘생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유설아 결혼 대박이네”, “유설아 결혼, 둘 다 스펙이 후덜덜 하다”, “유설아 결혼, 조용히 했구나”, “유설아 결혼, 재벌가 며느리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윤설아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설아, 웅진그룹 차남과 결혼.. 양가에서 발표 극도로 꺼려…왜?

    유설아, 웅진그룹 차남과 결혼.. 양가에서 발표 극도로 꺼려…왜?

    ‘유설아’ 배우 유설아가 웅진그룹 차남과 결혼,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28일 한 매체는 “유설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유설아의 결혼식은 양가의 내부 사정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 특히 양가는 결혼 사실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까지 극도로 꺼리며 보안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설아의 신랑 윤새봄 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지난 2009년 6월 웅진씽크빅 기획팀에 입사,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0년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장(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가(CSO)로 일하고 있다. 유설아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설아, 재벌가 며느리 됐네”, “유설아 웅진그룹 차남이랑 결혼 대박이다”, “유설아 누군가 했더니 스승의은혜 나왔었구나”, “유설아 결혼 축하드려요”, “유설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유설아 부럽다..”, “유설아 결혼 양가에서 왜 발표를 극도로 꺼렸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설아는 지난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여사부일체’, ‘풀하우스 테이크2’, 영화 ‘생존’ 등에 출연했다. 사진=유설아 트위터(’유설아’) 연예팀 mingk@seoul.co.kr
  • 유설아 과거 이홍기와 인기가요 MC…상큼미모

    유설아 과거 이홍기와 인기가요 MC…상큼미모

    유설아, 윤새봄, 웅진그룹 배우 유설아(30·본명 유혜진)가 웅진그룹 며느리가 됐다. 28일 한 매체는 경제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유설아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유설아와 결혼한 윤새봄 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 6월 웅진씽크빅 기획팀에 입사해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0년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장(과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가(CSO)로 일하고 있다. 윤새봄 씨는 큰 형인 윤형덕 웅진씽크빅 신사업추진실장과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두 사람은 알려진 실력파인데다 재정적으로도 든든해 업계 촉망받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유설아는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나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연예계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여사부일체’, ‘풀하우스 테이크2’와 영화 ‘생존’ 등에 출연했다. 또한 유설아는 배우활동 중 이홍기, 은지원과 함께 ‘인기가요’ MC를 맡아 통통튀는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설아, 재벌집 며느리? 웅진그룹 회장 둘째 아들과 백년가약

    유설아, 재벌집 며느리? 웅진그룹 회장 둘째 아들과 백년가약

    유설아, 재벌집 며느리? 웅진그룹 회장 둘째 아들과 백년가약 배우 유설아(30)가 웅진그룹 2세와 결혼식을 올렸다. 2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배우 유설아와 윤석금(69)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매체는 한 재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신랑은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의 둘째 윤새봄 씨며 이날 결혼식은 양가의 내부 사정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졌다”고 전했다. 유설아와 결혼한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차남 윤새봄 씨는 미국 미시간주립대를 졸업하고 2009년 6월 웅진씽크빅 기획팀에 입사,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10년 웅진케미칼 경영관리팀장(과장)을 지냈으며 현재 웅진홀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일하고 있다. 배우 유설아는 중앙대 연극학과를 나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했고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여사부일체’ ‘풀하우스 테이크2’ 영화 ‘생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배우 유설아 이제 재벌가 며느리?”, “배우 유설아 멋지다”, “배우 유설아 부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를 품은 채소 돌미역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를 품은 채소 돌미역

    어떤 사람이 바다에서 헤엄을 치다 고래의 입으로 빨려들어 갔다. 새끼를 낳은 엄마 고래였다. 고래의 배 안에는 미역이 가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장육부의 나쁜 피들이 모두 물로 변해 있었다. 가까스로 고래의 배 속에서 빠져나온 그는 미역이 산후 조리에 큰 효험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조선 헌종 때 실학자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시대 여성의 풍속을 기록한 ‘조선여속고’는 “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상을 차려 놓는데, 그 밥과 국은 반드시 산모가 먹었다”고 했다. 예부터 산모가 아이를 낳고 처음 먹는 미역국을 ‘첫국밥’이라 했다. 삼칠일(21일) 동안 미역국을 먹고 몸을 보했다. 이때 사용하는 미역은 꺾지 않고 보관한 긴 가닥의 ‘해산미역’이다. 상인에게 구입할 때도 값을 깎지 않았다.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의미다. 전남 진도나 신안에서는 미역을 ‘맥’, ‘매엑’이라고 부른다. 삼국사기에 “물을 ‘매’라고 하는데 물에서 나는 여뀌와 비슷하다 하여 미역을 ‘매역’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여뀌는 곧은줄기에 긴 잎이 어긋나게 달리는 물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양식 미역은 굵은 줄에 포자를 붙여서 기르지만 자연산 미역은 바닷속이나 조간대의 갯바위에 붙어 자란다. 그래서 ‘돌미역’이라고 한다. 돌미역은 울진, 고포, 기장, 연기, 독거도군, 맹골군도, 가거도, 만재도, 흑산도, 어청도, 격렬비열도, 외연도 등에서 자란다.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 고포미역은 임금께 진상해 ‘화포’라 했으며 부산 기장미역과 전남 진도미역도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 돌미역은 햇볕과 산소를 충분히 받고 자란 수심 1m 내외의 미역을 최고로 꼽았다. 이를 ‘못미역’이라고 한다. 이 모두 바닷물이 맑아 햇볕이 깊은 곳까지 비추며 조류가 거센 곳에서 자란 미역이다. 마을어장에서 공동으로 채취해 분배하기 때문에 일감이 없는 섬마을 노인들은 미역으로 일 년 살이를 하기도 한다. 또 마을공동기금을 마련할 때도 미역이 효자 노릇을 했다. 미역이 없었다면 진작 무인도가 됐을 섬도 많다. ●어떻게 먹을까 “이 미역은 사골처럼 푸욱 과야 써. 그라먼 뽀오얗게 국물이 우러나. 사골이 무르면 모를까 미역은 무르지 않제.” 곽도를 지키는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다. 돌미역이 많이 나는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외딴 섬이다. 한 번은 서울에 사는 친척의 며느리가 산고가 들었다기에 돌미역을 선물했단다. 한 뭇에 수십 만원을 하는 터라 쉽게 사먹을 수 있는 미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커녕 ‘어떻게 먹을 수 없는 뻣뻣한 미역을 선물로 보냈냐’는 핀잔만 들었다. 젊은 사람들이 입맛이 부드러운 양식미역에 길들여진 탓이다. 돌미역으로 국을 끓이려면 우선 적당한 양을 잘라서 반나절은 물에 담가 둬야 한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한 후 참기름 혹은 들기름과 마늘을 넣고 볶은 뒤 물을 넉넉하게 넣고 국물이 약간 줄어들었다 싶을 때까지 끓인다. 간은 천일염으로 맞춰야 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소고기, 조개, 갈치, 고둥, 멸치, 홍합 등을 필요에 따라 넣고 다시 끓인다. 소고기를 돌미역과 함께 넣고 끓이면 너무 질겨지는 반면 다른 식재료는 물러지기 때문이다. 남해나 제주에서는 성게알이나 갈치를 넣고 미역국을 끓이지만 뭍에서는 마른 멸치나 소고기를 많이 이용한다. 서귀포에서는 삶은 보말을 넣기도 한다. 해산물을 넣을 때는 굵은 천일염으로, 소고기는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좋다. 여름철에는 미역냉국이 제격이다. 하지만 돌미역은 뻣뻣하기 때문에 줄기보다는 부드러운 잎을 넣으면 좋다. 오이를 썰어 천일염을 넣고 주물러 간이 배도록 한다. 그리고 생수를 적당히 넣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간을 본다. 마지막으로 깨를 듬뿍 넣고 고추도 썰어 넣는다. 미역초무침도 빼놓을 수 없다. 물미역을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추장, 식초, 설탕, 참깨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무친다. 양파와 당근을 썰어 넣기도 한다. 미역은 햇볕에 잘 말린 다음 비닐로 꼭 싸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좋은 미역은 검은빛을 띤다. 청정한 바닷속으로 들어온 햇볕을 받고 자란 탓이다. 내가 맛본 잊을 수 없는 미역국은 우럭미역국이다. 자연산 우럭이라 국물이 진한 데다 미역까지 더했으니 그 맛이 오죽할까. 여름에는 냉국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로 예나 지금이나 곁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리하고 있는 미역이 고맙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의정 포커스] 김명조 구로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김명조 구로구의회 의장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이면서 해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선거를 끝낸 지 두 달을 훌쩍 넘겼지만 김명조(49) 구로구의회 의장은 여전히 선거 모드(?)다. 25일 왜 그렇게 바쁘냐고 묻자 “주민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며 “구의원은 43만 구민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열심히 듣고 다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주민들 얘기를 가장 편하게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구의원을 하는 게 옳다. 우리를 민원 창구로 막 부려 달라”며 웃었다. 그래서인지 김 의장은 주민들에게 ‘구로의 맏며느리’ ‘뚝심과 열정의 여장부’로 통한다. 초·재선을 거치며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지역을 뛴 결과다. 그는 요즘에도 사회복지와 관련 공부에 매달린다. 김 의장은 “말 그대로 만학도”라며 “지역사회에서 봉사는 오랫동안 했지만 이것을 제도화하고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선 공부가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늦게라도 책을 보고 있다”고 쑥스러워했다. 구로의 첫 여성 의장인 그는 경청을 의정 키워드로 잡았다. 김 의장은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열심히 들을 것”이라며 “소통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데, 진정한 소통을 위해선 일단 상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들어봐야 한다”고 되뇌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경청하는 자세를 보일 생각이다. 김 의장은 “구청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하는지, 이를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경청하겠다. 같은 당이라고 봐주지는 않는다”며 크게 웃었다. 김 의장과 이성 구로구청장은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김 의장은 고척동과 오류동 등의 개발 문제에 대해 구와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적인 상황 등이 바뀌면서 지역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계획을 짜는 과정에 주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추석 선물세트 장만, 하프클럽이 할인혜택 쏜다!

    추석 선물세트 장만, 하프클럽이 할인혜택 쏜다!

    하프클럽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준비 부담으로 지친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풍성한 이벤트와 가을오픈&선물대전 같은 기획전을 이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귀향 패션 뽐내고 100% 당첨 기회를… 0원에 추석선물 장만 ‘풍성한 추석 이벤트 (2014.8.25 ~ 9.15 오전 9시) ’귀경길 스타일 응모 이벤트’는 귀경길 패션 센스를 자랑하고, 100% 당첨이 가능한 이벤트다. 응모방법도 간단하다. 단아한 며느리룩, 깔끔한 사위룩, 건강한 스포츠룩 중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귀경길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응모 고객 전원에게 단추 10개(메가하프클럽 적립포인트)를 증정하며 하루 한 아이디당 5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추가로 이벤트 참여 후 자신이 선택한 귀경길 스타일을 본인의 SNS에 공유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후 15명에게 구매적립금 10만원을 증정한다. ‘풍성 페이백’은 이벤트 기간 내 메가하프클럽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천을 통해 페이백을 해주는 응모 이벤트. 1등(5명)에게는 1만원, 2등(10명)에게는 5만원, 3등(100명)에게는 2천원의 페이백을 진행한다.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전·오후 하루 2번 추석 필수 아이템을 0원에 판매하는 ‘와우딜’이 그것이다. 명절 필수품 ‘지퍼백 실속 5종세트’, ‘추석선물세트 케라시스 먼로1호’ 등을 8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하루 2번, 예고 없이 ‘게릴라 오픈’하는데 1개의 아이디 당 1회만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하프클럽 단독 특가’ 가을 오픈 & 선물 대전 (2014.8.25 ~ 9.1 오전 9시) 추석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한 ‘추석 기획전’도 열린다. ‘선물대전’에서는 올 가을 상품 및 추석 선물을 하프클럽 단독 파격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패션, 잡화, 생필품 등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20% 할인쿠폰, 무료배송,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Olivia Lauren, ZIOZIA, Thursday Island, NEPA 등 총 9개 인기 브랜드의 가을 상품을 최대 25% 할인해주는 ‘TOP브랜드 가을 OPEN’, 가을 시즌 인기 키워드 상품 기획전 ‘HOT KEYWORD (핫 키워드)’에서는 총 11개 브랜드의 트렌치 코트, 데님셔츠 등을 만날 수 있다. 하프클럽 관계자는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위한 추석선물세트 마련부터 귀향 패션까지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메가 하프클럽 추석 맞이 이벤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프클럽(http://www.halfclub.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친 마음 달래줄 쉼표 넷

    지친 마음 달래줄 쉼표 넷

    계절은 어김없다. 몸을 스치는 바람에서 여름의 열기는 벌써 지워졌다. 가슴에 서늘한 바람이 드니 발이 먼저 반응한다. 훌쩍 떠나고 싶다. 그런데 어디로? 여름도 가을도 아닌 어정쩡한 계절엔 축제장을 찾으시라. 최소한 본전은 뽑는다. 초가을에 가 볼만한 축제를 모았다. 꽃과 음악이 곁들여진 축제들이다. ●메밀꽃 향기에 푹~… 먹거리·체험 풍성 오는 9월 5~14일 강원 평창의 봉평면 일대에서 이효석문학선양회(www.hyoseok.com) 주관으로 열린다. 주무대는 효석문화마을 일대다. ‘킬러 콘텐츠’인 메밀꽃밭의 면적이 예년에 견줘 대폭 확장됐다. 주최 측은 300만㎡(약 91만평)가 넘는 메밀꽃밭이 효석문화마을 등에 조성됐다고 전했다. 축제장은 2개의 큰 마당(이효석 마당, 봉평장 마당)으로 나뉜다. 이 마당은 다시 6개의 존(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봉평장 소설존, 충주집 소설존)으로 나뉘어 축제공간을 이룬다. 굳이 구분하자면 이효석 마당은 문화와 문학 체험, 봉평장 마당은 먹거리와 장터 체험 등에 초점을 맞췄다. 색다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우선 메밀꽃 결혼식 등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비치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결혼식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준다. 메밀꽃 문화존에서는 풍등에 사랑을 담아 날리는 체험행사가 매일 밤 열린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메밀음식 시식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1000명 이상의 인원을 예상해 식단을 꾸릴 예정이다. 메밀로 만든 약 40가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코믹한 강원도 사투리를 통해 지역 특유의 서정성을 만끽할 수 있는 ‘마카 오서요’(모두 오세요) 행사도 열린다. 만담 프로그램인 ‘알코 드레요’(알려 드려요), 어린이 뮤지컬 ‘며느리 방귀에 메밀꽃 피었네’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033)335-2323~4.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금~일요일과 추석연휴 기간에 봉평 효석문화제와 허브나라 등을 돌아보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서울시청에서 오전 6시 30분 출발한다. 3만 5900원. (02)733-0882. ●인삼 캐기 체험 인기… 가족과 함께 오세요 오는 9월 19~28일 충남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추석연휴 뒤에 개최돼 어느 해보다 한결 여유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인삼 캐기 체험이다. 축제 기간 동안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마음껏 인삼을 캐볼 수 있다. 아울러 방금 캔 싱싱한 인삼을 곧바로 살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해마다 인기를 모았던 건강체험관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몽골의 지압법 등 세계전통치유법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새롭게 마련됐다. 종전의 홍삼족욕, 홍삼팩마사지 등 프로그램은 올해도 이어진다. 여성들이 특히 좋아할 코너도 준비했다. ‘절세미인관’이다. 한방증기체험, 천연화장품만들기, 얼굴·손마사지, 네일아트, 마법의 거울 등 각종 미용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인삼버블체험이 눈길을 끈다. 인삼에센스가 첨가된 거품이 쏟아지는 인삼버블탕과 매직버블 쇼, 비눗방울체험 등이 재미를 더한다. 인삼씨앗 고르기 등 인삼민속촌에서 열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홈페이지(www.insamfestival.co.kr) 참조. ●포크·재즈·팝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 한자리 오는 9월 20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내 천연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무려 8시간 가까이 펼쳐진다. 올해 겨우 3회째를 맞은 새내기 음악축제지만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름값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올해도 포크, 인디뮤직, 재즈, R&B,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재즈계의 디바 웅산, 뮤직 페스티벌의 아이돌로 불리는 정준일, 여성 포크 듀오인 랄라스윗, R&B와 솔의 진수를 선사할 범키, 모던록 밴드 디어클라우드 등이 관객과 만난다. 또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 등의 클래식 아티스트와 클래식 4중주단 구성으로 록음악을 연주하는 이탈리아 퓨전 밴드 누 콰르텟 등 일반적인 음악축제에서는 접하긴 힘든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FALLinACOUTIC) 참조. ●도자기 신작전·페인팅… 상품 최대 반값 할인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도자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행사다. 올해 28회째로 오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경기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전면 재조정됐다. 우선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폐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추진하는 관광주간(9월 25일~10월 5일)과 발맞추기 위해서다. 관람객 투표로 선정하는 ‘이천도자기 신작전’, ‘기네스도전 큰항아리 만만’, 관람객과 함께하는 ‘도자기 액션 페인팅’ 등 새로운 기획도 선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할인행사도 벌인다. 주요 도자상품들이 품목에 따라 10∼5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ceramic.or.kr) 참조.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김태용 탕웨이 정식 부부, 결혼식 사진 공개 ‘예상치 못한 비주얼’ 깜짝

    김태용 탕웨이 정식 부부, 결혼식 사진 공개 ‘예상치 못한 비주얼’ 깜짝

    ‘김태용 탕웨이 정식 결혼식 부부’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가 정식 부부가 됐다. 김태용 탕웨이 커플은 지난 7월 12일 스웨덴 포뢰섬의 잉마르 베리만 하우스에서 지인들과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홍콩에서 양가 부모, 친지들이 함께 한 가운데 정식 결혼식을 치렀다. 19일 탕웨이의 소속사 챔피언스타는 공식 웨이보에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최근 양가 부모와 친지들이 보는데서 결혼식을 올리고 공식적으로 부부가 됐다. 남편과 아내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김태용 탕웨이가 정식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김태용 감독 또한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하면서 의욕과 함께 두려움도 있지만 저희는 사랑과 존중으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며 “저희를 아껴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는 삶을 모두에게 기원한다”고 정식 부부가 된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탕웨이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김태용 감독도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를 뽐냈다. 네티즌들은 “김태용 탕웨이 정식 결혼식 했구나. 탕웨이 이제 유부녀”, “김태용 탕웨이 부부, 탕웨이 한국 며느리 됐네”, “김태용 탕웨이 부부, 축하한다”, “김태용 탕웨이 부부, 영화 같은 영화인 커플.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IPS 웨이보(김태용 탕웨이 부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국 대신 사랑 선택한 ‘일본인 처’들의 굴곡진 삶

    조국 대신 사랑 선택한 ‘일본인 처’들의 굴곡진 삶

    꽃다운 나이에 조국 대신 사랑을 선택한 일본인 여인들이 있었다. 조선 남자와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일본 여인들은 녹록지 않은 삶을 살며 한평생을 눈물로 보냈다. 이들은 한반도에서 숨을 거뒀지만 아무도 찾지 않은 1500여명은 부산 영락공원에 안치돼 있다. 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다큐 공감´에서는 ‘일본인 처’들의 굴곡진 삶을 살펴본다. 18세에 한국인 남성을 만나 결혼한 아오키 쓰네(89). 남편은 일본에 징용돼 광부로 일하던 사람이었다. 해방 후에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지만 한국 생활은 힘들기만 했다. 말은 통하지 않았고, 문화는 낯설었다. 시어머니는 일본인 며느리가 못마땅했다. 6·25전쟁은 그의 인생을 또다시 바꿨다. 전쟁 통에 막내아들은 굶어 죽었고, 모든 것을 잃은 남편은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둘렀다. 심한 폭력이 있던 날 그녀는 맨발로 도망쳤고 전국을 떠돌며 살았다.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어 부산에 갔지만 한국의 호적 정리가 안 돼 가지 못했다. 남편에게 사고가 생겨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에노모토 미치호(96)는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다. 아이들까지 이유 없는 비난과 차별을 받자 오사카로 귀향했다. 하지만 가족은 조선 남자와 결혼한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아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돈이 있어도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녀들에게 위로가 되는 건 일본인 처들의 모임 ‘부용회’다. 일본에서 한약방을 하던 남편과 결혼해 부산에 자리 잡은 구니타 후사코(102)는 1964년 부용회를 만들었다. “한국과 일본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이들의 소박한 소망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길섶에서] 여름 전어/정기홍 논설위원

    계절은 한여름인데 전어 소식이 왔다. 삼천포 선창가에 앉아 “꼬시다(고소하다)”는 친구의 너스레에 “전어는 무슨, 지나던 눈먼 몇 마리 잡았겠지” 했더니, 물정 모른다며 타박이다. 초저녁인데도 햇전어 맛에 취한 듯 주선(酒仙) 이태백의 취흥이 부럽잖아 보였다. 회 한 접시에 구이 몇 마리, 덤으로 회무침 한 사발…. 눈에 선하다. 전어축제는 가을이 들 무렵인 9~10월 많이 열린다. 사천(삼천포)의 한여름 전어축제는 역발상이다. 여름휴가 철 일정에 맞춰 해수욕장 이벤트에다 전어 잡기 등의 놀이를 곁들였다. 궁금해 시청에 확인했더니 전어회를 맛보려는 외지인이 많다고 한다. 칠팔월 전어회는 육질과 뼈가 부드러워 뼈째 썬 세꼬시로 먹으면 그 맛이 살 오른 가을 전어에 못지않단다. 난류어종 전어는 늦봄 우리 연안에 와 산란을 마치고, 이때쯤부터 잡힌다. 아직 뜸하지만 곧 횟집 수족관에 팔팔한 전어가 채워지게 된다. 고소함은 추석 전후가 제일이란다. ‘집 나간 며느리가 굽는 냄새에 되돌아온다’는 건 이때의 전어를 말한다. 가마솥더위에 전어 소식을 접하니 여름·가을이 대중없어진 시절이다. 구미가 바짝 당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문소영의 시시콜콜] 보상할 수 없는 한 사람 목숨의 가격

    [문소영의 시시콜콜] 보상할 수 없는 한 사람 목숨의 가격

    “내가 뇌종양이래.” 한 달 전 친구가 이런 글을 보내 왔다. 순간적으로 그가 지난 1월 3년짜리 비정규직에 재계약 사인을 했다는 기억을 떠올렸고 조금 안도했다. 월급의 60%를 받으며 최장 1년의 병가 동안 투병할 수 있는 것이다. 코에서 발병한 희귀암으로 완치가 어렵다는 ‘선양낭포암’이었다. 이미 왼쪽 얼굴 전체를 암이 뒤덮어 안면마비가 왔고, 뇌와 목등뼈까지 번졌다. 불행 중 다행은 폐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것. 치료비가 걱정됐다. 암진단으로 보험금이 나와 생활비를 충당했고 무엇보다 암·심장병·뇌졸중·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자들의 고액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은 5%에 불과하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5년 9월 암을 시작으로 ‘중증 및 희귀난치성 질환자 산정특례 등록제도’가 시행돼 그 혜택을 보고 있단다. “누가 너보고 암에 걸리라고 했느냐”고 방관하는 대신, 국가가 환자와 그의 가족이 겪게 될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고 있었다. 그를 보고 “왜 이리 늦게 왔느냐”고 의사들이 타박하지만 7년간 오진한 의사들 탓이다. 7년째 극심한 두통을 앓고 있던 그는 지난 연말 S병원에서 MRI를 찍은 뒤 ‘3차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아 약을 먹어왔다. 두통이 더 심해져 A병원을 찾았을 때서야 선양낭포암 진단을 받았다. 그 병원에서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하는 바람에 ‘모순되게도’ 7개월 전 오진을 받은 S병원에서 암 치료를 한다. 그는 “유능한 특진의사에게 진료를 못 받은 것이 7개월 전 오진의 원인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영리화가 심화하면 빈부의 격차가 의료의 질에 반영될까 걱정한다. 돈벌이에 혈안인 병원이 유능한 의사를 부자가 독차지하도록 방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점심으로 갈치조림을 먹으며 “내년 1월 복귀”라고 격려했으나 사실 그를 잃을까 두렵다. 그의 부재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부인, 딸, 며느리, 동생, 언니, 동료 그리고 나의 친구가 속절없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실은 2000만~1억원의 암보험으로 위로될 수 없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보상금과 보험금 등을 겨냥해 “가난한 집 애들이 죽어서 효도했다”거나 “시체장사 하느냐”와 같은 비인간적인 발언들이 횡행한다. 그들은 누군가를 잃어본 적이 없는 것일까. 상실 후 지급된 보험금에 환호했을까. 적폐를 척결하자더니 참사 100일 만에 “누가 죽으라고 했느냐”라는 막말도 한다.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여!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지 마라. 오작동하던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니. symun@seoul.co.kr
  • 野 “황우여, 군 복무 중 박사학위 취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7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황 후보자의 군 복무 중 박사학위 취득, 손녀의 미국 이중국적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같은 교육철학 검증 논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여당은 판사 출신의 4선 의원인 황 후보자가 오래 공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큰 흠이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황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빠짐없이 검증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황 후보자의 과거 군 복무 기간과 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시점이 겹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보니 황 후보자가 해군장교(법무관)로 복무하던 1972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4학기를 이수했다는 것이다. 황 후보자 측은 “3학기를 이수했고 4학기는 등록만 하고 다니지 않았다. 수업을 받지 않고 주말을 이용해 과제물을 제출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은사였던 김철수 전 서울대 법대 교수도 국회 교문위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당시 법조 직역을 지닌 연구자가 필요했다. 대면지도는 주말에 했고 학점은 연구 결과물 등을 감안해 부여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은 “황 후보자 손녀 2명이 이중국적이고 둘째 손녀는 장관 후보 지명 뒤 한국 국적을 신청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 측은 “며느리가 미국 교포라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정윤 집 최초 공개…실내 인테리어 자세히 살펴보니 ‘깜짝’

    최정윤 집 최초 공개…실내 인테리어 자세히 살펴보니 ‘깜짝’

    최정윤 집 최초 공개…실내 인테리어 자세히 살펴보니 ‘깜짝’ 배우 최정윤의 신혼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청담동 며느리’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최정윤의 집에 들어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현관에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길을 헤매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정윤의 집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바와 욕실에는 부부가 함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월풀 욕조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재벌가에 시집가면서 시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고, 최정윤은 “100% 자신하건데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면서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우려를 했지만, 시부모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다. 결혼 후에 들어보니 연상이라는 것에 살짝 우려하셨던 것 같지만, 남편이 전혀 티를 내지 않아 몰랐었다”고 답했다. 최정윤은 2011년 12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4세 연하 윤태준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네티즌들은 “최정윤 신혼집 정말 으리으리하네”, “최정윤 신혼집 멋있다”, “최정윤 신혼집 결혼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lkr
  •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남편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장남 윤태준 씨도 화제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남편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장남 윤태준 씨도 화제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남편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 장남 윤태준 씨도 화제 배우 최정윤의 신혼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청담동 며느리’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최정윤의 집에 들어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현관에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길을 헤매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정윤의 집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바와 욕실에는 부부가 함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월풀 욕조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재벌가에 시집가면서 시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고, 최정윤은 “100% 자신하건데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면서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우려를 했지만, 시부모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다. 결혼 후에 들어보니 연상이라는 것에 살짝 우려하셨던 것 같지만, 남편이 전혀 티를 내지 않아 몰랐었다”고 답했다. 최정윤은 2011년 12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4세 연하 윤태준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네티즌들은 “최정윤 신혼집 정말 으리으리하네”, “최정윤 신혼집 멋있다”, “최정윤 신혼집 결혼 잘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lkr
  • ‘재벌가 결혼’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갖춰놓은 것 보니 ‘대박’

    ‘재벌가 결혼’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갖춰놓은 것 보니 ‘대박’

    ’재벌가 결혼’ 최정윤 신혼집 최초 공개…갖춰놓은 것 보니 ‘대박’ 배우 최정윤의 신혼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청담동 며느리’ 최정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최정윤의 집에 들어선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현관에서부터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길을 헤매 폭소를 자아냈다. 또 최정윤의 집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바와 욕실에는 부부가 함께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의 월풀 욕조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재벌가에 시집가면서 시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고, 최정윤은 “100% 자신하건데 시댁의 반대는 없었다”면서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우려를 했지만, 시부모님께서는 개의치 않으셨다. 결혼 후에 들어보니 연상이라는 것에 살짝 우려하셨던 것 같지만, 남편이 전혀 티를 내지 않아 몰랐었다”고 답했다. 최정윤은 2011년 12월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4세 연하 윤태준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네티즌들은 “최정윤 신혼집, 멋지다. 나도 저런 집에서 살고 싶어”, “최정윤 신혼집, 재벌가에 시집갔는데 어느 정도 갖출 건 갖춰야지”, “최정윤 신혼집, 신혼집에 없는 게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lkr
  • 배우 최정윤, ‘병원장 딸’이라는 소문에 “병원에 있는 식당 운영하면 병원장인가(?)...”

    배우 최정윤, ‘병원장 딸’이라는 소문에 “병원에 있는 식당 운영하면 병원장인가(?)...”

    배우 최정윤이 항간에 떠돌던 ‘병원장 딸’이라는 소문의 진실을 밝혔다. 최정윤은 22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청담동 며느리’라는 ’오해와 진실’을 설명했다. 최정윤은 방송에서 과거 MBC ‘행복주식회사’를 통해 공개된 고급스러운 아파트 현관문 때문에 부잣집 딸이라는 소문이 생겨난 일을 떠올리며 “오해”라고 잘라 말했다. 최정윤은 “그 문은 우리 집 문이 아니라 아파트 전체의 입구였다. 그걸 가지고 우리 집 대문이 그런 것 마냥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부풀려졌다”고 강조했다. 최정윤은 아버지가 병원장이라는 소문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개인 사업으로 외식업에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교수 식당, 학생 식당 등을 운영하셨는데 그게 그 병원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규모를 크게 운영하셨다”며 “병원 쪽에 있다 보니까 병원장이라고 했나 보다. 그렇다고 내가 어렵게 산 건 아니다. 다행히 부모님을 잘 만나 편안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정윤 “재벌가 며느리 맞다” 남편 누구?

    최정윤 “재벌가 며느리 맞다” 남편 누구?

    배우 최정윤은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신혼집을 공개하고 자신을 둘러싼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윤은 “시댁이 엄청난 재벌이라는 소문이 있다. 진짠가”라는 질문에 “남편이 재벌가의 장남인 건 맞다. 엄청난 재벌은 아니고 여러 사업을 하신다. 의류 유통 호텔 관광 백화점 마트 등의 사업을 하신다”고 털어놨다. 최정윤은 지난 2011년 12월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장남인 윤태준 씨와 결혼했으며 남편 윤태준은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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