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졸 우거지/조선 중기 배경 ‘한편의 전래동화’
◎“도망친 황소 잡아라” 사또 엄명/사람 등 80여 캐릭터 절벽 등 8개의 장소/임무 완수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포졸 우거지’는 된장 냄새 물씬나는 토속적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국산 액션 게임.
‘크레아(Crea) 21’(025394851)에서 12월초에 내놓는다.
액션 아케이드 게임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수퍼 마리오’와 거의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다.
진행방법도 장소와 아이템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스테이지를 한판씩 클리어해 나가는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뿐 아니라 배경까지 모두 조선 중엽 한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마치 한 편의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기술면에서도 캐릭터와 배경 모두를 실시간 3D로 디자인하고,가속보드를 지원,게임 진행속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은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춘 우거지가 어느날 도망간 김생원네 황소를 찾으라는 사또의 명령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우거지’는 다소 멍청해 보이기는 하지만,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언제나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순박한 포졸이다.
게임에는 ‘도망간 황소찾기’외에 ‘김판서댁 외동아들 찾기’,‘몽달귀신의 한 풀기’,‘방앗간의 사투’,‘어거지와의 대결’,‘이순신장군에게 밀서 전달하기’등 다양한 사건이 등장한다. 캐릭터는 우거지 말고도 우거지를 짝사랑하는 삼순이,우거지의 라이벌인 험상궂은 모습의 어거지,호랑이,산신령,몽달귀신,멧돼지,두꺼비,낙지 등 80여가지나 된다.
특히 너구리,여우,강아지,부엉이,참새,게,개구리,올챙이 등 여러가지 동물 캐릭터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스테이지는 산골짜기,낭떠러지,논바닥,해안,동구밖 등을 배경으로 한 8개.
임무를 완수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수 있으며 이전 스테이지로 돌아가면 또 다른 임무를 받아 더욱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수 있다.
아이템은 메주,옥비녀,말린 오징어,달걀꾸러미,호박죽 등.아이템은 방안에 널어놓거나 걸어놓을수 있는 것들이다.
게이머는 획득한 아이템을 직접 사용할 수는 없지만 우거지의 집에 전시하게된다.
캐릭터의 조작방법은 간단하다.
방향키를 살짝 누르면 ‘살금살금 걷기’,길게 누르면 ‘그냥 걷기’다.
shift+방향키는 ‘뛰기,헤엄치기’ 스페이스바는 ‘점프’다.
shift+방향키+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원하는 방향으로 점프할 수 있다.
크레아 21의 데뷔작으로 제작기간은 1년이 걸렸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rea21.co.kr)에 들어가면 게임스토리,진행방법,캐릭터 소개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윈도95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