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멜버른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5호선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트램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아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산업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5
  • 구 일군,의도적으로 인육 먹었다/일 TV서 충격적 호 자료 보도

    ◎배고픔보다 독전차원서 취식/포로대상,대대적 만행 저질러/남방전선등지 살육범죄 처음 공식확인 2차대전말기 구일본군 장병들이 대대적으로 사람의 고기를 먹었음을 증명해 주는 1백건 이상의 자료들이 최근 호주의 국립문서보관소 등에서 발견됐다고 일본 TBS TV가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다나카 도시유키(전중리행)교수(43)가 발견한 이 자료들은 적병이외엔 사람고기를 못먹도록 금지한 일본군 기밀문서의 영역본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방전선에 있던 구일본군이 극단적 기아상태에서 사람고기를 먹었다는 일부 병사의 구두증언은 있었으나 이를 확인해주는 일본측 공식문서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이 문서들은 뉴기니아주둔 일본군사령관이 각 부대 지휘관 앞으로 보낸 극비명령서(44년11월18일자)로 44년12월31일 호주육군이 전쟁터에서 압수한 것이다. 이 명령서는 일본군내에 인육획득을 위한 살인사건이 빈발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사람고기를 먹는 것은 인도상 최악의 범죄』라고 강조하는 한편 『인육획득을 목적으로 살인을한 자나 인육(적병제외)인줄 알면서 그것을 계속 먹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쓰고 있다. 자료의 일부사례는 다음과 같다. ◇호주육군이 작성한 자료.(번호 02762.휴고준위 SX8064) 0월0일 상오9시 일본군에 살해된 병사의 시체 회수.양팔이 어깨로부터 잘려 나가고 위,심장,간장등 내장이 모두 도려져 있었다.사람고기가 들어 있던 것으로 보이는 일본군의 밥통(항고)이 굴러 다니고 있었다. ◇호주 카슨 대위의 증언. 0월0일 적진지 공격중 살해된 A,B,C 3명의 시체를 찾던 중 A의 두피로 보이는 시체를 발견했다.내장이 장작위에 조각조각 놓여 있었고 그곁에 불에 탄 살조각이 몇점인가 있었다.탄약주머니 속에는 간장으로 보이는 잘게 썰은 살조각이 들어 있었다.인근의 오두막집에서 뼈가 붙어 있는 불에 탄 발목과 요리된 엉덩이살,뼈를 발견했다.뼈의 크기로 봐 병사 B의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파키스탄인 포로의 증언. 44년4월 연합군의 공격이 심해지면서 식량이 바닥난 일본군은 뱀이나 개구리,그외의 벌레까지도 잡아 먹었다.이때부터 일본병은 매일 포로 1명씩을 골라 잡아먹기 시작했다.나 자신이 이같은 일을 분명히 목격했다.뽑혀진 포로는 오두막 안으로 끌려가 산채로 몸의 살이 잘려나갔다.그리고 산 채로 구덩이 속으로 던져져 숨져갔다. ◇TBS TV의 결론. 지금까지 사람고기를 먹은 것은 극단적 기아속에서 극히 일부의 일본병사에 의해 저질러진 특수행위로 알려졌었으나 이번 자료의 발견으로 그렇지 않음이 확인됐다.부대단위로 포로에 대한 인육식이 행해졌고 전쟁터에서는 매우 기민하고 조직적으로 행해졌다. ◇다나카 교수 견해. 일본군은 반드시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밀림 전쟁에서의 정신적 압박감을 발산하고 승리감을 느끼기 위해 사람고기를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 올림픽과 종합순위/최창신 축구협 수석부회장(굄돌)

    온 나라가 올림픽 열기에 휩싸여 있다.필자만 해도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한번도 밤잠을 제대로 자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의 관심은 두 가지로 집약된다.우리 선수들의 메달획득과 국가별 종합순위의 변동. 그런데 메달 획득에 의한 나라별 종합순위의 결정이 대회를 주관하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나 대회 조직위원회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실력경쟁의 장(장)으로 본격화된 것은 「철의 장막」안에 발톱을 숨기고 있던 북극곰 소련이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52년 헬싱키대회 때부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마치 국력과 비례하는 듯,그래서 체제의 우열을 올림픽을 통해 입증하려는 듯 「북극곰」은 「카우보이」에게 은근히 종합성적 경쟁의 도전장을 냈다. 그 결과 원칙적으로는 올림픽에서 국가별 종합성적이 계산되지도,또는 인정되는 것도 아니었으나 매스컴이나 일부 국가가 나름대로의 점수계산을 발표,세계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시작했다. 계산방법은 일정하지 않았다.일정할 수도 없었다.금메달에 몇점을 더 주며 메달간 점수 차는 어떻게 조정하며,몇위까지 점수를 줄 것인가.개인경기와 단체경기를 어떻게 다르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여러 문제때문에 채점방법이 통일될 수 없었기에 각자 나름대로 유리한 기준에 따랐다. 그러한 종합채점이야말로 올림픽정신에 위배될 수 있으므로 IOC가 그와 같은 부질없는 숫자놀음경쟁의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가운데 1956년 멜버른,1960년 로마대회까지 많은 해프닝이 속출했다. 그러다 1964년 도쿄대회에 이르러 경쟁의 고삐가 다소 느슨해지면서 단순한 메달 숫자의 비교로 우열을 가름해 보게 되었다.이 역시 비공식적인 것이었으나 국가별 성적을 금메달 우선 원칙에 따라 단순하게 배열해 본 것이 그만 채점방식으로 공인된 듯 굳어져 오늘에 이른 것이다. 물론 IOC나 대회조직위가 인정한 제도는 아니며,은메달 1백개를 금메달 하나가 앞지르고 단체경기 금메달과 개인경기의 금메달이 같은 비중으로 대우받는 등 모순이 많다.그럼에도 그것이 대단한 결과인 양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 육상경기와 기초교육(사설)

    금메달의 위력은 대단하다.금메달 한개가 나올 때마다 온국민이 환호하고 기뻐한다.혹시나 금메달나오는 장면을 놓칠까봐 조츰조츰 기다리다가 TV앞에서 날밤을 꼬박 새운 직장인들도 많다.메달을 따준 선수가 너무 고마워서 가까이 있으면 쓰다듬어주고 싶다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어딘가 우리의 메달가능성이 있는 숨겨진 김맥은 없는가 하고 톺아보느라고 늦은밤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올림픽시즌의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톺아보면 금메달이 수십개씩 널려있는 종목이 있다.그러나 이런 구역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단구역처럼 차단당해 있다.「육상」이 그 대표적인 종목이다.수영도 체조도 비슷하다.우리는 올림픽을 그토록 열을 올려 준비하고 역점사업으로 펼쳤건만 이들 분야에서는 노상 소외되어 있다. 특히 「달리기」 「뛰기」 「던지기」를 기본으로 하는,금메달 43개가 달려 있는 육상에서는 역대 올림픽 사상 예선에도 들어본 적이 없는게 대부분이다.52년 헬싱키대회,56년 멜버른 올림픽대회때 마라톤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을 말고는 84년 LA올림픽에서 「남자 멀리뛰기」가 예선에 드는 8위를 차지한 것이 고작이었다.신체조건에 격차가 있고 여러가지 여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많은 약점을 지닌 가난한 신생국의 처지에 있던 우리가 빠른 시일안에 두각을 나타내려면 전략종목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메달작전을 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의 하나였다.우리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그 결과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눈부신 성장을 올림픽에서 올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질 때가 되었다.달리고 뛰고 던지는 기본기는 어떤 종목에서도 갖춰야 하는 기초기능이다.이것이 제대로 되면 그 이후의 것은 거기다가 쌓으면 된다.체육정책의 방향은 그렇게 바로 잡혀가야 할 때가 되었다. 그것은 기초과학교육의 문제와도 같은 이치다.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해온 우리의 경제가 과학기술에서의 투자와 발전에서 뒤떨어져,오늘날에 이르러 겪고 있는 시행조오와 낙후성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지루하고 빨리 빛도 안나는 것이 기초과학에의 투자지만 이것 없이는 첨단과학으로 경쟁하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발전을 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여건도 이유가 되지않는다.같은 신체조건으로 모든 종목을 석권하는 중국이나 육상이나 수영에서 간간이 빛나는 성적을 올리는 일본의 예를 보면 아주 포기할 만큼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보여준 또 하나의 시사는 동북아 3국에서의 한국의 위상이다.태평양권을 형성하는 중심국으로서 중국과도 다르고 일본과도 같지 않은 채 고유하고도 중요한 국가의 역할을 확고하게 맡고 있는 것이 한국임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우리가 그런 나라일진대 모든 분야에 부응하는 역할과 능력으로 우리의 위치를 다져가야 한다. 그런 뜻에서도 편법과 약식으로만 대응하는 시대는 이제 불식해야 할 때가 되었다.토목공사의 단계에서 불실하면 겉보기 그럴 듯한 건조물도 허망하게 무너진다.우선 올림픽정책에서부터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계획으로 조정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격 이은철 4번째 「금」(92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김미정도 일꺾고 금안겨/레슬링 안한봉 조결승 진출… 금 유력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이은철(25·한국통신)과 김미정(21·체육과학대4년)이 사격과 여자유도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김러시를 이루었다. 한국은 29일 하오(한국시간)이곳 모옛사격장에서 벌어진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소구경소총 복사경기에서 이은철이 결선합계 7백2.5점을 쏴 노르웨이의 스텐버그 하랄드를 1.1점차로 따돌리고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91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이은철은 이날 본선에서는 5백97점으로 간신히 8위에 올라 결선에 턱걸이했으나 불굴의 투혼으로 막판에 극적인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은철은 31일 밤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소구경소총3자세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 돼 올림픽 최초의 2관왕이 기대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프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차영철(33·상무)은 본선 5라운드의 부진으로 5백94점을 마크하며 18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은철의 금메달 추가로 한국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금메달을 차지,지난 56년 멜버른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최고의 전적을 올리는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 팔라우 블라우그라나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유도 72㎏급 결승전에서 김미정이 최대의 라이벌인 일본의 다나베 요코(26)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한국에 세번째이자 유도올림픽통산 다섯번째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이날 하룻동안 두개의 금을 획득함으로써 이날 밤 11시 현재 금4·동1개로 미국(금4·은4·동8)에 이어 메달레이스 5위를 고수했다. 한편 한국은 29일 하오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에 출전한 금메달 기대주 안한봉(24·삼성생명)이 중국의 제디안 시엥과의 3차전에서 8­0으로 판정승,메달권에 바짝 다가섰다.
  • 여갑순(사격) 첫 금/여공기소총서「대회1호」(92바르셀로나올림픽)

    ◎4백98.2점/라이벌 레체바 2.9점차 제쳐/레슬링도 쾌조… 민경갑·송성일 2회전에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여갑순(18·서울체고3년)이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 첫 금메달이자 한국사격사상 첫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사격의 기대주 여갑순은 대회 2일째인 26일 하오(한국시간)이곳 모에트 델 바예트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공기소총 결선에서 4백98.2점을 쏘아 강력한 우승후보인 불가리아의 레체바(4백95.3점)를 2.9점차로 제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우승,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 주었다. 한국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는 올림픽도전 36년만에 처음이다. 한국사격은 지난56년 멜버른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으나 88서울올림픽에서 차영철이 남자소구경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입상이었다. 여갑순의 이날 김은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2백57개의 금메달 가운데 첫번째로 「금1호」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여갑순은 이날 결선에서 앞서 벌어진 본선경기에서 3백96점으로 레체바와 동점 선두를 기록했으나 시리즈차에서 뒤져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여갑순은 모두 10발을 쏘는 결선경기에서 4발째까지 10,10·3,10·6,10·6으로 모두 10점대 이상으로 선전.2차례 9점대에 그친 레체바를 2위로 밀어내고 세계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여갑순과 함께 8강에 오른 한국의 이은주(한체대)는 예상밖으로 부진,6위에 그쳤다. 한국은 사격의 선전외에 금메달밭인 레슬링 52㎏급 그레코로만형 1회전에서 민경갑(삼성생명)이 이란의 자한디데를 맞아 초반 2점을 빼앗기며 고전했으나 막판 대공세로 11­2까지 크게 앞선뒤 상대의 부상으로 기권승,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레슬링은 또 1백㎏급 송성일(상무)이 일본의 노노무라에 판정승,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27일밤 역도 56㎏급 전병관,유도 95㎏ 이상급의 김건수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노대통령 축전 노태우대통령은 26일 바르셀로나올림픽 사격여자공기소총에서 한국팀에 첫금메달을 안겨준 여갑순선수에게 축하전문을 보내 격려했다. ○김영삼대표 위원도 한편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도 이날 김성집선수단장과 여갑순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이날의 쾌거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선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첫 금 조국에 안겨준 여사격 여갑순(92금/영광의 얼굴)

    ◎“태극마크 1년”… 무서운 여고3년생/“정조준 6년” 승부욕 강한 신데렐라/4월 프레올림픽 은… 「황금총잡이」 탄생 예약 한국사격의 ‘신데렐라’여갑순(서울체고 3년)은 ‘바르셀로나의 꽃’이었다. 바르셀로나올림피아드에 걸린 257개의 금메달중 동방에서 온 18세의 ‘꼬마총잡이’가 ‘마수걸이’금메달을 명중시키는 순간 올림픽 패밀리는 ‘원더풀’을 연발하며 그녀의 화려한 스타탄생을 축하해 주었다. 지난 4월28일 이곳에서 벌어졌던 프레올림픽 마당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사격계로부터 ‘황색 태풍의 눈’이라는 찬사를 받은지 꼭 100일만의 영광이었다. 여갑순의 이번 금메달은 출범 37년 한국사격사상 최대의 쾌거로 평가된다.56멜버른올림픽 처녀출전 이후 36년동안 곱씹어야 했던 ‘노골드’의 한을 ‘태극마크’를 단지 1년밖에 안되는 막내둥이가 말끔히 씻어냈기 때문이다.그것도 한국올림픽사에 영원히 기억될 가장 빠른 금메달리스트로 등재되면서. 여갑순의 이번 쾌거는 지난 84년 LA올림픽부터 뒤늦게 출전하긴 했으나 두번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여자사격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여갑순은 또 한국올림픽도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여고생 금메달계보’를 이었다는 면에서도 값진 결실을 얻었다.84LA대회에서 여자 최초의 금메달을 따냈던 양궁의 서향순(당시 광주여고 재학중)과 88서울올림픽서 2관왕의 신화를 창조했던 김수녕(당시 청주여고 재학중)에 이어 세번째 ‘여고생’금메달리스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다. 27일 하오 역도의 전병관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해왔던 한국선수단으로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농도가 낮았던 여자사격에서 하루 먼저 나온 이 여고생 다크호스의 ‘벼락’금메달’을 이번 대회 금메달 퍼레이드를 예고하는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갑순은 청량여중에 입학때인 지난 87년 3월 체육교사의 권유와 총에 대한 매력으로 사격에 입문했으며 3학년때 여중 최고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여갑순은 지난해 8월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혀 북경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때만 해도 가다듬어지지않은 ‘미완의 대기’였다.선배들의 경기경험을 무서우리만치 대담한 투지와 승부근성으로 뛰어 넘었다.첫 국제무대였던 북경대회에서 본선을 2위로 통과했으나 뒷심이 달려 4위로 밀려나자 선배 진순영을 붙잡고 눈이 붓도록 울었을 정도로 투지가 당차다. 대표팀에서 체계적인 조련을 거친 여갑순은 올들어 자신의 최고기록을 3점이나 끌어올리며 최종 선발전때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자공기소총 올림픽대표 1순위로 선발돼 처음 출전한 세계무대인 프레올림픽에서 단번에 은메달을 차지,한국여자사격 세계무대출전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여갑순은 올림픽 전초전이 된 프레올림픽및 줄,뮌헨월드컵서 유일하게 연속 8강결선에 올라 각국 코칭스태프들의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었다.프레올림픽 결선에서는 막판에 쥐가 나는 고비를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희망봉’으로서의 두터운 신뢰감을 주기도 했다. 한국사격의 ‘샛별’로 떠올라 바르셀로나에 와서는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숙원을 풀어준 여갑순의 이번 장거는 ‘무서운 아이’로 평가했던 세계 사격계를 다시 한번 경악케 한 ‘혁명’임에 틀림없다.
  • “36년 정상도전” 바르셀로나서 실현/사격 올림픽 금 따기까지

    ◎56년 「멜버른」이래 고작 은에 머물러/76년이후 집중육성… 「메달박스」 전망 한국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까지는 무려 36년이 걸렸다. 지난 55년 2월6일 대한사격연맹을 창설,국제사격연맹(UIT)으로 부터 임시회원국 자격을 얻어 이듬해 추화일,김윤기 등 단 2명만을 멜버른올림픽에 처녀출전시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동안 서방 세계의 보이콧으로 인해 불참한 80모스크바올림픽을 제외하고 줄곧 선수단 규모를 늘려왔던 한국사격은 이번엔 4년전 서울대회때 보다 45%가 적은 12명의 대표를 파견,금메달의 값진 수확을 거둬 질적인 성장을 입증시켰다. 이번 바르셀로나 금메달도전 이전 까지의 최고 성적은 은메달.4년전 서울 홈무대에서 당시 88사격단소속 차영철이 소구경 소총 복사에서 체코의 바르가에게 아깝게 1.1점차로 뒤져 2위에 머물렀던 것. 그러나 차영철을 제외하곤 지금껏 메달권에 진입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올림픽에서 한국사격은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64도쿄올림픽에서 안재송이 자유권총서 9위에 랭크됐으나 이후 76년 몬트리올대회때까진 오히려 최고 성적이 뒷걸음치는 침체기를 맞기도 했다.몬트리올대회에선 당시 아시아 ‘피스톨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박종길마저 15위에 그쳤을 뿐이었다. 8년뒤 상황은 호전됐지만 여전히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여자대표들이 처음 가세한 LA대회에서 박종길의 뒤를 이은 양충렬이 속사권총서 그때까지 최고성적인 5위에 랭크됐고 여자권총의 문양자는 10위에 머물렀다. 처음 결선(8강)시스템이 도입됐던 서울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자동출전의 이점을 살려 22명의 매머드선수단을 출전시켰으나 차영철을 포함,고작 2명만이 결선무대에 올라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은 엔트리 제한에 따라 올림픽 2년전부터 출전쿼터경쟁을 벌여야 하는 ‘적자생존의 원리’에 차츰 항생력을 기르면서 금메달 도전의 발판을 다져왔다.그 분기점이 된 것은 90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소구경 소총서 이은철이 한국사격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던 것. 그 이후 각종 월드컵대회에 출전,꾸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경험을 축적해 온 한국은 92프레올림픽에선 은메달 2개를 따내면서 이번 쾌거를 예고하기도했다. 지난 62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서 남상완의 첫 금메달 획득에 이어 72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제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종합우승한 뒤 아시아권에서 독주를 거듭하던 한국은 80년대들어 중국,북한에 밀려나기도 했지만 78년 세계선수권(은3,동5)의 서울유치를 전환점으로 전략종목으로 집중육성,소총부문에선 세계 정상권에 도달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총포 화약류단속법 등 상존하는 사격환경의 상대적인 불리함을 딛고 세계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승부를 걸어야했던 한국사격은 이번의 값진 결실을 발판삼아 장비의 과학화,해외교류확대,선진기술의 신속한 도입 등 재도약을 위한 투자와 설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남아공 백인들/「흑인참정」 투표 개시

    【요하네스버그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유권자 3백28만명은 17일 상오7시(현지시간)부터 흑인에 대한 참정권부여문제를 포함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에 들어갔다. 백인유권자들은 이날 전국에 산재한 약1천3백개의 투표소에서 『당신은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개헌을 위해 지난 2월2일 시작한 개혁정책의 지속을 지지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찬·반을 표명하는 투표를 시작했다.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3백년간 지속된 백인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91년 12월20일 이래 남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한 다자간 회의(CODESA)에서 협상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기업과 백인 자유민주당은 집권 국민당과 함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지원을 받으며 「찬성」지지운동을 벌인 반면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보수당은 「신나치 아프리카 저항운동(AWB)」등을 포함,새로 결성된 40여개의 우익 군소정당과 제휴,「반대」지지운동을 벌였다.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각투표소에는 폭력사태에 대비,약8명의 경찰관이 파견돼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동부지역에 있는 멜버른 국민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투표개시 5분만에 40여명이 투표를 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찬성」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 승용차 33대 절도/호주교포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도경은 2일 전국을 무대로 차량을 훔쳐 자동차매매상 등을 통해 팔아온 호주교포 심영철씨(34·무직·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시 853)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 88년 2월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9 앞길에서 허 모씨(50) 소유의 인천 임시번호11357호 스텔라승용차를 훔친 것을 비롯,대전 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80년대초부터 지금까지 승용차 33대를 훔쳐 팔아 1억5천여 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호에 정치광고 금지법 논쟁(세계의 사회면)

    ◎정당·이익단체등 TV·라디오 이용 봉쇄/“부패 막는데 필수적”… 여서 일방 입법 추진/“일당독재 노린 치사한 조치”… 야·언론 비난 정치광고 금지여부를 둘러싸고 호주정국이 뒤숭숭하다. 노동당 정부는 최근 TV 및 라디오방송을 이용한 정치광고를 전면금지하는 내용의 선거관련법 개정안을 발표,야당과 언론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개정안은 지방자치선거나 총선에 관계없이 선거운동기간 뿐 아니라 연중 내내 방송정치 광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정당 뿐 아니라 각종 이익단체에도 적용되며 고속도로 상태나 산림관리·청소년복지문제 등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까지도 전파매체를 타지 못하게 된다.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서방민주국가에서는 가장 완벽하게 TV를 통한 선거운동을 제한다는 케이스가 된다. 노동당 정부가 내세우는 법개정 취지는 TV광고가 워낙 돈이 많이 들어서 정치적으로 부패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는 금지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인 자유당지도자 존 휴슨은 노동당정부가 법개정을 추진하게 된 1차적인 동기는 『그들 자신이 파산했기 때문』이라고 공박했다. 노동당은 지난해 선거를 치르면서 엄청난 빚을 안게 됐고 과거 정치자금을 헌납했던 기업가들이 노동당의 노조와의 유대강화 및 경기침체를 이유로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자금 운영상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TV 취재의 시선을 끄는 중요한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위치에 있길 때문에 정치광고 금지조치는 집권당에 비해 야당이나 이익단체들을 불리하게 만드는 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이들은 우려하고 있다. 언론의 반응도 정치광고를 통한 공허한 말의 성찬이 TV에서 사라지게 되기를 기대하는 긍정적인 시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비판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오스트레일리언지는 반부패 논쟁이 위선의 냄새를 풍긴다고 썼고 쿠리에 메일지는 일당독재를 위한 치사한 조치라고 매도했으며 에이지 오브 멜버른지는 정당과 이익단체의 정견 발표권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이제까지 TV 정치광고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왔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정치광고를 통해 환경보호론자들의 지지를 얻은 것이 결국은 미세한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당은 지난 89년 비록 방송사에 의해 거부되기는 했지만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당이 자유롭게 TV를 이용하도록 하는 대신 상업적인 TV 정치광고는 금지하도록 하는 의회의 권고결의안 채택을 주도하는 등 최근 들어 정치광고에 대해 심한 혐오감을 보여왔다. 이같은 신랄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치광고 금지조항은 의회에서 통과될 공산이 크다. 노동당이 하원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상원에서도 민주당과 합하면 과반수가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전체 상원의석 76석 중 8석으로 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원에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번 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는 상원의원선거 국고지원을 2배로 늘리는 조항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정치인들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정당과 후보 개인에 대해 각각 1천1백55달러와 2백31달러를 초과하는 정치헌금은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규정한 내용은 이번 개정안 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지지를 받고 있는 대목이다.
  • 미,이라크군 보급로 봉쇄작전 개시/개전 9일째… 걸프전 이모저모

    ◎소 군사고문 1백명 이라크에 잔류/“「석유연기」,2주후 동남아 상공 도달” ○…이라크에 의해 폭파돼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 유전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유연)가 2주안에 중국과 북미지역 상공까지 밀려올 것이라고 호주의 기상학자들이 24일 예견했다. 멜버른에 있는 영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의 기상학자들은 크레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투영도를 작성해본 결과 쿠웨이트 유전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14일 이내에 북반구의 대부분지역에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검은 연기가 대기권의 최상층부인 성층권까지 도달할 경우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 유전쪽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하늘이 어두워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CSIRO 대기 연구과의 윌렘 바우머 박사는 『우리는 대기의 이동에 따라 (쿠웨이트 유전서 발생한)검댕이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하늘이 어두워지는 현상이나 「핵 겨울」 현상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검댕이 기상변화를 야기시킬만한 고도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약간의 소련 군사고문관들이 이라크군의 소제 첨단장비 조작을 돕기 위해 이라크에 남아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러한 사실이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론분석가들에게 제공된 정보에 기초하고 있으며 1백여명에 이르는 소련 고문관들이 오랜시간동안 이라크에 남아 이라크군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들이 이라크에 계속 잔류해 미그­29 고성능 전투기들과 방공시스템을 포함,소련이 제공한 장비를 유지하도록 돕기로 결정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테러단 단서 포착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라크내에서 훈련받은 테러범들로 구성된 전세계적인 테러망의 단서를 찾아냈다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같은 단서가 필리핀 주재 이라크 대사관이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지난 19일 마닐라 미 문화센터 폭탄테러 미수사건을 조사하면서 발견했다고 말하고 23일에는 이 단서를 이용,태국의 방콕에서 이라크인과 요르단인테러용의자를 각 2명씩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한 서방관리말을 인용,『마닐라 사건은 이라크가 전세계에 테러범을 파견하고 있다는 사실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군기들이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 지상군에 대한 식량·장비보급을 차단하기 위해 쿠웨이트로 향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전략은 매우 간단하다. 첫째 우리는 보급을 끊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그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적의 보급과 탄약·식량을 추적함으로써 그들을 몰살하는 과정을 진척시킬 것』이라고 말한 파월의장의 이날 발언은 이제까지 나온 미군측의 군사전력설명 가운데서 가장 강경한 어조의 것이었다. ○독,이라크외교관 추방 ○…독일은 본과 베를린에 주재하는 이라크외교관 28명을 추방하고 있다고 독일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는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이 이라크 외교관들의 추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겐셔 장관으로부터 온 지시는 28명의 이라크 외교관들이 24일자로 추방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걸프해역에 원유 유출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24일 다량의 원유가 걸프해역을 뒤덮고 쿠웨이트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이라크는 이보다 앞서 다국적군기들이 이 해역에서 이라크 유조선 2척을 공격해 다량의 원유를 바다로 유출시켰다고 주장했다. 한 환경보호 단체는 쿠웨이트 국경에 인접한 사우디 도시 카프지시 연안과 사파니야시 연안 유전부근에서 석유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공군은 다국적군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투기 6백대와 2백대의 공격용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르기니오 로그노니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24일 말했다. 로그노니장관은 이들 항공기가 벙커속에서 숨겨져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군용공항이 많이 파괴됐기 때문에 실제 전쟁에 이용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언. ○미 언론인 4명 행방불명 ○…사우디아라비아에서걸프전쟁을 취재하던 미국언론인 4명이 3일째 행방불명이라고 24일 미 CBS­TV가 보도했다. CBS는 행방불명된 기자들이 특파원 밥 시몬,PD 피터 블러프,카메라맨 로버트 알바레즈,음향담당 후안 칼데라라고 밝혔다. CBS 대변인 톰 굿맨은 그들이 아군과 함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그러나 굿맨은 그들의 행방을 전혀 모르고 있으며 21일 아침 이후로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굿맨은 또 그들의 쿠웨이트 국경도시인 알 로퀴 근처에서 나중에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시몬은 레바논·베트남전쟁을 취재한 경력이 있으며 중동지역을 담당해온 베테랑 특파원이다. ○후세인정권 전복 다짐 ○…해외망명 이라크 반정부 단체의 한 지도자는 24일 자신들이 이라크 국민들에게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전복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라디오방송을 이라크에 송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자브르라는 이 인사는 런던에서 가진 미 CNN과의 회견에서 자신의 단체가 이라크가 후세인 대통령 한사람 때문에 급속히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그를 제거하지 않는한 이라크의 장래가 크게 암담하다고 지적하고 후세인 정권 전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라디오 방송을 시리아 바레인 터기 등지로부터 이라크 국내로 송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활주로 복구율 20% ○…미 국방부 관리들은 23일 대부분 은신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이 폭격으로 파괴된 활주로들을 24시간내에 최고 20%까지 보수해 내고 있기 때문에 미군사령부는 「매일 변화하는 목표물들」을 공격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 서울·부산 주거환경 “보통”

    ◎세계 100대도시 평가서 47.46위 기록 한국의 부산과 서울은 인구가 과밀된 세계 1백대도시중 안전·물가·주거공간·교통체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거환경에서 각각 46위와 47위에 나란히 올라 있으며 주거기준중 교통체증과 공해문제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구위기위원회가 19일 발표한 「도시들:세계 1백대 도시의 생활」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은 89년 1월 현재 인구 1천5백80만과 3백80만으로 인구수에서 6위와 52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두 도시 모두 주거환경을 고려한 종합점수에서 1백점 만점에 56점과 58점을 얻어 「매우 우수」(1백∼75점) 「우수」(74∼60점) 「보통」(59∼45점) 「불량」(44점 이하)로 나눌때 「보통」의 기준에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수에서 호주의 멜버른(86점),캐나다의 몬트리올(86점),미국의 시애틀∼타코마(86점),애틀랜타(85점),독일의 에센∼도르트문트∼두이스부르크(85점)가 1백대 도시중 최적의 주거지역으로 선정됐다. 점증하는 범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부산은 인구 10만명당 살인발생수에서 1.2명과 1.0명으로 10점 만점을 받아 세계 거대도시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범죄발생률증가 현상을 보여주었으며 서울은 수도·전기 공급률에서 10점 만점,중등학교 진학률과 유아사망률에서 각각 9점을 받았으며 부산은 수도·전기 공급률에서 3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중등학교 진학률과 유아사망률에서 각각 8점과 9점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은 러시아워때 도심 차량속도가 시속 13.8마일로 2점을 받음으로써 세계의 교통지옥도시로 등장했으며 소음공해에서 4점,대기오염도에서 3점으로 심각한 공해문제를 드러냈다.
  • 외언내언

    페이디피데스. 기원전 4백90년께의 페르시아전쟁에서 아테네군대가 다리우스왕의 페르시아군대를 대파하고 승리를 거두자 아테네군의 한 병사인 페이디피데스는 전장인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달려가 전승보를 전하고 쓰러져 죽었다. 마라톤은 아테네에서 동북쪽으로 32㎞ 가량 떨어진 지방의 이름. 이 병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 올림픽이자 마라톤이기도 하다. ◆그리스의 관문인 아테네공항에 내려서면서 사람들은 먼저 올림픽발상지의 인상을 강렬하게 받는다. 올림픽이란 글자와 오륜마크를 새긴 그리스의 여객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올림픽 성화의 채화지인 올림피아드는 세계 올림피안들의 마음의 고향. 1996년은 근대올림픽 1백주년이 되는 해. 올림픽 첫 대회를 치른 그리스는 1백주년 기념대회를 반드시 발상지인 아테네로 유치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열심히 뛰었고 많은 올림픽 관계자들도 그러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도쿄총회는 최근 이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미국의 아틀랜타시에 표를 던졌다. 아틀랜타의 로비에떨어졌다 해서 「돈에 굴복한 올림픽정신」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그런데 북경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날아온 보도는 96년 올림픽 육상종목 가운데 마라톤을 아테네에서 분리개최하려는 움직임이 국제스포츠계에서 일고 있다고 전한다. 올림픽 1백주년도 기념하고 그리스국민의 실망도 덜어주려는 배려에서라고. ◆그러한 발상에 대해 적지 않은 스포츠인들은 있을 법한 일이라는 반응이다. 분리개최의 예가 있기 때문. 1956년 멜버른올림픽 때의 일. 대회의 모든 경기는 같은 도시에서 열려야 한다는 IOC헌장에도 불구하고 그 대회의 승마경기는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승마경기에 출전하는 각국의 말들은 6개월간 격리시켜야 한다」는 호주의 까다로운 검역규정 때문. IOC는 백방으로 애썼으나 손을 들었다. 전례가 없었던 것도 아닌만큼 올림픽 1백주년의 의의를 십분 살리기 위해 마라톤 분리개최 구상을 국제스포츠 여론이 바람직한 쪽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 96올림픽 미 애틀랜타서/IOC결정/아테네와 5차 투표까지 경합

    【도쿄 외신 종합】 미국 애틀랜타가 오는 96년 제26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8일 하오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92년 바르셀로나(스페인)올림픽에 이어 열릴 96년 올림픽개최지를 투표 끝에 애틀랜타로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아테네와 5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51대35로 승리했다. 96년 개최지후보로는 애틀랜타,아테네외에 맨체스타(영국),베오그라드(유고),멜버른(호주),토론토(캐나다) 등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총회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비롯,87명의 IOC위원이 참석했다. ◎「블랙파워」 드센 「남부의 뉴욕」 근대올림픽 창설 1백주년이 되는 오는 96년 제26회 하계올림픽개최지로 결정된 미국 애틀랜타는 「남부의 뉴욕」이라 불리는 미국 남부제일의 산업도시. 미국내 비행기 노선과 철도가 집중돼 있고 포드 GM 델타항공 등 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거점으로 삼고 있다. 남북전쟁의 격전지로 마거릿 미첼여사의 노벨수상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이기도 하며 코카콜라의 탄생지로 그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흑인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목사의 묘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 유엔주재대사를 지낸 흑인 앤드류 영이 시장을 역임했을 만큼 「블랙 파워」가 드세다. 땅콩명산지로 이곳 출신의 전대통령 지미 카터는 곧잘 땅콩모양의 캐리커처로 묘사되곤 했다. 조지아주의 수도로 인구 65만,면적 3백35㎢.
  • 멀어지는 남북단일팀/김종일 체육부장(데스크메모)

    열달을 끌어온 남북체육회담이 지난 22일 제6차 실무접촉에 이어 29일 제8차 본회담에서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공전됨으로써 오는 9월 북경아시안게임에 남북단일팀 출전은 자칫하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해 3월 북측의 제의로 시작된 이번 체육회담은 그간 6차례의 실무접촉과 8차례의 본회담 등 모두 14차례 접촉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거둬 잘만하면 남북한 선수들이 손을 잡고 사이좋게 북경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게 했다. ○이행보장장치,장애로 그러나 회담은 주요쟁점이었던 ▲호칭 ▲단기 ▲단가를 비롯,▲선수선발 ▲대표선수 선발 ▲단일팀 공동추진기구 등 단일팀 구성에 필요한 기본 10여개항에 의외로 쉽게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합의서 작성과 서명단계에 와서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보장장치(부칙)가 걸림돌이 돼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우리측은 합의사항 이행보장방안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북경대회조직위원회에 합의사항 자체와 단일팀 구성이 실패할 경우 각기 출전한다는 사실을 서신으로 통보하는 한편 구체적으로 일정을 정해 합의사항을 실천에 옮기자는 등 10개 부칙을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은 이행보장은 총리 각서 교환으로 충분하니 10개 부칙을 모두 철회하고 합의서부터 작성하자고 주장,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지난 18일 제6차 본회담에서 회담의 장애요인이라 생각되던 부칙 10개항중 ▲남북친선교환경기 및 시설답사반 교환 ▲상대방지역 이동시 자기측 교통수단 이용 ▲체육외적인 문제 거론불가 등 3개항을 철회,교착상태에 빠진 회담의 물꼬를 트려 했으나 북측은 10개항 모두 철회의 종전주장을 되풀이 해 회담을 결렬쪽으로 몰고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고 있다. 그러면 문제가 된 「부칙」을 왜 우리측은 관철시키려 하고 있고 북측은 전면철회를 요구하고 있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측은 79년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단일팀구성을 위해 북측과 회담을 벌이다 단일팀은 물론 개별참가도 못한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합의사항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이는 합의서를작성,교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측은 우선 합의서부터 교환하고 그런 문제는 나중에 토의해도 될 것이라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측은 북한이 이행보장을 굳이 반대하며 합의서 교환만 서두르는 것은 일단 합의서를 받은 뒤 이를 대내외에 정치선전의 소재로 이용할 의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체육회담이 결렬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겉으로 보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칙 7개항」 때문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면 첫째는 남북이 45년간의 분단으로 상호 불신의 골이 깊고 둘째 양측이 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이 다른데다 셋째 체육회담 시작당시인 지난해 3월이후 세계적인 정치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보는 편이 옳을 것 같다. ○북측 회담종지부 속셈 당초 우리측은 북한이 체육회담을 제의했을 때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으나 우리가 다소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단일팀을 구성하게 되면 남북이 45년만에 체육교류를 하게 되고 이것이 계기가 돼서 남북교류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태도를 바꾼게 사실이다. 그러나 북측은 북경대회에 자기만의 단일팀으로 참가할 경우 경기력의 열세는 물론 남측의 대규모 응원단이 자신들의 뒷마당이나 다름없는 북경거리를 휩쓸게 될 것을 예상,어떻게 해서든 단일팀을 구성해야겠다는 의도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회담에 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동구에 거센 자유화물결이 일기 시작하면서 북측의 태도가 강경일변도로 바뀐 것은 아이로니컬한 일이다. 체육회담을 추진해온 우리측 담당자들은 북측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은 더 이상 우리측 안을 받아들여 개방할 경우 단일팀구성으로 인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은 최근의 동구사태로 인해 체코의 유학생까지 불러들여야 할 정도로 심각한 「개방위협」을 받고 있어 「단일팀구성」이라는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 87년 서울올림픽남북분산개최회담과 마찬가지로 그간의 회담을 통해 남한내 여론을 분산시킨 것으로 만족하고 회담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속셈인지도 모른다. 그간 체육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신문사에는 『체육회담을 한민족 동일체 확인 차원에서 파악해야지 지나친 세부문제에 매달려선 곤란하다』라든지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한다는 게 중요하지 메달이 중요하냐』는 등 북측의 주장과 비슷한 의견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제 북경아시안게임은 앞으로 2백30여일 밖에 남겨놓고 있지 않아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보나 물리적으로 보아도 무리가 아닐 수 없다. 28개 종목에 걸쳐 6백여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들을 훈련시키는 것은 더 크고 어려운 문제다. 우리측은 북경대회에 남북이 단일팀을 만들어 참가하려면 적어도 4월15일 이전에 남북이 합동훈련을 끝내고 5월말까지 선수선발을 마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선 종목별 교류 필요 체육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북측의 본심이 드러났다 하더라도 다시 한번 북측의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제 남북체육회담은 북측의 태도여하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날 수 밖에 없게됐다. 56년 멜버른,60년 로마,64년 도쿄 등 3차례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던 동ㆍ서독이 2백여회의 꾸준한 접촉 끝에 단일팀을 구성했던 사실로 보면 기껏 14차례의 접촉으로 단일팀 구성을 바란다는 것은 무리일 수 밖에 없다. 설령 이번 체육회담이 결실을 보지 못한다 해도 남북은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개별종목부터 우선 교류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단일팀 구성의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