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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2004] 수비발목 한국, 파라과이에 2-3 석패

    [아테네 2004] 수비발목 한국, 파라과이에 2-3 석패

    |테살로니키(그리스) 특별취재단|‘기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22일 새벽 그리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말리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와 상황은 비슷했다.수비 불안으로 프레디 바레이로(2골)와 호세 카르도소에게 먼저 3골을 내주고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후반 중반 이후 이천수(23)가 혼자 순식간에 2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거짓말 같은 드라마는 다시 연출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또 다른 신화를 꿈꾸며 거리로 몰려나온 응원단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8강 토너먼트대진으로 내심 결승까지 바라봤지만 본선 내내 불협화음을 내던 수비 라인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아시아 최종예선 6경기를 무실점으로 통과하는 등 철벽이었고,유상철(33)의 와일드카드 가세로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을 받았지만 막상 본선에 오자 4경기에서 8골을 내줄 정도로 허술했다.상대의 공격 루트를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번번이 돌파를 허용했고,골문으로 돌진하는 상대 공격수를 자주 놓쳐 버렸다. 조재진(23)을 꼭지점으로 한 공격라인은 득점력 면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합격점을 받았다.하지만 그동안 피나게 연습했던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측면 돌파 등이 실전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았다.또 미드필드에서 패스 미스를 남발,역습을 허용하는 장면도 많았다. 56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감격 이후 다소 아쉬움을 남긴 올림픽팀의 여정이 1년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말리전 결과가 보여주듯 수세에 몰려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모습은 미래의 희망을 보여줬다. 조만간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자리잡을 ‘젊은 피’들이 큰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당장 다음달 8일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과의 원정 경기부터 일부 젊은 피들이 대표팀으로 갈아 탈 전망이다.올림픽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한다면 2년 뒤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신화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쟁의 포화를 딛고 출전한 이라크는 호주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아시아의 약진을 이어갔다.아시아 국가로는 인도(56년 멜버른 4위) 아랍공화국(64년 도쿄 4위) 일본(68년 멕시코시티 동메달)에 이어 4번째. 이라크는 오는 25일 파라과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며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도 각각 말리와 코스타리카를 1-0,4-0으로 누르고 4강전에서 맞붙는다. window2@seoul.co.kr
  • [기네스코너]

    ●5살에 입대한 군인 루이 알베스트 리마 실바는 브라질의 군사 영웅이며 정치가이다.그는 다섯살에 1808년 보병에 입대해 1824년 대위로 진급했으며,1869년 공작이 되었다. 볼리비아의 한 공군 소령은 볼리비아가 파라과이와 전쟁중이던 1935년 다섯 살난 아들 헤르난도 인차우스테 몬탈보를 생일날 전선으로 데려 갔다.그 꼬마는 그곳에서 군대 규율에 복종하면서 군사훈련을 받았다.그 전쟁은 1932년부터 1935년까지 계속되었다. ●24.4m 장대 10.75초만에 올라 1999년 7월28일 영국의 햄프셔카운티 박람회에서 장대 오르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우승자인 영국의 제레미 베렐은 24.4m높이의 장대를 10.75초 만에 올라 갔다.이것은 정확히 1년전 같은 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한 11.36초를 갱신한 것이다. ●카드 던지기 61.26m 기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 케터소크아에 사는 짐 캐롤은 카드 던지기에서 61.26m를 기록해 우승했다.이 대회는 1992년 10월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마운트 아이다 칼리지에서 열렸다. ●외발자전거로 6238㎞ 1985년 6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스 피터 벡(호주)은 외발 자전거를 타고 호주대륙을 횡단했다.횡단거리는 서부 헤드랜드 포트에서 빅토리아 멜버른까지 6238㎞였다. ●승객 4000명 수장된 여객선 사고 1987년 12월21일 새벽 필리핀 타클로반을 출발해 마닐라에 도착 예정인 도나파즈호가 유조선 빅터호와 충돌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두척의 배는 사고가 발생한지 몇분 안돼 모두 침몰했으며 승객 4000명은 바다 한 가운데 수장되고 말았다.여객선의 승선 가능 인원은 총 1500명이었으나 그 지역에서 두 세배 초과해 승선하는 일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시위자 1만 5617명 전원 구속 1만 5617명의 시위자 전원 구속이라는 이례적인 결정이 1988년 7월11일 한국 경찰에 의해 단행됐다.이 수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구속된 최대인원이다.한국 경찰은 서울 88올림픽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하여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가장 큰 선물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공식명칭은 ‘세계를 비추는 자유’)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전쟁 100주년 기념으로 미국에 준 거대한 선물이다.아우구스 바톨리가 조각하고 건축공학의 세부작업은 구스타프 에펠이 맡았다.1886년 완성된 조각상의 크기는 46.5m였고 무게는 225t에 달한다. ●8502弗 존 레논 크리스마스 카드 최고가 크리스마스 카드는 2000년 4월27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502달러에 거래된 존 레넌의 카드이다.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그가 직접 그려서 당시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 카드에는 펜으로 그린 두마리의 에뮤(타조와 비슷한 호주의 날개없는 새)가 만화처럼 그려져 있다.˝
  • [기네스코너]

    ●5살에 입대한 군인 루이 알베스트 리마 실바는 브라질의 군사 영웅이며 정치가이다.그는 다섯살에 1808년 보병에 입대해 1824년 대위로 진급했으며,1869년 공작이 되었다. 볼리비아의 한 공군 소령은 볼리비아가 파라과이와 전쟁중이던 1935년 다섯 살난 아들 헤르난도 인차우스테 몬탈보를 생일날 전선으로 데려 갔다.그 꼬마는 그곳에서 군대 규율에 복종하면서 군사훈련을 받았다.그 전쟁은 1932년부터 1935년까지 계속되었다. ●24.4m 장대 10.75초만에 올라 1999년 7월28일 영국의 햄프셔카운티 박람회에서 장대 오르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우승자인 영국의 제레미 베렐은 24.4m높이의 장대를 10.75초 만에 올라 갔다.이것은 정확히 1년전 같은 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한 11.36초를 갱신한 것이다. ●카드 던지기 61.26m 기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 케터소크아에 사는 짐 캐롤은 카드 던지기에서 61.26m를 기록해 우승했다.이 대회는 1992년 10월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마운트 아이다 칼리지에서 열렸다. ●외발자전거로 6238㎞ 1985년 6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스 피터 벡(호주)은 외발 자전거를 타고 호주대륙을 횡단했다.횡단거리는 서부 헤드랜드 포트에서 빅토리아 멜버른까지 6238㎞였다. ●승객 4000명 수장된 여객선 사고 1987년 12월21일 새벽 필리핀 타클로반을 출발해 마닐라에 도착 예정인 도나파즈호가 유조선 빅터호와 충돌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두척의 배는 사고가 발생한지 몇분 안돼 모두 침몰했으며 승객 4000명은 바다 한 가운데 수장되고 말았다.여객선의 승선 가능 인원은 총 1500명이었으나 그 지역에서 두 세배 초과해 승선하는 일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시위자 1만 5617명 전원 구속 1만 5617명의 시위자 전원 구속이라는 이례적인 결정이 1988년 7월11일 한국 경찰에 의해 단행됐다.이 수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구속된 최대인원이다.한국 경찰은 서울 88올림픽대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하여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가장 큰 선물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공식명칭은 ‘세계를 비추는 자유’)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전쟁 100주년 기념으로 미국에 준 거대한 선물이다.아우구스 바톨리가 조각하고 건축공학의 세부작업은 구스타프 에펠이 맡았다.1886년 완성된 조각상의 크기는 46.5m였고 무게는 225t에 달한다. ●8502弗 존 레논 크리스마스 카드 최고가 크리스마스 카드는 2000년 4월27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8502달러에 거래된 존 레넌의 카드이다.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그가 직접 그려서 당시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에게 보낸 이 카드에는 펜으로 그린 두마리의 에뮤(타조와 비슷한 호주의 날개없는 새)가 만화처럼 그려져 있다.
  • “세계집값 최고 30% 떨어진다”

    한국 주택시장이 침체늪에 빠진 가운데 세계 집값이 향후 4년간 10∼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7일자)는 “최근 호주의 집값 급락은 세계 집값 거품 붕괴의 시발점”이라며 “현재 평균 소득대비 정점에 이른 전 세계 집값은 향후 4년간 10∼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4년간 미국의 집값이 10%,네덜란드·영국·스페인에서는 25∼3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의 1·4분기 집값 상승률은 1%로 지난 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지난 3개월 평균 8% 떨어졌다.가격 조사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프로퍼티 모니터스 조사결과,멜버른의 1·4분기 집값 하락폭은 13%에 달했다.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의 집값은 지난 수년간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 거품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뒷다리가 쑤욱 앞다리가 쏘옥

    기내식용 샐러드를 먹으려고 포크를 들었는데 자그마한 청개구리가 샐러드 속에서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면? 호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가던 콴타스 항공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영국 BBC방송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생식용(?)’으로 등장한 휘파람 청개구리의 크기는 4㎝였다. 물론 이 기내식을 제공받은 여성 승객이 놀라 소리를 질렀다.달려온 승무원은 냉큼 샐러드 접시와 청개구리를 치웠다.청개구리는 웰링턴에 도착한 뒤 검역관에 의해 ‘안락사’됐다.밀입국이 좌절된 순간이다. 청개구리는 가끔 화물칸을 통해 양국을 오간 적은 있어도 기내식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뉴질랜드 농무부의 퍼거스 스몰 대변인이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레저+α]

    ●골프 패키지 상품 판매 대명콘도에서는 콘도 숙박과 골프 라운딩을 묶은 골프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콘도 1박 및 36홀 라운딩,세끼 식사를 묶은 대명 설악 패키지 1인 요금은 22만 9250원,파3골프장 15홀 라운딩과 1박,조식,사우나를 묶은 대명 홍천 패키지는 7만 5000원이다.설악은 월∼목요일,홍천은 월∼금요일만 운영한다.(033)434-8311. ●17일부터 성년의날 러브패키지 63빌딩은 성년을 맞는 고객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63러브패키지’를 성년의 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수족관을 관람한 후 단 둘만이 탑승하는 러브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에 도착해서 바닷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격은 2인 기준 13만 5000원.식사 이외에 장미꽃,향수,축하케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다.(02)789-5557.www.63city.co.kr ●서울~호주 항공권 66만원에 판매 싱가포르항공은 6월30일까지 서울∼호주 왕복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을 초저가인 6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이 특별요금은 시드니,멜버른,브리스번,애들레이드,퍼스 등 호주의 5개 도시를 왕복할 수 있으며 항공권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다.예약은 가까운 여행사나 싱가포르 항공 예약과 (02-755-1226) 또는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 (www.singaporeair.com/kr)에서 가능하다.인터넷을 이용하면 추가로 9% 할인해 준다. ●22·23일 전국 등산대회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2일(토),23일(일) 이틀 동안 대구교육청 학생수련원 및 팔공산 일원에서 ‘제37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남녀 고등부,대학부,일반부,장년부별 4인1조 단체경기로 치러지며,대회규정에 따라 등산 전반에 관한 이론과 산악독도,암벽등반,응급처치 등 실기를 평가하여 종합우승 시도연맹 및 각 부문별 3위까지 입상팀에 대통령기와 상장,메달,상품 등을 수여한다.(02)414-2750. ●아침고요수목원 숲탐방 행사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23일 가족과 함께하는 숲 탐방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난다.이번 탐방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원장인 한상경 교수가 ‘나무를 심는 사람,꿈을 꾸는 사람’이란 주제로 강연도 한다.회비는 2만원(점심식사 제외).(02)3673-3236.www.forest.or.kr˝
  • 원하는 대학 골라 공부하고 학위까지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이 처음 신설됐다. 29일 세계 7개 대학이 참가한 ‘세계총장대회’가 인하대에서 열려 ‘글로벌 U7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통합교육프로그램과 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주내용으로 하는 협정안을 채택했다.인하대를 비롯해 호주 로열멜버른대,중국 샤먼대,프랑스 르아브르대,이스라엘 하이파대,미국의 로드아일랜드대와 워싱턴대 등으로 구성된 U7컨소시엄은 이날 물류·경영·첨단과학·해양 등 4개 분야에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복수학위제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기존 국내 대학의 공동학위제가 해외 대학의 학과 과정에 편입돼 학업을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U7컨소시엄은 7개 대학의 통합교육과정이 신설되는 것이다. 인하대는 매년 500명 이상의 복수학위 대상 학생을 선발,학비보조금 및 장학금 지원을 통해 추가적인 재정부담없이 교육시킬 방침이다. U7컨소시엄은 또 송도경제자유구역을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언어교육센터(Language Training Center)’를 설립,운영키로 했다.이곳에서는 단순한 외국어교육이 아닌,물류·경영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활동을 위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대회에서 초대 총장(임기 3년)에 인하대 홍승용 총장이 선출됐다.인하대내에 설치된 U7사무국 산하에는 교육·연구·행정 등 3개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이 공연 놓치면 후회]한명이 나오는 오페라도 있었네

    호주 체임버 메이드 오페라(Chamber Made Opera)의 모노 오페라 ‘리사이틀(Recital)’이 한국을 찾는다.19∼20일 서울 연강홀,24·25일 대구문예회관,27·28일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리사이틀’은 유명한 오페라의 디바(여주인공)였다고 착각하는 주인공이 화려했던 옛날과 남자에게 버림받은 가슴아픈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1989년 멜버른에서 초연된 이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에 초청됐다. ‘카르멘’의 ‘하바네라’,‘라 트라비아타’의 ‘아 그이였던가’,‘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라보엠’의 ‘내 이름은 미미’ 등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12곡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다. 유일한 출연자인 호주의 오페라 가수 헬렌 누난은 ‘리사이틀’을 초연했을 뿐 아니라 아리아 선정과 배경음악 작곡 등에도 직접 참여했다.(02)2272-1088. 서동철기자 dcsuh@˝
  • ‘페더러 시대’ 열렸다/호주오픈 우승· 세계1위 거머쥐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가 열린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코트를 연일 가득 메운 관중들 틈에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4)도 끼어 있었다.이 대회 3연패(97∼99년)를 달성했던 그는 동료 로저 페더러(23·세계 1위)의 경기를 1회전부터 빠짐없이 지켜봤다.그리고 1일 결승전에서 전 세계 1위인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24)을 3-0(7-6 6-4 6-2)으로 완파하고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조국 스위스에 호주오픈 우승컵을 안긴 페더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낸 페더러는 우승 상금 120만호주달러(약 10억 7300만원)를 챙겼다.호주오픈 정상과 세계 1위에 동시에 올라선 페더러는 앤디 로딕,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 등이 줄줄이 패하며 물러난 하드코트에서의 최강자로서 전성기 개막을 알렸다.페더러는 이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듯 첫세트 서비스 성공률이 50%대에 그치는 등 초반 긴장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건진 페더러는 2세트에서 사핀의 서비스게임을 연속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고,체력이 바닥난 사핀을 몰아붙여 마지막 세트를 6-2로 마감했다. 한편 전날 ‘벨기에 슬램’으로 벌어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쥐스틴 에냉(세계 1위)이 킴 클리스터스(2위)를 2-1로 따돌리고 첫 우승,변함없는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클리스터스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세차례 만나 모두 이긴 에냉은 지난해 프랑스오픈,US오픈에 이어 통산 세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윔블던만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호주오픈 테니스/페레로 꺾고 호주오픈 결승진출

    프로 데뷔 6년차에 똑같은 오른손잡이.그랜드슬램 우승컵을 한번씩 안아봤고,역대 전적까지 3승3패로 똑같은 닮은꼴.남자프로테니스(ATP)의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로저 페더러(사진·스위스·세계2위)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의 맞대결은 그러나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나란히 시속 195㎞의 서비스를 주고 받았지만 승부의 추는 정확도에서 한발 앞서 11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올린 페더러에게 기울었다. ‘스위스 특급’ 페더러(2번시드)가 30일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1900만호주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페레로(3번시드)를 3-0(6-4 6-1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페더러는 또 이날 승리로 앤디 로딕(미국)의 8강전 탈락으로 주인을 잃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23번째로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지난해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페더러는 앞서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잠재우고 결승에 선착한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1일 우승컵을놓고 일전을 벌인다. 레이튼 휴이트(호주),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 등 쟁쟁한 적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준결승까지 오른 페더러는 1세트 4-4 동점 상황에서 거푸 자신의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이후 상대의 구석을 정확히 겨냥하는 송곳 서비스와 스핀을 섞은 절묘한 스트로크로 1시간29분만에 승리를 낚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호주오픈 테니스/사핀, 222분 사투끝에 웃다

    세계랭킹 86위와 4위.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이틀 11개와 58개.시드조차 받지 못한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29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총상금 1900만호주달러)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3시간42분간의 사투끝에 4번시드의 ‘거함’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3-2로 침몰시키며 포효했다. 8강까지 무려 90개의 서비스에이스를 올리며 1년동안 시달린 손목 부상을 훌훌 털어버린 사핀은 이날도 10살 위 백전노장에게 최고 구속 211㎞의 가공할 ‘광서비스’(서비스에이스 33개)를 퍼부으며 애거시의 호주오픈 연승행진(2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1,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뒤 내리 2세트를 따라잡는 뒷심을 발휘한 애거시는 마지막 세트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아쉽게 내주는 바람에 통산 5번째이자 2연패의 꿈을 접었다. 지난 2002년 자신의 생일날 토마스 요한손(스웨덴)에 1-3으로 역전패하며 거의 잡을 뻔한 우승컵을 놓쳤던 사핀은 오는 1일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의 승자와 다시한번대회 첫 패권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벨기에 듀오’ 쥐스틴 에냉(세계 1위)과 킴 클리스터스(2위)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톱시드의 에냉은 콜롬비아 선수로는 첫 메이저 4강에 오른 파비올라 줄루아가(36위)를 2-0으로 제쳤고,전날 8강전에서 ‘붕대 투혼’을 발휘하며 준결승에 오른 2번시드의 클리스터스도 파티 슈나이더(스위스·26위)의 기세를 2-0으로 일축,맞수 에냉과 첫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에냉과 클리스터스의 그랜드슬램 결승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클리스터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결승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눈앞에 두고 에냉의 벽에 막혔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정상의 에냉 역시 단 한번도 호주 결승무대에 명함을 내밀지 못해 이들이 펼칠 31일의 결승전은 한동안 WTA투어를 쥐락펴락한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대결에 견줄 빅카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주니어부 남자 단식에 출전한 한국의 김선용(17·양명고·12번 시드)은 조세린 오우아나(프랑스·7번 시드)와의 16강전에서무려 5개의 매치포인트를 날려버리며 1-2로 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클리스터스 부상투혼 4강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메이저 무관의 여왕’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세계 2위)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7위)를 2-0으로 누르고 그랜드슬램 5회 연속 4강에 올랐다. 2세트 초반 재발한 발목 부상을 ‘붕대 투혼’으로 극복한 클리스터스는 지난 대회 8강전에 이어 거푸 미스키나에게 쓴 잔을 안겼고,지난해 4대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모두 오르고도 문턱에서 놓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파티 슈니더(스위스·26위)도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11위)를 제압,‘30살 돌풍’을 일으킨 리사 레이먼드(미국·30위)를 2-0으로 잠재우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회 여자 단식 패권은 쥐스틴 에냉(벨기에·1위)-파비올라 줄루아가(콜롬비아·36위),클리스터스-슈니더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가 ‘왼손잡이’ 히캄 아라지(모로코·51위)를 3-0으로 누르고 앤드리 애거시(미국)-마라트 사핀(러시아)에 이어 4강에 합류했다. 로저 페더러(세계2위)도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아·8위)을 3-1로 물리치고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4회전에서 거푸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티켓은 물론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페레로와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대결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사핀, 세계1위 로딕꺾고 준결승행

    마라트 사핀(러시아)이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경기에서 톱시드 앤디 로딕(미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사핀은 시속 210㎞가 넘는 강서브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1위 로딕을 3-2로 제압했다.사핀은 지난해 챔피언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톱시드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2-0으로 꺾고 파비올라 줄루아가(콜롬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비너스의 슬픔/호주오픈서 레이먼드에 완패 16강 좌절

    세계랭킹 30위 리사 레이먼드(31·미국)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어레나에서 열린 2004 호주오픈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3라운드(대회 5일째)에서 우승후보 비너스 윌리엄스(사진·24·미국)를 2-0((6-4 7-6(7-5))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25번시드의 레이먼드는 이날 6개월 만에 메이저대회에 복귀한 비너스(3번시드)를 맞아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으며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고비를 맞았으나 비너스가 그때마다 실수하는 틈을 타 승리를 낚아챘다.이 대회에서 6차례나 출전해 한번도 4강에서 밀려난 적이 없던 비너스는 더블폴트 7개와 실책 44개를 범하며 무너졌다.레이먼드는 안나 스마시노바-피스톨레시(이스라엘·14번시드)와 리나 크라스노루츠카야(러시아·15번시드)를 연파하며 ‘16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티아나 골로빈(프랑스)과 16강에서 격돌한다.
  • 하프타임/페더러·비너스 호주오픈 순항

    ‘캐넌 서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일 호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 코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강력한 서브와 칼날같은 스트로크를 앞세워 알렉스 보고몰로브 2세(미국)를 3-0으로 제압했다.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과 알레르트 코스타(스페인)도 각각 히카르두 멜로(브라질)와 그렉 루세드스키(영국)를 3-0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여자 단식에서는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3번시드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최고 시속 191㎞의 강서브를 날리며 네트를 점령,애슐리 해클로드(미국)를 2-0으로 물리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 하프타임/이형택 호주오픈 1라운드 탈락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난적 니콜러스 에스퀴드(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또 지난 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 라이너 슈틀러(독일)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2-3으로 져 탈락하는 등 상위 랭커들도 잇따라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이형택은 19일 호주 멜버른의 3번 쇼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에스퀴드에 0-3(3-6 6-7 2-6)으로 완패했다.이로써 이형택은 에스퀴드와의 세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 멜버른 ‘라켓★ 전쟁’/올 첫 메이저 호주오픈 오늘 개막

    슈퍼스타들이 멜버른에 모였다.19일 멜버른파크의 로드레이버코트에서 막을 올리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92회 호주오픈테니스에 나서기 위해서다.시드를 받은 남녀 각 32명을 포함한 256명의 선수들은 2주간 한껏 달궈진 하드코트 위에서 ‘라켓 전쟁’을 벌인다. 프랑스오픈·US오픈·윔블던과 함께 세계 4대 그랜드슬램대회로 불리는 호주오픈은 매년 1월에 열려 한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왔다.총상금은 1900만호주달러(약 175억원)이며,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20만호주달러(약 11억700만원)가 각각 주어진다. ●노장 애거시의 2연패 가능할까 남자 단식의 경우 지난 대회를 포함해 네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4번시드의 노장 앤드리 애거시(미국·세계 4위)가 과연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냐가 최대 관심거리다.그러나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군 ‘광서버‘ 앤디 로딕(미국·1위),‘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3위) 등 젊은 피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스위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로저 페더러(2위)와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8위)까지 가세,일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톱시드의 로딕은 2000년 프로에 입문,‘광속 서비스’를 앞세워 모두 11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컵을 챙겼을 만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뿐만 아니라 US오픈 결승에도 올라 하드코트에서의 약점을 보란 듯이 털어낸 페레로,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폭발적 강서비스가 주무기인 페더러의 욕심도 저력만큼 크다. 지난 16일 끝난 쿠용인터내셔널대회에서 로딕과 애거시를 연파하고 우승한 날반디안도 ‘최고의 복병’으로 우승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한 이형택(28·삼성증권)은 카타르오픈 우승자인 올라운드 플레이어 니콜라스 에스퀴드와 1회전을 치르게 돼 고전이 예상된다. ●에냉의 ‘독주체제’ 굳어지나 여자 단식은 지난해 챔피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 3위)가 일찌감치 결장을 선언해 긴장감이 한층 떨어졌다. 2001·2002년 2연패를 달성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6위)와 ‘동구의 마녀’ 옐레나 도키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15위) 등 톱랭커들까지 불참을 결정했고,발목 부상 때문에 고민을 거듭하다 출전을 결심한 세계 2위 킴 클리스터스도 정상의 몸상태가 아니다.지난해 롤랑가로(프랑스오픈)와 US오픈 정복 이후 상한가를 치고 있는 세계 1위 쥐스틴 에냉(벨기에)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10개 투어대회 타이틀을 거둬들이며 꾸준하게 랭킹을 끌어올린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4위)가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을 벼르고,2000년 대회 우승자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위) 역시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에냉을 넘겠다는 각오여서 결과는 미지수다. ‘윌리엄스가’의 언니 비너스의 복귀도 변수.동생 세레나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만 네차례 맞대결을 펼치는 등 ‘지존’의 자리를 지킨 비너스는 부상으로 인한 6개월간의 공백이 부담스럽지만 경기 감각을 되찾는다면 에냉의 독주를 저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호주오픈이 남긴 기록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은 지난 1905년부터 시작됐다.세계대전으로 중단된 적이 있어 올해 대회는 92번째다.지난 69년 프로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호주오픈이라는 대회명을 사용했다.뉴질랜드(2회)를 포함해 멜버른(48회) 시드니(17회) 애들레이드(14회) 브리스베인(8회) 퍼스(3회)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다 지난 88년부터는 멜버른 한 곳에서만 열리고 있다.남자부 최다 우승기록은 아드리안 퀴스트(호주)가 지닌 13회.36∼50년에 걸쳐 단식 세차례,복식 10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60년 이후 14년 동안 단식에서만 무려 11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복식 8회,혼합복식 3회 등 모두 22회 우승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부 기록을 갖고 있다.코트는 US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각각 5회,윔블던에서 3회 우승을 일궈내 여전히 ‘전설’로 남아 있다. 최연소 우승자는 53년대회 남자 단식의 켄 로스월(호주·18살2개월)과 97년대회 여자 단식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16살3개월).특히 로스월은 72년 우승 최고령(37세2개월)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최다 연속 우승은 남녀 단식에서 각각 로이 에머슨(호주·5회)과 마거릿 코트(7회)가,복식에선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7회)가 갖고 있다.
  • 부고/원로 육상인 이창훈옹

    지난 1958년 열린 제3회 도쿄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원로 육상인 이창훈(李昌薰)옹이 13일 오후 4시10분 지병인 위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69세.56년 멜버른올림픽 마라톤에서 2시간28분45초로 4위를 차지하기도 한 그는 고(故) 손기정옹의 뒤를 이어 50년대 후반 한국 마라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고인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72년부터 20여년 동안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지내면서 후진양성에 힘써 왔다.유족으로는 아들 준석(41)씨 등 3형제.발인 15일 오전 8시 분당 서울대병원(031)787-2114.
  • [인터넷 스코프] 세계 최고 초고속통신망

    지난달 하순 호주 멜버른에 출장갔을 때의 일이다.호주는 영연방으로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자동차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다.그래서 현지 남자 유학생 한 명을 운전사 겸 길잡이로 하루동안 고용했다.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호주의 인터넷 사정에 화제가 미쳤다. 호주에서 항공기 조종면허를 딴 뒤 조종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는 6년째 멜버른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그는 언젠가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한국영화 두어 편을 인터넷으로 보낼 테니 받아서 잘 감상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그래서 인터넷으로 파일 내려받기 기능을 실행시켜 놓고는 잠자리에 들었다고 했다.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 다이얼 업 모뎀 방식을 쓰고 있는 호주 인터넷의 속도를 잘 아는지라 아예 밤을 새워 파일을 받기로 한 것이다. 이튿날 저녁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그는 어렵사리 입수한 영화를 재미나게 보았다고 했다. 문제는 월말에 인터넷 사용료 청구서를 받아들면서 발생했다.한 달에 3만여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호주는종량제로 인터넷 사용료를 매기고 있어 그달 요금이 무려 1000달러나 고지된 것이다.우리 돈으로 80만원이 넘는 거액이다.그의 때늦은 후회의 한 마디가 걸작이었다. “천불내고 나니 정말이지 천불납디다.” 아름다운 우리말의 절묘한 대구(對句)에 일행은 배꼽을 잡았다. 멜버른 일정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를 거쳐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를 방문했다. 미리 약속한 대로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을 예방했다.장관실 옆 접견실에서 양측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양국간 정보보호협력 방안 등을 놓고 대담하던 중 필자의 참모 한 사람이 필자의 경력에 대해 약간 언급했다.현직을 맡기 전 대한민국 정보통신부에서 수십년간 근무했으며,특히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등 한국의 주요 정보통신 정책 수립과정에 거의 빠짐없이 참여한 정책통이라는 식으로 공직경험을 소개했다. 그러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장관은 “말레이시아 초고속망 구축사업에 한국의 귀중한 노하우를 활용하고 싶으니 제발 양국 정부 사이에 다리가 되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해왔다.사실 필자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6국의 전자서명 이용 활성화와 회원국간 전자서명 상호연동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아시아PKI포럼’의 의장 자격으로 전자서명 관련 논의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길이었다.그랬는데 정보기술(IT)강국 건설에 매진중인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초고속망 건설과 관련해 제발 한 수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덥석 접수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통부 장관의 요청은 귀국 후 곧바로 관련 부처에 전달되었고 현재 양국간 업무협력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고기가 물을 떠나 보아야 물이 얼마나 고마운 줄 안다는 말이 있다.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 환경,다시 말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정도가 단연 세계 최고라는 것은 우리끼리 나누는 덕담이 아니라 국제기구들과 세계 언론이 인정하는 바다.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1년을 기점으로 1000만명을 넘어 현재 3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이처럼 빠른 정보화 추세로 인하여 정보화 사회의 역기능이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정보사회를 꽃피울 수 있는 인프라가 탄탄하게 건설되어 있다는 점에 다시 한번 큰 자부심을 느꼈다. 김 창 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
  • 20~50대 잦은 자위행위 전립선암 발병 위험 낮춰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이 잦은 사람은 나중에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빅토리아 암연구소의 그레이엄 자일스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50대에 마스터베이션을 자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중에 전립선암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자일스 박사는 1079명의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 1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는 자주 사정을 하는 것이 발암물질이 전립선에 축적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자일스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는 성행위가 잦거나 성행위 상대가 많으면 전립선암 위험이 40% 높아진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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