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멜론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현역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군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무사증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간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1
  • “중남미의 모범” 칠레(현장 세계경제)

    ◎3년동안 평균 7.5% 고도성장/고용 크게 늘고 올물가 한자리수 전망/작년 국제경쟁력 평가서 한국 앞질러/“NAFTA 가입 1순위”… 태평양 경제시대 새 주역 예상 「중남미의 모범생」 칠레의 경제가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칠레가 이루어낸 고도성장에 세계는 이목을 집중 해 왔다.지난해 세계경제포럼과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신흥공업경제군에 대한 국제경쟁력평가보고에 따르면 칠레는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한국을 6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칠레가 들어선 것이다. ○미의 경제협력 대상 또 뉴욕타임스의 최근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와 은행가들은 미국의 경제협력대상 중남미국가중에서 칠레를 멕시코 다음으로 꼽았다.이들 사이에서 『다음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가입대상국은 칠레』라는 말이 정설로 돼 있을 정도로 칠레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아일윈정부가 들어선 지난90년 칠레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3.0%였다.이는 80년대 중반 이래 피노체트정권하의 연평균 성장률 5%에 미치지 못한 수치였다.문민정부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그러나 91년 성장률이 6.1%에 이르자 칠레 국민은 자신감을 되찾았다.92년에는 실질 GDP성장률을 10.3%까지 끌어올렸다. 93년 경제성장률은 6.0%로 전년보다 성장의 속도가 늦춰지긴 했지만 경제의 안정성이라는 면에서는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고 볼수 있다.이것의 주요한 지표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들 수 있다.90년 25%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율이 꾸준히 하락,지난해에는 12%까지 떨어졌다.몇가지 불안요소가 있긴 하지만 올해에는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도 지난 90년이래 계속 하락 92년에는 4.4%를 기록했다.거기에 실질임금상승률이 연3%를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93년 5∼7월 동안만 27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 6%의 고용증대가 이뤄졌다. 칠레는 미국·캐나다·일본·EU등 선진국과의 활발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쿠바·체코·헝가리·폴란드·러시아등 옛공산권과도 교역관계를 새로 맺었다. ○쿠바와도 교류 재개 특히 쿠바와는 73년 쿠데타 이후 외교가 단절됐다가 아일윈정부 등장후 경제교류를 재개했다.문민정부 하에서의 대외 교류확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칠레는 남북 4천3백㎞,동서 3백50㎞의 좁고 긴 지형때문에 남북간 경제교류 및 산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칠레정부는 국영철도회사와 민간회사 합작으로 철도의 연장과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또 제2산업도로에 대한 보수에도 착공,산티아고시 북부 엘 멜론 터널이 건설중이다.이 사업에 앞으로 2년간 2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칠레경제의 가장 활발한 영역은 아무래도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부분.산업설비 건설등에서 93년 상반기중 수입된 자본재는 전년대비 3분의1이상 증가한 16억달러어치였다. ○고정자산 투자 급증 해외투자도 활발하다.93년 1월부터 7월까지 유입된 해외자본은 13억달러에 달했다.여건이 좋아 외국자본이 투자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해외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의 성장둔화는 이자율 인상에 따른 기업투자 위축,칠레의주요 수출품목인 동·목재 및 수산물의 국제가격 하락,EC의 칠레산 과일 수입규제강화등 몇몇 원인을 들수 있다. 그러나 칠레경제는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경제기반,인플레이션 및 실업률의 안정화추세,자유무역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등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더욱이 NAFTA에 가입될 경우 태평양 경제시대의 새 주역으로 부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 불법수입농산물 퇴치부터(사설)

    지난 주말도 쌀개방에 항의하는 전국적 격렬시위속에 보냈다.이 시위에 관한한 우리는 시위라는 느낌보다 나자신의 생존의 문제라는 심정적 동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사회현상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는 과연 국민적으로 이 난제를 우리의 일 나의 일로 절감하고 있는가에 의문이 생긴다. 미국산 칼로스쌀의 불법유통 경우를 보자.경찰청은 결국 칼로스쌀의 강력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 은밀한 거래를 막기위해 그 바쁜 경찰력이 동원되어야 하느냐는 측면에서 보면 이는 오로지 지금 이 쌀을 사먹고 있는 얼마쯤의 비국민적 개인들에 의한 국력의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주로 부유층으로 알려진 이들이야말로 국론의 중심에 있는 계층이다.그들의 행동은 개인주의도 아니고 더 좁게보면 단순한 개인건강유지의 단견에 불과하다.따지자면 이 행태에 대한 불쾌감을 먼저 분명하게 해두어야 할일이다. 이러한 불쾌감은 칼로스쌀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수입농산물의 반국가적 상행위는 또 무엇인가.그 반륜이적방법도 한둘이 아니다.감자는 현재도 수입제한품목이다.그러나 건조감자로 들여온다.이 방법으로 호박고지와 무말랭이까지 들여 온다.칡뿌리,더덕,도토리,버섯,메주에 이르면 이것들이 꼭 생존에 필요한 농산물인가라는 분노까지 일으킨다. 가짜상표를 붙여 파는 행위는 사실상 더 극성스럽다.남미산 멜론에 나주 보성상표를 붙여 팔았던 사건은 지난해 사회적 문제가 되었으나 그후로 까맣게 잊어 버렸다.뿐만 아니라 이후 이 비슷한 사례들에 면역까지 생겼다.그런 일이 한두개인가 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감각이다. 올 10월까지 농산물 무역적자만 43억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이는 나라 전체 무역적자의 2배에 달한다.상인이나 국민이거나간에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농수산물 개방에 자기살 에이듯한 느낌으로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한다면 너무 지나친 표현이겠는가.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일은 국민 개개인의 각성이다.개방반대시위도 실질적인 효력은 이를 사먹지 않는 국민 하나하나의 행동속에서 나온다.지금처럼 불법유통 쌀이나극단적 마구잡이 수입농산품들을 어떤 의식도 없이 사먹는 것은 외산물의 소비시장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 놓는것과 다를것 없다.우리는 지금 말이나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필요한 것은 나 하나하나의 구체적 행동이다.운동도 마찬가지다.마구잡이 수입이나 유통을 중지시킬수 있는 불매운동 같은 것이 더 분명한 운동이다.
  • 식품부/산지 직거래로 값싸고 신선도 높아

    ◎쾌적한 공간서 안심하고 식품 구입/정육·청과물 고급화에 치열한 경쟁 「먹을 거리」에 관한한 장바구니를 들고 재래시장을 기웃거리던 주부들이 백화점 식품부로 몰리고 있다. 시내 중심권 백화점들의 경우 식품부가 최근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17%로 상당한 수준이다.또대규모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위치한 부도심백화점의 경우에는 매출액의 50%이상을 식품부가 차지할 정도다.주말에는 계산대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벌어지기도한다. 주부들이 백화점을 선호하는 이유는 먼지가 많이 나고 북적이는 재래시장에 비해 쾌적한 공간에서 채소 정육 등 1차식품과 가공식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인스턴트 식품같은 공산품의 경우 공급가격이 정해져 있어 시중가격과 차이가 없는 반면,1차식품의 경우 최근 백화점들의 산지 직접거래로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한 원인. 서울 도봉구 미아동의 주부 안선희(32)씨는 『반짝세일등을 통한 재고처리를 매일 하는등 시장에 비해 식품의신선도가 높은 것같다』며 저울정량제라 필요한만큼 안심하고 살수있어 좋다고 말한다. 이처럼 식품부를 찾는 주부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자체 「상품품질연구소」를 설치,입점되는 모든 식품에 대한 안전도 신선도등을 검사하고 자체브랜드를 딴 식품을 개발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각 백화점이 식품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정육과 청과물의 고급화이다.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강원 횡성과 충북제천의 목장을 지정,한우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 추석대목때는 경북 영양과 안동에 유기농법에 의한 사과 멜론 농장에서 자체상표가 껍질에 새겨진 상품을 개발,판매해 매출액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생산 판매의 시점차이가 1일 이상나는 야채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산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생산 당일 아침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싱싱야채코너」,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반가공및 밑반찬류의 개발 판매를 강화할 전략을 세우는등 기민한 대응책을 마련하고있다. 강원도 화천과 경북 안동등3개지방의 직영목장을 운영,정육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는 울산지역에 광어 양식농장인 「바다농장」을 지정,운영하고 있어 수산물의 안전·신선도에서도 타사와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전통음료를 마시자/신선하고 영양 풍부… 더위 피로 말끔히

    ◎두유/삶은 노란콩 갈아 소금으로 간/화채/오미자국물에 꿀 섞고 잣 띄워 자연식품을 이용한 순수한 우리 전통음료를 마시자.덥다고 너무 인스턴트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갈증이 더 심하고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염려도 있다.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음료는 톡 쏘는 맛은 없어도 자연식품을 이용해 만드는만큼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것은 물론 주부의 정성과 사랑까지 깃들어 더위에 지쳐 들어오는 가족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이중 손쉽게 만들어 마실수 있는 몇가지 자연·전통음료를 소개하면­. ◆오미자 화채=오미자,물,배,꿀,잣.깨끗한 오미자를 살짝 씻은후 찬물에 담가 하룻밤정도 우려낸다.오미자물이 고운 분홍색으로 우러나면 고운체에 그 물을 가만히 따라 거른다.배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음 꽃 모양틀로 찍어내거나 채썰어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막는다.화채그릇에 오미자국물을 붓고 꿀을 조금 섞은뒤 준비한 배와 통잣을 띄워 낸다. ◆대추차=대추,통계피,생강,통후추,꿀,잣.통계피는 씻어놓고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큰 냄비에 준비한 통계피와 생강 그리고 약간의 통후추를 넣고 물을 부은후 중간불에서 은근히 끓인다.물의 양이 4분의1정도 줄어들면 깨끗이 씻은 대추를 반으로 갈라넣고 계속 끓인다.그후 어느정도 식으면 체에 밭쳐 맑게 걸러낸다음 꿀을 넣어 섞는다.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했다가 마실때 잣을 띄워낸다. ◆두유=노란콩,물,소금.노란콩은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은후 물을 콩이 잠길정도로 담고 끓이다 콩비린내가 가시고 담백한 맛이 나면 불을 끈다.믹서에 삶은콩을 넣고 적당 양의 물을 부은후 곱게 갈아낸다.이것을 거즈에 밭쳐 콩물을 걸러내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마시되 기호에따라 약간의 소금간을 해도 좋다. 거즈에 밭치고 난 콩찌꺼기는 비지찌개등에 이용하면 별미다. ◆수박·멜론화채=수박,멜론,꿀,물,얼음.수박은 반으로 자르고 둥근모양의 스쿠퍼로 속을 떠낸다.멜론도 반으로 갈라 씨를 파내고 수박과같은 모양으로 둥글게 떠낸다.팔팔 끓여 차게 식힌 물이나 생수에 꿀을 알맞게탄다(물 5컵에 꿀 2분의1컵 비율).화채그릇에 준비한 수박과 멜론을 담고 꿀물을 붓는다. 이밖에도 여름엔 보리 콩 깨 현미 찹쌀등의 잡곡을 이용,미숫가루를 만들어 마시면 시원하고 영양도 높다.
  • 호박재배/실내를 「그린 인테리어」로 연출

    ◎베란다·자투리땅서 손쉽게 재배 가능/무공해 식품얻고 자녀 자연교육 효과까지 아파트 베란다에 호박을 심어 무더운 여름 실내를 시원한 그린 인테리어로 연출해보자.호박은 특히 파종후 50일만 지나면 수확이 가능,무공해식품으로 식탁에 올릴 수도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호박이 덩굴식물이라 넓은 마당에서나 담장을 타고 밖에서만 자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한다.그러나 호박이나 수박·참외·멜론·수세미같은 박과식물은 햇빛이 잘 쪼이고 비를 맞지 않는 고온건조한 곳에서 오히려 더 잘 자라기 때문에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나 일반가정의 자투리땅에서도 충분히 재배가 가능하다. 요사이 호박묘목을 무료보급하며 도시에서의 호박 실내재배요령을 소개중인 한국원예사회 이문기회장은 『아파트 베란다는 햇빛이 강해 여름에 너무 더운데 이런 곳에 호박을 두세그루쯤 심어두면 햇빛을 차단,열기를 흡수하여 실내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었을 때 관상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에선 하루에 30∼50㎝씩 빠른 속도로 자라는 호박을 가꾸며 신비로운 자연세계를 배우는 관찰교육도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실내에서 호박을 재배하려면 먼저 종묘상에서 씨앗을 구입,화분에 심어 싹을 틔워야 하는데 같은 그루에서 핀 암꽃과 수꽃으로는 수정이 안되므로 두개이상의 씨앗을 서로 다른 화분에 심어야 한다.씨앗은 심은 후 3∼10일이면 싹이 트는데 만일 씨앗을 너무 작은것에 심었을 땐 이무렵 화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파종후 40일 정도가 지나면 꽃봉오리가 생긴다.암꽃에는 줄기부분에 탁구공 크기의 호박이 달려 수꽃과 쉽게 구별된다.서로 다른 그루의 수꽃가루와 암꽃가루를 수정시키면 암꽃에 달려 있던 작은 호박열매가 자라기 시작한다. 수정후 7∼10일이 지나면 애호박을 따먹을 수 있으며 이것을 따지 않고 2개월정도 놓아두면 노란색의 늙은 호박이 된다.1그루에서 열리는 호박은 보통 5∼20개 정도. 호박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채소인만큼 물은 흙과 잎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덮어주면 된다.낮에 잎이 시든다고 물을 많이 주면 잎은 넓고 싱싱하며 시원해 보이나 열매가 잘 안 열리고 달린 열매도 맛이 없음을 알아둘 것. 꽃이 피기 시작하면 보름정도에 한번씩 웃거름을 주면 훨씬 튼튼하게 자란다.호박잎쌈을 먹는다고 잎을 너무 많이 따버리면 열매가 익지 않는 것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여름을 시원하게” 청량음료 판촉전(업계는 지금…)

    ◎올매출 2조원 예상… 스포츠드링크·주스 강세/사이다·콜라·향음료·보리음료는 퇴조 청량음료 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연 20%이상의 고성장을 하면서 「마시는 장사는 불경기가 없다」는 말까지 들었던 청량음료가 지난해 이후 경기 부진등으로 매출이 부진,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음료도 이제는 단순히 맛이나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관련업계는 자신의 분야를 지키는 한편 새상품 시장에 속속 진출,시장 판도가 크게 바귀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출고가 인상 및 일부 고가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보다 13.4%가 늘어난 1조7천20억원이었으나 판매량 으로는 2억4천8백52만상자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쳤다.올해는 매출이 1조9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고급제품과 건강에 좋은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량음료·회사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주스·스포츠음료·식물성섬유음료·캔커피 등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명사였던 콜라를 비롯,사이다·향음료·보리음료·우유탄산음료등 탄산음료는 부진을 보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음료 매출 신장 청량음료중 최대의 시장은 주스(과즙)이다.주스는 연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6천9백2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체 탄산음료 매출액 6천8백49억원을 웃돌면서 청량음료중 처음으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주스도 고급화 경향에 따라 원액 1백% 과즙음료의 매출증가가 돋보이는 대신 50%미만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아 명암이 엇갈린다.1백% 가정용 병주스 시장은 해태음료의 패밀리주스와 롯데칠성의 프리미엄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기존업체들외에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분유 등 유가공업체들도 1백% 과즙음료를 내놓으면서 과즙음료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또 경북능금조합이 지난해말 1백% 사과원액인 천연능금주스를 선보인 이후 농특산품을 이용한 천연과즙음료가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올해는 경남하동농협이 매실주스를 내놓았으며 충북옥천농협이 포도주스를,전남고흥농협이 매실주스를 만들기 위한 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기존업체들도 포도·파인애플을 사용한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잇따라 선봬 스포츠음료와 식물성 섬유음료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음료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것도 요즘 청량음료시장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성음료는 스포츠음료다.이 음료는 일반음료보다 흡수성이 빠르고 칼로리가 낮은 특성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지난 87년 동아오츠카가 포카리스웨트를,제일제당이 게토레이를 시판하면서 스포츠음료시대를 열었다.그뒤 롯데삼강(스포테라)코카콜라(아쿠아리스)해태음료(이오니카)일화(맥켄레이)등이 새상품을 내놓았으며,최근에는 정식품이 스포닉스를 선보이는등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재 이 시장에는 포카리스웨트와 게토레이가 전체의 75% 선을 점유하고 있다.지난 87년의 매출액은 4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1천7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캔커피 판매 폭발적 식물성섬유음료의 매출증가도 두드러진다.섬유질은 요즘 성인병의 예방이나 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9년 현대약품이 선보인 미에로화이바가 첫 제품이다.그뒤 동아오츠카(화이브미니)일양약품(나폴레옹화이바)해태유업(미스화이바)태평양(뷰티화이바)등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지난해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백억원이 예상되는등 연 평균 1백%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네스커피등 캔커피도 지난해 매출액이 70%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1천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에비해 탄산음료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올해에도 전체적으로 3∼4%정도의 낮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판매물량은 콜라가 5천2백만상자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추세는 깨끗한 맛의 사이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콜라와 사이다가 그런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탄산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암바사·밀키스등 우유탄산음료의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향탄산음료는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멜론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 PC연결 자동통역전화

    28일 일본·독일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초의 「자동통역전화장치」를 개발한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 연구진이 시험전화를 걸고 있다.21세기초에 일반화될 이 전화는 컴퓨터가 외국어를 자동통역,외국인과 우리말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 수입농수산물 60% 국산둔갑 시판

    ◎소보협,27개도시 유통센터 131곳 실태조사/갈치·잣·더덕 등 원신지표시율 낮아/상인 35% “구분 불가”… 관리강화 시급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의무제가 시행된지 8개월이 지났으나 아직도 시중 유통 수입농수산물의 절반이상이 원산지 표시 없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회장 정광모)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 27개 도시의 대형유통센터 및 재래시장 1백31개소에서 판매되는 수입농수산물중 키위·참깨·쇠고기·갈치 등 24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조사대상 7백79건중 40%에 불과한 3백12건만이 원산지 표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품목중 특히 수산물은 원산지 표시가 잘 안돼 갈치와 명태는 표시한곳이 하나도 없었고 이밖에 잣(5%) 더덕(8%) 고구마(14%) 도라지(18%) 등도 원산지 표시율이 낮았다. 원산지 표시가 가장 잘 된 품목은 키위로 조사대상 1백20건중 1백9건(91%)이 표시했고 다음은 멜론(57%) 아몬드(48%) 감자(40%) 순. 한편 수입농수산물 판매상인 4백63명에게 「국내산 농수산물과 수입품을 구별할수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3분의 1이 넘는 2백58명(35.3%)이 구별할 수 없다고 답했다. 주요 품목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감자와 고구마는 일본·북한·중국산 ▲쇠고기는 미국·호주산 ▲명태는 알래스카·북한·소련·중국산 ▲고사리·더덕·도라지·무말랭이는 중국산 ▲키위는 뉴질랜드·미국·대만산 ▲참깨는 중국·멕시코·일본·대만산 ▲은행은 이란·중국산 ▲인삼은 중국산이다. 따라서 수입상이나 도매상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않는 한 상인들도 식별하기 어려운 수입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이 구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산지표시 이행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우리농산물 지키기” 농민이 앞장/개방피해 조사 등 자구활동 활발

    ◎국산둔갑 수입품 즉각 고발/불법 유통품목 불매운동 적극 전개/농협,수입개방 대책회의… 대국민 홍보도 강화 우리 농산물을 우리가 지키자. 최근 수입개방화에 따라 외국산농수산물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는데다 밀수까지 늘어나 농·수·축산농가및 관련단체들이 자구책마련에 나섰다. 농어민들은 특히 값싸고 질이 나쁜 외국산 농수산물을 질좋고 값비싼 우리농수산물로 둔갑시키거나 섞어파는 일이 많아지자 이같은 사례를 적발,원산지표시위반으로 관계당국에 고발키로 하는 한편 불량수입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단체들과 연계해 불매운동을 벌여나가기로했다. 농협중앙회는 31일 상오 농협회관에서 「농산물수입개방대책위원회」를 열고 수입개방에 따른 산업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전국 단위농협별로 피해조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국산으로 위장판매되는 품목은 원산지표시위반으로 그때그때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수입식품에 대한 위생검역을 강화하고 밀수근절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불법·불량품목은 소비자단체등과협조,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협 경남도지부에서는 관광지와 유원지등에서 수입품이 국산품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사례를 사직당국에 즉시 고발하기로 하고 이달중으로 도내 2백16개 단위농협에 소비자고발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강원도지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농산물을 애용하고 지키자」라는 캠페인을 벌여 65만8천여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얻자 이달부터는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우수농산물을 생산,공급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충남도지부는 「1농협1특산품 개발운동」을 벌여 조치원의 황금알대추,청양 멜론,음봉 능금,입장 거봉포도,운곡 구기자 등을 지역특산품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경기도지부는 24개 농촌지역별로 각 도시와 자매결연을 주선,「농촌과 도시어린이 교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협과 축협·인삼조합 등도 국산품지키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단체는 국산과 수입산의 식별방법을 홍보하는 책자를 만들어 반상회·직판장 등을 통해 적극 보급하고 있다.
  • 고속도 휴게소서 특산품 판매/매장 57곳 새달 문열어

    ◎농어민단체 운영/해당지방 명물 2백60품목/내무부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점이 설치돼 내달 25일 일제히 개장된다.이동호내무부장관은 21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어촌지역경제 활로개척 방안의 하나로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내에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점」을 상설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게소별로 인근 시·군·구에서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그 운영및 판매를 특산물 생산 농어민단체가 직접 담당토록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시중가격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휴게소를 관장하기로 한 57개 시·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휴게소별로 10평정도의 판매장을 설치하고 생산과 판매를 맡을 농어민단체를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매대상 특산품은 강원도 산골의 무공해 산채,영동 곶감,순창 고추장,광양 밤,하동 작설차,영천 양파 등 그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수 특산물 92종2백60개 산품(1개 휴게소당 4∼5종)이다. ◎전국 57개 휴게소별 판매품목 (상은 상행선·하는 하행선.동일명칭의 휴게소가 상·하행선에 위치할 때는 서로 상대편 품목도 취급).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서초화훼 신내배 ▲죽전(상)=용인 달팽이버섯 포도 수원느타리버섯 군포몬스테라 ▲기흥(하)=비봉참외 화성오이 김포인삼 오산표고버섯 ▲죽암(상)=청원멜론 더덕 오이 화훼 도토리국수 ▲옥산(상)=보은산채 대추 감 단옥수수 ▲옥산(하)=영동곶감 호두 표고버섯 ▲금강(하)=옥천포도 영지버섯 딸기 느타리버섯 ▲천삼(상)=천안호두과자 서산육쪽마늘 어리굴젓 청양구기자 예산사과 ▲망향(하)=성환배 거봉포도 연기복숭아 공주밤 한산모시 ▲추풍령(상)=금릉포도 호두 돗자리 재래메주 예천참기름 ▲추풍령(하)=상주곶감 더덕 영풍인삼 사과 도라지 ▲경산(상)=경산대추 메주 깻잎 울진미역 약향 ▲평사(하)=청도복숭아 감 의성마늘 작약 고추 ▲칠곡(상)=칠곡참외 오이 토종꿀 안동소주 참깨 사과 ▲칠곡(하)=선산약주 참기름 영양고추 벌꿀 ▲건천(상)=경주찰토마토 단감 영일케일국수 참기름 ▲건천(하)=영천양파 영지버섯 울릉도오징어 호박엿 ▲언양(상)=울산배 돌미역 통영멸치젓 ▲언양(하)=양산염장미역 멸치젓 딸기 배 계란 ◇호남·남해고속도로 ▲강서(상)=강동깻잎 산성토산주 ▲양촌(상)=논산 딸기 감 금산인삼 부여 수박 토마토 ▲여산(상)=익산영지버섯 영지차 들깨차 옥구돗자리 ▲여산(하)=완주감식초 생강 한지장판 전주합죽선 한과 전통주 ▲정읍(상)=정읍참깨 대추단무지 절임식품 부안김 액젓 ▲정읍(하)=정주구슬방석 약주 고창수박 땅콩 ▲곡성(상)=옥과사과 영광굴비 염산새우젓 ▲섬진강(상)=광양밤 완도김 여천돌산갓 강진토하젓 진도구기자 ▲섬진강(하)=산동오이 나주배 고흥유자 ▲주암(상)=화순참외 보성녹차 무안양파 해남참다래 장성곶감 ▲주암(하)=승주단감 창평쌀엿 봉산딸기 장흥표고버섯 담양죽세품 ▲남강(상)=진양마 도토리묵 하동작설차 표고버섯 ▲남강(하)=함안곶감 수박 삼천포쥐치포 고성인삼 양다래 ▲진영(상)=단장대추 딸기 남해유자 유자청 마늘 거제표고버섯맹종죽 ▲진영(하)=진영단감 부추 대동화훼 장유현미죽 ▲장유(하)=창원단감 참외 의령호박 양파 오이 ◇영동·동해고속도로 ▲가남(상)=안성포도 양평산채 포천영지버섯 무말랭이 ▲가남(하)=여주땅콩 강화화문석 인삼 양주머루즙 ▲동해(하)=동해대구포 오징어 속초명란 창란젓 삼척마늘 ▲소사(상)=총천산채 잣 도토리가루 건호박 철원삼지구엽초 ▲소사(하)=횡성황률 한우육 단무지 참깨 ▲구산(상)=명주과줄 감로차 곶감 토종꿀 감자당면 감자국수 ▲문막(상)=원주느타리버섯 메밀가루 단무지 땅콩 ▲대관령(상)=평창고랭지감자 채소 감자전분 옥수수엿 인제치커리차 쑥가루 ▲대관령(하)=양양표고버섯 산채 토종꿀 ▲장평(하)=정선찰옥수수 황기 영월칡국수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의광장(하)=하남토마토 구리먹골배 가평잣 소박 연천율무 ▲이천(상)=이천복숭아 남양주오이 광주가지 멜런 고들빼기 ▲오창(상)=진천참깨 고추 단양마늘 ▲오창(하)괴산인삼 감자 제천 땅콩 오이 ▲중부(상)=음성고추 복숭아 참외 수박 ▲중부(하)=중원사과 밤 쑥국수 건호박 무말랭이 제천메주 오곡밥 ◇88고속도로 ▲지리산(상)=남원한지 토종꿀 목공예 진안인삼 ▲지리산(하)=장수오미자 사과 무주호두 순창고추장 된장 한지 ▲거창(상)=거창사과 덩굴차 꿀 함양산채 매실 꿀 ▲거창(하)=합천한과 완초돗자리 산청토종꿀 작설차 ◇구마고속도로 ▲현풍(상)=달성토마토 영지버섯 오이 양파 청송사과 고춧가루 산채 ▲현풍(하)=고령딸기 향부자 성주수박 참외
  • 포항공대생/노벨동산서 꿈 키운다

    ◎노벨상수상 18명 기념식수한 곳/학생·시민에 대학상징물로 부상/“커가는 나무보며 미래과학자의 길 채찍질” 포항공대학생들이 「노벨동산」에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있다. 경북 포항시 효자동 산31 포항공대본관 오른쪽에 자리잡은 1천여평규모의 「노벨동산」. 「노벨동산」은 한국의 노벨상수상자를 기다리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과학 탐구상」,학생들이 쉬며 술을 마실수있는 「통나무집」등과 함께 이대학의 상징물로 자리를 잡아 대학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곳은 지난89년 11월2일 이대학에서 열린 특별심포지엄「21세기의 비전」에 참가한 영국의 73년 노벨물리학수상자 죠셉슨박사등 12명의 노벨상수상자들이 기념식수를 한 이래 학생들 사이에서 「노벨동산」이라고 불리게 됐다. 기념식수를 한 노벨상수상자는 초전도체의 연구로 유명한 죠셉슨박사,램지박사(미국·89년 물리학),브라운박사(미국·79년 화학상),신경세포와 표피세포의 성장인자를 발견한 몬탈치니박사(이탈리아·86년 의학상),포터박사(영국·67년 화학상),길버트박사(미국·80년 화학상)등 미국,영국,중국,소련등 18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주사투과현미경을 발명,86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하인리히 로러박사가 지난4월24일 과학의 달을 맞아 특별강연을 가진뒤 일본산 나무 금송을 심었다. 과학분야 수상자들 식수가운데에는 86년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수상자 소잉카박사가 89년 11월에 심은 중국산 배롱나무가 눈에 띄기도 한다. 한편 이동산에는 노벨상수상자는 아니지만 89년 초청 방문했던 「수평적 사고」의 창안자 애드워드 드보노박사의 낙우송이 자라고있다. 수상자들이 심은 금송이,섬잣나무,배롱나무, 낙우송,단풍나무,느티나무등 6종류 18그루의 나무앞에는 식수자의 약력과 식수일이 적힌 대리석이 놓여있다. 이나무들은 수상자들의 출생지에서 잘자라는 종류들이다. 「노벨동산」을 가로지르는 길 한가운데에는 86년 5월4일 영국의 전수상 마가렛 대처여사가 학교방문을 기념해심은 느티나무가,또 노벨수상자들의 식수가 있는 맞은편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사이어트총장의 식수등 유명인사들의 나무들이 들어서있다. 이곳을 거닐던 이학교 최규남군(23·수학과4년)은 『종종 공부를 하다가 피곤하거나 어려울 때면 여기에 와 과학자들이 심어놓은 나무들을 보며 마음을 다진다』면서 『다른 학교친구들이 오면 이곳을 보여주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김호길학장(59)은 『아직 동산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머지않아 노벨상수상자등 석학들이 심은 나무로 푸른 동산이 될것』이라면서『한그루 한그루 늘어나는 나무들이 자라는 것처럼 학생들이 면학의지를 키워 현재 비어있는 미래의 한국과학자상을 채울 우수한 과학자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산물 품질인증제」실시/쌀·과일 등 25품목 대상/오늘부터

    우수농산물의 품질을 정부에서 인증해주는 농산물 품질인증제가 1일부터 실시된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정부검사기관인 국립농산물검사소가 품질을 심사해 인증,포장지 외부에 품질인증마크를 표시하는 농산물품질인증제의 실시대상은 쌀을 비롯한 과실·채소·특용작물의 62개 품목으로 정하고 우선 1일부터 이 가운데 쌀·사과·고추등 25개 품목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 1일부터 우선 실시되는 25개 농산물은 쌀·콩·사과·배·포도·감귤·단감·마른고추·마늘·오이·토마토·감자·참깨·느타리버섯등 일반농산물 14개와 수박·딸기·멜론·상추·파슬리·셀러리·케일·배추·미나리·쑥갓·들깻잎등 수경재배한 채소류 11개 품목이다.
  • 운전사 필요없는 자동차 등장/미 대학서 신경망컴퓨터 이용 개발

    ◎나무등 장애물은 스스로 비켜 운전 신경망기술을 응용,운전사 없이 스스로 목표지점을 찾아간 뒤 되돌아오는 지프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이 개발한 이 차는 피츠버그 교외에서 있은 시운전에서 빨간신호등이 켜지자 정차하고 개를 피하는 등 마치 사람이 조종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과학자들은 앨빈이라 불리는 이 지프가 전쟁터에서는 병사들의 희생없이 적진을 정찰,동태를 파악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앨빈이 미육군앰뷸런스에 시험적으로 이용됐을 때는 시속55마일(88㎞)의 최고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앨빈은 마치 보는 로봇과 같다.앨빈은 사람이 운전하는 모습을 5분가량 지켜보고서는 운전하는 법을 배운다. 현재 앨빈은 12가지의 도로형태를 기억하고 있다. 앨빈의 컴퓨터시스템은 시각자료를 처리해서 특정 형태를 지닌 물체들에 반응하게돼 있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앞에 나타나면 브레이크를 잡는다. 그러나 『앨빈은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개발자인 카네기멜론대학의 찰스 E.토프교수는 시인한다. 먼저 앨빈은 비탈길을 항상 빠져나오려는 성질이 있다. 또 평범한 커브길과 비탈길을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 눈이 올때면 색깔을 인식하는 비디오 카메라가 검은 바탕의 도로와 노란색의 중앙선을 구별하지 못한다. 미과학계에서는 당장 이런 차를 원하는 곳은 미국방성밖에는 없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카네기멜론대학의 포메로교수는 로봇우체부로 써먹을 수 있다고 본다.
  • 한국산 사과·단감·딸기·참외등/반입허용 미에 촉구

    ◎24·25일 한·미 식물검역회의 제4차 한·미식물검역전문가회의가 오는 24,25일 이틀간 농림수산부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미국측에 제3차회의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미국측 수입금지 품목인 사과·단감·온주밀감·딸기·참외 등의 대미수출이 가능토록 이들 품목에 대한 미국측 검역기준의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미국측은 우리나라의 수입금지대상품목인 하와이산 파파야·소나무제재목·호두 등에 대한 우리측 검역기준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측은 지난번 3차회의에서 한국산 양파·냉이·쑥·더덕·근대·양갓냉이에 대해 91년말까지 미국내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하고서도 이제까지 이를 허용치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측은 미국산 딸기의 수입허용,냉동식물의 위생증 첨부요건 완화,멜론 및 키위의 검역요건 개선 등 우리측이 미측에 약속한 사항들을 91년말까지 모두 이행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국립식물검역소의 안신환 소장을 수석대표로 9명의대표가 참가하고 미국측에서는 농무부 동·식물검역소 부처장인 글렌 리씨를 수석대표로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수입농산물/수입자유화율 92%…마음놓고 먹기에 안전한가(생활정보)

    ◎수확후 농약처리… 잔류량 위험수위/작년 4조원 수입… 바나나만 2천억원 소비/운송·보관위해 방충·방부제등 과다사용/검역소 인원·장비 부족… 성분검출 어려워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농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외국산 농산품은 자그마치 4조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류도 바나나·파인애플·멜론·키위·대추야자 등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추·고사리·더덕·고구마순 등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기보관에 따른 부패방지,상품가치 제고 등을 노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외국산 농산품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 실태를 점검해 보았다. ○더덕·고구마순까지 수입 ▷수입현황◁ 우리국민들은 두부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 아침에 빵과 커피를 들었다면 거의 1백%를 외국산 농산물로 식사를 해결한 셈이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않고 먹는 고춧가루도 상당량이 외국산이다. 지난 한햇동안 정식루트로 수입된 고추량은 5천㎏에 이른다. 이를 재래식 무게로 환산하면 8천3백34근이나 된다. 물론 수입농산물중에는 사료 등으로 쓰이는 옥수수·밀·콩과 같이 국내 절대 생산량 부족으로 우리가 아쉬워서 들여오는 농산물도 있지만 67%가 그저 입맛을 돋우려고 들여오는 농산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냉동감자·레몬주스·채소주스 등 10개 품목만이 수입 가능했던 지난 86년만 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액은 1조3천4백여만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0년 망고·키위·대추야자·딸기·호두 등 76개 농산물이 추가로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지정되어 농산물 수입자유화율이 87.9%에 이르면서 4년 사이에 2.2배로 껑충뛰었다. 또 지난해에 바나나·파인애플·멜론 등 85개 품목이,올해엔 냉동감귤·포도·주정제조용 당밀 등 13개 품목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92.2%에 달해 실질적으로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된 실정이다. 특히 농산물 자유화 원년격인 지난해는 과소비 바람을 타고 외국 농산물의 과잉수요마저 불러 일으켰다. 바나나는 지난 90년의 2만7천t 보다 13배가 많은 35만여t이나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외화로 2억5천만달러나 되며 우리 돈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사람이 1년동안 87개씩을 먹은 셈이다. 바나나 소비는 발암농약 검출로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증가해 3·4분기 동안에는 매월 2만t씩이 늘었다. 말린 고사리도 지난 한햇동안 2천7백여만t 56억원어치가 수입되었다. 외국 농산물 물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뿌리·토란대·더덕·고구마순 등 건채류까지도 마구 들어오고 있는 판이다. ○일산 키위서 베노밀 검출 ▷안전점검◁ 이러한 외국산 농산물의 급격한 수입증가 추세도 물론 문제이지만 수입농산물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입 자몽에서 알라가 검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일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월 바나나 등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베트남·에콰도르산 바나나와 일본산 키위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성 농약성분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살균제 베노빌이 검출되었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역시 발암 농약인 살균제 치오파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밖에 발암성 농약으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장기간 보존제인 올소페닐페놀(OPP)·티아벤다졸(TBZ)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입 농산물의 농약잔류 현상은 운송과 장기간 보관을 위해 추수후 농약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로 이는 비단 과일류뿐만 아니라 곡류·야채류 등 모든 농산물의 농약처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가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의 포스트 하베스트농약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마라티온의 허용기준치는 8ppm으로 일본의 0.1ppm,우리의 0.3ppm보다 80∼27배가량 높다. ○겉면에 윤이 날수록 위험 ▷농약처리◁ 미국에서는 쌀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마라티온·메톡시크롤·청산 등 16개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취화메틸·피레스린 등 5개 농약은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다. 말하자면 미국이나 일본 쌀을 먹을 경우 농약성분을 더 먹는 꼴이다. 이같은 보관 및 운송상 처리되는 농약은 실제로 생명체에 맹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대 김성훈교수는 수입된 미국쌀과 국내에서 생산된 쌀에 좀벌레 50마리씩을 넣어놓은 다음 1백시간후에 꺼낸 시험결과 국산쌀에서는 2마리가 죽은 반면 수입쌀에서는 19마리가 죽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수입쌀이 바로 정미한 것처럼 윤이나고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것은 레몬 등 과일에도 보존제로 쓰이는 올소페닐페놀이라는 보존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확된 오렌지에는 발암물질인 베노밀,24­D를 비롯,겉면이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OPP 등 17종의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에도 역시 발암물질인 베노밀을 비롯,OPP 등 6종의 농약이,양배추에는 발암물질인 캡탄 등 4종이 애용되고 특히 캡탄은 오이·호박·당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두에는 캡탄을 비롯,네덜란드의 시험결과 발암성이 우려되고 취화메틸 등 8종의 농약이 집중 살포된다. ○47%만 이화학검사 실시 ▷통관실태◁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업무는 서울·부산·인천 등의 3개 국립검역소에서 맡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등 53개 품목에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 중금속,방사능 잔류량검사 등을 기준에 따라 검사하여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밀검사요원은 모두 29명으로 91년 한햇동안 9만7천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건수는 지난 90년의 검사건수 4만6천1백37건보다 2.1배가 늘어난 것이며 검사요원 한사람이 3천3백5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행정요원을 포함한 일본의 1백35명,미국의 8백70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검사장비가 부족해 수입 농산물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앞에 국민건강을 방치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52종의 기본장비는 3곳 모두 갖추고 있지만 서울 검역소의 경우 일반농약 잔류량을 정밀검사하는 특수장비가 없고 인천검역소는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특수장비조차 못갖춘 실정이다. 또 휘발성 농약성분과 항생물질을 검출해내는 특수장비도 1∼2대로 이화학검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실제로 수입물량의 35.7%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관능검사였고 17.2%는 수입업자가 제출한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됐다. 수입 농산물의 절반이상이 정밀검사 없이 우리앞에 놓인 셈이었다. 또 0.4%를 불합격시키는 등 전체의 47.5%는 이화학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나 우리의 검사 항목이나 기준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관대하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에 대한 정보부족도 통관과정에서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하는 중요 이유이다.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큼 쓰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살충제인 마라티온을수확 농산물에 사용한게 효시로 알려진 포스트 하베스트농약 정보가 없다보니 허용기준치도 없고 검출방법이나 잔류여부 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비의식◁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검역당국이나 수입업자·소비자가 함께 깊이 숙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비단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공식품의 수입·판매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원주지부가 25개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초과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된 캔디에서 합성착색료인 키놀린 엘로가,독일제 제라틴 캔디에서 구리 클로로필린나트륨이 각각 검출돼 이를 수거,폐기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미국 등에서 수입한 초콜릿에서 산화방지제인 TBHQ·파텐트브루·블랙 PN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웨덴산 치즈에서는 항생물질이,영국산 치즈에서 합성착색료 등이 발견되었었다. 이들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손에 가기전에 폐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강광파이사는 이에 대해 『우리보다 농산물시장을 20여년 일찍 개방한 일본에선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이 확고하다』며 『소비자도 유통기간이 짧은 국내 생산 농산물을 찾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수입농산물은 판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대신 창고 등에 보관했다가 꼭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외교관/고영환은 말한다:10

    ◎“쾌락의 화신” 김정일,외국여인도 수입/「아미산 대표부」·「기쁨조」 운영/희귀식품 조달하려 유럽·아에 요원 파견/농촌·공장처녀 차출… 현대판 「기생수업」/평양 「목란관」서 비밀 연회… 일반주민은 몰라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 그가 아버지만한 정치적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못한데다 도덕성에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은 북한주민들의 큰 불행인지 모른다. 김정일에 대해선 이래저래 말들이 많으나 기상천외의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같은 것을 거느리며 호사를 탐하고 있는 사실에서 그의 됨됨이는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김정일은 북한에서 나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를 않는다. 김정일은 오로지 그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고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에 대한 예(?)를 다하기 위해 「아미산 대표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음식물만을 먹는다. 아미산은 평양 서성구역 금수산의사당(주석궁)북쪽 대성산 자락에 있는 높이 1백53m의 작은 산이름. 인민무력부 산하 호위총국(사령관 이을설,김일성과 김정일·고위정치국원들의 경호를 맡고 있는 특수부대)에서 관리하는 아미산대표부는 이 산의 이름을 딴 기관으로 세계 각지의 진귀한 특산물을 김정일에게 상납하기 위한 임무를 띠고 모스크바·파리·오스트리아등지에 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흑해의 캐비어,알제리의 특산 수박과 멜론,정력제로 알려진 앙골라 앞바다에서 잡은 푸른상어알,노르웨이의 바닷가재등이 아미산대표부가 김정일에게 진상하는 대표적인 특산물들이다. 아미산대표부는 선도유지를 위해 비행기 한대를 그 자리에서 전세내 직수송 할 만큼 활동자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노르웨이 바닷가재의 경우 냉동처리를 하지 않고 바닷물이 든 박스에 포장,싱싱한 활어상태로 평양까지 실어간다.아미산대표부가 사용하는 자금은 모두 현찰외화로 특별지급된다. 영화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김정일을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필름을 구입하는 것 또한 아미산대표부의 주요 임무가운데 하나다. 이와 별도로 당 중앙위 서기실에서 직접 요원을 해외에 파견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스웨덴 등지의 젊은 아가씨들을 돈으로 「사」 평양으로 「직송」한다.모두가 글래머인 서구 아가씨들은 기본사례비 2만달러에 일주일동안 평양체류 숙박,왕복 항공료등을 무료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들어와 김정일이 베푸는 연회에서 춤을 추고 스트립 쇼도 벌인다.이들은 김정일『단 한사람을 위한 호스티스 들이다. 김정일이 벌이는 파티의 주무대는 「목란관」.김정일의 집무실인 당 중앙위 건물에서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형 연회장이다.김정일은 집무중 피곤하다 싶으면 언제든 『공연준비를 하라』고 지시,목란관으로 내려가서 「공연」(?)을 즐긴다.목란관은 그 외형을 일반주택과 같이 꾸몄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그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판」을 전혀 알수가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다. 아미산대표부와 함께 김정일을 위해 존재하는 전문 위안조는 17∼19세 사이의 처녀들로 구성된 「기쁨조」다.이름그대로 춤추고 노래하고,안마와 술시중을 들며 김에게 기쁨을 주는 「처녀조직」. 당초 이 기쁨조는 80년께 당·정 간부들의 가정에 경사가 있을때 노래나 무용·만담등으로흥을 돋우기 위해 평양 만수대예술단소속 단원들로 구성한 특별조직이었다. 그러나 점차 김정일 개인의 사적 위안단이 돼가면서 그의 「성은」아래 당당한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원래 기쁨조는 평양출신 처녀들로 조직됐으며 그중에는 외교관의 딸들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기쁨조의 예술적 성격이 탈색되면서 알만한 사람은 자식들을 「기쁨조」에 보내지 않으려 기를 쓰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는 선발담당원들이 농촌이나 공장을 직접 찾아가 여학교 또는 공장의 정문을 지키며 집으로 돌아가는 처녀들을 관찰,「곱다」고 판단되면 그들의 부모들을 설득해 뽑아간다. 이렇게 채홍사들에게 뽑힌 「처녀」들은 아픈데가 있으면 치료를 받고 용모도 말끔하게 다듬어져 일반적인 학습에서부터 악기다루는 법,춤추는 법등에 이르기까지 현대판 「기생수업」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주로 17∼19세 정도의 발랄한 나이인 이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오스트리아 파리등지로 해외나들이를 하기도 하는데 해외여행은 『예술하는 사람들은 해외견문도 넓혀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정일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쁨조」의 세도 또한 막강하다.이들 앞에선 외국주재 북한외교관원들도 몸을 사려야 한다. 행여 술자리에서 김정일에게 「어디 어디 사람들,영 못쓰겠데요』라고 고자질을 할 경우 그 다음날로 목이 뎅강 날아가거나 강등되기 때문. 김정일만을 위한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의 실상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일반 「인민」들이 김정일의 호화방탕한 생활을 알게 될 경우 무너질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에 대한 신뢰를 우려해서임은 물론이다.
  • 모스크바에 개인 상점 1천곳 성업(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7)

    ◎20평 점포 손님 북적… 이윤 40% 납세/물품 공급은 보따리장수들에 의존 지난 9월말까지도 모스크바 큰길가에서 수박과 멜론 무더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타슈켄트·알마아타 같은 중앙아시아가 이들 여름과일의 소련내 주산지들이다.모스크바로부터 무려 3시간이상의 시차를 가진 이들 지역에서 날라져 온 과일더미들은 그러나 대다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너무 비싸다. 큰 호박만한 멜론(10㎏정도)한개의 값이 1백루블,그만한 크기의 수박 한개는 30루블쯤한다.소련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블수준임을 감안하면 그같은 가격이 모스크바시민에게 뭘 의미하는지 짐작이 갈만하다. 『산지에서 멜론 10㎏의 가격은 10루블정도다.타슈켄트에서 이곳에 오는 동안 가격이 10배로 뛰었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나탈리아 바자노바박사는 소련이 시장경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가장큰 문제점을 유통구조의 전무에서 찾고 있다.유통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생산자와 상인의 구분이 없다.모스크바에서 수박이나 멜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모스크바시민이 아니라 타슈켄트나 알마아타 사람이라는 데서 소련 유통구조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생산농민이 수박과 멜론을 직접 모스크바로 싣고와 팔고 있고 당연히 값이 10배씩 뛸수 밖에 없다는게 나탈리아 박사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비록 초보적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체제에 맞는 유통구조가 생겨나고 있다.올여름을 보내면서 이런 현상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여름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일어난 가장 큰 외형적변화는 1천개가 넘는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는 점일 것이다.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은 상업상점이란 뜻으로 국영상점과 구별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다.올여름 이전에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간상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 숫자나 물량면에서 근대적형태의 민간유통시장은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판다.그렇다고 암시장은 아니다. 국가에 이익금의 40%를 세금으로 내고 있고 때때로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까지 받는다』 큰길인 고리키 거리에서 「고로스」란 이름의 상업상점 지배인인 막심 고로드첸코씨(22)는 군부쿠데타 실패로 해외여행이 더 쉬워진데다 물건수입도 보다 자유로워져 판매액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업상점은 아직 공장이나 외국의 물건을 직접 떼어다 파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진열돼있는 물건의 대다수는 주민들이 팔아달라고 갖다준 것이고 또한 대부분 외국여행에서 사온 외국물건들이다.『물건이 팔리면 판매액의 15%를 상점에서 차지하고나머지를 의뢰인에게 돌려준다.한달이 지나도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의 3%를 진열료로 내게한뒤 물건을 되돌려 주고 있다』 고로스상점에 있는 물건중에서 가장 비싼것은 중국제 도자기로 1만5천루블의 가격표가 붙어있다.그다음이 텔레비전 수상기로 1만1천루블,비디오는 1만루블이었다. 5백루블짜리 미제 청바지가 있고 말보로 담배는 25루블.취재에 응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말보로 10갑을 사겠다고 하자 20루블을 깎아 2백30루블에 주는 친절도 보일줄 안다. 약20여평쯤 되는 매장에는 넉넉잡아 4백∼5백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돼있다.언제나 매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은 모스크바에 있는 상업상점들의 공통점이다. 고로드첸코씨에게 공장이나 외국과 직접 거래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생필품공장들과 계약을 맺기위해 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은 없다는 것이다.그보다는 개방으로 외국을 왔다갔다할수 있게된 보따리장수들이 주로 물건을 대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그는 그같은 사실을 직접 시인하는 것은 거절했다.감독관청에 그런 일들이 불법행위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업상점들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로스상점의 경우도 친구 5명이 자금을 거둬 상점을 빌렸다.세금을 뺀 이익금은 5명이 균등하게 나누고 있다. 올 여름에는 1천개 내외의 상업상점이 생길 만큼 모스크바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내년 여름쯤 모스크바시민들은 크고 달기로 유명한 중앙아시아의 멜론을 20∼30달러 선에서 사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동상의 운명/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출입문은 탱크라도 저지할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차단되어 있고 정문에는 초소가 있어서 철저한 검색끝에 사람들의 출입을 허가했다. 엄청나게 넓은 경내에는 옛날 귀족의 영지를 연상하게 하는 화원과 과수원·수영장들이 있고,그럴듯한 코너에마다 별장과 방갈로가 있고 간이 숙소가 있었다.본부 건물로부터 이들 별장이나 방갈로같은 부속건물들을 찾아가려면 꽃밭도 지나고 과수원도 지나 30분도 넘게 걸리는 곳도 있을 만큼 넓었다.호젓하고 아름답고 우아한,이런 별장에서 당의 높은 사람이나 그밖의 특권계층이 「휴양」을 하기 위해 짧게 혹은 길게 머물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곳이 소련의 우즈베크공화국 수도 타슈켄트의 교외에 있는 「내각 제1초대소」라는 숙소였다.이곳에서 며칠 묵게 되었을 때 겪은 일이 여러가지로 인상적이었다.사무실에는 컴퓨터나 팩시밀리는 커녕 복사기도 없었다.방끼리 연락하는 교환전화시설도 없었으므로 방번호와 전화번호를 적은 일행의 명단을 만들어 나누어 가지려다가 복사하는 방법이 없어서 포기해야만 했다. 당의고급간부나 연방중앙에서 여행오는 실력자들이 묵어가는 이 호젓하고 아름다운 숙소가 과학기재나 시설에 있어서는 이렇게 「후지다」는 일을 한국서 간 일행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다.낙후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한심하게 여기기도 했다. 중앙아시아의 그 뜨거운 태양볕과 건조한 일기탓인지 그 도시의 거리에는 엄청나게 큰 멜론과 수박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맛 또한 기막히게 좋았다.그러나 우리가 묵는 내각초대소인 숙소에서는 그 수박과 멜론을 주지 않았다.탱자만큼 작은 복숭아와 호두만한 살구,우리의 옛 능금같은 과일만 아침식탁에 오를뿐이었다.아마도 경내의 과수원에서 소출된 과일인 것같았다.우리는 따로 돈을 낼터인즉 그 소담한 수박과 멜론을 먹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그러자 사무실에서는 즉각 『안된다!』는 회답이 왔다.이 초대소에는 아주 엄격한 「식품 검사관」이 상주하는데 그 수박이나 멜론은 「좋지 않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했으므로 합격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무선 호출기를 가진 경비원이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면서도 사무실에 복사기 한대도 없는 내각 제1초대소에서 완벽하게 「오염안된 식품」만 먹으며 별천지같은 휴양을 즐기는 귀족스런 지도층이 있는 사회. 이 도시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레닌동상」이었다.정부청사 앞에도 있고,분수광장에도 있다.입상도 있고 흉상도 있고,릴리프도 있었다. 23일 소련의 발트연안 공화국인 리투아니아공화국에서는 군중들의 환호속에서 수도 빌나에 세워진 레닌동상이 철거되어 트럭에 실려갔다고 한다.같은날 또다른 발트공화국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도 레닌 기념비가 「강력한 크레인」으로 철거되었다는 라디오방송이 BBC에 청취되었다고 한다. 목에 밧줄이 감긴채 쓰러져 던져져있는 레닌동상의 사진도 전해졌다.오랏줄에 묶인 그동상을 보며 문득 특별한 보호구역 안에서 「몸에 좋은 것만」골라 먹어가며 발전한 과학기계까지도 활용할 생각은 안하는채 이기적인 특권을 누리던 「공산당귀족」을 연상했다. 사회주의 종주국에서 살아오다 자유에 눈뜬 민중들에게는거리거리에마다 서있던 「레닌동상」이 그들 특권계층과 일치되어 비쳐왔는지도 모른다. 서양문화는 광장의 문화다.광장에서는 불꽃튀는 민의가 작렬하고,위인과 영웅의 동상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함께 숨쉰다.그런 동상들은 오랏줄에 묶여 끌려다니는 운명과는 만나지 않는다. 레닌동상이 수모를 당하는 일이 발트연안 공화국에서만 그칠리는 없다.조만간 중앙아시아에서도,종당에는 러시아 민족국가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이미 러시아공화국에서 KGB 창설자의 동상이 같은 운명에 처해지지 않았는가.동구에서는 벌써 거쳐갔고. 「레닌동상」은 그래도 오래되고 멀어서 증오감이 덜할 수 있다.살아있는 우상의 거대한 동상과 흉상 석상들을 만개도 넘게 세우고 매일매일 그 앞에 경배하며 어린이의 고사리손을 호호 불어가면서 갈고 닦도록 강요되어온 동상이 우리의 「북쪽」에는 있다.장차 이 동상의 운명은 어찌 될까.봉사가 강요된,그만큼이 한으로도 남고 증악로도 전환되는 것은 아닐까. 민중의 환호속에 질질 끌려다니는 「레닌」을 보며,유사한 장면이 자꾸만 연상되어 무겁고 우울한 느낌이 든다.
  • 「프린스턴 출신」이 하버드대 총장됐다

    ◎영문학 전공한 56살의 루덴스타인/뛰어난 모금능력을 인정받아 뽑혀 미국 최대의 명문대학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하버드가 최근 기라성같은 동대학출신학자들을 제치고 다른 대학출신이며 하버드 대학에 봉직한 경력도 아주 짧은 한 학자를 다음 총장으로 내정,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지난 56년 프린스턴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이래 지난 20여년간 하버드에 별로 뒤지지 않는 이 명문 사학을 재정적으로 혹은 학문적으로 더욱 육성,발전시키는데 헌신해온 당년 56세의 르네상스문학 연구가 닐 레온 루덴스타인 박사. 루덴스타인박사는 졸업직후 영국으로 건너가 3년간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 연구를 한때,그리고 하버드대학에 박사학위 공부,학위취득 이후의 조교수 생활을 합친 7년간을 제외하곤 프린스턴을 떠난 적이 없다. 그는 친절하고 겸손하며 품위가 있을 뿐아니라 용기있고 깊은 전문지식을 고루 갖춰 프린스턴이 거의 모든 선·후배 교수들 및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았으며 학생처장 문과대학장 부총장 등 총장직을 빼놓곤프린스턴대학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프린스턴대학의 앤드루 멜론 재단을 맡아 이 재단을 18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탄탄한 재단으로 육성,명망을 높였는데 하버드대학 재단이사회가 그를 다음 총장으로 옹립한 이유도 프린스턴에서의 그의 탁월한 기금모금실적이 고려됐다는 얘기들이다. 왜냐하면 하버드대학은 현재 미국대학중 최고액수인 20억달러 기금모금계획을 확정,그 조타수를 물색해왔기 때문이다.
  • 「풍요의 씨앗」 뿌리는 젊은 역군들/10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영예의 대상/「마산 4H회」/멜론 하우스 재배… 새 소득원 정착/기금모아 학생회원에 장학금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10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충남 서천군 마산면 4H회는 오병규회장(26)을 비롯한 26명의 회원들이 올해 벼 공동학습포 1천8백평을 설치,어린모 기계이앙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3백평의 비닐하우스에 멜론을 재배해 인근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정착시켰다. 또 표고 밤 딸기 생강 등 9개 작목을 1백25명에게 보급,올해만해도 3억7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했다. 지난 79년에 조직돼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마산면 4H회는 초창기 새마을 운동의 선봉장을 맡으면서 마을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았고 밤샘 일쑤로 영농기술을 개발,보급해왔으며 지난 87년 대홍수때는 재난극복에 앞장서 마을을 실의에서 건져냈다. 또 88년부터는 공동기금을 마련해 해마다 학생회원 4∼5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경로잔치·윷놀이대회 등을 열어 마을화합을 다지고 있다. 올해는 새 농촌가꾸기 운동에 열을 올려 영농이외에 3·1탑 주변 환경정비와 면소재지∼3·1탑간 1.5㎞의 꽃길도 만들었고 자율방범활동까지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배들의 이같은 활동을 본받아 면내 한산중·한산종고 학생들로 구성된 1백24명의 학생 4H 회원들도 도로보수의 자진참여는 물론 영농과제 이수,각종 봉사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선배회원들과 힘을 합쳐 이미 30t에 이르는 풀베기를 해놓았다. 내년부터는 곧 밀어닥칠 UR여파에 대비해 더욱 확실한 작목을 개발,회원 및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면소재지에 마련한 별도의 사무실에 모인 각 마을 25∼29세 사이의 이들 회원들에겐 농한기인 요즘도 쉴 틈이 없다. 집안일을 해가면서 무려 68건의 등록과제를 이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이·동 4H를 직접 돌며 영농기술 지도를 해야하고 내년 영농준비와 현재 비닐하우스에 재배중인 배추 모종도 돌봐야 한다. 이에 겹쳐 내년부터 본격추진 할 「협동생산·공동출하」 전략짜기에 밤샘도 모자란다. 오회장은 『선배들의 피땀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큰상을 받게 됐다』고 모든 공을 선배와 주민들에게 돌렸으며 김진섭 전임회장(28)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후배들에게 보다 훌륭한 4H를 물려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이같은 의지도 갈수록 심화되는 이농현상에 가끔은 좌절을 맛본다. 『하나 둘 농촌을 버리고 도시로 떠나는 회원들이 나올 때는 정말 안타깝습니다』라는 회원들의 한숨이 대상수상의 기쁨을 무겁게 짓누른다. ◎특별상/홍정규씨/우럭등 양식,올해 5억원 소득/회관신축등 마을발전에 앞장 수산부문 특별상 수상자인 홍정규씨(34·경남 통영군 산양면 저림리 126의8)는 「잡는 어업」에서 탈피,「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올해 5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홍씨는 비교적 수온이 높은 마을 앞바다에 1㏊의 어류 축양장을 설치해 방어·돔·우럭 등을 양식하여 매년 소득을 증대해 오다 지난해에는 27t을 생산,1억6천5백40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일본에 12만4천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 78년 통영수전을 졸업,어류양식장에 기술자로 취업하여 양식기술을 익힌뒤 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보급시켰으며 어촌 청소년들에게는 『하면 된다』는 의식을 심어 정착의욕을 갖게 했다. 그는 또 축양장 주변의 바다가 깨끗해야 고기가 건강하게 자랄수 있다는데 착안,1천5백여만원을 들여 MP(모이스트 팰럿) 기계를 설치하여 어장 오염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매년 4∼5차례 깨끗한 푸른바다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통영군 어민후계자 회장으로서 양식기술 연마에 주력하고 군내 4H 후원회 회원으로 지역발전에 힘쏟고 있다. 지난 86년에는 마을 앞바다에 마을 공동 우렁쉥이 양식장 2㏊를 개발,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마을회관 신축,마을안길 포장,국민학교 환경정화 등에도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양식어류의 월동방법 개발. 매년 12월∼다음해 1월 사이 산양면 일대 바다의 수온이 12도 정도로 낮아져 방어 등 양식어류의 성장이 더디어지는 탓으로 적자수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홍씨는 이밖에도 육상수조를 설치하는 등 최고의 횟감인 광어 사육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등 의욕이 식을 줄 모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