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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녹이는 K 캐롤·엑소 ‘첫 눈’ 뜨거운 역주행 인기

    한파 녹이는 K 캐롤·엑소 ‘첫 눈’ 뜨거운 역주행 인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캐럴송이 속속 재진입하며 역주행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국내 최대 음원플랫롬 멜론 ‘톱100’ 차트에 따르면 성시경과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VIXX) 등이 참여한 ‘크리스마스니까’(2012)가 30위로 역주행했다. 2010년 나온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33위,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와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각각 26위, 4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도 멜론 ‘톱100’ 9위에 포진했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송으로 1994년 발매 이후 매년 약 155만 달러(약 21억원)의 저작권 수익을 머라이어 캐리가 챙겨 이른바 ‘겨울 연금’으로 통한다. 이 밖에 이무진의 ‘눈이 오잖아’(2021),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2017), 다비치의 ‘매일 크리스마스’(2021) 등도 지니뮤직 일간 ‘톱200’에 들었다. 엑소의 ‘첫 눈’은 이날 기준으로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 에스파의 ‘드라마’ 등을 제치고 발매 10년 만에 멜론 ‘톱100’과 일간 차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첫 눈’은 엑소가 2013년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이다. 계절감을 반영한 곡 제목과 따뜻한 분위기로 매년 겨울 음원 차트에 등장하는 히트곡이지만 ‘톱100’ 정상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눈’의 인기는 최근 배속 재생한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첫 눈 챌린지’ 유행 덕분이다. 아이브와 에스파, NCT 드림 등이 이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유행을 탔고 찬열 등 엑소 멤버들도 직접 챌린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빠르게 재생된 ‘첫 눈’ 후렴구에 간단한 댄스 동작을 붙인 ‘첫 눈 챌린지’가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中 ‘디플레 우려’ 신중 행보…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中 ‘디플레 우려’ 신중 행보…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시장의 예상대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넉 달 연속 연 3.45%로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2019년 8월 4.25% 이래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지난주 도입한 중기 정책 대출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만큼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이후 두 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경기 침체 국면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내놓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개월 연속 경기 축소를 의미하는 50 밑으로 주저앉았다. 신축주택 가격은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부동산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도 여전하다. 미국 투자은행 BNY 멜론의 밥 새비지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주택 대출에 대한 관찰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금리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가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8명이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경제는 올해 목표치로 발표했던 국내총생산(GDP) 5% 성장을 달성하고, 2024년에도 5% 성장을 목표치로 제시할 전망이다. 인민은행의 왕이밍 금융정책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2024년 투자가 4~5%, 소비가 6~7% 증가하고 수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간다면 중국 경제가 5% 성장을 실현할 가능성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 부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고 소비자 물가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은 경제 부양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도시다. 고흥만 간척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다. 고흥만 인근에는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되는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자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과거의 고흥은 한센인의 아픔과 한이 서린 소록도 이미지만 있었지만 길이 745㎞의 구절양장 리아스식 해안, 사이사이 떠 있는 230개의 섬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꽃처럼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고흥군은 우주산업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함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 친화형 관광도시 도약을 꿈꾼다.고흥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1관 4포가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분청사기 도요지 등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고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봉래면 하반로 490. 아스라이 수평선이 보이는 반도 고흥의 동남쪽 끝자락인 이 지점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 꿈이 잉태됐고 우주강국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있는 우주과학관에는 로켓과 인공위성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3D·4D 입체영상관이 있어 우주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우주센터 일원에는 2032년까지 1조 6000억원이 투입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엔진 시험장,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단지 등이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과학 분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비행사훈련체험장비, 무중력우주적응장비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비를 만날 수 있다. 고흥의 동남쪽에서 우주로 향하는 고흥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서쪽에서는 또 하나의 미래 비전인 드론 산업의 메카를 만날 수 있다. 군의 최대 장점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항공 인프라를 갖춘 점이다. 고흥군은 279㎢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직경 22㎞, 고도 450m, 면적 380㎢에 이르는 전국 최대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해 보다 쉽게 비행시험이 가능하다.미래로 가는 우주 테마엔진시험·발사장 등 2032년 완공‘우주과학 체험’은 국내 유일한 곳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장 갖춰올해 ‘토요일 드론쇼’ 18만명 찾아신성장 이끄는 볼거리745㎞ 해안을 수놓은 230개 섬고흥만 간척지엔 스마트팜 밸리고흥~여수 잇는 ‘다리 박물관’ 유명구룡~봉래산엔 상록수림 펼쳐져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도 고흥에서 기술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정부에서는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등 시설·장비들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 구축돼 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렸던 드론쇼는 소록도와 녹도항의 야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 이벤트로 올해 18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도 4월부터 더 다양하고 화려해진 드론쇼를 만날 수 있다. 우주산업과 드론 등이 고흥의 미래라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는 첫손 꼽히는 고흥의 현재다. 고흥만 간척지는 1900㏊의 광활한 면적을 식량 자원을 위한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성장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농들이 딸기와 방울토마토, 멜론 등을 재배한다. 앞으로 군은 이 일대 400여㏊를 관광·농어업과 첨단 친환경수산단지, 첨단 수출원예단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한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흥만 수변노을공원도 핫 플레이스다. 해변 오토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해넘이 광장 등 녹지와 체육시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50㏊의 부지 위에 있다. 썬밸리리조트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벚꽃 시즌에는 3.5㎞의 벚꽃길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고 인근에 조성된 15㏊의 유채밭은 봄날의 고흥만에 차량이 끊이지 않게 한다. 고흥의 동쪽 바다는 가깝게는 순천만과 이어지고 여수반도와 마주하게 된다.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잇는 5개 다리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돼 ‘다리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영대교는 내년부터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5야 조성의 첫걸음으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는 관광 프로젝트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인근 구룡산에서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까지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 봉래면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봉래상록수림과 수령 100년 이상의 3만여 그루 삼나무, 편백숲은 나로도 권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녹동항에 있는 횟집과 장어 요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어판장에서 회를 주문해 2층 회타운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며 맛에 취하면서 녹동만의 정취에 스며든다. 1960~70년대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었던 김일 선수와 동초 판소리 창시자 김연수 선생, ‘미인도’의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은 모두 고흥의 인물이다. 군은 이들을 재조명해 고흥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지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고흥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겨울 고흥으로의 여행을 통해 고흥의 멋과 맛, 미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 배설·불륜 거리낌 없는 이 작품, 20세기 최고의 영어소설이라고?

    배설·불륜 거리낌 없는 이 작품, 20세기 최고의 영어소설이라고?

    비장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지만, 역시 쉽지 않다. “독자들의 완독을 기원한다”는 출판사의 격려가 왜인지 서늘하게 들린다. 어쩌면 읽기 시작한 것 자체에 의의가 있을지도 모른다. 출간된 지 10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 영문학자들이 이 책과 씨름하고 있으니 말이다. 부디 이번에는 ‘더블린의 미로’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기를. 문학 역사상 가장 난해한 동시에 가장 매력적이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 ‘율리시스’(1·2권)를 문학동네가 새롭게 펴냈다. 두 권 합쳐 1420쪽. 문학동네는 “방대한 주석에 짓눌려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것만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오디세이아’와 같은 듯 다른 ‘율리시스’ ‘오디세우스’의 로마식 표현이기도 한 ‘율리시스’는 ‘오디세이아’와 이야기 구조가 유사하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를 떠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린다. 율리시스는 더블린에 사는 ‘리어폴드 블룸’이라는 남자가 1904년 6월 16일 하루 시내를 쏘다니는 이야기다.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용감한 영웅 오디세우스와는 달리 블룸은 볼품없는 소시민이라는 점. 그리고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가 오랜 세월 변치 않는 믿음의 아이콘인 데 반해 블룸의 아내 ‘몰리’는 ‘보일런’이라는 남성과 불륜을 저지른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누며 하루를 시작한 블룸이 집으로 돌아와 몰리의 엉덩이에 키스하며 끝나는 이야기.’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이것만 보면 어려울 게 없지만, ‘의식의 흐름’에 따라 현실과 공상을 어지럽게 오가는 문체가 독자를 좌절케 한다. 어찌나 정교하게 써놨는지, 배경인 더블린을 소설에 깨알같이 옮겨놨다고 한다. 심지어 현재도 더블린에 가면 조이스가 묘사해놓은 상점들이 있을 정도라고. 조이스는 한 편지에서 “더블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리고 싶었다”면서 “언젠가 그 도시가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내 책을 통해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었다고 한다. 난해하고 더럽고 외설적인 문장들 소설의 처음과 끝에서 보듯 배설, 불륜과 관련한 적나라한 문장들이 거침없이 등장한다. “개 두 마리가 앞발을 들고 암놈 뒤에 집어넣고 있는 꼴을 바라보고 있을 때 우린 함께 꼴렸어”(2권 652쪽) 블룸과 몰리 사이에는 죽은 아들 루디가 있었는데, 이 아이를 잉태하는 장면을 블룸은 이렇게 회고한다. 13장(나우시카)에서 블룸은 처녀 ‘거티’의 치마 속을 훔쳐보며 몰래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4장에서 블룸이 대변을 누며 영국인이 쓴 소설 ‘팃비츠’를 읽다가 이 소설을 반으로 쫙 찢어 밑을 닦는 데 쓴다. 국내 조이스 연구자인 진선주 충북대 영어교육과 명예교수는 이 모습을 당시 아일랜드를 억압하던 영국을 비판하는 정치적 행위로 해석하기도 했다. 첫 출간 당시 한 신문이 “조이스의 작품은 변소 문학을 전공한 도착증 환자가 쓴 것 같다”는 서평을 실은 이유다.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10년간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물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작품은 재평가됐고, 세계적인 출판사 미국 랜덤하우스는 율리시스를 ‘20세기 영어로 쓰인 걸작 중 최고’라고 칭송했다. 조이스는 생전 ‘율리시스’를 “수수께끼를 워낙 많이 심어놓았기 때문에 장차 수백년간 내가 뭘 의미했는지를 두고 왈가왈부할 것이며, 이야말로 자신의 불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 적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많은 걸 감춰뒀으니 알아서들 찾으시오’다. 조이스를 읽는 것은 작가와 독자 사이의 숨바꼭질인 것 같기도 하다. 대표적으로는 17장(이타카)이 끝나는 2권 571쪽에 찍힌 크고 동그란 마침표다. 이것이 인쇄 과정에서 실수로 떨어진 잉크 방울인지, 아니면 조이스가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후대 학자들은 이것을 새알, 정액, 지구, 우주, 무, 엉덩이, 멜론, 자궁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놨지만, 어느 하나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다. 조이스조차도 생전 “끔찍한 괴물”이라고 불렀던 ‘율리시스’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68년이다. 반세기가 넘어 이 책을 다시 번역한 이종일 세종대 영문과 교수에게 지금 우리가 이 책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작품이 읽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면 안 읽힌다고 낙담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실제 사건과 사건 사이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지 않나. 의식의 흐름에 익숙해져야 한다. 작품에서 세계의 모습을 제시하는 조이스는 가식이나 위선을 철저히 배제한다. 분변학적이거나 외설적인 묘사가 난무하지만, 결국 이것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일들이다. 그리하여 독자는 비상한 실감을 느끼며 소설에 빠지게 된다.” 소설과 달리 깨끗하고 정직한 사랑의 노래 더블린 시내에서 길을 잃었다면 잠시 시로 탈출해봐도 좋다. 조이스의 시를 엮은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퍼라’(아티초크)도 최근 번역 출간됐다. 시집을 들춰보면 작가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어지러운 소설과는 달리 깨끗한 목소리로 정직하게 사랑을 노래하고 있어서다. 시집의 원제는 ‘실내악’(체임버뮤직)으로 조이스는 이 시들이 노래로 만들어지길 원했다고 한다. 일부는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조이스가 직접 곡을 붙인 16번째 ‘앳된 시절에 이별을 고하다’(Bid adieu to girlish day)는 아일랜드에서 지금도 애송되고 있다. “안녕, 안녕, 안녕을 고해요 / 앳된 시절에 안녕을 고해요, / 복된 사랑이 그대에게 구애하러 / 그대의 앳된 모습에 구애하러 왔어요.”
  • “개장 첫 해 350만명 목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장 첫 해 350만명 목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3일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앞으로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지난달 30일 임시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자리한 초대형 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다. 점진적인 오프닝 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로 구성된 호텔 (1275개실),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을 갖춘 최첨단 마이스(MICE),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환상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다이닝 옵션을 자랑하는 직영 레스토랑 등의 주요 시설 오픈에 이어, 내년 1분기에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문을 연다. 아레나의 경우 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를 통해 선공개했다. 아레나는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태민, 동방신기, 악동뮤지션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내년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의 전면 개장과 함께, 독특한 콘셉트의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국내 최대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다채로운 시설과 최고의 접객서비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첫 해 350만명 방문객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드론 방제로 농촌 고령화·노동력 부족 해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드론 방제로 농촌 고령화·노동력 부족 해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유스파머’라는 드론방제단을 창립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홍천 10개 읍면 중 8개 읍면에서 드론을 통한 방제에 참여하는 등 고령화된 농가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2975㎡ 규모의 스마트팜 온실을 제작해 딸기를 재배하고 다른 청년 농업인들의 기술 성장을 지원했다. 토마토와 멜론(2모작), 배추, 감자 등을 재배해 고급 과채류 및 엽채류의 재배와 유통 과정에 참여했다.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교육 등 젊은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5개 과정의 농업인 교육을 수료했으며 코로나19 시기 관내 72개교 방역에 나서는 등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 온도 조절은 앱, 방제는 드론… “정착하고 싶게” 농업가의 꿈[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인터뷰]

    온도 조절은 앱, 방제는 드론… “정착하고 싶게” 농업가의 꿈[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인터뷰]

    오늘의 청년 농어업인들은 ‘풍작’을 넘어 식량안보와 지역활력의 과제까지 짊어지고 있다. 농어촌의 노동력 감소 속에서도 양질의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청년 농어업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한 서울신문 주최 제43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에서 박근호(농업)씨와 윤태형(수산)씨가 나란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임정빈(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심사위원장은 “농어업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해 미래성장동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를 중점 평가했다”고 밝혔다.“농작물 가격은 농민이 마음대로 정할 수 없는데 농작물이 나오기까지 드는 인건비와 자재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요. 농사를 지을수록 소득이 줄어드는 구조를 변화시키고 싶었습니다.” 10일 강원 홍천의 스마트팜에서 만난 제43회 청년농어업경영인 농업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 박근호(36)씨는 4200㎡(약 1400평) 규모의 농장에서 막 딸기 농사를 짓다 나왔지만 작업복이 아닌 검은색 니트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 그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켜자 온도, 습도 등 스마트팜 내부 정보가 그래프 형태로 화면에 떴다. 그의 ‘터치’ 몇 번에 딸기 모종 3만 5100포기가 달린 초대형 스마트팜 환경이 섭씨 25도, 습도 70%로 조정됐다. 박씨는 “일반 농지에서 딸기를 키우려면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운 뒤 농약까지 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스마트팜은 거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흙을 밟을 일도, 농기계를 돌릴 일도 없어 정장을 입고 일할 정도”라고 말했다. 디저트 전문점에서 제빵사로 일했던 박씨는 부모님의 권유로 고향에 돌아왔다 2012년부터 농업에 뛰어들었다. 멜론과 토마토를 키우던 박씨는 뙤약볕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농가 소득은 늘지 않는 이웃들을 보면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고심했다. 처음 생각한 건 드론을 이용해 농지에 비료나 약제를 뿌리는 ‘드론 방제’였다. 이전까지 3300㎡(1000평)짜리 논밭에 비료를 치려면 3명의 농민이 25㎏짜리 비료 포대를 등에 짊어지고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50㎏까지 지탱이 가능한 드론은 같은 작업을 10분 만에 해냈다. 처음엔 ‘한심한 놈’이라고 손가락질하던 이웃들도 박씨가 조직한 청년 드론방제단 ‘유스파머’를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집중 방제 기간인 7~9월 홍천의 10개 읍면 중 8개 읍면에 방제를 할 정도로 유스파머는 홍천의 미래가 됐다. 박씨는 농업인과 사업가를 합친 ‘농업가’로서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의 부가가치 확대를 꿈꾸고 있다. 박씨는 “처음 스마트팜을 시작한 지난해보다 데이터를 쌓은 올해 작황이 더 좋아 수확량이 8t 정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집약적 농업이 아니라 공원처럼 찾아 쉬어 가는 농장, 젊은 인구가 정착하고 싶어 하는 농촌, 자식이 아버지처럼 농업을 하겠다고 말해 주는 미래지향적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 ‘우리 함께 손 잡을까요’…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들과 ‘드림 스테이지’ 공연

    ‘우리 함께 손 잡을까요’…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들과 ‘드림 스테이지’ 공연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9일 오후 4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드림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은 ‘우리 함께 손 잡을까요’, ’눈꽃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총 3곡의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인 ‘드림스테이지’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음원을 발매하고 무대에 올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번 ’드림스테이지’를 위해 소아암 어린이 25명과 샤롯데 봉사단 10명은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호흡을 맞췄고, 최근 ‘우리 함께 손 잡을까요’ 음원도 정식 발매했다. ‘우리 함께 손 잡을까요’는 멜론, 지니, 벅스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 대세는 ‘뉴진스’

    대세는 ‘뉴진스’

    걸그룹 뉴진스가 음악 플랫폼 멜론이 개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3’(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2개 등 5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지난 2일 열린 ‘MMA2023’에서 뉴진스는 올해 멜론 차트 ‘톱100’ 역대 최장기간 1위를 차지한 ‘디토’를 앞세워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 대상 2개 부문 및 ‘베스트그룹 여자’ 등 5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최근 ‘2023 마마 어워즈’의 2개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국내 시상식을 휩쓸며 데뷔 1년 4개월차 뉴진스 돌풍을 입증했다. 뉴진스 혜인은 “저희가 데뷔한 지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상들을 한 시상식에서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고, 민지는 “고마워요 버니즈(뉴진스 팬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뉴진스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 뉴진스는 미니 2집 ‘겟 업’의 ‘슈퍼 샤이’ 등 6곡 전곡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이브는 지난해 ‘러브 다이브’에 이어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로 ‘올해의 앨범’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면서 ‘톱10’ 등 3관왕에 올랐다. 치열했던 K걸그룹 대전 주역들도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는 ‘밀리언스 톱10’ 등 4개 부문 수상을, (여자)아이들과 르세라핌도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보이 그룹으로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에게 마지막 대상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 상이 돌아갔다. 엔시티 드림은 ‘베스트그룹 남자’ 부문까지 4관왕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은 ‘베스트 솔로 남자’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국내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임영웅도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걸그룹 에스파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에스파는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팝스타 비욘세, 영화배우 마고 로비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에스파에 대해 “코첼라 페스티벌 참석, 월드투어, 3개 앨범 연속 첫 주 판매량 100만장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며 “실험적으로 쌓아 올린 악기, AI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 열정적인 보컬로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에스파는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MA 2023)에 출연한다.
  • “이 과일 먹지 마세요” 미국서 2명 사망, 환자 속출…한국은?

    “이 과일 먹지 마세요” 미국서 2명 사망, 환자 속출…한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중에 유통된 멕시코산 캔덜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발병 보고 후 24일 현재까지 미국 32개주에서 101명이 캔덜루프 멜론 섭취 후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미네소타주에서 2명이 사망했고, 99명이 식중독을 앓았다. 발병 증세를 보인 사람 중 45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문제의 멜론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테네시, 위스콘신, 일리노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팔려나갔다. FDA는 해당 기간 ‘말리차타’, ‘루디’, ‘4050’, ‘멕시코산’ 라벨이 부착된 상태로 팔려나간 멜론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조사에 나섰다. CDC는 리콜된 멜론, 또는 리콜된 멜론으로 만든 제품을 섭취하거나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 식약처 “美서 사망 유발 멕시코산 멜론, 수입된 적 없어” 주황색 과육이 특징인 캔덜루프 멜론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에게도 인기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는 멕시코산 멜론이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 장민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 대상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산 멜론은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CDC는 살모넬라균 감염시 설사, 발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치료 없이 4~7일 후면 회복된다고 전했다. 다만 5세 미만 영유아, 65세 이상 노약자는 치료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토양·수분·온도 ‘손안에 쏙’… 천안 스마트팜 온실

    토양·수분·온도 ‘손안에 쏙’… 천안 스마트팜 온실

    도농 복합도시인 충남 천안은 평균 나이 40.1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인구도 70만명으로 충남 인구 약 230만명의 30%가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농업인구는 3.7%인 2만 6000여명(농가 수 1만 800여 가구)에 불과하고 고령화와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의 문제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 천안시는 농촌지역의 스마트팜 시설 확대 보급으로 전업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고질적인 농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시는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해 보급형과 임대형 등의 스마트팜 확대에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미래 첨단 농업 성장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을 준공했다. 농촌지도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6억원을 투입해 수신면·성환읍·성거읍 일원에 0.2~0.4㏊ 크기의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 4곳을 신축했다. 스마트팜 온실은 보다 손쉽게 농업인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소규모 크기에 오이·딸기·토마토 등 각 작목의 재배 특성을 고려했다. 내년에는 19억 5000만원을 투입해 18~39세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5곳을 신규 지원한다. 시는 2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운영 중이다. 1300㎡의 면적에 온실 3동과 교육장 등을 갖췄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및 자동 환경 제어로 오이·딸기·멜론·개구리참외 등을 재배하며 생육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토양 환경·수분·이슬점 온도 등 최적 생육 모델 데이터를 농업인 휴대전화로 실시간 제공한다. 작목별 전문 지도사는 수집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도 1000㎡ 규모로 조성된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고 영농 기반이 취약하며 소득이 적은 청년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발전과 농가 육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올해 멜론뮤직어워드 ‘톱 10’ 절반이 걸그룹… BTS·임영웅·뉴진스 등 발표

    올해 멜론뮤직어워드 ‘톱 10’ 절반이 걸그룹… BTS·임영웅·뉴진스 등 발표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이 주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MMA2023’(멜론뮤직어워드)의 ‘톱 10’ 수상자 절반이 걸그룹이 됐다. 올해 K팝 시장에서의 걸그룹 돌풍 현상을 방증한다. 멜론은 17일 올해 MMA의 ‘톱 10’ 수상자로 방탄소년단(BTS)과 솔로 정국, 임영웅, 세븐틴, NCT 드림,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에스파, (여자)아이들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톱 10’ 수상자는 멜론 음원 성적 80%와 유료(1일 3표) 및 무료(1일 1표) 회원 투표 20%를 합산해 선정됐다. ‘톱 10’은 ‘MMA2023’의 본상에 해당한다.BTS는 올해 ‘군백기’로 완전체 활동이 없었지만 지난 6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테이크 투’로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해 ‘밀리언스 앨범’ 인증을 받았다. BTS는 데뷔 이후 누적 10억 스트리밍을 기록한 ‘빌리언스 클럽’ 뿐 아니라 누적 100억 스트리밍 이상만 인증하는 ‘다이아 클럽’에는 유일하게 등재됐다. BTS 정국은 팀 외에 솔로 가수로 ‘톱 10’에 포진됐다.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은 올 여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임영웅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부하는 ‘톱 10’ 가수다. 그는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로 발매 3시간 만에 ‘톱 100’ 정상을 석권하며 압도적인 팬 결집력을 드러냈다. ‘음악의 신’으로 K팝 보이그룹 신곡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한 세븐틴과, H.O.T.의 히트곡 ‘캔디’(Candy) 리메이크곡과 3집 ‘ISTJ’로 인기를 끈 NCT 드림이 ‘톱 10’에 들었다. 올해 ‘톱 10’은 걸그룹이 절반을 차지하며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히트곡 ‘디토’(Ditto)로 멜론 ‘톱 100’ 차트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세운 뉴진스, ‘언포기븐’·‘퍼펙트 나이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르세라핌, ‘아이 엠’ 등으로 인기를 끈 아이브도 주역이다.‘스파이시’(Spicy)로 ‘톱 100’ 차트 1위에 올랐던 에스파와 올해 상반기 ‘퀸카’로 큰 인기를 누린 (여자)아이들도 명부상실한 ‘톱 10’ 걸그룹이다. ‘MMA2023’은 내달 2일 오후 5시 국내 첫 K팝 전문 아레나 공연장인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 북한에 아들 잃은 웜비어 부모의 ‘복수’…“北자금 220만달러 회수”

    북한에 아들 잃은 웜비어 부모의 ‘복수’…“北자금 220만달러 회수”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미국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약 220만 달러(약 29억원)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뉴욕남부 연방법원은 지난달 23일 “미국 은행에 예치된 북한 자금을 웜비어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웜비어는 지난 2015년 12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체제전복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다. 그는 2017년 6월 혼수상태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엿새 만에 숨졌다. 웜비어 유족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북한 정권을 상대로 지난 2018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으로부터 5억 달러의 손해배상액을 인정받았다. 유족은 이를 근거로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북한 자산을 추적해왔다. 이번 판결을 끌어낸 것은 2019년 미 의회가 통과시킨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 강화법’ 덕분이다. 이 법은 북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자금뿐 아니라 제3자 대북 금융 제재 대상의 자금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소유권 이전이 승인된 자금은 미국 뉴욕멜론은행에 예치된 220만 3258달러로, 원소유주는 ‘러시아 극동은행’이다. 유족은 “극동은행은 북한 고려항공의 대리·대행 기관”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자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극동은행은 지난해 5월 북한 고려항공에 재정적, 물질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 혐의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에 뉴욕멜론은행은 극동은행 소유 자금을 동결한 바 있다. 웜비어 유족이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북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고 돈을 받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북한산 석탄을 불법 운반하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된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 매각 대금 일부를 건네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월에는 뉴욕 금융기관이 동결한 북한 조선광선은행 자금 24만 366달러를 찾아 회수했다. VOA는 “웜비어 부모가 아들 이름을 딴 법의 첫 수혜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 4억 5000만 년 전 멸종 생물, 로봇으로 재탄생하다 [핵잼 사이언스]

    4억 5000만 년 전 멸종 생물, 로봇으로 재탄생하다 [핵잼 사이언스]

    약 4억 5000만 년 전 고생대에 살았던 고대 생물이 현대 과학기술을 통해 로봇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연구팀은 지금은 화석으로만 존재를 남긴 해양 유기체 중 하나인 고생물 ‘플레로시스티티드'(pleurocystitid)를 복제한 소프트 로봇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인 모습이 플레로시스티티드와 유사한 이 로봇의 이름은 '소프트보틱스'(Softbotics)로, 유연한 전자장치와 부드러운 재료를 사용해 실제 고생물의 모습과 움직임이 그대로 재현됐다. 플레로시스티티드는 '근육 줄기'로 불리는 부속기관을 사용해 움직이는 최초의 극피동물로 오래 전 멸종해 지금은 화석으로도 남아있다. 다만 플레로시스티티드는 현재의 극피동물인 불가사리와 성게로 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화석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보틱스를 디자인하고 3D 프린터와 고분자 화합물을 조합해 근육 줄기를 만들었다. 이를통해 연구팀은 플레로시스티티드의 실제 움직임을 추정했는데, 넓게 쓸어내는 움직임이 가장 효과적인 이동을 가능케하며, 줄기의 길이를 늘리면 더 많은 에너지를 발휘하지 않고도 속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연구의 의미는 멸종한 동물을 이용해 진화를 이끈 생체역학적인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새로운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팀의 목표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필 르덕 박사는 "거의 5억 년 전에 존재했던 무언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우리를 정말 흥분시키는 것은 그것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지이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카멜 마지디 교수도 "고대 동물의 진화 원리를 이해하면 새로운 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향후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한 최초의 고생물을 연구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최여정의 아침 산책] 멜론, 영화 그리고 조니워커/작가

    [최여정의 아침 산책] 멜론, 영화 그리고 조니워커/작가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기형도 시인의 ‘엄마 생각’을 읽는다. 까무룩 낮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 보니 사위는 깊은 물에 잠긴 듯 조용하고, 열어 둔 창문 틈으로 어둠이 슬며시 찬바람을 묻혀 발을 딛고 들어오던, 내 유년의 어느 늦가을 오후가 떠오른다. 그 빈집의 고요가 무서워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하는데, 허겁지겁 방문을 열고 들어온 엄마가 나를 꼭 끌어안고는 등을 토닥토닥, 토닥. 지금도 세상 살다가 외롭거나 무섭고, 또 슬픈 일들로 혼자 눈물이 핑 돌 때, 그럴 때, 늦가을 오후 엄마의 손길이 생각난다. 토닥토닥, 토닥. 한국 문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시인들의 생과 시가 담긴 공연이 비슷한 시기에 차례차례 올려졌다. 이상과 변동림의 사랑을 무대화한 뮤지컬 ‘라흐 헤스트’, 연극 ‘기형도 리플레이’ 그리고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 ‘마리서사’다. 이 세상에 소풍을 와 서른도 못 채우고 서둘러 떠나버린 젊디젊은 시인들의 생을 떠올리니 애잔하기만 한데, 이들이 생의 마지막까지 좋아하던 것과 함께 눈을 감았다니 위안이 된다. 멜론, 영화 그리고 조니워커와 카멜 한 갑. 이상(1910~1937)은 이화여전 영문과를 졸업한 변동림과 다방 ‘낙랑파라’를 오가며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까워지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지낸 시간은 3개월 남짓. 혼자 일본으로 떠난 이상은 ‘불령선인’(不逞鮮人)이라는 죄목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34일간 구금되고 이때 폐병이 악화된다. 이상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변동림은 그를 만나기 위해 도쿄 제국대학 부속병원으로 간다. 1937년 4월 17일, 변동림을 만난 이상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은 “멜론이 먹고 싶소”였다. 1946년 ‘거리’로 등단한 박인환(1926~1956)은 시인이자 기자이며 ‘마리서사’(茉莉書肆)라는 이름의 서점 주인이었다. 박인환이 좋아했던 프랑스 시인 ‘마리 로랑생’의 ‘마리’와 책 파는 가게라는 뜻의 ‘서사’를 붙여 이름 지었다. 김수영은 수필 ‘마리서사’에서 ‘그 작은 서점은 문학을 꿈꾸게 만든 환상의 공간’이었다고 썼다. 평소 이상을 동경했던 박인환은 1956년 이상의 기일을 기념하겠다며 4일 동안 폭음한 끝에 1956년 3월 20일, 급성 알코올성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술을 좋아했던 고인을 기리며 그의 동료들이 관에 넣어 준 마지막 선물은 조니워커와 카멜 담배였다.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시 ‘안개’로 등단한 기형도(1960~1989) 시인은 스물아홉 생일을 엿새 앞둔 날 뇌졸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에는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사랑의 상실이 짙게 남아 있다. 평소 영화를 무척 좋아했다는 기형도는 1989년 3월 7일, 종로 파고다극장에서 심야영화를 보던 중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훗날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 건 기형도가 마지막으로 보던 영화였다. ‘뽕2’와 ‘폴리스 스토리’.
  • 임영웅 ‘두 오어 다이’ 1위에 “여러분들도 몸이 근질근질하셨군요”

    임영웅 ‘두 오어 다이’ 1위에 “여러분들도 몸이 근질근질하셨군요”

    임영웅의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차트 정상에 올랐다. 10일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이 전날 오후 6시 공개한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는 이날 오전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100’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가 기반인 임영웅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 강자’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신곡은 임영웅이 작사에 참여했고,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의 아이돌 못지않은 군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전날 팬카페 ‘영웅시대’에 “발매 3시간 만에 차트 1위를 (하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여러분들도 몸이 근질근질하셨군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곡인데 이번엔 팬 여러분들과 그냥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곡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곡”라며 “이 노래 들으시면서 신나는 마음 감추지 마시고, 같이 미친 듯이 놀아봅시다”라고 흥을 돋웠다. 임영웅은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공연에 나선다.
  • ‘역시 임영웅’…신곡 발표 3시간 만에 ‘음원 1위’ 올랐다

    ‘역시 임영웅’…신곡 발표 3시간 만에 ‘음원 1위’ 올랐다

    가수 임영웅의 새 디지털 싱글 ‘두 오어 다이’(Do or Die)가 발매된 지 3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9일 오후 6시 발매된 ‘두 오어 다이’는 오후 9시 현재 멜론 ‘톱 100’ 차트에서 악동뮤지션의 ‘러브 리’(Love Lee)·‘후라이의 꿈’,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세븐’(Seven)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멜론 ‘톱 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발매된 지 3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곡이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두 오어 다이’의 최근 1시간 이용량이 24시간 이용량을 상쇄할 만큼 압도적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두 오어 다이’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 주인공이 돼 후회 없는 나날을 보내자는 열정을 담은 곡”이라며 “임영웅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와 ‘모래 알갱이’에 이어서 또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공개된 ‘두 오어 다이’ 뮤직비디오에서 임영웅은 우주인으로 변신해 ‘칼군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도 올랐다. 임영웅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1집을 100만장 이상 팔아치우고,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 최현욱, 담배 꽁초 무단투기 논란에 “깊이 반성”

    최현욱, 담배 꽁초 무단투기 논란에 “깊이 반성”

    배우 최현욱이 길거리에서 피던 담배 꽁초를 무단투척해 비판받는 가운데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현욱이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주의한 행동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사도 아티스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현욱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현욱은 편한 옷차림으로 여성 두 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때 최현욱은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담배 꽁초를 무단으로 길거리에 투척해 논란이 됐다. 최현욱은 tvN 드라마 ‘반짝이는워터멜론’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최현욱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현욱입니다. 먼저 팬분들게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게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드라마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배우 최현욱 ‘압구정 동영상’ 확산

    배우 최현욱 ‘압구정 동영상’ 확산

    최근 인기를 끈 신인 남자배우 최현욱이 의문의 여성들과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무단 투척하는 동영상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지역이 흡연구역도 아니라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4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최현욱이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했다. 최현욱은 편한 차림으로 차에 기댄 채 흡연하며 두 명의 여성과 대화했다.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여성 중 한 명의 손을 잡았다. 그러다 꽁초를 길에 버렸고,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정하게 대화하다 어딘가로 이동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흡연구역도 아닌데 저렇게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또 꽁초를 무단투기하는 건 경범죄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현욱은 현재 tvN에서 방영중인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이찬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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