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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을 왜 그렇게 떠?” 동백꽃 강하늘, ‘♥공효진’ 위한 초강력 눈빛

    “눈을 왜 그렇게 떠?” 동백꽃 강하늘, ‘♥공효진’ 위한 초강력 눈빛

    흔히 멜로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상대역을 달콤한 눈빛으로 바라볼 때 ‘멜로눈’을 장착했다고 한다. 그런데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전담보안관 강하늘이 멜로눈의 종말을 고하고, ‘폭격눈’ 시대를 열 기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세상의 편견에 눈치 보던 동백(공효진) 때문에 용식(강하늘)은 결단을 내렸다. 앞에서 “내 자랑이다”라고 대놓고 얘기하면 뒷말이 나오지 않을 거라며, 옹산의 그 어떤 사람도 “동백이가 용식이 꼬신다”는 얘기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 그 순간 그의 눈빛이 변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눈이 ‘돌았다’. 동백으로부터 “눈은 왜 그렇게 떠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언가 벌어질 것만 같았고, 이는 결국 현실이 됐다. 의지에 불타오른 용식이 시장통 한복판에서 “동백이를 꼬시는 건 용식”이라 외치며 아무도 말릴 수 없는 美친 행동력을 선보였기 때문. 동백을 향해 로맨스 폭격을 퍼붓고 있는 용식의 이와 같은 ‘폭격눈’은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 누군가가 이토록 날 지켜준다고 생각하면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멜로눈보다 훨씬 바람직하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저 정도 눈빛은 장착해야 한다”, “강하늘 눈빛 보고 빵 터졌는데,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랑스러움이 있다”란 평가가 나온 이유였다. 그런데 오늘(2일)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지난 방송에서 잠깐 본 용식의 폭격눈은 예고에 불과한 듯하다. 한눈에 봐도 차이 나는 용식의 눈빛 온도차. 쌍꺼풀 라인이 짙게 생길 정도로 초강력 눈빛을 발사하고 있다. “눈을 왜 또 그렇게 뜨고 그랴?”란 소리가 나올 때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용식. 이번엔 어떤 결심을 하게 된 것일까. 이는 방송 직후 공개 된 예고영상(https://tv.naver.com/v/9996029)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이상한 빈 병과 알 수 없는 시선 등 누군가가 동백을 지켜보고 있다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계속되자 용식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제가요 까불이 잡아 보렵니다. 지가 감히 누구를 건드린 건지 잡아서 알려줘야죠”라며 연쇄살인마 까불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용식의 폭격눈엔 게장골목사람들을 상대할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마치 금방이라도 까불이를 때려잡을 기운이 만렙으로 담겨있다. ‘동백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또다시 폭격눈을 장착한 용식의 촌므파탈 로맨스 활약이 기대되는 ‘동백꽃 필 무렵’ 9-10회는 오늘(2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2주 연속 수목극 1위, 시청자들의 ‘원픽’ 이유

    ‘동백꽃 필 무렵’ 2주 연속 수목극 1위, 시청자들의 ‘원픽’ 이유

    ‘동백꽃 필 무렵’이 2주 연속 전채널 수목극 1위를 달성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6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당당히 수목극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기준) 이에 시청자들의 ‘원픽’이 된 이유를 댓글을 통해 알아봤다. #1. 동백(공효진)X황용식(강하늘)의 매력에 퐁당 “토속적인 매력이 여자들에겐 치명적이다”라는 동백(공효진)과 다이애나비가 살아 돌아와도, 임수정이 자기를 좋다고 해도 동백과는 안 바꾼다던 용식(강하늘). 서로가 서로의 치명적인 매력에 끌리듯, 시청자들도 이들에게 퐁당 빠져버렸다. 말끝을 잘 못 맺을 정도로 소심하지만 의외의 강단도 있는 동백에 “동백의 은(근걸)크러쉬에 반했다”, “각성할 날이 기다려진다”라는 반응이, 단순, 순박, 용감무쌍, 행동력 갑인 용식에게는 “‘촌므파탈’의 매력에 제대로 빠졌다”, “용식의 직구가 내 심장에도 꽂혔다”, “폭격형 로맨스가 이런 거구나”라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시즌제로 만들어서 동백이랑 용식이 늙을 때까지 보여 달라”는 염원도 줄을 잇고 있다. #2. 시기적절 따뜻한 드라마 부쩍 추워진 날씨만큼 마음도 추워진 요즘,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자들의 쓸쓸한 마음을 따뜻한 사람 냄새로 달래주고 있다. “웃고, 울게 하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 “모든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사람 냄새 가득한 작품”, “싱글맘이 대견하게 버텨서 더 감동적이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 것. 그도 그럴 것이 ‘동백꽃 필 무렵’은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의 작품. 언제나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팍팍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임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또 한 번 가슴 뭉클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임상춘 작가다”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 까불이는 누구? ‘동백꽃 필 무렵’은 넷 만큼의 멜로, 넷 만큼의 휴먼, 둘 만큼의 스릴러인 ‘4-4-2 전술’을 통해 미스터리 요소를 절묘하게 섞어놓음으로써 다음 화를 안 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까불이가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 이에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까불이는 누구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옹산의 모두가 수상하다”, “내 생각엔 까불이는 OOO”, “까불이 신발의 하얀 가루를 보니 누구인지 알겠다”라며 각양각색의 추리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갖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원픽’이 된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탈리아 스타 셰프, 대마 재배 혐의로 체포되자 “요리 연구용” 해명

    이탈리아 스타 셰프, 대마 재배 혐의로 체포되자 “요리 연구용” 해명

    이탈리아의 한 스타 셰프가 대마를 재배한 혐의로 체포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유명 요리사 집에서 대마 식물 2개와 인도산 대마꽃 500g이 발견됐다. 카르멜로 키아라몬테라는 이름의 이 50세 남성은 경찰에 대마는 현대 요리의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한 재료라고 경찰에 해명했다.현지 경찰은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에트나산 인근 마을 트레카스타그니에 있는 용의자의 자택에서 대마 재배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집에서는 대마초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와인과 올리브, 커피 그리고 참치도 발견됐다. 문제의 남성은 경찰에 자신을 3000년 된 지중해 요리의 자문가라고 밝히면서 집에 있던 대마는 현대 요리의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한 요리 연구용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항구도시 카타니아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의 요리사로 알려진 남성은 그동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자신이 맡았던 ‘부도덕한 조리법과 최음 음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요리사는 마약 상습자이자 연금술라라고 말했었다고 이들 외신은 현지 신문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그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멜로가 체질’ VS ‘버티고’ 천우희의 소름돋는 두 얼굴

    ‘멜로가 체질’ VS ‘버티고’ 천우희의 소름돋는 두 얼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입증한 고공 감성 무비 ‘버티고’의 주인공, 천우희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천우희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얼굴을 보여줘, 역시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자랑하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개봉을 앞둔 영화 ‘버티고’의 다양한 클립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한 것. 먼저 이병헌 감독 연출로 안방을 즐겁게 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뻔뻔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워할 수 없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이다 같은 대사를 날리며 통쾌한 재미를 안겼다. 코미디 연기에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 그녀의 명성을 다시금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버티고’에서 천우희는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으로 분해 깊은 감성 연기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일상의 디테일을 살려 냈다. 연애, 일, 가족,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지 않아 그저 하루하루를 높은 빌딩 안에서 거대한 수족관의 물고기처럼 부유하며 오늘도 위태로웠던 하루를 보내는 캐릭터의 모습을 높은 완성도로 그려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끌어낼 것이다. 연출을 맡은 전계수 감독은 천우희가 표현한 서영의 모습에 대해 “천우희 배우만이 영화 속 서영을 완벽히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촬영을 할 때 그녀가 표현하는 모든 디테일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버티고’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악중심’ 드림캐쳐, 눈 뗄 수 없는 ‘데자부’ 퍼포먼스

    ‘음악중심’ 드림캐쳐, 눈 뗄 수 없는 ‘데자부’ 퍼포먼스

    그룹 드림캐쳐가 ‘음악중심’을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림캐쳐는 28일 오후 방송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 출연해 스페셜 미니앨범 ‘Raid of Dream’의 타이틀곡 ‘Deja Vu’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드림캐쳐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아름다운 군무가 어우러진 ‘Deja Vu’ 무대를 선사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 무대 매너에 현장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드림캐쳐의 신곡 ‘Deja Vu’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 뒤에 이어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강한 메탈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특히 게임 ‘킹스레이드’와 협업해 드림캐쳐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드림캐쳐는 음악 방송 이외에도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 MBC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배가본드’ 수지, 숙취 3종 세트 연기 ‘혼신의 만취 연기’

    ‘배가본드’ 수지, 숙취 3종 세트 연기 ‘혼신의 만취 연기’

    배수지가 혼신의 ‘만취 연기’를 보여줬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배수지는 허술한 것 같지만 날카롭고, 차가운 척 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국정원의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엄중한 스토리 속 카리스마와 더불어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회에서 고해리(배수지)는 추락한 민항 여객기 사고가 테러범의 소행임을 확신, 유가족 차달건(이승기)을 설득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상황.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손을 맞잡고 사고에 숨겨진 ‘진실 찾기’를 시작할 것이 예고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오늘) 방송되는 4회에서는 배수지가 풀린 눈에 꼬인 혀, 빨간 볼까지, ‘취중 3종 세트’를 제대로 풀장착한 ‘만취 연기’로 블랙요원의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극중 국정원 회식 자리에 참석한 고해리가 빈 소주병과 맥주병을 앞에 잔뜩 쌓아 두고 벌떡 일어서서, 이미 풀려버린 눈을 억지로 치켜뜨고는 누군가를 향해 주절거리고 있는 장면. 갑자기 눈을 번쩍 뜬 고해리는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기도 하고, 불쑥 자리에 주저앉아 주먹을 꼭 쥐고 눈을 감은 채 테이블을 내리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제스처를 연이어 취해 기태웅(신성록)-공화숙(황보라)-김세훈(신승환) 등 국정원 식구들을 놀라게 한다. 산전수전 다 겪은 국정원 식구들마저 경악케 한 고해리의 돌발 행동과 폭탄 발언 수위는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수지의 ‘만취 연기’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한 삼겹살집에서 촬영됐다. 배수지, 신성록, 정만식, 황보라, 신승환 등 국정원 정예 멤버들이 오래간만에 모두 모여 호흡을 맞추는 자리. 실제 촬영인지 ‘배가본드’ 팀 회식인지 헷갈릴 만큼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에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배수지 역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 스태프와 배우들의 안부를 일일이 물으며 밀린 이야기를 나눴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배수지는 곧바로 흐느적대는 몸짓에 꼬인 혀, 풀려버린 눈 등 혼신의 만취 연기를 펼쳐냈고, 배수지의 천연덕스러운 열연에 컷 소리가 난 후 모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요원으로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배수지의 혼신의 만취 열연에 제작진도 배우들도 빵빵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며 “매 촬영 때마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해내고 있는 배수지의 진가가 더욱 톡톡히 발휘된 장면”이라고 전했다.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디언의 무선이어폰 추천/비추천

    가디언의 무선이어폰 추천/비추천

    요즘 이어폰에 선을 달고 다니는 사람 보기가 더 어렵게 됐다. 최근까지만 해도 무선 이어버드는 스마트폰 등에 연결하기도 불편하고 화가 날만큼 자주 끊어졌다. 배터리 수명은 참담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선이 없어진 자유를 경험하고 나면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힘들다.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는데 한 두 푼도 아니고 뭐가 좋은지 알기 어렵다. 이는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일 듯한데, 영국 일간 가디언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선택에 참고할 만한 평가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1. 삼성 갤럭시버즈 :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가디언은 갤럭시버즈가 연결성, 소리, 착용감, 가격, 크기 등이 최선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디언은 “귀가 상당히 작은 사용자도 그것들을 (착용하고 있다는 걸) 완전히 잊어버릴 수 있다”고 착용감을 높게 평가했다. 커널형(귓속형) 이어폰을 싫어하지 않는 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추천된다. 추천 : 단지 진정한 무선을 체험하게 해 줄 이어버드를 원하는 사람. 비추천 : 아이폰만 사용하거나 커널형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2. 소니 WF-1000XM3 : 최고의 음질 뛰어난 사운드와 탁월한 노이즈캔슬링과 탄탄한 연결성이 빵빵한 배터리와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났다. WF-1000XM3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으로 평가받았다. 추천 : 최상의 사운드와 탁월한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는 경우. 비추천 : 더 작은 제품을 원하는 경우. 3. 애플 에어팟2 : 개방형 중 최고 애플 제품과 완벽하게 연결되는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이 핵심이지만, 음질이 꽤 좋고 케이스도 훌륭하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도 커널형 이어폰의 대안으로 사용한다. 추천 : 애플 사용자. 비추천 :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는 사용자. 4. 이어인 M2 : 최소형 무선이어폰 가능한 작으면서도 괜찮은 사운드와 훌륭한 연결성, 좋은 케이스를 원한다면 이 제품이 바로 그것. 추천 : 가장 작은 무선 이어버드를 원할 경우. 비추천 : 작은 케이스를 원하거나 음질이 최우선 선택조건인 경우. 5. 비츠 파워비츠 프로 : 스포츠맨에게 최고의 선택 에어팟과 맞먹는 애플과의 연결성, 동급 최강의 배터리와 흔들림없는 이어후크형 디자인, 탁월한 제어 기능, 좋은 음질. 추천 : 당신이 무슨 짓을 해도 귀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싶을 때. 비추천 : 더 작고 싼 제품을 원하는 사람. 6.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에어 : 가성비 갑 뛰어난 음질, 연결성과 긴 배터리 수명, 견고한 제어 능력과 무난한 케이스. 추천 : 적은 예산 대비 큰 효용을 원하는 사람. 비추천 : 작은 케이스가 필요할 경우. 7. 다른 추천 목록 : 그 외 살 만한 제품들. 앵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네오 : 가장 경제적 뱅앤올룹슨 E8 2.0 : 거대한 사이즈와 가격을 감내한다면. 보스 사운드스포트 프리 : 커널형과 아이팟의 중간전도 노이즈캔슬링을 원할 때. 케임브리지 오디오 멜로마니아1 : 크기가 문제 자브라 엘리트 65t : 갤럭시 버즈에서 착용감을 뺀다면. 리브라톤 트랙 에어+ : 커널형 노이즈캔슬링 에어팟을 원한다면. 마스터앤다이내믹 MW07 : 최고 수준의 음질. RHA 트루커넥트 : 통화 품질이 단점.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 여전히 최고의 음질 트라냐 T3 : 가격은 천사, 통화품질은 악마. 8. 비추천 목록(가디언의 평가 인용) 크레이지베이비 에어 나노 : 연결, 지연시간(레이턴시) 문제. 자브라 엘리트 스포트 : 크고, 크다. 제이버드 런 : 지연성 문제. JBL 프리 X : 큰 케이스와 끔찍한 레이턴시 문제. J랩스 J버즈 에어 : 레이턴시 문제. 모토로라 버브 원스 : 연결 문제. 누포스 비프리8 : 잡음과 연결성 문제. 로우킨 어센트 마이크로 : 심각한 레이턴시 문제. 스컬리캔디 인디 : 케이스에서 안 빠짐. 아이폰에 쓰면 랙 걸림. 타오트로닉스 BH053 : 유튜브 랙. 내구성 문제. 틱팟 프리 : 끔찍한 레이턴시. 어바니스타 스톡홀름 : 착용감과 음질이 떨어지는 에어팟 모조품.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고민에 빠진 ‘서른의 멜로’

    ‘멜로가 체질’ 천우희-전여빈-한지은, 고민에 빠진 ‘서른의 멜로’

    ‘멜로가 체질’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깊은 고민에 빠진듯한 세 서른,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멜로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일을 잊고 범수(안재홍)와 성공적인 ‘땡땡이 데이’를 보낸 진주(천우희)는 백허그를 하며 “변하지 마요~”라고 말하는 등 날이 갈수록 사랑스러움 지수가 상승했다. 은정(전여빈)은 즉흥적으로 찾아간 보육원에서 상수(손석구)를 마주치고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집에 돌아와 홍대(한준우)와의 추억을 회상하던 그녀는 차츰 상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기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진주와 은정이 각자의 멜로를 찾아가는 동안, 한주(한지은)의 멜로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여자친구 하윤(미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후배 재훈(공명)에게는 “미워하는 마음보단 사랑하는 마음이 더 귀한 거잖아”라며 용기를 줬지만, 정작 자신은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늘(27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진지하게(?) 회의 중인 진주, 은정, 한주, 그리고 효봉(윤지온)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소곤거리는 한주와 미간에 주름을 잡고 팔짱을 낀 채 이를 듣고 있는 진주와 은정을 보니 꽤나 심각한 상황에 마주한 듯하다. 하지만 한주는 남자와 손잡은 것만으로도 친구들에게 ‘중대발표’를 할 만큼 새가슴이 아니던가.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이는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936525)에서 예측할 수 있다. 한주와 아들 인국(설우형)을 버리고 떠난 책임감 제로 한주의 전 남편 승효(이학주)가 다시 찾아온 것. 어이없어하며 “인국이 데려가겠다는 거야?”라고 묻는 한주에게 “우리가 같이 살면 어떨까?”라며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하는 그는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한편, 한주와 승효의 만남을 목격한 재훈은 “못 보내요. 실장님”이라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한주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제작진은 “오늘(27일) 밤, 한주가 선택에 기로에 놓이며, 친구들과 갈등하게 된다”고 귀띔하며, “한주뿐만 아니라, 진주와 은정까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세 서른의 멜로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멜로가 체질’ 제15회, 오늘(27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동뮤지션, 멜론 등 음원 차트 올킬… 29일 한강공원 야외 청음회

    악동뮤지션, 멜론 등 음원 차트 올킬… 29일 한강공원 야외 청음회

    악뮤(악동뮤지션)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올킬에 성공했다. 2년간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하는 음원 강자의 귀환이다. 악뮤의 정규 3집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6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지니, 플로,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7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오후 6시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공개 3시간 만에 7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틀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앨범 ‘항해’ 수록곡인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프리덤’ 등 수록곡 다수가 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악뮤의 저력을 또 한 번 과시했다. 이찬혁은 2년간의 해병대 복무 기간 동안 틈틈이 작사·작곡을 이어갔다.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한 것, 나이가 들어가며 보다 성숙해진 생각들을 차곡차곡 앨범에 담았다. 입대 전인 2년 전 이미 타이틀곡으로 점찍었다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이찬혁은 이날 오후 8시 악뮤 이수현이 진행하는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들은 새 앨범 이야기와 함께 친남매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뮤는 또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네이버 나우와 브이라이브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배가본드’ 이승기, 명품 근육질 몸매 공개 ‘남성美 폭발’

    ‘배가본드’ 이승기, 명품 근육질 몸매 공개 ‘남성美 폭발’

    ‘배가본드’ 이승기가 낡은 티셔츠 속 숨겨온 명품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며 남성미를 폭발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화려한 영상미와 고강도 액션씬,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춘 ‘블록버스터’다운 행보를 보이며 시청률 뿐 아니라 화제성까지 완벽하게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2화에서 차달건(이승기)은 모로코 공항에서 마주친 제롬(유태오)을 눈 앞에서 놓쳐버리고 극심한 분노에 휩싸였던 상황. 여객기 추락 사고가 테러리스트의 소행임을 확신하게 된 차달건이 본격적으로 사고 배후를 쫓아 맹렬한 추격을 시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승기가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과감히 드러낸 ‘분노의 샤워씬’이 포착됐다. 극중 차달건이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상의를 탈의한 채 떨어지는 샤워기 물줄기를 그대로 맞고 있는 상황. 차달건은 떡 벌어진 태평양 같은 어깨와 탄탄한 가슴 근육, 여기에 식스팩을 넘어선 에잇팩 복근으로 범접 불가한 포스를 내뿜으며 시선을 강탈한다.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해 뛰고 구르느라 늘 흙 묻은 단벌 티셔츠 차림이었던 차달건이 드러낸 색다른 반전 매력이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기의 ‘분노의 샤워씬’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원방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특유의 쾌청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이승기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상의 탈의 장면이 내심 부끄러운 듯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현장에 등장했던 터. 긴장감을 드러내던 이승기는 감독의 슛 소리와 함께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고 제작진은 이승기의 감정을 북돋기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카메라 앞에 선 이승기는 이내 감정에 빠져들어 분노와 좌절, 슬픔이 느껴지는 차달건의 심리 상황에 순식간에 몰입했고, 세심하고 정확한 감정 표현으로 물줄기 속 차달건을 오롯히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이승기는 ‘배가본드’에 캐스팅된 직후부터 스턴트맨 출신 민간인이 해내는 맨몸 액션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같이 체력 훈련과 액션 수업을 받으며 좀 더 날렵하고 민첩한 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승기의 노력이 빛을 발한 열연에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차달건이 되기 위한 이승기의 노력과 열정이 매 촬영 때마다 제작진을 감탄케했다”며 “차달건 역으로 새로운 배우 필모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승기의 행보를 계속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배가본드’ 3회는 오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우울했던 1920년대… ‘반달 할아버지’ 동요는 한줄기 희망

    [미래유산 톡톡] 우울했던 1920년대… ‘반달 할아버지’ 동요는 한줄기 희망

    윤극영 가옥은 서울미래유산 제1호다. 192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그 당시 동요는 애상적 어조가 주류를 이뤘다. 그런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밝고 긍정적인 측면의 아동상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던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은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로 유명하다. 그러나 수채화 같은 분위기의 ‘반달’은 가평으로 시집간 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맏누이에 대한 상실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누님의 부고를 접한 윤극영은 그때 떠오른 초승달을 보고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던 찰나 떠올렸다. 피아노로 옮겨 불렀을 때 너무나도 슬펐다고 회고록에서 밝히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염원으로만 표현됐던 작품의 창작 동기를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졌던 선생님의 동요 외에 미공개된 동요 ‘연못속’, ‘기러기’, ‘앞으로갓’, ‘담모통이’ 4곡은 만주 용정에 거주하던 1933년에 만들어진 노래들로 선생님의 연구에서 의미를 지니는 곡들이다. 암울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연못속’은 율동을 어떻게 가미해서 불러야 하는지가 설명된 노래로, 연못 속에서 헤엄치는 아기붕어의 모습을 의인화해 명랑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기러기’ 역시 ‘연못속’ 작품처럼 기러기의 모습을 의인화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외롭고 서러운 새’라는 표현은 기러기의 힘든 마음을 살필 수 있는 대목으로, 타향살이에 지친 자신과 조국의 상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갓’과 ‘담모통이’는 일상적이고 해학적이며 흥미를 유도하는 작품으로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지녔다. 선생님의 동요는 당시의 우울했던 시대의 한줄기 희망과 같은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근현대사 기념관은 독립, 민주화, 통일에 기여했던 많은 분들의 묘소와 생가가 자리잡은 강북구 초대길에 있다.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동학혁명부터 3·1운동,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근현대사의 역사를 조망해 놓은 근현대사 기념관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나의 나라’ 무게감 다른 ‘숨멎’ 티저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나의 나라’ 무게감 다른 ‘숨멎’ 티저

    ‘나의 나라’가 무게감의 차원이 다른 사극의 서막을 열었다.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측은 25일, 새로운 나라가 태동하던 시기 서로 다른 신념과 욕망이 뜨겁게 부딪치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숨 막히는 흡인력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뒤집어진 세상 위에 세워질 ‘나의 나라’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이들의 모습이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개국’이라는 대의 앞에 이성계(김영철 분)와 남전(안내상 분)은 뜻을 모았다. “나는 앞으로 간다. 너는 어찌할테냐”는 이성계의 물음에 남전은 “장군께선 군림하십시오. 피는 제가 묻히겠습니다”라며 비장한 결의를 드러냈다. 그들 사이에 이방원(장혁 분)이 파고들면서 균열은 시작된다. “누가 보면 한신, 백기나 되는 줄 알겠소”라고 남전의 결기를 비웃던 이방원의 눈빛엔 야심이 서려있다. 그런 이방원을 ‘맏이’로 여기는 이성계의 속내를 알게 된 남전은 견제를 시작한다. 왕좌를 의미심장하게 쓸어내리는 이성계와 피를 묻힌 얼굴로 “나는 감히 말 위에 올라 칼까지 차고 궐로 들어간다. 봐야겠다. 뒤집어진 세상”이라고 선언하는 이방원의 강렬한 한 마디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피의 갈등을 예고한다. 시대가 가진 혼돈은 거인의 역사 뒤에 묻힌 ‘그들’에게도 격랑을 일으킨다.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하던 한희재(김설현 분)는 “내게 그럴 힘이 없다. 너는 있느냐?”는 이화루 행수(장영남 분)의 말에 차갑게 돌변하며 힘을 키우겠다 다짐한다. “가서 살려야 할 목숨과 죽여야 할 목숨”이 있기에 죽음을 무릅쓰고 전쟁터를 누비는 서휘(양세종 분)의 모습과 “이제 고려는 뒤집히는 거냐?”는 한희재의 물음에 “왕이 먼저고 나라는 그 다음”이라는 남선호(우도환 분)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서로를 넘고 또 맞서야 할 운명에 맞닥뜨린 이들은 혼돈 속에서 장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이 신념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의 관계를 풀어냈다면,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새로운 나라를 향한 이들의 신념이 부딪치면서 그 뜨겁고 치열한 이야기의 서막이 열렸다. 냉혹하고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이방원과 새로운 나라를 여는 이성계, 새 나라에서 누구보다 강한 힘을 쥐려는 남전의 권력다툼은 휘몰아치는 칼의 시대를 예고한다. 여기에 남다른 정보력으로 자신만의 힘을 키워나가는 한희재와 행수의 대립도 궁금증을 증폭한다. 격변의 시기를 살아내는 이들의 야심이 서로 엇갈리며 팽팽한 긴장을 엮어낼 예정. 사극 ‘레전드 조합’의 밀도 높은 연기 앙상블 역시 완벽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마스터-국수의 신’ 등 역동적이고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이승기X수지, 액션 위한 남다른 노력 “명장면 탄생”

    ‘배가본드’ 이승기X수지, 액션 위한 남다른 노력 “명장면 탄생”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가 최악의 앙숙에서 최고의 동료로 손 잡을까.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지난 21일 방송된 2회에서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는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에 테러리스트의 소행이 있음을 직감했다. 그간 두 사람은 민항기 추락 사고의 배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반목하고 견제하는가 하면, 급기야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총까지 겨눴던 상황. 민간인 스턴트맨 차달건과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가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여객기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 찾기를 위해 서로를 향한 견제와 불신을 거두고 힘을 합쳐 본격 공조를 시작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승기와 배수지가 상처 난 얼굴에 피 묻은 의상을 입은 채 누군가의 공격에 쫓기는 듯한 일촉즉발 현장이 공개됐다. 극중 상처가 가득한 얼굴에 흙투성이 옷을 입은 차달건과 소맷자락에 피가 흥건히 묻은 옷을 입은 고해리가 어딘가에 숨을 죽인 채 숨어있는 장면. 이 장면은 모로코 현지에서 이틀을 꼬박 채워 촬영됐다. 두 사람은 고강도 액션씬을 소화하기 위해 긴장된 모습으로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해 끊임없이 몸을 풀고 액션 동선을 확인했다. 또한 중간 중간 주어지는 쉬는 시간도 기꺼이 반납한 채 수차례의 자진 리허설을 거치며 여러 번 합을 맞춰 봤다고.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고난도 액션과 복잡한 동선이 많아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였던 장면”이라며 “이승기, 배수지 배우의 열정과 노력 덕에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명장면이 탄생됐다.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SBS ‘배가본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꽃파당’ OST 두 번째 주자는 정세운..감성 더한다 [오늘 신곡]

    ‘꽃파당’ OST 두 번째 주자는 정세운..감성 더한다 [오늘 신곡]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OST 두 번째 주자로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나선다. 2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OST Part.2 정세운-그대였습니다’는 사무치는 그리움에 마음 아파하는 극 중 캐릭터 이수(서지훈)의 테마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를 통해 한 남자의 애틋한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세운의 대체 불가능한 보컬과 감성이 곡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표현해냈고 린의 ‘사랑했잖아’, 아이유 ‘있잖아’, FT 아일랜드 ‘바래’, 박효신 ‘사랑이 고프다’ 등을 작곡한 김세진 작곡가가 앨범 작업에 참여해 드라마의 몰입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정세운은 지난 2017년 ‘JUST U’로 데뷔한 이후 ‘BABY IT’S U‘, ’20 Something‘, ’Feeling‘ 등 다채로운 음악적 감성을 드러내며 아이돌과 솔로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무는 대세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수의 인기 드라마 OST에 연이어 참여하며 OST계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뮤지컬 ‘그리스’, EBS 라디오 ‘경청’ 등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공승연)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방송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제곻AMP LIVE(앰프 라이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엑소 첸, 첫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공개 ‘감미로운 라이브’

    엑소 첸, 첫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공개 ‘감미로운 라이브’

    엑소 첸이 두 번째 솔로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첫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오늘(24일) 0시 그룹 엑소 멤버 첸의 공식 홈페이지와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 ‘엑소(EXO)’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그댄 모르죠(You never know)’,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Amaranth)’,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Hold you tight)’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세 곡의 하이라이트 멜로디를 감미로운 라이브로 선사하는 첸의 모습이 담겼다. 신곡 ‘그댄 모르죠(You never know)’는 피아노와 더블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져 재즈 트리오를 연상시키는 발라드 곡이다. ‘그댄 모르죠’에 담긴 사랑하는 누군가를 향한 고백을 담은 애틋한 가사는 듣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또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Amaranth)’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첸의 덤덤한 보컬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Hold you tight)’는 경쾌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안았을 때 느끼는 포근함과 안도감을 표현한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또한 오는 26일 0시에는 레트로 감성의 타이틀 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 (Shall we?)’와 수록곡 ‘그대에게 (My dear)’, ‘잘 자요 (Good night)’가 담긴 두 번째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공개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편, 첸의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Dear my dear)’는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작자유화·외화 직배·비디오 흥행… 영화산업 패러다임 바뀐 90년대

    제작자유화·외화 직배·비디오 흥행… 영화산업 패러다임 바뀐 90년대

    1990년대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이 진행되던 시기다. 영화 역시 중요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힘을 받았고, 새로운 세대들이 등장해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를 만들기 위해 주력했으며, 젊은 관객들은 해묵은 ‘방화’의 외피를 벗은 한국영화 앞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들은 2000년대 한국영화가 르네상스의 시기로 진입하는 기반이 됐다. 1990년대 한국영화가 이전의 제작 방식과는 결별하는 두 가지 결정적인 순간을 ‘결혼이야기’(1992)와 ‘쉬리’(1998)가 만들어냈다. 두 영화는 각각 ‘기획영화’의 효시, 그리고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재는 우선 1990년대 한국영화가 ‘기획영화’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통해 어떤 산업적 변화를 만들어갔는지 살펴본다.●위기가 기회로, ‘기획영화’의 등장 1990년대 초입 한국영화계는 변화의 기로에서 요동쳤다.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투쟁의 강도를 높여갔지만, 외화 직배로 상징되는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입은 한국영화가 산업화의 길을 택하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1989년 110편, 1990년 111편, 1991년 121편, 1992년 96편 제작된 한국영화는 1990년대 중반 들어 60편대로 제작편수가 줄었고,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1990년 28.7%에서 1993년 15.4%로 준 이후 1994년부터 힘들게 20%대를 회복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할리우드 직배 영화가 보여준 흥행 파워는 시장 개방의 결과를 명백히 보여줬다. 상영 외화 중 직배 비중은 15% 내외였지만, 동원 관객수로 치면 50%를 훨씬 넘겼기 때문이다. 지방 흥행사라는 전통적인 흥행 자본과 연계한 기존 영화사들도 당연히 한국영화 제작보다 외화 수입에 열중했다. 이때 두 가지 요인이 한국영화 판을 새로 짜는 기반이 되었다. 바로 제5차 개정영화법(1985년)과 제6차 개정영화법(1986년)으로 열린 제작자유화와 외국영화사의 국내 진출이다. 특히 비디오 시장은 극장 흥행 외에도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이 합자한 비디오 회사 CIC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자, 비디오 판권 확보에 다급해진 삼성 등 대기업들이 직접 투자 방식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든 것이다. 이때 제작자유화 조치로 생겨난 신생 영화사들이 제작 주체로 나섰다. 1980년대 후반 대다수 프로덕션들이 비디오용 에로티시즘 영화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990년대 초반 영화 기획과 마케팅 영역의 중요성을 입증한 제작사들이 속속 등장한 것은 제도의 변화가 가져온 순기능이었다.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했고, 대통령 연례보고에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 공원’(1993) 한 편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자동차 150만대의 판매수익과 맞먹는다는 보고가 올라가면서 영화는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과거 ‘흥행업’으로 비하받던 충무로 영화산업이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한 계기는 비디오와 케이블TV 프로그램이라는 창구 효과(window effect)를 기대한 대기업이 속속 영화산업에 진출하면서다. 지방흥행업자의 돈을 모아 영화를 만들던 방식에서 면밀한 기획을 거치고 대기업의 결재 라인을 통해 자금이 집행되는 제작 환경으로 바뀐다. 정부도 이제까지 서비스산업으로 분류해온 영화산업을 ‘제조업 지원 서비스산업’으로 새로 규정하고, 일반 제조업 수준의 세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과 맞물린 게 바로 ‘기획영화’라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다. 제작자유화 물결을 타고 1980년대 후반 영화판에 들어온 젊은 기획자들은 비디오 판권 형식으로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며 한국영화가 산업화의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다. 그 시작은 1992년 신씨네(대표 신철)의 기획으로 익영영화사가 지방배급업자와 삼성으로부터 제작비를 투자받아 만든 ‘결혼이야기’(김의석)다. 영화는 서울에서만 52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1위를 차지했고, 한국영화의 ‘산업’적 모델을 제시했다. 현대 한국영화의 특징을 특유의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로 정의할 수 있다면, 바로 이 영화가 출발점일 것이다.●‘기획영화’를 일군 사람들 이처럼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 ‘결혼이야기’는 어떻게 젊은 관객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영화관으로 불러 모을 수 있었을까. 신씨네는 10여 쌍의 신혼부부를 밀착 인터뷰해 새로운 세대의 사고방식과 결혼 생활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을 시나리오에 녹여냈고, 이는 할리우드 영화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가 한국 것으로 토착화되는 데 일조했다. 원룸형 주거 공간 등 신세대 라이프스타일을 포착한 영화 미술뿐만 아니라, 지금의 간접광고(PPL)처럼 투자 기업의 가전 일체를 화면 속에 배치한 것도 도시적 감수성을 만들어내는 데 주효했다. 그간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관음증적 시각으로 묘사되던 ‘성’은 신혼부부의 일상을 통해 당당히 전면으로 나섰고, 세련된 유머까지 덧입혀져 대중의 감성과 정확히 조우했다. 당시 홍보실장을 맡았던 심재명의 “잘까 말까 끌까 할까” 같은 재치 있는 카피도 관객 동원에 큰 몫을 했다. 감독의 감성보다는 기획자의 이성으로 제작된 예술적 접근보다는 관객과의 소통을 염두에 둔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를 지향한 기획영화는 영화계의 판도를 바꿔나갔다. 특히 기획영화의 관객 전략은 20대 중후반 여성을 핵심 관객층으로 설정했고, 이 계층을 포함한 젊은 관객들은 “한국영화인데도 굉장히 재밌다”며 열정적으로 화답했다. 현재의 젊은 관객들로서는 ‘한국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라는 기획영화 이전 평가가 오히려 생소할 것이다. 늘 한쪽으로는 예술영화 강박에 시달렸던 충무로의 감독들도 떳떳하게 대중적 상업영화로서의 완성도를 고민할 수 있게 되었고, 화면의 ‘때깔’도 할리우드 영화의 만듦새에 익숙해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점점 좋아졌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유럽 예술영화로 영화적 감각을 단련해 온 ‘영화 청년들’ 역시 새로운 한국영화를 꿈꾸며 충무로로 모여들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판이 형성된 것이다.‘결혼이야기’가 남긴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신철, 유인택, 오정완, 심재명 등이 이 영화를 통해 배출됐고, 신씨네가 대우의 투자를 받아 직접 제작한 ‘미스터 맘마’(강우석, 1992)를 통해서 차승재, 김선아, 김무령 등이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감각의 기획자, 프로듀서의 등장은 1990년대 중반 새로운 영화사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투자와 제작이 분리된 프로듀서 시스템이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 강우석이 주축이 된 ‘시네마서비스’, ‘기획시대’가 통합된 이춘연·유인택 공동 체제의 ‘씨네2000’, 차승재의 ‘우노필름’, 심재명·이은의 ‘명필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강우석이라는 존재를 주목해야 한다. 그는 영화감독, 제작자, 투자배급사 대표 그리고 극장주 등 199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줄곧 충무로 파워맨 1위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달콤한 신부들’(1988)로 감독 데뷔한 강우석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로 충무로에 이름을 알린 후, 7번째 연출작인 ‘미스터 맘마’의 흥행 성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강우석 프로덕션을 설립해 직접 영화제작에 착수했는데, 바로 한국영화의 흥행력을 증명한 ‘투캅스’(1993·1994년 한국영화 흥행 1위)이다. 1995년 제작, 투자, 배급을 일원화한 충무로 영화인 기반의 첫 메이저영화사 시네마서비스를 출범했고, 2000년대 초반까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게 읽고 스크린에 끄집어내는’ 연출자로서의 타고난 능력과, 빠른 결정과 강한 추진력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끄는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두루 갖춘 강우석은 2003년 ‘실미도’로 한국영화 천만 관객 시대를 연 장본인이 되었다.●1990년대 장르 공식, 로맨틱 코미디·코믹 액션 ‘결혼이야기’ 흥행 성공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음습하고 어두운 에로티시즘을 벗어나 발랄하고 세련된 로맨틱 코미디의 공간으로 진입했다. 로맨스와 코미디의 합성어인 로맨틱 코미디는 연애담이 중심으로 삼는 할리우드의 대표 장르다. 특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1989)가 한국에서 성공한 것이 로맨틱 코미디 제작 붐에 일조했다. 1990년대 초중반 흥행 시장을 압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이후 한국영화의 특징적 경향인 캐릭터 중심의 영화를 이끌었다. 대체로 고학력의 전문직 여성과 가부장적 의식이 남아 있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늘어놓는 이야기 방식은 1992년 ‘미스터 맘마’(강우석),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신승수), 1993년 ‘그 여자 그 남자’(김의석), ‘가슴 달린 남자’(신승수),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유동훈), 1994년 ‘마누라 죽이기’(강우석), 1995년 ‘닥터봉’(이광훈) 등으로 재차 반복됐다. 로맨틱 코미디가 보여준 경쾌한 이야기 전개와 마치 광고를 보는 듯한 깔끔한 영상은 20대 젊은 관객이 한국 대중영화를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장르의 힘이 늘 그렇듯 로맨틱 코미디는 1990년대 중반 ‘닥터봉’을 정점으로 시들해졌고, 복고풍 정서 혹은 신세대의 감수성을 담은 멜로드라마로 흥행의 기운이 옮겨갔다.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대중적 멜로드라마 ‘고스트맘마’(한지승, 1996), ‘편지’(이정국, 1997), ‘약속’(김유진, 1998) 등이 전자의 경향이라면, 후자는 도시적 감수성으로 관객과 소통한 ‘접속’(장윤현, 1997)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준 ‘8월의 크리스마스’(허진호, 1998), 정적인 미장센이 돋보인 ‘정사’(이재용, 1998)를 들 수 있다. 한편 전통의 액션영화 장르는 임권택의 ‘장군의 아들’(1990)로 복권했다. 이 영화는 단성사 단관 개봉으로만 6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1977년 ‘겨울여자’가 달성한 59만 기록을 14년 만에 경신했다. 젊은 감독들은 새로운 감각의 액션영화를 선보였다. ‘걸어서 하늘까지’(1992)로 데뷔한 장현수는 ‘게임의 법칙’(1994), ‘본투킬’(1996)을, ‘런어웨이’(1995)로 데뷔한 김성수는 홍콩 누아르 스타일을 청춘·성장영화 속으로 흡수한 ‘비트’(1997)로 신세대의 감수성과 접속했다. 로맨틱 코미디가 멜로드라마의 가지치기 장르이듯 액션영화 역시 코미디 혹은 멜로드라마와 결합해 ‘코믹 액션’, ‘남성·액션 멜로’로 진화했다. 1994년 ‘투캅스’의 흥행 성공이 코믹 액션 장르 붐을 일궜다면 1998년 ‘남자의 향기’(장현수), ‘태양은 없다’(김성수) 등은 액션과 결합한 남성 멜로를 내세웠다. 한편 송능한의 ‘넘버3’(1997)는 액션 장르를 풍자적 감각으로 변형시키며 ‘코믹 액션’ 장르의 의미 있는 성취를 이뤘다. 이 영화는 2001년 개봉한 ‘조폭마누라’(조진규), ‘달마야 놀자’(박철관), ‘두사부일체’(윤제균) 등 이른바 2000년대 ‘조폭 코미디’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1990년대 중반 새로운 세대가 주도한 영화계는 한국영화도 외화만큼 볼만하다는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냈다. 멜로, 액션, 코미디 3대 장르에 머물던 한국영화는 컴퓨터그래픽을 성공적으로 드라마에 녹인 판타지 영화 ‘은행나무침대’(강제규, 1996), 청소년 영화 장르에 여름 시즌 귀신이야기를 부활시킨 ‘여고괴담’(박기형, 1998), ‘코믹잔혹극’을 표방한 블랙 코미디 ‘조용한 가족’(김지운, 1998) 등 다양한 장르로 만개했다. 산업의 성장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는 상업주의적 영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예술로서의 영화에 대한 관심까지 환기시킨다는 점이다. 1990년대 후반을 다룰 다음 연재는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양적 성장의 정점뿐만 아니라, 1990년대 작가주의 감독군 그리고 영화문화의 형성 등을 살펴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인터뷰]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과 닮은 부분만 생각하면서 끌고 갔죠”

    [인터뷰] ‘지정생존자’ 지진희 “박무진과 닮은 부분만 생각하면서 끌고 갔죠”

    “감독님께서는 저 아니면 안 된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작가님께서는 (캐스팅에) 저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셨대요. 그러다 모니터를 보고 나서 너무 좋았다고 연락을 주셨죠.” 배우 지진희(48)는 지난달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환경부 장관에서 얼떨결에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른, 정치 경험 일천한 과학자가 권한대행 기간 60일 사이 점차 단단해지는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뿐 아니라 배우 스스로도 만족한 연기에서 우러난 자신감은 지난달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종영 인터뷰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진희는 캐스팅 제의를 받기 훨씬 전 원작인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보면서 “나도 저런 드라마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주변 상황에 떠밀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인물이 나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마구 욕심을 내는 느낌이 아닌, 성장하면서 선택을 내리는 부분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솔직하게 덧붙였다. 연기를 하면서 안 어울릴 거라는 생각은 훌훌 떨쳐냈다. 그는 “촬영할 때 ‘이건 내 거야’라는 마음이 없으면 매 순간 끌고 가기 쉽지 않다”며 “어울리는 부분만 생각했다”고 말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박무진이 극의 중심을 꽉 잡고 끌고 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지진희는 “극의 중심이긴 하지만 혼자 극을 이끄는 ‘원톱 드라마’는 아니었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박무진은 초반에 권력에의 의지가 전혀 없었고, 모든 걸 주변인물들이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주변인들이 보조역할에 머무르지 않은 덕에 박무진도 돋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무진은 드라마 마지막에 60일의 권한대행 임기를 마친 박무진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연구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다음 대선을 앞둔 시점에 권한대행 시절 그를 보좌했던 측근들이 그를 찾아오고 대선 출마를 권유한다. 박무진의 대답이 나오지 않은 채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긴 열린 결말로 끝난다. 지진희는 “그림 상에서 거의 (출마를) 선언할 것처럼 보였다”며 개인적인 해석을 말했다. 그는 “박무진이 정치를 하면서 어떤 희열을 안 느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이런 부분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2를 기대하는 이유기도 하다. 다만 시즌2 제작과 관련해서는 “로열티가 제작비 반일 정도로 비싸서 쉽지 않을 거란 얘기가 있다”면서도 “(원작 미드를 제작한) 넷플릭스쪽에서 우리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들었다. 박무진을 하면서 시즌2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덧붙였다.2003년 ‘대장금’의 종사관 나으리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진희는 ‘봄날’(2005), ‘동이’(2010), ‘애인있어요’(2015), ‘미스티’(2018) 등 로맨스가 중심이 된 작품을 주로 맡아 왔다. 그는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장르가 들어왔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같은 멜로 장르더라도) 상황이 바뀌더라. 그 나이에 맞는 멜로를 끊임없이 하고 싶다”며 웃었다. 그가 연기만큼이나 열정을 다하는 것은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다. “10년 전 클라이밍에 빠져 손이 다 터지고 어깨가 찢어지고 코뼈가 나갈 정도로 매달렸다”는 그는 “최근 3년 동안은 골프를 치면서 몸의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할 때 엄청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쉬는 동안 운동으로 다져놓은 체력으로 버틴다는 설명이다. “연기를 위해 취미 생활을 하는 거죠. 직장에 다녔을 때는 술도 마셨지만 지금은 술을 거의 안 먹거든요. 그 돈으로 공방에 가서 뭘 하나 만들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찾죠. 자연에서 걷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첫 로코 맞아?”..‘멜로가 체질’ 천우희 매력 어디까지?

    “첫 로코 맞아?”..‘멜로가 체질’ 천우희 매력 어디까지?

    천우희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른 살의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은 천우희가 매 회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말맛 대사와 독특한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첫 회부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주조연 상관없이 모든 출연진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고, 유쾌하고도 균형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마니아들의 계속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중심인물이자 화자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임진주’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천우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유려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밀착형 연기로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천우희가 아닌 ‘임진주’는 상상할 수도 없다는 평이다. 한편 천우희는 ‘멜로가 체질’ OST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9월21일 발매된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듀엣 버전을 안재홍과 함께 가창 한 것. 이는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던 장범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천우희만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감성이 원곡과는 또 다른 설렘을 선사한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멜로가 체질’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묵직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멜로가 체질’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천우희가 남은 2회 동안 선물할 재미와 새로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배수지X이승기 “비행기 사고는 테러” 시청률 최고 12%

    ‘배가본드’ 이승기에 이어 배수지도 비행기 테러를 확신하는 내용이 전개되며 최고 시청률 12%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2회 1, 2, 3부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6.4%(전국 5.8%)와 8.4%(전국 8.1%), 그리고 10.7%(전국 10.3%)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최고 시청률 12%까지 치솟았다. 동 시간대 7.0%(전국 8.3)와 7.8%(전국 9.1%)의 MBC 주말극 ‘황금정원’, 7.1%의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를 이기고 전체 1위에 안착했다. 특히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배가본드’는 시청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이어졌다. 지난회보다 상승하며 각각 2.6%와 4.4%, 5.6%를 기록,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분은 이경영(에드워드 박)이 울분에 차있는 비행기 사고의 유족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시작됐다. 이때 만신창이가 된 이승기(차달건)가 등장, 이들을 향해 “비행기 사고는 테러에 의해 일어났다”라고 소리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승기는 공항CCTV를 확인하다 유태오(테러범)를 찾을 수 없자 당황했다. 밤이 되고 이승기는 배수지(고해리)의 숙소를 찾아가서는 그녀를 테러범과 한패라고 의심하더니 이내 손발을 묶었다. 그러다 정만식(민재식)과 통화하던 배수지가 사실은 국정원직원임을 알게 된 그는 그제서야 풀어주기도 했다. 날이 바뀌고, 호텔에서 이승기는 훈이 남긴 동영상이 없어진 데다 때마침 마주친 청소부가 도망치자 그가 테러범과 한통속이라고 판단한 뒤 뒤쫓다가 모로코 경찰서의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1500유로를 내준 모로코 대사관 직원 윤나무(김호식) 덕에 겨우 풀려났다. 그런가 하면 배수지는 모로코 경찰서에서 이승기를 도우려다 곤경에 빠졌다. 이승기에게 받은 영상 속 테러남이 누구와 통화했는지 궁금했던 그녀는 황보라(공화숙)에게 해독을 부탁했고, ICAO를 찾아가 블랙박스를 확인하고는 그 남자가 부기장 장혁진과 대화했음을 눈치챘다. 비행기가 테러로 인해 추락했음을 확신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과 소속,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 액션 멜로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끈하게 놀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안재홍, 바닷가 포착

    “화끈하게 놀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안재홍, 바닷가 포착

    항상 작업실에서 머리 아픈 회의만을 반복하던 ‘멜로가 체질’ 천우희, 안재홍, 한지은, 공명이 바닷가에서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드라마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가 본격 제작에 들어가고, 감독을 맡은 범수(안재홍)는 맘처럼 되지 않는 제작 진행과 엇나가는 상황에 머리가 아파왔다. 작업실에서도 그저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던 작가 진주(천우희), 감독 범수, 그리고 흥미유발 제작사의 한주(한지은)와 재훈(공명). 이들은 계속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오늘(21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골치 아픈 대본 회의를 모두 잊고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네 사람이 포착됐다. 경쟁하듯 조개구이를 열심히 먹는가 하면, 바다를 등지고 달달한 한때를 보내는 진주와 범수, 그리고 농구 게임에 열중한 한주와 재훈. 이들은 어쩌다가 진주의 작업실에서 이곳까지 오게 된 걸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929460)을 보면 ‘모의’의 시작을 파악할 수 있다. 회의 도중 별안간 “우리, 놀아요”라고 운을 뗀 진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끈하게 우리, 멀리 갑시다!”라고 외친 범수까지, 두 도른자 커플의 주도로 이른바 땡땡이를 감행하게 된 것. 비록 갑자기 결정된 여행이었지만, 이는 진주와 범수 커플을 한층 더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계기일 듯하다. 다정하게 진주를 보며 “여행에서 찾으려고 했던 걸 찾을 시간이네요”라고 말한 범수와 그런 그에게 백허그를 하며 “난 벌써 찾았는데?”라고 답한 진주의 모습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눈에 보이니 말이다. 제작진은 “오늘(21일) 밤, 진주, 범수, 한주 재훈이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재미 삼아 한 게임에 불이 붙은 넷은 전에 없던 진지함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종영까지 단 한주만을 남겨둔 ‘멜로가 체질’의 주인공들이 어떤 결말을 보여주게 될 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멜로가 체질’ 제14회, 오늘(21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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