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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생활건강, 광복절 맞아 후원 협약식 가져

    815생활건강, 광복절 맞아 후원 협약식 가져

    815생활건강(대표 서경식)이 지난 12일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와 후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의 설립이념과 목적사업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 헌신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자유와 평등을 향한 정의감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국가보훈처 산하 선양단체다. 서경식 815생활건강 대표는 “미약하나마 자사 제품이 좋은 곳에 사용되고, 국민들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기업과 단체의 맞춤판촉물‧답례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인 만큼 많은 분들과 사회적 기여에 앞장설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815생활건강은 헬스케어 사업과 뷰티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멜로우랜드 포켓스프레이 손소독제가 후원물품으로 전달됐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루시·퍼플레인…여름에 돌아온 ‘슈퍼밴드’들

    루시·퍼플레인…여름에 돌아온 ‘슈퍼밴드’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슈퍼밴드’ 출신의 실력파 밴드들이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위를 차지한 밴드 루시는 13일 새 미니앨범 ‘파노라마’(PANORAMA)를 발매한다. 지난 5월 첫 싱글 ‘개화’로 따스한 봄을 노래한 루시는 이번 앨범에서 청량한 여름의 다양한 단상들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조깅’을 포함해 ‘수박깨러가’, ‘스트레이트 라인’(Straight Line), ‘미싱 콜’(Missing Call), ‘충분히’, ‘플레어’(Flare) 등 총 6곡으로 루시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조깅’은 통통 튀는 멜로디와 빠르게 달려 나가는 템포가 특징이다. 경쟁하듯 뛰기만 하는 사람들을 향해 자신의 속도감에 맞춰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가사를 얹었다. ‘슈퍼밴드’ 결승 무대에서 선보여 인기를 얻은 ‘플레어’도 실렸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라이브를 최초 공개한다.‘슈퍼밴드’ 3위 출신 퍼플레인도 첫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중 하나를 먼저 선보인다. 13일 소속사 JTBC스튜디오에 따르면 퍼플레인의 새 싱글 ‘레터’(Letter)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지난 6월 입대한 보컬 채보훈이 퍼플레인 멤버들과 미리 녹음해둔 곡으로 기타리스트 양지완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데뷔 후 첫 EP(미니앨범) ‘작품번호 1번’(Op.01)을 낸 뒤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러브톰(LoveTom), 첫 EP 발매

    싱어송라이터 러브톰(LoveTom), 첫 EP 발매

    싱어송라이터 러브톰(LoveTom)은 13일 정오 멜론, 지니, 플로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I’m Fine’을 포함한 첫 EP 앨범을 발매했다. 러브톰은 2018년 ‘Have A Good Time’ 앨범으로 데뷔 후 다채로운 음악을 시도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낸 싱글들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올해 3월에 발매했던 싱글 ‘ 솔직 ’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EP 앨범이다. 앨범 ‘Hi LoveTom’은 러브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다양한 시선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은 ‘I’m Fine’과 ‘CHEAP CHIC’이다. ‘I’m Fine’은 러브톰의 음악색을 유지함과 더불어 대중성도 담아낸 곡으로 그녀가 현재를 대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CHEAP CHIC’은 중독성 있는 비트와 피아노 연주 위에 러브톰의 과거를 가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 곡이다. 또한 수록곡 ‘달이 밝다’와 ‘I Hope So’는 러브톰 특유의 발라드 감성을 녹여낸 곡들로, 그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사랑에 대한 고찰을 그녀만의 예쁜 가사와 멜로디로 완성시킨 곡들이다. 러브톰은 인터뷰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지만 이번 앨범은 첫 EP여서 더 많은 마음과 생각을 담았다. 앨범을 잘 준비 할 수 있게 지원해준 기획사 팝인브리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함께 고생해준 음악 동료들의 노력에 무한히 감사하고 싶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조금 더 성장한 제 자신을 본 것 같아 기쁘다. ‘Hi LoveTom’이란 앨범명대로 여러분이 러브톰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과 프로듀싱, 그리고 본인의 앨범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말론, ♥ 한국인 여자친구와 데이트? ‘달달한 모습 포착’

    포스트 말론, ♥ 한국인 여자친구와 데이트? ‘달달한 모습 포착’

    미국 래퍼 포스트 말론이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 1993년생 한국인 래퍼 겸 비주얼 아티스트 멜로의 인스타그램에는 “멜로가 입양한 귀여운 돼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멜로가 포스트 말론과 함께 다정한 포즈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외에도 멜로의 포스트에는 꾸준히 포스트 말론과 함께 하는 모습이 공개돼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로 만 25세인 포스트 말로는 2015년 싱글 앨범 ‘white iverson’으로 데뷔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OST인 썬플라워(sunflower)를스웨 리(Swab Lee)와 합작해 큰 히트를 쳤으며, 지난해 빌보드 연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할리우드 블리딩(Hollywood’s Bleeding)‘의 수록곡 ’써클(Circles)‘은 비연속 39주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0년대생의 90년대 가요 리메이크까지…여름 달군 ‘싹쓰리’ 효과

    90년대생의 90년대 가요 리메이크까지…여름 달군 ‘싹쓰리’ 효과

    코요태·박진영 등 복고풍 속속 발매박문치·라비 등 90년대생들도 가세“여름 시즌송 수명, 8월말~9월초까지”유재석·비·이효리의 혼성그룹 ‘싹쓰리’의 영향력이 식을 줄 모른다.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이어, 1990년대 스타일의 댄스음악 및 혼성 그룹 재등장까지 불을 붙이는 등 여름 가요계 트렌드에서 ‘싹쓰리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차트를 모아 집계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7월 26일~8월 1일) 기준 싹쓰리는 ‘다시 여름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로 차트 1,2위를 차지했다. 커버곡 ‘여름 안에서’도 6위에 올랐다. 7월 전체 차트에서도 톱 10중 2곡에 이름을 올렸고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8월 첫째 주 1위에 올랐으며 멤버 개인들의 솔로곡인 ‘신난다’, ‘린다’ 등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난 8일 싹쓰리 마지막 무대 활동 모습을 담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가 9.2~10.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겨울 프로젝트 그룹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싹쓰리가 뉴트로 열풍을 절정으로 끌어올리자 1990년대 댄스 음악풍 곡들도 속속 발매되고 있다. 90년대 주로 활동한 혼성그룹 코요태는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던 지난 2일 발매한 신곡 ‘아하(Oh my summer)’로 순위에 진입했고, 23년 만에 컴백한 그룹 ‘자자’도 ‘버스 안에서 2020’을 발표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2일 선미와 함께 작업한 유로디스코 스타일의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낸다. 1990년대 생들의 90년대풍 음악도 속속 선보였다. 싹쓰리의 후보곡으로 화제가 된 박문치의 ‘Cool한42’와 ‘MBTI’ 도 지난 3일 공개됐다. 아이돌 그룹 빅스의 라비(RAVI), 예리(레드벨벳), 김우석 등 ‘90년대생’ 세사람은 쿨의 ‘애상‘(1998)을 2020년 버전으로 다시 발표했다. ‘싹쓰리 효과’는 최근 2년여 전부터 지속된 90년대 뉴트로 트렌드를 정확하게 잡아낸 결과다. 90년대 감성의 비트와 멜로디, 가사에 톱스타 세 사람의 파워, ‘놀면 뭐하니?’를 통한 지속적인 스토리텔링까지 주효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싹쓰리의 타이틀곡이 뉴트로를 제대로 자극하며 3040세대는 물론, 1020세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열풍은 여름이 지나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방송에서 시작된 인기이다 보니 수명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며 “과거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와 크게 히트했던 ‘냉면’ 등 여름 시즌송들은 8월말 9월초에 대부분 순위에서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싹쓰리’ 노래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3대 이슈 분석

    ‘싹쓰리’ 노래 들으면 왜 눈물이 날까? 3대 이슈 분석

    혼성 그룹 ‘싹쓰리’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국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장기 집권하고 있고,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휩쓸고 있다.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45개국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에서 반향이 심상치 않다. ‘싹쓰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음악 제작 프로젝트로 이효리, 비, 유재석 등이 각각 린다G, 비룡, 유두래곤 등의 부캐릭터를 입고 결성한 그룹이다. 이들은 90년대 스타들이 90년대 레트로 음악을 만든다는 콘셉트로 2달여 동안 방송계와 가요계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싹쓰리’의 노래를 들으면 유독 신은 나지만, ‘눈물이 난다’ ‘울컥하다’, ‘뭉클하다’하는 반응이 많다. 왜일까.‘싹쓰리’의 노래는 한편의 드라마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따뜻한 가사와 멜로디로 감수성을 자극하는 90년대 가요의 공식들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특히 가사에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너와 내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 ‘시간의 강을 건너/또 맞닿은 너와 나/끝난 줄 알았어‘처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 안타까움, 아련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결론은 ‘네가 있기에 내가 더욱 빛난다’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가요 관계자들은 ‘싹쓰리’의 노래들은 음악적으로도 사람들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지점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등은 전조와 코드 진행 면에서 기쁨과 슬픔이 다양하게 변주되는 멜로디로 구성됐기 때문에 댄스음악이지만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90년대 복고 스타일이지만 요즘 스타일의 편곡과 사운드 이펙트로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싹쓰리’ 열풍을 둘러싼 3대 이슈와 방송계와 가요계의 온도차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됩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박수치며 춤 즐기다 보면 노래방서 부를 날 오겠죠”

    “박수치며 춤 즐기다 보면 노래방서 부를 날 오겠죠”

    팝과 국악의 경계 넘나드는 무대 해외에선 선입견 없어 더 유명세온라인 중계 무대 “쿨하다” 호평전자 기타가 노래의 문을 열고 거문고, 퍼커션 소리에 청아한 보컬이 나비처럼 앉는다. 서사무엘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더해지고 어느새 제목과 동일한 후렴구 ‘왔단다’를 흥얼거리다 보면 국악기 박이 ‘짝’하고 경쾌하게 곡을 닫는다.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가 지난달 29일 선보인 ‘CJ아지트 라이브’ 무대는 이처럼 팝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날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만난 고래야는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많은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고 운을 뗐다. 경이(퍼커션), 김동근(전통 관악기), 김초롱(전통 타악기)에 실용음악 전공자인 함보영(보컬)과 나선진(거문고), 고재현(기타)을 영입해 팀 컬러에 변화를 줬다. 가수 서사무엘과 협업해 스펙트럼도 확장했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발매한 정규 4집 ‘박수무곡’에는 박수와 춤이 절로 나오는 9곡이 담겼다. 경이는 함경도 민요는 물론 사이키델릭까지 소화한 앨범에 대해 “전 세계 누구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박수를 테마로 잡았다”며 “국악 장단과 박수를 뼈대로 삼아 리듬을 만들고 그 위에 가사와 멜로디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고래야는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2010), CJ문화재단 ‘튠업’ 선정(2011) 등 초창기부터 독특한 색깔로 주목받았다. 최근 4년간 34개국 51개 도시를 누볐다. 외국 공연계와 방송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6월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다녀간 유명 음악 프로그램 미국 라디오 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다. 코로나19로 한국 작업실에서 온라인 중계한 무대엔 “쿨하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퓨전 국악에 대한 나라 밖 인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고래야를 비롯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밴드 이날치, ‘타이니 데스크’ 출연이 확정된 악단광칠 등이 대표적이다. 함보영은 “국악에 대한 선입견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는 국악에 대해 ‘한’의 이미지가 많은데, 외국에선 소리 자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초롱은 “국악에서 더 주류에 있는 것은 느린 음악보다 에너지가 많은 음악”이라며 “파워풀한 장르로는 헤비메탈 등에만 익숙한 외국 관객들이 국악의 힘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에서의 유명세가 앞서야 국악이 재조명받는 상황은 다소 역설적이다. 고래야는 이를 계기로 국내 저변도 넓어졌으면 하고 바란다. “묵묵히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 온 창작자들이 많아요. 언젠가는 저희 노래가 노래방에 들어가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품은 꿈을 꼭 이루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국악의 힘에 해외 관객 매료…노래방서 우리 곡 부를 날 오길”

    “국악의 힘에 해외 관객 매료…노래방서 우리 곡 부를 날 오길”

    정규 4집 ‘박수무곡’ 낸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데뷔 10주년…미국 등 34개국 51개 도시 누벼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한국 두번째 출연“국악의 파워풀 한 모습에 해외 관객들 매료”전자 기타가 노래의 문을 열고 거문고, 퍼커션 소리에 청아한 보컬이 나비처럼 앉는다. 서사무엘의 소울풀한 목소리가 더해지고 어느새 제목과 동일한 후렴구 ‘왔단다’를 흥얼거리다 보면 국악기 박이 ‘짝’하고 경쾌하게 곡을 닫는다.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가 지난달 29일 선보인 ‘CJ아지트 라이브’ 무대는 이처럼 팝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날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만난 고래야는 “새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많은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고 운을 뗐다. 경이(퍼커션), 김동근(전통 관악기), 김초롱(전통 타악기)에 실용음악 전공자인 함보영(보컬)과 나선진(거문고), 고재현(기타)을 영입해 팀 컬러에 변화를 줬다. 가수 서사무엘과 협업해 스펙트럼도 확장했다. 그 결과, 지난달 20일 발매한 정규 4집 ‘박수무곡’에는 박수와 춤이 절로 나오는 9곡이 담겼다. 경이는 함경도 민요는 물론 사이키델릭까지 소화한 앨범에 대해 “전 세계 누구나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박수를 테마로 잡았다”며 “국악 장단과 박수를 뼈대로 삼아 리듬을 만들고 그 위에 가사와 멜로디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고래야는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2010), CJ문화재단 ‘튠업’ 선정(2011) 등 초창기부터 독특한 색깔로 주목받았다. 최근 4년간 34개국 51개 도시를 누볐다. 현지 관객들을 만나면서 다른 나라의 민속 음악 팀들이 현대적으로 음악을 활용하는 방법을 봤고, 어떻게 전통음악을 신선하게 변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외국 공연계와 방송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6월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다녀간 유명 음악 프로그램 미국 라디오 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다. 코로나19로 한국 작업실에서 온라인 중계한 무대엔 “쿨하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초롱은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도 연락을 많이 받아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퓨전 국악에 대한 나라 밖 인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고래야를 비롯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밴드 이날치, ‘타이니 데스크’ 출연이 확정된 악단광칠 등이 대표적이다. 함보영은 “국악에 대한 선입견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는 국악에 대해 ‘한’의 이미지가 많은데, 외국에선 소리 자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초롱은 “국악에서 더 주류에 있는 것은 느린 음악보다 에너지가 많은 음악”이라며 “파워풀한 장르로는 헤비메탈 등에만 익숙한 외국 관객들이 국악의 힘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에서의 유명세가 앞서야 국악이 재조명 받는 상황은 다소 역설적이다. 고래야는 이를 계기로 국내 저변도 넓어졌으면 하고 바란다. “묵묵히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 온 창작자들이 많아요. 그 덕분에 지금 해외에서의 반응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이 들으시다 보면 언젠가는 저희 노래가 노래방에 들어가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품은 꿈을 꼭 이루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오늘의 눈] 오늘도 ‘꼰대라떼’를 진하게 타시는 분들께/한재희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오늘도 ‘꼰대라떼’를 진하게 타시는 분들께/한재희 산업부 기자

    ‘그만그만 그만해 오늘도 시작되는 꼰대라떼’ 가수 영탁이 부른 ‘꼰대라떼’는 첫 소절부터 라떼라는 말 좀 하지 말라는 애원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라떼는 음료를 뜻하지 않는다. 꼰대들이 후배들을 붙잡고 ‘나 때는 말이야’라며 끊임없이 훈계하는 모습을 풍자한 표현이다. 가사를 살펴보면 꼰대라떼에는 ‘그만’이 12번이나 나오지만 ‘라떼’라는 말은 그 다섯 배가 넘는 63번 등장한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꼰대들에게 항변해 봤자 결국 “예전엔 말대답도 못했다”며 더 진한 라떼가 리필되는 현실이 묘하게 녹아 있는 것 같아 흥겨운 멜로디를 마냥 즐기기는 어렵다. 당신의 직장에는 꼰대가 별로 없는가. 그렇담 혹시 내가 꼰대는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꼰대들은 암약하고 있다. 이전 직장 상사를 거론하며 “지시에 토를 달면 보복이 있었다”고 토로하거나, 저녁식사 뒤 야근을 재개하며 “52시간만 근무하고 싶다”고 읊조리는 ‘피해자’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늘 차분히 정의란 무엇인지 고뇌할 것 같은 ‘판사님’들 중에도 함께 일하는 ‘벙커 부장’(후배를 괴롭히는 판사) 이야기가 나오면 격분하며 한낱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터트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요즘 젊은이를 뜻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통칭)들은 라떼와 달리 그냥 참고만 있지 않는다. 꼰대들이 보기엔 뜨악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MZ세대는 ‘워라밸’(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칼같이 지키고 이것이 침해받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거나 과감히 사표를 쓰기도 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청년(15~29세) 임금근로자 중 69.6%는 첫 직장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들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3.8개월이었다. 하지만 몇몇 재빠른 기업들은 꼰대들이 활개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각종 조사에서 대학생 취업 선호도 1위에 오른 카카오는 구성원들끼리 영어 이름을 부르도록 해 과도한 위계질서를 완화했고, 3년마다 1개월씩 장기 휴가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게 한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많은 게임회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 출퇴근제’(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 정해 근무)도 호응이 좋다. 정보기술(IT) 기업이라고 ‘꼰대 청정구역’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업 문화나 복지가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수 대기업 출신 인재들이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로 이직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꼰대로 활약하는 이들은 ‘회사가 소꿉놀이는 아니다’라고 항변할지 모른다. ‘어린 꼰대’도 많은데 선배들이 말만 하면 라떼로 취급하니 서럽단 반응도 있다. 그럼에도 과거 엄한 선배에게 당했던 얘기를 꺼내며 훈계하기보단 ‘그때의 나처럼 너도 힘들겠다’고 다독인다면 선배가 내미는 라떼를 달게 마시는 이들이 늘지 않을까. jh@seoul.co.kr
  • 배우 박은빈, 상큼 매력 가득 찬 화보 공개

    배우 박은빈, 상큼 매력 가득 찬 화보 공개

    ‘더스타’ 매거진 8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LOVELY WOMAN’을 주제로 박은빈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은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옷을 흩날리며 포즈를 하는 등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화보 촬영은 오랜만이고 콘셉트가 내 스타일이라 좋았다”라며 “최근은 새로운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촬영 소감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8월 첫 방송하는 박은빈 주연작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대해 “섬세하고 잔잔한 클래식이 잘 어울리는 청춘 멜로다. 무언가를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라며 “이 시대의 청춘들과 음악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또한 배우 박은빈의 인생작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한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을 수가 없지만 이번 드라마가 나의 20대 마지막 작품이니 20대의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작품이 좋은 기억만 남을 수는 없다. 힘들었던 점도 있고 만감이 교차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힘들었던 그 작품으로 어떤 이는 내 팬이 됐고 위로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 걸 보면 팬들이 내 작품에 아름다운 색을 입혀주는 것 같아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대중과 팬에게 어떤 배우로 불리고 싶은지를 묻자 “이제 어떤 사람으로 불리는 것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의 말에 신경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려고 애쓰지는 말자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배우 박은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패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더스타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돌’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힘든 시기 함께 이겨내요”

    ‘한류돌’ 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참여...“힘든 시기 함께 이겨내요”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프로젝트에 참여한 보이그룹 뉴키드가 “이 노래가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키드는 30일 발매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나 너 우리)’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Me Me We’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유명 가수 8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뭉친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으로 한국에서는 가수 에일리와 빅스의 라비, 뉴키드가 참여했다. 뉴키드 멤버들은 29일 강남구청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근황과 코로나19 극복 노하우를 밝혔다. 뉴키드의 리더 진권은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져서 아쉽다. 하루 빨리 무대 위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외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숙소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받고 있다. 가사도 쓰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윤민은 “팬분들을 만날 수가 없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이겨내고 있다. 무엇보다 뒤에서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힘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철은 “‘Me Me We’의 가사가 예쁘다. 그 중에서도 후렴구인 ‘이제 모두 마음을 열어’라는 가사가 좋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시아 국가의 실력파 가수들도 힘을 보탰다. 인도네시아R&B아티스트 라매니아 어스트리니, 말레이시아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잣 암단, 베트남 인기 밴드 그룹 칠리스, 태국 유명 여성 아티스트 팸, 필리핀 톱 랩퍼 퀘스트가 참여했다. 여기에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NCT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ZMC가 프로듀싱을 맡아 곡에 힘을 실었다. 이 노래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가수들의 목소리가 합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다. 워너뮤직과 강남구청이 함께한 ‘Me Me We’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피할 수 없다면 더 뻔뻔하게… PPL 과감해진 방송들

    피할 수 없다면 더 뻔뻔하게… PPL 과감해진 방송들

    SBS, PPL 노출 주제로 한 예능 정규편성“광고 아닌척 하는 것 보다 센스있게 활용”놀면 뭐하니, 제작비 호소로 개그 소재화방송사 광고 감소·누적 적자에 자구책“노골적인 광고, 방송 질 저하 주의해야”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공지 없이 상품을 광고하며 논란이 된 가운데, 지상파에서는 간접광고(Product Placement·PPL)를 정면으로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어설프게 감출 바에는 대놓고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지나친 노골화는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BS는 27일 예능 프로그램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텔레그나)을 첫 방송했다. 지난 4월 2부작 파일럿(시험) 방송 이후 PPL을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첫 정규 편성이다. 양세형, 유세윤, 장도연, 김동현 등 출연자와 게스트들이 자신이 담당한 제품을 노출시키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는 샤워기, 딸기, 주꾸미, 운동화 등 각종 공산품과 농산물이 등장했다. 방송 효과로 일부 제품은 완판되면서 업체 반응도 좋다는 후문이다. 정규 편성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많이 어려워져 이왕이면 국내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겠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오히려 아닌 척하는 PPL에 더 불쾌감을 느낀다”면서 “센스와 의미를 갖춘 간접광고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종영한 MBC 드라마 ‘꼰대인턴’ 속 라면 ‘핫닭면’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PPL로 꼽혔다. 극의 배경이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식품회사 마케팅영업팀이었기 때문이다. 남성우 PD는 “자칫 작품의 몰입이 깨질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가장 곤란한 게 PPL”이라며 “그렇다고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뻔뻔해지자고 생각하고 극의 맥락에서 최대한 튀지 않게 노출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유재석, 비, 이효리 등 출연자들이 ‘제품을 받아서 뮤직비디오 제작비에 쓰자’는 말을 서슴없이 뱉으면서 개그 소재로 삼았다. 결국 제품은 뮤직비디오에 버젓이 등장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간접광고 제품을 유머코드로 활용했다. 2010년 방송법으로 허용된 이후 최근에는 PPL 없는 예능이나 드라마가 없을 정도다. PPL에 익숙해지고 눈이 높아진 시청자들은 PPL 자체보다 맥락에 맞지 않는 ‘갑툭튀’ 광고를 비판한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대표적이다. PPL이 극의 흐름과 전혀 맞지 않게 등장하고 배우들이 광고 문구를 읽는 듯 어색한 장면이 반복되면서 “장르가 홈쇼핑”이라는 비난을 들었고, 방송통신심의위의 경고 조치도 받았다.PPL이 점점 과감해지는 것은 적자에 시달리는 방송사들의 광고 수익을 위한 선택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광고산업조사에 따르면 방송 광고 비중은 감소세지만, 2018년 기준 PPL 금액은 12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늘었다. 이 중 지상파 비중은 45.1%로 가장 높다. 그러나 시청자의 시청권이 더 침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PPL을 앞세운 방송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선호하겠지만, 노골적 상품 광고가 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해도 방송의 질이 낮아지면 시청자 비판과 함께 방심위 제재를 받을 위험도 있어 수위 조절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음원차트부터 음방까지 싹쓸이한 ‘싹쓰리’

    음원차트부터 음방까지 싹쓸이한 ‘싹쓰리’

    이효리·비·유재석이 뭉친 그룹 싹쓰리가 데뷔곡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음악 방송에서도 올해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 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싹쓰리가 공식 데뷔 무대를 선보인 MBC ‘쇼! 음악중심’ 시청률은 2.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평소 0~1%대인 지상파 음악방송 시청률을 고려하면 2%를 넘은 것은 이례적이다.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도 같은 날 25일 시청률 8.4%를 기록해 화제성을 이어갔다. 지난 5월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프로젝트로 모인 이들은 지난 18일 데뷔곡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공개한 신곡 ‘그 여름을 틀어줘’와 싹쓰리가 커버한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도 나란히 음원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모두 1990년대 유행한 댄스곡 멜로디에 현대적 느낌을 더한 ‘뉴트로’ 스타일이다. 데뷔곡으로 차트를 싹쓸이한 이들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비대면 팬미팅에서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아무리 방송에서 하는 거라고 해도 요즘 같은 때 음원 차트 1위는 어려운 일인데,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연령대 분들은 옛 추억이 생각나고, 요즘 분들에게는 신기하고 신선할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싹쓰리, 음방도 ‘싹쓸이’...유두래곤 “추억과 신선함 함께”

    싹쓰리, 음방도 ‘싹쓸이’...유두래곤 “추억과 신선함 함께”

    데뷔 무대 ‘음악중심’ 올해 최고 시청률‘다시 여름 바닷가’ 1위 등 차트 상위권이효리·비·유재석이 뭉친 그룹 싹쓰리가 데뷔곡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음악 방송에서도 올해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 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싹쓰리가 공식 데뷔 무대를 선보인 MBC ‘쇼! 음악중심’ 시청률은 2.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평소 0~1%대인 지상파 음악방송 시청률을 고려하면 2%를 넘은 것은 이례적이다.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도 같은 날 25일 시청률 8.4%를 기록해 화제성을 이어갔다. 지난 5월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프로젝트로 모인 이들은 지난 18일 데뷔곡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공개한 신곡 ‘그 여름을 틀어줘’와 싹쓰리가 커버한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도 나란히 음원 순위 최상위권에 올랐다. 모두 1990년대 유행한 댄스곡 멜로디에 현대적 느낌을 더한 ‘뉴트로’ 스타일이다. 데뷔곡으로 차트를 싹쓸이한 이들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비대면 팬미팅에서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아무리 방송에서 하는 거라고 해도 요즘 같은 때 음원 차트 1위는 어려운 일인데,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연령대 분들은 옛 추억이 생각나고, 요즘 분들에게는 신기하고 신선할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인기 질주를 예고한 싹쓰리는 다음달 1일 유재석의 ‘두리쥬와’를 비롯해 다른 멤버의 솔로곡도 잇따라 발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놀면뭐하니 ‘노는어린이‘가 만든 희망감성보컬 KOYO(코요), ‘Maybe’ 발매

    놀면뭐하니 ‘노는어린이‘가 만든 희망감성보컬 KOYO(코요), ‘Maybe’ 발매

    23일 신인가수 ‘KOYO(코요)’가 희망을 감싸 안은 설레임을 감성 가득한 보이스로 섬세한 느낌까지 담아낸 첫 앨범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방송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놀면뭐하니’의 ‘싹쓰리-다시 여기 바닷가’ 뿐만 아니라 조이(레드벨벳)&임슬옹(2AM), 에이핑크, 카라, 걸스데이, 2AM, 2PM, 허각, 케이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노는어린이 (high seAson)’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 6시 발매되는 ’KOYO(코요)’의 신곡 ‘Maybe’는 모던록 POP과 일렉기타가 가미된 트렌디한 알앤비 스타일 곡으로 쓸쓸하고 외롭지만 작은 빛을 보며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그루비한 리듬에 감성적인 코드와 멜로디 그리고 ‘KOYO(코요)’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혼자 남겨진 듯한 느낌이 들 때, 외로움이 밀려올 때 그리고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이 노래로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KOYO(코요)는 ‘싹쓰리-다시 여기 바닷가’ 및 크러쉬, 딘, 에디킴, 이진아 등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코러스 보컬로 활약한 이력이 있으며,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여 실력을 입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들에 우와 헨리에 우와… 우와한 음악 텐션

    아이들에 우와 헨리에 우와… 우와한 음악 텐션

    “우와! 너 절대음감이야?” “이걸 연주한다고?” 10분 안팎의 영상에서 가수 헨리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평소 발랄한 끼와 음악 천재의 모습을 보여 왔던 헨리가 자신의 유튜브 ‘같이 헨리’ 시리즈에선 끊임없이 혀를 내두른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었어요.” 예능 속 유쾌함을 넘어 음악적 면모를 더 보여 주고 싶다는 헨리와 서면 인터뷰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부터 ‘같이 헨리’를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6명을 만났다. “콘텐츠를 찾아보면서 직접 만나 보고 싶다는 느낌이 오는 친구들을 찾아간다”는 게 그의 방식이다. 프란츠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피아노로 수준 높게 연주하는 박지찬(11)군,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곡 ‘카프리스 13번’을 편안한 표정으로 소화하는 설요은(9)양의 영상은 두 개를 합쳐 조회수가 1000만회에 달할 만큼 화제가 됐다. 또 다른 꼬마 피아니스트 신서율(10)양, 미국 팝밴드 마룬파이브가 칭찬한 기타 실력자 송시현(14)군, 뛰어난 팝핀댄서 조우준(8)군, 가야금 능력자 박고은(15)양 등을 만나며 장르를 넓히고 있다. ‘같이 헨리’의 또 하나의 묘미는 돋보이는 헨리의 음감과 연주 실력이다. 요은양의 4분의3박자 반주에 뚝딱 멜로디를 입히고 시현군의 기타 선율에 바로 종이컵으로 박자를 타는가 하면 난생처음 경험한다는 가야금 음색에도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을 덧댔다. 영상 속 합주는 불과 10분 남짓의 연습 결과라고 한다. 헨리는 “아이들을 좋아해 장난도 치고 소통에 집중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도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성장한 음악인이다. 6세에 바이올린을, 7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헨리는 각종 음악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다. 헨리는 “집이 항상 음악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기억했다. “매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몇 시간씩 연습했고 오케스트라 리허설에도 매주 참여했다”며 “연습을 하느라 친구들과 놀지 못해 굉장히 힘들었다”고도 토로했다. 엄격한 선생님 밑에서 바이올린을 배운 ‘무서운’ 기억도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과 기회들이 매우 고맙다고 한다. 그는 “음악으로 책임감과 절제력을 크게 배웠고 더 유연한 생각과 감성을 기를 수 있었다”면서 “모든 시간이 지금의 삶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에게 감동해 바이올린에 몰두했던 아이가 마이클 잭슨의 춤을 보며 무대를 꿈꿨고 비의 퍼포먼스에 가수의 꿈을 굳혔다.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한 헨리는 언제나 음악과 함께였다. “음악이 없는 세상은 조용(허전)해질 거고, 예술이 없으면 이 세상에 아름다움이 부족해지겠죠.” 헨리가 음악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분명했다. “비 해피(Be happy). 저의 음악으로 행복해지시길 바라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음악과 함께 한 삶, 아이들과 키워가는 음악…헨리의 ‘같이 헨리’

    음악과 함께 한 삶, 아이들과 키워가는 음악…헨리의 ‘같이 헨리’

    “우와! 너 절대음감이야?”, “와~ 이걸 연주한다고?” 10분 안팎의 영상에서 가수 헨리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평소 발랄한 끼와 재주를 보여왔던 헨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음악 분야의 영재들과 만나는 ‘같이 헨리’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었어요.” 활달하고 유쾌함을 넘어 음악가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은 헨리와 서면 인터뷰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헨리는 지난 4월부터 14일 공개된 영상까지 6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초반에 만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피아노로 수준높게 연주하는 박지찬(11)군,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곡 ‘카프리스 13번’을 편안한 표정으로 쉽게 소화해버리는 설요은(9)양의 영상은 두 개를 합쳐 1000만회에 달할 만큼 화제가 됐다. 이후 또 다른 꼬마 피아니스트 신서율(10)양을 비롯해 세계적인 그룹 마룬파이브가 칭찬한 기타 실력자 송시현(14)군, 뛰어난 팝핀댄서 조우준(8)군, ‘가야금 신동’ 박고은(15)양을 만나며 장르를 넓히고 있다. 헨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콘텐츠를 찾아보고 주변의 추천을 받은 영상도 보다가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느낌이 오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항상 많이 놀라고 신선한 자극을 받고 특히 아이들과 즉흥적으로 프리스타일로 느낌에 따라 함꼐 음악을 만들 때 가장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과 음악을 나눌 계획”이라고 했고 특히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장르에 재능이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에도 아주 긍정적”이라는 기대도 더했다.‘같이 헨리’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헨리의 음감과 연주 실력이다. 빼어난 아이들의 재능에 짐짓 놀라다가도 곧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합주를 해나가는 헨리의 음감과 연주 실력이 돋보인다. 몇 마디만 듣고 요은양의 4분의 3박자 즉흥 반주에 뚝딱 멜로디를 입히기도 하고 시현군의 기타 선율에 바로 종이컵으로 박자를 타는가 하면 난생 처음 경험한다는 가야금 음색에도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을 덧댔다. 헨리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장난도 치고 소통에 집중하다 보니 친구들도 긴장이 풀리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도 어릴 때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과 재능을 더해 성장한 음악인이다. 헨리는 6세에 바이올린을, 7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각종 음악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다. 헨리는 “어린시절 집이 항상 음악으로 가득 차있었고 형과 동생도 악기를 배웠다”고 기억했다. “매일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몇 시간씩 연습했고 오케스트라에도 합류해 매주 리허설에 참여해야 했다”면서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연습을 하느라 놀지 못해 굉장히 힘들었다”는 토로도 덧붙였다. 엄격한 바이올린 선생님 밑에서 레슨을 했던 헨리의 기억은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알려졌다.하지만 음악과 함께한 시간과 기회들이 지금은 매우 고맙다고 한다. “음악을 하면서 책임감의 가치와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배워 지금의 삶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음악과 함께 한 환경에서 더 유연한 생각과 감성을 기를 수 있게 된 것도 같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기교를 남긴 니콜로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바이올린에 몰두했던 아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마이클 잭슨의 춤을 보며 무대 위에 선 스스로를 상상했고, 비의 퍼포먼스에 K팝 가수의 꿈을 키웠다. 클래식과 팝, K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한 헨리에겐 언제나 음악이 있었다. “음악이 없다면 세상이 조용할 것 같아요. 예술이 없으면 세상에 아름다움이 부족해질 거고요. 가족들이 항상 음악과 함께했고 부모님이 저에게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헨리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분명했다. “비 해피(Be Happy). 저의 음악으로 행복해지시면 좋겠어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문화마당] 여름이 좋은 이유/송정림 드라마 작가

    [문화마당] 여름이 좋은 이유/송정림 드라마 작가

    에세이집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을 펴낸 후 제목 때문인지 기자가 물었다. “사계절 중에 봄을 가장 좋아하시나 봐요.” 사실 봄은 어머니가 좋아하셨고, 나는 가을을 좋아한다고 했다. 왜냐는 물음에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의 작별 인사가 좋고, 우주가 듬성듬성 비어 가는 여백의 느낌이 좋다고. 거리 곳곳이 멜로드라마 촬영장이 되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가 OST처럼 흐르는 느낌이 좋다고. 태어나는 계절은 택할 수 없었지만 저 세상으로 돌아가는 날을 고르라고 한다면 11월을 꼽고 싶다. 홀연히 지는 낙엽처럼 떠나고 싶어서. 다음으로는 겨울이 좋다. 겨울밤에는 길가의 편의점 조명마저 난로처럼 따뜻해진다. 서로 축복하는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그의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성에 낀 창 사이로 뿌옇게 내려다보이는 거리가 좋다. 눈에 덮인 집들, 빨간 우체통, 눈 내리는 숲을 달리는 기차…. 세상과 시간 속에서는 사라지지만 마음에는 흔적을 남기는 눈이 내려서, 어느 행성에서 보내오는 쪽지가 그토록 하얗게 내려서, 그래서 겨울이 좋다. 세 번째 좋아하는 계절이 봄이다. 명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일제히 자기 빛깔을 내며 피어나는 꽃들, 꽃폭탄 맞은 마음이 울렁거리면서 그리운 이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벚꽃잎 흩어지는 길을 걸으면 영혼에 꽃잎 지문이 새겨진다. “내 생에 이제 몇 번의 봄이 남은 것일까?” 꽃이 진 후에 피는 연두꽃을 가장 좋아하셨던 어머니는 올봄이 인생의 마지막 봄인 것처럼 고맙고 순간순간이 다 간절하다고 하셨다. 꽃이 등불처럼 피어나 마음을 치유해 주는 봄날은 어머니 등에 업혀 걸어가는 그 느낌과 참 많이 닮아 있다. 포근하고 향기롭고 편안하니까. 여름은 사계절 중에 내가 가장 덜 좋아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며칠 전에 여름이 좋은 이유가 탄성처럼 터져 나왔다. 어지러운 꿈에서 깨어난 아침에 후배의 문자가 와 있었다. “선배. 현관문 열어 보세요.” 문을 열어 보니 수국 한 다발이 놓여 있었다. 새벽 꽃시장에 갔다가 선배 생각이 나서 샀노라는 카드 글에 뭉클해지며 꽃다발을 안아 들었다. 그래! 여름은 수국의 계절이잖아! 얼마나 좋아! 여름을 예보하듯 피어나는 꽃, 어릴 때 집 마당에 피어 있던 수국. 갑자기 소나기가 오면 수국을 머리에 쓰고 뛰기도 했는데 비는 다 맞아도 수국 향기에 까르르 웃음이 났다. 작은 꽃들이 모여 큰 꽃을 이루는 꽃,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파스텔 색상이 옅었다가 짙었다가 그러데이션되며 조화를 이루는 꽃, 수국이 피는 계절이 좋다. 여름이 좋다! 수국 덕에 여름이 한결 반가워진 김에 여름이 좋은 이유를 더 꼽아 본다. 수박을 쩍 하고 쪼갠 후에 그 빨간 육즙에 스며든 까만 씨를 볼 때, 한 조각 먹어 보니 그 맛이 꿀처럼 달콤할 때. 병에 서리가 앉을 만큼 시원한 맥주를 한 컵 따라서 운동 후에 마실 때. 더위에 지치고 에어컨 바람도 싫어서 넋 놓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쏴아 소리를 내면서 소나기가 쏟아질 때. 폭풍 독서의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 얼마나 행복한가! 여름은 추억의 창고 같은 계절이기도 하다.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해서 처마 밑으로 뛰어가던 기억, 텅 빈 집에서 낮잠을 자다 깨어 보니 어느새 땀과 한 몸이 돼 있던 기억,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허우적대던 기억, 양산을 쓴 어머니 손잡고 뜨거운 햇살 아래 과수원 길을 걸어가던 기억…. 왜 여름은 유난히 어린 시절의 기억이 많은 걸까. 한 해에 고작해야 계절이 네 개다. 그런데 한 계절을 싫어해 버리면 올해의 4분의1을 행복하지 않게 보내야 한다. 싫어하면 나만 손해. 여름이 좋은 이유를 찾아 누리면 이 순간도 꿈같은 시간이다.
  • 815생활건강, 포켓용 ‘멜로우랜드 스프레이 손소독제’ 출시

    815생활건강, 포켓용 ‘멜로우랜드 스프레이 손소독제’ 출시

    생활건강용품 전문기업 815생활건강(대표 서경식·이정인)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손 소독이 가능한 포켓용 ‘멜로우랜드 스프레이 손소독제’를 선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을 70% 함유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없애준다는 게 815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의 직사각형 타입으로 주머니, 파우치 등에 넣고 다닐 수 있으며 20mL 용량 제품은 최대 320회 분사가 가능하다. 또한 손 소독 외에 글리세린 첨가로 보습감을 더했으며 각종 손잡이, 변기시트 등 손 접촉이 빈번한 곳에도 사용할 수 있다. 815생활건강·멜로우랜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멜로우랜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살 수 있다. 815생활건강 관계자는 “빌딩이나 다중이 모인 장소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 손 소독기(디스펜서)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최근 K-방역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FDA OTC 등록을 마치고 수출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音~그대 있어 견뎠어요 #아이돌 #드라마 OST #트로트

    音~그대 있어 견뎠어요 #아이돌 #드라마 OST #트로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음원 이용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의 선전으로 실물 앨범 판매는 크게 늘었다. 가수들의 컴백이 계속 늦어지면서 드라마 삽입곡(OST)은 반사 이익을 얻었다. 14일 국내 대중음악 순위를 종합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더 소울:7’(MAP OF THE SOUL:7)이었다. 약 426만장이 팔려 ‘톱 100’ 중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장 많은 앨범을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12.6% 포인트 감소했다. ●음원 판매 15%↓… 앨범은 42%↑ 전체 앨범 판매는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400위권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1293만장에서 올해 1835만장으로 약 542만장 증가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의 73.2%를 달성했다. 이는 10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아이돌 그룹이 늘어난 효과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밀리언셀러였지만, 올해는 세븐틴(120만장), 백현(97만장), NCT 127(78만장) 등이 팬덤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밖에도 아이즈원, NCT드림(Dream), 트와이스, 갓세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가수 신곡 적어 OST가 반사이익” 드라마 OST 강세도 눈에 띄었다. JTBC ‘멜로가 체질’, ‘이태원 클라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랑의 불시착’ 등의 OST가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휩쓸었다. 가온지수 점유율도 전년 대비 13.1% 포인트 올랐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분석 보고서에서 “OST 초강세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수들의 신곡 발매가 보류 또는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열풍을 타고 있는 트로트도 100위권 내에 다수 진입했다. ‘톱 200’ 중 9곡이 트로트였고 이 중 7곡이 ‘미스터트롯’ 관련 음원이었다. 우승자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83위로 가장 높았다. 영탁의 ‘찐이야’는 95위, 송가인이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내 마음의 사진’이 134위, 영탁의 2018년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151위였다. 음원 유통 점유율은 지코의 ‘아무노래’, 아이유의 ‘러브포엠’(Love poem),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이 흥행한 카카오M이, 앨범 점유율은 방탄소년단 등을 유통하는 드림어스가 가장 높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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