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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한 댄스음악으로 정주행…‘서머퀸’ 노리는 브레이브걸스

    청량한 댄스음악으로 정주행…‘서머퀸’ 노리는 브레이브걸스

    ‘롤린’ 역주행 이후 첫 미니 앨범발매 이후 일간차트 상위권 차지“여름 하면 생각나는 그룹 됐으면”상반기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지난 17일 미니 5집 ‘서머 퀸’으로 돌아왔다. ‘롤린’으로 발매 4년 만에 음원 차트를 휩쓴 뒤 약 3개월 만의 신곡이다. 발매 직후 타이틀곡 ‘치맛바람’은 음원플랫폼 지니 등에서 일간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정주행’ 시동을 걸고 있다. 이번 음반은 소속사 대표이자 히트곡 메이커인 용감한형제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외에 ‘다크비’ 멤버 이찬이 피처링한 ‘풀 파티’, 90년대 감성이 담긴 댄스곡 ‘나 혼자 여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디스코와 펑키를 접목한 댄스 팝 ‘피버’ 등 총 4곡이 실렸다. ‘치맛바람’은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트로피컬 사운드에 메인보컬 민영 특유의 고음이 돋보인다. 앨범 발매알에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발매 기자회견에서 민영은 “여름 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름에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고 밝혔다.2016년 데뷔한 2기 브레이브걸스는 차트나 음악방송 1위에 오른 적이 없었지만, 2017년 낸 ‘롤린’이 군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댓글 영상이 화제가 된 뒤, 상반기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까지 점령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지난해 발매한 ‘운전만해’까지 동반 히트하면서 후속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 유정은 기자회견에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떨쳐 내려고 많이 노력하면서 준비했다”며 “역주행 후에 잠을 못 자고 스케줄이 많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가도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행복하다”고 했다. 이번에는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을 하고싶다는 멤버들은 ‘치맛바람’ 뮤직비디오를 ‘롤린’의 여름 버전 뮤직비디오를 찍은 양양에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롤린’으로 ‘가오리춤’을 유행시켰다면, ‘치맛바람’ 무대에선 치마를 이용해 추는 ‘치마춤’과 파도를 표현한 ‘파도춤’을 선보인다. “항상 옆에 있을 것 같고 친근한,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힌 멤버들은 방송 활동과 단독 리얼리티 예능을 통해 팬들을 계속 만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봄소리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 공개…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 표현”

    김봄소리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 공개…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 표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솔로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가 18일 공개됐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를 통해 발매된 앨범은 ‘무대 위 바이올린’이란 뜻을 담아 오페라와 발레 등 화려한 무대 속 음악들이 포함됐다.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와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을 비롯해 솔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화려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 오페라 작품들도 바이올린 버전으로 편곡됐다. ‘카르멘’에서 화려한 성악 멜로디를 따 완성한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도 함께 담겼다. 김봄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폴란드와도 각별한 인연을 가진 김봄소리는 ‘화려한 폴로네이즈’,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전설’ 등 비에니아프스키 작품도 자신의 첫 앨범에 담았다. 그는 “비에니아프스키의 밝은 멜로디와 기교를 사랑한다”면서 “그는 바이올린으로 노래하는 방법으로 완벽하게 통달한 작곡가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내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처음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김봄소리는 오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한류’는 이제 아시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 문화 특히 케이팝에 중독됐다고 고백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많다. 공개적으로 방탄소년단 등 한국 가수들의 팬이라고 밝힌 서구 스타들 가운데는 존 시나가 있다. 시나는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뿐 아니라 노래가 담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토크쇼에 출연해 밝혔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인 ‘아미’라면서 “나는 군대다”라고 한국어로 말하기도 했다.영화 ‘라라랜드’로 한국인과 친숙한 영화배우 엠마 스톤도 케이팝 팬이다. 2015년 코난 오브라이언쇼에서 투애니원과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밝혔던 스톤은 좋아하는 노래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꼽았다. 당시 스톤은 케이팝에 대해 “전지구적 현상”이라며 “굉장함을 넘어섰고, 최고의 것 그 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톤은 이후 2019년 또 다른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다가 방탄소년단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쇼’를 위해 음향 점검을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탄성을 내뱉었다. 이후 스톤은 자신의 비명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 그냥 내몸에서 나온 것으로 화학 반응과도 같았다”면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뉴질랜드 가수 로드 역시 한국 가요의 광팬이다. 로드는 고등학생일때 친구로부터 투애니원과 소녀시대를 소개받고, 케이팝 팬이 됐다. 투애니원의 래퍼인 씨엘과 온라인 채팅을 한 뒤 “당신은 최고다. 언젠가 포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2013년 인터뷰에서 로드는 한국 가수 이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로드는 케이팝의 멜로디는 서구 팝음악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영국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도 방탄소년단 팬이다. 코든은 자신의 쇼 ‘카풀 가라오케’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자주 언급했다. 코든은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처음 나온 이후 점점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경이적”이라며 “방탄소년단은 위엄있는 태도와 가득찬 즐거움으로 모든 이들을 이끈다”고 말했다.‘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메이지 윌리암스 역시 방탄소년단 팬이다. 윌리암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윌리암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정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멜로망스 정동환, 피아노로 채운 솔로 1집 발매

    멜로망스 정동환, 피아노로 채운 솔로 1집 발매

    남성듀오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이 연주곡으로 가득 채운 첫 번째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소속사 광합성은 정동환이 오는 24일 솔로 1집 ‘화이트’(White)를 발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멜로망스의 데뷔곡 ‘그 밤’, 유재하 대표곡 ‘사랑하기 때문에’의 피아노 연주 버전과 새롭게 만든 연주곡 9곡이 실렸다. 소속사는 “정동환의 피아노 선율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선물 같은 앨범”이라며 “한층 무르익은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선물’, ‘동화’, ‘인사’ 등의 히트곡을 낸 멜로망스로 2015년 정식 데뷔한 정동환은 가수 김동률, 박효신, 김범수 등의 콘서트에서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반 세션에 참여했다. 2014년 제7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 대상을 받기도 했다. 멤버 김민석의 입대 이후에는 2019년 12월 이후 멜로망스 활동을 쉬면서 정승환,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등과 작업하며 개인 활동을 해왔다. 멤버 김민석은 오는 26일 제대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아이콘 감성’ 비아이 솔로… 섣부른 컴백엔 진정성 의문

    [이정수의 원픽] ‘아이콘 감성’ 비아이 솔로… 섣부른 컴백엔 진정성 의문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공기 틈새로 쓸쓸함을 머금은 한줄기 겨울 바다가 쏴 하고 밀려들었다. 여름을 겨냥한 댄스곡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발표된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해변’ 얘기다. ●마약 혐의 기소 4일 후 ‘워터폴’ 발매 지난 1일 비아이가 데뷔 6년 만에 내놓은 첫 솔로앨범 ‘워터폴’(WATERFALL)은 발매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대마초·LSD 등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2년 전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시켰다. 그러나 머지않아 비아이는 새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와 손잡고 자신의 음악 활동을 위한 레이블을 설립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보단 재기할 기회만 노린다는 비판이 따랐다. 앨범 발매 시점은 부적절했다. 지난달 28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와 함께 비아이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며칠 뒤로 예정됐던 앨범 발매는 강행됐다.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속사가 낸 뒤늦은 사과 입장 역시 진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작곡 재능 여전… 가사엔 좌절·슬픔·외로움 비아이의 성급한 컴백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이번 새 앨범은 잠시 그 음악에만 집중해 들어볼 가치가 있다. 특히 타이틀곡 ‘해변’은 ‘취향저격’에서 출발해 ‘이별길’로 이어지던 시절 아이콘 음악의 가장 핵심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잇고 있다.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서는 위너의 성공적인 데뷔곡 ‘공허해’, 2018년 최고 히트곡 ‘사랑을 했다’ 등을 통해 수차례 증명된 그의 재능이 또 한 번 빛난다.‘오 해변이 있어 나의 옷소매 끝에/ 두 볼에 흐르는 물줄기를 닦아낸 탓에’로 시작하는 가사에는 2년간의 공백기를 보내며 느낀 좌절, 슬픔, 외로움이 담겼다. 도입부 가사에 인용된 서윤후 시인의 ‘사탕과 해변의 맛’은 이런 구절로 마무리된다. ‘사탕이 녹을 때까지만 출렁이는 해변에서 나는/ 말라가지 않는 헤엄을 배워/ 안간힘을 다해서’. 비아이가 가사로 직접 옮기지는 않았지만 ‘안간힘을 다해 헤엄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듯하다. ●자기연민에 그치지 않으려면… 솔직함 선행돼야 극심한 고통을 겪어 본 사람은 타인의 아픔에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위로의 말과 음악으로 빼곡히 채워진 앨범은 그렇기에 또렷한 메시지로 와닿는다. 다만 수록곡들의 가사는 자기연민에 갇힌 인상이 짙다. 앨범 표제와 동명의 첫 번째 트랙 ‘워터폴’에서 ‘부끄러운 과거 전부 씻어 내면/ 씻어질 수 있기를 하늘에 빌어보네’라고 한 다짐은 앨범이 끝날 때까지 구체화되지 않는다. 예술적 창작물이 도덕적 잣대로만 평가되는 건 위험하다. 하지만 거짓에 기반한 창작은 예술로 불릴 수 없을 것이다. 비아이가 이번 앨범을 통해 말하려고 했다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더 큰 설득력을 얻기 위해선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는 일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tintin@seoul.co.kr
  • BTS 또다시 빌보드 정상 우뚝…신곡 ‘버터’, 핫100 1위

    BTS 또다시 빌보드 정상 우뚝…신곡 ‘버터’, 핫100 1위

    BTS “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 트윗‘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이어 세번째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BTS는 빌보드 발표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신들의 순위가 나온 사진을 게재한 뒤 “아아아아악! 감사합니다 아미!”라는 흥분된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이너마이트’ 첫 영어곡 이어‘라이프 고스 온’ 한국어곡도 1위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이며,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이 차트 정상에 등극해 통산 3차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은 한국어 곡 최초 1위라는 기록을 남겼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해 BTS가 참여한 곡으로는 네 번째다.美빌보드 흥행 불패 톱스타된 BTS“2007년 이후 최단기록 네번째 1위”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키며 미국 음악시장에서 ‘흥행 불패’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9개월 만에 네 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며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그룹으로선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이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3220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트리밍 송즈’ 차트 4위에 올랐다. 또 24만 28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 주 세운 30만 건 기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빌보드는 전했다.‘버터’, 여름 겨냥한 서머송 댄스 팝 ‘버터’는 BTS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한 ‘서머 송’으로,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댄스 팝이다. 외국 작가진들이 작사·작곡하고 리더 RM도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RM은 발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버터’가 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서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여러 파생 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된다. 멤버들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멤버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보라합니다 아미”라고 감사를 전했고, RM도 “너무 감사하고 보고싶습니다”라고 적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폭력아빠 피해 나온 꼬마, 경찰은 지옥으로 데려갔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폭력아빠 피해 나온 꼬마, 경찰은 지옥으로 데려갔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2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경찰 손 이끌려 간 형제원, 퇴소 후에도 강제 수용 이어져” 이기홍(48·가명)씨는 12살부터 14살까지 형제복지원에서 ‘85-2XXX’로 살았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갔다가 부산 경찰에게 붙잡혀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간 그는 1987년 3월 형제복지원이 폐쇄될 때까지 강제 수용됐다. 아동소대부터 야간중학교소대, 악대소대로 옮겨 다녔다. 야간중학교소대에 있을 땐 봉제 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했고, 다른 소대원의 죽음을 목격했다. 악대소대에서는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역할을 맡아 형제복지원이 외부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연극에 동원됐다. 여느 때처럼 매질을 당하던 어느 날, 곡괭이로 다리를 잘못 맞아 지금도 왼쪽 다리를 절뚝인다. 형제복지원에서 다른 소대원들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까지 당했다. 퇴소 후에도 이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부산소년의집, 서울소년의집, 서울갱생원에 강제로 보내졌다가, 갱생원에서 취업 알선을 명목으로 이씨를 공장에 ‘팔아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부산으로 돌아갔지만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이씨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이씨의 진술서에는 ‘내 친구 김동식’이 수차례 등장한다. 아동소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갱생원에서 나올 때까지 줄곧 함께했다. 김동식(46·가명)씨도 이번 소송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진술서를 쓰지 못했다. 형제복지원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김씨의 피해 기록은 이씨의 진술서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아래는 이기홍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이기홍 진술 내용 : 1985년 무더운 여름,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소재 충렬사 앞을 지나가던 중 안락파출소 순경 아저씨와 방범대원 두 사람이 “꼬마야 너 어디가니?”라고 물어보시길래 “저요? 왜요?”라고 물어봤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다시 물어보시길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순경 아저씨를 쳐다봤는데 “잠시만 따라와”라는 말에 그냥 파출소로 따라 갔습니다. 순경 아저씨가 우유 조그마한 것 하나 주시면서 “너 어디로 가는 길이냐?” 물어보시길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너 갈 데 없지?” 물어보시길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좋은 데로 보내줄게”라는 말을 하고 나서 2시간 뒤 파출소 앞으로 파란색 탑차가 왔습니다. 모자와 선도부 완장을 낀 아저씨 2명이 파출소에서 나보고 따라오라고 하고 운동화 구겨 신게 하고 나는 무작정 따라 나섰는데 차에 태워 어디론가 갔습니다. 부산시 북구 주례2동 산18번지 형제복지원 차 뒤에도 아저씨 한 분이 있었는데, 파란색 줄무늬 츄리닝에 팔에는 ‘선도’, 등 뒤에는 ‘형제원’이라는 하얀색 글이 쓰여 있었고 몽둥이를 들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향한 곳은 당시 주소 부산시 북구 주례2동 산18번지 형제복지원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줄지어 걸어가니 사무실 같은 곳이 있었는데, 나를 포함해서 6명이 같이 신상카드 기록과 번호표를 들고 정면 옆면으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번호가 ‘85-2XXX’ 제 앞뒤는 ‘2XXX’ ‘2XXX’이었습니다. 기록카드에 이름, 주소, 본적, 부친 이름 등 여러가지로 적었는데 저는 당시 본명이 이기홍이었는데 이기형이라는 가명을 썼습니다. 이유는 제가 어릴 적 아버님이 머구리(잠수부) 일을 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손과 발을 빨랫줄로 묶어 바닷물에 담갔다 뺐다 반복해 집을 나왔고, 다시는 어린 나이에 그렇게 두 번 다시 당하기 싫었고, 본명을 말하면 다시 아버지에게 보낼까 두려웠습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저는 물을 싫어하고 물만 보면 공포를 느낍니다. 지금은 아동학대라는 법이 생겼지만 당시에는 그런 제도가 없어 많이 맞기도하고 새엄마에게도 똑같이 겪었습니다. 신상기록 정리 이후 남자, 여자 각자 줄지어서 어두운 시간 각자가 ‘신입소대’라는 곳으로 일렬로 줄지어서 앞사람 등에 양손을 올리고 머리를 숙이고 앞에 한 사람, 뒤에 따라오는 한 사람이 인솔해 남자 신입소대 11소대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문 밖에 철창이 있었고, 안에는 밖으로 볼 수 없게 되어있는 문이 있었습니다. 신입소대 입소 당시 당시 제 나이 12세부터 70세 가량 어른들도 같이 있었고 아동들은 들어가자마자 잠을 재우지 않고 ‘서무’라는 사람이 문 앞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박고 열중쉬어 자세로 1시간 넘게 ‘원산폭격’ 기합을 받고 있었습니다.그날 새벽 5시쯤 소대 안에 있는 조그마한 스피커에서 방송소리가 나왔고 모든 사람이 세면대 입구 통로에 줄맞추어 앉아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찬송가 부르지 못한 아저씨들이 있었는데 몽둥이로 목뒤를 때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입소대에서 3일 교육받은 후 성인은 성인소대, 아동은 아동소대로 전방을 갔습니다. 저는 처음 27소대에 갔었고 4개월 뒤 28소대로 전방을 시켰습니다. 당시 한소대에 80명에서 100명까지 한소대에 있었는데 군대식 제식훈련, 단체기합, 단체 줄빠따가 몇개월 반복되었고… 그때 무릎 뒤(허벅지 종아리 사이) 뼈 있는 부분에 곡괭이 나무로 수십차례 맞다가 너무 아파서 피하던 중 너무 힘껏 맞아 지금까지 나의 왼쪽다리는 장애를 입었고 지금까지 다리를 절뚝거리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아동소대에서 10소대 야간중학교 소대로 전방되어 야간중학교 공부를 배웠고, 구타, 기압, 단체 군대식 훈련을 강제로 받았고, 낮에는 봉제공장에 나가서 일을 했고, 봉제공장 역시 구타가 심한 곳이었습니다. 폭행에 자해한 형, 상처에 굵은 소금 뿌려진채 끌려간 게 마지막 모습 봉제공장에서 나이 많은 형이 구타가 너무 심해서 창문에 유리창을 깨서 본인 배에 유리로 자해를 했는데 공장 책임자 한명이 배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어디론가 여러 사람이 끌고 나갔는데 그 뒤로 그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후 몇 달 뒤 저는 13소대(악대)로 전방되었고, 악대소대에서 아코디언 멜로디를 배웠습니다. 하루에 수십차례를 구타를 당하고 아픈 다리를 또다시 맞아 아직도 다리를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장애로 살고 있습니다. 악대소대에서 부산시민회관·남천교회로 공연 나갔는데 당시 연극부와 같이 공연 했는데, 연극부 사람은 가짜 깁스를 하고 앵벌이 흉내, 거지 흉내, 껌팔이, 신문팔이, 약장사 등 여러가지 역할을 맡아 보여주기식으로 외부인들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여기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식). 당시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 건 관중들 중에 부산시민, 경찰서장, 부산시장(왼쪽 가슴에 꽃 다신 분) 등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또한 나와 내 친구 김동식(같은 소대 친구)과 너무 배가 고파 부식창고에서 감자를 1개씩 훔쳐 먹다가 적발돼 왼쪽 귀 부분을 맞아 귀에는 고름과 물이 나왔고 치료도 받지 못했습니다. 매주 각 소대 별로 내무사열을 했는데 손톱깎이가 없어 이빨로 손톱, 발톱을 물어 뜯어야 했고, 믿지도 않는 기독교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신경을 외워야 했고 국민교육헌장 등을 외우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소대 전체가 강한 기합과 곡괭이 자루로 무차별 빠따를 맞았습니다. 빠따를 맞으면서 당시 어린 기억에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맞아야 하며 내가 왜 여기서 배를 굶으며 기합과 군대식 훈련을 하고 공장에서 누구 때문에 일을 해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와서 그때를 생각해보면 안 맞으려고 기합 안 받으려고 그랬습니다. 저녁에 취침시간만 되면 큰 형들이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하였습니다. 1987년 3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 일어난 후 당시 우리 아동소대는 귀가조치가 되지 않고 부산소년의집과 고아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나는 부산소년의집으로 갔었고, 부산소년의집에서 집으로 보내달라고 난동이 있었기에 서울소년의집으로 80명 가량이 강제로 갔습니다.서울소년의집에서 또다시 서울갱생원으로 형제복지원 원생들은 강제로 가야 했고, 갱생원에서 1987년 겨울쯤 매우 추울 때 아동소대, 악대소대, 소년의집, 갱생원까지 동거동락한 친구 중에 김동식이라는 친구와 함께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 신곡리 소재 XX금속으로 취직해서 같이 나갔지만 3개월 동안 월급도 받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공장 바로 앞 군부대에서 버린 짬밥을 친구와 추운 겨울 같이 울면서 먹었고 3개월 동안 10원짜리 하나 없이 친구 김동식과 같이 공장에서 무작정 걸어서 김포에서 독산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독산동에 당시 저의 이모가 살았던 기억은 있었지만 주소와 전화번호도 모른 채 무작정 걸어다니다가 신길4동까지 잘 곳을 찾아 헤매던 중 구두(수제화)를 만드는 형들에게 잡혀 반지하 공장에서 월급 없이 일하던 중 월급도 못 받고 너무 억울해서 또다시 도망을 나왔습니다. 내 친구 김동식과 나는 거기서 헤어졌습니다. 나는 서울역에서 정장 입으신 아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부산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음악하는 DJ로 살고 있습니다. 다른 일을 하려고 찾아봐도 다리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사회적응이 불가능하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형제복지원 잡혀간 이후 나는 학벌도 좋지 않아 제대로 취직도 되지 않고 아직도 그때 트라우마로 인해 지금도 사람을 믿지 못하고 다리 장애로 살고 있습니다. “국가의 폭력, 이제는 국가가 말해야할 때” 내무부 훈령 410호? 저는 배운 게 없어 뭔지 모릅니다. (※당시 내무부 훈령 410호는 부랑인 신고·단속·수용·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으로 형제복지원 운영의 법적 근거가 됨)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시 우리는 사회에서 약자인 것이 분명했고 내무부 훈령 410호로 인해 어디론가 이유 없이 잡혀갔고 때리면 맞고 강제로 일하고 강제로 성폭행을 당하고 개처럼 살아온 세월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명백한 인권유린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더 이상 누구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 합니까? 감금. 폭행. 강제노동. 강간. 인권유린? 이제는 국가가 말을 해주십시요. 이제는 국가가 나몰라라 하지 말고 책임을 피하지 마시고 인정하시고 잘못된 국가폭력에 대해 보상해주시고 우리에게 인권을 찾아주십시요.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감금돼야 했는지…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누구를 위해 강제로 일을 해야 했는지… 우리가 왜? 약자라는 이유로 잡혀가서 개처럼 맞고 살아와야 했는지… 국가는 인정하시고 억울하게 살아온 우리에게 더이상 냉대하지 마시고 보상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기홍 올림 국가 상대 첫 소송 제기한 형제복지원 생존자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향직 협의회 대표는 “많은 피해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커 하루 빨리 국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소송 비용조차 부담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후원금 모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 가방 속 잇템은 ‘도전’…인생에 정답은 없잖아요”

    “제 가방 속 잇템은 ‘도전’…인생에 정답은 없잖아요”

    ‘빙상 여제’ 박승희(29)의 별명은 ‘트랜스포머’다. 쇼트트랙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빙속)으로 전향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더니 은퇴 후에는 가방 브랜드 ‘멜로페’ 대표로 변신했다. 운동선수는 으레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는 선입견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멜로페’ 사무실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박승희를 만났다. 잘하는 일로 성공하고 은퇴 후 좋아하는 일을 좇기 시작한 그에게 인생 2막의 ‘목표’를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박승희가 입을 뗐다. “차분하면서도 탄탄하게 제가 좋아하는 걸 풀어 나가고 싶어요. 인생의 선택지에 정답은 없는 거니까요.”-은퇴 후 전혀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 어떤 두려움이나 고민이 있었는지. “초등학생 때부터 운동 이외에 다른 꿈도 꿨다. 패션에 워낙 관심이 많았다. 운동 외 모든 시간은 쇼핑과 쇼룸 투어, 브랜드 쇼와 룩북을 들여다보는 데 보냈다. 은퇴 이후에 패션이나 그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닥치고 보니 내가 아는 게 하나도 없더라. 17년 동안 운동만 했으니(웃음). 운동하는 시간 빼고 틈틈이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패션 업계 지인들도 모두 말렸다. 내가 운동을 업으로 권하지 않는 것과 비슷했을 것 같다.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하지 못했던 것이다. 막연한 두려움이 밀려왔고 자존감은 땅에 떨어졌다. 살면서 가장 어두웠을 때다.” 박승희는 은퇴 후 패션 스쿨 ‘에스모드 서울’에서 짧게 공부한 뒤 훌쩍 영국으로 떠났다. 가방을 아이템으로 잡은 것도 영국 여행이 계기가 됐다. 그를 사로잡은 것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공포였다. -영국으로 떠난 이유는. 그곳의 생활은 어땠나. “한국에 있고 싶지 않았다. 무계획으로 떠나 영국 남부 해안 도시 브라이턴의 노부부 집에서 6개월 정도 홈스테이를 했다. 연수를 간 것도 아니고 무작정 떠난 것이어서 할 게 정말 없더라.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처음 1~2주는 매일 밤마다 울었던 것 같다. 차차 친구가 생기고, 여행도 하면서 적응해 나가던 차에 크게 아파서 귀국했다. 치성 부비동염(잇몸 염증으로 생기는 축농증)이었다.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는데 얼굴에 염증이 다 차서…. 한국에 돌아와 영국에서 했던 가방 스케치를 토대로 가죽과 가방 제조 과정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두려움과 방황은 어떻게 극복했나. “영국에 다녀오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지인이 추천한 한 세미나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곳에서 남편도 만났다(박승희는 지난달 17일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식을 올렸다). 낯선 사람과 교류하는 세미나였는데, 초등학생 이후 낯선 사람들과 어울려 본 일이 없었던 터라 고민도 됐다. 그래도 나를 깨는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 내가 나이가 많을 줄 알았는데 4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막내더라. 그곳에선 모두가 스케이트 선수 박승희가 아닌 28살 박승희로 대해 주었다. 좋아하는 일을 좇아 여러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서 아주 큰 용기를 얻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그해 5월 은퇴했다. 스물일곱이었다. 그리 늦은 나이는 아닌데. “워낙 어릴 때부터 운동만 해서 어린 나이에 은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동만 17년을 했고 27살에 다른 걸 배워 보는 일은 늦었다고 생각했다. 운동을 10살 때 시작했는데 사실 그때면 아무 생각 없이 부모 밑에서 놀 때다. 나는 10살 때 내 일이라는 게 생겼고, 15~16살(박승희는 성남서현중 3학년 때 태극 마크를 달았다) 때부터는 누군가와 항상 경쟁을 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눈치도 늘었다. 돌이켜보면 나이에 맞지 않는 생활을 했었던 것 같다.” 약 2년 동안 준비해 론칭한 ‘멜로페’는 멜로포니아(작곡법)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신만의 멜로디를 담는 가방이 돼 주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조약돌, 만두, 지붕 등에서 영감을 받아 박승희가 직접 디자인한 가방은 둥근 곡선과 독특한 절개 라인이 돋보인다. -디자인은 취향이 개입하다 보니 선수 시절처럼 기록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 같다. 디자이너로서의 목표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일단은 잘 팔려야 하는데 매출도 매달 달라서 아직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지금은 내 취향대로 디자인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굉장히 트렌디하고 시크한 제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싶다. 또 해외에서도 세일즈를 해 보고 싶고, 가방으로 시작해 의류로 사업군을 확장하고도 싶다.” -운동선수와 디자이너로서의 24시간은 무엇이 가장 다른지 궁금하다. “선수 때는 짜인 스케줄에 내가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지금은 내가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조금 유동적인 생활을 한다. 선수 때는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몸 자체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자고 싶으면 오랫동안 자고 일도 늦게까지 한다.” -운동선수였을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생각이 많아졌다. 운동할 때는 사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열심히 하는 것이 다였다. 워낙 낙천적이기도 했고 목표도 너무 명확했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생활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걸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한다. 생각이 많아져서 잠을 설칠 때도 있다. 그렇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은퇴 후에 몸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17년 운동하면서 감기 한번 안 걸렸는데 은퇴하자마자 아플 거 다 아프고 몸이 약해졌다. 운동할 때는 1년 내내 시즌이다 보니 알게 모르게 긴장하면서 지냈다. 필라테스를 하다가 요즘은 크로스핏을 활용한 운동에 재미를 들여서 남편과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정신 없이 일하다 보니 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내 욕심대로 일하다간 언제 또 아플지 몰라 요즘 몸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운동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를 부탁했더니 박승희는 자신이 조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몸을 낮췄다. 다만 후배들에게도 은퇴 후 충분히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어깨가 무겁겠다. “운동하는 친구들은 잘하는 게 운동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하던 게 운동이다 보니 새로운 일을 하는 게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나도 그랬다. 은퇴했을 때 모두 너는 코치 하겠네 했다. 운동하면 마치 코치의 길 하나뿐이라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무게감은 없다. 다만 후배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멜로페 외에 박승희 인생에서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 “너무 많다. 한 번 사는 인생 그 안에서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도전할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주변 지인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할 수 있다는 용기도 주시고, 긍정적인 말도 많이 건네 주시고. 하기 직전이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 같다. 가리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고 싶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승희가 걸어온 길 박승희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올림픽 땐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여자 선수로는 처음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모두 출전했다.
  • 루이비통+BTS, 티파니+블핑… 백인 넘어 다양성 입는 명품들

    티파니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블랙핑크 로제, 루이비통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된 방탄소년단(BTS)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유명인사를 잇따라 홍보대사로 선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팝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배경으로 명품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아시아인을 겨냥한 것으로 백인 할리우드 스타를 선호하던 그간의 관행이 깨지는 상황이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줄리아 로버츠(디올), 케이트 블란쳇(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서양의 유명 연예인만 선호하던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연예인, 특히 한류스타 기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블랙핑크 멤버 4명이 각각 해외 유명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4년간 구찌 모델로 활동하는 엑소의 카이 등의 사례를 보도했다. 이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들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매출 증대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되면서 명품업계도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라 젊은 아시아 스타를 홍보대사로 선정해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구매 연령대를 낮추는 전략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멜로디 커뮤니케이션스의 브랜드 전문가 로키 치는 이 신문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급감하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그들의 가장 큰 고객이 아시아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찰리 구도 “아시아, 특히 중화권 지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명품 브랜드의 수익률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아시아 증오 범죄 급증도 아시아 모델 기용에 눈을 돌리게 한 이유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 인종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디자이너 안나수이, 필립 림 등과 유명 패션블로거 수지 버블 등이 다양성 강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화마당] 무기와 악기/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무기와 악기/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중국의 무협영화에서는 악기와 무기가 한 장면에 담기는 장면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중정에서 용호상박 무기가 부딪치며 무예를 겨루는 순간에 툇마루에서는 단순하고 나른하기 그지없는 단선율의 멜로디가 홀로 흘러나온다. 더 나아가서는 악기를 연주하는 행위 자체가 무예로 묘사되기도 한다. 피리를 연주하다 피리를 무기 대신으로 사용한다든지 심지어는 가야금 같은 악기를 뜯으면 충격파가 나가는 장면이 꽤나 비현실적이면서도 충분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계를 벗어난 초인적인 기예에 대한 동경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연주한 다음 떨리는 현에 담배를 갖다 대면 불이 붙는 장면은 말도 안 되지만서도 통쾌하기까지 하다. 문명의 발달은 도구의 발달과 그 역사를 함께한다. 도구나 기계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존재한다. 자신보다 크거나 강한 동물로부터 보호하거나 그런 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그때부터 무기의 역사는 시작됐다. 무기를 제작하고 활용하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도시와 국가의 경계가 생겼다. 대규모 전쟁을 눈앞에서 겪어 보지 않은 우리들이 현재 만끽하는 도구와 기술 문명은 언제나 인간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해 주고 우리를 안전하게 해 주는 선의 가치로만 여겨지지 그것이 전쟁을 위한 도구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원자력, 정보통신, 비행기 등 모든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의 발전사는 사실 영토 확장과 전쟁의 승리를 위한 데에 그 본래의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 농경사회에 들어서면서 인간이 아닌 자연에 상처를 입히기 시작하는 시대를 열게 된다. 자연은 인간보다 너그럽고 놀랄 만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매번 용서받고 터전을 허락받는다. 사냥하고 전쟁하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방법과 무용담을 다음 세대에 전해 주기 위해 벽에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새긴다. 농경을 시작한 뒤에 곡식을 담고 저장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덮고 입을 수 있는 천을 짠다. 문명이 문화로 우리 삶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유 시간과 치유하고 소통하려는 이타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기술과 물질을 정신적인 상호작용과 인격의 완성으로 사용할 때 문명이 문화로 거듭난다. 문명(文明)은 눈이 떠지고 깨이는 순간 곧바로 새 시대로 전환되지만, 문화(文化)는 체득되고 생활에 적용되는 데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어떠한 문화라고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판단은 다음 세대의 몫이다. 무기와 악기는 그런 차이에서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지만 다른 어머니에게서 길러진다. 무기는 문명의 이기고 악기는 문화의 산물이란 뜻이 아니다. 모든 기술과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악기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승전을 알리기 위한 뿔피리를 깎아 불고, 가죽을 펴서 빈 통에 이어 붙여서 북을 두드린다. 망치를 두들기는 대장장이에게서 배음의 음률이 발견됐고, 활을 만드는 기술로 현악기가 만들어진다. 저장과 수납을 담당하는 가구를 만드는 가구장인이 여가 시간에 부인을 위해 만든 놀이형 가구가 최초의 피아노가 됐으니, 전쟁 시에는 같은 기술로 전투기가 또한 만들어지게 된다. 우리가 두드리는 키보드 역시 악기가 될 수 있는 동시에 무기가 될 수도 있다. 보기 드문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우리는 너그러운 자연에게 몹쓸 짓을 한 상태이고, 그 경고를 돌려받고 있다. 우리가 오늘날 생산해 내는 모든 문명의 도구들이 대량살상무기가 될지 대량치유악기가 될지는 훗날 미래의 후손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
  • [길섶에서] 멀어진 인연들/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대중가요는 경쾌한 리듬이든, 구슬프고 애잔한 멜로디이든 뭇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한다. 대부분 사랑과 우정, 고향과 가족 그리고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듣는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사연인 양 쉽게 빠져든다. 연인이나 친구, 동료 등 특별한 만남에 대한 추억을 담은 가사라면 잊지 못할 애창곡이 된다. 가족과 함께 좋은 친구나 동료들을 인생의 동반자로 꼽는다. 하지만 늘그막에도 소식을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학창 시절이나 사회활동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또는 서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멀어져 가기 십상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들어진 사라진 인연들이다. 지금은 연락도 안 되고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들과의 기억은 여전히 남아 있다. 대학 때의 동아리 후배들과 막걸리 멤버들, 업무관계로 만났지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사회 초년병 시절을 같이 겪었던 동료들, 오랜 시간 멘토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선배 등등.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각자의 바쁜 일상으로 멀어진 이들이 많다. 개중에는 사소한 갈등으로 단절된 인연도 있다. 대중가요를 듣다 보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 함께 사라져버린 시절인연들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yidonggu@seoul.co.kr
  • F1 ‘기록의 사나이’ 루이스 해밀턴, 슈마허도 못한 ‘100번째 폴포지션’

    F1 ‘기록의 사나이’ 루이스 해밀턴, 슈마허도 못한 ‘100번째 폴포지션’

    포뮬러원(F1)의 ‘기록의 사나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역대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번째 폴포지션(1번 그리드)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몬트멜로의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4.675㎞)에서 열린 2021 F1 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3차 예선에서 1분16초741로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1분16초777)을 0.036초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0명이 겨루는 F1 그랑프리 결승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선수는 가장 뒤에 있는 선수보다 200m 이상 앞서 출발하기 때문에 우승할 확률이 높다. 해밀턴은 10일 치러지는 결승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3번째이자 통산 98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007년 혜성같이 F1 무대에 등장한 해밀턴이 세운 100번째 폴포지션 기록은 F1의 전설로 꼽히는 미하엘 슈마허(독일·68회), 고 아일톤 세나(브라질·65회)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해밀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00번째 폴포지션! 이 느낌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시작조차 못 하겠다. 놀라운 대기록 달성을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생후 3개월 아들을 ‘총알 방패’로…경찰과 총격전 벌인 美남성

    생후 3개월 아들을 ‘총알 방패’로…경찰과 총격전 벌인 美남성

    살인혐의를 받고 쫓기던 한 미국 남성이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어린 아들을 방패로 삼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시시피 주에서는 두 건의 살인사건 용의자인 에릭 데렐 스미스(30)와 경찰 간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전 여자친구와 그의 조카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생후 3개월 아들을 납치해 사건 현장에서 달아났었다. 현지 경찰은 4일 오후 미시시피주 빌록시에서 용의자를 발견한 뒤 곧장 추격에 나섰고, 무려 210㎞ 가량 추격전이 이어졌다. 당시 용의자가 탄 차량에는 생후 만 3개월의 아들인 라멜로 파커도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막다른 길에 몰리자 차에서 내리려 했고, 경찰은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규정에 따라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용의자는 운전석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생후 3개월의 아들은 총에 맞아 위중한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에서 용의자의 어린 아들을 구출한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향했지만, 다음날 아침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루이지애나주 유력 지역 일간지인 디애드보케이트가 이후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의 총격전이 시작됐을 당시 용의자는 한 손으로는 권총을, 또 다른 손으로는 생후 3개월의 아들을 붙잡아 자신의 가슴 앞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에 대응해 어린 아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생후 3개월 아기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았는지, 아니면 용의자이자 아버지인 스미스가 쏜 총에 맞았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빌럭시 경찰서 측은 용의자도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에게 총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아기의 죽음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직접 언급은 피했다. 한편 숨진 용의자는 2017년 자신의 회사 상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경범죄로 체포된 전과는 있었지만, 가정 폭력과 관련한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에게 총을 쏜 경찰관들은 조사가 있을 때까지 공무 휴직을 받았다. 이는 경찰관이 총을 쏘았을 때 처해지는 일반적인 절차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중기 “악한 영웅이 통쾌한 건 악인이 많기 때문, 복수 장면 많이 잘려… 무삭제판 나왔으면”

    송중기 “악한 영웅이 통쾌한 건 악인이 많기 때문, 복수 장면 많이 잘려… 무삭제판 나왔으면”

    지난 2일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 마지막회에서 빈센조는 최명희(김여진 분) 등 ‘빌런’들을 응징하기 위해 가장 잔혹한 방법을 택한다. 특히 바벨그룹 회장 장준우(옥택연 분)에게는 긴 꼬챙이가 몸을 파고들며 장시간 고통 속에 죽게 하는 고문기구 ‘속죄의 창’을 썼다. 일각에서는 너무 잔인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송중기는 “마지막 복수는 수위가 더 높아도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심의 때문에 걸러진 장면이 많아 아쉬운 걸 빼면 90% 만족한다”는 그는 “제작사가 무삭제판을 내주길 요청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전히 빈센조 역할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악인이 악인을 처단한다”는 주제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를 내세운 드라마는 폭력을 통한 복수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선함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들은 방화, 폭파, 총기 사용도 거리낌 없다. 그러나 사적 복수를 다룬 SBS ‘모범택시’와 함께 안방의 ‘다크 히어로’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빈센조를 판타지 속 인물이라고 규정한 송중기는 “이 나쁜 인물에 대한 지지와 공감이 좀 헷갈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어두운 영웅에게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끼는 건 현실에 더 악랄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균관 스캔들’(2010)과 ‘태양의 후예’(2016), 영화 ‘군함도’(2017) 등에서 바른 청년을 주로 맡아 왔기에 악인은 도전이었다. 드라마 복귀도 ‘아스달 연대기’(2019) 이후 2년 만이라 시선이 쏠렸다. 그는 “부담감 없이 마음껏 즐겼다”면서도 “넥타이 매듭도 이탈리아 스타일로 맬 만큼 세세한 부분에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김과장’(2017), ‘열혈사제’(2019) 등 박재범 작가의 전작처럼 ‘빈센조’도 코미디, 누아르, 멜로를 넘나든다. 슬픈 장면 다음에 바로 코미디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는 “초반 코믹한 장면에서 더 내려놓을 걸 후회가 되지만, 이 어려운 장르를 선택한 작가와 감독, 제게도 박수를 쳐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의 체감 시청률은 49%”라면서 ‘빈센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가 거둔 최고치 14.6%(닐슨코리아 기준)보다도 훨씬 높다. 자존감, 자신감, 여유로움, 위로를 얻었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줘서다. 다음 도전도 거침없이 할 예정이다. “전혀 새로운 분야인 연극도 해 보고 싶고, 스릴러 같은 더 어두운 장르도 해 보고 싶다”는 그는 우선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화 ‘보고타’의 촬영을 재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서예지 주연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 사이의 논란과 관련 “대본을 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아닐까”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은 김정현이 제작진에 대본을 고쳐달라고 한 게 문제라는 것. 서 감독은 지난 23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영화 ‘내일의 기억’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 이날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 코너는 서유민 감독 외에도 최광희 평론가와 전찬일 평론가가 함께 나왔다. 정영진과 최욱은 서 감독을 소개하며 “서예지 사태로 영화 홍보가 비상이 돌았다. 서예지씨가 나올 수 없다. 그렇지만 홍보하기 힘든 상황에 홍보는 더 잘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 감독은 “억울한 점이 있다. 홍보가 잘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이름 하나 알리고 뉴스 하나 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서예지 사태로 기사에 실렸다”는 정영진의 말에 “이게 영화를 보는 호감도로 연결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평론가들은 ‘내일의 기억’에 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줬다. 최광희 평론가는 “서예지의 인성 논란을 몰랐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봤다”며 “손예진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놀라움을 느꼈다. 너무 예쁘더라. 흔치 않은 미모였고, 목소리는 외모와 매치가 안 됐다. 중저음인데 연기자의 목소리더라. 수애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 경천동지할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외적인 부분으로 처음에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화면으로 보다가 처음 실제로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정말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되게 열심히 한다”고 세트에서의 서예지를 회상했다. 또한 서 감독은 “솔직하게 예지 배우님은 정말 각본에 충실하다. 본인이 너무 연습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고치는 것에 대해 주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욱은 “남자친구의 작품은 고치라고 했는데 너무하다”고 말했고, 서 감독은 “서예지 배우님은 각본에 충실하다. 그리고 고치게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아, 남자배우”라고 말했다. 김정현을 겨냥한 것.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정현이 3년 전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나눈 메시지를 통해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해당 작품이 멜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십을 대본에서 빼겠다는 식의 답을 했다. 결국 김정현은 해당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때 그 시절 담았기에… 더 흥겹고 더 애절한 트로트

    그때 그 시절 담았기에… 더 흥겹고 더 애절한 트로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흥겨운 멜로디에 어깨춤이 절로 나는 가수 남진의 ‘님과 함께’. 신나는 이 트로트에는 탐욕으로 가득한 1970년대 경제 근대화를 벗어나 소박한 삶을 꿈꾸는 이의 모습이 엿보인다. 가수 설운도가 부른 애절하고 구슬픈 가락의 ‘잃어버린 30년’은 1980년대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이산가족 찾기에 대한 노래다. 각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은 사회상을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예술의전당 사장·국회의원을 거치며 문화예술행정가로 일해 온 김장실은 ‘트롯의 부활: 가요로 쓴 한국 현대사’에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요 18곡을 분석한다. 1920~1980년대 시대정신을 담은 곡들을 꼽아 소개하고 작사가와 작곡가, 가수, 음반제작자 등 가요 관계자, 그리고 팬들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흥미롭게 곁들였다. 저자는 “경남 남해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 가수들에 대한 헌사”라고 책을 소개했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한 트로트가 예전엔 어떤 사회상을 품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었는지, 책을 참고해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안타깝게 숨진 이현배…대신 쓴 김창열 가사 저작권료는[이슈픽]

    안타깝게 숨진 이현배…대신 쓴 김창열 가사 저작권료는[이슈픽]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48)의 발인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심장의 우심실 쪽이 늘어난 상태였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이후 밝혀진다. 이현배의 빈소는 지난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고, 김창열 역시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상주인 이하늘은 조문 온 김창열에게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 당일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지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물결(~) 표시로 추모글을 적은 것을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늘은 게시물에 “너 때문에 죽었어”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꾸고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지 않게 설정을 바꿨다. 이하늘은 19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자신이 댓글을 단 이유,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배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배경에 김창열이 있다고 했다. “김창열이 지은 노래 가사도 사실 현배가 썼다. 김창열은 멜로디를 만들 줄도 모른다. 20년 동안 현배가 가사를 써 줬다. 재용이에겐 미안하지만, 여덟 마디 중에 한 마디도 못 쓴다. 4집부터 (이)현배가 가사를 썼고 멜로디 라인도 다 짜 줬다.” 이하늘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김창열이 팀활동에 불성실했고, 이현배가 그동안 김창열의 가사를 대신 써줬다고 폭로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이 등록된 DJ DOC의 노래는 총 91곡이다. 김창열은 이 가운데 히트곡인 ‘DOC와 춤을’을 포함해 ‘에브리바디(EVERYBODY)’ ‘원 나이트(ONE NIGHT)’ ‘마음대로해’ ‘무아지경’ 등 5곡의 작사가로 등록돼 있다. 김창열이 작사가로 등록된 곡 가운데 이현배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노래는 없다. 이하늘은 2010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신용불량 때문에 통장을 마음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최근 통장을 확인해보니 저작권료가 1억2000만원 정도 들어와 있었다”며 “‘DOC와 춤을’ 작사가의 이름으로 김창렬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창열이 수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법적 견해도 나왔다. 이현배와 김창열 사이에 별도의 이익금 분배 계약이 없었다면 저작권법 제125조 등에 의거, 김창열이 작사가로 올린 수익 상당액 만큼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손해액 추정 제도와 배상제도 등에 따라 최대 10년간 김창열이 저작권 협회를 통해 받은 저작권료 가운데 상당액을 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1973년생인 이현배는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디스 이즈 러브’ ‘러브 어페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사망 전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이현배는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과 ‘리기동’ ‘새침떼기’ ‘살짝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창정의 히트곡 ‘흔한 사랑’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현배는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3월14일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영현, ‘33kg 감량’ 다이어트 후 5년 만에 신곡 발표

    이영현, ‘33kg 감량’ 다이어트 후 5년 만에 신곡 발표

    가수 이영현이 자신이 작사 작곡한 신곡으로 5년만에 음원 컴백을 알렸다. 이영현의 이번 신곡 ‘내게 올래’는 고되고 힘들기만 한 혹독했던 ‘어제’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불안한 ‘오늘’ 속에서도 ‘내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과 이를 기다리는 설렘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알려졌다. 신곡 발표에 앞서 이영현은 비만으로 인한 임신성 당뇨 진단으로 인해 임신 기간 중 힘든 시기를 보내며 둘째 아이는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갖고 싶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후 33kg 감량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어 더욱 그의 노래가 기대 된다. 이영현은 이번 ‘내게 올래’에서 곡의 주제인 ‘간절함’의 대상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점과 클라이맥스를 지나 간절함의 끝에서 결국 원하게 되는 것을 이루는 듯한 벅찬 멜로디로 많은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자신과 빅마마의 곡 외에도 거미, 세븐 등의 히트곡을 만들며 히트곡 메이커로 존재감을 인정 받았던 이영현이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직접 만든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 ‘내게 올래’는 1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차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뷰티플마인드, 장애인의 날 맞아 ‘랜선 피아노 콘서트’ 공개

    뷰티플마인드, 장애인의 날 맞아 ‘랜선 피아노 콘서트’ 공개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한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뷰티플마인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을 통해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과 졸업생 중 피아노를 전공하는 연주자들이 ‘뷰티플마인드 피아노 콘서트’를 꾸민다고 19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장애 및 비장애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음악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콘서트에는 김건호, 김재영, 배성연, 이유빈, 이강현 등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한다. 시각장애가 있는 12시 김건호 군이 바흐의 평균율 1번 프렐류드를 연주하고 직접 작곡한 ‘데모고르곤(Demogorgon)’을 네 손 연주로 선보인다. 발달장애 2급을 극복하고 서울예고와 서울대 기악과를 졸업한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리스트의 ‘타란텔라’를 연주한다. 역시 발달장애를 딛고 올해 서울대 기악과에 입학한 이강현은 매트너의 ‘잊혀진 멜로디’와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과 5번을 네 손 연주로 들려준다. 선화예고에 재학 중인 이유빈과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재영도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노력과 인내의 시간들을 겪으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는 용기 있는 뷰티플마인드 피아니스트들의 수준급 연주를 보며 많은 분들이 힐링과 영감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면서 “특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많은 분들이 장애음악인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장애인식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부터 ‘뷰티플마인드 채리티’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업로드 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걸작이네” 하버드 교내신문도 극찬...아이유의 새로운 시도

    “걸작이네” 하버드 교내신문도 극찬...아이유의 새로운 시도

    가수 아이유의 정규 5집 앨범 ‘라일락(LILAC)’에 대해 미국 명문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 극찬하는 평을 남겼다. 15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아이유 정규 5집 ‘라일락’에 대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가수, 작곡가,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유가 20대를 마무리하는 이정표를 남기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 스토리를 담은 훌륭한 앨범을 내놨다”며 앨범을 소개했다. “4년 동안 기다린 가치 충분하다” 하버드 크림슨은 ‘라일락’에 대해 “아이유의 음악적 능력의 진정한 폭을 말해주기 때문에 4년 동안 기다린 가치가 충분하다”며 “무게감을 빼고 장난기 넘치며 스타일리시하며 다양하지만 아이유의 전형적인 사운드에 충실하다”는 평을 내놨다. 타이틀곡 ‘라일락’에 대해서는 “디스코와 시티팝에 영감을 받은 곡”이라며 “시티팝은 종종 단조롭게 들릴 수 있지만 아이유의 멜로딕한 보컬은 곡에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었다”고 평했다. ‘라일락’ 가사를 소개하며 “즐겁고 상큼한 사운드를 통해 빛나는 20대의 즐거운 기억과 잘별을 고한다”고도 분석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코인’에 대해서는 아이유가 새롭게 도전한 랩과 가사 속에 담긴 30대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조명했으며, ‘나의 바다’에 대해서는 “끝없는 바다처럼 혼돈 속에서 자신을 찾는 감성적인 여정을 소리 높여 그려내며 놀라운 보컬 능력을 보여준다”고 아이유의 보컬을 극찬했다. 이어 이찬혁과 작업한 ‘아푸’에 대해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앙증맞은 리듬을 접목시켜 기존 아이유가 보여주지 않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이유가 직접 쓴 ‘에필로그’ 가사에 대해 “이 앨범의 최고”라고 극찬하며 “아이유는 아주 사소한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감동을 주고 싶다고 노래한다”고 평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그러면서 “13년째 활동 중인 아이유는 K팝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계속 새롭게 쓰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아이유의 지난 여정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아이유의 정규 5집 ‘라일락’은 20대의 마지막에 대한 화려한 인사와 지금껏 지나온 날들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라일락’을 통해 나이 시리즈를 완성하며 아이유의 20대 마지막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앨범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와 전곡 줄세우기를 비롯해 아이튠즈 앨범 차트 11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하버드 크림슨, 역대 미국 대통령들 대학생 시절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버드 크림슨은 1873년 창간한 하버드대 교내 신문이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대학생 시절 여기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아이유 이전에도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4집 ‘맵 오브더 소울 :7’과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최근 발표한 싱글앨범 ‘R’등의 리뷰 기사를 싣는 등 K팝 앨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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