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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가을극장가, 韓·中·美 ‘멜로퀸’ 맞대결 ‘눈길’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지는 가을, 한국 중국 미국을 대표하는 멜로의 여왕들이 스크린 ‘대관식’ 경쟁에 나선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속 ‘천만 배우’ 하지원, ‘호우시절’의 중국 톱배우 고원원,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 등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배우들의 맞대결이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 ‘내사랑 내곁에’ 있어 줄래, 하지원 영화 ‘해운대’로 ‘1000만 여배우’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얻은 하지원은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눈물의 여왕’으로 새롭게 부상할 계획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력의 소유자인 하지원은 흥행력까지 재차 입증 받아 충무로의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내사랑 내곁에’에서 하지원은 루게릭병에 걸린 남편(김명민 분)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아내로 열연을 펼치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선보인다.◇ 심은하·이영애를 잇는 멜로퀸 고원원 중국영화 ‘난징난징’을 통해 중국 톱배우로 떠오른 고원권은 ‘호우시절’에서 한국배우 정우성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처음으로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고원원은 아직 국내에서는 낯선 배우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히로인이라는 소식만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내달 8일 관객들과 만나는 ‘호우시절’ 속 고원원이 심은하, 이영애, 임수정을 잇는 새로운 ‘멜로퀸’으로 떠오를지 기대가 모인다. ◇ ‘시간여행자의 아내’ 레이첼 맥아덤즈 하지원과 고원원에 맞선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맥아덤즈는 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톱배우 에릭 바나와 호흡을 맞춘다. 극중 레이첼 맥아덤즈는 끊임없이 시간여행을 계속 해야만 하는 남자를 평생에 걸쳐 사랑하는 여자 클레어로 분해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레이첼 맥아덤즈와 함께 한 에릭 바나는 “레이첼이 카메라 앞에 설 때 마다 화학 작용이 일어나는 듯 했다.”며 그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사집, 판씨네마,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정우성, 멜로남으로 돌아오다!

    [NOW포토] 정우성, 멜로남으로 돌아오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 제작 판씨네마)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우성, 고원원 등이 출연하는 ‘호우시절’은 유학시절 친구였지만 사랑인 줄 모른 채 헤어졌던 두 사람이 몇 년 후 우연히 만나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영화로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R&B 요정’ 애즈원, 1년 만에 음반 복귀

    ‘R&B 요정’ 애즈원, 1년 만에 음반 복귀

    R&B 여성듀오 애즈원(AS ONE)이 1년 만에 반가운 목소리로 돌아왔다. 애즈원은 지난 16일 발매된 3인조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Soul Dive)의 첫 타이틀곡 ‘쿨 러닝’(Cool Running)의 보컬 부분을 도맡았다. 애즈원이 음반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9월 프로젝트 앨범 ‘사랑은 너 하나뿐’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애즈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홍대에서 출중한 랩 실력으로 이름을 떨쳐온 넋업샨, 지토, 디테오가 힙합그룹을 결성했다는 소식에 기꺼이 지원 의사를 전했다. ’쿨 러닝’은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하는 엑스-스포츠의 감흥을 표현한 경쾌한 힙합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불어 넣고자 하는 노래다. 애즈원은 ‘쿨 러닝’에서 멜로디 라인의 보컬 부분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곡 전체의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소울 다이브는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애즈원이 앨범에 참여해 멋진 멜로디 라인을 선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소울 다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위트 몬스터’(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는 ‘미친 과학자와 부드러운 괴물’란 반어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총 12곡의 트랙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힙합 리듬으로 풀어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OBS]

    06:30 생방송 OBS 07:50 돌발 아찔한 스포츠 07:55 명품다큐 08:50 독특한 연예뉴스 09:20 아이맥스극장 10:15 건강요리대백과 마님의 식탁 10:40 뉴스 10:55 2009 MLB 뉴욕양키스:LA에인절스 14:30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2부 18:00 애니월드 18:50 뽀로로와 노래해요 18:55 테마스페셜 19:55 뉴스 20:35 TV백과 <숨겨진 지식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사진 한장 속의 세계 23:00 멜로다큐 가족 24:00 Music&Movie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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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리뷰] ‘어글리 트루스’ 화끈하지만 불쾌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리뷰] ‘어글리 트루스’ 화끈하지만 불쾌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도토리 키재기 같은 작품들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화끈하되 불쾌하지 않은, 전형적이되 신선하기도 한 ‘어글리 트루스’를 권하겠다. ‘금발이 너무해’, ‘퍼펙트 웨딩’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온 로버트 루게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비(캐서린 헤이글)는 방송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아침 뉴스 프로듀서다. 그도 단 한 가지 서툰 것이 있으니 바로 연애! 어느 날, 케이블 방송 섹스 카운슬러 마이크(제라드 버틀러)가 자신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캐스팅된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애비에게 싫어하는 타입의 남자 마이크는 눈에 거슬리기만 한다. 관계가 호전되는 건, 연애 상담을 구하면서부터다.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자가 옆집에 이사오자 애비는 들뜬 마음을 추스르기 어렵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애비에게 돌아오는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낙심하는 애비에게 마이크는 “남자는 초조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연애 코치에 나선다. 영화에는 남녀관계에 대한 거침없는 입담과 화장실 유머가 질펀하다. ‘마초남’ 마이크는 연애 컨설팅을 하며 “터질 듯한 가슴과 풍만한 엉덩이가 남자를 붙잡는 확실한 무기” 식의 노골적 언사를 서슴지 않는다. 성과 관련된 직설적 단어와 속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멜로물의 대사들에 식상함을 느꼈다면, 내숭을 벗어던진 대사들에 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물의 익숙한 구조를 그대로 따른다. 앙숙 사이이던 두 주인공은 결국 사랑에 이른다. 그럼에도 재기 넘치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한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주연 캐서린 헤이글의 귀엽고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 이웃집 남자와의 데이트에 성공하자 막춤을 추며 까부는 장면, 오르가슴 일으키는 진동팬티를 회식에 입고 나갔다가 곤욕을 치르는 장면 등에선 ‘몸개그’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싱어송라이터인 켈리와 결혼한 그는 최근 10개월 된 한국 여자 아기를 입양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어글리 트루스(로맨스·코미디/18세 관람가) 감독 로버트 루케틱 줄거리 애비(캐서린 헤이글)는 아침뉴스 프로듀서다. 아직 싱글인 그녀는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외모보단 마음을, 야한 농담보단 클래식을 즐기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비의 프로그램에 새 고정 게스트가 기용된다. 노골적인 입담으로 유명한 TV쇼 섹스카운슬러 마이크(제라드 버틀러)다. 그는 마침 이웃집 남자에게 반해버린 애비의 연애 코치 역할을 자임한다. 감상 ‘내숭녀’와 ‘느끼남’의 좌충우돌 로맨스. 닳고 닳은 이야기지만, 지루하진 않다. ■ 하쉬 타임(액션·범죄/15세 관람가)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줄거리 걸프 전쟁에서 돌아온 짐 데이비스(크리스천 베일 분)는 전쟁 후유증에 시달린다. LA경찰이 되고 싶어 하지만, 평범한 삶은 쉽지 않다. 얼른 일자리를 구해서 멕시코인 여자친구 마타(태미 트룰 분)와 결혼해 그녀와 미국에서 안정된 생활을 꾸리는 게 그의 꿈이다. 그의 곁에는 마찬가지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친구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스 분)가 있다. 둘은 함께 LA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파멸로 빠져든다. 감상 폭력 권하는 사회에 대한 소름끼치는 자화상. ■ s러버(멜로·로맨스/18세 관람가) 감독 데이비드 매킨지 줄거리 LA 베벌리힐스. 타고난 매력의 소유자 니키(애시튼 커처)는 파티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변호사 사만다(앤 헤이시)를 만난다. 이내 두 사람은 사만다의 펜트하우스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런 던 어느 날 니키는 웨이트리스 헤더(마가리타 레비에바)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니키의 유혹에도 그녀는 넘어오지 않는다. 작업은 하되 사랑은 하지 않는다는 니키의 법칙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감상 애시튼 커처의 매력으로 빚어진 섹시 로맨스물. ■ 미래를 걷는 소녀(로맨스/전체 관람가) 감독 고나카 가즈야 줄거리 SF작가 지망생인 여고생 미호(가호)는 빌딩 계단을 내려가다가,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린다. 광채에 휩싸인 채 어디론가 사라진 휴대전화. 얼마 후 전화를 받은 상대는 1912년을 살고 있는 소설가 지망생 미야타 도키지로(사노 가즈마)다.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도키지로는 미호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아봐줄 것을 부탁한다. 감상 진부한 소재지만, 곰곰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 임순례 감독 “무겁지만 익숙한 이야기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죠”

    임순례 감독 “무겁지만 익숙한 이야기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죠”

    영화 ‘날아라 펭귄’(24일 개봉)을 관람하는 건 그 자체로 하나의 ‘틀을 깨는’ 체험이다. 아들의 영어교육에 목매는 극성 엄마, 회식 때마다 고통받는 채식주의자, 소외감에 처연하게 눈물 흘리는 기러기 아빠, 가부장적 태도를 버리지 못해 황혼이혼에 직면한 노인….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이들 풍경들을 스크린에서 대면할 때, 관객들은 문득 무릎을 꼬집게 된다. 그동안 타인의 고통에 얼마나 무디게 지내왔는지, 소통이 막힌 지점과 원인이 무엇이었는 지를 깨달으면서 말이다. 영화는 결코 무겁지 않다. 실컷 웃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제목처럼 날아갈 듯 기분이 한껏 고양된 걸 느낄 수 있다. ‘날아라 펭귄’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영화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임순례(48) 감독은 일상 속 소소한 일들에서 소재를 찾아 장편으로 만들었다. 같은 인권위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시선’ 등 기존 인권영화들이 여러 감독의 단편 몇 개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였던 것과는 차이난다. 최근 서울 세종로 한 카페에서 만난 임 감독은 영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100배, 1000배 더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많지만,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편안하고 친근하게 풀고 싶었어요. 양상의 차이만 있지, 결국 인권 문제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거잖아요? 내가 늘 인권의 피해자가 아니라, 나조차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했어요. 이렇게 일상에서 눈을 키우면 더 큰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여지가 생기겠다는 생각을 했죠.” 장편 인권영화… 4가지 에피소드 다뤄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년, 이하 ‘우생순’)을 준비하던 때 처음 인권위에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는 ‘우생순’을 이유로 고사해야 했다. ‘우생순’이 끝나자 다시 의뢰가 들어왔다. 제작비는 2억원(부가세 빼면 1억 8000만원)을 준다고 했다. 예년 수준인 3억 5000만원은 돼야 한다고 요구하자, 외부 투자사를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추가자금 확보는 투자사 측의 사정으로 무산됐다. “인권위도 축소 얘기가 나오는 등 힘겨운 때였는데, 영화까지 그만두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애초 제작비만 갖고 하겠다고 했죠.”라고 감독은 말했다. 작업은 신속하게 진행됐다. 시나리오는 두달 여에 걸쳐 직접 썼다. 촬영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6주 동안 25회차에 걸쳐 이뤄졌다. 자료조사와 취재, 주변 이야기,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덕분인지 영화는 어느 인권영화들보다 더 현실에 맞닿아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 에피소드에는 채식을 시작한 지 7~8년 된 감독 자신의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갔단다. 고기 안 먹고 담배 안 피고 최근에는 술도 끊었다는 감독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영화 쪽도 애로점이 많은데, 공무원처럼 짜인 조직의 일원이라면 더 힘들 것 같았다.”면서 “먹는 문제가 사소한 것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굉장한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중적 소재로 재미·감동 안겨줘 영화는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인권영화는 심각할 것’이란 선입견을 가볍게 무너뜨린다. ‘세 친구’(1996년),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년)의 감독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중적 면모를 보인다. 개봉에 앞서 선보인 전주국제영화제, 정동진영화제 등 영화제는 물론 얼마 전 언론시사회에서도 관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 웃음은 ‘연민과 이해의 웃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8년 4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생순’과는 또다른 흐뭇한 감동을 안겨준다. “인권영화가 가질 수 있는 지루함, 무거움 등을 희석시키기 위해 코믹 장치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더 반응이 강하게 나오더라고요. 재미있게 보고 집에 가는 길에 한두 가지 정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해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비단 영화 내용만이 아니다. 촬영 현장도 웃음이 넘쳐흘렀다. 임 감독은 지금까지 작품들 중 이 영화가 현장에서 가장 즐거웠다고 했다. “만약 상업영화였다면 일정한 흥행을 담보해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을 거예요. 하지만, 인권위에서 제작해 흥행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는 데다, 좋은 취지의 일을 함께 한다는 동질감까지 있어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은 거의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특히 문소리, 정혜선은 야식, 간식 등을 사오느라 오히려 마이너스 개런티를 방불케 했다. ‘세 친구’ 때부터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민 박원상씨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출연했다. 감독은 “돈이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을 때도 출연해주는 배우가 있으니 감독으로서 굉장히 힘이 되고 고맙다.”고 말했다. ‘날아라 펭귄’의 배급은 올해 초 화제작 ‘워낭소리’, ‘똥파리’의 제작·투자를 맡았던 스튜디오 느림보(대표 고영재)가 맡았다. 감독은 “원래 친분이 있던 고영재 프로듀서에게 조언이나 들어볼까 해서 모니터를 부탁했는데, 자신이 해보겠다고 해서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영화는 임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보리픽쳐스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거대예산이나 초저예산이 아니라, 10억~20억 내외의 예산으로 연출자들이 자기 세계를 자유롭게 얘기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게 감독의 포부다. 차기작은 멜로 로드무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한편 그는 충무로에서 꾸준히 작품을 내는 몇 안 되는 여성감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혹시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느끼진 않냐고 물었더니 “그런 건 없다.”며 손사래부터 친다. “1996년 ‘세 친구’로 데뷔할 때만 해도 십 몇년 만에 나온 유일한 여성감독이라며 주목을 받았어요. ‘와이키키 브라더스’ 때만 해도 변영주 등 수적으로 확실히 적었죠.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많아졌고 다양한 영화들을 만들고 있어요. 비록 상업적으로 크게 흥행한 사람은 없지만, 다들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들죠. 한국영화의 다양성, 건강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여성감독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차기작은 김도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멜로 로드무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다. 소를 팔러 나온 남자가 우연히 옛 애인을 만나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은 “넓은 의미에서 구도(求道)영화”라고 말했다. 영진위에서 제작지원을 받아 내년 봄 촬영에 들어간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30만 돌파 목표 첫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30만 돌파 목표 첫발

    ‘국내 관람인원 24만 명’이라는 초유의 관객동원 수를 기록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 뮤지컬 역사를 바꾸기 위해 8년 만에 무대 위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된 세트장은 무대 전면은 물론 천장, 샹들리에까지 공연장 내부가 극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프랑스의 오페라하우스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막이 오른 뒤 등장한 배우들의 오색찬란한 무대의상과 화려한 세트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연이어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오페라의 유령’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아서 마셀라는 “배우, 스태프들이 모두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만족한다. 특히 여기 샤롯데씨어터 극장이 작품과 잘 맞아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2001년 국내 초연했던 ‘오페라의 유령’와 다시 돌아온 2009년 작품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아서 마셀라는 “두 작품을 비교한다는 건 마치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각자의 성향이 다르다.”면서 “다만 지난 8년 동안 배우의 기량과 한국의 뮤지컬 시장이 모두 성장했다. 즐길 마음을 갖고 극장을 찾는다면 분명 행복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의 뮤지컬 관객들이 ‘오페라의 유령’에 열광하는 이유를 묻자 음악감독을 맡은 가이심슨은 “무엇보다도 음악이 간단해서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멜로디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했다. 공연이 아닌 자리에 무대의상으로 참석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배우들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마친 후 남자 배우들은 블랙 수트로, 여자 배우들은 화이트 이브닝드레스로 갈아입고 기자들 앞에 섰다. 팬텀 역에 더블 캐스팅 된 배우 양준모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팬텀이라는 인물을 정신학적으로 분석을 했다.”면서 “인간적인 팬텀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8년 전 국내 초연 당시에도 팬텀 역을 맡았던 배우 윤형석은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성숙해졌고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면서 “팬텀이 비상식하고 몰인정해보이지만 가장 인간적인 본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걸 잘 표현해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009년 국내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관객 3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티켓가 시즌제’를 도입한다. 이는 가격에 민감한 관객들에게 폭넓은 관람의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프로덕션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해 최대 3만원까지 티켓가격을 차등 운영한다. 전 세계 흥행불패를 이루고 있는 단 하나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9월 23일부터 내년 8월 8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의 위대한 신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킥’ 新 감상포인트, 신애-지희 대결구도

    ‘하이킥’ 新 감상포인트, 신애-지희 대결구도

    명품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속 서신애와 진지희를 주목하라. 방송시작 2주차를 맞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은 배꼽 잡는 웃음과 동시에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하며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내고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 팬들은 ‘멜로순재’, ‘변태교감’, ‘버럭준혁’, ‘식모천명’, ‘주정정음’ 등 애칭을 지어주며 배우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두 아역 신애(서신애 분)와 해리(진지희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이 큰 웃음을 예고하며 새로운 감상포인트로 떠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로 올라온 세경(신세경 분)과 신애 자매는 순재네 식모로 들어가게 되고 산골에서 칡 캐먹던 소녀 신애와 고기를 좋아해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해리는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주인집 손녀 해리는 걸핏하면 빽빽 소리를 지르며 신애를 때리고 순진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신애는 혼자 화를 삭이기 바쁘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은 “아역배우들이 제일 잘한다. 두 배우의 연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두 명의 아역배우가 펼치는 선악대결은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치어리더 “SBS 스타킹 녹화, 꿈만 같았다”

    美치어리더 “SBS 스타킹 녹화, 꿈만 같았다”

    “한국팬들 환호에 감격” 최근 한국을 다녀간 NBA 뉴저지 네츠 치어팀 ‘덩킹 디바스’(Dunking Divas) 멤버가 방한 기간 중 받은 뜨거운 반응을 미국 팬들에게 자랑했다. 특히 한국에서 방송 녹화 중 받은 기립박수를 감동적인 기억으로 꼽았다. 덩킹 디바스는 ‘2009 NBA 아시아 챌린지’ 행사 차 지난 2일 NBA연합팀과 함께 내한해 6일까지 기자회견과 공연,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덩킹 디바스 멤버 멜로디(Melody)는 지난 13일 뉴저지 네츠 홈페이지에 마련된 치어리더 블로그에 “매일 일정표가 꽉 차있었다.”며 방한 기간 중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유명 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SBS ‘스타킹’ 녹화에 참여한 경험담을 풀어놨다. 그는 스타킹을 “미국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와 비슷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멜로디는 “대기실에 앉아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한국에서도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보다 완벽한 상황을 꿈꿀 수 있을까.”라고 감격했다. 그는 “우리 공연은 훌륭했고 게스트로 참석한 한국 스타들은 (공연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녹화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덩크를 보여줄 때는 모든 관객들이 우리 이름을 한명씩 연호했다.”고 뿌듯해했다. 끝으로 멜로디는 블로그를 찾은 팬들에게 “모두 그립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네츠팀을 대표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고 안부를 전하고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이 기세를 몰아 필리핀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뉴저지 네츠 소속 덩킹 디바스는 NBA 치어팀들 중에서도 수준이 높아 그만큼 입단 경쟁이 치열한 팀으로 유명하다. 총 16명이 활동하지만 올해 ‘NBA 아시아 챌린지’에는 6명만 동행했다. 사진=뉴저지 네츠 홈페이지 캡처(멜로디는 사진 가운데 흑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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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0 월드 시사 <우리> 06:30 독특한 연예뉴스(재) 07:50 뽀로로와 노래해요 07:55 테마기행 08:55 2009 MLB 추신수 출전경기 클리블랜드:미네소타 12:20 건강요리대백과 12:50 뉴스 13:05 명품다큐 14:05 도전 마이크 스타(재) 15:05 글로벌TV 즐거운 세상(재) 15:55 뉴스 16:05 생방송 투유 1,2부 18:05 애니월드 18:55 교통사고 과학수사대 A.I. 19:55 뉴스 20:35 TV백과 <숨겨진 지식세상> 21:30 독특한 연예 뉴스 22:00 리얼다큐 119 23:00 멜로다큐 가족 24:00 Music&Movie 24:30 2009 MLB 하이라이트
  • “25년 쌓아온 대중성·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

    “25년 쌓아온 대중성·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

    “들소리가 생긴 지 25년이 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입니다.” 국내 월드뮤직 그룹 들소리가 다음달 3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워멕스(WOMEX·The World Music Expo)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아시아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다인 760개팀이 응모했다. ‘7인의 사무라이’라고 이름 지어진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소리를 비롯한 37개팀이 선정됐다. 워멕스는 워매드(WOMAD·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와 함께 월드뮤직과 관련한 세계 최대 행사로 꿈의 무대다. 워멕스가 음악전문가 4000여명이 모이는 아트마켓 성격이 짙다면, 워매드는 최고 실력의 뮤지션이 함께 하는 자리라 연주자들에게는 영광스러운 무대. 이미 대륙 별로 치러지는 워매드 시리즈에 2005년부터 7회 연속 초청되며 기록을 세운 들소리이지만, 워멕스 초청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해외 40~50회… 年 300회이상 공연 최근 서울 성산동 사무실에서 만난 문갑현 들소리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검증된 것 같아요. 세계 최고 월드뮤직 전문가들에게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셈이죠.”라면서 “월드뮤직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전기를 맞았다는 생각입니다.”고 설명했다. 워멕스에 공식 초청되면 음반에 워멕스 인증 마크를 달 수 있는데 이는 세계 곳곳의 월드뮤직 팬들에게 음악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보증수표와 같다고 한다. 기획자 10명을 포함해 25명, 3개팀으로 구성된 들소리는 우리 소리와 멀어진 국내 대중에게는 낯선 이름일 수 있다. 하지만 해외 40~50회를 포함해 국내외에 걸쳐 연간 300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3년 일본을 시작으로 42개국을 다니며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려 세계 음악 축제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문 대표를 만난 날도 한 팀은 코펜하겐 무대를 위한 연습이 한창이었지만 또 다른 팀은 벨기에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한때 마당극이 중심이있던 들소리는 전통축제를 옮긴 타악 중심의 ‘타오놀이’와 전통축원 의식인 비나리를 바탕으로 기악과 멜로디, 보컬을 입힌 ‘월드비트 비나리’ 등의 창작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문 대표는 처음부터 전통음악에 심취했던 것은 아니었다. 경남 진주에서 대학을 다니며 문화운동에 관심을 뒀다. 문화에 기대 사회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어느새 우리 소리에 빠져들었고, 1984년 ‘물놀이’(현 들소리)를 만들었다. 탈춤과 풍물에 미쳤던 문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연주자보다는 기획자로 나서게 됐다. 1993년 전국국악대제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나 지방에서 문예활동을 한다는 게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1999년 서울로 무대를 옮겼다.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국악 전공도 아니었고, 들소리는 변변한 이름값도 없었다. 문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촌놈’ 취급을 받았던 시절이다. ‘마이너중의 마이너’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끝에 살아남기 위해 생각해낸 돌파구가 해외시장을 개척해보자는 것. “처음에 우리 전통놀이를 세계에 상품으로 꺼내놓겠다고 하자 ‘미친 놈’ 소리를 듣기도 했죠.” 들소리는 친구 따라 강남가고 이웃 따라 장에 가는 게 아니라 자비를 들여 발로 뛰며 세계 아트마켓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고 소가 뒷걸음질하다가 쥐를 잡듯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이제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지부를 내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 등 세계 무대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리는 국내에서 아직도 비주류지요. 제대로 된 해외 시장을 좀 더 빠르게 쫓아다니다 보니 조금씩 알려지고 이제야 주변에서 서서히 인정해 주는 정도”라고 웃음을 지었다. 해외를 다니다보면 항상 주목을 받는다고 했다. 악기가 많고,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의 사람들이 무대에 오르다보니 외국 관객들이 일단 신기하게 받아들인다는 설명. 하지만 강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연주를 들려주면 신기한 시선은 곧 감탄으로 바뀐다고 했다. “올해초 독일 투어 때는 역동적인 사운드로 진행되다가 가야금 솔로가 도라지를 연주했는데 객석에서 ‘우와’하는 감탄이 나왔죠.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소리가 나올 때, 관객들이 우리 소리에 빨려 들어갈 때 눈물이 찔끔찔끔 나곤 하죠.” ●“전통음악학교 만드는 게 꿈… 이제 시작”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파두를 노래하는 마리자처럼 우리도 월드뮤직계 슈퍼스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문 대표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선 뉴욕 근처 자연속에 부지를 구해 우리 소리를 곁들이며 한국식 대동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만들고 싶어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전용극장을 마련하는 게 꿈이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연주하는 기계가 아니라 우리의 신명과 집단에너지를 담아내는 그릇을 양성하는 전통음악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문 대표의 말에 실감이 간다. 다양한 전통음악들이 모이는 월드뮤직 시장에 나가보면 각 나라 전통음악들은 자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만 툇방으로 밀려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전형적인 틀에 갇혀 시대와 호흡하지 못해 자생력이 약해진 결과다. “우리 소리가 해외 시장에서 우뚝 서면 국내 시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음악을 월드뮤직 시장에 진입시켜 세계인과 공유해 가치를 인정받고, 그 가치가 다시 이 땅에 들어오게 하는 것. 이게 이 시대에 맞는 문화운동인 것 같아요.”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권영일 작가 제공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지구에서 사는 법’

    안슬기의 영화는 항상 겨울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진다. 고등학교 선생인 그가 영화를 만들자면 겨울방학(여름방학은 짧아서 피한다고 한다) 외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의 영화에서는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마련이고, 배우들은 추위를 견디며 연기를 해야 한다. 빠듯한 시간, 적은 예산, 열악한 환경은 영화 만들기의 적이지만, 안슬기와 그의 영화는 그런 핸디캡을 통해 단련에 단련을 거듭해 왔다. 감독 스스로 유치하고 누추하다고 평하는 영화를 보며 관객은 오히려 ‘기특함’을 느끼게 된다(‘기특함’은 ‘지구에서 사는 법’의 주요 대사이기도 하다). 시인인 연우는 아내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남자다. 공무원인 아내가 출근한 뒤, 집에 남은 그는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장을 본다. 그에겐 비밀이 있다. 외계인인 그는 지구인의 특성에 맞춰 살아가는 게 버겁기만 하다. 아내에게도 비밀은 있다. 연우는 아내가 정부의 비밀요원이라는 걸, 그녀가 직장상사와 은밀한 관계라는 걸 알지 못한다. 갈등은 연우에게 새로운 이성 상대가 생기면서 불거진다. 서로 속이고 이용하고 죽이는 복잡한 관계 사이에서 연우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안슬기는 가족을 중심에 놓고 사람들의 관계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의 영화가 점점 어두워지는 건 무얼 뜻할까. 희망으로 가족과 인간을 부여안을 수 있다고 믿는, 첫 장편영화 ‘다섯은 너무 많아’는 낙천적인 소품이었다. 이어 나온 ‘나의 노래는’은 스무 살 청년의 해체된 가족 이야기이자 시린 성장드라마로서 세찬 현실을 전면으로 드러냈다. 서늘한 멜로드라마에 스릴러, SF 장르를 더한 ‘지구에서 사는 법’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인물 각자가 상대방과 맺는 관계에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친밀한 감정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을 따름이다. 문제의 원인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대신, ‘지구에서 사는 법’은 상실과 소외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원소다. 안슬기의 영화는 그 원소의 파괴가 우주의 구조에 균열을 일으킬 거라고 경고한다. 지구 위에서 빠듯하게 사는 게 빌어먹을 형벌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결코 지구 밖으로 탈출할 수 없으며, 오늘은 물론 내일도 이곳에 사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안슬기는 “우리들의 관계를 허물려는 간계에 맞서 싸우라.”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지구에서 사는 법’이다. 전작에 비해 ‘지구에서 사는 법’이 대중적인 작품인 게 사실이나, 감독 특유의 소박한 활력이 죽어버린 건 아쉽다. 홍상수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영향 아래 있는 전반부에서 보듯, 전체적으로 지적인 색채가 짙은 영화(특히 연기)는 무생물처럼 덤덤한 기조로 일관한다. 영화의 외피와 영화의 주제가 엇갈린 셈이다. 장르영화로서도 매끄럽지 못하다. 무릇 장르영화란 노련한 손길이 뒷받침돼도 가까스로 성공하는 법이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지구에서 사는 법’이 용감하게 다양한 장르의 버무림을 시도했으니, 덜컹거리는 전개는 시작부터 내재된 한계였다. 통속적인 걸 낯설게 만드는 것과 어색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다. 24일 개봉. 영화평론가
  •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천재 원맨밴드’ 김사랑이 돌아왔다. 아니,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살짝 모습을 비췄다. 지난 1일 EP앨범 ‘비하인드 더 멜로디’(BEHIND THE MELODY)를 발표했지만 활동 계획이 없는 탓에 스스로도 ‘컴백’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홍보 없이도 ‘비하인드 더 멜로디’는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주간 앨범 차트 2위(인터파크 집계)에 오르며 화려하게 그의 복귀를 알렸다. 타이틀곡 ‘취중괴담’ 음원과 티저 영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김사랑은 팬들의 호응에도 방송은 물론이고 공연 계획도 없다. 이번 EP앨범도 중요하지만 활동보다는 4집 정규앨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4집 정규앨범을 준비중인데 중간에 싱글이 나올 겁니다. 계획인데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이러다가 또 3년 걸리면 안되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는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요. 곡작업을 계속 해야 되거든요. 밀린 곡도 많고.” 현재 김사랑은 충청북도 진천에 머물면서 작업을 한다.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 있었지만 음악에 더 집중하려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갔다. “촌에 가니 막걸리 마시는 맛이 있더라.”는 그는 초면에 느끼기에도 삭막한 도시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다. “서울에 있다보니 힘들면 무조건 술만 먹게 되더라고요. 서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엔 산에 자주 갑니다. 올라가서 멀리 보다보면 자연이 아름답다는 걸 느끼면서 생각을 잊을 수 있거든요.” 김사랑의 팬들은 기다림에 익숙하다. 이전 앨범 ‘유턴’(U-turn)은 6년 넘는 준비기간이 걸렸지만 활동은 공연 몇 번이 전부였고, 그 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EP앨범도 활동 계획이 없으니 그럴 법도 하다. “팬들에게는 다르겠지만 저로서는 생활이 늘 똑같아요. 술 마시고, 음악작업 하고, 여행 다니고. 앨범을 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거든요. 계속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다 보니까 시간이 잘 가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녹음하려면 몇 주씩 걸리니까요. 가사도 마찬가지고 편곡도…. 긴 공백기이긴 하지만 늘 재밌어요.” ‘나는 18살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떼어내지 못할 것 같던 그도 어느덧 10년 간 세상을 겪은 28살 청년이 됐다. 김사랑은 과거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지만 부족했던 모습”으로 기억했다. “그 때 곡을 들어보거나 무대를 보면 요즘 표현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에요. 부족한 상태에서 부담만 컸죠.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음악이야 항상 아쉬움이 남죠. 지금도 곡을 마무리하면 20%정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래야 앞으로 그 20%를 위해 노력하지 않겠어요?” 비록 활동은 안하지만 이번 앨범을 반겨준 팬들에게는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사랑 본인이 즐기는 음악을 함께 즐길 ‘동지’같은 팬들의 존재는 그의 목표를 더욱 명확히 했다. “오랫동안 재밌게 음악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대중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면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싶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가수 김사랑 “18살 천재? 손발 오그라드는 기억”

    ‘천재 원맨밴드’ 김사랑이 돌아왔다. 아니, 돌아올 것을 예고하며 살짝 모습을 비췄다. 지난 1일 EP앨범 ‘비하인드 더 멜로디’(BEHIND THE MELODY)를 발표했지만 활동 계획이 없는 탓에 스스로도 ‘컴백’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홍보 없이도 ‘비하인드 더 멜로디’는 대형 기획사들이 내놓은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주간 앨범 차트 2위(인터파크 집계)에 오르며 화려하게 그의 복귀를 알렸다. 타이틀곡 ‘취중괴담’ 음원과 티저 영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김사랑은 팬들의 호응에도 방송은 물론이고 공연 계획도 없다. 이번 EP앨범도 중요하지만 활동보다는 4집 정규앨범 작업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4집 정규앨범을 준비중인데 중간에 싱글이 나올 겁니다. 계획인데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이러다가 또 3년 걸리면 안되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으로는 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요. 곡작업을 계속 해야 되거든요. 밀린 곡도 많고.” 현재 김사랑은 충청북도 진천에 머물면서 작업을 한다.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 있었지만 음악에 더 집중하려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돌아갔다. “촌에 가니 막걸리 마시는 맛이 있더라.”는 그는 초면에 느끼기에도 삭막한 도시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다. “서울에 있다보니 힘들면 무조건 술만 먹게 되더라고요. 서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엔 산에 자주 갑니다. 올라가서 멀리 보다보면 자연이 아름답다는 걸 느끼면서 생각을 잊을 수 있거든요.” 김사랑의 팬들은 기다림에 익숙하다. 이전 앨범 ‘유턴’(U-turn)은 6년 넘는 준비기간이 걸렸지만 활동은 공연 몇 번이 전부였고, 그 후 2년 만에 나온 이번 EP앨범도 활동 계획이 없으니 그럴 법도 하다. “팬들에게는 다르겠지만 저로서는 생활이 늘 똑같아요. 술 마시고, 음악작업 하고, 여행 다니고. 앨범을 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거든요. 계속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다 보니까 시간이 잘 가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녹음하려면 몇 주씩 걸리니까요. 가사도 마찬가지고 편곡도…. 긴 공백기이긴 하지만 늘 재밌어요.” ‘나는 18살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떼어내지 못할 것 같던 그도 어느덧 10년 간 세상을 겪은 28살 청년이 됐다. 김사랑은 과거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볼 수 있었지만 부족했던 모습”으로 기억했다. “그 때 곡을 들어보거나 무대를 보면 요즘 표현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에요. 부족한 상태에서 부담만 컸죠.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금이 편하고 좋아요. 음악이야 항상 아쉬움이 남죠. 지금도 곡을 마무리하면 20% 정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래야 앞으로 그 20%를 위해 노력하지 않겠어요?” 비록 활동은 안하지만 이번 앨범을 반겨준 팬들에게는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사랑 본인이 즐기는 음악을 함께 즐길 ‘동지’같은 팬들의 존재는 그의 목표를 더욱 명확히 했다. “오랫동안 재밌게 음악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대중적인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면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싶어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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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정우성 “첫 영어 연기, 사랑 이야기라 다행”

    ’좋은 놈’ 정우성이 1년 만에 돌아왔다. 그것도 장난끼 가득한 친근한 남자로 돌아와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첫 영어 연기의 시도로 사랑 연기를 선택한 것은 참 다행이었다.”고 밝혔다.정우성은 “사랑이라는 감정은 언어가 달라도 다 비슷비슷하다.”며 “만약 이번 영화가 액션이나 전문 영어가 필요한 장르였다면 아마 갑갑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영화 ‘호우시절’에서 중국 톱스타 고원원과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박동하’역을 맡아 첫 영어연기를 선보였다.동하는 꿈을 마음 속에 묻어둔 채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동하가 우연히 중국 청두에 출장을 갔다가 유학시절 만난 메이(고원원 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옛날 이루지 못했던 사랑에 빠지게 된다.실제 영화 속에서도 국적이 다른 연인인 만큼 둘의 대화는 영어로 이루어지게 된 것. 어느 때보다 정우성의 감정 연기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정우성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사랑에 대한 잔잔한 감정, 물결처럼 파고 들어오는 그런 감정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망설임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물의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게 좋은 경험이고, 전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작업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정우성은 “이제는 이런 사랑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일상에서 못 누렸던 찬란함을 맛 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좋은 비의 시절’로 직역될 수도 있는 영화 ‘호우시절’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5번째 멜로 영화로 사랑이 우리의 삶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를 알려주는 따뜻한 영화다.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티아라, 초신성과 프로젝트 그룹 결성 ‘화제’

    티아라, 초신성과 프로젝트 그룹 결성 ‘화제’

    걸그룹 티아라와 남성그룹 초신성이 뭉쳤다. 현재 데뷔 곡 ‘거짓말’로 활동하고 있는 신인 걸그룹 티아라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초신성과 함께 프로젝트 싱글 ‘TTL’(Time To Love)을 발표한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9월 ‘Hit’로 데뷔한 뒤 2008년 4월 ‘Super Star’로 활동했던 6인조 남성그룹. 최근 멤버 건일이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의 주인공 정시우 역을 맡으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티아라의 멤버 소연, 은정, 효민, 지연과 초신성의 멤버 지혁, 광수, 건일이 참여한 ‘TTL’은 사우스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한국적인 멜로디가 접목된 힙합 곡.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티아라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파워풀한 댄스와 랩을 선보이며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초신성 역시 2년 만의 가요계 컴백이라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티아라와 초신성의 ‘TTL’은 오는 15일 각종 온라인 모바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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