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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남자가 죽었다, 두 여자가 남았다, 한 집에서 만났다

    한 남자가 죽었다, 두 여자가 남았다, 한 집에서 만났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며 속으로 슬픔을 삭이고, 또 어떤 사람은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흘러가는 시간과 감정에 자신을 내맡긴다. 좋고 나쁜 모든 것들을 그냥 마음에 묻어두는 게 편할 때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불편한 진실과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털어내는 게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 16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3’의 ‘그렇고 그런 사이’(홍정희 극본, 한상우 연출)는 죽은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가 남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사 기자였던 태수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내 은하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수제 양초 공방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쓸쓸히 살아간다. 은하가 남편의 1주기를 맞아 그의 블로그 이웃들을 모아 추모식을 개최하던 날, 남편 회사의 여자 후배 준희가 찾아오면서 잠잠했던 둘의 마음속에 걷잡을 수 없는 파동이 일어난다. 준희는 태수가 마음에 품었던 ‘오피스 와이프’. 게스트하우스에서 며칠 머물겠다는 준희를 보며 은하는 남편과 준희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고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은하의 딸 유정은 먼저 떠난 아빠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엄마도 모두 밉기만 한 사춘기 여중생. 유정마저 자신보다 준희와 친하게 지내는 게 불안해진다. 언뜻 보면 흔한 ‘막장’ 이야기인 듯하지만 극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두 여자의 미묘한 감정선을 치밀하게 묘사해 나간다. 태수를 추억하는 두 사람은 그에 대한 기억으로 힘겨루기라도 하듯 팽팽히 맞선다. 은하는 태수의 운동 기구를 만지는 준희의 손길이 싫다. 남편이 떠난 지 1년 만에 남편의 젊고 싱그러운 ‘오피스 와이프’를 만난 사실이 고통스럽다. 하지만 준희는 태수의 모든 것을 가진 은하가 부럽다. 사랑했던 사람의 아내를 바라보는 준희의 눈에는 선망과 질시가 가득하다. 서로를 통해 자신의 아픔을 또렷하게 들여다보면서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태수를 떠나보낸다. 코믹에서 멜로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연기파 배우 예지원이 은하 역을 맡았다. 또 ‘태릉 선수촌’, ‘유령’ 등에 출연했던 신예 송하윤이 준희로 출연한다. 둘의 사랑을 받았던 기자 태수는 조연우가, 딸 유정은 MBC ‘여왕의 교실’(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이영유가 각각 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드래곤에 엑소 찬열까지…이호정은 누구?

    지드래곤에 엑소 찬열까지…이호정은 누구?

    ‘대세돌’ 엑소의 멤버 찬열과 커플 연기를 펼친 모델 이호정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공개된 가수 케이윌의 신곡 ‘촌스럽게 왜 이래’ 뮤직비디오에서 찬열과 이호정은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면서 인터넷에서는 찬열과 함께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친 이호정이 누군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호정은 1997년생으로 현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패션모델과에 재학 중이다. 2012년 의류브랜드 FUBU 런칭파티 CF로 데뷔한 이호정은 홍은주 엔쥬반(ENZUVAN) 쇼를 통해 첫 콜렉션 무대에 올랐다. 이후 그는 김형준의 ‘쏘리 아임 쏘리(Sorry I’m sorry)’, B1A4의 ‘잘자요 굿나잇(ver. japa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호정은 현재 보그, 엘르, W 등 각종 잡지에서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美 첫 히스패닉계 문학 퓰리처상 이후엘로스

    [부고] 美 첫 히스패닉계 문학 퓰리처상 이후엘로스

    히스패닉계 미국인 최초로 문학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한 쿠바 출신 소설가 오스카 이후엘로스가 타계했다. 62세.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후엘로스는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테니스를 치던 중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고 그의 아내 로리 마리 칼슨은 전했다. 이후 엘로스는 1990년 쿠바 이민자들의 정착 과정을 그린 소설 ‘내 영혼의 마리아’(원제: 맘보 킹 사랑 노래를 부르다)로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1949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뉴욕으로 이민한 카스트로 형제의 사랑을 다룬 이 소설에는 195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를 휩쓴 쿠바 음악인 ‘맘보’ 열풍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은 1992년 영화감독 아네 글림체어의 데뷔작인 ‘맘보 킹’으로 각색된 뒤 2005년에는 뮤지컬로도 재연됐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지난 세계에서 나의 집(1983), 열네 명의 자매들(1995), 단순한 아바나 멜로디(2002) 등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2220가구에 인구 4343명이 사는 수원 행궁동 주민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무려 1516대에 이른다. 그런데 이 많은 차가 마을에서 사라졌다. 그것도 한 달 동안이나. 만약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갑자기 자동차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반대와 찬성로 엇갈린 주민들의 논란을 거쳐 일상의 변화를 가져온 행궁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항우에게서 투항 이후의 일들을 기록하라는 명을 받고 기록에 집중하던 사마흔은 항우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자신의 아둔함을 한탄하면서 자결한다. 항우는 장수들이 제출한 명단에 있는 진나라의 투항 장수들에 대한 취조를 진행하고, 서로가 서로를 밀고하는 상황 속에서 수많은 장수가 목숨을 잃고 만다.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MBC 밤 8시 55분) 진무는 연불태(김병옥)와의 대화에서 야심찬 눈빛을 일렁인다. 설난(서현진)과 설희(서우)는 산속에서 길을 잃는다. 사내 둘의 그림자가 설난과 설희에게 다가온다. 진무(전태수)는 무령대왕(이재룡)의 가야 순행길에 함께 나서겠다고 청한다. 한편 설희는 무령대왕이 가야에 온다는 소리에 놀란 얼굴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25분) 은찬이는 태어나서부터 7년 동안 무려 50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은찬이는 기관지 누공과 식도와 위가 연결돼 있지 않고, 식도와 폐가 연결된 식도폐쇄증을 앓고 있다. 음식은커녕 물조차 삼킬 수 없는 은찬이는 가슴에 구멍을 뚫고 위에 호스를 연결해 특수 분유를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전북 김제의 한 평야마을에 집안일부터 농사일까지 척척 처리하는 103세의 한말재 할머니가 산다. 하루에도 여러 번 집 안팎을 쓸고 닦는 할머니 덕에 방과 욕실, 싱크대까지 언제 보아도 깔끔 그 자체다. 게다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사는 둘째 며느리와는 함께 장을 보고 피부 관리를 하는 등 평범한 고부관계를 넘어선 정을 자랑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소나무 숲을 병풍으로 둘러치고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그림 같은 곳에 이한규·양희숙 부부가 산다. 10년 전 아무 연고도 없는 태안으로 내려온 부부는 시골 생활에 차츰 적응해 나갔다. 이들은 귀농 이후 느낀 흙의 소중함과 의미를 널리 알리며, 인생의 황혼기를 황금기로 만들어가고 있다.
  •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아이유·샤이니·정준영… 10월 가요계 빅뱅

    최근 정규 3집을 발표한 가수 아이유는 “대형 가수들이 한꺼번에 새 음반을 발표하는 지금이야말로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새 노래를 알리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 말이 맞다. 9~10월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요계의 신곡 행진에 음악 팬들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지난달 25일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2집을 시작으로 아이유, 샤이니, 정준영, 김진표 등 그룹과 솔로, 아이돌과 중견 가수를 불문하고 앞다퉈 신곡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유가 지난 8일 선보인 정규 3집 ‘모던 타임스’는 재즈와 보사노바, 라틴팝 등을 한데 담은 종합 선물세트다.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함은 물론 양희은, 최백호 등 선배 가수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음악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30년대 빅 밴드 스윙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분홍신’은 첫 공개 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앞서 대표적인 여성 보컬 서인영도 신곡 ‘나를 사랑해줘’를 내놓았다.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가사, 분홍색 스카프를 활용한 안무가 조화를 이루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처음으로 여성 가수에게 피처링을 해 준 사실도 화제다. 그룹 샤이니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또 한번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음악과 콘셉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타이틀곡 ‘에브리바디’는 가슴속 잠든 동심을 깨워 신 나는 리듬 속으로 데려가겠다는 가사가 담긴 댄스곡으로, ‘장난감 로봇’을 콘셉트로 멤버들을 태엽과 전기충격기, 리모컨 등으로 조종하는 독특한 안무가 돋보인다. ‘슈퍼스타K 4’ 출신의 정준영도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년 만에 데뷔했다. ‘이별 10분 전’ ‘병이에요’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묵직한 록 발라드를 내놓았다. 중견 가수들의 귀환도 주목할 만하다. 래퍼 김진표는 정규 7집 앨범 ‘JP7’로 관록을 자랑한다. 존박, 알리, 김윤아 등이 피처링했고 사랑과 인생, 세태 등에 대한 김진표의 다양한 생각들이 진솔한 가사에 담겼다. 이어 14일에는 자우림이 9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미리 공개한 ‘이카루스’는 시종일관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도 속속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그룹 티아라는 1년여 만에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더블 타이틀곡인 ‘넘버나인’과 ‘느낌 아니까’는 티아라 특유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희는 지난 8일 사망한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유작 ‘이츠 미’를 앞세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룹 블락비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 등으로 1년여의 공백을 거친 뒤 미니 앨범 ‘베리 굿’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배슬기, 신성일과 키스하며…

    배슬기, 신성일과 키스하며…

    나이를 뛰어 넘는 파격적인 멜로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의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 야관문은 49살 차이 선후배인 신성일(76)과 배슬기(27)의 출연으로 개봉 전 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야관문은 말기 암 환자 신성일과 매혹적인 간병인 배슬기의 파격적인 사랑과 그 속에 감춰진 충격적인 관계를 그려낸 미스테리 멜로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 역시 신성일과 배슬기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터에는 평생을 원칙주의자로 고지식하게 살아온 남자 신성일과 그가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사랑하게 된 미모의 간병인 배슬기가 함께 등장한다. 어깨선을 드러내며 신성일의 품에 안겨 매혹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는 배슬기와 욕망을 억누르려 애써 시선을 떨구고 있는 신성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야관문은 신성일이 ‘망각의 정사’(93) 이후 20여년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배우 신성일의 542번째 영화인 야관문은 새달 7일 개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정우·이병헌 선배가 롤모델… 진심 연기하는 배우로 쑥쑥 클게요”

    “하정우·이병헌 선배가 롤모델… 진심 연기하는 배우로 쑥쑥 클게요”

    9일 개봉한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 36만명을 동원해 ‘추격자’, ‘숨바꼭질’을 제치고 역대 스릴러 가운데 개봉 성적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주인공 화이를 연기한 여진구(17)가 있다. 지난해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에서 어린 왕(이훤)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화이’는 첫 주연 영화다. 차세대 청춘스타 자리를 예약한 그에게서는 아역 출신들이 성인 배우로 거듭날 때 통과의례로 거치는 성장통이 예감되지 않는다.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여진구는 ‘해품달’ 때보다 목소리는 부쩍 굵어졌고 키도 훌쩍 자라 있었다. “‘해품달’을 찍을 때는 변성기가 끝나갈 무렵이었어요. 그때보다 키도 5㎝ 정도 컸죠. 며칠 전에 드라마 재방송을 봤는데 제가 봐도 참 애기 같은 거예요. 저는 나이가 안 들 줄 알았는데…(웃음).”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가 고민이라는 그는 “스태프들도 당연히 스무 살을 넘긴 줄 알고 같이 담배를 피우러 가자고 말을 걸기도 한다”면서 해맑게 웃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과거를 모른 채 다섯 명의 범죄자 아버지들에게 길러진 화이를 연기했다. 학교를 다니는 대신 킬러로 키워진 화이는 첫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다섯 명의 범죄자 아빠를 둔 아이가 악에 물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충분히 나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올곧은 심성을 가졌다는 것이 신기했죠. 처음에는 화이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복수심과 배신감에 타오른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번 읽을수록 감정이 얽혀 있어서 참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를 자신과 같은 괴물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석태(김윤석)를 비롯해 진짜 아빠처럼 따랐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화이를 연기하는 것이 열일곱 살 소년에겐 버거웠을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극중 화이와 그는 똑같은 나이다. ”저와 화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아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초반에 밝고 배려심 많은 17세 소년을 연기할 때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화이가 총을 만지고 액션 연기를 하면서 복수를 할 때는 거리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냉정하게 캐릭터를 해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는 최근 드물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냉혹한 범죄집단의 이야기인 만큼 전반적으로 범죄 장면의 묘사가 아주 직접적인 데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다. 그 자신도 촬영이 끝난 뒤 추가 녹음을 할 때 영화를 봤을 뿐 아직 완성본을 보지 못했다. 촬영 후 심리 상담을 받았을 정도다. “제가 모르는 심리적 상처가 나중에 드러날 수도 있다고 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영화에는 피가 흥건한 장면이 꽤 많아요. 물엿으로 만든 피를 몸에 묻히고 있으면 끈적끈적함이 싫어서 한시라도 빨리 닦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어요(웃음).” 그런 물리적인 상황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화이가 괴물로 표현되는 자기 안의 두려움을 넘어 악마적 본성을 깨닫는 과정이었다. 그는 “죄책감과 뭔지 모를 감정이 뒤섞여 성장하는 화이의 이면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나쁜 표정을 지어도 착해 보이는 듯해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했다. 9세 때 TV나 영화에 나오는 배우에 대한 동경으로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해품달’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는 드물게 인기를 누렸다. “유승호 선배를 시작으로 아역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 즈음 ‘해품달’을 만나 시기적으로 참 운이 좋았어요. 잡초 같은 역할을 많이 하다가 이훤 같은 왕세자를 연기하려니까 힘들었는데 때마침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한석규 선배를 보면서 왕이지만 친숙한 느낌을 본떴던 것 같아요. 그래도 멜로 연기는 처음인 데다 대사도 오글거려서 힘들었어요.” 연기만큼 운동도 좋아한다는 그에게 학업 성적까지 우수하다는 소문을 확인했더니 “중학교 때는 벼락치기가 통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손을 못 대겠더라. 얼마 전 중간고사도 망쳤다”며 평범한 10대 소년의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욕심이 많다. 대학에서는 연기가 아닌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단다. “하정우, 이병헌 선배가 제 롤모델이에요. 본인보다 연기하는 인물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뭔가를 지니고 있잖아요. 저도 진심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성인이 되면 악역이나 1인 2역을 꼭 해 보고 싶어요. 그런데 저도 제가 궁금해요. 어른이 되면 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국 고전영화 릴레이 상영전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0일까지 1970~80년대 제작된 한국 고전영화들을 살펴보는 기획전 ‘클래식 릴레이 한국영화’를 개최한다. 신상옥 감독의 ‘사녀’(1969)부터 김원두 감독의 ‘꽃지’(1986)까지 모두 18편의 영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상영작 중 1960년대 제작된 영화는 ‘사녀’가 유일하다. 한국판 ‘테스’라 할 만한 문희 주연의 ‘청춘무정’(1970·김수용 감독), 정소영 감독의 복수극 ‘흑녀’(1973), 안성기와 장미희의 호흡이 빛나는 미스터리 멜로 ‘적도의 꽃’(1983), 1980년대 에로영화를 대표하는 이장호 감독의 ‘무릎과 무릎 사이’(1984)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http://www.koreafilm.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970년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연출됐던 작품 중 상영기회가 드물었던 영화와 관객들의 문의가 있었던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도 전통춤의 신비로움에 넋 잃고 타인 위해 헌신하는 구도자를 보다

    인도 전통춤의 신비로움에 넋 잃고 타인 위해 헌신하는 구도자를 보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선택한 ‘바라:축복’은 신비하고 몽환적인 전설과도 같은 작품이다. 인도의 전통 춤을 매개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주된 줄거리로 풀어 가는 방식은 물론 자연주의적인 영상미를 강조한 것도 설화 같은 느낌을 더한다.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켄체 노르부 감독은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 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부탄 영화 사상 처음으로 해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만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껏 보아 온 영화들과는 다른 신선함과 독특한 매력을 갖춘 것이 큰 미덕이다. 감독은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 춤인 바라타나티암을 기본 소재로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은 남녀의 사랑에 멜로를 덧입혀 요령껏 대중성과 작품성 사이의 균형을 잡았다. 아울러 카스트제도의 불합리성과 빈부 격차의 문제도 짚는다. 공간적인 배경은 인도의 자그마한 시골 마을로, 힌두 사원 바라타나티암 무희의 딸 릴라(사하나 고스와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릴라는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 계급 청년 샴(다베시 란잔)의 요청으로 그가 만드는 여신상의 모델이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마을의 지주가 릴리를 짝사랑하게 되고 결국 마을 촌장 수바에게 샴과의 관계가 발각된 릴리는 어머니와 샴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결심한다. 줄거리만 보면 지극히 통속적이지만 감독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헌신을 택한 릴라를 통해 신을 향한 구도자의 길을 이야기한다. 이 때문에 이 작품에서 릴라가 추는 바라타나티암춤은 중요한 상징이다. 릴라는 이 춤을 추면서 크리슈나 신을 만나는 상상을 하게 되고, 샴이 만들고자 했던 여신상도 바라타나티암의 춤동작을 하고 있다. 매력적이고 능숙하게 춤 솜씨를 뽐낸 인도 출신 여배우 사하나 고스와미는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는 것처럼 인도에서는 많은 소녀들이 춤을 배운다. 나 역시 다른 지역의 춤을 10년 동안 배웠기 때문에 이 춤의 기본기를 익숙하게 다졌다”면서 “소녀였던 릴라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동굴 수행 중이어서 영화제 행사에 불참한 감독은 영상을 통해 “인도의 전통 무용을 보며 항상 감탄해 왔다. 춤을 매개로 인도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책꽂이]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6년 만에 돌아온 ‘마시멜로 이야기’의 결정판. 저자들은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성공의 비밀은 뛰어난 재능이나 노력이 아니라 만족을 재촉하지 않는 능력임을 알려 준다. 가족·사랑 등을 조화롭게 끌어가는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248쪽. 1만 4000원. 차이나 3.0(유럽외교관계협의회 지음, 중앙일보중국연구소 옮김, 청림 펴냄) 중국과 유럽의 석학 18명이 내다본 중국과 세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 1949년 이후 마오쩌둥 집권기를 차이나 1.0 시대로, 1979년 덩샤오핑 집권부터 세계금융 위기까지를 차이나 2.0 시대로 각각 규정한다.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은 이전 시대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발전할지를 예측한다. 252쪽. 1만 6000원.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미셸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계단 펴냄) 인간의 생존, 번식, 유대에 관한 가이드북. 결혼의 정치학과 여성의 폐경까지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진화의 원리를 밝힌다. 청소년기의 반항은 과연 호르몬 때문일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말 있는 것일까 등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진다. 260쪽. 1만 3500원.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저자의 시각으로 훑은 ‘쿨’한 미국사 파노라마. “인류 역사에서 미국과 같은 ‘초초강대국’은 없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미국을 제대로 알아야 친미·반미의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차가 성 문화를 어떻게 바꿨고, 왜 오바마 대통령이 혼혈이 아닌 흑인인지를 논리적으로 풀어 본다. 352쪽. 1만 6000원.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다이애나 홍 지음, 유아이북스 펴냄) 대한민국 1호 독서 디자이너가 밝히는 최고의 자기계발법. “읽으면서 성장하고, 쓰면 이뤄진다”고 주장하는 책. ‘독서대왕’ 세종은 무작정 읽었고, 반복해서 읽었고, 가슴으로 읽었으며, 읽은 책을 토론하며 신하들과 소통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40, 50대를 변방에서 보냈는데, 불행했던 그 시간이 학계엔 축복이었다고 주장한다. 248쪽. 1만 4000원.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대니얼 데닛 지음, 유자화 옮김, 옥당 펴냄) 뇌는 어떻게 정신과 육체를 연결하느냐는 문제를 풀어 간다. 우리의 몸이 정신과 육체라는 두 가지 실체로 나뉘어 있음을 주장한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맞는지 추적한다. 전통적인 이론을 반박하고 다중원고 모형이란 이론을 펼쳐 보인다. 652쪽. 3만원.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백승휴 지음, 끌리는책 펴냄) ‘포토테라피스트’를 자처하는 저자가 마음으로 찍은 사진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25년간 인물사진을 찍어 온 저자는 “사진은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이며, 사람의 내면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198쪽. 1만 3000원. 사장은 왜 밤에 잠 못 드는가(니콜 립킨 지음, 이선경 옮김, 더숲 펴냄) 경영 심리학자가 풀어낸 현장 리더들의 가장 골치 아픈 문제 해결법.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오랫동안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얻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리더들이 부딪치는 가장 까다로운 문제, 즉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언한다. 332쪽. 1만 5900원.
  • 영화 ‘짓’ 서은아 노출 수위 어느 정도길래…관심 집중

    영화 ‘짓’ 서은아 노출 수위 어느 정도길래…관심 집중

    영화 ‘짓’ 서은아 전라 노출 화제 신인배우 서은아가 영화 ‘짓’에서 파격 전라 노출을 선보여 화제다. 서은아는 사랑, 배신, 애증이라는 감정으로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파멸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 ‘짓’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짓’은 학벌과 가정 등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녀를 닮고 싶어하는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어린 제자와 바람이 난 주희 남편(서태화)의 엇갈린 욕망과 파멸을 담고 있다. 특히 서은아는 담당교수의 남편과 불륜 관계에 빠지며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연미 역을 맡아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은아는 이번 역을 위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서은 전라 노출 수위가 어디까지?”, “영화 짓 서은아 보고 싶다”, “서은아 신인 배우인데 인기 폭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수 남편과… ‘전라 노출’ 서은아 파격

    교수 남편과… ‘전라 노출’ 서은아 파격

    영화 ‘짓’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인 배우 서은아(24)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짓’은 애증으로 얽힌 세 남녀의 파멸을 담은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여교수의 제자가 여교수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 동거를 하는 내용을 그려냈다. 서은아는 영화에서 어린 제자 연미 역을 맡아 학벌과 가정 등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여교수 주희(김희정)의 남편(서태화)와 불륜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서은아는 과감한 전라 노출을 감행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1989년생인 서은아는 지난 2005년 ‘도브’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번 영화 캐스팅을 위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서은아, 영화 ‘짓’ 수위 높은 19금 노출씬 선보여

    [포토] 서은아, 영화 ‘짓’ 수위 높은 19금 노출씬 선보여

    배우 서은아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몸짓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포토] 영화 ‘짓’ 19금 파격 연기 선보인 서은아·김희정

    [포토] 영화 ‘짓’ 19금 파격 연기 선보인 서은아·김희정

    배우 서은아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짓’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종훈 감독과 서태화, 김희정, 서은아, 곽민호가 참석했다. 영화 ‘짓’(제작: 리필름, 감독: 한종훈)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몸짓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김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한 영화 ‘짓’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서태화와 신예 서은아가 함께 출연했다. 9월 26일 개봉.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아이유, ‘을의 연애’ 티저로 과감한 노출 첫 공개

    아이유, ‘을의 연애’ 티저로 과감한 노출 첫 공개

    가수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성으로 거듭났다. 아이유는 1일 오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수록곡 ‘을의 연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을의 연애’는 경쾌한 리듬과 낭만적인 집시 기타 멜로디에 아이유의 자유로운 보컬이 인상적인 집시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국내 최정상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화려한 연주와 밀고 당기는 연애에 지친 피로감을 표현한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아이유는 밀고 당기는 연애의 긴장감을 갑을 관계로 칭하며,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가사로 싱어송라이터로 가능성을 높였다. 이 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아이유는 모던한 블랙 레더 팬츠와 헝클어진 긴 웨이브의 헤어스타일로 바닥에 앉아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과 시니컬한 모습으로 연애 관계에서 ‘을’로 변한 여자의 입장을 현실감 있게 대변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7일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3집 정규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설경구가 고른 설경구 대표영화는?

    CGV의 다양성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는 오는 17~23일 CGV 압구정, 24~30일에는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배우 설경구의 대표작을 한데 모은 이달의 배우 기획전을 연다.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대표작을 직접 고른 영화들을 상영하는 자리다.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춘 신작 ‘소원’(2013)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1999)과 ‘오아시스’(2002), 그리고 ‘강철중’이라는 형사 캐릭터를 창조해낸 ‘공공의 적’(2002) 등 초기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체중을 불려가며 연기한 ‘역도산’(2004), 부인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 멜로물 ‘사랑을 놓치다’(2006), 깡패의 뜨거운 순정을 담은 ‘열혈남아’(2006) 등 모두 7편이 상영된다. 17일에는 설경구와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가 함께하는 ‘박하사탕 시네마톡’도 마련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MBC 단막극 6년 만에 부활

    MBC 단막극 6년 만에 부활

    MBC가 다음 달 2일부터 6년 만에 단막극을 부활한다. 종영하는 ‘투윅스’의 후속으로 10주에 걸쳐 매주 방영한다. ‘드라마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10부작 단막극은 현대극부터 사극, 시대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1부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연극배우 이호재가 주인공을 맡아 단막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이성준 PD와 신인작가 노해윤이 손발을 맞춘다. 친구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짜 장례식을 여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2부인 ‘불온’(연출 정대윤, 극본 정해리·문수정)은 사극이다. 강하늘, 양진우, 손병호 등이 주연한다. 3부인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연출 정지인, 극본 이지영)는 멜로물로 최정윤,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 [포토] ‘비밀’ 황정음 등 노출 드레스 ‘아찔’

    [포토] ‘비밀’ 황정음 등 노출 드레스 ‘아찔’

    배우 황정음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칼과 꽃’ 후속작으로 방영될 ‘비밀’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나쁜 남자로 변신한 지성과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순정 억척녀 황정음 등 출연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연출 이응복 백상훈)은 사랑하는 연인을 살해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을 그리는 정통멜로드라마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송승헌 멜로영화 ‘인간중독’ 주연

    송승헌 멜로영화 ‘인간중독’ 주연

    배우 송승헌이 멜로영화 ‘인간중독’의 주인공을 맡기로 했다고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가 23일 전했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송승헌은 용맹함과 통솔력으로 모두의 신임을 받는 대령 ‘김진평’ 역을 맡는다. 부하의 아내를 만나 금지된 사랑에 빠져들며 흔들리는 인물이다. ‘인간중독’은 ‘음란서생’, ‘방자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의 신작으로 10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 폭풍전야 안방극장

    폭풍전야 안방극장

    하반기 ‘드라마 대전’의 막이 올랐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올가을 신작 드라마를 줄잡아 10편 쏟아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특히 유명 작가와 톱스타가 손잡은 화제작이 많아 한류의 불씨를 살릴 히트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상반기 법정드라마에 멜로, 스릴러를 섞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주군의 태양’ 등 장르적 특성이 강한 드라마가 인기를 모았고 하반기에도 뚜렷한 장르 속에 스토리와 캐릭터를 녹이려는 작품이 많다. 23일 첫 방송을 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미스터리에 휴먼 드라마를 섞은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2011년 일본 NTV에서 방송돼 마지막회 시청률이 40%를 기록한 히트작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기러기 아빠의 불륜과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네 남매가 살고 있는 집에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가 들어오면서 가정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다음 달 14일 처음 방송하는 KBS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독특한 설정의 신(新)타임슬립 드라마로 로맨틱 코미디가 가미됐다. 대기업 콜센터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나미래(윤은혜)는 어느 날 미래에서 온 자신을 만나 방송 작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열게 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비밀을 지닌 엘리트 재벌 3세 박세주 역의 정용화와 까칠하지만 신념이 곧은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은 이동건의 매력 대결도 관심거리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물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있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 드라마 ‘비밀’은 가을에 어울리는 정통 멜로로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재벌 2세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성과 비련의 여주인공이 된 황정음의 호흡이 관심을 모은다. ‘투윅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 가는 ‘의드’(의학 드라마)다. ‘메디컬 탑팀’은 외과, 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야별 최고 의사들이 모인 드림팀이 성공률 50% 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을 치료하는 한계에 도전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권력 다툼 등 의료계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와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한다. 한편 MBC는 새달 21일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50부작 사극 ‘기황후’로 월화극의 사극 기조를 이어 간다. 고려 출신 황후로 원나라에서 정치적인 이상과 운명적인 사랑을 펼친 기황후의 이야기를 그린 50부 대작이다. 기황후는 하지원이 맡아 원나라 16대 황제인 순제 역의 지창욱, 고려 28대 왕 충혜 역의 주진모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대조영’ ‘자이언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주말극 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 MBC는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 28일 밤 8시 45분 황혼 재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해서 남주나’를 선보인다. 박근형, 차화연, 유호정, 홍수현,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SBS도 28일 새 주말극 ‘열애’로 맞불을 놓는다. 부모 세대의 갈등과 운명으로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우희진,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안방극장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한류스타들이 유명 작가와 손잡고 대거 컴백한다는 것이다. 선봉에 선 작품은 새달 9일 선보이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가제)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트렌디 드라마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를 떠올리게 한다. 한류 스타 이민호와 박신혜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고 최진혁, 김우빈, 강민혁, 박형식 등 올해 대세남들이 대거 투입됐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한편 한류 스타 장근석도 하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비밀’ 후속으로 11월 방송되는 KBS ‘예쁜 남자’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예쁜 얼굴과 타고난 감각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의 꽃미남 독고마테(장근석)가 돈, 명성, 인맥, 힘, 정보 등 성공의 요소를 뛰어넘는 가치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독고마테를 견제하는 최다비드 역으로는 이장우가 출연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로 일본에서 신한류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 차기작인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남자’(가제)로 12월에 돌아온다.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와 지구를 떠나고 싶은 여자의 판타지 로맨스로 여주인공에 전지현이 낙점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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