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멘토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험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청자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메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07
  • 독서·공부 여건 마련… ‘지식복지’ 실현

    “이제 빵을 주는 물질적 복지를 넘어 지식복지로 가야 합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익숙지 않은 개념인 ‘지식복지’를 강조한다. 지식·정보가 힘이 되고 교육이 신분 상승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현실에서 누구나 책을 맘껏 볼 수 있고 또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자는 말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 유 구청장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지식문화특구’, ‘교육혁신특구’ 사업들이다. 12일 관악구에 따르면 우선 유 구청장이 지난 2년간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구는 유휴공간, 컨테이너 건축 등을 활용해 지역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꾸준히 설립하고 있다. 지난달 구청 로비 유휴공간에 문을 연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은 유 구청장 취임 이래 16번째로 문을 연 도서관이다. 구는 도서관을 독서의 공간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 내 위치한 서울대학교와의 관학 협력 사업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대학생 재능기부를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 교수들과 함께 하는 특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인문학 산책, 법체험 교실 등 두 기관 사이 협력사업은 70여개에 달한다. 박서규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은 쌍방향 소통이 이뤄져야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 그 위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뒹굴며 자연스럽게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내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어르신 자서전 발간을 지원하는 등 평생교육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취약계층 ‘리틀 야구단’ 창단

    경기도가 내년 2월 도내 취약계층 아이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단을 창단한다. 도는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양주시, 양준혁 야구재단 등 3곳과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단원 모집 등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창단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후원한다. 또 양주시는 리틀야구장 무상 사용을 지원하고 양준혁 야구재단은 운영을 맡는다. 리틀야구단 이름은 예탁결제원의 영문명(Korea Securities Depository) 이니셜을 따 ‘KSD 멘토리’로 정했다. 도는 이달부터 경기 북부지역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양육시설 아동 등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단원 모집에 들어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장학,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이미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서울, 성남에 저소득층 아이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단을 창단, 운영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조용경 등 자문위원 9명 安과 ‘결별’

    조용경 등 자문위원 9명 安과 ‘결별’

    ‘안철수 진영’의 일부 그룹이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안철수 전 후보의 전폭 지원 결정에 반발해 결별을 선언했다. 안 전 후보의 ‘멘토’였던 조용경 단장 등 국민소통자문단 자문위원 9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인근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후보가 선택한 ‘문재인-안철수 연대’에 동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길은 결코 정치쇄신의 길이 아니며 국민대통합을 위한 길도 아니다.”라면서 “그가 내걸었던 철학이나 신념과는 달리 결국 특정 정파의 계산에 휘말려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의 기수가 되기는커녕 자기가 규정한 구태 정치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신을 전락시키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며 안 전 후보를 ‘구태정치인’으로 규정했다. 조 단장은 “안 전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 때부터 사퇴하기 열흘 전까지 자신이 진영논리의 어느 한편에 가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세 차례에 걸쳐 확언했다.”며 “그 길을 걸을 것이라고 믿고 따라왔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보호청소년 150명 “오늘은 우리가 슈퍼스타”

    보호청소년 150명 “오늘은 우리가 슈퍼스타”

    “오늘만큼은 여러분이 슈퍼스타입니다.” 황찬현 서울가정법원장의 개회사가 끝나자 무대와 객석에서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태어나서 처음 무대 위에 선 청소년들이 펼치는 공연의 열기는 마치 톱가수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고 현란한 댄스에 맞춰 함성을 질렀다. 황 법원장의 말처럼 무대 위의 청소년들은 정말 슈퍼스타였다.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보호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축제 ‘우린 슈퍼스타일’이 처음으로 개최됐다. 보호시설 청소년 353명을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에 이미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무대에는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 150여명이 올랐다. 한달 가까운 준비 기간동안 대학생들과 무용단 및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의 친절한 멘토 역할을 했다. ‘나의 소유, 나의 모습’이라는 블랙라이트(야광봉 등을 통한 퍼포먼스) 공연을 한 살레시오팀의 리더 김범수(가명·16)군은 이번에 난생 처음 그럴듯한 리더를 맡았다. 다음 달이면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김군은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연를 준비하면서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군을 지도하는 유부열 살레시오청소년센터 국장은 “자신들이 직접 생각하고 만든 공연이라 더 애틋한 마음이 있다.”면서 “어떤 일을 해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 이외에도 나사로청소년의 집, 아들의 집 등 모두 6개 팀이 정성껏 직접 준비한 창작뮤지컬 ‘고백 그리고 꿈’, 무용극 ‘꿈꾸는 나무’, 콩트 ‘그들의 고민’ 등 9개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과 무용극에는 앞으로 꿈을 펼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간혹 무대에서 몸을 던지는 개그 등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할 때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돼 ‘거위의 꿈’,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을 부를 때에는 많은 청소년들의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였다. 양 대법원장은 공연을 보고난 뒤 “누구나 어린 시절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이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는데 이번 공연이 그들의 아픔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커다란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친구야 방학동안 특기 하나 만들자

    학교를 떠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겨울방학, 멘토도 만나고 다양한 특기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초구는 방학을 맞는 학생들이 인생 선배를 만나 고민을 나누고 숨은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겨울방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6일 안내했다. 방배유스센터에서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나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기악 전공으로 입학을 앞둔 이들은 2주동안 중학교 1학년 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평가 대비를 위한 리코더와 단소를 가르친다. 내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매주 2회씩 수업하며 과목당 1만원의 수강료는 전액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이색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서초유스센터는 방학동안 자신만의 특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시크릿 마술교실을 연다. 초등학생 30명이 대상이며 프로 마술가에게 다양한 마술을 배운다. 강의는 단순 마술 기술이 아니라, 마술 연기를 통해 언어력, 연기력, 자신감,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구성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따뜻한 송파

    “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자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4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 축제에서 김종민(52·가락본동)씨는 ‘소나무 금상’을 품에 안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년간 총 1만 시간이 넘는 자원봉사활동 기록을 남겨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3년 6월 봉사 인생을 시작한 김씨는 시각장애인 산행 도우미로 전국 명산을 누볐다. 서울메트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비번과 휴무일마다 빠짐없이 봉사에 나서면서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만 시간 기록을 세웠다. 김씨는 “1만 시간이라니 나조차도 감개무량하다.”며 “봉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한 알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를 포함해 총 4명의 ‘1만 시간 봉사자’가 단상에 올랐다. 하루 3~4시간씩 10년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경지로, 송파구에서는 지금까지 총 23명이 1만 시간 봉사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등록 자원봉사자 수가 11만명에 달할 정도로 자원봉사의 기반이 탄탄하다. 인구가 68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주민 6명 중 1명꼴로 봉사 현장을 찾는 셈이다. 올해 10시간 봉사 활동을 한 주민도 1만명에 육박한다. 구는 1996년 설립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봉사자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898개 봉사단체가 센터에 등록돼 매년 각종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족지원 프로젝트 ‘꿈의 멘토’, 청소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두드림 디자인’,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청소년 8만여명이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파구는 올해 서울시 자원봉사 인센티브 평가 최우수구, 행정안전부 주관 ‘시군구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 우수구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3년내 입대할 다문화 자녀 4000명”

    “3년내 입대할 다문화 자녀 4000명”

    “3년 내 다문화가정 자녀 4000명이 우리 군에 입대합니다. 이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세우도록 돕는게 필요하죠.” 4년째 다문화자녀를 위한 교육 봉사단을 운영해온 김상덕(68) 국제한인경제인총연합(국경연)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국경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7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다문화가정자녀 학생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봉사단 소속인 전국 대학생 50명은 앞으로 2개월간 전국 100개 가정을 방문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교과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언어·영어·수학 등도 가르치지만 가장 중요한 과목은 국사”라고 강조했다. 다문화 자녀 중 어머니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사이에 낀 ‘경계인’으로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역사만 제대로 가르쳐도 아이들이 한국인으로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김 이사장은 믿는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봉사에서는 국경연의 국제미래지도자과정(GYLP)을 14주간 다니며 현대사 교육 등을 받은 대학생들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가정 교사로 나서 멘토 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모두가 취업에 목을 매는 대학가에 ‘한양대발 창업 바람’이 심상찮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창업자 수는 사립대가 평균 2.2명이고 국공립대는 1.8명이다. 하지만 한양대 재학생 창업자는 23명에 이른다. 국내 대학 중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실용학풍’ 한양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양대가 ‘창업 사관학교’ 또는 ‘CEO의 요람’으로 불리는 것이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한양대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동문들에게도 창업의 기본부터 성공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Start-up·신규기업)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기업인이 직접 후배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뿐 아니라 한양사이버대, 한양여대 재학생과 졸업 동문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서 팀 빌딩, 투자, 창업보육 등 전 과정을 망라했다. 7주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 ▲자본조달 ▲기업세무 ▲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관리 ▲기업설명(IR) 등 창업 실무 전반을 교육한다.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직접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경험과 자금이 있는 졸업 동문과 재학생 간의 매칭으로 창업 성공 조합까지 만들어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창업팀에는 한양대 벤처 동문으로 이뤄진 ‘한양엔젤클럽’ 투자를 비롯, 신규 창업보육센터 입주까지 지원한다. 올 8월 졸업한 1기에는 05학번 재학생부터 중견기업 임원인 77학번까지 다양한 예비창업인들이 참가해 꿈을 키웠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임덕호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창업 역량을 지닌 졸업생과 재학생을 벤처동문과 엮어 ‘CEO 사관학교’란 한양대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었다. 임 총장은 “오랜 기업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졸업 동문 예비창업자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해 공동 창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매년 50개씩 5년간 25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양대의 창업 성과는 ‘기업가 정신’에서 시작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중국 칭화대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붐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MIT에선 1970년대 이후부터 졸업생들의 창업 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꾸준히 갖춰져 왔다. 세계적으로 MIT 출신이 설립한 기업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인 곳만 2만 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들은 300만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연 2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중국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는 현재 자회사가 90여개에 이른다. 자산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칭화홀딩스는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나 아이디어가 모여 실제 사업화를 통해 기업으로 거듭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창업에서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학에는 아이디어가 있고, 인프라가 있으며, 젊은 열정이 있다. 2000년 전후의 벤처 붐도 대학이 제 역할을 해줬다면 그렇게 사그라지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대학 없는 벤처 붐은 완전할 수 없다.”면서 “제2의 벤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대학이 젊은이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세운 ‘글로벌 넘버원 HYU홀딩스’는 2020년까지 자회사를 35개로 늘려 매출 1조원, 순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트란소노와 크레스타, 크린컴, 오메가퀀트아시아 등 까다로운 상용화 검증을 거친 회사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균 한양대기술지주 대표는 “한양대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가 3000여건 이상이지만, 무턱대고 기업을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것이 핵심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취약층 인터넷 중독 치료해 드립니다”

    “취약층 인터넷 중독 치료해 드립니다”

    “사회 취약계층의 인터넷 중독률이 일반인보다 훨씬 높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예방 및 치료 기구가 마땅히 없어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서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 등에 중독된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는 ‘스마트힐링봉사단’이 4일 발족돼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힐링봉사단의 운영 등을 실질적으로 책임진 부산정보문화센터 윤선욱(52) 센터장에게 봉사단의 운영 방안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봉사단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나. -인터넷 게임 등에 중독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치료를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상담봉사 및 멘토 활동, 정보문화의 달 및 지역행사, 국제행사 등의 자원봉사 활동과 건전 정보문화 조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부산시 정보문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 및 기관 등을 중심으로 점차 규모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들과 1대1 자매결연 등의 맺어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봉사단 발족 취지는.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터넷 중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 중독률이 일반인은 7.7%이지만 사회 취약계층에 속하는 저소득층은 13%, 다문화 가정은 14.2%, 한 부모 가정은 10.5%로 각각 조사돼 중독성이 일반 가정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이들을 도울 마땅한 기구가 없어 사실상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 비단 이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 →동명대 학생들로 봉사단을 구성한 이유는. -동명대와는 오래전부터 산학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다. 우선 재능 기부가 가능한 이 학교 보건복지교육대학 학생 200여명 등으로 봉사단을 꾸렸다. 이 학생들은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간호학과, 유아교육학과, 체육학과 등에서 다양한 학문을 전공해 멘토로 참여하기에 안성맞춤이며 컴퓨터 사용에 능숙하다. 이들은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 대해서는 언어치료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기대 효과는 . -스마트힐링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대학생 봉사단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단체의 재능나눔 기부와 봉사가 이뤄지고 인터넷 중독 예방 해소 사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학, 민관 네트워크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시선집중] 장학 수혜자 후배 멘토로… ‘릴레이 지식나눔’ 활발

    성동구의 장학사업은 장학금 지원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진학지도 등을 하는 ‘장학생 멘토링(조언자)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장학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성동구 장학생 멘토링 활동은 장학금 혜택을 받은 대학생이 역시 장학생인 고등학생의 멘토가 되어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을 해 주는 것이다. 멘티였던 고등학생이 향후 대학생이 되면 멘토가 돼 릴레이 지식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대학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를 일대일 매칭해 학기 중에는 온라인 카페인 ‘성동구 장학생 꿈 이룸터’(cafe.naver.com/sddreams)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방학 중에는 지역 사회 봉사활동 참여, 전시회·박물관 견학 등의 단체 특별활동을 하게 된다. 지난 10월 개설된 카페에는 장학생 멘토링의 활동계획과 보고는 물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난 10월 장학생 멘토 간담회에 참석한 강수람 학생은 “부족한 게 많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등록금 부담이 큰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중점 지원하고 멘토 사업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더블 멘토제 등 커리큘럼 특화…선발 중심서 교육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대학] “더블 멘토제 등 커리큘럼 특화…선발 중심서 교육중심 대학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 내실 있는 대학, 산학협력에 강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설동근 (65) 동명대 총장은 2일 “최근 갈수록 대학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 대학도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화된 산학실용 교육만이 동명대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설 총장은 이를 위해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 도입, 융·복합 학과 운영 등 다양한 특화 시책을 추진하는 등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멘티 1명에 대학교수 멘토 1명, 기업체 관계자 멘토 1명이 공동으로 멘토링을 하는 ‘더블 멘토’ 제도도 그중의 하나”라고 설 총장은 설명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는 대학이 선발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육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동명대부터 근본적으로 바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미래 모델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하나로 최근 학교발전을 담은 2020 비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설 총장은 학교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재원이 필요하다며 대학 발전기금 8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1200여개 동명대 가족기업은 물론 지역 중견기업, 전국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동명대를 홍보하고 기업체를 방문해 기금 모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 노력에 힘입어 부임 후 6개월여 만에 3억 4000여만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고 귀띔했다. 설 총장은 “부산시교육감 재임 시 ‘부산발 교육혁명’을 많은 교사들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었다.”며 “동명의 교육 가족들과 함께 동명대를 산학 실용교육 명문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동명발 대한민국 대학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취임 즉시 보직 교수 등을 불러 학교 발전계획을 듣고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다른 총장들은 문제 삼지 않은 것을 찾아 지적하다 보니 ‘간 큰 총장’이란 별명도 얻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 어린이에 꿈을” 추위 녹인 야구인들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야구인들이 뭉쳤다. ‘희망 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2일 경기 수원야구장에서 펼쳐져 야구인들의 훈훈한 정을 선사했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자선 경기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비활동 기간인데도 내로라하는 선수와 감독은 물론 연예인까지 60여명이 기꺼이 동참해 체감온도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평화와 통일팀으로 나뉘어 열린 경기에서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박병호와 신인왕 서건창(이상 넥센)을 비롯해 김광현·송은범·최정(이상 SK), 윤석민·이용규(KIA), 이용찬(두산) 등이 평화팀 선수로 나섰다. 통일팀에서는 송승준(롯데), 서재응·김진우(KIA), 김태균(한화), 박석민·박한이·김상수(이상 삼성), 김현수(두산) 등이 그라운드를 달렸다. 10구단 창단 염원을 담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투, 시타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윤희상과 서재응이 평화와 통일팀의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선은 파격적이었다. 탤런트 김성수와 오지호, 가수 이하늘 등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KIA 에이스 윤석민과 SK 에이스 김광현은 타자로 돌아섰다. 정민철, 송진우, 서용빈 등 왕년의 스타들도 거들었다. 연예인들의 놀라운 기량과 투수들의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 등은 경기 내내 환호와 웃음으로 이어졌다. 3점포 등 4타점을 올린 김상수를 앞세운 통일팀이 6-5로 이겼지만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축제였다.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가졌다. 윤석민, 송승준, 박희수 등 6명의 선수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신구 거포들의 홈런 레이스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홈런 레이스에 직접 참가해 결승에서 특유의 ‘만세 타법’으로 홈런 2개를 날려 김태균(1개), 황재균(0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어린이들이 다문화·저소득 가정의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멘토리 야구단’ 입단식을 해 더욱 뜻깊었다. 수익금은 양준혁재단에서 운영하는 멘토리 야구단 후원에 쓰인다.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자선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가 1위 구미 경구고 (맞춤교육)은 있고 (사교육)은 없다

    평가 1위 구미 경구고 (맞춤교육)은 있고 (사교육)은 없다

    경북 구미의 경구고등학교(사립)가 2012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기초학력 향상도에서 영어는 전국 1위(15.13%), 수학은 2위(18.11%)를 차지했다. 국어는 4위(8.52%)를 했다. 특히 영어와 수학에서는 단 1명의 기초학력 미달자도 나오지 않았다. 국어에서만 전교생의 1.6%인 6명이 나왔을 뿐이다. 우수학력으로 평가된 학생도 영어는 전체의 70.3%, 수학은 42%에 달했다. 경구고는 비평준화 지역인 구미에서 중하위권의 학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받았다. 영어는 기초학력 수준 또는 기초학력 미달이 114명으로 전교생의 39.0%나 됐다. 수학은 90명(27.6%), 국어는 88명(24.3%)이었다. 1년 만에 성적이 수직 상승한 것은 이 학교만의 다양하고도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맞춤형 방과후학교 활성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학생에게 맞는 수준별 교과를 선택한 뒤 자기주도적 학습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1회 2시간씩 주 4회에 걸쳐 실시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 16개 강좌가 개설됐다. 이 학교 교사가 강의를 맡았으나 외부 유명강사도 수시로 초빙했다.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어 전교생의 48%인 550명이 수강했다. 영어 학력증진 프로그램도 시행해 큰 효과를 봤다. 매일 오전 7시 40분부터 30분간 EBS 영어방송 시청과 영어 듣기를 하도록 했다. ‘꿈틀이 세상 밖으로’라는 부진학생 특별 영어수업도 방과후 1시간 20분 동안 하고 있다. 주말에는 영어 하위 10% 학생들을 위해 ‘영빠 클럽’이라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도 추진했다. 경북대 등 지역 대학생 6명으로 멘토단을 구성한 뒤 주 2회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집을 방문, 학습지도는 물론 진로와 생활 상담을 했다. 이낭우 경구고 교장은 “맞춤형 방과후 활성화 프로그램을 처음 개설했을 때만 해도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과외수업을 한다며 반발했다.”면서 “그러나 참가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자 신청자가 급증했고 사교육이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학력부진으로 탈락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글 사진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선택 2012 D-20] 조국·법륜 “꼭 투표하세요”… 安 지지자 달래기 나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멘토’인 법륜스님이 ‘안철수 지지자’ 달래기에 나섰다. ●“‘쉰밥’과 ‘새 밥’ 구별해야” 두 사람은 안 전 후보의 사퇴에 실망해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지지자들이 늘어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강연회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조 교수는 28일 트위터에서 “투표를 고민 중”이라는 안철수 지지자의 말에 “많은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마음도 같을 것 같다. 그래도 안 선생은 투표하라고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에 관심이 없어진다. 그 밥에 그 나물인 것 같다.”는 의견에는 “나물은 달리 하더라도 ‘쉰밥’과 ‘새 밥’은 구별하는 만큼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의 선택” 법륜 스님은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즉문즉설 대강연회’에서 안 전 후보 지지자가 허탈감을 토로하자 ‘차선의 선택’을 당부했다. 그는 “원하는 것은 다 이루어질 수 없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라면서 “최선을 다했던 그 순간에 만족하면 된다. 단,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차선마저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야 한다. 무관심은 결국 최악을 불러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 시민의 권리를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찢어진 군복 수선…고민 상담…해병 사랑 60년

    찢어진 군복 수선…고민 상담…해병 사랑 60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대청도에서 60년 남짓 해병대 장병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고 멘토 역할을 해온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병들은 지난 24일 할머니의 상여를 메고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지난 22일 87세로 별세한 이선비 할머니는 대청도뿐 아니라 인근 백령도에서 근무한 해병대 장병들까지 모르는 이가 없다. 황해도 해주 출신인 이 할머니는 14세 때 대청도로 시집와 섬을 떠난 적이 없다. 해병대가 대청도에 주둔하기 시작한 1951년 어느 날, 낮에는 엿장사와 고물장사를 하고 밤에는 삯바느질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던 할머니는 한 해병의 군복을 바느질해주면서 해병대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때부터 이 할머니는 보이는 해병들마다 손수 밥을 지어 먹이고 찢어진 군복을 수선해 주기도 했으며 심지어 모든 부대원에게 손수 속옷을 만들어 입히기도 했다. 장병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해병 할머니’라고 부르게 됐다. 1981년 남편과 사별한 할머니는 육지에 사는 자식들이 함께 살 것을 간곡히 원했지만 “해병대 장병들과 떨어져서는 하루도 못살 것 같다.”며 섬에 남았다. 장병들은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집을 고쳐주고 ‘해병 할머니집’이라는 간판을 만들어 달아주기도 했다.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면서 2010년부터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낸 할머니는 “내가 죽거든 손자 같은 해병들의 손에 의해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朴 “집권땐 주변인사에 일정기간 자리 안줄 것”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력서를 장황하게 올려놓으셨는데 박 후보 개인이 쓴 이력서는 이 자리에선 찢어야 한다. 국민들이 화난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정치다.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박근혜 후보-그래서 정치쇄신을 해야 된다고 한다.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 정당도 해야 된다. 이번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정당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천도 포기하겠다. 국회 윤리위, 선거구 획정위에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해 실질권한을 준다면 막말·폭력 정치를 근절할 수 있다. 행정부 개혁은 국무총리·장관에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부여하고 인품, 자질, 능력에 따른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다. ▲정-제도보다 사람 문제다. 최근 박 후보 진영에 속속 모여드는 인사들은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다. ▲박-새로운 분들만 오는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도 참여하고 외부 영입도 하고 특보단에 전문가들도 모신다. 제가 말하는 대탕평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행정부 인사 때 탕평을 하겠다는 것이다. 저를 돕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맞아 힘을 합치는 게 선거다. ▲정-자리 주는 게 탕평인가. 일정기간 자리 안 주겠다고 선언하면 안 되나. ▲박-(웃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 ▲서미아 단국대 교수-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른다. 서민·중산층 시름이 깊다. 신용불량자 수도 늘어 올해 6월 기준 23만 5000명이다. 박 후보는 18조원에 이르는 국민행복기금을 마련해 가계부채 탕감 계획 밝혔지만 장밋빛 공약 아닌가. 재원 조달 계획은. 신불자 신용회복 계획은. ▲박-재원을 따로 국가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자산관리기금 같은 것을 다 모아서 1조 8000억원의 10배 정도 채권을 만드는 게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이다. 금융빚을 갚지 못한 322만명에 대해 자활의지 가진 분들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포퓰리즘은 아니다. 또 고금리로 고통받는 분들께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20%대의 대출을 10%대의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하면 가계부채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대학 일반학자금 대출로 신불자가 된 경우에도 취업 후 갚을 수 있도록 하거나, 일반 대출을 금리가 낮은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로 바꿀 수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호되게 면접을 치르는 것 같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면접을 잘 치르면 대통령 취임하실 것 같다. 일자리 대책이 주로 창조경제, IT, 문화 콘텐츠 분야인데 이쪽 분야는 능력있는 분들만 취직할 수 있다. 서민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박-한쪽에선 스펙 초월해 취업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 한쪽에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어느 학교, 지역 출신이든 열정, 잠재력만 보고 인재정보를 인재은행에 등록하면 다양한 멘토들이 상담을 해줘 취업준비를 시켜주고 기업에서 연결이 된다. 또 하나, 직무능력표준을 만들어 학벌 따지지 않고 취업이 가능하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고용하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 ▲이은주 서울대 교수-안거낙업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하셨다. ‘안거’의 핵심은 주거정책이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의 1차적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박-하우스푸어 해결이야말로 민생정치의 시작이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는 분들은 결국 목돈 마련이 힘든 것 아니겠나. 집주인이 세입자 대신해 은행대출을 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면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우스 푸어는 지분매각을 통해 임대료만 내면 전세금이 올라 갑자기 집을 옮겨다닐 필요가 없다. ▲이-능력 있어도 집값이 바닥칠 때까지 집 구매를 유보하는 이들보다 지불능력이 없어 할 수 없이 빚내 전세 사는 무주택자들이 많다. 지분매각제도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박-그래도 가장 큰 고통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고금리는 정부가 보증 서 반으로 낮춰주고 근본적으로 공공 임대 주택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정-은행 관계자가 들으면 경악할 일이다. 국민 면접관 입장에서 정책이 굉장히 추상적이다. ▲홍-‘준비된 여성대통령’ 캐치프레이즈로 뛰고 있는데 여성 지지도가 올라가 재미를 보셨겠다. ▲박-꼭 그렇게 표현을 하셔야 되나.(웃음) ▲홍-여성 대통령이 국방, 외교에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오셨다. ▲박-그런 편견은 없어져야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후보로 국민들이 저를 선택했다. 영국 대처수상은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독일 메르켈 수상도 유럽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관과 국제적 경험이다. 저는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하면서 식견을 넓혔고 아버지를 흉탄에 잃었을 때도 가장 먼저 휴전선을 걱정할 정도로 철저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 ▲홍-연평도 포격이 다시 발생하면 즉각적 리더십 행사가 가능한가. ▲박-우리 주권, 영토에 관한 문제는 협상 대상도 아니고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지킨다.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하고 북방한계선(NLL)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나. ▲정-박 후보의 단호함은 세계적인 것 같다. 이상한 그림들도 나오고 화도 안 나나. 어느 영화 감독이‘ 집권하면 다 잡아버릴 거다.’고 하더라. 지도자에게 중요한 게 분노 관리다. ▲박-(웃음) 굉장히 걱정이 되시는 것 같다. 화를 꾹꾹 눌러담으면 오히려 폭발해서 더 안 좋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명심보감 등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전부 적었다. 정관정요의 교훈들이 어느 새 제 것이 돼 피와 살이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경찰 관리받던 문제아, 공부카페 ‘스타 강사’ 되다

    경찰 관리받던 문제아, 공부카페 ‘스타 강사’ 되다

    ‘우범 청소년 관리대상’, ‘박치기 왕’, ‘전문대 학점 1.74’ 이 꼬리표들은 한 청년을 사회적 패배자로 낙인 찍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는 스타 영어강사를 거쳐 긍정의 전도사로 변신했다. 25일 경기도 일산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유근용(30)씨 이야기다. 유씨는 950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공부 카페 ‘어썸 피플’(Awesome People)의 운영자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 영어 초보자 등이 각자의 이유로 모였다. 이들은 밑바닥에서 일어선 유씨의 인생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기운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유씨의 어린 시절은 어두웠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이혼했고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했다. “누가 쳐다보면 화를 못 참고 1주일에 서너 번은 싸운 것 같습니다. 작은 키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박치기밖에 없어서 박치기 왕이라고 불렸지요. 폭주족 생활을 하다 경찰 우범자 리스트에도 올랐습니다.” 간신히 전문대에 들어갔지만 그의 폭력적 방황은 계속됐다. 2년간 학점은 4.50 만점에 1.74. 그러나 군대에서 만난 동기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모르는 게 없던 마음씨 따뜻한 명문대 출신이었다. 유씨는 “그동안 살아 온 내 삶을 돌아보며 잘못 살았다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유씨는 제대후 체육교사를 꿈으로 정했다.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해야 했다. 그때 결정적인 벽이 영어였다.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한 뒤 그는 영어의 달인을 인생의 1차 목표로 삼았다. 하루 16시간씩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였다. 항상 집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내려 미국 드라마 대사를 주인공이 된 듯 큰소리로 따라했다. “하나 둘 표현을 외우니 외국 사람을 만나도 어느덧 말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유씨는 서울 강남의 영어학원에서 전문대 출신 토종 영어강사로 나서 명문대생들을 가르쳤다. 보란 듯이 인생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지금은 학원에서 나와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씨는 “단순히 영어강의만 하는 게 아니라 불량 학생들, 꿈을 잃은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찾는 데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미주통신] 집수리하다 마룻바닥서 3억 넘는 금가루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한 집주인이 지난 9월에 난방시설 등 자신의 집수리를 7백만 원에 주택 수리 회사에 맡겼다가 오히려 3억 원을 벌고 말았다. 수리 과정에서 기술자들이 3억이 넘게 나가는 금가루를 마룻바닥에서 발견하여 집주인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에 오르고 있다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집수리 의뢰를 받은 회사가 집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기술자들은 금가루가 가득 담긴 12개의 유리병을 발견했다. 확인한 결과 이는 진짜 금으로 밝혀졌고 추정 금액만도 3억 원이 훨씬 넘었다. 이를 발견한 수리공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들 모두를 집주인에게 되돌려 주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를 처음 발견한 기술자 오트레이는 “솔직히 욕심이 다소 생기기는 했지만, 전에 저도 절도 피해를 본 경험이 생각나 바로 주인에게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주택 수리 회사도 이들 직원의 정직한 직업정신을 칭찬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된 지 50년이 넘는 이 회사는 지난 1980년대에도 집 공사 중에 270만 원이 넘는 금화를 발견하여 역시 주인에게 전해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장애인 작가 특별전

    장애인 작가 특별전

    22일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열린 중증 장애인 미술 특강에서 장애인들이 화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날 특강은 전문교육을 받지 못한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청각장애인 화가들이 멘토로 나서 직접 그림을 가르쳐 주자는 취지에서 JW중외그룹이 마련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GCF는 녹색성장의 엔진이자 미래 우리의 일자리”

    “GCF는 녹색성장의 엔진이자 미래 우리의 일자리”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이라 할 수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한국 유치를 우리 대학생들은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을까. 녹색성장 분야를 주도할 국제환경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 제1기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대수(명지대 국제통상학과 3년), 김민지(이화여대 국제학부 1년), 오진식(한양대 화학공학과 4년) 등 3명의 대학생에게 GCF 유치에 대한 솔직한 소감 등을 들어봤다. 방담 사회는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를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녹색성장외교팀 이재웅 팀장이 맡았다.   - 세 학생 모두 평소 녹색성장이나 녹색외교 등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GCF 사무국 한국 유치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텐데요. GCF 유치 소식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고대수) 조마조마했는데 IMF에 버금가는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이 우리나라에 유치된다니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국내 최대 이슈인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 같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오진식) 저는 우리나라가 GCF를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GCF라는 국제기구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어요. GCF가 출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Green ODA’가 더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지)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GCF를 통해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실현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Green ODA란? 우리나라가 주창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개발도상국들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다.    - 요즘 취업난이 심하고, 또 많은 대학생들이 이른바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데, 녹색성장(외교)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고) 군에서 제대한 뒤 복학을 했는데 제게 맞는 일과 관심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모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제 멘토가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성장의 미래상에 대해 설명해 줬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사업·기후변화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죠.    (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은 살림살이를 풍요롭게 하면서도 약해진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이잖아요. 조그만 힘이나마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오)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플랜트 설계사업은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을 훼손한다는 양면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녹색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소에 관심이 있어서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와 같은 분야를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GCF 사무국 유치 이후 본인들이나 주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GCF 사무국 유치를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듣고 싶습니다.    (오) GCF 사무국 유치에 대한 의견을 지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의견이 반반으로 나누어지더라고요. GCF가 우리나라에 유치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위상이 올라가고 일자리도 늘 것 같은데, 큰 자금을 어떻게 매년 마련하고 또 매년 기금을 유치 못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고) 아쉽지만 대다수 대학생들이 녹색외교 뿐만 아니라 GCF 사무국 송도 유치와 관련해서도 별 관심이 없고, 의의도 모르는 것 같아요. 요즘 취업난이다 해서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진출자가 OECD 국가 중 낮은 편이라는데요. 저 뿐 아니라 제 주위 청년들이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장점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GCF 유치 이후 국제사회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기대치가 커진 게 사실입니다. 이런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녹색성장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많은 우수한 ‘녹색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데요. ‘글로벌 녹색청년’으로서의 자신의 미래상을 소개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고) 대학 졸업 후 환경대학원에 진학해서 환경 관련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입니다. 이후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나 영프로페셔널프로그램(YPP), 국제연합봉사단(UNV)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GCF 사무국이라면 더 좋겠지요.    (오) 대학원을 졸업 한 후에는 엔지니어로서 최대한 저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로도 나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실전경험을 많이 쌓아 훌륭한 화공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김) 저는 대학 졸업 후 신재생에너지 공공정책 관련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국내 및 전 지구적 경제 발전 전략 및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민과 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ODA공여국과 수혜국 모두에 환경/경제적 이익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돕는 시민생태활동가가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Green ODA 등 녹색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녹색성장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오)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송도의 GCF 사무국 유치, GGGI의 국제기구화, 녹색기술센터(GTC)의 설립은 대한민국이 녹색성장 선진국으로 가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어요.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저는 녹색성장에 있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라는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빨리 구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저는 정부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재정적 지원 외에 해외 성공사례를 국내에 적용시키고,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 필요가 있다는 생각해요. 정부나 각 기관의 녹색성장 관련 아이디어와 정책들은 무수히 많은데 이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정책이라도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게 실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 저는 어떠한 기술이나 방법이 ‘녹색’인지, 성장과 녹색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국외 및 국내 행위자 간 토론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빈곤층의 환경/경제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녹색성장의 목표를 달성한 모범사례인 인도네시아의 NGO, IBEKA의 발전 전략 모델을 정부에서도 면밀히 분석했으면 좋겠어요.  ◆글로벌녹색성장서포터즈=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청년 인력의 녹색성장분야 전문가 육성 및 국제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여름 발족했다.1기생은 44개 대학(원)에서 총 100명이 선발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녹색성장·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 관련 강의 및 세미나 등이 있다. 이외에 녹색성장, 국제 환경 관련 정책 제안·논문 발표대회 및 그린 캠프가 개최된다. 과정 이수자에게는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학생(수상자)에게는 환경관련 국제기구(GGGI 등) 인턴십 특전 및 환경 관련 국제회의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된다. 문의 (02)2100-774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