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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차성수 금천구청장

    [민선5기 3년! 구정의 품격] 차성수 금천구청장

    “공교육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겠습니다.” ‘금천의 맹모(孟母)’로 불리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6일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맹자를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심초사했던 맹모처럼 교육을 고민하는 그다. 남은 1년도 교육을 가장 큰 이정표로 삼는다. 금천에 부임했을 땐 곤혹스러웠다. 학생들이 떠나는 도시였다. 학부모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러는 특목고 유치를 요구했다. 차 구청장은 설득했다. 특정 소수가 아니라 우리 아이 모두가 잘 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재산과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그러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공교육 살리기를 목표로 세 가지 밑그림을 그렸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자, 시야를 넓혀 주자,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 주자. 20억원 수준이던 교육 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렸다. 서너명에 그치던 담당 직원도 전문 부서를 만들어 25명으로 늘렸다. 씨앗 뿌리기에 나섰다. 다양한 장학 제도와 멘토·멘티 시스템을 도입했다. 1인 1기 교육도 시작했다.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으랏차차 대입승리 프로젝트’를 꾸렸다. 국제환경봉사활동과 어학연수도 보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학교와 영어학습체험센터도 직접 운영했다. 구 혼자 뛴 것은 아니다.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대안을 내도록 이끌었다.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자 시교육청까지 나섰다.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며 올해부터는 시교육청이 힘을 보태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선진국 수준인 25명 이하로 낮추는 게 주요 목표다. 열매는 서서히 영글고 있다. 성적 우수 학생들의 지역 내 고교 진학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떠났던 학생들도 돌아오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률이 높아졌다. 2010년 37.8%였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41.1%로 뛰었다. 초·중·고 학업성취도 검사에서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중학교의 경우 2010년 10.8%에서 지난해 6.1%로 줄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고교의 경우 39.5%에서 66.6%로 늘었다. 서울시 평균 증감률을 웃돌아 더욱 고무적이다. 누군가는 건물을 짓고 도로를 뚫고 넓히는 일이 쉽게 티가 나고 쉽게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차 구청장은 사람 투자는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고 강조했다. 물론, 인프라 확충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생활체육 복지 문제는 군부대 및 대한전선 이전 부지 개발 등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온갖 사회 문제는 교육을 통해 풀 수 있어요. 금천은 이제 막 싹을 틔운 만큼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거예요. 자치구 혼자 앞장서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시와 정부의 관심, 지원도 필요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세대 광고인 꿈꾸는 대학생들 도전하세요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차세대 광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선발해 재능을 기부하는 ‘이노션 멘토링 코스’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의적인 대학생(멘티)을 선발한 뒤 사내 광고기획, 마케팅 전문가(멘토)와 팀을 이뤄 광고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4년제 대학 2~3학년을 대상으로 25~30일 서류 신청을 받은 뒤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약 35명을 선발해 7~8월 8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노션의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로부터 실전 업무지도를 받고, 광고이론 및 실무에 관한 특강에 참여하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하며, 우승팀과 함께 수료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노션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innocean)을 통해 사회적 기업 리스트를 확인하고 함께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면 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30엔 양질의 대학교육 4050엔 제2의 인생설계…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2030엔 양질의 대학교육 4050엔 제2의 인생설계…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방송통신대가 원격 교육기관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일본 대학 총장들이 와서 ‘형님이라고 부르며 방송대의 원격기술을 배우겠다’고 말하더군요. 이러한 국제적 위상만큼 국내에서는 인정을 못 받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원래 설립 취지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학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려고 합니다. 처음 실시하는 2학기 신·편입생 모집과 평생교육이 그 일환이죠.” 방송대에 몸담은 지 약 30년. 직접 만난 조남철(61) 방송대 총장은 학교의 발전에 대해 거듭 고민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방송대만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면서 열려 있는 대학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탈북자, 재외동포는 물론이고 공부를 필요로 하는 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조 총장을 24일 방송대 총장실에서 만났다. →개교 41년 만에 최초로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어떤 의미를 갖나. -그동안 입학 기회가 한번밖에 없다 보니 ‘언제 또 모집하느냐’는 학생들의 문의가 많았다.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학이라는 학교의 본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일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상시 입학 체제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수요가 있을 때마다 뽑아서 예비과정을 거치게 한 후 정규 학기(3월, 9월) 수업에 투입하는 식이다. →평생교육이 화두다. 방송대의 역할에 대해 말해 달라. -지난해에 100세 시대 평생교육 선포식을 했다. 생애주기별로 ‘선취업 후진학’한 2030세대에게는 양질의 대학교육을, 4050세대에게는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귀농, 창업, 국제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6070세대에게는 은퇴 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법 등을 전한다. →내년 3월에 창조경영학부와 첨단공학부도 신설한다. 교육 내용은. -마이스터고 졸업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이 대상이다. 선취업 후진학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회계금융, 서비스경영, 산업시스템공학, 메카트로닉스 등의 학과를 신설한다. 일반 4년제 대학 교과과정과는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미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의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임기를 시작할 때 주요 공약이 재외동포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성과가 있었나. -2011년부터 간호학과를 미국 지역 한인 간호사에게 개방해 올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총 47명인데 보수, 승진 등의 불이익을 떨쳐낼 것이라고 본다. 몇 명은 애국심을 느꼈다고 감사 편지를 보내 오기도 했다. 내년에는 중국 동포 80만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할 생각이다. 반면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은 생각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예산 지원이 적은 게 이유다. 그동안 한국어 교육에 집중해 왔는데 어머니, 아버지 국가의 언어나 문화도 배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탈북 학생 예비 대학과정도 진행 중인데.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을 매년 100명 정도 지원받아 리포트 작성법 등을 가르친다.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함인데 일대일 멘토 시스템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 있는 2만여명의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는 데 적극적이지 않고 움츠러들어 있어 고민이다. 얼마 전 통일부로부터 통일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는데 통일에 대비해 교육 매뉴얼을 미리 만들어 놓을 필요도 있다. 북한 평양, 원산, 함흥에 지역 대학을 만들어 교육을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동문이 55만명이다.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역 단위로는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인천, 광주, 전남, 대전, 충남 지역이 그렇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도권은 학생이 너무 많다 보니 하나로 끌고 가는 결속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방송대 출신 사회 각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KNOU리더스클럽을 만드는 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예비 작업들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기성회비로 교직원 수당을 부당 지급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학생들 돈으로 교직원 배를 불린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학교 구성원들이 그 소식을 듣고 모두 허탈해했다. 교수나 교직원들 업무량이 일반 대학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많다.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000명이 넘는다. 사이버대학들은 법적으로 200명이 넘으면 설립조차 못 하는데 말이다. 교직원들도 일반적으로 300명 정도를 상대한다.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은데 이러한 방송대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본다. 현재 재심의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방송대가 국내에서는 아직 인정을 많이 못 받는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대학 이름에 집착하는 게 큰 이유다. 방송대의 등록금이 매우 싼데도 학생들은 허술한 지방 4년제 대학을 선택한다. 교과 내용, 교과의 질, 교수의 질 등을 비교할 수 없는데 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학벌, 학력의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낀다. 앞으로 방송대의 원래 취지를 잘 살려 많은 학생이 입학할 수 있게 하겠다. →임기가 1년 남았다. 어디에 집중할 건가. -1972년 설립 이후 학교가 거둔 성취에 비하면 아직 브랜드 가치가 낮다. 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하나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100세 시대, 평생학습’과 관련해 방송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지난 시간 총장으로서 경험한 것을 다음 총장에게 잘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와 꼭꼭 씹기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와 꼭꼭 씹기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아토피피부염은 세포 대사 이상 탓인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발생한다. 아토피안(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세포 대사의 효율이 낮아 똑같이 먹어도 열과 독소의 발생이 많고 많이 먹어도 기운이 없고 피로하다. 먹으면 열의 발생이 많고 발생한 열은 잘 빠지지 않으며, 소화기능이 떨어져 먹은 음식은 영양소로 흡수되지 못하고 분해되지 않은 거대 분자로 과잉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를테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연비가 낮아 에너지의 효율성이 낮고 열과 매연의 발생이 많은 오래된 자동차와 같은 몸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대사가 원활히 활동하지 못해 열의 발생과 불연소 화합물의 배출이 많아져 인체에서 독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아토피안은 기본적으로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으로 이에 따른 스트레스를 음식을 통해 풀려는 경향을 보이는 음인(陰人)이다 보니, 위장에 부담되고 췌장의 상태가 항진되기 쉬워 독소의 과다 발생으로 간과 대장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즉, 받아들이되 조절이 어렵고 내보내는 것은 더 어렵다는 말이다. 아토피피부염 관리의 첫 번째는 ‘50번 씹기’이다. 오래 씹는 것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음식에 의한 독성의 감소’, ‘소화기관의 부담 감소’, ‘항상성 유지의 기능’과 같은 효과를 준다. 즉, ‘씹기’는 세포 대사의 효율을 높여준다. 성인 아토피안은 대체로 위와 장이 많이 굳어 있고 소화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심리적 기아 때문인 과식과 폭식을 자주 하게 된다. 이 경우 음식을 꼭꼭 씹어 먹게 되면 뇌에 신호가 가서 장부에 미리 소화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적게 먹고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입에서 분비되는 침(α-아밀라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뿐만 아니라 면역 글로블린 A, 락토페린)은 귀밑샘에서 분비되는 주 단백질인데 탄수화물의 소화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아토피안에게 중요한 요소다.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하루에 분비되는 아밀라아제의 양은 1.6mg 정도이며 그중에서 60%가 췌장에서 분비되고 40%는 침샘에서 분비된다. 입은 탄수화물의 소화에 있어 췌장에 버금가는 소화기관으로 침의 작용이 좋기 위해서는 침 분비가 원활하고 오래 씹어야 한다. 오래 씹을수록 음식은 잘게 부수어져 침의 작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만약 입에서 충분한 아밀라아제에 의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반드시 췌장에 부담이 발생한다. 췌장의 기능이 항진된 아토피안에게 씹지 않고 음식을 삼키는 버릇은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반대로 오래 씹는 습관은 췌장 기능의 항진을 덜어주고 소화기(위, 소, 대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해독능력이 떨어져 있는 아토피안에게 과잉 면역이 일어나지 않게 처음부터 방어막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세포 대사가 일어나게 해서 열과 독소의 발생을 줄여준다. 또한 꼭꼭 씹어 잘게 쪼개어 침과 버무려 외부 물질이 내부에 들어오는 것을 줄여주니 열에 대한 조절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력 등 내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절력이 떨어지는 아토피안에게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때문에 아토피안의 건강법 첫째는 ‘오래 씹기’이다. 사진=한명화 프리허그한의원 수원점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유학기제, 입학사정관제 준비의 핵심은 진로교육

    자유학기제, 입학사정관제 준비의 핵심은 진로교육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 중 하나인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오는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는 교육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서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간접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에 자유학기제로 인해 수업 방식 또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론 및 실습, 실험,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개선된다.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에 대해 모색해볼 수 있게 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자유학기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험 폐지로 학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하기보다는 국·영·수 중심의 사교육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진로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최근엔 자유학기제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한 ‘2013 진로교육 국제포럼’에선 한국의 자유학기제 모델로 알려진 아일랜드의 전환학기제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시사점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자유학기제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특정학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급이 올라가면서 학생의 진로개발 과정을 지속해서 피드백해주어야 하며 진로교육 지원체계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포트폴리오 작성, 활동내용에 대한 구술설명 등 활동 평가 방안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녀들의 대학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자유학기제 때 시행되는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함과 동시에 진로체험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해 입학사정관제에도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사정관제 합격생의 80%는 진로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가는 학부모들은 진로 체험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로 여겨 자녀의 진로 커리어를 꾸준히 쌓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에 발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진로교육 전문기업 지산교육 권태욱 대표이사는 “한 학기 동안만 이루어지는 단기간의 활동 시간이 아닌 자녀의 진로 커리어에 맞는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관심 두고 참여한다면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 출신의 연구진과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들로 구성된 진로교육 전문 기업 지산교육은 22개 대학, 학과별로 진행되는 유오디 진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진로캠프는 전공별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돼 희망 학과, 직업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적성 발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진로진학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도록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벤처 1세대 실패 경험’은 청년창업 밑거름!

    ‘실패 경험도 국가 자산’ 벤처 1세대들이 멘토로 나서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90년대 말 벤처 붐을 일으켰던 세대의 성공·실패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한 ‘벤처 1세대 활용 및 재기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추천을 받아 벤처기업을 5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50~60명을 선발해 멘토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김창규(씨에스엔터프라이즈)·김철환(기가링크)·최충엽(신지소프트)·박혜린(옴니시스템)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특히 성공한 벤처기업인 뿐 아니라 벤처를 창업해 성공의 길을 걷다가, 이후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좌절하는 식의 ‘성실한 실패’를 경험한 기업인을 찾아 멘토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실패한 벤처인이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벤처기업가정신 강사양성 교육을 받으면 멘토 자격을 얻고, 창업 동아리와 함께 공동창업팀을 운용할 수 있다. 강도현 미래부 방송통신기반과 과장은 “성실한 실패의 실질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해 후배들이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출범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출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청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박 대통령은 초대 청년위원장(장관급)에 남민우(51)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위촉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북 출신의 남 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수석은 “남 위원장은 2000년대 벤처 붐을 이끈 1세대 대표주자”라면서 “그동안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청년 창업가들을 멘토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문성과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 위원으로는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 18명이 참여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 위원 19명의 평균 연령은 34세다. 민간 위원 중 ‘청년 멘토’에는 국내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이제범 카카오 대표이사, 사이버 외교사절단으로 유명한 반크의 박기태 단장, 2010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나승연 오라티오 공동대표,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씨 등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는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민간 위원 중 ‘청년 대표’에는 청년 창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지난해 19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대결했던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대학 총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위는 앞으로 청년 창업·취업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청년 관련 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 위원들은 무보수 비상임으로, 임기는 1년(연임 가능)이다. 이로써 인선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는 전날 출범한 국민대통합위에 이어 2개로 늘어났다. 아직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발전위와 문화융성위 등도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버스에서 당당히 손잡이 잡고 싶어요

    [나의 아토피 멘토] 버스에서 당당히 손잡이 잡고 싶어요

    지난해 겨울 중학교 2학년인 손미림(가명)양은 한의원을 내원했다. 미림이는 손에 장갑을 끼고 있었다. 어렵게 벗은 장갑 속에 감춰진 미림이의 손등, 손바닥, 손가락 관절까지 진물이 나고 염증이 많았다. 미림양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손·발 아토피피부염이었다. 미림이는 ‘아토피가 낫고 나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 “학교 갈 때 버스를 타면 당당하게 손잡이를 잡고 가는 게 소원”이라고 답했다. 미림 양의 손발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면서 증상의 호전 속도는 느렸지만 점차 손의 상처는 아물기 시작했고, 얼굴에는 조금씩 미소가 생겨났으며, 결국 장갑을 벗고도 외출할 수 있게 됐다. 손발 아토피피부염의 주된 원인은 ‘세포기능 이상으로 인한 열과 독소의 과잉’이다.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기초체온 조절력이 저하되면 인체에서는 열의 불균형이 나타난다. 열의 불균형은 심폐기능 저하, 해독기능 저하, 면역 불안정, 피부 열사화로 이어져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손발가락의 아토피 증상은 말초에 해당해 증상호전속도가 다른 부위에 비해 느린 편이다. 이 부위는 관절 아토피에 해당해 인체의 대사불균형으로 인한 열과 독소들이 림프계통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인체에서 림프는 혈액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체액을 정상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림프는 인체의 말초와 관절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림프계의 이상은 면역의 불안정은 물론 말초의 피부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걷기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상당히 많다. 우선 유산소 운동이 되므로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말초에까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 말초의 림프, 혈액 순환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관리법이다. 또한 걷는 동작은 기본 골반의 움직임을 활발히 해, 내부 소화기의 운동성을 향상함으로써 소화장애 위냉증을 동반한 경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불안해하는 경우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또한 나타난다. 운동은 뇌에서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려 불안이나 두려움을 억제하는 능력을 향상한다. 손발 아토피피부염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라면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스스로 가두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걷기운동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에 지친 마음도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다. 자신감을 느끼고 당당히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경련, 청소년 진로 교육 서울교육청과 MOU 교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청소년 진로교육 ‘경제계 네트워크 드림스케치’를 출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경제계와 교육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제계 드림 스케치 프로젝트는 기업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케 하고 교육청은 이를 뒤에서 지원하자는 취지다. 전경련은 기업들에 ▲사업장 방문 ▲직업체험 ▲직원 자녀 초청 ▲멘토링 등 4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사업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당산중학교와 구일중학교 건축 꿈나무 학생 20명을 초청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학교 밖 진로교육 인프라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마이 웃겨 당황하셨죠?… 하정우씨 김 한번 같이 드시죠”

    “마이 웃겨 당황하셨죠?… 하정우씨 김 한번 같이 드시죠”

    “시청자님, 웃겨서 마이(많이) 당황하셨어요?” 첫 방송 2주 만에 코너별 시청률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소재로 한 이 코너가 위기에 처한 ‘개그콘서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황해’의 주역인 홍인규, 이상구, 이수지, 신윤승, 이성동을 만나봤다. ‘황해’는 ‘개콘’ 개그맨들이 스스로 마련한 멘토·멘티제의 첫 번째 산물이다. 워크숍을 통해 고참 개그맨 홍인규와 이상구는 지난해 들어온 막내 기수 정찬민과 신윤승 등을 만났다. 코너가 탄생한 비화도 재밌다. “지방에 내려가던 중 매니저가 보이스피싱이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들려줬는데 패러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길로 바로 (이)상구에게 전화를 걸어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만났죠. 마침 상구도 그 전날 영화 ‘황해’를 봤다고 하더군요.”(홍인규) 황해’의 가장 큰 히트 요인은 신선한 얼굴에 있다. 특히 ‘여자 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이수지가 매끄러운 목소리로 전화에 응대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옌볜 사투리를 구사하는 반전 연기는 압권이다. 그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에 재입사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하철에서 한 20대 조선족 여성이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봤다가 옌볜 사투리를 개인기로 만들었죠.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때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안내원 관련 콩트를 했었어요. 2010년 10월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출연할 곳이 없어져 KBS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보게 됐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도전했는데 합격했어요.” ☞☞(‘황해’팀이 패러디한 실제 보이스피싱 녹음 음성) (동영상이 안 보이면 여기를 누르세요) ‘황해’는 특이한 구석이 있다. 신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선배들은 뒤로 물러났다. 이상구는 마지막에 영화 ‘황해’의 김윤석 분장을 하고 사기단의 우두머리로 깜짝 등장하고, 최고참인 홍인규는 끝까지 말 없이 김을 먹는다. “저는 할 줄 아는 것이 여자나 아이 연기밖에 없는데 코너에 더 어울리는 후배들을 밀어주고 싶었죠. 저희 기수는 유세윤을 시작으로 안상태, 장동민, 강유미 등이 줄줄이 잘됐고 ‘개콘’의 시청률도 올랐어요. 서로 동기 부여가 됐던 거죠. 수지와 찬민이를 통해서 막내 기수도 ‘개콘’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어요.”(홍인규) ‘영화배우 김윤석의 광팬을 자처하는 이상구는 “선글라스를 끼면 종종 김윤석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의 중저음 말투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한다”고 말했다. 영화 ‘황해’에서 김을 먹는 하정우를 패러디한 홍인규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 “리허설 때부터 따지면 하루에 김을 40장 가까이 먹는 것 같아요. 처음에 조미김을 먹었더니 탈수 현상이 나서 나중에는 소금기가 없는 김으로 바꿨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역할을 맡은 이성동과 신윤승도 나름대로의 연기 노하우가 있다. “속아 넘어갔다가 화도 냈다가 당황도 하는 다양한 표정과 연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이성동) 이들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대본에 반영한다. “조선족의 희화화보다는 피해를 막는 데 더 큰 목적이 있어요. 요즘은 토익학원 수강생에게 3개월을 미리 결제하라는 신종 보이스피싱까지 등장했어요. ‘경기도 평양에 삽니다’라는 어이없는 멘트를 하거나 전화를 받은 사람이 되레 ‘밥은 먹고 다니냐’고 역공격하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더군요.” 최근 이들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생겼다. 영화 ‘황해’의 주인공인 김윤석과 하정우가 실제로 출연하는 것이다. “진짜 김윤석씨를 만나면 좀 죄송할 수도 있는데 팬으로서 꼭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이상구) “하정우씨의 새 영화가 8월쯤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도 알릴 겸 한번 출연하셔서 함께 김을 먹는 연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때까지 우리 코너가 잘 돼야겠죠.”(홍인규)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관객이 치유받는 현대무용 만들 것”

    “관객이 치유받는 현대무용 만들 것”

    “관객들이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경험하고 치유받는 현대무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16일 만난 안애순(53)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내정자는 이런 바람부터 얘기했다. 그는 오는 7월 28일부터 3년간 2대 예술감독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을 이끌게 된다. 2010년 첫 발을 뗀 단체의 초기 멤버로 현대무용의 터전을 닦아야 하는 역할인 만큼 그는 요즘 무용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온 신경을 쓰고 있다. 안 내정자는 현대무용이란 말 자체가 낯설었던 1985년 안애순무용단을 처음 창단했다. 한국 고유 춤사위의 아름다움과 극적 표현이 깃든 한국식 컨템포러리 댄스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옥스퍼드 무용사전’과 ‘세계현대춤사전’에 한국 대표 무용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2010~2012년 한국공연예술센터 예술감독,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을 지낸 경험이 국립현대무용단을 이끄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고 프로듀서의 시선에서 공연 문화의 저변 확대를 고민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당시 그는 차세대 안무가 육성, 창작 무용 활성화, 무용 관객 확대에 주력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청, 국내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독려했다. 이는 향후 무용단 운영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젊은 안무가들을 발굴해 멘토들과 연결해 주고 다른 장르와의 교류도 활성화해 무용계의 발전에 적극 투자하고자 합니다.” 무용계 전체 지형에서 ‘창작산실’ 역할을 하는 곳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작품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절충해서 만들 생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안무가들을 기용해 프로그램을 짜고 어린이, 실버 세대 등 관객 타깃도 세분화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작품을 완성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무용 전문가와 전공자들에게 미완성 작품을 중간중간 공개해 피드백을 받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외부의 피드백을 받으며 중간 점검을 하면서 작품의 완성도와 객관성을 찾고 싶어요. 또 한 번 막을 올리고 사장되는 공연이 아니라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유산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현재 국립현대무용단은 전속단원 없이 프로젝트별로 무용수들과 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무용수들이 정서적이고 경제적인 안정성을 보장받는 장치로, 1년 정도의 기한을 두고 계약을 하면서 고정 멤버와 새 멤버 간 순환하는 방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나금융 임직원 가족봉사단 발대식

    [경제 브리핑] 하나금융 임직원 가족봉사단 발대식

    하나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강남·서초·성남 거주 임직원 배우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지역단위별로 조직된 가족봉사단은 아동 보육·노약자 보호·다문화가정 여성의 멘토 등 봉사활동을 월 1회 이상 펼친다.
  • [사고] 서울대 2박3일 생명공학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9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9회째인 본 캠프는 서울대 교수 7명이 강의하고, 대학원생이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멘토로서 2박3일 동안 함께하면서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첨단 과학의 세계에 눈뜨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명공학도의 꿈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캠프기간 2013년 7월 29(월) ~31일(수) ●인원 46명 ●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기간 6월 17(월)~30일(일) ●접수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문의 (02)2000-9752~5 ●참가자 발표 2013년 7월 초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공고 ●주최 서울신문사 ●주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 “고졸인재 채용관·공직선배 멘토링… 공무원 채용, 족집게식 맞춤형 조언”

    “고졸인재 채용관·공직선배 멘토링… 공무원 채용, 족집게식 맞춤형 조언”

    “원래는 공기업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해부터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가 생기고, 올해 고교 교과목도 9급 공채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되면서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고등학생들에게도 활짝 열렸잖아요.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서 행정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싶어요.” 지난 7일 ‘2013 공직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를 찾은 안소진(17·고2)양은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차원에서 공무원 시험 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줄줄 꿰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이 된 선배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다”는 안양은 “박람회를 통해 공무원의 꿈을 한껏 키우게 됐다”면서 뿌듯해했다. 공직박람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지난 7~8일 서울을 시작으로 춘천과 부산, 대전, 광주를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정부 부처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41곳과 감사원, 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2곳, 세종시를 비롯한 시·도 지자체 17곳 등 총 60개 기관이 참여해 공직 희망자들의 다양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람회 첫날부터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고교생들에게 ‘고졸인재채용관’은 인기 코너였다. 공간 안에 마련된 의자는 고졸 견습 공무원 2명의 설명을 경청하는 30여명의 학생들로 꽉 찼다.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학생들도 곁에 서서 선배들의 말에 집중했다. 이날 일일 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김연심(19·여)씨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장시간 설명하느라 힘들 법도 했지만 김씨는 “그래도 채용관을 찾은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 더욱 좋다. 관심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금방 기운을 되찾았다. 현재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전산정보원에서 일하는 김씨는 “공직 진출 기회가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에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면서 “시험까지 30일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여기서 물러서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고졸인재채용관에서 위쪽으로 100m도 채 안 되는 곳에 ‘공직선배 멘토링’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직급(5·7·9급)과 채용 유형별(공개경쟁채용, 경력경쟁채용 등)로 나뉘어 설치된 부스 20개 안에는 공무원들이 공직을 희망하는 관람객들과 1대1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대기석에는 20대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재 9급 국가직·지방직 공채시험을 준비 중인 육모(25)씨는 “공부를 시작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는데 멘토링을 통해 학습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흡족해했다. ‘모의면접 체험관’ 앞 대기석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장을 입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지원자도 있었다.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는 지원자들의 모습도 진지했다. 여유 있는 기색은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면접을 마친 사람들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모의면접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박람회를 찾았다는 조아라(22·여)씨는 면접 후에 표정이 밝아졌다. 조씨는 “그동안 면접에는 문외한이었는데, 실무 담당자로부터 사전조사서를 작성할 때 시간이 없다고 대충 작성할 게 아니라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출 수 있도록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당장 2주 뒤에 7급 공채시험을 보는데 모의면접과 멘토링을 통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1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직박람회에는 약 4만 525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반면 이번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이틀 동안 관람객 약 3만 3500명이 입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생각나눔] 나눔인가, 민폐인가… 저소득층 학생 위해 기숙사 비우라는 국립대

    ‘배려할 줄 모르는 학생들의 이기주의인가, 아니면 학교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인가’ 서울대 학생생활관은 최근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일부 재학생들에게 오는 18일까지 “방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방학 기간 이 곳에서 3주간 머물며 멘토링 수업을 받을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가하는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반면 서울대생들은 “누구를 위한 학교인지 모르겠다”며 학교 측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삼성이 지원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등학생 학습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서울대에서 시범적으로 열렸던 여름방학 캠프가 호응을 얻자 방학 때마다 3주간의 합숙 캠프로 확대했다. 서울대는 이 기간 기숙사와 강의실 등 장소를 제공한다. 올해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하는 전국 4500여명의 중학생 중 200여명이 서울대에 머문다. 재학생들은 대학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등에 각종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한 학생은 “외부인에게 숙소를 주기 위해 우리가 시험 기간에 짐을 싸야 하느냐”면서 “학교의 방침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수백명의 중학생들이 식당과 강의실 등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1일 “지난해부터 이 문제에 대한 건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평소에도 캠퍼스 투어나 청소년 캠프 등으로 재학생들이 공부에 방해를 받는데 이를 학교가 묵인하고 있다”면서 “학교 측에 다시 한 번 알리고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드림클래스를 진행하는 다른 대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이 같은 불만들이 제기되지 않아 서울대만 유별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학교 측은 “기숙사 문제만 볼 게 아니라 학교 전체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에 참가하는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멘토 역할을 하는 230여명의 대학생들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 강사에게는 1인당 250만원 안팎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난해는 경쟁률이 10대1에 이를 정도로 참여율이 높았다. 김영오 서울대 학생부처장은 “계절학기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잡았고, 식사 시간 등도 조절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학생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창조경제 이어 너도나도 창조금융

    [경제 블로그] 창조경제 이어 너도나도 창조금융

    요즘 나오는 영화의 흥행 공식은 인터넷 만화인 웹툰을 영화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경제 분야의 흥행 공식은 뭘까요. 다름 아닌 ‘창조’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키워드가 ‘창조경제’이다 보니 창조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은 정책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창조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토론회도 연이어 열리고 있습니다. 11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4대 금융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창조금융 대토론회-창조금융,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에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창조경제와 기술금융’이라는 주제로 박 대통령의 경제 멘토라 불리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초대해 강연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토론회의 빈도만큼이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창조금융도 가지각색입니다. 11일 토론회에서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은행의 지적자산 가치평가 역량 강화, 기술평가 시장 활성화, IP(지식재산권)거래소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창조금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보는 창조금융은 투자은행의 활성화였습니다. “우리은행을 투자은행으로 만들어야 우리 금융산업에 활로가 뚫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광두 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기술금융이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창조라는 두 글자를 떼고 보면 그동안 해 왔던 정책이거나 해야 했던 정책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부는 정부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설익은 정책을 내놓고 창조라는 이름을 붙이다 보니 모호하기까지 합니다. 한 예로 시중은행에서는 창조금융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창조금융 관련 부서를 만들고 중소기업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 지금의 창조경제와 비슷하게 ‘녹색성장’ 열풍이 불면서 녹색금융까지 등장했지만 현재 ‘녹색’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창조경제와 창조금융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천식을 동반한 아토피 환자

    [나의 아토피 멘토] 천식을 동반한 아토피 환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연에는 생동감이 넘치지만, 알레르기나 아토피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꽃가루와 기온의 상승, 심해지는 일교차 등으로 알레르기나 아토피 질환이 심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성인 아토피 환자도 그렇겠지만, 특히 영유아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곧바로 증상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알레르기의 뜻은 그리스어의 알레르그(alerg)로 ‘이상한 작용’을 의미하며, 아토피는 아토포스(atophos)로 ‘엉뚱한 곳에 있는, 경우가 틀린, 이상한, 부적절한’이라는 뜻이다. 현재는 알레르기와 아토피가 혼재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봄에 내원한 L군은 얼굴 아토피 치료를 위해 내원했지만, 천식 증상 역시 심한 경우였다. 진료해 보면 L군뿐만 아니라 아토피피부염과 함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아주 많다. 아토피피부염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이 있기도 하고,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도 많으며 L군처럼 천식이 심한 때도 있다. 이것은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아토피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인해 피부의 열사화와 함께 면역의 불안정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아토피 질환들이 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피부의 증상도 좋아졌지만, L군이 더 빠르게 느낀 것은 천식 증상의 호전이었다. 색색거리는 숨소리도 훨씬 덜해졌고, 밤에 잠들기도 편하다고 하였다.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던 피부도 조금씩 염증과 가려움이 줄어들고, 제 색을 찾아가고 있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다시 천식 증상이 발생하고, 피부 역시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졌고, 치료가 진행될수록 회복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L군에게 따로 천식치료법을 적용하지는 않았다.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열을 진정시키고, 해독을 도와주며 식습관과 음식 관리를 통해 소화기의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독소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차단했다. 즉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아토피피부염이 치료되기 시작했고, 증상은 다르지만, 질환의 뿌리를 같이하고 있는 천식증상 역시 호전된 것. 물론 주 치료 목표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이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가 끝나면 천식 증상 역시 많이 호전되어 있을 것이나, 천식까지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치료가 더 필요하게 된다. 아토피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은 과정이 힘들고, 길지만 끝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원장 인터넷뉴스팀
  • ‘록페’ 뺨치는 입시설명회

    대학 입시설명회가 진화하고 있다.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조명쇼가 설명회에 등장하는가 하면 현직 교사가 멘토로 나서는 토크콘서트 식 설명회가 학부모와 수험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를 배려해 저녁에 설명회를 여는 입시업체도 생겼다. 난이도에 따른 A·B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치러지는 올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호소하는 가운데 입시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반영된 현상들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 직후인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투스청솔 입시설명회에는 6000명이 몰렸다. 주최 측은 관객에게 더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한 ‘T자형 무대’를 설치했고, 화려한 조명쇼 뒤 강사를 소개했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강연자료와 현장중계 영상을 동시에 비추었다. 과목별 강의 사이에는 지난해 성적을 많이 올려 대입에 성공한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비법’을 털어놨다. 이처럼 무대장치와 구성에 공을 들인 이유에 대해 최은지 이투스 홍보팀장은 9일 “3시간이 넘는 설명회 동안 딱딱한 내용에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10일부터 이투스청솔 홈페이지에서 설명회를 다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가 주관해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서는 EBS 강사인 현직 교사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국어 남궁민(호평고)·김철회(성신여고), 수학 심주석(인천하늘고)·이하영(덕수고), 영어 이희종(성보고)·이아영(문영여고) 교사 등이 과목별 학습법을 설명한 이날 설명회에 대해 한 트위터 사용자는 “록페(록페스티벌) 뺨치는 라인업”이라고 총평했다. 진학사는 직장 때문에 낮 시간에 강의를 못 듣는 직장인을 겨냥해 12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진학사 1층 교육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워킹패런츠’ 입시설명회를 연다. 진학닷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년 바뀌는 대입 관련 용어부터 수시·정시 전략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개그콘서트 물갈이 예고… 기사회생 반전카드 “살아 있네”

    개그콘서트 물갈이 예고… 기사회생 반전카드 “살아 있네”

    위기의 개그콘서트가 700회를 기점으로 기사회생을 위한 물갈이를 예고했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국내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개콘)가 9일 700회를 맞는다.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월요병’ 걱정을 잊게 만들어 준 개콘은 14년간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는 시청률 20%를 넘어 프로그램 자체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개콘은 위태롭다. 주말 드라마와의 경쟁에 밀려 시청률이 15%대로 뚝 떨어졌고, 방송가 안팎에서는 위기론이 제기된다. ‘권불십년’으로 개콘도 무너지고 말 것인가. 지난 5일 여의도 KBS 신관. 기사회생을 위해 머리를 맞댄 700회 녹화 현장을 가봤다. ‘개콘 위기설’에 누구보다 속이 타는 사람은 원년 멤버 3인방이다. 1회부터 출연한 박성호, 김대희, 김준호 등 3인방은 최근 ‘원로회의’를 긴급 결성해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회의를 열고 있다. 이들의 처방책은 신인 발굴과 새 코너 개발을 위한 워크숍. 그동안 친분 있는 사람들끼리 팀을 짜서 코너를 만들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선후배들을 무작위로 묶어 멘토와 멘티제를 운영하며 코너를 운영하도록 한 것. “결과가 괜찮다”는 게 이들의 초반 평가다. 그런 방식으로 최근 10여개의 새 코너가 만들어졌고, 그중 ‘황해’와 ‘…(점점점)’이 반짝 떴다. 이 대목에서 ‘개콘 원로’들의 말을 들어 보자. “회사 주가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잖아요. 한 프로그램이 언제나 고공행진을 할 순 없죠. 상종가를 친 지난해 기준으로 시청률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회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커요. 개콘에서 대중은 새로운 소재, 인물을 보고 싶어 합니다. 지난해 신보라, 김준현, 최효종, 김원효 같은 얼굴이 사랑받은 것처럼 신인 발굴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박성호) “2년 주기로 개콘의 위기설은 나왔어요.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며 14년을 헤쳐 왔습니다. 제작진과 원로회의를 열어 그동안 친한 개그맨 위주로 코너를 꾸며 온 관행을 탈피하려고 합니다. 예감이 좋아요.”(김대희) 개콘은 700회를 기점으로 반전의 카드를 빼 들었다. 최근 ‘생활의 발견’ ‘거지의 품격’ 등 인기 코너를 과감히 폐지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는 “멘토-멘티제로 운영되는 코너가 시청률 회복에 빠른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701회부터는 인기가 있더라도 정체기에 있는 코너는 과감히 접고 새 코너로 물갈이할 계획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개콘의 원년 멤버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수다맨’의 강성범, ‘하류인생’ 코너로 외국인 개그맨 1호가 된 샘 해밍턴, 인기 강사로 더 유명해진 김영철, ‘대화가 필요해’로 스타덤에 오른 신봉선. 오랜만에 찾아온 ‘친정’이라 할 말들도 많았다. “‘개콘’을 통해 한국의 개그 코드나 호흡을 많이 배웠고 큰 디딤돌이 됐다. 이제 2호 외국인 개그맨도 나왔으면 좋겠다.”(샘 해밍턴), “11년 전 고무신 나르고 소품 챙기던 시절이 떠오른다. 코미디의 호흡이 더 빨라진 요즘 후배들은 그때와 다르게 자기 코너에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김영철), “지난 14년간 개그도 역사를 만들어 왔다. 2~3분에 끝나는 브리지 개그, 캐릭터가 강조된 콩트 개그가 유행했었다. 지금 개콘은 토크와 콩트가 결합된 종합선물세트다. 후배들이 말려도 나는 1000회까지 계속 함께할 거다.”(김준호), “개콘은 KBS의 것도, 개그맨들의 것도 아니다. 국민들 것이다. 열심히 더 웃겨 드리겠다.”(박성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개콘’ 700회 현장… 기사회생 반전카드 “살아 있네”

    ‘개콘’ 700회 현장… 기사회생 반전카드 “살아 있네”

    위기의 ‘개콘’이 700회를 기점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국내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개콘)가 9일 700회를 맞는다.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월요병’ 걱정을 잊게 만들어 준 개콘은 14년간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는 시청률 20%를 넘어 프로그램 자체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개콘은 위태롭다. 주말 드라마와의 경쟁에 밀려 시청률이 15%대로 뚝 떨어졌고, 방송가 안팎에서는 위기론이 제기된다. ‘권불십년’으로 개콘도 무너지고 말 것인가. 지난 5일 여의도 KBS 신관. 기사회생을 위해 머리를 맞댄 700회 녹화 현장을 가봤다. ‘개콘 위기설’에 누구보다 속이 타는 사람은 원년 멤버 3인방이다. 1회부터 출연한 박성호, 김대희, 김준호 등 3인방은 최근 ‘원로회의’를 긴급 결성해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회의를 열고 있다. 이들의 처방책은 신인 발굴과 새 코너 개발을 위한 워크숍. 그동안 친분 있는 사람들끼리 팀을 짜서 코너를 만들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선후배들을 무작위로 묶어 멘토와 멘티제를 운영하며 코너를 운영하도록 한 것. “결과가 괜찮다”는 게 이들의 초반 평가다. 그런 방식으로 최근 10여개의 새 코너가 만들어졌고, 그중 ‘황해’와 ‘…(점점점)’이 반짝 떴다. 이 대목에서 ‘개콘 원로’들의 말을 들어 보자. “회사 주가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있잖아요. 한 프로그램이 언제나 고공행진을 할 순 없죠. 상종가를 친 지난해 기준으로 시청률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회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커요. 개콘에서 대중은 새로운 소재, 인물을 보고 싶어 합니다. 지난해 신보라, 김준현, 최효종, 김원효 같은 얼굴이 사랑받은 것처럼 신인 발굴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박성호) “2년 주기로 개콘의 위기설은 나왔어요.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며 14년을 헤쳐 왔습니다. 제작진과 원로회의를 열어 그동안 친한 개그맨 위주로 코너를 꾸며 온 관행을 탈피하려고 합니다. 예감이 좋아요.”(김대희) 개콘은 700회를 기점으로 반전의 카드를 빼 들었다. 최근 ‘생활의 발견’ ‘거지의 품격’ 등 인기 코너를 과감히 폐지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는 “멘토-멘티제로 운영되는 코너가 시청률 회복에 빠른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701회부터는 인기가 있더라도 정체기에 있는 코너는 과감히 접고 새 코너로 물갈이할 계획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는 개콘의 원년 멤버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수다맨’의 강성범, ‘하류인생’ 코너로 외국인 개그맨 1호가 된 샘 해밍턴, 인기 강사로 더 유명해진 김영철, ‘대화가 필요해’로 스타덤에 오른 신봉선. 오랜만에 찾아온 ‘친정’이라 할 말들도 많았다. “‘개콘’을 통해 한국의 개그 코드나 호흡을 많이 배웠고 큰 디딤돌이 됐다. 이제 2호 외국인 개그맨도 나왔으면 좋겠다.”(샘 해밍턴), “11년 전 고무신 나르고 소품 챙기던 시절이 떠오른다. 코미디의 호흡이 더 빨라진 요즘 후배들은 그때와 다르게 자기 코너에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쏟아부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김영철), “지난 14년간 개그도 역사를 만들어 왔다. 2~3분에 끝나는 브리지 개그, 캐릭터가 강조된 콩트 개그가 유행했었다. 지금 개콘은 토크와 콩트가 결합된 종합선물세트다. 후배들이 말려도 나는 1000회까지 계속 함께할 거다.”(김준호), “개콘은 KBS의 것도, 개그맨들의 것도 아니다. 국민들 것이다. 열심히 더 웃겨 드리겠다.”(박성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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