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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청소년센터 건립 마포구민 87% “좋아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에 대해 구민들의 87%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는 30일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 의견 조사 결과 87.1%가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마포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 9개 문항의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건립 찬성 의견은 87.1%였다. 도서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83.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청소년 교육시설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 많은 비율인 9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청소년교육센터를 운영할 때 필요한 프로그램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46.6%), ‘청소년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46.1%),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31.9%)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또 구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의 장점으로는 ‘비용이 저렴’(39.1%), ‘공공기관이라 더 믿을 수 있어서’(35.3%), ‘접근성이 좋아서’(16%), ‘시설이 편리해서’(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립반대 의견을 낸 이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내가 사는 동네와 너무 멀어서’(34.3%), ‘건립비용을 다른 곳에 사용하기를 원해서’(33.6%), ‘도서관이 아닌 다른 시설을 건립하기를 원해서’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접근성 문제가 반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사업은 옛 구청사 땅에다 426억원을 들여 구립도서관과 청소년교육센터를 한데 합친 복합교육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마포구는 큰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이번에 설문조사까지 시행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새로 짓는 종합교육시설은 서울 서부지역을 아우르는 거점 도서관 역할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3일에 80만원 진학캠프 업체만 배부른 상술캠프

    3일에 80만원 진학캠프 업체만 배부른 상술캠프

    대입 수시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고등학생에게 적성과 진로를 찾도록 도와주는 진로 진학 캠프가 성행하고 있지만 얄팍한 상술과 엉성한 커리큘럼으로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대의 비싼 참가비를 받고 있어 “돈을 주고 멘토를 사는 격”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가비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며 속 빈 강정 식의 캠프 운영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30일 학원가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멘토로 참여시키는 진로 진학 캠프가 명문대 입학을 꿈꾸는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상당수 캠프는 비싼 참가비가 무색할 정도로 커리큘럼이 허술해 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대학 캠퍼스 견학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캠프에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도 취업을 위한 스펙에 도움이 된다는 업체의 광고에 이끌려 턱없이 낮은 보수를 받고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 멘티가 피해를 입는 동안 해당 업체들만 배를 불리고 있는 셈이다. 입시업체 A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캠퍼스를 견학하고 해당 대학에 다니는 멘토로부터 입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멘토와 지속적인 교류로 대입 상담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해 신청자들이 쇄도했다. 그러나 실제 프로그램은 오전에 학교 건물을 구경하고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오후에 대학생 멘토와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이원모(18)군은 “전공 소개와 면접 경험담을 들려준다고 했지만 대학생 멘토 형이 준비를 제대로 해 오지 않아 잡담만 하다 끝났다”면서 “지난주 견학을 다녀온 뒤 수시 지원할 때 궁금한 점이 있어 당시 멘토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방의 수련원에서 진행되는 합숙 캠프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3박4일 공학계열 멘토링 캠프에 참가했던 고교생 차원희(17)군은 “일정표에는 대학교수가 수업도 하고 입시 상담도 진행한다고 돼 있었지만 정작 방 안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면서 “멘토로 온 대학생 형, 누나들도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다들 어수선한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당시 캠프의 참가비는 79만원이었다.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도 모집 공고와 다른 내용으로 낭패를 보고 있다. 상당수 업체는 커리큘럼을 짜거나 캠프를 위한 대학 강의실의 장소 대여 등을 모두 대학생에게 떠넘기고 있다. 지난해 겨울방학 멘토로 참여했던 대학생 이모(24·여)씨는 “업체는 학생 모집에만 급급하고 정작 중요한 캠프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대학생 몫이었다”면서 “캠프 진행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레크리에이션이나 경험담 소개로 시간을 떼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생명공학캠프서 농업과학 새싹들이 자란다

    생명공학캠프서 농업과학 새싹들이 자란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한 ‘제9회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가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철휘(앞줄 왼쪽 세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이학래(앞줄 왼쪽 네 번째) 서울대 농생대 학장이 참가 학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대 교수 7명이 강의하고 서울대 재학생들이 청소년들의 멘토로 참여하는 이 행사는 31일까지 열린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④ 창조경제 중심에 ‘대학’이 있다-스위스·네덜란드 공대 르포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④ 창조경제 중심에 ‘대학’이 있다-스위스·네덜란드 공대 르포

    대학은 학생을 키운다. 하지만 졸업생 역시 사회적으로 공헌하면서 대학의 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취리히)는 졸업생의 덕을 가장 많이 본 대학으로 꼽힌다. 취리히공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모교이자 볼프강 파울리 등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로잔공대까지 합치면 수상자는 29명이다. 취리히공대는 로잔의 로잔연방공과대(로잔 EPF)와 함께 스위스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으로 불린다. 스위스 교육시스템의 꼭대기에 두 대학이 있다. 16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 공인받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미국 일부 대학과 영국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 등 영어권 대학을 제외하면 최고의 대학 위치를 수십년간 지켜오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찾은 취리히공대는 다른 유럽대학처럼 도시와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아인슈타인이 공부했고, 기념품이 전시된 본관을 제외하면 조그마한 건물마다 연구실이 몇 개씩 나뉘어 있었다. 취리히공대의 가장 큰 특징은 교수의 60%, 학생의 37%가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로잔공대 역시 외국인 비중이 45%에 이른다. 두 대학에 소속된 사람들의 출신국가는 무려 120개국이 넘는다. 그러나 학부과정은 독어권인 취리히공대는 독일어로, 불어권인 로잔공대는 프랑스어로 진행된다. 박형규 취리히공대 환경학부 교수는 “대학원 이후부터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학부 과정에서는 스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모국어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교수와 연구원에게는 ‘출발이 쉬운’ 환경을 조성해 준다. 원하는 연구장비나 인력은 물론 연구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쉽게 지원받을 수 있다. 교수 초임은 18만 달러 수준이며 연구원들 역시 매달 5000~8000달러를 받는다. 세계 최고 대우다. 연방정부가 기본적인 인건비와 연구비를 보장하기 때문에 경제상황에 따른 예산 삭감 논란도 없다. 지난해 두 공대가 쓴 예산은 25억 스위스 프랑(약 2조 9711억원)에 이른다. 물론 연방공대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대가 없이 화수분처럼 계속될 리는 없다. 두 대학에서 나올 연구결과들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연방공대에서 개발된 기술의 상당수는 산업체에 이전되거나 창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로잔공대의 경우 기술이전사무소에서 특허관리와 라이선스 등록을 담당하고, 산업협력센터에서 기업과 연구소를 연결하고 이를 관리해 준다. 창업하는 학생이나 교수는 1년간의 연구비를 보장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노그랜트’ 제도가 있다. 특히 각 기업들이 입주한 ‘이노베이션 스퀘어’와 ‘사이언스 파크’는 스위스 경제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노바티스, 시스코, 노키아, 로지텍, 네슬레, P&G 등 다국적기업들이 로잔공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인 누구나 사용하는 ‘현대식 마우스’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인 ‘연료감응태양전지’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취리히공대에도 디즈니와 IBM이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의 교통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세계각국 정부사업에도 참여한다. 연방공대는 이사회가 같고, 스위스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기초과학을 제외한 중점 응용 분야는 다르다. 중복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로잔공대는 마이크로 및 뇌 분야, 취리히공대는 에너지와 응용물리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학생과 교수의 창업은 철저하게 상향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은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를 연결시켜 주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박 교수는 “취리히공대는 1년에 한 번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작들에 대해 실제 창업을 지원한다”면서 “학교에서 지원한 창업들의 경우 5년 뒤 생존율이 90%나 될 정도로 고르는 눈과 지원시스템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함께 유럽의 대표 강소국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역시 공대가 사회발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는 특히 ‘돈이 되는 연구’와 ‘황당한 아이디어’에 연구비를 몰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인트호번공대에서 시작해 완성단계에 접어든 ‘실험실에서 키우는 육류’(배양육)나 델프트공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속 250㎞ 시내버스’ 등이 ‘네덜란드식 사고’의 산물이다. 2025년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마스 원’ 프로젝트 역시 네덜란드 공대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 델프트공대 관계자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기술이나 사고방식을 도입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얻어진 산물들은 기존 산업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철민 델프트공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어떻게든 학문을 육성해 산업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국가 차원에서 장애가 되는 규제를 모두 풀어 버린다”면서 “순수학문인 기초과학 이외의 분야에서는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연구비지원의 1차적인 관문이 될 정도로 실용화, 산업화에 대한 원칙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학생이나 교수의 아이디어를 대학이 책임지고 지원하는 대신, 기업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과의 직접적인 연계를 꾀한다. 각 대학들은 네덜란드 대표기업과 손잡고 창업단지를 운영한다. 델프트공대의 경우 필립스의 출자로 ‘예스 델프트’라는 벤처단지를 2006년 설립했다.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과 교수는 델프트공대에서 ‘기업가정신’과 ‘회사 설립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마치면 ‘예스 델프트’의 인큐베이션 센터에 지원할 수 있다. ‘예스 델프트’는 사무실을 거의 공짜로 임대해 주고 사업계획서 수립부터 실제 운영까지 도와준다. 기업과 대학은 물론 ‘벤처캐피털’이나 은행 등의 멘토단이 실시간으로 상담해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다. 3년이 지나면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떠나야 한다. 취리히·로잔·델프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인비의 퍼트 멘토는 캐리 웹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자신의 퍼트 ‘멘토’는 캐리 웹(호주)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퍼트’로 불릴 만큼 정확한 퍼트를 자랑하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퍼트 수 28.5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조직위와의 인터뷰에서 퍼트 비결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어릴 때부터 웹의 퍼트 동작을 매우 좋아했고, 초등학생 때는 웹이 쓰는 것과 똑같은 퍼터로 바꿀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어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퍼트도 좋아한다”면서 “리듬을 잃었을 때 가끔 미야자토의 퍼트 스트로크나 리듬을 참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함께 골프를 치거나 차를 한잔하고 싶은 유명인으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와 가수 싸이를 꼽기도 했다. 새달 1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4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대회가 무척 기다려진다”며 “기회는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인비는 26일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으로부터 200돈짜리 순금 퍼터를 전달 받았다. 박인비는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촌토익학원 ‘YBM 칼토익’ 단기전 위한 해법 마련

    신촌토익학원 ‘YBM 칼토익’ 단기전 위한 해법 마련

    방학시즌을 맞아 토익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취업과 졸업 등을 목표로 여러 토익학원을 전전해보지만 토익정복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 이에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토익을 단기에 끝낼 수 있는 전략 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신촌YBM 칼토익은 토익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탄탄하게 쌓아갈 수 있는 강좌로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학원 측은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매달 출제 유형을 분석해 시험 적중률을 높인 자체 비법 자료를 제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시한 학생친화적 수업을 채택, 각 조마다 강사급 조교가 멘토가 되어 그룹과외식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그날 배운 건 그날 모두 익힐 때까지 집중관리 한다는 원칙하에 단순 스터디를 넘어 탄탄한 인맥까지 구축하는 경쟁력 있는 스터디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현재 칼토익은 기초 종합반 1강좌를 수강하면 실전문제 풀이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단계별 중복 수강 없이 모든 강좌를 원터치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강좌임에도 섬세한 1:1 학생 관리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매일 진행되는 복습테스트와, 어휘시험, 문제풀이 등을 통해 개별 학습진행상황을 체크하며, 토익 이외에 진로문제 등의 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과 대학생 그리고 지방 거주 학생들을 위해 토요반 8시간짜리 온종일 스파르타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 토익 상위클래스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YBM어학원 칼토익 관계자는 “한가지 수업으로 플러스 알파의 혜택을 누리면서 토익을 끝내는 기간을 최소화 시켜주는 강의로 주어진 시간들을 잘 활용한다면 초보라도 목표는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T&G, 서울의 하루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원데이샷’ 참가자 모집

    KT&G, 서울의 하루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원데이샷’ 참가자 모집

    KT&G는 서울의 하루 24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원데이샷’(ONE DAY SHOT) 프로그램에 참가할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번 행사 접수는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sangsang.ktng.com)에서 받는다. 접수 시 자신이 촬영한 사진과 참여 동기를 등록하면서 멘토링을 받고 싶은 전문작가와 촬영지역도 선택할 수 있다. KT&G는 참가희망자들이 제출한 사진을 심사해 총 4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멘토들과 워크숍을 진행한 뒤 오는 9월 7일 0시부터 24시까지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하루를 기록하는 출사에 나서게 된다. 이날 촬영한 사진은 홍대 상상마당에서 전시되는 한편 사진집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가 2명에게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상상실현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작품을 프레젠테이션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상상마당 사진 강좌 수강권 등이 제공된다. KT&G 관계자는 “‘원데이샷’은 2008년 홍대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국내 대표 사진 기록 프로그램의 하나”라면서 “멘토링과 사진 촬영에 이어 출판과 전시로 이어지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상상이 실현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유종필 관악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 하면 흔히들 달동네를 떠올렸는데 이제 지식복지 도시라는 이미지를 풍기죠.” ‘정보기술(IT) 신화’ 빌 게이츠는 오늘날 자신을 만든 것은 어릴 적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말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젊은 시절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일자리를 소개받아 뒷날 정치적 고향 시카고로 가게 됐다. 도서관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꿈을 이룬 사례다. 꿈과 창의력을 키울 기회가 모두에게 차별 없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지식복지의 핵심이다. 첨병은 도서관이다. 3년 전 5곳이던 공공도서관은 현재 27곳이다. 내년까지 40곳으로 늘려 집에서 10분 거리 도서관을 완성할 요량이다. 돈은 별로 들이지 않았다. 사무 공간을 줄여 청사 1층에 도서관을 설치했다. 쓸모없어진 관악산 매표소를 리모델링했다.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기도 했다. 서가는 기증 도서로 채워 나갔다.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시켜 대출받는 상호 대차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 해 18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독서 동아리 육성, 리빙라이브러리, 책잔치 등으로 책 읽는 분위기도 한껏 높이고 있다. 도서관 회원이 3년 새 4만명 이상 늘어 11만 5000명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취업 지원 일자리 도서관 ‘잡 오아시스’를 열어 1년 만에 331명에게 일자리를 안겼다. 1만 3959명이나 상담했다. 서울대와의 협력사업도 돋보인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 및 예술 영재 교육은 기본. 평생교육을 위한 시민대학에 이르기까지 서울대 교수진이 70여개 사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는 서울대·중앙대 1140명이 참여해 초·중·고 4045명에게 길잡이 몫을 한다. 175교육지원센터도 눈여겨볼 지식복지의 핵심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을 활용해 방과후 교육을 하는 센터다. 전국 최초다. 지역 초·중·고생의 69%인 3만 1100명이 이곳에서 지식 체험의 폭을 넓혔다. 구가 다산 목민 대상과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유 구청장은 지식 경영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지식복지에서 갈채를 받았다. 일본까지 소문이 났다. 도쿄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교수와 사회 운동가들이 배우러 건너왔다. 든든한 우군인 서울대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세금 감면 등을 적극 지원해 삼성전자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거든 것. 또 서울대 공대와 함께 학내 벤처의 지역 내 창업을 한껏 돕기로 했다. 10년 뒤 관악은 분명 명실상부한 지식복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유 구청장의 말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장애인 복지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싶단다.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금이 차곡차곡 쌓여 곧 결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애인 목욕탕 건립에도 디딤돌을 놓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우리말 ‘새기다’는 참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가슴에 새기다’ ‘마음에 새기다’ ‘아로새기다’ 등의 뜻도 있지만 어떤 무늬나 글자, 형상을 정교하게 새긴다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하여 물 위에, 달빛에, 시공을 뛰어넘어 삼라만상의 모든 유형과 무형에 새로운 생명을 얼마든 새겨 넣을 수 있다. 어떻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담아서다. 끝없는 상상력으로 허상과 실상을 아름답게 조화시킨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정(靜)에서 동(動)으로 변화시킨다. 이른바 ‘새김아트’이다. 고암 정병례(66)는 전통 전각의 틀을 깨고 ‘새김아트’라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한 주인공이다. 전통 전각예술을 문자와 디자인을 조합해 재해석한 현대 전각예술가, ‘새김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특징은 물질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들을 포함해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 문자와 회화 등의 기법이라는 새로운 전각예술의 장르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것은 1999년 지하철 역사 게시판의 ‘풍경소리’를 비롯해 KBS 드라마 ‘왕과 비’와 ‘광개토태왕’ 등의 타이틀, MBC 방송연예대상 오프닝, 서울드라마어워즈 무대세트, 2008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애니메이션(MBC) 등 각종 이벤트와 제품의 로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35차례의 개인전과 110여 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특히 전각과 설치미술, 애니메이션, LED 등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끊임없이 예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각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아날로 디지털’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중국과 타이완, 일본 등 우리나라보다 전각이 훨씬 발전한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 법대, 그리고 여러 지자체에 소장돼 있으며 국내의 주요 인사는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등 여러 외국의 인사들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아울러 ‘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마음새김’, ‘풍경소리’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내는 등 글과 그림 외에도 ‘생각’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이자 전시실인 ‘새김아트’에서 정씨를 만났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 세종대왕과 한글을 형상화한 작품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이 눈에 들어왔다. 가로 36㎝, 세로 80㎝, 두께 11㎝의 돌에다 깨알같은 한글을 새겨 넣었다. 상형문자나 알파벳과는 달리 한글의 글씨 획을 축약하거나 중첩시켜 미니멀하고도 모던한 이미지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바로 옆에 진열된 비슷한 크기의 작품 ‘한글 금강경’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한글과 그림을 조화한 예술적 승화 작업에 얼마나 천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잠시 후 전시실 앞마당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탁자 위에 이상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리 봐도 알 수 없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탁자 위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리 한글의 자모 가운데 ‘ㅅ’을 중앙에 놓고 그 사이로 물고기 두 마리를 새겨 넣었다”면서 설명을 이어나간다. “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을 나타낸 것입니다. 둘(ㅅ, 물고기)다 물질과 정신세계이며 현재와 미래, 음과 양, 허와 실을 뜻합니다. 허에서 실이 나오고 공에서 색이 나옵니다. 또 무에서 유, 음에서 양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걸 한꺼번에 새겨 넣은 셈이지요. 이것이 바로 개념미술입니다.” 비단 ‘ㅅ’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잠시 일어서더니 주변에 흩어진 비슷한 크기의 여러 탁자들을 가리킨다. ‘ㄷ’ ‘ㅈ’ ‘ㅊ’ 등 한글 자모를 통해 그의 개념미술은 연작시리즈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까닭을 물었더니 “세종대왕처럼 세계에서 위대한 인물이 없다.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뛰어나다”고 대답한다. 또한 “오로지 한글만을 생각한 세종대왕을 떠올리면서 한글로 온몸을 토체화한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을 완성했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한글, 그림, 조각(인물)이 합쳐진 ‘한글 새김아트’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 내보이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작업에는 한류스타를 앞세우겠다며 웃는다. 때문에 요즘 적당한 한류스타들의 캐릭터를 끄집어 내느라 바쁘단다. 한글과 한류스타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정고암의 새김아트’란 어떤 것일까. “암각화, 초형인, 민화 등 각각의 스토리텔링에다 단순미와 색채의 미학을 확대 재해석한 한국적 정서의 현대 종합예술”이라고 정의한다. 암각화는 원시사회의 친자연적 삶을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한 자연인의 시선과 감성으로 수많은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단다. 또 초형인은 동물이나 사물을 관념적 또는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형식이라고 설명한다. 물상뿐만 아니라 마음에 새기는 것 또한 ‘정고암 스타일’이다. 오늘은 시 한 자락, 내일은 농담, 모레는 세상에 대한 일갈을 돌 위에 올려놓는 ‘마음새김’인 것이다. “소문을 듣고 제가 하는 새김아트를 보기 위해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의 전각 예술가들도 전시장에 왔다갔습니다. 전각을 이렇게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구나 하는 부분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전남 나주 출신인 그는 어릴 적에 연이나 팽이를 만들고 부채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미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찍 공장에 취직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재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미술 전시 구경을 가는 날이면 가슴이 마구 뛰었다. 그때마다 나중에 꼭 예술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래솜씨가 좋아 한때 주위에서 가수를 권유받을 만큼 다재다능했다. 의류공장에 다니던 27살 때 우연히 마주친 한 인장(印章)에서 어떤 운명같은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인장은 왜 아랫면에만 새길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위아래, 옆면을 다 새기는 ‘3D입체’의 전각을 생각해 냈다. 이때부터 전각을 찾아나섰다. 전각에 관련된 자료를 뒤져가며 독학으로 각법을 익혀 나갔다. 원래 타고난 솜씨가 있던 터라 글씨와 그림, 조각이 어우러지는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1983년 한국전각가회장을 역임했던 정문경 선생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전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먹물이나 인주로만 찍어 흑백과 빨간색 위주로 표현하던 전각에 아름다운 오방색을 입혔다. 글자뿐만 아니라 그림도 새겼고 한글의 아름다움에 점점 빠져들어 갔다. 마침내 42살 때 첫 전각전시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전각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45살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서예대전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전각예술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시도하는 그의 예술적 행보에 대해 ‘정통이 아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대중을 전통예술 세계로 끌고 가려면 전통예술가도 대중성과 현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수백년 전 예술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보다는, 현대의 새 패러다임을 새겨 넣는 게 진정한 전통계승이 아니냐”고 말한다. 2011년 한양대박물관에서 열린 ‘전각예술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이라는 전시를 통해 이 같은 비판을 잠재우며 ‘새김아티스트’로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신봉승씨는 “정병례 선생은 글자뿐만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그림까지 포함하는 회화성 미학으로 승화되는 정병례 특유의 세계를 확립했다”고 정씨의 저서 ‘마음새김’ 추천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는 전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3류도 아닌 5류 인생을 살았다고 말한다.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데다가 학연이나 지연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시작했으며 본질적으로 자존감을 찾고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는 외면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과거에는 혼자 무대를 만들고, 혼자 무대 위에서 배우가 됐으며, 혼자 관객이 됐다. 이제는 무대도 있고 관객도 있다. 앞으로는 연주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한류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말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고암 정병례는 독학으로 전각 공부·42살 첫 전시회… ‘새김 아트’ 창시자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공장에 취직했다. 20대 중반 인장작업을 우연히 접하고 독학으로 전각 공부를 했다. 42살에 처음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35회 개인전과 11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전시로는 광화문 세종이야기(2009년), 전각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 새김아트(2011년, 한양대박물관), 한글 디자인 4인전(2011년, 토포하우스) 등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 겸 선정위원(1993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1996년~현재), 인천 가톨릭대 겸임교수(1998~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분 심사위원장(2001년), 초중고 국정교과서 작품수록(2002년~현재), 새김아트 창시(2006년),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외래교수 역임(2008년), 한국미술저작권협회 이사(2009년~현재), 극동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2011년~현재) 등이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대한민국서예대전 전각부문 우수상(1992년), 동아미술제특선(1993년), 전연대상전 대상(1993년), 대한민국 4대 국새공모전 인면부 우수상(2006년) 등이다.
  • [나의 아토피 멘토] 저도 수영장에 가고 싶어요

    [나의 아토피 멘토] 저도 수영장에 가고 싶어요

    여름은 더운 열기와 끈적끈적한 습기로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무척 힘든 계절이다. 아토피의 주요 원인이 열과 독소의 과잉인데 여름철은 외부의 열까지 더해져 더 힘든 것이다. 습기 때문에 땀 증발이 방해받고, 열 발산이 힘들어져 가려움이 심해지기도 한다. 땀이 증발되면서 열을 빼앗아 가는 기화열로 몸의 열이 식는 효과가 있으나 고온 다습한 여름에는 땀이 나더라도 증발이 되지 않아 열이 식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땀 때문에 가려움만 증가하게 된다. 더욱이 아토피 환자들은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열 조절이 더 힘들게 된다. 현재 아토피 치료를 받고 있는 A군은 증상이 좋아진 요즘 수영을 해도 괜찮은지 물어왔다. 물론 아토피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은 권장한다. 하지만 수영은 수영장의 물에 풀어져 있는 소독액들이 피부에 자극될 수 있으며, 장시간 수영을 했을 때 열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져 아토피에 좋지 않다. 실제 치료 중인 환자 중에서 여름철 수영을 하고 나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며, 처음 내원한 환자들에는 수영장을 갔다가 심해진 경우도 종종 있다. 수영장에 가는 것은 치료를 통해 열과 염증이 호전되고, 피부 기능이 회복되어 땀이 잘 나고 피부 보습이 좋아진 이후에는 가능하다. 피부의 보습이 회복됐다는 것은 보습에 관계된 여러 기능이 회복됐다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열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반 수영장보다는 온천물이나 해수를 사용하는 수영장이 피부 자극이 적으며, 수영 후에는 샤워를 통해 수영장의 물을 씻어주고, 보습제를 잘 발라 피부 보습을 잘 유지해야 한다. 혹시 야외에서 수영하는 경우에는 얼굴과 몸에 선크림을 사용하여 햇볕에 의한 자극을 줄여줘야 한다. 하지만 수영을 하곤 하지 않건 장시간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아토피가 심해지기 쉬운 뜨겁고 습한 여름,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치료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사진=서산 원장(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경제 발전의 과실이 고루 나눠지는 ‘질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이 창조경제의 정신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심도 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업계와 고용시장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두 번째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 부품 및 정비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에 나섰다.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광주·대구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진행한 행사에 총 2만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특히 참여 대상을 기존 1차 부품 협력사에서 2, 3차 및 정비 협력사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총 430여개사에 문호를 개방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현대차는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까지 5년간 500개의 창업을 지원해 총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두 320억원을 투입하고 ▲청년의 사회적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기업의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청년의 사회적기업 창업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 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발을 내디딘 H-온드림 오디션은 선발된 청년의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개 팀을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1년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인큐베이팅 15개팀과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창업지원 15개팀을 매년 선발해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인큐베이팅팀은 각 5000만원에서 최대 1억 5000만원에 1년간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창업지원팀은 각각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제공받는다. 사회적기업인 ‘안심생활’, ‘자연찬’ 등과 손잡고 소셜 프랜차이즈의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회적기업으로, 가맹 본부의 영리보다는 가맹점의 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 형태를 말한다. 안심생활은 노년층 및 장애인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인 ‘자연찬’은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농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까지 2개 기업의 가맹점 확대를 도와 총 12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국제올림피아드 무대 한국 영재들 승승장구

    국제올림피아드 무대 한국 영재들 승승장구

    각종 국제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7일부터 9일 동안 열린 ‘2013년 제4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5명이 전원 금메달을 목에 걸어 중국과 함께 공동 종합 1위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금메달을 획득한 학생 5명은 서울과학고와 경기과학고 소속이다. 서울과학고의 김동회(2학년)·이재하(3학년)·이창현(3학년)·정상수(3학년)군과 경기과학고의 김재원(3학년)군이 주인공이다. 83개국, 38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싱가포르(공동 3위), 미국·태국·타이완(공동 5위), 이란(8위), 루마니아(9위), 헝가리(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매년 여름방학에 참여하는 물리올림피아드는 1967년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1992년 처음 출전한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하고 있다. 매년 상위권에 오르고 있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일부터 9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3년 제2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도 한국 대표단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3위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에는 80개국에서 299명이 참가했다. 배근우(경기북과학고 2학년)·최석환(경기과학고 2학년)군이 금메달을, 박범수(서울과학고 3학년)·지정우(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군이 은메달을 받았다. 한국 대표단은 역대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선배들로부터 1대1 멘토링 교육을 받은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부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국제정보올림피아드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꿈나무를 조기 발굴해 소프트웨어 인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대1 면접 현장채용! 단, 특성화고 학생만…

    성동구는 17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특성화고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특성화고 명품인재 한마당’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1대1 면접을 통한 현장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성동구와 인근 지역 15개 특성화고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서울시와 공동주최 형식으로 청년드림캠프에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도 인재 찾기에 나선다. 청년드림캠프는 청년드림센터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힘을 합쳐 공공도서관에 설치하고 있는 청년 취업·창업 허브다. 행사 1부에서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와 특정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등을 선보이면 인사담당자들이 이를 평가하고 취업 준비 상태와 능력을 점검해 준다. 참여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자기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소개하고 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우수 기업 설명회’도 준비됐다. 발표 학생 가운데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준다. 2부는 특성화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400여명과 심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 담당자 간의 1대1 현장 면접이 이뤄지는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국내 기업들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이 있으면 기회는 열려 있으니 학생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나의 아토피 멘토] 복날 삼계탕,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나의 아토피 멘토] 복날 삼계탕,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계절마다 아토피 인이 조심해야 할 식습관이 있지만 여름엔 음식에 의해서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평소에 아무리 관리를 잘하더라도 깜박 잊고 실수하는 일도 있는데, 그게 바로 복날 먹는 삼계탕이다. 복날 삼계탕은 전통음식으로 여름을 나기 위해 필수로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다 보니 주변에서 권하기도 하고 스스로 찾아 먹기도 하는 음식이다. 작년 이맘때 대구에서 첫 여름을 맞이하면서 치료가 잘되던 환자들이 갑자기 무슨 전염병이 유행한 것도 아닌데 하나같이 증상이 악화되었다. 악화의 원인은 성인, 유아 모두 하나같이 삼계탕이었다. 가족, 이웃들과 여름휴가를 즐기면서 ‘괜찮겠지’ 하고 조금씩 먹은 삼계탕이 말썽을 부린 것. 특히 대구는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더운 지역이다. 그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는데 마음 여린 아토피 인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마지못해 조금씩 먹은 게 쉽게 피부증상을 악화시키는 화근이 됐다. 아토피의 원인은 ‘아토피혁명’ 책에서 분명히 밝혔듯 ‘열과 독소의 과잉’ 때문이다. 열과 독소의 과잉생산이 잘 배출되지 못해 피부에 축적되고, 이로 인해 염증과 가려움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이다. 그런데 면역을 높이고 기력을 증진시키고자 먹는 삼계탕은 아토피치료에 ‘불난 데 기름 붓는 격’ 이 된다. 닭고기 역시 열과 독소의 관점에서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소화과정에서 열을 많이 발생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여러 전문 의서에 따르면, 삼계탕의 인삼은 보양제로서 기운이 없고 피곤할 때 쓴다고 되어 있다. 인삼이 면역에 좋기는 하나 그 작용기전을 보면 부신을 활성화시켜 체온을 상승시키기에 피부가 열과 전쟁 중인 아토피환자에겐 치료에 도움보다는 발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불필요한 열과 독소의 발생을 줄이고 없애는 청열해독이 치료법의 첫걸음이다. 무덥고 지친다고 아토피 식습관 관리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보양식과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다. ‘복날 하루는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심하면 기약할 수 없이 치료 기일을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프리그한의원 대구점 권오용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공정여행·도시농업 등 맞춤형 치유… 나는 ‘행동파 힐링族’이다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공정여행·도시농업 등 맞춤형 치유… 나는 ‘행동파 힐링族’이다

    5년차 직장인 최연진(29·여)씨는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유독 설레는 이유는 진정한 ‘힐링’을 위해 온전히 시간을 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여름휴가를 이용해 힐링 여행을 떠났던 최씨는 올해 직접 기획한 3박4일간의 색다른 힐링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라오스의 북쪽 도시 루앙 프라방으로 홀로 여행을 떠나는 최씨는 매일 거리에서 진행되는 아침 공양 ‘탁밧’에 참여하는 것을 이번 여행의 목표로 세웠다. 탁밧은 라오스인들이 길가에서 무릎을 꿇고 음식과 현금 등을 준비해 승려들에게 공양하는 문화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해외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진정한 휴가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최씨는 “지난해는 1박2일간 치유 음악 힐링 여행을 다녀왔는데, 조용한 숲 속에서 나무에 기대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심신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면서 “일년에 한 차례라도 내가 살아온 삶과 주변 인간관계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힐링 열풍이 불면서 자신만의 힐링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행동하는 힐링족’들이 늘고 있다. ‘힐링 1.0’이 유명 인사의 ‘토크 콘서트’나 치유의 메시지를 담긴 독서 열풍이었다면 최근엔 여행과 놀이, 인간관계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치유를 받는 적극적인 ‘힐링 2.0’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회적기업 ‘노매드 힐링 트래블’의 윤용인 대표는 12일 “우리 사회에 힐링 열풍이 지속되면서 적극적으로 힐링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워크숍에도 마음 다스리기, 힐링이 접목되면서 단체로 힐링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단순히 힐링이라는 이름만 붙인 여행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목적을 가진 여행객들이 함께 걷거나 명상하고 치유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에게 위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행동하는 힐링족이 늘어난 것은 인간관계의 회복과 소통을 중시하는 ‘힐링 2.0’이 등장하면서부터다. 공정 여행을 통해 소비가 아닌 관계 형성을 시도하거나 도시 농업을 하면서 가족 간의 소통, 시간 공유 등을 추구하는 ‘대안 힐링’이 떠오르면서 자신만의 힐링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늘었다. 13년차 중소기업 과장 윤재원(42)씨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사일을 통해 힐링을 찾고 있다. 하루 걸러 돌아오는 야근과 회식으로 평일 내내 체력과 기력을 모두 소진하지만 주말 아침 농장에 나가 풀과 흙을 만지고 밟다 보면 재충전을 하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윤씨는 “주말 농장을 시작한 뒤 몸은 더 고되지만 마음이 편하다는 게 무엇인지를 깨달았다”면서 “농장에 나오면 자연스레 가족 간에 대화를 많이 하고, 밭에서 수확한 토마토나 감자를 먹으면서 가족 간에 친밀감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자녀 교육을 위해 시작한 주말 농장이지만 윤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10평 남짓한 텃밭으로 향한다. 대학원생 이모(30·여)씨는 자신만의 힐링 방법으로 ‘인터넷 끊기’라는 방법을 찾았다. 블로그를 활발히 운영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남과 비교하는 사고방식에 빠졌던 것이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라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20대 후반에 남보다 늦게 학부를 졸업하면서 취업과 결혼 등에서 뒤처졌다는 스트레스 탓에 많이 힘들었는데, 한 달 정도 홀로 여행을 다녀온 뒤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면서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생활 태도가 가장 힐링이 되는 삶이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씨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스마트폰을 인터넷이 불가능한 2세대(2G) 휴대전화로 바꾼 것이었다. 인터넷을 많이 할수록 불필요한 정보에 노출되기 쉽고,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면서 자신보다 많이 갖고, 더 많이 누리는 사람들과 자주 비교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힐링의 첫 단계는 늘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라면서 “힐링 여행, 힐링 푸드 등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인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결국 나에게 적합한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의 달라진 요구에 맞춰 힐링 여행과 힐링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전문적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힐링 여행을 위해 한적한 시골 마을이나 숲길 등 도시와 동떨어진 조용한 환경을 제공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심리상담가나 치유사, 음악심리치료사, 요가 강사 등 이른바 ‘힐러’(Healer)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치유자라는 뜻을 가진 힐러는 단순한 멘토의 역할을 넘어 명상이나 상담, 마음 치유 등에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처럼 힐링 여행은 명상과 심리, 상담 등을 전공하고, 최소 3년 이상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인 힐러를 현장에 투입한다. 힐러는 여행하는 동안 동반자들이 스스로 자기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이를 밖으로 끌어내도록 도와준다. 또 그 자리를 편안하고 행복하기 위한 것들로 다시 채우도록 방법도 제시한다. 쉽고 효과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힐러로 활동하는 이정호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마음챙김명상 강사는 “기존의 여행 가이드는 관광지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역할이었다면 힐링 여행의 힐러는 여행공간에 가서 자기 자신의 내적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루어주는 역할”이라면서 “여행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이나 음악, 명상 등 방법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내면을 친절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커버스토리] 몰아치는 ‘힐링 열풍’ 빛과 그림자

    [커버스토리] 몰아치는 ‘힐링 열풍’ 빛과 그림자

    지난해 서울 K대에 입학한 이모(20·여)씨. 1년여 동안 각종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힐링 마니아’로 살았다. 정치인, 기업가, 학자, 연예인 등의 ‘힐링 강연(콘서트)’은 물론이고 멘토링이나 템플스테이 등 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경북 출신으로 외지 생활을 해야 했던 자신을 선배나 단상 위의 강사들이 이해해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로는 잠시뿐. 매일 쏟아지는 수업 과제의 부담은 그대로이고 다른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다는 불안감도 여전했다. 이씨는 “힐링이 될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우병국(47) 홍보실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면 어김없이 산에 오른다. 벌써 10년째다. 서너 시간 땀을 빼고 오후에는 반드시 아내와 데이트를 하는 일정도 고정됐다. 업무 특성상 평일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해서 토요일 오전에는 자신만의 시간을, 오후에는 가족과의 대화를 갖기 시작했다. 그는 “유행에 좌우되지 말고 자신의 여건에 맞는 힐링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행을 넘어 과잉이라는 말이 맞을 만큼 ‘힐링’을 앞세운 각종 프로그램과 상품이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위로와 다독임을 받았는데도 왜 내 삶은 바뀌지 않을까’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감도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가 ‘힐링 시즌1’이었다면 좀 더 발전된 ‘힐링 시즌2’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힐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의 수는 2000년 7건에서 지난해 9385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서 6월까지만 1만 2447건으로, 월평균 기준 지난해의 2.7배에 이른다. 서적 판매나 방송 제작에서도 힐링은 필수 소재다. 대표적 힐링 도서로 꼽히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교보문고·예스24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됐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땡큐’, KBS ‘이야기쇼 두드림’, tvN ‘스타 특강쇼’ 등 관련 TV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누렸다. 이렇게 힐링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넘쳐 난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와 개인들에 대한 치유가 시급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기업과 정치인 등에 의한 과도한 상업화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힐링의 일종인 자기계발서나 토크콘서트에는 알맹이 없이 잠시 위로하는 말만 가득 차 있다”면서 “마치 교회 부흥회 하듯 이뤄지는 힐링 속에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데, 이것이 힐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영진 한양대 국문과 외래교수도 “깊이 없이 상품화된 힐링은 사회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게 만들고, 해결 안 된 문제를 마치 해결된 것처럼 포장한다”면서 “힐링 관련 상품이나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비판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힐링, 너는 어디서 왔니

    힐링(치유) 문화의 연원은 1960년대 미국 개신교의 힐링 목회론에서 찾을 수 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당시 힐링 목회론을 통해 미국 개신교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1960년대 미국은 본격적인 대량소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이 거의 모든 가정에 보급됐다. 대량소비 사회는 노동과 일상과의 괴리, 고독, 매너리즘이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교회들은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미국에서 ‘메가 처치’(대형교회·성인 출석 교인수 2000명 이상인 교회)들이 크게 늘었다. 힐링 목회론은 교회 활동을 통해 정글 같은 세상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상처받은 개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을 교회 운영의 목표로 삼는다. 힐링 목회론은 1970대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해 1990년대에 전체 개신교로 퍼졌다. 일부 교회에서 힐링목회 상품을 내놓으면 다른 교회들이 앞다퉈 모방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신학대학원에서는 목회상담학 분야로 학생들이 쏠렸다. 목회상담이란 교인을 정신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보고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5.8~9.7%에 달했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은 “초고속 성장으로 국민 소득은 빠르게 늘었지만 그럴수록 산업화·도시화 때문에 외로움·상실감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면서 “사람들의 아픔을 교회가 발빠르게 각종 힐링 프로그램으로 위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화된 교회 음악(CCM)이 유행한 것도 이때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은 일반인에게도 유명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는 성경구절(요한복음)이 모티브다. 2000년대 힐링은 점차 다른 종교는 물론 전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 갔다. 기독교와 관련이 있든 없든 많은 기업이 힐링을 마케팅 기법으로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템플스테이나 요가가 대중화된 것도 이때다. ‘외롭고 힘드니까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주된 논리였다. 대학에서는 멘토링을 제도화했다. 멘토링은 원래 선교 방식 중 하나였다.그러나 대학에서는 선배와 후배를 ‘멘토’와 ‘멘티’로 묶어 선배가 후배의 고민을 상담하고 진로에 도움을 주는 제도로 변형됐다. 비(非) 종교화된 ‘목자와 양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정치권 역시 힐링을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청년 등의 멘토를 자처하면서 각종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멘토링은 자기 관리법일 뿐… 뒤틀린 사회구조 개선돼야 진정한 힐링”

    전문가들은 ‘힐링2.0’으로 나아가기 위해 먼저 힐링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힐링을 개인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관계의 문제로 보고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12일 “그동안 힐링을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문제를 위안하는 것으로 본 것이 한계”라면서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에 대한 인식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울증이나 자살 등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쉽지만 사람은 사회 변화와 조건에 따라 삶의 의미를 만들어간다”면서 “진정한 힐링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사회적인 고려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유행한 대규모 ‘토크 콘서트’나 멘토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법에 관한 이야기이지 진정한 힐링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위로받는 차원의 힐링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하는 힐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힐링은 자아와 환경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전제한 뒤, “힐링이 필요한 여러 문제들은 개인이 아파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관계에 왜곡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힐링은 주변 환경, 사회적 관계까지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갑을 관계 등 우리 사회의 뒤틀린 문화나 사회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힐링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힐링이 사회적 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미옥 CMI연구소 대표는 “예전엔 유명 연사가 강연하는 대규모 토크 콘서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최근엔 소규모 강연이나 모임 등이 늘고 있다”면서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연자나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심 교수도 “힐링은 소비적이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족과의 식사, 산책, 영화 보기 등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주변 관계를 회복하고 ‘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힐링도 때론 독이 된다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힐링 중] 힐링도 때론 독이 된다

    ‘힐링’ 열풍을 타고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가 날개 돋친 듯 생산되고 판매되고 소비되고 있다. 힐링 서적, 힐링 음악, 힐링 푸드, 힐링 카페 등 앞머리에 붙은 힐링은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이는 유용한 수단이 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힐링과 관련된 상표 출원은 2008년 23개에서 2011년 65개로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전년의 5.3배인 343개로 급증했다. 교보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목에 ‘힐링’이 들어간 책을 찾아보면 240여권의 이름이 주르륵 뜬다. 교보문고는 힐링, 위로, 멘토 등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출판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직원 관리에도 힐링을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각 사업장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해 개인 상담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 코칭센터’에 심리 상담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힐링을 주제로 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사회복지사 및 사회복지서비스 실무 직원 60여명을 천안연수원으로 초청해 이틀간 ‘힐링&비전 캠프’를 열었다. 금융상품의 이름을 짓는 데도 힐링이 유행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 관련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연 3%의 금리로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새희망 힐링 펀드’란 이름을 붙였다. 신한은행의 ‘S힐링 여행적금’은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목돈을 모으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올 초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파란 호수와 하얀 나무를 보여주며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광고는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듣는 모습을 담는 등 감성적으로 접근해 일종의 힐링이 됐다는 호평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힐링을 필요로 할까.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힐링을 힐링한다’라는 보고서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힐링이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의 확산 등으로 생활 속에서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위로나 배려를 받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비판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제는 발전했지만, 이와 반대로 자살률은 세계 최고인 것을 볼 때 경제 발전과 개인의 행복의 정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힐링 열풍이 분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치유법을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힐링 열풍의 빛이 있다면 어둠도 있다. 힐링을 상술로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서모(40·여)씨는 어머니의 휴식과 치료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강원도에 있는 힐링센터에 1주일 일정으로 보낼 것을 계획하고 100만원을 이용대금으로 결제했다. 서씨는 칠순이 넘은 어머니가 힐링센터에서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상담 직원으로부터 반드시 꼭 센터 내 프로그램에 참석할 필요는 없고 식사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고령의 어머니는 4일 동안 혼자 쓸쓸하게 밥을 먹었을뿐더러 센터 관계자들은 서씨의 어머니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서씨가 계약을 취소하려 하자 센터 측은 4일간의 이용료 외에 위약금 10만원을 공제하려고 했다. 서씨는 한국소비자원에 이곳을 신고했다. 악덕 상혼으로 인한 피해 외에 힐링은 순간의 위로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힐링받은 순간 ‘괜찮아’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더라도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에는 그런 위로의 말이 지겨워질 수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순간적인 위로를 궁극적인 치유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힐링을 통해 심리적으로 위안받는 것은 좋지만 미래가 불안한 현재의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생계에 쫓기는 사람은 힐링에서조차 소외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힐링의 상업화 속에서 또 다른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있어 진정으로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리 상담이나 생활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공적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윤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제가 어려우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하기 때문에 개인의 욕구를 억누르게 되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성숙해지면 개인들의 마음 속 욕구가 터져나오게 된다”면서 “그것이 지금의 힐링 열풍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바람직한 힐링을 위해서는 사회적 차원과 개인적 차원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면서 “직장, 학교 등 조직에서 잠시라도 짬을 내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거나 명상 시간을 갖는 등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얘들아, 과일먹고 건강챙기자…성북구 아동 280명에 전달

    사랑을 담은 과일바구니 배달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과일 섭취 기회가 적고 적절한 식생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과일바구니 배달 프로젝트’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 13곳 어린이·청소년 280명이 대상이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3차례 과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성북 프로젝트는 과일 제공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눈높이에 맞춘 영양 지식 교육도 실시한다. 실험·조리 활동을 곁들여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프로젝트가 시범 실시됐을 때 식품영양학과 대학생들이 만들어 활용한 영양보드 게임과 그림판 등 교육 자료가 인기몰이를 했다는 후문이다. 영양 지식 교육에는 지역 건강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전문가와 성신여대, 동덕여대,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등 15명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어린이의 건강 향상은 물론, 식생활 멘토 프로그램의 전문성 제고, 지역 사회 인재 활용까지 맞물려 있어 관련 단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일수록 영양을 고려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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