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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산구, ‘제2의 UN 사무총장을 찾아라’

    서울 용산구, ‘제2의 UN 사무총장을 찾아라’

    서울 용산구가 제2의 한국인 출신 유엔(UN) 사무총장이 될만한 ‘떡잎’을 발굴하기 위해 영어 토론 대회를 연다. 용산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지역 8개 일반계 고등학교와 함께 ‘제2회 모의 유엔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에서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해 진행 중인 ‘청소년 전공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대회를 열었는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회는 용산아트홀 강의실에서 열리고 용산구와 성심여고가 공동 주최하고 배문고, 보성여고, 신광여고, 오산고, 용산고, 중경고 학생 30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정해진 의제를 놓고 특정 유엔 회원국의 입장을 대변해 치열한 영어 토론을 벌인다. 토론 주제는 ‘테러 방지를 위한 효과적 방법 모색’과 ‘인신매매에 대한 해결방안 추구’ 등 두 가지다. 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3명이 의장단으로 나서 참여자들의 멘토 역할을 맡는다. 의장단은 주제를 정하는 일부터 국가배정, 대회규칙 설명 등 대회 전반을 진행한다. 각국 대표단의 모든 공식 발언을 기록된다. 또 학생들의 참여도, 토론내용, 태도 등을 의장단이 종합 심사해 우수학생을 시상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감각과 통솔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공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청소년 전공연구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구만의 특화 사업”이라며 “제2회 모의 유엔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지도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생명과학자의 꿈, 직접 ‘실험’ 해볼래요

    생명과학자의 꿈, 직접 ‘실험’ 해볼래요

    서울대와 서울신문이 함께하는 2박 3일 ‘생명공학캠프’가 8일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 세미나실에서 열린 생명공학캠프 1기 입소식에는 모두 중학생 45명과 부모들이 참가했다. 입소식 내내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은 김재원(14·서울 마포구 광성중)군은 “유명한 캠프라 꼭 참가해 보고 싶었다”며 “신청할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생명공학 분야로 진출하는 게 꿈”이라는 김군은 “캠프에서 해 볼 실험들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캠프는 2005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2차례에 걸쳐 중학생 90명이 생명공학과 관련된 과학 콘텐츠 특강을 듣는다. 강의는 서울대 교수들이 직접 맡는다.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표현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도 인사말에서 “특별한 경쟁을 뚫고 캠프에 참여하게 된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우정을 쌓는 보람 있는 경험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입소식 이후 이상기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특강에 나서 단백질의 특성과 분자구조 등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강병철 식물생산과학부 교수의 지도에 따라 고추에서 매운맛 성분을 직접 추출해 보고, 유전자 검사 방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서울신문 문화사업부와 함께 이번 캠프를 기획한 윤혜정(산림과학부 교수) 학생부학장는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과학 문화를 리드하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기간 학생들은 장판식 농생명공학부 교수, 배정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등과 함께 ‘생명공학과 효소공학’, ‘역사 속의 정원’ 등을 공부하고 재학생 조교들로 이뤄진 멘토들과 함께 상당 수준의 관련 실험을 체험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백석예술대 ‘푸드트럭’오픈... 대학생들 외식사업 나섰다

    백석예술대 ‘푸드트럭’오픈... 대학생들 외식사업 나섰다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푸드트럭을 오픈했다. 백석예술대는 5일 학생들에게 외식사업 창업과 경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외식산업학부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멘토-멘티의 관계를 형성, 현장 업무를 통해 외식사업 경영을 배우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뉴는 치킨타코와 김치퀘사디아, 눈꽃닭갈비 등으로 5천원~7천원 수준이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외식산업학부 재학생들의 푸드트럭은 다음달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옆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서 만나는 부처님 가르침·인문학

    강남서 만나는 부처님 가르침·인문학

    ‘서울 강남에서 부처님 가르침과 인문학이 만난다.’ 참불선원(선원장 각산 스님)이 9월 5일~11월 28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원에서 불교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강남에서 불교인문학 붐을 조성해 눈길을 끈 데 이어 두 번째 마련한 고품격 연속강좌이다. 율사와 철학자, 심리학자, 불교학자, 힐링멘토들이 강의에 나섰던 지난 강좌 참가자들의 재수강 요청에 따라 다시 열리게 됐다고 한다. ‘열풍! 인문학 오케스트라’ 주제의 가을 강좌에서는 철학·심리·상담·수행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불교신문 사장 주경 스님, 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 이미령 북칼럼니스트, 박해진 작가,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 이규미 전 한국심리학회 회장이 그들이다. 강사들은 부처님의 인생철학을 비롯해 훈민정음의 비밀, 명상체험, 종교와 마음 치유 등 다양한 주제에 철학, 심리학, 문화예술, 과학을 융합해 불교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복잡한 현대사회 속 삶을 성찰하는 명상과 참선의 시간도 마련된다. 인문학 강좌 말고도 안희영 한국MBSR연구소장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사티(sati·알아차림), 명상, 스트레스 심신의학을 융합한 미국 매사추세츠의과대학 존 카밧진 박사의 MBSR강좌를 무료로 특강한다. 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은 “불교 지성문화에 인문학적 관점을 융합해 불자들의 신행 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일반인에게도 불교수행과 명상이 현대인의 삶을 얼마만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좌와 강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참불선원 홈페이지(cafe.naver.com/chambul3280) 참조.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경희대 특집]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행복한 삶 위한 상상력 발전소

    [경희대 특집]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행복한 삶 위한 상상력 발전소

    2011년 이후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쌓아온 성취를 더 심화하고 확대할 새로운 발전전략 ‘후마니타스칼리지 2.0’은 올해부터 윤곽을 드러낼 경희대의 ‘인류문명 클러스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춘다. 우선 지난해 경희대가 발표한 ‘미래대학리포트 2015’에 나타난 학생들의 ‘절규와 희망’에 응답하는 것은 물론 문명사적 대격변에 대응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9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설립한다. ●취업, 창업 환경 구축 등 전방위 지원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취업 ▲창업을 중심으로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새로운 삶의 방식 등 네 분야로 나눠 지원 체계를 수립,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전방위에서 돕기 위해 교육, 현장실습, 정보제공, 대외협력 등 네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 부문은 후마니타스칼리지, 그리고 곧 출범할 인류문명클러스터와 적극 연계해 학생들이 문명사의 지구적 전개 양상을 읽어낼 수 있도록 두 개의 중핵(CORE) 트랙(필수 교과)을 마련한다. 경희미래창조스쿨의 ‘중핵 I’은 학생들의 자기 성찰과 미래 예측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학, 문명론, 뇌과학, 생태학, 인류학, 도시학 등 기존 교양 및 전공 단위를 넘어 추가교과를 배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전환 설계를 할 수 있다. ‘중핵 II’는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기획하는 현장성 있는 역량을 배양하도록 한다. 사회혁신, 디자인 사고력, 캡스톤 디자인 등의 수업을 통해 소통과 협업·문제해결·가치창출 능력을 고루 갖추는 게 목표다. 취업 트랙은 기업 인턴십, 산업체 연계 강의를 강화하고, 창업 트랙은 전공연계 창업 지원 및 소셜 벤처 육성, 사회적기업·NGO·NPO 설립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계 및 문화·예술·체육계 진출 트랙은 다양한 분야로의 사회진출을 돕는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은 예술, 도시농업, 귀농 등 대안적 삶의 모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 트랙에서는 인도 오르빌의 새로운 도시 공동체 실험을 주목, 오르빌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학생들 자기 성찰과 미래 예측 능력 배양 경희미래창조스쿨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오픈랩(Humanitas Open Lab)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랩은 라운지, 스튜디오, 미디어 룸, 정보지원 룸(소규모 라이브러리) 등으로 쓰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및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모, 사회진출 캠프, 전문가 특강 등의 용도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정보지식 네트워크, 인적 네트워크(동문 및 전문가 멘토단),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경희대 출신의 인적 자원이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되는 것으로, 진로설계에 매우 중요한 현실적 장이 될 전망이다. 7월 오픈랩 추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시작으로 9월 오픈랩 개소 및 프로그램 시범 운영까지 사회진출 관련 교육과 연구지원, 창업보육, 전문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학혁신위원회는 올 6월 미래창조스쿨과 관련된 부서와 간담회를 개최해 거버넌스 개선,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내·외부 전문가 토론회,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결국 경희미래창조스쿨은 후마니타스 교육의 성과에 바탕을 두고 현장성 있는 출구전략을 완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교육의 미래적 가치, 그리고 현실성을 확보하려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경희미래창조스쿨 출범의 배경이자 교양교육의 전범을 제시해 온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16년 ‘후마니타스칼리지 2.0’과 함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독립연구’ 교과를 신설, 교수·학생 간 일방적 교육 방식에서 쌍방향적 방식으로 변화를 도모한다. 또한 중핵교과에 과학 분야를 추가하고, 자유교양 트랙, 신입생세미나(서울캠퍼스) 등을 설치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 또한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인문교양 교육의 성과, 시민교육의 실천성을 기초로 삶의 현장과 만나게 하는 경희미래창조스쿨을 창립, 학생 스스로의 진로설계에 획기적인 틀을 마련한다. 여기에는 현장과 이어지는 필드 워크에 앞서 현실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학문적 훈련과 현장성 있는 전환설계 역량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미래학·과학사·예술철학 분야 국내외 석학을 적극 영입하고, 연계협력 클러스터와 협력해 융·복합 교과와 실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산·학 협력사업도 전개,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문명사적 대전환과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독립연구는 시민교육의 연장선에서 출현했다. 독립연구는 2009년 학생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총학생회가 도입한 ‘배움학점제’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교과의 취지를 확대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한 자유이수교과(2학점)이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개인 혹은 팀을 구성해 자율적으로 연구 과제를 설계하고, 이를 직접 섭외한 담당교수의 지도 아래 한 학기 동안 탐구한 뒤 평가를 받는다. 독립연구 주제는 연구(전공·교양), 실천, 참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이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독립연구 중 대표적인 사례는 ‘네팔프로젝트’팀과 ‘메리 오케스트라’팀이다. ●학습자 중심 시민교육의 연장선 독립연구 신설 네팔프로젝트는 정경대학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해 4월 지진피해를 겪은 네팔 다딩 지역의 임시학교에 도서 및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네팔 지역 학교들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지원뿐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기금모금과 행사 진행, 메디피스·EPF-Nepal 등 비정부단체와 연계협력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메리 오케스트라는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엘 시스테마’를 배운 학생들이 문화자원봉사 플랫폼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추진됐다. ‘대학생 오케스트라-클래식 문화봉사 플랫폼’을 주제로 문화자원봉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청소년, 대학생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탐구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경험한 뒤, 이를 발전시켜 국내 문화자원봉사 플랫폼 정착 기획안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2기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의 ‘독립연구’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교양과 전공을 불문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설되었다는 점과 창의적 연구·실천 영역을 학생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교과와 함께 고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류 역사엔 늘 ‘여성 우정’ 있었다

    인류 역사엔 늘 ‘여성 우정’ 있었다

    여성의 우정에 관하여/메릴린 옐롬·테리사 도너번 브라운 지음/정지인 옮김/책과함께/424쪽/1만 9500원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우정을 인간의 애착 가운데 가장 ‘고귀한 형태’로 보았다. 그런데 이 우정론에서 여성은 예외이다. 당시 시민도, 군인도 아닌 신분 탓에 공적 영역에 참여할 수 없었던 여성들은 우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던 것이다. 우정에 관한 한 여성 폄하와 무시는 그리스 철학자들만의 언사에 머물지 않는다. 16세기 프랑스 작가 몽테뉴(1533~1592)는 “보통 여자들이 지닌 능력은 영적 교감을 나누기에 부적합하며, 여자들의 영혼은 그렇게 견고하고 질긴 관계의 압박을 견딜 만큼 튼튼하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1898~1963)는 “남자들의 무리에 여자들이 끼어드는 건 우정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대의 현상에 일조하는 일”이라고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미셸 클레이만 젠더연구소의 원로학자가 저명한 미국 저술가와 함께 쓴 이 책은 ‘여성의 우정’이란 테마를 문화사의 측면에서 풀어내 흥미롭다. 성서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계몽주의와 1960년대 여성운동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정에 대한 태도 변화를 시대순으로 정리한 게 독특하다. 그 천착에서 건져낸 메시지가 또렷하다. ‘여성의 우정이라는 개념은 인류 역사를 결정한 사회적, 문화적 운동들과 언제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 “기원전 600년부터 서기 1600년까지 서구 역사의 첫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정에 관한 거의 모든 기록은 오직 남자들만의 이야기였다.” 우선 성경을 보자. 지은이들이 성서에서 훑어낸 여자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는 “상상력을 발휘해야만 추측이나마 할 수 있을 정도로 희미한 흔적만 있을 뿐”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시민인 남자들이 아고라에 모여 우정을 쌓는 동안 집에 남아 집안 살림을 도맡아야 했던 여자들에게 우정이 가능했을까. 당시 여자들은 집 밖으로 나가 이웃을 방문하는 시간마저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저자들은 역사 속 ‘여성의 우정’을 이렇게 말한다. “존재했으나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든 여성들의 우정은 지속되어 왔다는 것이다. 여자들의 우정이 기록으로 남기 시작한 건 여자들 스스로 글을 쓸 수 있게 되고부터이다. 12세기 서부 독일 작은 마을 빙겐의 여수녀원장 힐데가르트 폰 빙엔(1098~1179)은 그 시초로 여겨진다. 힐데가르트는 당시 존경받는 멘토로, 어머니 같은 존재로, 수많은 수녀들을 이끌어주고 열정적인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시대의 환경과 인식에 따라 우정의 성격도 다양하게 변화했다. 17세기 영국의 문학 서클과 프랑스의 살롱은 여성의 우정에 있어서 전례 없는 변화를 몰고 온 요인이었다. 식민지 미국의 개척기에는 척박한 환경에서 함께 생활을 꾸려나가야 할 필요성이 여성들의 연대를 부추겼으며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특히 19세기 여성참정권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미국 수전 B 앤서니(1820~1906)와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1815~1902)의 일생 변치 않은 깊은 우정은 유명하다. 두 사람은 공통의 대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여성들의 연대, 즉 자매애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자매애의 가치는 그 이후 페미니스트들에게서 모든 여성을 포괄하는 이상이자 동력이 되었다.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영부인 앨리너 루스벨트가 정치적 거물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늘상 곁에서 이끌어주고 희로애락을 함께 한 친구들 덕분이었음을 추적해 도드라진다. 책은 앨리너의 이야기에만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우정은 남성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이 역전되기 시작한 건 19~20세기 무렵이다. 이 시기 들어서야 비로소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남을 배려하고, 다정하고, 애정 깊으며, 따라서 우정에도 더 적합한 존재’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실제로 구글 엔그램(Ngram) 사이트에서 ‘여성의 우정’이란 어구를 검색해보면 350년가량 바닥에 깔려 있다가 19세기 후반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그래프가 나타난다. 결국 ‘여성의 우정’이 지나온 궤적은 모두 사회구조 때문임을 밝혀낸 저자들은 ‘과거가 현재의 프롤로그’라고 매듭짓는다. “복작거리고 갈등 많은 행성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관계의 도구란 도구는 전부 활용해야 한다. 여성들이 우정에서 구하고 발견한 힘과 지혜는 존엄하고 희망적인 삶과 평화로운 공존으로 미래 세대를 인도해줄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포토] 은퇴 교사들,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서울포토] 은퇴 교사들,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28일 오전 은퇴 후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전직 교사들이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명륜관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지킴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옛 안철수재단)이 운영 중인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세발자전거’의 멘토, 멘티 70여 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명륜당 목조건축물을 청소하고 창호지 보수 작업, 제초작업 등을 펼쳤다. 세발자전거는 청소년들의 학습, 정서 및 진로 멘토링 지원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우수인증설계사 5456명… 삼성화재 자부심

    우수인증설계사 5456명… 삼성화재 자부심

    손해보험협회가 선정한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한 명은 삼성화재 소속이었다. 업계 최대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27일 손보협회가 최근 선정한 ‘2016년 우수인증설계사’에 삼성화재 소속 설계사가 545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우수인증설계사(1만 4901명)의 3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에서도 삼성화재 영등포지역단 소속 김영숙 설계사는 2008년부터 9회 연속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끈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험상품 불완전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우수인증설계사들은 한 회사에 3년 이상 근무하며 불완전판매 적발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 모집 실적뿐 아니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85%가 넘어야 한다. 삼성화재 측은 “지난해 우수인증 설계사가 멘토가 돼 다른 보험설계사들을 코칭하는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업계 최다 우수인증 설계사를 배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GS칼텍스, 여름방학 맞아 다양한 청소년 캠프 실시

    GS칼텍스, 여름방학 맞아 다양한 청소년 캠프 실시

    GS칼텍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남동부 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캠프’와 ‘2016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7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및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부터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전남동부 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한 전남동부권 위기 청소년 5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조를 나눠 1박 2일간 합숙하며 조별 악기 연습 및 공연을 통해 심리정서적 문제를 해소하고 사회 적응력을 키웠다. 캠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가 진행했다. 조선대, 연세대, 중앙대 등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위기 청소년들과 함께 숙박하고 인생 상담 등 멘토로도 활약하며 캠프 진행을 도왔다. 2013년 시작한 GS칼텍스 마음톡톡 사업은 집단 예술치유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청소년 심리 치유 전문사업이다. ‘2016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캠프’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수 가사리 생태교육관과 담양 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1박 2일씩 세 차례 실시된다. 여수 지역아동센터 소속 학생 230명이 참여해 전문 강사의 진로교육 및 생태체험을 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산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2010년부터 여수 지역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 및 희망에너지교실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브아걸’ 제아, 관능미 넘치는 파격 화보 공개

    ‘브아걸’ 제아, 관능미 넘치는 파격 화보 공개

    패션지 ‘아레나’가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의 관능미 넘치는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제아는 아찔한 의상을 입고 매혹적인 표정을 지으며 섹시함을 발산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멘토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던 제아는 오는 9월 대중음악 페스티벌 ‘멜로디포레스트캠프’에 출연해 가수로써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아레나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올해 우수 벤처기업 14곳 지원

    포스코, 올해 우수 벤처기업 14곳 지원

     포스코가 25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1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올해 육성할 벤처기업 14곳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 우수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자를 연결해주고 사업 멘토링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지원해왔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에 나노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필름을 붙여 2D 화면을 3D 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소개한 SSADT,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고 무선 연결이 가능한 수신기를 개발한 캐스트프로 등이 올해 지원 대상에 들었다. 특히 SSADT의 기술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광판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122개 회사를 선정, 육성했다. 이 가운데 53곳을 대상으로 포스코는 약 8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가 투자하기 전에 비해 이 53곳의 매출은 202억원에서 340억원으로 59% 성장했고, 458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하철 승객 마음 위로하는 클래식 선율

    매월 1~2회씩 서울 지하철 6호선 일대 역사에서는 분주히 움직이는 승객들 사이로 앳된 얼굴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중·고등학교 학생 오케스트라와 대학생 오케스트라 단원이 모여 문화 봉사활동을 하는 음악 봉사단 ‘메리오케스트라’(메리오케)가 그 주인공이다. 메리오케는 빈민층 아동을 위한 음악 교화 프로그램을 그린 영화 ‘엘 시스테마’를 보고 감명을 받은 경희대 학생들의 기획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발족한 1기에 이어 올해 2기 메리오케에는 경희대 말고도 성신여대·홍익대·인하대·수원대 등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강서고·상일고·배문중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어 협연한다.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들이 북적이는 지하철을 공연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김재원 메리오케 대표는 “우리 주위의 일상적인 공간인 지하철에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하철 이용객들이 연주를 들으며 ‘나는 소중한 관객’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며 “승객들이 발길을 멈춰 공연을 보고는 ‘잘 들었다’고 인사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중요도↑…‘쌍방향 무료 교육용 앱’ 활용법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중요도↑…‘쌍방향 무료 교육용 앱’ 활용법

    최근 대학 입학시험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한 대입 전문가는 “입시 경향이 계속 변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정보를 잘 활용해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교육을 받으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최근 무료 강의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등도 나와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국 어디서나 학생과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무료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지양희교육연구소(대표 지양희)는 최근 무료 교육용 ‘1318멘토프로젝트 Web &App’을 내놨다.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318멘토프로젝트 Web&App 개발팀의 총괄책임자인 정병진 기술개발이사는 “무료 정보라고 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교육 정보가 아니라 교육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고급 입시 교육 정보”라면서 “입시생과 학부모에게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각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 첨삭 교육도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동영상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며, 저렴한 비용으로 1:1 개인 첨삭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영상 강의에는 자기소개서 대교협 공통양식(3문항),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서울여대 등이 정한 자율문항과 서울대 독서문항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100여명의 명문대 학생과 선배들이 멘토 역할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다문화 학생 양재천서 ‘1박 2일’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 수는 2008년 2만 180명에서 지난해 8만 2528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 언어 장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다문화 학생 비율은 일반 학생의 2배(2014년 기준, 다문화 학생 1.68%, 일반학생 0.83%)에 이른다. 부촌 자치구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도 예외는 아니다. 1300여 다문화 가정 중 약 20%는 생활형편이 어려워 각종 지원이 필요한 가정으로 추산된다.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을 꾸준히 펴 온 강남구는 이에 청소년들이 한데 어울리는 장을 마련해 다문화 청소년들의 적응과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동시에 꾀하기로 했다. 22~23일 이틀간 양재천 영동2교와 영동3교 사이 둔치에서 열리는 ‘양재천 해피 투게더 캠핑’은 올해 강남구가 처음 마련한 행사다. 1박 2일 캠핑에는 다문화·일반 가정 중학생 40명과 멘토 대학생·서포터스 40명, 생태해설가, 선생님 60명 등 총 140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국·세계문화 교육 ▲야간에 동식물 생태를 관찰하는 ‘양재천 친구들과의 만남’ 나이트 투어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의 만남 ‘해피 투게더’ 등이 마련됐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테너 조용갑 교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란 특별 강연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오페라 공연도 펼친다. 학생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대형 태극문양을 채우는 핸드프린팅 순서도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개방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에듀톡톡] PEET 준비에 고심하는 재학생들, 최상의 솔루션은?

    [에듀톡톡] PEET 준비에 고심하는 재학생들, 최상의 솔루션은?

    #약학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대학 2학년생 김모(21)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PEET 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인 한편으로 학과 공부와 토익 등의 스펙 쌓기를 병행하려니 좀처럼 효율이 생기지 않는 것만 같다. 김씨는 “어떻게 하면 시간 배분을 잘해 PEET 맞춤형 공부를 할 수 있을지 궁리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처럼 7~8월이 되면 약학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대학 1~2학년 재학생들은 고민이 많다. 이는 2018학년도 PEET를 대비하여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약학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은 학과 수업과 PEET공부를 함께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PEET 학습 시간과 스펙 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형편의 약학대학 준비 재학생들을 위해 PEET학원인 메가엠디는 ‘메가엠디 PEET 재학생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엠디 PEET 재학생 전용반은 재학 기간, 학교 시험기간, 방학 기간 등 시기별 재학생의 상황에 맞추어 고안된 현실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으로 학점 관리와 PEET 준비가 가능하다. 재학생 전용반은 학교 수업을 고려하여 재학 기간 중 평일 수업 시수를 낮추고 주말 수업 시간을 늘리고, 방학기간에는 평일 수업 시수와 의무자습 시수를 대폭 강화한다. 또한 PEET 재학생 전용반에서는 검증된 실력을 가진 3가지 유형의 멘토들이 멘토링을 진행한다. 출신 대학이 같은 약대 선배를 배치하여 GPA 관리와 PEET를 병행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재학생 출신의 합격생을 통해 재학생에게 필요한 학습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재학생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힐링 멘토도 따로 있다. 이밖에도 메가엠디 PEET학원은 처음 PEET를 준비할 때 필요한 기초 특강, 시험기간에 대비한 GPA 이론 특강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메가엠디 통합 학력진단 TEST, 재학생 전용 강의실, 재학생 전문 담임 시스템, 장학 혜택 등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췄다. 현재, PEET학원 메가엠디 재학생 전용반 운영 캠퍼스로는 메가엠디 강남 캠퍼스의 종합반인 ‘강남 PEET종합반’, 메가엠디 강북 캠퍼스인 ‘강북 PEET종합반’, 메가엠디 신촌 캠퍼스인 ‘신촌 PEET종합반’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청년비상 캠프’ 열려

    SK가 차세대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위한 ‘SK 청년비상 캠프’를 2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용인에 위치한 SK아카데미에서 개최했다. 이 캠프는 SK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함께 대학생들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창업캠프다. 캠프는 3단계 과정으로 이뤄졌다. 25개 대학별로 학기당 200명씩 수강신청을 받아 2년 동안 총 2만명을 대상으로 창업 전문교육을 하는 1단계, 학기 당 10개 창업팀씩 총 40개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업보육이 2단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게 3단계다. 이 중 2단계였던 이번 행사에서 10개 우수팀이 선발됐다. 이 10개 팀은 창업지원금 2000만원, 입주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스마트폰 연계 홀로그램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비닐하우스, 거주단지 내 공유경제 플랫폼 등이 출품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은평, 직위별로 ‘맞춤형 청렴수칙 5계명’ 제정

    ‘직무 관련자님, 선약이 있어요.’(직무 관련자 사적 접촉 금지) ‘친분보다는 실력이 우선.’(연고를 따진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존경받는 멘토’(직원 발전을 위한 지원과 소통) 서울 은평구가 관리자·실무자 등 직위별로 맞춤형 청렴행동수칙 ‘은평구 관리자 청렴 행동수칙 5계명’을 제정,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청렴행동수칙은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 중 노조와의 협의 및 전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실천가능성 및 실효성이 있는 문구로 제정됐다. 은평구 관계자는 “오는 9월 28일 시행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에 앞서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생활화하고, 행동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직위별로 수칙을 나눴다”고 전했다. ▲부패 행위 금지 ▲직무 관련자와 사적인 접촉 금지 ▲연고에 따른 부당한 업무 지시·처리 금지 항목은 직위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여기에 관리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실무자는 ▲정확한 업무 숙지를 통한 친절한 민원처리 ▲서로 돕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은평구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구 공무원은 직무상 관련 여부, 기부, 후원 등에 관계없이 금품을 받거나 요구, 약속해서는 안 된다. 또 직무관련 퇴직 공무원과의 개인적인 접촉도 제한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행동수칙 제정을 계기로 공복으로서 의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예산 70% 복지 올인… 44만 북구민 보듬는 ‘사회복지청장’

    송광운(63) 광주 북구청장은 올해로 공직생활 40년째다. 2006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임명직 공무원을 마감하고 지방선거에 출마, 내리 3선을 기록했다. 3선 성공은 광주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당시 면사무소 직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공직에 뜻을 뒀다. 엘리트들만이 입학하는 광주서중·일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3학년 2학기 때인 1976년 행정고시(18회)에 합격, 내무부와 광주시·전남도 등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송 구청장은 “당시엔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시패스’를 목표로 삼았다”며 “방학 중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공부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보다는 공공을 위한 일에 매진하면서도 하위직으로서 고단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늘 청렴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그는 관료사회에서 젠틀하고 청렴한 ‘모범 공무원’으로 통한다. ●부친 영향으로 청렴·정직·겸손 강조 송 구청장은 임기 종료 후 국회의원 등 다른 선출직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껏 나에게 주어진 행운도 과분하다”며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적 야망을 버리고 남은 2년간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그는 “민선 시대에 롱런하는 정치인들의 공통된 덕목은 겸손”이라며 “단체장 출마에 뜻을 둔 후배 공직자에게도 꼭 겸손과 섬김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자연스레 행정에도 스며든다. 인구는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17%에 불과한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복지’에 ‘올인’한다. 북구는 인구가 44만여명으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연간 예산 5000여억원 가운데 70%를 웃도는 3500여억원을 복지비로 지출한다. 해마다 공무원 1000여명의 인건비를 본예산에 세우지 못하고 이듬해 추경에 반영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1만 3628가구, 2만 2902명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구도심이 있어 저소득층과 노인 인구 비율도 그만큼 높다. 송 구청장은 “우스갯소리로 북구청을 ‘북구사회복지청’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이런 사정 때문에 구정의 핵심을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오랜 공직 경험은 각종 복지시책 추진과정에서 ‘디테일’이 돋보인다. 최근엔 복지정책과, 복지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등이 포함된 복지환경국을 별도로 신축한 건물로 입주시켜 ‘원스톱 서비스’와 과 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촘촘한 그물망 역할을 한다. 이 단체를 중심으로 복지계획 수립은 물론 우수사례 발표를 정례화했다. 두암 1·2동, 오치2동 등 6개 동을 시범 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27개 동 8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마을 희망지기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 거동불편 노인 도시락 배달지원, 장애인 일자리 알선 등 민간과 연계한 의료, 주거, 교육 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사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복지 소외계층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기초수급자만 2만 3000명 달해 지난 11일 만난 송 구청장의 일정만 봐도 복지가 우선인 것을 알 수 있다. 오후 3시 북구청 회의실에서는 새로 임명된 복지담당 공무원과 직원 간 ‘멘토·멘티 결연식’이 열리고 있었다. 경험이 많은 선배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될 새내기 공무원에게 1대1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다. 올해로 6년째다. 이날 결연식에 참여한 새내기 공무원 26명 가운데 24명이 복지를 담당할 사회직 9급이다. 송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생각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며 “선배 공직자의 멘토링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상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전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연식에서 멘토와 멘티는 원탁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각기 준비한 책을 선물로 교환했다. 새내기 9급 공무원 정윤욱(44·여)씨는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 현장 실무에 적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씨의 멘토인 사회직 6급 최종미(48·여)씨는 “행복의 조건은 일, 사랑,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정씨에게 노부부의 사랑과 희망을 그린 박완서의 소설집 ’노란집’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새로 임용된 공무원들은 전남 장성의 관수정과 백비 등 청렴 공직자의 흔적이 새겨진 유적지를 방문, 청렴을 가슴에 새기도록 했다. 이어 용봉동 H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으로 향한 송 구청장은 장마철을 맞아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배수와 시설물 설치 안전성 여부를 살폈다. 그는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구청장은 다시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담회를 주재하기 위해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병연씨 등 20여명과 동 단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찾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가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긴급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각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는 우체국과 택배회사 직원, 담당 공무원 등과 협조해 위기 가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복지 공무원 멘토-멘티로 노하우 전수 송 구청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소홀하지 않다. 이미 ‘북구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독려했다. 호남고속도로 용봉IC 진입로 개설, 비엔날레 상징 국제타운 조성, 광주역세권도시재생사업, 첨단3지구 개발, 무등산권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교도소 이전 부지(문흥동) 개발에 주력한다. 2016~20년 국비 1100여억원과 민자 등 1300여억원을 들여 국제 민주·인권·평화센터를 건립한다. 옛 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과의 교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이다. 전남대와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등과 연계해 ‘광주정신’을 세계인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지예산 과다 지출에 따른 재원 부족 탓이다. 그는 “자치구 세입으로 공공 인프라 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재정 자립도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독불장군식으로 뛰지 않는다.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한다. 의례적인 간부회의는 아예 없앴다. 대부분 부구청장 주도의 실·국장 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공무원들이 업무보고 준비로 허비하는 시간을 아껴 준다는 취지에서다. 한 직원은 “불요불급한 회의나 보고회가 줄면서 현장활동 기회가 늘어나는 등 과나 팀별 업무 역량이 오히려 강화됐다”고 말했다. ●‘소프트 리더십’… 區 상 616개 휩쓸어 송 구청장의 이 같은 ‘소프트’한 리더십은 성과로 빛을 발한다. 북구는 민선 4~6기 현재 중앙정부나 공익단체 등의 평가에서 모두 616개의 상을 휩쓸었다. 상으로 받은 사업비만도 430여억원에 이른다. 행정자치부 등이 주관한 제2회 다산목민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공공기관청렴도 최우수기관,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CEO), 2015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이다. 송 구청장은 “공직은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섬기는 자리”라며 “임명직 30년과 선출직 10년 재직 기간 안이해질 때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하반기부터 3대 스타트업 육성 사업 진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이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K-Global 스타트업 엔진’,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등 3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사업은 지난달 스파크랩스, 씨앤티 테크 등 11개 액셀러레이터의 선정이 완료돼 각 액셀러레이터별로 스타트업의 모집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쉬프트 등 3개 기관은 선발한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를 완료했다. 멘토링, 데모데이, 네트워킹 행사 등이 판교 캠퍼스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해외 유수 액셀러레이터가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K-Global 스타트업 엔진’ 사업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해외 액셀러레이터 초청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 최근 124개국, 2,439개 팀이 지원하여 치열한 지역별 경선 끝에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역시 판교의 인큐베이팅 공간을 4개월간 개방해 국내외 스타트업 간 교류와 협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해외 각지에서 몰려든 창업자들에게는 멘토링 등 액셀러레이팅을 비롯하여 비자, 취업, 정착 등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국내 벤처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NIPA는 이 사업들로 국내외 스타트업이 판교를 거점으로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창업 초기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조성하고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는 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혁신 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득중 NIPA 글로벌사업단장은 “판교는 창조경제 실현에 최적화된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벤처를 육성하는 데 최적화된 공간”이라면서 “스타트업 캠퍼스를 중심으로 판교 밸리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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