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멘토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로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켈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특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격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28
  • 금천, 장학생 67명 모집… 2억원 지급

    서울 금천구는 지역의 초·중·고교 재학생 가운데 성적우수, 예체능 특기자 등 5개 분야별 장학생 67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가 설립한 금천 미래장학회는 올해 선정될 11기 장학생들에게 약 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성적우수 20명, 예체능 특기자 5명, 선행 2명, 멘토링(저소득) 20명, 자기주도 꿈 이룸(저소득) 20명이다. 장학금 규모는 선발 분야에 따라 다르다. 저소득 가정 중·고등학생이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기개발계획을 작성·제출해야 하는 ‘자기주도 꿈 이룸’ 분야 장학생에게는 최대 금액인 180만원이 지급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10명씩 선발하는 성적우수 분야와 후원자로 구성되는 멘토와 교류할 고등학생 20명을 뽑는 멘토링(저소득) 분야 장학금은 150만원이다. 전국 규모 이상 대회에서 수상한 개인 또는 단체인 예체능 특기자 5팀과 사회의 모범이 될 만한 선행을 실천한 초·중·고교 재학생 2명에게는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준다. 금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초·중·고교 재학생 누구나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분야별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25일까지 구청 10층 교육지원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은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또는 금천미래장학회 홈페이지(www.gcmira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1415명의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부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경기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이 오는 19~26일 8일간 개최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생활문화 동호인들은 6만 5868명, 동호회는 1776개에 달한다. 다락축제 기간 장르별 페스티벌과 프린지 무대, 전시&아트마켓, 생활문화컨퍼런스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오는 26일 송내무지개광장 특설무대 폐막공연에는 124개팀 1415명의 동호인이 꾸미는 초대형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흐르는 강물처럼’을 공연할 계획이다.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변사에는 감칠맛 나는 대사로 인기인 배우 맹봉학씨가 맡는다. 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예술동호인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르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입문하는 생활문화 동호회원에게는 전문예술인 강사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시민 예술교육 프로그램 ‘시민아트밸리’ 사업이다. 10명이 넘는 입문·기초단계 생활문화 동호회에 전문예술인 강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라온’에서 예술 멘토가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습프로그램도 인기다. 세계랭킹 1위 비보이 팀 진조크루나 스타 마술사 오은영 등이 마술·힙합댄스·비보이·밴드·통기타 등을 무료로 가르친다. ‘라온 청소년 페스티벌’은 다음달 열린다. 뿐만 아니라 시는 기량 향상을 위해 동호인 생활문화 연습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습장은 모두 7곳으로 분기별 사용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www.bucheon.go.kr/site/main/index14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최고의 거리공연팀을 가리는 두 번째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다음달 30일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고등학생부터 60대까지 184개의 다양한 거리공연팀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문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이 예술이 되는 진정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래 불안한 4050 “드론 조종사 해볼까”

    미래 불안한 4050 “드론 조종사 해볼까”

    태양광 설비·스마트팜 운영… VR·실버여행 전문가도 유망 ‘100세 시대’에서 40~50대는 ‘저무는 해’가 아니다. 창업과 제2의 직업을 찾아 ‘2모작 인생’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지금의 4050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고,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새로운 기술에 빠르게 적응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14일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사회에서 4050이 관심 가져볼 만한 직업 10가지를 소개했다.드론(무인비행기) 조종사가 가장 먼저 꼽혔다. 군사 목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드론은 이제 고공촬영과 배달,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인다. 미국 구글과 아마존 드론 조종사는 90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드론 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취급한다. 이 면허증으로 12㎏ 이상의 드론을 영리 목적으로 조종할 수 있다.태양광 발전설비 전문가도 유망하다. 유럽에선 이미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석탄보다 저렴해졌고,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전문가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태양광에너지생산기술(기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이 밖에 3D프린팅 운영전문가와 스마트팜(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가상현실(VR) 운영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추천받는 직업이다. 고령화 사회 도래로 시니어 컨설턴트도 주목받는다. 직업상담사, 퇴직관리사, 퇴직컨설팅전문가, 커리어컨설턴트, 진로직업지도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하우와 경력을 쌓아 놓으면 제2의 직업을 찾는 사람에게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비영리조직(NPO) 등 제3섹터 전문가가 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수는 지난 10년간 30배나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층의 여행 패턴을 파악하고 관련 여행 상품을 기획·개발·마케팅하는 시니어 여행 전문가, 실버 비즈니스 사업을 창업한 기업가가 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도심형 민박과 셰어하우스 등 주택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도 괜찮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신(新)노년층을 형성할 4050의 노후는 과거 세대와 다르다”며 “전혀 다른 풍경으로 진입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려면 노후 일자리도 그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고의 특강·신기한 실험… 생명공학이 좋아졌어요”

    “최고의 특강·신기한 실험… 생명공학이 좋아졌어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제13회 ‘생명공학캠프’가 11일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는 캠프 2기 학생 45명이 2박 3일간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앞서 캠프 1기 학생 45명은 지난 9일 수료식을 치렀다.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서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관련 특강을 듣고 교수 및 대학원생과 함께 실험을 수행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현진(14·서울 상암중)양은 “단백질을 이용해 약물을 전달하는 실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평소 학교에서 하기 힘든 실험을 직접 해 보니 신기했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정민길(13·경기 과천 문원중)군은 “교수님께서 계속 질문을 던지셨던 ‘농업은 왜’라는 특강이 독특해서 좋았다”며 “생명, 우주, 지구 등에 대해 학생에게 질문을 하시면 학생들이 답을 했는데, 다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며 학생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캠프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준영(13·서울 구암중)군은 “줄기세포와 효소에 대한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원래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었는데 로봇보다는 사람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줄기세포나 효소공학 등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희연(14·경남 창원여중)양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공부 방법을 배우고 자연과학과 공학 관련 학과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며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부학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생명공학은 우리나라 발전의 핵심 분야이고, 발전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며 “생명공학캠프에 참여해 꿈을 키운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미래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캠프가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형 서울신문사 주필은 “캠프 참가 경쟁률이 9대1 가까이 됐는데 여러분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훌륭한 캠프에 참가한 것”이라며 “4~5년 뒤 대학에 진학할 텐데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키워 나가는 큰 일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檢 “개혁위 신설” 다음날 법무부 개혁위 발족

    檢 “개혁위 신설” 다음날 법무부 개혁위 발족

    PD수첩 기소 거부 검사도 포함 법무부·檢 힘겨루기 변질 우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무부 탈검찰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방향을 제시할 법무부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법무부 개혁위)가 9일 공식 출범했다. 검찰이 전날 ‘검찰 개혁위원회’(검찰 개혁위)를 신설할 계획을 발표해 논의기구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법무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개혁위를 발족하고 전원 민간 출신으로 이뤄진 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멘토로 알려진 진보 성향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통해 검찰 개혁 방향을 논의한 뒤 오는 11월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권고안은 법무부 장관 검토를 거쳐 시행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일회성 개혁 방안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적폐 청산·인권 보장·국민 참여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김남준 변호사와 김진 변호사,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기소를 거부했던 검사 출신 임수빈 변호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사봉관 변호사 등 진보적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박용근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김두식 경북대 교수,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차정인 부산대 교수 등도 검찰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와 별도로 검찰 개혁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주체가 다를 뿐 같은 안건을 취급할 가능성이 높은 2개의 개혁위가 법무부와 검찰의 힘겨루기 전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생계 파탄내는 간병·의료비 국가가 부담…文대통령 “필요하면 무엇이든 건보 적용”

    생계 파탄내는 간병·의료비 국가가 부담…文대통령 “필요하면 무엇이든 건보 적용”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는 ‘큰 정부론’과 맞닿아 있다. 환자 가족의 생계와 삶을 파탄 내는 간병 부담과 의료비 부담을 국가가 짊어져, 적어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역대 최고 수준인 30조 6000억원을 투입해 의료 보장의 ‘사각지대’였던 비급여(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를 사실상 없애고, 계속해서 생겨나는 비급여 진료 항목은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는 점에서 ‘건강보험 보장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금까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비급여 의료 영역을 조금씩 축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비급여를 ‘민간 영역’이란 이유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통제하지도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직접 발표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겨울 촛불을 높이 들었던 국민 마음속에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다”면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또 “의료비 부담으로 가계가 파탄 나는 나라, 환자가 생기면 가족 전체가 함께 고통받는 나라, 이건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막대한 재정 부담, 정부의 의료시장 통제 논란에도 이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조사해 보니 빈곤층 가정으로 떨어진 가장 큰 이유 중 첫 번째가 실직이었고, 두 번째가 의료비 부담이었다”면서 일자리 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모두 얼기설기했던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시 짜는 정책임을 강조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문 대통령은 “걱정을 잘 알고 있다. 비보험 진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정한 보험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자라나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과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린이·청소년 환자를 만나 장래 희망을 묻고 ‘일일 멘토’로 나서기도 했다. 희귀병을 앓는 아이의 어머니에게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환자 진료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무부 개혁위 발족…법무·검찰 힘겨루기 우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무부 탈검찰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방향을 제시할 법무부의 ‘법무·검찰 개혁위원회’(법무부 개혁위)가 9일 공식 출범했다. 검찰이 전날 ‘검찰 개혁위원회’(검찰 개혁위)를 신설할 계획을 발표해 논의기구 중복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개혁위를 발족하고 전원 민간 출신으로 이뤄진 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멘토로 알려진 진보 성향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통해 검찰 개혁 방향을 논의한 뒤 오는 11월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권고안은 법무부 장관 검토를 거쳐 시행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일회성 개혁 방안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적폐 청산·인권 보장·국민 참여 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대체로 진보적 성향의 인사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때문에 강도 높은 수준의 검찰 개혁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원회에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김남준 변호사와 김진 변호사, 광우병 파동 당시 PD수첩 제작진 기소를 거부했던 검사 출신 임수빈 변호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사봉관 변호사 등 진보적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박용근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김두식 경북대 교수,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 차정인 부산대 교수 등도 검찰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전날 법무부와 별도로 검찰 개혁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주체가 다를 뿐 같은 안건을 취급할 가능성이 높은 2개의 개혁위가 법무부와 검찰의 힘겨루기 전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명단 -위원장: 한인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위원: 김남준(변호사), 김두식(경북대 교수), 김 진(변호사), 박근용(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사봉관(변호사), 성한용(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안 진(전남대 교수),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윤제(아주대 교수), 임수빈(변호사), 전지연(연세대 교수), 정미화(경실련 상임 집행위원), 정한중(한국외국어대 교수),차정인(부산대 교수), 허익범(변호사), 황상진(한국일보 콘텐츠본부장)
  • 문 대통령, 난치병 환우 안아주고 위로 “힘내” 꼭 잡은 손

    문 대통령, 난치병 환우 안아주고 위로 “힘내” 꼭 잡은 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초구의 서울 성모병원을 방문해 난치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 가족들을 만나 위로와 함께 쾌유를 빌었다.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하고자 방문한 이곳에서 병원 앞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병원 11층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폐렴으로 입원해 있는 예현오(8) 군이 자신의 팬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밝은 표정으로 어깨동무를 하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장래희망이 외교관이라는 예군에게 “외교관 되도록 공부 열심히 하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롤모델로 삼아야겠네”라고 덕담을 건넸다. 예군이 문 대통령을 소재로 한 어린이용 인물 서적에 사인을 부탁하자 문 대통령은 ‘현오에게. 외교관의 꿈! 꼭 이루길 바라’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줬다. ‘대통령 할아버지가 좋다’는 유다인(5)양과는 색칠놀이를 함께 했다. 유양의 어머니는 다인이의 병이 난치성으로 등록되지 않아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고, 문 대통령은 “의료진이 치료 필요성을 인정하면 전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끔 하겠다”고 답했다. 청소년 환자들이 모인 8층에서는 작곡가가 되길 희망하는 이경엽(18)군과 검사가 되고 싶은 배권환(18)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대중음악 작곡가인 김형석, 검사 출신인 여치경 변호사와 함께했다.문 대통령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라는 이 군의 말에 “공부를 마음껏 못하니까 제일 안타깝다. 건강해야 힘을 낼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몸이 건강해지면 원하는 대학도 가고 작곡가가 되실 것”이라며 손을 꼭 잡아주었다. 김형석은 “대학교에 들어가면 음악 작업하는 법을 가르치려 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여 변호사에게는 “배 군이 검사가 될 때까지 멘토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큰 수술을 하루 앞둔 배 군에게 “내가 아주 좋은 기를 물려줄게요. 어머니와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검사의 꿈을 꼭 이루라. 젊을 때는 1,2년 늦는 게 굉장하다고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니 자기가 원하는 꿈만 보고 가라”고 조언했다. 김씨는 이 군에게 유명 브랜드의 헤드폰을 선물했고 여 변호사는 배 군에게 검찰 로고가 새겨진 선풍기와 머그잔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도 재킷에서 검은색 플러스펜을 꺼내 자신의 사인을 선물로 건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난인 줄 알았던 킹스맨 포스터 ‘이거 실화냐?’

    장난인 줄 알았던 킹스맨 포스터 ‘이거 실화냐?’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영화 ‘킹스맨2’가 젠틀맨 스파이 해리와 에그시 모습을 첫 공개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 감독 매튜 본,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은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을 통해 최고의 스파이로 거듭난 에그시(태런 에저튼 분)와 그의 멘토이자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서프라이즈의 주인공인 해리(콜린 퍼스 분)의 이미지를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어엿한 젠틀맨이 된 에그시의 주황색 재킷과 두꺼운 털 점퍼, 모자, 한쪽 알이 검은 안경까지 착용한 의문스러운 차림의 해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캐릭터와 함께 하는 카피, 에그시의 “얘들아, 나 이제 정직원 스파이다”, 해리의 “나 맞아, 그때 그 사람” 등은 위트 넘친다. 한편 ‘킹스맨2’ 골든서클에서는 ‘킹스맨’의 양복점과 본부가 파괴됐으며, 세계가 악의 무리에 의해 인질로 잡히게 됐다. 테런 에저튼과 미국 요원 채닝 테이텀은 다시 한 번 세상을 구출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9월 27일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내 최고의 특강 듣고 생명공학 꿈 키워요”

    “국내 최고의 특강 듣고 생명공학 꿈 키워요”

    과학 꿈나무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13회 ‘생명공학캠프’가 7일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공학대학이 주관한다.캠프 1기 학생 45명과 학부모들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2기 학생 45명의 입소식은 9일 열린다. 이들은 2박 3일간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특강을 듣고 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실험·실습에 참여한다. NIE 워크숍에서는 생명공학 관련 기사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북 전주 서곡중에 다니는 김가빈(14)양은 “DNA, 단백질 등을 연구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장래에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갑천중 구해본(15)군은 “직접 실험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참가 신청을 했다”면서 “엔지니어가 꿈인데 이번 캠프는 생명공학을 어떻게 관심 분야와 융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이날 입소식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생명공학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소중히 가꾸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고차원적인 이론도 작은 관심과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이번 캠프가 청소년들의 마음과 머리 한편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여권 서울신문 부사장은 “서울대 캠퍼스 내에서 잠을 자며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면서 “2박 3일간 친구들과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우정도 쌓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소식을 마친 뒤 이상기 응용생물화학부 교수가 ‘생명체의 일꾼 단백질’이라는 주제로 단백질의 모습을 규명해 그 결과를 응용하는 생명공학 분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강의 내용 외에도 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면 재밌는지, 과학을 공부하는 게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게 특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 교수의 특강 외에도 허진회 식물생산과학부 교수의 주도 아래 식물의 광합성과 효모의 발효 현상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태호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함께하는 생명·우주·지구·문명·문화·식량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로부터 ‘멘토링’의 기회도 갖는다. 멘토로 참가한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박소현(21·여)씨는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생명공학 등 이과 진로를 고려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이과 공부 방법이나 진로 방향에 대해 조언해 줄 예정”이라면서 “특강 중에는 중학생에게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더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캠프 이후에도 관련 분야를 더 공부하라고 독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판식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의 ‘생명공학과 효소공학’ 특강과 임정묵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와 이기훈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의 실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혁신처 교육기부 인증기관 선정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사처는 매회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 ‘그대, 공무원을 꿈꾸는가?’를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등을 실시하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부터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직설명과 공무원 되는 길 설명, 멘토 공무원과 대화, 부서 탐방 등이며 청사관리본부 등과 협업해 세종청사 옥상정원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이 소요된다. 현재까지 청주 성화중, 완주 삼례동초, 포항 영일중, 청주 미호중, 세종 새롬고 등 5개 학교에서 115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완도 금당중 등 8개 학교 20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간부, 부하 여경 ‘상습 성추행’ 의혹…조사 진행중

    경찰 간부, 부하 여경 ‘상습 성추행’ 의혹…조사 진행중

    경찰 간부가 부하 여경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모 경찰서 소속 계장급인 A(40)경위가 자신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경 B씨를 수 개월 동안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경위는 ‘멘토’로서 업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에서 두 사람만 있게 됐을 때 신체 접촉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직속상관인 A경위의 행동을 몇 달 동안이나 참다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선 A경위를 지난달 28일자로 다른 지구대로 발령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인사나 징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앤지, 성차별 없는 세상 앞당긴다

    피앤지, 성차별 없는 세상 앞당긴다

    세계적인 생활용품기업 피앤지(P&G)가 편견 없는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1일 피앤지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 ‘SK-II’는 최근 여성의 주체적인 선택을 응원하는 ‘체인지 데스티니’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여성이 출생부터 유년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치며 나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은 ‘더 익스파이어리 데이트’(만료일)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도 ‘여자답게’라는 표현이 수동적인 자세를 의미해 여자 어린이들의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한 광고 영상으로 6억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피앤지는 기업 내부적으로도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사내 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경영진의 43%와 이사회의 30%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여성 직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여성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아테나 인 액션’ 등의 제도도 추진 중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국 여성 인재 100여명을 선정해 지역 내 최고경영진과 연결시켜 성장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과학자도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

    [남순건의 과학의 눈] 과학자도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

    좋은 과학자가 가져야 하는 소양은 어떤 것일까.과학을 좋아하고 남보다 앞선 생각을 하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실험이나 계산을 하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과학적 아이디어로 사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벌면 금상첨화라고도 생각할 것이다. 아이가 과학에 소양이 있다고 하면 위와 같은 사람이 되게 하려고 부모들은 물심양면으로 과학에 몰입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 한다. ‘과학에서 리더십’을 말하면 ‘과학자에게 그런 것이 필요할까’라고 되묻는 사람이 많다. 연구만 열심히 하면 되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인 리더십이 중요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과학자들에게 리더십은 점점 더 필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첫째 집단 연구에 의한 과학 실험이 많아지고 있다. 2015년 힉스입자 관련 논문은 저자 수가 무려 5154명에 달했다. 저자 이름만 나열한 분량이 전체 33쪽의 논문 중 24쪽에 이른다. 생물학에서도 초파리 유전자 논문 하나에 1014명의 저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거대 집단 연구에는 반드시 리더가 필요하다.필자가 지난주 참가한 국제우주선학회에서는 여러 실험 그룹에서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수백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실험이다. 한 연구에 참여하는 국가도 5~10개국이 대부분이다. 이런 실험들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나 실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을 하는 리더 학자들이 있어야 한다. 과학 리더십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 많은 연구자가 과학자로서의 소양은 잘 갖추고 있다. 그러나 리더십에는 몇 가지 덕목이 더 필요하다. 리더는 보다 긴 안목에서 더 중요한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큰 비전을 공통의 관심사로 도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개인적 호기심에 기반을 둔 과학 연구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지 성찰해야 한다. 과학에서 중요한 업적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속 세대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멘토링 능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업적을 넘어서서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후속 세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의 과학 리더들은 어떻게 길러지고 있을까. 약 35년 전 과학고가 처음 만들어진 뒤 현재 20여개 영재고와 과학고에서 좋은 시설과 훌륭한 교사진이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문제는 선행학습에 의해 선발된 학생들이 협업보다는 경쟁을 하는 환경, 자신의 호기심에 기반한 도전보다는 잘 짜여진 탐구 활동에 의해 각각 교육받고 있다는 것이다. 답이 나올 수 있는 것들만 경험하는 것이다. 또 교수들의 양적 연구실적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에서는 리더십을 발휘할 후속 세대에 대한 멘토링보다는 말 잘 듣고 시키는 일 열심히 하는 조직의 부품이 양산되고 있다. 리더십을 가진 과학자는 글을 잘 쓰고 말도 잘해야 하며 인문학적 소양도 두루 가질 수 있는 눈과 독서력을 가져야 한다. 미국에서 유명한 브롱크스과학고는 1938년 개교해 지금까지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개교 34년이던 1972년 졸업생 중 첫 노벨상 수상자인 리언 쿠퍼가 나왔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6명이 개인 연구가 중요한 이론물리학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1960~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이론물리학에 최고의 인재들이 몰릴 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런데 이 학교 출신 중 7명이나 퓰리처상을 받았다는 것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계와 과학계 차원에서 과학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인재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우리의 모습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앞으로 100년 동안 과학계를 이끌 리더를 어떤 식으로 배출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다.
  • 영등포구, 청년 100명과 정책 토론회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 100여명과 토론회를 했다. 구는 지난 27일 구청에서 ‘들어봅시다! 청년들의 이야기’ 라는 토론의 장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 100여명과 3~4년차 새내기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련된 12개의 테이블에서 학생들과 직원 10여명이 둘러앉아 구정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원룸이 너무 비싸 셰어하우스가 필요해요’, ‘도서관 휴관 일을 다르게 해주세요’ 등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시장 주변 이미지 개선, 복잡한 도로 개선,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 문제 등 영등포 주민으로서 구내 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한데 모아 청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세울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새내기 직원들과 대학생들은 멘토와 멘티로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멘토가 된 직원들은 자신들이 진로나 직업 선택을 했던 고민 등에 대해 조언했다. 구 측 관계자는 “청년들과 새내기 공무원 모두 ‘영등포의 청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들의 시각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착안해 영등포의 미래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언제나 귀를 활짝 열어두겠다”면서 “항상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구정 슬로건을 ‘영등포의 미래! 구민과 함께! 사랑합니다’로 정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광명시, 여성 창업시 최대 2000만원 지원

    광명시, 여성 창업시 최대 2000만원 지원

    경기 광명시가 여성 창업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명시는 3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여성 창업자금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8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 여건이 어려운 여성 창업희망자가 선정 대상이다. 창업자금뿐 아니라 창업교육·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품목과 서비스를 발굴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된다. 여성 창업자금 지원 대상은 시 거주 여성으로, 연내 창업이 가능하거나 창업한 지 2년 미만인 초기 창업자다. 창업 품목 특성과 실적에 따라 팀이나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오는 8월 4일까지 시 여성비전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puzsister@korea.kr)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시 홈페이지(gm.go.kr)에 지원 대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청년 창업 지원 자금으로 10억원을 편성해 팀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1개 팀이 지원받아 창업의 꿈을 펼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탑승객 공중에서 떨어져” (영상)

    참사 부른 놀이기구 파이어볼 “탑승객 공중에서 떨어져” (영상)

    공중에서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며 빙빙 도는 놀이기구인 ‘파이어볼’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사망 사고를 낸 뒤 미국 내 다른 주들도 이 기구의 운영을 잇달아 중단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열린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파이어볼이 승객을 태우고 움직이는 도중 고장 나면서 날개 형태로 뻗은 기구의 일부가 공중에서 떨어져 나가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파이어볼은 6명이 일렬로 앉는 형태의 구조물이 4개 연결된 형태인 길이 12m의 놀이기구로, 공중에서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빙빙 도는 방식이다.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놀이기구가 무언가에 부딪혀 파편이 날아가고 탑승객들이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는 추처럼 앞뒤로 흔들리고 공중에서 빙빙 돌다가 충돌과 함께 기구의 일부가 땅으로 떨어졌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주 전역에 걸쳐 파이어볼 운영 금지령이 내려졌다. 새크라멘토 스테이트 페어 축제에서는 별도의 안전검사 후 고지가 있을 때까지 파이어볼에 탑승객을 태우지 말도록 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페어에서도 파이어볼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G-포스’ 운영을 전면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오렌지카운티페어 관계자는 KABC TV에 “놀이기구 운행을 당장 중단하고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오하이오 주의 존 케이식 주지사도 “주 내에 설치된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케이식 지사는 “이번 일은 악몽”이라며 “사고는 언제나 일어난다. 점검 또 점검하라”고 말했다.파이어볼을 제작한 네덜란드 제조사 KMG는 사망 사고가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과거 이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 기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KMG는 미 전역에서 이 기구를 운영하는 놀이공원에 별도의 안전 조치가 내려질 때까지 기구 운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CPSC)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 내 놀이기구 사고 사망자는 22명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람 e향기] “꽉 막힌 한·중관계? ‘혁신 협력’으로 풀어야죠”

    [이사람 e향기] “꽉 막힌 한·중관계? ‘혁신 협력’으로 풀어야죠”

    과학기술 대한민국 최고 ‘중국통’ 홍성범(59)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는 중국과학기술정책과 한중과학기술협력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98년부터 28년간 중국과학기술 관련 연구와 대중국협력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중국 관련 보고서와 저서 46권, 중국 관련 논문 및 기고 127건을 발표하는 등 독보적이다. 특히 홍 박사는 1990년부터 정부 차원의 한·중기술협력 프로그램 기획과 평가 활동, 중국의 기술혁신시스템과 기술경쟁력, 중화권 기술혁신네트워크, 체제전환국(구 사회주의권 국가)의 국가혁신시스템 비교, 기술지식의 국제이전 메커니즘, 과학기술협력정책, 민군기술협력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국가와 북한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신동아가 분야별로 ‘중국통’으로 선정한 10명 가운데 과학기술분야 ‘중국통’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직함도 동북아사업 단장, 동북아미래기술포럼 간사, 한·상해글로벌혁신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추진위원 등 다양하다. 경력 역시 중국 과기발전촉진연구중심 객원연구원, 한·중과학기술장관회담 실무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정책연구부장, 상명대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학과 주임교수(학연프로그램), 한국과학재단 한·중기초과학교류위원회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위 정책조정전문위원, 혁신클러스터학회 회장 등 화려하다. 특히 중국이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해가던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칭화대학 고급방문학자,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으로 중국의 심장부인 북경에 파견 근무하며 현장을 지켜본 한·중관계의 산증인이다. “한·중 협력, 사드가 전부가 아니다”는 홍 박사. G2시대의 미·중간 힘겨루기 틈새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밝혀 줄 홍 박사와 같은 ‘중국 전문가’가 있어 우리나라는 희망적이다. 편집자주●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10배로 늘려야 “무역흑자 1위 국가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2016년 기준 연간 43조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문제는 중국이 한국의 최대시장입니다만,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에서 보면 0.5%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2020년에 중국 내수시장이 약 1경원으로 커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을 5% 수준, 500조원까지 10배로 더 끌어올리자는 주장입니다.” 홍 박사의 눈빛이 반짝거리며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앞으로 중국에서 10배 더 벌어들이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서 사드가 전부는 아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드와 상관없이 이미 중국 시장환경 변화와 로컬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유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중국은 인공지능(AI) 논문 1위, 로봇 1위 시장인데도 200조원을 투입해 빅데이터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화 추진 등 자본투자와 인재투입”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기술력은 일취월장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공산당 일당독재에 의한 정책의 일관성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중국의 장점이다. “중국과학원의 백인계획(百人計劃), 중국공산당 조직부 주도의 천인계획(千人計劃) 등으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해외로 나갔던 유학생들을 본국으로 유치하는 정책을 펼치며 인재대국에서 인재강국의 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홍 박사는 “중국의 해외인재 유치는 투트랙으로 하나는 대학과 연구소이고, 다른 하나는 창업으로 이 둘의 자격조건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트랙의 자격은 특허가 확실히 있을 것, 실리콘 밸리 등 외국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을 것 등”이라며 “중국은 전역에 이들을 위한 유학생 창업파크 250여 곳을 갖춰 두고 적극 지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기술경쟁력은 기초과학, 거대과학, 국방기술 등 기존의 강점분야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통한 해외기술 이전, 강력한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의 공장으로서 글로벌생산네트워크(GPN)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최근 중국은 다국적기업들의 중국 내 연구개발센터 확대, 혁신적 로컬기업들의 등장, 그리고 해귀(海歸)라 불리는 해외유학파들의 대거 귀환 등으로 글로벌혁신네트워크(GIN)의 센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귀국한 해외파들은 실질적인 연구뿐 아니라 국가연구개발프로젝트의 기획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홍 박사는 “해외 대학과 연구소에서 20~30년 동안 근무한 경력자들이어서 세계 트랜드를 알고, 중국이 뭘 해야 할지를 알아 기가 막히는 기획을 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 박사에 따르면 “국가주도로 G2까지 오른 중국이 다음 단계의 발전을 위해 민간창의와 시장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대중창업, 만중창신” 정책으로 창업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결국 정부 정책에 의한 프로젝트에다 창업열풍이 조화를 이루며 로컬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올라가게 됐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사드문제로 유통과 콘텐츠 분야에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대중기술경쟁력 문제라는 점이다. 실제로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들은 사드 와중에서도 중국과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홍 박사는 최근 한 벤처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홍 박사는 “중국이 강조하는 역지사지와 구존동이 전략을 활용해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의 제시와 같은 새로운 출구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존동이란 중국의 정치가 저우언라이(周恩來·주은래)가 주창한 ‘이견이 있으면 일단 미뤄 두고 의견을 같이하는 분야부터 협력한다’는 정치노선이다. ●중국 진출 성공하려면 기술경쟁력이 핵심 “우리나라의 대 중국 평균 50조원 무역수지 흑자가 취약한 것은 완제품 30%와 중간재 70%라는 수출 비중입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은 완제품 비중이 60%가 넘습니다. 1경원으로 커지는 중국 내수시장에 들어가려면 중간재 수출만으로는 안 됩니다. 중간재 부문은 중국 로컬기업의 기술력이 제고되면 큰 타격을 받고 수출은 추락합니다. 시장이 아무리 커도 의미는 작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수출의 위기라고 하는 겁니다.” ‘가끔 우리 자식들은 뭘 먹고 살지를 생각한다’는 홍 박사의 목소리는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잠시 멈칫하며 심호흡을 한 다음 “우리는 수출을 대부분 대기업 위주로 합니다. 수출 중소기업과 벤처들은 상품의 30%만 수출합니다. 중국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양국은 15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호 상생의 윈윈관계를 유지했다. 당시 한국은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국에 보내 현지공장에서 값싼 중국 임금을 활용, 완제품을 제조해 중국과 제3시장에 수출하는 가공무역으로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도 현지공장 운영을 통한 고용창출, 경영기법과 기술이전 등의 경제적 실익을 얻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가격 우위의 중국기업들이 기술과 품질, 유통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되레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중 관계의 일대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홍 박사는 이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세계시장에서 경쟁”으로 진단한다.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일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말하자면, 우리 기업이 중국과 협력과 경쟁의 벽을 넘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은 ‘우리의 기술력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즉 “사드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은 기술경쟁력 있는 기업”이란 분석이다. ●‘협력’과 ‘경쟁’의 쌍방향 전략 필요 “지난해 중국은 550만개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창업이 되는 데는 6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단순 수치로 3300만개의 아이디어가 지난해 쏟아져 나왔다는 말입니다. 웬만한 아이디어는 다 나온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기업이 이 어려운 곳에 진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이 1경원 규모의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제가 내린 결론은 ‘중국향의 협력과 협업’전략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탁월한 기술력에 바탕을 둔 수출중소기업을 집중해 육성하는 올인 정책으로 ‘경쟁’에서 이기는 전략입니다.” 홍 박사는 ‘중국통’답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했다. 중국 이외의 시장 다변화도 필요하지만, 당장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나라도 없기 때문이다. 홍 박사의 이 같은 두 가지 전략에는 “아직은 한국의 대중국 진출 아이템이 존재”한다는 판단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또 3% 성장률이 어려운 국내경제 상황도 감안됐다. 특히 한중 양국 12만 명의 유학생과 2만여 명의 중국 관련 국내 대학생의 ‘한중 공동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일대일로 참여를 통한 해외수출벤처 지원’을 포함한 상세한 진출로드맵 작성도 필요하다. “한중혁신협력 플랫폼을 통해 현지취업, 한중공동청년창업, 수출중기벤처 고용 확대 등 연간 5천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유다. 홍 박사는 “이제 파편식 프로그램으로는 안 된다”며 “첨단 기술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든 중소벤처든 뽑은 다음 멘토와 기술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중국현지 전문가 등 10명 정도의 ‘멘토단’을 붙여 올인정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1년에 선발된 ‘수출형 중소기업’에 연간 5억씩 3년간 15억원을 투자하면, 이렇게 육성된 수출형 중소기업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해 500억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 일자리는 자연스럽게 창출된다, 중국시장 진출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홍 박사의 애국 열정이 느껴졌다. 사드의 장벽을 넘어 중국 내수시장에서 성공의 깃발을 꽂을 수출중소기업의 팡파르가 벌써부터 울리는 듯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희망의 나라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경제적 의미에서 한국에 중국은 무엇인가요.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등장하면서 전자·기계부품 등 중간재 위주의 대중수출은(2016년 77.4%) 완제품 중국 내수시장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2020년 1경 규모로 확대되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우리의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2015년 -18.4%, 2016년 -4.9%로 사상 처음으로 오히려 2년 연속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감소하였습니다. 중국의 내수시장전략에 따른 중간재 수출의 축소, 중국 로컬 기업의 기술력 급상승, 중국정부의 보이지 않는 기술무역장벽(TBT) 강화 등이 주요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격 우위의 중국기업들이 기술, 품질, 유통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세계시장에서 경쟁, 협력과 경쟁의 이중주가 큰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금 제기한 중국의 기술경쟁력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 중국 과학기술만 30년 가까이 연구한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중국은 작년 8월,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양자통신위성 ‘묵자호’를 발사한 바 있고 올해 6월 16일 이 위성을 이용하여 1203km 떨어진 칭하이성과 윈난성 지상관측소 사이에 양자정보를 순간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바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정보보안수단으로 알려진 미래의 양자인터넷 시대로 진입할 결정적인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유인잠수정 자오룽호는 세계 최초로 7,000m 심해탐사를 성공한 바 있습니다. 무주공산인 우주, 바다, 극지 등 이른바 경제영토 확장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지난 20년간 논문 수를 보면, 양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이 13만여 건으로 11만여 건 수준인 미국을 추월한 상황입니다. 질적인 측면에서 상위 10% 수준 논문은 미국 1만8746건, 중국 8688건입니다. 한 국가의 기술경쟁력은 투자, 투입인력, 그리고 정부 정책의 일관성에 달려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중국은 향후 7년간 200조 투자예정입니다. 2020년까지 중국 반도체산업 투자규모가 120조원입니다. 해외유학 중국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천인계획’은 외국 국적 인재영입을 위한 ‘외국인 천인계획’으로 확대되면서 인재 블랙홀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주도로 G2까지 오른 중국은 다음 단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 창의와 시장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창업 열풍과 혁신을 위한 “대중창업, 만중창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일 1만 50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창업되고 ‘혁신’은 13차 5개년 규획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드문제로 한·중, 한·미·중 간의 외교안보문제가 이슈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드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2012년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계획 발표 이후 급감한 관광객은 11개월이 지나서야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올가을 시진핑 2기 정부가 시작되는 19차 당대회 이후까지는 전향적인 해결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대응방안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요청은 북한이 갖는 버퍼 역할을 중국이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변수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드의 본질에 대해서는 중국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진정성 있는 설명과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설득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강조하는 ‘역지사지’와 ‘구존동이’전략을 우리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대중국 한국민의 여론도 적극 전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은 반관반민 1.5외교채널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사드문제 관련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할 내용은 서구인과 아시아인의 사고체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옳고 그름의 논리를 따지는 미국과 시시비비보다 상황을 중시하는 중국, 리처드 니스벳이 분석한 <생각의 지도>는 우리에게 유용한 전략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은 한반도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 고착화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사드국면전환을 위한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을 제시, 새로운 출구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한·중혁신협력 그랜드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최근 G20 한·중 정상회담의 시진핑 주석 발언과 제8차 한·중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중국 측이 강조한 소통 강화와 갈등 해결의 행간을 읽어본다면 좀 더 적극적인 출구프로그램 제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례로 외교·경제·산업·과학기술·문화 등이 융합된 시진핑 정부의 최대 역점사업은 일대일로사업입니다. 중국만의 사업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등 65개 국가가 포함된 200조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문제는 지리적 특성상 한국과의 연계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연계 플랫폼 구축은 절실합니다. 플랫폼은 한국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연계, 중국향 제품개발, 중국정책·아이템분석, 표준 및 인증, 한중청년창업 등 서브플랫폼으로 구성되고 중국 내 일대일로 핵심 18개 도시에 구축해야 합니다. 중국 내 국가급 하이테크파크에 하드웨어는 중국 측이 소트프머니는 한국 측이 분담하는 철저한 공동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중국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 일자리 창출, 사드국면전환 프로그램, 일대일로 참여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략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보면 현지 플랫폼 및 창업팀을 통한 500명, 수출벤처 고용 확대를 통한 4,500명 등 매년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동북아사업단은 이러한 구상을 어떻게 실현해 나가고 있나요. -2015년 상해푸동 지역에 상해과학원·상해산업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상해글로벌혁신센터’라는 명칭으로 공동설립 후 중국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임무는 한국의 제품을 상해 측과 중국향 제품으로 공동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기반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측은 현금투자를 최소화하고 특허, 기술력, 브랜드 등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극대화하여 지분참여를 하고 혁신의 가치사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과 IPO, M&A를 한국 측이 주도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실험실안전 필터링기술과 IoT연계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후 중국 내 혁신창업도시 및 일대일로 핵심도시로 이 모델을 확산할 계획입니다.→마지막 제안이 있다면요. -한·중 관계는 사드가 전부가 아닙니다. 사드문제가 없었더라도 이미 중국시장 환경은 우리 기업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이외의 시장 다변화도 필요하지만 당장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나라가 없습니다. 아직은 한국의 진출 아이템이 존재할 때 기존의 진출패러다임과는 다른 새로운 진출전략이 필요합니다. 3% 성장률이 어려운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한·중 유학생 및 중국 관련 국내 대학생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한·중청년공동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일대일로 참여를 통한 해외수출벤처 지원 등 상세한 진출로드맵 작성이 필요합니다. 사드국면전환 프로그램 또한 비정치 분야에서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은 단순히 대륙이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과의 신중화권이라는 사실, 그리고 일대일로를 통해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유라시아 및 중동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과학기술 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전 중국과학기술촉진발전센터(NRCSTD) 객원연구원 전 한·중 과기장관회담 실무위원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정책연구부장 전 상명대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학과 주임교수(학연프로그램) 전 중국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 기술경제·관리학과 고급방문학자 전 한국과학재단 한·중기초과학교류위원회 전문위원 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센터장(과학기술부 북경파견근무)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조정전문위원 전 한국과총국제협력위원 전 혁신클러스터학회장 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동북아사업단장 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상해글로벌혁신센터장 현 동북아미래기술포럼 간사 현 상해복단대 객좌연구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추진위원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기금운용심의위원
  • 웅진, 수학영재 하계 멘토링

    웅진재단(이사장 신현웅)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고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수학영재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웅진장학생 하계 멘토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페르마 방정식의 해의 유한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던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가 ‘우주는 기하학적인가 산술적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이 특강에 이어 멘토링에도 나선다.
  • 대입 준비 든든 구로

    서울 구로구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학년도 대입을 대비하기 위한 정보 설명회를 26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의 특징과 변화에 대해 수험생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대입정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된다. 1부에서는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이 ‘2018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하귀성 비전과멘토 대표,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 윤신혁 일산대진고 교사 등이 참여하는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사전 예약 없이 행사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 자료집이 무료 제공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는 지난 22일 수시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 일대일 상담도 실시했다. 입학사정관 10명이 상담사로 나서 학생들이 미리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