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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틀린 8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게이틀린 8월 세계선수권 출전권 따내 “볼트와 마지막 대결 설렌다”

    저스틴 게이틀린(35·미국)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와 생애 마지막 100m 레이스를 준비한다. 게이틀린은 오는 8월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3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에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했다. 올해 최고 기록(9초82)을 작성했던 크리스티안 콜먼에 100분의 3초 앞섰다. 이미 볼트는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확보,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어서 게이틀린과 볼트의 대결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게이틀린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이며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볼트와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틀린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볼트의 마지막 경기로) 시대가 바뀐다”고 밝혔다. 그는 “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내 목표였다”며 볼트와 함께 트랙을 달리고 싶다는 열망을 전했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 금메달리스트이며 이듬해 세계육상선수권 100m와 200m를 제패했다. 하지만 볼트의 등장 이후 2인자로 밀렸다. 볼트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적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2006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100m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은메달에 그쳤다. 요한 블레이크(27·자메이카)는 국내 선발전에서 9초90으로 5년 만에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출전을 채비하고 있다. 아사파 파월(35)은 오랜 등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준결선에서 10초15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국제육상대회 레이서스 그랑프리를 통해 조국의 트랙과 먼저 작별한 볼트는 10초03이 올해 처음이며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오는 29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골든스파이크 대회에 나선 뒤 다음달 22일 모나코IAAF 허큘리스 EBS 미팅을 세계선수권 최종 리허설 무대로 삼고 있는데 두 대회에서 9초대에만 진입하면 화려한 은퇴 무대를 꾸밀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는 지난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9초69를 찍었지만 초속 4.8m의 뒷바람을 받아 초속 2m 이하일 때만 공인받는 규정에 따라 비공인 최고 기록을 남겼다. 개인 최고 기록이 9초91이었던 그도 볼트가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양사이버대, 제2회 고교생꿈공장 캠프 개최

    한양사이버대, 제2회 고교생꿈공장 캠프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류태수)가 지난 22일 특성화고 교사 대상 공청회를 열어, 다음달 13일 개최 예정인 “제2회 고교생꿈공장캠프”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해 8월 서울·경기권 특성화고 100여명이 참가한 제1회 고교생꿈공장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캠프에 대한 특성화고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특강과, 한양사이버대 교수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로와 미래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행사 종료시 실시한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도 높게 나타났다.올해 2회 고교생꿈공장캠프 준비를 앞두고 일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캠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전에 공청회가 진행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일반대학의 재직자 전형과 달리 취업과 동시에 진학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강점에 대해 공감했으며, 캠프 진행시 문제해결능력 향상, 취업역량 강화와 관련한 프로그램 구성을 제안했다. ●7월 13일 한양사이버대학교 제2회 캠프 참가자 선착순 모집 중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2회 캠프에서는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에 있다. 전공분야별로 맞춤화된 현장 전문가를 초빙,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고, 전공 교수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 나가기 전 필요한 역량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그간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학벌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선취업 후진학 제도 정착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국 20여개 특성화고와 전략적 MOU 체결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고.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2013년부터 고교 졸업 후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속적인 캠프 개최를 통해 취업과 진학은 선택해야 하는 길이 아니고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도약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는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은 사이버대학 입학이 취업과 동시에 원하는 때에 학업을 병행할 수 있기에 주도적인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한편 제2회 고교생꿈공장캠프는 특성화고에 재학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 단체 접수와 별개로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개별 신청은 02-2113-8003로 전화 접수 가능하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사학명문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2017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 6870명(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 814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 콘텐츠 지원 사업에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11개 과목이 우수 콘텐츠로 선정되었고 학부 졸업생들의 10% 이상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6년 정보공시 기준 사이버대학 중 최고액인 165억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하여 학비 부담없이 누구나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양대와의 교류를 통해 한양대 도서관을 공동 사용하며, 한양대병원 이용시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1학기 6학점씩 재학기간 중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정규 수업을 수강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서비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에서 1위를 총 10회 수상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1등 사이버대학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6월 1일(목)부터 7월 7일(금)까지 후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입학 안내는 홈페이지(go.hycu.ac.kr)를 참조하거나 상담 전화(02-2290-0082)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임신 5개월에 대회 출전한 ‘D라인의 육상선수’

    [포토] 임신 5개월에 대회 출전한 ‘D라인의 육상선수’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알리시아 몬타노가 임신 5개월 몸으로 여자 800m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알리시아는 지난 2014년에도 임신 8개월에 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외교멘토’ 하스, 文대통령에 “한·미 혈맹 역사 얘기하면 정상회담 잘 풀려”

    ‘트럼프 외교멘토’ 하스, 文대통령에 “한·미 혈맹 역사 얘기하면 정상회담 잘 풀려”

    “트럼프 대통령 만났을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겠습니까?”(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발전의 특수성을 잘 모릅니다. 대통령의 (실향민 2세 등) 개인적 역사에 대해서도 잘 모를 텐데, 대통령의 개인사와 가족사, 한국 근대사가 궤를 같이하는 부분이 있으니 함께 설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멘토’로 알려진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 간 면담에서 나온 대화 한 토막이다. 한·미 정상회담(29~30일)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잘 아는 인물 중 한 명인 하스 회장과의 면담은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도 ‘놀랄 만한’ 대화가 오간 가운데 50분간 이어졌다. 하스 회장은 “이라크 파병 등 혈맹의 역사를 설명하면 굉장히 대화가 잘 풀릴 것 같다”고도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 북핵의 완전 폐기 및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려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 안보정책의 근간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바탕으로 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 발전의 긍정적 메시지가 미국 조야(朝野)에 확산하도록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젊어진 클래식… ‘디토’의 10년은 대박”

    “젊어진 클래식… ‘디토’의 10년은 대박”

    “지난 10년은 한마디로 대박(great)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난해 베토벤 현악 4중주 사이클을 연주했을 때 관객 여러분의 열의와 열정적인 응원을 보며 우리가 쏟아부어 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음악이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꿈을 성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앙상블 디토의 리더인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39)은 19일 서울 서초동 심산아트홀에서 열린 디토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디토 10년을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을 하나 꼬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순간이 선물이자 추억”이라면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한다면 (디토를 통해) 젊은 친구들과 무대를 공유하며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 따져보면 어마어마한 솔리스트들로, 함께해서 오히려 제가 영광이었다”고 웃었다.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2007년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인 디토는 클래식계 아이돌 실내악단으로 불린다. 클래식의 대중화, 특히 클래식에서도 비주류였던 실내악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2009년부터는 용재 오닐이 음악감독을 맡고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협연하는 페스티벌로 규모를 키웠다. 처음에는 클래식에 아이돌 콘셉트를 적용한 이벤트가 아니냐는 평가도 받았으나 세미 클래식이 아닌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젊은 감각의 화보와 비주얼, 뮤직 비디오, 온라인 미니 콘서트, 거리 퍼포먼스, 지역 투어, 각계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시도하며 클래식 문턱을 낮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까지 진출해 치른 연주회만 모두 117회. 2008~2009시즌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유료 관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용재 오닐과 함께 디토 프로젝트를 기획한 크레디아 정재옥 대표는 “겉으로 드러난 디토의 10% 외에 보이지 않는 90%는 관객과 서포터스, 스태프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면서 “지난 10년이 또래 친구들이 뭉쳐 실내악을 들려줬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거목으로 자라날 아시아의 젊은 연주자들과 멘토와 멘티 관계를 이뤄 음악을 함께 배우고 나누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린, 지용(이상 피아노), 자니 리, 스테판 피 재키브(이상 바이올린), 마이클 니컬러스, 패트릭 지(이상 첼로) 등이 그간 디토를 거쳐 갔거나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유치엔 쳉, 세계 첼로 거장의 산실인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문태국, 자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자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 20대 초중반 연주자들을 새로 수혈했다. 가장 어린 만 15세로 디토에 두 번째 참여한 첼리스트 여윤수는 “처음 디토를 알게 된 것은 첼로를 전공하기도 전인 초등학교 3학년 때”라면서 “용재 오닐은 나이로는 선생님뻘이지만 세대차보다는 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한다는 프렌드십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에서 지난주 개막해 새달 4일까지 진행되는 ‘디토 10주년 페스티벌 카니발’은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게 열린다. 세계적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듀오 공연(6월 27일),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신구 디토 멤버들이 호흡을 맞추는 갈라 콘서트(7월 1일), 배우 한예리 등이 함께하며 음악극 형식의 영상을 곁들이는 패밀리 공연(7월 2일) 등이다. 용재 오닐은 “저의 영웅이자 제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인 정경화 선생님이 18년 전에 함께 연주해 보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에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동양미래대학교 “수도권 서남부 ‘인더스트리 4.0’ 시대 선도”

    [LINC+전문대 특집] 동양미래대학교 “수도권 서남부 ‘인더스트리 4.0’ 시대 선도”

    동양미래대학교는 서울시 유일의 공학계열 특성화 우수대학으로서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전자 등의 IT기술 및 기계, 자동화 등의 기반기술 위에 로봇, IoT, 인공지능, 데이터기술에 의한 산업구조 환경에 긴밀하게 연결된 학과 구성으로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선도하기에 적합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번 LINC+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사업 선정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 인더스트리 4.0 선도 분야를 위한 CODE 맞춤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학생 성장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게 됐으며 2017년부터 5년간 매년 약 17억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산업체로부터 요구받은 직무 및 교육과정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과는 총 6개 학과이며, 이번 사업을 위해 우수기업 40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취업 약정 인원 규모를 현 124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산업발전 중추적 역할…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성과동양미래대학교는 1939년 동양공과학원 설립, 1965년 동양공업고등전문학교 개교 이후 77년의 시간 동안 배출된 7만 3000여 동문으로 인해 한국의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자를 키우겠다는 故 조홍제(효성그룹 회장)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줄곧 공학계열 특성화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형 실무교육과 제조·제작 기술, 디자인·경영을 결합한 융합실용 기술교육, 그리고 체육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좋은 교육’의 핵심가치로 구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교육부와 법무부는 동양미래대를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했다. 1988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만 748명의 국비유학생을 유치했으며 다양한 국적의 자비유학생도 10여명씩 매년 입학하고 있다. 외국인 전형에 합격한 자비유학생은 수업료 30%가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재학기간 동안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미래 변화 부응하는 창의융합 인재교육 동양미래대는 국가가 지원하는 NCS 기반 직무교육과 대학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프로젝트방식 창의교육이 결합된 대학 고유의 창의융합 인재교육체계를 운영함으로써 산업체의 요구와 미래 기술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프로젝트식 교육’은 팀웍과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을 병행하여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NCS기반 교육과정’에서는 주요 전공교과목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NCS 기반 운영과 이를 위한 교육·지원·관리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지원시스템’에서는 57개 전공동아리를 운영해 프로젝트식 교육 외의 별도 심화 연구 개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세 가지 교육기반 요소는 ‘융합시스템’으로 통합돼 각종 교내외 작품전 및 경진대회의 개최 및 참여가 활성화된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제규모의 전시회에 ‘동양미래EXPO’라는 제목으로 참가해 교육 결과물을 출품해 학생들의 성취동기를 고양하고 있다. ●현장 수요 반영한 산업체 맞춤교육 강화 이번에 선정된 6개 사회맞춤형사업 참여 학과는 기계공학과, 자동화공학과, 정보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경영·유통마케팅학과 등이다. 참여 학과는 사회수요, 지역수요, 산업체수요를 분석해 기반기술 분야를 도출한 후 교육 운영단위를 반영한 계열로 분류하고 대학에서 정한 학과선정기준에 따라 평가해 참여 학과를 선정했다. 먼저 수요분석을 통해 도출한 기반기술 분야를 대학의 교육 운영단위를 반영해 기계·자동화, 전자·정보통신·컴퓨터, 경영 3개 계열로 분류한 후 학과별 구인정보 분석을 통한 인력 수요분석과 협약 약정 인원, 취업률 등을 반영했다. 특히 취업률은 평균 취업률, 유지 취업률, 취업률 증감 등을 모두 고려해 현장에서의 목소리와 학생들의 기대치를 함께 충족시키고자 했다. ●산업체 참여를 통한 교육품질 고도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참여 산업체는 산업체 직무분석부터 수료 교육생의 취업 등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공동선발, 공동개발 및 운영, 현장실습, 취업연계에 이르기까지 전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육과정의 환류·개선과 비정규 교육과정 지원 등 기타 교육지원에도 참여하게 된다. 산업체들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학과별 사회맞춤형교육과정개발 및 운영위원회와 대학 차원의 사회맞춤형학과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며 참여 산업체의 실제 업무환경, 업무 프로세스, OJT 자료와 필요 기자재 정보를 학과에 제공해 미러형 실습의 환경과 내용을 공동으로 마련해 운영한다. 또한 산업체 인사가 겸임교원 또는 강사로 교육에 참여해 효과적인 사회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들은 학생들의 취업지도 및 전공 동아리 작품개발에 대한 산업체 멘토링에도 참여해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한다. 참여 산업체들은 매년 하계방학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서 관련 업무 및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학생에게는 졸업 학기에 학기제 현장실습(인턴십)을 제공하고 취업 후 조기에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또한 참여 산업체의 직장 내 교육(OJT) 내용을 교육과정개발에 반영해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수료생은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돼 우선 채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재익 객원기자
  • 성남산업진흥재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린 스타트업 캠프 2017’개최

    경기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딥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독창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겸비한 기술 창업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7월 21일부터 3일간‘린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킨스타워에서 3일간 진행되는‘린 스타트업 캠프 2017’은 새로운 기술 도전을 선언한 전국의 창업 5년 이하 창업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린 스타트업 캠프 핵심은‘Tech-Product-Market’이다. 고객 니즈 탐색 과정을 거치고 시장에 대한 잘못된 가정을 빠르게 보완하여 기술 가치가 극대화되는 최적 적용처를 찾는 방법론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린 스타트업 캠프 2017’을 통해 국내 35개 창업팀 대상으로 국내 창업 캠프를 진행하고 13개 우수 창업팀을 선발하여 KAIST 창업원 마케팅 전문교육 세션과 미국 구글런치패드의 ‘Sprint Academy’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창업 캠프에는‘린 스타트업 바이블’저자이자 성공 창업가로 유명한 조성주 KAIST 교수가 참여하여 실제 목표시장에 제품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 요인과 린 스타트업 교육 과정을 통한 실행전략 등을 짚어준다. 또한, IBM 인공지능‘왓슨’개발에 참여하고 현재 바둑 AI를 개발 중인 감동근 아주대 교수, 스마트밴드 ‘시그널’로 화제를 모은 이놈들 연구소 최현철 대표, 의사 출신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 등 국내 최고의 테크 전문가들과 멘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창업팀들의 역량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종 선발 창업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각각 최대 5000만 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미국 구글런치패드의 기획 실행 프로그램인 ‘Sprint Academy’에도 참여해 3일간 구글 멘토단과 기업의 혁신적인 문제 도출법을 기획부터 검증까지 단계별로 동참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11일(화)까지며 현재 온오프믹스 (http://onoffmix.com/event/102183)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두 번째 선택할 만큼 만족… 해외탐방 지원받아”

    “두 번째 선택할 만큼 만족… 해외탐방 지원받아”

    “공부해 보니 제게 꼭 맞는 옷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한양사이버대를 택했습니다.”전지혜(39·교육공학과3)씨가 이번에도 한양사이버대를 찾았다. 올해 2월 한양사이버대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한 달 뒤인 3월 다시 교육공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한국외대를 졸업한 전씨는 6년 동안 울산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구매 담당으로 일했다. 외국 출장이 잦았고 매일 바빴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을 한 뒤 어느새 자신은 이른바 ‘경력단절여성’이 돼 있었다. 10년 정도 아이를 돌본 뒤에 어떤 일을 할까 생각하니 독서토론 모임에서 읽은 책이 떠올랐다. ‘무엇을 하려고 고민하지 말고 일단 무언가를 하면서 고민하라’는 구절에서 답을 얻어 공부를 시작했다. 영어학과를 졸업하면서는 ‘수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학을 다녔더라도 오래전 일이다 보니 사이버대에서의 공부가 처음엔 낯설었어요. 한양사이버대 멘토·멘티 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방학 동안 학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해외문화 탐방은 학생이 50%만 부담하면 참여도 가능해요. 사이버대를 택한다면 이런 소소한 프로그램도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 전씨는 이제 다시 도전을 시작한다. 처음 입학할 때는 한양사이버대가 좋다는 소문만 듣고 왔지만, 두 번째 편입에서는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면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받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영어학과에서처럼 이번에도 수석졸업이 목표”라는 전씨는 “처지가 비슷한 다른 주부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 고민하지 말고 일단 공부를 시작해 보라”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비 부담 적고 지역 모임 통해 대학 낭만 만끽”

    “학비 부담 적고 지역 모임 통해 대학 낭만 만끽”

    지난해 입학한 늦깎이 대학생 황수미(49·상담심리학과2)씨는 요즘 대학 생활에 푹 빠졌다. 하루에 4시간씩 공부하면서 각종 모임에 참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베이비시터로 일하는 황씨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어렸을 적 억압을 받으며 자란 자신을 돌아봤다.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누군가를 보듬어 주는 일도 하고 싶었다. 가정환경이 어려워 고교를 자퇴했지만, 지난해 봄 대입 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서울사이버대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가정형편상 황씨는 국가장학금 100% 면제 대상이라 매 학기 평균 70점만 넘으면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지만, 젊은 학우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매일 마음을 다잡았다. 교과목 공부와 온라인 토론도 병행해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엔 사이버대니까 조금 쉽지 않을까, 솔직히 만만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각종 온라인 토론 수업에, 수시 퀴즈 준비에 정신이 없어요. 바쁘면 하루 2시간, 안 바쁘면 하루 4시간씩 공부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서울사이버대 안산 시흥 지역 모임에 참여한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멘토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남는 시간에는 서울사이버대 SCU 산악회 등산 회원들과 매월 산에 오른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으로 3명 정도 소규모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4년 동안의 대학 생활이 끝나면 대학원에도 진학할 예정이다. 황씨는 “뒤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학비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도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다”며 활짝 웃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일대,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취업 자신감 고취

    서일대학교가 재학생들에게 시행 중인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일대학교의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수, 재학생, 동문이 멘토링을 통해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취업 및 진로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재학생의 중도탈락방지 및 학과의 효율적인 학생지도와 협력적인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멘토로 참여한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에게 본인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생생한 취업가이드와 진로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며, 재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감을 갖고 취업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해 신규 사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첫 해 31개 팀에 걸쳐 458명이 참여했으며, 올 해 1학기에는 26개 팀 380명, 2학기에는 31개 과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교수와 학생 간의 유대감 및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일대학교는 향후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 내용을 보다 다양화하고 체계적으로 기획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자신감 향상과 예비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성품과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리텍대·농협, 농·축산 청년일자리 창출 MOU

    폴리텍대·농협, 농·축산 청년일자리 창출 MOU

    한국폴리텍대는 농협중앙회와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미래 농업 혁신과 농·축산분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배치된 폴리텍대 접근성을 활용해 농촌지역 청년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학생들에게 선도농업인으로부터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텍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기술 중심이었던 직업교육을 농·축산분야까지 확대·지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농업에 대한 가치 확산과 청년들의 농촌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농·축산분야 교육훈련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폴리텍대는 50년에 이르는 직업교육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온전히 녹이고, 농협에서는 농·축산분야 전문 강사가 참여해 농업관련 맞춤형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우영 폴리텍대 이사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 기술분야에서 농·축산분야까지 직업교육의 범위를 확장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현재 농협은 새 정부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예비 농업인을 위한 창농(創農) 과정 신설 등 농·축산분야 직업교육을 통한 농촌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홍성원(MBC 드라마본부 드라마운영부 부장급)씨 장인상 9일 울산 시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52)280-8400 ●백진학(전 STX 전무)송학(강원중기 대표)재학(롯데건설 상무)씨 모친상 이명환(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김승태(SK C&C 부장)씨 장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58-5940 ●오재경(교보생명 연금자산운용파트장)주현(농협금융지주 홍보팀장)씨 부친상 8일 고양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31)900-0444 ●김명규(전 단국대 법학대학장)씨 별세 진홍(김진홍의원 원장)진욱(평택대 교수)씨 부친상 강혜영(강혜영의원 원장)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4 ●정태학(법무법인 율촌 변호사)태영(사업)씨 부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258-5940 ●박원정(환경미디어 편집국장·전 스포츠조선 부장)씨 장모상 9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11일 오전 (043)254-1244 ●최재효(한국은행 경영전략팀장)재원(JT친애저축은행 부장)지숙(멘토어학원장)씨 부친상 김수연(수색초 교사)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27-7580
  • [시론] ‘질문의 엘리트’가 필요한 시대/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시론] ‘질문의 엘리트’가 필요한 시대/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제4차 산업혁명’이란 말을 못 들어 봤다. 영미권에서 쓰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어디 산속에서 살다 온 사람 이야기가 아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놀랍게도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세계는 평평하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등의 저서를 통해 ‘지구화 시대의 전도사’를 자부해 온 사람이다. 우리가 ‘마법의 주문’에 홀려서 호들갑을 떠는 사이 세계는 격변을 수용, 소화하는 중이다.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중일까. 초연결사회는 피하지 못한다.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면서 인간지능이 추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또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게 정보의 흐름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빅데이터라 불리는 정보의 흐름을 처리하고, 거기로부터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정보를 추출할 줄 아는 새로운 지능이 필요해졌다. 필요는 창조의 어머니이므로 결국 인간지능은 인공지능을 낳았다. 그리고 알파고가 보여 주듯 인공지능은 인간지능이 해 왔던 임무를 대체하는 중이다. 이것은 인류의 종말일까? 인간지능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인간의 일로 생각했던 수많은 일들이 차례로 사라질 것은 뻔하다. 500만개? 1000만개?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등 ‘사’들의 사(死)’가 도래하리라는 말들이 넘친다. 기자, 교육자, 기술자 등 ‘자(者)들’의 운명도 별다르지 않다. 정부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아무리 일자리를 늘리더라도 사라지는 일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알파고의 거듭된 충격 이후 교육현장은 난리다. 인공지능시대에 맞추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 달라는 학부모들 요구가 빗발이다. 작년 서울대 학생들을 멘토링하면서 휴먼 데이터베이스 시대가 곧 끝날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정보를 대량으로 암기했다가 정해진 시간에 선다형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능숙한 ‘수험 엘리트’의 몰락은 피할 수 없다. 벌써 비웃는 소리가 들린다. 서울대 등 명문대 기득권이 얼마나 강고한데 그러냐고. 실상은 이렇다. 몇 달 전 몇몇 학자들하고 저녁을 먹다가 충격적 이야기를 들었다. 하버드 등 미국 유수대학에서 한국의 명문대생을 기피하는 기미가 역력하다는 것이다. 주어진 문제는 잘 해결하지만 새로운 문제를 만드는 데에는 젬병이라서 그렇다. 드러난 문제는 인공지능한테 맡기는 쪽이 나으므로 좋은 질문을 못 하는 사람은 연구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한국형 수험 엘리트의 퇴락한 현실이다. 서울대 자연대생 중 40%가 작문 수업을 듣기 힘들 지경으로 형편없는 글을 쓴다는 최근의 평가 결과도 이를 시사한다. 생각의 조리가 없는 이들이 질문을 잘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알파고는 어떤 인간지능도 따라잡지 못할 ‘대답의 엘리트’다. 조만간 우리는 아마도 검색처럼 거의 무료로 인공지능을 이용할 것이다. 대부분의 대답을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재는 ‘질문의 엘리트’다.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마다 노트북 등을 가져와 검색을 활용하라고 한다. 인공지능과의 공생은 이미 아이들의 자연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하도록 하는 쪽이 차라리 평가에 낫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내달리는 세상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때의 생각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인공지능만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존재하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좋은 질문에는 무지를 지(知)로 바꾸는 거대한 힘이 담겨 있다. 어떻게 ‘질문의 엘리트’를 길러 낼 수 있을까. 공자와 소크라테스가 모범을 보여 준 밀도 높은 대화술이 떠오른다. 하지만 좋은 스승은 드물고, 또 대부분 주변에 없다.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들과 나누는 대화다. 읽기는 질문하는 인간을 만드는 거의 유일한 미디어다. 따라서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혁명은 책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첨단이 점차 가속화할수록 가장 오래된 미디어가 인간을 구원할 것이다.
  • 유리천장 깬 여성들 멘토로 나선다

    유리천장 깬 여성들 멘토로 나선다

    사회 각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1호’ 20명이 올 하반기 청년 여성 300명의 멘토로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실시하는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를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청년여성 멘토링은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 여성에게 경력개발의 바람직한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가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멘토와 멘티 1만 53쌍을 연결했다. 올해의 멘토 20명 중에는 여성 최초 국립대 병원장을 지낸 김봉옥(왼쪽) 충남대 교수와 한국은행에서 여성1호 임원을 지낸 서영경(가운데) 고려대 교수, 금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손병옥(오른쪽) 전 푸르덴셜생명 회장 등이 참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첫 여성임원인 이진철 상무보, 한국전력공사의 최초 여성 기획관리실장을 맡은 이경숙 실장, 소셜벤처 ‘걸스로봇’의 이진주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씨, 윤영미 KBS 아나운서도 상담에 나선다. 멘토링 기간은 오는 11월 말까지이며, 멘토 1명당 멘티 15명씩을 담당하게 된다. 멘티들은 멘토가 소속된 기관으로 현장방문을 가 직무체험을 하게 되며, 경력개발과 목표설계, 각종 공모전 참여 등 맞춤형 상담과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여성인재아카데미 홈페이지(kwla.kigepe.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부터 청년여성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별로 ‘멘토링의 날’을 신설해 비수도권지역 청년 여성에게 멘토들이 찾아가 멘토링을 해 주도록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슈퍼맨’ 승재, 유아 사춘기 겪는 중? 반항하는 모습 ‘포착’

    ‘슈퍼맨’ 승재, 유아 사춘기 겪는 중? 반항하는 모습 ‘포착’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아들 승재가 유아 사춘기에 접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8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고지용 아들 승재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승재는 유아용 의자에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승재는 “유치원 갔다 왔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바닥을 발로 차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인사 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평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도 승재는 아빠 고지용에게 지금 당장 낚시를 하러 가자며 졸랐다. 보다 못한 고지용은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지용은 “승재가 요즘 많이 컸는데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은영은 “유아 사춘기라고 들어보셨냐”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64년 전 사 2000배 뛴 주식…98세 노인, 환경단체에 기부

    [월드피플+] 64년 전 사 2000배 뛴 주식…98세 노인, 환경단체에 기부

    64년 전 1000달러에 산 주식이 현재 무려 200만 달러(22억 4000만원)의 값진 보물이 돼 돌아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의 토박이인 98세 노인 루스 그레멜의 훈훈한 미담을 보도했다. 100세를 눈 앞에 둔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직 정정한 루스 할아버지는 '좋은 주식은 장기 보유하라'는 격언을 몸으로 실천한 인물이다. 그러나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이 목적인 보통사람과 할아버지는 출발부터 결말까지 달랐다. 미 육군장교 출신으로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한 루스 할아버지는 반갑게도 워싱턴 D.C.에서 근무하며 한국전쟁에도 기여했다. 주식을 사들인 것은 1953년으로 언젠가는 약과 화장품이 유망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시카고의 한 제약회사 주식을 1000달러를 주고 샀다.   전역 후 법률가로 활동한 할아버지의 또하나의 직업 아닌 직업은 바로 보이스카우트 단장이었다. 자연과 동물을 벗삼아 수많은 청소년들의 멘토로 지내왔다. 이렇게 그는 한평생을 청소년들과 함께했으나 정작 본인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이 지금까지 홀로 살아왔다. 할아버지의 사연이 미 전국 언론을 장식한 이유는 오랜시간 장롱 속에 묻혀있는 이 주식을 비영리 환경단체인 일리노이 오듀본협회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듀본협회 측은 이 돈으로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만들 계획이다. 일리노이 오듀본협회 톰 클레이 이사는 "루스 할아버지는 나의 영웅이자 미국인의 영웅"이라면서 "1965년 협회에 가입한 이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가르쳐왔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평생 헌신한 자연으로 돌아갈 할아버지의 감회는 물론 남다르다. 루스 할아버지는 "내가 수많은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말만 들어도 행복하다"면서 "여러 세대가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해 즐기고 느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민석 “장시호, 빨리 정유라 만나게 해야” 왜?

    안민석 “장시호, 빨리 정유라 만나게 해야” 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의 공식 만남을 제안했다.안 의원은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장시호를 만나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시호가 빨리 정유라를 만나 국정농단에 대해 실토하게 설득해야 한다. 저대로 가면 (정유라가) 국민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라가) 수많은 (이화여대) 교수를 만났는데 아무것도 몰랐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며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하려 메달을 가지고 다녔는데 무슨 학과 소속인지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안 의원은 “정유라에게 장시호는 멘토다. 두 사람 나이차가 17살이다. 정유라가 승마를 하게 된 것도 장시호의 영향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시호는 아버지의 코치를 받고 있다. 재산과 관련해 최순실과 암투를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교에 초등생이?…대학들, 초중고생 대상 ‘IT·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최근 정보통신기술(IT)과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학교에서도 초·중·고교생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경희대학교도 지난달 27일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캠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가 주관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그룹인 플레이랩스와 KAIST 융합교육센터가 후원했다. 경희대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 동네 문제 해결하기’라는 미션 활동과 ‘다양한 직업 속 소프트웨어 이야기’ 멘토링이 진행됐다. ‘우리동네 문제 해결하기’에서는 학생들이 이웃들간 친해지기, 우리 동네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미션들에 대한 해결책을 소프트웨어로 직접 만들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토론했다. ‘다양한 직업 속 소프트웨어 이야기’는 수많은 직업 활동 속 소프트웨어의 역할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직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희대는 이번 주니어 코딩 캠프를 시작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조진성 경희대 교수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어른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경희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 사회 공헌 활동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니어 코딩 캠프 및 소프트웨어 교육 활동을 개최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고] 생명공학 덕후 모여라…서울대서 2박3일 캠프

    서울신문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13회 생명공학캠프를 개최합니다. 본 캠프는 서울대 교수가 강의하고, 서울대 대학원생이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들이 2박 3일 동안 청소년들과 멘토로 함께하며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특히 신문을 활용한 NIE 교육과 여러 체험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꾸몄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기간 8월 7~11일 2박 3일씩 2기(총 90명) 운영 ■장소 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 6월 1~20일 ■방법 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온라인 접수 ■문의 (02)2000-9755~8 ■발표 6월 30일 서울신문 홈페이지 공고 ■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세 가지 슬픔, 낭만시대의 레퀴엠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세 가지 슬픔, 낭만시대의 레퀴엠

    계절과 색깔을 매치시켜 설명하는 것은 언제나 참 어려운 일이다. 겨울은 흰색, 가을은 갈색 계열 등 누구나 예상하기 쉬운 비유와 달리 여름을 정의할 수 있는 색깔은 사뭇 다양할 듯하다. 내 취향과 주관으로 보아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색깔은 점점 짙어져 가는 녹색이다. 녹음이 짙어짐과 동시에 우리의 감성과 느낌도 점점 진해져 갈 것은 분명한 바 짙푸른 녹색의 계절에 마냥 즐거워질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전쟁의 아픔과 그 상처, 그리고 여러 가지 다이내믹한 사건들로 기억되는 대한민국의 6월은, 그래서 환호보다는 위안과 다독임이 필요한 소중한 시간이다.클래식 음악에서 ‘레퀴엠’은 직역하면 ‘진혼미사’ 등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느리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음악적 치료약의 역할도 한다. 특히 낭만시대의 대가들이 만든 레퀴엠들은 모차르트, 케루비니 등의 고전파 시대 미사 구성에 따른 곡들과 달리 자유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듣는 이들의 심리에 더 다양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와 닿는다. 요컨대 인간 감정에 충실한, 죽은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 모두를 위한 진혼곡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처음 언급할 낭만시대의 대표적 레퀴엠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이다. 1874년 완정된 이 곡은 초연 때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애국 시인이었던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맞아 연주돼 한때 ‘만초니 레퀴엠’으로 불렸다. 원래 1869년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서거 1주년으로 계획되었던 이 작품은 오페라적인 요소가 넘쳐난다. 솔리스트와 합창의 주고받는 대화식의 연출, 스피디한 극적 전환, 오페라 아리아의 구성을 닮은 솔로 파트 등이 그러하다. 키리에, 세쿠엔차, 오페르토리움, 상투스, 아뉴스 데이 등 전통적인 미사 구성과 라틴어 가사로 만들어졌으며, 가장 유명한 ‘디에스 이레’ (진노의 날)는 곡의 앞뒤에 등장해 신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1868년 요하네스 브람스가 발표한 작품번호 45의 레퀴엠은 독일어 가사로 노래한다는 면에서 특별하며, 다른 작곡가의 곡들과 구별되는 ‘독일 레퀴엠’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작품은 1856년 세상을 떠난 브람스의 멘토 슈만의 죽음과 1865년 쓸쓸하게 죽음을 맞은 어머니 두 사람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슈만 사후 그의 작품 계획에 들어 있던 ‘독일어 레퀴엠’을 브람스가 보고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고도 한다. 스스로 루터 교인이라고 밝힌 브람스가 채택한 가사는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에서 따온 것이며 마태복음, 시편, 야고보서 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모두 7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악장마다 서로 다른 악상과 관현악법, 합창과 솔리스트들의 입체적인 분배 등으로 자유로운 성격을 띠고 있어 교회에서 연주되기보다는 음악회장을 위한 ‘감상용’ 작품이라고 하겠다. 프랑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가 오랜 기간에 개작을 거듭해 1900년 초연한 레퀴엠은 작곡가의 표현에 따르면 ‘온전히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레퀴엠’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의 의도는 명확지 않으나, 1885년과 1887년 잇달아 세상을 떠난 부모와 저명한 건축가 요제프 르 수파셰의 죽음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앞의 두 작품보다 작은 규모이며 엄격한 라틴어 미사의 순서를 따르고 있는 작품이 약 15년간 수정과 축소, 확대를 거듭하며 바뀐 것은 무엇보다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포레의 생각 때문이었다. 애초 바이올린 등 화려한 느낌의 고음악기가 빠진 작은 관현악 편성과 오르간이 연주하길 원했던 포레의 구상은 나중에 대편성으로 바뀌긴 하나, 그의 머릿속에 울렸던 레퀴엠은 투명한 수채화적인 색채와 맑고 깨끗한 합창의 천국적 울림이었음이 분명하다. 언제 들어도 청명한 아름다움이 경건함과 치유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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