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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미국행 안철수 두고 “꽃가마 보내드리면 올 분이라 해”

    이혜훈, 미국행 안철수 두고 “꽃가마 보내드리면 올 분이라 해”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안철수 전 의원이 저서를 출간한 뒤 이달부터 연구차 미국행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다’라고 많이들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의 측근들이 그를 정확하게 알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안철수 대표가 정치를 시작했을 때 멘토로 언론을 장식했던 분들은 한결 같이 그렇게 말했다”면서 “‘안 대표는 어느 한쪽 진영에 섰을 때 다른 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는 절대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안 대표 스타일은 문제가 있을 때 거기에 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들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친 안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저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출간 소식을 트위터로 알리며 “10월 1일부터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자신의 정치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이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으로 지난달 30일 출범한 당내 유승민·안철수계 의원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핵심 멤버다.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을 공동으로 세운 유 의원은 지난 6일 “필요하다면 (안 전 대표를 만나러) 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주라도 갈 수 있다는 건 정치적인 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내 당권파 대 비당권파 대립에 대해 “보수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과 보수로 휩쓸려 가서는 본인이 살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부 지역 기반 정치인들의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는 호남 기반의 정치인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비선 실세 행보 정리 ‘현실감 만렙’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비선 실세 행보 정리 ‘현실감 만렙’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비선 실세 제니장 역을 리얼리티 넘치는 묘사로 완벽하게 소화, 시청자들로부터 ‘현실감 만렙’ 드라마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l 극본 허선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매회 긴장감 넘치는 반전 엔딩과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의 향연으로 ‘몰입감 최강 드라마’로 손꼽히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J부티크 대표이자 정·재계 비선 실세인 제니장으로 열연 중인 김선아의 현실감 넘치는 비선 실세 행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시크릿 부티크’ 제니장(김선아 분)의 행보를 통해 현실과 닮아 더 소름 끼치는 ‘비선 실세 행보 1, 2, 3’을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조사실’ FOOD- “여기 국밥 한 그릇” ‘시크릿 부티크’ 1회에서는 중앙지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제니장이 부장검사와 국밥을 두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이자, 한때 선거 광고에까지 등장할 정도로 국민대표 음식인 국밥은 단순한 음식이라기보단 ‘소통’의 메멘토 같은 역할을 해왔던 상황. 비선 실세 제니장은 비록 조사실에 갇힌 신세였지만 부장검사와 조사실에서 국밥과 소주를 함께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어디서나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비선 실세 제니장의 ‘인맥 보고’의 면모를 보여준 장면. 모든 것을 휘저으며 끝내버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은유적으로 표현, 호응을 얻었다. #‘세컨’ 네임 - ‘사모님들의 메시아’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은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을 원하지만, 사회적 지위 때문에 조용한 처리를 원했던 장교 부부 의뢰 건을 맡았다. 더욱이 약속을 어기고 다시 한 번 아내에게 손을 댄 장교 남편을 “의뢰인은 제가 선택합니다”라는 쿨내 나는 한 마디로 제압했던 것. 이 밖에도 재벌 사모님의 세 번째 결혼식 등 중요 행사에 드레스를 골라주고, 부장검사 사모님 등 정·재계 인사들의 중매와 재벌그룹 부부들의 은밀한 사생활 처리까지 도맡아 하며, 정재계 사모님들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다. 그로 인해 ‘집에 들어온 노루’라는 말로 김여옥(장미희 분)을 교란한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 분)에게 “지금 내가 이 자리서 전화 돌리면 그 싸모들 싹 다 돌아설 텐데?”라고 맞짱뜨는 호기를 부릴 수 있었던 터. 하지만 이런 전폭적인 신임으로 인해 제니장은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6회 극 후반에 나왔던 한 사모가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제니장을 불러주세요. 장대표가 살해하도록 교사했습니다”라는 전화 한 통을 하면서 제니장이 위기에 처하고 말았던 것. ‘사모님들의 메시아’로 불리는 제니장의 면면이 권력자들 뒤에서 조용히 그들을 움직이는 비선 실세의 포스를 고스란히 재현해내면서 소름 돋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 ‘코드’ is ‘F’ - 로비 IN 패션 & 비난의 의상 블레임룩 비선 실세 제니장은 J부티크를 통해 화려한 장신구와 옷을 팔며 부티크를 거점 삼아 정·재계 인맥들과의 교류는 물론 후원하는 행보를 거듭했고, 특히 이를 이용, 정관계 뒷 라인 로비까지 연결했다. 정,재계 사모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스타일을 이용해서 접근, 결국 비리의 온상이 되고 마는 ‘패션 정치학’을 담아냈던 것. 특히 조사실과 구치소에서 보여준 런웨이 급 제니장 패션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의 패션이 주목받는 ‘블레임 룩’을 떠올리게 만드는, 흥미로운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제작진 측은 “재벌과 비선 실세라는 소재를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현실에 가까운 묘사를 하는데 집중했다”라며 “김선아가 보여주는 비선 실세 제니장의 행보가 어디까지 닿게 될지, 점점 더 격랑 속으로 들어갈 ‘시크릿 부티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 ‘1~6부 모아보기’를 특별 편성, 한 번 본 사람도 다시 보고, 못 본 사람들은 새롭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시크릿 부티크’ 만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정주행의 기회를 선사한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7회는 오는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데일리펀딩, 핀테크 서포터스 ‘데일리 머니언즈’ 1기 발대식 개최

    데일리펀딩, 핀테크 서포터스 ‘데일리 머니언즈’ 1기 발대식 개최

    종합 P2P(개인간 거래)금융 플랫폼 데일리펀딩이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대학생 서포터스인 ‘데일리 머니언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데일리 머니언즈는 핀테크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직접 플랫폼을 체험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금융 지식을 쌓으며 미래의 핀테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데일리 머니언즈’ 1기에는 모집 기간 약 100명의 접수자가 몰려 약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10명의 대학생은 오는 12월 6일까지 매달 투자지원금을 받아 직접 P2P 투자를 해보는 등의 체험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SNS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 홍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종 수료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활동자 3인에게는 추가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발대식에는 IT,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과 금융·핀테크 교육을 진행했다. 서포터스로 선발된 대학생 진현성(23)씨는 “핀테크와 P2P금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했다”라며 “평소 궁금했던 현업의 이야기를 실무 멘토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장선규 데일리펀딩 마케팅 팀장은 “핀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나가야 할지 막막한 대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알찬 활동”이라며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쇼핑 경영진 “밀레니얼세대에 배우자”

    부서에 아이디어 제안… 상품도 개발 새 트렌드 공유… 변화 대처·혁신 모색 “밀레니얼 세대에게 배우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이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전수받는 ‘역멘토링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10년 후인 2030년 핵심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미래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번 실험에선 기존 기업 내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후배 사원들을 가르치는 ‘멘토링제도’를 벗어나 ‘밀레니얼’로 불리는 2030세대가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만 24세부터 39세 사이 12명의 임직원을 연구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3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2030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핫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하고, 현업 부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했다. 또 정기적으로 사내 게시판과 인스타그램에 ‘트렌드 게시글’을 공유해 경영진은 물론 사내 전 직원들에게 신선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관심 분야가 같은 임원 1명과 신입사원 3명을 3개월간 매칭해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나 송파구 송리단길 등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하는 동네의 맛집,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하고 이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했다. 임원과 신입사원이 함께 쇼핑하는 영상도 촬영해 ‘1일 인플루언서’를 경험하며 미래 디지털 전략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기획전략본부 리테일연구소 최가영 팀장은 “지난 6개월간의 활동으로 조직 내에서 밀레니얼은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역멘토링의 목표는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영진은 물론 사내 전체에 공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해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청년들의 멘토 서초… ‘외국계기업 취업스쿨’ 4명 중 1명 채용

    청년들의 멘토 서초… ‘외국계기업 취업스쿨’ 4명 중 1명 채용

    서울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청년 외국계 기업 취업스쿨’ 수료생 4명 중 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료생 60명 가운데 28%인 17명이 취업 소식을 전해왔다고 6일 밝혔다. 외국계 기업은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국내 기업과 채용 방식이 다르고 수시 채용 비중이 높아 취업 준비생들이 정보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해부터 외국계 기업 취업 전략을 알려주는 외국계 기업 취업스쿨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들의 ‘멘토’로 나섰다. 7일부터 개강하는 이번 취업스쿨은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채용 절차, 핵심 전략, 영문 이력서 작성법, 면접 합격사례와 대비 전략 등 차별화된 정보를 알려준다. 1대1 컨설팅도 도입했다.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11년 연속 1위로 꼽힌 구글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생생한 취업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다양한 청년 사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서초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도봉, 고려대 청소년 생명과학 체험 설명

    서울 도봉구는 지난달 28일 구청에서 지역 내 고등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고려대학교와 함께하는 청소년 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의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대학교 실험실에서 직접 체험하고, 전공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서 주최하고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에서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에 학교 추천을 통해 모집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성욱 교수와 이민우 연구교수 등이 지도교수로 참여한다. 사전설명회에서 김 교수는 진행할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생명과학 이론과 세포, DNA 구조와 유전형질 등에 대한 기초강의를 했다. 구 관계자는 “과학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과학분야 진로에 대한 멘토링도 받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령군, 서강대와 손잡고 ‘인재양성’ 박차 가한다

    고령군, 서강대와 손잡고 ‘인재양성’ 박차 가한다

    경북 고령군은 4일 서강대에서 곽용환 고령군수와 박종구 서강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과 서강대는 ▲방학 중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등 외국어 교육사업 ▲대학생 자원봉사 멘토링 등 사회봉사 활성화 사업 ▲영어교육센터 운영 ▲영어도서관 운영 ▲학습방법 설명회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총장은 “서강대는 최근 10여년간 서울 마포구에서 영어교육센터, 어린이 영어도서관, 방학중 원어민 영어 체험캠프 등의 운영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축척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명품 고령교육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고령지역 학생들도 서울지역 학생들과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돼 도농 교육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 군수)는 2006년부터 지역인재 육성 사업으로 하나로 공립학원인 ‘대가야교육원’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 교육원은 대도시 우수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학습과 경쟁시스템을 도입,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매년 유망기업 15~20곳 선발… 사업화부터 투자유치까지 원스톱 지원

    매년 유망기업 15~20곳 선발… 사업화부터 투자유치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 안양시에서 창작문화 공유플랫폼 기업을 운영하는 브이에스커뮤니티㈜는 지난 3월 경기도의 문을 두드렸다. 회사는 1·2차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경기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 참여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경기도 지원을 받아 국내 도서관이나 관공서 등에 빠르게 확산되는 문학자판기를 생산했다. 문학자판기는 자판기처럼 500자에서 2000자 내외 시, 소설, 수필 등 유명 문학작품 속 글이 무료로 인쇄돼 나오는 기계를 말한다. 회사는 또 경기도가 연결시켜준 엑셀러레이터의 도움으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 기회도 가졌다. 이환행 브이에스커뮤니티 대표는 3일 “기존의 문학자판기는 네트워크 연동이 안 되는 등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경기도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문학자판기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내 공유기업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공유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부터 투자유치까지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매년 15~20개 사를 선발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평가(프레젠테이션)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최대 2500만원까지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준다. 또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링 등 기업에 맞는 분야별 특성화 교육을 하고 민간 엑셀러레이터 등 전문가 멘토링 등을 연결해준다. 특히 참여기업이 직접 투자자 유치 과정 등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실제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데모데이도 진행한다. 우수 참여기업은 다음해에도 사업화 자금을 다시 한번 지원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올해 브이에스커뮤니티 등 15개 사를 선발했다. 함께 선발된 성남 소재 ㈜뉴올린로지스틱스는 물류배송 중개 플랫폼 ‘핸투핸’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서울과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6년에 선정된 성남 ‘다날쏘시오’는 경기도 대표 공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기도하고 일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기도하고 일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장미의 이름’ 영감 준 멜크 수도원·체코 해골 성당의 소리 없는 웅변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말하자면 문화 예술과 유서 깊은 관광 명소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두 나라는 종교 영역에서도 걸출한 흔적을 숱하게 품고 있다. 비록 종교개혁과 사회체제의 변화 속에 신앙은 옅어졌다지만 곳곳에 자리한 성당이며 수도원에 흐르는 종교의 숨결은 여전히 도도하다. ●역사와 규모가 압도하는 오스트리아 순례단이 폴란드에서 오스트리아로 옮겨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수도 빈에서 80㎞쯤 떨어진 북동쪽의 멜크 수도원. 바로크 양식의 웅대한 건물이 고색창연하다. 대중적으론 움베르토 에코가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을 쓸 때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감의 진원지인 도서관의 12개 방에는 신학, 법률, 의학, 철학 , 자연과학 분야의 장서 10만권이 들어 있다. 그 역사는 1089년 바벤베르크 왕가로 거슬러 오른다. 레오폴드 2세가 베네딕토회에 성을 기증해 설립됐고 1700년대 후반 극심한 천주교 탄압에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수도원 중 하나다. 당시 황제가 개혁 명분을 세워 수도원을 해체하는 혹독한 탄압에도 명맥을 유지했던 수도원은 지금 명문 사립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들어온 90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학비가 싼 편이어서 입학 경쟁이 여간 심한 게 아니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로 유명한 베네딕토 수도회의 전통은 여전하다. 33명의 수사신부가 신발 만들기와 밭 가꾸기 같은 일을 하면서 기도에 몰두한다. 멜크 수도원이 교육시설의 면모를 갖췄다면 수도 빈의 슈테판성당은 예배당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명소다. 매일 저녁 수십개 콘서트가 열린다는 도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도심에 다다르니 고딕 양식의 검은 빛 ‘하나님의 집’이 우뚝하다. 1160년 세워졌다니 무려 860년의 풍상을 겪은 셈이다. 교회의 첫 순교자인 성 스테파노를 주보성인으로 모신 성당의 높이만도 무려 27m에 이른다. 서쪽 정면의 양쪽에선 ‘이교도 탑’이라 불리는 13세기 로마네스크 교회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문의 재료로 쓴 돌들을 로마인의 저택에서 가져와 붙은 이름이다. 외관도 압도적이지만, 안으로 들면 23만개나 되는 도자 타일의 정교한 장식들에 탄성이 절로 터진다 주교좌성당인 슈테판성당이 속한 빈 대교구는 제2차세계대전 때 나치에 대항해 수난을 겪었다. 미사 도중 들이닥친 나치가 미사복 차림의 신부를 창문 밖으로 집어던져 죽게 했고 한 수녀는 교수형을 당했다. 빈 교구청은 그 나치시대의 저항운동을 모은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생과 사, 삶을 아우르는 체코 순례 막바지의 아쉬움 속에 버스로 4시간을 달려 닿은 곳은 체코 쿠트나호라의 세들레츠 해골 성당. 1142년 건립된 시토회 수도원 건물의 일부라는 성당 앞에 조성된 작은 묘지가 을씨년스럽다. 지하 납골당엔 사연 모를 해골과 인골이 가득하다. 14세기 전후 유럽 전역에 창궐한 흑사병과 거듭된 전쟁으로 이곳 세들레츠 묘지에는 시신 수만구가 매장됐다. 묘지를 축소하면서 수습된 유골들을 납골당에 안치했으며 1870년 이 유골들을 활용해 납골당 내부를 바로크식 뼈 장식으로 단장했다. 내부 장식에는 최소 수만명의 뼈가 사용됐다고 한다. 성당 한쪽에 마련된 안내서 속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의 문구가 또렷하다. ‘당신이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성당 속 해골들의 소리없는 웅변은 바로 ‘신 앞의 만인 평등’이 아닐까. “해골성당의 본 수도원은 담배 공장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체코 본사로 사용한다.” 동행 사제의 귀띔에서 유럽 천주교 퇴조를 실감한다. 씁쓸함을 달래며 도착한 프라하의 아기예수성당. 미사가 한창인 신도 틈을 헤집고 오른쪽 벽에 조성된 아기예수 조각상 앞에 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를 두고 예수님의 순수함을 대표한다고 칭송했다. 1556년 스페인 공작 가문의 마리아 만리케츠가 보헤미아 귀족과 결혼하며 아기예수상을 가져와 딸 폴리세나의 혼인 때 선물로 준 것으로 전해진다. 폴리세나가 아기예수상을 가르멜 수도원에 선물했으며 조각상을 향해 경배하는 신자들이 늘자 현재 위치에 놓이게 됐다. 프라하성과 신고딕 양식의 비투스 대성당, 순례의 종착점에 다다랐다. 현재 대통령 거처로 쓰이는 궁인 탓에 검색이 삼엄하다. 장사진을 친 순례객들에 떠밀려 성당 안엘 들어서니 다양한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현란하다. 슬라브 민족에게 복음을 전한 성인들의 선교 열정을 담은 명작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성당 밖에 나서니 저 아래 그 유명한 카렐의 다리에 인파가 몰려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글 사진 멜크·빈(오스트리아) 쿠트나호라·프라하(체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상을 읽는 힘이 되어주는 ‘친절한 경제 멘토링’

    세상을 읽는 힘이 되어주는 ‘친절한 경제 멘토링’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토리텔러 지음/미래의창/276쪽/1만 4300원 흔히 경제 공부의 첫걸음으로 기사 읽기를 추천한다. 뉴스나 기사를 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경제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뉴스와 기사에 일상적으로 등장하는 경제 개념들을 단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책 ‘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은 경제 기사 읽기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경제 입문서다. 20년 가까이 뉴스 콘텐츠 기획자로 일하며 브런치에서 경제 멘토로도 활동 중인 저자가 핵심만 골라 친근한 비유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GDP를 밥그릇에, 금리를 신호등에, 경상수지를 성적표에, 주식시장을 게임 속 던전에 빗댄 찰떡같은 설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경제와 가까워진다. 개념의 이해에서 그치지 않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기사 헤드라인도 풍부하게 실었다. 이 책은 상황별, 경제주체별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때로는 임금을 받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때로는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때로는 시장의 균형을 도모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우며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골학교부터 작은 도서관까지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

    산골학교부터 작은 도서관까지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전자가 산골학교,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 올해 지난 4월부터 응모한 400여개 기관 중 3차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힌 기관들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발한다. 16곳 중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초’는 전교생이 20명인 작은 학교다. 금서초 학생과 교사들은 스마트스쿨 선정을 통해 폐교 위기에서 학교를 지키고, 이 학교에서 졸업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는 탈북 과정에서의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우리들학교는 학업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스쿨을 신청해 선정됐다. 강원 영월군 폐광 지역에 위치한 ‘별마로 작은 도서관’에서는 주변 초·중·고교 4곳의 학생이 스마트스쿨을 활용하게 됐다. 박진홍 별마로 작은 도서관장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과 함께 스마트스쿨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스쿨을 통해 삼성전자는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과 태블릿,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스마트스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전국 83개 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양천구, 청년창업 거점 ‘양천구 청년창업센터’ 개관

    서울 양천구는 지난 24일 신정동에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인 ‘양천구 청년창업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양천구 청년창업센터는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365㎡)과 양천청년창업허브(600㎡)로 구성됐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에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와 청년들을 위해 창업 기초교육, 컨설팅 연계, 커뮤니티 공간 등 창업 관련 종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양천청년창업허브는 창업육성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며, 창업에 대한 열정을 지닌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 지원, 멘토링, 자원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돕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청년창업센터는 청년들 꿈을 실현시키는 양천구 대표 창업 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양천구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역량을 키워 우수한 청년창업가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씨줄날줄] ‘Kkondae’(꼰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Kkondae’(꼰대)/박록삼 논설위원

    #요즘 후배들은 도통 일에 열정이 없다. 오전 9시 되기 전에 출근하면 벌 받는 법이라도 있다 생각하는지 출근은 매일 정시다. 칼퇴근은 기본이다. 우리 때는 낮에 뛰어다니다가 밤 새워 보고서 만들고 사무실 한 구석에 쓰러져 자는 것을 당연시 여겼는데 말이다. 괘씸해도 꾹 참는다. #세상을 먼저 산 이로서 얻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멘토처럼 다가가 전하고 싶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후배들이 뭔가 불편해한다. 내 착각이겠지. 비록 그들보다 나이는 많아도 마음은 여전히 20대이고, 입사 당시 기억과 경험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말이다. ‘꼰대’의 전형적 모습들이다. 1960년대 소설 ‘서울은 만원이다’에서 언급된 ‘꼰대’는 그저 추레한 중년의 남자를 가리켰다. 실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봐도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라고 규정됐다. 한때 학교 선생님을 ‘꼰대’라고도 불렀다. 어원을 따지면 일제시대 백작(comte)이 스스로 일컬어 ‘콩테’라고 하던 것이 ‘꼰데’가 되었다가 ‘꼰대’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어떻게 쓰였든 ‘꼰대’는 경멸의 언어다. 가부장적인 부모, 위계를 앞세우는 직장 상사, 시집살이의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 등은 ‘꼰대 1순위’들이다. 자신이 경험으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항상 옳다고 믿으며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이다. 꼰대와의 관계에는 존중이 없다. 합리적인 대화가 없음 또한 물론이다. 시인 김수영(1921~1968)은 평론집 ‘히프레스 문학론’(1964)에서 ‘민주주의 사회는 말대답을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리가 있는 사회’라고 규정했다. 김수영에 따르면 꼰대가 있는 사회는 철저히 비민주적인 사회인 셈이다. 지난 24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페이스북에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dae)를 올렸다. 이상하고 낯선 이 단어의 뜻을 ‘자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어른(남들은 다 틀림)’으로 풀이하며 ‘이런 사람 알고 있나요?’라고 물음을 던지자 댓글 720개, 공유 1400회 등 영국인을 중심으로 한 세계인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영국 등에서도 시어머니, 남편, 할아버지, 엄마 등이 호출됐다. 지역도 문화도 다르지만 서양에서도 권위, 위계, 나이 등에 의한 관계의 왜곡이 벌어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동서를 막론하고 꼰대는 살아 있었다. 댓글 중 하나가 백미였다. ‘라떼 이스 어 호스’(Latte is a horse~). 한국인이 달았음이 분명한 댓글이다. 외국인은 의아해했을 것이다.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꼰대의 전형적 말투의 영어 발음을 이두식으로 차음해 표현했다. 썩 달갑지만은 않지만 ‘재벌’, ‘갑질’ 등에 이어 또 다른 한국어의 글로벌화가 될지 모르겠다. youngtan@seoul.co.kr
  •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인생역전 D-Day “첫방부터 위기”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인생역전 D-Day “첫방부터 위기”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가 인생 역전의 디데이(D-day)를 맞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가 오늘(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회사의 위기를 직감한 ‘미쓰리’ 이선심(이혜리 분)과 청일전자 직원들의 아슬아슬하고 ‘술푼’ 비상 대책 현장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들을 바라보는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의 황당한 얼굴도 포착돼 궁금증을 더한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등극한 이선심(이혜리 분)과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상사 유진욱(김상경 분) 부장, 그리고 오합지졸 직원들이 뭉쳐 회사를 살리기 위한 극한의 심폐 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조금 특별한 성장기이자, ‘웃픈’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세상 특별한 ‘멘토-멘티’ 케미를 예고한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해 현실 연기의 달인들이 청일전자 패밀리로 가세해 빈틈없는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늦은 밤 퇴근도 잊고 구내식당에 모여든 청일전자 직원들의 비상 대책 회의 현장이 담겨 있다. 착잡한 마음을 달래려고 펼친 술자리에서 장난처럼 시작된 ‘술병 룰렛’ 게임에 회사와 자신의 미래를 건 이들의 아슬아슬한 ‘한판’이 시작된다. 회사의 운명이 곧 자신의 운명일 수밖에 없는 청일전자 직원들. 회사의 ‘폭망’ 위기를 감지한 이들에게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진다. 언제나 굳세고 씩씩했던 무한 긍정 이선심의 처지도 마찬가지. 한 줄기의 희망도 놓치지 않으려는 처량한 눈빛에 짠내가 폭발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 자신을 가리키는 술병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이선심과 이 모든 순간을 지켜보는 유부장의 어이 상실한 눈빛이 흥미진진하다. 과연 술병이 가리키는 이선심의 운명은 무엇인지, 오합지졸 청일전자 패밀리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오늘(25일) 밤, 청일전자의 폭망 위기와 함께 이선심의 ‘웃픈’ 인생 역전이 시작된다. 이선심의 ‘단짠’ 성장기와 청일전자 패밀리의 ‘웃픈’ 생존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니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선 굵은 장르물을 통해 통쾌한 웃음을 녹여낸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정화 작가가 집필을 맡아 공감력을 높인다. 오늘(25일)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무장해제시키는 함박웃음’ 메간 왕자비

    [포토] ‘무장해제시키는 함박웃음’ 메간 왕자비

    영국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 왕자비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몬와비시 해변에서 NGO ‘Waves for Change’을 방문하는 동안 그룹 활동으로 서핑 강사 멘토들과 함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위안부 할머니 이름 붙인 커피 ‘김군자 블렌드’ 나눔을 나누다

    위안부 할머니 이름 붙인 커피 ‘김군자 블렌드’ 나눔을 나누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시설 아동 자립 지원 “내가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갚을 것”“김군자 할머니가 베푼 나눔을 통해 저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23일 만난 ‘고(故) 김군자 (위안부) 할머니기금’ 장학생 김준형(25)씨는 아동복지시설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김군자 블렌드’라는 커피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다. 김씨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호가 종료된다”며 “저도 2014년 보육시설을 떠났는데 김군자 장학생으로 선정돼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할머니를 두 번 정도 만났는데 제 꿈에 대해 물어보셨다”며 “준비 없이 사회의 출발선에 섰던 당시에 할머니의 관심 자체가 큰 의지가 됐고, 나눔의 가치에도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받은 장학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 할머니가 2000년과 2006년 각각 5000만원씩 전 재산인 1억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조성된 것이다. 김 할머니는 생전 보호 종료 아동들의 교육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또 김 할머니는 2007년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미국 하원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증언하는 용기를 보여 줬으며, 2017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의 뜻을 잇는 김씨의 크라우드펀딩은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8월 14일 시작해 이날까지 목표 금액(4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900만원 이상이 모였다. 오는 29일 마감한 뒤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의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기부해 보호 종료 아동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씨는 “김 할머니가 생전에 꽃을 정말 좋아했는데, 할머니의 온정을 닮은 향기가 배어 있는 원두를 만들어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원두는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데 김 할머니가 제게 그랬듯, 저도 후배들에게 그늘이 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식음료업계에서 일하며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보호 종료 아동 멘토 자격으로 김정숙 여사가 마련한 청와대 만찬에 다녀왔는데, 당시 우리 발언들이 올해 보호 종료 아동 자립수당 시범사업 도입에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당장 성과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후배들의 사회 정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인생 선배들이 말하는 ‘나잇값’ 잘하는 방법은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인생 선배들이 말하는 ‘나잇값’ 잘하는 방법은

    팍팍한 세상입니다. 아픈 청춘이 많습니다. 청춘들이 기꺼이 지갑을 꺼내 책을 삽니다.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일 겁니다. 인생 멘토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아픈 청춘을 위로하겠다며 감성 가득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가 판치는 이유입니다.최근 두 권의 신간이 눈에 띕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100세 철학자의 철학, 사랑 이야기’(열림원)와 김욱 번역가의 ‘취미로 직업을 삼다’(책읽는 고양이)입니다. 저자 나이부터 압도적입니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식 나이 계산법으로 100세입니다. 지난달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아주 인상적이었죠. 김 명예교수는 책에서 사랑, 우정, 진리 등을 설명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철학자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 냅니다. 사랑이나 우정 같은 눈에 잡히지 않는 개념도 쉽게 풀었습니다. 100세 철학자가 들려주는 인생의 진리가 손에 잡히는 듯합니다. 김 번역가는 85세입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책은 김 번역가가 신문사에서 은퇴한 뒤 보증을 잘못 선 탓에 재산을 모두 날리고 무일푼이 된 이후 이야기를 주로 다룹니다. 묘막에 얹혀살며 남의 집 무덤 관리를 했다는 이야기며, 나이가 들면서 굳어 버린 육체 피로에 관해 하소연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한때는 죽을 생각마저 하며 인생의 절벽에 다가갔지만, 의지를 되살려 도전했고, 여전히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일흔이 넘은 뒤 번역가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지금까지 무려 200여권을 번역했습니다. 지금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8시간을 일하고, 앞으로 10년 더 일할 계획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노익장을 자랑하는 이들의 에세이를 읽다 보니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그런 에세이 책들이 점령한 서점에서 진짜 인생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gjkim@seoul.co.kr
  • 대구문화재단,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 모집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은 ‘인생삼모작-인생나눔학교’의 참여자를 10월 7일까지 모집 한다. 영남권에 거주하는 50세(1970년생)부터 신청이 가능한 이 사업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내마음은 콩밭과 함께 운영한다. 은퇴세대 뿐 아니라 신노년 세대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진입을 위해 마련했으며 ‘나의 인생 삼모작, 새로 심어 ‘봄’- 오춘기’라는 주제의 인생나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모두 10회차로 운영된다. 예비 멘토 양성과정을 겸하는 이번 인생나눔학교는 신 노년(50세이상)의 개인 삶의 기억, 생애기술, 관심사 등을 탐색하여 인문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었다. 다섯 단계의 ‘봄’이라는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 및 다양한 공간에서 ‘동네 지식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우리 인생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작해 ‘봄’, ▲숲에서 자연 생태계를 통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돌아 ‘봄’, ▲살아온 발자취를 통해 나만의 인생 그래프를 만들어 보는 꺼내어 ‘봄’, ▲다양한 세대들의 문화를 나누어 보는 나누어 ‘봄’, ▲내가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의 멘토가 될지 정리하는 정리해 ‘봄’으로 다양한 활동 및 경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기간은 10월 7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링크(http://bit.ly/인생삼모작_)를 통해서 바로 신청하는 방법 또는 붙임파일의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메일로 제출(kkongbat@naver.com)하는 방법이 있다. 별도의 면접과정은 없으나,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40명정도가 인생나눔학교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확정은 개별통보 예정이므로 최종 접수를 하기 전 기재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구문화재단 또는 내마음은콩밭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을 검색 후 1:1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주어 인생 3막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삶의 경험을 나누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자신의 역할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대한민국 소득 수준은 올라갔지만 아직도 ‘아이 키우기 힘든 대한민국’이라고 엄마들이 하소연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우리동네키움센터 광진1호점’.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의무교육과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은 제대로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돌봄 공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아이를 키웠던 저로서는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아이가 열나면 친정엄마를 고생시키고 가족들끼리 해결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이 열린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방과후와 방학 등 초등학생의 공백 시간을 메워 주는 돌봄공간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돌봄이 제공되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들을 위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한다”면서 “광진구에서는 2022년까지 15개 시설을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교사가 가르치고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해결하는 아이주도형 콘텐츠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이용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다. 정기적인 돌봄인 상시돌봄과 휴교나 이용자의 긴급한 사유로 인한 일시돌봄 서비스로 나눠 운영된다. 상시돌봄의 경우 간식비를 포함해 월 7만원이고 일시돌봄은 일일 5000원으로 간식비는 별도다.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해 ▲숙제지도 ▲독서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 학습지원과 ▲과학탐구활동 ▲요리교실 ▲체육활동 등 특별활동을 함께 한다. 구는 올 연말에 자양2동 인근에 광진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요즘 자주 회자된다”면서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 방과후에 갈 데가 없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트럼프, 코키 로버츠 별세 소식에 “날 좋게 다룬 적이 없었다”

    트럼프, 코키 로버츠 별세 소식에 “날 좋게 다룬 적이 없었다”

    “그녀를 만난 적이 없다. 그녀는 날 좋게 다룬 적도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지상파 ABC·CBS 방송과 공영 라디오 NPR 등에서 앵커우먼·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한 여성 원로 언론인 코키 로버츠가 17일(이하 현지시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뱉은 한마디다. 로버츠의 가족은 그녀가 유방암 합병증으로 투병해오다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를 떠나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하지만 유족에게 잘 지내라고 기원하고 싶다. 그녀는 프로였고 난 프로를 존중한다. 여러분도 많이 존경한다. 그녀는 진짜 프로다. 날 잘 다룬 적은 없지만 난 분명히 그녀를 프로로 존중한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신을 잘못 다룬 이벤트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야후! 뉴스는 2015년 11월 로버츠가 대통령 선거를 예측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언급하면서 로버츠의 이름을 ‘쿠키’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켈리앤느 콘웨이 백악관 고문도 트위터에 “친절했다. 그녀는 동의할 수 없는 일에도 동의하는 척했다. 잘 듣고 조언을 건네고, 참을성과 잠깐 멈출 줄 아는 지혜를 보였고 열심히 일했으며 믿음과 가족을 앞세웠다. 신의 은총 있길, 영면하라”고 애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미셸과 난 별세 소식을 듣고 슬펐다”며 “면도날처럼 날카로웠다. 기자란 직업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때 젊은 여성의 롤모델이었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과 세계에 맞서 40여년을 늘 변함 없었으며 유권자들에게 우리 시대의 이슈를 알렸으며 모든 단계의 젊은 언론인에게 멘토 역할을 다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인도 공동 성명을 통해 “이제 더 이상 코키 로버츠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슬프다. 고인은 재능있고 터프하며 공정한 기자로 수십년 동안 보도를 해왔다. 그녀의 열정을 존중하고 유머를 감사해 했다. 그녀는 친구가 됐다. 우리는 (아들) 스티브와 자녀들, 손주들이 찢어지는 심경일 것을 알며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코키 로버츠를 무척 좋아했고 존경했다. 그녀는 사람들과 정치를 잘 이해했다. 거의 반세기 가까이 미국 저널리즘에 하나의 기관처럼 자리잡았다. 터프하지만 공정했고, 통찰력이 있었으며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로 일관했다. 그녀가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1960년대 WNEW, KNBC 등 지역 방송국을 거쳐 40여년 전 ABC 방송에서 ‘데이비드 브랭클리의 디스 위크’에 비평가 패널로 참여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임스 골드스턴 ABC 뉴스 회장은 “로버츠의 관대함과 사려 깊은 행동, 날카로운 통찰력을 무척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NPR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었다. NPR은 애도 성명에서 “코키 로버츠는 NPR 탄생의 산파였다. 그녀는 우리 시청자들의 뉴스 읽기를 이끌어왔다”고 추모했다. 로버츠는 의회 담당 특파원으로도 많은 기사를 썼다. 또 뉴욕타임스에서 발행한 여러 베스트셀러의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고 세 차례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저서로는 ‘캐피털 데임즈: 내전과 워싱턴의 여성들’ 등이 있다. 고인은 남편과 현직 기자인 아들 스티븐과 두 명의 다른 자녀, 여섯 명의 손주를 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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