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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없고 못생기고 뚱뚱해”...10대 멘티에 막말한 대학생 벌금 500만원

    “돈 없고 못생기고 뚱뚱해”...10대 멘티에 막말한 대학생 벌금 500만원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멘토링 수업을 맡았던 10대 청소년에게 막말을 한 혐의(아동학대)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A(2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7월 ‘저소득층 자녀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통해 B(13)양에게 멘토링 수업을 하다 같은 해 9월 B양 어머니와 다툰 뒤 멘토링 수업을 그만두었다. A씨는 수업을 그만 둔 뒤 지난해 10월 B양에게 ‘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공부도 못해 돈도 없어 얼굴도 못생기고 뚱뚱해’, ‘야 거지 넌 공부도 못하고 뭐가 될 거냐. 갈 대학도 없을 듯 돈 없어서’ 등 모욕적인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면서 “피고인이 환청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고인의 이 증상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독수리 착륙하다’ 쓴 작가 헨리 패터슨 92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독수리 착륙하다’ 쓴 작가 헨리 패터슨 92세에

    추억의 전쟁 영화 가운데 마이클 케인과 도널드 서덜랜드, 로버트 듀발 등이 출연한 ‘독수리 착륙하다’(The Eagle Has Landed)가 있다. 존 스터지스 감독이 연출해 1976년 개봉했는데 나치 독일이 윈스턴 처칠 당시 영국 총리를 납치해 암살하려 했던 작전을 다뤘다. 두 시간이 넘는데 박진감 넘쳐 시간 가는줄 몰랐다는 평이 많았다.  잭 히긴스란 필명으로 출판한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것인데 영국 작가 헨리 패터슨이었다. 그가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출판사 하퍼콜린스 성명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저지 자택에서 가족들이 임종한 가운데 영면했다고 했다.  그는 원래 교사 일을 하면서 짬짬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1959년 첫 작품 ‘Sad Wind From The Sea’를 집필하면서 선금으로 75파운드를 받았다. 이렇게 해서 2017년 마지막 책 ‘The Midnight Bell’을 출간해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는데 평생 85권을 써냈다. 하퍼콜린스는 당시 그의 마지막 작품을 내놓으며 “레전드”라고만 표현했다.  ‘독수리 착륙하다’ 소설은 5000만부 이상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폴란드가 나치와 스탈린 군대의 침공으로 분단된 이후 폴란드 공군이 영국에서 창설됐는데 나치 암살단이 이들의 일부로 위장해 영국으로 잠입한다는 내용이다.    고인은 뉴캐슬어폰타인에서 태어났는데 벨파스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작가 경력에 2억 5000만부 이상을 판매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Comes the Dark Stranger’, ‘Hell is Too Crowded’, ‘To Catch a King’이 있다.  하퍼콜린스의 찰리 레드마인 최고경영자(CEO)는 고인을 “고전 스릴러 작가, 본능적이며 거칠고 가차 없는” 작가였다며 그의 소설들은 “절대로 내려놓지 못하는(unputdownable) 작품들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돌아봤다. 패터슨의 에이전트 조너선 로이드는 고인을 애도하며 “‘독수리 착륙하다’ 영화 각본을 받았을 때 내가 콜린스 출판사에 있었던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면서 “우리가 곧장 클래식으로 남을 만한 작품을 출판한다는 사실을 아주 예외적으로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첫 결혼에서 낳은 네 자녀 사라, 루스, 션, 한나 등과 부인 드니스를 남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푸틴이 용납한 극우 정치인이자 ‘광대’ 지리놉스키

    러시아의 극우 민족주의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가 코로나19와 투병 끝에 6일(현지시간) 75세로 눈을 감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은 이날 하원 전체 회의 도중 “힘겹고 오랜 투병 끝에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가 숨졌다”고 전했다. 지리놉스키는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폐의 70% 정도가 손상되면서 인위적 혼수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여덟 차례나 백신 접종을 했다고 자랑해 온 그는 몇 주 전 폐렴으로 입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하원에 조전을 보내 “지리놉스키는 러시아의 가장 오래된 정당(자유민주당) 가운데 하나를 창설하고 끊임없이 이끌면서 러시아 의회주의 정착과 발전에 많은 일을 했고, 항상 열띤 토론에서 애국적 태도와 러시아의 이익을 견지했다”고 애도를 표했다. 소련 붕괴 직전인 1989년에 창당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을 이끌며 대선에만 여섯 차례 출마한 지리놉스키 당수는 과격하고 거친 발언과 기행을 일삼는 ‘괴짜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1990년대부터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이자 하원의원으로 활동해 오는 동안 의회 회의나 공개 토론회 등에서 반대 진영 인사나 정치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벌여 수시로 구설에 올랐다. 국제 사회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사건은 TV 토론 도중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2015년 2월에 암살)의 얼굴에 주스를 끼얹은 일이었다. 그는 자유민주당이 1993년 총선에서 23%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하면서 한때 강력한 대권 주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른 과격 발언과 기행으로 낙인 찍히면서 인기를 잃었다. 그는 지난 2013년 이슬람권인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높은 출산율을 비판하며 세계적 평균보다 훨씬 많은 10~15명의 자녀를 낳는 캅카스 주민들의 출산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듬해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행보에 개입하는 데 반대하는 자국 시위대를 ‘비애국자이자 정신이상자들’이라고 몰아세웠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들과 미사일을 받아들인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를 융단 폭격해 지구 상에서 쓸어버려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과격한 주장은 이후로도 계속되며 보수 민족주의 성향 유권자들의 인기를 누렸으나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늘 한창 때라며 자신을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깊이 이해하며 많은 것을 예견하는 사람”이라고 떠벌였다. 영국 BBC는 광대 같은 그의 극우 민족주의 사상이 러시아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기도 했지만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초반 그는 “러시아 병사들이 인도양의 따듯한 바닷물에 군화를 닦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날짜까지 꼽았는데 이틀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당시 그의 말이다. “2월 22일 오전 4시 (우리의 새로운 정책을) 여러분은 실감하게 될 것이다. 난 2022년이 평화롭길 바란다. 하지만 난 진실을 사랑한다. 난 70년 동안 진실을 얘기해 왔다.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다시 위대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2월 24일이었다. 지리놉스키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건 우리 영토다. 우리 국민들이다. 우리 나라의 일부다.”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행보를 보면 머릿속에 비슷한 생각이 자리하지 않을까 싶다. 정치 경력 내내 다른 나라들을 위협했다. 발트해 국가부터 독일, 일본, 중동 국가 등 다채로웠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소련 정부가 공인한 유대인 문화조직을 운영했다. 정치펑론가 콘스탄틴 에거트는 고인을 “크렘린의 ‘포켓 민족주의자’(푼돈 꺼내 쓰듯 편리하게 이용해 먹는다는 뜻인 듯)이자 스캔들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그는 1993년 지리놉스키의 성공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초래한 ‘야만적 개화주의’의 전조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털어놓았다.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고작 5.6% 득표에 그쳤다.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인기에 밀려서였다. 2018년 한 존경 받은 러시아 언론인이 12년 전에 고인으로부터 그루핑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지리놉스키의 아들이 나서 중상이라고 반박했다.
  •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용의자 형제 체포… 살인 혐의 미적용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용의자 형제 체포… 살인 혐의 미적용

    미국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형제가 5일(현지시간) 검거됐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새크라멘토 현지 경찰은 총격 사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스마일리 마틴(27)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마일리 마틴은 지난 3일 심각한 총상을 입은 상태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그를 ‘관심 인물’로 보고 병원에서 줄곧 감시해왔다. 그는 총기 소유가 금지됐음에도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기관총을 소유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스마일리 마틴의 동생 단드레 마틴(26)을 체포해 폭행 및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경찰은 마틴 형제 모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도 아직 뚜렷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2시쯤 새크라멘토 도심 유흥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3명 등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100발이 넘는 탄피를 발견했고, 건물 3동과 차량 3대가 총알에 맞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캐서린 레스터 새크라멘토 경찰서장은 앞서 총격범이 여러 명이었으며 총격 사건 전 대규모 싸움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 정세균 전 총리, 허석 순천시장 후원회장 맡아

    정세균 전 총리, 허석 순천시장 후원회장 맡아

    정세균 전 총리가 순천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허석 순천시장의 후원회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허 시장이 2016년 전남스토리랩 공모전에 당선된 ‘이순신의 멘토 정걸 장군’을 출간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압해 정씨인 정 전 총리가 종친회에서 마련한 정걸 장군 재조명 행사에서 허 시장이 쓴 책의 출간을 알리면서 깊은 관계가 이어졌다. 정걸 장군은 이순신과 권율을 도와 왜군을 물리친 최고의 전술 전략가다. 허 시장은 “맏형 같은 포근함으로 돌봐주셔서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감사를 표했다. 허 시장은 “이번에도 전화로 안부를 여쭈면서 후원회장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며 “지난 1일 후보등록 후 곧바로 올라가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고 수락 후일담을 전했다. 허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4일 후보자 후원회를 등록하고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선거대책본부는 지난 3일 발기인 총회를 갖고, 4일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후원회를 등록했다. 후원회장은 정 전 총리가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이날 총회에서 선출됐다. 후원회 정관을 비롯 대표자와 임원 취임 동의 등을 의결했다. 회계책임자와 임원으로 11명이 선임됐다. 후원회 모금 한도는 시장 선거비 보존액 1억 8000만원 중 50%에 해당하는 9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한도액은 연 500만원 이하다.
  • 美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6명 사망… 댈러스서도 1명 숨져

    美 새크라멘토 총기 난사 6명 사망… 댈러스서도 1명 숨져

    지난 주말 사이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주도 새크라멘토 유흥가에서 총격이 벌어져 6명이 사망했고, 텍사스주 댈러스 야외 콘서트장에서도 1명이 숨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도심 유흥가에서 총격이 벌어진 시각은 오전 2시쯤이었다.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총성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이미 숨져있었다. 사망자 외에 12명이 총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현장은 주의회 의사당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으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술집과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한 이 지역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건 현장에선 총기 1정이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최소 2명의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격에 앞서 말싸움이 벌어진 현장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하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13분쯤 댈러스 야외 콘서트장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26세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청소년 3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 용의자가 공중에 총을 쐈고, 다른 용의자는 콘서트에 온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콘서트장에서 싸움이 벌어진 뒤 총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 춘천 바이오기업들 매출액 1조 돌파

    강원 춘천 바이오산업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춘천지역 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총 1조 4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8085억원) 대비 29%(2365억원)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춘천 바이오산업의 태동기인 2003년 365억원보다는 28배가량 늘었다. 기업수는 28곳에서 63곳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고용 인원도 303명에서 2982명으로 급증했다. 앞으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상장사인 바디텍메드, 유바이오로직스, 휴젤, 메디안디노스틱과 함께 신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오산업의 외연을 더 넓힐 계획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사장인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바이오 중심도시”라며 “바이오산업이 강원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날 춘천 세종호텔에서 ‘지속성장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 서울과기대, 볼드벤처스와 스타트업 육성 위한 업무 협약

    서울과기대, 볼드벤처스와 스타트업 육성 위한 업무 협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및 기술지주는 지난 28일 서울 노원 교내 상상관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볼드벤처스와 ‘스타트업 창업 지원 및 투자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과기대를 기반으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육성하며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초기 육성)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다양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개 건물, 총 33개의 보육실로 구성된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약 2700㎡에 이르는 메이커스페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볼드벤처스는 엑셀러레이팅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으로 실무 위주의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날 김종선 창업지원단장 겸 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기대 유망 스타트업에 밀착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서울과기대 기반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좋은 기업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모레퍼시픽, 공모전·멘토링으로 소셜벤처에 발판

    아모레퍼시픽, 공모전·멘토링으로 소셜벤처에 발판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1일까지 환경 분야의 소셜벤처를 발굴해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기회를 돕는 ‘어 모어 뷰티풀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이어지게끔 하는 개념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소셜벤처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과 함께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의 밀착 멘토링을 받는다. 스타트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혼합금융과 자본조달 등 전문가 강의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등과 함께하는 협업 기회는 물론 프로그램 막바지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임팩트 투자(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키는 기업·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내부의 혁신을 추동하고 소셜벤처는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 사이트와 MYSC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성장 시동… 266곳 스타트업 발굴 ON

    현대자동차그룹, 청년 성장 시동… 266곳 스타트업 발굴 ON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현대차그룹과 재단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투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트랙 ▲연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 트랙에는 2000만~4000만원, B 트랙에는 4000만~1억원, C 트랙에는 5000만~2억원이 지원된다. C 트랙에 선발된 팀에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 후속 평가를 실시해 추가 인센티브 5000만원도 지급한다.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심리적 원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오피스아워’(주제별 멘토링), ‘H:컨설팅’(맞춤성장 컨설팅), ‘H:익스퍼트’(법률, 세무 등 자문),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전문 강좌)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경영 컨설팅, 현황 진단 및 코칭 등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C’와 아이 돌봄, 점심 구독,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복지 강화 프로그램인 ‘H 리부트-W’를 신규 운영해 기존 선발팀에 대한 지원을 더욱 넓혀 나간다. A 또는 B 트랙 지원자는 다음달 14일까지, C 트랙 지원자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내면 된다. 현대차그룹이 2012년부터 지금껏 지원한 창업 팀은 총 266곳이며, 현재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4588개에 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청년 기업가의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립 준비 때 스스로 진로 설계하도록 도와야”

    “자립 준비 때 스스로 진로 설계하도록 도와야”

    “제가 겪은 시행착오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자립 6년차’ 보호종료아동 박강빈(24)씨는 “보육원 퇴소 전엔 충분한 교육이, 자립 후엔 옆에서 도와줄 ‘선배 어른’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네 살 때부터 인천의 한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던 지난 2016년 퇴소했다. 한때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던 박씨는 현재 평범한 대학생 겸 한 기업의 청년 인턴이자, 여전히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이다. 박씨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재단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맞춤형 자립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립을 앞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다 보면 보육원이 외진 곳에 자리하고 환경이 열악할수록 자립 준비도나 교육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지역·연령별로 보다 양질의 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히 경제·금융 관련 교육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립 후 처음엔 경제관념이 1도(하나도) 없어서 매일 택시를 타고 배달 음식만 먹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돈도 써 본 사람이 잘 쓴다’는 말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 한 달 용돈이 2만 5000원이었다가 졸업 후 첫 월급으로 250여만원을 받았지만 씀씀이가 크다 보니 어느새 통장 잔고가 바닥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보육원에서 받았던 자립표준화 교육엔 ‘구닥다리 내용’들이 많았다”며 “인터넷·폰뱅킹 시대에 은행 창구에서 통장 개설 방법을 배운 격”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름다운재단 캠페인을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이 자립 후 겪는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하고 있다. 박씨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대책이 많이 개선됐지만 관련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립을 준비하는 단계에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방황을 거듭하던 박씨의 경우 진로 선생님이 선물해 준 책 한 권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박씨는 “미용실 청소부가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고 허비한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엔 무작정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물류 특성화고에 진학해 주니어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다녔던 보육원에서 대학에 간 선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공장에 취업을 했다”며 “나중에서야 등록금을 다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3학년에 재직 중인 박씨는 “금융권에 취직하고 싶지만 당장은 보육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단독] “경제관념 없어 매일 택시… 세상 사는 방법을 몰랐어요”[남겨진 아이들, 그 후]

    [단독] “경제관념 없어 매일 택시… 세상 사는 방법을 몰랐어요”[남겨진 아이들, 그 후]

    “제가 겪은 시행착오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자립 6년차’ 보호종료아동 박강빈(24)씨는 “보육원 퇴소 전엔 충분한 교육이, 자립 후엔 옆에서 도와줄 ‘선배 어른’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네 살 때부터 인천의 한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던 지난 2016년 퇴소했다. 한때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던 박씨는 현재 평범한 대학생 겸 한 기업의 청년 인턴이자, 여전히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이다. 박씨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재단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맞춤형 자립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립을 앞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다 보면 보육원이 외진 곳에 자리하고 환경이 열악할수록 자립 준비도나 교육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지역·연령별로 보다 양질의 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히 경제·금융 관련 교육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립 후 처음엔 경제관념이 1도(하나도) 없어서 매일 택시를 타고 배달 음식만 먹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돈도 써 본 사람이 잘 쓴다’는 말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 한 달 용돈이 2만 5000원이었다가 졸업 후 첫 월급으로 250여만원을 받았지만 씀씀이가 크다 보니 어느새 통장 잔고가 바닥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보육원에서 받았던 자립표준화 교육엔 ‘구닥다리 내용’들이 많았다”며 “인터넷·폰뱅킹 시대에 은행 창구에서 통장 개설 방법을 배운 격”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름다운재단 캠페인을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이 자립 후 겪는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하고 있다. 박씨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대책이 많이 개선됐지만 관련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립을 준비하는 단계에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방황을 거듭하던 박씨의 경우 진로 선생님이 선물해 준 책 한 권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박씨는 “미용실 청소부가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고 허비한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엔 무작정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물류 특성화고에 진학해 주니어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다녔던 보육원에서 대학에 간 선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공장에 취업을 했다”며 “나중에서야 등록금을 다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3학년에 재직 중인 박씨는 “금융권에 취직하고 싶지만 당장은 보육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열여덟 어른’ 박강빈씨 “나의 시행착오가 너희에게 도움이 되길”

    ‘열여덟 어른’ 박강빈씨 “나의 시행착오가 너희에게 도움이 되길”

    “제가 겪은 시행착오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자립 6년차’ 보호종료아동 박강빈(24)씨는 “보육원 퇴소 전엔 충분한 교육이, 자립 후엔 옆에서 도와줄 ‘선배 어른’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네 살 때부터 인천의 한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던 지난 2016년 퇴소했다. 한때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던 박씨는 현재 평범한 대학생 겸 한 기업의 청년 인턴이자, 여전히 꿈을 찾고 있는 보통의 청춘이다. 박씨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재단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호아동을 위한 맞춤형 자립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립을 앞둔 후배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다 보면 보육원이 외진 곳에 자리하고 환경이 열악할수록 자립 준비도나 교육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지역·연령별로 보다 양질의 교육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들과 ‘다름’을 깨닫게 한 반찬통 박씨의 첫 기억은 4살 무렵 큰고모(보육원 선생님)와 언덕을 오르던 장면이다. 식사 시간마다 식판에 배식을 받아 밥을 먹었던 박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원가정 방문으로 친엄마집에 갔는데 반찬통과 냄비를 놓고 밥과 찌개를 먹었다”며 “친구집에 놀라가서도 그런 것을 보고 ‘나만 좀 다른건가’ 싶었다”했다. 그는 “집(보육원)에서 먹는데 집밥이 아닌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지금도 가정식 백반집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방황을 거듭하던 박씨에게 진로 선생님이 선물해 준 책 한 권이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박씨는 “미용실 청소부가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고 지금까지 허비한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엔 무작정 대기업 회장님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물류 특성화고에 진학해 주니어 인턴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자립 후 겪은 일상생활 속 막막함 그는 “자립 후 처음엔 경제관념이 1도(하나도) 없어서 매일 택시를 타고 배달 음식만 먹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돈도 써 본 사람이 잘 쓴다’는 말이 있는데, 고등학생 때 한 달 용돈이 2만 5000원이었다가 졸업 후 첫 월급으로 250여만원을 받았지만 씀씀이가 크다 보니 어느새 통장 잔고가 바닥나더라”고 떠올렸다. 또 “보육원에서 받았던 자립표준화 교육엔 ‘옛날 내용’들이 많았다”며 “인터넷·폰뱅킹 시대에 은행 창구에서 통장 개설 방법을 배운 격”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자립 후 보증금, 월세 등에 대한 막연한 개념만 안 채 계약을 했다. 그는 “월세집에 들어갔는데 방충망이 뜯겨져 있었다”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입주 전 집주인에게 말해 특약사항에 기재할 수 있었는데 집 근처 잡화점에서 붙이는 방충망을 사왔다”고 돌이켰다. 박씨는 아름다운재단 캠페인을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이 자립 후 겪는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하고 있다. #꿈을 향한 도전은 현재진행형 박씨는 보호종료아동들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대책이 많이 개선됐지만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관련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다녔던 보육원에서 대학에 간 선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공장에 취업을 했다”며 “나중에서야 대학 등록금을 다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3학년에 다니고 있는 박씨는 “졸업 후 금융권에 취직하고 싶지만 당장은 보육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KT&G “친환경 뷰티 창업 청년들 도전하세요”

    KT&G “친환경 뷰티 창업 청년들 도전하세요”

    KT&G 상상마당 부산은 청년들의 뷰티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2022 상상마당 코코챌린지’(포스터)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와 제품(스킨, 헤어, 보디케어)이다.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달 24일까지 홈페이지에 안내된 이메일 주소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KT&G는 서류 심사와 워크숍 평가, 멘토링 캠프 등을 통해 5월 중 최종 우수 2개 팀을 발표할 계획이다. KT&G는 ‘꽃을든남자’, ‘다나한’, ‘비프루브’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모코스와 협업해 수상팀의 제품 제작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팀당 2500만원 상당의 브랜드 론칭 비용과 멘토링 교육 등도 제공한다.
  • 강남, 오늘·내일 ‘MZ세대 취업’ 온라인 특강

    강남, 오늘·내일 ‘MZ세대 취업’ 온라인 특강

    서울 강남구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위한 온라인 맞춤형 취업 특강(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강은 취업·재취업을 원하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아모레퍼시픽과 SK이노베이션, 외국계 기업인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현직자가 강사로 나선다. 특강 내용은 ▲청년 취업의 새로운 트렌드 ▲기업이 선호하는 합격자 면접 요령 ▲자기소개서·이력서 작성법 등이다. 또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일자리정책과 또는 큐리아서티 프로젝트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구는 온라인 모의면접,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온라인청년취업아카데미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또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을 돕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트렌디한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이번 온라인 특강에 가급적 많은 청년이 참여해 양질의 취업 정보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죽은 동물 통해 삶의 화두를 던진, 그만의 ‘메멘토 모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죽은 동물 통해 삶의 화두를 던진, 그만의 ‘메멘토 모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최초 예술 형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구석기 동굴 벽화다. 동굴 벽화는 안전한 사냥을 기원하고, 죽음의 공포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제의와 주술이 목적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염원’은 이집트 고분과 조각상, 로마시대 돌로 만든 관, 르네상스 시대 많은 그림들과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 18세기 역사화까지 이어진다. 미술은 죽음을 재현하거나 기억하기 위한 ‘메멘토 모리’를 지속해 왔다. 미술의 오랜 보편적 소재인 죽음은 아우슈비츠, 세계대전 등 수많은 충격적 사건을 거쳐 2년 전 발발한 팬데믹으로 인해 수없이 죽음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예술가들에 의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죽음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 중에는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리즈에서 성장한 그는 1989년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을 졸업한 뒤 동창생들과 결성한 ‘젊은 영국 예술가’(YBAs)의 프리즈 전시를 기획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죽음을 전통적인 ‘재현’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줬다. 1990년 미술관에 전시된 유리상자 속 죽은 소의 머리와 구더기, 그리고 죽은 파리의 사체들과 눈앞에서 반복해서 죽어나가는 파리들을 보여 준 ‘천년’(Thousand Years)은 당시 미술계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탄생과 죽음의 반복적 굴레를 보여 주는 듯한 이 작품은 예술이 아닌 살생기계일 뿐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죽음을 재현해 온 미술계의 전통에 작은 변화의 불씨를 일으킨 사건이 됐다.2년 후 그는 사치 갤러리에서 열린 제1회 ‘젊은 영국 예술가’전에서 커다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으로 가득 채운 수조에 넣은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을 공개했다. 그는 계속해서 동물들을 토막내어 수조에 담아 전시하는 작품을 공개했다.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인 ‘분리된 엄마와 아이’는 절단된 암소와 송아지를 각각 포름알데히드 용액으로 채운 수조 속에 넣어 전시한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95년 가장 괄목할 만한 전시나 미술활동을 보여 준 50세 미만 영국 미술가에게 주어지는 터너상을 받았다. ●실제 해골을 작품에 이용하기도 2007년 발표된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는 1720년에서 1810년 사이 살았던 유럽인의 실제 해골을 티타늄으로 주형을 뜬 다음 8601개 다이아몬드를 붙인 작품이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바니타스 정물화 속 해골을 연상시킨다. 해골은 죽음을, 다이아몬드는 허망함을 상징함으로써 그의 작품을 관통해 온 오랜 주제인 삶에 대한 허망함, ‘메멘토 모리’를 보여 주고 있다. 허스트는 상어 등 생명체를 작품 재료로 사용해 새로운 조형적 의미를 만들어 냈으며, 생명 연장 수단인 약을 통해 죽음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로 주제를 확장시켜 나갔다. 1988년 ‘약장’으로부터 시작된 ‘약 시리즈’는 1989년 골드스미스 졸업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던 ‘약장’(1988~2008)을 시작으로, ‘점 작업’(1986~2011), ‘약국’(1992), 그리고 2005년의 ‘새로운 종교’로 연결된다. 앞서 언급된 동물 사체를 이용한 작품들보다도 이전에 시작된 시리즈로, 죽음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인간의 욕망,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약 시리즈는 그의 어머니가 약에 대해 보여 준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는 어머니가 약국에서 보여 준 약은 믿으면서 갤러리에서 본 약은 믿지 못하는 태도에 주목해 약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약 시리즈 중 하나인 ‘점 작업’은 평면적이고 패턴화된 장식적 형태다. 점들은 빼곡하고 불규칙적으로 배열돼 있기도 하고 균일한 격자 형식으로 칠해져 있기도 하다. 그는 2011년 점 작업을 더이상 안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2012년 가고시안갤러리에서 ‘완결된 점 작업’(1986-2011) 전시를 진행했다. 그는 약학사전과 매년 최신 정보로 갱신되는 처방약에 대한 제약회사 정보 편집물을 참조해 그의 점 작업 제목으로 쓰일 화학물 이름을 선정했지만, 각 색점들은 그 성분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는 않다. 그는 단지 화합물을 제목으로 붙임으로써 약이 주는 효과처럼 색채가 주는 기쁨을 정의하고자 했다. 알록달록한 점은 단지 기분이 좋아지는 점이 된다. 그의 어머니가 질병을 치유해 주는 약을 맹목적으로 믿은 것처럼 색채의 긍정적 효과를 활용한 것이다. 동시에 작가는 때로는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화합물의 이중적인 기능에 주목한다. ●NFT·암호화폐 등 패러다임 전환 미술은 언제나 동시대를 반영하고, 시대 흐름에 발을 맞춰 왔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변함없다.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매일: 첫 5000일, 2021’ 경매를 시작으로 미술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또한 마찬가지다. 정보기술(IT) 업계나 일부 영역에서만 논의됐던 NFT 개념은 비플의 작품 판매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미술계에 유입됐다. 소더비, 필립스 등 대표적인 경매업체들이 NFT 미술시장에 진출하고 유명작가들 또한 NFT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허스트도 마찬가지다. 그는 단순히 작품을 NFT로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환할 수 있는 NFT 방식을 통해 미술 작품 거래과정에 질문을 던졌다. ‘통화’는 그가 2016년에 A4 크기의 종이에 직접 손으로 칠한 점들로 표현된 1만장의 작품으로, 그의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그는 이 작품을 장당 2000달러(약 244만원)에 NFT로 변환해 발행했다.독특한 점은 구매자에게 이 작품을 NFT로 유지할지 실제 작품을 소유할지를 1년 안에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NFT로 유지할 경우 실제 작품은 소유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실제 작품을 소유하게 될 경우 NFT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 즉 구매자가 작품을 샀지만 직접 소장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교환할 수 있는 NFT’ 방식으로, 블록체인 발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물과 연동된 NFT를 사서 실물을 소유할 수도, NFT를 소유할 수도 있는 개념이다. 허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착수하기에 앞서 암호화폐로 작품을 파는 실험을 시도했다. 최근 판화 작품 ‘벚꽃’ 연작을 온라인으로 팔아 결제수단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시켰다. 통상 판화는 50점, 100점 등 한정판으로 제작해 팔지만 허스트는 ‘벚꽃’ 연작을 주문이 들어온 만큼 찍었다. ‘벚꽃’ 연작 판화 제작사(헤니)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에 67개국 4000여명이 몰렸다. 장당 3000달러(약 339만원)인 판화 7481점이 팔려 2240만 달러(약 2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전체 프로젝트 자체가 예술작품이라 강조했다. ‘통화’는 지금까지의 작업 중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그리는 작업뿐만 아니라 작품을 NFT로 변환하고 그것을 사고파는 행위까지 작품에 포함되는 것이라 말했다. 허스트의 작품에는 항상 윤리 문제에 대한 논란, 자본주의 사회에서 죽음조차 스펙터클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비난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미술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기대하고 주목하고 있다. 그는 미술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 준다. 숨 프로젝트 대표
  • ‘이대남, 이대녀’ 표를 잡아라… 지자체 청년 정책 봇물

    ‘이대남, 이대녀’ 표를 잡아라… 지자체 청년 정책 봇물

    정치권은 지난 대선에서 20~30대 청년 표심이 승패의 향방을 좌우했음을 깨달았다. 두 후보는 초반부터 청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 당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막판 추적단 불꽃 박지현 활동가를 영입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대 여성 표를 대거 끌어당기면서 선거는 박빙으로 끝났다. 6·1 지방선거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출마를 앞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이런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저마다 청년을 겨냥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2025년까지 6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청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더니 다음날엔 부상 제대 군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해 ‘이대남’(20대 남성)을 공략했다.서울 자치구청장들도 다르지 않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서울 자치구에서 청년 정책이 봇물 터진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장려금을 지급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25일 현재 서울 자치구는 각 구별로 서울시 취업장려금을 접수해 지원하고 있다. 19~34세 중 졸업한 지 2년 이내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구별 지역사랑상품권을 50만원어치 지급한다. 단, 대학(원) 재학생이나 휴학생, 현재 실업급여 수급자나 대상자, 군복무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노원구는 여기에 더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는 스터디카페 이용권으로, 이를 선택하면 1인당 150시간씩 지역 내 스터디카페를 무료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일경험 우선참여권이다. 검증된 지역 사업장에서 3개월 간(월 46시간 이하) 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서구는 지역 청년들 자발적 모임을 15개 선정해 최대 250만원씩 총 375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네트워크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창업활동 지원 프로그램과 소통 활성화 프로젝트 두 가지 분야로 나눠 모임을 지원한다.동작구는 청년 10명 중 1명이 사회적 연결망이나 관계가 거의 단절돼 있거나 스스로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낀다는 통계에 착안, 스스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대처하게 하기 위해 ‘청년마음건강(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한 만 19~34세 청년 대상으로 검사와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 3개월 간 월 최대 28만원을 지원한다.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은평구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4주 간 40 시간에 걸쳐 밀착 상담, 면접 지원, 전문가 상담 등 멘토링 교육을 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2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 수립, 워크넷 구직 등록, 직업 훈련 등 지원도 제공한다. 서대문구는 청년이 직접 청년 1인가구 생활 개선, 건전한 청년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형성, 청년 안전·복지·문화 증진, 지역 사회 발전 방안 등 주제로 사업을 제안하고 구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사업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창의성 등을 인정받아 4개 팀에 선정되면 500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 천공스승 “尹, ‘용산 이전’ 결정은 참 잘한 일”

    천공스승 “尹, ‘용산 이전’ 결정은 참 잘한 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무속 논란’을 촉발했던 천공 스승이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 “조언한 적이 없다”면서도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는 “참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천공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용산을 주목해야 한다는 자신의 영상을 윤 당선인이 봤을 수도 있다면서 용산 이전 결정 자체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천공은 영상 인터뷰에서 “그것(영상)을 윤석열 당선인도 봤겠지만, 많은 사람이 봤다. 많은 사람이 보고 이걸 내가 와 닿으면 쓰는 것이고 그걸 어떻게 하라는 것은 아니니까”라면서 “이걸 참고해서 누구든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지 누구 특정 사람을 위해서 한 거는 아니다”라고 했다. 천공은 이어 “(용산 이전은) 참 잘하는 거죠. 너무 잘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 그쪽에 빛나기 시작을 하고 발복하기 시작을 하면 국제 귀빈들이 오더라도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천공은 자신의 ‘정법시대’ 사무실이 용산 국방부 청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두고는 “(사무실을 연 지) 10년 가까이 된다”면서 “서울에서 최고 앞으로 발복해야 될 자리가 있기 때문에 용산에, 거기 사무실을 열라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천공은 지난해 10월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부부에게 종종 조언을 해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천공은 “(김건희씨가) 연락이 왔다 해서 그러면 내가 있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 때 윤 전 총장도 같이 왔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공은 “윤 전 총장 부인한테 묻는 거를, 몇 마디 하는 거를 듣고는 자기도 뭘 좀 물으니까 다른 법칙을 가르쳐주는 그런 차원에서 내가 말씀을 해 드렸다”고도 했다. 천공은 또한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사퇴를 두고 자신이 조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정리할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코칭을 해줬다”면서 “너무 오래 싸우면 모든 검찰이 어려워지니까 그런 것들을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했다. 천공스승은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후에는 윤 전 총장을 만나지 않았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멘토 관계’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전쟁 중에 NATO 확장 앞장선 올브라이트 타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전쟁 중에 NATO 확장 앞장선 올브라이트 타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날, 그를 향해 사자후를 날렸던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84세를 일기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암이다. 고인은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이웃 나라가 어느 나라인가에 관계 없이 주권이 주어졌다. 현대에 큰 나라들은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 푸틴 역시 마찬가지”라고 적은 뒤 “이것은 최근 서방 외교가 떠받치고 있는 메시지이며 법치로 다스리는 세계와 법따위 무시하는 한 나라의 근본적 차이”라고 갈파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그가 이 건물에 미친 영향을 날마다 느낀다. 그는 최초의 국무장관으로서 늘 앞서갔으며 우리 일하는 사람 가운데 커다란 몫에 글자 그대로 문을 활짝 열어준 사람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여성의 유리천장을 무너뜨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2015년 고인은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정치적인 힘을 발휘할 때 사회가 더욱 안정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자유를 위한 포스(force)”였으며 “할말은 하는 NATO 수호자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 세상의 평화를 위해 자유 진영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하고 있었던 인물”이라고 애도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세상은 올브라이트의 가치관을 지금보다 훨씬 더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1937년 체코(당시는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에서 마리 야나 코르벨로바란 이름으로 태어난 고인은 2년 뒤 나치 독일이 침공하자 외교관이었던 아빠를 따라 망명 길에 나섰다. 1948년 미국에 이주해 가족 전체가 정치적 망명을 신청해 1957년에야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여성 명문 웰슬리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부유한 언론사 후계자 조셉 메딜 페터슨 올브라이트와 결혼한 뒤 조지타운 사교계에서 인맥을 늘렸다. 컬럼비아대학원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밑에서 박사학위를 땄고, 브레진스키가 지미 카터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되자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나중에 여러 부통령과 대통령 후보들에게 대외정책 자문을 해줬다.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취임 뒤 유엔 주재 대사로 지명됐다. 1982년 이혼한 뒤 여성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과정에 클린턴 당시 아칸소 주지사와도 인연을 맺은 덕이었다. 클린턴 2기(1997~2001년) 때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에 올랐다.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그 시절 그토록 완벽하게 적합한 리더는 없었다”며 “미국의 정책 결정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줄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기 일을 의무이자 기회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이 “불과 2주 전 마지막 대화를 나눴을 때에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나토의 확장을 옹호하고 발칸반도의 집단학살을 막기 위해 동맹의 개입을 촉구해온 매파로 분류된다. 또 핵무기 확산 억제를 추구하며 세계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옹호한 인물이었다. 북한 비핵화에도 깊이 관여했다. 2000년 10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찾은 조명록과 논의 끝에 북미 공동코뮈니케를 내놨다. 곧바로 그는 평양으로 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난민 출신으로 미국 대통령 승계 서열 네 번째까지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인 고인은 자신의 외교를 “실용적 이상주의(pragmatic idealism)”라고 표현하곤 했다. 외교가 실패한 이라크와 발칸 반도 등에 미군을 보내야 한다는 공격적인 행보였다. 옛유고 연방을 공습한 것과 같은 결정은 옛소련 와해 이후 NATO의 미래가 불분명한 상황에도 서구 동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줬다. 물론 헐뜯는 이들은 있었고, 그들은 ‘올브라이트의 전쟁’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현재 NATO의 동진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불러왔다는 시각도 존재하는데 고인이 주도해 폴란드와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가 1999년 NATO에 합류했을 때 아주 원만하게 넘어간 것은 오늘과 많이 대조된다. 1997년 국무장괸에 임명된 것도 백악관 내 “올브라이트만 아니면 된다”는 극렬한 반대를 물리친 결과였다. 그런 열악한 입지에도 코소보의 인종 청소를 막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클린턴 대통령을 압박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 (옛유고의 전범인) 밀로셰비치가 계획하는 일들을 지지하거나 방관하지 않는 일이 매우 절실하다. 우리는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를 바라만봐선 안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이 공로를 높이 사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메달을 수여했다.
  • 한국전력, 장애인·노약자 돕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본격화’

    한국전력, 장애인·노약자 돕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본격화’

    한국전력공사가 장애인·노약자를 돕는 사회적경제조직 육성·투자를 본격화한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한전 에이블테크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솔루션 성장지원 사업’의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진행된 킥오프 워크숍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사회투자 관계자, 지원 기업 대표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세부 프로그램 소개와 총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달식, 팀별 발표회 등이 열렸다. 한전 에이블테크 사회적경제조직 혁신 솔루션 성장지원 사업은 혁신기술로 장애인·노약자 등의 신체 불편함을 개선하고 생활편의를 증진하거나 의료재활 분야를 혁신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휴카시스템, 픽셀로, 캥스터즈, 한맥메디칼, 아이앤아이솔루션, 돌봄드림, 에스엠플래닛, 블루레오, 라젠,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등 총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참여팀에는 사업 확대 지원금 1000만원, 1대 1 경영진단, 전문분야 멘토링, IR 피칭 코칭, IR 컨설팅, 언론 보도, SNS 홍보, 팀별 근무시간, 사회적가치 관리, 투자유치 연계 등이 지원되며 1개 팀에는 총 5000만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진다. 이날 자리에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양적 복지뿐 아니라 질적 복지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에이블테크 분야를 선도할 선정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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