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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 입어…퇴직금 절차대로 책정”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곽상도 아들 산재 입어…퇴직금 절차대로 책정”

    “박영수 특검 딸 퇴직금은 미정”호화법률 고문단에 “좋아하던 형님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화천대유로부터 473억원을 장기 대여한 김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현재 가진 돈은 없고 사업을 하면서 운영비로 썼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라며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거라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경제지 머니투데이에서 법조 기자 생활을 오래한 김씨는 총선이 있던 지난해 대여금이 집중적으로 인출된 의혹에 대해선 “(기사를) 쓰는 건 자유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사를 쓰는 분이 책임도 지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한 후 퇴사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자 김씨는 “기본 퇴직금이 한 5억원 정도로 책정돼 있다”면서도 “그 분(병채씨)이 산재를 입었다. 프라이버시가 있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화천대유에서 일하다 최근 퇴사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에게 지급된 퇴직금에 대해서는 “그분은 아직 퇴직 처리가 안 됐다”며 “(퇴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강찬우 전 검사장 등 호화 법률 고문단을 꾸린 이유에 대해 “대가성은 없었다”면서 “좋아하던 형님들이고 멘토 같은 분들이라 모셨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 구설에 휘말리게 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씨가 지난해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사실을 통보받은 뒤 5개월에 걸쳐 내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씨에게 이렇게 인출된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었다…곽상도 아들 산재 당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었다…곽상도 아들 산재 당해”

    초호화 법률고문단에 “좋아하는 형님들”“대가성 없어… 구설 휘말리게 해 죄송”경찰, 거액 회삿돈 빌린 경위 등 조사이재명 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사업 참여출자금의 1154배 배당 특혜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정치권의 로비나 도움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저와 친하던 좋아하던 형님들이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멘토같은 분들이라 모셨다”면서 “대가성은 없었다”고 했다. 또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 강찬우 전 검사장, 이경재 변호사 등 유력 법조계 인물이 고문으로 활동했는데 화천대유가 지급한 고문료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김씨는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병채(32)씨의 50억원 퇴직금과 관련해 “산재를 당했다”면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에서 26억 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원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도 한 차례 불러 돈을 빌린 경위 등을 조사했다.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 “청년 창업가 오세요”… 용산의 미래 투자

    “청년 창업가 오세요”… 용산의 미래 투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를 모십니다.” 서울 용산구가 청년 기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용산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기업 11개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710㎡ 규모로 창업보육 공간, 소회의실, 교육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 공간은 2인실(10개), 4인실(7개), 개방형(8석)으로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모집 대상은 대표자 연령이 20~39세인 청년 기업으로, 창업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자다. 모집일 현재 용산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은 가점을 부여한다. 입주 기업에 대한 혜택도 다양하다.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입주 기간 내 관리비 무료, 멘토링 등 창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창업 공간은 면적에 따라 최대 연간 임대료 90만원, 보증금 72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개방형 공간은 임대료와 보증금이 없다.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연장 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3일까지 사업 계획서 등 서류를 작성해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9일 발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공동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창업 기업을 배출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독자적인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인구유출 예방 해법은 ‘학원 부족 해결’

    강화군 인구유출 예방 해법은 ‘학원 부족 해결’

    39세 이하 인구가 27%에 불과한 인천 강화군이 젊은층 유출 방지를 위해 대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추진한다. 강화군은 지난 두 달 간 ‘강화군 인구 늘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5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작들은 대부분 강화지역에 부족한 교육 환경 등을 보완해 유소년·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동시에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내용이었다. 군은 관련 부서 보완을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학생 A씨는 ‘미취학 초·중·고교 학업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 증대 및 이탈 방지 방안’에서 유소년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학원 부족을 꼽으며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강화지역 대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초·중·고생들의 멘토가 돼 학습을 도와 주는 과외교사를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가 현실화하면 초·중·고교생들은 학원을 찾아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수고를 덜게 되고, 대학생들은 고향인 강화에서 용돈을 벌 수 있게 된다. ‘배움의 장 강화도’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 B씨는 강화군이 직접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기소개서·면접·대입 준비 등 전문교육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전문시설을 건립해 유소년·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C씨는 ‘당신,강화도에 있어 줄래요’라는 아이디어에서 “청년센터를 건립해 젊은층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창업 기회를 제공하거나 전공 지식을 펼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해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D씨는 ‘살기 좋은 강화,살고 싶은 강화’에서 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여 열악한 교통 여건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신규주택 전입자 지원 방안’ 아이디어를 낸 E씨는 “신규주택 전입자에게 지방세 등을 감면해주자”고 제안했다. 강화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은 다른 지역에서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유인하자는 내용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때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정책으로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각 부서에서 보완해 사업 계획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강화지역 인구는 6만9324명으로 이중 유소년·청년층에 해당하는 0∼19세 인구는 12%(7818명), 20∼39세 인구는 15%(1만409명)에 불과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페루 반군 ‘빛나는 길’ 창설자 구스만 “법 고쳐 화장”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페루 반군 ‘빛나는 길’ 창설자 구스만 “법 고쳐 화장”

    페루 정부가 수감 중 숨진 반군 ‘빛나는 길(Sendero Luminoso)’ 창설자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지 않고 화장하기로 했다. 페루 검찰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테러리스트 두목” 아비마엘 구스만의 시신을 24시간 안에 화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분은 공개되지 않은 모처에 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페루 카야오의 교도소에서 86세 나이로 자연사한 구스만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는 최근 페루에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왔다.검찰은 당초 이틀 정도면 시신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생각보다 결정이 내리기 어려웠다. 결국 법을 뜯어 고쳐 특별한 예외 규정을 만들어 시신 처리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1960년대 악명 높은 ’빛나는 길‘을 만들고 지휘했던 구스만은 철학 교수를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의 반군 조직은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 주의를 표방해 체제 전복을 꿈꾸며 1980∼1990년대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 무자비한 학살도 서슴치 않아 7만명 가량이 숨지거나 실종되게 했다. 구스만은 1992년 수도 리마에서 체포돼 테러 혐의 등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복역해 왔다. 규정대로라면 사망한 수감자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돼야 하지만, 유일한 유족인 ‘빛나는 길’ 2인자로 마찬가지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010년 옥중 결혼한 부인 엘레나 이파라귀레도 다른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부인은 자신이 위임한 베르타 동지란 인물에게 남편의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녀는 안장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끔찍한 집단학살을 저지른 인물에게 지지자들의 추모 공간이 될지도 모르는 무덤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높았다. 어떤 흔적도 남지 않도록 화장해 태평양에 골분을 뿌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구스만의 시신 처리를 위해 페루 국회는 법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 국회는 지난 16일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 사망한 인물은 “안보와 공공질서에 해를 끼칠 가능성에 대비해” 법원과 검찰이 시신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구스만의 시신을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 서울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온라인 진로 멘토링

    서울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온라인 진로 멘토링

    서울 동작구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중앙대학교와 연계하여 고등학생 온라인 진로 멘토링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고등학생에게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관내 일반 고등학교 1~2학년 160명을 모집한다.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적성검사 실시 후 진학하고자 하는 희망학과를 기재하면 된다.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멘티가 희망하는 학과에 재학 중인 중앙대학교 학생 40명을 멘토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멘토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에는 멘토링 시 유의사항 및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진로탐색 멘토링’은 11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양일간 1개 조당 멘토 1명, 멘티 4명으로 구성된 총 40개조가 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테이션, 온라인 중앙대 캠퍼스 투어, 멘토 학과소개, 학습지도 및 질의응답, 만족도 조사 등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정책과(02-820-176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개인별 희망학과에 맞춘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관련 막막함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거주 고등학생 및 수험생·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대학 진학상담을 돕는 ‘1:1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최다 득점자 지미 그리브스가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이 이날 오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리브스는 토트넘에서 1961년부터 1970년까지 9년 동안 활약하며 379경기에 출전, 266골을 터뜨렸다. 리그 321경기 220골, FA컵 36경기 32골, 리그컵 8경기 5골, 유럽대항전 14경기 9골을 기록했다. 특히 1962~63 시즌에 그리브스가 기록한 37골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그 전에 1960~61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뽑아낸 41골도 첼시 역사에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데뷔시즌에 22골, 이듬해에는 32골을 넣으며 득점왕까지 차지한 데 이어 국가대표로 발탁됐디. 기계처럼 득점한다는 찬사를 들었다. 20세 290일 만에 리그 100골을 돌파했으니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357골을 뽑아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또 자국에서 열린 196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멤버이긴 했지만 13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다리 부상 때문에 옛 서독과의 결승전을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그 대신 투입된 조지 허스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덕에 4-2로 이겨 우승했는데 당시는 결승전을 뛴 11명만 메달을 챙겼는데 2009년에 후보 선수들과 이미 사망한 선수 유족들에게 메달을 따로 전달해 그때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의 명성에 견줘 국제적으로 덜 이름을 날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A매치 57경기 44골을 뽑아 웨인 루니(120경기 53골), 보비 찰튼(106경기 46골), 개리 리네커(80경기 48골)에 이어 ‘삼사자’ 최다 득점 네 번째를 차지했는데 42승을 토트넘 선수일 때 챙겼다. 그리브스는 1940년 2월 20일 이스트햄 출생으로 첼시에서 유소년 생황을 시작해 1957년 여름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1957년 8월 24일, 공교롭게도 토트넘을 상대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골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리브스는 해외 생활을 이탈리아에서만 했다. 그는 1960년 여름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A 14경기 9골을 터뜨렸지만, 이탈리아 정착에 실패했다. 1961년 12월 그는 AC밀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이 지급한 이적료를 9만 9999 파운드로 정해 10만 파운드를 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썼던 일화가 전해진다. 시즌 중간에 이적했는데도 22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그는 이듬해부터 내리 37골, 35골, 29골의 폭풍 골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토트넘에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득점왕은 첼시에서 두 번, 토트넘에서 네 차례 등 여섯 차례로 그 뒤 누구도 그를 넘어서지 못했다. 구단은 “그리브스가 토트넘에 합류한 건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었다. 그는 타고난 골게터였다. 항상 적재적소에 위치해 좋은 터치로 또 다른 움직임을 가져갔고 자신의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를 돌파하기도 하고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는 완벽한 볼 컨트롤과 훌륭한 균형감각으로 볼을 소유했고 골문 앞에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고 당시 활약을 전했다. 그리브스는 1961년 12월 16일 블랙풀을 상대로 한 토트넘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961~62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1962~63시즌 유러피언 컵 위너스 컵(현 유로파리그 전신)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1로 대파해 유럽대항전 우승도 이끌었다. 토트넘의 첫 유럽 대회 제패였다. 1970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보내고 현역에서 은퇴했는데 31세로 그라운드를 떠났으니 이른 은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중에 방송 해설자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들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토트넘의 역대 두 번째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 토트넘 출신 공격수 개리 리네커 등이 애도의 뜻을 잇따라 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트위터에 “축구에서 다시는 그와 같은 존재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고인은 아내 아이린, 네 자녀와 10명의 손주 및 증손주를 남겼다. 고인이 몸 담았던 첼시와 토트넘은 이날 고인을 추모하는 이미지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전광판에 새겨진 가운데 맞붙었는데 손흥민이 부상 복귀해 풀타임 투혼을 펼친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했다.
  • 미 부자가문 상속녀가 오스트리아 빈의 레지스탕스 도운 이유

    미 부자가문 상속녀가 오스트리아 빈의 레지스탕스 도운 이유

    영국 런던에 있는 프로이트 박물관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암호명 매리, 뮤리엘 가디너의 특별한 삶’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국의 부자 집안 출신인데도 어렸을 적부터 사회 불평등에 관심이 많았고, 외톨이로 자유주의를 표방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1920년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배우고 싶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가 파시스트들과 나치에 저항하는 지하 레지스탕스에 가담하고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용감한 여성이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주연한 1977년 영화 ‘줄리아’로도 만들어져 레드그레이브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인생에 가장 극적인 장면은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1938년 11월의 어느날 아침이었다. 게슈타포 요원이 찾아와 호텔 객실 문을 노크해 잠에서 깨어났다. 요원은 미국인인 그녀가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녀는 심장이 쿵쾅대는데도 애써 태연한 척 린츠를 여행하러 왔다고 둘러댔다. 그 뒤로도 추궁이 이어졌지만 그 요원은 결국 물러났다. 요원이 그녀의 정체에 대해 조금 더 조사했더라면 많은 이들의 인생 항로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1901년 시카고에서 육가공으로 부를 일군 모리스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박물관의 캐롤 시겔 국장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문이 그렇게 막대한 부를 쌓은 반면,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주 불공평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기획전이 가디너를 “창업자 어머니”로 모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곧바로 정치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 아주 젊었을 적에 여성 참정권 행진을 조직할 정도였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자 부유한 이들의 명단이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3등칸”으로 묘사되곤 했다. 열한 살의 그녀는 어머니에게 3등칸이 어떤 뜻이냐고 물었고 “보통 사람”이란 답을 들은 뒤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렇게 가족 안에서 유일한 자유주의자가 됐다. 손자 할 하비는 할머니가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고 소개했다. 매사추세츠주의 웰레슬리 단과대학에 입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짧은 결혼 생활 끝에 딸 코니를 낳은 뒤 1926년 빈으로 이주했다. 프로이트 밑에서 공부하겠다는 희망 때문이었다.당시는 사회민주당이 집권해 사회개혁이 한창이었다. 그녀는 ‘붉은 빈’이라고 표현하며 이 도시를 사랑했다. 빈의 한 대학 의대를 다녔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파시스트들이 득세해 사회민주주의 지지자들을 색출하고 다녔다. 하지만 가디너는 그 나라를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하 레지스탕스를 돕기로 했다. 이때의 별명이 매리였다. 빈의 숲속에 작은 오두막 등 세 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어서 혁명적 사회주의 지도자 조지프 버팅거 등 레지스탕스 요원들을 숨겨주곤 했다. 1930년대 말 버팅거는 그녀의 남편이 됐다. 헌신적인 엄마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활동적인 학생으로 이중생활을 하면서 빈 시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계속했는데 그녀의 역할을 가짜 여권을 만들어 조직원들이 그 나라를 탈출하게 돕는 일이었다. 또 재산과 영향력을 활용해 영국의 일자리를 찾아내 가족들과 함께 이주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한번은 두 동지를 탈출시키려고 여권을 전달하기 위해 겨울밤에 열차로 이동한 뒤 산을 3시간이나 올라가기도 했다. 가디너는 빈의 온갖 사람들과 알고 지냈다. 1934년에 영국 시인 스티븐 스펜더와 사귀기 시작했다. 또 당시 빈에 살던 영국 노동당 당수 휴 게이스켈과도 알고 지냈다. 영국 최악의 배신자와도 만났다. 젊은 남성이 그녀에게 공산주의 문헌 목록을 통째로 넘겼는데 전쟁이 끝난 뒤 알고 보니 영국과 옛 소련을 동시에 섬긴, 최악의 이중간첩 킴 필비였다.나치에 오스트리아가 병합되자 딸과 남편 버팅거는 떠났지만 그녀는 의학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남아 레지스탕스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아 셋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다. 가디너와 남편은 유대인 비자를 마련해주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난민들이 미국에 정착해 일자리와 거처를 마련하는 일을 도왔다. 가디너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구했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하비는 수백명은 된다면서도 “그녀 자신도 숫자를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2년 뒤인 1987년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는데 여러 사람이 그녀가 없었더라면 “많은 이들이 오늘날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후 몇십년 동안 그녀는 정신분석학 훈련소를 세우고 대학 강단에 서며 여러 권의 책을 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에 가담한 일을 떠벌이지 않아 도움을 받거나 가까운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1973년 미국 작가 릴리안 헬맨(Hellman)이 책 ‘펜티멘토’의 한 장에서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기 전부터 빈에서 살다 레지스탕스와 함께 일했던 줄리아란 여성을 알고 지냈다고 썼다. 영화 ‘줄리아’가 이 책을 바탕으로 했음은 물론이며 제인 폰다가 헬맨을 연기했다. 이 책이 나오자 사람들이 무리엘에게 캐묻기 시작했다. “헬맨의 얘기를 읽어봤어요? 당신이 틀림없는 줄리아 같은데? 그녀가 쓴 얘기는 바로 당신 얘기네.” 가디너는 헬맨에게 편지를 보내 ‘오 진짜 이상하다. 이런 얘기를 내게 들은 건가?’라고 물었는데 헬맨은 답장을 보낸 적이 없다.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다만 울프 슈와바처를 변호인으로 기용한 점 때문에 그가 가디너 얘기를 들려준 것이 아닌가 짐작될 뿐이다. 책이 나왔을 때 그는 세상을 떠나 진실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사회주의 레지스탕스 요원들은 1930년대 자신들을 도운 미국 여성은 단 한 명뿐이었으며 매리로만 알려진 여성이라고 증언했다. 해서 가디너는 회고록 ‘암호명 매리’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활약을 소개했다. 절판된 지 오래 됐는데 이번에 기획전을 맞아 재출간됐다. 런던의 햄프스테드에 위치한 프로이트 박물관은 그가 빈을 떠난 뒤 생의 마지막 몇 달을 지냈던 곳으로 가디너가 주선해 마련했다. 나중에 자선재단의 도움을 얻어 재매입해 박물관으로 꾸몄다. 레드그레이브는 가디너의 역할을 부 각시킨 연극 극본을 쓰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에서 그녀는 난민 활동가 로드 덥스, 킨더트랜스포트 운동 창시자인 니콜라스 윈턴과 함께 박물관을 소개하는 행사에 사회자로 나선다. 할머니가 뒤늦게 각광을 받는 데 흥분된다는 손자 하비는 “할머니는 부의 99%를 다 주고 갔다. 테레사 수녀같은 존재는 아니었다. 좋은 음식을 좋아했고 하루를 끝내며 보드카 토닉을 마시곤 했다. 하지만 운 좋게도 돈이 있어 자신의 윤리 감각을 충족시키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당신은 사회가 필요로 했던 여성이었다”고 돌아봤다.
  • 이준석, ‘종로 출마설’ 일축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이준석, ‘종로 출마설’ 일축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서울 종로구 출마설이 불거진 가운데, 이 대표는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16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종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제가 상계동에서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제가 종로에 가겠나”라고 답했다. 이는 세 차례 낙선한 노원병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종로에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다. 희한한 사람들 나온다고 할 것”이라며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 원장 입장에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이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며 “이쯤 되면 까마귀도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박 원장과 제보자 조성은씨가) 만났다고 하는 8월 11일 전후로 해서 텔레그램 대화가 캡처된 흔적이 있다고 하면, 이런 중차대한 일을 앞두고 본인의 정치 멘토 또는 원로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문의하는 의도가 있지 않았겠느냐 그 정도는 자연스러운 추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기관 수장이 사실 의심 살만한 상황이 되면 대선 관리나 이런 데 있어서 야당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걸 박 원장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초,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든든한 ‘희망사다리’

    서초,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든든한 ‘희망사다리’

    “앞으로 스스로 생활을 꾸려갈 생각에 막막함과 두려움이 컸지만, 멘토링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보호종료아동 김모씨) 서울 서초구가 아동양육시설에서 독립하는 만 18세의 보호종료아동(이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구는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계획부터 취업 준비 등 모든 과정들을 직접 관리하는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장의 ‘물고기’(지원금)를 잡아주고 ‘잡는 법’도 알려주는 지원책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엄마행정’을 내걸로 제시한 ‘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이기도 하다. 취업전문 컨설턴트는 자립준비청년을 1:1로 매칭 상담한다. 자립준비 및 적성, 흥미를 파악해 올바른 진로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취업 경험이 부족한 보호종료 아동에게는 필요한 구직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프로젝트 참여기간 내내 주 1회 1시간 이상 취업 멘토를 제공받는다. 취업 후에도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이 아동의 직장 적응도와 만족도를 확인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김모(22)씨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컨설턴트와 함께 의논할 수 있어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보호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24세까지 연장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이 자신있게 사회에 첫발걸음을 내딛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른어른’이 된 청서냔들을 끝까지 책임지며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포토]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브리핑 받는 바이든

    [서울포토] ‘캘리포니아 산불’ 사태 브리핑 받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매더에 있는 긴급구조대 사무실을 방문해 서부지역 산불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민소환 투표를 하루 앞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지원과 기후변화 및 대규모 공공투자 등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부터 미 서부 지역 방문에 나섰다. 매더 AFP 연합뉴스
  • 상인끼리 멘토 역할… 별점으로 평가, 칠곡군·상인 뭉쳐 전통시장 되살리기

    “별점 5개를 받으려면 친절은 기본이고 가성비가 높아야합니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쇠락해 가는 시골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뭉치고 나섰다. 특히 지방 상인들이 소홀하기 쉬운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통시장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경북 칠곡군에 따르면 최근 군 산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왜관읍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에는 왜관읍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소상공인 20명이 참석하며, 교육은 매주 목요일 6주간에 걸쳐 도시재생 미래를 비롯해 고객 소통전략, 소상공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 구축, 소셜미디어 활용 홍보 및 매출 증대 전략 등을 주제로 실시된다. 또 매주 교육 후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를 지급받아 교육생 가게를 돌며 음식과 물건을 구매하고 설문 조사를 통해 별점을 매기는 평가 활동을 한다. 강사와 교육생은 설문지를 바탕으로 자유 토론을 펼치면서 업소 경쟁력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타지역 성공 사례와 비교해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교육생 서로가 서로에게 멘토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칠곡군은 상권 취약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발전시켜 주민 주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이룰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상인 김인숙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교육생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동네 모든 가게가 별점 5개를 받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 속에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권 활성화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167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활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월드포토+] 고속도로 집어 삼킬 듯한 美 캘리포니아 산불 포착

    [월드포토+] 고속도로 집어 삼킬 듯한 美 캘리포니아 산불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산불이 산비탈을 타고 번지면서 고속도로를 위협하는 아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16~24㎞/h의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산불은 바짝 마른 덤불을 태우며 인근 고속도로까지 확장했고,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위협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가 먼저 현장에 도착해 지연제를 분사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산불지연제는 불길을 막아주지는 못하고 불길이 천천히 번지도록 산불 저지선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인 만큼, 산불을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고속도로까지 산불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고속도로는 산불이 발생한 지 24시간이 훌쩍 지난 12일까지 통제됐으며,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고속도로를 향해 시커먼 연기가 쏟아졌다. 소방관들이 밤새 불길과 다행히 산불이 고속도로로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해당 화재가 12일 기준으로 약 63% 진화됐으며,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 선언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올 한 해 동안 6800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170만 에이커(6879㎢)를 태우는 기록적 피해를 유발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진원을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피해 상황에 따라 방문지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 산불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다. 서부 일대가 지난 30년만에 최고 온도와 최고의 건조한 기후를 유지하면서, 극한적인 기후로 인한 산불은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파괴력도 커지고 있다는 것.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에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해 왔다. 현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야기된 혼란으로 취임 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내부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서울런은 ‘폭주기관차’“…대책 마련 촉구

    양민규 서울시의원 “서울런은 ‘폭주기관차’“…대책 마련 촉구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1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2회 4차 본회의에서 서울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폭주기관차처럼 서울런을 밀어붙이는 서울시측에 즉각적인 방향 선회와 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7일 개시된 서울런 사이트 첫 메인 화면에는 ‘상위 1%로 가는 지름길!’, ‘영재·특목까지 첫 시작’ 등 8개의 사설 학원 홍보문구들이 전면 게시돼 있다. 양 의원은 이같은 문구들은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한다는 서울런의 취지에 맞지 않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서울런은 상위권 학생들을 특목고나 일명 ‘SKY 대학’으로 보내기 위한 구름다리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서울시가 강남 유명학원을 대신하여 팔 걷고 발로 뛰며 심지어 시민 혈세까지 퍼부어 홍보해주는 ‘사교육과의 결탁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지난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멘토-멘티’ 제도 도입을 위해 3년치 예산을 272억 원에서 435억 원으로 증액해 약 두 달 만에 60%나 예산이 증가했다. 이에 양 의원은 “이미 교육청에서도 비대면 학습멘토링 ‘랜선 야학’을 운영 중”이라며 “중첩 사업에 수백억 추가로 들여 세금 잡아먹는 도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를 전했다. 끝으로 양 의원은 “오 시장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과 청소년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시의회와 교육청, 교육단체 등 모두의 우려를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77년 게이 찬가 부른 칼 빈과 2011년 레이디 가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1977년 게이 찬가 부른 칼 빈과 2011년 레이디 가가

    1977년에 ‘아이 워즈 번 디스 웨이’란 제목의 디스코 노래를 모타운 레코드에서 발표한 칼 빈이 77세를 일기로 지난 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사망한 장소나 사인은 밝히지 않고 오랜 질환 끝에 숨졌다고만 했다. 레이디 가가의 2011년 노래 ‘번 디스 웨이’에 영감을 준 노래다. 가가는 빈의 노래가 “설교 강론처럼 들린다”고 했다. 눈치채셨겠지만 게이들에게 국가처럼 여겨지는 노래란다. 가사 후렴구를 보자.“난 행복해, 난 괜찮아, 난 이런 식으로 태어났어” 가가가 자신의 노래에 영감을 받은 노래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목숨을 살리는 일이 계속된다”며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노래는 내 인생에 은총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가가가 다시 만든 노래를 통해 다른 세대의 삶에 또다시 은총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음악 경력의 최정점이었을 때 빈은 디온 워윅,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버트 바카락, 마일스 데이비스 등과 함께 작업할 정도로 상당한 입지를 갖고 있었다. 모타운 레코드 사는 그에게 상업적으로 달큰한 사랑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대신 그는 에이즈 환자 권리 운동가로 나선 뒤 나중에 성적소수자(LGBT) 교회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유니티 펠로십 교회운동연합은 성명을 내 “빈 추기경은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LGBTQ의 해방을 위해 끊임없이 일했고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영혼과 믿음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게 도왔다”고 밝혔다. 1944년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머니가 낙태 도중 세상을 뜨자 이웃집에 맡겨져 자라났다. 일찍이 교회 일을 열심히 했고, 흑인 민권운동에도 어린 나이에 참여했다. “난 예수를 일을 벌이는 민중 선동가로 소개받았다. 아웃사이더로서 예수의 이미지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이어서 내게 뭐든 받아들이라는 교훈으로 다가왔다.” 10대 시절 이웃 소년들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후견인의 형제에게 겁탈을 당했다. 위탁 가정에 솔직히 두 사실을 털어놓았더니 오히려 쫓겨났다. 극단을 택했다가 실패해 큰 병원의 정신병동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병원은 전기충격 요법으로 그를 치유했다고 주장했지만 빈은 독일인 여성 상담의와 얘기를 나누며 성적 정체성을 확인했다. “그녀는 ‘너 같은 사람 많아. 네 부모들이 원하는 것처럼 널 이성애자로 만들 수는 없어. 하지만 네가 어떤 사람이고, 네 꿈을 좇을 수 있도록 받아들이게 도울 수는 있어’라고 말하더라”면서 “그 말은 내게 빛이 됐으며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기회가 됐다. 다른 의사를 만났더라면 난 아마도 다른 짐승이 됐을지 모른다.” 퇴원한 뒤 음악이 위안이 됐다. 볼티모어 일대의 가스펠 가수로 데뷔한 뒤 열여섯 살 때 뉴욕으로 이주해 할렘 교회들 무대에 섰다. 로스앤젤레스로 옮겨와선 그룹 ‘칼 빈과 유니버설 러브’를 결성했으나 얼마 안 있어 해체됐다. 그의 말마따나 “너무 시류를 앞서 있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리듬 앤드 블루스와 가스펠의 경계를 허무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 밴드의 1974년 노래 ‘갓타 비 섬 체인지’가 모타운 레코드의 프로듀서들 귀에 꽂혀 버니 존스가 가사를 붙인 ‘아이 워즈 번 디스 웨이’를 레코딩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프로듀서들은 가스펠 느낌을 살리고 싶어 빈을 떠올린 것인데 빈 역시 자신에게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느꼈다. 가사는 요즘 들어도 뜨악할 수 있는데 얼마 뒤 빌리지 피플이 디스코를 동성애와 결부시키곤 했다. (그런데 동성애를 혐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빌리지 피플의 ‘YMCA’ 같은 노래에 맞춰 어색하게 몸을 흔드는 것 같은 웃기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모타운을 떠나 1982년부터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 모토는 “하나님은 사랑이며 사랑은 모두에게 내려온다”였다. 미국 뿐만아니라 카리브해 연안에도 비슷한 교회를 세우자는 요청이 빗발쳤다. “그들에게 ‘열 명의 흑인 게이와 레즈비언만 모이고 커밍아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서 설교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몇년 동안 많은 도시들을 돌아다니느라 LA에는 1995년에야 돌아왔다.” 에이즈란 질병에 무지했던 흑인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단체를 1985년 만들어 활동한 것도 기억해야 할 일이다.
  • 김호평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공약인 ‘서울런 사업’ 불법으로 예산 집행”

    김호평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공약인 ‘서울런 사업’ 불법으로 예산 집행”

    서울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SEOULLEARN)’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27일부터 운영이 시작됐다. 소득계층 간 교육 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이지만 국가기관에서 사설 교육업체의 콘텐츠를 사용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호평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3)이 지난 3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서울특별시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서울런’ 사업을 위해 불법으로 예산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작년 7월 14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수의계약 등 한시적 특례 적용기간 고시」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기업들의 수의계약 기준이 완화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종합 추정가격 4억 원 이하의 사업에 한 해 1회 유찰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서울런 사업은 사무관리비로 온라인 콘텐츠 개발 빛 운영 예산 36억 원이 편성됐으며, 해당 사업은 1회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36억 원은 한시적 특례 적용기간 고시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재공고가 유찰돼야 수의계약이 허용될 뿐만 아니라, 사무관리비로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라고 예산 집행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했으며, “서울시장의 공약 이행을 위해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불법 행위를 강제 받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업체와의 계약 여부를 담당 부서에 문의했지만 계약한 적도 없고 예산을 집행한 적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만약 예산을 집행했다면 시의회에 허위보고를 한 것은 물론이고, 예산을 법령에 맞지 않게 집행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법 조항을 들면서까지 예산 집행 과정의 위법성을 지적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치부를 인정하기는 커녕 변명 일색으로 답변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시정 질문을 마무리했다.
  •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축구 꿈나무 ‘깡’ 키우는 조원희 “선수 때보다 더 보람차고 신나”

    현대오일뱅크 주관 유소년 후원 사업“주눅 안 들고 힘차게 뛰는 영웅이처럼아이들 정신적 성숙 지켜볼 때 뿌듯”“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선수일 때 뛰던 것만큼 보람차고 신납니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38)는 요즘 현역 시절보다 더 바쁘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EPL), 국가대표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그는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뒤 구독자 23만명에 이르는 ‘이거해조 원희형’ 채널을 운영하고,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나서는 등 축구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일은 ‘K리그 드림어시스트’로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는 것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만난 그는 “선수 생활하면서 경험한 것을 아이들에게 전수하는 일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드림어시스트는 현대오일뱅크와 K리그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선수 후원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망주에게 전·현직 선수들이 멘토가 돼 준다. 축구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레슨 비용 등의 부담을 느끼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유소년 선수를 만나 최소 1시간 이상 함께 훈련한다. 전술 지도는 물론 축구선수로서 인생에 대한 고민까지 상담해 준다. 지난해 출범한 1기는 멘토와 멘티 각각 20명이 6개월간 인연을 맺었고 지난 4월 출범한 2기는 오는 11월까지 7개월 일정으로 진행 중인데, 그는 1기와 2기 모두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축구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구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멘티들의 심리적인 상태, 나아가 축구와 세상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 멘티였던 영웅이는 내성적인 친구였어요. 가지고 있는 걸 잘 표현하지 못해 경기 때마다 주눅이 들어 있는 게 눈에 보였으니까요. 축구선수는 눈빛과 표정도 무척 중요하거든요. 영웅이를 가르치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도 알려 주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했어요.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이후 경기에서 활기차게 뛰는 모습을 보여 줘 무척 기쁘더라고요.” 바쁜 가운데서도 드림어시스트에 참여한 이유와 각오에 대해 그는 “1기 활동을 하면서 부족했던 것을 2기에서 만회할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훌륭한 선후배들과 함께 미래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항아 이미지로 누벨바그 이끈 장폴 벨몽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항아 이미지로 누벨바그 이끈 장폴 벨몽도

    프랑스 국민배우 장폴 벨몽도가 88세를 일기로 6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 비뚤어진 코 때문에 후줄근한 외모의 그는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반항적인 1960년대 프랑스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반세기 동안 프랑스 영화계를 지탱해온 벨몽도가 파리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그의 변호인이 이날 밝혔다. 80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1억3천만장이 넘는 티켓을 판매한 벨몽도는 프랑스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전형적인 미남형이 아니어서 배우 활동을 준비할 때 주인공 배역을 따내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지만 외모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는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알랭 레네, 루이 말, 장피에르 멜빌 등 1960년대 프랑스 영화 운동 ‘누벨 바그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특히 고다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960년 영화 ‘네 멋대로 해라’에서 맡은 비운의 깡패 역할은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파리 근교 뇌이쉬르센에서 태어난 그의 아버지는 파리 시내 공원들의 많은 동상을 조각한 조각가 폴 벨몽도였다. 지방의 작은 연극 무대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58년 단편 영화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고다르 감독과 처음 연을 맺었다. 벨몽도는 이따금 자신이 고다르 감독의 첫 번째 영화에 출연했으며 그의 마지막 영화에서도 연기를 할 것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벨몽도는 예술영화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 코미디 영화까지 장르를 넘나들었고 경찰, 도둑, 신부, 비밀요원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연기자의 길을 택하기 전 아마추어 권투선수로 활동해 23차례 싸워 15번 이겼다. 다만 비뚤어진 코는 링에서가 아니라 학교 운동장에서 싸움 끝에 얻어낸 것이었다. 그는 액션 영화에서는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했다. 고다르나 빅토리오 데시카 감독 등의 작품에 출연한 것보다 우리에게는 역시 국제 협업의 결과물인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년),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1967년), 알랭 들롱(86)과의 갱스터 영화 ‘볼살리노’(1970년) 등이 더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벨몽도는 2016년 제73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2003년 70세의 고령에도 두 번째 아내와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 두 번 결혼하고 모두 이혼했던 그는 2010년 43살이나 어린 플레이보이 전직 모델 바르바라 강돌피와 연애를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로 프랑스 영화계에 함께 커다란 족적을 남긴 들롱은 그의 부고를 접한 뒤 쎄뉴스 방송에 “삶의 일부”였던 그가 세상을 떠나 “산산이 부서진 느낌”이라고 비통해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남자로서, 연기자로서 그가 보여준 관대함은 영화사에 몇몇 훌륭한 순간들을 남겼다”며 “고맙습니다, 장폴”이라고 적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위대한 영웅부터 친숙한 인물”까지 연기한 벨몽도를 “국보”라고 부르며 “우리는 그에게서 우리 모두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투데이쇼의 ‘날씨 아저씨’, 맥도날드의 첫 마스코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투데이쇼의 ‘날씨 아저씨’, 맥도날드의 첫 마스코트

    미국 NBC 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의 날씨 코너를 진행하는 등 35년을 몸담은 윌러드 스콧이 87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의 마스코트 로날드 맥도날드를 연기한 첫 모델이기도 했다. 65년 동안 NBC에서 봉직한 스콧의 사망 소식은 1996년에 그의 자리를 물려받은 동료 앨 로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알렸다. 로커는 “오늘 아침 사랑하는 투데이쇼 가족을 잃었다”면서 “윌러드 스콧이 87세의 나이로 그의 딸 샐리와 메리, 사랑하는 아내 패리스를 포함한 가족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2002년 첫 부인과는 사별했다. 로커는 스콧을 ‘둘째 아버지’라 부르면서 “그의 관용적인 정신이 오늘날 내 커리어를 이루게 해줬다”면서 “윌러드는 당대 최고의 방송인이었다. 그와 같은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4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스콧은 1950년 NBC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늘 유쾌한 개성을 보여줬다. 1980년 3월 밥 라이런의 후임으로 투데이쇼 기상캐스터로 합류했다. 스콧은 날씨 예보를 하며 브라질 가수인 카르멘 미란다처럼 여장을 하는 등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콧은 생전에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분장한 것을 보고 어릿광대라고 말했다”면서 “난 평생 광대로 살아왔고, 그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로커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에도 이따금 로커를 대신해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다가 2015년에야 공식적으로 방송과 작별을 고했다. 그 뒤에도 1980년대 초부터 자신이 곧잘 연기하곤 했던 100세를 넘긴 어르신들을 축하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는 1985년 공로를 인정받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민간부문 공공 서비스상을 받았다. 한편 고인은 맥도날드의 첫 번째 마스코트로도 낯익다. 195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애프터눈’에 광대 보조(Bozo)로 출연했는데 인기를 끌자 맥도날드 광고에 기용됐다. 이 프로그램이 1959년 종영되자 그는 맥도날드의 마스코트로 캐릭터를 재창조했다. 스콧은 1983년 책 ‘살아있음의 즐거움’에 어떻게 그 캐릭터를 만들어냈는지 설명했다. “보조가 방송에서 퇴출되자 지역의 맥도날드 관계자가 내게 보조를 대신할 새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해서 난 앉아 로날드 맥도날드를 그려냈다.”
  • ‘이재명 정책 브레인‘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이재명 정책 브레인‘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브레인’인 이한주(사진·65) 경기연구원장이 물러나 이 지사의 캠프에 합류한다. 경기연구원은 3일 “이 원장이 임기 만료(6일)를 앞두고 지난달 16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최근 이사회가 사표를 수리해 퇴임한다”고 밝혔다. 30여년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이 지사와 연을 맺은 이 원장은 이 지사의 정책 멘토이자 정치권 인사들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면서 이 지사의 최측근 인사로 자리 잡았다. 또 201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는 이 지사의 정책공약을 총괄했으며 2019년 9월부터 경기도정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 수장을 맡아 기본시리즈를 비롯한 이 지사의 핵심 정책을 입안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출범한 이 지사의 대선 정책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세바정)의 공동대표를 맡은 데 이어 앞으로 윤후덕 의원과 함께 이 지사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날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그동안 경기연구원이 어떤 역할들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배우게 됐다”며 “제 역할을 뭔가 조금 더 알게 되면서 떠나게 됐다”고 퇴임 인사를 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세바정 출범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장이 최근 이를 수리하면서 퇴임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임기 3년을 채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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