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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사회공헌사업의 하나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와 꼬마친구’ 시행을 위해 전국 17개 주요 대학과 산·학 협력을 맺고 본격 활동에 앞서 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소년소녀·한부모·그룹홈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자들이 매주 방문해 학습도움 외에도 여름캠프 등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8년 LH가 숭실대, 한양대, 서강대 등 대학생봉사자 30명과 함께 시작한 학습멘토링 사업은 4년 만에 전국으로 확대돼 제주대, 강원 한림대, 부산 동의대 등 17개 대학 4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LH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3박 4일 일정으로 LH 연수원에서 대학생 봉사자, 협력대학·LH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직장·가정생활 남녀가 평등하게 여성 스스로 주체 되고 리더 돼라”

    아주대는 최근 ‘커플이 떴다-성공 나누기, 행복 제곱’ 프로그램을 마쳤다. 남녀 대학생 각 15명이 모의 커플을 만들어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얼핏 보면 ‘대학생판 우리 결혼했어요’다. 하지만 미혼 남녀 연예인들이 나와 그저 알콩달콩 정을 나누거나 다투다가 화해하는 식의 부부 체험을 해보는 방송 프로그램과 달리 남녀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주 내용으로 삼는다.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함께 하며 겪을 수밖에 없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방향성에 대한 공유, 성공과 행복의 가치 등 소통과 공감의 평등 파트너십 훈련을 한다. 여학생은 물론 남학생의 만족도와 변화가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력과 소통으로 갈등 해소 여성가족부가 18일 발표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 9건 중 하나로 뽑힌 아주대 사례다. 이화여대는 여대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다른 대학 남학생 38명의 참여 속에 ‘리더십 훈련-남녀 공감 팀워크’ 프로그램을 16주에 걸쳐 진행했다.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젠더의식을 기르는 한편 협력과 소통 등 팀 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다뤘다. 동아대에서는 ‘알파걸’ 프로그램으로 여성이 남성의 보조자가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되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집중했다. 그동안 많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남성 중심으로 꾸려진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여성 친화적인 직종을 찾는 한편 스스로 리더가 돼서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졸업 이후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성의 생애주기를 감안해 생애를 설계하고 지원해주는 ‘퍼플 잡 맛보기’(순천대),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일대일 지도를 해주는 ‘커리어 멘토링’(부산외국어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충북대), 인턴십 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상지대), 크루즈호텔 서비스 전문가 과정(신라대), 상담사 및 심리전문가 양성 과정(목포대) 등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여성생애 설계·인턴십 체험 여가부는 ▲젠더의식 훈련 ▲커리어 개발 ▲직무능력 훈련 등을 주제로 운영되는 32개 대학 352개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4만 6600여명의 여대생이 참가했다.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예산 규모는 연 10억원이다. 김은정 여성인력개발과장은 “고학력 청년 여성의 커리어 개발 역량을 기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 리더십을 높일 수 있도록 취업 준비 단계부터 자기 주도적인 관점에서의 경력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LGU+ 벤처사업 모델 발굴·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전문그룹인 프라이머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신규 벤처사업 모델을 발굴·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프라이머가 육성하는 창업기업들인 ‘프라이머 클럽’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내부에서 벤처에 적합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프라이머 클럽을 통해 추진하는 등 대기업과 벤처의 상생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벤처기업이 초기 단계에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공동 기획한 경우에는 벤처기업의 개발권과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와 유통망, 콜센터 등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내부로부터의 혁신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혁신을 가속화해 대기업의 장점과 벤처기업의 역동적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5명이 설립한 엔젤투자그룹. 전자지불서비스 업체 이니시스를 창업했던 권 대표를 비롯해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이택경, 이머신즈 설립 멤버인 송영길, 네오위즈 창업자 장병규씨 등이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자금 지원에 중점을 둔 일반 엔젤투자사와 달리 이들 5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서비스화를 돕고, 창업기업의 투자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와 프라이머 측은 “기업공개 직전에 투자해 고수익을 남기는 단기적인 벤처캐피털 투자를 지양하고,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형식으로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은 여름방학 이것만은 꼭

    여름방학도 벌써 반이 지났다.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발상의 전환이다. 그런 만큼 남은 동안 잊지 말고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챙겨봤다. ●멘토링 캠프 참여… 진로 적성검사도 해볼 만 우선 부족한 과목을 점검, 보완해야 한다. 다만 무턱대고 학원에 다닐 것이 아니라 그에 앞서 현재 학습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학습 진단 검사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스로 알고 해결법을 찾자는 것이다. 아울러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을 만날 수 있는 멘토링 캠프 등에 참여해 자신의 공부법을 찾고 공부해야 하는 동기를 만드는 일도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진로 적성 검사도 해볼 만하다. 자신의 목표와 함께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은 자기 주도 학습의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학원도 중요하지만 방학 때는 여러 가지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체험 활동을 에듀팟 등을 통해 기록하기도 한다. 여기에 기록되는 활동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돼 학생의 잠재력, 소질, 인성, 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 등의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한다. 다만 마구 양을 늘리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진로에 맞는 체험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고력 키우는 독서 게을리 하지 말아야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시 때문이 아니더라도 지식 습득은 물론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는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플러스] 새달부터 ‘건축민원 멘토링제’ 시행

    중구(구청장 최창식) 건축 관련 민원에 대한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건축민원 멘토링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대한건축사협회 중구건축사회에 등록된 건축사가 멘토로 나서 무료로 상담한다. 공보과 3396-4954.
  •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노인이 행복한 사회 (5)여가를 즐겨라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노인이 행복한 사회 (5)여가를 즐겨라

    “하나, 둘, 셋, 넷! 어이구 김 할머니 잘하시네.” 지난달 29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화경로복지관. 노인 20여명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10가지 체조 동작을 하며 흥을 돋웠다. 복지관이 도입한 ‘도시 노인 9988 건강체조’ 동아리 회원들이었다. 전체 동아리 회원 30명 가운데 15명이 독거 노인이지만 체조를 할 때만큼은 고독감이 말끔히 사라진다고 했다. 연습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고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노인도 많았지만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않았다. 서로의 동작을 체크해주고 추임새를 넣으면 흥이 절로 난다고 했다. 김애자(67) 할머니는 “운동을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더 좋은 점은 사람들을 만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에서 시범을 보이는 등 건강체조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자부심도 크다. 정길수 중화경로복지관 과장은 “처음에는 나서기 싫어 하고 체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참여하는 어르신이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서로 독려할 수 있어서 매주 정기적으로 나오는 어르신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우리 주변에는 “시간은 많은데 할 일이 없다.”고 호소하는 노인들이 많지만 눈길을 조금만 집 밖으로 돌리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의외로 많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복지단체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을 찾으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주민센터나 경로당 등에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책자도 비치돼 있어 집 밖을 나서면 손쉽게 노후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노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에어로빅과 태극권 등의 운동 관련 프로그램이다. 사물놀이 등 보다 전문적인 문화 활동을 운영하는 곳도 많다. 노래교실, 수공예 등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 밖에 ‘독서 동아리’나 ‘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다른 노인을 도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노인을 위한 ‘실버영화관’도 생겨났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 4층 허리우드극장에서는 ‘실버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어 주말이면 수백명의 노인들이 몰린다.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빨간마후라’ 등 추억의 전쟁영화가 상영됐고, 시기에 따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옛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의 청춘극장도 노인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한다. 두 영화관 모두 관람을 원하는 노인에게 2000원만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달부터 부산시민회관이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실버영화관을 운영한다. 일반 영화 상영을 줄이고 노인에게 특화된 영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민회관 관계자는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노인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충남 아산 온양온천 업소 가운데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5000원인 입장료를 4000원으로 할인해주기도 한다. 경로 우대 음식점도 있다. 서울 강동구청 관내 음식점 132곳은 노인이 방문할 경우 20~5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준다. 미용실 79곳, 이발소 19곳, 목욕탕 9곳, 사진관 10곳 등도 같은 취지로 할인 혜택을 준다. 최근 부산 중구청은 ‘경로 우대 할인업소’ 표지판이 부착된 관내 음식점 10여곳에서 노인에 한해 5~10%의 할인 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봉사를 원하는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서울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고학력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그린환경지도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문제인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환경생태교육을 담당한다. 부산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은 정기적으로 구의회 의정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의 정치 현안에 관심이 많은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전북 완주노인복지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간단한 집수리와 청소, 이·미용 등을 담당하는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있고, 강원 강릉종합사회복지관은 군 부적응 병사에게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시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노인 여가 프로그램 개발에 치중하는 것보다 외로움을 겪는 독거 노인들이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나서서 연계해주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정경희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아실현도 있지만 사회적인 연계 부분에서의 여가 프로그램이 독거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정책과정에서 언론의 역할/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정책과정에서 언론의 역할/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는 정치인의 음모를 파헤치는 기자 ‘칼’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칼은 한 정치인의 보좌관이 피살된 사건을 취재하면서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끝내 진실을 기사화하는 데 성공한다. 영화에서 보여준 것은 ‘정보 전달’과 ‘사회적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언론이었다. 이것 말고도 언론의 중요한 역할에는 ‘의제 설정’이 있다. 언론은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하고 여론을 형성함으로써 정책의제를 설정하고, 사회적 이슈가 ‘정책’이 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정책 의제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언론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제4부’라고 한 철학자도 있었다. 사회가 민주화되고 시민들의 참여가 점점 활발해질수록 외부로부터 정책이 의제화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따라서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은 더욱 중요해졌다. 서울신문은 6월 6일과 13일 2회에 걸쳐 여성 고위공무원의 현황을 짚고,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를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했다.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 문제는 여성계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 중 하나이다. 서울신문 기사에서는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현황과 여성의 공직 진출 현황을 관련 통계와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세대별 여성 공직자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기사화했다. 또한, 여성관리자의 리더십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직적인 지원과 멘토링이 부족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간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 문제가 공직 내·외부에서 많이 논의되기는 했다. 하지만 주로 현황과 여성관리자를 몇 퍼센트 임용할 것인지 등 산술적인 접근 위주였다. 이번 서울신문 기사는 양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보다 능력을 잘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는 질적 분석과 접근에도 충실했다. 여성관리자 임용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의제 설정’에 충실한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6월 20일에는 ‘현행 감사원 체계와 개선방안’ 제하의 기사로,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논란이 되었던 감사 업무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관련 종사자들의 현실을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현행 감사원 체계와 외국정부 사례 분석, 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감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 점이 돋보였다. 한편, 6월 14일에는 한국행정연구원의 ‘공공부문 부패실태 추이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경찰, 법조, 교육 등 분야별 부패 실태를 연도별로 조사·분석한 내용을 실었다. 최근 퇴직공무원 전관예우 관행을 지적하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으나, 대부분은 이번에 불거진 사건 중심의 기사였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14일자 기사에서 공공부문 부패 실태와 원인을 분야별로 자세히 분석했고, 그에 대한 국민 인식 등을 함께 보도함으로써 ‘공정사회’를 위한 정책 입안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문제점 분석에 비해 대안의 제시는 다소 미약했던 점이 아쉬웠다. 문제점 분석과 이슈화는 언론의 기능 중 ‘정보’와 ‘사회적 감시’에 가깝다. 의제 설정을 위해서는 언론도 사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정책입안자와 독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과정을 아무도 밟지 않은 흰 눈밭에 비유한다면, 정책의제 설정은 그 눈밭에 첫발을 디디는 것과 같다. 그 다음 눈밭을 걷는 사람의 행보는 첫발자국을 따르게 마련이고, 결국 눈길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는 문제는 첫발자국에 좌우될 것이다. 의제 설정 단계부터 문제의 분석과 대안의 방향이 바람직하게 제시되어야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신문이 책임있는 정책 제안자로서의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 [테마로 본 공직사회] 공직 女風 거세지만… 승진 이끌어줄 ‘멘토’가 없다

    [테마로 본 공직사회] 공직 女風 거세지만… 승진 이끌어줄 ‘멘토’가 없다

    공직사회의 여풍(女風)은 갈수록 그 기세가 맹렬하다. 지난해 5급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는 전체 369명 가운데 163명으로 44.2%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무원 4급 승진 심사에서도 양상은 엇비슷했다. 여성이 전체 심사 대상자의 25%나 됐다. 올 초 신규 임용된 법관의 65%도 여성이었다. 여성계의 최근 여성정책 화두는 단연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의 여성 10% 균형 인사’이다. 이런 목소리에 대해 관가는 “시간문제”라고 대체적으로 시각의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올 3월 기준,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전체 1510명 중 56명으로 3.7%에 불과하다. 그러나 근년 들어 여성 신입 공무원 수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고위직으로의 진출도 시간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들이다. 외견상으로는 그런 해석이 나올 만하다. 지난 2002년 5급 공채 전체 합격자 370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93명으로 25.1%에 그쳤던 것이 꾸준히 늘어나 2008년에는 거의 두 배 가까운 47.1%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산술적 결과와는 달리 여성 고공단 진입은 여전히 뚫기 힘든 ‘유리천장’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수적 열세는 벗어나고 있으나, 조직의 실제적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이다. 여성가족부의 한 여성 사무관은 “여성 공무원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냉정히 따져 ‘여성 프리미엄’을 더 이상 얻기가 힘들어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와 여성으로서 개성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공직자들의 고공단 진출이 어려운 주요 배경은 뭘까. 남녀 할 것 없이 공직사회 내부에서 내놓는 풀이는 대체로 “(이끌어줄) 멘토가 없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고용노동부의 한 여성 사무관은 “대학 입시, 각종 고시에서 우위를 점한 ‘알파 걸’들이 사회로 진출한 뒤 ‘알파 우먼’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까닭과 같은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여성 선후배가 소통하는 멘토 문화가 절실한데, 현재로선 고위직의 여성 선배가 태부족이어서 여성 중간간부들에겐 당장 옆에서 본보기 삼을 역할모델 자체가 없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공직사회도 일반 기업들의 여성임원 육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원홍 연구위원은 “최근 KT는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과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멘토링(지도자의 1대1 조언) 제도를 마련해 선배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리더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까운 선배의 지도편달은 결국 승진에 음양으로 실질적 역할을 하게 마련이라는 부연설명이다. 이 같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실은 이상과 한참 거리가 멀다는 게 여성 공무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상화 남부센터장은 “전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지난 2007년 이미 40%대를 넘어선 현실인데도 공직 내 여성 리더들의 인적 네트워크 조직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4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창립한 여성 사회지도자 네트워크인 ‘본 포럼’이 유일하다시피 한 여성 리더들의 연대모임이라는 것. 격월로 운영되는 이 포럼은 3급 이상 공무원, 군 장성급, 국회의원, 부장급 이상 판검사들, 공기업 임원 등 현직 사회지도층 여성 인사 1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다양한 여성 직업종사자들끼리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공공분야의 여성 대표성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라며 “여성이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가 되기는 여전히 힘든 만큼 이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여성인력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의사결정권을 가진 여성리더들부터 여성인재 발탁의 의지를 확고히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공직사회의 특수성과 보수적 분위기 등으로 여성 공무원들만의 연대모임은 만들어지기 어렵다. 여성 고위직 양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된 교육 프로그램도 없다. 당장 중앙공무원교육원에도 여성 공직자들의 조직 내 역할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이 없다는 지적들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관련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러나 여성공무원 수 자체가 이미 크게 늘어난 데다 여성만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오히려 성차별적이라는 시각도 있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007년 40%대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성이 전체 공무원의 50%대인 미국과 영국의 경우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각각 31%(2009년)와 34%(2010년)를 차지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노인 소외 없게 새 孝문화 창출”

    [독거노인 사랑잇기] “노인 소외 없게 새 孝문화 창출”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료봉사 등 노인층에 대한 지원활동을 “사회보험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거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노후 삶을 지원하는 공헌활동은 공단이 실천해야 할 ‘사회적 효행’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올해 건강보험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봉사와 소외받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쳐 가겠다고 약속했다. →복지부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새로운 효 문화’ 창출과 ‘사회적 효’ 실천의 하나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안부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기존의 ‘건강드림콜 서비스’와 복지부의 ‘사랑 잇는 전화’를 연계해 전국 고객센터로 확대할 수 있었다. →노인진료비가 가파르게 상승해 건보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예방 및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르신들의 과다한 의료 이용에 대한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은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사업을 통해 적절히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전하고 있다. 또 노인성 질환은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과잉 진료와 의료서비스 오·남용 감소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노인의료비 지출이 더욱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꾸리기 위해 우리 사회가 따로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는가. -질병을 앓는 어르신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은 지속적으로 보장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 대해서는 2008년 7월부터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노인 가정의 부양 부담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목표와 내용을 설명해 달라. -노인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다문화가족 문제에 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어린이 도서관 ‘건강보험존(zone)’ 설립, ‘건강천사 외국어교실’, ‘한국 바로 알기 여행’ 등이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취약계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사업을 실시해 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기도 한다. 더불어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는 공단의 ‘건강나눔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1억 4800만원이 적립됐는데,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독거노인 관련 봉사활동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지. -의료 접근성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독거노인의 사회적 소외로 인한 자살 및 방치사례를 방지해 공단의 핵심 가치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 그리고 노인 장기요양보험 수행기관으로서 ‘새로운 효문화’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대별 女공무원 3인 그들에게 공직사회는

    [테마로 본 공직사회] 세대별 女공무원 3인 그들에게 공직사회는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지방직 가릴 것 없이 여풍(女風)이 거세다. 오히려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근무 행태나 공직문화는 아직 남성 일방으로 흐를 때가 많다. 반면 여성들이 분발해야 할 부분도 많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공무원 주자 3명에게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그녀들은 누구 김경희(56) 경기도 비전기획관(부이사관)은 1973년 경기도 광주군 5급 을(현재 9급 공채)에서 시작해 현재의 자리까지 올랐다. 올해 신설된 비전기획관은 경기도 내에서도 핵심 요직. 도의 미래 비전과 종합기획 등을 관장하며 100여명의 직원들을 지휘하는 자리다. 신영숙(43) 행안부 연금복지과장이 1994년 행시 37회로 임용될 당시 300여명 동기 중 여성은 그를 포함해 8명에 불과했다. 현재 행안부 내 2명의 여성 과장 중 한 사람이다. 나주희(31) 행안부 주무관(7급)은 5년차 신세대 공무원. 그가 일하는 인사기획관실은 부처 내 ‘꽃보직’으로 꼽히는데 15명 중 7명이 여성이다. ●거쳐온 길과 승진 김 기획관은 1987년 내무부 최초의 여성 공무원이다. 당시만 해도 타자수 같은 기능직은 있어도 일반직 여성은 전무했다. 그녀는 걸어다니는 ‘주민등록 사전’이었다. 당시 국가행정전산망 사업 중 핵심이었던 ‘주민등록 양식 전산화’가 그의 작품이다. 그러나 조언을 구할 선배도, 여성 동료도 없었다. “일에선 가장 전문가인데도 민원전화만 받으면 ‘남자 직원 바꾸라’는 소릴 듣던 때였죠.” 이런 분위기는 신 과장 세대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조직에 순화하기 위해 여성성이 부정돼야만 했다.”고 돌아봤다. 2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상대하는 직원·민원은 40대 이상 ‘아저씨’였기 때문. 사회적 직위와 개인 정체성 사이에서 혼란도 겪었다. 신 과장은 “(여 선배가 없어) 전략적 학습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았다. 하지만 사무관 때 오후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을 만큼 노력했고 이제는 자부심도 느낀다.”고 했다. 나 주무관은 “아직 젊다 보니 조직 안에서 나이·경력에 밀릴 때가 있다.”면서 “가장 필요한 건 업무적 논리다. 내세울 게 없기 때문에 근거법령 등을 정확히 알고 일하면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모질게 일해도 발탁 승진 따윈 기대할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김 기획관은 “오히려 그게 다행”이라고 못 박았다. “제가 동기들보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이 국장급이다. 일 잘하는 여성이라고 발탁됐으면 오히려 주위에 얼굴도 안 서고 동기들에게도 미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 지원해 달라 1999년 출산한 신 과장은 임신 7개월 때까지도 주변에서 모를 정도였다. 그는 “제가 유난스러웠던 게 아니고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 일을 제대로 못하거나 주변에 폐를 끼칠까 봐 그랬다.”면서 “당시만 해도 청사 안에 배가 불러 다니는 여성도 없었다. 사무실 흡연으로 피해도 많이 봤다.”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던 것이다. 출산휴가가 당시 두 달이었는데 40여일 만에 출근했고 육아휴직은 감히 상상도 못했다. 신청하면 경력을 아예 포기하는 걸로 간주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성정책·균형인사에 박차가 가해지고 실제로 여성 공무원도 늘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바뀌었다. 나 주무관은 “저희 연차는 남자라도 결혼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일 끝나고 ‘직퇴’(바로 퇴근)가 철칙이다.”고 했다. 그러나 세 사람 모두 “아내·엄마의 일을 위해 가족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은 잘못됐다. 국가에서 대신 떠맡아 줘야 할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과제는 리더십 함양 ‘여성리더’가 아닌 ‘리더’로 거듭나려면 조직관리 능력은 필수다. 신 과장은 “무조건 카리스마가 능사가 아니고 여성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마냥 휘어잡는 것보다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면서 “여성은 공사구분이 확실한 것도 큰 장점이다.”고 했다. 그러나 훈련도 필요하다. 김 기획관은 “아직 학연·지연으로 얽힌 공직문화에서 비공식적 네트워크 확장도 중요하다.”면서 “기관장의 정치철학, 비전을 꿰뚫어보며 세상 보는 눈을 넓히는 노력을 후배들이 계속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성 친화적인 사고도 중요하다. 김 기획관은 “우리(여성)만 생각하면 안 된다. 신세대는 성별 관계없이 이기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는데, 나는 공(公)이 앞선다고 본다. 그래야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갈수록 여성 간부는 한 기관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한다. 여성가족부가 좀 더 공격적으로 들이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과장은 “밀려드는 일에 쫓기다 보니 후배들을 지원해 줄 겨를이 솔직히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나 주무관 역시 “배우고 싶은 선배들은 많은데 조직적인 멘토링 지원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중랑구 직원들, 저소득층 자녀 멘토로

    중랑구 직원들, 저소득층 자녀 멘토로

    “처음부터 100점짜리 멘토가 되려는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 해요. 하루이틀 만나 상담하고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멀리 보려고 해요. 그러지 않으면 지칠 것 같아요.” 7일 중랑구보건소 박은정(31·의약과) 간호서기가 저소득층 자녀와 1대1 멘토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이 많은 중랑구가 생활에 여유가 없고 넉넉하지 않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로 ‘나눔과 배움 멘토링 봉사단’을 본격 출범시켰다. 교육특구를 지향하는 장기적인 청사진과도 맞닿아 있다. 구는 지난해 125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각급 학교에 지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꾸준히 힘써 왔으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많은 게 현실이었다. 멘토링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은 주로 한부모 가정이나 차상위계층, 조손가정의 아이들이다. 이들의 멘토를 자청한 구청 직원은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학습전문 상담사로부터 기본 수양교육과 자원봉사 사전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결연 학생과 멘토의 성격 검사를 실시해 서로 맞는 사람끼리 결연을 맺도록 배려했다. 9일 멘토와 멘티 간의 첫 만남을 갖는다. 신흥초교 5학년인 한 학생과 결연을 맺은 박 간호서기는 “ 일명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라는 프로젝트에 걸맞게 앞으로의 꿈 등 인생 상담을 해 주고 싶다.”며 “아이 엄마가 동생도 함께 상담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멘토링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우선 학습전문 상담사가 매주 화요일 학생들을 만나 개인의 성향과 문제를 파악하고 학생의 정보와 과제를 인터넷 카페 ‘학습상담지기’에 올린다. 멘토는 이 정보를 갖고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구청에서 학생과 만난다. 예를 들어 A학생은 평소 학교 숙제를 잘 빼먹는 습관이 있어서 꼭 챙겨 달라는 과제를 올려주면 멘토가 그 과제를 우선 봐주는 식이다. 멘토가 결과를 보고서로 카페에 올리면 다시 학습상담사가 리플을 달아 주는 등 피드백을 한다. 멘토와 멘티 간 정기적인 만남은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서로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교환해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하고 만날 수 있다. 멘토링 주요 내용은 학습동기 부여, 방과후 교육과정 보충학습 지도, 멘토의 개인적 경험·지식·기술제공 등이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위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심어 주는 일이 가장 눈길을 끈다. 문병권 구청장은 “자치구 직원이 직접 저소득층 자녀와 1대1 멘토링 사업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아이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서는 봉사인 만큼 좋은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서, 건축 멘토링제 시행

    강서구는 27일부터 ‘건축공사민원 멘토링(Mentoring·조언자)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원으로 건축주는 공사가 지연돼 손해를 입고, 민원인들은 피해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갈등만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241건의 건축허가가 났다. 하지만 건축 피해 민원이 1570건으로 건축허가보다 오히려 많다. 민원은 주택가에 다가구주택이나 공동주택이 건축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사생활과 조망권 침해, 균열 피해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구는 건축공사 피해민원이 발생하면 먼저 멘토를 지정하고, 공무원과 멘토, 민원인, 공사관계자가 함께 현장을 확인한다. 이어 멘토는 의견서를 구에 제출하고 민원인에게 조언하며, 제출된 의견서 등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협의, 조정 등 원만한 해결점을 찾는다. 멘토는 민원인 입장에서 판단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한건축사협회 강서구건축사회에 등록된 건축사 중 건축공무원으로 재직했던 사람 등이 지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과(2600-6863)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4000명 매년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4000명 매년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

    현대차그룹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해피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2008년 7월 창설돼, 국내외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매년 1000여명씩 세계 각지를 누비고 있다. 지난 1월 인도와 필리핀, 브라질 등 세계 오지마을로 봉사를 떠난 6기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모두 500여명이다. 지원자 2만 4000여명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뽑았다.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특별 가산점을 부여한 결과 78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도 포함됐다.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다문화 가정 멘토링, 이주 노동자 시설 정기 봉사, 빈곤 퇴치 캠페인, 헌혈 캠페인 등에 나서고 있다.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구호 아래 체계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직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40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직접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전국의 소외 이웃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청소, 집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해비치재단은 저소득층 장학 사업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사안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고 있다. 연평도 포격 피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 예술 치료가 대표적인 예다. 뜻하지 않은 포격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연평도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치료사를 동원해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SK브로드밴드, ‘행복한 나눔·참여·소통’ 프로그램 추진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SK브로드밴드, ‘행복한 나눔·참여·소통’ 프로그램 추진

    SK브로드밴드는 ‘행복한 나눔’, ‘행복한 참여’, ‘행복한 소통’을 사회공헌 활동의 3대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기업으로서 인터넷 중독 등 역기능을 해소하고 건강한 정보 문화를 확산하는 ‘해피인터넷’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피인터넷은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는 인터넷 환경 및 정보문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SK브로드밴드의 핵심 사회공헌 활동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09년 4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지난해 40명의 임직원이 해피인터넷 멘토로 나서고 있다. 멘토들은 인터넷행복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멘토링 자원봉사를 하는 등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정보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06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종아동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종 아동 및 노인 찾기’ 공익 캠페인도 전개해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08년 9월 사내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 김장·연탄 나눔 등 소외계층에도 따듯한 온기를 전해주는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에 IPTV 공부방 60곳을 열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성임원 되는 법 전수합니다”

    “여성임원 되는 법 전수합니다”

    KT의 상무급 여성 임원들이 여성 부장들의 멘토가 돼 여성 리더를 육성한다. KT는 17일 서울 서초사옥 올레캠퍼스에서 상무급 여성임원 8명과 수도권 여성부장 48명의 ‘올레(Olleh) 여성 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 올레 여성 멘토링은 여성 임원이 기업에서 성공한 비결을 KT의 차세대 임원 후보들에게 전수해 여성 리더를 성장시키는 제도이다. KT는 100대 상장기업 중 여성 임원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이석채 KT 회장은 결연식에서 “내년에는 멘토링 대상을 전국의 일반 직원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여성 리더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레 여성 멘토링은 그룹 멘토링과 1대1 멘토링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예비공직자 4만여명 뜨거운 열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직채용박람회에 3일간 4만 6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를 비롯해 60개 정부 기관이 참여해 공직에 관한 모든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행사를 개최한 행안부 관계자는 15일 “첫날인 12일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13일 1만 5000여 명, 마지막날엔 2만 10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한 공직적성검사, PSAT 예제 풀이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조기 마감됐고 1대1 모의면접, 멘토링에는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상명대, 광운대, 세명대, 충남대 등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휴일인 14일에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앞세우고 방문한 부모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행안부는 관람객 426명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2.4%(351명)가 공직 준비를 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 사이에선 채용 규모가 크고 특정 직렬이 포함된 외교부와 교과부, 법무부, 경찰청, 방재청에 관심이 집중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외교 아카데미 형식으로 선발 방법이 바뀌는 외교관 시험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다양한 직렬이 있는 행안부에도 상담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5급 공채 준비생 김영석(28)씨는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입을 통해 직접 업무, 조직 문화 등 현장감 높은 정보를 듣고 상담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의 무성의한 부스 준비와 지원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진 모의면접 등 코너 운영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공직 채용 박람회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행안부는 올해 첫 개최를 토대로 앞으로 참여 기관 및 제공 정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공직 준비생들을 위해 공직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gojobs.go.kr)에 특강 내용 등 모든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공직 한 발짝 다가서기/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공직 한 발짝 다가서기/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1971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공무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7분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는 단편영화이다. 70년대 초반 경제발전을 주도하면서 공무원들은 많은 역할을 했을 것이며, 이 영화는 공무원이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한 사람들의 이해를 조금이나마 도왔을 것이다. 공직은 예나 지금이나 구직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직장이다. 과거 조사·연구 자료들을 보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에 공무원·공공기관 등이 항상 우선순위 안에 들어 있었다. 그러나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 ‘직업적 안정성’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다. 공무원 시험은 ‘공개경쟁채용’ 중심으로 특별한 자격이나 경력 없이도 누구나 응시가 가능했고, 직업공무원제의 원칙으로 한번 들어오면 대부분 정년이 보장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사회가 다양화·세분화되는 것만큼 공직의 업무영역도 변화하고 있다. 근무여건 등 공직의 모습도 해마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반적 근무형태도 있지만,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다양한 근무시스템도 도입돼 있다. 그런데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는 공직의 특징이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점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에서는 공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직무를 중심으로 한 ‘테마로 본 공직사회’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이 기획 시리즈는 근무여건, 해외출장 등 공직사회의 변화하는 모습을 제도적 측면과 실제 운영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도하고 있다. 4월 18일 자 기사에서는 업무 효율화를 위한 유연 근무제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공직사회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가정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 근무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 기사에서 유연 근무제 활용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심층 분석 보도하여 공무원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고, 공직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직의 근무형태 변화에 대해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지난 2일 자에서는 공무원의 해외 출장을 짚어보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그동안 공직사회의 해외 출장·연수 행태 등도 많이 변화했다. ‘배우러 가는 나라’에서 ‘배우러 오는 나라’로 발전하면서 맹목적인 해외출장보다는 국제회의 참석 등 꼭 필요한 출장만 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이러한 출장의 변화상에 대해 통계와 제도의 변천을 설명하면서 상세 보도하였다. 한 공무원의 해외 출장과 관련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담는 등 공직사회의 모습을 흥미있게 엿볼 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지난 9일 자 기사에서는 역대 장·차관들의 이·취임사를 조명했다. 당시의 사회 문제나 실패한 정책을 만회하기 위한 기관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후배 공직자들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다. 함께 일하는 사무관·주무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서울신문을 자주 보았다고들 한다. ‘고시&취업’ 면에서 공무원 시험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의 기사 덕분에 공무원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공직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공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서울신문이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직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공직 채용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직과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선배 공무원과의 멘토링 등이 마련돼 있다. 공직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공직이 어떤 곳인지 서울신문이 살아있는 정보를 끊임없이 들려주기를 기대한다.
  • 여가부 ‘레인보 스쿨’ 9곳 운영

    한국인과 재혼한 결혼이주여성 자녀들의 사회 적응을 도와주는 ‘레인보 스쿨’이 본격 가동된다. 여성가족부는 2일 국제결혼의 증가로 ‘중도입국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초기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 스쿨을 올해 전국 9개 지역에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한국인과 재혼한 결혼이주여성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를 일컫는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신청한 중도입국 청소년은 4월 말 현재 5700여명에 이른다. 프로그램은 전국 9개 지역의 9~24세 중도입국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4개월(주 5일 교육) 단위로 진행된다. 일상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문화(현장학습)교육, 일반·직업학교로의 편입학 및 진로지도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역별 전문자원봉사자가 1대1 멘토링 서비스를 해주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해줄 방침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중도입국 청소년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일반 학교에 편입학하거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중도입국 청소년은 무지개청소년센터(02-733-7587)나 전국 9개 지역 해당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레인보 스쿨이 열리는 9개 지역은 ▲서울시 무지개청소년센터 ▲부산시 아시아공동체 ▲광주시 광주새날학교 ▲인천시 남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북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충북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경기 수원이주민센터 ▲경기 안산 들꽃 피는세상 등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관악구 ‘행복한 학교’ 사업에 50억 지원

    관악구가 ‘학생이 행복한 학교’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 14일 조례 개정안이 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내 84개 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교육복지사업에 교육경비 보조금 50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없애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다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육경비 보조 기준액 범위를 예산의 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매년 교육 분야에 50억~70억원까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향후 5년간 3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셈이다. 우선 학력부진으로 생긴 학교 부적응을 없애기 위해 68개교에 31억 8000만원을 들여 학습진단 및 학습코칭,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교실, 음악실, 시청각실 등 학교 시설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49개교에 8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일 목적으로 편안한 상담환경 조성, 개별·집단 상담 및 심리검사, 심리치료 등 상담교실 운영을 위해 9개교에 1억 5000만원을 배정한다. 12개교에 1억 2000만원을 지원해 리코더 앙상블, 난타,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동아리와 같은 특기적성 동아리와 방과 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한다. 주민 평생교육에도 2600만원을 지원한다. 5월부터는 학생들의 정서발달과 사고력 증진을 위해 혁신학교 지정 등 교육정책과 관련된 특수사업을 공모하고 학습준비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각급 초등학교에 6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경비 지원 때 교육청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학교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결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조례 개정안에 명문화했다. 나대준 교육지원과장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관악구의 교육서비스 질은 물론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효율성까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작구 다문화가족 돕기 네트워크 구축

    동작구가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효율화와 내실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단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구는 26일 사당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12개 관련 기관과 ‘다문화가족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되고는 있지만, 기관 간 연계가 미흡해 효율성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협의체에는 12개 단체가 참여한다. 구를 포함해 동작경찰서와 동작소방서, 동작보건소, 동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사당종합사회복지관, 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동작자원봉사센터,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가 주인공이다. 기관끼리 정보 공유와 효율성 증진을 위해 중복사업을 배제하고, 공통 협력사업을 적극 시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경찰(멘토)-다문화가족(멘티) 멘토링, 소방서-다문화가족 안전교육 실시, 프로그램 및 대상자의 통일된 통로 확보를 위한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연계 등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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