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멕시코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단백질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따뜻함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발전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구의원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56
  • [사설] 513조 슈퍼예산안, 민생 최우선으로 심사해야

    내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된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은 513조원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43조 9000억원이나 늘어난 슈퍼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다. 지난해는 법정 시한을 넘겨 12월 7일에 처리됐다. 올해도 선거제 개편안, 사법개혁안 등을 둘러싼 여야 입장이 달라 법정 시한 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산안은 국회를 통과·확정돼야 정부가 집행을 시작한다. 조기 재정집행을 독려해도 예산이 실제 수혜자에게까지 닿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정 시한 내의 통과가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세계 경제 둔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이 재정 중독의 결과라며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퍼주기 예산의 대폭 삭감을 벼르고 있다. 여야 모두 선심성 예산을 대폭 줄이되 민생을 위한 예산은 대폭 늘리기를 주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한국이 11.1%(2018년 기준)로 멕시코, 칠레 다음으로 낮고 OECD 평균(20.1%)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중위소득 50% 미만 소득자 비율인 빈곤율을 17.4%(2017년 기준)로 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높다. 중복·편법수령 등 부정수급 가능성이 큰 항목을 걸러내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통한 생계급여 지원, ‘노노(老老) 부양’ 해결을 위한 복지센터 건설 등은 더욱 늘려야 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1.0명이 안 되는 초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신혼부부 주거 지원, 공공보육 확대 등도 더욱 늘어나야 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도 시급하다. 올해 경제성장률 2.0%가 어려운 상황이고 경제가 부작용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 또한 떨어지고 있다. 재정이 마중물이 돼 10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예산안과 함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 법안도 같이 통과시키는 유연함도 필요하다. 20대 국회는 법안 통과율이 역대 최저인 30.5%로 ‘일 안 하는 국회’였다. 세비 반납은 물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요구가 20대 국회에서 유독 뜨거운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예산안을 꼼꼼히 따져 취약계층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경제활력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표를 부탁할 자격이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오늘부터 일반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5G’ 오늘부터 일반 판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를 21일부터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판매처와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일반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 출시됐지만, 수량이 한정돼 사전 예약 등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갤럭시 폴드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출시됐다. 한편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최신 스마트폰의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보안이 전면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취약해지는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다음주 초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들은 이 스마트폰들을 사용할 때 지문인증을 끄고 패턴과 인증 비밀번호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트리트푸드 파이터2’ 백종원도 몰랐던 타코의 세계 ‘미식방랑기’

    ‘스트리트푸드 파이터2’ 백종원도 몰랐던 타코의 세계 ‘미식방랑기’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이하 ‘스푸파2’)가 오늘(20일, 일) 밤 10시 40분 아즈텍의 신비와 이주민의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시티로 떠난다. ‘월드클래스’ 미식방랑기임을 입증하듯, ‘스푸파2’가 다채로운 맛의 도시 멕시코 시티에 방문한다. 지난 뉴욕편에 이어 산체스(백종원의 영문 이름)로 돌아온 백종원이 우리에게 친숙한 타코를 넘어 다양한 멕시코 음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촬영 후 백종원이 “나도 몰랐던 타코를 알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라고 말할 만큼 무한대로 펼쳐지는 현지 타코 세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늘 방송에서는 멕시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산체스 루틴’이 공개된다. 현지 방식으로 즐기는 술 한 잔 등 백종원 픽 미식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멕시코의 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또한 그는 “이거 냄비 사가야겠다”며 맛본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멕시코 시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멕시코편의 숨겨진 웃음 포인트는 회를 거듭할수록 철저해지는 ‘스푸파’ 만렙 백종원의 면모다. ‘후회의 아이콘’이던 그가 후회를 방지하고자 아침식사를 두 번 하는가 하면, “아침이니까 고기를 올려야겠죠?”라며 아침부터 고기를 양껏 주문한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지의 맛을 만났다고 해 궁금증이 커진다. “이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라면서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꼽은 음식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N 백종원의 미식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멕시코 시티편은 오늘(20일, 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드니 해변서 일광욕 여성 촬영한 교묘한 몰래카메라 발견

    시드니 해변서 일광욕 여성 촬영한 교묘한 몰래카메라 발견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교묘하게 숨겨진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스닷컴등 호주 매체 보도에 의하며 몰래카메라는 시드니 남쪽 브라이튼 르 샌즈(Brighton-Le-Sands) 해변에서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온 관광객 미쉘 몽코트는 이날 브라이튼 르 샌즈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그때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산 베네데토 생수병을 버리듯이 그녀의 뒤편 모래사장에 던졌다. 그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아니 왜 쓰레기를 해변에 버리지’라고 생각하고는 그 남자가 떠난 후에 생수병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집어 들었다. 그 순간 그녀는 충격을 받았다. 집어든 생수병 속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던 것.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보였지만, 생수병 표지에는 카메라 렌즈를 위한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었고, 표지를 떼어보니 전문가의 솜씨로 제작된 작은 카메라가 숨겨 있었다. 그녀가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것을 눈치 챈 남자는 냅다 도망쳤다.집에 돌아온 몽코트는 몰래 카메라를 좀더 자세히 살펴 보았다. 카메라에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연결 포트와 32 기가바이트 SD 카드가 들어 있었다. 카드를 컴퓨터에서 열어본 순간 그녀는 더욱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드에는 본인의 일광욕을 하는 모습 뿐 아니라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엄마들과 심지어는 아이들 동영상까지 들어 있었다. 동영상 안에는 카메라를 확인하는 몰래카메라 범인의 얼굴도 담겨 있었다. 몽코트는 ‘브라이튼 르 샌즈 액션 그룹’ 페이스북에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게 된 전후사정과 함께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한다. 피해자는 여러분의 엄마나 아이들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녀는 “3개월 간의 휴가를 보내고 멕시코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나는 호주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돌아 다닌다는 것은 충격”이라고 적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시드니 해변에서 없어져야 할 또 다른 쓰레기”라며 분노했다. 몽코트는 몰래카메라를 경찰에 넘겼고, 세인트 조오지 경찰은 “해당 몰래카메라를 전달받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마약왕 아들 잡았다고 기관총 세례...군 헬기에 로켓포 공격

    마약왕 아들 잡았다고 기관총 세례...군 헬기에 로켓포 공격

    정부 카르텔과 전쟁선포 뒤 거대조직 분열더욱 잔인한 소규모 신생조직 생겨나 골치시신 토막내 매달고 염산통에 산채로 던져작년 2만 9000명 사망 실종... 올 더할 듯범죄조직이 경찰 십여명을 한번에 살해하거나 군대와 전쟁을 벌이는 상황은 한국에선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일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제로 자주 일어나고 있는 나라가 있다. 마약조직들의 힘이 공권력을 넘어서기도 하는 나라, 멕시코다.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도시 쿨리아칸 전역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기자들과 시민들이 찍은 영상엔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도시 주요 도로에서 중화기를 발사하고 짐칸에 기관총을 설치한 픽업트럭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셜미디어엔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경고가 계속 올라왔다. 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엔 무장괴한들이 불타는 차량으로 도시 진입을 막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이날 사태는 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땅딸보)’ 구즈만의 아들 오비디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돼 구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어났다. 구즈만 일가가 이끄는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도로를 막고 무력으로 대응했다. 도로 위엔 사망자들의 모습이 확인됐고 폭력상황이 격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은 당국이 결국 오비디오를 풀어둔 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15일엔 미초아칸주 엘아과헤 도로 위에서 매복 중이던 30여명이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동하던 경찰 수송 차량을 둘러싸고 총격을 가한 뒤 불을 질렀다. 경찰 14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현장엔 ‘로스 비아그라스를 돕지 말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당국은 메모를 토대로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 카르텔(CJNG)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2006년 12월, 멕시코 정부는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로 인해 20만명 이상의 사망·실종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 군사적 공세는 일부 마약조직을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거대 조직의 분열과 새로운 집단의 출현으로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대통령은 ‘총알 대신 포용’을 내걸고 평화적 대응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공권력의 무장이 더 가벼워져 지난 15일 같은 참담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대체 몇 개나 되며, 이들 간의 세력 관계는 어떻게 될까. BBC는 지난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분석 보도했다. 구즈만의 시날로아 카르텔은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범죄조직으로 꼽힌다. 멕시코 북서부를 지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를 상대로 마약을 밀매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하지만 구즈만이 체포된 뒤, 아들이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조직의 미래는 알 수 없게 됐다. 구즈만의 아들들이 이끄는 세력과 구즈만의 동료였던 다마소 로페스 누네즈가 이끄는 세력으로 분열돼 양측이 격돌했다. 구즈만의 아들들은 수차례 납치되기도 했지만 로페스 누네즈가 2017년 미국 국경에서 자수하면서 카르텔을 장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내부 경쟁자의 계속된 도전을 받고 있다. CJNG는 시날로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2010년 형성된 조직으로, 멕시코 전역에 빠르게 세력을 뻗치고 있다. 티후아나 항과 만자니요 항 등 전략지역에서 시날로아와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엔 휴대용 대전차 유탄발사기(RPG) 공격으로 육군 헬기를 격추하는 등 공권력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2017년엔 법무장관이 이들을 멕시코 최대 범죄조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멕시코 동부에선 걸프 카르텔과 로스제타스가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었지만 양쪽 최고 지도자들이 살해, 체포되며 세력이 약화, 분열됐다. 서부 미초아칸 주에선 사이비 종교집단에서 일어난 ‘템플기사단’과 ‘라 파밀리아’ 카르텔이 새로 나타났지만 자경단에게 패배했다. 최근 CJNG가 경찰에게 보낸 경고 메모에 등장하는 로스 비아그라스는 템플기사단의 분파다. 북부엔 한 때 후아레즈, 티후아나, 벨트란-레예바 카르텔이 강력했지만 모두 시날로아 카르텔이 제압했다. 정부는 카르텔과의 전쟁 이후 커다란 카르텔의 지도자를 잡거나 죽이는 데엔 성공했지만, 더 작고 일부 더 폭력적인 갱들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이들은 국제적인 마약 밀매 능력은 없지만 납치, 강탈, 인신매매, 불법 벌목과 채굴, 송유관 석유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2012년 이후로 폭력 수위가 좀 낮아졌다가 2017년 전후로 다시 극적으로 치솟았다. 카르텔 조직원들은 희생자들의 사지를 절단해 다리 위에 매달거나 산성 용액이 든 통에 산 채로 던져 버리기도 한다. 또 이런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 멕시코에선 마약 카르텔 관련 범죄로 2만 90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위대한 탐험가 수난시대. .콜럼버스, 쿡 등 동상 훼손 이유는

    위대한 탐험가 수난시대. .콜럼버스, 쿡 등 동상 훼손 이유는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를 꼽는다면 대부분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뉴질랜드를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을 꼽는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11~20세기 최고 탐험가‘ 여론조사에서 콜럼버스와 쿡 선장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도 그들의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가 아니라 평화로운 원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약탈자’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들의 동상에 붉은 페인트가 칠해지고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은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미국의 국경일인 ‘콜럼버스 데이’(10월의 두 번째 월요일)였다. 하지만 이날 미국 곳곳의 콜럼버스의 동상이 훼손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콜럼버스 동상에는 누군가가 얼굴에 붉은색 페인트를 붓고, ‘집단 학살 기념을 중단하라’고 적힌 표지판을 걸쳐놨다. 또 샌프란시스코 ‘리틀 이탈리’에 있는 콜럼버스 상에는 누군가가 “모든 집단학살의 기념물을 파괴하고, 모든 식민지 개척자를 살해하라‘라고 적어놨다.이는 콜럼버스가 북미지역을 식민지화하고, 원주민 학살과 노예제 확산에 역할을 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특히 원주민 상당수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식민지 개척자의 행위를 인정, 연방 국경일로 지정해 기념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인 처사라며 항의하고 있다. 그래서 뉴멕시코주를 필두로 현재 10여개 주가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바꿨다. 또 100여곳 이상의 도시와 마을, 대학 캠퍼스도 원주민의 날 기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쿡 선장도 푸대접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8일은 쿡 선장의 탐험대가 지금의 뉴질랜드 북섬 기즈번에 첫발을 내디딘 지 250년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콜럼버스와 마찬가지로 쿡 선장도 환영받지 못했다. 특히 쿡 선장의 ‘뉴질랜드 도착’ 25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정부가 마련한 기념행사는 반대 시위로 제대로 치러지지 못했다. 마오리족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의 한 참가자는 “쿡 선장 일행에게 집단 학살을 당한 마오리 원주민에게 이날은 끔찍하고 충격적인 날”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땅은 원래 ‘발견’돼 있었는데, 이 자를 추켜올리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누군가 호주 시드니 센트럴하이드 공원에 설치된 쿡 선장의 동상에 흰 페인트로 비키니를 그려 넣기도 하고, 다른 곳의 동상에는 분홍색 페인트를 칠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신대륙의 발견은 탐험가에게 영광이었겠지만, 그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던 원주민들에게는 재앙이었다”면서 “콜럼버스와 쿡 선장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월드피플+] ‘108kg 비만’ 극복하고 미인대회 나선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108kg 비만’ 극복하고 미인대회 나선 여성의 사연

    "비만은 미모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문제예요." 2019 미스어스 베라크루스에서 멕시코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알레한드라 안기아노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9 미스어스 베라크루스는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어스에 나갈 멕시코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베라크루스주의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안기아노는 멕시코에선 이미 '슈퍼모델'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미모와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지만 한때 심각한 비만으로 고민하던 여성이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중학생 시절엔 체중이 100kg를 넘어서면서 '뚱보'로 불리곤 했다. 안기아노는 "몸무게가 108kg까지 나간 적이 있다"면서 "뚱뚱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선 늘 왕따(집단 따돌림)를 받았고,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당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랬던 그가 비만과의 전쟁을 결심한 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다. 문득 비만이 비단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안기아노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곧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밀한 준비 없이 시작한 다이어트는 실패하기 일쑤였다. 무엇보다 식탐이 문제인 것 같았다. 몇 번이나 다이어트에 실패한 그는 영양학자를 만나 상담을 했다. 영양학자는 가공식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라면서 철저한 자연식을 권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병행하자고 했다. 이렇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단을 바꾸고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안기아노는 화려하게 변신했다. 4년 만에 50kg 감량에 성공하면서 자신도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외모가 확 달라진 것. 안기아노는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면서 "감량에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하게 식단과 운동을 챙기는 열정이었다"고 말했다. 2019 미스어스 베라크루스는 17일(현지시간) 미스어스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할 '여왕'을 선발하면서 막을 내린다. 베라크루스주의 대표 안기아노는 대회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멕시코의 '국가적 현안'인 비만을 극복하고 미인대회에 출전한 독특한 경력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실시된 마지막 '건강-영양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성인의 73%는 비만이나 과체중에 시달리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전체의 35%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다. 최근엔 비만 때문에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이 안기아노를 '영감을 주는 사례'로 소개하며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안기아노는 누구나 진심으로 노력하면 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서 "미스어스 베라크루스 참가를 계기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안기아노 페이스북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IMF “한국 성장률 2.0% 전망”…4월 대비 0.6%p 급락

    IMF “한국 성장률 2.0% 전망”…4월 대비 0.6%p 급락

    3.3→3.2% 이어 3.0%로 하향 조정“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수준”제조업 부진·무역장벽 상승이 원인홍콩 성장률 전망치 0.3%로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만에 또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보다 0.6%p 낮은 2.0%로 제시했다. IMF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둔화(Synchronized slowdown) 상태에 있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7월에 내놓은 전망보다 0.2%p, 4월 전망보다는 0.3%p 낮은 수치다. 전망치는 4월 3.3%에서 7월에 3.2%로 내려간 데 이어 다시 하향 조정됐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제조업 하락, 높아지는 무역 장벽’(Global Manufacturing Downturn, Rising Trade Barriers)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IMF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저성장의 특징은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진단했다. IMF는 “성장 침체는 무역 장벽의 상승, 무역과 지정학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몇몇 신흥시장에서 거시경제적 긴장을 야기하는 요인들,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 부진 및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제시됐다. 앞서 4월 전망보다 0.2%p, 7월 수정 전망보다 0.1%p 각각 내려간 수치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등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발표하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제시됐다. 이는 4월 전망보다 0.6%p나 급락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도 2.2%로 지난 4월보다 0.6%p 하향 조정됐다. 7월 보고서에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포함되지 않았었다. 장기 시위사태를 겪는 홍콩의 올 성장률 전망치가 0.3%로 급락했고 싱가포르도 올해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시아 강국의 성장 전망이 급격히 악화했다. IMF는 “중국의 성장 둔화에다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에 노출된 것이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권역별로는 ‘나 홀로 순항’을 이어오던 미국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7월 전망보다 0.2%p 하향 조정된 2.4%로 제시됐다. 앞서 IMF는 4월 2.3%였던 전망치를 7월 2.6%까지 높였다가 이번에 내려 잡았다. IMF는 “미국의 경우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고용과 소비는 여전히 건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이 반영돼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2.1%로 전망돼 7월 예상치보다 오히려 0.2%p 높아졌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은 1.2%로 7월보다 0.1%p 내려갔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성장 전망은 0.5%로 7월보다 0.2%p 떨어졌다. 프랑스는 1.2%로 7월보다 0.1%p 낮아졌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추진하는 영국도 1.2%로 전망돼 7월과 비교해 0.1%p 내려갔다. 일본의 성장률은 0.9%로 기존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올해 선진 경제권의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7월보다 0.2%p 떨어졌고 신흥 개도국도 3.9%로 예상돼 7월보다 0.2%p 낮아졌다. 중국은 6.2%에서 6.1%로, 러시아는 1.2%에서 1.1%로 각각 0.1%p씩 하향 조정됐다. 인도는 6.1%로 제시돼 7월보다 0.9%p나 떨어졌다. 멕시코도 7월보다 0.5%p 내려간 0.4%로 예상됐다. 브라질의 경우 0.1%p 오른 0.9%로 전망됐다. IMF는 각국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성장에 가해지는 타격을 완화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경기 하강이 더 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제조업 활동의 모멘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크게 약화됐다”면서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미래와 국제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해 투자 결정과 세계 무역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IMF는 내년엔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신흥 개도국의 경제성과 호전에 힘입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4%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 방지를 위해 각국이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는 동반 둔화와 불확실한 회복을 겪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3%와 관련, “이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라면서 “현재 우리는 2020년에 3.4%로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성장 전망을 낮추는 주된 위험 요인”이라면서 이는 유로 지역과 신흥 시장, 개도국의 취약한 회복세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3% 성장에서는 정책 실수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하고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무역 장벽을 풀고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완화적 통화 정책이 유지돼야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방안일 수는 없다면서 “재정 정책 또한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에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올해의 혁신상’ 수상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올해의 혁신상’ 수상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수상작인 ‘포스아트’는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강판으로 기존 프린트 강판보다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아 정밀한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주로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고급가구, 명패, 기념액자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왼쪽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신도 고세이 일본제철 회장. 세계철강협회 제공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올해의 혁신상’ 수상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올해의 혁신상’ 수상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수상작인 ‘포스아트’는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강판으로 기존 프린트 강판보다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아 정밀한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주로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고급가구, 명패, 기념액자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왼쪽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신도 고세이 일본제철 회장. 세계철강협회 제공
  • ‘미제’ 나이키 스폰서… 남북 선수 유니폼 교환도 못해

    ‘미제’ 나이키 스폰서… 남북 선수 유니폼 교환도 못해

    AFC “무관중 경기 사전조율 없었다 홈경기는 주최국 권리… 문제 못 삼아” 경기감독관→AFC→축구협회→언론 지하 조직보다 복잡하게 ‘문자 중계’ 북측 “경기영상 녹화본으로 제공”응원단은 없었다. 생중계도 없었다. 득점도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 교환조차 없었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는 여러모로 결핍된 남북 관계를 압축해서 보여 주는 블랙코미디였다.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전은 29년 만에 열리는 남북 축구경기라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북측에서 남측 응원단과 취재진 입국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겪기 시작했다. 북측이 생중계를 거부한 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반입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심지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관련 기기를 모두 주중 한국대사관에 남겨 놓고 북한으로 가야 했다. 생중계를 하지 않는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월드컵 예선이 TV 중계가 시작된 이후 현장 중계가 되지 않은 건 1985년 3월 2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1986년 멕시코월드컵 예선 이후 34년 만이다. 당시 네팔 현지의 위성 송출 상황이 좋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중계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순전히 북한에서 생중계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북측은 대신 경기 영상을 녹화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 과정 역시 지하조직보다도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키르기스스탄 출신이라 유심 카드를 이용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AFC 경기감독관이 AFC 본부에 득점과 선수 교체, 경고 등을 알리면 AFC가 축구협회에 알려주고 이를 다시 언론에 문자메시지로 중계했다. 그나마도 경기를 시작하고 20분 넘게 지나서야 ‘전반전 시작’이란 짤막한 내용을 전달받는 식이었다. 전반전에 양팀 선수들이 충돌했다는 내용 역시 왜, 어떻게 된 일인지 알 방법이 없었다. 5만석 규모인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까지도 관중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남북 모두 공정하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에 무관중이라는 유례없는 경기였다. 이날 무관중 경기는 AFC조차도 “사전 조율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할 만큼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었다. AFC는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의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가지고 있어 AFC에서 문제 삼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축구경기를 마친 뒤 양팀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는 오랜 전통조차 지킬 수 없었다. 애초에 축구협회는 출국 전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교환하지 말라고 교육시켰다. 한국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가 미국 제품인 나이키라서 자칫 유니폼 교환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는 남자축구로는 1990년 10월 11일 열렸던 남북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에 열린 평양 경기였다. 당시엔 남측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평양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예선에선 남북이 같은 조에 속했지만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당시 2008년 3월 26일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와 같은 해 9월 10일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모두 상하이에서 열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매복 공격으로 경찰 14명 죽인 멕시코 카르텔

    매복 공격으로 경찰 14명 죽인 멕시코 카르텔

    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조직(카르텔)이 매복 공격을 감행해 경찰 14명을 숨지게 했다.B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엘아과헤에서 법원 명령을 집행하려던 경찰 수송 차량 두 대가 매복 공격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이 도로 주변에서 튀어나와 경찰 차량을 둘러쌌다. 이들은 차량에 총알을 퍼부은 뒤 불을 질렀다. 경찰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당했다. 현장엔 ‘로스 비아그라스를 돕지 말라’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당국은 이번 사건을 범죄단체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 카르텔(CJNG)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엘 아구아헤 지역은 두 개의 카르텔이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CJNG의 상대 조직은 ‘템플기사단’ 카르텔의 분파인 로스 비아그라스다. BBC에 따르면 일주일 전 CJNG 두목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경찰의 손에 숨졌고, 카르텔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경찰 차량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지역은 두 조직의 세력 다툼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으로 알려졌다. 잔혹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9명의 시신이 다리 밑에 매달려 있었고, 다리 위 도로에서는 7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 미초아칸 주당국은 14일 공격 이후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실바노 오레올스 코네호 주지사는 “경관을 공격한 자들은 누구도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초아칸주와 연방정부의 노력에도 이 지역에서 CJNG는 최근 몇 년 동안 더 강력해졌다. 최근 주정부, 연방정부 어느 쪽도 이들에 대해 눈에 띄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 관련 범죄로 무려 2만 9000명 이상이 살해당했다. 올해는 그 수치마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주민들, 공약 안지킨 시장 트럭에 묶고 ‘질질’

    [여기는 남미] 멕시코 주민들, 공약 안지킨 시장 트럭에 묶고 ‘질질’

    유권자들이 모두 이렇게 불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면 공약을 지키지 않을 정치인은 없을 것 같다. 멕시코에서 시청 공격사건이 발생했다. 시청으로 쳐들어간 유권자들의 목표는 현직 시장. 유권자들은 시장을 자동차에 묶고는 질질 끌고 다녔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라스마르가리타스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산타리타인베르나데로에 사는 일단의 원주민 유권자들이 시청을 공격했다. 시청엔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성난 유권자들은 가볍게 제압하고, 시장 호르헤 루이스 에스칸돈을 사로잡았다. 죄인처럼 시장을 잡은 유권자들은 그를 밖으로 끌어냈다. 시청 정문 앞에는 픽업이 대기하고 있었다. 시장을 픽업 짐칸에 태우려 했지만 그가 결사적으로 저항하자 원주민들은 계획을 바꿨다. 시장의 두 손을 밧줄로 꽁꽁 묶더니 줄을 자동차에 묶어버린 것. 이 상태에서 픽업은 그대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순간 시장은 바닥에 쓰러지면서 질질 끌려가기 시작했다. 마치 서부시대에 응징할 누군가를 말에 묶고 달리는 장면을 연상케 했다. 상황은 시청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자칫 큰 부상을 당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시장을 구해낸 건 긴급 출동한 경찰. 다행히 시장은 크게 다친 곳 없이 구조됐다. 에스칸돈 시장은 "시장 집무실에 들이닥친 원주민들이 (나의) 한쪽 발을 잡고는 밖으로 끌어냈다"며 "이후 자동차에 묶고 달리는 린치를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폭력을 행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온 사람들이었다"며 "모두 돈 때문에 벌인 짓"이라고 주장했다. 보조금을 받아내기 위해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원주민들의 주장은 다르다. 원주민들이 화가 난 건 시장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타리타인베르나데로는 원주민 120가구, 700여 명이 모여 사는 곳이다. 에스칸돈 시장은 선거 때 산타리타인베르나데로로 연결되는 길을 포장해주겠다고 했다. 전기를 넣어주고 상하수도도 놔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 그는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수개월 전부터 시장에게 공약 이행을 촉구했지만 답이 없었다"며 "시장이 원주민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까지 보이자 원주민들이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시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원주민 11명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청공격사건에 가담한 원주민은 약 50명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제동물 1250마리 소장” 세계 최대 사냥박물관 세운다는 사냥꾼

    “박제동물 1250마리 소장” 세계 최대 사냥박물관 세운다는 사냥꾼

    평생 세계 곳곳을 다니며 멸종위기에 놓인 맹수를 포함해 야생동물 수천 마리를 죽였다는 스페인의 사냥꾼이 세계 최대 사냥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유명 기업인이기도 한 마르시알 고메스 세케이라(79)가 바로 그 주인공. 세케이라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제한 동물들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냥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세케이라가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결심하고 일찌감치 점찍어 놓은 곳은 올리벤사라는 지역이다. 그는 금명간 자택에 보관하고 있는 수백 개의 박제 동물들을 모두 올리벤사로 옮길 예정이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동물을 사냥한 것일까? 세케이라가 사냥을 시작한 건 31살 때였다. 올해로 사냥 48년째다. 그는 "48년 동안 얼마나 많은 동물을 사냥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천 마리는 족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냥한 동물의 종은 약 420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그의 설명을 입증하는 게 자택에 가득 메운 박제 동물들이다. 스페인 최고 부촌인 라모랄레하에 위치한 그의 대저택엔 짐바브웨 레오파드, 태국의 호랑이, 남아프리카 사자, 멕시코의 오셀롯 등 그가 직접 사냥한 동물들의 박제가 가득하다. 그가 자택에 보관 중인 박제 동물은 1250마리에 이른다. 웬만한 동물원과 맞먹는 규모다. 세케이라는 "열심히 사냥을 다닌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박제 동물 컬렉션을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3년 전 세케이라는 자신이 사냥에 쏟아부은 시간을 계산해봤다고 한다.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냥한 시간만 계산해 보니 11년 3개월이 되더라고 했다. 세케이라는 "24시간 쉬지 않고 총을 쏜다는 조건으로 계산한 게 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틈만 나면 사냥에 나선 셈이다. 수집한 박제 동물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세케이라가 박물관을 설립하기로 한 건 황혼에 접어들어 가족들을 생각하게 되면서다. 세케이라는 "동물박제를 그대로 두고 간다면 남은 사람들이 (박제 동물들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하겠는가"라며 "다른 세상으로 가기 전 부인과 딸들에게 짐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박물관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마구간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개조해 세워질 예정이다. 420종 1250마리 박제 동물이 모두 박물관에 전시된다. 현지 언론은 "프랑스의 사냥과 자연박물관, 미국의 국제야생동물박물관도 세케이라의 420종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이 부문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여자 축구선수와 셀카 찍으며 성추행한 남자 팬 수배령

    [여기는 남미] 여자 축구선수와 셀카 찍으며 성추행한 남자 팬 수배령

    여자축구선수와 사진을 찍으면서 슬쩍 '나쁜 손' 성추행을 저지른 멕시코 남자에게 공개수배령이 내려졌다. 여자축구클럽 티그레스는 최근 성명을 내고 "5일(현지시간) 휴스턴 대시와의 친선경기에서 여자선수를 성추행한 남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멕시코 여자프로축구 1부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클럽 티그레스는 남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축구장 입장을 평생 금지할 예정이다. 클럽 관계자는 "뚜렷한 증거가 남아 있어 처벌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손님으로 온 선수에게 몹쓸 행동을 한 남자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사건은 5일 멕시코에서 열린 티그레스와 미국 여자축구팀 휴스턴 대시의 친선경기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미국 여자축구팀 휴스턴 대시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소피아 우에르타(26)다. 멕시코계인 우에르타는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다 한 남자 팬으로부터 "제발 사진 한장만 같이 찍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팬들과 직접 접촉하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우에르타는 선뜻 요청을 받아들여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우에르타는 남자 팬으로부터 핸드폰을 받아 셀카를 찍는 식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우에르타가 앞에, 남자 팬은 뒤에서 우에르타의 어깨 위로 얼굴을 들이미는 위치였다. 여기까진 행복한 선수와 팬의 사진이지만 문제는 남자 팬의 손이다. 남자 팬은 뒤에서 슬쩍 왼손을 앞으로 내밀어 우에르타의 왼쪽 가슴에 올려놨다. 누가 봐도 확실한 성추행 상황. 이 같은 사실은 사진을 두 사람을 자신의 핸드폰에 담은 또 다른 팬에 의해 밝혀졌다. 그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는 "우에르타가 경기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뒤늦게 성추행사건을 알게 된 클럽 티그레스는 발칵 뒤집혔다. 클럽은 즉각 성명을 내고 "이 남자의 손이 어디에 가 있는지 보라"면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다가간 여자선수의 친절함을 악용해 이 남자 팬이 증오스럽고 가증스럽게 행동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클럽은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 속 남자를 아는 사람은 바로 클럽에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럽은 이미 사법 당국에 사건을 고소했다. 성추행 혐의로 처벌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클럽은 남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사법처분과는 별도로 남자의 축구장 입장을 평생 금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경기장에서의 성추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경기장은 물론 멕시코의 모든 축구경기장에 남자가 평생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클럽 티그레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쭉 뻗은 뒤태’

    [포토] ‘쭉 뻗은 뒤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패션위크에서 멕시코 디자이너 다니엘라 빌라의 컬렉션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공약 왜 안 지켜!”…멕시코 주민들, 시장을 차에 묶고 끌고다녀

    “공약 왜 안 지켜!”…멕시코 주민들, 시장을 차에 묶고 끌고다녀

    일부 주민들이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고 시장을 납치해 차에 묶고 질질 끌고다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주요언론은 멕시코 남동부 치아파스 주 라스 마가리타스에서 11명의 주민들이 시장을 납치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일 아침 호르에 루이스 에스칸돈 에르난데스 시장이 머무는 청사에서 벌어졌다. 이날 아침 10여 명의 주민들이 에르난데스 시장의 집무실로 쳐들어가 시장을 밖으로 강제로 끌고나와 차량에 태웠다. 이어 주민들은 픽업 트럭에 시장을 묶은 채 바닥으로 질질 끌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이후 에르난데스 시장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않았다. 그렇다면 주민들이 시장에게 직접 물리력을 행사할 만큼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도에 따르면 사건을 일으킨 주민들은 농민들로, 당초 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지방도로 보수 약속을 지키지 않자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지방 검찰은 이들 11명을 납치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멕시코에서 정치인들이 마약 갱단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있지만 선거 공약 때문에 공격받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전국체전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 축사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전국체전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만찬 축사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해외동포선수단 환영만찬에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미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과 관계자와 서울시가 특별 초청한 쿠바, 멕시코 등 세계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 14명 등 약 10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박기열 부의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신 해외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 날 만찬에는 박기열 부의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창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광호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양호 중구청장,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 회장과 각국 주재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해외동포 선수단 여러분을 서울에서 모실 수 있어 기쁘고, 오늘 행사 주제인 ‘나는 대한민국입니다’라는 말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이자 자랑”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어디서든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신 데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의장은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성공을 위해 해외동포선수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세계한인체육인들이 화합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공로로 세계한인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감사패를 받은 박 부의장은 “큰 선물을 주신 해외동포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외동포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여러분께서도 각국에 돌아가셔서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관 가족 복수국적 181명… 신고제 개정 뒤 2배 급증

    외무공무원 가족의 복수국적 규모가 외교부 장관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제도를 바꾼 뒤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9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외무공무원 가족(배우자·자녀)의 이중국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적 외에 다른 나라의 국적을 보유한 외무공무원 가족은 181명이었다. 복수 국적인 외무공무원 가족이 2010년 2월 기준으로 9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수가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본래 외무공무원 가족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지만, 2011년 외무공무원법 개정으로 단순 신고만 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법 개정 후 복수 국적을 신고한 외무공무원 가족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3년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이 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16명, 올해는 10명이 각각 신고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013년과 2014년의 경우 신고 독려 조치로 신고 인원수가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복수 국적 국가로 보면 미국이 83명(4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러시아·일본 3명, 멕시코·독일·포르투갈·캐나다 2명 순이었다. 외무공무원 가족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7명이었다. 송 의원실 관계자는 “복수 국적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이 다를 수 있다. 그렇더라도 특정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복수 국적 보유가 논란이 됐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장녀는 지난해 7월 국적 회복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시민 일상 기록하는 사진…작품 활동 서울시의회도 도울 것”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시민 일상 기록하는 사진…작품 활동 서울시의회도 도울 것”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사진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조건수)가 ‘사진, 모두의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전시에는 23개국 32명의 작가들의 흑백사진이 참여한 국제사진전과 국내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대한민국 사진대전’의 제37회 수상작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박 부의장은 “순간을 포착해 귀중한 역사 자료를 남기시는 작가 여러분들의 가장 큰 축제 개막을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박 부의장을 비롯해 서울시 김원이 정무부시장,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주한 멕시코 대사, 주한 페루 대사, 주한중국문화원장 등 많은 내빈과 외빈도 함께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전시회에 이어 사진작가 여러분들의 가장 큰 축제인 대한민국 사진축전에 다시 초대해주신 조건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북녘에서 바라본 백두산 - 남녘에서 바라본 한라산’이라는 특별전 주제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생각해보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진축전에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가슴속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오래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시민의 일상을 기록하는 발자취가 되기도 하는 사진 작품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