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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허리케인에…집 앞 도로까지 떠밀려 온 거대 악어 포착

    美 허리케인에…집 앞 도로까지 떠밀려 온 거대 악어 포착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곳곳에 강풍과 물 폭탄을 뿌리는 가운데, 폭우와 홍수로 도롯가까지 떠밀려온 거대한 악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16일 홍수가 덮친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 거대한 악어가 헤엄치듯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몸길이 3~3.6m로 추정되는 악어는 평상시라면 다닐 일이 전혀 없을 도로 한복판을 유유히 기어가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여성은 “이것(주택가를 활보하는 거대 악어)이 우리가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라면서 “현재 이 지역은 홍수로 인한 물과 악어, 독사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샐리로 인한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또 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거나 해변의 변압기가 폭발하고,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금속 물체가 떨어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NWS는 “허리케인이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등지를 계속 강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WTO 고위 관리들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후보 3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는 유 본부장을 비롯해 후보 8명이 출마해 3라운드에 걸쳐 경합하며, 1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한다.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인도] “진흙탕 뒹굴면 코로나19 예방!” 외치던 국회의원 확진 판정

    [여기는 인도] “진흙탕 뒹굴면 코로나19 예방!” 외치던 국회의원 확진 판정

    진흙탕에서 뒹굴며 소라껍데기를 입으로 불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던 인도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 등은 인도 국회의원 수십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6개월 만의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하원 의원 8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상원의원 8명, 하원의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회 직원 50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는 자신만의 코로나19 예방법을 소개했던 하원 의원 수크비르 싱 자우나푸리아도 포함됐다. 인도인민당 소속 로크사바(하원) 의원인 자우나푸리아는 민간요법으로 충분히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한 장본인이다.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밖으로 나가 비를 맞고, 흙에서 뒹굴고, 농장에서 일하고, 소라껍데기를 불라.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직접 진흙탕에서 비를 맞으며 소라껍데기를 부는 모습도 공개했다. 하지만 감염을 피하지는 못했다. 14일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그의 민간요법 사랑은 그칠 줄 모른다. 자가격리 중인 자우나푸리아 의원은 익히지 않은 채소를 통으로 먹고, 참기름과 구강청결제를 섞어 만든 정체불명의 액체로 매일 코세척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다리를 세우고 누워 발바닥을 맞으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는 황당한 치료법도 홍보 중이다. 곁에서 자신을 돌보는 보좌진과의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이는 게 아이러니하다. 지지자들은 자우나푸리아 의원의 쾌유를 빌며 호응하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1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8만4000명대다. 적절한 코로나19 예방법을 알리고 방역에 앞장서야 할 정치인이 도리어 근거 없는 민간요법으로 혼란을 부추긴 사례는 또 있다. 인도 정당 중 하나로 힌두교 근본주의 단체인 ‘힌두 마하사브하‘ 대표는 불 앞에서 힌두교 의식을 행하면서 소의 오줌이나 똥을 몸에 바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고 바이러스가 세계에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에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모아 단체로 소 오줌 시음파티를 열었다.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부적이 자신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센코는 코로나19를 집단 정신병으로 규정하고, 보드카를 마시고 전통 사우나를 하면 거뜬할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다가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극악무도한 멕시코 범죄카르텔, 카니발리즘 사실로 확인

    [여기는 남미] 극악무도한 멕시코 범죄카르텔, 카니발리즘 사실로 확인

    악명 높은 멕시코 범죄카르텔이 인육을 먹는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돼 멕시코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멕시코 범죄카르텔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복수의 블로그는 최근 입수했다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영상 1편을 공개했다. CJNG는 멕시코에서 가장 잔인하다고 알려진 전국적 범죄 카르텔 중 하나다. 영상에는 자신들을 CJNG 소속이라고 밝힌 3명의 조직원과 이들에게 붙잡혀 있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내용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하다. 영상을 보면 조직원 한 명은 팬티만 입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의 머리를 발로 밟고 있고, 또 다른 한 명은 흉기로 남성에게 차마 글로도 표현못할 극악무도한 행위를 벌인다. 이 영상은 "시체를 검은 비닐에 넣어 처리하겠다"는 조직원들의 말로 끝난다. 영상이 촬영된 날짜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간 CJNG 즉결 처결, 토막살인 등의 영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인육을 먹는 영상이 공개된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멕시코의 범죄카르텔이 인육을 먹는다는 사실은 그간 폭로와 진술 등을 통해 외부 사회에 알려져 왔다. 범죄카르텔에 몸담았다가 기적처럼 빠져나온 옛 조직원들은 익명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대형 범죄카르텔, 특히 CJNG과 '로스세타스' 등이 카니발리즘을 즐긴다"고 폭로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 범죄카르텔은 주로 신입 조직원의 신고식 또는 카르텔 내부명절 때 이같은 짓을 벌인다. 시신을 냉동 보관하면서 멕시코 전통음식을 만들 때 소고기나 돼지고기 대신 인육을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있었다. 지난 2017년 6월 멕시코 당국은 지방도시 비야에르모사에서 CJNG 조직원 12명을 체포했다.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12명 중 2명은 미성년자였다. 이들 2명 미성년자는 경찰조사에서 "조직원이 되고 첫 신고식을 할 때 강요를 받고 인육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CDC 수장 “마스크, 백신보다 낫다”… 청문회서 트럼프에 반기

    CDC 수장 “마스크, 백신보다 낫다”… 청문회서 트럼프에 반기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과학 기반, 데이터 중심의 기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은 이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뿐이다.” 2018년 3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에 오른 로버트 레드필드(69) 국장의 당시 취임사 발언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역의 정치화’에 맞선 인물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만이 아니다. 레드필드 국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손에 쥔 마스크를 흔들며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미 보건 수장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또 한 번의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필드 국장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꿈꾸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이 70%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 백신보다 마스크가 나를 더 지켜 준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개발 시점에 대해서도 일반이 접종 가능한 시점은 내년 2분기 후반이나 3분기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 국장의 청문회 발언 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청해야 했다. 그는 레드필드 국장이 실수·착각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1억회분의 백신이 보급되고, 상당수는 더 빨리 보급될 것이다.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레드필드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일찌감치 예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힌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는 오히려 협력을 강조했다. 또 3월에는 이른바 ‘트럼프 장벽’으로 불리는 미·멕시코 국경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그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의 임명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최근 행보는 재선의 훼방꾼이나 다름없다. 공중보건 분야 경험 부족과 과거 에이즈 백신 개발 오류 등을 이유로 임명을 반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왜 파우치 소장이 그를 “유능하고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가했는지 이제 이해가 될 법하다. 국립보건원 연구원 부모에게서 태어난 그는 조지타운의대를 졸업한 뒤 월터 리드 미 육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간호사 출신 부인과 결혼해 자녀 6명을 뒀고, 이 중 2명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 세계 확진자 38일 만에 1000만명 급증

    전 세계 확진자 38일 만에 1000만명 급증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3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환자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는 3003만 7107명, 누적 사망자는 94만 5097명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공식 보고된 지 179일 만인 지난 6월 27일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1000만명에서 2000만명(8월 10일)은 44일 만에, 2000만명에서 3000만명은 38일 만에 돌파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최초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로는 불과 82일 만에 확진자가 3배로 불어났다. 인도 등 고인구밀도 국가를 중심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점점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검사 건수 역시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도는 전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 1120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찍고 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 83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511만 8253명), 브라질(442만 1686명), 러시아(107만 9519명), 페루(74만 44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2만 2657명으로 77위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20만 1348명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브라질(13만 4174명), 인도(8만 3230명), 멕시코(7만 1978명), 영국(4만 1684명), 이탈리아(3만 5645명) 순이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마스크 흔들며 “백신보다 중요”…‘방역의 정치화’ 맞선 美 CDC 수장

    마스크 흔들며 “백신보다 중요”…‘방역의 정치화’ 맞선 美 CDC 수장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과학 기반, 데이터 중심의 기관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약속은 이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2018년 3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에 오른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69)의 당시 취임사 발언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역의 정치화’에 맞선 인물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만이 아니다. 레드필드 국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손에 쥔 마스크를 흔들며 “백신보다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 장면은 미 보건 수장들이 트럼프에 반기를 든 또 한 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레드필드 국장의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꿈꾸는 ‘10월의 서프라이즈’는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률이 70%로 예상된다며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19로부터 나를 더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개발 시점에 대해서도 일반이 접종 가능한 시점은 내년 2분기 후반이나 3분기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드필드의 청문회 발언 후 몇 시간 뒤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처해야 했다. 그는 레드필드 국장이 실수·착각한 것이라며 “연말까지 1억 회분의 백신이 보급되고, 상당수는 그보다 빨리 보급될 것이다.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레드필드 국장이 트럼프와 정반대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서 “코로나 사태가 올해를 넘기고, 지역사회 전염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또 지난 3월 이른바 ‘트럼프 장벽’으로 불리는 미·멕시코 국경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레드필드는 “그런 일은 본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고, 트럼프에게 미운털이 박힌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서도 오히려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백악관의 WHO 공격이 한창이던 4월 “WHO와 CDC는 오랫동안 함께해 왔다. 사후 연구도 같이하자”고 말했다.레드필드 국장의 임명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최근 행보는 재선의 훼방꾼이나 다름없다. 공중보건 분야 경험 부족과 과거 에이즈 백신 개발 오류 등을 이유로 당시 임명에 반대했던 민주당으로서는 왜 파우치 소장이 그를 “유능하고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가했는지 이제 이해가 될 법하다. 국립보건원 연구원 부모에서 태어난 그는 조지타운의대를 졸업한 뒤 월터 리드 미 육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간호사 부인과 결혼해 6명의 자녀를 뒀으며, 자녀 중 2명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대통령, 22일 유엔서 ‘마지막 대북제안’

    文대통령, 22일 유엔서 ‘마지막 대북제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현지시간·한국시간 23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한다. 특히 9·19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즈음해 열리는 이번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교류 재개 및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대북 제안’을 어떤 수위로 담아낼 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의미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마지막 대북 제안에 가깝기 때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여는 이번이 네번째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총회는 각국 정상들이 사전에 녹화한 연설을 현장에서 중계하는 화상 연결방식으로 이뤄진다.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 정부수반 등 총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을 하게 된다. 총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 열리는 유엔 제75주년 고위급회의에서는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참여 국가협의체)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을 한다. 믹타 출범 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대변인은 “유엔이 국제사회의 평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 과제 대응으로 유엔 중심의 다자협력을 증진해나가겠다는 5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절 죽게 내버려 두세요”…멕시코 7세 소녀의 끔찍한 절규

    “절 죽게 내버려 두세요”…멕시코 7세 소녀의 끔찍한 절규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온 7세 어린 여자아이가 의료진에게 “제발 죽게 내버려 달라”고 애원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야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지난달 21일 멕시코 중남부 푸에블라의 한 병원으로 실려왔다. 아이는 온몸에 심각한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었다. 또 내부 출혈과 담배로 인한 화상, 폐 질환과 더불어 성폭행을 당한 상처까지 있었다. 의료진은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려 했지만, 어린아이의 입에서 놀라운 말이 쏟아져 나왔다. 치료를 원치 않는다, 죽고 싶다 등의 내용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소녀는 “부모님이 나를 때리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죽고 싶다. 치료받고 싶지 않다”는 말을 반복했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소녀의 부모는 이미 지난 6월, 또 다른 자녀(당시 3세)가 의심스럽게 사망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소녀의 부모는 어린 딸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어린 둘째 자녀에게 학대를 가했고 그 결과 숨지게 만들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병원에 실려 온 야즈 역시 부모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고, 이미 지난해와 올해 2월, 5월, 8월에 각각 몸 곳곳에 외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특히 병원에 실려오기 몇 주 전인 8월 초에는 엉덩이에 화상을 입어 근육이 손상됐고, 결국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른 상태였다.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다시 폭행과 성폭행에 시달린 야즈는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오직 죽음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게다가 부모가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금돼 있는 동안 자신의 보호자 역할을 한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는 더욱 커졌다. 다행히 야즈는 이웃의 도움으로 집을 탈출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하던 부모가 없는 사이 조카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촌에게는 수배령이 내려졌다. 현지 여성인권운동가는 “당국은 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하지 않았따. 푸에블라 당국이 지난 1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하게 수사했다면, 이미 이 소녀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징후가 발견된 그 시점에 움직였다면, 소녀는 지금 병원에 있지 않을 것이고 소녀의 동생이 세상을 떠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포구 “엄마 아빠랑 집에서 세계요리 만들어요” 진행

    마포구 “엄마 아빠랑 집에서 세계요리 만들어요” 진행

    서울 마포구는 관내 7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를 대상으로 요리활동을 매개로 가족 및 이웃 간 소통을 도모하는 ‘서울가족학교 패밀리셰프-집콕푸드트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와 마포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진행하는 집콕푸드트립은 세계 각국의 요리와 식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과 이웃 간 온라인으로 의사소통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회당 10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각 가정 내에서 실시간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가정 내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하며 즐기는 세계여행이다. 1차 프로그램에서는 각 가정이 자신들의 가족을 소개하고 가족 얼굴그리기, 칭찬하기 등 소통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나라별 식재료 및 식문화에 대한 이해, 바른 식재료 선택법 등에 대한 강사의 교육을 받게 된다. 2차 실천하기에서는 강사의 요리 모습을 직접 보며 가족들이 요리 만들기에 직접 나선다. 구가 사전에 배부하는 식재료 꾸러미를 활용해 가족끼리 요리를 만들고 식사 후에는 모든 이웃들과 소감 나누기를 진행한다. 지난 11일 첫 회 차 프로그램은 퀘사디아, 또띠아 등 멕시코 음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는 10월 7일, 24일, 11월 7일 총 3차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28일까지 마포평생학습포털 또는 마포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jslove191@mapo.go.kr)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 의약과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외부 활동과 사회 교류가 줄어든 시기 집안에서 가족, 그리고 이웃 간 소통하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현장] “뜯기고 잠기고” 허리케인 ‘샐리’ 강타 美남동부 처참한 광경(종합)

    [현장] “뜯기고 잠기고” 허리케인 ‘샐리’ 강타 美남동부 처참한 광경(종합)

    느린 속도에 강풍·폭우 피해 속출1m ‘물폭탄’에 빌딩 벽, 지붕 뜯겨교량 붕괴, 50만 가구 정전 비상트럼프, 앨라배마·플로리다 비상사태 선포허리케인 ‘샐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강풍과 함께 곳곳에 ‘물폭탄’을 퍼부으며 지역이 홍수로 잠기고 건물 벽면이 뜯겨나가는 등 일대가 처참한 광경으로 변했다. 숱한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50만 가구 이상의 집과 사업장에 전기가 나가고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전했다. 시속 165㎞ 강풍 동반 허리케인 샐리새벽 4시 넘어 앨라배마주 상륙 보도에 따르면 2등급 허리케인인 샐리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했다.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는가 하면 펜서콜라 해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했고, 곳곳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떨어진 금속 물체들이 거리에 굴러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바지선에 있던 건설 크레인이 뜯겨 나가면서 펜서콜라 만의 다리를 강타, 일부 구간이 붕괴했다는 사진도 나돌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앨라배마 걸프주립공원의 한 부두도 파괴됐다. “변압기 폭발, 나무 곳곳서 뽑혀”“건물 벽 뜯겨나가 내부 노출” 펜서콜라가 속한 에스캄비아 카운티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침수 지역에서 최소 37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인 데이비드 모건은 나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린 4명의 가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1시간 만에 안전지대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카운티 내에서 사흘간 통행 금지를 발표하면서 200명의 주 방위군이 지원을 위해 17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앨라배마주 모빌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긴급 안내가 내려왔다.같은 주 오렌지 비치에서는 강풍으로 빌딩 한쪽 벽이 날아가면서 최소 5개 층의 내부가 노출되기까지 했다. 토니 캐논 시장은 최소 5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미시시피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해야 한다. 다수 지역에서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샐리는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악몽, 샐리 움직임 너무 느려 피해 커질 듯” NWS 모빌 사무소의 데이비드 에버솔 예보관은 “샐리의 움직임이 너무 느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으로 해당 지역을 계속 강타할 것”이라면서 “악몽”이라고 했다. 기상 당국은 허리케인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강한 비를 뿌리고 일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오후에 접어들어 샐리는 시속 110㎞의 강풍을 동반한 열대성 폭풍우로 다소 약화했지만, 17일에도 앨라배마와 조지아 내륙에 폭우가 예상된다고 AP는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911 긴급전화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친구와 연락할 때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 서부를 강타하고 있는 대형 산불처럼 허리케인의 맹공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바이킹 조상은 ‘갈색 머리 전사’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는 잊어라

    바이킹 조상은 ‘갈색 머리 전사’ 미디어가 만든 이미지는 잊어라

    ‘바이킹’ 하면 뿔이 달린 투구를 쓴 금발의 건장한 전사들이 양쪽에 방패가 달린 기다란 용머리 배를 타고 바다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을 떠올린다. 실제로 8세기 중반부터 11세기 중반까지 바이킹들은 무자비한 전투, 약탈과 침입으로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다. 러시아, 영국, 프랑스를 점령하고 스페인, 북아프리카, 멀리 북미 지역까지 진출한 바이킹은 중세 유럽 역사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지리유전학연구센터, 영국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무자비한 정복자 바이킹의 유전적 조상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스칸디나비아인이 아니라 아시아인과 남유럽인이라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예상치 못했던 결론뿐만 아니라 덴마크, 아르메니아, 아일랜드, 러시아, 스웨덴, 캐나다, 멕시코, 영국, 에스토니아, 폴란드, 노르웨이, 대만,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패로제도, 프랑스, 호주, 미국 19개국 70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6년 동안 진행된 대규모 국제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7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스칸디나비아반도와 그린란드, 우크라이나, 영국, 러시아, 폴란드에 있는 바이킹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남성, 여성, 아동·청소년, 영유아 442명의 치아와 바위뼈(두개골 속 측두엽 부분 뼈)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장유전체 연관분석’을 했다. 이번 게놈 분석은 바이킹의 이동이 유전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와 바이킹과 현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외모 비교, 면역체계, 신진대사 등 인체 시스템에 미친 유전학적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 결과 스칸디나비아 지역 내 바이킹 집단들끼리도 유전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에서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바이킹 대부분이 스칸디나비아인 고유의 특징으로 알려진 금발이 아닌 갈색 머리를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외형적 특징에 대해 바이킹 시대(750~1050년) 이전에 아시아인과 남유럽인으로부터 유전적 영향을 상당히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또 노르웨이 바이킹은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지역으로 이동했고 덴마크 바이킹은 영국으로, 스웨덴 바이킹은 동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주로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대표적인 바이킹 유적지로 알려진 스코틀랜드 오크니 지역 무덤에 부장품과 함께 묻혀 있던 남성 바이킹의 뼈 역시 유전적으로 스칸디나비아 혈통이라기보다는 켈트족에 속하는 아일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연구팀이 이번에 새로 밝혀냈다. 바이킹들이 해적처럼 약탈 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정복지로 사실상 이민해 생활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 유럽인들의 유전체와 바이킹 화석의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특히 영국인에게는 바이킹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DNA가 6%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스웨덴인에게 남아 있는 바이킹 DNA 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진화 유전학자 에스케 빌레르슬라우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는 “바이킹에 대해 우리가 가진 이미지는 TV나 책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라며 “이번 연구는 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바이킹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제시함으로써 역사를 새로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비에이치앤컴퍼니, 칸쿤갈비 와디즈 통해 첫 선…목표액 초과 달성

    ㈜비에이치앤컴퍼니, 칸쿤갈비 와디즈 통해 첫 선…목표액 초과 달성

    무역회사 ㈜비에이치앤컴퍼니(대표이사 배헌)에서 론칭한 LA식 돼지갈비 ‘칸쿤갈비’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시작 8시간 만에 목표액 1000% 초과 달성을 시작으로 2337%로 펀딩을 마감했다. ‘칸쿤갈비’는 멕시코 돈육 생산업체인 ‘KEKEN’의 우수한 품질을 갖춘 엄선된 돼지갈비를 사용해 기존 돼지갈비와는 차별화된 컷팅 및 가공방식으로 소갈비인 LA갈비를 연상시키는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칸쿤갈비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을 기획한 ㈜비에이치앤컴퍼니 해외영업부 황정명 대리와 온라인 콘텐츠 사업부 이지아 주임연구원은 “이번에 처음 펀딩 론칭한 칸쿤갈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품질에 자신 있기에, 공들여 여서 생갈비로 기획한 만큼 더욱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이어질 앵콜 펀딩과 ㈜비에이치앤컴퍼니의 새로운 제품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비에이치앤컴퍼니는 식품전문 무역회사로서 14년간 멕시코 1위 돈육업체 ‘KEKEN’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기존 무역업 이외에도 칸쿤갈비로 B to C에 첫선을 내민 ㈜비에이치앤컴퍼니는 칸쿤항정, 칸쿤장족 등 칸쿤 시리즈를 통해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앙의 시작?…美 철새 수십만 마리 하늘서 우수수 이상 현상

    재앙의 시작?…美 철새 수십만 마리 하늘서 우수수 이상 현상

    미국 뉴 멕시코 주 전역에서 하늘을 날던 새들이 우수수 떨어져 죽어나가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적어도 수십 만 마리의 새들이 사체로 발견되는 현상이 발생해 뉴 멕시코 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일대에서 이상 현상이 최초 목격된 것은 지난달 20일로, 당시 미 육군의 미사일 시험장인 화이트 샌드 미사일 레인지와 화이트 샌즈 국립 기념공원에서 수많은 새들이 죽은 채 발견됐다. 이 새들은 대부분 파랑새, 찌르레기, 딱새류 등의 철새들로 당초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으로 파악됐다.뉴 멕시코 주 담당 부서 대변인 트리스탄나 빅포드는 "지난 8일부터 이 사건과 관련된 전화를 받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주 전역에서 전화가 끊이지 않고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지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새들이 죽기 전 이상한 행동도 여러차례 주민들 사이에 목격됐다. 대표적으로 나무 위에 있어야 할 새들이 땅에서 먹이를 찾고 벌레를 쫓거나 힘없이 바닥에 누워있다가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기도 했던 것. 조사에 나선 뉴 멕시코 대학 생물학자인 마사 데스몬드 교수는 "끔찍하고 무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적어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죽었을 것"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그렇다면 왜 갑자기 새들이 떼로 죽음을 맞고있는 것일까? 현재 뉴 멕시코 대학 연구팀이 300마리의 철새 사체를 수거해 분석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유력한 원인으로 최근 미국 서부를 태우고 있는 산불을 꼽고있다. 데스몬드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 등 여러 지역을 태운 산불의 영향으로 철새들이 조기 이주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날씨의 영향으로 충분한 지방이 축적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주를 강요받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새들은 산불의 영향으로 이동 경로를 변경해야 했으며 일부는 지속적으로 연기를 흡입해 폐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어린이까지 팔려갔다”…침몰한 ‘마야 노예선’ 사상 첫 확인

    [여기는 남미] “어린이까지 팔려갔다”…침몰한 ‘마야 노예선’ 사상 첫 확인

    1800년대 중반 침몰한 증기선의 정체가 발견 3년 만에 드러났다. 2017년 멕시코 유타칸 앞바다 해저에서 발견된 증기선은 마야 후손을 실어나르던 노예선 '라우니온'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야의 후손을 노예로 거래하던 노예선의 존재가 유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를 주도한 고고학자 엘레나 메이네케는 "마야의 후손을 (노예로) 거래한 선박이 발견된 건 사상 처음"이라면서 "선박의 이름을 확인했다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유타칸주의 항구도시 시살의 앞바다에서 침몰한 문제의 선박은 지난 2017년 한 어부의 제보로 발견됐다. 이후 지금까지 제보자의 이름에서 따온 애칭 '아달리오'로 불린 침몰선은 1800년대 중반 운항된 증기선이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는 침몰한 선박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탐사를 진행하는 한편 기록 추적에 나섰다. 유타칸, 바호 칼리포르니아 수르 등 멕시코에 남은 기록을 뒤지는 한편 쿠바, 스페인 등 발견된 침몰선과 관계가 있을 법한 국가의 기록을 꼼꼼하게 조사했다. 꼬박 3년이 걸린 추적 끝에 발견된 증기선은 1861년 선상 화재사고로 침몰한 노예선 '라우니온'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는 "선박의 외형적 특성, 증기시스템의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의 흔적 등을 볼 때 침몰한 선박이 노예선의 기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이런 결론을 내린 데는 침몰선이 발견된 위치도 결정적이었다.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가 취합한 기록을 보면 스페인의 한 회사가 운항한 노예선 '라우니온'은 유타칸주 시살의 앞바다 3.7km 지점에서 사고를 당해 침몰했다. 침몰선이 발견된 지점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기록에 따르면 '라우니온'은 1861년 9월 멕시코에서 노예로 팔아넘길 마야 후손들을 태우고 쿠바로 향하던 중 증기시스템이 폭발하면서 화재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140여 명 중 절반이 사망했다. 당시 멕시코에선 노예거래가 이미 국법으로 금지된 상태였다. 노예금지법을 무시하고 여전히 노예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침몰사고를 당하기 전인 1960년 10월 '라우니온'은 유타칸의 이웃 지방인 지금의 캄페체주에서 노예를 태우다 적발됐다. 당시 기록을 보면 라우니온은 7살짜리 마야소년을 포함해 마야인 29명을 태우고 출항하려다 검문에 걸렸다. 단속에 걸렸지만 노예거래를 계속하다가 결국 이듬해 비운의 사고를 당한 셈이다. 사진=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기름값 따라 전기료 조절…‘연료비 연동제’ 도입되나

    기름값 따라 전기료 조절…‘연료비 연동제’ 도입되나

    유가 등 원재료값 내리면 전기료도 인하한전 저유가 흑자, 고유가엔 적자 되풀이자원 부족한 선진국 중 한국만 도입 미뤄유가 상승때 요금 인상 부담 완화가 관건“오름폭 상한·비상땐 유보 등 보호장치를”연말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앞두고 ‘연료비 연동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9년 만에 다시 떠오른 연료비 연동제가 이번엔 도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석탄·천연가스 같은 원재료 가격이 내리면 전기요금도 내려가고,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따라 올라가는 제도다. 원재료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큰 국제 유가가 사실상 전기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 1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상위 30개국 가운데 자원이 부족한데도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아르헨티나, 이란 등 연동제를 도입하지 않은 5개국은 우리나라와 자원 보유 상황이 다르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이란은 산유국이고 스위스는 수력 발전이 풍부하다.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은 해외에서 원재료를 들여와 전기를 만든 뒤 되판다. 원료 가격이 오르면 가공품인 전기요금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항공(유류비 할증)과 가스, 지역난방에는 현재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유가가 내려갈 땐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쓸 수 있고, 올라갈 땐 전기를 적게 쓰도록 유도해 합리적인 전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건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때 소비자 부담을 어떻게 완화하느냐다. 업계에선 “2011년 정부 계획처럼 오름폭에 상한선을 두고 물가 급등 같은 비상 상황 땐 제도를 유보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2011년 연료비 연동제를 추진했지만 유가 상승기와 맞물려 도입을 미루다 2014년 철회했다. 당시 계획안엔 요금 조정 상한이나 유보 같은 소비자 보호 장치가 포함됐다. 일본은 1996년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당시 국제 유가 하락에도 전기요금이 30% 이상 오르자 연동제 도입 여론이 확산됐고 정부가 수용했다. 일본은 3개월간 유가 평균값을 계산해 2개월 뒤 전기요금에 적용한다. 급격한 요금 변동 방지를 위해 조정액 상하한선을 설정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한전 실적은 국제 유가 등락에 좌우된다. 2013년 11월 이후 7년 가까이 전기요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저유가 시기엔 흑자, 고유가 시기엔 적자를 내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였던 2015~2016년엔 연간 11조 3000억~12조원의 흑자를, 60~70달러였던 2018~2019년엔 2000억~1조 3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엔 800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전력 수요가 대폭 줄었는데도 깜짝 실적을 거둔 건 순전히 유가 하락 덕분이다. 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료 가격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전기요금은 똑같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없다”며 “연료 가격이 오르면 그에 맞게 전기 소비를 줄이는 것이 국가경제 건전성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 연이은 재앙…산불이어 철새 수십만 마리 미스터리 떼죽음

    美 연이은 재앙…산불이어 철새 수십만 마리 미스터리 떼죽음

    미국 남서부 뉴 멕시코 주 전역에서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사체로 발견되는 이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뉴 멕시코 주 내에서 수많은 철새들이 죽은 채 발견돼 현지 생물학자들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철새들이 죽어나가는 기이한 현상이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달 20일로 미 육군의 미사일 시험장인 화이트 샌드 미사일 레인지와 화이트 샌즈 국립 기념공원에서다. 파랑새, 찌르레기, 딱새류 등 북미의 많은 철새종들이 이유도 모른 채 죽은 채 발견됐다. 조사에 나선 뉴 멕시코 대학 마사 데스몬드 교수는 "정말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수십 만 혹은 수백 만 마리의 새들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철새가 죽어가기 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모습이 주민들 사이에 여러차례 목격됐다. 대표적으로 나무 위에 있어야 할 새들이 땅에서 먹이를 찾고 벌레를 쫓거나 힘없이 바닥에 누워있는 것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새들이 도로에 앉아있다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그렇다면 왜 갑자기 철새가 떼로 죽음을 맞고있는 것일까? 현재 뉴 멕시코 대학이 300마리의 새 사체를 수거해 분석에 나선 가운데, 철새들을 죽음으로 이끈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은 있다. 바로 최근 미국 서부를 불태우고 있는 산불이다. 데스몬드 교수는 "캘리포니아 등 다른 서부 주에서 타오르는 산불의 영향으로 철새들이 조기 이주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날씨의 영향으로 충분한 지방이 축적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주를 강요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새들은 산불의 영향으로 이동 경로를 변경해야 했으며 일부는 지속적으로 연기를 흡입해 폐손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산불 난 캘리포니아 뒤늦게 찾은 트럼프 “곧 선선해질 것”

    산불 난 캘리포니아 뒤늦게 찾은 트럼프 “곧 선선해질 것”

    “이제 선선해질 거에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형 산불 때문에 심각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주를 찾아 관리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오리건, 워싱턴 주에서만 100개 가까운 산불이 발생해 대한민국 면적의 20% 정도를 불 태웠고 적어도 35명이 숨졌는데 이제야 캘리포니아주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속 편한 얘기만 한 셈이다. 주어가 지구인지, 날씨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국 서부는 원래 이 맘때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데 유독 올해는 섭씨 49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강풍이 겹쳐 막대한 피해를 낳고 기후변화의 위협이 현실화한 것으로 적지 않은 이들이 믿고 있다. 원래부터 기후변화에 의해 이런 기후 난동이 빚어지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트럼프 대통령은 부실한 산림 관리 때문에 대형 산불 참화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델라웨어주 월밍턴 유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기후 방화범”이라고 공격한 뒤 4년 동안 백악관에 앉아 있는 자신의 정적 선거 구호를 빗대 “미국을 더 불타 오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후보는 올 여름 미국을 강타한 잇단 산불과 태풍을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부인할 수 없고 가속화하는 살인적인 현실”이라며 “부인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위기가 과장됐다며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 부인이 이번 화재나 기록적인 홍수, 기록적인 태풍을 야기하지는 않았겠지만 그가 다시 당선된다면 이 지옥같은 일이 더 자주, 더 치명적으로, 더 파괴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표밭으로 공략하는 ‘교외지역 거주 유권자’를 의식한 듯 “트럼프의 기후 변화 부인이 4년 더 이어지면 얼마나 많은 교외지역이 불에 타고 물에 잠기고 강력한 폭풍에 날아가겠나”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산림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는 모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민주당 텃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 정상과 대화했을 때 “캘리포니아보다 더 (산림이 많아) 폭발성이 있는데도 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며 산불의 책임이 산림 자체가 아니라 관리 주체에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흘렸다. 어떤 정상이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무가 쓰러지고 시간이 지나면 성냥처럼 건조해져 폭발하는 것이다. 나뭇잎도 그렇다”면서 “땅에 이런 마른 나뭇잎들이 있으면 화재의 연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가 산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치된 초목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대형 산불을 별일 아닌 것처럼 여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목을 제거했다고 해도 이번 산불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체계화한 벌목과 같은 관리가 오히려 화재 민감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간 서부 산불을 언급하지 않다가 지난 11일에야 소방관과 긴급구조대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새로 발달한 허리케인 ‘샐리’가 이날 2등급으로 세력을 키워 멕시코만을 통해 16일 일찍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샐리 외에도 폴레테, 르네, 테디, 비키 등 모두 5개의 사이클론 태풍이 대서양에서 동시에 발생해 미국 역사에 두 번째 허리케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아직 사이클론 명칭을 얻지 못한 윌프레드마저 열대성 저압부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구를 보다] 대서양에 동시에 뜬 ‘5개 허리케인’…49년 만의 처음

    [지구를 보다] 대서양에 동시에 뜬 ‘5개 허리케인’…49년 만의 처음

    대서양에 무려 5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휘몰아치는 보기드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대서양에서 역대 2번째로 5개의 열대성 사이클론이 동시에 불고있다고 보도했다. 대서양에 동시에 허리케인 5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71년 이후 두번째로 49년 만의 일이다. 각각의 이름은 멕시코만 상공의 허리케인 샐리(Sally), 버뮤다 위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파울렛(Paulette) 그리고 허리케인 격상을 앞둔 열대성 폭풍 테디(Teddy)와 비키(Vicky) 그리고 르네(Rene)는 현재 소멸 중에 있다.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중 샐리는 멕시코 만을 통해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어 현재 걸프만 연안 저지대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샐리는 16일 경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 경계선 근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사이 남부 쪽은 휘몰아치는 허리케인으로 또다른 재난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현지언론은 "서부 해안의 산불과 많은 허리케인을 동시에 맞고있는 것은 기후 변화와 관계가 깊다"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상승은 폭풍을 더 강하고 위협적으로 만든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멕시코 마야유적지, 코로나로 6개월 만에 재개장했지만 썰렁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멕시코의 마야 유적지들이 단계적으로 재개장하고 있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월 폐쇄조치가 내려진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의 일정에 따라 가장 먼저 유적지 방문을 재개한 곳은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 이어 지난달 31일엔 캄페체 등이 유적지 투어를 재개했다. 9월 들어선 툴룸, 코바, 치첸 잇사 등지의 마약 유적지가 순차적으로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짧게는 5개월, 길게는 6개월 만에 관광객 입장이 재개되면서 멕시코 당국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입장권 판매량을 평소의 30%대로 축소하고, 방문시간도 단축했다. 유적지마다 각각 다르지만 일부 마야 유적지는 오후 3시까지로 입장이 제한된다. 관광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유적지 내에선 1.5야드(약 1.3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마야 유적관광지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도 10일부터 관광객 입장이 재개됐다. 지난 3월 20일 폐쇄된 후 근 6개월 만이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하루 3000명까지만 관광객을 받는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기본이다. 손소독제도 가져가야 한다. 유적지 내에서의 투어도 제한적이다. 팬데믹 사태 전엔 누구나 자유롭게 피라미드를 걸어 올라갈 수 있었지만 당분간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는 건 금지됐다. 관계자는 "피라미드에 오르면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깨질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엄격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지만 끊긴 관광객의 발걸음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재개장 첫 날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를 찾은 관광객은 700여 명에 불과했다. 현지 언론은 "몇몇 외국인이 보였지만 입장한 관광객 대부분은 멕시코 내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에서 공예품을 파는 상인 라몬 알바레스는 "6개월 가까이 수입이 전혀 없어 경제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면서도 "(관광객이 붐비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과거 마야인들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유령화됐던 마약의 고대 도시들이 코로나19로 2차 유령화를 겪었다"면서 언제쯤 유령화에서 벗어날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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