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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594.8㎏였던 남자가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무려 594.8㎏였던 남자가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2017년 594.8㎏에서 400㎏ 가까이 감량 멕시코의 초고도 비만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냈다. 이 남성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불렸던 사람이다. 28일(현지시간)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사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6)가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등재됐던 인물로, 그의 당시 체중은 594.8㎏였다. 당시 그는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 기능장애 등에 시달렸다. 프랑코는 생존을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혹독한 감량에 나섰다. 세 차례의 수술과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 체중은 200∼210㎏ 정도로 400㎏ 가까이 줄었다. 그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펴왔던 의사는 지난달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알아챘다. 먼저 감염된 프랑코의 어머니(66)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프랑코 역시 기저질환 등 코로나19 고위험 환자였으나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았다. 감량 덕분에 혈압과 혈당도 어느 정도 통제되던 상태였다. 프랑코는 22일간의 투병 끝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프랑코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지금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에서 낳아서” 외교관 자녀 복수국적 161명 사상 최다

    “미국에서 낳아서” 외교관 자녀 복수국적 161명 사상 최다

    “외무공무원 임용 후 자녀 외국 국적 취득시5년 내 외국 국적 포기·한국 국적 취득 명시”김영주,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대표발의미국, 독일 등에서 복수 국적을 취득한 외교관 자녀가 계속 증가해 올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외교부와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의 자녀 161명이 한국 외에 다른 나라 국적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올해 외국 국적을 가진 우리 외교부 공무원의 자녀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복수 국적자가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 6명, 러시아·일본·멕시코 각각 3명 순이었다. 미국 복수국적자가 많은 것은 미국은 자국 영토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속지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관 자녀 가운데 복수국적자는 2013년 130명, 2017년 145명, 2018년 111명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외교관 자녀의 해외 국적 취득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외무공무원 임용 이후 낳은 자녀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5년 이내에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명시한 외무공무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야 너도 할 수 있어” 594.8㎏였던 멕시코 남성, 코로나 이겨내

    “야 너도 할 수 있어” 594.8㎏였던 멕시코 남성, 코로나 이겨내

    2017년 594.8㎏에서 400㎏ 가까이 감량 멕시코의 초고도 비만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냈다. 이 남성은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불렸던 사람이다. 28일(현지시간)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에 사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6)가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으로 등재됐던 인물로, 그의 당시 체중은 594.8㎏였다. 당시 그는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당뇨와 고혈압, 갑상선 기능장애 등에 시달렸다. 프랑코는 생존을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혹독한 감량에 나섰다. 세 차례의 수술과 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현재 체중은 200∼210㎏ 정도로 400㎏ 가까이 줄었다. 그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펴왔던 의사는 지난달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을 알아챘다. 먼저 감염된 프랑코의 어머니(66)는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프랑코 역시 기저질환 등 코로나19 고위험 환자였으나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았다. 감량 덕분에 혈압과 혈당도 어느 정도 통제되던 상태였다. 프랑코는 22일간의 투병 끝에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다. 담당 의사는 ”프랑코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상태였다면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지금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닥치는 대로 반려견 입양한 남자, 알고보니 뱀 먹이로?

    닥치는 대로 반려견 입양한 남자, 알고보니 뱀 먹이로?

    닥치는 대로 반려견을 입양한 뒤 연락을 끊어버리는 멕시코 남자가 검찰에 고발됐다. 남자에게 반려견을 넘겨준 사람들은 개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사는 남자 케빈 페랄타는 멕시코 SNS 사용자 사이에선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반려견을 입양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보면 놓치지 않고 접촉해 개를 데려가기 때문이다. 페랄타는 지난 4개월 동안 최소한 11마리 반려견을 입양했다. 모두 생후 3개월 남짓한 새끼들이었다. 그는 개를 데려가면서 "많이 사랑해주고 잘 키우겠다"고 약속하지만 이후 행적은 미스터리다. 반려견을 입양시킨 옛 주인이 "데려간 개는 잘 지내고 있죠?"라고 아무리 물어도 그는 답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페이스북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차단해 완전히 연락을 끊어버린다. 약 20일 전 남자에게 새끼 반려견 2마리를 넘겼다는 클라우디아 가예타도 이런 일을 겪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가예타는 "데려간 반려견들의 안부를 묻자 이혼한 처와 살고 있는 딸이 반려견들을 잘 데리고 있다. 주말에 사진을 찍어 보내주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나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남자가 이런 짓을 반복하자 멕시코 네티즌들은 수사(?)에 나섰다. 페이스북엔 페랄타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사례를 모아놓은 페이지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수집된 사례는 모두 비슷했다. 페랄타는 반려견을 입양한 후 옛 주인들을 연락처에서 차단했고, 개들의 종적은 묘연했다. 결국 한 여성이 최근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는 동물학대였다. 지난 5월 페랄타에게 새끼 반려견 2마리를 건넸다는 이 여성은 "인터넷을 뒤져보니 수법이 동일했고, 피해 사례도 적지 않았다"면서 "입양한 반려견들에게 못된 짓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 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SNS엔 "매우 난폭한 사람으로 개들을 죽이고 있다" "미신에 빠져 개들을 죽여 제사를 드리는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남자가 개들을 먹잇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추적한 결과 남자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뱀 사육장을 갖고 있다. 반려견을 입양한 뒤 뱀들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주고 있다는 게 사건을 추적하고 있는 네티즌들의 분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랄타는 현재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SNS에 자신의 얼굴사진과 사라진 반려견들의 사진이 공개되고, 검찰에 고발이 접수되자 그는 돌연 종적을 감췄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WTO 사무총장 ‘최종 2인’ 유명희 들까…유럽서 지지 활동

    WTO 사무총장 ‘최종 2인’ 유명희 들까…유럽서 지지 활동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오를 후보 2명이 추석 연휴 직후 결정된다. 1차 라운드를 통과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2차 라운드 승부수를 띄울 기간으로 보고, 유럽에서 지지 활동을 펼쳤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달 27일 유럽으로 출국, 지난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에서 WTO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 활동을 했다.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WTO 사무총장 선거 2차 라운드 관련 회원국 협의 절차에 대비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언제 2차 라운드 결과가 발표될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면서 “회원국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6일 당일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6일 이후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유럽 현지에서 각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회원국 WTO 대사와 면담을 통해 사무총장 선출 지지를 요청하고 WTO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1차 라운드 당시에도 유럽과 미국을 두 차례 찾아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와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면담하는 등 지지 교섭 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7~16일 진행된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 중 이집트·멕시코·몰도바 등 3명의 후보가 탈락하고, 유 본부장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영국의 리엄 폭스 전 국제통상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이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2차 라운드에서는 이들 후보자 5명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2명이 최종 라운드에 오른다. 회원국별로 최대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1차 라운드 통과 후 지난달 25일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WTO가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양국 간 중재자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유능한 여성이 WTO를 이끌 적기가 됐다”며 “여성이 WTO를 이끌게 되면 포용적이고 다양하며 탄력적인 직장 문화를 더 잘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2차 라운드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WTO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최종 결정은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나올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하면서 진행됐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임기 1년을 남긴 지난 8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 세계 코로나 사망 100만명 넘어 … 5명 중 1명은 미국인

    전 세계 코로나 사망 100만명 넘어 … 5명 중 1명은 미국인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0만 2399명, 누적 확진자는 3330만 7178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으로 20만 9453명이 희생됐고 브라질(14만 1776명), 인도(9만 5574명), 멕시코(7만 6430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미국은 한국전·베트남전 등 참전했던 5대 전쟁의 미군 전사자 숫자보다 코로나19 희생자가 더 많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최초 감염 사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후 지난 1월 10일 이 지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후 4월 초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0만명으로 늘었고, 하반기부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며 100만명 사망이라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 북반구는 가을·겨울로 접어들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사태가 우려되는 데다 백신이 최종 개발될 시점이 미지수라는 점에서 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도 잇달아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최근 유럽의 확진세가 우려할 수준”이라며 “백신 보급 전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전면적인 재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다른 국가들도 특정 도시나 장소를 중심으로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있다.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북아일랜드와 런던에 대한 재봉쇄령을 검토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멕시코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6년만에 체포영장 발부됐다

    멕시코 교대생 43명 실종 사건…6년만에 체포영장 발부됐다

    6년 전 멕시코 게레로주에서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항의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아요치나파 교대생 43명이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끌려가 집단 피살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경찰·군 등 관계자 모두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아요치나파 교대생 실종·피살 6주기 추모행사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영장 발부 사실을 공개했다.그는 희생자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 및 군 관계자에 대한 체포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므로, 처벌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오마르 고메스 특검 수사팀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총 25건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며 연방경찰 1명은 이미 구금 중”이라고 말했다. 고메스 팀장은 또 “수사관들이 찾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실종 사건의 범죄 당사자와 공모자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 중에는 각 자치단체 경찰과 연방경찰, 육군 소속, 전 연방검찰청 관계자 그리고 조직범죄 관련자 등이 있다”고 전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이들 용의자는 당시 학생들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거나 범행을 수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2014년 9월 24일 당시 아요치나파 교대생들이 버스에 나눠 타고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항의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게레로주 이괄라시에 있는 제27 보병대대 군사지역 부근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일부 사망하고 43명이 실종된 것이었다. 수사당국은 애초 지역 마약 카르텔인 게레로스 우니도스와 결탁한 부패 경찰이 이들 학생을 납치해 경쟁 조직의 일원들로 속인 채 게레로스 우니도스에 넘기면서 학생들이 살해돼 불태워진 뒤 강물에 버려졌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우파정권인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 집권 당시 발표된 수사 결과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많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처벌도 이뤄지지 않아 멕시코는 물론 국제 사회의 비난이 이어져 왔다. 현 정부 들어 새로운 수사 결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직접 세운 조형물과 검찰청 그리고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금광지대서 지름 5㎞ 운석 충돌구 발견…“1억 년 전쯤 형성”

    호주 금광지대서 지름 5㎞ 운석 충돌구 발견…“1억 년 전쯤 형성”

    호주 오지에 있는 한 금광 지대에서 1억 년 전쯤 형성된 지름 약 5㎞의 운석 충돌구(또는 운석공)가 발견됐다.A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호주 골드필즈 광업도시 오라반다 외곽 개인 금광에서 최근 금을 캐기 위한 시추 작업 중에 운석공의 존재한다는 증거가 나왔다. 시추 작업에 참여한 지질학자들은 운석공을 발견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 제이슨 마이어스 박사에게 조사를 의뢰했다.마이어스 박사 연구진은 전자기 조사 방법을 사용해 이른바 ‘오라 반다 크레이터’(Ora Banda Crater)로 부르는 이 운석공의 지름이 5㎞에 걸쳐 뻗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그리고 운석공의 명확한 증거로 섀터콘(Shatter Cones·이하 충격 원뿔암)도 발견했다. 이는 운석 충돌로 생긴 운석공 주변의 암석에 보이는 원뿔꼴의 구조물로, 그 표면에는 말총 같은 무늬가 나타난다. 크기는 1㎝에서 15m나 되는 것도 있다.뿐만 아니라 고대 식물의 흔적이 남아있는 퇴적물도 발견됐다. 여기에는 미세 꽃가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데 고생물학자들은 이를 통해 운석공의 더욱더 정확한 형성 시기를 알아낼 수 있다.게다가 마이어스 박사를 지원하고 있는 호주 커틴대 연구진은 물방울형 유리 조각과 지르콘 그리고 충격 원뿔암에 붙어있는 다른 광물들을 조사해 운석 충돌이 발생한 정확한 시점을 알아낼 계획이다. 현재 연구진은 오라 반다 크레이터가 최대 2억5000년 전부터 최소 4000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됐으며 그중에서도 약 1억 년 전 형성됐다고 추정한다. 마이어스 박사는 “이 소행성이 충돌했을 때 방출된 에너지는 지금까지 시행된 어떤 원자 실험에서 발생한 에너지보다 클 것이지만, 만일 이 운석공이 백악기에 형성됐다고 해도 공룡 멸종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공룡은 약 6600만 년 전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있는 지름 180㎞의 운석공을 형성한 지름 15㎞의 소행성에 의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오라 반다 크레이터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지름 875m의 울프 크리크 크레이터보다 5배 더 크다. 울프 크리크 크레이터는 30만 년 전 지구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m의 소행성에 의해 형성됐다. 반면 오라 반다 크레이터는 지름 200m의 소행성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히스패닉이 흑인보다 많은 첫 美대선… 바이든, 발등 찍히나

    히스패닉이 흑인보다 많은 첫 美대선… 바이든, 발등 찍히나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사상 처음으로 ‘히스패닉 유권자가 흑인 유권자보다 많은 선거’가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히스패닉계의 표심이 핵심 경합주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경선 때부터 히스패닉에 대한 ‘전략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의 고민은 선거가 다가오며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도부 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와 ABC뉴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은 39% 대 52%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바이든 후보가 여유 있게 앞선 형국이나 속내는 그렇지 않다. 2016년 대선 당시 출구조사와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4% 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무려 10% 포인트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애리조나주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은 61%로, 클린턴 후보의 4년 전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히스패닉계의 지지율 하락 등이 맞물리며 바이든 후보는 두 지역 전체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히스패닉계 지지율이 45%로, 바이든 후보 지지율(43%)을 앞선 바 있다. 공화당은 히스패닉계의 지지율 상승에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망명자들이 카스트로 정권을 침공한 1961년 피그만 사건에 참여한 이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기념행사를 가졌다. 남미에서 망명한 이민자들은 남미 독재정권에 대한 반감이 높은데, 이날 행사는 미국에서 쿠바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플로리다주 등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은 흑인 유권자 공략에 치중하는 사이 과거 전통적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히스패닉 진영을 잃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커졌다. 히스패닉은 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적고, 이민 후 개신교로 전향한 경우도 적지 않아 점점 보수화됐지만 민주당 주류가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자체 반성이 나온다. 앞서 당내 경선에서도 히스패닉계는 민주당 주류를 대표하는 바이든 후보보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더 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동안 미국 내 인종 분포 변화로 인해 올해 대선의 히스패닉계 유권자 규모는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약 3200만명으로 추정된다. 싱크탱크 니스카넨 센터의 린다 차베스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멕시코가 미국에 강간범을 보내고 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히스패닉계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28%의 지지를 얻었다”며 “바이든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후보 때만큼이라도 히스패닉 진영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히스패닉계의 투표가 변수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플로리다주 외에도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을 꼽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흑인보다 히스패닉이 많은 첫 美 대선…깊어지는 바이든의 고민

    흑인보다 히스패닉이 많은 첫 美 대선…깊어지는 바이든의 고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히스패닉 유권자가 흑인 유권자보다 많은 사상 첫 선거’가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히스패닉계의 표심이 핵심 경합주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경선 때부터 히스패닉에 대한 ‘전략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의 고민은 선거가 다가오며 더욱 깊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도부 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와 ABC뉴스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은 39% 대 52%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바이든이 여유있게 앞선 형국이나 속내는 그렇지 않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출구조사와 비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4% 포인트 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무려 10% 포인트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애리조나주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의 히스패닉계 지지율은 61%로, 클린턴 후보의 4년 전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히스패닉계의 지지율 하락 등이 맞물리며 바이든은 두 지역 전체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에 간발의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히스패닉계 지지율이 45%로, 바이든 지지율(43%)을 앞선 바 있다.공화당은 히스패닉계의 지지율 상승에 한층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망명자들이 카스트로 정권을 침공한 1961년 피그만 사건에 참여한 이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기념행사를 가졌다. 남미에서 망명한 이민자들은 남미 독재정권에 대한 반감이 높은데, 이날 행사는 미국에서 쿠바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플로리다주 등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은 흑인 유권자 공략에 치중하는 사이 과거 전통적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히스패닉 진영을 잃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커졌다. 히스패닉은 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적고, 이민 후 개신교로 전향한 경우도 적지 않아 점점 보수화됐지만, 민주당 주류가 이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자체 반성이 나온다. 앞서 당내 경선에서도 히스패닉계는 민주당 주류를 대표하는 바이든보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더 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동안 미국 내 인종분포의 변화로 인해 올해 대선에서 히스패닉계 유권자 규모는 백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약 3200만명으로 추정된다. 싱크탱크 니스카넨 센터의 린다 차베스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멕시코가 미국에 강간범을 보내고 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4년 전 히스패닉계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28%의 지지를 얻었다”면서 “바이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클린턴 후보 때 만큼이라도 히스패닉 진영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히스패닉계의 투표가 변수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플로리다주 외에도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을 꼽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시의회 화상회의에 ‘사진’이 대리 참석 논란 (영상)

    [여기는 남미] 멕시코 시의회 화상회의에 ‘사진’이 대리 참석 논란 (영상)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중화된 화상회의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현역 시의원이 비대면으로 열린 회의에 사진을 대리 참석시키는 꼼수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비대면 회의를 열었다. 멕시코의 집권여당 모레나(국가재건운동) 소속 여성 시의원 발렌티나 바트레스 과다라마도 이날 화상회의에 동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개회를 선포한 의장이 "멕시코시티 시의회 규정 157조, 159조, 160조에 따라... "라며 상정된 심의안을 설명하는 순간 갑자기 과다라마 뒤로 또 다른 과다라마가 나타난 것. 순간 화면엔 2명의 과다라마가 겹쳐 뜬다. 잠시 2명의 과다라마가 회의에 참석하는 듯 하더니 앞에 있던 과다라마는 벌떡 일어나 화면에서 사라진다.이후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과다라마는 꼼짝하지 않고 동료의원들의 발언을 듣는 등 성실하게(?) 회의에 열중했다. 하지만 꼼수는 이틀 만에 드러났다. 같은 날 회의에 참석한 야당 의원이 대리 참석을 폭로하면서다. 민주혁명당 소속 호르헤 가비뇨는 20일 "과다라마 의원께서 제 연설을 열심히 경청하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본인이 아니라 사진이셨군요"라면서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다. 인터넷에선 과다라마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일부 네티즌은 "회의 참석은 기본인데 저런 꼼수를 부리다니... 무책임한 의원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각성하라"면서 여당 지지자들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파문이 확산되자 과다라마는 뒤늦게 해명의 글을 올렸다. 과다라마는 22일 "당시 갑자기 내 사진이 화면에 떴는데 플랫폼을 다룰 줄 몰라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뜬 것"이라면서 사진을 띄워놓고 슬쩍 자리를 비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세히 보면 미세하지만 표정도 있고, 움직임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이 확인한 팩트는 달랐다. 현지 언론은 "당시의 동영상을 끝까지 확인한 결과 2명의 과다라마가 겹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면서 화면에 사진을 걸어놓고 걸핏하면 자리를 뜬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과다라마는 이에 대해 추가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효과 없다면 총기 사용”…트럼프에 ‘독극물’ 보낸 여성, 구속 재판

    “효과 없다면 총기 사용”…트럼프에 ‘독극물’ 보낸 여성, 구속 재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독극물 ‘리친’과 함께 협박 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는 캐나다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용의자는 캐나다 퀘벡주에 거주하는 파스칼 세실 베로니크 페리에(53)로 미국 대통령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이날 뉴욕주 버펄로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연방 우체국(USPS)은 백악관 우편물 센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신자로 적은 의심스런 우편물을 발견하고 FBI에 수사를 의뢰했다. 우편물에서는 흰색 가루가 검출됐고 검사 결과 리친이었다. 리친은 피마자 씨 추출물을 정제해 만드는 물질로, 극소량으로도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FBI에 따르면 페리에는 동봉한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을 위한 새 이름을 찾았다. 바로 ‘추악한 폭군 광대’(Ugly Tyrant Clown)다”며 “당신이 좋아하길 바란다. 당신은 미국을 망치고 재앙으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리친을 “특별한 선물”이라고 언급하며 “효과가 없다면 또 다른 독극물을 보내거나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FBI는 백악관 이외에 텍사스의 감옥과 구금시설 등에도 캐나다 소인이 찍힌 6건의 비슷한 우편물이 발송됐으며, 그중 편지 4통에서 페리에의 지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우편물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유사한 내용의 글이 담겼다. 페리에는 2건의 불법 무기 소지 혐의와 정부 기록 위조 혐의로 텍사스 구금시설에 구금된 바 있지만, 법원이 혐의를 기각하면서 작년 5월 석방됐다. 그는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0일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페리에를 체포해 구금했다. FBI에 따르면 체포될 당시 그는 탄환이 장전된 총과 칼 등으로 무장한 상태였으며, 자신이 이 사건 용의자로 FBI의 수배 대상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페리에는 통역사와 변호사를 통해 체포영장 발부가 적합했는지를 따지는 심사를 요청했으며 캐네스 슈뢰더 행정판사는 보석 없는 구속을 명했다. 다음 재판 기일은 28일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BTS is 뭔들!… 트위터 케이팝 언급 1위

    BTS is 뭔들!… 트위터 케이팝 언급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지난 10년간 케이팝 관련 트윗양을 분석한 결과, 한국 그룹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4년 동안 가장 많은 트윗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0년 동안 케이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케이팝 트위터 2020 월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6, 2017, 2019, 2020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국 그룹이었다. 올해 트윗양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엔시티127 순서로 많았다. 곡별 언급량 1위는 엑소의 ‘옵세션’(Obsession), 2위는 방탄소년단의 ‘온’(ON) 이었다. 2010년도 초반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트윗양은 2017년 상반기와 2018년 상반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7년 5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첫 수상, 같은 해 7월 엑소가 트위터 계정을 연 시기와 겹쳐 두 팀이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측은 “이후 갓세븐, 세븐틴, 블랙핑크, 워너원 등 다양한 그룹이 전 세계 팬과 소통하며 케이팝을 트위터 내 가장 주목받는 장르로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룹별 팔로어 수도 방탄소년단(2900만), 엑소(910만), 갓세븐(870만)이 뒤를 이었다.지난 1년간 트위터 내 케이팝 관련 대화량은 총 61억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지만 트윗양은 태국이 1위였다. 케이팝 열혈 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어 아시아, 미주, 남미 등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케이팝 및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콘서트, 월드투어, 팬미팅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트위터 내 대화량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300개 이상의 케이팝 관련 주제로 더 활발하게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지난주와 같은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 ‘핫 100’ 1위로 진입한 뒤 4주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인기곡을 집계하기 위해 지난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트위터 최다 언급…엑소·갓세븐 등 ‘SNS 한류’ 이끌었다

    BTS, 트위터 최다 언급…엑소·갓세븐 등 ‘SNS 한류’ 이끌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지난 10년간 케이팝 관련 트윗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 그룹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4년 동안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0년 동안 케이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케이팝 트위터 2020 월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6, 2017, 2019, 2020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국 그룹이었다. 올해 트윗량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엔시티127 순서로 많았다. 곡별 언급량 1위는 엑소의 ‘옵세션’(Obsession), 2위는 방탄소년단의 ‘온’(ON) 이었다.2010년도 초반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트윗량은 2017년 상반기와 2018년 상반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7년 5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첫 수상, 같은 해 7월 엑소가 트위터 계정을 연 시기와 겹쳐 두 팀이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측은 “이후 갓세븐, 세븐틴, 블랙핑크, 워너원 등 다양한 그룹이 전 세계 팬과 소통하며 케이팝을 트위터 내 가장 주목받는 장르로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룹별 팔로어 수도 방탄소년단(2900만), 엑소(910만), 갓세븐(870만)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트위터 내 케이팝 관련 대화량은 총 61억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지만 트윗량은 태국이 1위였다. 케이팝 열혈 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어 아시아, 미주, 남미 등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케이팝 및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콘서트, 월드투어, 팬미팅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트위터 내 대화량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300개 이상의 케이팝 관련 주제로 더 활발하게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지난주와 같은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 ‘핫 100’ 1위로 진입한 뒤 4주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인기곡을 집계하기 위해 지난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허리케인 지나간 후 美 해변 뒤덮은 수천마리 불가사리 떼

    허리케인 지나간 후 美 해변 뒤덮은 수천마리 불가사리 떼

    지난주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물폭탄을 퍼부은 뒤, 플로리다 해변에 불가사리 수천 마리가 떠밀려왔다.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지역 언론 ‘펜서콜라뉴스저널’은 허리케인 ‘샐리’가 휩쓸고 간 자리를 불가사리 수천 마리가 가득 메워 허리케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샐리’가 지나간 이후인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나바르비치에서 불가사리 수천 마리가 포착됐다. 나바르비치 구조대장 대니 푸레이는 “허리케인에 휩쓸린 불가사리 수천 마리가 해변을 뒤덮었다. 불가사리 몇 마리가 폭풍에 씻겨 올라온 걸 가끔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양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며 ‘포켓몬 불가사리’라고도 불리는 대왕불가사리(Astropecten articulatus)였다.특히 조수간만의 차이로 생기는 조간지대에 달라붙어 있던 해조류들이 대거 해변으로 떠밀려와 생경함을 더했다. 바지락과 해파리, 복어 등도 눈에 띄어 ‘샐리’의 위력을 새삼 일깨웠다. ‘샐리’는 지난 16일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 인근에 상륙한 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강한 바람과 폭우, 홍수를 일으켰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서는 60㎝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일부 해안에서는 강수량이 최대 1m에 달했다.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자리에는 끔찍한 상흔이 가득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5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으며,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이 뜯겨나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홍수가 난 앨라배마주에서는 거대 악어가 도롯가까지 떠밀려와 마치 헤엄치듯 주택가를 활보했다. 쑥대밭이 된 미국 남동부가 피해를 복구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열대성 폭풍 ‘베타’가 미국으로 향하면서 긴장감이 감돈다. ‘베타’가 미 본토에 상륙하면 올해 9번째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본토에 한 해에만 무려 9개의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건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지난 1916년 이후 104년 만에 처음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文대통령 “개도국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접근권 보장해야”

    文대통령 “개도국에 코로나 백신·치료제 접근권 보장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연대와 협력’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며 코로나에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 “개도국의 백신·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지만,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다”면서 “지역과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까지 넓힘으로써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이야기는 결국 유엔이 이뤄온 자유와 민주주의, 다자주의와 인도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기 앞에서 어떻게 실천했느냐의 이야기”라며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 선구매해, 개도국의 백신·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 보장 ▲세계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될 다자주의 국제질서 복원 ▲기후위기 해결과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도 대표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닥친 코로나19 위기는 유엔과 믹타 5개국의 정신인 다자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믹타 5개국은 코로나 극복의 답이 ‘단결, 연대와 협력’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그리고 지역 간 가교역할을 하며 다자협력 증진에 힘쓰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2013년 믹타 출범 이후 국제무대에서 의장국 정상이 대표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간 믹타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사전에 녹화된 정상들의 연설이 화상회의 형태로 전달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화장품에 ‘안네 프랑크’ 이름 붙였다 역풍

    화장품에 ‘안네 프랑크’ 이름 붙였다 역풍

    화장품 브랜드가 나치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이름을 붙인 화장품을 출시해 비난을 사고 있다. 홍콩의 화장품 브랜드 WULT는 최근 리퀴드 타입의 블러셔를 출시했다. 회사는 블러셔의 이름에 유명 여성들의 이름을 붙였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이름을 딴 ‘울프의 언어 속(In Woolf’s Words)‘ , 멕시코의 유명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이름을 딴 ’비바 라 프라다(Viva La Frida)‘, 그리고 안네 프랑크의 이름을 딴 ’안네처럼 꿈꿔라(Dream Like Anne)‘ 등을 선보였다. 제품이 출시되자 희생자의 이름 사용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일기 시작했다. 유대인 작가 벤 M. 프리맨은 “화장품에 인종학살로 희생된 안네 프랑크의 이름을 딴 것은 혐오스러운 행태”라며 비난했다. 더불어 그는 홍콩 매거진이 이 제품에 호평하며 기사를 쓴 것에 대해서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일침 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해당 제품은 현재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를 중지한 상태이며 안네 프랑크의 제품 이외의 제품에 한해서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안네 프랑크는 극심한 고통과 격리된 상황 속에서도 위대한 유산이 된 일기를 남겼다”며 “그가 보여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는 모습이 지금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의도와 반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이번 일이 그들의 역사에 대한 무례한 행태로 비쳤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사람만한 덩치 ‘자이언트 쥐’ 소동…알고보니 가짜 뉴스

    [여기는 남미] 사람만한 덩치 ‘자이언트 쥐’ 소동…알고보니 가짜 뉴스

    멕시코에서 어른 덩치를 가진 자이언트 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한때 현지 온라인 사회가 떠들썩했다. 알고 보니 이른바 '가짜 뉴스'였지만 사회 일각에선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연일 계속된 폭우로 최근 물난리를 겪은 멕시코시티 마그달레나 콘트레라스 구역은 지난 주말 대대적인 배수구 청소에 나섰다. 물난리가 난 건 배수구가 엄청난 강우량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능을 100% 발휘하지 못해 원활하게 물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수구는 꽉 막혀 있었다. 배수구 안에선 주민들이 몰래 갖다 버린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배수구에서 발견된 자이언트 쥐였다. 키 1.5m가량인 자이언트 쥐는 배수구 침전물을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지만 형태는 뚜렷했다. 물론 진짜 쥐는 아니었다. 연극이나 방송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장 도구였다. 하지만 누군가 배수구에서 꺼내 거리에 세워둔 자이언트 쥐를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한때 멕시코에선 "사람만한 쥐가 하수구에서 발견됐다"는 가짜 뉴스가 돌았다. 워낙 진짜 같아 깜빡 속아 넘어간 네티즌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모바일 메신저로 공유된 사진을 보고 자이언트 쥐가 진짜 존재하는 줄 알았다"면서 "설명이 없어 처음엔 진짜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가짜 뉴스지만 반성하게 되는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배수구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린 게 물난리의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게 사실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마그달레나 콘트레라스 구청 측에 따르면 배수구에서 발견된 쓰레기는 무려 20톤에 달했다. 관계자는 "자이언트 쥐와 함께 의자나 가구 등이 배수구를 꽉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청장 파트리시아 오르티스는 "인간은 결코 (폭우 같은) 자연을 이길 수 없다"면서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배수구에 쓰레기 투기 같은 행위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영상 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열린세상] 영일 FTA 체결, CPTPP 참여 서두르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영일 FTA 체결, CPTPP 참여 서두르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지난 11일 영국이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첫 FTA이다. 6월 9일 협상 개시 후 불과 3개월 만에 EU·일 FTA의 복제 수준에서 서둘러 타결했다. 브렉시트 후 독자 생존 능력을 과시해야 했던 존슨 총리에게는 FTA 한 건이 절박했다. 유럽 내 투자의 약 40%가 영국에 집중된 일본도 브렉시트 이후 EUㆍ일 FTA의 연속성을 담보할 무역협정이 필요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2019년 10월 한영 FTA를 발효한 이유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한영 FTA에는 없고 영일 FTA에는 있는 것이 있다. 영국에 영일 FTA는 성장 잠재력이 큰 아태 지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영국은 CPTPP 참가 이유로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공급망 다각화, CPTPP 회원국과의 양자 간 FTA 통합을 손꼽지만, 남중국해 갈등과 홍콩 문제 등을 계기로 대중 봉쇄망에 대한 편입은 숨겼다. 일본도 CPTPP의 판을 키워 미중 분쟁의 자장을 벗어난 독자 공간 형성의 필요성이 적지 않은 터다. 궁극적으로 TPP를 탈퇴한 미국이 돌아올 유인으로 영국의 CPTPP 가입이 좋은 카드라는 복안도 깔려 있다. 일본의 ‘탈아입구’(脫亞入歐)에 버금가는 영국의 ‘탈구입아’(脫歐入亞) 전략이랄까. 1902년 영일동맹의 기시감마저 드나 브렉시트 이후 영국 처지라 CPTPP 가입까지는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CPTPP에는 탈중국 자본의 대안으로 부상한 베트남·말레이시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니어쇼어링(nearshoring)의 거점 캐나다·멕시코가 있다. 누적 원산지 규정, 언택트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진 디지털 무역 규범 등 세계무역기구(WTO)에는 없는 무역규범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양자 간 FTA를 CPTPP와 같은 메가 FTA로 수렴해 스타게티볼 효과를 막아야 한다. 북미와 아시아가 만나고 유럽과의 연결고리도 생길 수 있는 CPTPP에 정작 아태 지역에 속한 한국은 아직 없다. 당연히 중국도 없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CPTPP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동맹 중시의 바이든은 새로운 무역협상은 없고 CPTPP만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TPP를 탈퇴한 트럼프라고 이를 마냥 거부할까. 자국의 협상력이 제고되는 양자협상을 선호한 트럼프는 TPP 회원국 중 일본과 무역협정을 맺었고 캐나다ㆍ멕시코와도 NAFTA를 USMCA로 개정했다. 그렇다면 남은 수순은? CPTPP에 영국도 가세한다면 미국의 상호 첩보동맹인 소위 ‘파이브 아이즈’가 다 모이는 데다 일본도 있다. 아니 미국이 당분간 CPTPP밖에 있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언젠가는 참여하리라 보는 게 타당하다. 미국의 초당적인 대중 경쟁 기조에 따른 미중 ‘탈동조화’ 흐름은 확고하다. 장기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아시아지역가치사슬(GVC)의 재편이 시급하다. 기실 글로벌가치사슬(GVC)의 실체는 북미, 유럽, 동아시아 세 지역에서 각기 미국, 독일, 중국을 허브로 하는 RVC이다. 따라서 미중 디커플링이 곧 탈세계화로 되기보다는 위 세 지역에서 재편될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는 북미에서는 한미 FTA를, 유럽과는 한EU FTA를 활용하며, 아직 지역통합체가 없는 아시아에서는 CPTPP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이 한국의 CPTPP 가입을 반대할까. 우리는 중국이 포함된 한중일 FTA와 RCEP도 추진 중이다. 일본도 반대할까. 한국과 일본은 작금의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공조가 시급하다. 한일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만일 양국의 과거사 갈등이 일본과 효율적인 분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11위 경제 규모인 한국의 CPTPP 가입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면 이야말로 양국에 소탐대실이다. CPTPP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나, 안 먹어도 그만인 감기약은 결코 아니다. 일본에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한일 관계 회복의 적기다. 한국은 일본을 위시한 CPTPP 회원국에 한국의 참여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영국과 같은 CPTPP 여타 참여 희망국에는 동시 가입을 호소해야 한다. 세계 질서가 요동치고 코로나로 온 국민의 시름이 깊다. 법무장관 아들의 병가 혜택 논란으로 국력을 허비할 만큼 한가로운 시절이 아니다.
  • 美 허리케인에 떠밀려…집 앞 도로에서 거대 악어 발견

    美 허리케인에 떠밀려…집 앞 도로에서 거대 악어 발견

    허리케인 ‘샐리’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해 곳곳에 강풍과 물 폭탄을 뿌리는 가운데, 폭우와 홍수로 도롯가까지 떠밀려온 거대한 악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16일 홍수가 덮친 자신의 집 앞 도로에서 거대한 악어가 헤엄치듯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몸길이 3~3.6m로 추정되는 악어는 평상시라면 다닐 일이 전혀 없을 도로 한복판을 유유히 기어가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여성은 “이것(주택가를 활보하는 거대 악어)이 우리가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이유”라면서 “현재 이 지역은 홍수로 인한 물과 악어, 독사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샐리로 인한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시속 165㎞의 강풍을 동반한 샐리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부터 앨라배마주 도핀섬까지 멕시코만 연안에 폭우,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미 국립기상청(NWS)은 펜서콜라의 해군 항공기지에서는 61㎝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다운타운에서는 강수량이 1m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에서 오전까지 50만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다. 또 배가 육지로 내동댕이쳐지거나 해변의 변압기가 폭발하고,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에서 금속 물체가 떨어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NWS는 “허리케인이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탓에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열대성 폭우와 강한 바람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등지를 계속 강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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