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트로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업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병철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4
  • IS가담 외국인들 “가난 때문에 악마와 손 잡았다”

     “처음에는 시리아로 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본국에서) 나는 너무 가난했다.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고, 돈을 벌 수도 없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나는 악마의 손을 잡을 준비가 돼 있었다.”(비(非)아랍권 출신 이슬람국가(IS) 가담자 A씨)  유럽 등 각국이 귀환하는 IS 가담자 처우를 놓고 고민 중인 가운데 뉴스위크는 7일(현지시간) 유엔 대테러사무소(UNOCT)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시리아에서의 외국인 테러리스트 현상에 대한 이해 증진’을 인용해 “본국에서 가난으로 고통받고,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IS 등 이슬람 테러조직에 가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IS 또는 알 카에다에 발을 들였다가 돌아온 유럽 등 12개국 출신 43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졌다. 인터뷰를 한 43명 가운데 77%(33명)은 귀향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나머지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시리아로 되돌아가려다가 각국 정부에 붙잡혔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하메드 엘 사이드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교수와 테러 전문가 리처드 배럿은 “외국인 전사 개개인의 특성, 동기, 상황이 모두 제각각이었음에도 놀라운 유사점이 있었다”면서 “그들은 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젊은이들로 교육 수준이 낮은 남성이었으며, 본국의 주류 사회와 경제 활동에서 격리된 가정에서 양육됐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응한 테러집단 가담자 중 70%(30명)가 16~29세에 시리아로 떠났다. 대부분이 고졸 이하였으며, 25%(11명)만이 당시 대학 재학 중이었거나 학사 학위를 갖고 있었다. 석·박사는 없었다. 또 51%(22명)가 월수입 500달러(약 56만원) 미만으로 생활고를 겪었다. 1000달러 이상은 20%(9명)에 불과했다.  한 남성은 “이슬람 교사가 되고 싶어 시리아에 갔다. 교사가 되면 생활이 조금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IS 가담 이유를 설명?다.  보고서는 “수천명의 외국인 IS 가담자 가운데 소수를 조사해 만들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들이 왜 테러리스트가 되기로 선택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IS 외국인 전사를 근절하려면 개별 국가가 적절한 교육과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각 나라가 이해관계를 초월해 유엔 차원에서 테러 조직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까지 5000명 이상의 유럽인이 IS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살림 잘한 지방공기업…총부채 4년 연속 줄었다

    살림 잘한 지방공기업…총부채 4년 연속 줄었다

    부채 전년 대비 4兆 줄며 68兆…18곳 순익·실적 늘어 ‘가’ 등급금천구시설관리공단 최고 점수…최하위 ‘마’ 5곳 임원연봉 삭감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대구도시공사, 부산환경공단 등 18곳이 지난해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운영을 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를 1일 밝혔다. 지방공기업의 전체 경영내용은 총부채가 4년 연속 감소하는 등 개선됐다. 신설 공기업 등이 포함된 결산대상 413개 지방공기업의 전체 부채규모는 68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 1000억원 줄었다.가~마 다섯 등급으로 나뉜 등급 평가에서 최상위인 ‘가’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도시개발공사 3곳(대구·전북·경기), 특정공사 1곳(용인도시공사), 시설관리공단 11곳(부산·금천·양천·성동·광진·강남·관악·의왕·시흥·성남·청주), 환경시설공단 1곳(부산), 광역상수도 2곳(부산·대구)이다. 이 중 최고점을 받은 기관은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으로 94.5점을 기록했다. 대구도시공사는 국가산업단지 공사비 절감과 임대주택 분양전환 등으로 영업수익뿐 아니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주만성지구 분양이 잘돼 사업수익이 늘었다. 경기도시공사는 용지 및 주택매출 증가로 수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이 712억원에서 1951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사업수입 증가, 안전사고 감소 등으로 ‘가’등급을 받았다. 부산환경공단은 소각장 운영실적, 처리수질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부산상수도는 지난해 8% 요금을 올려 요금 현실화율과 고객만족도 향상에서 성과를 보여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구상수도 역시 9.8% 요금 인상으로 요금 현실화율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방공기업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수도는 지난해 1조 2352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실규모가 923억원 줄었다. 도시철도공사도 전년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감소한 승객 수송이 정상으로 돌아서면서 영업수익이 상승했다. 낮은 요금 현실화율과 무임승차로 전국 도시철도공사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으나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하면서 전체 도시철도공사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나’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해 새로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일부 분야에 대해 ‘다’등급을 받았다. 최하위 등급인 ‘마’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5곳으로 강원도시개발공사, 장수한우지방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당진항만관광공사, 청송사과유통공사 등이다. 경영평가 결과는 공기업 임직원들의 연봉에 반영되어 ‘마’등급을 받으면 임원은 연봉이 5~10% 줄고, 직원들은 동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를 다루는 예멘의 자세

    아동 성범죄자를 다루는 예멘의 자세

    아동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이를 가차없이 처벌하는 국가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메트로 등은 예멘에서 3살짜리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남성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1일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 무하마드 알 마그리비(41)는 죄수 호송차로 도시의 주 광장에 끌려왔다. 마그리비는 광장 한가운데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눕혀졌고, 그의 위에 서 있던 한 병사가 AK소총을 발포했다.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발버둥치던 그는 등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고 사살됐다. 마그리비의 사형 집행은 광장에 몰려든 수천 명의 군중들이 지켜보는데 이뤄졌고, 전국으로도 방송됐다. 미국 국무부 보고에 따르면, 예멘에서 이슬람법은 모든 법령의 근본이라고 한다. 이슬람 법 하에서 피해자의 가족이 처벌을 줄이길 희망한다해도 살인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슬람법에서는 참수형이 일반적이지만 어떻게 사형 선고가 집행되어야하는지를 일일이 명기하고 있진 않다. 한편, 그의 사형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정의가 실현됐다. 이제 아이들을 해치기 전에 누구든 한 번 더 생각할 것이다”라거나 “이것이 아동 성폭행범 강간범들을 다루는 법이며 범죄에 상응한 처벌이다”라며 사형 집행을 일제히 환영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공항 검색대에서 사과주스(?) 마신 10대 숨져

    공항 검색대에서 사과주스(?) 마신 10대 숨져

    마약 운반책으로 액체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10대 소년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영국 인디펜던트, 메트로 등 외신은 3년 전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 담긴 CCTV를 최근 확보해 공개했다. 사건은 미국에 입국하려던 멕시코 북서부 티후아나 출신의 남학생 크루즈 벨라스케스(16)가 세관에서 문제가 생겨 검색대 앞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당시 크루즈는 황색의 액체가 담긴 병을 가지고 있었고, 병 안의 내용물이 사과 주스라는 걸 입증하기 위해 두 명의 경관 앞에서 몇 모금 들이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몇 분 만에 그는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 제대로 서있지 못했다. 바닥에서 경련을 일으켰고, 갑작스런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가 공항 관계자들을 필사적으로 납득시키기 위해 마신 의문의 사과주스는 중독성이 강한 액체 필로폰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두 시간 이내에 숨을 거뒀다. 돌연사한 크루즈는 액체를 겨우 4모금 정도 들이마셨지만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필로폰보다 유독성이 100배는 더 강한 필로폰이 병 속에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에 연루된 미 관세국경보호청 경관 애드리언 파렐론과 발레리 베어드는 징계를 받거나 기소되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 웃으면서 그에게 농담조로 마셔보라고 권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도 오히려 10대가 자발적으로 마신 거라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3월 크루즈의 가족들은 캘리포니아 법정에 소송을 제기했고, 소년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 잔악무도한 행위로 관계자들은 피소됐다. 또한 액체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크루즈 변호사측은 “16살 소년을 향한 연민과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품위가 부족하다”며 관련자들을 비판했고, “마약업자에게 받은 필로폰을 국경 너머로 옮기는데 실패하면 여동생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을 받았기 때문에 무리한 행동을 감행한 것”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출산 준비중이던 산부인과 의사, 다른 산모 먼저 도와

    [월드피플+] 출산 준비중이던 산부인과 의사, 다른 산모 먼저 도와

    미국의 한 의사가 자신의 출산이 임박했었음에도 다른 환자가 먼저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 직업정신을 발휘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미국 NBC뉴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 켄터키주 산부인과 의사 아만다 헤스는 병원 침대에서 둘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우연히 아만다는 병실 너머로 간호사들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 레아 할리데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됐다. 임산부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위급 상황이었지만 담당의는 병원으로 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니 그 임산부는 아만다에게도 진찰을 받은 경험이 있던 환자였고, 이를 깨달은 아만다는 망설임없이 즉각 행동에 나섰다. 자신의 출산은 잠시 한쪽으로 제쳐두고 침대에서 일어나 레아가 있는 병실 복도로 향한 것이다. “내 둔부를 가리기 위해 병원 가운을 급히 걸치고 슬리퍼 위에 장화를 신었어요. 나름의 채비를 하고 산모에게 가서 말했죠. 나는 비상대기 당번인 의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한시가 급해 아기를 낳아야 할 것 같다고” 레아는 의사선생님이 자신처럼 분만 중인 사실을 몰랐으나 완전히 프로다웠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저는 분만 테이블 위에서 진통 중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어요. 근데 남편은 병원 가운을 입고 있는 의사 선생님을 보고 뭔가 있는 걸 알아차렸던 것 같아요”라며 당시 어수선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의사 아만다의 투철한 직업정신 덕분에 레아는 넷째 아이를 무사히 낳았다. 그리고 몇 분 후 아만다의 진통이 시작됐고, 그녀 역시 둘째 딸을 순산할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이 걸어 들어온 순간 자신이 행운아임을 느꼈다던 레아는 “선생님이 아마 출산휴가를 내고 병원에 계셨을 텐데도 우리 가족을 위해 먼저 애써주셨어요. 의사선생님 덕분에 아기와 만날 수 있었죠. 힘든 상황에도 선생님처럼 과감히 뛰어드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출산 후 아만다는 “실제로 출산 전날에도 호출을 받아서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일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나 출산 당일날까지 일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죠”라고 웃으면서도 “의사는 항상 자신이 아플 때조차도 환자들을 먼저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분만을 돕는 일은 제가 매일 하는 일이자 제 아기를 낳는 일 보다 더 익숙한 일상”이라고 말했다. 출산 후 두 여성은 서로 만나보진 못했지만 엄마와 아기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물관이 잘못쓴 공룡 이름, 장애 10살 소년 바로잡아

    박물관이 잘못쓴 공룡 이름, 장애 10살 소년 바로잡아

    박물관이 잘못 기재한 공룡의 이름을 바로잡은 10살 소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평소 공룡을 매우 좋아해 온 찰리 에드워드는 지난 21일 부모님과 함께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을 찾았다가 ‘오비랍토르’와 관련한 공룡 안내판을 보게됐다. 해당 안내판에는 오비랍토르의 몸집과 크기 정도를 사람과 비교해 놓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림 속 오비랍토르는 네 발을 모두 땅에 짚은 채 걷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제 오비랍토르는 짧은 앞발은 걷는데 쓰지 않았으며, 걸을 때에는 앞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튼튼했던 뒷다리만 사용했다. 박물관 측이 오비랍토르의 특징을 틀리게 기재한 것이다.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스퍼거증후군을 앓던 찰리는 박물관 안을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벽에 붙은 안내판과 그림, 설명문 등을 홀로 꼼꼼히 잃으며 전시를 즐기고 있었다. 찰리는 “공룡에 대한 설명문을 천천히 보던 중 오비랍토르 그림을 찾았다. 하지만 오비랍토르라고 쓰여 있는 안내판 속 그림은 오비랍토르가 아니었다. 나와 부모님은 이 사실을 곧장 박물관 측에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찰리의 이러한 지적을 접한 부모님은 “처음에는 설마 박물관에서 실수를 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찰리가 옳았다”면서 “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공룡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으며 백과사전을 읽을 수 있게 된 후부터는 공룡을 포함한 고생물학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박물관 측은 찰리의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안내판 내용을 수정했으며, 어린 나이에 꼼꼼하게 안내판을 살피고 자신들의 실수를 찾아내 준 찰리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오비랍토르는 후기 백악기(75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유라시아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벨트레 통산 3000안타 팩트 공격 “꾸준했기에 가능했다”

    벨트레 통산 3000안타 팩트 공격 “꾸준했기에 가능했다”

    성실해서 늘 꾸준했고 자기 절제도 뛰어난 선수로 알려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의 슬러거 아드리안 벨트레(38)가 역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다. 벨트레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4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빅리그 3000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역대 31번째이며 도미니카공화국 선수와 텍사스 선수로는 최초다. 해외에서 출생한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일본·3060개), 로드 캐류(파나마·3053개), 라파엘 팔메이로(쿠바·3020개), 로베르토 클레멘테(푸에르토리코·3000개)에 이어 다섯 번째다.MLB닷컴은 벨트레가 3루수로는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조지 브렛(3154안타·최다안타 16위), 웨이드 보그스(3010안타·28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지난 5월 30일에야 정규리그에 첫 출전한 벨트레는 두달 동안 51경기에서 안타 58개를 보태 은퇴 후 명예의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19세이던 199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한 벨트레는 7년간 다저스에서 뛴 뒤 시애틀(2005∼2009년), 보스턴(2010년)을 거쳐 2011년부터 텍사스에 몸 담고 있다. 2004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00안타를 날렸고,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파워도 겸비해 통산 454개의 홈런을 쳤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세기에 데뷔해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단 3명 가운데 한 명이며 지난 20년 동안 가장 효율적인 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홈런 450개와 타점 1600점 이상을 기록해 현역 선수 가운데 WAR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역대 통산 2루타 공동 13위이며 안타 가운데 2루타 비중이 20.16%로 트리스 스피커(22.5%) 크레이그 비지오(21.8%), 조지 브렛(21.1%), 냅 라호이에(20.20%) 다음이다. 또 홈런 비중이 36.5%로 알렉스 로드리게스(40.9%), 윌리 메이스(40.2%), 팔메이로(39.5%), 행크 애런(39.2%), 스탠 뮤지얼(37.6%)에 이어 3000안타 클럽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여느 타자와 달리 원정 경기에서 더 강했다. 앨링턴에서는 타율이 .332에 그친(?) 반면 그가 20경기 이상 뛴 경기장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는 무려 .400,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카우프먼 스타디움(.355)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올림픽 스타디움(.354), 미네소타 트윈스의 메트로돔(.352) 등에서 더 타율이 높았다. 그는 아웃 상황에 따라 들쭉날쭉 하는 타자가 아니었다. 노아웃 때 1097개의 안타를 날린 반면, 원아웃 때는 964개, 투아웃 때는 937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벨트레는 키가 큰 오른손 투수들에 특히 강했다. 30타석 이상 상대한 투수 가운데 그의 타율이 높았던 5명 가운데 셋은 키가 195㎝ 이상이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에게 한눈판 남성의 최후

    여성에게 한눈판 남성의 최후

    지나가던 여성에게 한눈을 팔던 남성이 신호등에 부딪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의 메트로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최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한 도로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상점에서 나오던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그는 여성이 길을 건너는 동안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고개를 거의 뒤로 돌린 채 앞으로 걷던 그는 결국 신호등에 부딪힌다.쓰러진 남성이 든 봉지에서는 우유가 쏟아진다. 남성은 고통보다 머쓱함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가던 길을 간다. 해당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 기준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기북부 4개 대학 교양과목 모두 학점 교류 결정

    경기북부 4개 대학 교양과목 모두 학점 교류 결정

    경기북부 연합대학(NGAU)에 참여하고 있는 4개 대학이 올해 2학기 부터 교양과목 모두를 학점교류 대상 교과목으로 결정했다.NGAU는 28일 오후 중부대 이노메디아캠퍼스(고양)에서 제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육자원 공동운영 방안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지표 개선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학점교류를 위해 대학들은 올해 2학기 부터 상호 출강지원을 통해 공통교과 교류를 시작, 내년 부터 각 대학의 강점 분야 강의를 교차 개설하기로 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비 환원율, 재학율, 장학금 등 주요제표 개선을 위해 정책 및 해당 사항들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월 결성된 NGAU는 중부대 이노메디아캠퍼스(고양), 경동대 메트로폴캠퍼스(양주), 동양대 북서울캠퍼스(동두천), 예원예술대 경기드림캠퍼스(양주) 등 경기북부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4개 대학 연합체 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복통으로 병원갔다가 20분 만에 출산한 女… “임신 몰랐다”

    복통으로 병원갔다가 20분 만에 출산한 女… “임신 몰랐다”

    배가 아파 병원을 찾은 여성이 불과 20분 후에 출산을 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영국 메트로는 27일(현지시간) 이제 7개월차 엄마가 된 아델 덩컨(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아델은 지난해 12월 23일 밤,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다. 그 길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는 의사로부터 '임신'이라는 황당한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임신한지도 몰랐던 아델은 고작 20분의 진통 끝에 딸 마시에를 낳았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17분을 남겨놓은 시각, 딸은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크리스마스 당일, 딸을 집으로 데려온 아델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모두가 놀랄지도 모르겠다. 아직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지만 모두에게 우리 딸을 소개하고 싶다”며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알렸다. 아델은 단 한번의 실수로 3월 또는 4월에 임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신이 아이를 갖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기에 평소처럼 흡연을 하고 술을 마셨다. 그녀는 약간의 요통 외에는 임신의 증상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고, 항상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서 무언가 달라진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평소 88사이즈였던 까닭에 신체 사이즈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출산 당일날 아침도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2교대 근무를 위해 요양원에 출근해 일했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미혼모가 된 아델은 “딸은 내게 놀라움 그 자체”라며 “요양원에서의 내 일이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다 생각했지만 마시에의 엄마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평소와 다른 울음 소리…생후 4주 딸 살린 ‘부성 본능’

    평소와 다른 울음 소리…생후 4주 딸 살린 ‘부성 본능’

    세 아이를 둔 아빠가 본능적인 감각으로 어린 딸아이의 목숨을 살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랭커셔주 번리에 사는 스투 본샐(45)이 평소와 다른 딸아이의 울음소리를 알아차리고 딸의 생명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1일 아빠 스투는 직장에서 돌아와 태어난지 불과 4주된 딸 메간을 여느때처럼 찾았다. 딸이 겉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그는 딸이 우는 소리가 문득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투는 “나도 모든 아기들이 운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그날따라 딸 아이 울음소리도 그렇고 기분이 이상해서 의사에게 데려가 딸이 괜찮은지 알고 싶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스투는 걱정이 돼 딸을 안고, 아내 트레이시(44)와 집에서 4마일(약 6.4㎞) 떨어져 있는 병원응급실로 향했다. 의사들은 아빠의 걱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맨체스터에 있는 더 큰 아동병원으로 이송하는게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딸 아이가 탄 구급차의 뒤를 따라 갔어요. 구급차가 갑자기 멈춰설 땐 ‘딸이 도착도 하기 전에 죽는건가’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컹 내려 앉기도 했죠”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도착한 병원에서 딸 메간은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져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곧 패혈증 진단을 받았고, 병이 신체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유발할 정도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라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전해졌다. 딸은 3일 동안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의사들은 딸에게 정맥주사를 놓으며 좀 더 기다려보자는 말을 건넸고, 부부는 딸아이의 몸이 약 때문에 두 배로 커지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가슴 아팠지만 그저 딸이 나아지길 바랐다. 엄마아빠의 간절한 염원 덕분일까. 메간은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지금까지 다행히 병의 경과가 좋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스투는 “내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거란 말을 들을까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딸 아이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자녀가 걱정된다면, 부모들에게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보라고 충고하고 싶다. 작은 의심이 아기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어서다”라며 그때 자신의 본능을 믿고 내린 결정과 행동에 스스로 감사해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살 된 아들이 애완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였어요”

    “4살 된 아들이 애완견을 창밖으로 던져 죽였어요”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견이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애완견의 주인은 사건 전말을 알아보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애완견을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올해 4살 된 자신의 아들이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한 영국 여성은 최근 엄마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에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일을 털어놓았다. 이 여성에 따르면 얼마 전 자신의 애완견이 뒷마당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집 안팎을 비추던 폐쇄회로(CC) TV를 돌려본 결과, 자신의 4살 된 아들이 창문 밖으로 애완견을 집어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있었다. 그녀는 곧장 아들이 있는 위층으로 올라가 조심스럽게 애완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말한 뒤, 작은 목소리로 자신이 애완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음을 인정했다. 이 여성은 “화가 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아이는 반성하기는커녕 핏대가 선 눈으로 날 바라봤다”면서 “아이에게 벌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의 상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 실린 글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이 6세가 되기 전까지는 동물도 감정을 느끼며 장난감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의 심리학 전문가는 “동물을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대하는 모든 사람들이 병적으로 자살을 원하는 등 극단적인 사람이라는 징후라고는 볼 수 없다”면서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애완동물과 약간의 불쾌한 경험이 생길 때, 때때로 대수롭지 않게 애완동물에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가정에서 인도적으로 동물을 대하는 방식을 가르치더라도 이런 일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물을 죽인 뒤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 사이코패스나 살인자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커뮤니티 글에 등장한 4살짜리 아이를 두고 “살인자”라고 칭하는 댓글도 눈에 띈다. 어떤 네티즌은 글을 쓴 여성에게 “괴물을 키웠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논란이 커지자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유 넣어 빵 만든 여성…학교 바자회 판매 논란

    모유 넣어 빵 만든 여성…학교 바자회 판매 논란

    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건강식이자 영양식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빵시에도 이런 사실이 통용될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간)영국 인디펜던트, 더 프로방스, 메트로 등 외신은 학교 행사를 위해 한 엄마가 모유를 넣어 브라우니를 만든 사실이 밝혀져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사실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상세히 밝혀졌다. 그녀는 “빵 바자회에 내놓을 브라우니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 모유가 들어갔다. 우유를 사러 나갈 시간이 없었고, 난 그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솔직히 영양물 섭취를 위해 먹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면서 “다른 엄마들 중 한 명이 이를 알고 확대해석 하고있는 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녀의 고해성사는 큰 반발을 낳았고, 불쾌감을 나타내는 댓글이 30분 만에 200건 이상 달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모유를 몰래 사용한 그녀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이 분개했다. 화가 난 한 여성은 “솔직히 이건 범죄 행위에 가깝다. 모유는 피나 정액처럼 질병을 옮길 수 있다. 합법적인 모유 기부 단체가 다른 부모에게 모유를 전해주기 전에 가려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당신의 체액으로 구운 브라우니를 아이들에게 먹이는 건 정신나간 행동이다”라며 심한 혐오감을 표현했다. 다른 엄마들도 “모유를 사용한 브라우니는 본적이 없다. 약간의 물을 사용하지 그랬나”라거나 “정말 아이들의 영앙에 신경 썼다면 야채 스무디를 만들었어야 했다. 레몬에이드에 넣을 물이 떨어지면 오줌을 사용할거냐”고 반박하며 위 발언에 공감했다. 한편 소아과의 웬디 스완슨은 “아이들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병력이 확인되지 않은 이에게 받은 모유를 먹이면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위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모유 기증자가 특정 질병이 있는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을 경우, 모유를 통해 에이즈, 간염과 같은 전염성 질병이나 화학적 오염균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실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르는 사람 혹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모유를 자신의 아기나 다른 사람에게 절대 먹여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이진석△정책기획관 최은희△학생복지정책관 정종철△대학정책관 최은옥△학술장학지원관 박성수△지방교육지원국장 신익현△교육부 강영순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과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 ■해양수산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 ■기상청 ◇4급 과장급 전보△청장실 이은정△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 ■전남도 ◇승진△청렴지원관 박화현△토지관리과장 박병춘△총무과장 김회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정광욱△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과장 윤의석△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장 정경태△국회사무처 파견 강찬석△녹색에너지연구원 파견 김병남△행정자치부 전출 전광호△여수시 전출 최인규◇직위승진△창조산업과장 김종갑△노인장애인과장 윤연화△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신영호△비서실장 곽재구△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고동석 정하용△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황인택△전남개발공사 파견 한병선△전남복지재단 파견 송태현◇전보△관광과장 최성진△농업정책과장 김선호△수산자원과장 송원석△회계과장 손점식△도로관리사업소장 장정기△전남에너지공사설립준비단 파견 차주경△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이기춘△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김영철△전남테크노파크 파견 신연호△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 파견 최병용◇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전동호△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정찬수◇전출△농촌진흥청 김희열◇공로연수△나정수 안기홍 김태환 장용칠 윤영진 백창환 서상선 정병준 박상국 차성충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광주대 △대학원장 김창식△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황용△인문사회대학장 전정환△경영대학장 박종찬△공과대학장 민용기△문화예술대학장 오병욱△총무처장 장기영△호심인재개발원장 윤홍상△정보전산원장 나종회△국제교육원장 이득기△호심기념도서관장 윤정기△교양교육원장 박진영△평생교육원장 조정식△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문상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전보△강북 곽도훈△강서 이희창△포천 장기현△파주 구자군△강릉 김정태△원주 진용주△속초 정창훈△동해 박상우△안양 조상무△오산 안승협△군포 이재훈△경기광주 전용찬△인천 인양수△부평 안형순△남동 심상완△시화 정도영△청라 김선모△시흥 이중식△사상 이병복△마산 유광희△통영 한승호△포항 이건수△영주 전만호△성서 고기조△안동 김성헌△순천 한종수△대전 김헌영△청주 김보연△충주 장재준△진천 채병호△아산 문수찬△제천 강신철△보령 현송욱△청주서 이대성△고양재기지원단 장기수△대전재기지원단 김동신△인천신용보험센터 이영조△부산신용보험센터 윤담◇본사 부서장 전보△감사실 감사반장 송주현 ■KEB하나은행 ◇지점장△세종로 권태곤△약수 김민태△목동역 김삼환△교하 김선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문수로 김우환△서초동 김인기△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반포중앙 김창현△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방배금융센터 류승기△일산백마 문승선△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남가좌동 박순호△부천상동 박영환△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창신동 박조미△수원서문 박주용△송도금융센터 백승악△구로상가 서준호△압구정 성경록△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종로 신미현△메트로자이 신성훈△화곡역 안방수△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부천 유근흥△풍덕천 이경하△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문정래미안 이동국△구의역 이동직△서귀포 이병승△공주 이용록△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사당동 이욱△운정 이재우△노량진 이재우△이매동 이재원△매봉 이지현△호평 이진우△영주 이현직△가스공사 이희창△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청계4가 임희철△매탄 정성진△다대동 정순부△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봉선동 조영주△도당동 조원철△혜화동 주진숙△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전농동 최문형△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판교중앙 한병철△신제주 현권수△방배본동 홍성혁◇지점장 겸 RM△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용인 배승용△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충무동 손진△오산 유용무△을지로 이민석△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당산동 이병현△인천금융센터 이창환△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평촌스마트 전봉구△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수서역 한일석◇RM△평촌역 강성문△수원금융센터 박찬후△경수기업센터 배윤식△반월기업센터 배준원△신촌 심우창△김포구래 안승건△이수역 양철진△시화기업센터 이재호△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센터장△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GOLD PB△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부문장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김진철◇본부장 승진△가맹점본부장 박상범△글로벌본부장 임남훈◇실장 승진△사업전략실장 전지환◇본부장 전보 <상무>△마케팅본부장 장길동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대학정책실장 전담직무대리 이진석△정책기획관 최은희△학생복지정책관 정종철△대학정책관 최은옥△학술장학지원관 박성수△지방교육지원국장 신익현△교육부 강영순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장 김신재◇과장급 전보△식품산업정책실 창조농식품정책관실 과학기술정책과장 이덕민 ■해양수산부 ◇임용△장관정책보좌관 김병운◇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강정구 ■기상청 ◇4급 과장급 전보△청장실 이은정△창조행정담당관 전재목△연구개발담당관 정현숙△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정종운△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신언성 ■전남도 ◇승진△청렴지원관 박화현△토지관리과장 박병춘△총무과장 김회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장 정광욱△동부지역본부 환경보전과장 윤의석△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장 정경태△국회사무처 파견 강찬석△녹색에너지연구원 파견 김병남△행정자치부 전출 전광호△여수시 전출 최인규◇직위승진△창조산업과장 김종갑△노인장애인과장 윤연화△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신영호△비서실장 곽재구△의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고동석 정하용△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황인택△전남개발공사 파견 한병선△전남복지재단 파견 송태현◇전보△관광과장 최성진△농업정책과장 김선호△수산자원과장 송원석△회계과장 손점식△도로관리사업소장 장정기△전남에너지공사설립준비단 파견 차주경△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이기춘△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김영철△전남테크노파크 파견 신연호△국제수묵화비엔날레사무국 파견 최병용◇전입△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부장요원 전동호△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정찬수◇전출△농촌진흥청 김희열◇공로연수△나정수 안기홍 김태환 장용칠 윤영진 백창환 서상선 정병준 박상국 차성충 ■국토연구원 △부원장 이상준△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차미숙△도시연구본부장 김명수△주택·토지연구본부장 강미나△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 이백진△국토정보연구본부장 임은선△기획경영본부장 김태환△국토계획평가센터장 이순자△지역경제연구센터장 변필성△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이현주△도시재생연구센터장 서민호△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이병재△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변세일△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김종학△국토정보분석센터장 이영주 ■광주대 △대학원장 김창식△보건복지교육대학장 김황용△인문사회대학장 전정환△경영대학장 박종찬△공과대학장 민용기△문화예술대학장 오병욱△총무처장 장기영△호심인재개발원장 윤홍상△정보전산원장 나종회△국제교육원장 이득기△호심기념도서관장 윤정기△교양교육원장 박진영△평생교육원장 조정식△국제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장 문상화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 전보△강북 곽도훈△강서 이희창△포천 장기현△파주 구자군△강릉 김정태△원주 진용주△속초 정창훈△동해 박상우△안양 조상무△오산 안승협△군포 이재훈△경기광주 전용찬△인천 인양수△부평 안형순△남동 심상완△시화 정도영△청라 김선모△시흥 이중식△사상 이병복△마산 유광희△통영 한승호△포항 이건수△영주 전만호△성서 고기조△안동 김성헌△순천 한종수△대전 김헌영△청주 김보연△충주 장재준△진천 채병호△아산 문수찬△제천 강신철△보령 현송욱△청주서 이대성△고양재기지원단 장기수△대전재기지원단 김동신△인천신용보험센터 이영조△부산신용보험센터 윤담◇본사 부서장 전보△감사실 감사반장 송주현 ■KEB하나은행 ◇지점장△세종로 권태곤△약수 김민태△목동역 김삼환△교하 김선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준△문수로 김우환△서초동 김인기△영등포금융센터 김종민△가락동 겸 가락 김진국△반포중앙 김창현△신천역 겸 잠실 김춘열△방배금융센터 류승기△일산백마 문승선△전경련 겸 하나금융투자센터 민명기△남가좌동 박순호△부천상동 박영환△동래 겸 온천동 박재목△창신동 박조미△수원서문 박주용△송도금융센터 백승악△구로상가 서준호△압구정 성경록△안산 겸 안산중앙 성재창△응암역 겸 응암동 송일준△종로 신미현△메트로자이 신성훈△화곡역 안방수△청량리 겸 청량리역 안병희△상무중앙로 겸 상무 오명석△부천 유근흥△풍덕천 이경하△도산대로 겸 학동 이기용△문정래미안 이동국△구의역 이동직△서귀포 이병승△공주 이용록△시흥남 겸 시흥동 이용현△사당동 이욱△운정 이재우△노량진 이재우△이매동 이재원△매봉 이지현△호평 이진우△영주 이현직△가스공사 이희창△화정 겸 화정역 임상진△압구정중앙 겸 동압구정 임영노△청계4가 임희철△매탄 정성진△다대동 정순부△영업1부PB센터 겸 영업부PB센터 정원기△구로디지털단지 겸 구로디지털중앙 정인호△봉선동 조영주△도당동 조원철△혜화동 주진숙△논산 겸 논산지원 지우진△전농동 최문형△한남중앙 겸 한남1동 최선종△판교중앙 한병철△신제주 현권수△방배본동 홍성혁◇지점장 겸 RM△강남역금융센터 겸 삼성타운 강재신△목포하당 겸 목포 고병운△김포 겸 김포대로 김상수△주엽역 겸 주엽동 김학석△성수중앙 겸 성수역 김현찬△여의도금융센터 겸 증권타운 박경신△부평 겸 부평중앙 박종렬△용인 배승용△성서 겸 성서기업센터 배종필△충무동 손진△오산 유용무△을지로 이민석△사상중앙 겸 사상 이병직△당산동 이병현△인천금융센터 이창환△신림동 겸 신림역 이한주△평촌스마트 전봉구△전주 겸 전주중앙 전태평△범계역 겸 평촌 정규원△가산디지털 겸 가산디지털3단지 주건영△청주 겸 청주중앙 최용섭△창원 겸 창원기업센터 최장민△수서역 한일석◇RM△평촌역 강성문△수원금융센터 박찬후△경수기업센터 배윤식△반월기업센터 배준원△신촌 심우창△김포구래 안승건△이수역 양철진△시화기업센터 이재호△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센터장△강남WM센터(Club 1 PB센터) 이재철△방배서래골드클럽 장정옥◇GOLD PB△강남PB센터 김성호◇개설준비위원장△롯데월드타워골드클럽 노승규△한남1동골드클럽 유보영 ■BC카드 ◇부문장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김진철◇본부장 승진△가맹점본부장 박상범△글로벌본부장 임남훈◇실장 승진△사업전략실장 전지환◇본부장 전보 <상무>△마케팅본부장 장길동
  •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소재 문화재 찾기 사업 본격화 한다”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소재 문화재 찾기 사업 본격화 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이 대표 발의해 올해 1월 5일에 제정된 「서울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에 따른 서울시의 국외소재문화재 찾기 공모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외에 소재해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20개국 16만 8330점으로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7만 1422점(42.43%),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에 4만 6404점(27.57%), 쾰른동아시아박물관 등 독일에 1만 940점(6.50%), 베이징고궁박물원 등 중국에 1만50점(5.97%)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을 활성화해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고 우리 서울시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이 조례를 발의했고, 2017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환수활동을 하는 단체 지원을 위해 책정한 1억5천만 원의 예산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확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조례 제7조를 근거로 국외소재문화재의 현황·현지 조사, 학술연구활동 등의 조사연구,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관련 교육․홍보,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 국제연대 구축 등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의 기타활동의 세 분야로 나눠 문화재 환수활동 관련 민간단체를 2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찾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한편 김 의원은 19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이명수, 이원옥, 전재수, 조승래 국회의원 주최와 (사)대한황실문화원과 문화재환수국제연대에서 주관한 2017년 문화유산회복을 위한 문화인 결집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조선왕실 대한황실 유산회복위원회 발족식과 김경임 전 대사의 강연에 이어 문화유산회복국제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집이 있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통해 되찾아온 문정왕후 현정어보와 같이 서울시에서도 이번에 가동된 국외문화재 찾기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시 국외소재문화재찾기 사업에 선정된 민간단체와 함께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주치의로 활동한 미국 알렌선교사의 후손들을 만나 이들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유물에 대한 환수활동을 돕고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번화했던 조선의 중심길… 지금도 생활경제 중심축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번화했던 조선의 중심길… 지금도 생활경제 중심축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8차 탐사가 지난 15일 서울 숭례문광장에서 보신각까지 ‘남대문로의 풍경’을 주제로 남대문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밤새 장맛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엔 폭우가 예보됐지만 투어 예약자 중 단 한 명도 빠지지 않았다. 실제 투어 시작 이래 두 달간 진행된 행사에는 투어 신청자 전원이 참석했다. 해설을 맡은 한세화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구수한 어투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투어를 이끌었다.남대문로는 한양의 3대 대로 중 하나다. 오늘의 광화문광장인 육조대로가 동서축선(軸線)인 운종가(종로)를 만나 동대문 쪽으로 뻗었다가 종루(보신각)에서 꺾어져 숭례문까지 이르는 길이 바로 남대문로다. 이것이 조선의 남북축선이다. 일제강점기 지금의 세종대로(세종로+태평로+남대문로)가 만들어지기 전 광화문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신작로였다. ‘고무래 정’(丁)자 형태를 취했는데 ‘불산’ 관악산의 화기가 ‘나무산’인 목멱산(남산)을 불쏘시개 삼아 일직선으로 경복궁으로 향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였다. 불길이 넘지 못하도록 남지(南池)라는 큰 연못을 남대문 앞에 팠으며, 불이 타오르는 형상의 ‘숭’(崇)자와 오행상 불에 해당하는 ‘예’(禮)자를 써서 숭례문(崇禮門)이라는 세로 3.5m짜리 편액을 내걸었다. 황토마루라는 언덕을 세종로 네거리에 쌓았고, 마지막으로 ‘불을 다스리는 물의 신’인 해치 한 쌍을 광화문 앞에 세웠다.숭례문인가, 남대문인가. 아직도 숭례문과 남대문 사이에서 헛갈려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우리의 이름체계는 왜 이렇게 다양할까. 사람과 사물, 땅을 부르는 몇 개의 이름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하나로 특정 짓지 않고, 여러 개를 경쟁시켜 적자생존 하도록 한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 이름(名)을 받고, 성년이 되면 자(字)를 가지며, 사람에 따라 살아서 호(號)와, 죽어서 시호(諡號)를 갖는 것과 같이 지명과 사물의 이름도 다분히 다중적이고 다의적이었다. 서울의 지명을 예로 들면 한성, 한성부, 한양, 경성, 황성, 수도, 경도, 한도, 왕도, 황도, 도성, 도읍, 경조, 경, 한경, 수선 등 20개에 가깝다. 한강의 이름도 경강, 용산강, 서강 등 3강이 보편적이지만 때론 5강, 8강, 12강까지 세분해 불렀다. 이 밖에 백악산과 북악산, 남산과 목멱산, 삼각산과 북한산 등등 수많은 지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육조대로와 광화문광장의 경쟁에서는 광화문광장, 청계천과 개천 중 청계천, 종로와 운종가 중에서는 종로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이와 달리 숭례문과 남대문은 애초부터 병존하는 이름이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1396) 9월 24일에 “정남은 숭례문이니 속칭 남대문이라 하고, 동남은 광희문이니 속칭 수구문이라고 하였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4대문과 4소문의 경우 백성이 사용하기 쉽게 하려는 의도로 공식 명칭보다 부르기 쉬운 이름, 즉 ‘속칭’을 부여했음을 알 수 있다. 광화문이 경복궁의 정문이라면, 숭례문은 수도 한양의 관문이었다. 조선에서 가장 넓고 긴 다리 광통교를 청계천에 놓았고, 이 길을 따라 2000여칸의 시전행랑이 빽빽하게 들어선 최고의 번화가였다. 임금의 행차길이자 의전로였다. 오늘날 광화문과 숭례문을 직선으로 잇는 세종대로 변이 장대 같은 빌딩숲을 이루지만, 종로타워~롯데백화점~명동 입구~한국은행 앞~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오래된 조선 길’이 세월이 흘러도 서울의 생활경제 중심축이다.조선의 주작대로인 남대문로는 어쩌다 ‘경성의 길’이 되었나. 대한제국기 고종이 황궁을 경운궁(덕수궁)으로 옮긴 것이 임계점이었다. 청국과 일본의 간섭을 피해 외국공관 옆으로 가면서 청계천 이남 정동과 무교동, 소공동, 남대문로 지역이 부상한 것이다. 이는 서울의 중심이 청계천 이북 북촌과 서촌에서 청계천 이남 중촌과 남촌으로 공간이동한 것을 의미한다.이후 일제강점기 남산과 용산에 자리잡은 일제 지배기구와 거류민 주거지를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구조가 재편됐다. 본정통(충무로)과 황금정(을지로)-장곡천정(소공로)-어성정(남대문로)-경성역(서울역)-원정(원효로)-영등포-인천으로 이어지는 조선 수탈경제 라인이 형성됐다. ‘경성’이 아니라 ‘게이조’였다. 경성땅의 70%가 일본인 소유였고, 상주인구 3분의1이 일본인이었다. 현재 서울의 중심구가 종로구가 아니라 중구가 된 것도 경성시대의 영향 때문이다. 종로구가 중구가 되고, 중구는 남대문구 정도의 지명을 갖는 것이 상식적이었다. 식민시기 경성은 일본식 자본주의의 산실이자 임상실험실이었다. 중세 성곽도시에서 1000만명이 사는 메트로폴리스로 팽창한 기원이기도 하다. 조선은행(한국은행)과 미쓰코시백화점(신세계백화점), 명치좌(명동예술극장), 2층 한옥상가 등 우리가 보고 있는 남대문로의 풍경은 일본을 경유한 서구 문물의 도입이라는 식민지 조선의 지층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노숙자 먹을 샌드위치라면 팔지 않겠다는 英 카페

    노숙자 먹을 샌드위치라면 팔지 않겠다는 英 카페

    노숙자에게 음식을 사주려던 한 남성의 선행이 카페 직원에 의해 저지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메트로 등 외신은 영국 런던 워털루역의 카페 ‘코스타 커피’ 직원들이 노숙자에게 준다는 이유로 아드리안 핀센트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팔지 않았다고 전했다. TV카메라맨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아드리안은 지난 밤 귀가하는 길에 40대 쯤의 한 노숙자를 만났다. 그의 행색이 안돼보이고 안쓰러워 근처 카페로 남성을 데려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게 했다. 아드리안이 음식 값을 계산하려는데, 카페 직원은 “노숙인을 위해 음식을 팔 수 없다”며 “우리가 음식을 팔면 기소 될 수 있다”고 판매를 거부했다. 당황한 아드리안이 자신을 위한 음식이라고 말했지만 직원은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또 한 번 거절했다. 옆에 있던 다른 직원에게 요청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직원들이 내세운 이유는 바로 회사의 방침이 아닌 해당 역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측과 영국 교통 경찰국으로부터의 지시라는 것이었다. 아드리안과 직원의 실랑이는 5분 간 이어졌고, 직원들은 노숙자 남성에게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타기위해 아드리안은 결국 이 논쟁을 끝내야했고, 카운터 위에 돈을 쾅 내려놓고 노숙자에게 음식을 건넸다. 이후 아드리안은 기자협회에 “처벌당할지도 모른다는 코스타 카페의 생각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누가 그 직원에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믿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 커피 대변인은 “우리는 노숙자를 위해 음식을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침이 없으며, 그 매장에 잘못된 정보가 주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는 수정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네트워크 레일과 영국 교통 경찰측도 “해당 역에서 승객이 음식을 사서 노숙자에게 주지 못하게 막는 정책은 없다.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매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줄 예정”이라며 “위 같은 이유로 누군가를 기소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내가 보낸 메시지 ‘읽씹’ 남편…이혼 판결

    아내가 보낸 메시지 ‘읽씹’ 남편…이혼 판결

    아내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서도 무시한 남편이 결국 이혼 당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대만 북동부 신주의 가정법원에서 열린 여성 린모(50)씨의 사건 판결을 보도했다. 공판 기록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병원에 실려간 린씨는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남편은 메시지를 읽고 나서도 이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로도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 전혀 묻지 않았고, 아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딱 한 번 얼굴을 내비쳤다. 결국 아내에게 메시지를 한건 달랑 보냈지만 아내의 건강이 걱정되서가 아니라 부부의 애완견에 대해 언급하기 위해서였다. 이외에 이들의 결혼생활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40대인 린씨의 남편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허덕이고 있어서 린씨가 대신 남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청구서 비용을 모두 내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이에 고마워하기는 커녕 시아버지가 빚지고 있는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돈을 대출하라는 뜻을 완곡히 밝혔고, 남편 가족들은 린씨가 뜨거운 물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샤워하는 시간을 감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아내의 문자를 확인하고도 답장을 보내지 않은 남편의 태도는 해당 사건 판사를 결정적으로 수긍하게 만들었다. 카오 판사는 “5년이라는 부부의 결혼생활을 되돌리기란 불가능하다. 린씨가 증명한 ‘메시지 읽음 표시’가 부부의 결혼생활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음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며 린씨의 이혼을 받아들였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종근당, ‘듀비에’ 등 당뇨 신약 우수성 입증

    [4차 산업혁명] 종근당, ‘듀비에’ 등 당뇨 신약 우수성 입증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듀비에’로 전 세계 의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새로운 임상 결과 공개를 통해 고위험군의 제2형 당뇨 환자의 초기 치료에서 ‘듀비에’를 포함한 치료제 3제 병용요법이 기존 2제 요법보다 혈당 개선 및 안전성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또 2015년에는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죽상동맥경화증 개선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자체 개발한 신약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듀비에’로 확인된 종근당의 신약 개발 기술은 이 약품의 복합제 개량 신약 ‘듀비메트 서방정’으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지난해 특허출원한 자체 기술로 듀비에의 주성분인 ‘로베글리타존’과 당뇨병 치료에서 1차 약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메트로포민’을 결합한 ‘듀비메트 서방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복용 방법이 상이한 두 약물의 특성을 극복한 제형기술을 개발해 국내 제형화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신약개발 부문 기술상을 받았다. 또한 ‘듀비메트 서방정’의 개발로 종근당은 새로운 방식의 당뇨병 치료제 또는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신약 개발의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근당은 2016년 매출액 대비 12.28%에 해당하는 102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듀비에’의 명성을 이을 ‘세상에 없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약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9’다. 국내에서 전임상과 임상 1상, 장기독성시험 등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미국 MSD사에서 동일한 기전 약물의 임상 3사 성공 소식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헌팅턴 질환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효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정민 인턴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