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트로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친정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남양유업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44
  • 승객들 있는 버스 안에서 성관계한 20대 커플 논란

    승객들 있는 버스 안에서 성관계한 20대 커플 논란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20대 중반의 한 커플이 시내버스 안에서 '사랑'을 나눠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영국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영국의 명물인 2층 버스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한 남녀의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사진으로도 공개된 이 사건은 성인영화에서나 볼 법할 정도로 황당하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1일 밤 새벽 2시로 당시 버스는 몇명의 승객을 싣고 런던을 달리고 있었다. 피곤에 지쳐 잠이 든 승객들은 얼마 후 한 여성의 괴성에 번쩍 눈을 떴다. 옷을 모두 벗어버린 20대 여성이 한 남성과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 특히나 승객들이 이 장면을 황당한 표정으로 지켜보자 오히려 커플은 이를 개의치 않고 즐겼다. 한 목격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어 촬영하자 커플이 V자를 그렸다"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며 놀라워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일탈을 막고 나선 것은 버스기사다. 화가 난 버스기사가 참다못해 이들에게 내릴 것을 주문한 것. 현지언론은 "두 사람은 억양으로 보아 분명히 영국사람"이라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커플의 철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英 국방부, 아프간 파병 군인들에게 격려금 ‘1450원’ 논란

    英 국방부, 아프간 파병 군인들에게 격려금 ‘1450원’ 논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나가있는 영국 군인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국가로부터 특별 격려금을 받았는데, 황당한 액수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영국 병력 500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국가로부터 특별 격려금을 받았다. 액수는 놀랍게도 1인당 1파운드, 한화로 약 1450원에 불과했다. 인근에서 함께 부대 생활을 하는 미군 부대는 크리스마스 장식용 트리와 칠면조, 각종 선물들을 받은 것과 지나치게 대조된다. 아프간 카불에 주둔하고 있는 한 영국 장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군과 영국군의 (크리스마스 선물) 차이가 엄청나다”면서 “영국군이 가진 예산이 미군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것은 알지만 덴마크나 몽골에서 온 파경 군인들도 우리 보다는 (격려금이나 선물이) 더 많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영국 군인은 “영국 국방부는 심지어 커피를 사 마실 자금 조차도 넉넉하게 보내주질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미국은 해병대 사령관 등 군 고위 관계자들이 해외에 파견된 장병들의 주둔지를 직접 찾아 격려해 왔다. 올해에도 마이크 펠스 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위로 방문했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 파병 부대 규모가 가장 큰 아프가니스탄의 영국군은 미군과 달리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파병 군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지만 타지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군인들을 위한 격려는 1파운드에 그쳤다. 이에 영국 국방부(MOD)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수 천 명의 용감하고 헌신적인 군인들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헌신에 매우 감사하며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는 현지(아프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지난 6월, 5개월 이내에 아프간에 85명을 추가로 보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정부는 여전히 이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과 사막지형이 국토의 90%를 차지하는 아프간은 영국이 속한 나토군과 미군이 작전을 펼치기에 어려운 환경인 만큼, 파병군의 손실이 더욱 클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동균 서울시의원 ‘올해의 서울시 조례상’ 수상

    유동균 서울시의원 ‘올해의 서울시 조례상’ 수상

    서울시의회 유동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이 대표발의한 「공동체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지난 21일 서울시본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서울시 조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조례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주거문화 정착과 공동체주택 공급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市 출입기자단의 호평을 받아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공동체주택의 정의 및 유형 ▲공동체주택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공동체주택 활성화를 위한 지원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 및 이차보전 지원 ▲공동체주택 지원센터의 설치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유동균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 특별위원장, 서울시의회 편집위원장, 서울메트로 사장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수상식에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바인에 이어 샤를 뒤투아도 4명의 여성이 성추행 폭로

    레바인에 이어 샤를 뒤투아도 4명의 여성이 성추행 폭로

    스위스 출신의 유명 지휘자 샤를 뒤투아(81)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고발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제임스 레바인을 비롯한 여러 지휘자들에 이어 뒤투아마저 추악한 파문의 장본인이 됐다. 폴라 라스무센(52)과 실비아 맥네어 등 오페라 가수 3명과 클래식 연주자 1명이 1985년부터 2010년 사이에 뒤투아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며 수석 지휘자인 그의 홍보 대변인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뒤투아는 보스턴 심포니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도 오랜 지휘 경력을 쌓았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명을 내고 뒤투아로부터 어떤 이의도 듣지 못했으며 그와 접촉할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문의 여파로 뉴욕 필하모닉은 새해 1월 계획한 다섯 차례 공연을 모두 취소했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역시 내년 상반기 계획한 공연들을 취소했다. <두 여성의 폭로가 이어지는데 선정적인 내용이 있다. 하지만 둘의 주장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알려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싣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랍니다.> 은퇴한 뒤 지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라스무센은 1991년 9월 LA 오페라 극장의 의상실에 뒤투아가 불러 갔더니 “벽에 밀어붙인 뒤 내 손으로 그의 바지를 문지르게 했고 혀를 내 목구멍 안에까지 집어넣으려 했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다시는 그와 둘이 있는 자리를 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맥네어는 1985년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와 리허설을 마친 뒤 호텔에서 뒤투아가 “자기 멋대로 앞길을 가로막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엘레베이터에 둘이 있게 되자마자 샤를 뒤투아가 엘리베이터에 날 밀어붙이더니 무릎을 내 다리 사이에 끼워 넣으려 하고 날 범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다른 둘은 익명으로 남아있길 원했는데 그 이유는 뒤투아가 연주 활동을 못하도록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이었다. 그 중 한 명은 2006년에만 세 차례, 2010년에 한 차례 가슴을 만지거나 의상실 벽에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이들 여성들은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테인에 대한 폭로로 시작된 세계적인 폭로 확산에 고무됐으며 레바인이 자신의 추행에 대한 폭로가 나오자 이달 초 정직당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움의 손길 내민 일가족 살해한 20대 노숙인

    도움의 손길 내민 일가족 살해한 20대 노숙인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가족을 잔인하게 칼로 찌른 20대 노숙인에게 대한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드에 살던 트레이시 피터(47)와 트레이시 윌킨슨(50), 그리고 이들의 아들 피어스(12)는 2016년 봄 한 슈퍼마켓 앞에서 쓰러져 자고 있는 노숙인 애런 베어리(24)와 처음 만났다. 베어리를 안타깝게 여긴 윌킨슨 가족은 자주 그를 찾아가 도움을 줬다. 먹을 것과 담요 등을 챙겨주거나 집과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 해 크리스마스에는 그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친밀하게 지냈는데, 문제는 지난 3월 발생했다. 노숙자로 지내면서 악명높은 조직원들과 손을 잡은 베어리가 윌킨슨 일가의 집을 찾아가 아내 트레이시를 17차례, 그녀의 아들 피어스는 8번 찔러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벌이고 도주한 것. 끔찍한 사건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내와 아들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현장에 있던 남편은 칼에 찔렸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고, 큰딸 리디아는 학교에 가 있는 상태여서 화를 면할 수 있었다. 베어리가 자신을 가족으로 대해 준 윌킨스 일가를 잔인하게 살해한 동기 중 하나는 스마트폰 요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윌킨스 가족이 베어리의 스마트폰 요금을 지불해주고 있었는데, 올 초부터 이 지원이 끊기자 분노를 이기지 못했다는 것. 평소 약물 중독 상태였다는 사실도 살해 동기 중 하나로 꼽힌다. 베어리는 지난 10월 체포됐으며, 현지시간으로 21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34년 178일 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형이 지나치게 너그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격한 헤어스타일 때문”…8세 소년, 학교 행사 금지령

    “과격한 헤어스타일 때문”…8세 소년, 학교 행사 금지령

    헤어스타일이 너무 ‘과격하다’(extreme)는 이유로 학교로부터 제재를 당한 8세 소년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터맨체스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카이 오코지에(8)는 최근 학교로부터 곧 있을 크리스마스 캐롤 콘서트에 참석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학교가 유독 이 소년에게 학교 행사 참석 금지령을 내린 것은 헤어스타일 때문이었다. 오코지에의 헤어스타일은 남자아이나 성인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옆머리가 매우 짧은 반면 윗머리는 풍성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학교 측은 오코지에의 이러한 헤어스타일을 용납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학생에게 규정에 맞는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바꾸라고 주말 이틀의 시간을 줬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규정 위반에 대한 벌칙으로 학교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에는 복장과 관련한 규정에서 “잠재적으로 건강 및 안전문제를 일으키는 스타일은 허용되지 않으며, 학교에서 허락한 액세서리 이외의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패션을 강조한 헤어스타일이나 과격한 헤어스타일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그 예로 군인 스타일이나 특정 부분을 강조한 스타일, 패턴 스타일, 염색 등을 들었다. 학부모는 학교 측의 규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오코지에의 엄마는 “아이가 매일 콘서트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했고, 우리 가족 모두 아이가 출연하는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학교 측의 이러한 처사는 크리스마스 정신에 맞지 않는, 매우 잔인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는 지난 주말 아빠와 함께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고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아이의 헤어스타일에 문제가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우리 아이만 금지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코지에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찬반 논쟁이 인 가운데, 학교 측은 학생에게 내린 금지령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동균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유동균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유동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은 12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 4층에서 열린「제5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으로 5회를 맞은 이 수상식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남다른 열정과 현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지방의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유동균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 특별위원장, 서울시의회 편집위원장, 서울메트로 사장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시를 위한 조례 제·개정으로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주거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도입한 공동체주택의 공급활성화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 공동체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하였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주택의 공급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와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발의하여 통과시키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번 수상식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시정에 반영한 노력을 인정해준 것 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귀를 더 크게 열고 더 뛰고 또 뛰어 더 큰 마포와 더 큰 서울을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기집 정원에 굴 파고 들어간 남성…구조대 출동

    자기집 정원에 굴 파고 들어간 남성…구조대 출동

    한 남성이 정원에 큰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서 밖으로 나오지 않아 구조팀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서머싯주(州) 배스이스턴 지역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의 기괴한 행동으로 다수의 긴급출동서비스팀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이웃 도미닉 데니는 지난 12일 이상한 사건을 목격했다. 데니는 “새벽 4시에 맞은 편 집에서 고함과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남성의 가족들이 밖에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구덩이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아침 7시가 넘어 가족들의 신고로 구조대가 도착했다. 10대가 넘는 소방대와 구조부대, 전문가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치뤘다. 그들은 크레인 여러 대를 이용해 구덩이 밑에 있는 그를 데리러 내려갔다.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던 남성도 결국 구슬려서 구덩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언론은 그가 몇 주 동안 계속 땅을 파고 있었지만, 애초에 무엇을 위해 그런 시도를 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에이번주와 서머싯주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많은 구조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많은 구조 차량이 방문해 있는 상태에다 버스 노선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도로를 폐쇄했다”면서 “남성이 자발적으로 만든 구덩이에서 나오면서 사건은 해결됐지만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 자원 낭비냐, 많은 구조대원들을 출동하게 만든 그에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그를 거기 그대로 두고 구덩이를 메웠어야 했다”라거나 “그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어서 사회로부터 벗어나 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트랜스젠더 여성 가슴 만지려 한 女, 법원 판결은?

    트랜스젠더 여성 가슴 만지려 한 女, 법원 판결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 한 여성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31세 여성 레베카 마운드는 지난 8월 웨일스에 있는 카디프의 한 게이바를 찾았다가 한 트랜스젠더 여성을 만났다. 마운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다가가 그의 치마를 들추는가 하면, 가슴을 움켜쥐어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당시 이 여성은 분명한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마운드는 개의치 않고 강제로 트랜스젠더 여성을 포옹하며 몸을 쓰다듬었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트랜스젠더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열렸다. 트랜스젠더 여성은 “그날 사건 때문에 많이 놀라고 화가 나기도 했다. 그 일이 있고난 뒤 사람들이 많은 곳을 혼자 걷기도 힘들었다”면서 “마운드는 날 껴안고 성적인 발언까지 하며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운드는 “그저 장난이었고 허세에서 나온 행동이었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카디프 지방법원 소속 검사는 재판에서 “이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의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서 “피고는 원고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쉽게 성추행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마운드가 트랜스젠더 여성에게 성추행을 하고 성적 수치심을 준 것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대단지 흥행돌풍 합류예정 ‘운정 뉴메트로파크’

    올 연말 매머드급 대단지의 흥행몰이가 시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타 단지에 비해 규모가 크고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가구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주변 시세를 리드하는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3.3㎡당 규모별 아파트값 상승폭은 1500세대 이상이 8.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 6.24% △700~999가구 5.08%, △500~699가구 4.93%, △300미만 4.72% △300~499가구 4.61% 순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의 경우 매매·전세 등의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몰리는 편이라 인근 단지들 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된다. 지역 내 시세리딩 단지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지 규모가 크면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가 구성되고 탄탄한 배후수요로 상권과 생활기반 시설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거주의 편리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요즘 GTX 연장 호재로 탄력을 받고 있는 파주 운정신도시 내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운정 뉴메트로시티로 오는 12월 조합원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35층 총 3007세대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에는 조합원 1040세대(예정)를 모집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600미터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다양한 버스 노선 및 도로가 들어선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예정으로 서울이 20분대로 접근가능해지며 다수의 광역 M버스로 서울역, 강남 등 서울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그 외에 제2외곽순환도로, 제2통일로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GTX A 노선 파주 연장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은 더욱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일반지하철의 3~4배 속도로 운행되는 것으로 이 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을 10분 안팎이 되고 삼성역까지는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주변환경도 뛰어나다. 72만㎡에 이르는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일부 단지의 경우 호수조망이 가능하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인접해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초 근접한 신설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어린 자녀를 위한 보육 및 교육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단지 규모가 큰 만큼 힐링 테마를 한 조경특화시설과 피트니스, 골프장 등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살 가망 없는 태아 낳으려는 산모…눈물겨운 결정

    살 가망 없는 태아 낳으려는 산모…눈물겨운 결정

    태아가 세상에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질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끝까지 아이를 출산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헤일리 마틴(30)은 넷째 아이를 임신한 지 20주가 지났을 무렵, 태아가 희귀한 유전질환에 걸려 출산 후에도 살기 힘들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들었다. 의료진은 유전적 결함으로 태아에게 신장이 없는 ‘양쪽 신장무발생증’인데다, 양수의 양이 부족해 폐가 기형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출산 후에도 생존이 어렵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산모와 가족은 수술을 통해 태아를 산모의 몸 밖으로 꺼낸 뒤 장례식을 치르지만, 마틴 부부의 선택은 달랐다. 부부는 태아가 최대한 오랫동안 뱃속에서 머물게 한 뒤,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온 아기의 장기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하기로 한 것. 헤일리 마틴은 “뱃속 아이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아이가 이미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면서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물론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부부는 쉽지 않은 길을 걸었다. 길거리에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볼 때마다, 넷째 아이와 함께 할 수 없는 미래를 슬퍼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부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 노력했고, 결국 태아의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임신상태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의료진은 아이가 태어나면 심장과 간세포, 췌장 등을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틴은 “아이가 뱃속에 있는 동안 만큼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내 아이는 세상에 나온 뒤 누군가의 몸 안에서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틴의 출산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지만, 다음 주 앞당겨 제왕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수술 직후 아이가 숨지지 않는다면, 단 몇 분 만이라도 마틴 부부가 아이를 안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청약통장 필요 없는 ‘꿈에 그린 ’

    [부동산 플러스] 청약통장 필요 없는 ‘꿈에 그린 ’

    한화건설이 경기 김포 풍무5지구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4년간 전세와 반전세로 주었다가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아파트다. 1810가구 가운데 84㎡ 1274가구는 분양 전환했고, 이번에 101㎡, 117㎡로 설계한 536가구를 분양 전환한다. 분양가는 101㎡가 4억 3800만원부터, 117㎡는 5억 760만원부터 정해졌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내년 11월에 개통 예정인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 또 지하철 선로서 아까운 목숨 잃었는데…‘네 탓’만 하는 그들

    코레일 “작업자 다른 통로 무단 이용” “평소에도 승인 없이 작업했나” 의문 金국토 “작업현장 원칙 안 지켜 죄송” 지난 14일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작업하던 전모(35)씨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등 지하철 선로 작업자가 열차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에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도 철도 당국의 ‘안전불감증’은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씨의 사망 사고 직후 코레일 측은 “전씨가 예정된 작업 시간보다 30분 빨리 들어갔다”면서 “작업자들이 승인 없이 비정상적인 통로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자들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으면 역에서 당일 안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또 작업 사실도 인지했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평소와 다른 특수한 경우”라고 해명했다. 이런 코레일 측의 설명은 사고의 책임이 오롯이 전씨에게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코레일의 ‘열차운행선로지장작업 업무 세칙’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선로 작업을 시작하기 전 관할 구역의 역장과 철도운행안전협의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작업은 상호 협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 측이 언급한 ‘승인’이 바로 이 규정을 의미한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이런 절차와 무관하게 “작업자들이 왜 그 시간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씨 등이 작업자들이 평소 편리성을 위해 통행하는 방음벽 쪽 통로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업자들이 정상적인 통로로 출입하지 않아 작업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 배치돼야 하는 열차 감시원도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에도 승인 없는 작업이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지금도 지하철 선로에서 위험천만한 작업이 계속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코레일, 시공사, 개인 등 각 책임 소재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열차 사고 책임 논란이 거세지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작업 현장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죄송하다”며 “제도 개선을 했는데도 사고가 반복돼 이젠 책임자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동부지법에서는 지난해 5월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사망한 ‘구의역 김군 사고’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사고 당시 서울메트로 사장 이모(53)씨와 하청업체 은성PSD 대표 이모(63)씨 등 9명을 지난 5월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측은 이날 공판에서 각각 “가진 책임은 다했고 실질적 지휘권은 없었다”, “서울메트로에 인원 충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日임산부 지하철 타기 전 좌석 양보 지원자와 채팅

    [핵잼 사이언스] 日임산부 지하철 타기 전 좌석 양보 지원자와 채팅

    일본 도쿄에서는 앞으로 임산부들의 지하철 출퇴근길이 한결 더 편안해질지도 모르겠다. 꼭 임산부석이 아니라도 좌석을 양보받을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이 생긴 덕분이다.일본 재팬타임스는 지난 11일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임산부들이 채팅 앱을 통해 다른 승객들에게 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는지 간편히 물어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메트로 측은 다이닛폰인쇄사(DNP)가 개발한 시스템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결합한 임산부 좌석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5일까지 5일간 도쿄 지하철 3호선 긴자선 8개 열차 마지막 칸에서 시험 운행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임산부는 지하철에 탄 뒤 라인 특별 계정에 ‘지원자’(supporters)로 미리 등록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메시지는 지하철 내에 가까운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명기해서 좌석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 승객들에게만 전달된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빠져 있느라 임산부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승객에게 임산부가 주위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는 알림 신호를 주고, 자리를 비켜 줄 수 있도록 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다이닛폰인쇄사의 개발자는 “임산부가 좌석을 얻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점검하고,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이후에는 임산부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사람들, 노인들에게 유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암환우에게 특별 마스크 선물한 진단방사선사

    암환우에게 특별 마스크 선물한 진단방사선사

    암 치료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과정이다. 이를 잘 아는 영국 암센터 직원들이 최근 암 치료에 대한 아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해결책을 내놓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더선 등 외신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자리잡은 비트손 서부 스코틀랜드 암센터(BWOSCC)가 어린 환자들 개개인에게 슈퍼 히어로가 그려진 방사선 치료용 마스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해당 마스크는 본래 뇌, 머리 또는 목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동안 상체를 고정하는 데 필요한 장치다. 환자는 치료 테이블에 고정된 채로 머리와 목 위로 마스크를 쓴다. 방사선 치료는 고통스럽진 않지만 꼼짝없이 옭아매는 듯한 마스크 때문에 아이들은 종종 밀실 공포증을 느끼곤 한다. 이에 진단방사선사 피오나 맥컬리치와 힐러리 스터록은 암재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마스크에 어린 환자들을 위한 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배트맨, 헐크, 피카추가 그려진 마스크를 만들어냈다. 마스크는 아이들을 위로할 뿐 아니라 얌전히 치료를 받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두 사람은 “어린 환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그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기쁘다.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경험에 재능을 기부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환자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진정시키기 위해 가끔 마취를 하는데 새로운 마스크를 통해 마취 사용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로부터 공주 마스크를 받은 로라(5)는 “난 내 마스크를 사랑한다.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마스크에 내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마치 엄마가 나를 껴안는 것처럼 나를 꽉 지탱해준다”고 말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의학드라마 마니아 8살 꼬마, 1살 동생 살려

    [월드피플+] 의학드라마 마니아 8살 꼬마, 1살 동생 살려

    영국의 8세 아이가 드라마에서 본 응급처치를 그대로 따라해 한 살 된 동생을 살리고 응급구조대 명예 자격증까지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에이셔 지역에 사는 재키 넬슨은 한 살 된 막내딸 페이튼에게 초콜릿을 준 뒤 저녁 준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얼마 후 첫째 딸 스카이(8)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곧장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 넬슨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초콜릿을 먹던 페이튼이 새파랗게 질린 채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던 것. 너무 놀라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넬슨의 눈에 첫째 딸 스카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스카이는 스스로 놀라 소리를 지르면서도 한 살 된 동생을 자신 앞에 뒤돌려 앉힌 채 쉴 새 없이 등을 두드리고 있었다. 그 순간 페이튼의 입에서 녹지 않은 초콜릿이 튀어나왔고, 이내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8살 소녀가 자칫하면 호흡 곤란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어린 동생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의학 드라마 덕분이었다. 스카이는 평소 텔레비전 드라마를 매우 좋아했으며, 그중에서도 의사와 병원이 등장하는 의학드라마를 즐겨 시청했다. 사고가 벌어진 당일, 넬슨과 남편은 저녁준비를 하느라 스카이의 비명소리를 바로 듣지 못했다. 불러도 오지 않는 부모를 대신해 스카이는 자신이 본 의학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동생을 뒤에서 안았다. 그리고는 동생의 배를 압박하면서 등을 두드려 동생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넬슨은 “만약 스카이가 재빠르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막내딸은 이미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른다”면서 “넬슨은 어릴 때부터 의학드라마를 보며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꿔 온 아이”라고 전했다. 이 일이 알려진 뒤 스카이는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Scottish Ambulance Service)로부터 빠른 판단과 용감한 행동으로 동생을 살린 공을 인정받아 명예 응급구조대 자격증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일 콜라 40캔 마시던 200㎏男의 다이어트 성공기

    매일 콜라 40캔 마시던 200㎏男의 다이어트 성공기

    콜라 40캔 씩을 매일 마셔대던 남자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언론 메트로는 '콜라 중독'에 빠진 체셔 출신의 피시앤드칩스 판매점 매니저인 셰인 트렌치(21)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에 무려 40캔 이상의 코카콜라를 마셨다. 아침식사부터 시작해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까지 항상 그의 손에는 콜라가 들려 있었다. 이렇게 마신 콜라의 양이 매일 13ℓ, 5250㎉로 콜라로만 권장 칼로리의 2배를 훌쩍 넘길 정도였다. 셰인은 "정말 하루종일 음식을 먹으며 콜라를 마셨다"면서 "나중에 몸무게가 200㎏까지 불어나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가 콜라를 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의사의 경고 때문이다. 계단조차 제대로 오르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를 진단한 의사는 "지금처럼 계속 먹게 되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그는 본격적으로 콜라를 끊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최근 그는 80㎏을 감량한 120㎏의 건장한 남성이 됐다. 셰인은 "콜라를 끊자 당분 부족으로 몸이 금방 피곤해지고 짜증도 났다"면서 "그러나 굳은 결심과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에 나설 것"이라면서 "나의 사례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반복적 자살 기도 8세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반복적 자살 기도 8세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여러 차례 죽음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8세 자폐소년에게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에 사는 잭 로건(8)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신의 노트에 “모두가 나를 잊어주길 바란다. 나를 산 채로 불태워 줬으면 좋겠다” 등의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은 엄마 케리 린넬이었다. 아들의 위험한 상황을 인지한 그녀는 곧장 인근 아동병원으로 향했지만, 안타깝게도 정신병동에 환자가 가득 차 아이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정신과 치료가 힘든 일반병동에 로건을 입원시킨 뒤, 린넬은 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녀는 SNS에서 “내 아들은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있긴 한 것이냐고 물었다”면서 노트의 내용과 일반병동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보내고 있는 사연 등을 적었다. 이후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국 각지에서 로건에게 격려의 편지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 심지어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응원이 손길이 이어졌다. 로건은 100통이 넘는 편지와 30개가 넘는 선물, 그리고 이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별한 방문도 있었다. 리버풀FC의 축구선수인 조던 헨더슨과 아담 보그단, 대니 잉스 등은 직접 로건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사랑을 전달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건이 기쁜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편지를 읽고 선물을 뜯어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로건의 엄마는 “편지와 선물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우리의 이야기를 언론에 알리고 싶었다”며 “로건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이 특화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아파트의 조경면적 법정기준치는 15% 이상으로 20%대의 조경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경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 아파트들이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조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녹지율이 높고, 건폐율이 낮다는 뜻이다. 넓은 조경공간에 숲길, 공원, 조경시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단지 내 바람길 확보에 유리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조경률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100%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조경이 아파트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데 서울 마포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는 조경률 41.5%의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조성됐다. 도심 속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조경을 갖춰 일대 아파트들 중 거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12월 11일 기준)는 2959만원으로 아현동 일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조경률이 높은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은 10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64건이 접수되며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의 조경면적은 8만2000여㎡로 녹지율이 약 47% 수준에 달하는데다 단지 중앙에 약 5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방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3월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석전’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43.16%의 높은 조경률을 갖춰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146건이 접수되며 평균 13.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특히 단지 조경은 집안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잘 꾸며진 단지 내 조경의 조망권을 갖춘 동이나 층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일산에 위치한 ‘위시티자이1단지’ 전용면적 134㎡의 경우 올해 4분기 1층이 5억56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9층은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저층 분양가가 기준층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저층의 프리미엄이 훨씬 많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명품소나무 2200여 그루가 단지 내 조경에 사용되는 등 프리미엄 조경을 갖춘 단지로 특히 저층 조망이 우수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조경률과 조경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 대우건설은 12월 15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4, 35블록에서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펫네임인 ‘포레’처럼 40%에 달하는 조경비율로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며, 100%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42%의 조경률로 친환경 조경설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거론되는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이 교수는 아파트 사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재해석한 테마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경면적이 약 45%로 단지의 절반가량이 조경시설로 채워지며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등 총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 단지순환형 건강산책로도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의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세대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경시설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또한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붕괴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온수역 사고로 열차 지연…‘간편지연증명서’ 발급 방법은?

    온수역 사고로 열차 지연…‘간편지연증명서’ 발급 방법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인근에서 사상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통학길 지각사태가 불가피 해지자 ‘간편 지연증명서’ 발급에 나섰다.14일 오전 8시쯤 소요산 방면 온수역에서 오류역으로 운행하던 열차가 신원미상의 남성 한 명을 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열차가 지연됨에 따라 직장과 학교 등에 지각한 승객은 해당 역 또는 서울 메트로 홈페이지에서 간편지연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간편지연증명서’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지연정보로서 5분 이상 열차 지연 시 게시하고 있다. 이 증명서는 도착역에서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사상사고로 인해 1호선 상행선의 지연 시간을 20분, 하행선은 10분으로 표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