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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재회 “사방에 불신과 오해 있었지만 극복할 것”

    트럼프-김정은 재회 “사방에 불신과 오해 있었지만 극복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제2차 핵 담판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했던 두 정상이 얼굴을 다시 마주한 것은 8개월(26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는 이날 오후 6시 15분에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는 오후 6시 20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두 정상은 나란히 회담장에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방에 그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었고, 그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 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어느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다”며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졌다”며 “위대한 지도자가 있는 북한은 굉장한 미래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한다. 이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친교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대행이, 북한 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차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의 구체적 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배석자 공개…김영철·폼페이오 참석

    북미정상 하노이 만찬 배석자 공개…김영철·폼페이오 참석

    베트남 하노이에서 27일 열릴 예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만찬 자리에 배석하는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백악관은 이날 “북미가 공동 주최하는 친교 만찬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 폴 하노이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면서 배석자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배석하기로 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만찬에 참석한다. 백악관은 전날 이번 만찬이 두 정상에 더해 양쪽에서 ‘2+2’로 배석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김 부위원장 명단만 발표하고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공란으로 남겨뒀었다. 하지만 백악관의 이날 발표대로라면 이번 만찬은 북미 정상과 각각 2명씩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3+3’의 형식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 백악관은 또 미국 측 통역자는 국무부 통역국장인 ‘Dr.이연향’, 북한 측 통역자는 ‘Ms.신혜영’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례적으로 통역자 신원까지 공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만찬을 가진 뒤 오는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북미 정상 만찬배석 폼페이오·멀베이니·김영철·리용호

    북미 정상 만찬배석 폼페이오·멀베이니·김영철·리용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만찬 배석자가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으로 확정됐다. 백악관은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미가 공동 주최하는 오늘 밤 친교 만찬이 메트로 폴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배석자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이번 만찬이 북미 정상에 더해 양쪽에서 ‘2+2’로 배석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북한은 김 부위원장 명단만 발표하고 나머지 한명에 대해서는 공란으로 남겨둔 바 있다. 이날 만찬은 북미 정상과 각각 2명씩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3+3’의 형식으로 열리게 되는 셈이다. 이에 더해 백악관은 미측 통역자로 국무부 통역국장인 ‘Dr. 이연향’, 북측 통역자로 ‘Ms. 신혜영’이라고 발표하는 등 이례적으로 통역자 신원까지 공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핵담판 앞두고 두문불출 김정은…통 큰 결단 나오나

    핵담판 앞두고 두문불출 김정은…통 큰 결단 나오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6시(현지시간)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약식 단독회담 및 친교 만찬’에 앞서 두문불출했다. 하노이선언 초안에 대한 마지막 검토 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회담의 경우, 전날 시내 경제시찰에 나섰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긴장감이 읽힌다. 이날 아침 7시 30분쯤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1층 ‘그랜드 볼룸’으로 리용호 외무상,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최강일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등 의제협상팀 인사가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리 외무상은 기자들이 ‘남측에서도 이번 회담에 기대가 큰데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묻자 “글쎄요. 허허”라고 말하며 특별한 대답을 삼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두문불출하며 정상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한 주요 핵심 이슈에 대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북한 매체도 ‘26일 김 위원장이 그간 하노이 현지에서 대미 실무협상을 진행한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해 결정적 결단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 11시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해 오후 5시쯤 숙소를 나서 현지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숙소에서 6시간 정도를 머무른 것이다. 따라서 실무협상 과정과 결과에 대해 세밀하게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주로 보고를 진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김 위원장은 이어 이날 낮 외출을 삼가면서 극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경제집중노선을 선택한 뒤 대북 제재 완화, 본격적 남북 경협 등의 성과를 만들지 못해 부담감이 클 수 있다. 또 영변핵시설 폐쇄 등 핵심적인 비핵화 조치와 대북 제재 완화와 같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어떻게 협상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행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해 1차 회담과 비교하면 협상 내용 준비팀, 경제시찰팀, 의전·경호 준비팀 등이 짜임새 있게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수행원은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으로 첨단공업단지 시찰에 나섰다. 일부는 김일성 주석이 1958년 베트남 방문 때 들렀던 하롱베이로 관광산업 시찰을 갔다. 의전 실무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저녁 약식 단독회담과 친교만찬이 열린 메트로폴 호텔을 오전 9시부터 찾아 김 위원장의 동선 등을 확인했다. 1차 회담 때는 김 위원장이 회담 전날 낮에는 두문불출하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검토했고 밤 9시에는 깜짝 시내 경제시찰을 하며 대부분의 영역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쌍용건설이 지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오페라하우스 에스플러네이드 등을 들르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싱가포르 정치인과 야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여유로운 모습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혔다. 하지만 두 정상의 만남 자체가 역사적 사건이었던 1차 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실질적인 비핵화 담판이라는 점에서 조용히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김정은, 영빈관 대신 멜리아호텔 선택한 이유있다

    [단독]김정은, 영빈관 대신 멜리아호텔 선택한 이유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이 실질적으로 베트남 정부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을 맞추면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소식통은 27일 “김 위원장이 머무는 멜리아 호텔은 실질적으로 베트남 국방부 소유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정부 소유 호텔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의전과 경호상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묵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2201호)은 약 165m²(약 50평) 규모로 창밖으로 호안끼엠 호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침실 외에 회의실, 응접실 등을 갖추고 있고 대형 벽걸이 TV와 간단한 바도 있다. 특히 이곳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각국 정상이 묵었던 방으로 알려졌다. 일반 판매 객실은 통상 주말 가격이 1박당 20만~30만원대다.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호텔 측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조리한 음식을 먹고 객실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곳 7층에 미국 기자단의 프레스센터가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경호를 이유로 지난 25일 하노이 문화선린회관으로 옮겼다. 베트남 정부는 이곳과 정부 영빈관을 김 위원장의 숙소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영빈관에서도 귀빈을 맞는 준비가 이뤄졌다. 하지만 결국 멜리아 호텔이 낙점된 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와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은 “영빈관은 보수를 해도 1919년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하노이 시내 중급 호텔 정도의 수준으로 안다”고 말했다. 멜리아 호텔이 베트남 정부 관공서가 모인 하노이 동쪽 구도심에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은 서쪽 신도심에 있다. 미국은 경호를 위해 대통령의 방이 있는 호텔 5층은 물론 위아래층인 6층·4층의 객실 200여개를 예약했다. 하노이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로 일반 판매 객실의 주말 1박 가격은 30만~40만원 선이다. 두 정상이 묵는 숙소는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정상회담 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은 김 위원장의 숙소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회담장과 숙소를 정하는 데는 미국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노숙인에게 구정물 버리는 기차역 직원 논란 (영상)

    노숙인에게 구정물 버리는 기차역 직원 논란 (영상)

    기차역 앞에서 노숙하던 노숙인 옆에 보란 듯이 구정물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24일 한 기차역 앞에 잠들어 있던 노숙인 토비 소이어(46)에게 현장에서 떠나라고 권유하다 결국 구정물을 쏟아 버리는 기차역 직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기차역에 있던 목격자가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고, 현지에서는 인격을 모독하고 인권을 무시하는 거북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이를 목격한 사람은 ”그 노숙인은 어느 누구에게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며 기차역 직원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인 더 선이 26일, 영상 속 노숙인이 약 20년 전 친구를 살해한 죄로 징역 5년 형을 살고 나온 살인 전과자라는 신분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노숙인이 살해한 남성의 누나라고 주장하는 여성인 마가렛 오스틴(71)이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를 쫓아내려는 기차역 직원의 행동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면서 ”내 동생은 그가 휘두른 칼에 크게 다쳐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서 고작 5년을 지내다 나왔을 뿐“이라고 비난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미 죗값을 치른 전과자의 인권도 소중하다는 주장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기차역 부근에서 내보내려 한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일부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철도공사 측은 노숙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지 철도회사인 서던레일의 고객서비스국장인 앤지 돌은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영상에 등장하는 직원 2명을 불러 자세한 내막을 조사 중“이라면서 ”우리는 곤욕을 치른 노숙인에게 사죄하며, 그를 돕기 위해 연락할 방도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인근 삼엄한 경계 근무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인근 삼엄한 경계 근무

    27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 인근에서 경찰들이 차단작업을 하고 있다. 2019.2.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예정 호텔 도착한 북한 경호원들

    [서울포토] 북미정상회담 예정 호텔 도착한 북한 경호원들

    27일 정상회담이 예정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북한 경호원이 도착하고 있다. 2019.2.27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정은에 꽃다발 안긴 흰색 아오자이 여성 “놀랍고 행복”

    김정은에 꽃다발 안긴 흰색 아오자이 여성 “놀랍고 행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을 때 꽃다발을 안긴 흰색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여성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22분(현지시간) 중국과 베트남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베트남 정부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로 이동했다. 환영 인사에 포함된 여성은 랑선교육대(Lang Son Teacher Training College) 1학년에 재학 중인 뚜 우옌(19)으로 행사가 있기 하루 전날 화동으로 선발됐다. 우옌은 베트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선정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에게 꽃을 전달할 때 매우 떨렸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김 위원장이 내 얼굴을 보고 미소 지은 그 순간 매우 놀랐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우옌은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노동조합 활동은 물론 반에서 반장 직책도 맡고 있다. 학교 내 소문난 ‘얼짱’으로 미인대회 등에 여러 차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랑선 지방 정부의 요청으로 학업 성적과 어학 능력 외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뚜 우옌을 선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앞두고 북 핵·미사일시설 ‘조용’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27일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서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은 눈에 띄는 활동 없이 조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이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담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차 정상회담을 앞둔 현재 북한의 주요 대량살상무기(WMD) 시설 대부분은 일상적인 시설 유지 같은 경미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핵화 협상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변 핵시설은 유지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만 5㎿(메가와트)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는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전문가는 “2월 중순 현재, 냉각수 수로가 부분적으로 얼어 있고 터빈 건물에서도 증기 방출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해 5월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일부 미미한 활동이 있긴 하지만, 시설이 재가동되는 것으로 볼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이들은 “갱도 폭파 이후 수집된 위성사진은 갱도가 폐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북쪽 지원단지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남쪽 지원시설과 지휘소에서는 경미한 활동이 관찰되지만, 이 활동 중 어느 것도 시설의 재가동을 시사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동해 위성발사장(무수단리), 신포 조선소 인근 미사일 시험대, 잠진리 수직 엔진 시험대, 이하리 미사일 시험대 등은 1년 이상 활동이 전혀 또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두 정상은 정상회담 첫 날인 2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난다. 단독(일대일)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2시간에 걸쳐 회동한다. 백악관이 발표한 회담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과 만나 인사 및 환담을 하고, 10분 뒤인 오후 6시 40분부터 20분간 김 위원장과 일대일로 대면하는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친교 만찬이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인의 쇼팽, 6色의 선율

    6인의 쇼팽, 6色의 선율

    새달엔 ‘45년 만에 女우승’ 아브제예바 ‘여제’ 아르헤리치, 5월엔 임동혁과 호흡 지메르만은 16년 만에 국내 리사이틀 첫 미국인 우승자 게릭 올슨 9월 찾아 조성진도 6월·11월 오케스트라 협연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우승으로 국내에도 더욱 관심이 높아진 쇼팽 국제 콩쿠르 역대 우승자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는다. 지난 23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의 공연에서 바이올린을 능수능란하게 이끌며 노련한 무대를 보여 준 라파우 블레하츠(2005년 우승)를 비롯해 신구 우승자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예정돼 있다. 올해 한국 무대에 오르는 ‘쇼팽 위너’는 최근 60년간 배출한 우승자 10명 가운데 6명이다. 대부분 남성이 독차지하는 우승자 목록에 이름을 올린 여성 우승자들은 존재만으로도 더 큰 화제를 낳는다. 올해는 2010년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와 1965년 우승자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각각 3월 7일과 5월 7일 내한한다.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나온 여성 우승자인 아브제예바는 독일 실내악단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과 현악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이다. 오케스트라 비중이 크지 않은 쇼팽 피아노 협주곡은 종종 실내악 버전으로도 연주돼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두 달 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무대를 갖는 ‘피아노 여제’ 아르헤리치는 일본 ‘벳푸 아르헤리치 뮤직페스티벌’의 일환으로 9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941년생인 아르헤리치는 20세기 후반기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여성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백발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젊은 시절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벳푸 아르헤리치 뮤직페스티벌’은 실내악 무대에 전념하기로 한 아르헤리치가 1998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본에서 시작한 음악 축제다. 5월 12일~6월 초 일본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이번 내한에서는 한국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을 선보인다. 2005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2위 없는 공동 3위에 올랐던 임동혁은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EMI에서 데뷔 음반을 내는 등 거장과 오랫동안 각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현존 최정상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3월 22~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비롯해 대구 수성아트피아(20일), 아트센터 인천(26일)에서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1975년 우승자인 지메르만은 쇼팽의 고국 폴란드 출신으로는 가장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스타 연주자다. 이번 리사이틀은 쇼팽과 브람스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쇼팽 스페셜리스트이면서도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작품에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 주는 그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우승자들의 무대도 주목된다.9월 20일 KBS교향악단과 협연하는 게릭 올슨은 지메르만보다 1회 앞선 1970년에 미국인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올슨은 190㎝가 넘는 큰 키에 육중한 체구를 자랑한다.한국인 첫 우승자인 조성진의 신드롬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조성진은 6월 24일 헝가리 출신 명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11월 10일 세계 오페라 시장의 정점에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음악감독인 야니크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그때그때 달라요… 돈 되는 ‘소리 상표’

    [명예기자가 간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그때그때 달라요… 돈 되는 ‘소리 상표’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미국 빌보드 차트 32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핑크퐁의 ‘상어 가족’.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국내 가수는 싸이와 방탄소년단(BTS)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다. 국내 동요로는 최초 사례다. 아기상어는 뽀로로와 함께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리며 흥행돌풍 중이다. 상어가족 제작사인 핑크퐁은 소리 상표로 등록돼 있다. 소리도 상표가 될까. 통상 상표는 문자와 도형 등으로만 인식된다. 과거에는 소리와 냄새 등은 출처 표시로서 상표 기능을 하지 못해 등록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능하다. 2012년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함께 상표법을 개정해 소리 상표를 상표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소리 상표란 상품의 출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리를 말한다. 특정인의 상표 출처 표시로 인식돼 식별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개그맨들의 유행어가 소리 상표로 등록됐다. 2017년 개그콘서트에서 김대희·김준호의 “밥 묵자”, “케어해 주쟈나”, 컬투의 “그때그때 달라요. 쌩퉁맞죠”가 소리 상표로 인정됐다. 귀에 익숙한 통신사들의 휴대전화 연결음도 소리 상표다. 현재 58건의 소리 상표가 등록돼 있다. 해외에서 소리 상표는 흔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 시작음이 대표적이다. ‘007 시리즈’ 등을 제작한 미국 영화사 메트로골드윈메이어(MGM)의 사자 울음소리도 유명하다. 닌텐도의 대표 게임 슈퍼마리오의 동전 소리도 일본에서 소리 상표도 인정됐다. 애연가들에게 인기 있는 지포라이터의 ‘딸깍’ 소리도 지난해 말 소리 상표로 등록됐다. 경제적 가치가 큰 소리 상표도 있다. 세계적인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75)는 경기 시작 멘트인 “레츠 겟 레디 투 럼블”(Let’s get ready to rumble)을 1992년 소리 상표로 등록했다. 버퍼는 이 소리 상표로 25년간 약 45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 상표도 일반 상표처럼 상표법 보호를 받게 되는데 보호 기간은 10년이다. 10년마다 갱신이 가능해 반 영구적으로 권리를 보호받는다. 유명한 상표권의 가치는 천문학적으로 평가받는다. 유럽브랜드연구소에 따르면 ‘먹다 남은 사과’를 상징하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533억 1500만 유로(약 195조원)로 세계 1위다. 국내에선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392억 7500만 유로(약 50조원)로 세계 19위에 올라 있다. 조성수 명예기자 (특허청 대변인실 주무관)
  • 美프레스센터, 국제미디어센터로 변경… 김정은과 ‘동거’ 무산

    金 숙소, 접근성 뛰어난 멜리아 호텔 낙점 주요 지점 차로 10분… 北대사관은 1.6㎞ 北인사 자주 이용… 안정성도 고려한 듯 27일 시작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기자단의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의 ‘적과의 동침’은 결국 무산됐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실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미디어센터를 멜리아 호텔에서 국제미디어센터(IMC)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멜리아 호텔에 짐을 풀었지만, 백악관 출입기자단 프레스센터가 멜리아 호텔이 아닌 곳에 꾸려지면서 양측의 깜짝 만남 등 이벤트는 불가능해졌다. IMC는 이번 회담을 취재하는 내외신 기자의 취재를 지원하고자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과 국제전시센터(ICE)에 마련한 공간이다. 이번 결정이 정상회담 막바지에 갑자기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미리 결정하고 공지만 미룬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백악관 출입기자단 프레스센터 이전이 북한을 배려한 미국의 자발적 결정인지, 아니면 북측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호텔 측은 25일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에서 “우리 호텔에 머무를 국가 원수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숙소로 최종 낙점한 멜리아 호텔은 북적이는 시내 중심부에 있다. 때문에 경호에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이번 정상회담 주요 지점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상회담장 또는 만찬장 후보인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호텔, 베트남 영빈관(게스트하우스), 오페라하우스와 모두 2㎞ 이내 거리다. 차로 10분 안에 움직일 수 있다.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이 머무는 주석궁, 호찌민 묘소와도 차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안정성 또한 김 위원장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비롯해 북측 고위 인사가 이 호텔을 자주 이용했다. 하노이 주재 북한대사관이 1.6㎞로 가까운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멜리아 호텔은 하노이 구도심 쪽의 유서 깊은 5성급 호텔이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이 호텔에 묵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일찌감치 결정된 JW메리어트 호텔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데다 고지대에 자리해 경호에 유리하지만,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 메트로폴 호텔, 영빈관, 오페라하우스까지 직선거리로 약 8㎞ 거리다. 차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JW메리어트 호텔은 신도심에 있는 최신식 5성급 호텔이다. 호텔의 규모, 시설 등만 놓고 보면 메리어트 호텔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본회담 전날 만찬 ‘파격’… 내일 2차례 회담 뒤 공동회견 가능성

    공식회담 아닌 친교 만찬으로 일정 시작 폼페이오·김영철 등 각각 참모 2명 배석 애주가 金·금주 트럼프 분위기 연출 관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한다. 외교 관례상 본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만찬부터 갖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약식 단독 회동(brief one-on-one meeting)을 한 뒤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한다”고 했다. 현지 소식통은 “양국 정상이 회담 전에 만찬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만나는 것이고 그동안 소통도 지속했기에 친교 만찬부터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지는 않아 보인다”고 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 김 위원장의 참모 2명이 동석하며 양측 통역이 1명씩 배석한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에서는 대미 관계를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동석할 가능성이 높다. 리수용 부위원장 겸 외교부장이 김 부위원장이나 김 부부장 대신 동석할 수도 있다.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는 건 처음이어서 어떤 분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오찬만 했다. 오찬과 달리 만찬은 분위기가 좀더 풀어지고 여유가 있기 때문에 두 정상이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술을 즐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다는 점도 관심을 끈다. 만찬 장소로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의전 담당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은 지난 17일 오페라하우스에서 40분간 미국 회담 실무팀과 의전과 경호를 논의했다. 친교 만찬 이후 두 정상이 이곳에서 친선 행사를 관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회담이 열리는 28일 일정은 당일치기였던 1차 정상회담 때와 비슷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지난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여러분이 봤던 것과 비슷한 형식이 될 것이며 두 정상이 일대일로 회담하고, 식사도 함께하고, 양국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하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당일 단독 정상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 오찬→산책→공동선언 서명식의 순으로 일정을 소화하며 다섯 차례 만남을 가졌다. 이에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는 이틀간 7차례가량 만날 것으로 보인다. 4시간 45분 만에 끝났던 1차 정상회담에 비해 하루가 늘어난 만큼 두 정상이 수차례 만나 북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등을 두고 폭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정상회담의 카펠라 호텔 산책과 같은 깜짝 친교 이벤트도 열릴지 주목된다. 회담 장소로 유력한 소피텔 메트로폴 레전트 호텔 내부에는 중앙 정원이 있어 두 정상이 공동선언 서명식 전에 이곳을 산책하며 환담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차 정상회담 때는 공동선언 서명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만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판문점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생중계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핵담판’… 한반도 봄 연다

    모험가 金·승부사 트럼프 성과 절실 北 내부 동요·美 회의론 불식시켜야 오늘 단독회담 이어 첫 ‘친교 만찬’ 공식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 내일까지 최대 7번 만나… 빅딜 주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2번째 비핵화 담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미소를 띠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번에는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실함을 안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회담에 대해 입국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특별 전용열차 등을 이용해 출발 66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쯤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용항공기 에어포스원를 타고 지구 반바퀴를 도는 20시간 41분(중간급유 시간 포함)의 비행 끝에 같은날 저녁 8시 57분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두 정상 모두 도착 시 의장대를 사열했고, 화동의 꽃다발과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실질적 종전이 이뤄지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 의사를 밝혔지만 2차 회담은 이후 8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 그간 북미 모두 내부 반발과 우려가 컸다는 의미다. 이런 정치적인 부담감은 동시에 두 정상이 밀도 높은 회담에 나서는 동력도 된다. 김 위원장은 우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종료되는 내년에 주민에게 경제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바꾼 지 이미 10개월이 지났고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했다. 올해 내에 미국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받아내고 남북 경협을 본격 시작해야 한다. 미국 내부도 실질적 진전이 없다는 회의론이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이번 회담에 실패하면 2020년 11월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 평화구축으로 노벨상까지 받으면 재선 가도에 크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적극 임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27일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가진 뒤 28일 수차례의 공식 회담을 연다. 최대 7번을 만날 수도 있다. 실질적 성과를 내자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공식 회담 장소는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하노이 선언문 작성이 대부분 끝났겠지만 이견이 있는 핵심 이슈는 양 정상이 만나 타결을 보자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차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만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승부사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험가로 평가되는 김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외교소식통은 “하노이 선언에 영변 핵시설 폐쇄가 포함된다면 북미가 ‘빅딜’을 이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북미 간 종전이 포함된다면 평화협정으로 향하는 한반도의 항구적 프로세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 선언에 북미 간 종전이 적시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한국도 성과가 절실한 당사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 경제가 개방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하며 신한반도체제를 준비하겠다”며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軍사열 등 ‘도착 리허설’… 김정은 대역, 역 앞 특산물 코너 이동

    軍사열 등 ‘도착 리허설’… 김정은 대역, 역 앞 특산물 코너 이동

    金동선 고려 역 주변 급히 횡단보도 그려 “김정은·트럼프, 쌀국수 먹으면 좋을 것 국가 브랜드 국제사회 각인도 큰 기대” 회담장 유력 호텔 주변 군인 삼엄 경계 북한 대사관 정문·모든 창문 굳게 닫혀 공안들이 순찰하며 취재진 활동 제한“북미 정상회담 때문에 검문이 심해진 것은 맞아요. 그래도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다니, 대단한 일 아닌가요? 여기서 회담한다고 발표했을 때 저도, 제 친구들도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하노이 시민 A씨)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당국의 각종 검문, 통제가 심해지고 있다. 25일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만난 하노이 시민들은 그러나 양 정상의 만남과 평화 분위기 조성, 베트남의 국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직장인 비엔(26)씨는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사이 좋은 베트남이야말로 북미 간 중재자로 적격”이라면서 “베트남이 귀빈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환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면 좋은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베트남 국가 브랜드가 국제사회에 각인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민은 “평화를 위한 회담이 열리는 것이 뜻깊다”면서 “무엇보다 하노이가 국제적 도시로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과거 각국 정상 방문 때보다 통제 수위가 낮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 한인 교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에는 3개월간 도로를 통제했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27일과 28일에만 통제해 한결 낫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한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호텔과 메트로폴호텔에 인접한 베트남 영빈관(게스트하우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소총과 망원경을 든 베트남 군인들은 영빈관 건너편의 베트남 중앙은행 옥상에서 사방을 살폈다. 공안 20여명이 흰색 곤봉을 들고 주변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김 위원장이 참배할 것으로 알려진 호찌민 묘소 역시 막판 준비로 분주했다. 베트남 군인들은 금속탐지기를 들고 묘소 주변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했고, 공안 20여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관광객 가운데 수상한 인물이 없는지 살폈다. 하노이 주재 북한 대사관은 무거운 침묵에 잠겼다. 정문의 철문은 물론 모든 창문은 굳게 닫혔다. 베트남 공안 4명이 정문을 지켰고 2명은 순찰했다. 순찰조의 한 공안은 주변 취재진에게 저리 가라는 듯 손을 저으면서 베트남어로 소리쳤다. 김 위원장이 26일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랑선성 동당역에서도 바쁜 움직임이 감지됐다. 신원 미상의 남성 6~7명은 김 위원장 도착 리허설을 했다. 김 위원장 대역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주변 남성과 악수를 나눴고, 동당역 앞에 마련한 특산물 코너로 이동했다. 베트남 당국은 역사에서부터 특산물 코너까지 김 위원장의 동선을 감안해 이날 오후 9시쯤 아스팔트 위에 급히 횡단보도를 그렸다. 이와 관련해 특산물 코너의 한 남성에게 김 위원장이 내일 동당역에 오는지 묻자 그는 “나는 그냥 여기를 둘러보러 온 것일 뿐”이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하노이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정은·美기자들 ‘한지붕’… 회담장 입구는 비스트 드나들게 넓혀

    김정은·美기자들 ‘한지붕’… 회담장 입구는 비스트 드나들게 넓혀

    金위원장·美기자단 ‘기묘한 동거’ 현실로 회담장 유력 메트로폴호텔, 北 선호해 와 호텔 후문 연석 1m 깎아 출구 확장 공사 유사시 비상 통로·비스트 대기 장소 활용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가 오는 28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하노이 시내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호텔의 차량 출입구 확장 공사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대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원’이 드나들 수 있게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원은 육중한 차체, 압도적인 방탄 성능, 최첨단 장비 등을 갖춰 정식 명칭 대신 ‘비스트’(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미측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출입구 확장을 요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25일 호텔 신관 ‘오페라 윙’의 차량 출구, 입구의 조경용 잔디와 연석이 각각 가로 60㎝, 세로 1m가량 깎여 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새로 깐 도로 위에는 ‘보수작업 중’이라는 팻말이 서 있었다. 호텔 관계자는 “당국의 지시로 어제 공사했다”면서 “공사 이유는 모른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은 “전날 검은 양복을 입은 백인 남성이 잔디 위에 서서 베트남 남성에게 공사 위치를 설명하는 광경을 봤다”면서 “오늘 아침에 보니 정확히 그 지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오페라 윙 출입구는 호텔의 후문 격에 해당한다. 앞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 차량은 정문 격인 구관 ‘히스토리컬 윙’ 출입구를 이용했다. 이쪽이 출입구가 더 여유롭고 연결된 도로 폭도 넓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회담 당일 히스토리컬 윙 출입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유사시 비상 통로 확보 또는 비스트 대기 등의 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로써 북측은 회담 개최지부터 회담장까지 자국의 의견을 관철한 셈이 됐다. 앞서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하노이를 개최지로 원했다. 회담장 역시 미국은 국립컨벤션센터(NCC)를 선호했지만, 북측이 경호가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왔다. 회담장이 메트로폴로 기울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김 위원장 숙소로는 멜리아호텔이 최종 확정됐다. 회담 기간 중 이 호텔 7층에는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멜리아호텔 21~22층에 투숙할 것으로 알려져 ‘적과의 동침’이 현실화하는 셈이다. 호텔 측은 투숙객들에게 다음달 3일까지 20층 라운지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멜리아호텔은 메트로폴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메트로폴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양 정상이 차를 타고 시간을 맞춰 호텔 입구에 동시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반면 김 위원장이 숙소로 베트남 영빈관(게스트하우스)을 최종 낙점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영빈관은 메트로폴과 불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도보로 1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이 영빈관에서 걸어서 메트로폴에 가서 비스트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맞으면 마치 북측이 이번 회담을 주도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세계 취재진 3500명… 미디어센터 오늘 열린다

    한국은 단일국가 유일 전용 프레스센터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2차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내외신 기자들이 상주할 베트남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IMC)는 공식 운영 하루를 앞두고 25일 개장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호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과 국제전시센터(ICE)에 마련됐다. 우정노동문화궁전 앞 로터리와 궁전 둘레는 화분들로 장식됐으며 인부들은 화단 정비에 여념이 없었다. 경호도 강화돼 경찰과 무장한 군인이 출입구는 물론 주변에 배치돼 경계 근무를 섰다. 출입 비표가 없는 사람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우정노동문화궁전 바로 앞에는 베트남 관광청 등 정부 부스와 베트남 기업 부스가 들어서 홍보 채비에 나섰다. 국제미디어센터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부터 회담 다음날인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된다. 베트남 정부는 당초 취재진 규모를 1000여명으로 예상해 준비했으나 세 배가 넘는 3500여명이 취재 등록을 하면서 등록 절차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때보다 취재진이 1000여명 정도 늘어났다. 한국프레스센터는 국제전시장에 마련됐다. 단일 국가 전용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프레스센터는 270석 규모에 전 좌석에 통신회선이 깔렸고 회담을 생중계할 대형 디스플레이가 정면에 2개 설치됐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26~28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19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 ‘북미 정상회담 평가와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경호원 100여명 멜리아 호텔 ‘접수’

    김정은 경호원 100여명 멜리아 호텔 ‘접수’

    김창선, 美 통역관 이연향 접촉 눈길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베일에 가려졌던 양국 정상 숙소의 윤곽이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멜리아 호텔이 유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JW메리어트 호텔에 머물 것이 확실시된다.김 위원장의 경호요원 100여명과 경호 차량 등이 24일 오전 9시 20분쯤 고려항공 특별기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전 11시쯤 멜리아 호텔로 이동해 이 호텔이 김 위원장의 숙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경호원들은 도착 후 멜리아 호텔 1층에 자리한 식당에서 무리지어 식사했다. 이들은 스위트룸이 자리한 호텔 21층에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경호원들은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로비에서 ‘그랜드볼룸’이 있는 1층으로 올라가며 내부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이 이 숙소에 묵을 것에 대비해 동선을 미리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된 JW메리어트 호텔은 지난 23일 미 대통령 전용차량 ‘캐딜락 원’이 이 호텔에 등장하면서 숙소로 공식 낙점된 분위기다. 정상회담장과 관련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호텔에 2시간여 머물며 김 위원장의 동선 및 의전을 최종 점검했고 오후에는 미국 측 정상 통역관인 이연향씨를 만나 15분간 대화를 나눴다. 메트로폴 호텔은 ‘ㅁ’자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소규모 야외 수영장과 정원이 있다. 이날 호텔 직원 10여명이 정원 주변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보수 작업에 한창이었다. 이 호텔에서 큰 행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호텔 관계자는 “모른다”며 자리를 피했다. 변수는 베트남 정부 영빈관이다. 이날 오전까지 인부 10여명이 건물 외벽을 칠하고 주변 나뭇가지를 다듬으며 입구에 레드카펫을 까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노이 담판’ 분위기 띄운 가짜 김정은 출연료는?

    ‘하노이 담판’ 분위기 띄운 가짜 김정은 출연료는?

    최소 400만원~ 최대 1700만원중국계 호주인과 캐나다인 배우분장시간 3시간 vs 20분 대조적싱가포르 회담때와 트럼프 대역 바뀌어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꼭 닮은 배우들이 회담 장소에 도착해 분위기를 띄웠다. 김 위원장의 대역 배우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 국적자인 하워드 X와 트럼프 대통령 분장을 한 캐나다인 러셀 화이트는 22일 회담장으로 유력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악수하는 등 포즈를 취하고, 진짜 양국 정상인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파란 넥타이를 맨 화이트는 “우리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은 역의 하워드 X는 “그(트럼프)가 내 모든 핵미사일을 못 본 척하고(overlook), 모든 제재를 풀길 희망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하워드 X는 김 위원장처럼 머리를 손질하는 등 꾸미는 데 세 시간이 걸린다고 했지만, 화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눈을 제외한 나머지 얼굴을 태닝한 것처럼만 표현하면 되기에 20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이들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닮은꼴’을 찾고 있다고도 밝혔다. 홍콩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하워드 X는 한때 음악가로 활동했으나, 2012년부터는 주로 김 위원장 대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장에 나타났었고, 지난해 6월에는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 왔었다. 그는 김 위원장 분장으로 한 번 출연하는데 최소 3500 달러(393만 원)를 받고, 한 번은 1만 5000달러(1700만원)도 받았다고 밝혔다.하워드 X가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 흉내를 낼 때 그의 파트너는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배우 데니스 앨런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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