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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中서 46억 中企 수출 계약 지원

    서울 강남구는 지난 20~22일 중국 상하이 푸둥구 신국제전람센터(SNIEC)에서 열린 ‘2019 상하이 미용박람회’에 지역의 8개 뷰티기업 참가를 지원해 852만 달러(약 10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과 389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상하이 미용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국제 화장품 미용박람회다. 강남구에선 중소기업인 프레스티지코스메틱코리아, 3일애, 메트로코리아, 라이클, 세이션, 온데이코스메틱, 비씨비코스, 메디셀러가 참가했다. 구는 참가기업 부스·장치비 70%, 편도운송비, 통역, 현지 이동차량을 지원했다.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관내 중소기업들 판로 확장을 도와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악어에게 한쪽 다리 잃고, 세 다리만으로 도망친 버펄로

    악어에게 한쪽 다리 잃고, 세 다리만으로 도망친 버펄로

    강에서 물을 먹다 물속에 숨어있던 악어의 공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버펄로 한 마리가 세 다리 만을 이용해서 도망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화제다. 최근 외신 더 인디언 메트로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라이추르 지역 크리슈타 강둑 부근에서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버펄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영상은 버펄로 한 마리가 강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순간 물속 악어의 공격으로 녀석 다리 부분을 물리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 건 필사적 탈출로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다. 그리고는 강둑 위 무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녀석의 모양새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절뚝절뚝 걷고 있는 게 아닌가. 다리를 물려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좀 더 자세히 보니 한쪽 다리가 절반이 아예 없다. 악어에게 물려 뜯겨 나간 최악의 상태다. 큰 고통 속에서도 녀석은 간신히 무리에게 합류하지만 함께 있던 무리들 중 일부는 피를 흘리며 절뚝거리고 괴로워하는 녀석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버펄로는 셰나파라는 이름의 주인과 함께 강둑에 있다가 물을 마시러 홀로 내려간 후 변을 당하게 됐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사건 때문에 강 근처로 가는 걸 두려워해 지역 당국에게 악어를 잡아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한다.사진 영상=Tv9 Kannada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구의역 채운 “너의 잘못 아니야”…살아남은 김군들의 안부를 묻다

    구의역 채운 “너의 잘못 아니야”…살아남은 김군들의 안부를 묻다

    승강장 한켠 추모 포스트잇으로 가득 사고 당시 김군 가방에 있었던 것처럼 샌드위치 등과 ‘천천히 먹어’ 메모 놓여 3년동안 비정규직 청년 사고 잇따라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목소리 커져“너의 잘못이 아니야. 잊지 않을게.”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한 켠은 수십장의 메모지로 가득차 있었다. 한산한 모습의 승강장이었지만,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메모지로 가득한 ‘추모의 벽’ 앞에서 한참 동안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28일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모(당시 19세)군이 이곳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고치다가 전동 열차에 치어 사망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고등학교 졸업 석 달 만에 목숨을 잃은 김군의 가방에는 기름때 묻은 장갑과 각종 공구, 미처 뜯지 못한 삼각김밥과 컵라면이 담겨 있었다. 김군의 사망을 계기로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과 함께 위험한 일을 비정규직이나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3년 전 김군의 가방을 기억한 시민들은 “천천히 먹어”라는 메모와 함께 샌드위치, 김밥, 주스를 추모의 벽 앞에 놓아뒀다.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고, 계급으로 나누고, 도구로 사용하는 세상에 살다 가게 해서 미안하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들어라”와 같이 김군의 짧은 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긴 내용도 있었다. 추모를 위해 일부러 구의역을 찾았다는 취업준비생 김재현(25)씨는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나 차별받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원칙을 강화하고 이를 지키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스크린도어 정비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인 1조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바꿨다. 김군이 속했던 은성PSD는 서울메트로의 하청업체에서 서울교통공사로 편입됐다. 이런 조치로 인해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사고가 일어났던 2016년에 비해 68% 정도 줄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016년 하루 평균 9.3건 정도 고장났지만 2017년 3.7건, 2018년 3.0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4월 기준으로 2.2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다른 분야에서의 또 다른 김군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2017년 11월에는 제주시 한 음료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이민호군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고,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졌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간접고용 노동자 실태조사를 보면 간접고용 노동자 10명 중 4명(37.8%)은 업무상 재해를 경험했다. 이는 업무상 재해를 경험한 원청 정규직 노동자(20.6%)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그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김용균씨나 지난달 공사장에서 일하다 추락해 사망한 김태규씨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장에서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는 인식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구의역 채운 “너의 잘못 아니야” 살아남은 김군들의 안부를 묻다

    구의역 채운 “너의 잘못 아니야” 살아남은 김군들의 안부를 묻다

    승강장 한켠 추모 포스트잇으로 가득 사고 당시 김군 가방에 있었던 것처럼 샌드위치 등과 ‘천천히 먹어’ 메모 놓여 3년동안 비정규직 청년 사고 잇따라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목소리 커져“너의 잘못이 아니야. 잊지 않을게.”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 한 켠은 수십장의 메모지로 가득차 있었다. 한산한 모습의 승강장이었지만,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메모지로 가득한 ‘추모의 벽’ 앞에서 한참 동안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28일은 비정규직 노동자 김모(당시 19세)군이 이곳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고치다가 전동 열차에 치어 사망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고등학교 졸업 석 달 만에 목숨을 잃은 김군의 가방에는 기름때 묻은 장갑과 각종 공구, 미처 뜯지 못한 삼각김밥과 컵라면이 담겨 있었다. 김군의 사망을 계기로 밥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과 함께 위험한 일을 비정규직이나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3년 전 김군의 가방을 기억한 시민들은 “천천히 먹어”라는 메모와 함께 샌드위치, 김밥, 주스를 추모의 벽 앞에 놓아뒀다.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고, 계급으로 나누고, 도구로 사용하는 세상에 살다 가게 해서 미안하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들어라”와 같이 김군의 짧은 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긴 내용도 있었다. 추모를 위해 일부러 구의역을 찾았다는 취업준비생 김재현(25)씨는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나 차별받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원칙을 강화하고 이를 지키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스크린도어 정비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인 1조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바꿨다. 김군이 속했던 은성PSD는 서울메트로의 하청업체에서 서울교통공사로 편입됐다. 이런 조치로 인해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사고가 일어났던 2016년에 비해 68% 정도 줄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016년 하루 평균 9.3건 정도 고장났지만 2017년 3.7건, 2018년 3.0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4월 기준으로 2.2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다른 분야에서의 또 다른 김군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2017년 11월에는 제주시 한 음료 제조업체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이민호군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고,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졌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의 간접고용 노동자 실태조사를 보면 간접고용 노동자 10명 중 4명(37.8%)은 업무상 재해를 경험했다. 이는 업무상 재해를 경험한 원청 정규직 노동자(20.6%)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그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김용균씨나 지난달 공사장에서 일하다 추락해 사망한 김태규씨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장에서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는 인식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예정화 ♥’ 마동석의 이유 있는 선택 ‘악인전’ [종합]

    ‘예정화 ♥’ 마동석의 이유 있는 선택 ‘악인전’ [종합]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 받아 현지 팬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레드카펫을 밟았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더 열렬한 관심을 받은 ‘악인전’은 조폭과 형사가 손을 잡고 연쇄 살인마를 잡는다는 신선한 소재와 연출, 웰메이드 영화라는 점 등으로 칸을 사로잡았다. 그 관심의 중심에서는 단연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악인전’으로 스스로를 넘어선 새로운 연기와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는 110분만에 칸을 매료시켰다.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은 “마동석의 액션은 세계 최고다. 특히 ‘악인전’에서 보여준 샌드백 액션과 치과 액션, 복싱 액션 등 오직 그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파워풀한 액션이다”라며 “프랑스 영화계에도 길이 남아 귀감이 될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세계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악인전’ 상영이 끝난 후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환호하는가 하면,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이 직접 감독과 배우를 찾아와 축하의 말을 전했고, 다음날 이루어진 포토콜에서는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방문해 ‘악인전’의 상영은 성공적이었으며 최고의 반응을 얻었다며 칸이 ‘악인전’에 가지는 폭발적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액션으로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마동석에게 외신은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유일무이한 이미지와 섬세한 액션은 ‘악인전’을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중국, 대만 등 총 104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연기 자체의 힘과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을 소유한 마동석. 액션 장르 영화를 고수하는 그에게는 여전히 우려와 같은 시선이 있다. 하지만 결국 마동석은 본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칸과 할리우드 진출으로 입증했다. 그는 독보적이고 신선한 캐릭터로 새로운 길을 열었고, 한국 영화계에서 비교적 비인기였던 액션 영화 부흥에 일조했다. 나아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의 문화를 선사하며 ‘옳은 액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마동석은 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도전을 꾀하고 있다. 그가 가진 영향력으로 새로운 문화의 발전까지 이끌어내는 마동석의 옳은 액션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영화 ‘악인전’은 전국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빅펀치이엔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 앨라배마 인근 바다에서 마지막 노예선 발견

    미국 앨라배마주의 인근 해상에서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운송하던 마지막 노예선인 클로틸다호의 잔해가 발견됐다. 앨라배마주 역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마지막 노예선으로 알려진 클로틸다호의 잔해가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몇 달 동안 역사 전문가들의 조사와 확인 등을 걸친 끝이 이번에 발견된 목선의 잔해가 쌍돛대 범선인 클로틸다호가 맞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틸다호는 1860년 현재의 서아프리카 국가인 베냉에서 110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을 태우고 앨라배마주의 모빌 항구로 불법 수송하던 중에 항구 북쪽 삼각주 부근에서 나포돼 불태워졌다. 타고 있던 노예들은 나중에 석방되어 인근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지금도 ‘아프리카타운’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리사 데메트로풀로스 존스 역사위원회 사무총장은 “클로틸다호의 발견은 아주 특별한 역사적 발견”이라면서 “그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중심 숙박·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역 중심 숙박·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6일 위홈·코인플러그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서울메트로스테이’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조산구 위홈 대표,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메트로스테이는 지하철역 5분 거리 안에 위치한 공유 숙소 숙박권과 지하철 이용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 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인 동네 여행을 콘셉트로 역별로 테마를 정해 그에 걸맞은 숙소와 관광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3사는 서울메트로스테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사의 시설물, 기술, 노하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 위홈은 국내 대표적인 공유숙박플랫폼기업이고, 코인플러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내달 중 홍대입구·안국·이태원·강남·명동, 5개 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한다. 공사 관계자는 “홍대입구역은 예술과 음악, 안국역은 한옥과 전통, 강남역은 비즈니스와 스타일 등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테마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사는 시범 서비스 후 미비점을 보완, 주요 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론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MaaS),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MaaS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교통정보 검색, 수단 선택, 예약, 결제 등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지하철이 이동 서비스를 넘어 스마트관광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메트로스테이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관광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킴 카다시안, 엉덩이에 잡힌 아찔한 주름 “역대급”

    킴 카다시안, 엉덩이에 잡힌 아찔한 주름 “역대급”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이 비현실적인 몸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킴 카다시안은 최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의 자선행사 ‘2019 메트 갈라‘(Met Gala)’에 참석했다. 이날 킴 카다시안은 몸에 밀착된 스킨톤 트레스를 입고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를 드러냈다. 이는 그녀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완전히 드러낸 “역대급 드레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해당 드레스를 입고 앉을 수도, 화장실을 갈 수도 없었다고. 티에리 뮈글러가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이탈리아 여배우 소피아 로렌이 주연을 맡은 1957년 영화 ’해녀‘에서 영감을 받아 킴 카다시안이 마치 말리부 바다에서 나와 레드카펫으로 등장하는 마치 물에 젖은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원단이 몸에 달라붙는 효과를 내기 위해 디자인팀은 실리콘을 사용했고, 안에는 미스터 펄의 아주 꽉끼는 타이트한 코르셋을 입었다. 킴 카다시안은 카메라 앞에서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에게 “안나, 내가 저녁 식사 자리에 앉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제 그 이유를 알 거예요.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다닐 테지만, 좀처럼 앉아 있을 수가 없을 테니까요”라고 밀했다. 이어 그녀는 “나에게 행운을 빌어 주세요. 4시간 정도는 오줌도 누지 못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2008년 영화 ’디재스터 무비‘로 데뷔한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다. 2014년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은 후,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을 얻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고] 임현찬(전 조선영상비전 대표)씨 장모상

    △유옥순씨 별세, 이승훈(승문정밀 대표)·이명희·이은희·이원희·이현희씨 모친상, 박경호·강경민·허경택(전 상지영서대 교수)·임현찬(전 조선영상비전 대표·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특임교수)씨 장모상 = 12일 오후 4시께,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3층 3호실(13일부터 2층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31-443-2929(13일부터 031-441-1661)
  • 캐나다 연극 거장 르파주가 말하는 ‘기억’이라는 창고

    캐나다 연극 거장 르파주가 말하는 ‘기억’이라는 창고

    “연극은 집단 기억 최적 표현 수단”캐나다 출신의 연극 거장 로베르 르파주(62)가 연출·연기를 맡은 1인극 ‘887’이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르파주는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러시아 골든마스크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연출가다. 전통적인 연극 형식에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도입한 환상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여 왔던 그는 태양의 서커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런던 로열내셔널시어터 등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 연출가로 잘 알려진 그는 극작가·배우로도 활동해 왔고, 자신의 작품에 배우로 자주 출연하기도 했다. 1994년 창작단체 ‘엑스 마키나’를 설립한 뒤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등 전방위적인 작업을 펼쳐 왔다. 르파주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아파트 건물의 주소를 제목으로 사용한 ‘887’은 기억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인간의 뇌에서 작동하는 기억의 메커니즘, 뇌에 저장된 기억의 불완전성 등을 7명의 대가족이 부대끼며 살았던 어린 시절을 통해 조명한다. 무대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며 현재의 집, 어린 시절의 아파트 등 여러 가지 공간으로 변신하는 세트와 기억을 재현하는 듯한 다양한 미니어처 모형들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르파주는 연출 노트를 통해 “연극은 집단 기억을 가장 잘 담아내는 표현 형식이기 때문에 기억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연극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더불어 연극인들은 기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달의 저편’, ‘안데르센 프로젝트’를 비롯해 최근에는 2015년 자신의 대표작 ‘바늘과 아편’을 소개하며 한국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두 대항전 결승이 잉글랜드 클럽으로만 대진이 차려졌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잉글랜드 팬들의 볼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을 저멀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르고, 다음달 2일 토트넘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그나마 가까운 편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 조금 낫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첼시와 아스널 팬들의 불만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친 짓 같긴 하다. 팬들의 주장에 많은 공감이 간다. (지난해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을 치렀던 우크라이나) 키예프나 바쿠에서 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UEFA 간부들을 비꼬는 듯)에겐 아침거리 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런던이 연고지인 첼시와 아스널의 홈 구장 거리는 13㎞도 안되는데 3971㎞나 떨어진 바쿠까지 달려가 응원해야 한다. 아제르바이잔 입국 비자도 따로 받아야 한다. 더욱이 경기일에 맞춰 런던과 바쿠를 잇는 직항 편도 형편 없이 적은 실정이다. BBC는 현재로선 경기 전날 도착해 경기가 끝난 사흘 뒤에 돌아오는 직항 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숙박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두 구단은 그래서 합동으로 979파운드(약 150만원)의 요금을 팬으로부터 받고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인데 이 가격마저 엄청 비싸다고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또 두 팀 팬들은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들에게 주어진 티켓 량에 견줘 3분의 1 밖에 안되는 티켓이 주어진 데 분통을 터뜨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6만 8000석 가운데 3만 3226장을 토트넘과 리버풀 팬들은 공유하는데,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가운데 아스널과 첼시 팬들은 6000장씩, 1만 2000장을 공유하게 됐다. 그런데 챔스리그 결승 1등석 입장권이 벌써 5500파운드(약 840만원)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리버풀 서포터 조직은 공동 성명을 발표해 티켓 값 상한선을 정하고 티켓 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호텔이나 항공권 폭등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챔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마드리드는 벌써 숙박과 항공권 예약 전쟁이 벌어졌다.오죽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아르헨티나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 오겠다 싶어 어제 몇몇 호텔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지만 가격이 엄청, 미친 것 같더라”고 털어놓았다. UEFA는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알 수가 없는 2년 전에 결승 장소는 정해진 것”이라며 “바쿠까지 얼마나 많은 팬이 응원하려고 여행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많은 양의 티켓을 배정할 수 없었다. 또 과거 결승에 오른 팀마다 다른 서포터들의 원정 응원 경험 등을 분석해 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암스테르담 기적 vs 안필드 기적

    EPL 팀끼리 11년 만의 UCL 결승전 170회 맞대결서 리버풀 79승 우위에‘암스테르담의 기적 vs 안필드의 기적’. 이틀 연속 그라운드에 기적을 펼쳐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끼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은 ‘기적의 매치’로 불린다.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질 2018~19시즌 대회 결승 대진이 나란히 기적이나 다름없는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올라온 토트넘과 리버풀로 짜였기 때문이다. UCL 결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클럽끼지 맞붙는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당시에 박지성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그라운드에 설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반면 리버풀은 통산 9번째 결승에 진출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틀 사이에 두 팀이 써 내려간 대역전극은 두고두고 세계축구사에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모라의 해트트릭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홈 1차전에서는 0-1로 패했으나 2차전 승리로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고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전날 리버풀도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두 골씩 넣은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베이날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망이 없어 보였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역전극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는 리버풀이 확연히 앞선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두 팀은 모두 170차례 맞붙었는데, 리버풀이 79승으로 48번 이긴 토트넘에 압도했다. 무승부는 43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의 UCL 맞대결은 1972~73시즌 4강전. 당시 2-2로 비긴 리버풀은 원정 다득점으로 토트넘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버풀은 토트넘을 압도한다. 올 시즌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토트넘을 2-1로 제쳤다. 2015년 2월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10경기에서 토트넘이 이긴 것은 1승4무5패로 딱 한 차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0-2 모든 희망이 사라질 즈음, 모우라의 해트트릭 토트넘 결승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해트트릭으로 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모우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찾아 벌인 아약스와의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0분과 14분 , 추가시간 5분 세 골을 연거푸 터뜨려 3-2 승리를 거둬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이루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사상 최초의 결승 행을 이끌었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관중석에서 입술을 깨물며 지켜보기만 했던 손흥민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내주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기적과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아약스는 후반 34분 슈팅이 크로스바를 한 차례 맞히는 등 이날 승부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토트넘은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차전 0-3 완패를 2차전 4-0 대승으로 화끈하게 되갚아주며 결승에 선착한 리버풀(잉글랜드)과 와 다음달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대회 결승에서 잉글랜드 클럽끼리 맞붙는 것은 2008년 모스크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무너뜨리고 우승한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당시 박지성(맨유, 지금은 은퇴)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뒤 2009년, 2011년 연거푸 바르셀로나와의 결승 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는데,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대회 결승 무대를 경험하는 손흥민이 그 한을 대신 풀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게 됐다. 토트넘은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첫골을 내줬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 데 리트가 토트넘 수비진의 마크를 뚫고 헤딩골을 터트렸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장신의 데 리트를 전담했지만, 느슨한 수비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아약스의 역습 찬스에서 하킴 지예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이 난망해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는데 적중했다. 요렌테가 아약스 수비를 유인하면서 모우라에게 공간이 생겼다. 모우라는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4분 만에 문전에서 요렌테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차 공을 탈취한 뒤 뒤돌아 서며 공을 관리하다 몸을 돌리며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순식간에 2-2를 만든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벤 데이비스를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한 골을 노렸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후반 41분 얀 베르통언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5분도 다 끝나가 모든 것이 끝나는 것 같은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요렌테가 절묘하게 볼트래핑으로 떨궈준 것을 알리가 패스로 찔러주자 모우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새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눈물을 머금으며 그라운드에 무너져 내렸고, 벤치의 해리 케인도 달려와 모두가 뒤엉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 되살아나 메시의 바르사 ‘로마 참사’ 악몽 재현잉글랜드 프로축구 FC리버풀이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리버풀은 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상 UCL) 4강 2차전에서 프로 통산 600호골의 주인공 리오넬 메시가 버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0-3 대패로 결승행 좌절이 확실시됐던 리버풀은 그러나 믿기지 않는 이날 2차전 대승으로 2차전 합계 4-3의 역전극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마치 이스탄불의 기억을 소환한 듯했다.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통산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전이란 점만 달랐을 뿐 14년 전 기적 같은 승부를 판박이처럼 다시 연출한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1차전 3-0 대승으로 4년 만의 결승행에 단 한 발만 남겨 놓은 듯했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재현된 ‘로마의 참사’에 치를 떨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AS로마와의 대회 8강 홈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4강행을 낙관했지만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져 동률을 허용한 뒤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티켓을 로마에 넘겨주는 굴욕을 겪었다. 1차전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6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던 메시는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는 물론 상황을 바꿀 만한 움직임과 패스를 보이지 못하는 등 1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부진 속에 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필요로 했던 10번 메시가 게으른 경기를 했다. 메시가 안필드에서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1년 만에 똑같은 ‘참사’를 안필드에서 겪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리버풀이 우리보다 나았다. 로마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시 보게 된 팬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우리가 한 골만 넣었더라면 모든 게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대조적으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다 흥분을 못 이겨 욕설까지 내뱉은 뒤 “벌금을 물려도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믿어지지 않는 일을 해냈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경기를 봤지만 이런 경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뽑아낸 선제골로 역전의 불씨를 댕겼다. 전반 7분 조던 헨더슨이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오자 디보크 오리기가 빈 골문으로 차넣어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9분과 11분 조르지니오 베이날이 연속골을 보태고 34분 다시 오리기가 역전극을 완성하는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머리에 뭘 얹은 거야

    [포토] 머리에 뭘 얹은 거야

    케이티 페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이 전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멧 갈라의 올해 테마는 ‘캠프: 노츠 온 패션’(Camp: Notes on Fashion)이다. 미국 예술평론가 수전 손택은 1964년 쓴 에세이 ‘노츠 온 캠프’에서 부자연스럽게 과장하고 인공적인 것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2019.5.6 AP·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티켓은 ‘손’끝에 달렸다

    마드리드행 기차를 타게 될까, 아니면 이대로 시즌을 끝낼까. 토트넘 손흥민이 갈림길 앞에 섰다. 토트넘은 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원정 2차전에 나선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1-0승을 거둔다면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극적인 경우지만 토트넘이 두 골 이상 넣은 상황에서 한 골 차로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는데, 이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극적으로 결승에 올라간다. 반면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아약스는 최근 네덜란드 자국리그 에레디비지에 3경기에다 UCL 2경기,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1경기 등 6연승을 내달리고 있지만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치른 최근 세 차례의 UCL 원정에서 무승(2무1패)에 그쳤던 기억이 영 껄끄럽다. 토트넘은 물론이고 손흥민 자신에게도 아약스전은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시즌을 ‘퇴장’이라는 불명예 속에 마무리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UCL 1차전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팀에 복귀해 치른 지난 4일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EPL 38라운드 최종전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경기까지 나설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EPL 이번 시즌을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UCL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21골)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그 기회가 한 번뿐이냐, 아니면 결승까지 진출해 두 번으로 늘릴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아약스전에서 토트넘이 극적으로 이긴다면 손흥민은 또 박지성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은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재격돌한 2010~11시즌 결승전에도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펼쳐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스타디움은 4차례나 결승전을 개최한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이어 마드리드에서는 다섯 번째로 최후의 ‘별들의 전쟁’을 연출하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멧 갈라’

    [포토]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멧 갈라’

    에즈라 밀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멧 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속 코스튬 인스티튜트에서 매년 5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연간 전시를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사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자리에서 자신만의 코스튬을 뽐내며 볼거리를 준다. AP·AFP 연합뉴스
  • [포토] 킴 카다시안 ‘S라인’ 몸매 끝판왕

    [포토] 킴 카다시안 ‘S라인’ 몸매 끝판왕

    킴 카다시안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AFP 연합뉴스
  • [포토] 레드카펫 환하게 밝혀주는 케이티 페리

    [포토] 레드카펫 환하게 밝혀주는 케이티 페리

    케이티 페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에즈라 밀러, 사람은 한 명인데 눈은…

    [포토] 에즈라 밀러, 사람은 한 명인데 눈은…

    에즈라 밀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멧 갈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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