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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몰래 숨어 英 밀입국한 10대 소년

    자동차 루프 박스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10대 소년이 영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메트로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펜톤(57)과 그의 아내 샐리(57)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도르노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펜톤 부부는 자신들의 사륜구동 SUV를 직접 운전해 여행을 즐겼고, 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위해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루프 박스(차량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를 설치했다. 지난달 31일, 영국 도버로 돌아온 뒤 짐 정리를 위해 루프 박스를 열어 본 아내 샐리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루프 박스 문을 열자 신발을 신은 사람의 발이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남편 사이먼이 뛰어나와 살핀 결과, 놀랍게도 루프 박스안에는 앳돼 보이는 10대 소년이 누워 있었다. 키가 165㎝ 정도인 이 소년은 루프 박스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고, 놀란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17살로, 이집트를 출발해 여러 경로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거쳤고, 펜톤 부부의 루프 박스에 올라탄 채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이 소년은 자신이 루프 박스에 탑승하기 위해, 펜톤 부부가 루프 박스에 넣어 뒀던 신발과 카메라 등의 물품을 모두 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펜톤 부부는 “이 소년이 어떻게 우리 차에 올라타고 루프 박스에 쏙 들어갈 수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그를 발견한 뒤 경찰이 찾아왔을 때, 체포되는 순간에도 히죽이죽 웃었다는 사실이다.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을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하고,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케이트 모스 인스타그램 속 ‘패피 아이템’…‘트루 레드’ 메트로시티 핸드백

    케이트 모스 인스타그램 속 ‘패피 아이템’…‘트루 레드’ 메트로시티 핸드백

    ‘패션 아이콘’ 케이트 모스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는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케이트 모스는 심플한 블랙 앤 화이트 룩에 레드톤 퀼팅 핸드백으로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케이트 모스는 대중을 사로잡는 아이덴티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레전드 모델이다. 본인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패션감각으로 그녀가 착용한 아이템 역시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감각적인 데일리 룩을 완성시킨 케이트 모스 백은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의 라이트닝 퀼팅백 ‘트루 레드 컬렉션’이다. 메트로시티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라이트닝 퀼팅백을 뉴 시그니처 컬러인 트루 레드(True Red)로 선보인 제품이다. 엄격하게 선별한 소가죽 소재에 번개 패턴의 라이트닝 퀼팅 기법을 적용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묻어나는 세라토 오로 메쪼 장식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내부 공간을 분리해 월렛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클러치백과 크로스백 두 가지 스타일링으로 연출 가능하다. 메트로시티 관계자는 “메트로시티 라이트닝 퀼팅백은 케이트 모스뿐 아니라 기은세, 소녀시대 유리, 이솜, 이주연, 장희진 등 국내 패셔니스타들도 애정하는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2019 FW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벌써부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트 모스가 착용한 핸드백은 전국 메트로시티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리브 메트로뷰’ 오피스텔 선착순 분양중

    ‘빌리브 메트로뷰’ 오피스텔 선착순 분양중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 조정에 잠시 쉬어갈 시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결과로 풀이된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목적이 강해 아파트와 달리 금리에 민감한 편이다. 1% 안팎에 불과한 낮은 은행예금 금리에 비해 오피스텔의 경우 여전히 임대 수익률이 4~6%대를 기록하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규제가 강화된 주택에 비해 대출, 세금 등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소액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당분간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요는 꾸준하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공실 없이 꾸준하게 수익이 나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충분한 수요가 있는지, 앞으로 신규 수요가 들어올 수 있는지 등 입지와 앞으로의 변화 등도 살펴야 한다. 그래서 역세권 주위 오피스텔이나 산업단지, 법조타운 인근 오피스텔은 언제나 인기다. 직주근접의 장점과 함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편리한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역 주변에 쇼핑·문화·편의·교육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임차인들의 주거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임차인을 구하기 쉽고,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의 위험이 적어 향후 임대수익률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이러한 가운데 죽전네거리에 위치한 ‘빌리브 메트로뷰’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빌리브 메트로뷰 오피스텔은 아파트 176세대와 함께 조성된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84㎡ 58실로 구성된다. 죽전역 4번 출구를 코앞에서 누리는 초역세권 주거형 오피스텔인 빌리브 메트로뷰는 서대구권의 각종 생활 인프라는 물론, 단지 바로 앞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성서IC, 남대구IC, 서대구IC 등을 이용해 대구 시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심에 자리하며,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KTX역과도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빌리브 메트로뷰 오피스텔은 방 3개, 거실, 욕실 2개, 드레스룸 등 4Bay 3Room의 아파트를 빼닮은 평면설계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데크 산책로를 따라 테마형 라운지&가든으로 조성되는 빌리브 클럽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거실과 안방에 천장형 에어컨을 비롯해 빌트인 콤비냉장고 2대, 빌트인 김치냉장고, 붙박이장, 음식물탈수기, 전기오븐, 하이라이트 3구 쿡탑 등 다양한 무상옵션 제공으로 계약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 외에도 1차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으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 수익형 또는 주거대체용이 다 가능한 오피스텔로 투자자 및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리브 메트로뷰 견본주택은 달서구 감삼동에 위치해있으며, 현재 다양한 방문 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트로시티, 기존 오프라인 회원 및 신규 회원 대상 추가 프로모션

    메트로시티, 기존 오프라인 회원 및 신규 회원 대상 추가 프로모션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는 기존 오프라인 회원 및 신규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Refresh Be Fresh!(리프레시 비프레시!)’ 프로모션을 추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Refresh Be Fresh!’ 프로모션은 기존 회원 정보를 수정하는 오프라인 고객(Refresh)과 신규 회원가입을 하는 고객(Be Fresh!)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메트로시티의 CRM(고객관계 관리)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기한 내에 메트로시티 백화점 매장에 방문해 신규로 회원 가입하거나 기존 회원 정보를 갱신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1차 프로모션이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1차 프로모션에 이어진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메트로시티는 2차 프로모션 및 3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메트로시티의 2차 ‘Refresh Be Fresh!’ 프로모션은 오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고객에게는 ‘메트로시티 스페셜 기프트(트루 레드 파우치)’와 즉시 사용 가능한 ‘메트로시티 쇼핑 바우처 1만원 권’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메트로시티는 10월 한 달간, 3차 ‘Refresh Be Fresh!’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메트로시티 백화점 매장에서 정보를 수정한 기존 고객 및 신규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사은품으로는 즉시 사용 가능한 ‘메트로시티 쇼핑 바우처 10,000원’과 메트로시티 제품(라이선스 제품 제외) 유상 수선 시 사용 가능한 ‘메트로시티 서비스 바우처 5,000원’으로 구성된 메트로시티 웰컴 바우처 2종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얻은 많은 소비자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여,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전원도시에서 압축도시로/천의영 경기대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

    [기고] 전원도시에서 압축도시로/천의영 경기대 교수·대한건축학회 부회장

    뉴욕시의 차량 등록 대수가 1920년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접어들며 45만대 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뉴욕이 마차 중심 도시에서 차량 중심 도시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1939년 뉴욕 만국박람회는 자동차회사 GM이 개인 차량 중심의 미래 사회를 보여 주는 ‘퓨처라마’라는 전시관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도시들은 교외 개발을 서둘렀다. 그 모델은 ‘가든시티’로 널리 알려진 하워드의 전원도시다. 그는 도심과 전원의 장점을 결합해 노동자 계층에게 제3의 ‘전원형 대안도시’를 제안했다. 교외도시 개발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메트로폴리스들이 연담화하며 형성돼 왔다. 하지만 ‘도시는 시간의 드라마다’라는 말처럼 거대화되면서 점차 압축도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뉴욕시의 브로드웨이도 도로 차선을 축소하고 보행로와 가로 카페를 늘리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구미 도시의 혁신에 자극받아 도로나 철도 상하부, 교통섬, 공영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새롭게 생활SOC를 확충하고 도시의 필요 공간을 공급하는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막혀 있는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을 통해 보행길로 연결하며 도로 상부를 이용해 새로운 유형의 주거를 공급하는 것이다. 신내IC 일대는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춘선이 만나며 서울 경계의 주요 관문지다. 가용지가 부족한 서울시의 교통 중심 개발지로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셈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7만 4675㎡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를 구축한다고 한다.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스타트업·상업시설 등 생활SOC의 원스톱 복합 인프라 공간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녹지공간, 도시농업시설 등도 마련된다. 곳곳에 수백 그루의 나무를 심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녹색심장’이 재이식되며 새로운 공간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제인 제이컵스의 지적처럼 ‘촘촘한 사회적 다양성’의 그물망을 통해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섬세한 운영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스마트 앱을 활용하면서 사용자 참여를 활성화한다면 시설 운영의 세계적인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해 공공 혁신의 놀라운 신호탄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테트라포드 평양 대동강에서 전시하고파… 마음 통해 그런 날 온다고 확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테트라포드 평양 대동강에서 전시하고파… 마음 통해 그런 날 온다고 확신”

    ‘한글 작가’ 금보성이 말하는 테트라포드와 한글“한글 시옷(ㅅ)을 입체화한 조형물인 테트라포드를 북한 평양의 대동강에서 전시하고 싶습니다. 한글을 같이 쓰는 데다 서로 지켜주고 보호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4각(四脚) 구조물인 테트라포드를 북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언젠가는 꼭 그런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테트라포드가 심장, 하트를 닮아 보이지 않나요. 남과 북이 서로 마음 통하는 날이 올 겁니다.” 세계 3대 미술관 뉴욕메트로폴리탄 미술관서 전시뉴욕 센터럴파크 전시 준비… 늦어도 다음달 예정‘한글 조형 작가’ 금보성(54)은 요즘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의 야외 전시 준비로 바쁘다. 한글 자체를 작품화 하는 그를 한글날에 전후에 맞춰 인터뷰를 추진하려다 세계 3대 미술관의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전시했다기에 그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그의 작업공간인 ‘금보성 아트센터’를 부랴부랴 찾았다. 그는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뉴욕 케이트오갤러러 전시 도중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테트라포드를 전시했다. 한국에 서양 미술이 도입된지 100년이 넘지만 한국 작가가 미국 최고의 미술관에서 설치미술로 전시하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제 작품 테트라포드 전시는 뜻밖에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제안했다기보다 케이트오 갤러리 관장님의 기획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벤트의 하나이겠지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호응이 좋았습니다.” 언젠가 바닷가 방파제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가 서로 얽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의 작업실에 버티고 서있는 노란 테트라포드 한 점을 한참 보니 균형이 멋지게 잡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테트라포드 여러 점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보니 사람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나서는 모습, 연대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해체시 공부 도중 문자 해체”...대학 1년때 첫 전시“신학 공부, 작품에 반영…작품 만드는 과정은 순례”그는 한글 작가로 활동하면서 북한에서 전시하고자 제안서를 유엔에 냈다. 북한에 바로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유엔에서 전시를 성공적으로 하고 이를 통해 북한 전시를 추진한다는 우회로를 뚫는 것이 계획이다. “테트라포드는 태풍이나 쓰나미에서 우리 인간을 지켜주듯 전쟁, 분단 등에서 우리나라를 보호해준다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있는 것이지요.” 그가 테트라포드를 작품으로 선보인 것은 2015년이었다. 벌써 20회 이상 국내외 순회 전시를 했고, 빨강·파랑·노랑 등 색상도 10여가지다. 그러나 유엔보다 먼저 뉴욕시에서 답이 왔다. 지난 23일 뉴욕시에서 센트럴파크에서의 전시를 허용한다는 승인이 나왔다. 늦어도 다음달쯤 센트럴파크에서 하려고 그는 요즘 전시 준비로 작품구상과 설치 계획으로 한창 바쁘다. 금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한 것은 35년째다. 한글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은 1984년부터 시작했다.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 15년동안 생활하다 한국에 들어와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순수한 ‘한글 조형 작가’로는 그가 유일하다. 개인전도 58번 가졌다. “대학 1학년때 시를 쓰면서 독일의 해체시를 읽고 공부하다가 문자를 해체하고 색을 그려 넣었습니다. 문자와 글자가 새롭게, 전혀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인 1985년도에 서울 인사동에처 첫 전시회를 열었다. 그는 목사가 되고자 신학대에 진학했다. “신학은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제 작품이 관념적이랄까 철학적 냄새가 풍긴다면 그때 공부한 철학이 작품에 녹아들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림에 대한 이미지의 천착보다는 한글의 내적 요소에 더 관심을 가졌지요.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신에 대한 ‘순례’이라 여깁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소재같은 테트라포드를 금 작가는 어떻게 작품화하게 되었을까. “태어나 자란 곳이 전남 여수입니다. 어렸을 때 자연스럽게 접한 곳이 방파제이고, 테트라포드였습니다. 이게 한글 ‘ㅅ’과 한자 ‘人과 닮은 점이 한글 작업을 하던 제게 다가왔지요. 2015년 제7회 여수바다미술제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조형물 테트라포드를 선보였습니다.” “한글 작품화 쉽지 않아...해체해도 문자 인식 경향한글 정신 표현이 작품 키워드… 한국 고유의 그림한글, 산수화와는 다른 우리 정체성…세계화 앞장”그는 한글이 과학적이고 조형적으로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작품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말 즉 언어는 산이나 풍경이 아닙니다. 아무리 글자를 해체하고 색칠을 해도 사람들은 문자로 인식합니다. 예컨대 ‘ㅅㅣ· ㄹㅏo’을 그리면 이것은 그림이 아니라 문자 ‘사랑’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한글은 배우기 쉬운 만큼 누구나 작품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런 인식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글 정신이 무엇이냐, 한글 정신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그의 작품 키워드이다. 그가 생각한 문자 해체 방식은 이렇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글자를 자음과 모음 그리고 점으로 해체해 나무 토막으로 만들어 윷놀이 하듯 하늘에 던집니다. 그렇게 해서 마구 뒤섞여 바닥에 놓인 것을 그림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한글 윷놀이’ 시리즈로 설명한다. 지난달 일본 도쿄 긴자에 있는 갤러리 k에서 일주일간 전시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냉전으로 관람객이 오기는 할까 하고 걱정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그때 후츄시미술관 학예원인 타케이 토시후미는 ‘한글 그림은 너희 나라 고유의 것이고, 이게 너희 나라의 그림이다’고 평가했어요. 한글을 정신적 기호로 받아들인 것이지요.” 그의 한글 그림이 산수와는 또다른 대한민국의 그림, 정체성이 담긴 그림으로 본 것이다. “더욱 천착해서 한글 조형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그는 작품의 산업화에도 관심이 많다.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 호박작가 쿠사마 야요이가 작품을 설치한 것처럼 금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공간을 찾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이 특이하다고 하자 본명은 ‘김보성’인데, “의리”하는 연예인 김보성과 동명이인을 피하기 위해 금보성으로 바꿨단다. 김과 금은 한문이 金으로 같다. “알고 보니 연예인 김보성의 본명은 허석이더군요.”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구의역 사고’ 원청 책임 결국 대법원으로

    2심서 항소 기각… 벌금 1000만원 유지 19세 비정규직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책임이 인정돼 1·2심에서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정원(55) 전 서울메트로 대표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며 상고했다. 결국 그의 업무상 과실치사 유무죄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1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자로 상고장을 제출했다. 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지난달 검찰과 이 전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 전 대표와 스크린도어 정비 외주업체 은성PSD 대표 등은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은성PSD 직원 김모(당시 19세)군이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심 판결 후 “서울메트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했으나 사고를 예견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또 피해자 김군이 선로 작업을 할 때 따라야 할 작업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이러한 과실 탓에 사고가 발생할 것까지 예상할 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를 뺀 나머지 피고인과 검찰은 상고하지 않아 모두 형이 확정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구의역 사고’ 책임자 항소심 판결 불복…“사회적 책임도 있어”

    ‘구의역 사고’ 책임자 항소심 판결 불복…“사회적 책임도 있어”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관한 책임이 인정돼 1·2심에서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정원 전 서울메트로 대표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며 상고했다.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유남근 부장판사)는 검찰과 이 전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따라서 이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치사 유무죄에 대한 최종 판단은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된다.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당시 19세였던 은성PSD 직원 김모군이 스크린도어를 혼자서 정비하다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와 스크린도어 정비 외주업체 은성PSD 대표 등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심 판결 후 “서울메트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했으나 사고를 예견하거나 막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또 피해자 김군이 선로 작업을 할 때 따라야 할 작업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피해자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것까지 예상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은성PSD 대표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이외에 은성 PSD 법인과 당시 구의역 부역장,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등 8명에게도 모두 1심과 같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전 대표를 뺀 나머지 피고인과 검찰은 상고를 제기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한편 항소심 재판부가 서울메트로나 은성PSD의 업무상 과실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도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언급해 시민단체와 노조의 반발을 샀다. 항소심 재판부는 “안전조치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더 비싼 교통 요금을 납부하거나 열차 운행이 지체되더라도 이를 감수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사고 당시에는 이를 감수할 만한 시민 의식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고에는 사회 전체의 책임도 있다”는 양형 이유를 들었다. 이에 임선재 은성PSD 노조 지부장은 “사회의 안전불감증 등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러한 조건이 “피고인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년단체 청년전태일 김종민 대표는 또한 “사람이 죽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집행유예나 벌금형 등 미미한 처벌만 받는 관행이 더 문제”라며 “약소한 처벌을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야기하는 것은 아닌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는 당시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했다. 이후 2017년 5월 5∼8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통합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3세 딸과 호텔 들어갔다가 경찰 조사 받은 英싱글대디

    13세 딸과 호텔 들어갔다가 경찰 조사 받은 英싱글대디

    피부색이 다른 13세 미성년자 딸과 여행을 떠나 같은 호텔 객실에서 투숙한 남성이 경찰의 강제 조사를 받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13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인 존 커플랜드(58)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여행차 노팅엄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커플랜드 부녀가 묶는 호텔 객실로 찾아온 경찰에 한 시간에 걸쳐 객실 내부를 수색하고, 그에게 인적사항 등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것. 현지 경찰은 커플랜드 부녀가 호텔에서 체크인 할 당시, 호텔 직원은 두 사람이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하긴 했지만 불법 미성년자 성매매 등 범죄와 연관됐을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커플랜드가 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에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피부색도 영향을 미쳤다. 커플랜드의 딸은 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어두운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던 것. 커플랜드는 “딸이 생후 3개월 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딸을 양육해 왔다”면서 “체크인 할 당시 호텔 측이 내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는 등 불편하게 했지만,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체크인 한지 1시간 후에 경찰 4명이 찾아와 객실을 뒤지고 나를 심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텔 직원들은 내가 딸의 아빠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내 딸에게 태국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의심을 받은 것”이라면서 “사람들의 편견으로 이러한 불편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호텔과 경찰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낀다. 그들은 내가 딸의 아빠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같은 질문을 했다”면서 “만일 내 딸이 태국인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쾌함을 느낀 커플랜드 부녀는 즉시 호텔을 옮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호텔에 출동했던 경찰 측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보고에 따라 출동해 수사를 벌였으며, 우리 경찰은 최대한 빨리 현장에 도착해 아이가 안전하며 범죄 행위가 없는지 확인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시는 아동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대중의 우려에 대해 응답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방송 중 흑인 동료에 “고릴라 닮았다” 발언한 백인 앵커

    생방송 중 흑인 동료에 “고릴라 닮았다” 발언한 백인 앵커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백인 여성 진행자가 흑인 동료 진행자에게 생방송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CNN 제휴사 KOCO-TV의 아침 프로그램 앵커 알렉스 하우스덴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동료인 제이슨 해켓과 생방송을 진행했다. 하우스덴은 멘트를 이어가던 도중 해켓에게 “동물원의 고릴라가 당신과 닮았다”고 말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유인원에 비유한 이러한 발언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기사와 함께 쏟아진 캡쳐 화면은 하우스덴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고릴라’ 발언을 하자 이를 매우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해켓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23일 하우스덴은 같은 방송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하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면서 “지난 1년 반동안 (해켓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기 위해 한 말은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자신을 유인원에 비유한 동료와 동료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지켜본 해켓은 “이번 일이 사람들에게 단어 사용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면서 “고정관념을 이해하고 특정 단어가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하우스덴이 이날 생방송 사과에서 ‘인종차별’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이것을 진정성이 담긴 사과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지마비 장애인 방치, 굶어 죽게 한 英 방문요양사

    사지마비 장애인 방치, 굶어 죽게 한 英 방문요양사

    영국에서 가정방문 요양사가 자신이 돌봐야 할 장애인을 방치, 장애인이 아사한 사건에 대한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방문 요양사로 일하는 트레이시 버로우(56)는 2017년 2월, 뇌졸중으로 사지를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이었던 줄리 클리워스(43)의 집을 방문해 며칠간 하루에 30분 동안 돌보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방문 요양사가 클리워스의 집에 가기로 한 시각, 요양사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방문 요양사가 자신의 직무를 소홀히 한 사이, 클리워스는 먹을 것과 마실 것도 없고 약도 먹지 못한 채로 며칠을 보냈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방문 요양사는 “약속한 시간에 집 앞에 갔지만, 클리워스의 집과 방의 등이 모두 꺼져있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병원에서 진료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이후 재판이 이어졌고, 현지시간으로 27일 열린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사망을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무를 무시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 결국 피해자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한 피해자는 침대에 무기력하게 누워서 자신이 버려졌으며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은 개의 거울? 함께 해변 쓰레기 줍는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주인은 개의 거울? 함께 해변 쓰레기 줍는 반려견

    플라스틱 쓰레기로 더렵혀진 해변을 주인과 함께 청소하는 반려견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사는 그리시 브류스터(54)와 얀 바체비치(60)는 몇 년 전부터 집 주변 해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시작했다. 부부는 해변 쓰레기를 주우러 나가는 길에 언제나 와이마라너 품종의 반려견 롤리(생후 13년)와 동행했는데, 주인의 행동을 본 반려견이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이 반려견은 주인의 행동을 복사하듯, 해변에 나갈 때마다 쓰레기를 발견하면 곧장 달려가 입으로 물어오고 이를 정확히 쓰레기봉투에 넣는 행동을 반복했다. 어느 날부터는 바위 아래 등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까지도 찾아내고, 이를 정해진 봉투에 넣어 주인 부부를 더욱 놀라게 했다. 주인인 브류스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해변을 걸을 때마다 쓰레기가 보이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꾸준히 쓰레기를 주워서 청소해 왔는데, 반려견 롤리가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이 지난 후부터는 내가 알아채지 못한 곳에 있는 쓰레기까지 찾아냈고, 혼자 힘으로 쓰레기를 줍기 어려울 때에는 우리에게 달려와 알리기도 했다”면서 “덕분에 우리 집 근처 해변은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 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인인 브류스터와 바체비치는 반려견이 평소 해변으로 산책을 나와 바다에 떠 있는 보트나 헤엄치는 돌고래를 보는 것을 좋아했으며, 좋아하는 것을 즐기다가도 쓰레기를 발견하면 곧바로 몸을 움직인다고 전했다. 브류스터는 “나는 반려견 롤리가 우리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롤리와 우리의 이야기가 반려견을 키우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자회사 설립형 정규직화 폐단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 자회사 설립형 정규직화 폐단 지적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은 2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산업안전이 무색한 안전불감증 만연의 노동환경 실태’와 함께 서울시 자회사 설립형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들을 확인했다. 권 의원은 “다섯개의 자회사를 설립한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업무 직고용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기계 설비 안전점검, 냉난방설비와 열매수 공급관 유지 보수, 가스설비 및 폭발성 위험물 법정선임과 안전관리 등 산업안전 관련 업무를 여러 자회사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며, “더욱 큰 문제는 자회사간 나타나는 차별로 유사업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각기 다른 서울교통공사 자회사 노동자는 임금, 직원복지, 근무체계 등 다양한 범주 안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특히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중 하나인 서울메트로환경의 경우 고산화티탄계 용접봉작업, 고압전기·가스·증기 등 상시적 고위험 환경에 노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지급된 피복은 통풍 잘되는 기능성 반팔 셔츠와 바지가 전부다”며, “이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사비를 들여 용접용 보호용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서울교통공사 노동환경의 실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여러 문제중 가장 큰 문제로 “서울교통공사가 현재 직접 수행하던 폐수처리업무를 서울메트로환경에 이관한 상태지만, 확인한 결과 폐수처리를 위해서는 환경부의 환경관리대행기관 지정이 필요한바 서울메트로환경은 폐수처리에 대한 아무런 자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환경부 질의결과 환경관리대행기관 지정받지 않은 상태로 계약을 맺어 업무가 수행될 경우 이는 고소고발 해야 할 중대한 위법사항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수 많은 자회사 운영의 문제점, 노동자들의 처우가 달라지지도 않은 원인중 하나는 자회사 임원의 현재 상황으로,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중 두 곳의 간부명단만 확인해도 정년임박의 서울교통공사 출신의 임원들이 올해 혹은 작년 입사해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엇을 위한 자회사 설립인지 명확히 해야 할 때이며, 이 모든 것들이 우연의 일치라 할지라도 의혹이 붉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교통공사는 각별히 주의에 다방면에서 다년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영입하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시교통공사 사장은 권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다양한 입직경로와 각기 다른 방침을 통해 입사한 직원들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차이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노동·안전사고는 모두 내책임으로 산업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통감하며 산업노동안전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예산반영, 안전도시 만들 것을 약속하겠다”며, 권 의원의 향후 산업안전조례안 발의를 위한 박시장에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뚱뚱해서 왕따 당하던 178㎏ 여성, 적성 찾아 새 삶 시작한 사연

    뚱뚱해서 왕따 당하던 178㎏ 여성, 적성 찾아 새 삶 시작한 사연

    어린 시절 학교에서 가장 뚱뚱한 여학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왕따를 당했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 삶을 살게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29세 여성 하젤은 몸무게가 약 178㎏에 달하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어린 시절부터 뚱뚱했던 하젤은 줄곧 동급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1년에 추가수입으로 약 1500만원을 버는 인터넷 인기 스타다. 그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즈케이크를 맛있게 먹거나, 배부르게 먹은 뒤 불룩 나온 배를 만족스럽게 두드리는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그녀를 통해 식욕의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하젤이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먹은 음식의 최대 칼로리는 1만 칼로리에 달하지만, 평소에는 영상 한 편당 2000칼로리 정도를 먹는 편이다. 자신의 개인방송 페이지의 구독자들이 요청하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그 음식을 먹은 뒤 솔직한 소감을 말하기도 한다. 하젤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지금은 먹방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나는 내 몸과 내 몸의 굴곡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사람들 역시 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내게 기부를 하기도 한다”면서 “지난 1년 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도 나를 매우 지지해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알도록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여성의 개인방송 영상과 사진은 현지의 한 성인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녀가 자신의 몸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하젤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큰 관심거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 연기로 1시간 무정차 통과…정상 운행 재개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 연기로 1시간 무정차 통과…정상 운행 재개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 발생…인명피해 없어 26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돼 전동차가 1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양천향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발생, 일부 연기가 9호선 승강장으로 유입됐다. 9호선과 소방당국은 즉시 양천향교역 내 승객을 대피시켰고, 7시 30분부터는 9호선 양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이후 8시 20분쯤부터 개화 방면 열차를 정상운행하기 시작했고, 8시 36분쯤 보훈병원 방면 열차 운행도 재개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9호선은 연기가 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4~16세 청소년 40명 고용해 학생들에 ‘마약 판매’ 시킨 英갱단

    14~16세 청소년 40명 고용해 학생들에 ‘마약 판매’ 시킨 英갱단

    10대 청소년 40명을 마약 운반 및 판매원으로 ‘고용’해 마약을 배달시킨 영국 갱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갱단이 고용한 14~16세 청소년들은 갱단의 주문에 따라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주의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팔았다. 마약 중독증상이 시작된 일부 14세 여학생들은 성관계를 대가로 치르고 코카인을 사들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인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갱단은 고용한 학생들에게 마약 및 밀봉이 가능한 가방과 저울을 포함한 ‘판매세트’를 제공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의 마약을 직접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청소년을 마약 운반 및 판매원으로 고용해 유통시킨 일당 27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시중에 유통하기 어려운 B급 마약을 소지하고,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를 맡은 경찰 책임자 네이선 페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류의 마약 사건은 해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목표로 하는 것도 모자라 마약을 유통하는데 아이들을 끌어들인 사건은 더욱 어렵고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폭행 등의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찰이나 교사에게 알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10대 학생은 총 4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청소년에게 마약 운반 및 판매를 지시한 갱단에게 최대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의역 사고’ 정비업체 대표 2심도 집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김군’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대표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5) 전 은성PSD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씨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이씨는 인력 부족 상황을 방치하고 2인 1조가 원칙인 현장에서 1인 작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도록 수리작업반을 편성·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정원(55) 전 서울메트로 대표와 은성PSD 법인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 벌금 30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함께 재판을 받은 나머지 관계자 7명도 대부분 벌금형이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검증을 거쳐 필요한 인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정책을 추진할 요건이 조성되지 않은 것이 사건 원인 중 하나”라면서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실이나 사고 발생 위험으로 열차 진행이 지체되는 것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5월 당시 19세였던 김모군은 서울메트로로부터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를 위탁받은 은성PSD의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이후 김군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며 ‘위험의 외주화’에 노출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듬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정비 직원 수를 늘리고 외주를 주던 정비 업무를 직영화하며 외주업체 직원을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고] 권훈씨 모친상, 안영준씨 부친상

    ●권영세(전 포항초등학교 교사), 권영준(개인사업), 권영택(전 진선여중 교장), 권표(화니북스 전 대표), 권훈(연합뉴스 대기자)씨 모친상, 21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54-253-4444 ●김언림씨 남편상, 안영준(베스트일레븐 기자)·안유나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54분,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031-441-1661
  •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최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2019)을 좋아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초원을 거니는 사자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어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곳곳에는 약 300곳에 달하는 사자사육센터가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관람객은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새끼 사자를 품에 안거나,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어린 사자들이 누워있는 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러한 남아공 사육센터의 서비스가 도리어 밀렵을 성행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사자 개체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동물구조단체인 IAPWA의 관계자인 베스 제닝스는 영국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인간과 사자의 상호작용은 사자에게 이롭지 않다. 사람들에게 새끼 사자를 직접 안아보게 하고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은 캔드 헌팅(canned hunting)을 부추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로피 헌팅으로도 불리는 캔드 헌팅은 어릴 때부터 동물원이나 사육센터에서 길들인 사자가 다 크면 며칠간 굶긴 뒤, 일정한 돈을 낸 사냥꾼에게 풀어주는 방식을 뜻한다. 어릴 때부터 인간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사냥꾼을 두려워하지 않고,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다가간 사냥꾼에게 목숨을 잃는 것이 캔드 헌팅의 결말이다. 동물보호단체인 ‘본 프리 파운데이션’(Born free Foundation)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 전역의 약 300개 시설에 8000~1만 2000마리의 사자가 사육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육센터는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와 강제로 분리시키고, 이후 새끼 사자를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이나 ‘사자와 함께 걷기’ 등의 프로그램에 이용한다. 물도 없는 좁은 우리 안에 갇힌 채 생활해야 하는 새끼 사자는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인증샷과 포옹을 위해 쉬지 못한다. 몇 년 후에는 이 사자들을 트로피 사냥을 원하는 사냥꾼들에게 팔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자의 뼈는 합법적으로 동아시아로 보내져 의약품에 이용된다. 사육센터 측은 고아가 된 새끼 사자가 다 클 때까지 보호한 뒤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진정한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가 야생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반박했다. 본 프리 파운데이션의 정책 책임자인 마크 존스는 “사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만, 남아공 정부는 통조림 사냥과 사자 뼈 거래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막는 것은 여론에 달려있다”며 남아공의 사자사육센터를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오랜 시간 가깝게 지내온 앤드루(59·요크 공작) 영국 왕자가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왕자 자신도 과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의 가슴을 더듬은 적이 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영국 왕실이 나서 이를 부인했다. BBC는 19일 영국 버킹엄궁이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앤드루 왕자가 그의 친구였던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스캔들이 터진 후 줄곧 유지하던 침묵을 깼다고 전했다. 버킹엄궁은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왕자는 인간에 대한 착취를 개탄하는 사람”이라면서 “그가 그러한 행위를 묵과하거나 참여 혹은 독려했다는 의혹은 모순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엡스타인과 관련한 소송의 법원 서류가 공개되며 앤드루 왕자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2001년 21에 여성 요안나 셰베리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베리는 엡스타인이 뉴욕 자택에서 ‘사진을 찍자’는 말에 앤드루 왕자, 당시 엡스타인의 마사지사였던 버지니아 주프레와 함께 소파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그는 “나는 왕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 나서 왕자의 손은 내 가슴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소송 문서에는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연인이었던 기슬레인 맥스웰의 런던 자택에서 주프레의 허리를 팔로 감싼 채 나란히 서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수년 전 주프레는 자신이 16살 미성년이던 시절 엡스타인이 정치인과 사업가 등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갖게 했으며 그중에는 앤드루 왕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뉴욕과 런던 등에서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으나 왕자와 왕실 모두 이를 부인했다. 왕실은 “(그 주장들은) 허위이며 근거가 없다”면서 “왕자가 미성년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은 범주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경제 분야에서 영국 정부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했다. 앞서 2011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1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앤드루 왕자는 영국 무역투자청(UKTI) 특사직에서 사임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지난달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거나 알선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엡스타인은 지난 10일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과 가깝게 지낸 앱스타인이 배후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왔지만 뉴욕 검시관은 검시 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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