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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해서 왕따 당하던 178㎏ 여성, 적성 찾아 새 삶 시작한 사연

    뚱뚱해서 왕따 당하던 178㎏ 여성, 적성 찾아 새 삶 시작한 사연

    어린 시절 학교에서 가장 뚱뚱한 여학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왕따를 당했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새 삶을 살게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29세 여성 하젤은 몸무게가 약 178㎏에 달하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어린 시절부터 뚱뚱했던 하젤은 줄곧 동급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등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지금은 1년에 추가수입으로 약 1500만원을 버는 인터넷 인기 스타다. 그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자나 치즈케이크를 맛있게 먹거나, 배부르게 먹은 뒤 불룩 나온 배를 만족스럽게 두드리는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그녀를 통해 식욕의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하젤이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먹은 음식의 최대 칼로리는 1만 칼로리에 달하지만, 평소에는 영상 한 편당 2000칼로리 정도를 먹는 편이다. 자신의 개인방송 페이지의 구독자들이 요청하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그 음식을 먹은 뒤 솔직한 소감을 말하기도 한다. 하젤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지금은 먹방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나는 내 몸과 내 몸의 굴곡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사람들 역시 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내게 기부를 하기도 한다”면서 “지난 1년 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도 나를 매우 지지해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을 알도록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여성의 개인방송 영상과 사진은 현지의 한 성인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녀가 자신의 몸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하젤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큰 관심거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취향일 뿐”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 연기로 1시간 무정차 통과…정상 운행 재개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 연기로 1시간 무정차 통과…정상 운행 재개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 발생…인명피해 없어 26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 연기가 유입돼 전동차가 1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과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양천향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발생, 일부 연기가 9호선 승강장으로 유입됐다. 9호선과 소방당국은 즉시 양천향교역 내 승객을 대피시켰고, 7시 30분부터는 9호선 양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이후 8시 20분쯤부터 개화 방면 열차를 정상운행하기 시작했고, 8시 36분쯤 보훈병원 방면 열차 운행도 재개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9호선은 연기가 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4~16세 청소년 40명 고용해 학생들에 ‘마약 판매’ 시킨 英갱단

    14~16세 청소년 40명 고용해 학생들에 ‘마약 판매’ 시킨 英갱단

    10대 청소년 40명을 마약 운반 및 판매원으로 ‘고용’해 마약을 배달시킨 영국 갱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갱단이 고용한 14~16세 청소년들은 갱단의 주문에 따라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주의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팔았다. 마약 중독증상이 시작된 일부 14세 여학생들은 성관계를 대가로 치르고 코카인을 사들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사들인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갱단은 고용한 학생들에게 마약 및 밀봉이 가능한 가방과 저울을 포함한 ‘판매세트’를 제공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의 마약을 직접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청소년을 마약 운반 및 판매원으로 고용해 유통시킨 일당 27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시중에 유통하기 어려운 B급 마약을 소지하고,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를 맡은 경찰 책임자 네이선 페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류의 마약 사건은 해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목표로 하는 것도 모자라 마약을 유통하는데 아이들을 끌어들인 사건은 더욱 어렵고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폭행 등의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찰이나 교사에게 알리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10대 학생은 총 4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청소년에게 마약 운반 및 판매를 지시한 갱단에게 최대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의역 사고’ 정비업체 대표 2심도 집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김군’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진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대표가 2심에서도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유남근)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5) 전 은성PSD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씨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이씨는 인력 부족 상황을 방치하고 2인 1조가 원칙인 현장에서 1인 작업이 이뤄질 수밖에 없도록 수리작업반을 편성·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정원(55) 전 서울메트로 대표와 은성PSD 법인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 벌금 3000만원이 각각 선고됐다. 함께 재판을 받은 나머지 관계자 7명도 대부분 벌금형이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검증을 거쳐 필요한 인원을 투입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정책을 추진할 요건이 조성되지 않은 것이 사건 원인 중 하나”라면서 “안전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현실이나 사고 발생 위험으로 열차 진행이 지체되는 것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5월 당시 19세였던 김모군은 서울메트로로부터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무를 위탁받은 은성PSD의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이후 김군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며 ‘위험의 외주화’에 노출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듬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출범한 서울교통공사는 정비 직원 수를 늘리고 외주를 주던 정비 업무를 직영화하며 외주업체 직원을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고] 권훈씨 모친상, 안영준씨 부친상

    ●권영세(전 포항초등학교 교사), 권영준(개인사업), 권영택(전 진선여중 교장), 권표(화니북스 전 대표), 권훈(연합뉴스 대기자)씨 모친상, 21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54-253-4444 ●김언림씨 남편상, 안영준(베스트일레븐 기자)·안유나씨 부친상, 21일 오전 2시54분, 안양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031-441-1661
  •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최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2019)을 좋아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초원을 거니는 사자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어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곳곳에는 약 300곳에 달하는 사자사육센터가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관람객은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새끼 사자를 품에 안거나,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어린 사자들이 누워있는 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러한 남아공 사육센터의 서비스가 도리어 밀렵을 성행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사자 개체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동물구조단체인 IAPWA의 관계자인 베스 제닝스는 영국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인간과 사자의 상호작용은 사자에게 이롭지 않다. 사람들에게 새끼 사자를 직접 안아보게 하고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은 캔드 헌팅(canned hunting)을 부추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로피 헌팅으로도 불리는 캔드 헌팅은 어릴 때부터 동물원이나 사육센터에서 길들인 사자가 다 크면 며칠간 굶긴 뒤, 일정한 돈을 낸 사냥꾼에게 풀어주는 방식을 뜻한다. 어릴 때부터 인간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사냥꾼을 두려워하지 않고,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다가간 사냥꾼에게 목숨을 잃는 것이 캔드 헌팅의 결말이다. 동물보호단체인 ‘본 프리 파운데이션’(Born free Foundation)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 전역의 약 300개 시설에 8000~1만 2000마리의 사자가 사육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육센터는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와 강제로 분리시키고, 이후 새끼 사자를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이나 ‘사자와 함께 걷기’ 등의 프로그램에 이용한다. 물도 없는 좁은 우리 안에 갇힌 채 생활해야 하는 새끼 사자는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인증샷과 포옹을 위해 쉬지 못한다. 몇 년 후에는 이 사자들을 트로피 사냥을 원하는 사냥꾼들에게 팔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자의 뼈는 합법적으로 동아시아로 보내져 의약품에 이용된다. 사육센터 측은 고아가 된 새끼 사자가 다 클 때까지 보호한 뒤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진정한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가 야생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반박했다. 본 프리 파운데이션의 정책 책임자인 마크 존스는 “사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만, 남아공 정부는 통조림 사냥과 사자 뼈 거래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막는 것은 여론에 달려있다”며 남아공의 사자사육센터를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영국 앤드류 왕자 “친구 엡스타인 성범죄에 ‘충격’”…왕실도 왕자 감싸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오랜 시간 가깝게 지내온 앤드루(59·요크 공작) 영국 왕자가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왕자 자신도 과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젊은 여성의 가슴을 더듬은 적이 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영국 왕실이 나서 이를 부인했다. BBC는 19일 영국 버킹엄궁이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앤드루 왕자가 그의 친구였던 엡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스캔들이 터진 후 줄곧 유지하던 침묵을 깼다고 전했다. 버킹엄궁은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왕자는 인간에 대한 착취를 개탄하는 사람”이라면서 “그가 그러한 행위를 묵과하거나 참여 혹은 독려했다는 의혹은 모순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엡스타인과 관련한 소송의 법원 서류가 공개되며 앤드루 왕자에 대한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2001년 21에 여성 요안나 셰베리에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베리는 엡스타인이 뉴욕 자택에서 ‘사진을 찍자’는 말에 앤드루 왕자, 당시 엡스타인의 마사지사였던 버지니아 주프레와 함께 소파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서 앤드루 왕자가 자신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서 그는 “나는 왕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 나서 왕자의 손은 내 가슴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소송 문서에는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연인이었던 기슬레인 맥스웰의 런던 자택에서 주프레의 허리를 팔로 감싼 채 나란히 서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수년 전 주프레는 자신이 16살 미성년이던 시절 엡스타인이 정치인과 사업가 등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갖게 했으며 그중에는 앤드루 왕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뉴욕과 런던 등에서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으나 왕자와 왕실 모두 이를 부인했다. 왕실은 “(그 주장들은) 허위이며 근거가 없다”면서 “왕자가 미성년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은 범주적으로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경제 분야에서 영국 정부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했다. 앞서 2011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1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앤드루 왕자는 영국 무역투자청(UKTI) 특사직에서 사임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투자 유치를 지원했다.지난달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거나 알선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엡스타인은 지난 10일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과 가깝게 지낸 앱스타인이 배후세력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는 음모론도 나왔지만 뉴욕 검시관은 검시 결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검 검시관 “엡스타인, 스스로 극단 선택”… 음모론 일축

    부검 검시관 “엡스타인, 스스로 극단 선택”… 음모론 일축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공식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엡스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엡스타인 부검을 담당한 뉴욕시 바버라 샘슨 수석 검시관은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도 이날 엡스타인 사인을 분석한 기사에서 “그가 더는 법적 특혜를 누릴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으면서 극단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다.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교도소에 수용돼 재판을 기다리던 지난 10일 오전 감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타인 측 변호인은 이날 성명에서 “검시관의 결론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수감시설 촬영 영상을 살피는 등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새 신발 탓에 생긴 물집 방치했다 다리 절단할 뻔한 여성

    새 신발 탓에 생긴 물집 방치했다 다리 절단할 뻔한 여성

    영국의 한 여성이 새 신발 때문에 생긴 물집을 방치했다가 다리를 잃을 뻔한 사연이 소개됐다.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젬마 다우니(23)라는 이름의 여성은 모델이라는 직업상 신발을 자주 갈아신어야 했고, 길이 들지 않은 새 신발 탓에 자주 물집이 생겼다. 몇 주 전, 새로 구입한 샌들을 신었을때에도 발뒤꿈치에 물집에 생겼지만, 평상시처럼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아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손톱만했던 물집이 발목 뒤쪽을 덮을 만큼 커졌고, 병변 부위는 곪기 시작했다. 피부도 푸른색으로 변했고, 발도 점점 부어 올라 본래 신던 신발을 신는 것조차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발의 상태만큼이나 심각했던 것은 호흡곤란과 구토 증상이었다.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한 그녀는 뒤늦게야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았을 당시 그녀는 심박수와 체온이 지나치게 높았고, 여기에 비정상적인 저혈압 증상까지 나타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패혈증 초기라고 진단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과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및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중증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의료진 역시 이 여성이 조금만 더 늦게 병원을 찾았다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병원에 입원한 뒤 감염된 발뒤꿈치 상처를 소독하는 동시에 패혈증 치료를 받은 젬마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상처 때문에 이런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비슷한 일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내 사례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 법무부, 극단적 선택한 엡스타인 수감됐던 연방교도소장 교체

    미 법무부, 극단적 선택한 엡스타인 수감됐던 연방교도소장 교체

    미국 법무부는 최근 미성년 성범죄로 수감됐던 제프리 엡스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당시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근무했던 소장을 교체하고 교도관 2명을 휴직 처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 심리를 기다리던 도중인 지난 10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임 소장을 임시로 임명하는 한편, 당시 엡스타인에 대한 관리·감독 임무를 맡았던 교도관 2명을 휴직 처분했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26일에도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끝내 숨져 교정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논란이 됐다. 이번 조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 시설(교도소) 내에서 깊이 우려되는 심각한 (관리감독상) 이상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한 뒤 나온 것이다. 법무부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엡스타인 사망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전면적인 조사를 원한다. 그것이 내가 전적으로 요구하는 바”라면서 “이건 우리 법무장관이, 멋진 법무장관이 하고 있는 일이다. 그는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의 사망 배후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영상을 리트윗해 음모론을 확산시켰다는 비난과 관련 “내가 직접 올린 게 아니라 리트윗이었다”며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이어 이 영상을 제작한 보수 성향 코미디언 테런스 윌리엄스가 “대단히 존경받는 보수계 전문가라 리트윗을 해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교통망과 가성비 모두 잡은 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분양

    교통망과 가성비 모두 잡은 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분양

    부동산 입지에서 교통 여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수도권에서 서울로 오가는 교통망은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세종정부청사 등 정부에서 서울 집중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에 많은 기업체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식산업센터 입지 선정에 있어 원활한 교통망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류 이동이 원활하면 각종 비용이 절감돼 기업 이익에 직결된다. 더불어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편해질수록 직주 접근성이 높아지고 근무 만족도가 상승, 업무 효율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서울지역에 많은 기업체들이 몰려있는 만큼 서울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는 교통 여건이 더욱 중요하다. 국내 최대 벤처타운인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의 경우 교통망을 통해 최대의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이곳은 기업체 약 1만 2,000여 개와 종사자 약 16만 명이 모여있는 국내 최대 벤처타운으로 수많은 물류와 유동인구가 오가는 동시에 다양한 교통 개선 사업도 이뤄지고 있다. 교통 입지가 중요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산디지털산업단지에 분양을 앞둔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6만 3,434.5㎡에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492실, 근린생활시설 35실, 섹션오피스 113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대수는 법정대비 203% 더 많은 525대가 확보될 예정이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는 지식산업센터 입지에 중요한 요건인 교통망의 요지에 위치한 곳이다. 수도권 지하철 1, 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해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독산역 또한 이용 가능하다.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을 통한 도로 교통망도 원활하다.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에 완공되면 서남부 지역의 상승 교통 정체가 해소돼 물류 이동은 전보다 원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철산대교 남측교량(2021년 예정), 두산길 지하차도(2022년 예정), 신안산선(2023년 예정) 등 다양한 교통 호재 개선으로 향후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중심 입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는 친환경 설계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을 취득할 예정으로 알려져 타 지식산업센터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로 전기사용료 등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한편,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의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3대 테너’ 도밍고, 상습 성추행 폭로에 공연 잇단 취소

    ‘세계 3대 테너’ 도밍고, 상습 성추행 폭로에 공연 잇단 취소

    AP “女성악가 치마에 손넣는 등성희롱 주장 피해자만 최소 9명”도밍고 “부정확하다” 의혹 부인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스페인 출신의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에 대해 여성 성악가들의 성희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세계 주요 공연단체들이 도밍고의 출연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오페라는 13일(현지시간) 도밍고에 대해 제기된 성희롱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외부 변호인을 고용해 도밍고와 관련한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우리 직원과 예술가들이 동등하게 편안하며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밍고는 2003년부터 이 오페라의 총감독을 맡아왔다. 이에 앞서 1998년에는 LA 오페라 예술감독에 취임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이번 의혹이 보도되자 각각 9월과 10월로 예정된 도밍고의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다음 달 도밍고가 출연하는 ‘맥베스’를, 11월에는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릴 예정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도밍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권한 남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LA 오페라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종 결정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측도 이달 31일로 예정된 오페라 ‘루이자 밀러’ 공연에 예정대로 도밍고가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P 통신은 도밍고가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도밍고는 이에 대해 “매우 당혹스럽고 부정확하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지휘자로도 활동한 도밍고는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성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수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그동안 150여개 역할을 맡아 4000회 이상 공연을 한 슈퍼스타로 불린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등과 함께 ‘3대 테너’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클래식 음악계에서의 명성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메조 소프라노 패트리샤 울프만 등 성악가 8명과 무용수 1명 등 여성 9명은 도밍고가 1980년대 이후 30여년 동안 오페라 극단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여성 음악가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 성악가는 도밍고가 치마 안에 손을 넣었다고 주장했고 다른 여성 세 명은 도밍고가 탈의실, 호텔 객실, 점심 식사 자리 등에서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다고 폭로했다. 한 여성 1명은 1990년대에 도밍고가 자신을 콘서트에 기용한 후 반복적으로 데이트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성악가, 무용수, 오케스트라 연주자, 음악단체 직원, 보이스 트레이너 등 젊은 여성들을 가리지 않고 도밍고가 부적절한 성적 접촉을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여성들은 도밍고가 늦은 밤 자신의 집이나 호텔 객실 등으로 불러 일 핑계로 술이나 음식을 권하면서 성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들은 통화 녹취 등 증거 자료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성추행 사실을 털어놓은 친구들과 동료들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도밍고는 성명을 통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여성들이 제기한 30여년 전의 의혹은 매우 당황스럽고,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나는 나의 모든 행동과 관계가 언제나 환영받고 상호동의에 의한 것이라고 믿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도밍고는 이어 “그러나 나는 오늘날의 규칙과 기준이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나는 오페라 분야에서 50년 이상 활동하는 복과 특권을 누렸으며 언제나 최상의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더 짠내투어’ 모스크바편, 진세연 출연 “규현과 꽁냥꽁냥 케미”

    ‘더 짠내투어’ 모스크바편, 진세연 출연 “규현과 꽁냥꽁냥 케미”

    ‘더 짠내투어’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여행을 떠난다. 12일 방송되는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예술과 문학의 도시이자 떠오르는 미식의 도시 모스크바로 떠난 규현, 이용진,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개성이 묻어나는 설계로 ‘만렙 여행자’의 면모를 뽐낼 예정. 이번 모스크바 투어는 ‘짝꿍 특집’으로 진행돼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규현과 배우 진세연, 이용진과 가수 광희, 진해성, 한혜진과 박명수가 각각 짝꿍으로 활약한다. 설계자와 짝꿍이 얼마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는지 평가하는 ‘쿵짝’ 지수가 특별 항목으로 추가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첫째 날 설계를 맡은 규현은 진세연과 ‘882’라는 팀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규현의 별명 ‘규팔’의 8과 세연의 별명인 ‘세팔’의 8, 여기에 규현투어의 트레이드마크인 ‘빨리빨리’를 조합한 팀명으로, 이번에도 쉴 틈 없는 여행을 예고했다. “12시간 안에 모스크바를 완전 정복하겠다”며 ‘12시간이 모자라’ 투어를 시작한 규현은 지하 궁전 같은 러시아 메트로부터 붉은 광장, 성 바실리 대성당, 국립 역사박물관, 굼 백화점 등 모스크바의 랜드마크를 잇따라 소개해 “꿈을 꾸는 것 같다”는 극찬을 자아낸다. 그 뿐만 아니라 여행 경비 3분의 1을 먹거리에 투자했다며 야심차게 소개한 고급 레스토랑 점심, 드넓은 고리키 공원에서의 액티비티까지 다채로운 일정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의욕 넘치는 규현의 과한 설명에 멤버들은 ‘투머치 토커’라며 자제를 요구하는가 하면, 입버릇처럼 외치는 “시간이 없다”는 재촉에 불만도 터트려 웃음을 안긴다. 특히 물값으로만 2만8000원을 지출하며 시작된 예상치 못한 물값과의 전쟁이 규현을 징벌방 위기로 몰아넣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 짠내투어’ 연출을 맡고 있는 안제민 PD는 “알차면서도 빠듯한 일정으로 멤버들의 호응과 원성을 함께 얻어 온 규현투어는 특히 모스크바에서 빛을 발했다”며 “짝꿍 설계자 규현과 진세연의 꽁냥꽁냥 케미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질투 어린 반응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tvN ‘더 짠내투어’는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발기지속증 조심하세요”…2주째 입원중인 남성의 사연

    “발기지속증 조심하세요”…2주째 입원중인 남성의 사연

    독일에서 한 남성이 발기 지속증으로 2주째 병원에 입원 중인 사연이 여러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현재 독일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에서 사는 영국 스완지 출신 대니 폴라리스는 음경지속발기증 진단을 받고 2주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성 칼럼니스트 겸 재즈 가수이기도 한 이 남성은 최근 밤에 외출하기 전 비아그라 1알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동성애자인 그는 그날 처음 만난 간호사 집에 갔을 때 그 친구가 자신의 성기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을 허락했던 자신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핑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뒤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며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기 전까지 괜찮았었다”고 설명했다. 그 후 병원에 이송된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음경지속발기증을 진단받았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기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증상으로, 주된 원인은 척추신경의 이상이나 약물 사용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병원 생활을 세상에 공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음경지속발기증이라는 금기시되는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을 높여 자신처럼 약물 사용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인식을 높이고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극심한 통증과 두려움 탓에 종종 눈물을 흘렸다면서 장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그는 발기 지속증이 나타난지 이틀이 지나고 나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차도를 보이지 않았으나 현재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성의 친구들은 그의 회복 및 재활을 위한 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기부금 페이지를 개설하고 그의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기부금을 받을 때마다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SNS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긴장됐지만, 음경지속발기증에 관한 인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대니 폴라리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범죄자’ 엡스타인 극단적 선택…음모론 속 절친 트럼프는 ‘선긋기’

    ‘성범죄자’ 엡스타인 극단적 선택…음모론 속 절친 트럼프는 ‘선긋기’

    사망 전 특별감시 해제·관리 소홀 논란 트럼프, ‘클린턴 사망 배후설’ 리트윗 피해자 “법정다툼 노력 빼앗아” 분노미성년자 성범죄로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10일(현지시간)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현직 대통령과 영국·사우디아라비아 등 왕실과의 화려한 인맥으로 미국 내 가장 유명한 재소자였던 그가 교도소 독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사망하면서 교정당국의 재소자 관리 소홀 논란은 물론 각종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를 보고받은 뒤 “끔찍하다”며 법무부에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엡스타인은 뉴욕 연방지법이 그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교도소 감방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었다. 당시 목 주변에 멍 자국이 발견되면서 엡스타인은 재소자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이 높은 ‘특별감시’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건 당일엔 그가 특별감시 대상이 아니었으며, 2명의 교도관이 30분마다 모든 재소자를 점검하도록 돼 있는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또 그가 수감된 곳은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안에서도 보안이 가장 강력한 특별동 독방이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엡스타인의 죽음을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을 “멋진 녀석”이라고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 죽음의 배후라는 내용이 담긴 음모론적 트윗을 리트윗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엡스타인이 돌연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성년 시절 엡스타인에게 지속해서 성적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하고 법정 다툼 중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그가 다시는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 못할 거란 사실은 기쁘지만 엡스타인은 (피해자들이) 여기에 오기까지 들인 노력마저 빼앗아 갔다”고 분노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년부터 4년간 뉴욕·플로리다에서 20명이 넘는 미성년자를 마사지 명목으로 모집한 뒤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지난달 6일 체포돼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징역 45년형에 처할 상황이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英 앤드루 왕자, 연이은 성추문 “젊은 여성 가슴 더듬어”

    英 앤드루 왕자, 연이은 성추문 “젊은 여성 가슴 더듬어”

    과거 미성년자와의 성추문에 휩싸였던 앤드루(59·요크 공작) 영국 왕자가 젊은 여성의 가슴을 더듬는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앤드루 왕자의 이같은 의혹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소송 법원 서류가 공개되면서 드러났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부적절한 행동은 엡스타인의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앤드루 왕자는 수년 전 엡스타인의 마사지사였던 16세 버지니아 주프레와 성관계를 한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됐다. 영국 왕실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소송 문서에는 주프레의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했던 것이다. 문서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엡스타인의 뉴욕 자택에서 21세의 여성 요안나 셰베리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셰베리는 녹취록에서 “나는 앤드루 왕자의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 나서 앤드루 왕자의 손이 내 가슴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주프레의 변호인은 “앤드루 왕자가 주프레의 허리를 손으로 얹고 있는 사진도 (소송 문서에) 포함됐다”면서 “이 사진은 주프레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왜 어린 여성이 친척이 아닌 어른들과 함께 있었는지에 대한 (앤드루 왕자 측의) 합리적인 설명이 없다”고도 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현재 영국 왕위 계승 서열 7위이다. 2011년 엡스타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후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는 영국 무역투자청 특사직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던 엡스타인은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범죄 억만장자 교도소에서 보름 만에 또 극단 선택 “어떻게 관리했길래”

    성범죄 억만장자 교도소에서 보름 만에 또 극단 선택 “어떻게 관리했길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체포, 기소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보름 만에 또다시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10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교정 당국의 안이한 재소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엡스타인은 이날 이른 아침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감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연방 교정국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교도소 관리 등을 인용, 엡스타인이 목을 맸다고 전했다. 지난달 6일 체포된 지 한 달 남짓 만에 교도소에서 운명을 마감한 것이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지난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달 6일 체포돼 기소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줄 꿈에도 몰랐던 2002년 10월 뉴욕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엡스타인을 15년 동안 알아왔다. 그는 끔찍한 친구다. 나만큼 예쁜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말들 하는데 실은 훨씬 더 어린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 그는 2007년 플로리다주 변호사 알렉스 아코스타의 변호를 받아 연방 성매매법 대신 미성년자 성매매 유죄를 청원해 이듬해 6월 13개월 노역형을 선고받고 성범죄자 등록을 했다. 2017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은 아코스타를 노동장관으로 임명했는데 지난달 엡스타인이 체포되면서 사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엡스타인이 1992년 트럼프의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여성 20여명과 파티를 벌였다고 지난달 보도한 바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엡스타인의 개인 항공기에 여러 차례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문제는 그가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26일 교도소 감방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점이다. 당시 목 주변에는 멍 같은 타박상이 발견됐다. 재판부에 신청한 보석이 기각된 후였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 9일까지 극단적 선택 시도 가능성이 있는 재소자들에게 취해지는 자살 감시(suicide watch) 대상이었지만 사고 발생 당시를 둘러싸고는 엇갈린 보도들이 나온다. 미국에서 보안이 가장 강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 교도소 안에서도 보안이 더 강한 특별동의 독방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져 자살 감시에서 제외된 상태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특별동은 최근까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2)이 수감됐던 곳이다. 구스만은 지난달 종신형을 선고받고 콜로라도주 플로런스 근처의 ‘ADX 플로런스’ 교도소로 이감됐다. 메트로폴리탄 교도소는 2명의 교도관이 30분마다 모든 재소자를 점검하게 돼 있었지만, 엡스타인이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교도관들이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특히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는 재소자들에 대해서는 15분마다 점검을 하게 돼 있지만 이마저 준수되지 않은 것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엡스타인의 사망 소식에 “끔찍하다”면서 “해결해야 할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노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에게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으며, 미연방수사국(FBI)도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다. 전직 교도관인 캐머런 린제이는 AP통신에 “충격적인 관리 실패”라면서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감시 대상으로 지정돼, 직접적이고 상시적인 감시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엡스타인의 변호인단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비보를 듣게 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그 누구도 수감 중에 사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브루스턴밀스의 교도소에서 1970~80년대 보스턴의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갱단 두목 제임스 ‘화이티’ 벌저가 수감 중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다.당시 NYT는 익명의 교정당국자를 인용해 “최소한 2명의 재소자에 의해 숨졌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에 개발도상국 몸살…매년 100만명 사망”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에 개발도상국 몸살…매년 100만명 사망”

    개발도상국에서 매년 최대 100만 명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메트로는 국제개발자선단체 ‘티어펀드’(Tearfund)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티어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4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의 개발도상국 국민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유니레버 등 세계 4대 다국적기업 제품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개발도상국으로 밀려들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티어펀드 수석정책고문 조앤 그린은 “많은 서방국가가 개발도상국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재활용 기반 시설이 없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지난해 기준 코카콜라가 생산한 플라스틱 제품은 300만 톤이며, 네슬레는 170만 톤, 유니레버는 61만 톤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티어펀드 측은 이렇게 생산된 제품의 상당수는 서방국가에서 소비된 뒤 개발도상국에 쓰레기로 유입되고 있으며, 말라리아와 뎅기열, 장티푸스 등 감염병을 퍼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활용 시설이 없어 거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개발도상국 주민들은 수은과 다이옥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미처 다 태우지 못해 방치된 쓰레기가 배수구를 막아 홍수를 일으키며 질병을 옮기는 곤충의 번식을 부추긴다고도 덧붙였다.루스 발레리오 티어펀드 대변인은 “코카콜라와 펩시코, 네슬레, 유니레버 등 4개 다국적 기업은 개발도상국이 플라스틱을 태우거나 수로에 버리지 않는 이상 쓰레기에 둘러싸여 사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수십억 개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티어펀드 운동가인 울란 가르바 마타는 “내 조국 어디에서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은 그 안에서 놀고 동물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먹이를 찾는다. 시궁창이 되어버린 수로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가 진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플라스틱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매연 탓에 주민들은 폐질환을 달고 산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100가구당 1개의 소각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어떤 사람은 기침을 하면 검은 그을음이 나온다”고 말했다.울란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외면한 채, 많은 기업이 플라스틱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통에 담긴 제품이 유리병에 담긴 동급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다국적기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 측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판매된 캔과 플라스틱을 2030년까지 수집하고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레버 역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제품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펩시코와 네슬레도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환경친화적 소재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메트로시티, 19FW 캠페인 공개…케이트 모스의 올블랙스타일 ‘시선 압도’

    메트로시티, 19FW 캠페인 공개…케이트 모스의 올블랙스타일 ‘시선 압도’

    이탈리아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브랜드 엠버서더 케이트 모스와 함께한 네 번째 캠페인 영상‘#ICONIC’을 1일 공개했다. 메트로시티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19FW 시즌 뉴 캠페인 영상은 #ICONIC을 주제로 하고 있다. ‘패션 아이콘’, ‘스타일 아이콘’, ‘런웨이 아이콘’으로 불리는 레전드 모델 케이트 모스와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 메트로시티와의 만남은 공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케이트 모스는 블랙 레더 자켓과 블랙 글로브, 블랙 크로스를 이용한 올블랙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메트로시티 특유의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더불어 #ICONIC 캠페인 영상에서 케이트 모스가 선택한 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촬영된 화보 영상 속 케이트 모스가 착용한 제품은 메트로시티 핸드백 MQ501 모델로, 퀄리티 높은 소가죽을 바탕으로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퀼팅 ‘모노 M퀼팅’이 새겨진 크로스 백이다. 콤팩트하고 가벼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세라토 오로메쪼(메트로시티의 대표 로고 엠블럼) 장식과 링크 카테나(레더와 체인이 이어진 메트로시티 스트랩)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이다. 한편 케이트 모스가 착용한 핸드백은 전국 메트로시티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덩달아 화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지식산업센터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덩달아 화제

    서울에서 기업을 운영할 때 가장 앞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출퇴근 편의성이다. 인구와 기업이 밀집한 서울의 교통체증은 상당히 심한 편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곳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적잖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서울 주요 도로 중에서도 서부간선도로는 출퇴근 교통 체증으로 악명이 높다. 서울 목동에서 구로∙가산디지털단지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의 평균 속도는 36㎞/h로 최저 수준이다. 이곳은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장거리 교통수요와 서울을 오가는 단거리 교통수요가 만나는 지점이기에 출퇴근 시간대 어쩔 수 없이 길 위에서 시간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교통체증 개선의 한 방법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내놓았다. 오는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IC까지 총 10.33㎞를 지하화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간선도로는 기존의 지상도로에 지하도로가 추가된다. 현재 서부간선도로 교통량은 하루 약 12만 대 수준으로 사업 완료 후 5만 대가 지하도로로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인해 가산 3단지 입지가 재조명되면서 신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곳은 교통이 편리해지는 데다 기존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최신식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어 기존 구로 1단지와 가산 2단지에서 넘어오려는 기업체를 임차수요로 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인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4층~지상 18층으로 지식산업센터 492실, 섹션오피스 113실, 근린생활시설 35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 수는 525대로 법정 대비 203% 높은 수준으로 마련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지하화 예정인 서부간선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것이 강점으로 지하도로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철산대교 남측교량(2021년 예정), 두산길 지하차도(2022년 예정), 금천~수서 강남순환로 등을 통해 만성 정체 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피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대중 교통망도 뛰어나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 도보권으로 지하철을 통해 여의도 24분, 시청역 27분, 강남 33분 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2023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직통으로 이동 가능한 곳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는 최신 특화설계로 실용성과 업무쾌적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면 발코니 설계를 통해 내부의 개방감을 높였고, 고층은 안양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누려볼 수 있다.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인 피트니스, 휴게 가든, 컨퍼런스 룸, 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 근로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설계도 특징이다.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1등급)보다 높은 건축물에너지효율 1+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와 함게 일반 히트펌프 대비 전력 비용을 약 30%가량 절약할 수 있는 인버터형 멀티히트펌프가 설치된다. 아울러 인근에는 고척스카이돔, 서울디지털운동장, 마리오아울렛, 빅마켓,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 기반도 뛰어나다. 해당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기업에게 취득세 50%, 재산세 37.5%를 정부로부터 감면받을 수 있고 총 분양가 대비 70~90%를 장기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도 있다. 한편 ‘가산 한화 비즈메트로 2차’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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