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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팍스넷뉴스, 광주시교육청, 메트로신문

    ■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전보 △ 국립현대미술관 행정시설관리과장 현정규 ■ 팍스넷뉴스 △ 금융부장 이규창 ■ 광주시교육청 ◇ 교(원)장 퇴직 △ 오화심(효천다솜유치원) △ 임영숙(건국유치원) △ 김형자(연제초) △ 박봉순(광주양동초) △ 김미석(월계중) △ 김미성(문화중) △ 김재희(문흥중) △ 김현숙(각화중) △ 류행희(신창중) △ 여동구(금구중) △ 임주형(두암중) △ 임형주(하남중) △ 정길분(광주충장중) △ 표남수(상일중) ◇ 교(원)장 명예퇴직 △ 박영숙(광주자연과학고) △ 정경호(운남고) △ 김정인(운리중) ◇ 교장 승진·전직·전보·복직 △ 건국유치원 김일미 △ 효천다솜유치원 박숙희 △ 새미르유치원 임숙희 △ 큰별초 남정희 △ 주월초 위경아 △ 문흥중앙초 이승아 △ 장덕초 정종문 △ 어등초 진화봉 △ 광주계림초 신명순 △ 신암초 배명희 △ 조봉초 이광숙△ 광주서초 김미정 △ 광주광천초 문승원 △ 광주장원초 윤송자 △ 광주백운초 이금란 △ 유덕초 이혜경 △ 진월초 장영란 △ 대촌중앙초 구영철 △ 무등초 박동원 △ 광주양동초 최규남 △ 광주농성초 강정미 △ 송우초 김영일 △ 금구초 노은구 △ 연제초 신수민 △ 하남초 이석금 △ 성덕고 김영진 △ 첨단고 김형철 △ 광주자연과학고 전귀복 △ 광주충장중 오은주 △ 운리중 김순주 △ 신가중 백인화 △ 하남중 이연미 △ 금구중 이창재 △ 신창중 정희성 △ 용두중 김혜숙 △ 수완하나중 김선자 △ 진남중 장병효 △ 광주제일고 백기상 △ 운남고 진정준 △ 문화중 김서령 △ 문흥중 이선란 △ 각화중 안규심 △ 고실중 박혜경 △ 두암중 정찬기 △ 상일중 김경숙 △ 봉산중 류시춘 △ 월계중 조영님 ◇ 장학관·교육연구관 퇴직 △ 조량(학생교육원장) 조량 △ 최숙(창의융합교육원장) ◇ 장학관·교육연구관 명예퇴직 △ 장영신(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전직·전보 △ 시교육청 정책국장 이강수 △ 시교육청 교육국장 이승오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철호 △ 창의융합교육원장 양정기 △ 학생교육원장 유양식 △ 유아교육진흥원장 채미숙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수강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강영 △ 교육연수원 연수기획부장 정은주 △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조미경 △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정보부장 홍인걸 △ 교육연구정보원 진로교육부장 박은아 △ 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부장 오호성 △ 학생교육원 교학부장 이태영 △ 서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승영숙 △ 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김영욱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지역사회협력담당 설향순 △ 시교육청 감사관 감사2담당 이정희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업무정상화담당 김정우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아교육담당 김경애 ◇ 장학관 직무대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김재황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담당 이흥배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강택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나애란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배현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이은록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오인성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향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지한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수영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임은화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심용철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현미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최진기 △ 동부교육지원청 오선숙 △ 동부교육지원청 강리나 △ 동부교육지원청 김경진 △ 동부교육지원청 윤영아 △ 동부교육지원청 이경진 △ 서부교육지원청 서은화 △ 서부교육지원청 김형진 △ 서부교육지원청 양대권 △ 서부교육지원청 이영수 △ 교육연수원 신현미 △ 교육연수원 김운곤 △ 교육연수원 김금화 △ 교육연구정보원 김용철 △ 창의융합교육원 허종필 △ 창의융합교육원 정경희 △ 창의융합교육원 조민관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박상철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미란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병연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전지영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동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정아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양선희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미경 △ 동부교육지원청 김성욱 △ 동부교육지원청 김정욱 △ 동부교육지원청 안세희 △ 서부교육지원청 은준성 △ 서부교육지원청 최희용 △ 서부교육지원청 김치환 △ 서부교육지원청 문경호 ◇ 교감 퇴직 △ 서병남(하남중) △ 조경(월계중) ◇ 교(원)감 승진·전보·전직 △ 새미르유치원 박경옥 △ 진남유치원 고경님 △ 신용유치원 황은숙 △ 광주광천초병설유치원 문은숙 △ 고실초 박은영 △ 새별초 심옥현 △ 광주산수초 김도영 △ 광주용봉초 김미 △ 삼각초 나화숙 △ 삼정초 이병선 △ 일곡초 김동규 △ 광주월산초 공경옥 △ 월곡초 김복현 △ 봉선초 노재춘 △ 비아초 박인숙 △ 고실초 신승호 △ 광주제석초 양혜란 △ 송우초 이현숙 △ 어룡초 진선화 △ 염주초 최대욱 △ 어등초 박민숙 △ 화정남초 송영라 △ 광주양산초 이재남 △ 송정초 김미숙 △ 전남공고 노금련 △ 광주전자공고 이한수 △ 풍암고 이강래 △ 문정여고 이영선 △ 첨단고 허두무 △ 수완고 황준연 △ 고실중 구남해 △ 하남중 박일심 △ 송정중 선성희 △ 신가중 성숙희 △ 광주효광중 조은숙 △ 상무중 최정화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최범태 △ 운림중 강순희 △ 두암중 정환운 △ 신용중 육철수 △ 송광중 최성은 △ 월계중 박명자 △ 전남중 한명희 △ 주월중 최영미 △ 진남중 형지영 △ 평동중 최종철 △ 광주동명중 조난라 △ 광주서광중 한금성 △ 광주과학고 조병현 △ 무등중 김경 △ 상일중 김용환 △ 천곡중 박은숙 ■ 메트로신문 ◇ 편집국 △ 금융·증권부문 대기자(국장) 이정희
  • 유리 너머로 ‘찌릿’ 강아지와 교류하는 바다표범 포착

    유리 너머로 ‘찌릿’ 강아지와 교류하는 바다표범 포착

    난생처음 본 사이인 강아지와 새끼 바다표범 사이에 ‘찌릿’ 전류가 통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2살짜리 닥스훈트 품종의 강아지 ‘스탠리’와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새끼 바다표범 ‘아일라’의 특별한 교감 현장을 소개했다. 지난 24일 영국 콘월주 그위크 소재의 ‘코니시 물개 보호소’를 방문한 멜라니 탤벗(47)은 자신의 반려견을 향한 바다표범의 끝없는 호기심에 놀라고 말았다. 그녀는 “휴가를 맞아 반려견을 데리고 물개 보호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 있던 새끼 바다표범 한 마리가 강아지를 향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탤벗은 바다표범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유리창에 코를 갖다 대고 너머에 있는 강아지에게 호기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심히 강아지를 관찰하던 물개는 머리를 갸우뚱거리는 행동을 따라 하거나, 강아지의 시선을 따라 카메라를 쳐다보는 등 20분 넘게 유대감을 형성했다. 두 어린 동물의 놀라운 교감 현장은 그녀의 카메라 렌즈에 고스란히 담겼다. 탤벗은 “강아지와 물개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했을 때 실제 상황인지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처음 접한 순간이었다. 어떤 동물이냐를 막론하고 우정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탤벗이 방문한 ‘코니시 물개 보호소’는 어미를 잃었거나 부상을 당한 새끼 물개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이곳에 머무르다 사정상 떨어지게 된 바다사자 두 마리가 화상통화로 재회한 바 있다. 서로 다른 곳에서 화상통화로 연결된 바다사자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하다 곧 태블릿PC에 코를 갖다 대며 반가워해 화제를 모았다. 물개나 바다표범은 환경을 지능적으로 이용할 만큼 영리한 편이다. 몇 년 전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해양환경학과의 연구 결과에서도 바다표범의 지능 수준을 유추할 수 있다. 당시 대서양 북해 연안에 대규모 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바다표범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바다표범들은 설비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오히려 달라진 물길을 사냥에 활용하는 등 서식지를 유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두렵다”…우한 주민들, 신종코로나 우려 속 생필품 구하려 외출

    “두렵다”…우한 주민들, 신종코로나 우려 속 생필품 구하려 외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민들이 식량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우한에서 교사로 일하는 제시카 베일링(23)은 지난 2주 동안 단 두 번밖에 외출하지 않았다. 베일링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외출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으며, 나 역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외출을 꺼렸다”고 말했다. 처음에 예약한 치과에 방문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치과 건물 전체가 폐쇄돼 재빨리 귀가했다는 그녀는 그다음으로 어쩔 수 없이 생필품을 사기 위해 외출을 감행했었다고 밝혔다.이때 그녀는 마스크를 쓴 것도 모자라 양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선글라스를 써 눈을 가렸으며 스카프를 둘러 목 부위를 가렸다. 물론 긴팔과 긴바지까지 입어 몸을 최대한 가렸다. 그런 그녀가 외출 시 가장 먼저 본 광경은 도시가 텅 비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대부분 사람들로 꽤 붐비던 모든 거리에서는 단 세 명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면서 “그 모습이 얼마나 어색하게 느껴졌는지 말로 표현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외출하는 동안 거리에서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고 심지어 누군가가 자기 쪽으로 오다가도 자신을 봤는지 길을 건너가는 모습도 봤다. 그녀는 한 대형마트에서 과일 몇 개와 비누, 칫솥 등 세면 도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채소와 고기, 우유 그리고 마스크가 다 팔리고 없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행히도 그녀가 구한 물건들의 가격은 들리던 소문과 달리 올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링에 따르면, 마트 안에는 사람 몇 명이 있어서 서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신종 코로나가 얼마 동안 물건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내가 산 과자 봉지와 생수병, 초콜릿 바 그리고 심지어 낱개포장된 믹스커피까지 물로 씻었다”면서 “또 아파트에 도착해서 입고 있던 모든 옷을 세탁기에 던져넣고 신은 신발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에 난 어떤 공포도 느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가 확실히 내게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난 감염된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어 의사들 얼굴에 침을 뱉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일부러 전염시키려 한다는 충격적인 얘기까지 들었다”면서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모든 버튼에 침을 뱉는 영상도 봤다”고 주장했다. 우한에서 관광명소 관리시스템을 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를 운영하는 또다른 주민 역시 5일 동안 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지방 정부가 이번 사태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신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없이 도시를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남성은 “정부가 처음에 감염자 수를 은폐했다는 소문이 있다. 그들은 우한 봉쇄령을 발표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은 거리에 택시가 없어 교대 근무 뒤 몇 시간 동안에 걸쳐 집까지 걸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이 우한 봉쇄령이 발효하기 하루 일찍 직원들에게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부여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는 2002년 사스 때처럼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사업은 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는 결국 5월쯤이면 사라질 것으로 난 알지만, 내 사업은 어떨까? 우리의 모든 고객이 문을 닫았고 관광사업 전체가 문을 닫고 있다”면서 “난 이 점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0일 0시 기준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진단을 받은 누적 환자 수는 7711명으로, 이 중 1370명은 중증 환자여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사례까지 더하면 30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20개국에서 확진 환자 수는 78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유빈, 신동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 한국 여자탁구 올림픽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견인

    신유빈, 신동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 한국 여자탁구 올림픽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견인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 간의 알력,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난망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한국 여자탁구를 열 여섯 살 대표팀 막내 신유빈(수원 청명중)이 구해냈다.신유빈은 27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2020도쿄올림픽 단체 세계예선전 프랑스와의 패자부활 결승전(4단식 1복식)에서 제1복식과 제4단식에서 알토란같은 승수를 보태 대표팀의 3-1승을 견인했다. 한국은 사흘 전 북한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3으로 패해 8강 8개팀을 추리는 도쿄올림픽 직행팀에서도 탈락하면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5일부터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3-1승)와 스페인(3-0승)에 이어 이날 프랑스까지 제압, 3연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이 대회에 걸린 9장 가운데 마지막 1장 남은 도쿄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국 여자탁구는 이로써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아홉 번째 올림픽 본선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토너먼트 8강 진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하면서 역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한 데 이어 도쿄대회에도 여자대표팀과 나란히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탁구는 개막 다음날인 7월 25일부터 폐막 이틀 전인 8월 7일까지 도쿄 신국립경기장과 붙어있는 도쿄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남녀 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 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한국 남녀탁구는 나란히 첫 노메달의 치욕을 당한 2016년 리우대회를 제외한 지난 7차례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 3, 동 12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이번 세계예선전은 ‘탁구 신동’으로만 불리던 신유빈이 이제 어엿한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음을 알리는 대회였다. 물론 대한탁구협회의 판단도 한 몫 했다. 이달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신유빈은 등수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명의 추천선수 가운데 신유빈을 낙점했다. 톱 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데다 선수와 갈등을 빚은 유남규 감독의 자진 사퇴로 대표팀 전체가 흔들릴 판이었다. 위원회는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안정감을 주고 막내이자 ‘미래’ 신유빈에게 경험을 쌓을 성장의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였는데, 결국 이는 ‘신의 한 수’ 이상으로 들어맞았다. 신유빈은 제1복식에서 최효주와 호흡을 맞춰 프랑스의 스테파니 뢰이에트-지아난 유난 조에 3-1(8-11 11-5 11-6 11-9)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신유빈은 안정적인 리시브로 왼손 셰이크핸드 최효주에게 날카로운 드라이브 기회를 제공하면서 2~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제2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마리에 미고를 3-1로 꺾어 팀 스코어는 2-0. 3단식의 최효주가 유안에게 0-3으로 덜미를 잡혀 1-2로 추격을 당했지만 신유빈이 4단식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신유빈은 미고를 상대로 테이블 전체를 사용하는 폭넓은 공격을 쏟아부어 첫 세트를 11-9로 잡은 뒤 미고가 범실을 남발한 2세트도 같은 점수로 보태고 초반 한 때 뒤지던 3세트에서는 대범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11-7승을 거둔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승리를 확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먹 번진 듯 詩 읊조린 듯… 자연의 끝자락 한 컷

    먹 번진 듯 詩 읊조린 듯… 자연의 끝자락 한 컷

    먹이 번진 듯 흐릿한 외곽, 꿈인 듯 아스라한 자태. 분명 이 땅에 존재하는 풍광을 찍은 사진인데도 마치 상상 속 그림을 대하는 느낌이다. 흑백으로 인화된 사진들은 수묵화라고 해도 깜빡 믿을 정도다. 디지털 프린트의 선명함과 매끈함 대신 입체적인 질감이 도드라지다 보니 손을 뻗어 만져 보고 싶은 충동마저 인다. 한지에 사진을 인화하는 아날로그 프린트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재미 사진작가 이정진(59)의 개인전 ‘보이스’(VOICE)가 서울 삼청로 PK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순회 회고전 ‘에코-바람으로부터’를 연 지 2년 만이다. 미국 중남부 사막과 캐나다의 광활한 대자연에서 촬영한 신작 ‘보이스’ 시리즈와 2016년 작업한 ‘오프닝’ 시리즈 가운데 25점이 나왔다.●경이로운 풍광보다 나의 존재감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끌려 이번 전시에선 감광유제를 바른 한지에 인화하는 기존 아날로그 작업과 더불어 최근 변화를 시도한 디지털 작업을 동시에 선보인다. 한지에 인화한 뒤 이를 스캔해 디지털로 다시 출력하는 방식이다. ‘오프닝’은 아날로그 프린트, ‘보이스’는 디지털 프린트인데 질감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작가는 “한지에 작업하는 작가로 불렸지만 필요에 따라 선택한 것일 뿐 그 방식을 고집한 것은 아니다. 아날로그 작업을 충분히 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정진의 작품은 고요하면서도, 격정적이다. 가만히 들여다볼수록 그 풍경 안의 공기와 바람, 햇빛이 몸으로 느껴지는 기이한 경험을 한다. 그의 사진 작업을 두고 ‘명상적’이라고 평하는 까닭도 그 때문이리라. 신작 제목 ‘보이스’는 “자연에 투영된 작가 내면의 목소리이자 자연이 작가에게 던져 주는 메아리”를 뜻한다. 대자연을 피사체로 삼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광에는 애초 관심이 없었다. 작가는 “자연과 대면했을 때 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끌렸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연의 끝자락 같은 사막에서 주로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일부 통해 전체 통찰하게 하는 ‘열림’ 의미 담아 세로 프레임 ‘오프닝’ 시리즈는 일반적인 파노라마 풍경 사진과 달리 세로형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자연의 일부분을 통해 전체를 통찰하게 하는 ‘열림’의 의미에서 위아래로 긴 프레임을 선택했다”고 한다. “내 작업을 문학에 비유하자면 시에 가깝다”는 작가는 찰나의 직감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다. 답사를 아무리 많이 다녀도 대상이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 들기 전에는 결코 카메라를 들지 않는다. 대신 찍어야겠다는 직감이 들면 머뭇거리지 않고 신속하게 촬영을 끝낸다. “한 번에 열 컷 이상 찍지 않는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니 현장에서 어떻게 찍혔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별로 궁금하지 않다. 자연과 내가 교감을 이룬 상태에서 촬영했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고, 결과물이 어떨지는 그다음의 일이다.” ●서울 삼청로 PKM갤러리에서 3월 5일까지 전시 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이정진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에서 사진기자를 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본격적으로 공부했다. 1990년대 초기 현대 사진 거장인 로버트 프랭크의 제자이자 조수로 활동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 워싱턴 내셔널갤러리, 호주 국립미술관, 프랑스 파리 국립현대미술기금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시는 3월 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멕시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황당한 고장 원인

    멕시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황당한 고장 원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너무 자주 고장나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당국을 탓한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당국 탓만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수많은 에스컬레이터 고장 원인이 바로 엄청난 양의 오줌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지하철인 메트로시스템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스컬레이터 고장 5대 원인 중 하나로 ‘소변으로 인한 부식’을 꼽았다. 소변이 에스컬레이터 안으로 흘러들어가 구동 바퀴와 기계장치를 부식시킨다는 얘기다. 페르민 라미레즈 메트로시스템 철도 및 시설담당 부책임자는 “믿기 어렵지만” 승객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에스컬레이터에 소변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비하려고 에스컬레이터를 열면 항상 소변이 있다”고 했다. 사실 당국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멕시코시티 지하철역엔 대부분 화장실 시설이 없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지어 유료 화장실조차 없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대부분 에스컬레이터가 오래됐으며, 거칠게 사용한 탓에 손상된 경우가 소변보다 많았다. 멕시코시티는 앞으로 2년 동안 에스컬레이터 55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연간 16억명을 운송한다. 측정 기준에 따라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지하철로 여겨지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승차권이 싼 지하철 중 하나이기도 하다. 25센트(약 290원)짜리 표 한장으로 226㎞ 구간 내 어느 역까지든 갈 수 있다. 타기 전 꼭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량 대시보드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17세 아프리카 소녀

    차량 대시보드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17세 아프리카 소녀

    아프리카 말리 국적의 17세 소녀가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소녀는 국경을 넘는 자동차의 대시보드 안에 숨어있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는 모로코 국적의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로코 북서쪽에 위치한 스페인령의 멜릴랴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당시 국경 경찰은 차량 내부 검문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보조석에 타고 있던 여성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당시 그녀는 차량에서 내려 달라는 스페인 경찰의 요구에 불응한 채 시선을 피하는 등 불안한 낌새가 역력했다. 결국 스페인 국경 경찰은 심장박동 탐지기를 동원해 차량 내부를 수색하다가 보이지 않는 차량 내부에 사람이 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차량의 대시보드 쪽을 뜯어낸 뒤 여성 한 명이 뱃속 태아의 자세로 웅크린 채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모로코 국적의 17살 소녀로, 심각한 탈수 및 방향감각 상실 증후를 보이고 있었다. 이 소녀는 우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은 후에야 자신이 말리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 한 이민자라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현재 해당 소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소녀가 밀입국 하는데 이용한 자동차는 스페인 당국이 압류했다. 밀입국에 가담한 모로코 국적의 남성 운전자와 동승한 여성은 체포돼 인신매매 및 밀입국을 도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같은 지역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녀 두 명이 자동차 대시보드 및 뒷좌석에 숨어 몰래 밀입국하려다 적발되는 등 이민자들의 위험한 밀입국 시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쇠사슬로 발 묶은 뒤 ‘인증샷’…반복되는 코끼리 학대 논란

    쇠사슬로 발 묶은 뒤 ‘인증샷’…반복되는 코끼리 학대 논란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서 학대당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5일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 속 코끼리는 뒷발이 쇠사슬에 묶인 채 바닥에 모로 누워있고, 그 위에 남성이 올라탄 뒤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제의 자료가 찍힌 곳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벨란윌라 사원’이며, 사진 속 코끼리는 일명 ‘마이안 왕자’라고 불리는 생후 15년의 수컷 코끼리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를 공개한 현지 동물보호단체(RARE)에 따르면 사원에 소속된 사육사들은 코끼리를 씻긴다는 명목으로 물가에 데려간 뒤, 한 남성이 코끼리의 다리를 씻기는 동안 또 다른 남성은 코끼리의 몸을 회초리로 사정없이 때리는 등 학대를 가했다. 영상 속 코끼리는 회초리로 맞을 때마다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내뱉었지만, 문제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대를 이어갔다. 또 다른 자료는 같은 물가로 추정되는 장소에 코끼리가 두 발이 쇠사슬에 묶인 채 누워있고, 남성 한 명이 그 위에 여유롭게 누워 사진을 찍는 장면을 담고 있다. 현지의 동물보호단체는”이 코끼리는 주기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사원 측은 이에 완전히 무관심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끼리의 복지가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급적 빠른 조치가 없다면 이 코끼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문제의 사원에 사는 코끼리를 보호구역으로 되돌려 보내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이 코끼리는 2018년 2월,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서 77세 수도승을 죽인 ‘혐의’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77세 수도승이 먹이를 주기 위해 다가갔다가 코끼리에게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의 학대가 이 사건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코끼리가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하루종일 관광객을 실어 나르다 쓰러져 죽었고, 같은 해 8월에는 스리랑카의 불교 행사에 늙고 병든 코끼리가 동원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동물단체들은 전 세계 1만6000여 마리의 코끼리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며 코끼리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트로시티, 승리의 여정 담은 ‘#Finding V’ 에피소드 공개

    메트로시티, 승리의 여정 담은 ‘#Finding V’ 에피소드 공개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지향하는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이달 초 메트로시티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를 통해 2020년 첫 번째 에피소드 ‘#Finding V’를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메트로시티의 V를 찾는 과정에서 사랑의 승리와 인생의 승리, 비즈니스의 승리 등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모든 승리의 여정을 쟁취하는 여정을 담아냈다. 또한 밀라노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12명의 모델과 메트로시티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촬영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분위기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에피소드에는 밀라노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건축물인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을 비롯해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Milano Duomo)‘, 밀라네제들의 휴식처 ’셈피오네 공원(Piazza Sempione)‘, 밀라네제들이 사랑하는 유서 깊은 거리 ‘비아 브레라(Via Brera)’, 밀라노 외곽의 17세기 대저택 등이 등장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Finding V는 승리(Victory, Vittoria), 거리·여정(Via), 메트로시티의 V백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V를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NEO CLASSIC’, ‘ITALIAN ORIGINS’, ‘CRAFTMANSHIP’이라는 메트로시티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한다”라며 “에피소드에 등장한 메트로시티 신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피소드 콘셉트 lo‘V’e의 V에 녹여내 사랑을 표현한 ‘V백(MP2522)’은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라인인 MF400번대 스퀘어 토트 라인에 트렌디하고 영한 감성을 더한 핸드백이다. 메트로시티의 V프레싱 기법은 빛을 표현한 루체 퀼팅을 더욱 심플하게 표현했으며, 세라토 오로메쪼(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락 장식), 마지아(메트로시티의 테슬 장식)로 포인트를 더했다. 여기에 퀄리티 높은 소가죽과 O링 핸들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았으며, 미니 사이즈로 토트백과 크로스백 모두 활용 가능한 2-ways 아이템이다.V백을 비롯한 메트로시티의 제품은 전국 메트로시티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수거 1시간 지나자 13곳 쓰레기통 꽉꽉 비울 때마다 악취… 분리 수거도 길어져 CCTV 없는 화장실 등 상습 투기 장소 “영수증 찾아 적발하면 적반하장 경우도” “물컹거려서 봉지를 열어 보니까 죽은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사체가 들어 있더라고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청소하는 이만심(57·여)씨는 아직도 그 감촉이 느껴지는 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이씨는 “그나마 동물 사체는 드문 일이다. 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건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라면서 “대소변 기저귀, 생리대도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14일 서울신문 기자 2명은 신림역, 동대문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 가정에서 나올 법한 생활쓰레기가 지하철 역사 곳곳에 나뒹굴었다. 오후 3시 잠실역에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100ℓ짜리 종량제 봉투가 가득 찼다.●“원룸촌 인근 역엔 음식물 쓰레기 많아”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신림역 역사는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청소 카트를 앞으로 밀고 나가기 어려웠다. 1시간 전 이미 한 차례 쓰레기통을 비웠지만 대합실과 승강장에 설치된 13곳의 쓰레기통은 또다시 담배꽁초와 생선 가시, 요구르트병 등이 섞인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몸을 구부려 쓰레기통을 비울 때마다 김치 썩은 냄새 때문에 헛구역질이 났다. 오후 4시에 찾은 동대문역 사정도 비슷했다. 역 안 쓰레기통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작업실은 아수라장이었다. 함께 청소를 한 서순임(64·여) 팀장은 “역 근처에 시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구매한 채소를 다듬고 남은 찌꺼기나 김치, 깍두기 등 국물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린다”고 토로했다. 악취나 불쾌함은 물론이고 분리수거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린다.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는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골 장소는 대합실 휴지통이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화장실 등이다. 신림역이나 봉천역, 신대방역처럼 대학가나 원룸촌 근처 역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10여년간 일했다는 장효숙(54여)씨는 “건대입구역 쓰레기통에서는 주로 집에서 먹다 버린 치킨 뼈나 빈 맥주 캔이 나온다”고 말했다. 역삼역이나 선릉역처럼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배출되는 쓰레기의 절반은 생활쓰레기다. 잠실역처럼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곳에서는 구매한 물건을 쌌던 포장 쓰레기가 산을 이룬다.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환경 담당자는 “승객들이 집에서 들고 오는 생활쓰레기 때문에 청소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무단 투기 금지 문구나 CCTV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다.●“CCTV 확대·공동처리 시설 개선해야” 생활폐기물을 지정된 장소 외에 버린 사실이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심한 경우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영수증을 찾아 투기범을 찾아내는 때도 있다. 잠실역을 청소하는 정막녀(64·여) 팀장은 “가게 영수증을 모아 몰래 버린 한 카페 주인이 있어 송파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고발했다”고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단순히 영수증이나 CCTV만으로 투기자를 특정하는 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일도 있다. ‘과태료를 물릴 수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는 청소 노동자의 부탁에도 “내가 낸 세금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뭐가 문제냐”며 대꾸하는 시민도 있다고 한다. 녹색연합 정책팀 신수연 팀장은 “역사 내 쓰레기통의 투입구를 좁혀 큰 쓰레기의 투기를 막거나 CCTV 설치를 늘려 무단 투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면서 “아파트와 달리 생활쓰레기 처리가 쉽지 않은 원룸이나 소형주택의 공동처리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0년 방치된 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4)은 10일 ‘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조성 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경미 국회의원(서초구을)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기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성장 및 도시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보면 1단계 스마트팜(도시농업)시범운영, 2단계 스마트팜 플랫폼 구축, 3단계 스마트팜 올인원 모델 정립 등, 총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으며 국비 27억과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약 160억원이다. 현재 상도역, 천왕역,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답십리역 등의 유휴공간과 철거 예정상가에 스마트팜(일명 메트로팜)을 조성하여 운영 하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남부터미널역 지하 1~3층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지하1층은 기업홍보관·창업지원센터, 지하2층은 창업연구실·공동제작소, 지하3층은 수직농장·창업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면적은 5,629㎡로 약 1,705평 규모이며 약 12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심 농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남부터미널역의 스마트팜 조성 공간은 과거 ㈜진로종합유통 및 각종 상가들이 사용했으나 ’08년 5월 공사가 시설물을 인수한 이후에는 거의 방치돼 왔다. 이에 인근 주민 1,153명이 환경개선요구 민원을 제기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으나 이번 스마트팜 플랫폼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공간이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추승우 의원은 “지하철 공실율은 최근 3년간 평균 15%로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활용하지 못하는 지하철 내 죽은공간(Dead Zone)도 많다. 스마트팜 조성 예정인 해당 남부터미널 유휴공간은 서울광장 잔디면적과 비슷한 엄청난 면적으로 이러한 공간이 10년 간 방치됐다는 것은 반성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지하철 유휴공간을 미래 사업 토양으로 활용하는 정책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추 의원은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부터미널역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환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편의시설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필이면…결혼식 날 화산폭발한 필리핀 커플의 사연

    하필이면…결혼식 날 화산폭발한 필리핀 커플의 사연

    지난 12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등 비상이 걸렸지만 한 커플의 행복한 결혼식은 엄숙하게 거행됐다.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멀리 화산 폭발을 배경으로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린 치노와 캣 배플러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배플러 부부는 한 농장에 많은 하객들을 초대해 예정대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식에는 예상못한 '불청객'도 참여했다. 하필 이날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 가량 떨어진 섬의 '탈' 화산이 폭발한 것. 이 여파로 높이 10∼15㎞에 달하는 회색 화산재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졌다.특히 결혼식 사진에도 회색 화산재 기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부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화산 폭발을 사진첩 속에 간직하게 됐다. 결혼식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란돌프 에반은 "결혼식장과 화산과의 거리는 불과 16㎞ 정도였다"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계속 화산폭발 상황을 확인하면서 결혼식을 진행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화산폭발로 인한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해두고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이날 배플러 부부의 결혼식은 별다른 문제없이 무사히 끝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산 폭발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 6000여명이 대피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특히 15㎞까지 치솟은 화산재로 인해 마닐라 국제공항의 이착륙도 전면 중단됐으며 필리핀 당국은 화산 주변 경 14㎞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탈 화산은 1911년 폭발로 1300명, 1965년 폭발로 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례가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필리핀 화산 폭발 “마닐라 공항 폐쇄…경보 4단계”

    필리핀 화산 폭발 “마닐라 공항 폐쇄…경보 4단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일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최소 6000여 명이 대피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부터 탈(Taal) 화산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관측되면서 증기 활동이 활발해고, 오후 7시 30분부터 높이 10∼15㎞에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다. 이 폭발로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졌고, 화산섬 인근 지역에서 규모 2.9, 3.9의 진동이 느껴졌다. 연구소는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몇시간 또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탈 화산의 경보를 5단계 가운데 4단계로 격상했다.당국은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해 관광객 등의 진입을 금지하고 인근 아곤실로, 로럴 지역 등 반경 14㎞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주민 1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재로 인해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탈 화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즉시 대피하고 위험지역 외에 거주하는 교민도 필리핀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달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해달라고 권고했다. 이 화산섬에는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아 분화구까지 트래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탈 화산 폭발로 1911년과 1965년에 각각 1300명, 200명이 사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동대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

    경동대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

    경동대학교가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중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동대에 따르면 2019년 교육부 정보공시 결과 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82.1%로 193개 일반대학과 10개 교육대학, 2개 산업대학을 총망라한 국내 4년제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2위는 한국기술교육대로 81.3%이다. 지난해에도 취업률 78.8%로 전국 졸업생 1000명 이상 4년제 일반대학 중 2위를 차지했었다. 전성용 총장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가운데 대학 방침에 잘 따라 준 졸업생과 교직원 덕분”이라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대는 강원 고성과 원주, 경기 양주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고성 글로벌캠퍼스에는 관광경영학과 등 8개 학과, 원주 메디컬캠퍼스에는 간호학과 등 11개 학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는 유아교육과 등 14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관세청,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법무부, 대한주택건설협회

    ■ 관세청 ◇ 과장급 전보(1월 10일자) △ 본청 비서관 남성훈 △ ″운영지원과장 박철완 △ ″원산지지원담당관 임현철 △ ″심사정책과장 김종호 △ ″법인심사과장 김재홍 △ ″기획심사팀장 김현석 △ ″외환조사과장 정기섭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인재개발과장 이해진 △ 인천세관 세관운영과장 윤선덕 △ ″휴대품통관1국장 이철재 △ ″조사국장 김철수 △ 수원세관장 박종일 △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심재현 △ ″심사국장 장웅요 △ ″조사2국장 이동현 △ 부산세관 통관국장 이근후 △ ″신항통관국장 최재관 △ ″심사국장 안문철 △ ″조사국장 김영우 △ ″감시국장 하남기 △ 창원세관장 김기훈 △ 경남남부세관장 이동훈 △ 울산세관장 이갑수 △ 속초세관장 이승필 △ 광양세관장 백도선 △ 평택세관장 권태휴 △ 관세청 김우철 △ ″박진희 △ ″김용철 △ ″김기재 △ ″김종기 ◇ 과장급 전보(1월 29일자) △ 관세청 정재호 ■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 승진 △ 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 황원경(부서장 대우) ◇ 전보 △ KB Innovation HUB센터장 고창영 △ 연금기획부장 김형섭 △ CIB기획부장 이원종 △ 개인고객기획부장 최명철 △ SME기획부장 정동교 <kb국민은행> ◇ 부장 승진 △ 구조화금융4부 김진현 △ 글로벌디지털금융Unit 김대형 △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1부 노윤호 △ 투자금융2부 왕성환 △ WM투자자문부 원종훈 △ 소비자보호부(금융사기대응Unit) 이익주 △ 정보보호부 이재용 △ 개인고객부(수신상품Unit) 임정숙 △ 기관영업관리부 임현석 △ 기업디지털지원부 최연우 △ IT플랫폼개발부 최영진 △ The K PMO 황응선 ◇ 센터장 승진 △ 부산PB 김영미 △ 대구PB 박은영 ◇ 수석전문역 승진 △ 미래IT추진부 박정호 △ 미래IT추진부 박찬수 △ 연금컨설팅부 이기택 △ CIB고객그룹(국외IB Unit) 차우석 △ CIB고객그룹(국외IB Unit) 채경호 ◇ 부점장 대우 승진 △ 중국현지법인(총행) 파견 김도한 △ 중국현지법인(쑤저우분행) 파견 김진선 △ 중국현지법인(광저우분행) 파견 김태학 △ 서초·강남지역영업그룹(소속) 김승호 △ 해운대PB 송경미 ◇ 지점장 승진 △ 동울산 강경표 △ 봉화산역 강선화 △ 북한산시티 강성훈 △ 안양벤처밸리 강현철 △ 강남대로 강희석 △ 청라시티타워 고인호 △ 청담영동 고재철 △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구경희 △ KTX광명역 구정석 △ 서교동종합금융센터 권경화 △ 의정부 권기만 △ 석남동 권대형 △ 계양 권용준 △ 포항종합금융센터 권진혁 △ 별내 권혁춘 △ 인천한화 권혁호 △ 도곡 김대호 △ 대구혁신도시 김도균 △ 양주고읍 김민서 △ 테크노마트종합금융센터 김상덕 △ 다산역 김상욱 △ 답십리 김선부 △ 안산역 김성민 △ 신림서 김성수 △ 분당구미동 김수경 △ 청주지웰시티 김양형 △ 인하대역 김영규 △ 신평동종합금융센터 김원식 △ 상암DMC종합금융센터 김유창 △ 독립문 김은자 △ 정릉동 김은주 △ 인덕원종합금융센터 김인덕 △ 내당동종합금융센터 김재수 △ 서초무지개 김정미 △ 일곡 김종두 △ 산본 김종성 △ 동탄능동 김종수 △ 양산동 김종영 △ 부천시청역 김종완 △ 가능동 김종호 △ 거창 김종희 △ 모란역 김주영 △ 대방로 김준호 △ 가경남 김진만 △ 태평역 김진이 △ 풍암 김태균 △ 갈산 김현구 △ 목동파리공원 김현래 △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김형훈 △ 모래내 김희철 △ 성정동 노희영 △ 연신내종합금융센터 류진선 △ 부천중앙로종합금융센터 맹성렬 △ 민락동 민병수 △ 태평로 민병철 △ 파주종합금융센터 박성배 △ 대치남 박정윤 △ 압구정중앙 박종선 △ 인후동 박진형 △ 수지중앙 박찬영 △ 문정파크하비오 박철환 △ 모라 박태은 △ 가평 박혜성 △ 충북혁신도시 배석훈 △ 김포한강 배성일 △ 신당역 백철호 △ 순천 변해송 △ 시흥능곡 서성봉 △ 유성 서애란 △ 평촌남 소재용 △ 운정산내 손경욱 △ 군포당동 송보영 △ 나주 송왕근 △ 인천서창 송태선 △ 송내동 송태호 △ 오정동 신승목 △ 문래동에이스 신재갑 △ 동인천 신한승 △ 검단산업단지 신효섭 △ 춘의역 심성현 △ 둔촌남 안경순 △ 나운동 안복동 △ 판교벤처밸리 안중복 △ 한남동 양동규 △ 야탑동 양진욱 △ 여수시청로 염미경 △ 태백 오승열 △ 영종하늘도시 오원중 △ 울진 오창호 △ 구로벤처센터 우상남 △ 내서 우영갑 △ 일산종합금융센터 유동근 △ 문정법조종합금융센터 윤동수 △ 장림동 윤성필 △ 반여동 윤종한 △ 온천동종합금융센터 윤창하 △ 노형 이경렬 △ 삼전남 이경화 △ 역삼중앙 이근호 △ 일원역 이미경 △ 삼송 이상윤 △ 충주 이상호 △ 사직동 이상화 △ 동탄시범단지 이선숙 △ 센텀파크 이성우 △ 인천원당 이성헌 △ 대림동 이수일 △ 안양1번가 이연실 △ 청주금천 이영노 △ 남양주 이영우 △ 인천공항신도시 이영주 △ 화성남양 이원구 △ 상동역 이윤석 △ 화순 이재홍 △ 방학동 이정규 △ 분당아름 이정수 △ 용암 이정우 △ 역곡역 이종구 △ 가야 이종순 △ 외동산업단지 이준철 △ 옥동 이채규 △ 일산식사 이충식 △ 도곡렉슬 이향숙 △ 당정동 이형곤 △ 송림동 이형구 △ 광주종합금융센터 이화식 △ 다대동 이회숙 △ 응암역 임성수 △ 어린이대공원역 임성환 △ 반포남 장두식 △ 신영통 장문자 △ 해남 장범수 △ 길동종합금융센터 장희욱 △ 광양제철 장희정 △ 가산라이온스밸리 전병희 △ 노원역 전성일 △ 울산 전재석 △ 진천 전해광 △ 우장산역 정상석 △ 경산공단종합금융센터 정성재 △ 신림본동 정의석 △ 광양 정정인 △ 정읍 정혜식 △ 삼성역 조모선 △ 동대구 조석진 △ 수송동 조성래 △ 금천 조영철 △ 통영 조충식 △ 용인흥덕 주준기 △ 명륜동 차동일 △ 유성죽동 채은아 △ 마두역 최두호 △ 선릉역종합금융센터 최미향 △ 철원 최민상 △ 성산월드컵 최석우 △ 서진주 최영주 △ 마린시티 최용석 △ 삼성타운 최원석 △ 돈화문 최원석 △ 강릉 최위집 △ 독산동 최은연 △ 안산사동 최정윤 △ 송천동 최정호 △상안동 최진호 △ 구미인동 최현식 △ 금암동 한경철 △ 평택대 한영신 △ 포남동 함영명 △ 명곡 홍경숙 △ 가재울뉴타운 홍순선 △ 수원광교 홍진선 △ 구미 황석규 △ 위례 황성현 △ 송도스마트밸리 황인철 ◇ 부장 전보 △ 명동대기업금융센터 영업1부 김영국 △ 총무부 김재형 △ 영업기획부 김택규 △ 파생상품영업2부 김현우 △ 연금기획부 김형섭 △ 데이터기획부 노현곤 △ 구조화금융2부 류영준 △ 기술금융부 박노식 △ 인재개발부 박영세 △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2부 박원철 △ 비서실 서영익 △ 개인여신심사부 송용훈 △ 신용리스크부 송원태 △ 미래IT추진부 신광섭 △ 나라사랑금융부 양규석 △ 연금기획부(연금상품운영Unit) 양영철 △ 파생상품영업1부(파생상품영업부 겸임) 유한종 △ 신탁사업부 윤선주 △ 기업상품부 윤준태 △ 투자금융1부(투자금융부 겸임) 이동락 △ CIB기획부 이원종 △ 중소기업고객부 정동교 △ 신용감리부 조석영 △ ESG기획부 조용범 △ HR부 조호진 △ 개인고객부 최명철 △ 준법지원부 최학원 ◇ 센터장 전보 △ AI혁신센터 구태훈 △ 여신관리센터 천광석 △ 일산PB 마재순 △ 분당PB 송재섭 △ 김포골드밸리종합금융센터 박찬수 △ 서인천종합금융센터 김성국 △ 남동공단종합금융센터 김봉수 △ 대덕테크노밸리종합금융센터 장필곤 △ 오창종합금융센터 박양완 ◇ 수석심사역 전보 △ 기업여신심사부 봉종현 △ 기업여신심사부 신승훈 △ 기업여신심사부 장창용 △ 기업여신심사부 유보현 △ 기업여신심사부 최전식 △ 개인여신심사부 육영수 △ CIB/글로벌심사부 빈중일 ◇ 부점장 대우 전보 △ 비서실 박선현 △ 중국현지법인(북경분행) 파견 이현복 △ 중국현지법인(상해분행) 파견 정수용 ◇ 지점장 전보 △ 하남시청 강금원 △ 신길서 강성윤 △ 영등동 강장영 △ 명학 강중호 △ 중계북 고선미 △ 의정부홈플러스 고정훈 △ 일도 고창주 △ 봉선동 고훈 △ 흑석동 구미란 △ 영주 권영두 △ 대구유통단지 권오성 △ 구미역 권육춘 △ 반야월 김겸도 △ 반월산업단지 김경만 △ 경산 김경완 △ 화정 김경진 △ 신도봉 김경환 △ 간석동 김기경 △ 아현동 김기원 △ 남영동 김길영 △ 충주시청로 김남철 △ 월계동 김대중 △ 동백 김대천 △ 신용산역 김도수 △ 행신동 김동수 △ 남산동 김동언 △ 자양중앙 김동완 △ 양재동 김동웅 △ 장산역 김동진 △ 오류동 김두영 △ 침산동 김두환 △ 부천종합금융센터 김명규 △ 덕천동 김명준 △ 자양동 김미경 △ 서현동 김범곤 △ 강서 김병찬 △ 광명사거리 김병철 △ 곤지암 김상철 △ 석관동 김석진 △ 반포 김석현 △ 한티역 김선옥 △ 안동 김성곤 △ 범물동 김세종 △ 제기동 김송길 △낙성대역 김수나 △ 서판교 김승국 △ 서초2동 김애란 △ 퇴계원 김용태 △ 산본사거리 김을희 △화곡본동 김응남 △ 광복동 김일환 △ 논산 김재구 △ 행신역 김재언 △ 팔용동 김재욱 △ 덕정 김정근 △ 방배남 김종관 △ 미아역 김종규 △ 성남중앙로 김종모 △ 복현동 김종민 △ 안락동 김종혁 △ 봉덕동 김준연 △ 안동옥동 김준호 △ 망원동 김지영 대구국가산업단지 김진구 △ 우만동 김진삼 △ 대구메트로팔레스 김창식 △ 월성동 김철호 △ 동광양 김철환 △ 신정네거리역 김태공 △ 포천 김태국 △ 제천 김태동 △ 의정부시청역 김태완 △ 수락산역 김하수 △ 울산북 김해동 △ 울산동평 김현식 △ 인창 김형준 △ 중곡서 김훈식 △ 이매동 김희숙 △ 서초역 김희정 △ 청계 남궁은 △ 미아동 남길우 △ 목동역 노덕기 △ 학동역 노성임 △ 수유동 라고경 △ 강남구청역 류주향 △ 만수동 류현숙 △ 대구이시아폴리스 류호식 △ 병점 명재성 △ 방이역 문병훈 △ 디지털밸리 문원희 △ 마포 박광식 △ 염창역 박광호 △ 인천삼산 박교식 △ 화양동 박기옥 △ 교하 박대일 △ 목동 박미경 △ 대청역 박병섭 △ 동진주 박병진 △ 동암 박부용 △ 신현동 박성휘 △ 대화역 박연기 △ 까치산역 박오동 △ 대전가양동 박용철 △ 신촌 박윤식 △ 고척동 박인수 △ 남성역 박재광 △ 양정동 박재호 △ 방화동 박종권 △ 불당동 박종규 △ 대연동 박종대 △ 청천동산업단지 박종률 △ 평택 박종상 △ 강남타운 박지환 △ 불광동 박진선 △ 서라벌 박찬유 △ 도당동 박탁균 △ 만수6동 박평길 △ 삼선교 박한웅 △ 원주단구 박해영 △ 송정 방동희 △ 광안동 변기석 △ 마곡나루 변태섭 △ 구루그람 변형수 △ 기장 서경원 △ 죽전동 서미영 △ 부산법조타운 서영길 △ 강남중앙 손용대 △ 대구 손종목 △ 신도림역 송근수 △ 부흥오거리 송은이 △ 송탄 송철호 △ 뉴욕 송태훈 △ 서귀포 송희심 △ 공주 신광철 △ 오장동 신도수 △ 신사중앙 신만균 △ 대림3동 신명순 △ 관저동 심미화 △ 권선동 심영자 △ 산본역 심재욱 △ 문경 안춘화 △ 동광주 양회웅 △ 방이남 엄성용 △ 김해삼계 염만선 △ 부곡동 오기환 △ 상록수 오만진 △ 검단 오세영 △ 서울대입구역 오안국 △ 건대역 오정기 △ 둔산크로바 오찬세 △ 백마 원장영 △ 김천 위홍복 △ 길음뉴타운 유기열 △ 서강 유원몽 △ 충무동 유치성 △ 합정역 유혜선 △ 장안동 유흥기 △ 신부동 윤석준 △ 산곡동 윤재한 △ 테헤란중앙 윤평용 △ 미남 이강수 △청주 이강우 △ 진천역 이경률 △ 분당백궁 이경희 △ 중계동 이광남 △ 고덕역 이구운 △ 수완 이근배 △ 상무 이길룡 △ 언남 이길수 △ 송내역 이동균 △ 신월뉴타운 이맹희 △ 둔촌역 이명수 △ 발산역 이민숙 △ 서산 이병훈 △ 신자양 이상길 △ 익산 이상용 △ 동천동 이상효 △ 굽은다리역 이상훈 △ 영등포구청역 이선우 △ 마들역 이성우 △ 수안동 이세운 △ 가양동 이승호 △ 교문 이승호 △ 과천 이영민 △ 세종시청 이영재 △ 북악 이우섭 △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원일 △ 개봉동 이재운 △ 전하동 이재한 △ 문현동 이재헌 △ 포일 이재혁 △ 독산홈플러스 이재현 △ 고촌 이재형 △ 행당동 이종환 △ 논현사거리 이창권 △ 범박동 이현숙 △ 김포통진 인성룡 △ 조원동 임동배 △ 석촌동 임동수 △ 유성도안 임민순 △ 석동 임병권 △ 호계남 임정진 △ 명동역 임정호 △ 구로구청사거리 장인영 △ 광장동 장재호 △ 수원 장정훈 △ 대구강북 전환곤 △ 매봉역 전환령 △ 이문동 전희성 △ 장기동 정민식 △ 당감동 정세현 △ 무거동 정연주 △ 동대신동 정영희 △ 부천홈플러스 정용훈 △ 장위동 정일원 △ 천호동 정호현 △ 가산벤처 조광수 △ 대덕특구 조도형 △ 세종중앙 조성창 △ 사당동 조세현 △ 내손동 조원진 △ LH 조인득 △ 먹골역 조종경 △ 마산 주종열 △ 서염창 지순재 △ 하남 진성휘 △ 쌍문동 진형철 △ 서울숲 최명관 △ 봉천동 최성학 △ 동두천 최용준 △ 잠실새내역 최정권 △ 운정 최정순 △ 광화문역 최종우 △ 테헤란로 최창식 △ 의왕 최충환 △ 개포남 최평현 △ 문정동 최필박 △ 소사 최화영 △ 창원중앙동 탁주영 △ 학동 표형우 △ 서잠실 하태범 △ 시지 한강우 △ 조치원 한상만 △ 홍성 한상엽 △ 김제 한정연 △ 울산남 한학현 △ 마장동 허상길 △ 가산테크노타운 허주일 △ 대치북 현옥환 △ 하안동 현창호 △ 운정남 홍덕기 △ 송탄남 홍석환 △단계동 홍성권 △ 온양 홍성화 △ 서교사거리 홍승희 △ 서초남 황상미 △ 엄사 황서연 △ 안산단원 황연임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황진규 ◇ 부이사관 승진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양봉환 △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윤웅장 ◇ 부이사관 전보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이형섭 △ 대구보호관찰소장 이영면 △ 대전보호관찰소장 최우철 ◇ 서기관 승진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 민명식 △ 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문승주 △ 대구소년원 교무과장 권혁귀 △ 대전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이두관 ◇ 서기관 전보 △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송중일 △ 법무부 특정범죄자 관리과장 문희갑 △ 법무부 치료처우과 황철주 △ 법무부 보호관찰과 이정민 △ 법무부 소년보호과 이헌구 △ 광주소년원장 김태섭 △ 제주소년원장 민근기 △ 대전소년원 대전청소년 비행예방센터장 강종모 △ 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양현규 △ 의정부보호관찰소장 김태호 △ 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김용수 △ 인천보호관찰소장 이법호 △ 춘천보호관찰소장 정장면 △ 청주보호관찰소장 김시종 △ 부산보호관찰소 동부지소장 천원기 △ 부산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정렬 △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신원식 △ 제주보호관찰소장 김세훈 △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장 심선옥 △ 광주소년원 교무과장 김택준 △ 대전소년원 교무과장 민덕희 △ 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정기조 △ 대구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종말 △ 광주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영갑 △ 대전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염정훈 △ 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손세헌 △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원진 △ 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장재원 △ 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이성칠 ■ 대한주택건설협회 ◇ 전보 △ 경영지원본부장 박성희 △ 정책관리본부장(직무대리) 정동주 △ 회원사업실장 이청운 △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직무대리) 최진우 △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치용 △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수정 △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 이동하 △ 대전·세종·충남도회 사무처장 신수의 △ 울산·경남도회 사무처장 손철원 △ 경기도회 사무처장 이철환 △ 경북도회 사무처장 이도희 △ 정책관리본부 임대주택부장 유희봉
  • [부고]

    ●강옥구씨 별세 김상현(우진메트로 기술실장)·종현(연합뉴스 경제담당 논설위원)·대현(금강레미콘 차장)씨 모친상 8일 충북 제천 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3)644-4422 ●전수자씨 별세 한필상(농구전문 월간지 점프볼 취재팀장)씨 모친상 8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서울성모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258-5940
  • [부고] 정하원씨 모친상, 김종현씨 모친상, 원광호씨 부인상, 배용준씨 장인상

    ●정하원(청담서울이비인후과 원장·전 서울대 의대 교수)·정봉원(새벽교회 장로)씨 모친상, 7일 오전 2시 5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9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20 ●김상현(우진메트로 기술실장)·종현 (연합뉴스 경제담당 논설위원)·대현(금강레미콘 차장)씨 모친상, 8일 충북 제천 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3-644-4422 ●원광호(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원용준·원지영씨 모친상, 7일 오후 4시 43분, 천주교 분당 성요한성당, 발인 9일 오전 7시. 031-780-1155 ●배용준(신한금융투자 신한PWM도곡센터장)씨 장인상, 7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9일. 02-2258-5940
  • 치타들과 낮잠까지…21세 아프리카 여성 화제

    치타들과 낮잠까지…21세 아프리카 여성 화제

    아프리카의 한 여성은 어릴 때부터 야생동물과 많은 시간을 보내 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일하며 이렇게 말하고 있는 한 여직원을 소개했다. 크리스틴 커(21)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곳에서 나고 자라 삶의 대부분을 동물과 함께 보냈다. 그녀는 ‘닥터 두리틀’이라는 이름의 소설과 영화 시리즈 속 주인공처럼 자신은 동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서 자신을 “닥터 두리틀”이라고 부른다. 해당 보호구역에는 치타와 얼룩말, 미어캣, 하이에나, 기린 그리고 사자 등 여러 동물이 지내고 있지만, 그녀는 그중에서도 몸집이 큰 동물들을 특히 좋아한다. 그녀는 이런 동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이곳을 관리하는 아버지에게 배웠다고 말했다.현재 그녀는 보호구역 안에 있는 치타 거주지에서 약 9m 떨어진 집에서 거주하는 데 그래서 그런지 그중에서도 치타를 가장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치타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10살 때는 학교에 가면 동물들이 그리워서 결국 홈스쿨링을 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래도 한 번쯤 바깥세상에서 일하고 싶어 지난해 8월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한 회사에서 일했지만, 4개월 만에 관두고 보호구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흙투성이가 되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보호구역 자원봉사자들에게 동물에 대해 알려주던 것이 내게 맞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이 직원에 따르면, 보호구역에서 지내는 동물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구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몽구스 한 마리는 홍수 뒤 배수로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다가 구조됐고 치타 세 마리는 경영이 어려워진 사육 시설에서 왔다. 그중 한 마리는 임신한 상태였기에 거기서 태어난 치타들은 새끼 때부터 키웠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치타들은 내 가족이나 마찬가지라서 가끔 야생동물임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어떤 때는 반려묘처럼 느껴진다”면서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말하지 않아도 동물의 소리를 듣고 몸짓으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또 “치타들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같이 뒹굴 때도 있고 볼에 키스도 한다”면서 “때로는 울타리 안에서 같이 낮잠도 즐긴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에는 치타 일곱 마리가 있는데 그중 한 마리는 완전히 야생 상태에서 보호됐다. 따라서 해당 치타와 신뢰를 쌓는 데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그녀는 몽구스 세 마리와 서발캣 두 마리를 돌보고 있다. 그녀는 “동물들은 내 최고의 친구들이다. 꿈꾸던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현재의 삶에 충실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지금까지 그녀는 동물들과의 관계에서 한 번도 공격당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만일 자신이 공격당하는 일이 있다면 그 때는 자신이 선을 넘었을 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 모습에 대다수 네티즌은 “멋지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동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니 대단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보호구역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야생동물은 야생에 가까운 상태로 살아야 한다”, “당신의 행동은 잘못 됐다”, “야생동물을 길들일 수 없다”, “다치질 않기를 바랄 뿐”이라는 등 부정적인 견해도 보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위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던 새끼 바다표범 구출

    바위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던 새끼 바다표범 구출

    새해 첫날, 바위 틈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 못 하던 새끼 바다표범이 구출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인트메리섬 해변을 거닐던 사람들이 바위 틈에 몸이 끼어 고통스러워하는 새끼 바다표범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곧장 야생 동물 보호 단체 ‘세인트 메리 실 와치‘(St. Mary’s Seal Watch) 측에 신고했고, 구조를 위해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바다표범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얼굴과 몸 부위에 담요를 덮어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이후 조심스럽게 새끼 바다표범을 짓누르는 돌들을 직접 치우기 시작했다. 기계를 이용하면 조금 더 빠른 구조가 가능했지만, 이 경우 바다표범이 더욱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 사람이 직접 돌을 치우기로 결정한 것. 많은 사람들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바다표범은 무사히 바위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에 나선 세인트 메리 실 와치 측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바다표범이 바위에 끼이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는데, 이때 몸이 더 바위에 끼어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끼이긴 했지만 바다표범은 매우 날카롭고 무서운 이빨을 가지고 있어,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을 경계하며 공격할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바다표범과 구조자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표범을 바위에서 직접 꺼내지 않고, 주변 바위를 치우는 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와줘”…호주 캥거루, 산불로 화상입고 사람에 도움 청해

    “도와줘”…호주 캥거루, 산불로 화상입고 사람에 도움 청해

    호주에서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마에 화상을 입고 소년에게 도움을 청하는 캥거루의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화재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5억 마리에 가까운 동물이 죽고, 피해를 입는 주민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산불로 큰 화상을 입은 캥거루가 소년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캥거루를 발견한 소년은 우선 캥거루 몸에 가득한 열기를 없애기 위해 물을 뿌려줬고, 타는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물그릇을 건넸다. 사진 속 소년이 화상을 입은 캥거루의 앞발을 살며시 잡아주자, 캥거루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소년을 응시했다. 4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은 사진 속 캥거루 뿐만이 아니다. 시드니 대학의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작된 대형 산불로 4억 8000만 마리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가 사라졌다. 새해가 시작된 지 고작 사흘이 지났지만, 빅토리아와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 코스트 등지에서 추가로 13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희생된 동물의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불길로 끔찍하게 타버린 코알라 사체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산불 피해가 심한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불과 4개월 새 코알라 80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생 생물이 급감하면 멸종위기종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미래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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