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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하우스/워싱턴에 탄생할까

    ◎백악관 인근 우디스백화점 매입 새 단장/소요 예산 2억달러… 후원금 부족 발동동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오페라 하우스가 탄생할까. 세계 최강국의 수도이면서도 문화적으로는 런던이나 파리,베를린 등에 뒤져 있는 워싱턴에 오페라 전용 극장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오페라 애호가를 비롯한 워싱턴의 문화계 인사들이 독자적인 오페라 하우스를 마련하려는 기금모금 운동에 나선 것이다. 이른바 ‘우디스 플랜’.백악관에서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워드워스 앤 로스롭 백화점(일명 우디스 백화점)을 매입한 뒤 오페라 하우스로 새 단장해 워싱턴오페라단의 전용무대로 제공하려는 운동이다. 워싱턴 오페라단(음악감독 플라시도 도밍고)의 최대 후원자인 베티 케이시 여사가 1천8백만달러를 기부,이미 이 백화점을 사들였고 건물 곳곳에 현수막을 내다 거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96년에 이어 오는 2001년과 2002시즌에 워싱턴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재계약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역시 기대에 부풀어 있기는 마찬가지.“제집을갖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오페라 하우스가 완성되면 1년에 12작품 이상을 무대에 올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이같은 공연횟수는 뉴욕시티 오페라단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에 필적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백화점을 영국의 런던 코벤트가든 등 세계 명소급 오페라 하우스와 어깨를 견주는 공연시설로 개조하기 위한 비용이 최소 2억달러를 넘어선다는 점이다.하원의원과 신문 편집인 등 지역 명사들도 포함된 후원자들은 5천4백만 달러를 이미 확보했다고 자랑하면서도 최소 예산 2억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해 난감해 하고 있다.따라서 이 지역 오페라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언제 공사 크레인이 가동될는지는 미지수다.
  • 백화점서 중기 모시기/매출 실적·상품성 인정되면 입점 허용

    ◎갤러리아·현대·그랜드 제품 유치 경쟁 유명 의류·잡화업체의 잇단 부도로 거래선 확보가 어려워진 백화점들이 상품력 있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10일부터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 식품류를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우수중소기업 거래선을 모집한다.대상기업은 유통경로가 확보되지 않거나 수출이 여의치 않아 내수판매에 나서야 하는 업체와 상품력은 있으나 부도 등으로 판로가 막힌 중소기업 제품이다. 거래선으로 선정된 중소기업 제품은 일정기간 행사를 거쳐 고객반응을 지켜본 뒤 매출이 좋을 경우 입점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개최한 ‘중소기업전’에서 매출이 좋았던 우수제품을 본점과 무역점,천호점에서 상품과 업체를 바꿔가며 주간 단위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9일부터 15일까지는 한미하이텍(황토방 찜질팩,믹서기),흥상무역(물걸레청소기),양지상사(식기건조대) 등이 참여한다. 그랜드백화점 본점은 연초 중소기업의 중·저가상품을 모아 행사를 전개한뒤 참여 브랜드 가운데 매출실적이 좋은진쓰비,메트로 등 3∼4개 여성브랜드를 의류매장에 상설 입점시켰다. 미도파백화점도 다음달 19일부터 29일까지 상계점에서 중소기업상품전을 개최한뒤 상품력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입점을 허용할 방침이다.
  • IMF시대 배달대행 ‘메트로 서비스’

    ◎지하철타고 달리는 24명의 ‘퀵 우먼’/25세 사장 송진선씨 1백만원으로 창업/‘오토바이’ 보다 30∼40%싸고 시간은 비슷 “IMF시대에 걸맞게 저렴한 비용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안전하고 빠른 배달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남성들도 꺼려하는 배달대행업에 20대 중반의 여성이 뛰어 들었다. ‘메트로 서비스’의 대표 송진선씨(25)가 주인공. 지난 95년 동아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해외여행 전문인솔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송씨는 최근 불어닥친 IMF 한파로 다니던 회사가 도산하자 1백만원의 자본금과 아이디어 하나로 지난달 15일 배달 대행업체를 시작했다. ‘약속을 지켜 줍니다’라는 지하철의 광고문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단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메트로’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서류 등을 배달해 오던 기존 대행업체들과는 달리 지하철과 전철을 이용해 서류나꽃,상품견본 등을 배달한다. 송씨는 “부드럽고 꼼꼼한 여성 배달원의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는 물론 다른 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줄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의 특징은 송씨를 비롯한 정규직원 6명과 아르바이트생 18명이 모두 여성이란 점이다. 또 이 회사의 배달료는 기존의 업체보다 30∼40%가량 저렴하다. IMF시대를 맞아 비용절감에 관심이 많아진 기업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기존업체의 경우 강남에서 도심까지 1만2천원정도를 받고 있으나 메트로의 경우에는 8천원이면 충분하다. 지하철이 오토바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며 2시간이면 서울시내 어느 곳이든 배달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같이 빙판길이 많은 겨울에는 오히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서류가 전달된다. 현재 10여곳의 고정거래처에서 하루 60여건의 주문을 받고 있고 다른 업체들의 의뢰도 쇄도하고 있단다. 꼼꼼한 여성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배달 외에 무거운 물품의 배달 주문이늘고 있어 남자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할 계획이다. 방학이 끝나면 주부들도 채용할 참이다. 송씨는 앞으로 ‘메트로’를 서류배달업체에서 쇼핑과 비자·여권 및 항공권,생일선물까지 대행하는 종합서비스업체로 탈바꿈시킬 꿈을 키워가고 있다. (02­514­2281)
  • 사진 영상의 해(외언내언)

    사진이 발명됐을 때 프랑스 화가 폴 들라로쉬는 “오늘부터 회화는 죽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스케치 대신 사진을 이용하는 화가들이 있지만 1839년 루이 다게르가 사진을 발명한 이후 초기 사진가들은 대부분 화가 출신이었다. 따라서 19세기 사진에 대한 최상의 찬사는 “그림 같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진의 회화에 대한 이같은 종속성은 격렬한 비난을 초래하기도 했다. 시인 보들레르는 “사진공업은 모든 가짜 화가와 재능이 없거나 게을러서 업적 하나 완성시키지 못한 화가들의 피란처”라고 쏘아 붙였다. 20세기에 들어서부터 사진은 회화적 규범에서 벗어나 독자적 미학을 정립하기 시작한다. 소형카메라의 개발과함께 사실의 기록과 전달에 치중하는 보도사진의 전성시대가 1936년 창간된 라이프지와 더불어 열린다. 카르티에브레송,유진 스미드,로버트 카파,에리히 잘로몬등은 그 대표적인 작가. 이들에 의해 사회적,공적,외향적 특성을 지닌 다큐멘터리 사진이 꽃 핀다. 1960년대 이후 사진영상은 개인적,심리적,내향적 경향으로 바뀌면서 화면의조형성,외형적 아름다움은 사라진다. 구도와 빛,때로는 초점마저 맞지 않는,종전의 인식으로 보면 실패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사진이 ‘해방된 영상’으로 등장한다. 즉 과거의 사진이 생동하는 현실의 평면적 번역이 었다면 현대예술사진은 현실의 입체적,감각적 표현을 보여준다. 사진이 예술인가 아닌가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돼왔지만 이제는 예술로서 확고한 인정을 받고 있다. 사진을 발명한 나라 프랑스는 1860년부터 사진작품을 국립미술관에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했다.미국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등 주요미술관과 대학미술관이 사진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수집한다. 유명한 사진작가의 오리지널 프린트는 10만달러 이상 호가하기도 한다. 올해는 문화체육부가 정한 ‘사진영상의 해’다. 사진박물관 건립 등 각종기념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 가입된 회원이 3천500여명에 이르지만 우리 문화예술중 가장 변방에 놓인 사진예술이 올해를 계기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 푸치니와 가을밤 추억을…/투란도트·라 보엠 두편 잇따라 무대에

    ◎라보엠­스타니슬라브스키극장 첫 내한/투란도트­남녀주인공에 포포프·미젤 초청 베르디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 양대 산맥인 푸치니의 오페라 두편이 잇달아 공연된다.한미오페라단 제9회 정기공연작 ‘투란도트’(10월21∼25일)와 한국오페라단 기획의 ‘라 보엠’(10월30일∼11월2일). ‘라 보엠’은 특히 러시아의 스타니슬라브스키 음악극장 오페라단 초청공연으로 음악계의 이목을 총집중시키고 있다.스타니슬라브스키는 잘 알려진 러시아 사실주의 연기법의 확립자.그가 자기 이름을 따 세운 스타니슬라브스키 음악극장은 볼쇼이·키예프와 함께 러시아 3대극장의 하나로 꼽힌다.볼쇼이가 정통 오페라의 보루라면 스타니슬라브스키는 창립자의 철학을 따라 실험적 오페라 연출 시도로 잘 알려져 있다.그 유명한 스타니슬라브스키가 아시아에 첫 나들이한 이번 ‘라 보엠’은 러시아 유수의 음악상인 ‘골든 마스크상’의 97년 오페라 무대연출 수상작.과장없이 내면을 표현하는 스타니슬라브스키 시스템으로 단련된 가수들의 군살없는 연기를 기대해볼만하다.유치를 위해 한국오페라단은 유례없는 10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캐스팅도 호화롭다.가장 관심이 가는 가수는 뮤제타역의 히블라 게르츠마바.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림스키코르사코프 콩쿠르를 석권한 실력파다.이밖에 메트로폴리탄 주연급인 미미역의 올가 구리아코바,러시아 테너 아하메드 아가디 등의 정상급 앙상블이 기대된다. 연출엔 극장 오페라 예술감독도 겸한 알렉산더 티텔.‘골든 마스크상’ 단골 수상자로 심플하면서도 상징성 강한 연출이 유명하다.막이 오르면 로돌포가 지난 날을 회상하는 첫 장면에서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이를 위해 러시아에서 훈련된 비둘기까지 공수해왔다.지휘는 극단소속의 볼프 고레릭,반주는 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가 맡았다.587­1950. 한편 푸치니 ‘백조의 노래’격인 ‘투란도트’는 어느 것보다 강렬한 극적 파워가 압권인 작품.선굵은 아리아들을 소화해야할 투란도트 공주에는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활약하는 메레디스 미젤,칼라프 왕자에는 러시아 테너 블라디미르 포포프가 초청됐다.지휘는 서울시향 등의 객원지휘로 우리와도 친숙한 러시아의 박탕 조르다니아,연출은 우태호가 맡았으며 서울 내셔널 오케스트라가 반주자로 나선다.577­1447.
  • 프랑스 교통대란/공공운송노조 파업

    【파리 AFP 연합】 프랑스 공공운송 노조가 8일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파리는 물론,프랑스 전역에 심각한 교통혼란이 일고 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교통 관리들은 파리 지하철 ‘메트로’의 절반가량만이 운행하고 있으며,국영철도회사인 SNCF는 파리 주요 노선의 1/3∼2/3 가량만이 정상 운행중이라고 밝혔다. 파리­런던간을 운행하는 유로스타는 파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파리­브뤼셀,파리­리옹간 TGV 등의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다. 철도·지하철 승무원들은 기존의 급여수준에서 작업시간을 주 35시간으로 단축시켜 주겠다는 현 좌파 정부의 선거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 대농그룹,(주)대농 법정관리 신청/서울지방법원에

    ◎당초 계획보다 13일 앞당겨 대농그룹은 11일 계열사인 (주)대농의 법정관리를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했다. 대농은 지난달 25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이달 24일까지 (주)대농의 법정관리를 신청토록 결정했으나 일정을 다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실사기간을 거쳐 법원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판결까지는 2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대농은 보고 있다.법정관리가 결정되면 법원은 관선이사를 파견해 대농의 경영권을 인계받고 대주주 주식은 전량 소각된다. (주)대농은 73년 대한농산과 금성방직,태평방직,한일제분의 통합으로 탄생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면방업체의 자리를 지켜오다 자금난으로 지난 5월 미도파 대농중공업 메트로프로덕트 등 계열사와 함께 부도유예적용 대상기업이 됐고 지난달 25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법정관리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상오 법정관리 신청설로 (주)대농과 함께 매매가 중단됐던 (주)미도파의 주권 거래는 미도파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후장부터 주권거래가재개됐다.
  • (주)대농 법정관리 결정/채권단

    ◎미도파만 정상화… 나머지 2사 매각 대농그룹 계열 4개사중 미도파만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서울은행 등 45개 대농그룹채권단은 25일 상오 은행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미도파만 회생시키고 (주)대농은 법정관리,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는 제3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채권은행단은 미도파에 대해 추가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대출원금과 이자에 대한 상환기간을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해주는 한편 대출금리를 장기신용은행은 11%,시중 타은행은 9%의 우대금리로 감면해 주기로 했다.채권단은 “미도파가 안고있는 계열사 지급보증 1조1천4백16억원에 대해 부도유예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29개 금융기관등 각 금융기관들이 채권을 유예한다는 동의서를 내기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도파는 내년 5월 31일이후 신용평가기관의 재평가를 거쳐 회생여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채권단은 “한국신용정보의 평가를 바탕으로 미도파는 정상화의 가능성이 있으나 (주)대농 등 3개사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주)대농은 3천800명에 달하는 종업원과 1천800여 협력업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법정관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계 34위의 대농그룹은 이날 채권단의 결정으로 21개 계열사 가운데 미도파,대농특수산업(주) 등 7개 계열사만 남게 됐다.
  • 대농 4개 계열사 처리/채권단,오늘 최종 확정

    서울은행을 비롯한 대농그룹 채권금융단은 25일 상오 은행연합회관에서 제2차 대표자 회의를 갖고 오는 27일 부도유예협약 시한이 끝나는 미도파 대농 대농중공업 메트로프로덕트 등 대농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최종 처리방침을 확정한다.
  • 미도파 정상화 논의/채권단 운영위 열려

    서울은행은 오는 27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시한이 끝나는 대농그룹의 처리와 관련,22일 하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4개 계열사중 미도파는 자금지원을 통해 정상화시키고 대농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는 제3자 인수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서울은행을 비롯한 대농그룹 채권단은 오는 25일 제2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4개 계열사의 처리방침을 최종 확정짓는다.
  • 러 키로프오페라단 프리마돈나 갈리나 고르차코바 첫 내한공연

    ◎새달 2일·5일 서울·부산서 러시아 키로프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갈리나 고르차코바가 9월초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2일 하오 7시30분 서울 리틀엔젤스회관과 5일 하오 7시30분 부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35살인 고르차코바는 한국팬들에게는 비교적 낯선 이름이지만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오페라,런던의 로열오페라,밀라노의 라 스칼라 등 세계 주요 오페라무대에서 주역으로 이름을 날려 세계 음악계에서는 ‘칼라스에 비교되는 유일한 소프라노’라는 칭송을 받는 등 일찍이 차세대 스타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어머니와 아버지 모두가 노보시비르스크 극장의 오페라가수인 전형적인 음악가집안의 태생.이런 환경때문에 그는 일찍부터 오페라와 친해져 여섯살때 이미 극장에서 본 오페라들을 거의 기억해서 노래할 수 있었을 정도였으며 90년 키로프오페라단에 입단,프로코피에프의 ‘불의 천사’중 레나타역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그의 목소리는 음울한 색조가 드리운 무겁고 강한 러시아 성악가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 가수와는 다른 러시아 소프라노의 전통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다.현재 성악가로서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그는 목소리의 힘뿐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방한무대에서는 글린카의 ‘종달새’,다르고미즈스키의 ‘젊은이와 소녀’,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나이팅게일과 장미’,차이코프스키의 ‘에브게니 오네긴’중 ‘편지의 장면’ 등 자신의 장기인 러시아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20여곡을 들려준다.피아노는 키로프오페라의 음악감독인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여동생인 라리사 게르기예바.문의 598­8277.
  • 외국계은행 상반기 ‘호황’/은감원 발표

    ◎37개 지점중 34곳 흑자 기록 국내 은행들이 한보와 기아사태 여파로 영업수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은행 국내지점 수지상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37개 외국은행지점의 흑자(당기순이익)는 1천6백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479억원)가 늘었다.올들어 영업을 시작한 네이션즈 메트로 코아스테이츠 등 3개 은행을 제외한 34개 은행이 흑자를 냈다. 외화자산 운용규모의 확대에 따른 외화부문과 외환매매 등에서 이익을 많이 낸데다 부실채권 감소로 각종 충당금적립 규모가 14.3% 줄어든 것이 흑자에 기여했다.은행별로는 체이스맨해튼은행이 3백72억원의 흑자를 냈고 다음이 씨티은행(1백20억원) 크레디리요네은행(1백5억원) 뱅커스트러스트은행(1백3억원)의 순이었다.
  • 비·홍콩도 구호물품 전달

    【마닐라 AP 연합】 필리핀 정부와 필리핀 국내은행인 메트로뱅크 재단은 1일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 기금으로 유엔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에 각각 2만달러씩 모두 4만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국제자선단체 월드비전 홍콩지부도 10t의 식량과 의약품을 곧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16만8천달러 상당의 이 대북구호물품은 다음주 평양에 도착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 대영 한국실(외언내언)

    대영박물관의 영문 표기는 BRITISH MUSEUM이다.그냥 번역하면 영국박물관인데도 우리는 굳이 크고 위대하다는 함축이 담긴 대영박물관이라고 부른다.이런 명칭이 통용되게 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이 박물관의 규모와 소장품에 대한 감탄의 뜻이 담겨 있지 않나 싶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프랑스의 루브르와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은 약 5백만점.인류 문명사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정도로 세계 각 지역과 시대의 문화재들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이집트 상형문자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됐던 로제타 스톤이 있는가 하면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대리석 조각 기둥(엘진 마블)도 이곳에 전시돼 있다. 영국 국기 유니언 잭에 해가 지는 날이 없었던 식민지 시대의 약탈품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영국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이곳을 찾지 않을수 없다.영국 학생들의 역사 교육 장소이자 런던의 관광명소인 대영박물관의 1년 관람객은 5백만명에 이른다. 이곳에 있는 한국의 문화유물은 3천200여점.그러나 일반관광객들은 우리 문화재가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지도 잘 모른다.소장품 중 극히 일부만 전시되고 있는데다 그나마 전시장소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곳이거나 복도·계단참 등이기 때문이다.60년대 영국의 보컬그룹 비틀스의 악보가 대영박물관의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방 한복판에 진열돼 있는데 비해 우리의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는 후문쪽 계단의 어두운 벽에 걸려 있어 고약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이 대영박물관에 한국의 문화유물만을 전시하는 독립된 한국실이 10일 개관했다.2층에 85평 규모로 문을 연 한국실은 대영박물관 소장 한국유물과 국립박물관을 비롯,한국의 관계기관에서 대여해주는 유물들을 오는 99년까지 임시로 전시할 예정이라 한다.2000년엔 120평 규모의 영구 한국실이 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마련된다.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반환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문화재들이 제 대접을 받도록 하는 것도 시급한 일이다.해외의 한국문화재는 우리 문화의 전도사이자 대변인이기 때문이다.
  • 대영박물 한국실 오늘 문열어

    ◎85평 규모… 신라금관 등 200여점 전시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영국 대영박물관에 한국 유물만을 독립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돼 10일(현지시간) 개관된다.개관식에는 영국 왕실의 글로체스터 공작을 비롯해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에 85평 규모로 마련된 임시 한국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여한 신라시대 금관 등 17점과 한빛문화재단 소장 범종 1점,대영박물관 소장 한국유물 200여점이 전시된다.대영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유물은 삼국시대 고분 발굴품과 고려청자 및 조선백자,회화,칠기,금속공예품,조선후기 민속품 등 3천200여점이 있는데 이가운데 한국실에 전시될 한국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와 신라금관,고려청자,이조백자,분청,병풍,고서적 및 지도,나전칠기 상자,고려범종,철제불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한빛문화재단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 한국실은 영구 한국실이 들어서기로 한 대영도서관의 이전계획에 따라 임시로 마련된 것.박물관 내에 있는 대영도서관이 오는 2000년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하면 그안에 영구 한국실이 개설된다. 임시 한국실 개관과 관련한 부대행사가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양하게 열리는데 11일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16,23,30일 전시실과 한국유물을 소개하는 강연회,10월 12일 황병기 교수의 한국음악 강연 및 공연,11월 2일∼12월 21일 일반인 대상의 강좌가 진행된다.
  • 대농 메트로프로덕트 임직원 임금동결 결의

    대농그룹 계열의 메트로프로덕트 임직원들은 1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하는 한편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여름 상여금을 반납키로 했다.또 올해 여름휴가의 절반을 반납하고 토요일 하오 휴무 및 월차휴가 등을 갖지 않기로 결의했다.
  • 대농그룹 159억 긴급지원/채권은행단 결정

    ◎채권유예기간도 3개월 연장 대농그룹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대농그룹의 정상화 대상기업(협약대상 적용기업)에 채권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해주고 1백62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 은행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미도파에 1백2억원,(주)대농에 57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대농그룹은 7백87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었다.그러나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과 박영일 대농그룹 회장 등 박용학 명예회장 일가가 주식포기각서를 내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로써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주)대농과 미도파 대농중공업 메트로프로덕트 등 4개사의 경우는 채권 유예기간이 연장된 오는 8월 27일까지는 당좌거래가 중단되지 않게 됐다.채권 금융기관들은 연장된 채권유예기간동안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4개사에 대한 최종 평가를 내리게 된다.따라서 대농그룹의 운명은 오는 8월 말이 돼야 결정된다.대농그룹은 21개 계열사를 둔 재계 34위의 대그룹이었지만 앞으로는 모기업인 (주)대농과 주력기업인 미도파에다 잘해야2개사 정도만 추가된 단촐한 그룹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박영일 대농그룹 회장은 이날 채권 금융기관 회의에서 『정상화 대상기업에서 빠진 17개사는 매각하거나 통폐합하고 대농 청주공장부지와 미도파 당주빌딩을 비롯한 부동산도 매각해 내년 상반기까지 8천2백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대농그룹은 이미 미도파푸드시스템,대농창업투자,대농유화를 매각했으며 신갈연수원도 처분했다.한편 대농그룹은 홍콩의 투자기관인 페레그린사에 자본참여를 요청해 자본금을 늘리기로 했다.
  • 패션전문점 전성시대/유통업체·패션회사 등 설립 붐

    ◎전국 30개… 외국사 진출 눈앞 패션전문점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삼성물산(유투존),미도파(메트로미도파) 등 유통업체와 대하패션(트렌드20),엘칸토(브이익스체인지) 등 패션회사뿐 아니라 최근에는 두산건설,쌍방울개발 등도 신규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패션전문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여기에 영국 할인업체인 막스&스펜서가 명동과 압구정동에 점포를 설립한 상태이다.조이스,싹스 피프스 애비뉴 등도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명동에 패션전문점이 생긴 것은 지난 87년 메세지가 처음이지만 양적으로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2∼3년 사이.현재 전국적으로 30여개의 전문점이 있다.백화점의 수많은 브랜드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만을 갖춘 전문점을 찾는 소비층,즉 수요가 생기면서 공급이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과 자체 대리점망에 의존하던 패션제품의 유통망이 패션전문점의 등장으로 유통 채널이 확대되었다.특히 10∼30대 초반의,패션 상품 소비력이 큰 세대를 주고객으로 하고 있어 패션전문점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패션전문점간의 차별화전략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개점 1주년을 맞은 유투존의 경우 설립 당시부터 모든 점을 차별화하는데 주력해 왔다.예컨대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매장인 챌린지매장과 평장 매장을 통해 독특한 패션제품을 보유하는 한편 정보지 제작,패션기금 조성 등 남들이 하지 않는 전략을 쓰고 있다.
  • 완벽한 환승체제(선진 지하철은…:중)

    ◎버스운행 지하철시간표 맞춰 조정/환승요금 대폭 할인으로 승용차이용 억제/「지하철­버스」 통합운영… 철저한 연계망 구축 미국 워싱턴DC의 지하철 이용객이 버스를 갈아 탈려면 역사안에 설치된 버스환승(Bus Transfer)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지하철 이용증명 티켓인 「메트로 체크」를 발부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승객 샤론 잉그만씨는 『지하철 승객이 버스를 갈아 탈 경우 버스요금 1달러 10센트중 무려 77%를 깍아줘 25센트만 내면 된다』면서 『구태여 자동차를 끌고 집을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지하철 이용의 편리함을 설명한다. 승객이 별로 없는 밤시간이나 승객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버스운행시간을 지하철 운행시간표에 따라 조정한다.지하철 역 개찰구앞에는 버스 노선 및 운행시각표 등의 정보가 담겨있는 「인포메이션 박스」가 눈에 잘 띄게 설치돼있다. 일본 도쿄의 지하철 이용객들도 개찰구를 나서기전에 역사안에 마련된 전광판을 통해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지하철 운행지연사고라도 일어나면 지체시간에 따라 버스의 출발 및 도착시간이 조정되는 것은 물론이다. 미국 뉴욕시도 오는 7월부터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메트로 카드」를 이용하는 지하철 승객에게 1회분의 버스환승요금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뉴욕시민들은 건설된지 1백년에 가까운 낡은 지하철시설에 불평불만을 늘어 놓기 보다는 50곳에 달하는 외곽지역의 환승주차장,1만4천곳의 지하철역옆 버스정류장 등 목적지까지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완벽한 지하철연계망에 만족하고 있다.이들 도시의 완벽한 환승 서비스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기관이 버스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국의 대도시 지하철 종점근처에서는 「키스 앤드 라이드」(Kiss and Ride),「파크 앤드 라이드」(Park and Ride),「바이크 앤드 라이드」(Bike and Ride)라는 안내팻말을 언제나 만날수 있다. 「키스…」는 아내가 출근길 남편을 지하철 환승주차장까지 자동차로 태워준 뒤 작별키스와 함께 주차한다는 뜻.「파크…」는 본인이 직접 주차장에 세워둔 뒤 지하철을 타는 곳이며 「바이크…」는 자전거로 이동후 지하철을 갈아타는 방식을 일컫는다.지하철 환승의 일상 생활화를 잘 나타내주는 미국식 교통패턴의 전형이다.
  • ROCHAS(패션가 산책)

    로샤스(ROCHAS)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다.본래 향수로 명성이 높다.마르셀 로샤스는 25년 자신만의 부티크를 오픈했다.처음에는 사각으로 어깨가 재단된 수트,긴 꼬리가 달린 편안한 양가죽 재킷,검정과 흰색의 줄무늬가 대비된 시각적인 스타일을 강조했다.헐리웃 스타들과의 교분도 두터워 41년에는 영화부서를 만들기도 했다.「끝없는 귀로」와 「주름장식」의 영화 의상을 디자인 한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마르셀 로샤스는 44년 부인을 위해 첫번째 향수인 펨므(FEMME)를 개발했고 같은 해에 향수회사를 세우기도 했다.55년 마르셀 로샤스가 세상을 떠나자 부인인 헬레네 로샤스는 목욕용품과 함께 세계시장을 점유한 향수로 유명한 「마담 로샤스」를 선보이며 남편의 사업을 이어나갔다. 그 뒤에도 향수개발은 계속되면서 로샤스의 명성은 이어졌지만 90년대들어 젊은 디자이너인 피터 오브라이언을 영입하면서 패션하우스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인 피터 오브라이언은 그의 고향과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그는 런던 밀라노 뉴욕 도쿄 등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익혔고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안쪽으로 숨겨진 자수,물세탁이 가능한 실크안감,최고급 소재와 탁월한 마무리는 수도자의 모습에 가까운 독창성이 스며들어 있다.고양이과 동물의 유연함처럼 가디건,재킷,코트를 편안하게 만든다.이브닝 웨어는 티셔츠처럼 편하게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메트로유통이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갤러리아 백화점과 LG백화점 리츠칼튼호텔에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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