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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폴리스총회 월드컵때 개최

    2002년 월드컵 개막식에 세계 대도시 시장 6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高建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유치가 확정된 2002년 메트로폴리스 서울총회를월드컵기간중에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高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르셀로나 총회에서 서울유치가 확정된 뒤수락연설을 통해 월드컵기간중에 총회를 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총회에 참석하는 대도시 시장 전원을 월드컵 개막식에 초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高시장은 또 “유럽순방중 프랑스 생드니경기장을 둘러본 결과 현재 짓고있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지하철 6호선 출입구가 한곳밖에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면서 “출입구 한 곳을 더 만들어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02년 ‘메트로폴리스’ 총회 서울서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협의회인 ‘메트로폴리스’ 총회가 2002년 서울에서열린다. 서울시는 19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2002년 대회 개최도시로 서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002년 총회 유치를 놓고 서울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는 서울 유치를 지지하는 도시가 많아 투표 직전 유치를 포기했다. ‘메트로폴리스’는 대도시의 당면문제를 공통적으로 해결하고 대도시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5년 창설됐으며 인구 100만명이상인도시를 대상으로 한다.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대구가 회원도시로 가입했고세계적으로 모두 62개 도시가 포함돼 있다.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96년 도쿄에서 열렸다.
  • 대한생명 實査결과 발표 ‘고심’

    대한생명의 자산·부채 실사결과를 놓고 금융감독위원회와 대한생명이 고심하고 있다. 금감위는 조만간 실사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나 자칫 대한생명의 유동성부족사태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대책마련도 병행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부실경영의 실체가 드러날 경우 대규모 해약으로 인한 유동성부족사태를 맞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더욱이 지난달 “부채가 자산을초과한다”는 보도에 대한생명이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한터라 이번 발표로 기업의 도덕성마저 상처를 입게 됐다. 실사결과는 당초 예상대로 대한생명이 부실덩어리로 드러났다.자산을 초과한 부채가 2조5,000억원에 이르러 자본금은 완전히 잠식당했다.계열사에 대한 부실대출도 2조원 가까이 되고 무리한 주식투자로 인한 유가증권 평가손도 수천억원에 이른다. 금감위는 실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한생명 고객에게 보험해약을 자제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고객이 낸 보험료는 전액 보전되고 보험금도 예금보험공사에 흡수된보험기금으로 충분히 지급할 것임을 다시한번 밝힐 예정이다. 동시에 해외매각 일정을 앞당겨 늦어도 4월 중에는 인수기관을 선정한다는방침이다.현재 대한생명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힌 기관은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 등 외국에서 6곳,국내에서 LG와 롯데그룹 등 모두 8곳이다. 대한생명은 그러나 “저축성 상품으로 유치한 거액자금은 실사결과가 드러나면 빠져나갈 공산이 크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기관이 하루빨리선정되기를 바란다”고 해약사태를 우려했다.
  • 대한·국민생명 경쟁입찰 국내외 6~7개社 참여

    LG와 롯데그룹이 대한생명의 경쟁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생명의 매각은 미국의 뉴욕생명과 하트포드생명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6∼7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한생명과 국민생명의 경쟁입찰에 각각 참여할 뜻을 구두로 전해왔다.대한생명은 미국의메트로폴리탄생명과 LG 및 롯데그룹의 3파전이 유력시된다.금감위로부터 입찰 참여를 요청받은 현대와 SK그룹은 아직 의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과 인수협상을 벌인 메트로측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번주까지 인수 의향서를 공식으로 받게되면 입찰 참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생명은 지난해부터 투자협상을 벌인 미국의 뉴욕생명과 하트포드생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그룹 등 6∼7개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생명은 오는 31일,대한생명은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인수대상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금감위는 대한과 국민생명의 경우 조건이 좋은 2∼3개 투자자에게만 입찰을 허용하는 비공개 지명경쟁입찰로,태평양·조선·동아·두원·한덕 등 나머지 부실생보사는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가 대한생명이나 국민생명의 입찰에 참여하려면 한성생명 이외에 부실생보사 1개를 더 인수한다는 약속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 ‘필스베리’ 아시아시장 개발책임자 플로라

    “한국시장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잠재 소비인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개인 소득과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정도,소비 추세 등을 종합해 볼때 매우 가능성이 높은 고급 시장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에 필스베리 코리아사를 합작·설립한 세계적인 식품회사필스베리의 아시아 시장개발 책임자인 스코트 플로라씨(40)의 말이다. 한국은 상류·중산 층이 매우 잘 발달돼 있고 특히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과 위생·안전에 관심이 많아 ‘한번 해 볼 만한 시장’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전국의 1만3,000여개의 제과점뿐 아니라 10만여개 커피숍에서 생과자류나 각종 빵을 함께 팔고 있어 제빵류를 판매하는 회사들에게 한국은 ‘천국’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투자 초기단계로 판매·영업 법인 수준”이지만 “시장의 성장성과 경제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법인의 설립도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필스베리사는 하겐다스·그린 자이언트등과 같은 최고급 아이스크림과 즉석 냉동식품등을 생산하고 있다.1869년 미국의 미시시피 강변의 제분소에서 시작,밀가루 등 제분·제빵 제품으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지난 96년 영국에 근거지를 둔 식품·음료 회사인그랜드 메트로폴리탄사에 인수돼 현재 17개의 별도 브랜드로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필스베리는 브랜드를 매우 중시하는 회사다.브랜드마다 특정 식품분야를 선정,특화 및 고급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생산·판매하지 않고 한우물만 판다는 것이다.모든 식품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다.또 필스베리의 해외투자는 철저히 가능성과 경제성에 근거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식품산업은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전제한 그는 다양한 외국 소비자 요구와현지 사정을 최대한 감안,신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와의 끊임없는 접촉과 새로운 제품의 도입으로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 高建시장 취임후 첫 해외 순방

    高建 서울시장이 시장취임후 처음으로 해외순방에 나서 14일부터 23일까지암스테르담과 바르셀로나,파리 등을 방문한다.가장 큰 목적은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메트로폴리스 총회 참석. 메트로폴리스 총회는 62개 국제 대도시 시장들의 회의로 이번 회의에는 54명의 시장이 참가한다. 서울시는 2002년 메트로폴리스 총회의 서울유치를 추진중이며 현재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 시민을 위한 도시협력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高시장은 총회의 서울유치를 위한 제안연설을 하고 康泓彬 시정개발연구원장이 ‘서울시의 더맑은 공기를 위한 운동’에 대해 발표한다.
  • 부실 생보사 이달중 공개매각

    금융감독위원회는 생보사의 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29개인 생보사가 15∼20개로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메트로폴리탄과 우선 협상이 진행돼 온 대한생명도 다른 부실생보사와 함께 빠르면 이달 중으로 국내·외에 공개 매각된다.대한과 국민생명은 오는 10일까지,조선 동아 한덕 태평양 두원생명 등은 오는 20일까지 인수신청을 받는다. 금감위는 5일 원주에서 ‘생명보험산업의 발전방향과 구조조정’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갖고 “부실 생보사의 해외매각과 우량보험사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고 생보사 진·출입이 자유화하면 현재 29개인 생보사 수는 15∼20개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생명의 경우 지난해 메트로측과10억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나 ‘정부의 지원없이 대한생명을인수하라’는 금감위 제의를 메트로측이 거절해 대한생명도 국내·외 금융기관에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여기에는 LG그룹 등 국내 3∼4개 그룹과 메트로폴리탄,프랑스의 AXA 등 10여개 인수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감사원, 비위 적발-식약청 부정식품 ‘대충 단속’

    제약회사들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생산 및 판매량을 속이고,식품회사들이 유통기한 변조 제품과 불량식품을 유통시키고 있는데도 이를 지도,단속해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포함한 6개 기관의 부정·불량식품 유통단속실태를 감사한 결과,충북 음성군은 T식품이 고려인삼녹용활기삼 12억원어치의 유통기한을 당초의 99년 1월20일에서 10개월 늘려 99년11월 20일로 변경,유통했으나 이를 단속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또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량 복용할 경우 환각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브롬화수소산 덱스트로메트로판 단일제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허위보고하고,1만2,461병을 이미 폐업한 약품 도매상 등에 판매한 것처럼 꾸몄는데도 고발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6개월 제조정지 명령만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이 업소에 대해 전체 제조업무 정지 처분과 고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고 약사 감시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 최순영회장 사법처리 수사 일지

    ▒98년 3월 신아원 대표 金鍾殷씨,崔회장 협박.▒4월 金씨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신아원 전·현직 임직원,거래은행 직원 소환 조사.▒5월 崔회장 소환조사(1차),崔회장 출국금지.▒6월 신동아 계열사 대한생명,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회사와 10억달러외자유치 협상 발표.▒6월 崔회장 출국금지 해제.▒7월31일 검찰,공개수사 유보.▒8월 金泰政검찰총장,해외 재산도피 재벌 관련 처리방침 천명.▒10월 참여연대 崔회장 고발.▒99년 2월10일 崔회장 소환조사(2차).▒2월11일 崔회장 구속.
  • 최순영회장 사법처리-재계 본격司正 신호탄

    신동아그룹 崔淳永회장의 사법처리는 앞으로 진행될 재계 사정(司正)의 신호탄으로 이해된다.혐의가 확실한 대기업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에 밀려 더이상 단죄를 미루지 않겠다는 것이 검찰의 분명한의지다. 검찰은 지난해 3월 崔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1억6,5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사실을 확인하고도 崔회장의 사법처리를 미루어 왔다.신동아측이 지난해 6월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회사로부터 외자 10억달러를유치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러나 10일 오전 11시 崔회장을 전격 소환한 뒤 27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강경선회 배경에는 외자유치 협상과 관련한 신동아측의 애매모호한 자세와 함께 호전된 경제여건이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달러 한푼이 아쉬웠던 지난해와는 달리 외환사정이 크게 호전된 지금 신동아측의 외자협상이 결렬되더라도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지지부진한 외자협상도 검찰의 결정을 앞당겼다. 신동아와 메트로폴리탄측은 지난해 7∼9월 경영 등 전반에 걸쳐 실사작업을 한 뒤계약조건 절충에 나섰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지난 1일부터 다시실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이 때문에 崔회장이 외자유치를 ‘방패막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까지 불러일으켰다. 金圭燮 서울지검 3차장은 11일 “신동아측이 협상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기다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崔회장의 사법처리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崔회장의 사법처리를 시작으로 부실 경영인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생명 10억弗 외자유치 어떻게 되나

    대한생명의 자율적인 외자유치 노력에 먹구름이 끼었다. 崔淳永 회장의 검찰소환이라는 돌발사태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10억달러외자유치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이 완전히 손을 뺀 것은 아니나 당초 일정에 맞춰 20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崔회장의 소환에 맞춰 12일부터 대한생명의 자산·부채를 실사하는 특검에 들어가기로 했다.대한생명으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장부상으로는 대한생명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금감원은 대한생명의 부실징후가 농후하다고 밝혔다.실사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면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공적자금을 지원한 뒤 정부가 직접 외자유치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생명은 지난달 25일부터 대한생명에서 협상을 위한 마지막 실사를 벌이고 있다.당초 실사내용을 바탕으로 다음주 중 가계약을 한다는 일정이었으나 崔회장의 소환과 금감원의 특검으로 협상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간을 끌수록 메트로측이 지분율 조정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6월 메트로측에 지분을 50%만 넘기고 10억달러를 유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그러나 1차 실사결과를 마친 메트로측이 지난해 말부터 대한생명의 순자산가치가 장부상 가치보다 낮다며 70% 이상의지분을 요구했다.지난달 14일에는 가계약을 하러 왔다가 지분율 조정이 안돼 그냥 돌아갔다. 崔회장이 최근 지분을 60∼70%까지 양보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져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메트로측이 협상 파트너를 정부로바꿀 확률이 높다.분명한 것은 자율매각이든,정부매각이든 대한생명이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白汶一 mip@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대전시(4회)

    대전시가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대덕과학연구단지가 있고 지난 93년 엑스포가 열려 과학도시로 명성을 날렸다.지난해에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결성을 주도해 국제적인과학도시로 발돋움했다.최근 영국 길포드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올해 제1회 테크노마트를 대전에 유치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WTA란 지난해 9월 대전에서 창립총회를 연 사상 첫 지방자치단체간 국제전문기구다.97년 열린 세계과학도시 시장회의가 모태가 됐다.그동안 인구 100만 이상 도시들이 모여 환경과 교통 등 대도시 문제를 다루는 메트로폴리스등은 있었지만 특정분야의 국제연합기구는 처음이다. 회원도시는 미국 더램,캐나다 캘거리,프랑스 릴르,대만 신추 등 11개국 23개시다.일본 츠쿠바와 영국 셰필드 등은 비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다.대전시장이 회장이다.대륙별로 영국 길포드,캐나다 오타와칼튼,호주 입스위치의 단체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원도시는 첨단과학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해 과학도시로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나설 계획이다. 그 결실이 지난달 28일 영국 길포드에서 열린 첫 집행위원회에서 나타났다.집행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1회 WTA 테크노마트를 올해 11월10일부터 4일간대전에서 열기로 했다.테크노마트는 회원도시의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참가해 첨단기술을 거래하는 국제시장이다.기술전시 및 상담회를 통해 제품거래도 이뤄질 전망이다.▒외국 첨단과학산업도시 일본 간사이는 정부와 지자체,민간단체가 공동 개발한 과학도시로 총 12개 지역으로 나뉘어 21세기 일본의 문화와 과학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더램,채플힐,랄리 등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3개 도시에 걸쳐 있는 리서치트라이앵글에서는 민간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94개의 연구개발 기관과 IBM 등 세계적인 기업이 입주해 미국의 최고 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만 타이페이 남쪽으로 80㎞쯤 떨어진 신추는 정부가 5년간 소득세면제와저금리융자 등 혜택을 부여하면서 신흥 국제과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첨단과학산업도시 대전 국내 최고의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61개 연구소와 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다.국내 첨단과학을이끄는 1만7,000여명의 과학인력이 이곳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특히 대덕연구단지는 정부출연 및 민간연구소 대부분이 모여 있는 한국과학의 보고(寶庫)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우수한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지난 97년부터 로봇 월드컵대회를 열어 세계 과학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풍부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뛰어나다.최근에는 특허청이정부대전청사로 입주,연구를 곧바로 독자적인 제품생산으로 이어줄 수 있는행정 여건도 마련돼 있다.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위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시는 과학기술을 생산으로 연결시킬 벤처 및 중소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WTA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과학 관련 조직을 적극 활성화해 최고의국제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대덕구 목상동 57만5,000평에 제4산업단지를 지난 92년 조성했다.지난해 11월에는 벤처기업 전용 임대공장인 ‘다산관’을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750평 규모로 4공단내에 준공했다.전국 최초로 27억여원의 공사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했다.10∼11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현재까지 8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는 입주문의가쇄도한다. 창업주는 전직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이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다.생산 제품도 전자·통신·금속·원자력 관련 부품 등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상품들이다.유선통신장치인 광송수신기 부품을 생산하는 ㈜IT는 연말까지 100억원의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시는 제2의 벤처기업 전용 임대공장인 ‘장영실관’을 다산관 부근에 3층규모로 짓기로 했다.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과정을 밟고 있는 300여명의 예비 벤처기업인들이 대부분 창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덕단지 연구원들은 최근 과학산업단지에 벤처기업을 건립하겠다고 시에 7만8,000평의 분양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목표대로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과학도시의 면모를 갖추기에는 아직 첨단산업시설이 기대에 못 미친다. 시가 유성구 관평동 50만평에 조성중인 과학산업단지도 대행업체인 현대전자가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2001년까지 조성될 이 공단에는신소재, 정밀전자,항공기 등 첨단업종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큰기대를 받아 왔다.
  • 해외 한국문화재 3만5,000점 확인

    ◎국제교류재단,14년간 실태조사 도록 완성/14국 박물관·미술관·개인 방문조사/많은 유물 가치 인정 못받고 방치상태 해외로 빠져나간 한국문화재에 대한 실태조사가 12년만에 최근 마무리됐다. 현재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모두 6만5,000점 정도.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지난 86년부터‘해외 한국문화재 조사사업’을 벌여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만5,000여점을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이 조사는 한국문화재를 공개적으로 소장한 박물관·개인을 망라함으로써, 밖에 있는 문화재를 우리 문화유산의 큰틀 안에서 총정리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 아울러 해외소장 주요 문화재를 도록으로 선보인 점도 중요한 성과로 꼽을 만하다. 국제교류재단은 그동안 ‘해외 소장 한국문화재’시리즈를 일곱권 펴냈고 마지막 편인 8권째를 곧 출간한다. 총 8권의 도록에는 3,204점이 수록됐으며 그 구성은 미국편 2권,유럽편 1권,일본편 5권이다. 연내에 나올 ‘일본­5’편에는 MOA미술관 이데미츠미술관 네즈미술관 등 8군데에 소장된 한국유물 516점의 목록과 사진자료 480여점을 싣는다. 지난 12년동안 해외소장 문화재를 조사하면서 얻은 소득은 또 있다. 정부와 국제교류재단·삼성문화재단·한빛문화재단 등이 기금을 내 주요 박물관·미술관에 한국유물 전시실을 마련한 것.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48평 짜리 한국실을 지난 6월 열었고 2000년에는 런던 대영박물관에 120평,파리 기메미술관에 109평 규모의 전시실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 클래식 선율로 실은 이웃사랑/‘사랑과 우호의 콘서트’

    ◎14일 세종회관… 박정원·고성현씨 등 출연/반주에 수원시향… 수익금 전액 이웃돕기에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이웃사랑을 실어 전한다’ 9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웃돕기 송년음악회가 1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대한매일신보사와 S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 포항제철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협찬하는 ‘사랑과 우호의 콘서트’. 이번 사랑의 콘서트에는 국내 정상의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소프라노 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고성현,피아니스트 김혜정,소프라노 서활란씨 등이 출연하며 반주는 금난새씨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소프라노 박정원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 등 해외에서 10여년간 ‘디바’로 활약한 중견 성악인.그의 소릿결은 가느다랗고 맑은 리리코 레체로가 특징이다.지난 91년엔 한국성악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의 국립 바스티유무대에 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환과 고성현은 국내 성악계에서 30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김씨는 94년 데뷔무대인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주역을 맡으며 차세대 대표자리를 예약했다.“성악가는 기교음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음을 들려줘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서정적이고 풍부한 음량의 리리코가 소리 특색이다.이에 비해 고씨는 어느 무대에서나 힘차고 균질하게 뿜어내는 ‘대포’같은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그는 어둡고 깊이있는 보체 오스쿠로, 밝고 화려한 보체 브릴란테 등 바리톤 음색 모두에 두루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줄리아드음악원 출신인 김혜정은 옥사나 야블론스카야,레온 플레셔 등을 사사했으며 14세 때 링컨센터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재원.이번 연주회에서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콘서트 g단조 작품25’를 협연한다. 콘서트는 1부 아리아·가곡 무대와 2부 성가합창 등으로 꾸며진다.1부에서 들려줄 곡은 가곡 ‘내 맘의 강물’ ‘강건너 봄이 오듯이’ ‘청산에 살리라’와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제르몽의 아리아’,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아델레의 아리아’ 등.한편 소프라노 서활란은 특별 게스트로 나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이여’를 부른다.2부에서는 충신교회 할렐루야 성가단이 출연해 합창곡을 들려준다.베르디의 ‘내영혼아 주를 찬양하라’,비제의 ‘아름다운 주의 동산’,로시니의 ‘우리를 구원하소서’ 등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불새’이 울려퍼지면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은 모두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02)721­5965.
  • 국익논쟁/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서울광장)

    “210,000,000,000원.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외화도피금액. 부도덕한 기업인 최순영 회장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합니다” “저희 그룹 계열사인 신아원(주) 김종은 전사장이 저지른 일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참여연대가 한겨레신문에 게재한 광고에 대한 진상을 밝힙니다” 이렇게 시작된 참여연대측과 신동아그룹간의 광고전쟁은 최순영회장의 구속을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이제 중반전을 넘어서 전황이 바뀌고 있다. 당초 고발 운운하던 신동아그룹은 한발 물러섰고 참여연대는 기세가 올랐다. 신동아그룹 부회장 박시언씨가 그 사건 수사를 주관하고 있는 서울지검3차장을 만나고 나오는 장면이 기자들에게 촬영되는가 하면 서울지검·대검 국정감사에서 검찰 간부들이 국회의원들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수사보류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다. ○외화유치 이유 수사 유보 210,000,000,000원. 하도 동그라미가 많아서 도대체 정확하게 그려 넣었는지 다시 세어봐야 할 정도로 많은 금액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1억6천만달러의 거액이다. 1만달러만 가져나가다가 걸려도 영락없이 구속되기 마련인 외화도피사범 처리기준이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길이 없다. 문제는 검찰이 내세우는 수사보류의 변이다. 검찰은 지난 7월30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회장의 혐의를 상당한 정도로 확인하면서도 “신동아측이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사와 10억달러 유치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최회장에 대한 수사를 유보키로 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외화도피범을 외화유치 이유로 수사를 유보했다는 발표는 하나의 코미디라 할 만하다. 이 나라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경제인의 비리를 봐주다가 거덜나지 않았던가. 좀더 검찰이 단호히 재벌기업의 정경유착과 비자금조성 행위,부실경영과 외화도피 행위를 엄단하였다면 이 지경까지 왔겠는가.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잘 산다는 말은 이미 이 땅의 진리가 된지 오래다. 따지고 보면 어디 외화도피가 신동아그룹만의 일이겠는가. 따라서 진정한 국가이익이란 신동아측이 도입하려는 10억달러를 국내에 반입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다. 그 10억달러는 또 언제든지 외국으로 도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동아 최회장의 외화도피 혐의를 엄단함으로써 다시는 기업인이 그런 부도덕한 짓을 하고도 멀쩡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없도록 선례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익을 위한 일이다. 그 수사유보 발표로부터 두달이 지났다. 검찰은 언제까지 외화유치협상을 기다리며 봐주겠다는 것인가. 그 사이 신동아그룹측은 사력을 다해 증거를 인멸하고 로비를 벌이며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 최회장의 입장에서 보면 살기위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검찰측이다. 그러한 시간을 벌어주는 것만으로 검찰은 직무유기이다. ○換亂극복 노력 국민에 배신 이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재벌왕국으로 불려왔다. 재벌은 법 위의 존재로 군림해온 것이다. 신동아그룹 최회장의 구속은 재벌개혁의 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 막대한 외화도피사범을 그대로 방면한 채 누구를 구속하고 벌할 수 있는가. 어느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최회장을 구속하지않는 것은 아이 돌반지까지 내던져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4,000만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법의 실정,정의의 파탄,그 모든 개혁의 끝이 아니고 무엇인가. 대한민국 검찰이 답해야 한다.
  • 4개 부실 生保社 퇴출

    ◎국제·BYC·태양·고려… 금감위,오늘 발표 정부는 11일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생보사를 퇴출대상 부실보험사로 확정,발표한다.이들 4개사는 각각 삼성(국제) 교보(BYC) 흥국(태양) 제일(고려) 등에 계약이전 방식으로 흡수된다.대한생명은 미국 메트로라이프사와의 합작을 추진중인데다 H생보사가 퇴출대상에서 빠져 인수 생보사에서 제외됐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생보업계에 따르면 보험 경영평가위원회는 이날 4개 생보사를 퇴출시키는 내용의 평가결과를 보험감독원에 제출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당초 5개 생보사의 퇴출을 검토했으나 막판에 H생보사가 빠져 4개사로 확정됐다”며 “이들 4개사는 증자 가능성이 적고 인원이나 점포 축소 등 구조조정 의지가 희박해 퇴출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퇴출 생보사는 1개월 정도 영업이 정지된다. 정부는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책임준비금(고객이 낸 보험료)이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현재 1개사당 평균 2,000억원씩 총 8,000억원의 지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4개 대형 생보사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정치인 자금대출 청탁은 사실”/朴 서울지검장 문답

    ◎경성측서 돈준사실 부인… 죄 성립안돼/鄭 부총재 받은돈 대가성없어 처벌 곤란 朴舜用 서울지검장은 31일 경성그룹의 정치권 로비의혹 및 신동아그룹 崔淳永 회장의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수사과정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성측과 관련된 정치인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정치인들이 한국부동산신탁에 전화를 걸어 경성측에 자금대출을 하라고 청탁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성 대표 李載學씨 등은 정치인에게 직·간접적으로 돈을 주지는 않았다고 주장한다.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관련 정치인들을 조사할 수 있겠는가. ­李載學씨 등이 부인하고 있어도 관련 정치인들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를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의혹이 있어도 돈을 줬다는 뇌물공여자의 진술이 없으면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치인 조사는 불가능하다. 또 전화를 건 것만으로는 처벌이 곤란하다. ­정치권 로비를 담당한 보원건설 사장 李재학씨가 경성대표이사 李載學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받은 5,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을 지난해 8월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에게 줬다고 진술하지 않았나. ▲보원건설 李재학씨가 당시 국민회의 대선후보 경선 준비중에 있는 鄭부총재에게 3,000만원을 건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원건설 李씨는 경성측 자금대출과 관련해 어떤 부탁도 하지 않았다. 대가성이 없어 鄭부총재를 뇌물죄로 사법처리하기는 어렵다.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한 것인가. ▲현재 정치인 수사 계획은 없다. 그러나 관련 정치인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새로운 진술이나 물증이 나오면 언제라도 수사에 착수하겠다. ­신동아그룹 崔회장의 소환 계획은 없나. ▲신동아측과 메트로폴리탄사와 10억달러 외자유치를 위한 실사가 끝날 때 까지는 수사를 유보하겠다. ­수사를 전혀 안 하는 것인가. ▲소환이나 사법처리 등 가시적인 수사만 유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계좌 추적 등 검찰 내부적으로는 조사를 계속한다. ­崔회장의 수사유예는 외부기관이 협조를 부탁해서인가. ▲현 경제사정을감안한 검찰의 자체 판단이다. 청와대나 정치권과의 협의는 전혀 없었다.
  • 崔淳永 회장 소환 유보/신동아 외자유치협상 지장없게/검찰

    ◎재산 해외은닉 혐의 신동아그룹 崔淳永 회장의 1억6000만달러 해외 밀반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朴舜用 지검장)은 31일 신동아측이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사와의 10억달러 외자유치 협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崔 회장에 대한 수사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朴 지검장은 이날 “신동아측의 외자유치 협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사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면서 “외자유치를 위한 미 보험사의 실사가 끝날 때까지 崔 회장의 소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실사작업은 9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朴 지검장은 또 “崔 회장이 출국금지 상태에 있지만 외자유치 협상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겠다고 하면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 ‘오페라 이야기’ 펴낸 백남옥 교수

    ◎“학생·일반 모두에 자상한 안내서 됐으면” 경희대 음대 교수인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씨(52)가 ‘오페라 이야기’(도서출판 피알에이드)라는 책을 펴냈다. “제가 학교에 있다보니 참고문헌으로 쓸만한 책이 거의 없더군요. 학생들에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교과서가,오페라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인들에겐 자상한 안내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왕성하게 활동중인 현역 성악가인데다 교수,주부까지 겸업,눈코뜰새 없는 백씨가 책 쓸 생각까지 하게 된 데는 4년전 유학떠난 외동딸과의 약속이 큰 몫이 됐다. “공항에서 우리 서로 열심히 일해 다시 만날땐 뭔가 보람있는 보따리를 풀어놓자 했지요. 그 딸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어요” 책에는 베토벤 ‘피델리오’부터 베버 ‘마탄의 사수’까지 오페라 33편의 내용,음악,가수들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페라 연표,작곡가 일람,열두곳의 유명 오페라 극장 설명도 덧붙였다. 이제는 뉴욕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된 딸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보내온 따끈따끈한 사진 50여장이 산뜻함을 더한다. “푸근한주부,멋있는 싱어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가로도 인정받고 싶어요. 오페레타 이야기,발레 음악 등 2탄,3탄도 기대해주세요”
  • “경제난 亞 기업 삽시다”/美·유럽 헐값인수 경쟁

    ◎올 인수규모 작년의 6배까지/한국·일본 매물 74억弗 최다 【홍콩 AFP 연합】 올들어 미국과 유럽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급증,올 상반기의 인수 거래 가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M&A 아시아 매거진에 따르면 특히 한국과 일본 기업체 인수액이 74억달러를 웃돌아 미국과 유럽에 의한 아시아 기업 인수의 큰 몫을 차지했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 규모는 작년 상반기의 12억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58억달러로 급증했고,상반기중 타결된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도 4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두 배를 넘었다. 이 수치는 자금력이 풍부한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이 금융 위기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을 헐값에 대거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과 맞아 떨어진다. 미국의 아시아 기업 인수는 대부분 금융산업에 집중돼 트래블러스 그룹은 일본의 닛코(日興)증권과 16억달러 규모의 자본 제휴를 맺었고,메트로폴리탄 생명은 한국의 대한생명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굵직굵직한 거래가 잇따랐다.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 사례중 독일의 BASF사가 한국 대상그룹의 라이신사업을 6억달러에 인수한 것과 스웨덴 자동차회사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5억7,200만달러에 사들인 것이 대규모 거래로 꼽히고 있다. 인수 대상 기업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인도가 17건으로 가장 많고,태국 11건,홍콩 8건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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