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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문규철(가람캄파니 대표)규상(국가청렴위원회 심사본부장)경란(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여성전문기자)씨 모친상 김영동(경인물류주식회사 대표)송승호(미국 거주)한인섭(서울대 법대 교수)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30●김태일(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영남대 교수)호일(세현약국 대표)씨 모친상 신병기(삼문한의원 원장)이시현(자영업)씨 빙모상 8일 영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53)620-4238●윤응열(자영업)응종(삼성화재 금촌영업소)남숙(관악고 교사)씨 부친상 이영관(도레이새한 대표이사 사장)박주천(재미 사업)씨 빙부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650-2741●박용희(천우종합건설 대표)평준(나루아트센터 극장장)현준(한강오페라단장·오페라 투란도트 총감독)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07●백경표(자영업)준표(성창기공 상무이사)준식(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씨 모친상 정해숙(금융감독원)씨 시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072-2018●배종원(풍림산업 토건사업부 상무이사)종문(교통안전공단 시험관리팀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3●김태성(예실업 대표)씨 모친상 이숙영(예화랑 대표)씨 시모상 김용식(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과장)방은(예화랑 실장)씨 조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2012●장영(CBS울산방송 기자)씨 부친상 7일 울산 남구 우리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2)273-1668●현영훈(동부한농)상훈(삼희 대표)영설(텍스타일플래닝 대표)씨 부친상 백여현(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5●오석원(비주얼화인 미술팀 과장)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09●고복현(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부총장)씨 별세 6일 경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3)420-6152●이장희(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2국 여전1팀 검사역)씨 부친상 7일 인천 중앙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2)502-2087●고동수(서울메트로 과장)원기(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효석(테마연예기획사 이사)씨 빙모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후 3시 (02)392-2899●황병호(전 매일경제신문 편집부국장)씨 별세 주섭(인도네시아 사업)명섭씨 부친상 8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860-3520●박영준(예비역 육군 영관장교)씨 별세 갑화(노비타 대리)씨 부친상 강석봉(상록 부장)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3●전우환(영성실업 대표)문환(가락휴게소 〃)성환(인천설비 〃)태환(강남인테리어 〃)씨 모친상 홍성식(풍림산업 부장)근종진(근화개발 상무이사)김재홍(라미신제약 대표)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1●이정우(신한은행 PB센터 수석팀장)씨 부친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2030-7901
  • 지하철 문화공연 5000회 돌파

    지난 2000년 이후 서울지하철 5∼8호선 역사 안에서 펼쳐진 문화공연이 통산 5000회를 돌파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5∼8호선의 문화공연이 2006년말 5024회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00년 144회에 불과했던 공연횟수는 ▲2001년 293회 ▲2002년 427회 ▲2003년 691회 ▲2004년 810회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났다. 이어 ▲2005년에는 1291회가 열렸고 ▲2006년 1368회의 공연을 연 것으로 집계됐다.김포공항, 광화문·공덕·이수·노원역에 만들어진 상설공연장은 실력 있는 예술가들의 공연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한편 철도공사는 1월 한 달 동안 5∼8호선 21개역에서 총 97회의 다양한 역사 공연을 진행한다.1월 10·17·24·31일에는 5호선 공덕역에서 메트로실버악단의 연주가,11·16·22·26·31일은 6호선 마포구청역과 합정역에서 남미 안데스민속음악단 ‘사마이’의 공연이 펼쳐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 재정기획관 林起模△의전장실 의전1담당관 文勝鉉△〃 주한공관〃 金東起△아시아·태평양국 동남아과장 朱重徹△북미국 북미1과장 申載鉉△구주국 러시아·CIS과장 宋金永△재외동포영사국 재외동포 정책1과장 鄭炳厚△〃 재외국민보호〃 金鈴彩△다자통상국 다자통상협력〃 崔泳漢△국제경제국 개발협력〃 李瑢洙△〃 환경협력〃 金昌模△북핵외교기획단 북핵2과장 金 健△부산광역시 국제관계자문대사 鄭海文■ 정보통신부 ◇5급 승진 △전파연구소 기준연구과 金淳哲△부산우체국 우편물류과장 李文鎬△남부산우체국 우편물류과장 李起弘△부산사하우체국 영업과장 金玟碩△부산우편집중국 기술과장 朴茂鎭△창원우편집중국 업무과장 梁吉鎬△창원우편집중국 기술과장 黃國善△대전우체국 우편물류과장 金讚圭△청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白龍雲△청주우편집중국 업무과장 張銀燮△북광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黃白萬△원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鄭海天△통신위원회사무국 광주지방사무소장 宋寅浩△정부통합전산센터 金石俊△정부통합전산센터 金鍾善△정부통합전산센터 梁旺烈△정부통합전산센터 文允雅△정부통합전산센터 白成龍△정보통신부 朴在興 崔存浩△우정사업본부 金柱烈■ 환경부 ◇국장급 전보 △자연보전국장 이재홍△한강유역환경청장 김상균◇과장급 전보△국토환경보전과장 김철환△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이원식■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 ◇국장 전보△정책홍보관리관 金池奉△동원기획국장 崔在景◇과장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기획관 任用彬△비상관리국 교육평가과장 鄭澤文△사무처 총무〃 金元植◇과장 승진△동원기획국 재정산업동원과장 張明桓■ 기상청 ◇책임운영기관장△항공기상대장 李聖在◇과장급 직위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 金南吉△강원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朴秉權△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장 張東彦■ 한국공항공사 ◇이사대우 (전보)△항로시설본부장 최영철(승진)△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 성기천년△밀양댐관리단장 이영주■ 대한적십자사 ◇기관장급△본사 사회봉사본부장 尹喜洙△서울특별시지사 사무국장 金榮喆△경기도지사 〃 鄭惠淑△대전충남지사 〃 신상헌△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 李宗根△혈장분획센터 원장 金建中△중앙혈액원장 李美京◇팀장급△남북국제본부 국제협력팀장 金主子△프로그램개발위원회 팀장 文元一△교육원 연수팀장 康聖旭△서울특별시지사 尹炳學△대구광역시지사 李鍾夏△경상북도지사 徐挺淑△대구병원 총무과장 李炯大△강원혈액원 기획팀장 鄭上憲△혈장분획센터 총무부장 宋俊烈■ 서울대병원 △홍보담당 金秀雄■ 대한체육회 ◇2급 승진 △경기운영부장 박태호△국제기구〃 백성일△훈련지원〃 백현섭 ◇해외연수 파견(3급) △김용■ 대한축구협회 ◇부장 승진 △총무부 지윤락△경기국 이해두△기술교육부 장연환△홍보국 이원재 ◇부장 대우 △심판실 김정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혁신처장 申成均△교육평가연구본부장 南明浩△전산정보센터장 金京壎△혁신위원회위원장 鄭求香△혁신관리부장 趙龍雄△문제은행연구부장 李昌勳△수능운영부장 연근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혁신기획조정실장 이용순△인적자원정책연구본부장 진미석△고용ㆍ능력개발연구〃 나영선△직업교육ㆍ산학협력연구〃 정태화△자격연구〃 서준호△직업진로정보센터소장 한상근△이러닝센터〃 김선태△국제협력센터〃 강종훈△경영지원실장 황흥배△전략정보팀장 이상돈■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승진 및 보직변경 △총무국장 겸 사무처장 직무대행 최준식△홍보실장 설동규△기획조정실장 겸 회원지원국장 〃 이동훈△공제회 관리국장 겸 관광금융사업단장 〃 윤명원△관광명품점 관리국장 겸 관광유통사업단장 〃 채승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획본부장 박석지■ 녹십자 ◇승진 (부사장)△이학명 이병건 (상무)△박대우 김영필■ CBS △전무 겸 마케팅본부장 金恒鎭△경영본부장 겸 총무부장 朴萬石■ 메트로신문사 △편집국 부장대우 최승진■ 파이낸셜뉴스 ◇승진 △광고마케팅국 이사 鄭重洛■ 하나로드림㈜ △대표이사 사장 유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전무 朴正道■ 대한생명 (RM)△명동RO 金鍾文△강서〃 池大贊△인천〃 李慶根△남수원〃 金潤植△울산〃 李玉子 (지점장)△신촌 李龍求△성남 鄭起燮△강남 金成洙△주안 申衍喆■ 동부화재 ◇보상지점장△동서울 손흥락△호남 변등섭△경기 손규배△인천 황인배■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이사)△기관영업 이경수△대안 및 해외투자운용본부 서정두 (팀장)△채권영업2팀장 우형진△주식딜링팀장 이병규■ 두산엔진 ◇승진△부사장 元東喆 金現權△상무 金正權 林相綠 金淳讚 鄭光炫■ 두산인프라코어 ◇승진△전무 李滉烈 金東哲 金尙奎△상무 崔勳 朴贊赫 金柱植 金炳哲 丁海益 崔承烈 金泰亨 張錫鉉 朴鎭弘 沈方裕 南容大 方宇錫 崔源埈 金洛仁 高正 曺永珍■ 두산산업개발 ◇승진△전무 鄭鎬潤△상무 金振鎬 崔晟炫 朴贊逸 吳炳三 全富德■ 두산중공업 ◇승진△상무 金正秀 柳明東 柳河基 曺鳳鎭 黃海振■ 두산메카텍 ◇승진△상무 李正圭 權永照■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실장 조현우△사무국 재무과장 강구도△시설관리국 관리〃 소형석△학생처 학생〃 나교환■ 서울경제 △출판국 파퓰러사이언스 편집장(부장) 정구영
  • [Metro] 9호선 출입구 지붕디자인 공모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9개 출입구에 설치될 캐노피 디자인을 새달 22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캐노피란 낙하산의 주요 지지면을 이루는 삿갓 모양을 지칭하는 말로 건축물에선 지붕이나 차양을 뜻한다. 당선작은 출품작 중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9호선메트로주식회사 홈페이지(www.metro9.co.kr) 3489-7727.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9호선 출입구 지붕디자인 공모

    서울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9개 출입구에 설치될 캐노피 디자인을 새달 22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캐노피란 낙하산의 주요 지지면을 이루는 삿갓 모양을 지칭하는 말로 건축물에선 지붕이나 차양을 뜻한다. 당선작은 출품작 중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일반시민과 전문가그룹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9호선메트로주식회사 홈페이지(www.metro9.co.kr) 3489-7727.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상반기 알짜 분양물량 ‘풍성’

    상반기 알짜 분양물량 ‘풍성’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후분양 등으로 올해 분양시장 전망이 어느 때보다 불투명하지만 노려봄직한 수도권 유망 물량이 적지 않다. 올해 서울 은평뉴타운, 경기 용인 흥덕, 화성 동탄,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검단신도시 등 유망 물량이 많이 나온다. ●서울 은평 뉴타운 10월 분양 서울에는 주로 뉴타운 재개발 물량이 많다. 관심을 끄는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으로 오는 10월로 분양이 연기된 은평뉴타운.1·2·3지구 모두 1만 4631가구중 임대, 원주민 특별공급 등을 뺀 7000여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34평형(공급면적 기준) 이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들만 신청할 수 있다. 후분양제를 적용받아 공사가 80%정도 진행된 시점인 10월에 분양된다. 1월중 동부건설이 냉천동 냉천재개발(299가구)과 홍은동 홍은 10구역재개발(61가구)을 일반 분양한다. 두산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길음뉴타운 7·8·9구역에서도 모두 5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좌1구역 재개발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326가구·1월),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 재개발 월곡 푸르지오(714가구·3월),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 재개발 불광 힐스테이트(1130가구·8월)도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목할 만한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GS건설의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 자이’(488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 자이’(주상복합 164가구·오피스텔 26가구), 두산중공업이 뚝섬 서울숲 옆에 짓는 주상복합 ‘위브’(350가구) 등이 있다. 이러한 곳들은 후분양제와는 관계없다. ●경기도 택지지구 물량 풍성 이달 초 용인지방공사가 용인 흥덕지구에서 이던하우스(486가구)를 공급한다.34평형 단일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격은 약 934만원선.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입주는 2009년 5월로 예정돼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1월 중 의왕청계(612가구) 주공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를 한다. 입주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용인구성(765가구) 주공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는 2월7일 시작된다. 의왕청계 주공아파트와 달리 용인구성 주공아파트는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용인 구성지구의 33평형 분양가격은 평당 836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60% 수준이다. 동탄신도시 물량도 많다. 동탄신도시 상업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토지공사 컨소시엄이 최고 66층짜리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인 ‘메타폴리스’(1266가구·40∼98평형)를 상반기 중 분양한다. 그 인근에서 4월 중 동양건설산업이 59∼96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277가구를 내놓는다. 판교 신도시에서는 연립과 중형 임대 2660가구가, 용인 수지·성복지구에서는 5300가구가 공급된다. 광교신도시에서도 연말 분양이 시작돼 2010년까지 3만 4000가구가 나온다. 면적이 확대된 데다 제 2자유로 건설호재를 안고 있는 파주신도시에서는 삼부토건이 하반기에 2000가구를, 고려개발이 715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인천 송도·검단 신도시 분양 눈길 인천 송도신도시 중심업무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인 ‘더샵 센트럴파크원’(729가구)이 상반기 중 분양된다.GS건설의 ‘송도 자이’는 1069가구의 대단지여서 눈길을 끈다. 신도시로 지정된 검단에서는 대주건설이 9월중 33·46평형으로 구성된 446가구를 내놓는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자사 한화 공장 부지에 짓는 꿈에그린 월드 에코메트로(모두 1만 2192가구)의 2차 분양(4685가구)이 2월 이뤄진다. 제 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쉽다.2010년 이후 개통될 예정인 수인선을 통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고]

    ●양길승(양길승외과의원 원장)국승 승태(대법관)씨 모친상 고광철(부산관광협회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7●강인찬(전 인하대 금속공학과 교수)씨 별세 경식(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허준영(전 경찰청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590-2538●김일중(전 삼성전자 이사)씨 별세 도현(부산지검 검사)씨 부친상 이혜은(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씨 시부상 김경중(MBC 재정금융팀장)씨 형님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낮 12시 (02)3410-3153●조주현(부산지방노동청장)현석(월드안전진단 대표)씨 부친상 김성문(사업)김근섭(세무회계사무소 대표)채찬기(법무사사무소 〃)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김하운(한국은행 인천본부 부본부장)대운(덕성건설 대표)형운(과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주종석(뉴한솔주택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박호군(인천대 총장)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2●박용옥(전 두산백화양조 부사장)씨 별세 민기(서울산업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정욱진(명지대 환경생물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787-1506●조남일(건일엔지니어링 회장·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씨 부친상 정용환 이강열(가톨릭대 화학과 교수)이한세(건설교통부 부산국도관리청 하천국장)변상학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박원호(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 팀장)씨 부친상 정연원(서울메트로)씨 빙부상 31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6시 (053)813-5935●김번웅(동국대 교수)씨 별세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92-0299●이병호(한국투자증권 전무)씨 모친상 김유천(태하전자 사장)김기종(피보텍 〃)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5●김상영(상지대 교수)상규(한국공항공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62●최양수(전 새한종합금융)양석(선문대 교수)윤정(경복고 교사)호경(자영업)기영(삼성SDS)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410-6920●백철욱 명승(엠에스테크노 대표)장현 상원(백야통상 대표)존엽(사단법인 유헬스산업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1일 한양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90-9457●이창호(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전문위원)씨 부친상 최대만(대원여고 교사)김세철(한진중공업 부장)홍승덕(자영업)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2●홍주영(한국전력 과장)미자(레이디상사 대표)씨 모친상 최돈백(화이브오션 전무이사)김희연(진우엑심 대표)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02)3410-6919●강경식(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허준영(전 경찰청장)씨 빙부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590-2697●이성구(대원반도체 부장)윤구(자영업)씨 부친상 김기철(전KBS영상제작국장) 김재수(키스트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40
  • 청계천변 초고층 빌딩 들어서나

    청계천변 초고층 빌딩 들어서나

    ‘중구의 일편단심 초고층 빌딩 사랑의 결말은?’ 중구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심 초고층 빌딩 건축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중구는 20일 “낙후된 강북 지역의 도심 개발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용적률을 높이는 것보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건물 높이의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한국초고층건축포럼 주최의 ‘도심 재생과 초고층 건축의 역할’이라는 국제 심포지엄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 건축과 여영호 교수는 “종묘와 청계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의 복원과 도심 재생을 위해서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세운상가 일대의 높이 규제를 완화하고 초고층 건축물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교수는 “도심부의 초고층 건축물 건립을 위한 최소 부지로 8000평가량이 필요한데 어느 지역보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세운상가 일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청계천의 녹지 공간과 교차된 세운상가의 녹지 공간을 훨씬 효과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개발 포화상태에 다다른 강남보다 메트로폴리탄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강북 도심, 그 중에서도 현재 개발된 청계천 지역과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 서울의 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고층 건축물이 그 자체 규모만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상당한 부담감을 줄 수 있지만 저층부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면 그 공간을 통해 북한산과 남산을 볼 수 있는 시각적인 경관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교통과 환경 문제를 감안하면 4대문 안에 초고층 빌딩 건축을 허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원칙을 고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하철 2·4호선 승객 여 〉남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대표 승객은 20대 여학생.’1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조사전문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하철 2·4호선 승객 성향을 조사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층은 20대가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4세 이상 승객을 대상으로,2호선 50개 전 역사와 4호선 26개 전 역사에서 140명씩 모두 1만 6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호선의 경우 이용객 성별은 남성 42.8%, 여성 57.2%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연령층은 20대(34.6%)가, 직업은 학생(37.9%)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75.9%로, 차가 있지만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또 기혼자는 전체의 41.2%였고, 절반(51%) 정도는 맞벌이 부부였다. 응답자는 일주일에 평균 7.6회 2호선을 이용하고,52.8%는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위해 2호선을 탄다고 대답했다. 4호선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성별을 보면 여성이 52%로, 남성(48%)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의 43.1%가 20대로,2호선보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율은 72.1%, 기혼자는 22.3%로 2호선 이용객보다 적었다. 또 일주일에 보통 10.5차례 4호선을 타고,2호선보다 4.5%포인트 높은 57.3%가 출퇴근과 등하교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英 매춘여성들 연쇄피살 공포

    英 매춘여성들 연쇄피살 공포

    한국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영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신사의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살인무대인 인구 12만명의 작은 항구도시인 영국 서퍽주의 입스위치는 공포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1888년 런던의 밤거리를 공포로 몰아 넣은 전설적인 살인마 ‘잭 더 리퍼’가 부활했다는 소문까지 일고 있다. 리퍼는 당시 런던에서 최소 6명의 매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 영국 최초의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됐지만 붙잡히지는 않았다. 경찰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실종 신고가 접수된 2명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불과 열흘 사이에 5명이 살해됐다. 용의자에 대한 작은 단서조차도 없어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더 선,BBC 등 언론들은 일제히 ‘얼마나 더(How many more?)’라며 사건을 ‘대중에 대한 테러’로 규정했다. 희생자들의 공통점은 거리에 나와 성매매를 하던 미모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 또 모두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됐지만 성폭력 흔적은 없었다. 서퍽주 경찰국 스튜어트 걸 경무관은 “1명 혹은 그 이상의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젬마 애덤스를 시작으로 입스위치 A14번 도로를 따라 연이어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10일 발견된 세번째 희생자는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번째 희생자인 폴라 클레넬은 지난 5일 TV에 출연,“위험해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인터뷰를 했지만 끝내 살해됐다. 심리학자인 윌슨 박사는 “범인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기분으로 살인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정황으로 볼 때 붙잡히기 전까지는 결코 살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마이크 베리 교수는 “범인이 희생자들의 옷을 벗긴 것은 DNA 검사를 걱정했거나, 혹은 살인을 축하한 의식으로 보인다.”면서 “희생자들의 반지와 귀고리를 기념품처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여성들에게 홀로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영국에서는 1970년대에도 13명의 성매매 여성이 잇달아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고 당시 주범은 검거됐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0&30] 직장인들의 회식에 대한 단상

    [20&30] 직장인들의 회식에 대한 단상

    지난해 3월 대학을 졸업하고 중소 규모의 리서치 회사에 입사한 차모(25·여)씨는 첫 회식 자리에서 처음으로 잔돌리기와 폭탄주를 알게 됐다. 사장이 먼저 마시고 잔을 돌리면 술을 안 마실 수 없는 애매한 입장이 됐고, 조금 있다 등장한 ‘타이타닉’ 폭탄주 게임에는 매번 걸려 눈물을 머금고 ‘폭탄’을 들이켜야 했다. 특히 모든 회식이 간부들이 좋아하는 메뉴와 술로 정해지고, 강제적으로 참여해야만 하는 강압적인 분위기가 차씨에겐 견디기 힘든 고문이었다. 계속되는 회식에 차씨는 6개월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회식이 거의 없는 외국계 회사로 이직했다. ■ “회사 관두겠소” 술술 푸다 폭탄선언 “스트레스를 풀자고 하는 회식인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회식을 하고 나면 야근한 것 이상으로 피곤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몇몇이 즐기는 회식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올 7월 청운의 꿈을 품고 대기업에 입사한 정모(24·여)씨도 첫 회식부터 회사에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입사 전 친구들로부터 술자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들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강권하는 술잔에다 2차 노래방 도우미까지 불러대는 뻔뻔한 상사들의 모습에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술을 잘 마시진 못해도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맞추는 법을 배운 정씨였지만 회사 회식은 차원이 달랐다.“파도 타기를 하며 몇 순배 술이 돌아 구토를 하고 나면 ‘내가 이렇게까지 이 회사에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어렵게 들어온 회사라 그만둘 수도 없고, 결국 다음 회식에도 같은 이유로 괴로워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또 힘들어하죠.” ●조폭식 회식에 광란의 가라오케까지 199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경리직으로 입사한 이모(25·여)씨는 120여명이 모인 회사 전체 회식에서 ‘조폭 문화’를 발견하곤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고깃집 하나를 통째로 빌려 천장이 떠나가라 시끌벅적하던 사원들은 사장이 술잔을 들고 일어서자 갑자기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사장이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위하여!’를 외치자 사원들은 모두 충성을 맹세하듯 경쟁적으로 크게 복창한 뒤 미친 듯이 마셔댔다. 이씨는 “왜 그런 식으로 조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난해 11월 한 홈쇼핑 회사에 입사한 김모(28)씨는 남다르게 논다는 PD들의 회식에 혀를 내둘렀다.1차에서 고기와 소주로 시작한 회식은 2차 가라오케에 가서 절정에 이르렀다. 폭탄주가 돌기 시작하더니 댄스곡을 크게 틀어놓고 테이블에 올라가 춤을 추거나 크리넥스 통을 들고 한 장씩 티슈를 뽑아가며 분위기를 띄웠다. 어안이 벙벙해진 김씨가 평소 좋아하던 발라드곡을 예약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결국 김씨도 곧 그 분위기에 동화되고 말았다.“처음엔 왜 저렇게 미친 듯이 노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죠. 하지만 1년 남짓 되니 어느새 벨트 풀고 휴지 뽑으며 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도 놀라게 됐죠.” ●패밀리 레스토랑에 야유회, 웰빙 회식도 있다 2004년 4월 한 영자신문사에 입사한 김모(26·여)씨. 신문사 회식에서 술을 엄청 마신다는 소문에 기가 죽어 있었지만 이 회사는 따로 정해진 정기 회식은 없었다. 입사한 지 넉달만에 사장 주최로 열린 회식은 점심 시간에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고급 해산물 요리 등을 함께 먹는 자리였다. 의아했지만 김씨는 이런 회식에 대찬성하는 입장이다. 김씨는 “이른바 말하는 단합대회 형태의 회식이 주는 장점보다 술 때문에 서로 실수하면서 서먹해지는 일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술을 마시며 속을 털어놓고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으냐고 묻지만 사회생활에서 개인적인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며 할 일은 크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월 한 공기업에 입사한 김모(26)씨도 변형된 웰빙 회식에 대찬성이다. 김씨는 입사 이틀 뒤 횟집에서 가진 첫 회식에서 술은 반주 정도로만 걸치며 선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는 술자리보단 주로 맛집이나 공연을 찾아다니며 단합하는 분위기였고, 때로는 회사를 벗어나 교외에서 체육대회 등을 하며 이야기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공연 등을 찾아다니면서 교양도 쌓고 개인 시간도 보장되니까 굳이 술자리 회식을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음의 벽 허물기 위해 ‘필요악’” 하지만 술자리 회식에 대해 찬성론을 펼치는 ‘2030’도 적지 않다.2004년 8월 한 의류업체에 취직한 조모(26)씨는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 털어놓는 이야기가 마음 편하다. 첫 회식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양주와 맥주 폭탄주를 거푸 마신 뒤 구토까지 한 조씨를 선배들은 한마디 싫은 소리 없이 뒤치다꺼리를 해줬고 집에까지 바래다줘 친근함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엔 점점 달라지는 술자리 문화 때문에 제대로 회식다운 회식을 못했다. “두 차례 후배를 받아보면서 제대로 추억을 만들 일이 없어 외려 서먹한 것 같아요. 술자리 회식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실수 안해 좋소” 술술 빼고 웰빙선언 서울메트로(옛 지하철공사)에서 11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모(40)씨는 회식자리에서 갓 입사한 후배들을 보면 괘씸한 생각이 먼저 든다. 평소엔 생기발랄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입사 초년병들이 대견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유독 회식자리에서만큼은 인상을 찌푸리는 후배들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처럼 회식자리가 잦은 것도 아니고 한 달에 2∼3차례 정도인데 이 시간마저도 힘들어하는 후배들과 무슨 일을 함께 할 수 있겠느냐.”면서 “회식은 직장 동료들끼리 스킨십 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새내기들이 업무처럼 회식도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직장 내 회식에 대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배들 못지않게 선배들도 회식에 대해 남모를 부담이 있다는 방증이다. 한 리서치 전문기관에서 직장인 1817명을 대상으로 ‘회사 회식 자리에서 남들보다 잘 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40.2%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9.4%,30대 20.5%,40대 20.1%,50대 이상 32.5%로 나타났다. 공무원인 이모(41)씨는 “사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회식할 때면 후배들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된다.”면서 “회식을 주도하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찍히는 풍토가 돼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공무원 사회가 일반 회사보다 위계질서가 엄하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회식자리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설사 그렇더라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회식을 젊은 분위기로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최근 회식은 예전처럼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연극이나 영화 관람 후 맥주 한 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후배들과의 회식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많은 선배들은 회식자리에서 버릇없는 후배들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출판 관련 전문직에 종사하는 배모(44)씨는 “연말을 맞아 후배들과 회식자리를 자주 갖게 된다.”면서 “회식 때마다 버릇없는 후배가 꼭 한 명씩 등장해 분위기를 망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성격이 자유분방하면서도 동시에 선후배 사이의 예의를 많이 강조하는 편이다. 그는 “선후배가 모여 흉금없이 고민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그런 와중에도 선배에 대한 예의는 지켜줘야 한다.”면서 “술 먹다가 선배를 친구처럼 대하는 후배를 보면 회식을 바로 끝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어 교사인 박민혁(39)씨는 “회식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후배들이 이점을 간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교사들이 특히 개인주의적인 면이 많다.”면서 “요즘 교사에 임용되는 후배들이 더욱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학생들에게 단체생활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가 스스로 조직이나 단체 모임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모순”이라면서 “후배 교사들이 회식에서도 스스로 뭔가를 배우려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아픈만큼 날세운 ‘작은 거인’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펜싱 선수에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천형’이 있다. 칼을 쥐는 한쪽 등근육만 기형적으로 발달하고 반대쪽은 약해지다보니 고질적인 ‘척추측만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 남현희(25·서울시청)도 예외는 아니다.153㎝의 단신 핸디캡을 딛기 위해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외려 다른 선수보다 증세가 훨씬 심하다. 왼손잡이인 그의 척추는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었다. 태릉선수촌에 있을 때는 1주일에 한 번씩 ‘악’ 소리가 절로 나는 고통스러운 교정치료를 받지 않으면 훈련을 버텨낼 수 없었다. ●척추측만증과의 싸움 12일 알 아라비 인도어홀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을 앞두고 남현희는 등과 목에 단단히 테이핑했다. 신경을 많이 쓸수록 허리는 물론, 목까지 통증이 올라오기 때문. 결승전 상대는 한솥밥 선배 서미정(26·강원도청).15-10의 완벽한 승리였지만 온 힘을 짜내고 내려온 남현희의 목 뒤에 붙어 있던 테이핑은 너덜너덜거렸다. 시상대에 올라선 남현희는 어느 때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만큼은 척추측만증의 고통도, 지난 겨울 혹독하게 그를 괴롭혔던 ‘성형파문’의 악몽도 잊을 수 있었다. 대한펜싱협회는 올 1월 남현희가 무단으로 선수촌을 이탈, 성형수술을 받았다며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와 함께 이성우 코치를 해임시켰다. 진상조사 결과 남현희가 보고 계통을 밟았고 미용 목적이 아닌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였다는 점이 밝혀졌지만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악몽이었다. 남현희는 “성형파문으로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아요. 세상을 넒게 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려고 노력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수술에 후회는 없어요. 그 뒤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자신감이 붙은 걸요.”라면서도 “은퇴 후라면 몰라도 선수생활하면서는 다시는 성형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라며 웃음보를 터뜨렸다. ●금메달을 위해 남친도 외면한 독종 김영호(35·쁘레타뽀르테) 플뢰레 코치는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을 경우 독하게 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칼 끝이 무뎌지는 선수가 있습니다. 실력은 둘이 비슷했지만 현희의 독기가 앞선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여자 선수로서 “독종이다.”,“성깔 있다.”란 평이 달갑지만은 않을 터. 하지만 남현희는 “제가 체구가 워낙 작아 전부터 국내용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국제무대에서도 확실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저도 모르게 독해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남현희는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과정에서 알게 된 사브르의 간판스타 원우영(24·서울메트로)과 7년이나 사귄 펜싱커플이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결혼을 약속한 사이지만 워낙 예민한 성격인지라 도하에 온 뒤로 일부러 남자친구를 외면했다.“시합을 앞두고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말도 안 걸고 눈도 잘 안 마주쳤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팀동료에 밀려 사브르 개인전에 나서지 못한 남자친구가 안타까웠는지 “저보다 잘 했으면 좋겠어요. 단체전에선 꼭 메달을 따내겠죠.”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작은 거인’ 남현희는 14일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플뢰레 단체전에서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한다. argus@seoul.co.kr
  • 한화건설 ‘10위권 진입’ 눈 앞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이사가 한화그룹 내에서 ‘명장’으로 떠올랐다. 김승연 그룹 회장의 신임(스카우트)에 보답이라도 하듯 홈런을 계속 날리고 있다. 지난 11월 인천 소래·논현지구 에코메트로 시범단지의 성공적 분양은 그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1차 3000가구를 100% 분양했다. 앞으로 7000가구를 더 분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에코메트로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라며 “민간업체들의 기대가 컸고 사회적 이슈가 됐던 사업을 무난히 끝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재계에서 차지하는 한화그룹의 순위에 맞지 않게 건설업계에서는 중위권 이하였지만 최근에는 도급순위 14위까지 뛰었다.2010년까지 10위권 진입이 목표다. 그룹 내에서도 한화건설은 더 이상 미운오리새끼가 아니다. 그룹 내 최고의 실적을 올린 계열사에 걸맞게 이곳저곳에서 칭찬이 많다고 한다. 김 회장도 김 대표의 의견을 존중한다. 고급 인력을 충원하는데 두말할 것도 없이 ‘예스’였다. 직원 연봉도 올려줬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0년 대우 출신의 김 대표를 영입하면서부터 획기적으로 발전했다.2002년 618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3년 8604억원,2004년 1조 1162억원,2005년 1조 246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목표는 1조 3600억원. 수주액 역시 2002년 1조 314억원에서 지난해 2조 887억원으로 3년동안 100% 넘게 성장했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2조 5000억원선. 김 대표는 또 자신의 주특기인 해외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 주택개발사업 및 에너지·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주택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03년 북미지역 1차 사업을 시카고에서 성공적으로 끝냈다.2차 사업은 시카고와 애리조나 스카츠데일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트사업은 올해 해외 수주 원년을 달성하기 위해 중동 및 동남아에서 석유화학 플랜트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에 1차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10위권 진입을 위해 ‘중기 전략 로드맵’을 마련했다.”면서 “국내시장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블리트(EBS 오후 2시20분) 단번에 스티브 매퀸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배우 자리에 올려놓은 영화로, 1968년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형사가 증인과 동료를 살해한 범인을 쫓는다는 내용. 스타일과 캐릭터, 줄거리 등 많은 면에서 범죄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거칠지만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와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장면이 수많은 모방작을 만들어 냈을 정도다. 스티브 매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언제나 무뚝뚝하고 터프했던 그의 표정이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도심 속 자동차 추격 신이 아직도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내용은 이렇다. 샌프란시스코의 강력계 형사 블리트 경위는 시카고에서 온 ‘자니 로스’라는 증인을 48시간 동안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범죄조직을 협박한 사람으로, 상원 의원인 월터 찰머스가 범죄 소탕을 위해 그를 청문회에 세우는 대신 신변보호를 보장한 상태였다. 블리트는 동료인 델게티, 스탠턴 경사와 함께 자니 로스가 묵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증인을 보호하기는 커녕 암살자에 의해 로스가 죽게 된다. 하지만 로스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블리트는 일련의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사건을 뒤쫓는 이야기다.1968년작.113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호로비츠를 위하여(캐치온 오후 10시) 호로비츠같이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재능 탓에 변두리 피아노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눈이 번쩍 뜨인 지수.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 마침내 콩쿠르 날을 맞이하는 그들. 따라올 자 없는 경민이의 실력에 지수는 한껏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무대에 선 경민이가 어쩐 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고, 좌절한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2006년작.108분
  • [부고]

    ●김명승(전 서울신문 사회부 차장)씨 모친상 8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02-8444●박태욱(전 에스콰이어 대표)씨 별세 상진(LIG화재)씨 부친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92-0899●김성철(한국과학원 교수)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8시 30분 (02)3410-6912●김주태(서울메트로 부역장)용진(자영업)씨 부친상 황의철(대한손해보험협회 감사실장)구본덕(자영업)이형진(국민은행 지점장)박효창(이례I&C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94●이선우(전 한전 부장)정우(자영업)씨 부친상 권영모(광진기계 대표)김택중(굿모닝신한증권 부장)씨 빙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92-0299●오상택(사업)씨 부친상 성상현(삼성물산 전략기획실 홍보팀 과장)씨 빙부상 7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2)226-1414●김기식(예당출판사 대표)씨 별세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8-9554●김근홍(태성개발)정희(영등포경찰서)정완(제주시 경리담당)씨 모친상 홍태훈(태성개발 대표)김태근(사업)오성훈(〃)김경윤(제주시 보도담당)임성용(한국승강기관리원 제주지원장)씨 빙모상 8일 제주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064)756-2470●이원태(국정홍보처 서기관)원우(목사)씨 모친상 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1)787-1507●육승환(한국은행 전북본부 과장)진환(CFX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조용석(일산병원 내과전문의)씨 빙부상 8일 일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1)932-9168
  • 광주 제3순환도로 건설

    광주 제3순환도로 건설

    광주시와 인근 전남지역 시ㆍ군을 잇는 ‘광주 제3순환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6일 시에 따르면 광산구 본량∼장성군 진원면을 연결하는 3순환도로 2구간과 화순∼남구 양촌의 5구간 공사가 기획예산처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시는 이 구간이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사업성이 높게 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순환도로는 광주와 나주, 화순, 담양, 장성을 하나로 묶는 ‘신광주 메트로폴리탄’을 뒷받침할 기반시설로 총 102㎞에 3조 4700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5개 구간 중 1구간은 현재 공정 30%로 2009년 완공 예정인 본덕∼임곡간 도로를 사용하게 된다. 3구간은 7일 개통될 호남고속도로 우회노선인 장성∼담양간 고속도로로 이어진다. 이번 타당성조사 대상은 제2구간인 광산구 본량에서 장성 진원간 18.15㎞와 제5구간인 화순에서 양촌간 20.4㎞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의 일부를 아우르는 광역도로망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하철1호선 고장 13분간 운행중단

    6일 오후 11시7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서울메트로 소속 S628호 전철이 원인 모를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 때문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하차해 뒤따라 오던 전철로 옮겨타는 소동을 벌였다. 서울메트로측은 종각역 구내에서 전철이 출발하려는 순간에 원인 모를 고장을 일으켰으며, 고장난 열차는 뒤에서 견인해 군자차량기지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병점에서 동묘역까지 가는 차량이며, 열차가 견인되는 동안 1호선 청량리방향 운행이 13분 동안 중단돼 퇴근길 전철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경복궁역 미술관서 콘서트

    서울메트로는 8일 오후 7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있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사랑의 보금자리 콘서트’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 보호시설 운영단체인 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 한국아동청소년 그룹홈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158개 시설에서 학대·방임·부모의 이혼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130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는 서울메트로 팝스 밴드의 연주를 비롯해 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유심초, 백영규, 논두렁 밭두렁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보이댄스팀의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차베스이후 남미’ 전문가 진단

    차베스의 당선은 예견된 결과이다. 미주기구도 선거가 평화적이고, 대중참여도 활발했다고 평했으니, 야권의 선거 불복 캠페인도 힘을 얻지 못할 것이다. 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한 그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을 이끌게 된다. 인구 2600만명의 소국 대통령이 왜 이렇게 국제여론에서 논란거리가 되는가? 모두 석유 덕분이다. 고공행진하는 유가 덕분에 라틴아메리카에서 그는 반미적 볼리바르주의의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볼리바르주의란 미국에 대항하는 중남미의 연대를 강조하는 사상이다. ●차베스 모델은 카스트로 그의 외교적 행보에는 영웅적 대망이 숨어 있다. 독립 영웅 볼리바르나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를 자신의 역할 모델로 생각한다. 군인 출신인지라 모든 것을 대결로, 전략과 전술로 생각하는 지정학적 사고도 보인다. 노조 지도자 출신이기에 모든 것을 협상으로 바라보는 룰라의 리더십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미국이 중동문제에 몰두하는 사이에 공백 상태로 남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석유외교를 통해 새로운 지역맹주로 발돋움하는 꿈을 꾼다. 그는 이미 미국이 주도하는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에 대항하는 ‘볼리바르적 대안의 미주’(ALBA)를 내세웠다. 경제통합 이외에도 중남미의 공중파를 통합하는 체인인 텔레수르, 베네수엘라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연결되는 남미가스망, 빈국의 시력상실자에게 시술하는 ‘기적의 미션’, 나아가 다자간군사조약인 남미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하지만 사정은 간단치 않다. 석유외교의 실태를 한번 보자.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250만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쿼터량은 360만배럴이지만 시설의 노후화와 투자 부족으로 할당량도 못 채운다. 하지만 2005년 배럴당 67달러까지 오르면서 국가재정은 든든해졌다. 그래서 그는 주변국가들에 맘껏 돈을 뿌린다. 카리브 소국들에 석유를 저가에 좋은 금융 조건으로 공여하는 ‘페트로카리베’가 있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국가들에는 페트로아메리카를 통해서 특혜를 주고 있다. 나아가 베네수엘라는 안데스공동체에서 탈퇴, 메르코수르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하지만 안데스 국가들에도 페트로안디나를 만들어 비슷한 조건 아래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 특별히 쿠바에는 석유를 연간 460만∼580만t을 제공한다. 쿠바 국내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을 고정가격인 27달러(2005년)에 제공해 약 10억달러의 보조금을 준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채권도 10억달러어치를 사서 키르치네르 정부의 시름을 덜어줬다. 선심 공세 덕분인지 지난해 5월에 미주기구의 사무총장 선출에 이변이 생겼다. 항상 미국이 미는 후보가 당선된 전례와 달리, 메르코수르 국가들과 카리브 17개국이 미는 칠레의 미겔 인술사 장관이 당선됐다. 그러나 랠리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 열린 미주정상회담에서 카리브 국가들은 미국과 반미 노선의 갈등 속에서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안을 지지했고, 볼리바르적 대안에는 등을 돌렸다. 미국의 지중해인 카리브 해역의 소국들이 미국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음이 확인된 것이다. 룰라의 브라질도 실리추구형 외교를 실행한다. 반미적 수사의 부담은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에 돌리고, 자신은 중간에서 이익만 챙긴다. 지역대국의 경험이 있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의 리더십을 받아들일 리 없다. 고공행진하는 유가가 쉽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석유외교도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은 갈길 먼 볼리바르적 대안 하지만 반미 블록이 차베스의 리더십 아래 결성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운 것 같다. 한때 유엔총회 연설에서 그는 부시를 ‘악마’라고 묘사한 바 있다. 하지만 라틴바로메트로의 조사를 보면 인지도나 긍정적 평가에서 모두 부시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응답자의 26%만 차베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시의 경우는 29%로 3%포인트나 높았다. 볼리바르적 대안이 갈 길은 너무 멀고 험하다.
  • 지하철 유아 무임승차 3명까지

    서울메트로가 다음달부터 유아 무임인원을 1명 더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은 보호자와 동반하는 6세 미만 유아의 경우 2명까지만 무임 승차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3명까지 무임이 적용된다. 이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지하철은 물론 버스 승차에도 적용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수도권 지하철 4개 운영기관도 무임 인원 확대에 합의했다.”면서 “다만, 보호자가 여러명의 유아를 데리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유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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