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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구자갑(골든브릿지자산운용 대표이사)씨 부친상 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일 오전 (063)285-1009 ●정기백(전 시사통신 편집국장)씨 별세 도현(유한ENP 대표이사)국현(전북대 생물학과 교수)운현(MBC 드라마국 피디)씨 부친상 김길남(사업)김운섭(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씨 장인상 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01-1093 ●김영태(전 경제기획원 국장·전 대우 임원)씨 별세 혜연(제주대 교수)씨 부친상 이승하(파마트로닉 대표)박재홍(창영기업 대표)곽재훈(일심 대표)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0 ●박재수(광주 서구청 건축담당)씨 별세 5일 조선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2)220-3352 ●김재종(전 우정건설 현장소장)재민(의정부시민교회 담임목사)재현(SK브로드밴드 서부네트워크본부장)씨 모친상 이일화(전 KBS 보도본부장)이인관(HIS손해보험중개 고문)씨 장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이칠용(현대광학 사장)씨 부인상 종언(삼성탈레스 전문연구원)상혁(헤펠레코리아 대리)씨 모친상 황수연(헤펠레코리아 주임)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2 ●장정영(롯데월드 계장)세영(서울 축산농협 과장대리)씨 부친상 박현정(모여라어린이집 원장)김인숙(서울축산농협 계장)씨 시부상 김경원(인터헬스케어 대표이사)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1 ●손의섭(매그너스의료재단 이사장)광섭(송현고 교장·전 연천교육청 학무과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5 ●임충호(노벨리스코리아 상무)씨 모친상 최강호(올라이트라이프 대표)김근식(에스아이씨 〃)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1 ●박찬표(국립목포대 교수)박춘호(신한은행 역삼2동지점장)배상근(한국오라클 부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32 ●조홍건(옛날한의원 원장)홍민(탑플럭스 이사)씨 모친상 최승신(리스코리아 대표)이종림(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승용(현대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2227-7569 ●이병도(신한은행 지점장)병숙(계명대 간호대학장)씨 모친상 이학해(마산 대학치과 원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호수(경북도민일보 부사장 겸 편집국장)씨 장모상 5일 경남 창녕 공설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55)533-8510 ●황한규(전 위니아만도 회장)원규(전 아시아네트 이사)씨 모친상 윤정용(전 금융통화위원)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5 ●이명재(오산시청 공무원)경훈(CJ오쇼핑 상품기획팀 차장)동원(뉴시스 사진영상부 〃)씨 부친상 심명용(학원 운영)씨 장인상 5일 경기 오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31)372-2921 ●강성석(하이닉스 상무)주석(대우건설 부장)명석(케이원정보통신 〃)씨 부친상 박제완(엑소바 테스팅 엔지니어)김형진(청솔학원·아름다운학원 영어강사)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3 ●허순석(서울메트로 강남역장)씨 부인상 정은(을지대 교직원)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63 ●이경식(현대해상 인사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3010-2238 ●김원태(전 동아여중 교감)씨 별세 범진(송원모터스 대표)씨 부친상 안호석(더존 중국청도 지점장)씨 장인상 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062)527-1000 ●이정욱(전 디지털타임스 대표)정찬(사우디 산업은행 동아시아 대표)기형(사업)씨 부친상 박내순(전 조흥은행 부행장)이한영(전 KBS 해설위원)우광성(영남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2650-2751
  • 빚덩이 서울시 공기업 성과급 1257억 펑펑

    서울시의회 민주당 공석호 의원은 5일 ‘서울시 산하 공기업채무 및 성과급 지급 현황’ 자료를 인용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등 5개 공기업의 지난해 성과급 지급액이 총 125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공사가 1인당 평균 904만원, 총 22억원을 지급해 가장 많았으며, SH공사는 1인당 평균 846만원, 총 52억원을 줘 두 번째로 많았다. 공 의원은 “그러나 이들 기업의 부채 총액은 15조 8000억원이었으며, 이자 비용도 70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또 “공기업 경영 부실로 인한 부채 증가와 영업 손실 등 귀책사유가 성과급 산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부실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성과급은 재정수지 적자 등을 고려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여건하에서의 경영개선도, 목표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0년 만에 국내 선보이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10년 만에 국내 선보이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1986년 33세의 패기 넘치는 지휘자 정명훈(58)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함께 주세페 베르디의 ‘시몬 보카네그라’로 오페라 데뷔 무대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한 계단씩 경력을 쌓아 올리던 정명훈은 단박에 뉴욕 오페라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실존인물 시몬의 파란만장한 삶 다뤄 25년이 흘렀다. 어느덧 마에스트로 반열에 오른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국립오페라단과 손을 잡고 ‘시몬 보카네그라’를 올린다. 오는 7~1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작품이 국내 오페라 팬에게 선보이는 건 2001년 국립오페라단의 초연 이후 10년 만이다. 1901년 89세로 숨을 거둔 베르디는 28편의 오페라를 남겼다. 이 가운데 베르디가 40대이던 185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25년 동안 ‘퇴고’를 거듭한 끝에 68세 때인 1881년 밀라노 스칼라극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시몬 보카네그라’는 거장의 숨결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무대는 14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 제노바. 시몬 보카네그라는 평민 출신 해적이지만 지중해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평민파의 추대를 받아 제노바 공화국의 총독에 오른다. 총독에 오르던 날, 정적의 딸이지만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을 알게 된다. 여기까지가 서막이다. 그 후 ‘25년’이 흐르고잃어버린 딸 아멜리아와 만나는 1막이 시작된다. 세대를 뛰어넘은 정치적 암투와 음모, 엇갈린 사랑, 끝내 독살당하는 비극의 주인공까지. 실존 인물 보카네그라의 이야기는 당장 현대물로 각색해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재산 때문에 보카네그라의 딸을 탐냈던 심복 파올로가 일이 틀어지자 아멜리아를 납치하고 그의 연인 가브리엘리에게 장인이 될 보카네그라를 죽이도록 부추기는 대목은 ‘막장’ 스토리에 단련된 요즘 관객에게도 어필할 만큼 입체적이다. ●정명훈 “국가대표 예술명가들 뭉쳤다” 탄탄한 드라마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프랑스 르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했던 정명훈이다. 지난해 1월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정명훈 감독은 “전체 오페라를 통틀어 이처럼 휴머니즘을 완성도 있게 다룬 작품은 없다.”면서 “권력과 신분의 갈등, 피를 부르는 반목과 암투 속에서 비운의 통치자 시몬이 보여주는 휴머니즘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바라는 화해의 봄을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의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성악가, 합창단, 연기자, 무용수까지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호흡으로 움직이도록 조율해야 한다. 연습 과정 역시 5000피스 짜리 퍼즐을 맞추듯 복잡할 수밖에 없다. 정 감독은 “(국내 오페라의)기술적인 부분들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면서 “드라마와 음악, 성악가, 무대, 프로덕션이 모두 한 방향을 보고 균형을 맞춰 가도록 조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세계 무대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는 ‘내가 사랑하는 악기’ 서울시향과 바리톤 고성현, 국립오페라단까지 국가대표 예술 명가들이 뭉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출(마르코 간디니), 무대(이탈로 가르시), 조명(마르코 필리벡), 의상(시모나 모레시) 등 이탈리아 제작팀이 만들어낸 웅장한 무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보카네그라 역은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콩쿠르와 나비부인 국제콩쿠르,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국제콩쿠르 1위를 휩쓴 고성현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평일·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5시. 1만∼15만원. (02)586-528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타워즈 ‘요다’ 닮은 원숭이 화제

    스타워즈 ‘요다’ 닮은 원숭이 화제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닮은 원숭이 사진이 영국 메트로에 공개돼 화제다. 사진작가 에릭 미카일오브는 필리핀 정글을 여행하다 이상한 시선의 느낌을 받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에릭은 뒤에 있는 나무 가지 위에서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생물체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에릭은 “그 생물체를 처음 마주 했을 때 마치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보는 듯했다.” 고 말했다. 요다의 독특한 귀와 포스 어린 눈매, 야무진 입매까지 유사한 느낌이라는 것. 에릭은 필리핀의 정글 속에서 만난 이 생물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카메라에 그 생명체를 담았다. 그가 요다를 닮았다고 생각한 이 동물은 필리핀 안경원숭이. 영장류의 한 아목인 원원류 중에서 가장 진화정도가 높다. 목을 180도로 회전할 수 있으며, 나무에서 나무로 건너 뛸 때는 손발을 오므렸다가 점프한 다음, 목적하는 나무에 다가가면 손발을 펴서 달라붙듯이 내려앉는다. 사진=메트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인공호흡으로 애완견 살린 소방관 ‘영웅 대접’

    개에게 인공호흡을 해 목숨을 살린 소방관이 영국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마이크는 최근 불이 난 현장에서 애완견을 구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 개를 구했지만 당시 개는 어떤 생명의 징조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들 개가 죽은 것으로 알고 안타까워했지만 마이크는 포기하지 않고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심장마사지 뿐 아니라 인공호흡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마이크는 연습훈련 당시 동물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훈련은 받지 못했지만,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 뒤 망설이지 않고 응급조치에 집중했다. 인공호흡을 시작한지 약 30분 후 개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자 호흡을 시작했고, 개는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후송됐다. 그의 동료들은 개와 ‘키스’를 나눈 그를 장난스럽게 놀리는 한편, 그의 봉사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개의 주인은 “개가 밖으로 실려 나왔을 때 분명 살아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가족과도 같은 애완견을 살려준 소방관 마이크는 우리에게 영웅이나 다름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동물도 사람과 같은 목숨이니 살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연리뷰] 2만 4000원에 만나는 ‘메트 오페라’의 감동

    [공연리뷰] 2만 4000원에 만나는 ‘메트 오페라’의 감동

    최근 들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오페라 공연 실황을 극장·공연장에서 생중계하는 일이 늘고 있다.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대중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오페라단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이런 변신은 2006~07 시즌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총감독으로 피터 겔브가 취임하면서부터다. 겔브는 시즌 개막작인 ‘나비부인’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교통을 통제한 채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 650개의 좌석을 설치해 상영하는 파격을 연출했다. 지난 18~20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0~11 시즌 작품인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 중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이 상영됐다. 지난해 10월 9일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일반 HD화면보다 4배 이상의 고해상도(4K) 디지털 화면과 5.1채널 음향으로 구현한 것. 2시간 35분짜리 공연에 앞서 30분가량 주인공 브린 터펠(신들의 우두머리 ‘보탄’ 역·베이스바리톤)과의 인터뷰 영상 등을 보여 줬다. 천재 연출자로 불리는 로베르 르파주의 작품 해석이 이전 작품들과 어떻게 다른지 관람 포인트도 짚어 줬다. 막이 오른 순간부터 눈을 떼기 어려웠다. 푸른색의 라인 강 밑바닥에서 노니는 라인의 세 요정과 지하에 사는 난쟁이 알베리히가 만나는 장면은 르파주 특유의 상상력으로 표현됐다. 와이어를 부착한 특수 의상을 입은 세 요정은 3단계로 분할되는 무대(라인강)를 자맥질하듯 오르내린다. 푸른 조명과 실제 물속에서 노니는 듯 요정들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거품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했다. 다양한 카메라워크로 가수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잡아내는 건 스크린으로 오페라를 보는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알베리히 역의 에릭 오언스(바리톤)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대목은 최고 400달러를 웃도는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 있더라도 느끼기 힘들 것. 호암아트홀은 새달 1~3일 도니제티의 ‘돈 파스콸레’를 비롯해 메트오페라의 올 시즌 작품 9편을 더 상영할 예정이다. 일정은 홈페이지(www.hoamarthall.org)나 전화(02-751-9607~10)로 확인하면 된다. 전석 2만 4000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호수서 어린이만한 ‘괴물 물고기’ 발견

    美호수서 어린이만한 ‘괴물 물고기’ 발견

    미국의 작은 호수에서 몸길이가 1m가 넘는 ‘괴물 물고기’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메트로파크 보호지(Metropark reservation)에 있는 월라스 호수(Wallace Lake)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거대한 물고기가 죽은 채 육지로 떠밀려 왔다. 이 물고기를 가장 먼저 목격한 사람은 더칼레이서 형제로, 마침 형인 마이크가 해양 생물학자였기 때문에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고기의 특징에 대해 관찰할 수 있었다. 주둥이부터 꼬리지느러미 끝까지 물고기의 몸길이가 104㎝였고 몸무게는 17kg정도였다. 웬만한 어린이 몸집과 엇비슷할 정도로 거대해 ‘괴물 물고기’란 별명이 지어졌다. 당초 마이크는 이 물고기를 얼룩메기(channel catfish)로 추정했지만, 면밀한 관찰 결과 몸집이 좀 더 큰 종인 블루메기(blue catfish)로 밝혀졌다. 블루메기는 미시시피 강 등지에 서식하는 대형 메기종이다. 지난해 미주리 주에서 잡힌 1.4m, 56kg의 메기가 지금까지 잡힌 블루메기 가운데 가장 거대했다. 이번에 잡힌 물고기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블루메기보다는 작았지만, 6만 8000㎡의 비교적 작은 호수에서도 이렇게 큰 메기가 서식했다는 사실이 생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마이크는 “이번에 발견된 메기는 겨울을 나다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자랐으면 훨씬 더 큰 메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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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양준호 ■국방부 ◇국장급(계약직고위공무원) 임용 △인사기획관 부재원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성권△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박성환△행정정보공유및민원선진화추진단장 이정호◇과장급△의정관실 의정담당관 권혁문<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이필영△〃 법무담당관 김광용△행정선진화기획관실 성과고객담당관 조영진<인사실>△인력개발관실 채용관리과장 정무설<재난안전실>△재난위기종합상황실장 윤재철<지방행정연수원>△기획지원부 기획협력과장 서주현<국가기록원>△나라기록관장 이상택<정부청사관리소>△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 주광웅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인도네시아팀장 오승철△원전협력〃 전병근△기업환경개선〃 안창용△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문병철 ■경북도 ◇3급 △도청이전추진본부장(겸임) 민병조◇4급△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 박동운△안전정책〃 차인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 김영수△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김선수 ■제주도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임광순△경영관리본부장 우용구△개발사업〃 김현순 ■교통안전공단 ◇전보 △경기지사장 이성신△전북〃 곽창구△도로안전본부 안전기획처장 조재근<광주전남지사>△안전관리처장 김용한△안전지원〃 김석문 ■단국대 <죽전캠퍼스>△국제학부장 송동섭△재무처장 권오용<천안캠퍼스>△약학대학장 김재헌△총무처장 박상문△율곡기념도서관장 이용선△체육〃 고태현 ■숙명여대 △지식정보처장 이기석 ■한양대 <대학평의원회>△의장 이병호△부의장 송창근 ■메트로신문사 △논설위원(뉴미디어팀장 겸임) 류수근 ■경기방송 <북부취재본부>△정치경제부장 하태호△사회〃 최진광 ■신영증권 ◇승진 <이사>△강남지점 이해대△해운대지점 신윤주△감사실 이인수△채권금융팀 최도영<부장>△지산지점 김경동△대치지점 이정환 김기민△센텀지점 문철현△반포지점 조두헌 ■롯데손해보험 ◇임원 선임 △자산운용부문장 도중영△상품업무〃 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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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근(전 서울신문 사업국 차장)씨 모친상 14일 부천 세종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32)348-9330 ●김창회(연합뉴스 국제업무 상무)씨 부친상 이종권(공항철도 차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4 ●심재창(서울메트로 차장)재성(삼성전자 상무)지연(서울메트로 대리)재승(다우엑실리콘 부장)씨 모친상 박기태(지엔티엘이디 대표)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관영(호암애드컴 대표)문영(문일고 교사)상영(자영업)철영(대농 인도네시아법인장)씨 모친상 이경선(국민일보 종교기획부 기자)씨 조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923-4442 ●서인석(전 충남 당진군 농협·축협 상무)씨 별세 주원(명지대 생명과학과 교수)장원씨 부친상 조소연(조소연신경정신과 원장)씨 시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김지문(전 KBS 위성방송국장)씨 모친상 14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4)371-5792 ●김민복(한국산업은행 부부장)씨 모친상 유경민(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원충호(킹덤공인중개사)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56 ●김석형(삼디자인 대표)씨 부친상 윤대승(참좋은여행 사장)김우영(이건사 전무)씨 장인상 박윤주(아나항공 부장)씨 시부상 14일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6299-2466 ●김준식(전 삼익 사장)정식(전 세보 〃)관식씨 부친상 한근환(전 신한종합금융 사장)백인호(가톨릭의대 명예교수)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이동주(서울 중랑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위)씨 별세 정환(육군 3232부대 중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채병권(대우증권 리스크관리본부 이사)씨 부친상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2019-4006 ●송영선(영주 중앙초 교장)후경(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위원장)씨 부친상 박재현(사업)윤원희(노원구청 국장)안수현(국방부 준장)씨 장인상 13일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54)637-4444 ●명인환(동양세라믹 회장)근환(일진소재 〃)영환(신우산업 대표이사)기환(신우제대 〃)성환(사업)씨 모친상 이명원(선교사)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0
  • 고속도 끊겨 국도로… 편의점 물·음식 동나

    고속도 끊겨 국도로… 편의점 물·음식 동나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16시간 째인 12일 오전 6시. 기자는 참극의 현장인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로 가기 위해 노트북과 카메라를 둘러메고 공항으로 달려나갔다.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날아갔을 그 곳. 그러나 대지진에 강타 당한 일본 열도는 현장 접근조차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22시간의 여정이 펼쳐질 줄, 그때는 몰랐다. 3월 12일 오전 6시30분 하네다로 출발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김포공항 카운터에는 전날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일본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9시 출발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2707편은 출발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일본 본토에서 착륙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후 12시 하네다 공항은 지진으로 인해 휴대전화가 불통이었다. 걸고 또 걸기를 수십차례. 간혹 운이 좋아 전화가 걸리더라도 상대방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도쿄메트로(지하철)는 다시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지진으로 인해 전화가 불통입니다. 생사확인을 위한 필수 통화가 아니면 전화통화는 자제해 주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이 하네다공항에 울려퍼졌다. 오후1시 15분 하네다 공항 국내선 터미널. 아오모리현 미사와시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 100여명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B63번. 내 번호는 S,A를 다 지나도 63째다. B20번으로 좌석은 마감됐다. 그러나 누구 하나 “내 사정이 급하다.”거나 “자리를 빨리 마련해달라.”고 항의하지 않는다. 순서대로 차례를 기다리면 자리가 돌아온다고, 오랜 시간 질서에 순응해온 모습이다. 오후 2시30분 항공을 포기했다. 국도를 통해 센다이시로 가기로 결정했다. 도호쿠 고속도로, 신칸센 히가시니혼은 지진 발생 이후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평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내비게이션은 예상소요시간을 12시간으로 알려줬다. 378km가 남았다. 오후 4시 사이타마현 교다시를 지나는 김에 마트에 들러 간단한 음료수와 비상식량을 샀다. 마트에는 식료품 매장 곳곳에는 ‘지진으로 인해 운송이 원활하지 못해 상품이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구가 걸려있다. 오후 3시 30분쯤 후쿠시마현 원전 1호기가 폭발했다는 뉴스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왔다. 모든 방송채널은 하루 종일 지진 피해상황과 정부의 안전대책에 관한 뉴스로 넘친다. 밤 11시 사이타마현~도지키현을 지나 후쿠시마현에 들어섰다. 이제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향해 나아간다. 캄캄한 밤인 데다 내륙의 국도 위주라 지진피해는 보이지 않는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간혹 도로 일부가 파손된 모습이 관찰됐다. 통행 금지로 1시간씩 정체를 이루기도 했다. 후쿠시마시는 온통 암흑이다. 한참만에 발견한 편의점은 모든 음식, 음료가 동났다. 3월 12일 새벽 4시30분 센다이 총영사관에 도착했다. 아침이 머지않았건만 대피소에 모여 있는 교민들은 잠을 못 이룬 채 영사관 밖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다. 대강당에는 70여명의 교민들이 집에서 급하게 꾸려나온 담요 등을 덮고 선잠을 청하고 있었다. 복도에는 영사관측이 비상식량으로 나눠준 라면, 김치 냄새가 진동했다. 센다이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다국적 드림팀에 영혼 팔아볼까

    다국적 드림팀에 영혼 팔아볼까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완성한 희곡 ‘파우스트’는 많은 작곡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모든 학문을 섭렵했지만 부질없음을 느낀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꾐에 빠져 젊음과 영혼을 거래한다는 게 큰 얼개다. 누구나 공감을 가질 법한 이 얘기는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劫罰)’,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부소니의 ‘파우스트박사’ 등 수없이 많은 버전으로 변주됐다. 국립오페라단이 16~20일(17일 제외)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샤를 구노(1818~1893)의 ‘파우스트’를 올린다. 지난해 ‘메피스토펠레’에 이어 ‘파우스트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엇보다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의 일류 오페라단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 파우스트 역(16·19일)을 맡은 테너 김우경(34)은 이번이 국내 오페라 데뷔 무대다. 2004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6~2007 시즌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주인공 알프레도를 맡아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이 이미 3년 전에 김우경에게 출연 제안을 했을 만큼 품을 들였다. 김우경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파우스트는 그저 하나의 인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축약한 캐릭터”라면서 “연륜이 짧은 내가 그런 부분들을 손끝에서 표현하는 게 어렵지만 국내 데뷔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피스토펠레스 역(16, 19, 20일)의 새뮤얼 래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베이스<서울신문 3월 8일자 21면>이다. 역시 국내 관객과는 처음 만 난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오페라에서 메피스토펠레스 역만 300회 이상 맡은 ‘악마 전문’ 배우다. 파우스트 박사가 사랑에 빠지는 마르그리트를 맡은 그리스 출신 알렉시아 불가리두는 라 스칼라 등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소프라노다. 김우경과는 2008년 영국 코벤트가든에서 ‘라보엠’ 중 연인 사이인 미미와 로돌포로 입을 맞췄다.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오타비오 마리노와 연출을 맡은 이소영 단장은 6년 전 성남아트센터에서 ‘파우스트’를 국내 초연할 때도 손발을 맞췄다. ‘정결한 집’ ‘보석의 노래’ ‘금송아지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아리아는 물론, 발레 장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1만∼15만원. (02)586-5282.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동물 인형?…미니우산 든 귀여운 원숭이 화제

    동물 인형?…미니우산 든 귀여운 원숭이 화제

    인형처럼 생긴 작은 원숭이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슬로우로리스’라는 윈시원숭이 한 마리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슬로우로리스는 주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손바닥에 걸터앉아 작은 우산을 가지고 놀고 있다. 특히 주인이 우산을 쥐여줬다가 뺏어가는 장면에서는 돌려달라는 듯이 스스로 우산에 손을 뻗어 잡아드는 모습을 선보여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영상을 본 방문자들은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지만 키우고 싶다.”, “우산을 뺏으려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의 호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슬로우로리스는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원숭이의 한 종류로 몸 전체에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여 있고 큰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사원 계좌추적 실태·확대 가능성은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직자 직무감찰에도 계좌추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계좌추적권은 감사원법 제27조 2항의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회계검사와 감사대상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를 위해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 법 3~5항에는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 또는 자료의 제출은 감사에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하고 누설하거나 해당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계좌추적은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기관의 회계검사나 금융기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는 규정이다. 양 후보자의 발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직자의 직무감찰에서도 계좌추적이 가능하도록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마치 공직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느낌이라는 분위기이다. 구문회 행정부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총장은 “계좌추적이라는 사후적인 조치보다 처우개선 등 근본적인 제도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자칫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예방적인 부분에 비중을 더 많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무감찰의 경우 본인 등의 동의 아래 감사 시 계좌추적을 할 수 있다. 감사원법 27조 5항에 근거해서다. 이 조항은 ‘다만 본인 또는 자료를 제출한 기관의 장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감사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여서는 안된다.) 아니하다.’는 규정이다. 일부 상인들의 반발을 샀던 서울 메트로 감사의 경우 계좌추적이 여러 건 진행됐다. 계약 관련 및 당사자의 동의로 추적이 가능했다. 문제는 회계나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는 순수 공직자의 개인적인 부분은 계좌추적이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공직자가 유흥가, 골프장 등의 출입이 잦고 씀씀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해도 감사원은 계좌추적을 할 수 없다. 한국헌법학회의 2005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직비리가 뇌물성을 띤 금전거래와 맞물려 날로 지능화되고 있지만 통상의 감사로는 그 적발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현행 법 체계 하에서 유독 감사원이 계좌추적권을 보유한다고 헌법상의 영장주의에 위배되고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문제제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양 후보자의 발언은 직무감찰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회계검사와 공직자의 직무감찰을 구분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양 후보자의 발언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지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돈넣고 카드댔는데 충전은 남에게?··· ‘교통카드 충전사기’ 첫 발생

     지하철역에 설치된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남의 돈으로 자신의 카드를 충전해가는 황당한 사건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9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와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대학생 김모(23·여)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15분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려고 무인충전기에 현금 5만원을 넣었다. 김씨는 교통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통째로 충전기 위에 올려놓고서 충전이 다 됐다는 신호음이 나온 뒤 지갑을 집어들었다.  그런데 김씨는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빠져나가려다 깜짝 놀랐다. 잔액이 충전하기 전의 2650원 그대로 였다. 전산 오류라고 생각한 김씨는 역무실에 문의했고 충전기의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씨가 투입한 5만원이 다른 사람의 교통카드에 충전된 사실을 알았다.  강남역 측은 CCTV 화면에서 김씨가 충전기를 사용한 때를 전후로 한 남자가 여러 대의 충전기 근처를 기웃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자신의 교통카드를 미리 충전기에 올려놓고서 다른 사람이 돈을 넣기를 기다렸다가 결재되도록 했을 개연성이 있다.  교통카드를 제작하는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카드 두 장을 겹치면 대부분 오류가 나서 충전이 안 되지만 경우에 따라 먼저 인식된 카드에 충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전기 앞에 안내문을 붙이는 등 조치를 하고 필요하면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면서 “고객이 먼저 확인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뉴욕 교민의 자부심 된 현대차

    현대차 양승석 사장이 8일 오전 사내 임직원에게 단체 메일을 보냈다. 양 사장이 단체 메일을 보낸 것은 2009년 1월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직원들이 무척 놀랐다는 후문이다. 양 사장은 뉴욕의 한 교민이 보낸 메일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양 사장은 “뉴욕의 출근길 아침, 지하철에 비치된 유명 무가지인 메트로에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놀라움과 자랑스러움을 느낀 한 교민의 메일이 전해졌다.”면서 “미국 내 발행부수 5위인 신문 1면에 애플, 맥도널드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brands we love most’(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의 하나로 소개하는 기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을 제치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동차회사로 선정되어 현대브랜드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많은 현지 교민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리라 생각되어 기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끊임없는 변화와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현대자동차가 눈부신 성과를 내며 현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전세계 곳곳에서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임직원이 모두 하나가 되어 어떠한 어려움도 기회로 삼고 극복해 나가며 진정한 세계제일의 글로벌 리더를 향해 오늘도 파이팅”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로 글을 맺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호평에 비해 내수 시장에서는 그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사기진작 차원에서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혈관 파괴버거’ 이은 1만3400칼로리 ‘괴물버거’

    무려 1만 3000칼로리에 달하는 ‘괴물 버거’가 영국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7일자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지름이 30㎝에 달하는 이 버거에는 치즈 40장과 패티로 쓰인 고기 3㎏, 통양파 2개, 토마토 3개, 양상추 한 통이 들어갔다. 버거의 총 칼로리는 1만 3464칼로리로, 성인 남성이 일주일동안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분에 해당한다.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26개 분의 칼로리이기도 하다. 이를 만든 햄버거 전문 레스토랑 측은 “처음 이 버거를 만들어서 나와 아내, 두 아이들과 함께 먹어봤는데 결국 끝까지 먹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배가 고픈 고객들을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버거가 영국에서 가장 크고 칼로리가 높은 버거의 타이틀을 갖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45분 안에 이 ‘괴물버거’와 양배추 샐러드,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 세트를 모두 먹는 고객에게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현재 영국에서 가장 큰 버거는 패티 0.9㎏, 베이컨 6조각, 통닭가슴살 2개, 통양파 4개 등이 든 1.2㎏짜리의 ‘타이타닉 버거’로, 5000칼로리에 달하며 ‘혈관파괴버거’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페라 베이스의 전설’ 새뮤얼 래미 첫 방한

    ‘오페라 베이스의 전설’ 새뮤얼 래미 첫 방한

    오페라에서 남자 가수에게 허락되는 스포트라이트는 대개 테너나 바리톤의 몫이다. 가장 낮은 음역인 베이스가 맡는 역할은 왕이나 제사장, 철학자, 나이 든 아버지 등이다. 드라마나 영화로 치면 조역이나 감초라는 얘기다.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이되, 주연의 화려한 조명은 결코 허락되지 않는 자리. 그런데 다면적인 악마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 ‘전설’이 된 베이스가 있다.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삼은 구노의 ‘파우스트’,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등 수많은 오페라에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할만 400회가량 공연한 미국의 새뮤얼 래미(69)가 주인공이다. “그의 노래에서 오페라의 전설이 만들어진다.”(미국 뉴욕포스트)거나 “래미의 유일한 단점은 청중으로 하여금 그 아름다움에 녹초가 돼 돌아가게 한다는 것”(뉴욕타임스)이란 평가처럼 지난 30여년간 래미는 독보적인 존재였다.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16~20일 공연하는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펠레스 역을 맡은 래미를 7일 공연장소인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났다. 그가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몸짱에 ‘쿨’하기까지 젊은 시절 ‘오페라계의 섹스 심벌’이란 평가를 들을 만큼 ‘몸짱’이었던 풍모는 조금 퇴색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컬이 들어간 아름다운 백발에 따뜻한 미소, 단전 아래에서 끌어올린 듯한 중저음은 ‘미노년’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전날 입국한 래미는 “호텔 직원을 빼면 만난 사람이 없어 한국의 첫인상을 말하기 이르지만 친근한 느낌”이라면서 “너무 늦게 한국에 왔지만, 첫 공연이라 매우 흥분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해외공연에서 시차로 겪는 어려움은 젊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며 한국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래미가 이름 모를 작은 오페라단에서 처음 메피스토펠레스 역을 맡은 것은 1971년. 꼭 40년이 지났다. 래미는 “악마의 특성상 무거워지기 쉽지만, 굉장히 장난스러운 면도 있는 등 다층적인 캐릭터라는 게 이 역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래미는 메피스토펠레스뿐만 아니라 199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개막공연에서 오펜바흐의 ‘호프만이야기’에 나오는 4명의 악한 역을 모두 맡아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 ‘악마와의 데이트’(A Date with the Devil)라는 타이틀로 오페라 속 악마 캐릭터의 아리아 14곡을 부르는 레퍼토리로 전 세계 투어를 흥행시키기도 했다. 수십년 동안 ‘악마 전문 가수’로 살아오면서 내면의 악마성을 느껴본 적은 없을까. “글쎄, 지인들은 다르게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닌 것 같다.”면서 “실제 성격은 재치가 번득이는 ‘피가로’(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적어도 무대 위에서는 악역이 훨씬 재미있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아고 역이 탐나 바리톤 갈구도” 어렸을 때는 팝 음악을 흥얼거리던 래미가 진지하게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캔자스주립대에 진학한 이후다. 대학에서 첫 스승이 들려준 ‘피가로의 결혼’ 아리아에 넋을 잃은 것. 1967년 여름 무렵 오페라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래미는 합창단원을 뽑던 콜로라도의 한 오페라단에 데모 테이프를 보냈다. 이후 뉴욕시 오페라단을 거쳐 1984년 1월 최고의 무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헨델의 ‘리날도’로 데뷔했다.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셈이다. 그는 “매우 흥분된 밤이었다.”면서 “조금 떨리기는 했지만 배역이 좋은 데다 톱스타였던 매릴린 혼(77·메조소프라노)과 공연해 더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40년 가까이 무대에 서 온 ‘전설의 베이스’가 가장 사랑하는 역할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잠시 고민하더니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 역을 가장 좋아한다.”면서도 “베르디의 ‘오셀로’ 중 ‘이아고’ 역을 너무 해보고 싶어서 (음역대가 더 높은) 바리톤이었으면 하고 바란 적도 있다.”고 말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오페라 가수로서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쿨’하게 받아들이는 듯했다. 그는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이미 늙었다.”(I´m not getting older. I´m just old)면서 “끊임없이 과거를 반추하고 역할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목소리가 한창 때처럼 나오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오랜 세월 기다려온 한국 오페라팬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앞으로 길어야 무대에 서는 것은 3년 정도일 텐데 아마도 내 인생에서 메피스토펠레스 역할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 후회하지 않을 테니 꼭 와서 지켜봐 달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메트로 ‘흑자경영’ 선언

    만성 적자를 면치 못했던 서울 지하철 1~4호선 운영사 ‘서울메트로’가 2013년까지 손익 균형을 맞춘 뒤 2014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메트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인 ‘뉴메트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25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2000억원, 내년 15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단계 공사 중인 9호선과 대곡~소사 복선전철, 동북선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5개 사업에 참여한다. 해외진출 계획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을 비롯해 라오스 비엔티안시 철도건설, 베트남 호찌민 1호선 메트로 건설이 대표적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들 사업의 수익이 국내 1410억원, 국외 4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00페이지 백지책, 英서 베스트셀러 된 이유?

    200페이지 백지책, 英서 베스트셀러 된 이유?

    한 글자도 적히지 않은, 오롯이 백지로만 이뤄진 책이 영국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무슨 영문일까? 텔레그래프와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섹스를 제외하고 모든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What Every Man Thinks About Apart From Sex)이라는 제목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4.69파운드(약 8540원)에 팔리는 이 책의 현재까지 판매량은 약 13만 4300권. 200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서는 표지를 제외하고는 눈씻고 찾아도 글자를 볼 수 없다. 흡사 연습장을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비소설’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가로 활동중인 저자 셰리던 시무브는 “수 십 년의 연구 끝에 남자들은 섹스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백지 책의 출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음 목표는 ‘섹스를 제외하고 모든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을 연구하는 것”이라면서 “수 십 년의 연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책을 ‘봤다는’ 노팅엄 대학의 학생 제스 로이드는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있는 책”이라면서 “친구에게도 사줬는데 매우 재밌어 했다.”고 말했다. 한편 텔레그래프지는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이 ‘본의 아니게’ 학생들 사이에서는 노트나 연습장으로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메트로 본사 군자로 이전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방배동 본사를 군자차량기지로 옮기고, 현 방배동 부지에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짓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메트로는 서초구 방배동 447-7에 있는 본사를 성동구 용답동 223-2 차량기지로 신축·이전하고, 기존 부지에 지상 30층짜리 시프트 3개동 285가구를 짓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의 ‘관제소 통합 및 본사 이전 개발’ 계획에 따르면 본사를 이전한 뒤 기존 방배동 부지 8006㎡ 일대에는 지상 30층짜리(높이 100m, 연면적 5만 3348㎡) 아파트 3개동 285가구를 짓는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에 위치한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개발 이익은 1305억원에 달해 본사 신축과 관제소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 1131억원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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