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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보전금 갈등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보전금 갈등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놓였다.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둘러싸고 수도권 자치단체와 철도 운영기관 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와 경기도에 연체된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나아가 서울메트로는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천·경기에 대한 소송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은 대중교통 환승 시 요금을 할인해 주는 대신 해당 지자체가 운영손실을 보전해 주는 비용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철도공사는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에 합의했다. 인천시는 2009년 10월 이 제도에 동참했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환승 할인 손실금의 60%를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문제는 인천·경기도가 지난해 3월부터 환승 할인 손실금의 50%만 지급하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서울메트로의 경우 62억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2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자 소송을 추진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반면 인천시와 경기도는 서울시 주장이 일방적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2011년 6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4자 협의 당시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릴 때에 맞춰 환승 할인 손실금을 60%에서 50%로 줄이기로 구두로 합의했다는 게 이들 자치단체의 주장이다. 따라서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린 뒤 손실금 지원을 50%로 낮춘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향후 운임조정 시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수입증가 및 인상요인을 반영할 경우 지자체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고 규정된 2009년 4자 간 공동합의문 제5조를 원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011년 당시 환승 할인 손실금 지원을 50%로 낮추는 문제가 논의된 적은 있으나 정식 합의된 것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기도의 부담비율 인하 요구를 수용한 적이 없다”면서 “기관 간 구두로 합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연간 129억원, 경기도는 620억원가량의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철도 운영기관에 지급해 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지방시대]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대한 제언/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 육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국민 대통합과 지역균형 발전정책의 일환이다. 지역중추도시권의 개념 정의를 통해 정책 방향과 내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먼저 지방거점도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거점도시를 의미하고, 지역중추도시권에서 지역은 광역경제권 차원의 광역지역을, 중추도시권은 정치·행정, 교육·문화, 산업·금융 등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대도시 지역을 가리킨다. 따라서 지방거점도시의 지역중추도시권은 지방의 중추관리기능을 담당하는 광역권 차원의 대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국토 공간의 정책대상은 광역경제권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을 포함한 지방대도시권이다. 해외에서도 지방거점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추관리기능 강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계획을 총괄하고 지원하는 중앙정부와 지역주민이 필요한 사업을 계획·추진·감독하는 코뮌(Commune) 연합 간의 협력을 통해 기능적 효율성을 제고하는 메트로폴(Metropole)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육성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 시대에는 대도시권의 형성과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한경쟁시대에 국가책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지방역량 강화가 중요하고, 따라서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거점 육성이 필요하다. 둘째, 지방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에 기반한 특화된 융복합산업거점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요구된다. 셋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국제화 특구제도를 활용한 지방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넷째,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건전한 여가생활 등 지역문화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다섯째, 경제금융 등 중추서비스 거점 형성이 필요하다. 여섯째,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성장과 도농 상생의 순환형 사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일곱째, 광역 교통·통신,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통합과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의 거점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 산업, 문화, 복지, 지역창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한 글로벌 거점도시를 지방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형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국가경쟁력 확보이다.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지방을 육성할 수 있다. 둘째, 수도권에 대응한 지방거점 육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 균형적 국토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핵심적 지방거점 육성이 가능하다. 셋째, 행정구역의 한계 극복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과 연대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과 기반시설의 효과적 투자가 가능하다. 넷째, 그간 실효성이 낮은 행정구역 통합에서 협력중심의 지자체 간 연합체 구성이 가능하다.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지자체 간 연합을 도모하고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지하철 공연왕’ 포크가수 공소야

    ‘지하철 공연왕’ 포크가수 공소야

    지난해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문화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가장 자주 만난 예술인은 포크송 가수 ‘공소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소야는 1년 동안 전체 공연의 10.2%에 달하는 198회 지하철 공연을 펼쳤다. 1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4호선에서는 36개 팀이 40개 역사에서 총 1940회 문화 공연을 펼쳤다. 공소야는 지하철 예술 무대에 처음 선보이기 시작한 2000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솔로 기타 연주와 함께 7080 포크송을 주로 들려주는 공소야는 지하철역 곳곳을 무대 삼아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 매번 2시간씩 공연을 해 왔다. 그 뒤를 이어 역시 포크송 가수인 주석렬씨가 196회 공연했고 퓨전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블루쥬는 193회 공연을 했다. 이어 한국 민속무용가 김삼씨(176회), 안데스 민속음악을 들려주는 올란도(165회)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총 288회로 가장 많은 공연이 열렸다. 2011년 1위였던 사당역은 260회 공연이 열려 2위로 밀려났다. 장르별로는 포크음악 공연이 총 736회로 가장 많았고 남미, 멕시코 등 해외 민속음악이 635회(34%)로 2위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 만들고 싶어”

    “서울 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 만들고 싶어”

    “서울시장의 지시에도 ‘항명’할 수 있는 서울연구원이 되겠다.” 지난달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창현(50) 서울연구원장의 말이다. 서울 시민들에겐 지금도 서울연구원보다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편이다. 지난해 7월 26일 서울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연구원의 위상과 관련해 “서울시정에 쓴소리하는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주문하는 사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시장은 역대 시장 가운데 가장 섬세하다. 하지만 핵심 키워드가 아직 없다.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직 미흡하다”며 박 시장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생활 체감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연구원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 시장 취임 뒤 가장 잘한 사업’을 조사했다. 시민들은 낭비성 보도블록 교체 금지, 메트로 9호선 요금 인상 저지, 1조 2000억원 채무 감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꼽았다. 모두 구체적이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다. 흥미로운 결과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도블록 교체 금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젊은 시민들은 9호선 문제와 정규직화, 반값 등록금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 원장은 “서울 시민 복지 기준선 마련과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 서울시정 10대 과제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해 보니 평균 이상인 사업은 4개에 그치고 있었다”면서 “시정 방향과 사업 추진 내용이 혼합되는 등 정책의 큰 그림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박 시장이 제시한 키워드를 아우를 수 있는 거시적인 정책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서울시의 미래 핵심 정책 브랜드로 ‘행복’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당선된 원동력은 ‘분노와 점령’이었다. 박 시장은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는 ‘희망’을 강조하는 시정을 펴 왔고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힐링캠프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사회의 심각한 분열과 반목을 치유하기 위한 ‘행복’ 시정이 박 시장이 선점해야 할 긍정적인 키워드”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울 시내 300여개 전철역이 시민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년부터 의정부·용인 경전철 환승할인제… 전철·버스 손실보전금 지원 찬반 논란

    경기도가 내년 1월부터 의정부와 용인경전철에 대해서도 통합 환승할인제를 적용하기로 하자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통합 환승할인제는 서울·경기·인천에서 갈아타는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과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이동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제도다. 서민들의 대중교통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환승손실보전금이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경기도가 경전철에까지 이 제도를 적용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경전철 적자 및 이용률 저조는 고장이 잦고 수요가 처음부터 부풀려졌기 때문에 운영업체 책임이 큰데 혈세로 적자를 보전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도와 의정부시, 용인시는 경전철에 환승할인제를 적용할 경우 승객들은 하루 1000여원씩 교통요금을 절약하고, 의정부경전철㈜과 용인경전철㈜은 이용객 증가로 적자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환승할인제를 시범 시행한 결과 월평균 1만 1416명이던 승객이 3만 2000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었다. 환승할인을 하게 되면 도와 의정부시, 용인시는 요금할인으로 운임수입이 줄어드는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 버스 업체 등에 연간 100억원 이상 손실보전금을 지원해야 한다. 이 중 도가 30여억원을, 나머지는 두 시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도 해당 시는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2006년 4월 운임수입이 최초 5년간 예상수입 80%, 이후 5년간 70%에 못 미치면 시가 손실분을 보전한다는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을 넣어 실시협약을 맺었다. 수입이 50%를 밑돌 경우엔 운영미비 책임을 물어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매월 20억원씩 140억여원의 적자를 내고도 손실보전금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문제는 적자 누적으로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하면 5000억원대에 이르는 시설을 시가 인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시는 의정부경전철에 통합환승할인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용인경전철은 민간자본 투자방식으로 1조 32억원이 투입돼 2010년 6월 완공됐으나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이 MRG 등을 놓고 소송을 벌이느라 오는 4월 17일이나 돼야 정식 개통한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적자 및 이용률 저조는 운영업체의 책임이 크다. 무조건 혈세로 메워 주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진보신당 목영대 의정부당협위원장도 “경전철은 40만 의정부시민 중 극히 일부만 이용한다. 다른 교통 약자나 지역에도 많은 교통재원이 필요한데 경전철에만 너무 많은 재원을 쏟아 붓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대구지역본부장 김정태◇1급 전보△감사실장 임영혁△대전지역본부장 김준기△The-K손해보험㈜ 배재환 ■전주대 △부총장 양희산△선교지원처장 류두현△교무처장 이방식△인적자원개발센터장(스마트미디어학부장·학생취업처장 겸임) 고선우△입학관리처장 이근호△경영학부장(기획처장 겸임) 김갑룡△총무처장 송독열△산학협력단장 김홍건 ■충청대 △부총장 손세원△산학협력단장 한재석◇처장△교무 김상해△취업학생 김정근△입학홍보 이해기△기획 윤명숙△사무 오완근 ■동아대 △재무처장 홍순구△석당미술관장 임동락△교양교육원장 김재현△다우미디어센터소장 하승태△사무처장 직무대리 서정창△한림생활관장 이장수 ■디지털타임스 △광고국장 김영민 ■메트로신문사 ◇편집국△뉴스총괄(편집디자인부장 겸임) 민병무△정치사회부장 안용기△경제산업 겸 글로벌부장 이국명△콘텐츠디자인부장 박상철◇뉴미디어국△온라인뉴스총괄 부국장 김하성 ■KT ◇전남고객본부 <상무보 승진>△세일즈담당 박용만△광주사업지원센터장 나관상<전보>△CS(고객만족)담당 정종영△경영지원센터장 최송훈[지사장]△순천 강순구△북광주 김은영△목포 김광진△광산 유종성△서광주 오기섭△여수 소홍석△광주 허한△광양 양규현△해남 김선희△고흥 양정석△완도 오기웅△장흥 박준배△무안 박정채△강진 전명국[마케팅부장]△서광주 정지수△순천 김희천[사업지원센터장]△목포 안정태△순천 정상기◇호남네트워크운용단 <상무보 승진>△집중운용센터장 이상일<센터장 전보>△무선운용 임준택△유선운용 노경석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경영기획실장 겸임) 김형준
  • “박원순 시장, 시정 너무 서두르지 말라”

    “박원순 시장, 시정 너무 서두르지 말라”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시정을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했다. 김 의장은 “빨리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올해 무리한 사업 추진은 자제하고 잘 마무리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무상급식, 시립대 반값등록금 등 열정적으로 시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특히 지난해 사임한 김익환 전 서울메트로 사장과 올해 마찰을 빚은 이종수 SH공사 사장의 사례를 들며 “(산하기관이) 박 시장의 부채 감축 열정을 못 받아들인 것도 있지만 시도 땅을 팔아 빚 갚는 게 최선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올해 민생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의 모든 힘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데스크 시각] 차라리 1억원씩 현금으로 줘라/이동구 메트로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차라리 1억원씩 현금으로 줘라/이동구 메트로부 부장급

    가끔 엉뚱한 상상을 즐긴다. 답답함이나 안타까운 심정이 들 때면 ‘기발한 아이디어’랍시고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는 엉뚱한 상상들을 지인들에게 내뱉는다. 물론 지금까지 나의 상상력에 동조해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최근 자치단체들이 부족한 복지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에서는 빈곤층이 되면 쉽게 벗어나지 못해 빈곤이 고착화될 우려가 높다’는 보고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엉뚱한 상상력이 발동했다. ‘왜 우리는 한 해 100조원이 넘는 복지예산을 사용하는데도 빈곤층이 줄어들지 않을까’, ‘차라리 복지예산을 각종 지원사업으로 복잡하게 사용하지 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목돈을 나눠주면 오히려 효과가 커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지금처럼 월 몇십만원 정도의 정부 지원이 아니라 한 가구당 1억원 정도의 거액을 줘야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하는 데 발판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터무니없는 제안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 번쯤은 이런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름대로의 제안 이유를 풀어 보면 동조자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올해는 103조원이 복지예산으로 풀린다. 이를 1억원씩 나누면 무려 100만 다발이 넘는다. 한 가구에 1억원씩 나누어 준다고 해도 100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연말 또는 사회적인 이슈가 생길 때마다 불우이웃을 돕자며 각종 성금이 모아진다. 또 기업들과 종교단체들도 불우이웃을 위해 연간 수백억원씩 기부한다. 그런데 정부 수립 이후 매년 이런 엄청난 돈이 사용됐는데도 왜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어려운 이웃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걸까. 물론 복지예산의 사용 범위가 워낙 광범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사용해도 눈에 확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 많은 복지예산이 인건비를 비롯해 각종 복지관 건립 등 복지인프라 확충에만 집중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사업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에 사용된 복지예산은 따져 보면 그 사업을 떠맡은 건설업자, 각종 현물 공급업자들의 수중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진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인데, 서비스와 허기를 채우기에 급급한 양식만이 제공됐을 뿐이다. 어려운 정책을 만든다고 고민하지 말고 도움이 절실한 가정의 우선순위만 제대로 정해서 현금 지원을 늘린다면, 시쳇말로 그것이 ‘100% 리얼 복지 정책’이 아닐까. 1억원이 안 되면 한 가구에 5000만원씩 나눠준다고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복지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을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 평균 소득의 50% 수준도 안 되는 가구를 빈곤층이라 규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5637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추적·분석한 결과, 빈곤 탈출률이 2005~2006년 35.4%에서 2008~2009년 31.3%로 계속 떨어졌다. 보고서는 “이들의 빈곤 탈출을 위해 장기적인 소득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어려운 가구에 1억원씩 지원해 주자는 생뚱맞은 생각이 어쩌면 ‘가장 확실한 사다리’가 되지 않을까? yidonggu@seoul.co.kr
  • [부고]

    ●이재균(웅진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29 ●신현갑(전 KB금융지주 부사장)씨 별세 현승(미국 거주)현덕(프리마에이텍 대표)씨 동생상 18일 중앙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860-3591 ●문치갑(전 일광토건 회장)씨 부인상 현기(풀무원 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010-2235 ●양호석(김포공항 아울렛 회장)양두석(메트로시티 회장)윤영기(KGS 대표)양신석(경동하우징 회장)윤철기(인화전자 대표)윤정기(두성테크 부사장)윤종기(HP 부사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0 ●이병철(스카이레이크 고문·전 삼성전자 전무)씨 모친상 석홍(현대아반시스 차장)석수(감정평가사)석재(삼성전자 대리)씨 조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2 ●유리지(금속공예가·전 서울대 교수)씨 별세 진(카이스트 교수)건(시상설계사무소 소장)씨 누나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03 ●송성명(예금보험공사 경영혁신실 선진화지원팀장)씨 부친상 18일 포항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245-0428 ●전종균(전 조선일보·코리아나호텔 경리부장)씨 별세 성구(사업)승구(사업)문구(사업)씨 부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69 ●권두환(서울대 교수)승환(전 국립중앙박물관 특임연구관)국환(일산병원 암치료센터 소장)씨 부친상 남성규(진영산업 대표)유명상(성운FC 대표)씨 장인상 18일 일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900-0444
  • [부고]

    ●강석훈(새누리당 의원)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20 ●노광용(사업)용갑(JW중외메디칼 대표이사 사장)용호(사업)씨 모친상 12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90-9458 ●김칭우(인천일보 사회부장)씨 형님상 13일 인천 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10-7231-2425 ●천기영(충청투데이 부국장)씨 장모상 12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41)355-7987 ●정길오(노사발전재단 팀장·전 한국노총 본부장)씨 모친상 13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857-0444 ●민병철(한화손해보험 법인영업1부장)씨 별세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4 ●송백호(사업)씨 부친상 장경모(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 영업이사)김태환(SR테크노펙 부장)오인섭(리더스 아산병원 대리)씨 장인상 13일 온양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1)547-4444 ●김성수(인천상회 대표)씨 별세 종현(BGF리테일 주임)지은(디자인하우스 에디터)씨 부친상 김남수(아산사회복지재단 경영지원실장)씨 형님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이재천(성애병원 감사)씨 별세 종유(메트로내과 소아과장)씨 부친상 최기영(솔데스크 대표)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05 ●송원영(LG유플러스 차장)원형(LG디스플레이 차장)씨 부친상 김효겸(자영업)씨 장인상 13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860-3500
  • [오늘의 눈] 강정마을과 특별사면/황경근 메트로부 차장급

    [오늘의 눈] 강정마을과 특별사면/황경근 메트로부 차장급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5일 취임과 함께 국민대통합을 위해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항) 건설 반대 시위로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2007년부터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하다 기소된 인원은 무려 5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3명은 구속되기도 했다. 강정마을은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풍부해 화산섬 제주에서는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 등 예부터 ‘제일 강정’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넉넉하고 인심 좋은 마을로 유명했다. 강정천에는 은어가 뛰놀고 올레길 가운데 바다 풍광이 가장 아름답다는 7코스가 지나는 등 제주에서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마을로 손꼽힌다. 하지만 해군기지 공사가 시작되면서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주민들이 줄지어 사법처리되는 등 ‘최악 강정’으로 변한 지 오래다. 찬반 입장에 따라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고 친·인척 간에도 제사를 따로 지낼 정도로 마을공동체는 파괴됐다. 각자 이용하는 상점이 따로 생길 정도로 마을 전체가 갈등과 반목으로 6년째 신음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은 강정마을을 찾아 해법을 찾겠다며 큰소리쳤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이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4일 논란의 핵심이었던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시뮬레이션 결과를 수용하면서 갈등 해소와 마을공동체 회복 등을 위해 사법처리된 주민을 특별사면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요구했다.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특면사면을 주문했다. 일부에서는 해군기지 반대 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을 사면하면 오히려 갈등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갈등 해소의 실마리라도 찾아야 한다. 곧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서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예전처럼 오순도순 모여 앉아 도란도란 정을 나누는 제일 강정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kkhwang@seoul.co.kr
  • 3개 국어 하는 ‘천재 앵무새’ 진짜 있다?!

    사람도 어려운 3개 국어를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앵무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저 메트로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켓’이라는 이름의 이 앵무새는 영어와 아랍어, 파키스탄 공용어이자 인도에서도 널리 쓰이는 우르두어 등 3개 국어를 할 줄 안다. 주인인 마흐무드 가족은 본래 파키스탄 출신이지만 얼마 전 ‘로켓’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로켓’이 마흐무드 가족과 파키스탄과 영국에서 함께 지낸 시간은 고작 2년이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가족들이 쓰는 언어들을 골라서 외우는 재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마흐무드가(家)의 큰아들은 “우리는 6~7년 전부터 앵무새를 기르기 시작했지만 ‘로켓’ 같은 앵무새는 처음”이라면서 “처음 ‘로켓’을 키울 때에는 영어로 ‘헬로’(Hello)밖에 할 줄 몰랐지만 어느 새 3개 국어를 하는 새가 됐다.”고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로켓’은 청중을 사로잡는 힘이 있어서 말하는 동안에는 모든 사람들이 새를 응시하기도 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市 부채감축 압박에 SH사장 사의… “朴시장, 간부 전원에 사표 요구해”

    市 부채감축 압박에 SH사장 사의… “朴시장, 간부 전원에 사표 요구해”

    이종수 SH공사 사장이 3조원의 부채 감축 목표를 제시한 박원순 시장에게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 부채 줄이기에 부담을 느낀 산하기관장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SH공사 혁신 방안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회의에는 부시장단과 시 정무직 간부, SH공사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시장은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이 사장과 본부장급 간부들에게 “연말까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채 3조원을 감축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참석 간부 전원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에서 회의실을 나가기 전에 사표를 쓰고 나가라”면서 “특히 앞으로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채 4000억원을 줄이는 방안을 보고했다. 그러나 간부들이 실제로 사표까지 쓰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간부들 대신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다. 한 회의 참석자는 “수장으로서 부하들이 사표를 쓰는 모습을 보고 참담한 심정에 빠지게 됐을 것”이라면서 “회의 뒤 ‘임원들이 무슨 책임이 있나.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SH공사의 부채는 12조 5882억원으로 서울시 전체 부채의 67.2%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 전체 부채는 18조 7212억원으로 오히려 1년 만에 55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시와 SH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문정과 마곡지구 등의 용지매각 수입이 계획(2조 2453억원)의 절반가량인 1조 2182억원에 그친 영향이 컸다. 심지어 SH공사는 별도의 재정 지원 없이 박 시장 임기 중에 총 8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단기간에 대규모 부채를 감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시장은 이 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지난해 5월 민간 업체인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 사장을 SH공사 구조조정 적임자로 보고 직접 임명했다. 총 3년 가운데 2년이 넘는 임기를 남긴 상태에서 사의를 표명한 이 사장은 현재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채 감축 문제로 박 시장과 산하 기관장 간에 빚어진 충돌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부채 감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공약 이행에 집중하면서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도 임기 8개월을 남겨 두고 갑작스레 물러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채가 많은 기관의 책임자들이 부채 감축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어 박 시장이 공약한 부채 6조 5000억원 감축 목표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메트로 사장에 장정우씨

    서울시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에 장정우(55) 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을 4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 신임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와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시에서는 기획, 예산, 인사, 교통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시는 “장 신임 사장이 도시교통본부장, 교통국장, 교통개선기획단장 등 교통분야 근무경험이 풍부한 교통전문가로 서울메트로 경영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헌법연구관 강소현△헌법연구관보 김지현◇승진△헌법연구관 김혜진 ■통계청 △대변인 정동명◇과장△운영지원 은순현△통계정책 안형준△통계심사 문정철△표본 김동회△조사기획 백만기△경제총조사 오삼규△통계대행 송성헌△산업통계 김대호△물가동향 김보경△사회통계기획 양성구△고용통계 공미숙△정보화기획 진찬우△교육기획 윤석은◇담당관△기획재정 김남훈△행정관리 임병권◇팀장△성과관리 양동희△통계기준 최종록△공간정보서비스 이명호◇경인통계청△수원사무소장 윤종호<과장>△조사지원 김현애△경제조사 박영주△사회조사 김미자△농어업서비스업조사 황희봉◇동북통계청 <과장>△경제조사 김규영△사회조사 이충학△농어업조사 홍영락◇호남통계청 <과장>△조사지원 박종원△사회조사 한상권△농어업조사 서찬일◇동남통계청△청장 박수윤 ■소방방재청 ◇소방감 전보△119구조구급국장 조송래△국방대 교육파견 강태석 ■문화재청 ◇과장급△고도보존팀장 박한규△천연기념물과장 이상걸△한국전통문화대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남기황<연구소장>△국립중원문화재 김삼기△국립나주문화재 김성범<교육훈련 파견>△세종연구소 도중필△통일교육원 심영섭 ■농촌진흥청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이종기△통일교육원 양보석△국방대 정준용◇과장급△고객지원센터장 박정승△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 강희설 ■국민권익위원회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우경종△국방대 나성운△통일교육원 권석원△세종연구소 정재창◇과장급△경제제도개선담당관 김응서△민원정보분석센터장 최창우△행정교육심판과장 배문규 ■서울시 ◇승진 <지방관리관>△경제진흥실장 최동윤<지방이사관>△행정국 최진호△인재개발원장 남원준△도시기반시설본부장 조성일◇전보△건축정책추진단장 정유승△정보화기획단장 김경서△공공개발센터장 이성창 ■인천시 △자치행정국 박덕순 전상주 오호균 김상길 유승준(총무과)△문화관광체육국장 나금환△남동구 부구청장 이정호△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정대유 차재선△여성가족국장 방윤숙△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성수△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 이풍우△총무과장 권순명△경제자유구역청 박병근△투자유치담당관 최종윤△자치행정국장 오병집◇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정관희△의사담당관 김복기△기획행정전문위원 김희식 ■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판매보상 이현주△신사옥건설 김영부△서울지역 유춘재◇실장△기획조정 김양수◇처장△주택견적 류신현△판매기획 조대현△국토주택정보 허동준 ■코트라 ◇실장△운영지원 이태식 △전시컨벤션 오재호 △산업자원협력 소영술 △감사 노인호◇단장△지식서비스사업 전병석 △IT사업 이규남◇사무소장△인천공항 오세광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장 서정△지식경영홍보실장 송재윤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지원본부장 유영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승진 <본부장>△환경인증 김용국△녹색생활 문승식<실장>△환경경제 임현정△성과확산 권재섭◇전보 <실장>△미래전략홍보 박종헌△환경융합정책 이보영△미래환경사업 이종현△산업육성 이기철△수출지원 손동엽△환경표준관리 이상화△환경표지인증 고태원△환경기술평가 김종환△녹색제품진흥 석승우<센터장>△환경실증 권성안 ■동아일보 ◇승진 <부장급>△AD1팀장 김의섭△AD2팀장 백남진◇전보△광고총괄기획팀장 조병익△전략영업팀장 이병기△AD본부 기획위원 이준우 유호경 조병준△미디어연구소 부장급 최수묵 ■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장 직무대행(경제연구소장 겸임) 심상복 ■아시아엔 △편집이사 겸 CCO(콘텐츠총괄) 오룡 ■KBS N △사장 박희성 ■충남대 ◇대학원장△법학전문·특허법무 맹수석△경영 박재기◇대학장△공과 김형일△약학 강종성△생활과학 이영선△사범 신준국△간호 김종임△생명시스템과학 박희문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동원△공공행정학부장 심광호◇대학장△문과 최덕수△간호 장성옥△경상(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강병구◇처장△대외협력 마동훈△사무 김상봉 ■한양대 ◇부총장△교학(사회봉사단장 겸임) 이영무△경영 선우명호◇대학원장△국제관광 김남조△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박종보△의생명공학전문 김진혁△기술경영전문 최경현△임상간호정보(간호학부장 겸임) 김분한◇대학장△예술·체육(올림픽체육관장 겸임) 김종◇처장△입학 배영찬△총무 정해익◇본부·센터장△제2입학관리본부 황승용△공학교육혁신센터 박종현 ■한국외대 ◇대학장△동양어 김영연△상경 임기영△인문 채희락△국제지역 장태상△자연과학 하현준◇대학원장△통번역 방교영△국제지역 오승렬◇관·소장△도서관(서울) 오명근△학생생활상담연구소 이명조◇연구소장△언론정보 이유나△글로벌정치 홍원표△법학 문재완△중남미 김원호△인도 임근동◇사이버한국외대△학장 박흥수 ■숭실대 ◇부총장△학사 황준성△대외 정병희◇실장△교목 김회권△비서 한재필◇처장△기획 전규안△교무 이향범△학생 박창호△총무 이병덕△관리 이철우△지식정보 김진오△연구·산학협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영한△대외협력 김선욱△입학 정진석◇대학장△경제통상 이윤재△IT 최형일△베어드학부 정달영◇관·원장△생활관 김재권△평생교육원 기영화◇센터장△평생교육 조춘구△교육개발 김명호△경력개발 김근흡△봉사지원 장창훈△외국인학생지원 배귀희△입학사정 임태진 ■명지대 ◇대학장△인문 조희선△자연과학 권철안△공과 한병문◇대학원장△기록정보과학전문 김익한△산업 강경식△교육 김영기◇관·원장△도서관 윤충화△전산정보원 박현민◇자연캠퍼스△학생경력개발처장 김종환 ■인하대 ◇대학원장△교육 조미혜△물류전문 하헌구◇대학장△IT공과 이승걸△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김종대△문과 안명철◇처장△교무 조명우△기획 남두우△국제 최기영◇원장△평생교육 김태승 ■서울대병원 △서울대암병원장 노동영△행정처장 이몽열 ■한국은행 ◇2급△기획협력국 김영설 노영래 전주형 홍동수△금융통화위원회실 문한근△국제협력실 양동성△커뮤니케이션국 최규권△공보실 서신구△전산정보국 박민호 이상윤 최정수△인사경영국 김용주 윤영식 이창기 이창기△인재개발원 강주환 고용수△조사국 이원기 이정욱△경제통계국 김영태 김영헌 조한상△거시건전성분석국 김동일 김용선 전태영△통화정책국 황성△금융결제국 류상철 정민교△국제국 박찬호 이승헌△워싱턴주재 이환석△외자운용원 안성봉 이정수△감사실 김상복 유창조 조덕근△대구경북본부 국맹수△광주전남본부 강지광△전북본부 정하법△강원본부 박형근△인천본부 성경창△제주본부 하천수△경기본부 김대수 이명희△강릉본부 권형문△강남본부 강윤규△인사경영국소속 강길상 강성대 김재거 박래형 오동철 이규인 최성주 최원형 ■외환은행 ◇지점장△남영동 김선우△메트로시티 정영택△부천중앙 박진태△사월역 이한희△신제주 김찬기△창동 김강수△통영 김병영△화성발안 이규태△SIM 김윤호△대기업영업2본부 SRM이기문 ■한글과컴퓨터 ◇승진 <상무이사>△솔루션컨텐츠사업실 우유상<이사>△비지니스마케팅실 박현수△기술운영실 이기진
  • [인사]

    ■국회도서관 ◇관리관 승진△의회정보실장 홍기철 ■한국무역협회 ◇상무 승진△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이인호△경영관리본부장 이재출◇보임△남북교역팀장 성백웅△울산지역본부장 심준석△뉴델리지부장 김승욱<실장>△글로벌연수 김병유△기업경쟁력 박연우△미래무역연구 박용규△원산지시스템지원 윤신영◇전보△e-거래알선센터장 김현철△전략시장연구팀장 조학희△충북지역본부장 박주천<실장>△물류협력 박윤환△전략마케팅 이상일△미주시장 추민석△동북아시장 서욱태△신흥시장 최원호△회원서비스 장상규△회원협력(CRM) 이병무△트레이드코리아 박철용△무역정보 홍사교△사이버무역연수 박진성△FTA활용전략 조민화<지부장>△도쿄 김은영△워싱턴 성영화△상해 송형근 ■대전대 ◇처장△기획 안요찬△교무 이영환△학생 원주연◇원장△취업경력개발 이재창◇대학장△인문예술 박희남△사회과학 박흥식△경영 임상일△공과 정찬호△자연과학 최병문△한의과 김용진 ■한국일보 △기획취재부 부장직대 최윤필 ■메트로신문 △편집국장(뉴미디어국장 겸임) 조민호 ■KDB금융지주 ◇실장△기획관리 김영식△경영지원 박상일△리스크관리 이기노 ■KDB산업은행 ◇본부장△IT 김홍△사모펀드 김형종◇지역본부장△강북 문태석△경인 박일서△중부 손동호△대구경북 최재홍△충청 송인수△KDB우즈베키스탄 곽용규◇부서장△인사부 정용호△여수신기획부 김건열△국제금융부 김영모△종합기획부 송문선△비서실 이대현△홍보실 이명재△업무지원부 박근진△자금부 이승호△자금결제부 김동백△기업금융1부 최종복△기업금융2부 박형규△기업금융3부 지광남△소매여신부 권오철△발행시장부 전영삼△컨설팅부 김성현△투자금융부 배영섭△기술금융부 조경칠△외환영업부 원종석△자금거래부 이영제△트레이딩센터 이재호△심사1부 구준모△리스크관리부 이연성△여신감리부 조상환△IT기획부 이종육△시스템전산실 김형철△e-뱅킹전산실 양우정△프로젝트금융1부 박용수△프로젝트금융2부 이정은△신탁부 김진하△연금부 조호태△검사부 이영준◇지점장△강남 임맹호△도곡 유병철△서초 김진수△선릉 엄원용△압구정 김수현△잠실 강승원△한티 강창호△영업부 김승식△가산 허용문△금천 박형근△마포 이정택△이촌 정해근△종로 이기복△시화 문봉환△일산 나기식△분당 안종호△안양 최순길△용인 이상철△김해 연두식△녹산 전태욱△창원 김영해△구미 김성수△대구 김희국△대전 성시호△천안 황인호△광주 박진충△여수 유병록△상하이 최창범△싱가폴 김승기△토쿄 손수철△홍콩 이규열△양곤사무소 조경주
  • [특파원 칼럼] 이방인이 된 한국인/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이방인이 된 한국인/이종락 도쿄특파원

    지난달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 갔다 왔다. 거의 3년 만에 고국을 찾은 것이다. 재작년 원자력병원에서 방사능 피폭 검사를 하려고 서울에 잠시 들른 적은 있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경황이 없어 지나쳤던 광경들이 이번에 새삼 눈에 들어왔다. 3년이란 길기도 짧기도 한 기간 동안 모국은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우선 공항철도의 발전에 놀랐다. 2010년 2월 부임할 때 인천공항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 승객 없이 텅빈 채로 운행하던 공항철도를 보면서 혀를 찼다. 하지만 민자 철도로 고전하던 것을 코레일이 인수해 서울역 및 인천메트로와 연결한 뒤 이용자가 늘어났다. 지난해 7월부터 직통열차 요금을 1만 3800원에서 8000원으로 할인한 뒤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이용자가 93% 증가했다고 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신주쿠까지 3110엔(약 3만 7200원), 파리 드골 공항에서 시내까지 60유로(약 8만 43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셈이다. 특히 공항철도가 국제공항 위주의 인천공항과 국내공항 위주의 김포공항을 동시에 연결하고 있다는 점은 획기적으로 보였다. 노선도 얼마나 알기 쉽게 짜여져 있는지 미소가 절로 나왔다. 일본의 경우 우리의 코레일과 같은 JR은 물론 각종 사철(私鐵)이 발달했다. 도쿄만 해도 10개의 민간 지하철과 도쿄도에서 운영하는 4개의 지하철, 7개의 대표적인 사철이 있다. 회사와 노선마다 요금체계가 달라 자국 승객들도 전철과 지하철을 갈아타는 것을 무척 버거워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알기 쉬운 서울의 지하철 노선이다. 반면 우리 교통문화는 아직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더러 있었다. 전철 안에서 버젓이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일본에 와서 놀란 것 가운데 하나는 승객들이 지하철이나 전철 안에서 절대로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휴대전화 메시지로 내용을 주고받을 뿐이다. 꼭 얘기할 내용이 있으면 일단 내렸다가 통화를 한 뒤 다음 열차를 이용한다. ‘메이와쿠’(迷惑·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를 싫어하는 문화 때문이다. 외국어 표기가 부족한 것도 여전하다. 일본의 첩첩산중 시골역에 가도 ‘나가는 문’, ‘화장실’ 등의 필수 안내는 한글이 영어, 중국어와 병기돼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줄서기는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 버스가 다가오자 서로 먼저 타려고 뛰는 모습이 여전했다. 일본은 철도 플랫폼뿐만 아니라 버스 정류장에서도 정해진 위치에 버스가 서고, 승객이 차례로 줄을 지어 탄다. 승객들도 버스가 완전히 정차해야 의자에서 일어난다. 승객이 내리자마자 급발차하는 경우는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특히 서울 지하철에서 지체장애인과 맹인 몇 분이 전철 안을 오가며 도움을 호소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일본이나 미국, 영국 지하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어서 오랜만에 생경하게 보였다. 지하철을 이용하던 외국인들도 안쓰러웠는지 고개를 숙이고는 장애인들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썼다.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지난해는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표출된 한 해였다. 국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게 새 정부의 과제임을 실감한 이틀간의 서울나들이였다. jrlee@seoul.co.kr
  • 뉴욕 ‘메트오페라’ 감동 그대로…

    뉴욕 ‘메트오페라’ 감동 그대로…

    오페라 팬이라면 한 번쯤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보고 싶을 터. 지갑 사정도, 시간도 여의치 않은 게 문제다. 아쉬운 대로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메트오페라의 2012~13시즌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20일과 27일, 첫 작품으로 도니제티(1797~1848)의 오페라부파(희가극) ‘사랑의 묘약’ 을 볼 수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로 익숙한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탈리아 시골 농장주의 딸 아디나와 그녀를 사랑하는 농사꾼 네모리노, 하사관 벨코레의 삼각관계에 엉터리 사랑의 묘약을 파는 약장수 둘카마라가 얽힌 경쾌한 희극이다. 테너 매튜 폴렌자니가 네모리노 역을, 당대 최고의 프리마돈나 안나 네트렙코가 여주인공 아디나를 맡았다. 이 밖에 마우리시 크비에치엔이 벨코레 역을, 엠브로지오 마에스트리가 둘카마라 박사 역을 맡았다. 이번 시즌 메트오페라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베르디의 작품이 유독 많다. ‘오텔로’(2월 2, 17, 24일)를 시작으로 ‘가면무도회’(5월), ‘아이다’(6월), 리골레토(9월)가 이어진다. 한국인 베이스 연광철이 데보라 보이트, 수전 그레이엄과 함께 출연하는 베를리오즈의 ‘트로이사람들’(7월)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아데스의 ‘템페스트’(3월), 모차르트의 ‘티토황제의 자비’(4월), 도니제티의 ‘마리아스투아르다’(8월), 바그너의 ‘파르지팔’(10월), 잔도네이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11월),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12월)가 대기한다. ‘트로이사람들’과 ‘파르지팔’, ‘줄리오 체사레’는 전막 상영한다. 나머지는 장일범·유정우·유형종·황지원씨의 해설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하이라이트를 보게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월아 네월아”…달팽이 탄 게으른 개구리

    “세월아 네월아”…달팽이 탄 게으른 개구리

    “세월아 네월아” 팔자 좋게 유람이라도 나선 것일까.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 위에 개구리가 올라탄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4일(현지시간) 사진작가 노르딘 세루얀(37)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중앙에 있는 자택 정원에서 촬영한 ‘게으른 개구리’ 사진을 소개했다. 이름 그대로 게으른 이 개구리는 달팽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지만 급할 게 없는지 달팽이를 자가용처럼 올라타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물속에서 머리를 내민 개구리가 연못 위의 달팽이를 보고 태워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라도 하는 듯 보여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진을 촬영한 세루얀은 “이전엔 이런 모습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보자마자 웃음이 났지만, 곧바로 그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집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기척이 나서인지 그 개구리는 금방 떠나갔다고 작가는 아쉬워했다. 한편 야생에서 종이 다른 동물끼리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예전 돌고래를 탄 문어가 포착된 적이 있으며, 콜롬비아에서는 새끼 원숭이와 앵무새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굿!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최용규 메트로부장

    [데스크 시각] 굿! 독거노인 공동생활제/최용규 메트로부장

     그렇게 칙칙하고 답답한 영화를 끝까지 볼 줄 나도 몰랐다. 드라마틱한 요소라고는 어디 하나 찾을 수 없고 어두운 그림자만 짙게 깔린 ‘볼케이노’(Volcano).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 것은 주인공 하네스가 우리들, 어쩌면 20~30년 후 내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37년간 학교 수위를 하다가 은퇴한 하네스. 가끔 집에 찾아오는 아들과 딸은 그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말을 걸어보지만 냉대와 무시가 비수처럼 꽂힐 뿐이다. “어릴 땐 (아빠가) 좋았는데 지금은 소름끼쳐.”(딸 텔마) “노친네 있을 때는 웬만하면 안 오고 싶어.”(아들 아리) 우연히 듣게 된 아들과 딸의 대화는 그를 고독의 수렁으로 깊숙이 밀어넣는다. 짜증내고 툴툴거려도 큰소리 내지 않고 받아주는 아내 안나는 이제 하네스에게 남은 유일한 안식처다. 그런데 갑자기 찿아온 안나의 심각한 뇌졸중. 사지가 마비된 어미의 방에서 냄새가 난다며 창문을 열 것을 요구하는 아들, 요양원에 보내는 게 어떠냐는 딸…. 하네스는 회복될 가망이 없는 아내의 얼굴을 베개로 누른다. 아내를 땅에 묻고 북대서양 바닷가 절벽으로 발걸음을 옮긴 주인공은 자신에게 곧 닥칠 병마와 고독을 스스로 끊어낸다.  러닝타임 94분, 그러나 마음이 돌덩이 같다. 이게 어디 딴 나라, 영화 속 얘기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아니다. 실존이다. 늙고 볼품없는 아이슬란드 하네스는 바로 우리 노인의 모습이다. 독거노인 120만명 시대다. 지난해 말 118만 7000명이니 전체 노인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란 얘기다. 그러나 이들은 소득, 건강, 사회관계 등 다방면에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돌봄을 받아야 할 대상이지만 사회적, 재정적 여건은 그들의 바람과 비켜나 있다.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라는 구호가 이들을 안도하게 할지 정말이지 의문이다. 잊을 만하면 신문·방송에 나오는 독거노인의 안타까운 죽음이 역설적으로 웅변한다. 죽은 독거노인은 자식도 이웃도 아닌 ‘냄새’가 알려준다는 기막힌 현실이 바로 우리사회다.  이런 차에 서울신문이 보도한 충남 공주와 청양의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는 귀가 번쩍 뜨이는 뉴스다. 갑자기 아프거나 혼자라는 생각은 독거노인의 가슴을 오그라들게 하는 두려움일 것이다. 공주 최숙려(80) 할머니는 이런 불안과 공포를 이웃 할머니들과의 공동생활로 말끔히 씻어냈다고 한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눈앞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청양군 경로복지계 조형민씨는 도 시책으로 도입했는데 노인이나 군청 입장에서 다 이득이라고 한다. 공동생활을 하는 노인들은 안전, 외로움, 밥 걱정에서 해방돼서 좋고, 군은 한데 모아서 관리하다 보니까 예산이 절감돼 좋다는 것이다. 현재 노인돌봄종합서비스가 있지만 전화로 안전 확인만 할 정도이지 일일이 찾아보긴 어렵다는 게 현장의 고백이다. 그렇다고 재정형편이 빤한 지자체가 노인들의 공동생활을 지원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요청하는 데가 많지만 돈이 없어 확대하지 못한다는 조형민씨의 말이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공동생활을 하는 노인들도 지원금을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고 하니 돈이 샐 걱정도 없다. 도의 시책을 넘어 정부 정책으로 추진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복지를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에서 한번 택해 봄직 하지 않은가.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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