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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환경부 △환경정책관 이윤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인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행정심판국장 김의환△민원분석심의관 신근호△신고심사심의관 이내희△행정심판심의관 곽형석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정보고객지원국장 이태근△특허심사기획국장 제대식△특허심사1국장 천세창△특허심사2국장 신진균△특허심사3국장 고준호△특허심판원 심판장 설삼민△특허심판원 안대진 홍정표△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변훈석◇부이사관△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김명섭△정보고객정책과장 손용욱△특허심사기획과장 강춘원△에너지심사과장 이현구△계측분석심사팀장 김희태△생활가전심사과장 박형식△사무기기심사과장 강해성△가공시스템심사과장 김영진△특허심판원 심판관 강철환◇과장급△청장비서관 윤국섭△창조행정담당관 정인식△지역산업재산과장 김우순△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 윤세영△산업재산조사과장 이병용△국제협력과장 서을수△다자기구팀장 엄태민△산업재산정보협력팀장 정대순△정보개발과장 김근모△정보관리과장 나광표△정보활용팀장 박재일△출원과장 송대종△등록과장 안희철△국제출원과장 박용주△상표심사1과장 백흠덕△상표심사2과장 박은희△복합상표심사팀장 김동욱△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나찬희△디자인심사과장 전현종△복합디자인심사팀장 송병주△특허심사제도과장 김지수△자동차융합심사과장 유준△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정경덕△의료기술심사팀장 원종혁△국제특허출원심사팀장 이태영△표준특허반도체팀장 곽준영△주거생활심사과장 박길채△국토환경심사과장 김용준△주거기반심사과장 남석우△전력기술심사과장 최봉묵△정밀화학심사과장 반용병△농림수산식품심사과장 이호조△전자부품심사팀장 정성태△정밀부품심사과장 신상곤△반도체심사과장 장현숙△자동차심사과장 조성철△고분자섬유심사과장 서일호△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 박제현△약품화학심사과장 김용정△통신네트워크심사팀장 이재완△응용소재심사과장 주영식△로봇자동화심사과장 권영호△차세대수송심사과장 김주대△바이오심사과장 이미정△이동통신심사과장 이동환△금속심사팀장 조지훈△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인치복△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 전범재△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재문 김종찬 김종화 김희수 소현영 이대원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1부장 직무대리 홍사훈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새만금본부 이사 겸임) 이봉훈△비서실장 유명철 ■메트로신문사 ◇편집국△부국장(총괄) 김하성△온라인뉴스부 부장대우(데스크·정치사회부장 겸임) 김민준 ■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 장지태△논설위원 박기범△편집국 편집위원 오광석△독자서비스국장 이진균△문화사업국장 최신철 ■충남대 △교무처장 정범구△기획처장 강병수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장 박영국△경희대한방병원장 최도영
  • 악명높은 마피아, 조랑말 ‘납치’ 황당사건

    악명높은 마피아, 조랑말 ‘납치’ 황당사건

    악명이 높기로 유명한 마피아가 조그만 조랑말을 훔친 이유는?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진 키 63㎝의 조랑말이 최근 이탈리아에서 조직폭력배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이름이 ‘찰리’인 이 조랑말은 주인인 바르토로 메시나의 농장에서 ‘납치’ 당했는데, 경찰은 이탈리아의 최대 범죄조직인 마피아 일원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마피아 조직원이 농장에 있던 조랑말을 강제로 잡아 차에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조랑말과 범죄 조직간의 연관성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들 조직원의 소행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조랑말은 조만간 열릴 내셔널 호스 쇼(National Horse Show)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내셔널 호스 쇼 측은 참가 예정이었던 ‘스타 조랑말’이 ‘납치’당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 쇼 역시 범죄의 심각한 피해자 중 하나”라면서 “강력한 법으로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6일부터 1~4호선 타면 세계 단편영화 만난다

    “스마트폰 없이 지하철에서 영화를 한껏 즐기세요.”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16일부터 30일까지 제4회 국제지하철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 기간에 2, 3호선 전동차와 1∼4호선 승강장의 행선 안내 게시기(모니터)를 통해 초단편영화 26편을 상영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스페인 등 14개국 작품이 초청됐다. 1~4호선 120개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모니터와 디지털뷰 등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상영되는 초단편영화는 사랑, 꿈, 추억, 지하철 등을 소재로 한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러닝타임 90초 이내로 지하철 1∼2개역을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용 홈페이지(http://www.smiff.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수상작 4편은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7년 전 바다에 던진 유리병 속 편지 발견

    한 남성이 병 안에 든 편지 중 가장 오래된 편지를 발견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토피노 해변에서 발견된 이 편지는 무려 107년 전에 쓰여, 병 속에 든 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티브 서버는 해안의 모래사장에 누워있다가 파도에 떠밀려온 이 유리병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100년도 더 지난 이 편지가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 편지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했다. 하지만 유리병 속에 있는 편지 일부분이 보였다. 이 편지는 1906년 10월 29일에 쓰였으며, 이 편지를 쓴 얼 윌러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으로 가던 중 이 편지를 바다에 던졌다. 이번에 발견된 이 병 편지는 지난해 영국 섀틀랜드에서 발견된 98년 된 편지 이후 발견된 가장 오래된 편지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편지 한 장’으로 27년 만에 딸 찾은 아빠

    27년간 만나지 못했던 딸을 가게 창문에 붙여 놓은 편지 한 장으로 찾았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메이드스톤에 사는 마이클 호그벤(71)은 1980년 아내와 이혼한 후 1986년부터는 아이조차 만날 수 없었다. 계속해서 딸을 찾아다닌 마이클은 지역 뉴스회사의 창문에 딸에게 쓰는 편지를 붙였다. 편지에는 “미안하다 맨디야. 나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시간 너를 찾았단다. 항상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리워했다”는 내용과 함께 그의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마이클은 “아마 딸은 내가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했다. 이 편지를 발견한 누군가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마이클의 사연이 알려졌으며, 덕분에 마이클은 27년 만에 겨우 딸을 찾을 수 있었다. 사진=메트로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술 취해 고양이 훔친 남자, 술 깨고 “주인 찾아요”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고양이를 훔친 남성이 인터넷에 주인을 찾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고양이를 도둑맞으신 분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치코에 사는 이 남성은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려고 보니 방에 이 고양이가 있었다”면서 “술이 깨면서 내가 길에서 이 고양이를 들고 왔다는 것이 기억났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에 “이 검은색 고양이는 매우 활동적이고, 눈이 졸린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며 “장고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잃어버리신 분은 연락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또한 그는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술에 너무 많이 취해 나도 모르게 한 행동”이라고 강조하며 “주인분께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네티즌들은 “그냥 버릴 수도 있는데 주인을 찾으려고 한 것을 보면 양심적인 사람이다”며 빨리 고양이의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절벽에서 떨어진 애완견 구하려던 주인 사망

    절벽에서 떨어지는 애완견을 구하려던 주인 남성이 사망하고, 함께 있던 여자친구가 크게 다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완견의 주인 리스 크락은 자신의 연인인 애니아 그란스카와 함께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있는 한 절벽을 산책했다. 이때 애완견이 45m 절벽 아래로 떨어지자 애완견을 구하러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리스는 즉사했고 여자친구인 애니아는 심한 상처를 입었다. 이 절벽은 영국의 유명 드라마인 ‘닥터 후’의 촬영 현장이라 다행히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 늦지 않게 구조요청이 이루어졌고, 해안경비대가 출동했다. 하지만 남성은 즉사했고, 애니아는 심한 골절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크락의 모친인 자넷은 “아들이 계속 이곳에 있는 것 같다”며 “아들과 애니아는 대학 시절 만나 긴 시간을 함께했고, 결혼해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수술후유증으로 아내 못 알아본 남편, ‘너무 예뻐’ 놀라

    수술이 끝나고 가까스로 깨어난 남성이 아내를 보고 너무 예뻐 놀라는 영상이 화제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유타주(州)에 사는 남성 재이슨 모텐슨은 탈장 회복 수술을 받은 후 가까스로 깨어났다. 눈을 뜬 직후 정신이 없던 이 남성은 옆에서 지켜보던 여성이 자신의 아내란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아내를 보자마자 “당신의 눈은 사탕 같다.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누군가요?”라며 칭찬했다. 이에 아내가 웃으며 남편에게 자신이 아내라고 밝히자, 남편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기뻐했다. 남편은 “수술이 끝나고 완전히 정신이 없던 상태였다”며 “6년 결혼생활에서 5번째 수술이다. 아내는 변함없이 내 곁에 있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상보러가기)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승객님 짜증나셨죠… 서울 지하철 노선별 불편은

    승객님 짜증나셨죠… 서울 지하철 노선별 불편은

    올 상반기 서울 지하철 1~8호선 가운데 구걸과 노숙, 포교·전도, 취객·소란, 이동상인의 판매 등으로 승객들의 불만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어디일까. 순환선인 지하철 2호선에 대한 무질서 행위 신고가 총 691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상으로는 수도권 남북을 관통하는 1호선에서의 불만 신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1호선의 전체 무질서 행위 신고 건수(664건)는 8호선(414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2호선을 뺀 다른 노선 중에서 7호선은 이동상인의 판매에 대한 신고(1832건)가 가장 많았고 5호선은 취객·소란 신고(874건)가 잦았다. 서울신문이 9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지하철 1~8호선의 무질서 불만 신고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메트로 측은 “순환선 2호선의 경우 환승역과 이용 승객이 많기 때문에 신고 건수도 자연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1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1시간에 3명 정도의 이동상인을 보는 것 같은데 신고 수가 적은 걸 보면 승객들이 ‘1호선은 늘 그러려니’ 하고 신고를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은 2호선에 이어 이동상인의 판매와 관련한 불만 신고가 많았다. 취객·소란(801건), 포교·전도(190건)에 대한 불만 신고도 많은 편에 속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7호선 고속터미널역이 환승역인 데다 전국을 오가는 상인과 승객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4호선에서는 포교·전도(220건) 행위나 취객·소란(643건) 행위와 관련된 신고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교 행위 신고가 많은 데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동역과 서울역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는 불법 광고 전단을 유포하는 업체들이 모여 있어 불법 광고 신고와 단속이 3호선에서 비교적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 영업관리처 관계자는 “3호선 지축역과 1호선 신도림역에는 하루 3만~5만원을 받고 광고 전단지를 돌리는 중노년층들을 관리하는 업체들이 있다”고 말했다. 무질서 행위를 신고해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은 “단속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특히 1호선은 서울메트로와 코레일이 역사와 열차를 나눠 관리하고 있어 신고자가 객실 번호와 출발 역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도 전달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5일째 버스 홀로 타는 견공…대체 무슨 사연이?

    15일째 버스 홀로 타는 견공…대체 무슨 사연이?

    15일째 버스에 홀로 타던 견공의 슬픈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는 잃어버린 주인을 찾기 위해 매일 같이 버스에 올랐던 것. 중국 지역지 화시 메트로폴리스데일리가 현지 청두시에서 본의 아니게 유명해진 한 견공의 소식을 전했다. 사람들로부터 ‘황황’으로 불리는 이 견공은 시내 광양사 앞 주차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같이 버스에 올라타 하나하나 좌석을 살피며 주인의 냄새라도 찾으려고 안타까운 행보를 되풀이 중이다. 하지만 이런 극진한 노력에도 그는 여전히 주인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이 견공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차분하게 버스를 기다리다가도 버스 올라타면 좌석을 살피면서 흐느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노선을 운행 중인 버스 기사들은 그 견공이 해가 질 때까지 10시간 정도 버스를 오르내리며 주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양’이란 이름의 한 티켓 판매원은 “매일 다섯 차례 광양사에 가는 데 그 개는 항상 내가 타고 있던 버스에 올라탔다”면서 “처음엔 그저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서야 주인을 찾고 있단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황황의 모습은 한 승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상에 올렸고 지금은 청두 지역의 유명한 개가 됐다. ‘펑’이란 이름의 한 버스 안내원은 “한 달 전쯤 그 정류장에서 황황이 주인과 서 있는 것을 봤었지만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황황을 데려다 키우고 싶지만 혹시나 주인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충성스런 개를 누가 주겠느냐?”고 되물으며 “하루빨리 황황이 주인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

    [새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여러모로 한국의 대도시를 닮아 있다. 주인공 마틴(하비에르 드롤라스)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수천 개의 빌딩이 제멋대로 솟은 곳”이며 “합리적인 건물 옆에 불합리한 건물이 있고, 미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불규칙한 곳”이라고 정의한다.외양만 비슷한 것이 아니다. 메트로폴리스의 군중 속에서 고독에 침잠하는 청춘의 모습도 닮았다. 웹 디자이너인 마틴은 공황 장애로 몇 년째 작은 아파트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일은 인터넷으로 해결하고, 게임에 빠져 시간을 보낸다. 마틴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가까워진 만큼 삶에는 멀어졌다”고 자각하지만 공허한 관계 속에서 시름에 젖어 있다.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마리아나(피욜라 로페즈 드 아야라)도 마찬가지다. 건축을 전공했지만 백화점에서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마리아나는 사람 대신 마네킹과 대화를 나누고 마네킹을 애무한다. 의미 없는 관계에 매몰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터질 것 같다”며 포장용 ‘뽁뽁이’를 터뜨리기도 한다. ‘짧은 가을’과 ‘긴 겨울’, ‘마침내 봄’의 세 챕터로 이루어진 영화는 황량하고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이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마리아나가 ‘월리를 찾아서’를 “내 인생의 화두가 된 책”이라고 설명하는 것처럼 두 사람은 각자의 ‘월리’를 갈구한다. 그러나 “누구를 찾는지 알아도 못 찾는데 모르면 어떻게 찾을까” 자문하는 마리아나의 말에서 보듯 드넓은 도시에서 ‘월리’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대신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온라인 채팅에 빠져든다. 이 영화를 “도시의 우화이자 대도시 현대인의 삶에 대한 유머러스한 ‘건축’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는 구스타보 타레토 감독은 타자와의 관계 맺기가 폐쇄된 골방과 인터넷을 벗어나 바깥 세계에 발 딛는 순간에야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광고계에서 일하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감독은 영화에 자신의 취향을 집적해 놓는다. 우디 앨런의 영화와 라이카 카메라, 매킨토시, 임스 체어, 바흐의 골든베르크 협주곡 등이 영화 곳곳을 수놓는다. 영화적 소품을 통해 취향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진지한 주제의식보다 취향의 과시에 집중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도 남는다. 애니메이션과 화면 분할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재기 발랄한 스타일로 미국의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서 “우디 앨런에 반했으나 스타일은 미셸 공드리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94분.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무려 9.8㎝’…가장 긴 혀가진 男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남성이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잉글랜드 코번트리에 사는 스태픈 테일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졌으며 심지어 지금도 점점 자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그의 혀 길이는 그가 세운 2009년 기록보다 0.5cm 더 자란 9.8cm이다. 긴 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그는 이탈리아의 한 TV쇼에서 여배우 브리짓 닐슨과 키스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는 “혀가 너무 길어 발음이 좋지 않고, 학창시절 놀림당하기도 했다”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과학자들은 왜 스태픈의 혀가 그렇게 길고 아직도 자라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혀가 계속 자라는 건 쇼프로그램에서 자꾸 혀를 밖으로 꺼내서 그렇다”며 “잡아당기면 10cm도 가능하지만 조금 아파서 하지 않는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심장도 찍어낸다고?英 ‘사람 장기’ 3D 프린터 개발중

    인간의 장기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방법이 개발 중이라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기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은 기증자가 나타나야만 수술할 수 있는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 현재 3D 프린터는 하나의 재료로만 출력할 수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샘 하이드는 5년에서 10년 안에 장기를 프린트해 이용할 수 있는 3D프린터가 개발 것이라고 밝혔다. 손상되지 않은 세포를 재료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세포들을 알맞은 곳에 배치해 제 기능을 하는 장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현재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공 귀를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으며, 지금은 간과 뼈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박사 션 쳉은 “만약 심장을 프린트할 수 있게 된다면 수많은 환자의 인생이 바뀔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공공기관 비정규직 6만5700명 정규직 전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교육기관 810곳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25만 1000여명 가운데 6만 5711명이 2015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5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2013~201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비정규직 근무 기간이 2년이 넘는 근로자 3만 904명이 우선 정규직으로 바뀐다. 2014년에는 1만 9908명, 2015년에는 1만 4899명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다만 비정규직 가운데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고령자, 박사 학위 취득자 등 전문가, 휴직·파견 대체자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7곳, 자치단체 246곳, 공공기관 430곳, 교육기관 77곳 등 모두 810곳으로, 실제 대상 기관까지 합하면 1만여곳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학교 회계직원 3만 4000여명에 대해 계약 기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인천시·동대문구·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메트로 등도 용역 업체 소속 근로자 3000여명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을 공정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달 중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무기계약직 관리규정 표준안’을 마련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염소와 결혼식 올리는 ‘괴짜 노인’ 화제

    브라질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염소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성 아파레시도 카스탈도(74)는 사랑하는 애완 염소인 카르메리타와 결혼해 자신의 솔로 인생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아파레시도는 2년간 키워온 자신의 염소를 사랑하게 됐고, 염소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사람을 뛰어넘는 장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이 남성과 애완 염소는 10월 13일 브라질 준디아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는 “누군가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나는 ‘염소는 말을 하지도 않고 돈을 원하지도 않으며, 쇼핑 때문에 힘들 일이 없다’고 한다”며 염소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또한 “나는 단지 인생의 동반자를 필요로 하는 것뿐, 염소와 깊은 관계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여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무려 2만 5000칼로리…초대형 ‘아포칼립스버거’ 등장

    영국에서 가장 큰 햄버거가 탄생했다. 열량은 무려 2만 5000칼로리에 달한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D의 그릴’ 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데이브 코사와 저스틴 미니는 가게 개점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포칼립스 버거’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햄버거를 만들었다. 이 햄버거의 무게는 11kg에 달한다.들어간 재료값만 해도 150파운드(약 25만 원)어치였으며, 3명의 요리사가 6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이 햄버거를 만든 미니는 “원래 가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 거대 햄버거를 메뉴에 넣을 수 있을지 고심 중이다”며 “가격을 낮추고 재료의 질을 유지하며 쉽게 만드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SH·강원개발·인천도시공사 최하위

    SH·강원개발·인천도시공사 최하위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적자기업인 SH공사, 강원개발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안전행정부는 3일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최고등급인 ‘가’는 30개 기업이 선정됐고 98개 기업은 ‘나’ 등급, 132개 기업은 ‘다’ 등급, 49개는 ‘라’ 등급, 15개는 ‘마’ 등급으로 분류됐다. 서울시 SH공사는 2011년 4307억원 흑자에서 2012년 5354억원 당기순손실로 전환되면서 ‘마’ 등급으로 내려앉았다. 은평뉴타운 알파로스(중심상업지 개발사업) 매출채권 3002억원, 강일지구 등 매각토지 연체대금 609억원 등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이 원인이다. SH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도시개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41.9% 늘어난 1281억원 증가했으며, 평균 분양실적도 혁신도시 분양 활성화 등으로 4.2% 늘었다. 강원개발공사는 4년 연속 적자, 인천도시공사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마’ 등급에 들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가운데 ‘마’ 등급에 속한 곳은 양천·부평·여주 시설관리공단과 용인도시공사, 연천·의성·태백·속초·영월 상수도, 창원·창녕·안성 하수도다. 올해는 상하수도 평가가 격년제에서 매년 시행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219개였던 평가 대상이 324개로 늘었을 뿐 아니라 평가기준도 대폭 강화됐다. 퇴직금 누진제에 대한 감점이 적용돼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설공단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떨어진 ‘다’ 등급을 받았다. 지하철을 운영하는 7개 도시철도공사는 전체 8009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지만 부대수익과 수송인원이 늘어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11.4% 줄었다. 이번 평가에서 ‘가’ 등급은 없고 광고 등으로 수입이 늘어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그나마 ‘나’ 등급을 받았다. ‘가~다’ 등급은 사장부터 직원까지 성과급이 100~450% 차등 지급된다. ‘라~마’ 등급은 성과급이 없고 연봉도 동결되거나 깎인다. 또 하위평가를 받은 SH공사, 강원개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김포도시공사, 인천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등 8개 지방공기업은 정밀진단을 받고 사업규모 축소나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을 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워커홀릭 반기문 총장님

    워커홀릭 반기문 총장님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일상을 다뤘다. NYT는 메트로폴리탄 면의 ‘선데이 루틴’ 코너에 ‘일, 일, 가족 그리고 또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올해 69세인 반 총장이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산업강국으로 다시 태어난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2007년에 유엔의 수장이 된 반 총장이 일요일에도 직원이나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통화하는 등 잠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인 유순택(68) 여사와 함께 사는 사무총장 관저에는 장성한 3명의 자녀와 4명의 손자가 가끔 찾아와 반 총장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안겨주곤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반 총장이 NYT에 담담하게 털어놓은 자신의 일상이다.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대부분은 다음 날의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다.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기도 한다. 평일에는 아무리 늦어도 오전 5시에 기상하고 일요일에도 6시엔 일어난다. 일이 밀렸을 때에는 새벽 4시 또는 3시 30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자정까지는 일한다. 운동량이 적기는 하지만 나와 아내 모두 건강한 편이다. 아마도 마인드 컨트롤과 극도로 절제된 생활 덕분인 것 같다. 아무리 피곤해도 너무 오래 자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려 5배…거대 아보카도 ‘아보질라’ 등장

    비타민은 물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부 미용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보카도. ‘과일의 보석’으로도 불리는 이 열대 과일의 평균 크기보다 5배 큰 품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식품업체 테스코가 아보카도 거대 품종 판매에 들어갔다. 일명 ‘아보질라’(Avozilla)로 불리는 이 과일은 평균적인 아보카도보다 5배 이상 크며, 껍질은 진한 갈색이 아닌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아보질라 유통업자인 엠마 보니는 “특히 아보질라는 풍부한 과즙은 물론 버터와 크림 같은 식감과 맛을 지녀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껍질이 워낙 크고 두꺼워 아보카도를 이용한 음식인 과카몰리를 요리하게 되면 그 껍질을 그릇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균 7.5인치(약 19cm) 크기인 아보질라는 현재 영국에서 3파운드(51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NYT “일·일·일 가족, 또 일”… 반기문 유엔총장 일상소개

    NYT “일·일·일 가족, 또 일”… 반기문 유엔총장 일상소개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1일(현지시간)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일상을 다뤘다.  NYT는 이날 메트로폴리탄 면의 ‘선데이 루틴’ 코너에 실은 ‘일, 일, 가족, 그리고 또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69세인 반 총장이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산업강국으로 다시 태어난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또 2007년 유엔의 수장이 된 반 총장은 일요일에도 직원이나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통화하는 등 잠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인 유순택(68) 여사와 함께 사는 사무총장 관저에는 장성한 3명의 자녀와 4명의 손자가 가끔 찾아와 지구촌의 분쟁 해결 방안으로 골머리를 앓는 반 총장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안겨주곤 한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반 총장이 NYT에 밝힌 자신의 일상이다.  ‘잔걱정이 많은 사람’=그동안 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이런 방식은 처음인 것 같다. 약간 걱정이 있는데 가정생활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가끔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대부분의 경우 다음날의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읽는다.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하기도 한다. 사무총장으로 일한 최근 6년 반 동안 이런 생활의 끊임없는 연속이었다. 가정생활, 사생활이 거의 없는 게 걱정이지만 그것 또한 사무총장을 그만둘 때까지의 내 운명이요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에게는 불만이 없지만 가족들 특히 아내에게는 많이 미안하다. 아내는 너무 잘 참고 사려가 깊은 사람이다.  ‘얼리 버드’= 평일에는 아무리 늦어도 아침 5시에 기상하고 일요일에도 6시엔 일어난다. 버릇이 됐다. 지구촌 곳곳에 시차가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수시로 통화를 해야 하니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침대에서 미적대지 않는다.  ‘아침식사’= 가끔 밥과 국, 김치 등의 한식을 먹는다. 김치를 아나? 물론 아침이다 보니 미국인들처럼 빵과 우유로 한 끼를 때우기도 한다. 한식과 양식을 번갈아 먹는다는 얘기다. 관저에 빼어난 솜씨를 가진 한국인 요리사가 있다.  ‘일을 운동처럼’= 자전거와 러닝머신 등의 운동기구가 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운동량이 너무 적기는 하지만 나와 아내 모두 건강한 편이다. 아마도 마인드 컨트롤과 극도로 절제된 생활 덕분인 것 같다. 아무리 피곤해도 너무 오래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온종일 침대에서 뒹구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는 컨디션에 오히려 해롭다. 차라리 쉴 새 없이 일을 하는 게 좋다.  ‘때로는 골프장으로’= 가끔 시간이 나면 골프를 친다. 유엔 수장인 내게는 회원권이 없지만 지인들이 초대할 때가 있다. 유엔 주재 산마리노 대사와 뉴욕 롱아일랜드의 딥데일 골프장에서 어울리곤 한다. 아주 좋은 골프장이다. 뉴저지 맨해튼 우즈에 회원권을 가진 한국 대사와도 종종 운동을 한다.  ‘소일거리’= 관저에 조그만 마당이 있다. 사실 그리 작지는 않고 그저 평범한 정원이다. 아주 아름답다. 멋진 나무가 많아서 특히 5월이 좋다. 자식들이 오면 그곳에서 손자들과 뛰어놀곤 한다.  ‘가끔 영화관에’= 1년에 네댓번쯤 극장에 가는데 주로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본다. 왜 액션영화를 찾느냐고? 나는 머리가 아주 복잡한 사람이다. 잠시나마 그것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 액션영화는 선과 악의 경계가 너무나도 분명하지 않은가.  ‘일과는 자정쯤 마쳐’= 보통 자정까지는 일한다. 검토해야 할 서류가 항상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래서 가끔은 자정을 넘기기도 한다. 하지만 가급적 자정을 넘기지 않고 대신 기상 시간을 앞당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이 밀렸을 때에는 새벽 4시 또는 3시30분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마치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앉은 사람처럼 내 업무를 전혀 통제할 수 없게 된다. 온라인뉴스부@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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