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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코민검사 비리 없다/검체·기계 달라 결과 불일치”/검찰발표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11일 『국립보건원의 검사과정이나 검사결과 사전누출등에 의혹이나 문제점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징코민에서 메탄올이 검출된것은 은행잎액기스 추출과 코팅에 사용한 메탄올이 정제과정에서 충분히 정제되지 못해 미량이 남았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번호 2002번의 징코민정에 대한 소비자보호원과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가 달랐던 이유는 제품성분이 균일하지 않아 잔류량이 달랐고 두 기관의 검사기계가 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메탄올 잔류검사 과정 적법/결과 사전유출도 고의성 없어”/검찰

    ◎뇌물수수 여부는 계속 수사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10일 메탄올 잔류검사과정과 검사결과의 사전유출및 메탄올검출 은폐부분의 수사결과,법에 어긋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의 중간수사결과를 11일 발표한뒤 예금계좌추적을 통한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수사는 다음주까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동방제약이 「징코민」코팅에 에틸알코올을 쓰기로 한 지난 1월14일 이후에는 메탄올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약사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국립보건원의 검사과정에서 메탄올이 검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정검체를 사용하는 등의 고의적인 은폐조작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검사결과가 보사부가 발표하기전에 유출된 것 또한 한 의학전문기자를 통해 동방제약측에 검사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 공무상비밀누설죄를 적용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보사부와 국립보건원 관계자등 19명의 예금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뇌물을 주고받은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보사부와 동방제약등 업계의 유착관계에 대한 수사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물증이 확보되지 않은 이상 동방제약 박화목사장과 보사부공무원의 소환조사는 더 늦춰질 것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 「징코민 수사」 내일 중간발표/검찰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 부장검사)는 9일 메탄올 검사과정에서의 의혹과 검사결과의 사전유출,보사부의 은폐부분에 대한 수사를 일단 마무리 짓고 11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제조공정및 잔류검사에 대한 수사는 의혹규명의 차원에서 서둘러 마무리한 뒤 보사부관계자등 19명의 예금계좌추적결과가 나올 것으로 여겨지는 11일부터는 동방제약과 보사부·국립보건원의 유착관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 동방제약 박사장 내주초 소환/뇌물수수 물증확보에 수사력 집중/검찰

    ◎박사장,사건후 잠적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8일 보사부 약정국 홍모계장이 지난 89년 은행잎수출금지를 둘러싸고 1천만원을 받아 물의를 빚은 사실을 확인,이와 비슷한 유착관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물증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보사부·국립보건원·동방제약관계자 19명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작업을 계속,동방제약 박화목사장 및 동방제약 간부의 뇌물공여사실이 드러나는대로 박사장 및 보사부와 국립보건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박사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계좌추적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소환조사는 다음주초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동방제약이 코팅용매제로 메탄올대신 에탄올을 쓰기로 한 지난 1월14일 이후에는 메탄올을 쓴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국립보건원의 징코민 분석과정 ▲보사부의 은폐여부 ▲분석결과 사전누출경위 등에 대한 수사결과를 금명간 발표할방침이다.
  • 「메탄올 검출」 보고 보사부서 묵살/보건원,2차검사 잔여검체 조사

    ◎“함유 확인” 발표안해/전약정국장등 소환… 경위 추궁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 검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는 6일 보사부가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징코민에서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발표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서 동방제약측의 금품제공등 로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보건원은 2차검사에서 메탄올이 검출되지않았다는 보사부의 발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2차검사때 검체로 사용하지 않고 남은 징코민을 다시 검사한 결과,메탄올이 검출돼 이 사실을 보사부에 보고했으나 보사부가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2차검사때 보사부가 보건원에 검체로 넘겨준 징코민가운데는 제조번호 「2002」외에 「2001」번도 함께 섞여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보사부전약정국장 이강추씨등 보사부전현직 관계자와 지난 15일 소환조사했던 보건원 생약분석과장 제금련씨 등을 다시 불러 검사결과를 은폐한 경위와 검체선정 경위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 은행잎 수출서 출발… 저돌성장 17년/“메탄올파문” 동방제약

    ◎생약성분 추출성공뒤 급신장/베일속의 박사장 경쟁사와 잦은 쟁송 메탄올검출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동방제약은 지난 75년 현재의 박화목사장(50)이 은행잎을 모아 수출하기 위해 설립한 동방생약에서 출발했다. 당시 박사장은 생약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을 1년동안 역임하면서『은행잎을 독일에 수출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지난75년 「동방생약」이란 약품제조업체를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생약을 만든 뒤 박씨는 독일이 은행잎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이유에 관심을 갖고 현 서울대 박모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 완제의약품제조업체인 상원제약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 80년 박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제약업계의 기술진과 교수등의 도움으로 은행잎에서 혈액순환치료체제인 폴라노보이드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특허에 이어 정식 품목제조허가를 얻었다.이때 동방제약이 만든 것은 「징코민」정7㎎. 그러나 일반인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징코민 제조초기에는 사업실적이 부진했으나 국민들이 차츰 혈액순환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급신장,지난해 총1백8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방제약이 짧은 기간동안 이처럼 급신장을 한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창업주인 박씨의 「독특한 경영기법」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전남 해남출신인 박사장은 광주에서 K고교와 C대학 영문과를 졸업,중앙지인 C일보·경제지인 M신문에서 각각 1년정도 업무직등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K상고졸업」「C대중퇴」「D방송기자」「중앙정보부원」등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에 대한 학력,경력등 정확한 신원은 대부분이 분명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그를 두고서는 또 『사람 사귀는 기술이 뛰어나다』 『필요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사귀고 목적만 달성되면 얼마든지 다시 버린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이때문에 경쟁업계에서는 「적을 많이 만든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최초 은행잎추출특허를 얻어낸 직후 박씨는 D제약과의 계약을 통해 「원료생산은 동방측이,제조발매는D제약이 하기」로 했으나 완제품제조에 대한 기술을 익힌뒤 곧바로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완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설도 파다하다. 그의 「배타적인」성격은 「징코민」의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분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85년 자신의 특허보호기간이 끝나면서 관련업계가 은행잎을 성분으로 하는 각종 생약제제를 만들 움직임을 보이자 관계부처,관련업체를 상대로 각종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반대로 피소당하기도 했다. 지난 89년 박씨는 보사부고시89­12호에 있는 「국내자본으로 특허받은 품목은 품목보호를 해준다」는 규정을 들어 『다른 회사는 제조허가신청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으나결국 S제약의 「승리」로 끝난 일도 있다.
  • “보건행정 전면개혁 하겠다”/“메탄올 파문” 안필준장관 회견

    ◎「개선특위」 구성… 비리 과감히 수술/공정한 감사위해 둘 해직… 거듭나기 계기로 취임 1년만에 의약품의 메틸알코올 검출파문으로 큰 곤욕을 치른 안필준보사부장관은 4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보건행정전반에 대해 제도적인 개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를 위해 보사부안에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보사행정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금명간 구성,편제상의 제문제를 비롯한 각종 문제점을 과감히 수술,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사행정을 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사건을 보는 안장관의 입장및 제도개선책을 일문일답으로 간추려본다. ­이같은 파문이 어떻게 일어날수 있는지. ▲모든 식품,의약품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나의 소신이었다.그렇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같은 정부기관에서 상이한 견해가 나올수 있는가. ▲1차봉사에 들어갈때 수치는 상관없으니 정확하고 솔직하게만 해달라고 지시했다.그러나 『잔류량이 없다』고 결과가 나왔고 또 이를 충분한 분석없이 그대로 발표,이때부터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이후 시험재료의 광범위한 수집과 「합동」으로 검사를 하라고 다시 지시했다.「잘못됐다」「이것을 고치겠다」고 발표했어야 했는데…. ­관련 고위공무원을 해직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당사자들이 현직에 있는한 공정한 감사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보사행정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았는지. ▲무사안일,전문성 결여등 문제가 많았다.국립보건원의 경우 인적구성,임무등이 중복되고 엇갈리는등 행정제도 자체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고치겠다는 것인지. ▲업무는 늘어나도 인원·예산이 따라가지 못한 측면도 발견됐다.일부부서는 기구자체에 문제가 있는가 하면 연구원등 우수인력확보에도 난제가 많았다.말하자면 보사행정전반에 대한 문제를 정밀검토,과감히 「수술」해나가겠다.
  • 수돗물냄새 오존으로 없앤다/건설기술연 김영석연구원 발표

    ◎플랑크톤 배설물이 악취 주범/입상활성탄 병용땐 90%처리 우리나라 수돗물에서는 소독냄새외에도 갖가지 냄새가 난다.비린내,진흙내,풀내,썩은내등.이때문에 가정에서는 물을 끓여 먹거나 생수등을 사먹게 돼 경제적 부담은 물론 수돗물 불신의 요인이 되고 있다.수돗물냄새를 없애고 상수원을 더욱 맑고 깨끗하게 보호할 수는 없을까. 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층강당에서 개막된 제4회 건설기술연구성과 발표회에는 정수처리및 상수원보호관련 연구결과들이 여러편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실 김영석연구원은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 처리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상수원의 냄새원인물질을 밝히고 이의 제거대책으로 오존및 입상활성탄 처리를 겸용한 상수처리방법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우리나라 정수장은 90%이상이 하천표류수및 저수지물을 이용하고 있어 조류(식물성플랑크톤)등 수생 동·식물에 의한 맛·냄새 문제가 심각하다.생명체인 조류는 물속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분비물과 배설물을 배출한다.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직접적인 원인물질은 이 배출물속에 들어있는 유기물질성분 지오스민과 MIB.이밖에도 하천수에는 섬유성 단세포세균인 방선균,각종 박테리아,아메바등이 서식하고 있어 맛·냄새물질을 발산시킨다. 김연구원은 『조류에 의한 부산물은 냄새를 유발할 뿐만아니라 발암물질로 잘 알려진 트리할로메탄의 전구물질로 작용하므로 처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정수장이 염소소독법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맛·냄새유발물질은 어느 오염물질보다도 처리하기가 어려워 단일공정만으로 불가능하며 종합적인 처리공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김씨는 『기존처리공정 앞뒤에 살균제인 오존을 이용,전오존처리와 후오존처리를 해주고 여기에 입상활성탄과정을 병용한 공정으로 정수처리를 한 결과 각종 냄새를 90% 이상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확장,신설될 정수장에는 전오존및 후오존처리,입상활성탄의 공정을 포함시킨 고도 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제약사관계자 내사/이경웅씨 피습

    한국소비자보호원 기술위원 이경웅씨(51)의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이 사건이 메탄올파동과 관련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징코민」의 제조회사인 동방제약관계자와 경쟁회사인 선경제약관계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 보사부 「징코민 파동」 자체감사 중간결과

    ◎원료추출때 메탄올사용허가 밝혀져/1차시험때 코팅벗겨내고도 “완제품 검사”/보건원측의 「검사방법 이의제기」도 묵살 보사부가 동방제약 징코민검사파동과 관련,국립보건원장과 약정국장을 전격 해임한 것은 파문을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뜻도 있지만 그들이 현직에 있을 경우 감사의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보사부는 검찰에 수사요청을 한 것과 관련,『국립보건원장,약정국장도 수사대상』이라고 밝혀 수사진전에 따라서는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암시했다. 보사부는 당초 메탄올 잔류검사가 소비자보호원과 다른 이유및 검사가 사전에 외부에 유출된 경위만을 감사키로 했었으나 3일까지의 감사과정에서 「업계와의 조직적인 유착」혐의가 짙어지자 감사대상을 약사행정전반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 이틀째인 이날까지 보사부가 확인한 것은 『징코민에 메탄올이 들어있다』는 제보를 받은 지난2월 국립보건원이 징코민 알약의 코팅이 이미 벗겨진 상태에서 검사를 하고도 이를완제품을 검사한 것으로 위장한 것과 「시민의 모임」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보건원에서 특정제조번호(2002번) 하나만을 검사한 것등이다.이에대해 보건원측은 『이미 약정국에서 코팅을 벗긴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해왔고 특정제품 한봉지만을 시험한 것도 보사부에서 이미 그 제품을 완벽하게 봉인한 상태에서 시험을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반이 관련공무원이 업계와 결탁했다고 보는 결정적인 이유는 징코민의 제조·허가과정에서 보사부가 은행잎에서 유효성분인 「징코플라보노이드」를 추출하는데 에탄올이 아닌 메탄올을 쓸 수 있도록 품목제조허가를 해줬다는 사실이다. 보사부는 지난2월 「시민의 모임」측에서 메탄올검출에 따른 유해해석여부를 질의 하는등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주무부서인 약정국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이유도 해당업계를 두둔하기 위한 행위 이상일 것으로 판단,관련자들을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 메탄올 폭로 「내부인」 용기/정인학 생활부기자(오늘의 눈)

    장안을 떠들썩하게 했던 생약제제의 메틸알코올 검출시비는 보건행정 당국자의 인책등으로 일단락된듯 보이나 그파문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검출시비과정에서 노출됐던 병적인 사회 가치체계에 대한 뼈아픈 반성과 치유가 여전히 과제로 남았기 때문이다.동시에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진 것은 소비자단체였지만 종국에 파문의 시원이 되었던 문제의 돌멩이는 한솥밥을 먹던 D제약 식구가 제공했다는 후문이다.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기업이 자칫 백척간두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무릅쓰고 「국민건강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양심에 승복당해 끝내는 메틸알코올의 대량 사용과 잔류 사실을 폭로 했다는 것이다.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들이 취한 행동은 높이 평가해야 할 대목이다.비단 이번에 큰 곤욕을 치른 D제약뿐 아니라 그간 대부분의 제약사에서 사용해서는 안되는 메틸알코올이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얘기는 이번 취재과정에서 여러번 확인할 수있었다.공공연한 비밀이 하마터면 영영 비밀로 묻혀 버릴뻔했었던 것이다.따라서 메틸알코올이 대량으로 검출된 의약품들이 하나같이 단 한가지 생약제제라는 이유만으로 상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건강을 메틸알코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몇몇 「D동네 사람들」의 용기에 격려를 보내고 싶다. 이같은 양심과 용기는 어떤 잘못이 파국에 직면하기 전까지는 잘못된 고집일지라도 꺾지 않겠다는 소아병적 오기심리로 더욱 빛을 발했다.어쩌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이기도 한 소아병적 오기심리는 이번 파문의 직접적인 두 당사자였던 국립보건원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공동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는데 무려 10여일이나 걸렸다는 대목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상식으로라면 한 순간에 결정되었어야 할 검증방법이 아닌가. 소보원과 국립보건원 그리고 보건사회부가 소아병적 반응으로 일관하면서 소비자를 우롱했다고 단정하는 까닭은 또 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당국이 국민건강이라는 사명은 뒷전으로 젖혀둔채 상대방의 입지나 권위에 흠집을 내느라 진흙탕에 강아지꼴이 되어서도 부끄러운 줄조차 몰랐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파문이 일단 수면아래로 가라 앉은후에도 잘못을 고발한 「용기」는 말이 없는데 당연히 해야 할일을 뒤늦게 해놓고도 요란한 소리를 내느라 기를 쓴다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이번 파문으로 생약제제에서 메틸알코올을 쓰거나 소홀히 다루는 제약업체의 제조공정과 함께 사회 일반의 비뚤어진 가치체계도 바로 잡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보건원장·약정국장 직위해제/메틸알코올 시험파문 문책/보사부

    ◎검찰에 전면수사 공식 요청/감사반 보강… 「결과사전유출」 규명/검찰도 업체­공무원 유착 집중조사 보사부는 3일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탄올파동과 관련,보사부·보건원·관련업체간의 유착관계를 자체감사만으로는 규명하기 어렵다고 판단,검찰에 수사를 공식요청하는 한편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성우국립보건원장과 이강추보사부약정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했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이틀째 자체감사결과 의약품검사방법 허가과정 등 전반에 걸쳐 의혹과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이날 하오 김기춘법무장관을 방문,이번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보사부는 특히 국립보건원이 의약품검사를 할 때마다 그 결과를 사전에 해당업체에 유출시켜왔음을 확인하고 현재 9명으로 구성된 자체감사반을 대폭보강,특별감사를 메탄올파동에만 국한시키지않고 약사행정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후임 보건원장(직무대리)에는 백덕우보건원약품부장이,약정국장에는 신석우보건원 약제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보사부의 자체감사결과 약정국은 지난 2월 징코민의메탄올 잔류량검사를 처음으로 국립보건원에 의뢰했으나 보건원측이 코팅부분을 벗긴채 검사하고도 이를 완제품을 검사한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을 밝혀졌다. 또 지난달 2차검사 의뢰때는 한봉지의 시료(검사대상약품)만을 미리 포장해 국립보건원에 보냄으로써 보건원이 이 시료만을 대상으로 검사케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보사부 약정국에서는 『한봉지의 시료만으로는 정확한 검출여부를 알수 없어 광범위하게 시료를 확보해야 한다』는 보건원측의 의견을 묵살했다는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는 또 검사장비,시험원들의 종합분석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원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시험성적을 업계에 알려왔다는 것도 확인했다. 보사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련업무의 부조리·비능률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조만간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 곧 소환 검찰은 3일 동방제약의 징코민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데 대해 보사부에서 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이종찬부장검사)에 맡겨 전면수사에나섰다. 검찰은 이날 보사부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이번 파문의 경위를 파악한뒤 국립보건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미리 유출된 경위와 이과정에서 관련공무원과 업체와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자료검토가 끝나는대로 보사부 약정국,국립보건원및 동방제약 관계자를 모두 소환 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 국립보건원·약정국 감사/감정결과 유출경위등 조사/보사부

    ◎「징코민F 40㎎」생산 허용여부 재검토 지시 보사부는 두차례나 동방제약의 「징코민」에서 메틸알코올(메탄올)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국민들의 의혹과 불신을 조장한 국립보건원과 보사부 약정국에 대해 사정차원의 집중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보사부는 동방제약에 대해서도 강력한 약사감시를 펴는 한편 국립보건원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공동검정결과 일부 제품에 메탄올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 「징코민에프 40㎎정」의 생산여부를 종합적으로 논의토록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특별지시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주경식기획관리실장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이날부터 감사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국립보건원에 대해 ▲지난 2월 1차 감정시 「징코민」알약의 코팅을 벗겨 제대로 검사했는지 여부▲「시민의 모임」이 문제를 제기한 뒤 보건원이 특정 제조번호의 제품만을 검사한 이유▲2차 감정결과가 보사부 발표이전에 관련 제약업체에 유출된 경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선경제약 기넥신/메탄올검출 조사/보사부

    보사부는 2일 동방제약의 「징코민 파동」과 관련, 메틸알코올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선경제약의 「기넥신」에 대해서도 메탄올 검출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일부 제품에서 메틸알코올이 검출된 「징코민」과 비슷한 효능·효과를 가진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을 수거,감정을 하도록 지시했다.
  • 메탄올파문과 공신력/유민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혈액순환제인 동방제약 「징코민」의 메틸알코올(메탄올)검출공방은 국립보건원과 소비자보호원이 합동으로 재시험한 결과 「검출」쪽으로 일단 결론이 났으나 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두 검사기관의 이번 재검사로 당초 「메탄올을 쓰지도 않았고 나올 수도 없다」던 제약회사는 물론 「두차례 정밀건사를 했으나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보사부와 국립보건원은 공신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더욱이 소비자단체에 맞서 상반된 견해를 밝혀온 국립보건원은 의약품에 관한한 규격기준및 시험방법의 옳고 그름을 최종 판단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기관이라는 점에서 일반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하겠다. 그 「속셈」이야 어쨌든 더욱 큰 문제는 국립보건원이 자신들의 시험결과가 잘못된 점이 없다고 한 점이다.즉 보건원은 소비자보호원과 합동검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두 기관이 보인 상반된 견해는 시험기종의 차이이거나 대상약품(검체)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는 것이다. 첫번째,사용시험기종이달라 상이한 결과가 나왔다면 이것은 제약전반에 관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다시말해 1백만분의 1의 허용치를 따지는 유해물질의 검출여부에 있어 기종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온다면 국립보건원은 더 이상 「공인」할 수도 공인돼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문제,즉 검체에 따라 시험결과가 현격하게 다르게 나타났다면 애초 시험단계부터 문제 약품에 대한 광범위한 수집을 했어야 했고 또 발표에 신중을 기해야 했음이 옳았을 것이다.처음 해본 시험도 아닐 것이거니와 전문시험기관이라면 시험대상선정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쯤은 상식일터이니 말이다.합동시험결과를 발표한 이후 보사부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문제점을 분석해 대처하기 보다는 파문을 확산시킨 장본인,다시 말해 국립보건원직원가운데 검사결과를 최초로 외부에 누설한 장본인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하루빨리 냉정을 되찾고 문제의 메탄올이 왜 검출될 수 밖에 없었으며 검출된 메탄올이 국민건강에 어느 정도로 위해한 것인지,지금까지 잔류허용기준이 없었다면 새로이 의약품의 메탄올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는지 등을 먼저 헤아려 보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 메탄올로 나물 재배/억대판매 40대 영장

    【진천=김동진기자】 충북 진천경찰서는 2일 인체에 해로운 메틸알코올이 첨가된 성장촉진제로 1억5천여만원어치의 숙주나물을 재배,시장에 유통시킨 송문효씨(42·상업·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32의2)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소비자보호운동은 필요하다(사설)

    소비자단체와 업계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보건당국은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혼미를 거듭하던「메틸알코올 시비」가 마침내 아주 고약하게 발전하고 말았다.소비자단체의 의뢰를 받고 유명 의약품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메틸알코올을 검출해냈던 소비자보호원의 한 간부가 한밤 귀가길에 의문의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이 테러사건이 「메틸알코올 검출」과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언할수 없다.그러나 앞뒤 정황으로 보아 그 검사와 유관한 어떤 사람들의 소행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게한다. 애당초 이 문제는 그렇게 혼미로만 치달아야할 문제가 아니었다.공신력있는 기관이 그 시설과 장비 및 전문가를 동원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했으면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처리를 하면된다.그랬다면 이렇게 혼란스럽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웬일인지 보건당국은 의혹을 부르기에 꼭 좋은 방법으로 검사결과를 번복하고,마침내는 메탄올성분이 검출되었음을 시인하고서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애매한 말꼬리를 달았다.처음부터 응혹스런 요소가 없었다면 이런 말꼬리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았을지 모른다.그러나 경위가 이상해서 불신만 키우는 결과를 불렀다. 또한 이 사건이 맹랑한 것은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업계가 너무도 위압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단체를 공격해왔다는 사실이다.엄청난 물양작전을 펴가며 메탄올은 『절대로 검출될리가 없다』『기업이 명예를 훼손당했으니 법정으로 가서 따지겠다』등으로 상대방을 주눅들이는 광고의 위하를 가해왔다.소비자보호원 간부인 이경웅씨가 당한 테러를 해당업계의 소행일 것이라고 의심하게 된것에는 이처럼 사건의 진전이 풍겨준 정서가 많이 작용했다고 할수있다. 그렇다고 이 사건만을 가지고 곧장 보건당국과 제약회사가 결탁되어 있다는 의심을 굳히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도 위험한 편견일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다만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갖는 우려는 의약품의 사후관리에 허점이 매우 많다는 사실이다.검사방법의 불확실성에 대한 해명이나 허용범위에 대한 해석과 기준 등이 확고하지가 않고 기기나 장비의 운용,해독능력 따위에서 부실한 일면이 많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단체를 지지하기보다는 업계의 편을 들어 더많이 거들고 있다는 인상을 번번이 받게 되는 일도 문제다.제약회사도 중요한 국민의 일원이므로 부당한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소비자운동 단체들의 불만이 아직도 당국의 처사에 많이 있다는 것은 무심히 넘길 일이 아니다. 업계 또한 소비자의 견제를 이렇게 공격적이고 위하적인 방법으로 벗어나려고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정당하게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있는 것을 『절대로 있을수 없다』는 식의 언어폭력을 쓰고,테러까지 쓴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부도덕한 제약회사는 곤란하다.생명을 다루는 제조업은 그럴수가 없는 것이다.소비자운동은 우리사회를 위한 매우 중요한 퓨즈구실을 한다.당국은 물론 기업도 그 역할을 도와주어야 결정적인 사태를 예방할수 있다.메탄올 사건이 주는 교훈에 심각한 반성이 있기를 관계된 모두에게 바란다.
  • 「징코민」 일부서 메탄올 검출/보건원­소보원 합동시험

    ◎1월15일 이전 제품서 의약품의 메틸알코올 검출시비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보건원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공동 재검증결과 문제의 동방제약 징코민F 40㎎에서 제조일자에 따라 메탄올이 검출되지 않거나 최고 1천7백90㎛(0.179%)까지 메탄올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일 보사부에서 시험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15일 이전에 제조된 징코민에서는 메탄올이 4백∼1천7백90㎛까지 검출됐으나 1월15일 이후 제조분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출된 메탄올 함량에 대해서는 현재 유엔 환경기획국등에서 보고된 문헌을 고려할때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히고 『제조번호에 따라 검출량의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금명간 동방제약에 조사단을 파견,사용원료·제조공정 등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리우환경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3)

    ◎갈수록 더워지는 대기/극지얼음 녹아 21세기말 주요항구 “잠수”/공기중 이산화탄소 증가… 태양열 복사 막아/10년간 기온 0.3도씩,해수면 6㎝씩 상승 환경공해와는 거리가 먼 태평양상의 섬국가 사모아가 유엔환경관련회의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지난 4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개도국(77그룹)환경장관희외에서도 사모아 관계자들은 기후변화협약체결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바 있다.공장굴뚝서 연료를 태울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이자는 기후변화협약을 사실 다른 개도국들엔 별반 관심이 없는 사안이다. 하지만 사모아 국민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나라가 통째 바닷물속에 잠길지도 모를 우려속에 사모아 국민들은 살고 있다. 화석연금사용으로 나온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데워가고 있다는데 과학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수차례의 관측과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량이 산업혁명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증가된 이산화탄소가 태양복사열이 지구에서 우주로 떠나는 것을 방해하고 있음을 알아낸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보고서는 지난 1백년동안 지구기온이 0.3∼0.6도 정도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과학자들의 예측에 의하면 이른바 이산화탄소 등에 의한 「지구온난화」영향으로 기온이 다음 21세기에는 10년간 0.3도 씩 높아진다.2025년의 기온은 따라서 현재보다 1도 정도,21세기말에는 3도 정도나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온의 상승은 지구의 사막화를 불러온다.또한 남극대륙의 얼음을 녹이고 에베레스트나 알프스의 만년설을 녹여낼 것이다.과학자들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바닷물은 매10년마다 6㎝씩이 높아져 21세기말에는 65㎝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섬나라 사모아는 심각하다.국토의 상당부분을 바다에서 얻은 네덜란드도 심각하고 항구도시 대부분이 다음세기 말쯤에는 폐허로 변하거나 수중도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는 질소(78%)산소(21%)아르곤(0.93%)이산화탄소(0.03%)등의 기체로 형성돼 있다.이중 이산화탄소,수증기,메탄,이산화질소 등은 지구가 태양열을 받아 다시 우주로 방출하는 열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때문에 대기중의 이들 기체들이 증가하면 우주로 방출되는 열은 감소하고 그만큼 지구는 더워지게 된다. 일부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금성과의 대비를 통해 입증하려한다. 금성과 지구는 태양으로 부터의 거리에 큰 차이가 없다.그러나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15도인데 비해 금성의 표면온도는 약5백도로 크게 차이가 난다.이처럼 기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금성의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존재해 태양열 반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산업혁명이후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급격히 증가했다.1950년대 전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5억5천만t이었던데 비해 1985년의 배출량은 50억8천만t으로 35년새 3.3배나 증가했다.이중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를 태울때 나온 것이 약60%,농경지경작과정에서 14%,열대림을 태우는데서 9%정도가 방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구는 자체기능에 의해 스스로 생명을 유지해간다.동물이 숨을 쉴때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광합성작용으로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는다.과학자들은 지구의 대기권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2억년동안 같은 비율을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그 비율이 산업혁명이후 깨지고 있고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모든 화석연료(석유·석탄)를 태울때는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1970년대초만해도 세계 삼림은 약42억㏊.오늘날 그것은 40억㏊로 줄어들었다.열대림은 특히 그 감소가 심해 매년 한반도 크기의 열대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삼림파괴는 지구의 사막화를 해수면 상승이전에 가져오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84년까지 사막화된 농지는 모두 35억㏊에 달한다고 밝혔다.매년 약6백만㏊의 농경지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2000년까지는 지구의 비옥한 토지중 3분1이 불모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리우 환경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2)

    ◎파괴되는 오존층/프레온가스가 주범… 연 백만t 방출/자외선 과다로 피부암·종변이 유발 여름철 바닷가에서 잘 태운 몸은 보기좋다.경우에 따라서는 성적인 매력도 있다. 다만 그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배 높은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염려해야한다. 지상 20㎞에서 40여㎞새에 오존(O□)층이 있다.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서 지구의 외투막이라고 부른다. 오존은 산소와 같은 유의 기체(동소체)로서 산이나 강·바닷가등의 공기에 많은데 상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근원」이다. 1977년이후 미항공우주국(NASA)분석요원들은 이 외투막에 불균형이 생기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는 촬영과정에서 또는 해석상의 실수로 치부됐다.NASA의 컴퓨터는 오존층에 관한한 30%범위내의 이상은 잘못된 자료로 처리하도록 입력돼 있었다. 1983년에야 과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많은 과학자들이 여러번의 남극상공 비행탐사를 거쳤다.이들은 비로소 오존층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고 꿈의 신물질로 불렸던 CFC(염화불화탄소)가 오존층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음을 발견했다.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1992년2월17일)은 남극상공에서만 발견됐던 오존층의 파괴가 북반구에서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억년동안 북반구에서 오존농도는 4∼8%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남극의 오존홀은 50%정도의 감소에 이르고 있다. 오존층에 대해 우리시대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것은 태양이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위해자외선을 차단한다는 것이다.만물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뿐만아니라 열을 흡수,보유하는 기능을 가져 지구 기후체계유지의 한쪽 날개역을 담당한다. 구릿빛 알몸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몇배 높은 피부암의 발생 가능성을 염려해야 한다는 점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이제 해변가의 파라솔은 더이상 몇십만인파가 몰렸다는 부산해운대의 여름사진을 장식하기 위한 물건이 아닌 셈이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백내장으로 실명하게 만들고,인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유전자를 변화시켜 생물의 종을 변화시킨다. 「침묵의 봄」에서 말하는 이상스럽게 생긴,처음보는 곤충도 자외선과다로 인한 돌연변이의 한 결과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층권의 오존농도가 10% 감소하면 피부암의 발생은 26%정도 증가한다.남극에 가까운 나라인 호주와 칠레에서는 피부암이 이상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햇빛이 강한 상오10시부터 하오3시까지 외출을 금지시키는 것은 관습처럼 굳어졌다.외출때에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도록 정부차원에서 권유하고 있다. 지구의 외투막은 벗겨지고 지구의 인류는 알몸으로 태양을 받는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은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할로가스,메탄가스가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프레온가스다.염소와 불소및 탄소로 구성된 유기화합물,듀폰을 세계적 다국적기업으로 키워준 꿈의 화학물질이다.대기중으로 방출된 프레온가스는 성층권에 도달한 뒤 염소원자가 떨어져나가 산화염소가 생성된다.이산화염소는 연쇄반응을 통해 약10만개 오존분자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972년 미캘리포니아 주립대 셔우드 롤랜드교수가 지구의 모든 대기권에서 CFC가 발견되고 있다고 보고한 이후 과학자들은 CFC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가공할 화학물질임을 밝혀냈다. 냉장고·에어콘 등의 냉매,전자공장에서의 세정제,에어졸 스프레이등에 쓰이는 프레온가스는 1929년 개발된이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1백여만t이 사용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2천만t이상이 사용돼 대기중으로 방출된 것으로 집계된다. 프레온가스는 지나치게 안정된 물질이어서 10년이상 대기중에 존재한다.지금 당장 프레온가스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10년동안 계속해 오존층은 파괴되는 셈이다. 6월 리우의 유엔환경회의에서는 2000년까지로 돼있는 프레온가스의 규제시한을 앞당기기위한 몬트리올 의정서 개정문제가 다루어진다.다만 각국의 이해관계로 의정서가 개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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