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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연료 「송탄유」 개발/소나무 관솔 종류… 3종류 생산

    북한은 심각한 유류난 해결을 위해 각종 대체 연료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재일 조총련 간부들이 밝힌바에 의하면 북한은 부족한 유류난을 타개하기 위해 인분과 가축의 분뇨를 이용한 메탄가스의 개발과 함께 소나무·잣나무등 침엽수의 옹이나 열매 또는 뿌리에서 추출한 「송탄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북한은 관솔 1t을 정류하여 송탄휘발유·송탄디젤유·송탄윤활유 등의 연유를 약 2백㎏ 정도 생산하고 있다. 송탄유 개발과 관련,북한은 홍보용 영화까지 만들어 이를 주민들에게 상영하며 원료확보를 위한 주민들의 노력 배가를 촉구하고 있다.
  • 재활용품 수거 확산… 얌체투기 격감(심층취재)

    ◎전국시행 1주일… 성과점검/제품 포장 최소화… 음식찌꺼기 발효처리/컵라면 등 용기부피 큰 상품 판매고 급감 새해 벽두부터 불어닥친 「쓰레기 대란」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 종량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시행 일주일을 고비로 「쓰레기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시행 초기만해도 밤과 새벽을 틈타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다니는 몰염치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특히 신정 연휴동안에는 장롱·가전제품 등 덩치큰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버려져 새해의 인상을 구겨놓았다. 여기에 봉투가 너무 얇아 쉽게 찢어지는데다가 낱개로는 판매되지 않는 등 시행상의 문제점도 속속 드러나 시민들을 짜증나게 했다. 이같은 시행초기의 갖가지 파행은 환경부 및 일선 행정기관의 안이한 준비에서 비롯됐다.무엇보다 종량제가 장기적으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어떤 것이 재활용되고 어떤 것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홍보도 미흡했다.규격봉투가 남아도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봉투가 없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그러나 지난주말을 고비로 이같은 진통은 국민들을 성숙하게 만들었다.종량제의 뿌리가 전국에 서서히 그러면서도 보기좋은 모습으로 안착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이나 가게에서는 「쓰레기는 곧 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려는 갖가지 노력이 백출하고 있다. 제조업체도 쓰레기를 최소화하거나 재활용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머리를 짜내고 있다. 당국도 시행상의 문제점을 시정키로 했다.실제로 시행초기의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부터 시범 실시된 전국 33개 시·군에서는 종량제가 이미 정착됐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음식점과 대형 급식업체들이 종량제 실시로 비용이 크게 늘어난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하루 2백50㎏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탱크를 고안해 가동키로해 눈길. 음식물 쓰레기를 한데 모아 썩힌후 메탄가스 산화방식으로 처리하는 이 음식물메탄처리기는 비용이 규격봉투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고.때문에 인근지역 음식점 등에서 메탄처리기 시설을 요구하는 주문이 쇄도하고 종량제실시 1주일여만에 목포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부산 메리놀병원은 종량제에 대비해 이미 지난해말 병원내에 고속발효기를 시설,운용해 음식물 등 식물성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이 병원은 하루 4백∼4백50㎏의 음식 찌꺼기를 고속 발효기를 이용해 80㎏으로 줄여 월평균 20여만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여 환경보호와 함께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반 가정에서도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들이 만만치 않다.충북 청주시 대성동 우성아파트 주부들사이에서는 종량제 실시이후 「딱지접기」가 유행이다.재활용되지 않는 라면봉지나 코팅된 광고지 등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딱지모양이나 연애편지식으로 최대한 작게 접어 버리고 있다. 또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 은아아파트 황현희씨(28·여)는 『젖은 음식물을 베란다에 말려 부피를 줄인다』고 말했고 창원시 남양동 성원 2차 아파트 강모씨(35)는 『태울 수 있는 쓰레기들은 모두 모아 두었다가 한달에한번씩 고향을 방문할 때 승용차에 싣고가 땔감으로 이용,태워 버리기로 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같은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부산 남구의 경우 하루 평균 1백30t에 달했던 못쓸 쓰레기가 요즘에는 90t으로 줄어든 반면 재활용품은 12t에서 46t으로 무려 4배가까이 늘었다. ○…우려곡절을 겪으며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자 쓰레기 규격봉투가 간단한 개업선물로 각광. 지난 3일 개업한 경남 창원시 대방동 모 주유소는 기름을 넣으려 오는 손님들에게 규격봉투 한장씩을 사은품으로 내놓아 호평을 얻고 있다고. 또 충북 청주시 산남동 모 대형 음식점에서도 개업인사로 주변에 규격봉투를 돌려 이웃들의 관심을 불러모아 홍보효과를 톡톡히 얻었다고. ○…한편 종량제실시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전국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은 크게 준 반면 재활용품 수거량은 늘어 당초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 충북 청주시의 경우 하루 평균 7백12t에 이르던 쓰레기가 4백67t으로,경남 창원시는 5백70t에 이르던 것이 3백70t으로 각각 35%나 줄었다. 전북도의 경우도 하루 2천5백45t에 이르던 생활 쓰레기가 1천7백80t으로 30% 줄었고 대구의 구청별 하루 쓰레기 배출량도 3백80t에서 2백70t으로 2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후 가장 애를 먹고 있는 곳은 가전제품 대리점들.스티로폴 등 포장재를 반환하는가 하면 기존의 헌 가전제품까지 치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원도 원주시 D전자 강원지사 김모대리(35)는 『판촉을 위해 포장재는 물론 헌 가전제품까지 반품받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재활용품이나 쉽게 처리될 수 있는 포장재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S전자 전주대리점 대표 신영씨(39)는 『새 제품을 구입하는 80%가 헌제품을 되가져 가도록 요구해와 급한대로 별도의 창고를 마련해 고객들이 반환한 헌제품을 쌓아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컵라면 등 포장재 부피가 큰 생활용품들의 판매가 급감해 잡화용품 판매점들도 울상. 춘천시 효자동 A편의전 종업원 이모씨(38)는 『8백원짜리 1백ℓ짜리 규격봉투에 일회용 컵라면빈그릇 10개만 담으면 가득 찬다』며 『컵라면의 판매량이 종량제 실시이후 20∼30%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종량제 실시 둘째날인 지난 2일 전남 순천에서는 소방차와 구급차 5대가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연출되기도.순천소방서는 가곡동 계림아파트쪽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아파트 주민들이 쓰레기 치우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구·빈박스·스티로폴 등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 광주를 비롯,대구 등 전국의 대도시 대부분의 근교 야산에는 연일 남의 눈을 피해 내다 버린 가전제품·가구 등 대형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 구멍뚫린 도시가스 관리체계/아현동 가스폭발화재 문제점

    ◎하루 1천t 공급기지 관리 3명뿐/긴급점검 40분만에 폭발… “역시 인재” 아현가스정압기지 폭발사고는 도시가스의 안전관리체계에 큰 허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측이 가스관 밸브에서 가스가 새고 있는 사실을 포착,긴급점검을 벌인뒤 40분만에 터진 것으로 확인돼 점검이 제대로 됐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공사측이 가스누설로 점검을 한 지점은 평택인수기지로부터 수송해온 가스를 서울도시가스(주)와 극동도시가스(주)로 공급해주는 관이다. 아현기지는 평택기지에서 고압 상태로 송출받은 가스의 압력을 낮춰 가스회사를 통해 가정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측은 이날 하오 가스관의 이상을 발견하고 가스기공 직원 2명,서울도시가스 직원 2명,공사감독 1명 등 7명을 동원해 밸브작동 확인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점검이 끝난 하오 2시11분쯤 가스가 다시 새어나오면서 경보기가 작동됐다. 가스 누출이 자동으로 중단돼야 하는데도 계속 흘러나와 결국 폭발로 연결된 것이다. 서울시내 공급기지 가운데 규모가 큰 기지는 모두 자동제어장치가 설치돼 가스누출시 즉시 차단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공사측은 안산 중앙통제실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합정과 군자기지간 17㎞구간의 밸브를 잠근뒤 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 기지는 지난 92년초 건설,3년밖에 되지 않아 각종 시설의 안전상태가 양호해야 하는데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함으로써 밸브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가스공급 기지가 주택가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데다 하루 1천60t의 가스를 공급하는 아현기지의 상근자가 3명에 불과해 3교대로 근무하는 등 관리체계가 부실했던 것도 간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보작동과 동시에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뒤 40분이나 지났지만 주변 교통통제나 소방서와의 자동연락,주변 상가와 시민들에 대한 대피안내방송 등이 뒤따르지 못한 것이다.특히 가스공사가 서울시내 6개 도시가스회사에 공급하는 중간기지들이 아현기지 외에 10여곳이 더 있어 언제 어느 곳에서 가스누출사고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재난 등 긴급상황이 지하에서 발생했을 경우,해당 지역 지하매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현황을 표기한 도면이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마포·서대문·영등포와 같은 구시가지는 가스·전기·전화관 등이 지하에 무질서하게 묻혀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는 서울 등 모든 대도시들이 계획도시로 형성되지 않고 도시기반시설 수요의 증가에 따라 그때그때 도시기능을 확대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피해보상 어떻게/가스공사 최고 1백50억보험 가입/사망 최고1천만원·재산2억까지 7일 발생한 아현동 가스 정압기지 폭발 사고에 따른 손해 배상은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로 나눠진다.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실종자의 연령·직업·기대 수명·일일 수입 등을,부상자는 치료비 및 위자료 등을 유족 및 가족이 각각 산정해 한국가스공사측에 청구할 수 있다.물적 피해도 피해액을 산정,같은 절차를 밟는다. 개인 보험에 든 사람은 가스공사측에서 지급하는 전체 보상금에서 개인적으로 받는 보험금을 빼고 나머지만큼만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배상 책임보험(주간사 삼성생명)에 따라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의무분」으로 사망의 경우 1인당 최고 1천만원,재산피해는 2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최하 40만원에서 최고 8백만원까지 지급한다.한국가스공사는 사고당 최고 1백50억원이 지급되는 배상보험에 들어 있다. ◎도시가스란 뭔가/80년대들어 기존의 LPG와 대체/값싸고 안전… 사고땐 관리소홀 백% 액화천연가스(LNG)를 말한다.80년대 들어 그동안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해 오던 액화석유가스(LPG)와 대체하기 위해 집중 보급되면서 도시가스로 사실상 고유 명사화 됐다. 프로판 가스나 LPG보다 난방 취사용으로 사용하기가 좋다.우선 압력이 고압가스인 LPG에 비해 3백30∼1백분의1 수준으로 낮다.또 LPG는 공기 중에 2%만 섞여도 폭발하나 LNG는 5%가 돼야 폭발하고 공기보다 무거워 훨씬 안전하다.그래서 사고가 났다면 관리소홀이 거의 1백%이다.값도 싸다. 수소·메탄·프로판·이산화탄소·질소 등이 주성분이다.정부는 이러한 이점 등을 고려,지난 80년초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거의 모두 사용한다.
  • “안전한 서울 만들기”/현장확인 강행군/최병렬 서울시장의 24시

    ◎새벽부터 터널공사장등 순회 점검/시공사 사장 대동 종합대책 강구도/구조물 두드리며 살펴… 관련 공무원 초긴장 최병렬 서울시장이 새벽부터 현장을 뛰고 있다.성수대교 붕괴사고의 수습과 「안전서울」의 대임을 맡고 지난 3일 취임한 이후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장확인행정」을 위해 밤낮 없이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새벽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봉터널.시민 대다수가 곤히 잠들고 있는 일요일 새벽이지만 최시장은 공사중인 터널 내부 곳곳을 살폈다. 한시간 뒤 지하철2호선 이대역을 둘러보고서야 발길을 집으로 돌렸다.잠시 눈을 붙인 그는 이날 하오 지하철2호선 신설동기지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그리고 시민이 가장 불안해 하는 당산철교 등을 차례로 찾았다. 취임 열흘만에 17차례나 현장을 둘러봤다.구조물을 직접 두들겨보고 즉석에서 사후대책을 지시하는등 최시장 특유의 추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최시장은 특히 주요시설물들을 현장점검할 때 반드시 시공사의 책임자를 불러 부실공사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토록해 시공사 스스로가 대책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13일 새벽2시 지하철 이대역구간에 나와 최시장과 함께 부실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등 벌써 두차례나 밤잠을 설쳤다. 매봉터널공사현장에 도착한 최시장은 이날 이종록 삼익주택회장에게 콘크리트두께가 시방서와 다른 까닭을 묻고 즉시 비파괴시험을 실시,구조물의 안전을 점검하라고 당부했다.이대∼신촌역구간으로 자리를 옮긴 최시장은 『방수보호용 콘크리트가 시방서에는 20㎝로 돼 있는데 실제는 10㎝밖에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누수방지 및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시공사와 지하철공사측에 즉석 지시했다. 최시장이 이날 동부이촌동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4시.잠시 눈을 붙인 뒤 체력단련을 위해 인근 헬스클럽을 찾았다.하오2시 지하철2호선 신설동역을 찾은 최시장의 눈은 충혈된 상태였지만 발걸음은 무척 가뿐해 보였다.극동건설 김세중 사주가 함께 한 이곳에서 최시장은 방수대책과 시공이 허술하게 된 원인을 물은 뒤 직접 콘크리트를손으로 두드리다 오른손 중지가 찢어져 역무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메탄가스냄새가 코를 찌르는 난지도에 도착한 최시장은 두번 놀랐다.쌍봉을 이루고 있는 해발 90m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산에 놀랐고 하루에 3천㎥ 침출수가 한강으로 흘러들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최시장은 즉석에서 『지하에 매설된 가스의 이용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96년 설계에 들어갈 침출수방지시설을 1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산역에 도착한 최시장은 당산철교현황을 보고받은 뒤 『왜 세로보에 균열이 가느냐』고 관계자들에게 물어 주위를 긴장케 했다.이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강구조물의 기본을 무시하고 직각으로 세로보의 이음부분을 연결,한곳에 힘이 집중되기 때문 아니냐』고 질책,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오5시30분 청사에 도착한 최시장은 이날의 현장점검에 대해 『구조물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곳곳이 부실공사투성이고 그동안 감독은무엇을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먹는 여드름약 각막염 유발/보사부 분석/버짐 치료제는 부종 불러

    한국얀센사가 시판하고 있는 「모티롤정」등 돔페리돈 성분의 위장장애 치료제가 장경련·복통·구토·가슴앓이 등 소화기 계통에 광범위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아제약이 항생제로 생산하는 「유로펙스정」 등 메탄설폰산 페플록사신을 원료로 만든 주사제가 근육통과 관절통을 유발하며 심하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3·4분기(7∼9월)중 국내 약국이나 병·의원 등으로부터 접수받은 부작용 정보를 분석,5일 의약품 안전성 정보지에 게재해 밝혀졌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해당 제약사에 약품 사용시 주의사항란에 새로 확인된 부작용 내용을 명시한 뒤 판매하도록 했다. 이 정보지는 또 한국유나이트사의 「프로닐정」 등 염산프로프라놀롤을 원료로 만든 협심증 및 고혈압 치료제가 현기증이나 시각장애 또는 정신병 등 정신신경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로슈가 시판하는 먹는 여드름치료약인 「로아큐탄캅셀」은 각막염을,혈청에 중성지방 수치가높은 사람에게는 췌장염을 유발할 위험이 있고 마른 버짐 치료제 「티가손캅셀」도 부작용으로 신체가 부위별로 부어오르는 부종 증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서공단/또 발암물질 유출/복개천서 기준치 47배 초과 검출

    【대구=남윤호기자】 지난 6월 낙동강유역의 영남지역에 취수중단사태를 일으킨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대구 성서공단 복개천에서 또다시 다량유출돼 환경당국이 긴급방제작업에 나서는 한편 오염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 27일 하오11시쯤 성서공단 복개천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세계보건기구(WHO) 환경기준치인 0.02ppm보다 47배나 많은 0.94ppm이 검출됐으나 28일 상오10시부터 평소수준인 0.02∼0.03ppm으로 낮아졌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환경관리청은 복개천 하류에 2중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류 오염을 막는 한편 점검반 30명을 현지에 보내 공단내 디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절삭유·압연유를 대량사용하는 공장을 중심으로 오염원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고령교·화원나루·달성교·복개천 등 4개 지점에 대해 1시간마다 수질을 분석하는등 수질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 일본에선:5(녹색환경가꾸자:83)

    ◎“대기오염 막아라” 전국에 감시소 23곳/차 배기가스 특별법 마련… 철저 규제/전기자동차­「프레온가스 대체」 냉장고 등 개발·시판 도쿄에 처음온 서울 사람들은 누구나 공기가 서울 보다 맑다는 것을 금방 피부로 느낄수 있다.그만큼 도쿄의 대기오염은 서울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만난 유럽 사람들은 도쿄의 공기가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도쿄의 공기는 서울 보다는 맑지만 유럽 도시들과 비교할 때는 오염도가 심한 것이다. 도쿄 대기오염의 주범은 질소산화물·유황산화물·먼지등으로 다른 도시들과 비슷하다.그중에서도 호흡기장애와 광화학스모그등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이산화유황등이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물질이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대기오염을 철저히 측정·감시하기 위해 전국 23개소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기측정소를 설치했다.지방 자지단체도 독자적인 측정소를 설치,대기오염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허용치 10배로 높여 대기측정소 측정결과에 따르면 일본 전체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0.028ppm(92년)으로환경기준치 0.06ppm보다 낮다(환경청 자료).그러나 도쿄·오사카·요코하마등 대도시들은 1년중 30% 이상이 환경기준치를 넘고 있다. 도쿄의 경우 질소산화물중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양은 전체의 67%로 자동차배기 가스가 주요 오염원이다.이 때문에 일본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자동차로부터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관련,가솔린·LPG차에 대해서는 73년부터,디젤 자동차에 대해서는 74년부터 규제를 시작했다.78년부터는 규제를 더욱 강화,질소산화물의 허옹 평균배출량을 규제하기 않았을때 보다 10분의1 이하로 대폭 줄인 0.25g/㎞로 제한했다. 그러나 고도경제사회의 형성과정에서 도시지역의 인구와 자동차수가 급증하면서 교통공해문제의 해결이 심각한 과제로 등장했다.일본의 자동차대수는 71년 2천1백22만대였으나 92년에는 6천4백50만대로 3배이상 늘어났다. 일본은 이 때문에 지난 92년 「자동차 배출 질소산화물 삭감특별조치법」을 만들어 질소산화물 삭감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있다.일본은또 자동차공해의 보다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공서,앞장서 구입 일본 자동차업계는 지금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 자동차·천연가스·메탄올 자동차·태믿에너지 자동차등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거나 양이 적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전기 자동차.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차세대 자동차로 메이커들간에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메이커 닛산은 지난 해 봄 전기 자동차 「세드리크 글로리아」를 개발,시판했다.이 승용차는 6시간 충전후 시속 40㎞로 정속운행할 경우 1백20㎞를 달릴수 있다.에어컨도 내장돼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요 고객은 현단계에서는 관공서다.환경청과 통산성등은 공무용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입,실제로 사용하고 있다.전기자동차가 거리를 달리는 모습이 현실세계로 나타난 것이다.전기 자동차는 1회 충전에 필요한 전기료가 수백엔정도로 경제적이다. 일본정부는 전기자동차등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보급을 위해 실용성 조사와 함께 구입,상용에 앞장 서고 있을 뿐만아니라 자동차세및 자동차 취득세의 혜택도 강구하고 있다.또 도시지역의 민영 버스업자들이 저공해 자동차를 사서 운행할수 있도록 지원제도도 93년에 만들어 졌다. 그러나 저공해 자동차 보급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전기자동차의 경우 충전소 설치등 기반조성이 필요하다.아직은 가격도 비싸다.닛산의 「세드리크 글로리아」가격은 1대에 2천5백만엔(약2억원)이나 한다.이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일반 보급을 위해서는 고성능 전지의 개발,충전소 설치,가격인하 등의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기술개발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오존층보존 이슈로 일본은 또 오존층 보호를 위해 CFC(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상품개발도 서두르고 있다.프레온가스는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으로 「꿈의 신물질」로 불려왔었다.그러나 프레온가스가 남극상공의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오존층 파괴는 지구생태계 파괴와 피부암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오존층 보존은 20세기말 세계적 환경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86년에는 프레온가스의 사용을 금지하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됐다. 일본은 당초 프레온가스사용 전면 금지에 소극적이었다.그러나 지금은 프레온가스의 사용중단을 위해 대체물질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것이 가전업계의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개발이다. 일본 가전업계의 최근 몇년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에어컨등의 개발이었다.프레온가스는 냉장고의 「혈액」이라고 할수 있는 냉매에 사용돼 왔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가 개발된 것은 지난 93년11월 산요전기에 의해서였다.그후 마쓰시타·히타치제작소등 8개 업체가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냉장고를 개발,판매하고 있다.일본에서 유통되는 냉장고의 절반 이상이 연내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을 사용하는 냉장고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오염방지를 위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지구오염은 기술·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더욱 심각해져 왔다.자동차도,인공적 화학물질인 프레온가스도 모두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만들어졌다.일본에서는 지금 이러한 20세기 과학문명의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과학·기술 문명을 만들고 있다.
  • 노벨 화학상 올라교수 업적

    ◎탄소 양이온 성질 밝혀 유기화학의 초석 마련/고옥탄가 자동차연료 생산가능/의약품 등 새 화합물 합성에 공헌 올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조지 A 올라박사(67·남가주대학 화학과 교수)는 핵자기공명이나 적외선 또는 X선회절법으로 알수 없던 탄소 양이온의 성질을 밝혀내 현대 유기화학의 초석을 마련했다. 탄소 양이온은 벤젠이나 메탄과 같은 많은 종류의 유기화합물을 구성하는 중간체로 지난 20년대 영국의 인골드와 휴이스,독일 메어바인등에 의해 구체적인 연구가 처음 시작됐으나 탄소 양이온은 수명이 매우 짧고(1백만분의1∼10억분의1초) 반응성이 강해 관찰이 어려웠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올라박사는 60년대 들어 수명이 길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탄소 양이온을 만들어 이의 구조를 처음 규명해냈다.그는 초강산에 알킬기(-OH)를 넣어 화합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 양이온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탄소 양이온은 인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과정과 신진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라박사의 이같은 업적은 오늘날 유기화학자들 사이에 널리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대 유기화학 교과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올라박사가 탄소 양이온의 구조를 밝혀냄에 따라 대기오염에 악영향을 주는 저옥탄가 연료 대신 첨가제를 넣지 않고도 고옥탄가를 가진 자동차 연료를 생산할수 있는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연세대 화학과 김관수교수는 『올라박사가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탄소양이온의 고전적 개념과 비고전적인 개념을 통합,새로운 형태의 탄소 양이온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의약품이나 농약등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올라박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태생으로 지난 64년 미국으로 귀화했으며 현재 LA 남가주대학의 로커 탄화수소연구소에 재직중이다.
  • 부산시 식수판매 논란/김세기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부산시가 식수용댐을 만들어 그 물을 병에 담아 팔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찬·반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 계획의 기본취지는 『밥을 짓고 마시는 물만이라도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는 부산시민들이 먹고 있는 수돗물의 취수원인 낙동강물의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다 오염사고가 날때마다 부산이 최대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없이 당하기만하는 속수무책의 현재상황을 더이상 버려둘 수 없다는데서 출발한 고육지책이다.말하자면 『왜 우리는 더렵혀진 낙동강물에만 매달려야 하느냐』하는 시민들의 불만어린 「부산정서」가 뒷받침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특단의 방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계획의 발상자체가 기발할 뿐아니라 관련 정부부처,특히 청와대측과 충분한 검토·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월 낙동강 상수원에서 발생한 벤젠·톨루엔 파동,6월말 디클로로메탄 검출 및 취수중단사태등 올들어서만 20여건의 각종 오염사고가 일어나 이 물을 상수원으로 써야하는 부산지역에 대한 안정적 비상급수대책이 시급한게 사실이다.이번에 발표된 부산시의 맑은물 공급대책은 부산·경남 주민들에게는 구체적이고 체감적이며 무게가 실린 조치라고 반기는 의견들이 많다.그러나 부산환경운동연합·낙동강보존회등 환경보호단체들은 『낙동강살리기운동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며 궁극적으로는 낙동강을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낙동강수질이 3·4급수 수준으로 식수원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이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고 정수기로 여과하든지 아니면 약수터에서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며 생수를 받아먹거나 시판생수를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수돗물에 대한 불신풍조가 팽배한 가운데 발표된 부산시의 식수시판계획에 대한 찬성의견은 너무나 절실한 자기체험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된다.하지만 반대의견도 무시할수 없다.분명한 것은 반대측의 우려대로 이 일로 해서 낙동강 살리기운동이 퇴색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오히려더욱 확산되어야 할것이다.영남권의 생명줄인 낙동강의 정화사업은 반세기 이상 걸려야하는 장기적인 과제이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민족적 과업이기 때문이다.
  • 수돗물로 끊인 보리차 “식수로 최적”

    ◎수도연 분석 결과 약수·생수보다 “안전”/발암물질 98% 증발… 중금속도 빨아들여/냉장보관하면 세균번식 막고 맛좋아져 가정에서 가장 안전하게 맛있는 물을 장기적으로 먹으려면 어떤 물이 적합할까.「수돗물에 보리차를 끓인뒤 식혀 마셔라」 한국수도연구소(이사장 김정근)는 30일 생수·약수·수돗물의 보관상태를 달리 해 음용수 수질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물질이 없고 오염이 안된 초순수(초순수)생수를 냉장보관해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정에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은 수돗물에 보리차나 옥수수차 또는 결명자차를 일정 시간 끓인뒤 냉장보관한 물이라고 밝혔다. 수도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시료의 물을 ▲원수 그대로 ▲냉동상태 ▲실온상태 ▲끓임 ▲차를 넣고 끓임등 조건을 달리해 중금속·증발잔류물등 음용수 수질기준 항목을 분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은 5분가량만 끓여도 수돗물에서 흔히 검출되는 발암성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98%이상 제거된다.또 낙동강 식수오염사고를 일으킨 벤젠·톨루엔등 농약물질은 20분이상 가열하면 95%가량 없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돗물에 보리차와 같은 차를 넣고 끓이면 차가 구리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크롬·카드뮴등 중금속성분까지 빨아 들여 함유량이 낮아졌으며 이같은 현상은 결명자·옥수수차에서도 확인됐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보리차를 넣고 20분동안 끓였을 때 중금속인 구리와 카드뮴의 농도는 각각 0.106ppm,0.0073ppm으로 보리차를 넣지 않고 같은 시간 끓였을 때의 농도 0.178ppm,0.0131ppm보다 크게 낮았다. 또 크롬과 수은도 각각 0.0732ppm,0.0178ppm에서 0.0633ppm,0.0111ppm으로 줄었다. 이 조사에서는 이와함께 끓인 물을 냉장보관하면 용존산소량(DO)이 증가하고 세균번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수·약수등에 대한 철저한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등을 비추어 볼때 결국 차와 함께 물을 끓인뒤 식혀 마실 것을 권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맛있는 물은 온도·냄새·색깔등과 관계가 있는데 청량감은 체온보다 20∼25도 낮은 섭씨 15도에서 가장 잘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돗물은 가라앉혀 마시면 염소소독냄새는 없어지지만 트리할로메탄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나머지 생수·약수는 실온상태에 보관해도 물의 성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또 물을 얼렸다가 녹이면 용존산소가 늘어나고 이물질이 부분적으로 제거되는 잇점이 있으나 휘발성 성분이나 중금속성분의 제거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 비남부 광산 폭발/최소 1백명 숨져

    【마닐라 AP 연합】 필리핀남부의 한 석탄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62명의 광부가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사고광산 소유주인 국영 필리핀석유(PNOC)의 치토 사몬테 부회장이 30일 밝혔다. 사몬테부회장은 29일 하오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8백㎞ 떨어진 잠보안가 델 노르테지방 말랑가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석탄광산의 갱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사고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광부는 1백70여명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최소한 6명의 광부가 이 사고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몬테 부회장은 1백50m 지하에서 작업을 하던 광부들이 수맥을 건드리는 바람에 지하수가 갱도로 쏟아져 들어왔으며 메탄가스 폭발이 동반됐다고 사고경위를 설명했다.
  • 프랑스에선:1(녹색환경가꾸자:68)

    ◎프랑스인의 85% “분리수거 생활화”/유리병은 38%가 재활용품/“쓰레기 최소화”… 가구당 한해 304㎏뿐/음식찌꺼기·종이 등 이용 퇴비 만들기도 프랑스는 추한 것도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나라인 것같다.예술의 도시 파리 시내에는 갖가지 쓰레기통이 있다. 일반 쓰레기를 담는 자그마한 통에서부터 보도의 한쪽에 서있는 초록색의 대형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통이 있다.파리를 찾는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조차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형쓰레기통은 2가지가 있다.빈병을 모아두는 곳과 신문잡지를 모으는 곳으로 구분돼 있다.이렇게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는 병은 연간 82만7천개로 전체 소비되는 병의 38%에 해당된다. ○쓰레기통 2종 갖춰 신문과 잡지는 연간 15만t이 수거되고 있고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은 4천7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프랑스 전체 인구가 5천5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85%의 국민 대다수가 전폭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병·신문·잡지·건전지등 분리수거되는 쓰레기의양은 연간 2만4천여t.분리수거 쓰레기와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기위해 동원되는 덤프트럭등 차량수는 파리 시내에만도 1천6백대에 이른다. 여러가정이 모여 사는 파리시내의 5∼6층 가정집 건물에는 2종류의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하나는 노란색으로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고 파란색 뚜껑의 다른 하나는 신문 잡지를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발전소 추진 신문 잡지를 이 쓰레기통에 버려두면 읽을 거리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서 쓰레기통을 열고 볼만한 잡지는 가져다 읽곤 한다.또 쓰레기통 부근에는 빈 포도주병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어 분리 수거가 생활화돼 있다. 프랑스의 가정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쓰레기는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식이 뿌리깊기 때문이다. 한해에 한 가구에서 평균 3백4㎏의 쓰레기를 버려 유럽에서 가장 적게 쓰레기를 버린다.바로 이웃의 독일이 3백31㎏의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미국이 8백64㎏,영국 3백53㎏,스위스 4백27㎏,벨기에 3백13㎏,덴마크 4백69㎏,일본 3백94㎏등의 쓰레기 양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생활 쓰레기가 발생되는 일은 불가피하더라도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하려는 의식과 노력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분리수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북서부 덩케르크시가 꼽힌다.인구 21만여명의 덩케르크시 당국은 지난91년부터 청색 쓰레기통 3만6천개를 제작,각 가정과 회사의 사무실에 나눠줬다. 이곳에 빈병과 신문·잡지,플라스틱 제품,금속류등을 모아두면 시당국에서 거두어가 분리·처리한다.지난해의 수거량은 1만5천t으로 이일을 시작하기전인 90년 6천2백t에 비해 무려 2.5배의 양을 분리 수거했다. ○1주일만에 걷어가 덩케르크시는 빈병의 전부를 수거하고 신문 잡지는 절반정도,플라스틱 제품과 금속류도 절반정도를 수거한다.지금은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쓰레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보폼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쓰는데 성공한 곳이다.인구 2만2천명의 이도시는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매립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지난해초 녹색 쓰레기통을 고안해 냈다. 발효가 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이쓰레기통에는 음식물 찌꺼기,유기물 찌꺼기,광택지를 제외한 종이가 모아져 1주일에 한번씩 수거된다.시행 6개월만에 전체 쓰레기의 50%인 6백t의 녹색쓰레기가 모아져 농가의 퇴비로 활용됐다. 파리 근교의 릴라시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한 컷짜리 삽화를 아빠용,엄마용,가족용의 3가지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해 시민들의 의식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는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한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 삽화를 활용하기도 했다. ○메탄가스 활용연구 「적게 버리고 많이 수거하고 잘 처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공업도시 릴은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고 있다.쓰레기를 활용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로 쓰레기 선별센터를 만들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찾고 돼지사료로 쓰기도 한다.음식물찌꺼기등으로이미 6천t의 돼지 사료를 만들었으며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다」 프랑스 국민의 이런 인식 전환은 2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71년 환경부를 창설해 쓰레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으려는 프랑스 국민들의 노력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음식찌꺼기서 메탄가스 추출기술 개발/에너지기술연 국내 첫성공

    ◎발효조서 액체화… 메탄 전환/수입대체효과 연300억원대 주방폐기물을 공기와 접촉하지 않는 상태에서 부패시켜 메탄(CH₃)을 생산하는 공정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도시쓰레기 처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오정무) 대체에너지연구단 바이오매스연구팀 박순철박사,조재경박사연구팀은 물이 흐르는 상태의 주방폐기물을 그대로 투입,발효조에서 액체로 만든뒤 추출액을 메탄발효조에서 메탄으로 전환시키는 2단계 혐기성(산소와 격리된 상태) 소화공정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3년 상공자원부 출연과제로 선정돼 1억6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개발중인 이 기술은 현재 2백50ℓ 규모의 장치를 이용,연속운전 실험중에 있다. 이 장치에 75∼80%의 수분을 함유한 주방폐기물을 투입해 고형분(찌꺼기)의 90%를 제거하면 제거된 휘발성 고형분의 90%가 메탄가스로 전환되고 분해되지 않는 나머지 10%의 찌꺼기는 고품질의 유기질비료로 이용된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매일 발생하는 약 2만4천t의 주방폐기물을 이 공정으로 처리하면 최소한 연 40만t의 순수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26t정도가 되므로 원유 수입대체효과가 연간 약 3백억원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시폐기물의 혐기성 소화처리는 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 등 유럽에서 실용화되고 있으나 수분이 많이 나오는 한국 주방 실정에는 적용하기 힘들며 이번에 개발된 장치에 비해 효율도 떨어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 목성­혜성 충돌 자료분석 관심/태양 생성과정 규명 가능할듯

    ◎분출된 목성물질서 구성성분 단서 기대/“3∼4년내 목성고리 추가형성” 관측 유력 인류에게 최대의 우주쇼를 선사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의 목성 충돌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목성의 구조성분과 미래상,그리고 태양계의 신비를 규명하는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채 22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일련의 이번 충돌은 그 충격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커 목성의 안쪽까지 파고들어가 폭발함으로써 그곳의 물질이 밖으로 튀어오르는 예기치 않은 효과까지 낳았다.따라서 천문학자들은 밖으로 분출된 물질을 분석하면 미지의 영역인 목성 내부의 구성성분도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충돌자료를 분석해볼 때 목성의 구성성분은 기존에 추정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앞으로의 목성의 대기구성등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계의 최대 행성인 목성은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물등으로 이뤄진 가스행성으로서 우리가 보고 있는 표면은 대기의 상층이지 지면이 아니다.우선대기층에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암모늄의 구름이 떠 있고 그 대기 아래에는 얼음과 액체 암모니아로 된 액적(액적­액체의 작은 방울)이 떠도는 추운 세계이며,그 아래로 더 들어가면 액체수소와 액체헬륨의 광대한 바다가 펼쳐져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따라서 우리가 「단단한 표면」을 지면이라고 한다면 수소와 헬륨의 바다를 「목성의 표면」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또 수소와 헬륨으로 이뤄진 바다 아래로 들어가면 높은 압력의 영향으로 액체수소는 금속상태가 되며 그 아래에는 얼음의 핵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서울대 천문학과 이시우교수는 이와관련,『슈메이커­레비혜성이 충돌한 뒤 목성에 2천㎞이상의 불기둥이 치솟은 것은 목성의 주요 구성성분인 수소가 산화된 결과』라고 전제,이는 목성이 75%의 수소,그리고 헬륨·암모니아·물등으로 구성됐다는 기존의 가설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목성의 수소성분이 산화하는데 필요한 산소가 어디에서 공급됐느냐가 현재로서 가장 큰 관심의 초점이라고 덧붙였다.즉 산소성분이 목성내부의 「바다층」에서 나왔는지 아니면 혜성의 얼음파편에서 나왔는지가 규명되면 곧 목성의 내부구성의 신비가 완전히 풀릴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문학자들은 이처럼 목성의 구성성분이 현재로서는 기존의 가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리고 있는 반면 이번 충돌로 인해 목성의 대기층엔 상당한 변화가 따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천체과학자들은 우선 충돌이후 혜성 꼬리에서 나온 얼음조각과 우주먼지들이 목성의 고속회전에 힘입어 3∼4년내에 목성 주위에 또 하나의 고리를 형성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설령 고리를 따로 만들지 않더라도 현재 2개인 목성의 고리중 비교적 희미한 바깥쪽의 고리가 훨씬 더 커질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또 목성의 내부가 충돌에 따른 우주먼지로 가득참으로써 전자및 이온성분이 대기분자와 충돌하면서 생겨나는 오로라 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즉 먼지들이 전하를 띠면서 목성의 전파발생을 방해,목성의 특징중의 하나인 오로라의 광채가 급속히 약화될수 있다는 관측이다.실제로 지난 19일 K핵 충돌때 일어난 자기장교란현상은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었다.이교수는 『이번의 충돌에 관련된 모든 자료가 종합될 경우 목성과 구성성분이 비슷한 태양의 생성과정은 물론,외계물체가 지구와 충돌했을때 생기는 여러 현상을 예견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 목성­슈메이커 레비혜성 9번째파편 충돌/6백만 메가톤 폭발위력

    ◎국내 두번째 관측성공/지구넓이의 3배 걸쳐 영향력/「자기장 교란현상」 발견 큰 성과 슈메이커­레비혜성의 9번째 파편인 「K핵」이 19일 하오 7시19분(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힘으로 목성에 충돌하며 폭발,우리나라에서도 2번째로 「우주쇼」 관측에 성공했다. 이날 K핵의 충돌은 지난 18일의 G핵의 위력에 버금가는 다이너마이트 6백만메가톤급으로 충돌부위의 크기가 무려 지구영역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현산천문대와 소백산천문대,연세대 일산천문대와 경희대 용인천문대는 물론이고 일반 아마추어 관측자들까지도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전국이 다시한번 목성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핵은 슈메이커­레비혜성의 21개 파편중 가장 큰 6개군에 속하는 것으로 직경이 2∼3㎞에 달해 국내에서는 관측하기가 가장 좋은 핵으로 이미 예상되어 왔다. 한편 이날 K핵이 목성과 충돌한 뒤 메탄가스가 분출하면서 상승대기가 교란되는 이른바 「자기장 교란」현상이 처음으로 관측되어 목성 및 혜성의 구조성분 규명에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8시30분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은 소백산천문대 박남규박사는 『목성 남반구에서 18일 관측된 G핵의 흔적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충돌흔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검은점이 목성의 구조물인 대적반(목성의 남위 20도 부근에 있는 소용돌이 띠)과 비슷한 규모로 목성의 크기가 직경 4㎝로 나타나는 컴퓨터화면에 가로 5㎜,세로 3㎜의 흔적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 소백산 등 4곳서 “장관” 관측/7번째 혜성 목성 충돌

    ◎어젯밤 8시… 불덩어리 규모 지구의 3배/첫번째것의 25배위력… 우주쇼절정 이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천문대 본대와 소백산 천문대,경북 영천군 보현산 천문대 등 4솟에서 18일 하오 8시께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7번째 충돌장면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이날 대덕연구단지내에 설치된 한국천문대는 20㎝ 굴절 망원경으로,경북 영천군 보현산에서는 1.8m 망원경으로,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는 61㎝ 반사망원경으로 각각 지구 크기의 3배정도의 영역이 불덩어리로 휩싸여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천문대 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어제 4번째 충돌의 경우 적외선 망원경으로만 촬영이 가능했지만 오늘 7번째 충돌은 워낙 큰 덩어리로 우리나라에서도 광학망원경으로 촬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관측까지 3시간 소요 ○…소백산 천문대가 사용한 천체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으로 지난 17일 4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 데는 실패. 소백산 천문대측은 이 반사 망원경에 폐쇄회로 카메라인 CCD카메라를 부착시킨 뒤 컴퓨터와 연결,컴퓨터 화상에 나타난 직경 4㎝의 목성을 2∼3분 간격으로 촬영해 목성의 좌측 검은 밴드 부분에 가로 5㎜,세로 3㎜의 충돌 흔적을 관측. 이날 관측에 성공한 7번째 혜성은 21개 핵중 가장 큰 핵의 하나로 이날 하오 4시30분께 충돌했던 것. 충돌후 관측까지 3시간이 소요된 것은 이날 충돌이 지구 반대편 목성에서 일어나 목성의 자전을 기다려야 했던 데다 목성에서 지구까지 빛이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 ○…소백산 천문대(연구실장 박남규)는 18일 하오 7시45분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5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데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백산 천문대는 이날 하오 7시부터 목성으로 돌진하는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7번째 핵을 추적하기 시작,관측 45분만인 7시45분께 충돌 흔적을 관측.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이 충돌하는 것을 관측한 것은 이날 소백산 천문대가 처음이며 소백산 천문대측은 곧바로 대덕 천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 연락,뒤이어 천문대 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서도 잇따라 관측에 성공.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충돌은 22일하오 4시55분께까지 계속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9일 있을 9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날 소백산 천문대에서는 박실장과 연구원 1명 등 2명이 관측에 나섰으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어 관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가지기전부터 관측을 시작. ○61㎝ 광학망원경 이용 ○…한편 대덕과 소백산 보현산천문대의 7번째 충돌관측 성공에 이어 연세대학 천문대도 18일 하오 8시20분경 관측촬영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모두 4곳에서 개가를 올렸다. 연대천문대는 61㎝ 광학망원경을 이용,관측에 성공해 선명한 화상을 보였다. 【그린벨트(미메릴랜드주) UPI AP 연합】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파편이 17일과 18일(이하 한국시각)에 걸쳐 계속 목성과 충돌하면서 1천년만에 한번 보는 장려한 우주쇼를 연출하고 있다. 이 혜성의 21개 조각 가운데 현재까지 5개 파편이 목성과 충돌해 1천㎞ 이상의 화염이 구름 위로치솟는가 하면 목성의 구름에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될 검은 반점을 남기고 있다. 이번 충돌은 18일 하오4시28분 G라고 명명된 7번째 혜성의 파편이 최초의 파편충돌보다 25배나 강한 힘으로 목성과 부딪치면서 이번 대우주쇼의 절정을 이루었다. 6일간 계속될 목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처음 24시간 동안 파편 5개가 목성과 부딪쳤으며 이 가운데 파편 2개가 핵폭발에 비유할만한 화염을 만들어냈다. 17일 새벽 처음 목성과 충돌했던 첫 파편을 촬영한 사진은 폭발시 발생한 버섯구름의 생성과 소멸을 포함해 충돌 장면을 단계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와이의 켁 관측소에서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와 세번째 조각이 충돌한 곳에 나타난 뚜렷한 반점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진은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영향이 일시적이 아니고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학자 해외촬영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충돌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미국,칠레 등에 파견된 3명의 국내학자들 가운데 김상준교수(경희대)가 칠레 CTIO천문대에서 첫번째 파편의 충돌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천문대에 알려왔다. ◎거대한 버섯구름 스펙트럼으로 분석/목성 구성성분 곧 밝혀질듯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즈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때 예상치 못했던 지구 크기만한 거대한 구름이 목성의 구성성분을 밝혀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 헬륨 암모니아 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곳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프씨는 『이번 충돌로 볼때 목성에는 많은 물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구름 아래에 많은 물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론이 맞다면 혜성 충돌로 인해 목성 표면에 생겨난 거대한 구름이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이번 충돌로 생긴 구름의 빛을 스텍트럼분석으로 측정하면 수일내에 구름의 구성 성분을 알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1천년만의 대장관”… 세계가 흥분/목성­혜성 대충돌… 해외 표정

    ◎버섯구름 목격… 위성 「이오」 보다 찬란/첨단기기 총동원 우주첩보전 양상 ○…상오5시쯤 첫번째 혜성 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충돌 3시간후에 천체관측소로 보낸 영상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지상에서 이 장관을 지켜 볼 수 있었던 천문학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중 한사람은 남아프리카 서들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지대에 있는 천문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관측한 카즈헤이로 세키구치씨. 그는 목성 충돌의 효과를 17일 상오5시18분쯤부터 약 20분간 관찰한 결과 목성의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큰별동별의 영상을 잡았다면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 밝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혜성의 목성 충돌이라는 극적인 영상은 폭발이 약 10분간 계속됐다가 가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여 목성에 영구적인 결과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니씨가 말했다. 한편 스페인에 있는 독일과 스페인 공동천문대인 칼라 알토천문대에 설치된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천문학자들도 목성의 대기에서 위성인 이오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버섯구름을 봤다고 말했다. ○“황홀한 예고쇼”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이 17일 새벽 5시18분 예상대로 목성과 충돌하자 이 혜성의 공동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박사를 비롯한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은 박수를 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슈메이커박사는 허블망원경으로부터 충돌순간을 잡은 레이저영상들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를 통해 전송되자 『1천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같은 충돌장면을 오늘밤 목격하게 된것은 행운중의 행운』이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허블」 최초 촬영 ○…미항공우주국은 이번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관측하기 위해 우주에 떠있는 관측시설을 총동원했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와 지구궤도를 도는 허블망원경은 물론 태양탐사선 유리시즈,태양계 밖의 보이저2호 등도 총동원됐으며 허블망원경이 최초로 사진촬영에 성공,지상에 사진을 보내와 수훈을 세웠다.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스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언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표정/“구름에 장비 열악” 관측 실패… 발동동/관측소마다 인파 가득… “정부지원” 한소리/사진수신 과기원 슈퍼컴 가동중단 소동 ○…국내의 천문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네번째 충돌(D핵)을 관측하기 위해 17일 밤8시40분을 초조히 기다렸다고. 대덕천문대는 소백산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받기 위해 전연구팀이 대기했고,내년 10월 정식가동을 앞둔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의 1.8m짜리 망원경까지 시험가동했다. 그러나 이날밤 10시가 넘도록 컴퓨터자료에 별다른 빛이 잡히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들이었다.연구원들은 『네번째 파편인 D핵은 첫번째 파편이나 다른 어느핵보다 크기가 작아 낡은 우리의 장비로는 관측이 힘든데다가 중남부지방의 기상상태마저 나빠 관측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19일의 K핵(하오7시12분)과 20일의 N핵(하오7시16분)의 충돌때를 기약했다. ○…16일밤에 이어 17일밤에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천문대와 한국아마추어 천문가회가 공동주최하는 목성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충돌설명등이 있었으며 약 50여대의 망원경이 동원돼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목성주위를 관측했다. 한편 한국천문학회 최규홍회장(연대교수)는 『슈메이커 레비혜성이 얼음과 탄산가스로 되어 있어서 목성과 충돌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천문학연구에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성의 충돌장면촬영사진을 외국 천문대로부터 받기 위해 17일 새벽부터 부산을 떤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는 정작 이를 중계해줄 과기원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수리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크게 당황. 이에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에 재가동을 긴급요청하는한편 서울대와 충남대측의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다는 비상수단을 강구했으나 결국 이날 오전11시30분쯤 재가동된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스페인 칼라 알토천문대가 찍은 충돌사진을 전송받은 데 이어 미국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등 여러 장의 사진을 전송받는 데 성공.
  • “한비 27년만에 삼성으로”… 낙찰 이모저모

    ◎내정가보다 1천억 높은 값 응찰/9만원짜리 주식을 33만원에 산 셈/동부 허탈한 표정 “법적대응 않겠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비의 2차 입찰은 불과 30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하오 2시 정각 산은이 입찰성립을 발표하자 금강과 대림은 바로 응찰가를 썼으나 삼성은 막판까지 계산기를 두드리며 상당히 고심하는 눈치. 신효순 산은 투자기업부장이 2천3백억원을 쓴 삼성이 낙찰됐다고 발표하자 금강과 대림은 엄청난 가격에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반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지난 67년 국가에 헌납한 지 27년만에 한비를 되찾은 삼성은 오히려 태연자약. ○…삼성의 대표로 나선 제일모직 제진훈 경영지원실 상무는 낙찰자로 확정되자 『예상했던 일』이라며 『들러리 시비는 삼성에 흠집을 내려고 퍼트린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주장.그는 『동신주택이 불참한 이유는 모른다』며 『2천3백억원을 쓴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며 계산기를 두드린 것은 입찰 보증금액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삼성이 써낸 응찰가 2천3백억원에 산은 관계자들은 『역시 삼성』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모습.한 관계자는 『내정가를 1천3백억원으로 정한 것도 한비 주가에 1백%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라며 『주가로 따져 9만원짜리 주식을 33만원에 판 셈』이라고 흐뭇한 모습. ○…직원을 기자로 가장해 입찰 장소에 보내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던 동부는 당초 예상은 했으면서도 막상 한비가 삼성에 낙찰됐다는 소식을 듣자 허탈해 하는 표정. 우종일 동부화학 전무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삼성의 들러리 작전이 적중했다.고소나 고발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당분간 추이를 살피며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한때 입찰 신청서도 내지 않겠다고 바람을 잡다가 들러리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호언하던 동신주택은 결국 불참.이균보 사장은 『과열로 치닫을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며 『그러나 들러리는 정말 아니었다』고 강조. 그러나 동신주택이 앞으로 산은이 실시할 모든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입찰을 포기한 것에 재계는 스스로 들러리였음을 시인하는 셈이라고 평가. ○…대림산업과 금강그룹은 입찰이 끝난 뒤 『최선을 다했다.삼성이 그렇게 엄청난 금액을 써낼 줄은 몰랐다』며 .응찰가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다 알게 될 것』이라는 대답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졌다. ◎한비의 앞날/삼성,2천년까지 1조원 투자 정밀화학단지로 집중육성 「집 나간 자식을 되찾은」 삼성의 한비 육성 계획은 무엇인가. 삼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한비의 화학부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정밀화학 분야를 적극 확대해 그룹 내 화학부문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생각이었다.이번 입찰의 창구도 삼성종합화학이 맡았고,앞으로 한비의 화학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오는 97년까지 5천억원,2000년까지 1조원을 정밀화학 사업에 투자해 한비의 매출액을 97년 8천억원,2000년 1조2천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대산 유화단지와 한비를 차별화,대산단지는 장치위주의 범용 화학산업으로,한비는 정밀화학 전문단지로 키운다.구체적으로는 염소와 암모니아를 기초 원료로 한중간체 분야의 확대,석유화학 제품의 빙초산 등을 원료로 한 유도체로의 계열화 등이다. 삼성의 자본 및 마케팅과 한비의 축적된 기술 및 전문 인력이 효율적으로 결합하면 화학분야에서도 선두 주자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비는 이름이 비료회사로 돼 있지만 실은 부가가치가 큰 정밀화학 분야가 훨씬 크다.사실 한비의 비료부문은 전체 매출의 16.8%에 불과하고 염화메탄,메틸아민 등 정밀화학 제품이 38.3%로 주류이다. 나머지는 화공분야 기계제작 19.2%,암모니아 등의 수입판매 20.9% 등이다.화학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에서도 한비가 외형과 순익을 함께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같이 고도화된 사업구조 탓이다.
  • 환경관리인가 파괴인가(사설)

    낙동강을 발암성 폐유로 오염시킨 주범이 바로 폐수처리업체인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상수원오염으로 낙동강수계에서 연쇄적인 취수중단사태가 벌어졌고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며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그 장본인이 공단내 폐수를 위탁받아 정화처리하는 허가받은 환경업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아닌가.「대구환경관리」란 이 업체는 연결관을 절단하고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유독성폐유 20t을 고의로 방출해 적발된 것으로 보도되었다.실제론 훨씬 더 많은 폐유를 방출했을 가능성도 높다. 정화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간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발암물질을 상수원에 방출하다니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이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방류지점인 성서공단을 지나는 낙동강은 하류에 달성·청암·칠서·하남·물금등 여러개의 취수장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낙동강에 폐유를 방류하는 것은 수돗물에 독약을 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폐유 무단방류는 평소에도 각업체에서 다반사로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갈수기나 홍수때마다 강을 오염시키고 국민들을 식수공포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불법업체나 공장들이다.이번 낙동강오염사건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폐수처리업체를 지도·감독해야 할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평소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했더라면 이같은 후안무치의 폐수방류범죄는 예방할 수 있었으리라고 본다.허술한 관리,느슨한 단속이 초래한 악질적 범죄인 것이다. 더구나 낙동강은 지난 1월에도 큰 파동을 겪었으며 정부에서는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갖가지 대책을 세웠었다.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환경처당국자는 국민앞에 다짐하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불과 몇달만에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된 것이다.결국 낙동강오염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구환경관리청의 안일하고 형식적인 단속에 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과 정부의 뜨거운 관심사인 수질오염에 대한 대응이 여전히 허술했음을이번 사고는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공단내 폐수처리업체야말로 폐수방류의 가능성이 높은 대상이 아닌가. 한편 폐수처리업체의 전반적인 영세성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환경처의 허가기준에는 법인의 경우 자본금 1억원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업체도 자본금 1억원에 불과한 영세업자다.이렇듯 영세한 업자들에게 폐수처리가 맡겨져 있기 때문에 무단방류등의 불법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환경처는 폐수처리업체의 허가기준을 강화하여 능력있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환경업체의 오염행위/최암 전국부부장급(오늘의 눈)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대량함유된 유독성 폐유를 낙동강에 버린 주범이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로 밝혀졌다. 지난번 특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인 유봉산업의 폐기물 매립장붕괴사고에 이어 또다시 환경업체가 고의적으로 수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을 더럽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고의 주범은 물론 비오는 날을 틈타 폐유를 몰래 버린 악덕업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은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한 환경당국의 안이한 수질관리자세가 공범이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낙동강이 이같이 환경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나 이지역 환경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의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지난5월 대구시로부터 성서공단내 오염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권을 넘겨받은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공단내에 배치한 공무원은 고작 2명.배출업소를 단속하기는 커녕 현황파악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다. 오염사고와 대책이 되풀이되면서 대책은 겉돌고 오염은 심각해져 경남북주민들의 젖줄인 낙동강은 이제 상수원으로서 제기능을 잃을 위기에 이르렀다. 환경청은 특히 대부분의 업소가 심야에 오염물질을 버려 왔는데도 하루 4차례 수질을 분석하는데 그쳐 공단전체가 환경오염사각지대에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주)대구환경관리는 지난해 2차례의 개선명령을 받은데 이어 지난1월에도 방류수에서 아연이 배출허용기준을 2배이상 초과 검출되는등 배출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환경관리청의 지도·점검은 분기당 1회에 그쳐 폐수관로가 낡아 교체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또 지난1월 악취사건때 검찰이 전담반까지 편성,오염원인규명에 나섰으나 결과도 없이 흐지부지하여 이런 사고가 재발했다고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서 역시 해당업체의 과장급 1명을 구속시키는 선에서 또다시 어물쩍 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오염도가 낮아졌다고 해서,그리고 급수가 정상화됐다고 해서 오염사고 자체가 희석될 수는 없는 것이다. 식수원오염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에야 말로 맑은물 관리 감독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환경당국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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