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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성­슈메이커 레비혜성 9번째파편 충돌/6백만 메가톤 폭발위력

    ◎국내 두번째 관측성공/지구넓이의 3배 걸쳐 영향력/「자기장 교란현상」 발견 큰 성과 슈메이커­레비혜성의 9번째 파편인 「K핵」이 19일 하오 7시19분(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힘으로 목성에 충돌하며 폭발,우리나라에서도 2번째로 「우주쇼」 관측에 성공했다. 이날 K핵의 충돌은 지난 18일의 G핵의 위력에 버금가는 다이너마이트 6백만메가톤급으로 충돌부위의 크기가 무려 지구영역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현산천문대와 소백산천문대,연세대 일산천문대와 경희대 용인천문대는 물론이고 일반 아마추어 관측자들까지도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전국이 다시한번 목성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K핵은 슈메이커­레비혜성의 21개 파편중 가장 큰 6개군에 속하는 것으로 직경이 2∼3㎞에 달해 국내에서는 관측하기가 가장 좋은 핵으로 이미 예상되어 왔다. 한편 이날 K핵이 목성과 충돌한 뒤 메탄가스가 분출하면서 상승대기가 교란되는 이른바 「자기장 교란」현상이 처음으로 관측되어 목성 및 혜성의 구조성분 규명에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8시30분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충돌장면을 망원경에 담은 소백산천문대 박남규박사는 『목성 남반구에서 18일 관측된 G핵의 흔적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충돌흔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검은점이 목성의 구조물인 대적반(목성의 남위 20도 부근에 있는 소용돌이 띠)과 비슷한 규모로 목성의 크기가 직경 4㎝로 나타나는 컴퓨터화면에 가로 5㎜,세로 3㎜의 흔적으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 소백산 등 4곳서 “장관” 관측/7번째 혜성 목성 충돌

    ◎어젯밤 8시… 불덩어리 규모 지구의 3배/첫번째것의 25배위력… 우주쇼절정 이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천문대 본대와 소백산 천문대,경북 영천군 보현산 천문대 등 4솟에서 18일 하오 8시께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7번째 충돌장면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이날 대덕연구단지내에 설치된 한국천문대는 20㎝ 굴절 망원경으로,경북 영천군 보현산에서는 1.8m 망원경으로,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는 61㎝ 반사망원경으로 각각 지구 크기의 3배정도의 영역이 불덩어리로 휩싸여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천문대 김봉규 선임연구원은 『어제 4번째 충돌의 경우 적외선 망원경으로만 촬영이 가능했지만 오늘 7번째 충돌은 워낙 큰 덩어리로 우리나라에서도 광학망원경으로 촬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관측까지 3시간 소요 ○…소백산 천문대가 사용한 천체 망원경은 직경 61㎝,초점거리 8천2백㎜의 반사망원경으로 지난 17일 4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 데는 실패. 소백산 천문대측은 이 반사 망원경에 폐쇄회로 카메라인 CCD카메라를 부착시킨 뒤 컴퓨터와 연결,컴퓨터 화상에 나타난 직경 4㎝의 목성을 2∼3분 간격으로 촬영해 목성의 좌측 검은 밴드 부분에 가로 5㎜,세로 3㎜의 충돌 흔적을 관측. 이날 관측에 성공한 7번째 혜성은 21개 핵중 가장 큰 핵의 하나로 이날 하오 4시30분께 충돌했던 것. 충돌후 관측까지 3시간이 소요된 것은 이날 충돌이 지구 반대편 목성에서 일어나 목성의 자전을 기다려야 했던 데다 목성에서 지구까지 빛이 도달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 ○…소백산 천문대(연구실장 박남규)는 18일 하오 7시45분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 5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하는데 성공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백산 천문대는 이날 하오 7시부터 목성으로 돌진하는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7번째 핵을 추적하기 시작,관측 45분만인 7시45분께 충돌 흔적을 관측.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이 충돌하는 것을 관측한 것은 이날 소백산 천문대가 처음이며 소백산 천문대측은 곧바로 대덕 천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 연락,뒤이어 천문대 본대와 보현산 천문대에서도 잇따라 관측에 성공. ○…목성과 슈메이커­레비 혜성의 충돌은 22일하오 4시55분께까지 계속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9일 있을 9번째 핵의 충돌 흔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날 소백산 천문대에서는 박실장과 연구원 1명 등 2명이 관측에 나섰으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어 관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가지기전부터 관측을 시작. ○61㎝ 광학망원경 이용 ○…한편 대덕과 소백산 보현산천문대의 7번째 충돌관측 성공에 이어 연세대학 천문대도 18일 하오 8시20분경 관측촬영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는 모두 4곳에서 개가를 올렸다. 연대천문대는 61㎝ 광학망원경을 이용,관측에 성공해 선명한 화상을 보였다. 【그린벨트(미메릴랜드주) UPI AP 연합】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파편이 17일과 18일(이하 한국시각)에 걸쳐 계속 목성과 충돌하면서 1천년만에 한번 보는 장려한 우주쇼를 연출하고 있다. 이 혜성의 21개 조각 가운데 현재까지 5개 파편이 목성과 충돌해 1천㎞ 이상의 화염이 구름 위로치솟는가 하면 목성의 구름에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될 검은 반점을 남기고 있다. 이번 충돌은 18일 하오4시28분 G라고 명명된 7번째 혜성의 파편이 최초의 파편충돌보다 25배나 강한 힘으로 목성과 부딪치면서 이번 대우주쇼의 절정을 이루었다. 6일간 계속될 목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처음 24시간 동안 파편 5개가 목성과 부딪쳤으며 이 가운데 파편 2개가 핵폭발에 비유할만한 화염을 만들어냈다. 17일 새벽 처음 목성과 충돌했던 첫 파편을 촬영한 사진은 폭발시 발생한 버섯구름의 생성과 소멸을 포함해 충돌 장면을 단계적으로 보여주었다. 하와이의 켁 관측소에서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와 세번째 조각이 충돌한 곳에 나타난 뚜렷한 반점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진은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과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영향이 일시적이 아니고 적어도 몇달간은 지속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학자 해외촬영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충돌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미국,칠레 등에 파견된 3명의 국내학자들 가운데 김상준교수(경희대)가 칠레 CTIO천문대에서 첫번째 파편의 충돌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천문대에 알려왔다. ◎거대한 버섯구름 스펙트럼으로 분석/목성 구성성분 곧 밝혀질듯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즈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때 예상치 못했던 지구 크기만한 거대한 구름이 목성의 구성성분을 밝혀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 헬륨 암모니아 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곳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크리스프씨는 『이번 충돌로 볼때 목성에는 많은 물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구름 아래에 많은 물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론이 맞다면 혜성 충돌로 인해 목성 표면에 생겨난 거대한 구름이 물을 머금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아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이번 충돌로 생긴 구름의 빛을 스텍트럼분석으로 측정하면 수일내에 구름의 구성 성분을 알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1천년만의 대장관”… 세계가 흥분/목성­혜성 대충돌… 해외 표정

    ◎버섯구름 목격… 위성 「이오」 보다 찬란/첨단기기 총동원 우주첩보전 양상 ○…상오5시쯤 첫번째 혜성 조각(A핵)이 목성에 충돌,길이 1천9백여㎞의 장엄한 불꽃을 만든 우주쇼는 허블망원경이 우주에서 관측해 충돌 3시간후에 천체관측소로 보낸 영상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지상에서 이 장관을 지켜 볼 수 있었던 천문학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행운의 주인공중 한사람은 남아프리카 서들랜드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지대에 있는 천문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관측한 카즈헤이로 세키구치씨. 그는 목성 충돌의 효과를 17일 상오5시18분쯤부터 약 20분간 관찰한 결과 목성의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큰별동별의 영상을 잡았다면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 밝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혜성의 목성 충돌이라는 극적인 영상은 폭발이 약 10분간 계속됐다가 가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현상을 보여 목성에 영구적인 결과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니씨가 말했다. 한편 스페인에 있는 독일과 스페인 공동천문대인 칼라 알토천문대에 설치된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천문학자들도 목성의 대기에서 위성인 이오보다 훨씬 밝게 빛나는 버섯구름을 봤다고 말했다. ○“황홀한 예고쇼”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이 17일 새벽 5시18분 예상대로 목성과 충돌하자 이 혜성의 공동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박사를 비롯한 전세계의 천문학자들은 박수를 치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슈메이커박사는 허블망원경으로부터 충돌순간을 잡은 레이저영상들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를 통해 전송되자 『1천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이같은 충돌장면을 오늘밤 목격하게 된것은 행운중의 행운』이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허블」 최초 촬영 ○…미항공우주국은 이번 혜성과 목성의 충돌을 관측하기 위해 우주에 떠있는 관측시설을 총동원했다. 목성탐사선 갈릴레오와 지구궤도를 도는 허블망원경은 물론 태양탐사선 유리시즈,태양계 밖의 보이저2호 등도 총동원됐으며 허블망원경이 최초로 사진촬영에 성공,지상에 사진을 보내와 수훈을 세웠다. ○…수소폭탄 10만개 위력으로 추정되는 폭발을 동반한 슈메이커 레비9 혜성의 세번째 파편과 목성과의 거대한 충돌장관이 호주 북사우스웨일스의 앵글로 오스트레일리언천문대에서 관측됐다. 과학자들은 이제까지 목성이 수소·헬륨·암모니아·메탄과 함께 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표정/“구름에 장비 열악” 관측 실패… 발동동/관측소마다 인파 가득… “정부지원” 한소리/사진수신 과기원 슈퍼컴 가동중단 소동 ○…국내의 천문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네번째 충돌(D핵)을 관측하기 위해 17일 밤8시40분을 초조히 기다렸다고. 대덕천문대는 소백산천문대의 천체망원경이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받기 위해 전연구팀이 대기했고,내년 10월 정식가동을 앞둔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대의 1.8m짜리 망원경까지 시험가동했다. 그러나 이날밤 10시가 넘도록 컴퓨터자료에 별다른 빛이 잡히지 않자 크게 실망하는 모습들이었다.연구원들은 『네번째 파편인 D핵은 첫번째 파편이나 다른 어느핵보다 크기가 작아 낡은 우리의 장비로는 관측이 힘든데다가 중남부지방의 기상상태마저 나빠 관측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하며 19일의 K핵(하오7시12분)과 20일의 N핵(하오7시16분)의 충돌때를 기약했다. ○…16일밤에 이어 17일밤에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천문대와 한국아마추어 천문가회가 공동주최하는 목성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이시우교수의 혜성충돌설명등이 있었으며 약 50여대의 망원경이 동원돼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목성주위를 관측했다. 한편 한국천문학회 최규홍회장(연대교수)는 『슈메이커 레비혜성이 얼음과 탄산가스로 되어 있어서 목성과 충돌해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천문학연구에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혜성의 충돌장면촬영사진을 외국 천문대로부터 받기 위해 17일 새벽부터 부산을 떤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는 정작 이를 중계해줄 과기원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수리를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크게 당황. 이에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에 재가동을 긴급요청하는한편 서울대와 충남대측의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다는 비상수단을 강구했으나 결국 이날 오전11시30분쯤 재가동된 과기원 시스템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스페인 칼라 알토천문대가 찍은 충돌사진을 전송받은 데 이어 미국 나사의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등 여러 장의 사진을 전송받는 데 성공.
  • “한비 27년만에 삼성으로”… 낙찰 이모저모

    ◎내정가보다 1천억 높은 값 응찰/9만원짜리 주식을 33만원에 산 셈/동부 허탈한 표정 “법적대응 않겠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비의 2차 입찰은 불과 30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하오 2시 정각 산은이 입찰성립을 발표하자 금강과 대림은 바로 응찰가를 썼으나 삼성은 막판까지 계산기를 두드리며 상당히 고심하는 눈치. 신효순 산은 투자기업부장이 2천3백억원을 쓴 삼성이 낙찰됐다고 발표하자 금강과 대림은 엄청난 가격에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반면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지난 67년 국가에 헌납한 지 27년만에 한비를 되찾은 삼성은 오히려 태연자약. ○…삼성의 대표로 나선 제일모직 제진훈 경영지원실 상무는 낙찰자로 확정되자 『예상했던 일』이라며 『들러리 시비는 삼성에 흠집을 내려고 퍼트린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주장.그는 『동신주택이 불참한 이유는 모른다』며 『2천3백억원을 쓴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며 계산기를 두드린 것은 입찰 보증금액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삼성이 써낸 응찰가 2천3백억원에 산은 관계자들은 『역시 삼성』이라며 혀를 내두르는 모습.한 관계자는 『내정가를 1천3백억원으로 정한 것도 한비 주가에 1백%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라며 『주가로 따져 9만원짜리 주식을 33만원에 판 셈』이라고 흐뭇한 모습. ○…직원을 기자로 가장해 입찰 장소에 보내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던 동부는 당초 예상은 했으면서도 막상 한비가 삼성에 낙찰됐다는 소식을 듣자 허탈해 하는 표정. 우종일 동부화학 전무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삼성의 들러리 작전이 적중했다.고소나 고발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당분간 추이를 살피며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한때 입찰 신청서도 내지 않겠다고 바람을 잡다가 들러리 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호언하던 동신주택은 결국 불참.이균보 사장은 『과열로 치닫을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며 『그러나 들러리는 정말 아니었다』고 강조. 그러나 동신주택이 앞으로 산은이 실시할 모든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입찰을 포기한 것에 재계는 스스로 들러리였음을 시인하는 셈이라고 평가. ○…대림산업과 금강그룹은 입찰이 끝난 뒤 『최선을 다했다.삼성이 그렇게 엄청난 금액을 써낼 줄은 몰랐다』며 .응찰가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다 알게 될 것』이라는 대답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졌다. ◎한비의 앞날/삼성,2천년까지 1조원 투자 정밀화학단지로 집중육성 「집 나간 자식을 되찾은」 삼성의 한비 육성 계획은 무엇인가. 삼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한비의 화학부문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정밀화학 분야를 적극 확대해 그룹 내 화학부문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생각이었다.이번 입찰의 창구도 삼성종합화학이 맡았고,앞으로 한비의 화학부문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은 오는 97년까지 5천억원,2000년까지 1조원을 정밀화학 사업에 투자해 한비의 매출액을 97년 8천억원,2000년 1조2천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대산 유화단지와 한비를 차별화,대산단지는 장치위주의 범용 화학산업으로,한비는 정밀화학 전문단지로 키운다.구체적으로는 염소와 암모니아를 기초 원료로 한중간체 분야의 확대,석유화학 제품의 빙초산 등을 원료로 한 유도체로의 계열화 등이다. 삼성의 자본 및 마케팅과 한비의 축적된 기술 및 전문 인력이 효율적으로 결합하면 화학분야에서도 선두 주자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비는 이름이 비료회사로 돼 있지만 실은 부가가치가 큰 정밀화학 분야가 훨씬 크다.사실 한비의 비료부문은 전체 매출의 16.8%에 불과하고 염화메탄,메틸아민 등 정밀화학 제품이 38.3%로 주류이다. 나머지는 화공분야 기계제작 19.2%,암모니아 등의 수입판매 20.9% 등이다.화학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에서도 한비가 외형과 순익을 함께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같이 고도화된 사업구조 탓이다.
  • 환경업체의 오염행위/최암 전국부부장급(오늘의 눈)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대량함유된 유독성 폐유를 낙동강에 버린 주범이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로 밝혀졌다. 지난번 특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인 유봉산업의 폐기물 매립장붕괴사고에 이어 또다시 환경업체가 고의적으로 수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을 더럽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번 사고의 주범은 물론 비오는 날을 틈타 폐유를 몰래 버린 악덕업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은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한 환경당국의 안이한 수질관리자세가 공범이라는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낙동강이 이같이 환경오염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나 이지역 환경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의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지난5월 대구시로부터 성서공단내 오염배출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권을 넘겨받은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공단내에 배치한 공무원은 고작 2명.배출업소를 단속하기는 커녕 현황파악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다. 오염사고와 대책이 되풀이되면서 대책은 겉돌고 오염은 심각해져 경남북주민들의 젖줄인 낙동강은 이제 상수원으로서 제기능을 잃을 위기에 이르렀다. 환경청은 특히 대부분의 업소가 심야에 오염물질을 버려 왔는데도 하루 4차례 수질을 분석하는데 그쳐 공단전체가 환경오염사각지대에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주)대구환경관리는 지난해 2차례의 개선명령을 받은데 이어 지난1월에도 방류수에서 아연이 배출허용기준을 2배이상 초과 검출되는등 배출수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나 환경관리청의 지도·점검은 분기당 1회에 그쳐 폐수관로가 낡아 교체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또 지난1월 악취사건때 검찰이 전담반까지 편성,오염원인규명에 나섰으나 결과도 없이 흐지부지하여 이런 사고가 재발했다고 볼 수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서 역시 해당업체의 과장급 1명을 구속시키는 선에서 또다시 어물쩍 넘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오염도가 낮아졌다고 해서,그리고 급수가 정상화됐다고 해서 오염사고 자체가 희석될 수는 없는 것이다. 식수원오염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에야 말로 맑은물 관리 감독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환경당국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환경관리인가 파괴인가(사설)

    낙동강을 발암성 폐유로 오염시킨 주범이 바로 폐수처리업체인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상수원오염으로 낙동강수계에서 연쇄적인 취수중단사태가 벌어졌고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으며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했다.그 장본인이 공단내 폐수를 위탁받아 정화처리하는 허가받은 환경업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아닌가.「대구환경관리」란 이 업체는 연결관을 절단하고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유독성폐유 20t을 고의로 방출해 적발된 것으로 보도되었다.실제론 훨씬 더 많은 폐유를 방출했을 가능성도 높다. 정화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간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발암물질을 상수원에 방출하다니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이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방류지점인 성서공단을 지나는 낙동강은 하류에 달성·청암·칠서·하남·물금등 여러개의 취수장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낙동강에 폐유를 방류하는 것은 수돗물에 독약을 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폐유 무단방류는 평소에도 각업체에서 다반사로 자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갈수기나 홍수때마다 강을 오염시키고 국민들을 식수공포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불법업체나 공장들이다.이번 낙동강오염사건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폐수처리업체를 지도·감독해야 할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평소 철저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했더라면 이같은 후안무치의 폐수방류범죄는 예방할 수 있었으리라고 본다.허술한 관리,느슨한 단속이 초래한 악질적 범죄인 것이다. 더구나 낙동강은 지난 1월에도 큰 파동을 겪었으며 정부에서는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갖가지 대책을 세웠었다.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환경처당국자는 국민앞에 다짐하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불과 몇달만에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된 것이다.결국 낙동강오염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구환경관리청의 안일하고 형식적인 단속에 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온 국민과 정부의 뜨거운 관심사인 수질오염에 대한 대응이 여전히 허술했음을이번 사고는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공단내 폐수처리업체야말로 폐수방류의 가능성이 높은 대상이 아닌가. 한편 폐수처리업체의 전반적인 영세성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환경처의 허가기준에는 법인의 경우 자본금 1억원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업체도 자본금 1억원에 불과한 영세업자다.이렇듯 영세한 업자들에게 폐수처리가 맡겨져 있기 때문에 무단방류등의 불법행위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환경처는 폐수처리업체의 허가기준을 강화하여 능력있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식수공포 불렀던 낙동강 오염/환경업체 폐수 방류 탓

    ◎발암물질 20t 비올때 버려/“처리” 의뢰받고 비용 아끼려 고의로/(주)대구환경 과장 구속·사장 긴급검거 나서 【대구=남윤호기자】 영남지역 1천만 주민들을 식수공포로 몰아넣었던 낙동강 디클로로메탄 오염사고는 폐수처리업체가 고의로 저지른 환경사고로 밝혀졌다.더구나 이 업체는 사고를 낸뒤 발암성폐수의 무단방류사실을 은폐하려 했음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및 검거경위◁ 대구지검 형사1부 이의경검사는 6일 하오 대구환경관리청으로부터 성서공단내 (주)대구환경관리 대표 여환홍씨(37)에 대한 고발과 함께 이 회사의 조업일지및 주변하수로등의 시료분석결과등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이날 하오 10시부터 7일 상오 7시30분까지 기술과장 김용수씨(34)등 회사관계자 4명을 소환,폐수방류사실을 자백받아 이들 가운데 김씨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법인체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하는 한편 이 회사를 허가취소토록 대구시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김씨 혼자의 결정으로는 저질러질수 없었다고 판단,수배중인 이 회사대표 여씨의 지시여부등을 집중추궁하고 있다. ▷유출경위◁ (주)대구환경관리는 옥외 폐수저장탱크(용량 2백70t)에서 폐유소각로로 연결되는 낡은 배관을 교체하기 위해 폐수 이송배관(직경 50㎜)을 절단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상오3시쯤 비가 오자 기술과장 김씨가 저장탱크에 연결된 밸브를 풀어 1시간여동안 디클로로메탄등의 성분이 함유된 고농도폐수 20t을 불법배출했다. 이 폐수는 3천3백여m의 공단복개천을 따라 이날 상오 7시10분쯤 대명천을 거쳐 진천천으로 흘러들어 1㎞쯤 떨어진 낙동강본류로 유입,하류를 연쇄적으로 오염시켰다. ▷수사◁ 사고가 나자 성서공단일대 폐수배출업체에 대해 집중조사에 나선 대구환경관리청은 지난 2일 이 회사의 옥외폐액집수조 하단폐수를 채수,유기용제성분을 조사한 결과 오염된 낙동강물에서 발견됐던 디클로로메탄 6천5백72만ppb,벤젠 1만1천ppb,톨루엔 92만ppb,에틸벤젠 75만ppb를 검출했다. 이는 사고당일 공단복개천에서 검출됐던 디클로로메탄·벤젠·톨루엔 성분의 4백50∼6백50배에 이르는 것으로 대구환경관리청의 분석결과 양측의 유기용제성분이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폐기도◁ (주)대구환경관리는 사건이 확대되자 30일 상오 폐수방류현장을 물로 씻은 뒤 절단한 폐수관로를 용접하고 시멘트로 덮었다.또 회사직원 대부분이 자리를 비워 환경청당국의 조사를 피해 왔으며 6일 하오부터 검찰의 수사가 좁혀져오자 여씨등 회사책임자들이 모두 잠적해 버렸다. 이 회사가 버린 폐수는 자체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대구·경북지방의 영세업체들로부터 처리를 의뢰받은 것으로 1t을 처리하는데 드는 7만원의 비용을 아끼기 위해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물오염 비가 해결책 아니다(사설)

    성서공단 발암성폐유유출사건은 결국 경남 1백만주민을 식수전쟁으로 내몰고서야 끝이 났다.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무려 4일에 걸쳐 디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오염대는 낙동강하구언을 빠져나갔다.그러고 보면 무슨 대책이 있어 사태가 수습된 것도 아니다.이 기간은 4백30억원의 피해액을 낸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점을 중시한다.낙동강오염의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얼마나 많은 폐유량이었길래 며칠씩의 폭우로도 덮을 수 없었을까.이 속에 우리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놓여 있다.상황을 다시 정리하자면 여러 구석의 맹점들이 명료하게 드러난다.우선 낙동강환경관리청과 경남도는 28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으로부터의 디클로로메탄 과다검출통보를 받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사실이 있다.사후설명은 수질검사를 계속해왔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수역별환경관리청을 만든 이유는 검사나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강별로 나서서 좀더 행동적으로 수질개선을 하자는 것이었다. 환경관리청의 주된 업무는 당연히 관리구역내 오염물량의 총체적 파악과 그것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느냐의 전과정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일이어야 했다.더욱이 정수시설을 해놓은 산업체마저 오염폐수는 따로 모아두고 비오기만을 기다리는 우리네 관행에서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는 체제를 만들어 감독을 하는 일이 바로 맡은 바 업무였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잘못된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범이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 홍수로도 희석되지 않는 폐수나 폐유량이란 과연 얼마나 되는 것인가도 이번 기회에 좀 자세히 알아봐야 하겠다.언제까지 반복해서 강물 흐르기만을 쳐다보고 지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이 구체적 실상의 파악을 통해 어느때쯤 강물의 오염이 정상화되고 식수의 안정성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당국은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이 기본적 과정의 목표마저 없으면서 환경투자계획을 운위하는 것은 참으로 무의미한 것이다.그 목표를 향해가는 데 어떤 장애가 있는 것인가도 실은 분명히 해야 한다.예컨대 아직은 오염물질폐기로 산업체를 전부 고발할 수 없다면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를 밝히는 것이 옳다.사태가 터진 뒤 우물우물 한고비 넘기면서 살아가기엔 보다시피 수습의 비용이 천문학적 규모로 가고 있고,이 모든 것이 국가적 낭비가 될 뿐이다. 식수와 연관된 수질오염범죄는 환경범죄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생명과 연관된 범죄다.그리고 기업의 고의적 환경범죄는 따질 것도 없이 형사적 범죄다.앞으로 또다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사태의 원인규명을 끝까지 바르게 추적하는 일도 중요할 것이다.이것도 한편으론 우리 행정능력을 믿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낙동강 오염소동 6일/이정규 전국부차장급(오늘의 눈)

    연초 낙동강 암모니아성 질소오염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대구 성서공단의 유독성 폐유 방류사고는 하류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로 인해 낙동강수계의 6개 정수장이 사상처음 3∼14시간동안 취수를 중단해야 했다.이에따라 창원·마산지역을 비롯한 1백50만 주민들은 일요일인 지난 3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찜통같은 더위속에서 「물없는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다행히 이번 사태는 중부지방에 내린 호우로 낙동강의 수량이 불어난 덕분에 큰 피해없이 끝났다.하지만 환경처와 경남도는 사고발생에서 취수중단까지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서 능동적인 대처보다는 사실은폐에 급급,구태의연한 병폐를 재연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성서공단 복개천에서 유독성 폐유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환경처는 경남도등 낙동강유역 시·도에 이 사실을 즉각 통보하고도 사고 발생 이틀뒤인 지난달 30일 뒤늦게 발표했다.이날 상오 7시15분쯤 대구 성서공단내 복개천에서 또다시 폐유가 유출됐기 때문이었다. 즉 환경처로서는 28일 폐유유출사고가 별 탈이 아니기를 바라다가 이틀뒤 다시 폐유가 유출되자 마지못해 언론에 알린 것이다. 게다가 경남도는 예고도 대안도 없이 취수중단조치를 내려 중부경남 1백50만 주민들의 분통을 터뜨렸다.낙동강원수에서 검출된 발암성물질 디클로로메탄은 비중이 1.174로 물보다 높고 휘발성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물에 섞이더라도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끓여 마시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도 고위관계자들은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도 식수공급에 있어서 무책임한 환경처의 취수중단 권고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1월 암모니아성 질소오염사고 이후 환경처는 철저한 원수관리로 맑은 물 공급에는 이상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미온적인 폐수방류단속은 간접살인을 방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낙동강의 수질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낙동강하류 주민들의 『언제까지 이를 감수해야 하느냐』하는 한숨섞인 푸념도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
  • 낙동강 폐유오염 확산/경남 6개 정수장 취수 중단

    ◎김해 등 50만명 식수난/칠서·청암은 취수 재개 【창원=이정정기자】 낙동강 상류 폐유방류사고로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하류지점에서도 다량 검출돼 2일 경남 함안군 칠서정수장을 비롯한 경남도내 6개 정수장의 취수가 중단됐으나 칠서·청암정수장등 2곳은 이날 자정부터 취수를 재개했다. 또 본포취수장도 3일 상오 6시부터 취수가 재개된다. 그러나 밀양군 하남읍 하남정수장과 김해군 한림면 창암정수장,한림면 시산정수장등 3개정수장의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라 취수재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남도는 이날 하오 10시 칠서정수장의 수질검사 결과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0.72ppb로 세계보건기구(WHO)음용수 기준치인 20ppb를 훨씬 밑돌아 취수중단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밀양군 하남읍 하남정수장은 2일 하오 9시부터,김해군 한림면 창암정수장과 한림면 시산정수장도 이날 자정부터 취수를 중단했다. 이로인해 김해시·군,밀양군 지역 일부 주민 50여만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하오 7시부터 합천댐에서초당 1백20t,남강댐에서 70t씩의 물을 방류,수질개선에 큰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 “6개월만에 다시 오염” 심각/낙동강 경유유출 문제점

    ◎성서공단 입주업체 환경의식 0점/당국의 무사안일한 태도도 큰 문제 지난 1월 발생한 낙동강오염사고의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6개월여만에 낙동강에서 또다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톨루엔등이 대량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수질오염사고도 업체의 무감각한 환경의식과 당국의 무사안일한 환경대책이 빚은 합작이라며 비난의 소리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폐유 유출사고가 나자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입주업체들의 폐유보관실태를 점검한 결과 C공업이 두껑조차 없는 드럼통에 폐유를 담아 방치,폐유 40외가 빗물에 넘쳐 우수로를 따라 공단천에 유입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낙동강수계의 대량오염현상은 지난 28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환경청이 밝히고 있는 「빗물에 넘친 폐유」가 이번 오염사고의 주범이라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게 환경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 역시 지난번 사고때와 같이 「자연현상」으로 마무리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의 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의 환경보전정책도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서공단환경업무가 지난 92년 환경청에서 대구시로 이관된 뒤 지난 5월 또다시 환경청으로 재이관되면서 환경관리가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구환경청의 인력이 크게 부족,업체자율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성서공단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오·폐수 3만여t을 환경관리공단 성서사업소에서 BOD와 COD를 각각 20∼40㎛수준으로 낮춰 대명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나 하수는 우수로관로인 3천3백여m의 공단복개천을 따라 그대로 진천천에 유입되고 있어 업체에서 우수로에 오염물질을 버릴 경우 무방비상태다.현재 1천80개 입주업체 가운데 92%인 9백94개 업체의 오·폐수만 처리장으로 유입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우수로를 따라 공단천으로 흘러들어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주민들은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 28,29일 사문진교부근에서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됐는데도 경북도에는 통보조차 않은 채 취수중단을 늦게 해 악취와 함께 붉은 빛을 띤 수도물을 이틀동안 마셔왔다고 증언,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오염사고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또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정부당국의 보다 획기적인 수질보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낙동강오염 이틀간 은폐/대구환경청/취수중단 이틀전 적발… 통보안해

    ◎달성정수장 취수 재개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달성정수장의 취수중단조치를 하기 이틀전인 28일부터 이 정수장 상류지점에서 디클로로메탄이 세계보건기구 허용치 20ppb보다 최고 20배이상 높게 검출됐으나 이를 경북도등 관계당국에 통보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1일 대구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디클로로메탄이 고령교 부근에서 4백25.86ppb,달성정수장 원수에서 3백60·32ppb가 검출된데 이어 29일에도 달성정수장 원수에서 1백39ppb,대암에서 87.62ppb이 검출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만호청장은 『디클로로메탄 자체로는 인체에 큰 피해가 없는데다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에 급수중단등으로 겪게 될 주민들의 불편등을 고려해 취수중단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달성취수장은 1일 하오 환경청의 수질분석 결과 디클로로메탄농도가 20ppb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데다 별다른 냄새가 나지 않아 이날 하오10시부터 급수를 재개했다.
  • 폐유방류 형사처벌 해야(사설)

    낙동강에 또 유독폐유가 유입돼 달성취수장 취수중단사태를 만들었다.놀랍다기보다는 답답하다.똑같은 일이 똑같은 모양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3월만해도 국가와 국민이 모두 나서 펄펄 뛰었던 일이 바로 이것이다.그러고 나서 그동안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음을 우리는 다시 확인하고 있다.물의 오염보다 이 몽매한 삶의 제도와 형식이 깊은 절망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닐지 모르나 이번 사태는 비만 내리면 유독폐수를 방류해온 우리 공장들의 관행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보아 무방하다.규모가 좀 작을 뿐이지 같은 시간 함안 칠서정수장에서도 달성취수장과 동일하게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되어 비상에 걸려 있다.지금은 바로 장마철,얼마나 많은 공장폐수가 무단방류되고 있을지 착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때문에 이제는 언설로만 흥분하기보다 행동으로 어떻게 할것인가를 보다 분명히 하는것이 옳을 것이다.우리는 무엇보다 환경범죄가 형사범죄와 동일한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때가 되었음을 지적해 두려한다.따라서 환경범죄가내포하고 있는 엄청난 사회적 유해성과 경제적 손실성에 비추어 강력한 형사소추가 실천돼야 할것임을 강조한다. 현재도 원칙은 그렇다 할지 모르겠다.그러나 실은 환경오염에 대한 형사처벌은 행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부속수단으로 생각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검찰­경찰등 수사기관도 환경범죄는 단순한 행정범으로 간주하며,환경당국의 행정조치를 형사법적으로 사후 보완한다는 입장에 있는 것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사실상 장마철 무단방류사건 하나마저 해결하기 어렵다.환경문제개선에 앞서 나선 여러나라의 실증적 결과를 보더라도 경고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조치에는 그 실효성이 한계를 갖고 있다.행정관청은 배출시설기업이 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문제들을 감안하여 자연히 기업측의 입장을 두둔하는 경향을 갖게 마련이고,또 한편 오염배출원인자와의 잦은 접촉으로 기업측과 유착되는 위험에 빠질수 있다.이때문에 현실적으로 개선을 위해 만든 여러 기준이나 규칙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제3의 기관이 필요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의 물 사정은 현재 긴급한 한계선상에 있다.최악수준으로 오염도가 높아져 누군가가 한줌의 폐수만 밀어 넣어도 곧 터져버리는 폭발체와도 같은 것이다.여기서 한번 터지면 그 손실은 국가적차원의 막대한 것이 된다.이것은 사회유지 경비로서도 용서할수 없는 항목이다.장마철만이라도 현장감독를 위한 감시인력을 사법적으로 조직해야 할것이고 검찰­경찰­법원등에 환경범죄 전담부서와 전문인력을 확보토록 해야만 할 것이다.
  • 낙동강 또 유독폐유 유입/대구 성서공단서

    ◎발암물질 검출… 「달성」 취수중단/박 환경처,“취수장 상류이전 검토” 환경처는 30일 대구성서공단에서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무단방류된 다량의 유독성 폐유가 낙동강 본류로 유입됨에 따라 이날 하오 6시부터 공단 하류에 있는 달성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토록 했다. 이 폐유는 낙동강 하류로 계속 흘러가고 있어 낙동강 전체수계의 취수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처는 이날 상오 7시15분쯤 대구성서공단내 복개천에서 압연유·절삭유등 50ℓ정도의 폐유가 발견돼 기름제거용 오일펜스를 설치하는등 긴급방제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2명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을 현지에 급파,폐유가 발견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발암성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0ppb를 무려 5천배가 넘는 10만5천6백67.88ppb가 검출되는등 심각한 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역시 발암성물질인 벤젠도 25.09ppb,톨루엔 9백99.18ppb,에틸벤젠 1천7백88.65ppb,크실렌 2천7백75.77ppb로 나타나 WHO권고치를 최고 7배나 초과한 것으로조사됐다. 환경처는 특히 달성취수장 상류 20㎞지점에 있는 사문진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WHO권고치의 40배나 되는 8백15ppb의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돼 이날 하오 6시부터 달성취수장의 식수등 생활용수 취수를 전면 중단토록 경북도에 통고했다고 말했다. 환경처는 달성취수장의 취수중단조치에 이어 하류 82㎞에 있는 칠서정수장도 오염상황에 따라 1일중 취수중단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배출혐의 5∼6곳 수사 한편 환경처는 공단내 유기용제 사업체 1백53개업체중 발암성물질인 디클로로메탄 배출혐의가 짙은 5∼6개 업체를 가려내 1일중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대구=남윤호기자】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이날 하오 사고현지를 방문,『환경처 직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오염원을 추적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취수원 상류의 오염사고 재발을 막기위해 달성취수장을 대구 상류로 옮기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할당관세 적용 품목/콩·소맥 등 7개 추가/재무부 새달부터

    소맥(사료용 밀)·콩·유장분말(송아지사료용 우유가루)·메탄올·핫코일(고강도철판)·선재(쇠막대기)·조연(정제안된 납) 등 7개 품목에 새로 할당관세가 적용돼 오는 7월1일∼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관세율이 지금보다 1∼10%포인트 낮아진다. 재무부는 17일 이들 7개 품목을 포함,모두 37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의 올하반기 할당관세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상반기에는 모두 3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나 하반기에는 베어링강과 페로니켈,대두유 등 3개 품목이 제외된다.할당관세가 연장되는 나머지 30개 품목중 이염화에틸렌·빌레트·알루미늄괴(이상 기본관세율 5%) 등 3개 품목은 상반기 2.5%에서 하반기에는 3%로 0.5%포인트가 높아진다.
  • 개천∼순천 철도 39㎞ 전철화 매듭(북한 이모저모)

    ◎“조선후기 「위정변유론」에 긍정적인 평가/나뭇잎 발효 메탄가스 생산법 개발 “자랑” ○모종법 「영양알모」 보급 ○…북한은 최근 냉습한 토양에서도 잘자라는 새로운 벼모종 재배 방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영양알모」라고 불리는 이 방법은 벌집처럼 생긴 수지판의 각 구멍마다 영양흙을 3분의2정도 채우고 싹틔운 볍씨를 넣고 흙을 채워 기른후 모잎이 4개 이상 자랄때 뿌리에 영양흙이 달린 채로 모를 낸다는 것. 이 방법은 수지층이 보온역할을 함으로써 씨앗이 땅속의 냉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적절한 수분과 양분이 유지돼 모가 튼튼하면서도 빨리 자라는 장점이 있어 4월초에 씨를 뿌려도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 ○가중된 수송난 타개 위해 ○…북한은 수송물량의 86%를 철도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철도전기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들어 지난 2월 평남 덕천시 철기산∼형봉,관평∼회둔간을 전철화 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평남 개천∼순천간(39㎞)전철화를 완공. 북한이 수송량의대부분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험준한 지형조건과 동·서해의 분리로 도로 및 해운 수송망이 극히 취약하기 때문. 북한철도는 총연장 가운데 98%가 단선인데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한 잦은 정전과 전압강하로 운행중단 및 지연사례가 빈발하여 수송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연변 「평양도서관」 개설 ○…북한과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 합작으로 연변도서관안에 「평양도서관」이 최근 개설됐다고 연변방송이 최근 보도. 북한의 도서·출판물을 집중 소개하게 될 「평양도서관」은 북한의 출판물교류협회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서관협회가 합작,개설한 것으로 북한측은 이 도서관에 정치 경제 문학예술분야를 망라한 2천여종 1만여권의 북한도서를 제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북한은 최근 나뭇잎이나 풀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실용화 했다고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소개. 이 신문에 따르면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와 한 종축장의 기술진들이 함께 연구 개발한 이방법은 발효탱크안에 적당한 수분을 함유한 나뭇잎이나 풀과 같은 유기물질을 가축배설물이나 소헉회등과 함께 넣고 발효시켜 가스를 생산한다는 것. ○“민족자주고취 이바지” ○…북한은 조선 후기 주자학을 「정학」으로 삼고 천주교를 배척한 위정척사론에 대해 『민족자주정신과 반침략애국 정신을 높여주었다』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철학잡지 「철학연구」는 최근호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을 옹호하고 그 실현에 긍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진보적이며,그와 배치되는 부정적 역할을 한 사상은 반동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위정척사론의 「진보성」을 주장.
  • 음용수 수질관리항목 43개로 확대/수돗물·생수

    ◎벤젠 등 유해물질 5종 추가/WHO기준과 같게/보사부 보사부는 13일 최근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에서 문제됐던 벤젠·톨루엔등 5개 유해물질을 수질기준에 새로 포함시키는등 음용수 수질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 마련된 기준에 따르면 미량이지만 전국의 정수장에서 광범위하게 검출된 발암물질인 디클로메탄등 5개 유해물질의 수질기준을 설정,수질관리항목을 종전의 38개에서 43항목으로 늘렸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돗물이나 생수는 WHO(세계보건기구) 권장기준과 동일하게 ▲디클로메탄(발암물질) 0.02ppm ▲벤젠(〃) 0.01ppm ▲톨루엔(중추신경계및 신장에 유해) 0.7ppm ▲에틸벤젠(신장과 간에 유해) 0.3ppm ▲크실렌(〃) 0.5ppm등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기존 관리항목이던 납의 경우는 0.1ppm이던 것을 앞으로는 0.05ppm으로 강화,일본과 영국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보사부는 이와관련,『지난 1월 발생한 낙동강 수질오염사태 이후 전국 4대강 정수장에서 기존의 수질항목에 포함되지않은 19종의 유기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한 결과 디클로메탄·벤젠등 5개 물질이 인체에 해가 전혀 없을 정도로 소량 검출됐으나 향후 검출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수질기준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그린피스 반핵시위 계획을 논박한다/전재풍(기고)

    ◎원전은 GR시대의 유일 활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요즈음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유엔에서 안보리 결의를 한다느니,의장 성명을 채택하느니 해서 국내외 뉴스의 초점은 온통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맞춰졌다.엊그저께는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을 방문,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왔다. 북한 핵문제가 이처럼 국제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때에 국내 환경단체가 국제적 반핵단체인 그린피스를 초청,원전 반대시위를 벌인다고 한다.한반도가 핵열기로 꽉 찬듯한 느낌이다. 1942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미국 시카고대의 축구장 귀퉁이의 낡은 창고에서 원자로에 불을 붙인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세계 28개국에서 4백25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인류가 쓰는 전력량의 17%를 공급하고 있다.건설 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5백수십기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78년 4월 고리 원전1호기가 역사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세계 22번째의 원전보유국이 됐다.석유의 공급불안을 줄이기 위해 원전개발에 힘쓴 결과 현재 9기의원전이 운전 중이며(시설용량 7백61만6천㎾)7기(6백10만㎾)는 건설 중이다.시설용량으로 세계 10위권이다. 원전은 이제 전력수요의 40%를 담당하는 주 전원으로,값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민생활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첨단 전력기술은 관련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에너지의 수입도 계속 증가세이다.지난해의 해외의존도는 94%나 된다.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와 공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청정 에너지원인 원전을 계속 건설하지 않을 수 없는 셈이다. 지난달에는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이산화탄소,메탄,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됐다.지난해 47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83% 이상을 석탄과 석유 및 가스 등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협약은 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선진국의 경우 2000년까지 탄산가스 발생량을 90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오는 96년 OECD에 가입할 계획이라,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문제는 조만간 발등의 불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청정에너지의 개발,에너지 다소비 제품의 규제,에너지사용의 고효율화 방안 등 대책이 이만저만 시급한 일이 아니다.정부와 업계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며,모든 국민이 함께 대응해야 할 절박한 과제이다. 일부에서는 원자력 개발을 중단하고 대체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불행히도 태양열 조력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는 아직도 기술개발이 미흡하다.경제성이 너무 떨어져 일부 산간벽지나 낙도 등 지리적 여건이 열악한 곳을 제외하고는,정부의 지원을 고려한다 해도 가까운 장래에 5% 이상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지난 16년간 인근 주민은 물론,원전 종사자에게 방사선 과다 피폭의 영향을 준 사고는 한건도 없었다.사고없이 총 4천3백20억㎾h의 전력을 생산,6억9천만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함으로써 1백20억달러의 원유비용도 절감했다. 울진 원전은 91년도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을 받았고 월성 원전도 세차례나 세계 최고의 이용률을 기록,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도 국제적으로 평가받았다. 따라서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핵융합 발전 등 신기술이 실용화될 때까지 그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원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로마클럽의 보고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일부 인사들은 4월을 「반핵의 달」로 정하고,외국의 반핵단체를 불러들여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안타까운 일이다.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영원히 중진국에 묶어 두려는 일부 선진국의 함정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 역시 경계해야 한다.
  • 발암물질 농도약화/낙동강수질 호전

    【부산=김정한기자】 낙동강물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급격히 줄어드는등 2차 수질오염 파동이 진정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일 매리취수장 원수의 경우 디클로로메탄이 5일 하오4시 0.024ppm이 검출된 이후 이날 상오 현재 0.0054ppm으로 떨어지는등 디클로로메탄 농도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 성서공단 입주업체 발암물질 유출조사/환경처

    환경처는 7일 부산지역 수돗물 악취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경처본부·대구지방환경청·대구시공무원등 조사요원 41명을 현지에 보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요원들은 대구 성서공단내 7백62개 전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폐유기용제인 디클로로메탄의 불법유출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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