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탄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복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산수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키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해
    2026-06-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9
  • [글로벌 한국차] (7)·끝- 자동차산업의 미래

    세계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친환경 자동차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동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등 환경친화형 자동차개발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환경친화적인 자동차 개발만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친화형 자동차는 자동차 연료인 석유자원의 고갈과 배기가스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비가 아주 높은 것이 장점이다.20년 뒤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50% 이상을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가 석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개발만이 살 길 자동차업계는 2010년쯤부터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기존 내연기관 차량들이 한정된 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브리드카(Hybrid Car)란 전기 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결합한 차를 말한다.시동을 걸 때와 저속으로 달릴 때는 전기 모터를 이용하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해 배기가스가 적고 연비가 뛰어난 혼합연료형 차종이다.연료전지차는 연료전지에서 수소,메탄올,가솔린 등의 연료를 연소 과정없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모터로 작동한다. 미국에서는 2001년부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일부 인기있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고객들이 주문 후 최소 수개월씩 기다려야 할 정도다. 최근 출고된 하이브리드카들은 낮은 엔진 출력과 짧은 운행거리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데다 판매가도 일반 승용차 수준인 2만 1000달러선까지 떨어져 대중차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기 오염을 크게 줄이는 환경친화적 차라는 점도 하이브리드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대기 오염을 줄이려고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을 전체 차 판매의 각각 2% 이상으로 의무화시켜 놓았다.다른 주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LA 등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어 앞으로 2∼3년내 이 지역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대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에너지부 교통기술국도 2030년쯤 가솔린자동차는 생산이 중단되는 반면 하이브리드카 생산은 2010년 24%,2030년에는 거의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점유율 급증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선두주자인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18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한국시장에도 내년 진출을 목표로 시승행사를 갖는 등 출시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도요타의 선점으로 미국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GM과 포드가 올해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고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비롯, 폴크스바겐 등 유럽차들도 경쟁에 끼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업체들은 도요타,혼다와는 달리 소형차가 아닌 중형차와 SUV 기종을 중점적으로 하이브리드카 생산 경쟁에 뛰어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반면 국내업체는 아직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FGV-1을 시작으로 9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전기차,2000년 베르나 하이브리드전기차를 개발했다.연내에 클릭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범운행 형태로 선보인 뒤 내년 하반기쯤 첫 하이브리드 양산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연료전지차 개발 부문에서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2000년 연료전지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세계 7번째로 개발했다.이어 2002년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는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2009년말까지 연산 1만대 규모의 연료전지 차량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향후 3년동안 1조원대를 투입하는 등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2005년 하반기쯤 베르나 후속 신차인 ‘MC’(프로젝트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양산에 돌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2009년말까지 연산 1만대의 연료전지차 생산시설을 확보,2010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검붉은 대변 보면 장 출혈 의심을

    주변에서 방귀를 자주 뀌거나,횟수가 잦지는 않지만 냄새가 무척 구린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색깔이 이상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의심해 본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경험이 구체적인 병증과 쉽게 연결되지 않아 불안감만 늘어간다.충실하고 정직하게 위와 장 등 내장의 정보 담아내는 대변과 방귀가 뜻하는 질병의 전조 증상을 살펴보자. ●잦은 방귀 방귀는 섭취한 음식과 대장 내 세균의 대사활동에 의해 횟수와 냄새가 결정된다.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이 대부분이며,이들 성분은 기본적으로 무색무취하지만 음식물이나 지방산 분해물질인 암모니아에 의해 냄새가 결정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3회 정도 방귀를 뀌나 25회까지는 정상이라고 본다.유달리 횟수가 잦은 사람의 방귀는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다.이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탄수화물이 대장으로 내려와 세균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데,통상 성인 10명중 3명은 평균치보다 많은 메탄을 생성한다.이런 사람은 대부분 가족력이 있고,변이 물에 뜨는 것이 특징이다. 방귀는 냄새가 심해도 양과 횟수가 적고,성분이 질소 위주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양이 많고 수소와 이산화탄소 성분이 많으면 탄수화물 흡수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이럴 때는 탄수화물 섭취 제한과 함께 흡수 및 소화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대변의 냄새도 방귀와 크게 다르지 않다.음식과의 상관성을 보면 유제품이나 양파 당근 바나나 샐러리 등은 방귀 횟수를 증가시키나,쌀 생선 토마토 등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인이 방귀나 대변의 냄새만으로 질병 유무를 식별하기는 어려우므로 방귀의 가스 조성정도를 검사해 질환을 진단하는 게 좋다. ●검은 변,붉은 변 대변의 양과 횟수,색깔과 냄새는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말해 주는 척도가 된다.흔히 건강한 사람은 대변이 황금색이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보통은 담갈색이나 황갈색 범주의 변이면 정상으로 본다.전문의들은 “대변 색깔은 음식물과 담즙 색소 등 신체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색깔이 건강성을 뜻한다고는 볼 수 없으나,소화기계 특정 질환의 경우 병증이 대변 색깔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대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병증은 출혈 소견.타르처럼 검은 변은 식도와 위,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자주 속이 쓰리고 소화불량인 사람이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궤양이나 위염,위암 등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간혹 빈혈 치료용 철분제제를 복용하거나 육식을 많이 한 경우에도 검은 변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타르와는 형상이 달라 보이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변이 새빨갛거나 선홍색,검붉은 색이면 장관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선홍색 피는 주로 치질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직장 및 대장 하부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검붉은 색은 위나 위와 가까운 대장 출혈인 경우가 많다.이 경우도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복통과 함께 콧물 같은 점액질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장 중첩증이나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흰색 변,회색 변 흔치는 않지만 푸른빛이 도는 갈색 변을 보는 경우가 있다.이는 적혈구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우로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산화되어 생기는 현상으로,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담도 폐쇄 등의 질환은 황달과 함께 희거나 회색 변을 보인다. 대변에 피와 점액질이 섞여 고름 같은 설사를 누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일 가능성이 크고,술을 즐기는 사람이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을 보면 만성 췌장염에 의한 흡수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이밖에 대장암 등에 의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특수 화학반응을 이용한 ‘대변 잠혈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다.간혹 질긴 섬유질 성분의 채소나 해조류 등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소화불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도움말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송파 하사랑외과 윤진석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 [5월개장 난지골프장] 난지퍼블릭코스 ‘100배 즐기기’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 ‘난지환경 대중골프장’.이용료의 획기적 절감,쉽지만 지루하지 않은 코스 설계 등으로 시간과 돈이 넉넉지 않은 ‘헝그리 골퍼’,저조한 스코어 때문에 한숨쉬던 ‘초보 골퍼’ 등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굿샷’ 아니면 ‘OB’ 골퍼가 티샷한 공을 파릇파릇한 잔디가 잘 정돈된 페어웨이에 떨구면 동반 골퍼들로부터 흔히 “굿샷!”이라는 찬사를 받는다.공이 페어웨이 양쪽 러프에 빠지더라도 OB가 아닌 이상 두번째 샷에 더욱 정성을 들이겠다는 투지를 불사른다. 그러나 난지골프장은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 양쪽에 OB 말뚝이 촘촘히 박혀 있기 때문에 굿샷 아니면 OB다.이곳에서 러프 탈출전략이란 있을 수 없고,오로지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킬 수 있는 집중력만이 요구된다. 코스관리를 담당하는 우홍구씨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칫 늦춰지기 쉬운 진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골퍼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거리가 아닌 훅이나 슬라이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OB를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페어웨이 폭이 10m도 안 되는 곳도 있지만,티샷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 ‘IP’는 평균 40∼50m로 넓기 때문이다. ●5·7번홀,이글 노려볼만 코스 전체 길이는 2755m(3013야드)로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짧은 편이다.게다가 파4홀(1·3·5·7·8홀)의 평균 길이는 303m에 불과해 굳이 드라이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3번이나 5번 우드로 티샷하더라도 두번째 샷은 쇼트아이언으로 승부가 가능하다. 드라이버에 자신있는 장타자라면 거리가 가장 짧은 5번홀과 내리막 경사인 7번홀 등에서 원온(One-On)을 노려볼 만하다.그러나 티박스에서 시야 확보가 좋지 않고,페어웨이 폭도 좁아 ‘핸디캡 1번홀’로 꼽히는 8번홀에서는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8번홀은 1·3번홀과 함께 좌·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이기도 하다. 6번홀과 9번홀은 중급실력을 갖춘 골퍼라도 파세이브를 장담할 수 없다.회원제 골프장과 견주어도 만만치 않은 거리,9번홀 그린 앞에 도사리고 있는 연못과 벙커 등이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이다. ●강한 바람이 최대 변수 난지골프장은 쓰레기매립지 위에 지어져 코스의 굴곡이 심하지 않고,높이가 2∼3m 정도인 나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적어 초보자나 연장자들도 쉽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티박스는 챔피언·레귤러·레이디 등 3가지이며,원그린 시스템이다.벙커는 모두 24개(홀당 2.6개).일반모래를 사용한 벙커는 규모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깊지 않아 위협적이지는 않다.한국산 잔디인 ‘중지’를 심은 티잉그라운드와 페어웨이와 달리,양잔디인 ‘펜 크로스’를 깐 그린의 경사도 완만한 편. 하지만 우씨는 “코스는 어렵게 설계된 편은 아니지만,한강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거리와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OB에 대한 중압감 등을 고려하면 초·중급자들은 골프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벙커와 그린의 경사보다 신경써야 할 것은 매립지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 때문에 코스 곳곳에 설치한 맨홀 뚜껑.‘절대 금연’이다.또 코스 면적이 5만 9121평에 불과해 홀간 간격이 좁아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도 경계 대상이다. ●대중적이지 않은 경관 난지골프장은 대중골프장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뛰어난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뒤에는 북한산이 병풍처럼 휘감고 주변 곳곳에 서울 도심의 아파트촌과 빌딩숲을 거느린 ‘호화 골프장’이다.따라서 때론 강을,때론 산을,때론 아파트촌을 향해 샷을 날리는 짜릿함도 이곳을 찾는 골퍼만이 느낄 수 있는 ‘별미’다. 1·3번홀에서는 월드컵경기장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지대가 높은 4번홀은 사방이 탁트인 전망대다.5·8번홀에서는 오후에 낙조를 만끽할 수 있는 등 모든 홀이 나름의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있다.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은 흠.48석의 골프연습장 이용객과 함께 써야 하는 주차장이 189면에 불과하다.클럽하우스의 라커(160개)와 식당(52석)도 비좁은 편이며,마땅한 휴게시설도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책진단/ 3대강 수질오염 규제 대폭 확대

    내년부터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 상수원 222개 읍·면에는 사람 및 동식물에 위해를 주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한강 수계 팔당·대청호와 낙동강 수계의 물금·매리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입지를 제한했었다. 하지만 규제지역에 추가된 주민과 지자체들이 사유재산권 침해와 공장입지 제한에 따른 세수입 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규제지역에는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 주요 상수원보호구역과 취수시설 등 상류 일부 집수구역이 포함된다. 낙동강 수계의 경우 기존 10개 읍·면 570㎢에서 103개 읍·면 3386㎢로 6배가량 늘어난다.금강 수계도 현재 27개 읍·면 722㎢에서 100개 읍·면(4576㎢)으로 규제지역이 대폭 늘었다. 영산강·섬진강 수계는 현재 지정된 지역이 없었으나 19개 읍·면 918㎢가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특정 수질유해물질을 원료 또는 첨가물로 사용하는 공장의 입지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특정수질 유해물질을 전량 위탁 처리가능할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또 유해성이 낮은 구리·디클로로메탄·디클로로에틸렌을 배출하는 시설도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페놀·수은·구리·납 등 17개 물질로 지정돼 있는 현행 특정수질유해물질에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환경청(EPA) 발암구분 B등급인 클로로포름 등 2종을 추가하는 등 유해물질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배출시설 설치제한은 지난 90년 팔당지역부터 시작됐다.그러나 상수원에서의 유해물질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번에 규제지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하류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규제지역이 확대되는 것을 반기고 있다.물이용부담금 등을 내고 있기 때문에 상수원 오염요소에 대한 규제는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제도의 성패여부는 자치단체장의 단속의지에 달려있는데 세수입원인 공장설립 등의 제한을 제대로 규제하겠느냐는 것이다.단속을 하게 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라는 불만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장들이 세수입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건강을 무시한 채 규제지역에 공장허가를 내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재산권 행사가 규제되는 만큼 활발한 주민지원사업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장은 공업단지내로 입주를 유도하고 상수원지역은 맑은물 공급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jsr@
  • 러 교토의정서 비준 거부/美에 동조… 사실상 효력발생 어려워져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의 열쇠를 쥐고 있는 러시아가 2일(현지시간) 비준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미국에 이어 러시아도 거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교토의정서 발효를 위해 국제사회가 펼친 수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뉴욕 타임스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교토의정서를 비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그의 경제보좌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 보좌관에 따르면,푸틴 대통령이 2일 유럽의 기업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교토의정서는 러시아의 국익에 반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일라리오노프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의 형태로는 ‘교토의정서가 러시아 경제 발전에 중대한 장애를 준다.’는 말은 비준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앞서 비준 연기 방침과 교토의정서에 대한 회의론을 연거푸 제기했던 러시아 정부가 반대 입장을 확실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산화탄소(CO(F)),메탄(CH(H)),아산화질소(N(F)O),불화탄소(PFC) 등 온실가스의 의무 감축 목표치를 정한 것이다.하지만 의정서가 공식적으로 발효되기 위해서는 1990년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대국들의 비준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교토의정서를 비준한 나라는 120여개국에 달하지만 전체 배출량의 36%를 차지하는 미국과 17%를 배출하는 러시아가 비준을 거부하고 있어 발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은 자국의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다.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 제9차 당사국 총회가 지난 1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교토의정서 발효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온실가스 감축량도 교토의정서에 따른 목표치를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가 3일 유럽환경청(EEA)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EEA는 ‘유럽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동향과 예측’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1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1990년 수준보다 불과 2.3%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현재의 정책과 수단으로는 오는 2010년 유럽연합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지난 1990년 대비 불과 0.5%만이 감축될 것이라는 최근 예측이 나왔다.”고 경고했다. EEA는 이같은 추정도 이미 약속한 수준 이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는 스웨덴과 영국이 최선을 다할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면서, 만일 이 두 국가가 단순히 자국의 목표치만 달성할 경우 EU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예상치는 불과 0.2%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산업폐수 재활용 ‘기쁨두배’

    ‘누이좋고 매부좋고.’ 울산시 온산하수처리장(장장 정경옥)은 인근 삼성정밀화학에서 나오는 산업폐수를 하수 처리과정에 활용해 연간 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온산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폐수는 주로 공장폐수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선 탄소원을 넣어야 한다. 폐수엔 고농도의 질소 등이 포함돼 있어 미생물 분해를 도와주는 탄소원이 필요하다. 온산하수처리장은 삼성정밀화학 폐수에 고농도의 탄소원이 포함돼 있는 것에 착안,지난해 6월부터 실험한 결과 미생물 증식에 좋은 영양원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처리해 바다로 내보내는 방류수 수질도 항목마다 모두 기준치 이하여서 아무 문제가 없다. 이에 따라 온산하수처리장은 하루 삼성정밀화학 산업폐수 100∼150t을 탄소원으로 투입해 7만t의 하·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온산하수처리장은 연간 탄소원 구입비용 등 1억여원을,삼성정밀화학은 폐수 처리비용 2억여원을 아낄 수 있어 행정기관과 산업체사이의 ‘윈-윈(Win-Win)’ 사례로 꼽히고 있다. 탄소원으로 연간 8억원의 메탄올을 사 쓰고 있는 부산 장림하수처리장에서도 삼성정밀화학 폐수를 활용하기 위해 시설공사를 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기고 / 남은 음식물 사료화 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15조원어치나 버려진다는 음식물 쓰레기의 경제적인 처리대책으로는 재활용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사료화일 것이다.그러나 광우병파동 이후 정부에서 소를 비롯한 반추동물 사료로서의 이용을 금지시켰고,구제역파동 때에는 남은 음식물 사료를 의심해 사료화 사업이 크게 위축된 실정이다.하지만 이는 기우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남은 음식물 사료를 공급해 온 축사에서는 구제역이나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한 예가 없다.우리 음식에는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 많아 산도가 높고 조미료로 쓰이는 마늘·고추 등에 천연 항균물질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병원성 균들이 쉽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돼 지자체들은 적절한 대책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더욱이 현재 전국 각지의 매립장들이 포화상태여서 각 지자체는 조만간에 매립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경우 침출수가 주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악취를 풍기는 등 민원을 야기하고,소각할 경우엔 수분함량이 높아 추가 연료소모가 크고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등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재활용은 불가피한 추세로 사료화와 퇴비화,지렁이 사육 그리고 메탄가스 생산을 고려할 수 있다.사료 원료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사정상 사료화는 외환위기 이후 매우 큰 주목을 받아, 급히 일본에서 들여오거나 이들을 모방한 사료화 시설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광우병 파동 이후 농민들이 음식물사료를 기피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받아,그 사이에 가동돼 왔거나 신설된 사료화 시설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고철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는 위생적으로 볼 때 매우 안전한 편이다.우선 사람들이 먹기 위해 깨끗이 준비하였으므로 중금속이나 기타 농약 등에 오염되었을 위험이 다른 사료보다 훨씬 적다.또 우리나라 음식은 다른 나라 음식과는 달리 각종 김치류나 된장 등의 발효식품이 많아 부패할 위험이 적다.특히 김치 속의 유산균들은 박테리오신 등의 항세균 물질을 만들 뿐만 아니라 다량의 유기산을 생성하므로,음식물을 버려도 시간이 흐르면 pH가 4.0까지 떨어져 병원성균은 물론이고 부패균도 쉽게 증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된다. 남은 음식물의 좀 더 적극적인 재활용법은 유산균이나 효모를 고농도로 증식해 생균사료(probiotics)로 만드는 것이다.생균사료는 사료에 첨가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사료로,가축의 위에 유익한 균들을 증가시켜 가축이 건강해지고 면역력을 높여 질병에 강해지고 축사의 냄새까지 없애준다.더욱이 이들을 먹여 키운 돈육은 육질이 쫀득쫀득하고 맛이 고소해 구정물 돼지고기라는 이름으로 더 비싸게 팔리므로 브랜드육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남은 음식물 자원화사업이 표류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재활용엔 관심이 없고 수거비만 목적으로 하는 처리업자들이 수거후 몰래 매립하거나 바다에 버려 사업 이미지를 흐려놨기 때문이다.지금부터라도 정부는 성실하게 자원화기술을 발전시켜 온 모범적인 업체들을 발굴 지원해서 남은 음식물 사료화 사업을 다시 살려야 할 것이다. 이기영 호서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지구 2000년만에 가장 더웠다

    지구의 현재 기온이 지난 2000년을 통틀어 최고온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구 온난화를 우려한 환경학자들의 경고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올해는 특히 전세계적으로 폭염·가뭄·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이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최근 20년간 온난화 가장 급속히 진행 영국 이스트 앵글리어 대학 기상연구소의 필립 존스 교수와 미 버지니아대 마이클 맨 교수팀은 지난 2000년간의 지구기온을 재구성,최근 지구가 2000년 만에 가장 무덥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지구물리학연구지(GRL) 8월호에 발표했다. 존스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지난 1980년부터 최근 20년 동안이 2000년을 통틀어 지구기온이 가장 높은 시기”라면서 20세기 후반에 기온상승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과거의 지구기온을 조사하기 위해 나무둥치의 나이테와 빙하의 결빙현상 등을 지표로 이용했다.수백·수천년 된 나무둥치를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굵기를 비교하고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에 구멍을 뚫어 매년 생긴 결빙현상의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지구기온이 100년마다 평균 섭씨 0.2도씩 오르내린 데 반해 지난 20년 동안은 0.2도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WMD급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온실가스를 꼽는다.인간의 산업활동으로 급증한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가 대기중에 머물면서 열방출을 막아 지면을 가열시킨다는 것.존스 교수도 “대기속에 집적된 온실가스 외에는 급격한 기온상승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같은 지구온난화가 이상기후를 초래한다는 점이다.존 휴턴 전 영국 기상청장이 “지구 온난화는 대량살상무기(WMD)에 버금간다.”고 경고했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유럽에서는 올 여름 섭씨 40도가 넘는 전례없는 폭염으로 최고 2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중국에서도 100년 이래 최악의 폭염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다.반면 남아시아는 한달 넘게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인도·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에서는 지난 7월 우기가 시작된 이후 폭우와 홍수 등으로 최고 1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맛 에세이] ‘하늘의 옥찬’ 복어

    ‘하늘의 옥찬(玉饌)이요,마계(魔界)의 기이한 맛’이라는 복어.한번 맛보면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복어 철이다. 세계 120여종의 복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참복으로 통하는 검복,까치복,자주복 등을 식용으로 쓴다.검복을 최고로 치는데 살이 찌는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맛이 좋고,이때 제주도 근해에서 많이 잡힌다.서해안에만 사는 황복은 요즘이 제철이다.하지만 보호어종으로 묶여 마음대로 잡을 수 없다. 배가 볼록하여 하돈(河豚)이라고도 하는 복어는 성질이 탐욕스러워 무엇이든 마구 물어댄다.그래서 속담에 원한으로 이를 바드득 바드득 가는 것을 두고 “복어 이 갈 듯 한다.”고 한다. 복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며 양질의 아미노산과 타우린,칼슘,비타민B1·B2 등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예로부터 최고급 식품으로 지칭됐다.맛이 좋고,알코올 분해 능력도 뛰어나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높으며,당뇨병이나 간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러나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독이 있는데 산란기 전인 5∼7월에 최고조에달한다.독성은 청산가리보다 13배나 더 강해서 0.5㎎만 먹어도 목숨을 잃는다. 복어 한 마리에 보통 어른 33명을 죽일 수 있는 독이 있고 치사율도 60%에 이른다.난소에 가장 독이 많고,그 다음이 간·피부·장의 순이며,근육에는 적다.맛이 뛰어나지만 잘못 먹으면 생명을 잃게 되므로 전문가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생선이다. 복어 살은 백옥같이 희고 맑으며 광채가 있다. 기름기가 없으면서 담담하고 싱겁지 않다.복어는 회맛이 일품인데 흰 접시에 백지장처럼 얇게 저며 놓은 복어회는 투명하여 마치 빈 접시 같이 보인다. 복어 고유의 맛과 향기를 맛보기 위해서다.두꺼우면 향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고 육질이 질기기 때문이다. 포를 떠서 고춧가루를 넣은 양념에 버무려 볶아먹는 복불고기는 감칠맛이 있다. 복어 살을 소금,후추,정종으로 밑간을 하여 튀겨낸 복튀김은 바삭하면서도 야들야들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복어는 지리나 매운탕으로 많이 먹는다. 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곁들이면 독특한 향미의 기름 성분이 해독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저항력을 향상시켜준다. 복 껍질은 콜라겐 성분이 많아 익히면 꼬들꼬들한 젤라틴이 되므로 흔히 조금 삶은 다음 안주로 이용한다.씹히는 맛이 좋아 술꾼들이 좋아한다. 복어 지느러미는 불로 조금 태운 다음 데운 청주에 띄워 마시는 데 이용된다.특히 일본인이 좋아해 ‘히레사케’라고 하는데 숙취나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알데히드나 메탄올이 제거되어 좋다고 한다. 시인 소동파는 “한번 죽는 것과 맞바꿀 수 있는 맛!”이라고 복어를 예찬했다. 김 정 숙 전남과학대 호텔조리과 학과장
  • 고침

    대한매일 3월14일자 12면 ‘사용금지 아연수도관 아직도 많다’ 기사 내용중 수돗물 트리할로메탄(THMs·㎎/ℓ) 농도가 0.22,0.24,0.29가 아닌 0.022,0.024,0.029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사용금지 아연수도관 아직도 많다

    서울시민 98% 이상이 수돗물을 그냥 마시지 않는 이유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정수장에서 아무리 ‘기준’을 만족한 정수를 뽑아내도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 곳곳에 ‘오염원’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001년말 현재 시내 수돗물 급수관 8105㎞중 아연도금강관 재질이 17.4%(1414㎞)나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관이 63.1%(5112㎞)로 가장 많았다.동관은 12.0%(970㎞),PVC관은 6.5%(530㎞)였다. 아연도금강관은 수돗물의 염소성분과 만나 녹이 쉽게 스는데다,미량이라도 중금속인 아연성분이 수돗물에 녹아들 수 있어 94년부터 수도급수관으로 사용이 금지됐다.정수장에서 나온 물이 가정에 공급되기전에 모이는 저수조도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기술연구소가 시내 저수조의 수돗물 체류시간을 조사한 결과 3∼5일 체류비중이 14%나 되는 등 79%가 1일 이상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정수장에서 저수조로 유입될 때와 가정으로 공급될 때,수도꼭지에서 나올 때마다 수질이 나빠지는 것으로 측정됐다.평균 탁도(NTU)는 공급과정마다 0.14,0.16,0.17이었다.트리할로메탄(THMs.㎎/ℓ) 농도는 각 0.22,0.24,0.29로 증가했고 아연(㎎/ℓ)은 각 0.017,0.012,0.055로,저수조와 옥내배관을 거치면서 최고 3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노후건물의 옥내배관 개량을 의무화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물탱크 사용가구에 대해서도 매년 5000곳 이상씩 물탱크를 폐쇄,정수장에서 가정으로 수돗물을 바로 보내는 급수체계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아연도강관 급수관을 2005년까지 스테인리스관으로 완전 교체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석유 20년내 고갈 위기/친환경 대체에너지 체계적 개발 절실

    전문가들은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에너지의 매장량이 금세기 안에 고갈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특히 석유의 경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향후 20년 내로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극단적 예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세계 10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석유수입 4위국으로 매번 유가급등에 따라 나라경제가 휘청거린다. 세계 각국은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대체에너지 이용·개발 실태와 외국사례,정부대책 등을 알아봤다. ●대체 에너지 활용실태 전북 군산시내에 위치한 월명공원.각종 체육시설과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와 바다건너 장항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아 밤낮없이 시민들이 찾고 있는 지역명소이다.이곳의 밤을 환하게 밝히는 가로등이 모두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가로등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001년 10월 공원내 가로등 50개를 태양광 가로등으로 모두 교체했다.낮에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하루 3시간 정도의 일사량만 있으면 일일 10시간 이상 불을 밝힐 수 있고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점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공기정화기능과 해충박멸효과는 물론 가로등 주변의 나무들의 생장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가로등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 조선대 기숙사.8∼9층 높이의 건물에 각각 25씩 모두 50의 태양광 발전장치와 120만㎉의 태양열 온수장치를 설치했다. 100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이 건물 전력의 10%는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다.이밖에 광주에는 10곳의 공원관리사무소 등 70곳에 500 규모의 시설들이 설치됐다.이는 국내 태양광 대체에너지 시설의 10분의1분량에 해당,‘솔라시티(Solar City)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올해 완공 예정인 광주 신청사도 100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진해시도 에너지 환경과학공원내 국내최대 규모의 태양광·태양열을 이용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과 체력단련실을 만들어 오는 3월 문을 연다.20억원을 들여 만든 목욕탕은 7000여ℓ의 물을 태양열을 이용해 데울 수 있다. 범선 모양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발전시설은 높이 25m,길이 45m의 구조물로 60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또 고온으로 집열된 증기가 거북선 모양의 입으로 배출되면서 뱃고동 소리가 나도록 설계돼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 진해시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최대규모의 장애인 종합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밖에 풍력과 조력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도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용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에 위치한 풍력단지와 경북 포항 등지에 운용 시설들이 있으나 대체 에너지 공급량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또 현대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들도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료전지는 수소와 메탄올,청정 가솔린등을 이용한 것으로 자동차 생산국들은 앞다퉈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외국의 사례 및 정부대책 선진국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격인 유럽연합은 90년대 중반부터 오는 2010년까지 유럽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재생가능한 에너지 비율을 12%까지 높이고 앞으로 50년 후에는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환경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스웨덴을 비롯,유럽 여러 국가 도시에서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겠다는 것을 목표로 세운 도시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유럽보다 뒤져 있지만 미국도 2010년까지 100만개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고 일본 역시 93년부터 ‘뉴 선샤인(New Sunshine)’계획을 세워 재생 가능에너지 발전 전력매입과 태양광 발전보급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들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태양열·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 또한 해마다 20∼30%씩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010년까지 태양광 주택 10만호를 짓는 등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지난해부터 ‘대체 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을 개정,대체 에너지를 정부가 사들이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이는 대체 에너지의 생산 단가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소수력·매립지가스·폐기물 소각 등 5개 분야의 에너지 생산에 따른 구매 기준가격 지침도 마련했다. 지침에는 생산된 전력의 생산가격과 판매가격 차액을 정부가 5년간 우선적으로 사들여 보전해 주기로 했다. 또 정부는 대체 에너지 개발·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기를 일반가정에까지 확대하고 이 기술을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민간주도의 기술개발 등을 위해 융자규모 확대,공공기관 대체 에너지 이용 의무화 및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따른 허가규정이나 지원제도 등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대체 에너지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유진상기자 jsr@kdaily.com ◆송기석 신우테크 사장 전문가들은 금세기내 화석연료의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계 각국들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은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와 국제 환경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체 에너지는 기술적 자원이자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발생이 없으며 비고갈성 자원으로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열)·풍력·소수력·연료전지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정부주도의 개발과 보급확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이미 태양광·연료전지·풍력을 3대 중점 개발사업으로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대체 에너지 설치 이용 의무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에너지 개발업체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데다 대부분 경제성이 적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 기술은 손에 꼽힐 정도다. 열악한 국내 대체 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체 에너지 시범·보급사업의 예산확충이 우선돼야 하며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일회성 사업참여 등도 배제돼야 한다. 사후관리가 안되는 업체들로 인해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의욕적인 개발업체들의 사기마저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하반기부터 3만가구 보급 “앞마당에 태양발전 전지를 설치해 돈벌어 보세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최소 30평 이상의 공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전력을 생산해 되파는 부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원자력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 대신 햇빛이나 바람 등 대체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3만 가구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펴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용량이 최소 3 이상인 가정에만 태양광 발전을 허용할 방침인데 이 정도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태양전지 용량이 30평 정도 크기는 돼야 한다. 산자부의 이른바 ‘전기발전 부업’ 정책은 발전설비 설치 후 3∼5년이면 시설비를 회수하고 이후부터 매년 700만∼1000만원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 에너지 개발지원을 위해 정부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시장가격(/h당 90원)보다 8배 가량 비싼 716.40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현재대로 이용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모두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면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 전력생산을 위해 초기 설치비용이 약 4500만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흐린 날씨 등으로 가동률이 20%대에 머물더라도 6년 정도면 시설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정부의 시설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을 경우 자금회수 기간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
  • [시론] 새정부 환경위생정책

    최근 정부가 그동안의 하수처리장 우선정비 정책에서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으로 전환한 배경과 향후 동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2002년을 ‘하수관거 특별정비 원년’으로 선언하고 하수관거정비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앞으로 지자체의 관거정비사업에 장기적으로 방대한 재정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국가재정의 투자효용을 극대화하여야 할 상황에 있다. 이를 계기로 차기정부의 하수도정책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하수관거 주력정비 정책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하며,차세대 하수관거 정비를 통하여 하수도의 대시민 서비스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합류식 하수도 지역이라도 분뇨정화조(단독정화조가 법정 명칭임) 설치는 면제되어야 하며 기존의 정화조는 폐쇄하고 수세분뇨를 하수도로 직배출하여도 하수 수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거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한다.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부엌 싱크대에서 분쇄기(디스포저)로 분쇄하여 하수도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수관거 및 하수처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미래지향적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골목길의 악취나 파리 비산 등의 비위생적 생활환경을 청산할 수 있을 것이고,또 일반쓰레기의 발생량을 상당량(약 20%가량 예상) 줄이면서 가연성 비율과 소각발열량이 높아져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가 선진국 수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수도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음식물쓰레기의 하수도수용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세기 이상의 운영 실적이 있는 것으로 결코 새로운 문제 제기가 아닌 것이다.디스포저 이용의 하수도시스템은 생활환경위생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하수처리 단계에서 메탄회수 기술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2∼4.2% 정도 삭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한편,하수도는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로서 집중호우시는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하며,또 갈수기에 대비하여 하수처리수를 수자원화할수 있도록 고도처리하여야 한다.하수처리수를 대용량 중수도에 이용함으로서 상수 수요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댐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까지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하수처리 부산물로 다량 발생하는 하수슬러지의 자원화 활용 방안에 대하여도 지금까지의 해양투기나 소각처리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획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위생매립지의 복토재 자원으로의 재활용 방안은 지속가능발전성과 지구환경보전 측면에서도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대규모 위생매립장을 이용한 메탄발전 기술은 선진국에서 이미 상용화된 것이며,국내에서도 상암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따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정화시설로 이미 메탄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있다.수도권매립지와 같은 대용량 위생매립지는 장기적인 메탄에너지 자원화 시설로 계획하고 하수슬러지를 중심으로 한 유기성오니(슬러지)의 매립자원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유기성오니는 압축강도 등의 물성을 개량하면 토질공학적 면에서 복토재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므로 위생매립지 복토재로 우선 자원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메탄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이 되도록 대형 매립지 자원화 방안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김 응 호
  • 한반도 대기오염 악화

    지난해 한반도 대기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와 부유분진 농도가 전년보다 증가해 오염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8일 ‘지구대기 감시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해 안면도 대기관측소의 관측 결과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평균 381.2ppm으로 전년보다 3.2ppm증가했다고 밝혔다. 메탄(CH4) 농도는 1.936ppm,아산화질소(N2O)는 315.2ppb로 전년보다 각각 0.07ppm,2.1ppb 늘었다.인체 등 생물체에 영향을 주는 10㎛ 이하의 부유분진 농도는 63㎍/㎥로 전년에 비해 7㎍/㎥ 늘었다.황사가 심했던 3월에는 일평균 551㎍/㎥에 달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강수의 산성도는 다소 약해졌다.안면도,제주도 고산,울릉도 등에서 관측한 강수의 평균 수소이온농도(pH)는 5.1로 전년보다 0.14 높아져 산성도가 낮아졌다.하지만 한반도 전반적으로는 울릉도 등 오염이 덜한 지역의 강수도 여전히 산성상태를 보였다. 기상청 기후정책과의 김정식(34) 연구사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한 것은 앞으로도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청계천 내부환경 대체로 양호”보건환경硏 22개항목 조사

    청계천 복개 하천내 대기질과 수질 등 내부환경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18∼19일 복개하천내상류(청계3가 세운상가 인근)와 중류(청계8가 성북천 합류지점),하류(정릉천 합류지점하류 100m부근)의 대기질과 수질,하상저질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이 22개 항목을 대상으로 하천내 대기질을 조사한 결과 일산화질소와 메탄가스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일반 대기질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일산화질소의 경우 중류지역에서 0.897ppm이 검출,상부 도로변(0.066ppm)보다 최고 14배가 높았고 메탄가스는 상류에서 42ppm이 검출,상부 도로변보다 23배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원 김민영 환경부장은 “일산화질소의 경우 미국 작업안전보건성(OSHA)이 정한 작업허용한계인 25ppm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하에서 작업중인 차량에서 뿜어낸 매연때문으로 파악되며 메탄가스는 폭발한계(53000ppm)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장갑차사건과 SOFA/현행협정 독소조항 분석/미군범죄 과거사례

    ■현행협정 독소조항 분석 - 재판권 美서 요청땐 포기해야 1967년 체결·발효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은 지난 91년과 지난해 두차례 일부 개정됐으나 여전히 한·미간의 불평등한 내용이 수두룩하다는 게 시민단체와 학계 주장이다.SOFA는 본 협정과 합의의사록,양해사항 등 3개 문서,31개 조항으로 구성된다.시민단체 등은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미국과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었으나 우리가 가장 불평등한 입장이라고 강조한다.문제 조항을 일본,독일 등의 규정과 비교,분석한다. ◆보호 범위가 너무 넓다. = 본 협정 제22조 1항은 ‘군대의 구성원,군속 및 그들 가족에 대하여 합중국이 부여한 권리를 지닌다.’고 규정하고 있다.여기서 가족이란 ‘배우자 및 21세 미만의 자녀 또는 ‘기타 친척’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기타 친척’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애매하며,아울러 미군 당국과 사업상 계약관계에 있는 ‘초청계약자’도 여기에 포함시킨 단서 조항이 문제라는 지적이다.‘기타 친척’은 그러나 미군·군속이 자의적으로 판단,분류하는 것은 아니고 입국시 그 관계를 우리측에 통보해야 한다.또 의료보험 카드에 등재하는 한편 부양가족 면세 대상인지을 입증해야 한다. ‘나토 협정’은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와 부양받고 있는 자녀’에 국한했고 독일에서도 ‘부양 및 동거 여부’를 기준으로 했다.일본의 경우에는 ‘기타 친척’이 없으며,필리핀에서는 ‘군법에 복종하는 모든 자’로 제한한 것과 비교된다. ◆한국의 재판권 행사를 제한했다. = 협정에는 ▲미국의 재산이나 안전에 대한 범죄 ▲미군 등의 가족 내부에서 행해진 범죄 ▲공무집행중 범죄 등 3가지 범죄에 대해서만 미군이 1차 재판권을 지닌 것으로 규정했다.나머지 범죄는 한국이 재판권을 갖고 있으며 다만 미국의 요청이 있으면 재판권 이양을 ‘호의적으로 고려’한다고 정했다.하지만 본 협정의 후속문서인 합의의사록에는 ‘특히 중요한 경우가 아니면 미군의 요청에 따라 포기’하도록 규정했다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미군 범죄에 대한 한국의 재판권 행사율은 0.8∼5. 6%인 점이 이를 반영한다.특히 ‘미군의 한국 정부에 대한 간첩행위’등과 같이 반드시 우리가 재판을 해야 하는 ‘전속적 재판권’마저도 ‘미군의 요청에 따라 포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나토협정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가는 상대국의 요청에 대한 ‘호의적 고려’부분은 있으나 우리와 같은 ‘포기 규정’은 없다. ◆미군에 대한 구속수사가 불가능하다. = 우리가 재판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도 피의자의 신병 구금은 사실상 미군측이 하게 돼 있다. 미군의 요청이 있으면 ‘호의적 고려’에 따라 넘겨줘야 한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신병이 미군측에 있다보니 범죄와 관련된 물증이나 알리바이를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지금까지 한국 검찰이 기소하기 전 미군 피의자를 구속수사한 예가 없다.지난 92년 윤금이씨 살해사건 당시에도 피의자 케네스 마클을 수감한 것은 범죄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뒤였다 . 나토협정과 일본에서는 피의자의 신병이 미군에 있더라도 기소전까지만 가능하다.일본 정부 등이 구금인도를 요청하면 즉시 신병을 넘겨줘야 한다. ◆기타 문제조항들 = 합의의사록 제22조는 미국은 ‘(미군 등이) 구금될 시설을 시찰할 권리를 지녔으며 그 시설은 한·미 합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최소한도의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했다.이 최소한도의 시설이란 운동장이 있고 72평방 피트(약 2평) 이상의 독방,수세식 화장실,샤워 및 조리시설,침대 등을 이른다. 현실적으로 이 조건을 갖춘 곳은 천안소년교도소가 유일해 미군 범죄자들은 모두 이곳으로 보내진다.시민단체들은 “피의자 인권의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수감자와 형평성 문제도 있으며 아울러 ‘시찰’을 명시한 것은 국내 사법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법원이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재판정에 반드시 미국인 관리가 참석하도록 규정했다.합의의사록 제22조 9항에서는 미군은 참혹하거나 비정상적인 처벌을 받지 않을 권리를 명문화해 아무리 중한 범죄를 저질러도 극형을 피하도록 규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n@ ■미군범죄 과거사례 73년 11월19일.미군 페르트 제임스,만취상태에서 버스를 훔쳐 운전하다 권모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뺑소니.96년 6월10일.미7공군 소속 윌리엄스,평택 에바다 농아원생 12살 김모군 등 세 명의 남자아이를 부대내 숙소로 불러 성폭행.97년 집행유예로 실형살지 않음. 97년 4월3일.미군속 아들과 재미교포,이태원에서 한국 대학생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재미교포는 무죄,미군속 아들은 폭력혐의 인정 뒤 8·15특사 석방. 이는 주한미군 주둔 50년,SOFA 체결 35년 동안 저질러진 미군 범죄중의 일부분이다.이처럼 주한미군 범죄는 한국의 국민과 법을 비웃듯 안하무인적인 사례로 넘친다. 때문에 지난달 13일 신효순·심미선양이 미2사단 공병대 소속 장갑차에 치여 숨진 사건은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단순히 ‘공무중’에 일어난 우발적 사건으로만 보기 어렵다. SOFA에 따르면 미군이 공무 수행 중에 저지른 범죄의 경우 재판권은 미국으로 넘어간다.미군은 한국측에 처벌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악용해 한국의 수사권 요청을 거부,결국 한국측은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게 된다. 더욱 큰 문제는 ‘공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이로 인해 미군당국이 자국 병사를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인 범죄,치명적 잘못조차도 ‘공무’라고 주장하는 빌미를 준다. 지난 2000년 2월 미 8군 용산기지에서 사체 부패를 막는 방부제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와 메탄올 혼합액 480병을 한강에 무단방류한 뒤 미군측은 ‘공무중’이었다고 발뺌했다. 이에 앞서 지난 94년 10월 김모(당시 59세)씨는 ‘미군물품 판매상’으로 몰려 미군들에게 강제로 수갑이 채워져 끌려간 뒤 몇 시간동안 온갖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김씨는 혐의없음이 드러나자 그제서야 풀려났다. 김씨는 다음날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미군에게 소환장을 발부했으나 미군당국은 ‘정당한 공무수행’이라며 끝끝내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김종욱(金宗郁) 간사는 “미군들이 범죄를 저질러 한국 경찰에 붙잡혀도 마구 소란을 피우며 오만할 수 있는 것은 협정에 따라 한국의 사법기관이 자신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미군은 여중생 두 명을 숨지게 한 뒤에도공무중이라는 이유로 재판관할권을 주지 않으려 하고 있다.”면서 “‘공무’의 명확한 범위를 정하는 등 독소 조항을 없애는 방향으로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다른 시각은 - “반미감정 자제… 합리적 해결을” 국방부와 주한미군측은 장갑차 사고가 반미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것은 미군측이 초기 사건처리를 너무 안일하게 한 데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군측은 ‘공무집행중 발생한 우발적 사고’이지만 1차 조사결과 발표 내용이 너무 부실해 유족은 물론 한국민들의 집단적인 반발에 직면했다고 판단 ,이를 감안한 2차 조사결과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 입체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 일각에서도 유족들의 비통한 심정은 이해하고,시민단체의 SOFA 개정요구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감정적인 반미 구호나 근거없는 루머를 양산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방대학원의 한 교수는 “최근 대학생들로부터 미군 장갑차가 고의로 여중생들을 치어 여러 차례 밟고 지나갔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면서 “터무니없는 억측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방해할 뿐”이라고 우려했다.한 중견 언론인도 “SOFA 규정상 미군측이 지닌 공무중 사건의 형사재판권을 우리에게 넘기라는 검찰과 시민단체의 뜻은 이해하지만 만약 우리 해외파병 병사가 아랍권 국가에서 절도죄를 저질렀다고 그 나라 법원이 병사의 손목을 자르겠다고 하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외교부의 관계자도 “비록 SOFA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독일,일본과 비교할 때 중간정도 점수는 매길 수있다.”고 말한다.전속적 형사재판권의 경우, 나토와 독일 보충협정 19조는 “사형에 이를 수 있는 범죄를 제외하고,미측 요청이 있을 경우 독일이 재판권을 행사할 1차적 권리를 모두 포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한·미간 SOFA가 이보다 더 제약적이진 않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하는 비율도 극히 낮다는 주장과 관련, 독일·일본 모두 ‘중요하다고 결정하는 경우’재판권을 확보하는비율이 우리와 같이 평균 2∼3%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신병인도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일본의 SOFA는 “미군은 ‘기소’때까지 피의자의 신병을 계속 보유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독일의 경우 “미측이 요청할 경우 미국에 피의자 신병을 인도하고,피의자 ‘선고집행’이 있을 때까지 미측이 구금권을 보유한다.”고 돼 있다.특히 우리는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의 죄질이 살인·집단 강간 등 죄질이 나쁜 경우 신병을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95년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 4명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미·일 합동위원회를 통해 기소 전 신병인도 사례를 남겼다. 김수정 김경운기자 crystal@
  • 오수…악취…청계천은 死川이었다/이명박시장-학계전문가 2시간 1.7㎞ 현장 르포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 청계천은 매캐한 냄새로 가득찬 사천(死川)이었다.환기구를 통해 햇살이 자리잡은 곳엔 새싹이 자라고 있어 빛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우기도 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45분까지 2시간여동안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청계천 복개도로 지하 1.7㎞구간을 둘러봤다. 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 시장의 취임후 첫 방문이다. 현장 점검은 청계 3가 대림상가 부근 복개구조물 보수공사장 지하입구에서 시작됐다.조흥은행 본점 옆 광교까지 1㎞를 걸어갔다가 되돌아와 청계 7가의 또다른 보수공사 현장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복개도로밑 청계천은 시에서 미리 준비해둔 손전등이 없었더라면 한발 내딛기가 힘들 정도로 ‘암흑’자체였다.매캐한 악취도 가득했다.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얼마전 내린 비로 지금은 그나마 나은 상태”라며“평소에는 청계천일대 상인들이 몰래 내다버린 생활쓰레기 악취로 숨쉬기가 힘들 정도지만 메탄가스 등 유독가스는 없다.”고 말했다.바닥 양쪽에는 종로·중구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중랑 하수처리장으로 모으는 하수관거가 놓여 있다.가운데에는 상수도관이 묻혀 있다.바닥은 의외로 깨끗했고 젖은 모래와 작은 돌들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광교쪽으로 올라갈수록 콘크리트 더미와 큼직한 돌덩어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발걸음을 더디게했다.호우때 굴러 내려온 것들이었다.호우때는 폭 12∼80m,높이 3m의 복개구조물 안이 생활하수와 빗물로 가득 찬다고 한다. 총연장 5.48㎞인 복개 구조물은 당장 무너질만한 큰 결함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었다.하지만 보수·보강한 흔적이 곳곳에 보여 손상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계 6∼8가의 경우 가장 늦은 1970년대에 건설됐음에도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자리엔 녹슨 철근이 여기저기 드러났다.현장점검에 나선 한국교원대의 정동양 교수는 “청계 6∼8가가 시공기법 등 안전상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이 구간에 대한 보수를 연말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현장점검을 마친 이 시장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찾을 것이며 복원에 대한 국민적 합의 등 복원 결정이 이뤄질 때까지는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청계천 복개 역사 청계천의 발원은 북한산이다.세검정을 지나 세종문화회관 뒷길로 흘러든 물과 삼청동길을 따라 종로구청 옆을 스친 물줄기가 광교에서 만나 중랑천으로 흐르는 개천을 말한다.동에서 서로 흐르는 한강과는 반대쪽으로 흐른다.지금도 삼청동 총리공관뒤에 가면 맨얼굴을 내민 청계천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에 햇빛이 차단된 건 1958∼59년 광교∼청계4가 구간 1370m를 시멘트로 덮으면서부터다.이후 60∼69년 청계8가까지 2374m를 다시 덮었고 70∼79년 청계8가에서 마장철교까지 남은 부분을 빠짐없이 메우면서 청계천 복개로는 5480m에 이르게 됐다. 66∼76년은 남산1호터널부터 마장동까지 폭 16m,총연장 5864m의 고가차도까지 건설됐다.서울 도심의 주요 교통축 기능을 해왔다.하루평균 12만대의 차량이 이용한다.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차량 통행이 많아지자 주변에 소규모 상가가 몰려들었다.현재 주변건물만 1만6500여동,상인은 수만명에 이른다.한때 가발,의류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청계천 상가는 이후 상권으로서 매력을 잃으며 지금은 건축보조자재,조명기구 등 영세 상가들이 밀집해 있다. 복원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복개구조물 및 고가차도의 안전을 문제삼고 있다.실제로 고가차도는 97년 이후 승용차이외 차량은 통행이 금지됐고 복개구조물도 94년부터 올해까지 200여억원을 들여 보수해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행정 뉴스라인/ 템플스테이 사찰 점검 등

    ◆ 국무총리실은 29일 조계사·봉은사 등 월드컵 기간 템플스테이(사찰숙박)를 운영하는 사찰 33곳에 대해 전기 및 가스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근 인천지역 126개 사찰 및 암자에대한 가스시설 안전점검 결과 29%인 37곳에서 87건의 안전위협 사항을 적발했다.”며 “사찰 등은 그동안 안전점검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처럼 조치했다.”고 말했다. ◆ 행정자치부는 여름철 재해를 막기 위한 자치단체의 재해 사전대비 추진사항에 대해 행자부·문화관광부·농림부 등 5개 부처 5개반 40명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방재시설,대규모 건설공사장,재해위험지구 등이다. ◆ 중소기업청은 어학능력과 무역실무 지식을 갖춘 중소기업 근로자 및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요원’ 113명을 선발해 중국과 러시아 등 52개국 67개 지역에 파견했다. 이들은 파견지역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판매 현황 등 시장조사는 물론바이어 발굴,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실질적인수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 산업자원부는 올해 단기 기술개발 사업에 130억원을지원하기로 하고,자금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대학·연구소를대상으로 6월20∼26일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3년 이내에 개발을 완료해 산업현장에 응용할수있는 기술이다.문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02)8298-8551∼2. ◆ 경북 포항시는 30일부터 시내 호동 쓰레기매립장에서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이용,전력을 생산한 뒤 한국전력에전량 판매하기로 했다. 사업은 위탁업체로 가스발전사업체인 ㈜서희이앤씨(서울강남구 소재)가 맡는다.시는 앞으로 20년간 쓰레기매립장에서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총매출액의 2.5%를 수입으로받게 된다. 전력은 쓰레기매립장 660㎡에 설치된 1㎿짜리 발전기 2대를 하루 15∼16시간씩 가동,월 평균 90만㎾h(판매 예상액5000만원)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생산된 전력은 3700여 가구에 공급된다.
  •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서울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는 수질검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수질관련 전문가,교수,시민단체,시의원,민간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는 지난 1일 보광·암사·광암 등 3개 정수장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2곳에서시료를 채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환경수도연구소 등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47개 항목과 잔류염소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물의 맑은 정도를 나타내는 정수탁도는 3개 정수장 모두 기준(0.5NTU)이하인 0.1NTU 정도를 유지했으며 소독부산물인트리할로메탄(THM·기준 0.1㎎/ℓ)도 0.009∼0.019㎎/ℓ로기준치보다 휠씬 양호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수돗물의 탁도는 평균 0.15NTU,잔류염소는 기준인 0.2㎎/ℓ 이상을 유지했으며 농약이나 수은등의 중금속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최용규기자 ykchoi@
  • “쓰레기 매립지에 공원…놀랍습니다”

    월드컵공원 개원을 기념하는 ‘도시환경 복원에 관한 국제 라운드테이블’이 8일 서울 선유도공원 전시관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매일과 서울시·서울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 등의 공동주최로 월드컵공원과 선유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시드니·뉴욕·런던·파리·베를린·베이징 등 6개국의 주요도시 조경분야 전문가,매립지처리 및 매립지에 조성된 공원의 관리책임자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국의 대표적인 환경 복원사례를 발표하고 쓰레기매립지인 난지도에 조성한 환경친화형 서울월드컵경기장 견학과 소견 등을 자유롭게 개진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한강·선유도·남산 등 서울 곳곳에서 수년간 이루어진 환경복원 현장을 돌아보고 짧은 기간내 세계적인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이조성된 결과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100m 높이의 난지도 ‘쓰레기산’의 생성과정과 이를 환경친화적인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서울시의 의욕과 기술 등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시의 이사벨 뒤셰프드라빌 공원녹지국장은 “프랑스에는 이런 대규모 사업이 없는 대신 규모는 작으나 청소년 교육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하고 “쓰레기매립지에 월드컵공원을 조성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독일 베를린시의 우베 노이만 매립지환경복원 전문가는“독일에는 아직 쓰레기매립장을 이런 형식으로 재활용하는 법령이 준비돼 있지 않으나 실제로 와서 보니 경이로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시 융치진 시정관리위원회 부총공정사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특히 메탄가스 처리 등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며 “베이징도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만큼 서울시의 성공사례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미국 뉴욕시 조수아 라이드 공원여가국 기획실장은“특히 수질처리와 시민의 접근성이 매력적”이라며 맨해튼 서부 리버사이드와 브롱스강 일대 습지 개발사례를 들어 개발에 우선하는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영국 런던의 팀 그릭스 도시개발공사 사업부장은 “서울시의 용기있는 결정에 놀랐으며 공원시설과 체계적인 환경 인프라도 인상적”이라며 “목적한 생태유지가 쉽지 않을 것인 만큼 유지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