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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광산 폭발 100여명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 떨어진 시베리아 중서부 케메로보주(州) 노보쿠즈네츠크 인근의 한 광산에서 20일 폭발 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10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CNN·AP통신 등은 울야노프스카야 광산의 폭발 사고로 주정부도 최소 100명 사망,8명 이상 실종으로 집계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당시 광산을 둘러보던 영국인 사업가 1명도 숨졌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대책부 장관에게 사고 현장 방문을 지시한 데 이어 구조작업을 지휘토록 했다. 사고 당시 광산에는 200명이 넘는 광부들이 작업 중이었으며 그중 75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갱도 안의 메탄가스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하 270m 갱도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노보쿠즈네츠크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산업 지역으로 세계 최대 석탄 매장지이다. 대형 광산 사고도 종종 발생했다. 노후 장비와 설비가 원인이다.1997년 67명,2004년 45명,2005년에도 21명이 숨졌다. 한편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의 예이스크시에서는 20일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2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 63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현지 언론은 화재 발생 후 1시간이 지나서 소방대가 출동하는 등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한 것이 참사를 키웠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경제플러스] GS건설 7억佛규모 메탄올 공장 수주

    GS건설은 오만 국영 석유회사 산하 살랄라 메탄올사가 발주한 7억 21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만 무스카트 남서쪽 1000㎞ 지점에 위치한 살랄라 지역에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메탄올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2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3000t의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GS건설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업무를 일괄 수행한다.
  • “어쩐지 싸다 했더니”… 단골들에 가짜·저질 휘발유

    “어쩐지 싸다 했더니”… 단골들에 가짜·저질 휘발유

    차량 주유구에 스티커를 부착해 놓고 스티커가 붙은 차량에게 가짜 또는 저질 휘발유를 주유하는 악덕 주유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주유구 스티커 괴담’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이사한 집근처 주유소를 옮긴 회사원 박모(29·여)씨는 자신의 승용차(2003년형 9만㎞ 주행)가 눈에 띄게 힘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주유구 스티커 괴담’을 보게 됐고,자신의 차량 주유구 문 안쪽에 ‘V자’가 표시된 녹색스티커 표시를 발견하고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값싼 주유소만을 골라 주유하던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송모(32)씨도 차량(2005년형 8만㎞) 주유구에서 빨강,노랑,하트모양 등 3개의 스티커를 발견했다.뒤늦게 저질 휘발유를 넣는 표시라는 것을 알고 의심스런 주유소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붙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발뺌을 했다. 스티커는 단골 고객 관리용으로도 쓰이지만 지난해 석유품질관리원이 ‘암행단속’ 차량을 이용해 476개 업소를 적발하자 일부 주유소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든 신종 수법이다.처음 주유소를 방문한 차량에는 정상 휘발유를 주유하며 스티커를 붙이고 이 차량이 다시 주유소를 방문하면 단속반이 아닌 것이 증명된 셈이니 이 때부터 가짜 석유를 마음놓고 주입하는 식이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선우현 기동팀장은 “스티커를 부착해 단속을 피하려는 주유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설 직전 4곳의 주유소에서 단속을 벌여 대구의 한 주유소에서 솔벤트와 톨루엔,메탄올을 혼합한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을 적발,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선 팀장은 “나머지 3곳은 고객관리 차원에서 단골을 표시하는 마크였다.”면서도 “소비자들이 100% 믿고 주유소에 갈 수 있을 때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스티커 뿐 아니라 고객 사은카드 이용 횟수 등을 보고 단속반이 아니라는 확신을 한 뒤 가짜 휘발유를 넣는 사례도 있다.”면서 “터무니 없이 기름값이 싸거나 5∼6개의 다른 주유기가 비어있는 데도 직원이 특정 주유기로 유도할 때는 유사 석유제품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유사 석유제품은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되거나 배기가스를 지나치게 많이 내뿜는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10대 글로벌 건설사 꿈’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우리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올해에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수익성 높은 공사 수주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종수(57) 현대건설 사장은 1일 “지난해 카타르의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GTL)’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회사로서 명성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 업체에서는 현대건설이 처음 수주했다. GTL은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경유·휘발유·나프타·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위험성이 매우 높아 고난도의 공정으로 불린다. 그동안 일본과 유럽의 몇몇 업체만이 이분야 공사를 독점해 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카타르 셸 GTL사(社)가 발주한 ‘펄 GTL’ 공사를 수주했다. 하루 14만 배럴의 GTL과 13만 8000배럴의 천연 휘발유(NGL)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공사 계약금은 13억달러(12조 2350억원 상당)에 이른다. 공사는 2010년 9월까지 50개월 동안 진행된다. 천연가스는 과거 중동에서 채산성이 없다며 버렸던 가스이다. 최근에 석유 대체 에너지이자 청정 에너지로 부쩍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GTL 공사 발주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수주에 유리한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어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30억달러 이상의 해외공사를 따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란·카타르를 비롯해 카자흐스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산유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개발 계획이 승인된 충남 태안의 기업도시 사업도 꽤 강조했다. 이곳은 442만 4000평으로,2020년까지 8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는 “자연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 등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태안 기업도시에는 3만 6000여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체육시설과 가족을 위한 숙박 및 테마파크가 들어선다.6개의 골프장(108홀)과 함께 컨벤션센터·호텔·선착장·요트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이 사장은 “연간 관광객 780만명이 찾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9월 시작한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짧은 기간에 인지도·선호도에서 아주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자평(自評)이다. 현대건설의 로고는 그동안 초록색과 황금색 삼각형을 두 개 겹친 모양이었다. 다소 정적인 느낌을 줬다. 그는 이와 관련,“힐스테이트의 적포도주 엠블럼은 세련된 곡선미를 강조해 고품격 주거공간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60돌을 맞은 현대건설은 우리나라의 건설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1965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중동·동남아·미주 등 47개국에서 우리의 대표 건설회사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동안 647건의 공사를 따냈고, 수주 금액만도 520억달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올해 ‘미래를 위한 도전과 성장’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5조 685억원보다 8%가량 신장한 5조 5005억원으로 잡았다. 수주 목표는 9조 8417억원. 여기서 해외부문은 지난해보다 10억달러가 증가한 33억 2500만달러이다.“세계 10대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해로 만들겠다.” 이 사장의 이 말에 옛 명성을 꼭 되찾겠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서울 출생(57세) ●서울고·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현대건설 입사(1978년 5월) ●이사 승진(1999년 1월) ●경영지원본부장(전무·2004년 1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현대건설 여자배구단 구단주(2006년 3월) ●부인 박미경씨와 2남 ●취미는 등산과 독서(‘배려’는 신입사원의 필독서로 지정)
  • 토성 위성 타이탄에 ‘메탄 호수’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액체 메탄으로 채워진 75개 이상의 호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토성 위성 중 최대 크기인 타이탄이 초창기 지구의 대기 상태와 유사함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된다.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국제합동연구진은 4일 발간된 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 보고에서 “지난해 7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타이탄 북극 표면을 촬영한 레이더 사진을 분석한 결과 호수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타이탄의 호수를 가득 채우고 있는 액체는 메탄과 에탄의 혼합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두 유기물은 지구상에서는 기체 상태이지만 타이탄의 얼어붙은 표면에서는 액체 상태가 된다. 연구진은 “액체 메탄은 물처럼 투명해 얕은 호수에선 바닥의 침전물이 보일 정도이며, 물보다 점성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낭트대의 천체과학자 크리스토프 소탱 박사는 “타이탄의 메탄은 지구의 물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이는 타이탄의 표면이 초기 지구와 비슷하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는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한 뒤 타이탄 주변을 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타이탄 북극 지점에서 지름 3∼64㎞가량의 호수 형상들을 찍어보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구가 더위 먹었나…올해 가장 ‘더운해’ 왜?

    지구가 더위 먹었나…올해 가장 ‘더운해’ 왜?

    지구가 더위를 먹은 것일까? 지구촌 곳곳에서 “겨울이 겨울답지 않다.”는 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추운 유럽과 북미에서는 눈을 볼 수 없고, 남·북극 빙하는 마치 사라질 기세로 빠르게 녹고 있다. 우리나라도 ‘삼한 사온’이 무색하게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 등으로 올해는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각종 기상 이변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구는 왜 뜨거워지는 것일까. 기상 이변의 ‘주범’으로 눈총받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은 왜 생겨나며 어떤 파장을 몰고 올까.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 온난화 지구 온난화란 지구의 대기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온실 효과 때문에 생겨나게 된다. 온실효과란 말 그대로 지구가 커다란 유리나 비닐로 뒤덮인 온실 같이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 에너지가 빠져 나가지 못하고 축적돼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현상이다. 이 때 유리나 비닐 같이 열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는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프레온 등 기체들이 있다. 대부분 자동차, 공장 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석탄, 석유, 천연 가스 등 연료와 산림의 난개발로 생겨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1800년대 이후 지금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는 대략 섭씨 0.4∼0.8도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2100년까지 최대 5.8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생태계의 패턴을 바꿔 동·식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폭풍이 빈발하며, 특정 지역에서는 질병이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농작물 수확량도 감소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니컬러스 스턴의 ‘기후변화의 경제학’이란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기온이 섭씨 1도 오르면 안데스 산맥의 작은 빙하가 녹으면서 매년 30만여명이 질병으로 사망하고,10% 정도의 생물이 멸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기상이변 낳는 ‘엘니뇨’의 심술 스페인어로 ‘어린이’라는 뜻의 엘니뇨는 남반구의 여름이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즈음, 남아메리카 페루 연안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계절적 현상을 일컫는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 연안 물고기 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육지에서는 폭우로 인한 큰 홍수가 일어나게 된다.2∼7년 불규칙적인 주기를 지닌다. 최근에는 개념이 바뀌어 겨울에 나타나는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언제라도 바닷물의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높아지는 이상 현상을 엘니뇨라고 부른다. 엘니뇨는 북반구의 경우 바람의 방향이 북동쪽으로 쏠리는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생겨난다. 때문에 엘니뇨는 단순히 일부 지역 바닷물 온도 상승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구 전체의 대기 순환에 영향을 미쳐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을 낳는다. 기상청은 지난해 하반기 “올 겨울에 엘니뇨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세계 각국도 지난해 말 올 겨울을 엘니뇨로 규정한 상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엘니뇨가 열대 태평양 유역에 이미 형성됐으며 적어도 4월까지는 아메리카 대륙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동부에 각종 이상기후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 발생시 시베리아 고기압의 형성이 약화돼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 오지 못하고 북쪽으로 빗겨 가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된다.”면서 “그러나 기온의 변동 폭이 커져 기습 한파나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한파 몰고 오는 라니냐 라니냐란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란 의미로, 엘니뇨와 정반대 환경에서 생겨난다. 무역풍이 강화되면서 발생한다. 기상학자들은 바닷물 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섭씨 0.5도 이하로 낮아질 때 라니냐로 정의한다.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폭우가 내리고 남미 페루 쪽에는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1999년 겨울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기습 한파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지속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국 BBC 선정 올해 새롭게 알려진 100대 뉴스

    “모나리자는 한때 나폴레옹 침실에 걸려 있었다.”영국 BBC 인터넷판이 28일 올 1년 동안 새롭게 알려진 10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해 동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들이다. ●새해에도 식용유 5ℓ씩 마실래?영국 심장재단이 지난 9월부터 벌이고 있는 캠페인은 충격적이다. 감자칩 한 봉지씩 먹으면 1년 동안 5ℓ의 식용유를 마시는 것과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다. 감자칩은 영국서만 해마다 90억 봉지가 소비되며 ‘아동 비만’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다. ●아빠는 ‘키’, 엄마는 ‘몸무게’ ‘콩 심은 데 콩난다.’는 속담은 거짓이 아니었다. 부친의 유전인자가 자녀 신장을, 모친의 유전자는 자녀의 ‘체중’을 결정한다. ●버려진 블로그만 2억개 1인 미디어인 ‘블로그(blog) 열풍’은 내년에 정점을 맞을 전망이다. 매일 10만개의 새 블로그가 탄생하고 내년 중반까지 1억개가 더 늘 전망이다. 인터넷에서 버려진 블로그는 2억개에 달한다는 추산이다. ●펠레는 ‘펠레’를 혐오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는 자신의 별명인 ‘펠레’를 극도로 혐오했다. 그의 본명은 ‘에드손 아란테스 도 나시멘토’. 포르투갈어로 펠레 발음이 ‘아기가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이유였다. ●교황은 ‘프라다’를 신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빨간 프라다 구두를 신는 멋쟁이’이다.‘프라다 교황’이란 별명도 붙었다. 교황은 ‘세렝게티’ 선글라스와 ‘제옥스’ 신발를 즐겨 신는다. ●선탠은 잘못된 유행? 선탠은 샤넬 넘버5로 상징되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시조다.1923년 요트 여행으로 그을린 갈색 피부가 언론에 공개된 후 열풍이 불었다. 건강미의 상징이 되면서 ‘인공 선탠’이 인기를 끌지만 피부암 유발 등 해롭다. ●소 한 마리가 인류에게 재앙을 부른다? 소 1마리가 트림과 방귀로 방출하는 메탄가스는 매일 400ℓ짜리 병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양과 염소의 방출량까지 포함하면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더 치명적이다. 매년 13억마리의 소가 뿜어대는 6000만t의 메탄은 전체 매탄 발생량의 12%나 된다. ●폼페이의 성매매 2000년전 고대도시인 로마 폼페이에서 성매매는 매력적인 경제활동인 동시에 합법적인 행위였다. 성매매 여성은 노예 신분으로 그리스 출신이 많았다. 성매매 비용은 당시 와인 8잔을 살 수 있었다. ●나폴레옹 침실 장식에서 국보로 신비로운 미소로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돼 온 모나리자는 한때 나폴레옹 황제의 침실에 걸려 있었다. 나폴레옹 몰락 후 프랑스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알’이 먼저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오랜 논쟁도 올해 종지부를 찍었다. 영국 유전학자와 철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최초의 생명체는 그 형태가 알이다.”는 것. 첫 생명체는 알 속에서 배아 형태로 존재했다는 설명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강동·동작구 수돗물 ‘안심’ 판정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최근 강동구 광암정수장과 동작구 암사정수장 수돗물의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수질전문가, 환경단체, 언론인 등 15명의 민간인이 참여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정수장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가정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거치지 않은 수돗물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결과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7∼0.10NTU(기준 0.5NTU 이하),pH가 7.2∼7.5(기준 5.8∼8.5), 염소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이 0.020∼0.033㎎/ℓ(기준 0.1㎎/ℓ)로 나타났다.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체에너지 꿈이 영그는 충남 장승리·홍동마을

    대체에너지 꿈이 영그는 충남 장승리·홍동마을

    고유가에 대비한 신재생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발굴에 소매를 걷어붙인 농가가 있다. ‘칠갑산’으로 유명한 충남 청양. 청정 농업지역의 대명사격인 이곳 청양읍 장승리 일대 야산에서 돼지 4000마리를 키우는 대규모 축산농장에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가 한창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전문으로 하는 한 중소기업이 내년 하반기를 완공 목표로 시행중인 축산분뇨 처리를 통한 바이오 가스 발전시설(BIO GAS PLANT) 설비공사다. 정부가 2012년부터 축산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함에 따라 축산분뇨의 정화와 여기서 발생하는 가스를 발전해 에너지로 쓰는 실험적인 대안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1차로 거른 돼지분뇨를 발효하고 메탄가스를 채집하는 돔(dome)의 골격을 완성하느라 분주한 현장 책임자 박경호씨(36 ).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5000만t의 가축분뇨가 나옵니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만 연간 5000억원이 들지요. 하지만 농가형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적으로 축산분뇨를 처리하고 에너지와 액체비료를 부가적으로 확보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그는 발전시설의 필요성과 성공에 확신을 갖는 근거로 외국의 예를 든다. 독일의 경우 축산농가들이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국가의 지원으로 생태발전사업을 시작해 2000년 이후 이런 시설이 연간 1000개씩 생기고 있다고 한다. 농축산업 선진국일수록 기술과 노하우가 발전해 ‘생태에너지’로부터 얻는 발전차액(發電差額. 쓰고 남은 에너지를 되팔아 얻는 이익)도 커져 수익성 또한 검증이 됐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 이 사업에 손을 댔다 실패한 대기업의 시행착오를 지적하며 우리농가의 형태에 맞는 중소규모의 ‘농가형’시설 설립이 중요하다고 나름대로의 소신을 강조한다. 13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설립되고 있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60kw짜리 발전기로 하루 축산폐기물 20t을 처리해 연간 전력 87만 6000kwh, 열 52만 5600J을 생산하게 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기만 따져 보았을 때 보통 1가구가 연간 400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22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농장자체의 사용량을 빼고 남는 전기는 한국전력에 되팔아 수익을 남길 계획이다. 이곳과 인접한 홍성군 홍동마을.1975년부터 유기농을 시작한 이 마을은 ‘오리농법’이라는 친환경 농법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유기농을 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무공해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서 유기농법을 가르치고 있는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는 1998년 12kwp용량의 대형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했다. 이후 인근 마을의 7가구가 2.1kwp용량의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전기를 발전, 사용하고 있다. 풀무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600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기는 전력량만으로만 보면 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 80명의 학생과 20여명의 교사가 사용할 전기를 충분히 생산해 낼 수 있다고 한다.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갖춘 집들의 전기요금은 겨울 난방철을 제외하면 한달에 200원 정도. 시설비는 정부로부터 70%를 지원 받았다. 홍동면 구정리에 있는 ‘고요마을’ 마을회관은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10kwp용량의 태양광 집전판을 지붕에 설치해 낮시간 동안 축적된 전기를 자체 사용한 뒤 남는 것은 한전에 보내 수익을 얻는다. 홍동마을 주민들이 생산하는 전기는 아직까지는 수익을 남길 만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에너지를 자연으로부터 공해 발생 없이 얻고 사용한다는 측면을 높이 살 만하다. 한우로 유명한 이 마을의 몇몇 농가는 축분과 농작물쓰레기를 발효시켜 액체비료와 소량의 생활가스를 얻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대체에너지개발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험이 소박한 농촌마을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글 사진 이호정기자hojeong@seoul.co.kr
  • 광주도 ‘솔라시티 프로젝트’ 2011년까지 산업기반 구축

    광주도 ‘솔라시티 프로젝트’ 2011년까지 산업기반 구축

    “고유가 시대엔 신·재생 에너지가 곧 돈이다.” ‘빛고을’ 광주가 태양광과 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25일 일사량이 전국 평균보다 21%가량 높은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환경’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솔라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태양에너지 도시 지원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최근 특허청에 ‘태양에너지도시’ 상표 출원을 내기도 했다. ●솔라시티 광주프로젝트 시는 2002∼2011년 모두 1939억원을 들여 태양광 에너지 설비와 수소연료 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기반을 구축한다. 2011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현재 226만 1000TC)을 10%,2020년 20% 줄여 나간다. 시는 올초 한국중부발전㈜과 4300㎾/h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건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쯤 제1하수종말처리장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옥동차량기지,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위생매립장 등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내년 초 착공 예정인 동구 소태동 위생매립장에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250㎾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시설과 유리온실이 설치된다. 연말에는 제2하수종말처리장에 포스코가 지원하는 25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 생산된 전기는 처리장이 사용하고 90도 이상의 온수는 혐기성 소화조를 운영하는 데 이용된다. ●시설마다 벤치마킹 줄이어 광주시에는 모두 90여곳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6000여곳의 태양열 발전시설이 가동 중이다. 시청사 주차장에는 100㎾짜리 발전설비가 설치돼 매월 50만㎾/h의 2%인 1만㎾/h를 충당하고 있다. 서구문화센터 태양열 냉·난방시설과 조선대 기숙사 태양에너지이용 시범주택 110가구(그린 빌리지), 남구 신효천마을 등의 발전시설도 다른 자치단체나 환경단체의 단골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잡을 정도다. 그동안 푸른경기실천협의회, 녹색기자단, 제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30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갔다. ●세계로 홍보 시는 신에너지산업 중심도시의 위상을 알리고 관련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 23∼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 규모의 ‘2006 하늘 바람 땅 에너지전’을 개최한다. 한국 미국 독일 일본 등 국내외 대기업이 대거 참여,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고 바이어들의 구매상담 등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는 오션블루”라며 “이를 미래경제를 이끌어갈 기간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 실험실은 ‘시한폭탄’

    대학 실험실은 ‘시한폭탄’

    10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19동 지구환경과학관 3층 해양공동생물실험실. 건조기와 인큐베이터, 고압멸균기, 냉장고가 실험실 내부가 아닌 복도에서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뿜어내는 열기가 상당하다. 복도에는 캐비닛, 약품통, 제빙기 등 장비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제빙기에 가로막힌 소화전은 불이 났을 때 재빨리 가동하기가 불가능해 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소화전에 붙은 점검딱지. 최종 점검일자가 무려 11년 전인 1995년 10월7일이다. 천장에 붙은 화재 경보기는 두 개 중 하나가 깨져 있다. ●화재 경보기도 깨진 채 방치 18동 자연과학관은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2층 세포생물학실험실 복도에는 알코올과 포르말린 등 인화성 강한 화학약품들이 잠금 장치도 없이 방치돼 있다.3층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옆 소화전도 형성분석기와 휴지통 등으로 가려져 있고 질소탱크 7개가 복도에 즐비하다.4층 미생물생태학연구실 복도는 각종 연구설비 때문에 어깨를 좁혀야 겨우 지나갈 수 있다. 자연대에서 박사 과정까지 마친 정모(36)씨는 “지난 9년 동안 소방 시설 점검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미국·캐나다에서 연구할 땐 화재 경보 시스템은 물론이고 1주일이 멀다 하고 비상대피 훈련을 했는데 우리는 너무 허술하다.”고 말했다.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국내 대학 이공계 연구실험실의 현 주소다. 화재나 폭발이 난다 해도 이상할 게 없고, 사고가 났을 때의 신속한 조치도 힘든 상황이다. 학생과 교수진은 불안을 호소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는 학교는 거의 없다. 서울대가 이 정도이니 다른 대학들의 여건은 말할 것도 없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달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실에서 발생한 전기누전 추정 화재를 비롯해 10건가량의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대 실험실 472곳 소화기조차 없어 서울 한남로 단국대 자연과학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하 1층 연구동의 소화기와 비상유도등은 먼지가 잔뜩 끼어 있고 소화전에는 점검표조차 붙어 있지 않다. 복도에는 아세토니트릴과 메탄올 등 각종 화공약품이 가득하지만 그 옆에는 고전압 급속냉동기가 가동되고 있다. 연구실과 복도의 화재 경보기와 스프링클러는 모두 깨져 있다. 분자생물학과 대학원생 박모(24)씨는 “내년 9월까지 캠퍼스를 옮긴다는 핑계로 학교측이 사고위험을 무시하고 있고 소방서도 이런 상황을 눈감아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서울대 환경안전원이 펴낸 서울대 실험실 안전백서에 따르면 서울대 내 실험실 1334곳 중 35%인 472곳에 소화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01곳은 비상통로가 제대로 확보돼 있지 않고,71곳은 두 개 이상이어야 하는 출입구 중 하나가 폐쇄돼 있다. 2004년 5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 연구시설은 규모에 따라 옥내 소화기(연면적 33㎡ 이상), 옥내 소화전(1500㎡ 이상), 스프링클러(5000㎡ 이상), 자동 화재탐지 설비(2만㎡ 이상)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하지만 연구기관들은 1년에 한 번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만을 관할 소방서에 내도록 돼 있어 사실상 규정이 사문화돼 있다. ●안전 실태조사도 외부위탁 감독 허술 올 4월 시행된 연구실 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여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법은 연구기관이 안전관리규정을 작성해 게시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해야 할 과학기술부 연구실안전과는 인원부족으로 실태조사마저 외부에 위탁한 상태다. 위탁기관 조사보고도 다음달이 돼야 완료되기 때문에 법이 만들어지고 나서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서울소방방재본부 예방담당 고승 주임은 “위험한 약품을 다루는 실험실은 따로 방재규정을 둬야 하지만 모든 실험실이나 연구실이 위험물질을 다루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규제라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어 따로 규정을 두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동대문 용두공원 지하에 환경자원센터 새달 착공

    서울 동대문구가 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심공원 지하에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을 만든다. 자치단체마다 넘쳐나는 생활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동대문구의 첨단 시설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다음달 1일 공사에 착수,2009년 1월에 완공된다. ●4대 생활쓰레기 동시에 처리 19일 서울시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구청사 맞은 편인 용두동 34번지 용두근린공원 조성 부지의 지하에 들어선다. 음식물 및 일반쓰레기,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등 4대 생활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한다. 지하 1·2층에는 연 면적 4488평의 자동화 처리시설이 들어서지만 지상은 작은 연못이 있는 주민들의 쉼터다.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은 첨단 공장을 연상시킨다. 쓰레기 운송차량은 공원을 찾은 주민들의 눈을 피해 지하로 진입하도록 설계했다. 지하 1층에 들어선 차량은 중앙제어실에서 차량세척과 쓰레기 분류작업을 한다. 재활용 쓰레기를 우선 골라내 자원화한다. 폐가구 등 대형폐기물은 잘게 부수는 시설도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는 지하 2층 압축시설에서 부피를 최대한 줄인 뒤 김포매립지로 운송된다. 처리가 까다로운 음식물쓰레기는 지하 2층에 지어져 지상까지 드러나 있는 대형 밀폐창고(혐기성 소화조)에서 1개월 동안 분해된다. 분해건조 과정으로 발생한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분말 찌꺼기는 퇴비가 된다. 이때 남은 폐수는 정화시설을 통해 용수저장소로 보내져 공원용수로 쓰인다. ●자치구,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 동대문구는 그동안 구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경기도 ○○군 등에 돈을 주고 넘겼다. 올해 위탁처리 비용이 21억원이다. 그러나 몇 년 동안 거래하던 경기도 ○○군으로부터 ‘처리비용을 아무리 올려준다고 해도 안 된다. 쓰레기는 스스로 처리하라.’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현실은 자체 쓰레기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다. 부산시, 울산시 등만이 쓰레기 일부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도시 외곽에 지었으나 서울 자치구는 그럴 형편도 못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김포매립지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선 반입을 금지한 상태다. 동대문구는 2002년에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시설 건립 계획을 세우고 서울시로부터 용두공원 현 부지를 매입했다. 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총 공사비 521억원은 정부 지원 30%, 서울시 보조 35%, 민간자금 35%로 충당하는 데 성공했다.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는 하루에 쓰레기 408t을 처리할 수 있다. 쓰레기 처리비용 등 연간 38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7곳에 흩어져 있어 혐오감을 주던 생활쓰레기 적하장을 모두 없애는 효과도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용량이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도 돈을 받고 충분히 처리할 수 있으나,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수익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메탄가스로 ‘민·관 윈윈’ 활짝

    메탄가스로 ‘민·관 윈윈’ 활짝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쓸모없던 메탄가스가 알토란 같은 돈이 되고 있다. 하수처리장과 인근에 있는 기업이 협력해 메탄가스를 공장의 생산공정 연료로 활용하는데 성공해 서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1일 울산시 남구 용연하수처리장(장장 변정복)에 따르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인근 SK케미칼㈜(사장 김창근)에 연료로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고 지난 2004년 9월8일부터 ㎥당 28원씩에 공급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메탄가스는 오·폐수 처리때 생기는 찌꺼기(슬러지)를 소화조에서 분해·감소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보통 재활용이 여의치 않아 대부분 태워버리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 연료로 활용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용연하수처리장과 SK케미칼의 사례가 유일하다. 페트병등을 생산하는 SK케미칼은 하수처리장에서 회사까지 이송관로 450m와 탈황설비·수분제거기 등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4억 1000여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용연하수처리장은 기업측이 시설투자비를 되도록 빨리 회수할 수 있도록 싼 값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1년10개월 동안 용연하수처리장에서 378만 9326㎥의 메탄가스가 SK케미칼에 공급됐다. 용연하수처리장은 1억 610만원의 가스 판매수입을 올렸다. SK케미칼도 벙커C유 대신 값 싼 메탄가스를 보일러연료로 사용함으로써 2억 8000만원을 절감했다. 그렇지만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려면 아직 실제 이익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벙커C유 대신 메탄가스를 사용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발생을 1400t 줄여 대기환경 개선효과를 보았다. 시설투자비는 2009년까지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양측은 시설투자비 회수가 끝나면 2010년에 가스 판매가격 조정을 비롯해 협약을 새로 맺어 메탄가스 활용에 따른 이익을 하수처리장과 기업에 반씩 나눠 가질 예정이다. 이 경우 2010년부터 양측이 얻는 이익은 연간 2억 5700만원씩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수익은 용연하수처리장이 가동되는 한 계속 생긴다. SK케미칼이 하수처리장 메탄가스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공장이 하수처리장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회사측은 하수처리장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이송관로 설치 등이 쉽지 않고 시설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메탄가스 활용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연하수처리장과 SK케미칼은 지난 8일 용연하수처리장에서 가스공급 2주년을 평가하는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메탄가스 연료공급사업을 지자체 수익증진과 기업의 연료비 절감, 나아가 대기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둔 민·관 윈윈 환경개발사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시 ‘시련의 계절’] 캘리포니아주 ‘온실가스 규제안’ 美 첫도입… 슈워제네거에 당했다

    [부시 ‘시련의 계절’] 캘리포니아주 ‘온실가스 규제안’ 美 첫도입… 슈워제네거에 당했다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전체의 20%)인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안방에서 ‘한방’ 먹었다. 그것도 같은 공화당 소속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날린 일격에 당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민주당 하원 지도부와 온실가스 규제를 위한 ‘AB32’ 법안 마련에 합의, 부시 대통령을 ‘무대 구석’으로 밀어냈다고 미 A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1년 3월 국가별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강제한 교토협약을 탈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비난받는 부시 행정부에 반기를 든 것이다. 교토협약은 지난해 2월 발효됐지만 미국의 불참으로 그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독자 법안 합의로 슈워제네거는 떠오르는 환경 지도자로, 부시 대통령은 반환경주의자라는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에게 의미있는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을 2020년까지는 현재 총량의 25%를,2050년까지는 현재 총량의 80%나 감축해야 한다. 발전소와 대규모 공장, 레미콘 시설까지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미국 최대 거주지이자, 세계 12번째 온실가스 배출 지역이다. AP통신은 일부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는 등 경제적 타격도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론 의회와 다른 주정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부시 행정부의 공식 입장은 교토협약에 반대하는 것이지만 공화당 안에서도 국가적 사안으로서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 교토협약 탈퇴를 철회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 기업 내년부터 현금 보상

    내년부터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받는다. 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27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업에 내년부터 현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메탄·이산화질소·과불화탄소·수소불화탄소·육불화황 등 6개 가스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지급방식은 전문가·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현금지원 혜택을 받고 싶은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계획서를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한 뒤 실제로 온실가스를 줄였는지 검증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로 오는 2013년부터 적용되는 2차 공약기간 국제협상을 앞두고 우리의 사전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승철 기획처 산업정보재정과장은 “내년 온실가스감축 인센티브 예산으로 50억원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Book Review ] ‘신음하는 지구’ 희망은 없는가

    태평양의 아름다운 환초섬 투발루. 지금 이 시간에도 이 섬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해수면 상승률은 1년에 몇㎜ 정도였지만, 이제 가속이 붙어 섬의 생명을 앗아갈 지경에 이르렀다. 정부에서는 주민들을 ‘노아의 방주’에 태워 뉴질랜드로 대피시킬 계획까지 짜놨다.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에서 위협받는 건 알래스카도 마찬가지. 일년 내내 얼어붙어 있어야 할 땅이 녹아버리면서 집과 도로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나 북극곰 등 오랜 친구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슬퍼하면서도 석유를 얻기 위해 북극 야생동물보호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외친다. 이 ‘지속불가능한’ 개발에 대한 욕망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마크 라이너스 지음, 이한중 옮김, 돌베개 펴냄)은 투발루에서 알래스카까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누비며 쓴 책이다. 피지 출신의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3년 동안 투발루의 어민, 알래스카 에스키모, 미국의 허리케인 헌터, 그리고 수많은 과학자들을 만났다. 책은 기후과학이 밝혀낸 다양한 재앙의 징후들을 보여준다. 페루의 웅장한 열대 산악빙하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페루와 인근의 남미 국가들은 이로 인해 심각한 물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강수량이 적은 이 지역의 물순환과 생태계는 전적으로 안데스 산맥이라는 자연의 급수탑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히말라야의 빙하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나 톈산산맥의 빙하에 의존하는 중앙아시아 건조지역 국가들도 물부족은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이다.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 허리케인은 지구온난화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대서양 연안 국가들의 분류체계에 따르면 허리케인은 처음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시작됐다가 세력이 강해지면 ‘열대성 폭풍’이 되고 풍속이 시속 120㎞에 이르면 비로소 ‘허리케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같은 폭풍이지만 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으로,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린다. 책은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소의 기후 시뮬레이션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의 비중이 높은 기후에서는 폭풍의 강도가 5∼10%까지 더 세진다. 또한 폭풍으로 인한 피해는 풍속이 높아짐에 따라 거듭제곱으로 늘어난다. 저자는 지구가 이전에도 지구온난화 때문에 참화를 겪은 적이 있음을 상기시키며 지구의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2억년 전 페름기 말 다양한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지구는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 화산 폭발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 데 따른 재앙이었다. 이후 10만년 동안 하늘에서는 매일같이 검붉은 산성비가 내렸고 바다는 지독한 메탄가스를 내뿜었다. 저자는 이런 지옥의 묵시록 같은 암울한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아직도 희망은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장은 2000년 헤이그 회담과 2001년의 본 회담을 중심으로 교토의정서가 거의 휴지조각으로 폐기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다룬다. 미국과 ‘우산그룹’(호주·캐나다·일본 등 미국의 반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그룹), 석유자본의 치열한 로비가 교토의정서를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초라하게 만들어버린 내력을 살피며 강자의 논리에 휘둘리는 국제 현실을 고발한다. 미국은 여전히 교토의정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호주는 투발루인들보다 30배나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호주는 ‘환경난민’들이 자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수용소를 지어달라는 몰상식한 요구까지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투발루는 전기를 일으키는 데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탄소중립적(carbon-neutral)’ 경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파손된 도로, 해수면 상승으로 밑동이 파헤쳐진 나무, 초목지대까지 집어삼키고 있는 중국의 사막화…. 이런 풍경은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이 책은 이같은 지구온난화의 최전선을 추적 소개, 그것을 우리의 구체적인 고통과 슬픔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1만 3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영화 속 ‘괴물’ 현실에서 가능할까

    영화 ‘괴물’이 화제다. 실감나는 영상이 한몫 하고 있지만, 주한 미군이 무단 방류한 독성 물질로 인해 돌연변이 괴물이 생겨난다는 설정도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서 ‘엑스맨’ 등 영화도 유전자 돌연변이를 소재로 해 관심을 끌었다. 과연 영화 속 내용처럼 현실에서도 돌연변이 괴물이 탄생할 수 있을까. 거대 괴물이 실제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까. ●포르말린 돌연변이 가능한가? 영화 ‘괴물’에서는 포르말린이라는 독성 물질 수백병이 한강으로 흘러들어간 뒤 어류와 파충류 중간쯤의 돌연변이 괴물이 탄생한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녹인 것을 말하는데, 중합(重合)반응을 막기 위해 메탄올을 조금 첨가한 무색투명한 액체다. 주로 마취제, 살충제, 소독제 등으로 사용한다.1981년 쉥케(Schenke)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 중 30 농도에서 1분간 노출되면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 곤란 등을 유발한다.100 이상 마시면 심장 기능 저하 등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류나 양서류는 소량의 포르말린만으로도 이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극소량을 오랜 기간 흡입하면 유전자 변형을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영화 ‘괴물’속 내용처럼 한강을 통해 일시에 흘러내려가는 상황이라면 돌연변이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020%) 안팎의 저농도로 희석시킨 포르말린을 양식장에 뿌려 어류의 기생충약으로 쓰기도 한다. ●돌연변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영화 ‘괴물’속 돌연변이 생물체는 버스 크기만 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한강 다리 교각을 꼬리로 휘감으면서 마치 원숭이가 나무 사이를 오가듯 가뿐하게 이동하는 놀라운 민첩성을 보인다. 영화 ‘엑스맨’에서도 주인공은 일반 사람이 갖지 못한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돌연변이가 항상 우수한 능력을 갖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돌연변이로 생겨나는 개체의 형질은 대부분 열등하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변이 전의 개체와 겉모습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원래 개체의 크기보다 수백배나 큰 거대 괴물이 탄생하려면 셀 수 없이 많은 변이가 동시다발로 진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거대 생물체는 실제로 생존할 수 있을까? 영화 ‘킹콩’이나 ‘용가리’,‘고질라’ 등에서 보면 몸집이 고층 빌딩과 맞먹을 정도로 크게 묘사된다. 만약 이 정도 크기의 생물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스스로 생존해 나갈 수 있을까?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바다에 사는 흰긴수염고래다. 길이가 30여m나 되며 몸무게는 100t 이상 나간다. 그러면 이를 통해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심형래 감독의 영화 ‘이무기’의 몸집을 추측해 보자. 영화 속 이무기의 몸집은 역대 최대라는 고질라의 120m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단순비교로 ‘흰긴수염고래보다 몸집이 4배 정도 크니까 무게는 400t 정도´ 로 추정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오산이다. 몸집이 네 배라는 말은 길이뿐 아니라 3차원으로 모두 네 배씩 늘어남을 의미한다. 때문에 4의 세제곱인 64배가 되고 따라서 몸무게는 100t의 64배인 6400t정도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 덩치라면 굶어죽기 십상이다. 움직이는 것은 고사하고 서 있기도 힘들다. 만일 육식성이라면 엄청난 크기의 위를 채울 충분한 양의 먹잇감이 주변에 있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건설 13억弗 수주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13억달러(약 1조 3000억원)짜리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1일 “일본 도요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셸 GTL이 발주한 펄(Pearl) GTL(천연가스에서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공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8개 공정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따낸 공사는 LPU(석유제품 생산)공사이다.13억달러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7억 7520만달러이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북부 라스 라판산업단지에 하루 14만배럴의 GTL과 하루 13만 8000배럴의 천연 휘발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201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GTL공사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GTL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카타르는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세계 최대 GTL 생산국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해외 공사는 10건,15억달러로 목표인 27억 3000만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외화 벌자

    ‘이제는 온실가스도 자원’ 부산지역 쓰레기 매립장에서 감축되는 온실가스 저감량을 해외에 판매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의 온실가스를 전력생산에 사용함에 따라 얻어지는 온실가스 저감량분에 대한 배출권 인정을 받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청정개발체제(CDMEB) 집행위원회에 승인절차를 밝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연내 등록 및 승인절차를 마치고 CDMEB측의 현장실사 등을 거친 뒤 내년 6월 본격 해외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가스 등)를 이용해 연간 6MW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감되는 온실가스량은 16만CO2t에 달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5억 4000만원 상당(1CO2t당 거래가는 14∼16유로)에 달한다.CDM인증 사업기간은 7년이며 2회 연장이 가능해 총 사업기간은 21년에 달하고, 총 판매액은 3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권은 장외거래되고 있으며,2008년부터 선물시장 형태로 정식 거래될 전망이다.현재 국내에서는 5개 사업장이 CDM 사업에 정식 등록했고 생곡매립장 등 4곳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배출권 인증을 받게 되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등 친환경도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에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1차 의무국가로 지정된 나라(38개국)들은 1990년보다 가스배출량을 평균 5.2% 감축해야 하며, 미감축시는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해야 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 ‘성장동력’ 발굴 가속

    삼성SDI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잰걸음’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와 청정 에너지인 연료전지 등을 강화해 미래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AM OLED는 기존 PM OLED(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전력소비도 적으며 대형 화면으로 갈 수 있는 소재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전원으로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4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의 AM OLED 양산투자를 발표했다. 2007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AM OLED는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같은 차세대 모바일기기 시장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PM OLED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이 27∼28%를 차지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와 노트북PC에 쓰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을 펼쳐온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인 연료전지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 초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디지털 제품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메탄올 카트리지 교체 방식의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용 연료전지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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