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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난화 더 빨라진다…남극해 ‘CO₂흡수량’ 포화상태

    온난화 더 빨라진다…남극해 ‘CO₂흡수량’ 포화상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는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남극해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대기와 바다 사이를 오고 갈 수 있는데 이는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했다가 다시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저온일 때 바다에 흡수되는 양이 많아 남극해 부근에서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유입됐던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기준 남극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무려 12억 톤에 달한다. 이는 유럽 전체에서 인간이 만들어내는 온실가스의 연간 총액에 맞먹는 것이라고 한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9월 11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극해가 흡수해온 이산화탄소량이 지난 10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흡수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니콜라스 그루버 스위스 취리히공과대 교수는 “남극해의 온실 가스 흡수량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르지만 곧 포화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루버 교수의 말대로 남극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포화점에 도달하면 대기 중에 온실 가스는 지금보다 늘어나고 말 것이다. 유엔(UN)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발표한 최근 조사에서도 온실가스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가 처리되지 못할 경우 지구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무더위와 폭우, 가뭄 등 기상 이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과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류 등 유해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마크 제이컵슨 스탠퍼드대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2010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기의 평균 기온이 섭씨 1도만 상승해도,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고, 화학물질의 대량 배출로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아직 온실가스와 지구 온난화와의 관계를 의문시하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태풍이 연속으로 북상하는 등 기상 이변이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기후가 분명히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전 세계가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화학공장 또 폭발… 연기 100m 치솟아

    지난달 12일 중국 톈진항 대폭발로 160여명이 사망한 지 한 달도 안 돼 저장성의 한 화학공장에서 또다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저장성 리수이시의 수이거 공업구 내 난밍 화학공장에서 폭발로 화재가 났다.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폭발로 공장 내에서 메탄올이 연소되면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1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전해졌다. 현지 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19대와 소방대원 10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화재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은 상태다. 사상자나 공장 내부에 갇혀 있던 사람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톈진항 폭발 사고 이후 중국에서는 공장 폭발 및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산둥성 둥잉시의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토성 얼음위성 엔셀라두스 비춘 ‘두 빛’…정체는?

    토성 얼음위성 엔셀라두스 비춘 ‘두 빛’…정체는?

    두 빛이 그려낸 신비한 천문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24일(현지시간) 토성 제2위성 ‘엔켈라두스’를 관측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NASA가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공동운영하고 있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號)는 지난 5월 8일 관측한 엔켈라두스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다. 사진에 찍힌 엔켈라두스의 모습은 카시니호의 위치 탓인지 절반 밖에 찍히지 않았지만, 좀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엔켈라두스를 향해 오른쪽에서 빛이 비치고 있지만, 왼쪽에도 이 위성의 능선이 빛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NASA의 설명으로는 이때 태양은 카시니호에서 봤을 때 엔켈라두스 건너편에 있었고 이로 인해 이 위성의 능선이 빛날 정도로 강한 빛이 찍히게 됐다. 반면 엔켈라두스의 오른쪽 절반을 비추고 있는 것은 바로 토성의 고리다. 토성의 고리는 스스로 발광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음이 주성분이어서 태양광을 반사해 이런 사진이 찍히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 위성 바로 밑에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내부에서 수증기가 분출하는 현상이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발사돼 2004년 토성 궤도에 도달했다. 이후 토성에서 여러 위성을 발견해냈다. 이 우주선은 토성의 제1위성 타이탄에 지구와 유사한 지표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 위성에는 액체로 된 메탄과 에탄으로 이뤄진 바다와 강, 얼음 대지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비가 내리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카시니호는 또 얼음으로 뒤덮인 엔켈라두스의 지하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엔켈라두스 내부에는 섭씨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이뤄진 환경이 있으며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도 확인했다. 카시니호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운용 계획을 연장해왔으며 지난해에는 토성 도달 10주년을 맞기도 했다. 그런 카시니호도 연료가 바닥나면서 오는 2016년쯤 마지막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그 임무는 토성의 고리들 사이를 최근접 비행하며 관측한 뒤 그 이듬해인 2017년 9월 토성 대기층으로 뛰어들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사진=NASA/JP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6광년 거리서 어린 ‘외계 목성’ 발견…행성 생성과정 엿본다

    96광년 거리서 어린 ‘외계 목성’ 발견…행성 생성과정 엿본다

    우리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더 큰 질량을 가진 어린 나이의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96광년 떨어진 곳에서 목성의 '아기 시절'에 해당되는 행성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칠레에 위치한 제미니 천체망원경(Gemini Planet Imager·GPI)으로 포착한 이 행성의 이름은 '51 에리다니 b'(51 Eridani b). 목성보다 2배나 더 큰 질량을 가진 51 에리다니 b는 태양과 토성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의 항성을 공전한다. 물론 목성같은 가스형 행성인 51 에리다니 b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행성의 대기는 유해한 메탄이 자욱하며 표면 온도 또한 섭씨 400도를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이번 발견이 가치가 높은 것은 행성의 나이가 불과 2000만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구 나이인 45억 년과 비교하면 아직 행성으로서는 아직 젖도 못 뗀 수준. 연구에 참여한 애리조나 대학 트레비스 바만 교수는 "이 행성을 통해 수십 억 년 전 목성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면서 "행성 형성 그림맞추기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아낸 것과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과거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먼 외계 태양계를 지켜보며 가늠해 볼 수 있는 셈. 스탠포드 대학 브루스 매킨토시 교수는 "51 에리다니 b는 외계행성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장비인 GPI가 포착한 첫번째 행성" 이라면서 "외계 항성계 내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특히 목성과 같은 행성은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서 96광년…갓난아기 ‘외계 목성’ 발견 (사이언스紙)

    지구서 96광년…갓난아기 ‘외계 목성’ 발견 (사이언스紙)

    우리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더 큰 질량을 가진 어린 나이의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96광년 떨어진 곳에서 목성의 '아기 시절'에 해당되는 행성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칠레에 위치한 제미니 천체망원경(Gemini Planet Imager·GPI)으로 포착한 이 행성의 이름은 '51 에리다니 b'(51 Eridani b). 목성보다 2배나 더 큰 질량을 가진 51 에리다니 b는 태양과 토성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의 항성을 공전한다. 물론 목성같은 가스형 행성인 51 에리다니 b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행성의 대기는 유해한 메탄이 자욱하며 표면 온도 또한 섭씨 400도를 훌쩍 넘어선다. 그러나 이번 발견이 가치가 높은 것은 행성의 나이가 불과 2000만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구 나이인 45억 년과 비교하면 아직 행성으로서는 아직 젖도 못 뗀 수준. 연구에 참여한 애리조나 대학 트레비스 바만 교수는 "이 행성을 통해 수십 억 년 전 목성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면서 "행성 형성 그림맞추기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아낸 것과 같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과거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먼 외계 태양계를 지켜보며 가늠해 볼 수 있는 셈. 스탠포드 대학 브루스 매킨토시 교수는 "51 에리다니 b는 외계행성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장비인 GPI가 포착한 첫번째 행성" 이라면서 "외계 항성계 내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특히 목성과 같은 행성은 주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 확 줄이는 화합물 나왔다

    “음매 음매, 내 얘기 좀 들어봐.” 내가 아무리 우직한 소라고는 하지만, 오늘은 한마디 하고 넘어갈까 해. 잘 알다시피 우리는 살아 있을 땐 노동력을 제공하고, 죽어서는 다양한 음식이 돼 사람들 식탁에 올라가잖아. 그런데, 요즘 우리를 지구온난화 주범처럼 보고 있더군.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이 고기소는 53㎏, 젖소는 121㎏에 이른대. 이걸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바꾸면 차 한 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양과 맞먹는다더군. 이렇게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는 거야. 그 얘길 듣고 나도 좀 놀라기는 했어. 그렇지만 우리처럼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은 장내 박테리아 때문에 트림이나 방귀로 메탄가스를 내뿜을 수밖에 없단 말야. 자연스러운 생체활동의 일부란 말이지. 우리들이 방귀나 트림으로 내보내는 메탄가스의 양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고기와 유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숫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 배출량이 급증한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런데 요즘 과학자들이 우리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고도 먹이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개발했대. 우리로서는 완전 환영이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수의과학대, 브라질 마링가주립대 동물학과 연구진과 호주·스위스·프랑스 낙농기업 공동연구팀이 ‘3-NOP’라는 화합물을 개발해 우리 먹이에 첨가했대. 그랬더니 메탄가스 배출량이 30%나 줄어들었다는 거지. 연구자들은 내 친구 48마리에게 12주 동안 자기들이 개발한 물질을 섞은 사료를 줬대. 그 결과 메탄가스 배출량은 줄고 우유 속 단백질은 풍부해졌으며, 일반 사료를 먹은 친구들보다 몸무게도 80%나 늘었다지 뭐야. 그러면서도 사료의 맛이나 우리의 식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 미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포진한 미국국립과학원의 ‘국립과학원회보’(PNSA)에 실렸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도 뉴스로 나왔다니까 믿고 먹어도 될 것 같아. 이참에 지구온난화를 줄여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조언 하나 할까 하는데. 괜찮겠지? 이젠 필요한 만큼의 육류만 소비하자는 거야. 더이상 삼시 세끼 고기를 먹는 게 부의 상징은 아니잖아. 더군다나 육류 섭취가 과하면 건강에도 안 좋은데. 건강에도 좋고 우리 숫자를 줄여서 지구온난화도 막을 수 있고 일석이조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우리를 비난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공해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을 좀 해 보라고.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산하 조직 구글어스아웃리치(Google Earth Outreach)가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화한 ‘오염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어스아웃리치와 환경 감시단체 에클리마(Aclima)가 제휴를 맺어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활용하는 ‘대기오염 지도’제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계획은 전 세계 도시를 누비고 있는 스트리트뷰 차량들에 오염감지 센서를 장착시켜 다양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세 대의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시범 운행은 한 달여에 걸쳐 총 750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클리마와 계약을 체결한 미 환경보호국(EPA)도 테스트에 참여, 구글 측에 기술조언 및 과학자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메탄, 공기 부유 고형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이비다 허즐은 에클리마 CEO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요즘, 청정한 환경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어스아웃리치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린 툭센-베트먼 또한 “대기 오염은 대도시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트리트뷰 제작 인프라를 통해 ‘구글 맵’을 환경오염측정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대한 오염지도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즐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 주민들의 건강 및 면역력을 향상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사진=ⓒ구글/에클리다 홈페이지 스크린샷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산하 조직 구글어스아웃리치(Google Earth Outreach)가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화한 ‘오염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어스아웃리치와 환경 감시단체 에클리마(Aclima)가 제휴를 맺어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활용하는 ‘대기오염 지도’제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계획은 전 세계 도시를 누비고 있는 스트리트뷰 차량들에 오염감지 센서를 장착시켜 다양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세 대의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시범 운행은 한 달여에 걸쳐 총 750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클리마와 계약을 체결한 미 환경보호국(EPA)도 테스트에 참여, 구글 측에 기술조언 및 과학자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메탄, 공기 부유 고형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이비다 허즐은 에클리마 CEO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요즘, 청정한 환경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어스아웃리치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린 툭센-베트먼 또한 “대기 오염은 대도시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트리트뷰 제작 인프라를 통해 ‘구글 맵’을 환경오염측정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대한 오염지도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즐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 주민들의 건강 및 면역력을 향상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사진=ⓒ구글/에클리다 홈페이지 스크린샷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하! 우주] “잘 있어~” 떠나면서 본 명왕성 최대 발견

    [아하! 우주] “잘 있어~” 떠나면서 본 명왕성 최대 발견

    명왕성을 만나기 위해 10년을 달려온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찍어보낸 사진 중 놀라운 이미지를 담은 것들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개됐다. 그중에는 빙하와 산악으로 뒤덮인 명왕성의 복잡한 지표와 멀리까지 뻗어 있는 명왕성의 대기를 보여주는 놀라운 이미지들이 포함돼 있다. 2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허라이즌스 팀원들은 지난 14일 역사적인 명왕성 근접비행을 성공시킨 뉴허라이즌스가 보내준 데이터에서 밝혀진 ‘명왕성 과학’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새로운 발견 중에는 거대한 빙원인 명왕성의 ‘하트’(♥) 모양뿐만 아니라, 명왕성의 대기를 뚜렷이 보여주는 놀라운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이 발견은 뉴허라즌스의 명왕성 근접통과의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명왕성 이미지 중 하나는 명왕성 지표의 반을 뒤덮고 있는 하트 모양의 거대한 빙원을 보여주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톰보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이 빙원은 이미지의 오른쪽 밑에 자리잡고 있는데,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는 뉴허라이즌스가 보내온 데이터에 색 정보를 입힌 것으로, 인간의 눈에 보이는 색에 가장 비슷한 상태다. 명왕성의 실제 색깔은 복숭아 색임이 밝혀졌다. ​앨런 스턴 뉴허라이즌스 팀장은 “명왕성은 아주 복잡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복잡다단한 명왕성 지표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공개된 이미지 중에는 명왕성과 그 최대 위성인 카론이 함께 찍힌 것도 있다. 이 사진 역시 실제 색을 재현한 것으로, 회색을 띤 카론보다 명왕성은 불그스레한 빛을 띠고 있다. 과학자들은 명왕성이 불그스럼하게 보이는 이유는 대기 속의 메탄 입자가 자외선과 반응해서 나타난 결과로 생각하고 있다. 메탄 입자들이 서로 엉켜붙어 무거워지면 메틴 비가 돼 명왕성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 중 가장 놀라운 것은 명왕성 대기를 뚜렷이 보여주는 사진이었다. 뉴허라이즌스가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직후 카메라를 되돌려 명왕성을 찍은 이미지에서 나타난 것인데, 태양을 등지고 있어 명왕성의 대기가 안개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이 사진이 우리가 찍은 최초의 명왕성 대기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고 뉴허라이즌스 공동연구원인 마이클 서머스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25년간 우리는 명왕성이 대기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것이 그걸 입증하는 첫 사진이다”고 말한 서머스 박사는 “정말 너무나 명왕성 대기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가? 우리 팀의 행성대기학자는 이 사진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대기 속의 메탄이 만들어내는 이 안개 같은 입자들은 결국 비가 되어 명왕성 지표로 떨어지고 그 결과 명왕성 지표를 불그스레한 색으로 물들이게 된다. 명왕성의 대기는 적어도 지표로부터 160km 높이까지 뻗어 있다. 이는 예측값의 거의 5배에 달하는 높이다. 어쨌든 이번 명왕성 근접비행의 최대 발견으로 꼽히는 명왕성 대기는 앞으로 많은 과학자들에게 연구과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서머스 박사는 덧붙였다. 사진=NA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한국·온두라스, 에너지 新산업 손잡는다

    한국·온두라스, 에너지 新산업 손잡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두 나라는 이런 내용이 담긴 ‘에너지 산업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MOU)와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에너지 산업 협력 MOU’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외에 송배전 손실률 개선 및 발전소 건설,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양국 간 관련 분야 협력 등을 통한 에너지 분야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두 나라는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 매립가스 발전산업’(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발전시설)과 관련,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청와대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송배전 손실 개선, 전기차 보급사업,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은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우리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전자정부 협력위원회 개최 등을 담은 전자정부협력, 새마을운동 지도자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새마을운동협력, 치안시스템 전수·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치안협력 등의 분야에서서 MOU를 체결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정상 간 오찬에서 우리나라 경제개발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의미로 평소 갖고 있던, 경인·경수고속도로 개통식 때 찍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지구 온난화 막을 ‘CO2 천적’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 막을 ‘CO2 천적’ 만들었다

    에너지·환경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제올라이트’는 실리콘과 알루미늄 원자가 결합돼 표면에 무수히 많은 구멍이 난 다공성(多孔性) 물질이다. 이는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의 흡착·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합성 과정에서 재료나 온도, 시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합성 메커니즘은 규명된 바가 없었다. 포스텍 환경공학과 홍석봉 교수와 포항 가속기연구소, 스웨덴 스톡홀름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프랑스 가속기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기존의 제올라이트 구조를 분석해 물질합성 전략을 세운 뒤 새로운 제올라이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제올라이트는 이론상으로는 300만종 이상의 구조가 가능하지만, 현재 만들어진 구조는 229종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물질 설계를 통한 합성법으로 가장 크고 복잡한 구조의 새로운 제올라이트 2종류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 만들어진 제올라이트는 기존의 것보다 이산화탄소 흡착률이 높고, 100회 이상 재사용하더라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석유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순수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데 쓰이는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하! 우주] ‘D-DAY’ 뉴호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저승신의 비밀’

    [아하! 우주] ‘D-DAY’ 뉴호라이즌스가 풀어야 할 ‘저승신의 비밀’

    최초의 무인 소행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호가 9년 6개월, 3462일 만에 오늘 명왕성(한국시간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에 도착한다.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는 오늘을 전후로 이 왜소행성에 관한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져 들어오면 이제껏 신비에 싸여 있던 명왕성의 비밀이 웬만큼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명왕성은 1930년 고학생 출신으로 윌슨 천문대의 임시직이었던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돼 태양계 마지막 행성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한 세기도 채 채우기도 전인 2006년 행성 지위에서 퇴출당하며 왜소행성으로 강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에게는 그 전보다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 왜 명왕성은 행성에서 퇴출당했나? 명왕성 너머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소행성이 발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클라이드 톰보가 70여 년 전 명왕성을 찾을 때와 같은 방법으로 큰 사냥감을 찾아 헤매던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은 2003년, 지름 2,300km인 명왕성보다 더 큰 지름 2,600km인 소행성 에리스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크기의 소행성들이 잇달아 발견됨으로써 국제천문연맹(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정하기에 이르렀다. 1. 태양을 도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돼야 한다. 2. 천체 자신의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청소해야’ 한다. 이 정의에 따라 IAU 총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명왕성은 행성 반열에서 퇴출당하고 왜소행성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카이퍼 띠처럼 궤도를 어지럽히는 얼음 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에 명왕성은 덩치가 너무 작았던 것이다. 이로써 명왕성이 발견된 지 76년 만에 태양계는 행성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뉴호라이즌스의 명왕성 탐사가 이러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희한한 위성을 거느린 명왕성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가 약 60억 km(40AU/천문단위)인 명왕성은 근일점일 때는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들어온다.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는 29.7AU이고, 가장 멀 때는 49.7AU까지 벌어진다. 1979~1999년까지는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공전 면이 달라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5년이며,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이다. 표면엔 얼음과 흙이 아주 많고 매우 춥다. 표면 온도가 무려 섭씨 영하 230도다. ​명왕성이 얼마나 작은지 알게 된 건 1977년에 위성이 발견된 후이다. ‘카론’은 명왕성의 위성 3개 중에선 가장 크지만 지름이 1,180km에 불과하다. 그래도 명왕성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돈다. 그런데 중력으로 너무나 단단히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 한쪽 얼굴만을 보며 윤무를 추듯이 돌고 있다. 이런 우아한 균형이 가능한 것은 카론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태양계에서 유일한 진풍경이다. 둘은 단단히 결속돼 있어서 다리를 놓아도 될 정도다. ■ 카론에는 바다가 있을까? 태양에서 그렇게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카론에 바다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 연구가 바다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 같은 근거는 명왕성의 조석력에 있다. 명왕성의 중력이 만드는 조석력이 일찍부터 카론의 내부를 잡아 늘여 얼음이 액체가 될 만큼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과거처럼 궤도가 심하게 일그러지지 않아서 바다가 얼어붙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카론의 생성 역시 지구의 달처럼 수십억 년 전 명왕성에 충돌한 천체의 잔해들이 뭉쳐져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명왕성의 다른 위성들이 카론과 정확히 공명하는 궤도를 도는 것으로 보아 역시 같은 충돌 잔해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 명왕성에도 대기와 고리가 있다? 명왕성은 아주 작은 천체다. 따라서 기체를 붙들어둘 힘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기가 없을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주 희박하나마 대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대기를 ‘외기권’이라 한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1985년, 명왕성이 뒤의 별을 가리는 엄폐가 일어났을 때인데, 별빛이 명왕성에 가려지는 순간 약간 굴절되는 현상을 보였던 것이다. 명왕성의 대기는 주로 질소와 메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멀어질 때는 얼어붙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명왕성이 둘레에 아주 희미한 고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뉴호라이즌스가 해결해야 할 밝혀낼 또 하나의 숙제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음식쓰레기로 車연료 생산

    음식 폐기물로 차량 연료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건설과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하수 찌꺼기나 음식 폐기물을 차량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최근 환경신기술(472호)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하수·음식물 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황화수소, 실록산 등 불순물을 제거한 뒤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메탄은 천연가스 차량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바이오 에너지가 활용되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총 1조 7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해외 공법과 비교해 시설비와 운영비를 각각 20%, 10% 절감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이라면서 “핵심 기술을 이용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하! 우주] 명왕성은 무슨 색?

    [아하! 우주] 명왕성은 무슨 색?

    지구는 바다의 파란색과 초록색 육지 그리고 구름이 합쳐져 보이는 영롱한 파란색의 행성이다. 반면 다른 행성들은 지구와는 다른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인류가 최초로 방문할 예정인 명왕성은 무슨 색일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명왕성은 또 다른 붉은 행성(Other red planet)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갈색 색상이 많이 섞여 있다. 오는 14일 명왕성 바로 옆을 지나갈 예정인 명왕성 탐사선인 뉴허라이즌스호(號)는 이제 명왕성에 상당히 근접해서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 NASA와 협력 연구기관의 과학자들은 뉴허라이즌스호의 데이터와 영상을 분석해서 표면 지형이 특징을 연구하고 있다. 뉴허라이즌스호에 탑재된 앨리스(Alice) 관측 장비는 이미 명왕성의 대기에서 메탄가스를 찾아냈다. 명왕성의 대기는 메탄가스, 질소,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메탄가스는 태양과 우주에서 쏟아지는 자외선과 반응해서 독특한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메탄가스는 자외선에 의한 광화학 반응 때문에 더 복잡한 탄화수소 화합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는 톨린(Tholin)이라고 불린다. 톨린의 존재는 아주 낮은 기온을 가진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타이탄은 노란색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형성되는 짙은 농도의 톨린이 이런 색깔이기 때문이다. 반면 명왕성의 경우 생성되는 톨린의 색상은 좀 더 붉은색에 가까워 적갈색(reddish brown)으로 보인다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실제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낸 영상을 보면 완전히 붉은색이 아니라 황토색이 많이 섞인 적갈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표면 지형에 따라서 색상이 더 어두운 곳이 존재한다. 지난 1일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낸 사진에는 이런 지형이 더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앞으로 10일 이내로 이 지형은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과연 명왕성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이제 머지않아 밝혀지게 될 것이다. 사진=NASA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6명 숨져…용접 불꽃에 저장조 가스 ‘펑’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6명 숨져…용접 불꽃에 저장조 가스 ‘펑’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자재를 나르는 등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는 집채만 한 저장조가 그대로 내려앉아 있었다. 깨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그대로 드러났고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저장조와 30m가량 떨어진 공장 펜스 넘어까지 어른 팔뚝만 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당시 폭발의 규모가 컸음을 짐작게 했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3∼4명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고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동시에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낮 12시 45분쯤 발견된 천씨까지 실종자들은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화케미칼 안전 담당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아침에 현장 주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이 장구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8시 10분쯤 안전허가서를 발행했다”면서 “다만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이 저장조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도중 내부 가스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나와 용접 불티와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가스검지기를 이용한 측정이 실제 이뤄졌는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측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감식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폐수 시료를 채취, 어떤 종류의 가스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이번 사고로 오염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생산공정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저장조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와 울산 2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명령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본 후 신속한 수습과 조사를 당부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 7000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 숨져…용접 불꽃에 저장조 가스 ‘펑’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 숨져…용접 불꽃에 저장조 가스 ‘펑’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자재를 나르는 등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는 집채만 한 저장조가 그대로 내려앉아 있었다. 깨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그대로 드러났고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저장조와 30m가량 떨어진 공장 펜스 넘어까지 어른 팔뚝만 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당시 폭발의 규모가 컸음을 짐작게 했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3∼4명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고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동시에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낮 12시 45분쯤 발견된 천씨까지 실종자들은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화케미칼 안전 담당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아침에 현장 주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이 장구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8시 10분쯤 안전허가서를 발행했다”면서 “다만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이 저장조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도중 내부 가스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나와 용접 불티와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가스검지기를 이용한 측정이 실제 이뤄졌는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측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감식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폐수 시료를 채취, 어떤 종류의 가스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이번 사고로 오염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생산공정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저장조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와 울산 2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명령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본 후 신속한 수습과 조사를 당부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 7000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외주사 직원 6명 사망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외주사 직원 6명 사망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인 폐수 저장조(용량 700㎥)의 펌프 용량을 늘리기 위해 유량계 설치작업을 하던 중 용접 불티가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로 추정되는 잔류가스에 튀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업은 오전 8시 30분쯤 시작됐다. 이날 사고로 저장조 위에서 작업을 하던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다쳤다. 천씨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후 사회 경험을 쌓기위해 4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근로자 6명이 저장조 위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5명이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잔류가스(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와 접촉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진행 중인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와 종합 진단 명령을 함께 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가스 새는데 용접 불꽃 튀어 ‘펑’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가스 새는데 용접 불꽃 튀어 ‘펑’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자재를 나르는 등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는 집채만 한 저장조가 그대로 내려앉아 있었다. 깨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그대로 드러났고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저장조와 30m가량 떨어진 공장 펜스 넘어까지 어른 팔뚝만 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당시 폭발의 규모가 컸음을 짐작게 했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3∼4명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고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동시에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낮 12시 45분쯤 발견된 천씨까지 실종자들은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화케미칼 안전 담당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아침에 현장 주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이 장구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8시 10분쯤 안전허가서를 발행했다”면서 “다만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이 저장조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도중 내부 가스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나와 용접 불티와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가스검지기를 이용한 측정이 실제 이뤄졌는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측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감식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폐수 시료를 채취, 어떤 종류의 가스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이번 사고로 오염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생산공정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저장조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와 울산 2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명령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본 후 신속한 수습과 조사를 당부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 7000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용접 중 가스 새면서 불꽃 튀어 ‘펑’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6명 사망…용접 중 가스 새면서 불꽃 튀어 ‘펑’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날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자재를 나르는 등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는 집채만 한 저장조가 그대로 내려앉아 있었다. 깨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그대로 드러났고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저장조와 30m가량 떨어진 공장 펜스 넘어까지 어른 팔뚝만 한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 당시 폭발의 규모가 컸음을 짐작게 했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3∼4명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고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동시에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낮 12시 45분쯤 발견된 천씨까지 실종자들은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화케미칼 안전 담당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아침에 현장 주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이 장구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8시 10분쯤 안전허가서를 발행했다”면서 “다만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이 저장조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도중 내부 가스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나와 용접 불티와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가스검지기를 이용한 측정이 실제 이뤄졌는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측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감식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폐수 시료를 채취, 어떤 종류의 가스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측은 이번 사고로 오염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생산공정에 지장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저장조 증설공사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와 울산 2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명령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방문해 사고 상황을 살펴본 후 신속한 수습과 조사를 당부했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 7000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망자 6명, 부상자 1명” 협력업체 직원들 안타까운 사망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망자 6명, 부상자 1명” 협력업체 직원들 안타까운 사망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망자 6명, 부상자 1명” 협력업체 직원들 안타까운 사망 3일 오전 9시 16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 박모(50), 이모(49), 박모(38), 박모(55), 천모(28)씨 등 6명이 숨졌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했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는데, 4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숨진 6명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가 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의 장비와 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가로 17m, 세로 10m,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폐수 저장조에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있었고, 저장조 아래에서 4∼5명이 자재를 나르는 등 보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로 보이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께 약 20㎝의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부에서 작업하던 6명 가운데 3∼4명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찬 폐수에 빠졌다. 이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수를 배출하고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는 동시에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다. 그러나 낮 12시 45분께 발견된 천씨까지 실종자들은 모두 주검으로 돌아왔다. 한편 한화케미칼 안전 담당자는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침에 현장 주변의 인화성 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작업자들이 장구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8시 10분께 안전허가서를 발행했다”면서 “다만 콘크리트로 밀폐된 저장조 내부 가스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접 작업이 저장조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내부는 별도로 측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작업 도중 내부 가스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나와 용접 불티와 만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러나 가스검지기를 이용한 측정이 실제 이뤄졌는지, 농도가 어느 정도로 측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감식을 벌였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폐수 시료를 채취, 어떤 종류의 가스가 어느 정도로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회사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사고가 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은 공업재료, 포장용 필름,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폴리염화비닐)의 원료를 생산한다. 직원 260여 명이 연산 32만 7000t 규모의 PVC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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