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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A 화성 착륙선, 추락돼…추락 흔적 사진 공개

    ESA 화성 착륙선, 추락돼…추락 흔적 사진 공개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정찰위성이 유럽우주기구(ESA)의 화성 착륙선 추락 흔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전송해왔다고 ESA 홈피에서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키아파렐리가 2~4km 에서 하강하기 시작해 시속 30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지면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ESA의 관계자가 22일 ESA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두 개의 점 중 큰 쪽은 착륙선이 지면에 충돌할 때 화성 지표 물질들이 만든 추락 흔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는 ESA측은 아마도 추락하는 충격으로 착륙선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체의 연료 탱크에 연료가 가득 들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자세한 분석이 이루어지면 상황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ESA는 말했다. 엑소마스 팀원들은 스키아파렐리가 보내온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역추진 분사가 시작되어야 할 시점에서도 로켓이 점화되지 않았음을 알아냈다. 이는 곧 연료 탱크에 그대로 연료가 남아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화성 궤도 정찰위성이 보내준 이미지는 저해상도의 CTX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고해상도 이미징 과학 실험(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다음주에 전송될 것이라고 한다. 추락 흔적이 발견된 곳은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있는 착륙 예정지보다 5.4km 서쪽 지점이다. 메리디아니 평원은 화성의 적도 남쪽의 길이 1만 600㎞에 달하는 거대한 평원으로,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NASA에서 탐사선 오퍼튜니티를 2004년 1월 착륙시켜 분석한 결과,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퍼튜니티는 현재도 이 지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3월 14일 발사돼 지난 16일 화성 궤도에 안착한 모선(母船) 엑소마스에서 분리된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펴고 속도를 줄이면서 하강하여, 착륙 직전 로켓을 역분사해 표면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ESA의 엑소마스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약 1조 6890억원)를 투자해 화성 대기와 표면의 메탄가스를 분석해 생명체가 있는지 조사하고, 2020년대에 화성의 특정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정찰위성이 보내온 새로운 이미지와 같은 장소를 찍은 과거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화성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가 착륙을 시도한 10월 19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추락 흔적이 나타났다. 사진 아랫부분에 보이는 밝고 작은 점은 착륙선의 낙하산, 크고 어두운 점은 착륙선이 지면에 충돌하면서 만들어진 흔적으로 보인다.(사진=NASA/JPL)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화성에 생물 존재 가능성 커” 40년 전 데이터 재검증

    “화성에 생물 존재 가능성 커” 40년 전 데이터 재검증

    40년 전 화성을 탐사한 바이킹 1, 2호. 그때 수집한 토양 표본의 데이터에서 생물 존재에 관한 단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데이터 재검증 이같은 결과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 템피 캠퍼스와 미국국립보건원(NIH) 등의 우주생물학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은 1976년 바이킹호가 채취했던 토양 데이터를 재조사하고 거기에 생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바이킹호가 채취한 표본에는 미생물에 의해 유도된 반응과 유사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이 연구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 10월 1일자로 발표됐다. ■ 지구서 채취한 토양과 비슷 바이킹호의 화성 탐사는 두 대의 착륙선에 의해 시행됐다. 두 착륙선은 약 6400km 떨어진 곳에서 로봇 팔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토양 표본을 채취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보냈다. 그러면 연구소에서 두 표본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다. 두 표본 모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또 채취한 토양은 착륙선 자체에서 영양원을 주입하거나 열을 추가하고 또는 더 어두운 공간에 2개월 정도 보관하는 등 일련의 검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화성의 토양은 미국 캘리포니아나 알래스카, 또는 남극에서 채취한 것과 상당히 비슷했고 그 데이터는 미생물에 의한 반응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같은 유사성은 생명체 이외의 것인 예를 들어 비(非)생물 토양 옥시던트(non-biological soil oxidant) 등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었다. ■ 생명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 재검증을 시행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모든 결과를 설득하는 옥시던트는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생물의 물질 대사에 관한 실험도 진행되지 못했다. 또 이번에 얻은 생명 존재의 증거는 생물학적인 해석과 충돌하지 않으며 미생물이 화성의 가혹한 환경 조건에 적응해 진화했을 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크리스 매케이 박사도 최근 화성에서 물의 흔적이나 복잡한 유기 분자 메탄의 발견 등을 고려할 때, 우주생물학자들은 생명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비록 바이킹의 결과가 생명 존재에 관한 강력한 증거를 보여줄 수 없었다고 해도, 이 연구 논문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킹의 표본은 이전부터 논쟁이 계속됐지만, 앞으로도 시행되는 화성 탐사에 관한 임무가 새로운 사실을 밝힐 날이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 착륙선, 착륙 1분 전에 실종…통신두절

    화성 착륙선, 착륙 1분 전에 실종…통신두절

    ​ 화성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는가? 유럽우주국(ESA)의 무인 화성(火星) 착륙선이 착륙 과정에서 통신두절로 실종됐다. 19일 오후 11시 48분(한국 시각)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엑소마스(ExoMars)의 화성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가 유럽우주국(ESA)과의 교신이 끊기면서 실종되는 바람에 안착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4일 발사된 뒤 지난 16일 화성 궤도에 안착한 모선(母船) 엑소마스에서 분리된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펴고 속도를 줄이면서 하강하여, 착륙 직전 로켓을 역분사해 표면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착륙 과정 6분 중 마지막 1분을 남기고 통신이 끊어짐으로써 그 운명이 현재 베일 속에 가려지게 되었다. 예상해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협곡같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착륙했을 가능성, 통신 기기가 고장 났을 가능성, 역분사에 실패해 지표에 충돌, 폭발했을 가능성 등이 있다. ESA의 엑소마스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약 1조 6890억원)를 투자해 화성 대기와 표면의 메탄가스를 분석해 생명체가 있는지 조사하고, 2020년대에 화성의 특정물질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탐사선은 예정대로라면 10월 16일 14시 48분(GMT) 스키아파렐리의 하강 및 표면 착륙이 이루어지고, 20일에는 스키아파렐리 상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한다. ESA는 현재 아직 실패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면서 지금까지 수신한 스키아파렐리의 데이터를 분석, 통신 두절의 원인을 찾는 한편, 착륙선으로부터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스키아파렐리가 내릴 예정이었던 곳은 화성의 적도 남쪽의 길이 1만 600㎞에 달하는 거대한 메리디아니 평원으로, 생물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NASA에서 탐사선 오퍼튜니티를 2004년 1월 착륙시켜 분석한 결과,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퍼튜니티는 현재도 이 지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5600만년 전 지구와 운석 충돌…급속한 온난화 초래” (연구)

    “5600만년 전 지구와 운석 충돌…급속한 온난화 초래” (연구)

    지금으로부터 약 5600만 년 전 지구는 갑자기 5~8℃ 정도 기온이 급상승해 오랜 기간 지구 온난화가 지속됐다. 팔레오세-에오세 최고온기(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PETM)라 불리는 이 대사건을 계기로 당시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가 사라졌고 다시 원래의 온도로 돌아오는 시간은 무려 10만 년 이상이 걸렸다. 특히 갑작스러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포유류가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됐으며 지상과 지하의 동물들 모두 몸집이 작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갑자기 지구가 뜨거워진 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간 화산 폭발로 인한 대기의 이산화탄소 증가와 수중에서 뿜어져 나오는 메탄 증가 등을 꼽았지만 이를 이끈 결정적 이유에 대해서는 가설만 존재해 왔다. 그 가설의 대표적인 주장이 바로 운석 충돌이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누구도 찾아내지 못했다. 최근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 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5560만 년전 지구에 혜성 혹은 운석이 떨어져 PETM의 원인이 됐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 동부연안에 인접한 뉴저지주와 플로리다주의 해저 지층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얻어졌다. 말보로 진흙(Marlboro clay)이라 불리는 약 9m 두께의 지층에서 다수의 마이크로 텍타이트(Microtektites)가 발견된 것. 유리질 돌을 의미하는 텍타이트는 엄청난 온도와 압력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곧 이는 운석 충돌의 증거가 된다. 결과적으로 당시 지구 어딘가에 거대한 크기의 혜성 혹은 운석이 떨어졌고 그 파편이 북미 지역까지 날아와 마이크로 텍타이트 형태로 침전된 것이다.     논문의 선임저자 모건 쉘러 교수는 "마이크로 텍타이트의 생성시기와 PETM이 우연처럼 맞아 떨어진다"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운석 충돌같은 우주의 이벤트가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를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인간이 초래하고 있는 작금의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연구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온난화 주범 ‘소 트림’ 막는 ‘슈퍼 잔디’ 나온다

    지구온난화 주범 ‘소 트림’ 막는 ‘슈퍼 잔디’ 나온다

    소는 인류에게 우유와 고기 등을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인 동시에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초식동물인 소는 풀을 뜯어먹은 뒤 방귀나 트림을 내뿜는데, 이 방귀와 트림의 주 성분은 바로 메탄이다. 메탄은 열을 붙잡아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25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 한 마리가 매일 내뿜는 메탄의 양은 800~1000ℓ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바로 소 등 가축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메탄이라고 지목한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덴마크 연구진은 소화가 용이하고 메탄을 덜 뿜어내는 일명 ‘슈퍼 잔디’를 개발에 나섰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연구진은 소 등 가축 먹이로 사용되는 풀의 DNA를 분석한 뒤, 이를 소의 소화기관과 접목시켜 가장 빠르고 ‘깨끗하게’ 소화되는 개량 풀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약 2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의 주된 목적은 단순히 소에게서 메탄을 덜 뿜어내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소가 더욱 영양가 있는 풀을 먹고 이를 통해 우유 생산량도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매년 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메탄의 양은 900t에 이른다. 슈퍼 잔디를 개발하는 주된 목적은 영양가도 높고 소화도 잘 되는 풀을 개발해 소로부터 발생하는 메탄량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소의 소화능력이 향상되면 우유 생산능력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현지 종묘회사인 DLF와 손잡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풀 종자 개발에 애쓰고 있는 가운데, ‘슈퍼 잔디’는 오는 2024년 시판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한편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지난 5월부터 천연재료를 이용해 소의 방귀와 트림을 줄이는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실험 중인 천연 사료 첨가제는 사료에 특정 첨가제를 뿌려 메탄 발생량을 4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으며 현재 안전성과 관련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유럽 화성탐사선, 생명체 흔적 찾기 시작…착륙선 분리, 19일 화성 착륙

    러·유럽 화성탐사선, 생명체 흔적 찾기 시작…착륙선 분리, 19일 화성 착륙

    러시아와 유럽이 함께 쏘아올린 무인 화성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등 임무를 시작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화성 탐사선을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분리가 16일(현지시간) 성공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은 올해 3월 14일 발사돼 7개월 동안 4억 9600km를 날아 화성에 근접했다. 미니풀장 크기로 무게가 600kg인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앞으로 사흘 동안 100만km 하강해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 탐사선은 엷은 이산화탄소 대기와의 마찰 때문에 타버리는 사고부터 막아야 한다. 표면 근처에서 극도로 강한 제동을 걸어야 하며 들쭉날쭉한 암석과 크레이터로 이뤄진 표면에 사뿐하게 내려앉아야 하는 난제도 도사리고 있다. ESA는 2003년에 모선인 ‘마스 익스프레스’ 함께 매우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한 무인 착륙선 ‘비글2’가 화성 표면에 내려갔다. 그러나 비글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나중에 2015년에야 미국의 화성 순찰 궤도선이 찍은 합성사진을 토대로 온전하게 착륙했으나 태양광 패널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9일 TGO는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그 사이 스키아파렐리는 시속 2만 1000㎞로 고도 121㎞에 진입해 6분 동안 화성 대기를 뚫고 표면까지 하강한다. 탐사선을 둘러싼 보호껍질로 마찰열로 인한 탐사선 파손을 방지하고 초음속 낙하산과 9개의 반동 추진 엔진으로 강력한 제동을 시도하기로 했다. 충격에 부서질 수 있는 쿠션이 착륙선 밑바닥에 달려 마지막으로 연착륙을 돕는 기능을 한다. 스키아파렐리는 무사히 착륙이 이뤄지면 2020년으로 예정된 제2차 화성 착륙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점검한다. 화성 표면의 온도, 습도, 밀도, 전기적인 특징을 전송하고 지구에서는 10분 정도 뒤에 그 정보가 담긴 신호를 받아 분석할 수 있다. 러-유럽 우주당국은 2020년 탐사에선 화성 토양을 2m 깊이까지 뚫을 수 있는 굴착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가 있다. 한편 스키아파렐리를 떠나보낸 모선인 TGO는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선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메탄은 대부분 유기체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메탄의 존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사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유럽 화성탐사선, 화성 궤도 도착…“생명체 탐사 임무”

    러-유럽 화성탐사선, 화성 궤도 도착…“생명체 탐사 임무”

     러시아와 유럽 우주 당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화성 생명체 탐사 임무 ’엑소마스‘(ExoMars)를 수행할 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웹사이트에 화성 탐사선을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르비터‘(TGO)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그림)의 분리 작업이 이날 오후 2시 42분(GMT·한국시간 오후 11시 42분) 이뤄진다고 밝혔다.  탐사선은 올해 3월 14일 발사돼 4억 9600㎞를 날아 화성 대기권에 도착했다.  TGO는 화성 궤도를 돌며 메탄가스 찾기에 나선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거나 과거에 살았던 흔적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메탄은 대부분 유기체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메탄의 존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사용된다.  600㎏ 무게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는 100만㎞ 하강해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한다. 무사히 착륙이 이뤄지면 2020년으로 예정된 제2차 화성 착륙 탐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점검한다.  러-유럽 우주당국은 2020년 탐사에선 화성 토양을 2m 깊이까지 뚫을 수 있는 굴착 장비를 보낼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가 있다.  유럽은 2003년 화성 탐사선 ’비글2‘를 보냈지만 착륙에는 실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산 수돗물 발암물질에 안전…낙동강 고도산화 정수공정으로 발암물질 제거

    최근 환경부 유역환경청 국정감사장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제기한 ‘낙동강 발암물질 금강 31배 ’, ‘1, 4-다이옥산은 한강의 11배’라는 보도자료와 관련,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낙동강의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의 비교 수치는 각각 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에서 운영 중인 전 정수장의 평균값을 비교한 수치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 경우 고도산화공정(AOP) 및 입상활성탄 여과공정 운영으로 2012년 이후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는 한번도 검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부산시민은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우리나라 3대 강(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 전체 정수장의 평균값 비교를 통한 보도자료로 부산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수돗물 안전성 불신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 폭염과 강수량 극감으로 인해 녹조류가 발생하자 이산화염소 주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염소 투입농도를 줄이고 (ℓ당 5㎎에서 2㎎), 고도산화공정(오존과 과산화수소) 운영, 입상활성탄 투입량을 늘렸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운영과 염소투입량 저감, 고도산화공정운영 등을 비롯해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수질기준을 독일 수질기준인 ℓ당 0.05㎎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中도 우주 관광 산업…‘20인승 우주선’ 계획 발표

    中도 우주 관광 산업…‘20인승 우주선’ 계획 발표

    마치 과거 우주 왕복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중국 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은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관광 우주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일 이 우주선 개발이 실현되면 상업 우주선으로는 세계 최대다. 위 이미지는 CALT가 공개한 우주선 계획의 소형 버전으로, 이를 확장해 만들면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게끔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이 우주선은 별도의 로켓 없이 단일 개체만으로 수직으로 날아가 우주 공간에 도달하며 관광을 마친 뒤에는 자동으로 착륙할 수 있다. 이때 추진제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쓰인다. CALT는 이번 계획으로 개발할 기체는 두 가지 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소형 버전 우주선은 중량 10톤, 날개 길이 6m의 제원을 가지며 총원 5명을 싣고 지상으로부터 100㎞까지 날아 오른다. 최고 비행 속도는 마하 6에 달해 탑승한 사람들은 약 2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대형 버전 우주선은 중량 100톤, 날개 길이 12m로 총 20명을 태워 지상으로부터 130㎞까지 도달한다. 이때 최고 속도는 마하 8로 4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대형 버전에서는 우주선 맨 앞에 로켓 스테이지를 더해 소형 인공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기체를 소유한 기업은 여러 곳이다. 예를 들어 버진갤럭틱의 스페이스십2(SpaceShipTwo, 6인승)나 엑스코(XCOR)의 링스(Lynx, 조종사 포함 2인승) 등이다. 또한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CEO가 이끄는 블루오리진도 ‘뉴 셰퍼드’를 사용한 6인승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CALT의 한 펭신 원장은 “우주 관광에 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하며 우주 관광 산업에 뛰어들 것을 표명했다. 이미 CALT는 지상 시설에서의 시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2년 안에 시험 비행도 시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2020년에는 화물을 탑재한 상태에서의 비행도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우주 비행에 필요한 예상 티켓 가격은 20만~23만 달러(약 2억2000만~2억5000만 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부자들이나 가능한 우주 여행이 될 듯하다. 사진=CAL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모든 생물은 조상으로부터 왔다, 최초의 한 번만 빼고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모든 생물은 조상으로부터 왔다, 최초의 한 번만 빼고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개똥벌레가 영롱한 아침이슬에서 생겨났을 것이라 했고, 가톨릭의 한 추기경은 오리가 조개껍질에서 태어난다고도 했다. 심지어 데카르트도 생물을 만드는 데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아 자연스레 생물이 형성된다고 생각했다. 뉴턴은 혜성 꼬리에서 식물이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무생물로부터 특정 생물이 생긴다는 주장을 ‘자연발생설’이라고 한다. 이런 생각들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안다. 그렇지만 오래된 고깃덩어리에서 구더기가 나오고 창고 한 구석에 말아 둔 넝마에서 생쥐가 나타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물은 자연발생을 할까? 그렇지 않다. 이 답을 얻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했는데 프랑스의 과학자 파스퇴르가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그는 백조 목처럼 구부러진 긴 관이 연결된 플라스크를 만들었다. 이 플라스크와 관이 없는 플라스크에 각각 고기 국물을 넣고 팔팔 끓였다. 며칠 후 관이 없는 플라스크에서는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 고기 국물이 썩었지만 관을 부착한 플라스크에서는 고기 국물이 처음 그대로였다. 고기 국물을 끓일 때 생긴 수증기가 관 아래쪽에 물로 응결돼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들이 통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외부로부터 생물들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더니 생물들이 출현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생물의 자연발생설이 틀렸음을 명확하게 보여 준 실험이었다. 던져 둔 고깃덩어리에서 구더기가 생기는 것 같은 현상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균, 포자, 씨, 알, 애벌레 등이 붙어서 성장해 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생물체가 된 것이다. 그럼 자연발생설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일까? 지난주는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추석이었다. 우리는 부모에게서, 부모는 또 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이렇게 계속해 거슬러 올라가 추적하다 보면 약 20만년 전의 호모 사피엔스 조상, 약 600만년 전의 다양한 호미닌 종들의 조상, 유인원의 조상, 영장류의 조상, 포유류의 조상, 양서류의 조상, 바다동물의 조상, 동물의 조상, 진핵생물의 조상, 결국 약 37억년 전의 세균 조상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 조상 세균들도 조상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하는데 과학자들은 이 조상을 원시세포라 명명했다. 그렇다면 이 원시세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46억년 전에 막 탄생한 지구는 수많은 운석이 떨어지고 지각활동이 활발한 ‘뜨겁고 격렬한’ 행성이었다. 그러다가 39억년 전 이후 운석의 충돌이 멈췄고 지구는 암모니아, 수소, 황화합물, 메탄,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 가스로 가득 차게 됐다. 이런 조건에서 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을까? 1953년 밀러는 원시지구 성분을 사용한 실험에서 생물을 구성하는 많은 종류의 단순한 유기분자를 합성할 수 있었다. 그 결과는 2008년에 더 발전된 분석기술에 의해 다시 확인됐고, 생물 합성이 심해 열수구에서 일어났을 가능성도 설득력 있게 제기됐다. 지구로 떨어진 탄산질 운석을 분석해 보면 단순한 유기분자들이 발견된다. 이는 생물을 구성하는 유기분자가 지구 내에서만 생기는 특별한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작고 간단한 유기분자는 단백질, 핵산 등 크고 복잡한 거대 분자 합성에 쓰이고 이 거대 분자들은 인지질 막 속에 모여 원시세포를 형성했을 것이다. 이런 가상 시나리오는 많은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를 통해 증거로 축적되고 있다. 게다가 염색체를 이용해 세균을 합성하는 현대의 연구들은 물질의 합성에서 생명의 탄생이 연결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자연발생설’도 초기 지구에서 최대 수억년 동안 이루어진 화합물의 합성과 원시세포 탄생이라는 측면에서는 참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지구에서 생물의 자연발생은 불가능하지만 원시의 지구에서는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생물의 출현을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의 자연발생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 대변보면 돈 주는 화장실 중국 수출

    대변보면 돈 주는 화장실 중국 수출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개발한 ‘돈 주는 화장실’(비비화장실)이 중국에 수출된다.  28일 UNIST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기업 시지아(時嘉) 국제무역집단유한공사와 비비화장실 및 바이오에너지기술 업무협약을 했다. UNIST는 지난 5월 25일 교내에 인분을 분해해 연료로 만드는 비비화장실을 설치했다. 변기에서 건조된 인분은 미생물반응조로 옮겨져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로 바뀐다. 메탄가스는 난방 연료로 쓰이고, 이산화탄소는 다시 조류배양조로 옮겨져 미세조류를 키워 바이오디젤을 생성한다. UNIST는 인분 제공자에게 교내 커피숍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 화폐 ‘꿀’을 제공하고 있다. 200g당 10꿀(3600원가량)이다.  UNIST는 비비화장실을 학교 외부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중국 기업 시지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시지아와 UNIST는 앞으로 하얼빈 시내 공중화장실 1개를 비비화장실로 교체하고, 점차 시내 모든 공중화장실을 비비 화장실로 교체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현지 대학에도 화장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조재원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이 화장실은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록 효율이 높다”면서 “국내 기업체 건물에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하! 우주] 토성 위성 타이탄서 ‘액체 가득한 협곡’ 발견

    [아하! 우주] 토성 위성 타이탄서 ‘액체 가득한 협곡’ 발견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액체 상태의 바다(호수로도 지칭)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일한 천체가 있다. 바로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Titan)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카시니 연구팀은 타이탄의 협곡이 액체로 가득차 있다는 연구결과를 지구물리학 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타이탄은 파도가 일렁일 정도의 바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만큼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타이탄은 목성 위성 유로파와 더불어 우리 태양계 내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혀왔으며 NASA의 차기 탐사 대상에 올라있다. 이번에 연구대상에 오른 협곡은 타이탄에서 두 번째로 큰 바다인 ‘리지아 마레’(Ligeia Mare)에서 뻗어나온 줄기로 폭은 800m, 깊이는 240~570m, 경사는 40도 정도로 가파른 편이다. 연구팀은 이 협곡이 액체로 가득차 있다고 표현했지만 그 액체는 우리가 알고있는 물은 아니다. 리지아 마레는 남한 땅보다 더 큰 총 2000km의 해안선을 가진 바다지만 물로 가득찬 지구와는 달리 액체 탄화수소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이 액체 탄화수소가 줄기를 따라 협곡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서 "과거 연구와의 차이점은 협곡이 액체로 가득차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았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구에 동원된 자료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레이더 사진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5월 카시니호가 타이탄에 근접비행할 당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편 지름 5150㎞, 표면온도 - 170℃로 매우 낮은 타이탄은 묘하게 지구와 닮은 듯 닮지 않은 위성이다. 먼저 타이탄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구름이 있으며 비가 내리고 호수와 광대한 사구가 존재한다. 물론 이는 지구와는 성분이 다르다. 타이탄의 대기는 메탄 구름을 가진 질소가 대부분이며 역동적인 기후 시스템을 가진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지난해 NASA 측은 타이탄 탐사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시속 605km 부릉부릉~ 세계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 도전장

    조만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가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에 도전하는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을 소개했다. 클래식 오토바이의 계보를 잇는 상징적 모델인 트라이엄프 본네빌(Bonneville)로 유명한 트라이엄프는 원래 1955년부터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라는 공식 기록을 보유한 브랜드다. 하지만 트라이엄프가 마지막에 세웠던 시속 395.28km라는 기록은 데블스 애로우(Devil’s Arrow)와 텍사스 시-가얼(Texas Cee-gar), 자이로나우트 엑스원(Gyronaut X1) 등의 경쟁사가 갈아치웠다. 이후 로키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톱 원 에크 어택 스트림라이너’(Top 1-Ack Attack Streamliner)로 지난 2010년 세운 시속 605.697km라는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사실 트라이엄프는 지난 2013년 처음 이 기록을 깨려고 했었다. 당시 기록에 도전하기로 했던 제이슨 디살보 선수가 연습 이후 공식 기록 측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머신의 한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지난해에는 가이 마틴 선수가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불과 3주 전 출전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기록 측정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랬던 트라이엄프가 다시 한 번 가이 마틴 선수와 함께 최신형 모델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Infor Rocket Streamliner)라는 최신형 머신을 통해 이달 안에 미 유타주(州) 보너빌 소금평원에 있는 공식 경기장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선다. 첫 시도 이후 3년을 기다려온 만큼 트라이엄프의 최신 모델은 그야말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장 7.8m의 이 머신은 카본과 케블라라는 신소재를 사용해 차체 중량을 최대한 경량화시켰고 이 회사의 비장의 비무기인 로켓 엔진을 두 대나 올렸다. ‘트라이엄프 로켓 쓰리’(Triumph Rocket III)라는 이름의 이 엔진은 메탄올로 구동하며 터보차저 기능을 보유해 1000마력(bhp)라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마틴 선수는 “이번 여름 처음으로 보너빌 소금평원에서 트라이엄프 인포 로켓 스트림라이너를 타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겠다”면서 “트라이엄프의 엔지니어들은 놀라운 머신을 만들어냈고 우리에게 이륜차 최고 속도 기록을 깰 최고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라이엄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상에 뜬 외계 거대 풍선?...알고보니 고래 사체

    해상에 뜬 외계 거대 풍선?...알고보니 고래 사체

    외계생물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풍선’의 기묘한 모습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호주 매체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한 어부가 호주 번버리 지역 남서부 해상에서 찍은 보기 드문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둥근 형태의 기괴한 물체가 찍혀 있다. 사진을 찍은 왓킨슨(36)은 27일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러 해상에 나섰다가 이 물체를 발견했다. 왓킨슨은 지난 15년 동안 해상에서 낚시를 즐겨왔지만 이런 광경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때문에 처음에는 이 물체가 무엇인지 도저히 짐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왓킨슨은 물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가까이 다가섰고, 강한 냄새를 통해 그것이 죽은 고래의 사체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고래가 죽으면 사체가 부패하면서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체내에서 생성된 가스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사체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이 메탄가스가 폭발을 일으켜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드물게 보고된다. 이렇게 해상을 떠다니는 고래 사체는 상어들의 먹이가 되곤 한다. 왓킨슨은 “실제로 당시 주변에는 3.5~4m 크기의 상어들이 맴돌고 있었는데, 우리가 탄 보트 보다는 그 물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사진=마크 왓킨슨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바다 위 거대 풍선 같은 ‘괴물체’...알고 보니 고래 사체

    바다 위 거대 풍선 같은 ‘괴물체’...알고 보니 고래 사체

    외계생물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풍선’의 기묘한 모습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매체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은 한 어부가 호주 번버리 지역 남서부 해상에서 찍은 보기 드문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둥근 형태의 기괴한 물체가 찍혀 있다. 사진을 찍은 왓킨슨(36)은 27일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러 해상에 나섰다가 이 물체를 발견했다. 왓킨슨은 지난 15년 동안 해상에서 낚시를 즐겨왔지만 이런 광경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때문에 처음에는 이 물체가 무엇인지 도저히 짐작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왓킨슨은 물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가까이 다가섰고, 강한 냄새를 통해 그것이 죽은 고래의 사체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고래가 죽으면 사체가 부패하면서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체내에서 생성된 가스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사체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이 메탄가스가 폭발을 일으켜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드물게 보고된다. 이렇게 해상을 떠다니는 고래 사체는 상어들의 먹이가 되곤 한다. 왓킨슨은 “실제로 당시 주변에는 3.5~4m 크기의 상어들이 맴돌고 있었는데, 우리가 탄 보트 보다는 그 물체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사진=마크 왓킨슨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지구 이상 경고하는 출렁이는 ‘버블땅’

    지구 이상 경고하는 출렁이는 ‘버블땅’

    밟으면 움직이는 땅이 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소개된 영상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카라 해의 벨리섬에서 움직이는 ‘버블땅’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동식물 생태학연구소 알렉사드르 소콜로프(Alexandr Sokolov) 연구원이 섬의 잔디 위를 발로 건드리자 땅이 요동치며 움직인다. 이는 땅밑 지하의 메탄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이었다. 해당 연구소 과학자들은 “이런 증거들이 지구의 이상 신호임을 경고하는 증거”라며 “이상한 열들이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을 녹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 Ruptly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 종말 유발 1순위 ‘태양풍’

    최근 대형 태양풍 발생 빈번… 10년내 최악 발생 가능성 12% 2009년 니컬러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노잉’은 지구의 자기장 이상과 대규모의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열기가 지구 전체를 뒤덮으면서 인류에게 종말이 닥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영화가 그린 것처럼 실제로 태양풍으로 인해 지구가 최후의 날을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이언스’는 영국 옥스퍼드대 인류미래연구소(FHI) 앤더스 샌드버그 박사팀이 발표한 ‘인류 종말의 날 시나리오’를 지난 14일자 톱뉴스로 보도했다. FHI 연구진은 이번에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을 ▲태양풍 ▲우주충돌 ▲초대형 화산폭발 ▲그 밖의 위협요소 4가지로 꼽았다. 태양풍은 태양 표면 흑점 폭발이나 코로나 질량 방출(CME) 현상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폭풍으로 통신 장애를 일으키거나 화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1859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캐링턴 사건’ 때는 사상 최악의 태양폭풍으로 22만 5000㎞에 이르는 전신망이 마비되고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혼란을 일으켰다. 연구자들은 최근 대형 태양풍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캐링턴 사건 때보다 10~100배 이상의 태양풍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캐링턴 사건 때와 유사한 태양풍이 10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12%에 이른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우주충돌 시나리오는 지구를 향해 날아드는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인한 것이다. 46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잔해인 소행성과 혜성은 화성과 목성 사이 지역에 지름 1㎞ 이상의 소행성이 110만~190만개, 이보다 작은 소행성은 수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주공간을 떠돌다가 지구의 중력에 끌려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연구진은 초대형 화산폭발이 발생할 경우 화산재가 지구 전체를 둘러싸 햇빛을 막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이런 초대형 화산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북미 3곳, 남미 1곳, 인도네시아 토바 화산,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 한반도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일본 아이라 화산 7군데를 꼽았다. 그 외에도 초신성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감마선 유입, 아마존 같은 밀림에서의 대형 화재로 인한 메탄가스의 전 지구적 방출 등도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서울 강서구가 녹색으로 점점 물들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년 전 민선 6기 취임사에서 “환경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도시 녹지 공간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싱그러운 녹색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년간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강서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 됐다. 최근 강서구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혹서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총 1만 379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돼 당초 목표였던 5120㎾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다. 일반가정 8900가구가 한 달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게 강서구의 설명이다. 주민들의 전력 불안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는 ▲가양유수지 복합문화센터 ▲강서구의회 ▲가양1동주민센터 ▲공항동주민센터 ▲허준박물관 등 공공기관 5곳에 태양광 설치 작업을 했다. 마곡지구 내 아파트 12곳, 일반주택 49곳 등 민간 부문에서도 태양광 및 지열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또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시설)에는 바이오에너지 시설을 만들었다.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한다. 하수는 하루 평균 154만t에 이른다. 강서구는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의 완료로 연간 1203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나무 22만 5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도시 녹지 공간 확대 사업도 마무리 중이다.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 및 공원 조성공사’가 대표적이다. 강서구는 지난해부터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재활용 업체 등이 밀집한 방화대교 남단 일대 1만 7900㎡를 푸른 숲이 있는 주민 여가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강서구 개화산 자락길과 한강습지생태공원의 연결 지점이기도 한 방화대교 남단 일부는 황무지에서 녹지로 바뀌었다. 지난달 25일 봉제산 둘레길의 2단계 구간(1㎞) 공사도 끝냈다. 이미 둘레길 주변에는 왕벚나무를 포함한 6종 1870그루의 나무를 심어 9000㎡의 탄소저감숲을 조성한 상태다. 노 구청장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크게 이득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계속 늘리고 숲을 최대한 많이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벤젠 등 유해 화학물 23종 독성정보 표시 스티커 보급

    벤젠 등 유해 화학물 23종 독성정보 표시 스티커 보급

    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유해 화학물질의 독성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화학물질 유해성 정보 스티커’를 만들어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티커는 현장의 화학물질 취급 공정과 관련한 설비에 부착해 해당 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이 유해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벤젠, 황산, 노말헥산, 메탄올 등 직업병 발생 위험이 높은 물질 23종이 대상이다. 해당 물질에 중독됐을 때 나타나는 건강이상 증상을 알기 쉽게 표기했다. 예를 들어 벤젠의 경우 ‘백혈병, 빈혈을 일으킴’이라는 증상이 표기돼 있다. 스티커 하단에는 직업병을 상담할 수 있는 전국 20개 지역의 근로자 건강센터 연락처를 표기해 해당 근로자가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스티커 24만여장을 만들어 관련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전국 50인 미만 사업장에 우선 제공한다.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성원 안전보건공단 화학물질관리부장은 “정부3.0의 취지를 살려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정보가 근로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사업주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근로자가 눈멀든, 말든…유해물질 메탄올 마음대로 쓴 업체 무더기 적발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유해화학물질인 메틸알코올(메탄올)의 취급 규정을 어긴 중소제조업체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1개월간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메탄올 취급 업체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7개 업체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남동공단 A업체는 대형 세척조에 메탄올을 넣고 금형을 반복적으로 담그는 작업을 하면서 증기를 배출하는 배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 B업체는 메탄올을 분무기에 넣고 분사해 자동차 금형부품을 세척하면서 작업자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아 메탄올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였다. 유해화학물질을 판매하는 C업체는 메탄올의 용기나 포장에 명칭,유해·위험 문구,예방조치 문구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팔다가 적발됐다. 현행법상 유해화학물질의 취급기준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이번 단속은 올해 초 인천 남동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에서 파견직 근로자 5명이 메탄올 중독으로 시력 손상을 입거나 실명 위기에 놓인 사건을 계기로 진행됐다. 메탄올은 흡입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장기간·반복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와 시신경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독성물질이다. 이 때문에 메탄올을 취급하는 산업현장에는 국소 배기장치를 설치하고 근로자에게 전면형 송기 마스크,안전장갑 등을 착용하게 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초 실명 사고 이후 메탄올을 사용하던 상당수 업체가 에탄올로 대체했지만 가격이 3배가량 비싸 영세업체들은 메탄올을 그대로 사용하는 실정”이라며 “환경청에 유해화학물질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일정 규모 미만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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