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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쓰레기로 전기 만든다

    하루 2만t씩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2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8월쯤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내에 5㎿급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여기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발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2009년부터 총 364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는 동서발전 등 9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5㎿는 통상 약 1600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전체용량(5㎿) 중 1.5㎿는 음식물 쓰레기를, 나머지 3.5㎿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해 만든다. 아직 실증 단계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발전 연료가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여서 다른 연료보다 비용이 월등히 싸다. 기존 화력발전의 열효율은 30∼4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의 열효율은 약 70%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 다수도 해당 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발전소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운영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하려는 서울시와 2016년 이후엔 더 받을 수 없다는 인천시가 갈등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발전 연료(음식물 쓰레기)의 안정적인 공급량만 확보할 수 있다면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인 발전 방법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똥 철학’ 설파해 온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똥 철학’ 설파해 온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21세기 황해는 똥 바다가 됩니다.” 무슨 얘기일까. 실제로 똥 바다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서해바다, 즉 황해는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 황금어장이 아닌가. 우럭, 광어, 놀래미, 숭어, 주꾸미, 꽃게 등 온갖 싱싱한 제철 해산물들이 식탁에 단골로 등장해 우리의 건강과 입맛을 돋운다. 그런데 똥 바다가 된다니? ●바다로 흘러간 똥은 수질 오염 등 폐해 심각 우선 중국 대륙의 황하와 양쯔강만 하더라도 황해로 내려 보내는 생활하수의 오염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가 계속 늘어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수세식 양변기로 오물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13억 인구가 대부분 수세식 양변기를 사용하는 시대를 상상해보자. 한 사람이 하루에 한 번 양변기에 볼일을 보고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절수형은 7ℓ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13ℓ나 된다고 한다. 따라서 4인 가족이 하루에 한 번 버리는 ‘똥물’의 양은 약 50ℓ라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똥은 유기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 분해되지 못하고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 그대로 공해가 된다. 한반도 남북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만 하더라도 아파트 밀집지역의 양변기에서 나오는 똥물은 대부분 한강 등을 통해 서해로 흘러간다. 결국 21세기의 황해는 ‘똥 바다’의 생태재난 지역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또한 공해산업에서 쏟어지는 각종 폐수가 황해에서 합쳐진다. 이쯤 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됐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오래전부터 꾸준히 그 심각성을 주장해온 사람이 있다. 전경수(65)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는 보기 드문 ‘똥 철학가’로 잘 알려져 있다. 40년 전부터 똥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갖고 생태인류학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연구·설파해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똥을 더럽다고 생각하고 기피한 결과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간과 환경의 문제를 ‘똥’으로 풀어보자는 것이 그가 주창하는 똥 철학의 핵심이다. 밥 따로 똥 따로 생각해서는 우리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산해진미가 내장기관을 통과하면서 냄새나는 똥으로 성격이 변하지만 알고 보면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논리를 편다. 아울러 황후의 만찬과 거지의 식사가 등급이 같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똥을 누는 데에는 아무런 신분 차이가 없다는 ‘똥 평등론’까지 펼친다. 누구나 그랬듯 초등학교 시절에만 하더라도 대통령이나 예쁜 여자 선생님이 똥을 누는 장면은 쉽게 상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엉덩이를 드러내고 볼일을 봐야만 한다. 전 교수는 바로 이 같은 화두를 던지면서 똥과 함께 살아왔다. ‘왜 하필이면 똥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똥은 밥 이상으로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각종 매스컴과 저술활동, 국내외 여러 강연 등을 통해 똥의 가치를 부단히 알렸다. 그가 이번 학기로 정든 강단을 떠난다. 지난달 26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자리에 앉으면서 그는 “벌써 40년이 흘렀네요”라는 말과 함께 책장에 꽂힌 책들을 잠시 응시한다. ‘물걱정 똥타령’ ‘똥이 자원이다’ ‘백살의 문화인류학’ 등 그동안 펴낸 생태인류학과 관련된 많은 책자, 자료들이 잔뜩 꽂혀 있었다. 먼저 황해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중국과 한국의 큰 강이 대부분 똥물에 섞인 채 황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온갖 폐기물들이 황해로 모이고 있지요. 환경오염은 서서히 수백명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놓고 중국인들과 심각하게 논의를 해야 하고 21세기의 황해를 청정해역으로 유지할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황해 변화의 치명타는 우리가 먼저 받게 될 운명이지요.” ●똥도 음양오행… 흙과 상생, 물과는 상극 똥에도 음양오행이 있다고 말한다. 똥이 흙과 만나면 상생이지만 물과 만나면 상극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똥의 유기물이 물의 산소를 파괴해 수질을 오염시키는데, 이러한 폐해는 인간이 똥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탓에 비롯된다고 말한다. 더럽다는 인식과 서양문명에서 온 수세식 변기 사용 등으로 똥은 엄청난 양의 물과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쓰레기가 되고 말았으며 이에 따른 물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똥 철학의 근본도 바로 여기에 있다. 때문에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똥을 업신여기고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사람들이 똥은 더러운 것이라고 외면하지만 자신의 뱃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것이 똥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똥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질이며 그것이 더러운지 아닌지는 사람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똥 누는 일은 먹는 일만큼 중요하며 ‘소중하게 달래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사실 똥이 더럽다는 우리들의 생각은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우리의 영농 방식과 돼지사육 방식에 낯선 서양사람들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똥을 더러운 것으로 간주했고 막무가내로 따라가던 우리의 살림살이 방식이 끝내는 무공해의 사료와 자연산 비료인 똥을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가 생겨나고 모인 똥은 전부 수세식 변기를 통해 마구 버려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 교수는 생태학적 순환이라는 자연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똥통 건설을 법제화하자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강남의 한 아파트에 거주할 때 주부들이 주로 참석하는 반상회에 직접 나가 다음과 같이 똥통 건설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아파트 단지에 똥통 건설 법제화해야” “150세대가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에는 매일 아침 이곳에서 많은 분량의 인분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약 150마리의 돼지에게 한 끼로 먹일 수 있는 사료가 그냥 쓰레기로 흘러가는 셈이죠. 한강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지요. 그 똥들을 지하구조물에 가두어두고 발효시킨다면 상당한 양의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천연가스를 각 가정으로 돌려쓴다면 이래저래 좋은 점이 많을 겁니다.” 아쉽게도 그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더럽다는 생각과 함께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혼자 나섰다.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한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집에서 수거된 분뇨를 화단 나무 밑에 넣어두었다. 그러자 하루 뒤 경비원이 초인종을 누르더니 “민원이 들어와 목이 달아나게 생겼으니 똥을 당장 치워달라”고 했다. 결국 전 교수는 그 동네를 떠나 단독주택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래도 생각대로 안 됐다. 마당 한쪽에 구덩이를 파고 재래식 변소를 지었으나 앞집에서 냄새난다며 항의를 하는 바람에 그만두고 말았다.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똥이란 단어를 입에 잘 주워담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어린 시절 말이나 소, 나귀가 끄는 달구지에 똥통을 싣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들러 똥을 퍼가고 동시에 돈을 받아가는 광경을 자주 봤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몰랐지만 똥이란 물질이 여간 소중한 것이 아니며 ‘똥이 곧 밥’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생전의 아버지가 변비가 심해 내로라하는 의사를 찾고 좋은 약은 다 사먹어야 했다. 그래서 전 교수는 집에 전화를 걸 때마다 “아버님, 요새 변을 잘 보십니까”로 시작했다. 형제들 사이에 전화를 걸 때에도 가장 중요한 안부였다. “흔히 동료나 친구 사이에 ‘밥 먹었나?’ 하는 인사는 있지만 ‘똥 눴나?’라고 하는 인사는 없어요. 물론 밥 먹는 일은 공적이고 똥 누는 일은 완벽하게 사적인 영역에 속하겠지요. 그렇다면 공적 영역은 소중하고 사적인 것은 별거 아니라는 것인가요. 분명한 것은 똥이란 물질은 밥을 만드는 것이고 또 잘 다루어야 할 소중한 물질입니다. 쓰레기란 이름으로 내버릴 수 없는 아까운 것이지요.” ●생태인류학적으로 중요한 콘텐츠 ‘똥’ 그가 똥 연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4년 개도국에 대한 환경문제와 에너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때였다. 군 제대 후 서울대에서 무급조교를 하면서 경기 용인지역에 있는 가정용 메탄가스 저장시설을 보게 됐다. 당초 기대보다 실패작으로 끝난 저장시설의 결과를 보면서 제주도의 똥돼지를 떠올렸다. ‘똥을 먹는 돼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한 그는 이때부터 생태인류학의 길로 들어섰다. 제주도는 물론 카메라를 둘러메고 각 섬지방과 민통선 마을 등을 찾아다니면서 연구에 매진했다. 그동안 찍은 슬라이드 필름만 2만여장에 이른다. 똥 철학 강연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타이완 등 여러 나라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립환경연구기관인 ‘일본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평가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연구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강단을 떠나도 똥 연구는 계속되는 것이냐고 하자 “물론이다. 똥은 100세 시대 생태인류학의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직장 동료 사이에 점심 때가 되면 ‘밥 먹으러 갑시다’ 하는 것보다 ‘똥 누러 갑시다’ 하는 풍토가 하루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전경수 교수는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82년부터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똥 연구는 1974년부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생태인류학과 문화인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제주학회 회장, 진도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 동아시아인류학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 규슈대 객원교수, 중국 윈난대 객좌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국립일본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물걱정 똥타령’ ‘똥은 자원이다’ ‘인류학과의 만남’ ‘한국 인류학 백년’ ‘통과의례’ ‘백살의 문화인류학’ ‘환경친화의 인류학’ ‘한국문화론’ ‘한국 박물관의 어제와 오늘’ 등이 있다.
  • 버뮤다 삼각지대, 시체도 못 찾는다고? ‘혹시 말레이시아 비행기도?’

    버뮤다 삼각지대, 시체도 못 찾는다고? ‘혹시 말레이시아 비행기도?’

    ‘버뮤다 삼각지대’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 실종 사고에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뮤다 삼각지대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 지대는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특히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지난 1609년부터 선박 약 17척, 항공기는 약 15대가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실종된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지대는 지난 2010년 8월에는 심해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고 항공기는 메탄가스에 의해 불이 붙어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메탄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되는데 이 메탄가스가 들어간 항공기가 불을 일으키고 화염에 싸여 폭발하게 된다는 것. 버뮤다 삼각지대에 네티즌들은 “버뮤다 삼각지대, 무섭다”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테러가 아니길” “버뮤다 삼각지대, 실제로 있는 일?”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뉴스 듣고 깜짝 놀랐는데” “버뮤다 삼각지대..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버뮤다 삼각지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사고기가 버뮤다에? ‘사실일까?’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사고기가 버뮤다에? ‘사실일까?’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 실종 사고에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뮤다 삼각지대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 지대는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특히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지난 1609년부터 선박 약 17척, 항공기는 약 15대가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실종된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지대는 지난 2010년 8월에는 심해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고 항공기는 메탄가스에 의해 불이 붙어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메탄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되는데 이 메탄가스가 들어간 항공기가 불을 일으키고 화염에 싸여 폭발하게 된다는 것. 사진 = YTN 뉴스 캡처 (버뮤다 삼각지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CJ제일제당 “사료사업 성장동력으로 육성”

    CJ제일제당 “사료사업 성장동력으로 육성”

    지난해 이익이 30% 이상 급감하며 위기를 맞은 CJ제일제당이 과감한 연구개발(R&D)과 해외투자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4일 환경친화적이며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술 사료’를 바탕으로 사료사업을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분 기술력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밀가루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은 7조 2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466억원으로 30.8%나 감소했다. 주력사업인 식품부문이 내수부진으로 주춤한데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국제 가격이 하락해 바이오·제약부문이 흔들린 것이 원인이다. 이 와중에 사료사업은 홀로 빛났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19.4%가 증가한 1조 5488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67%로 역대 가장 컸다. CJ제일제당은 성장가능성이 큰 사료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액체 상태의 특수 미생물을 활용해 젖소의 우유 생산량과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을 동시에 늘리는 ‘밀크젠’을 이달부터 본격 생산, 출시했다. 지난달 밀크젠과 동일한 성능의 ‘K시리즈’ 사료를 중국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의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그린사료’ 양산에 들어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정부 차원에서 메탄 저감화 사료 비중을 늘리기로 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사료 수요가 높다”면서 “R&D 투자를 통해 기존 사료에 비해 메탄 발생량을 25% 이상 줄인 사료를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 중심이었던 제분사업을 해외로 확대해 수익성을 도모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달 27일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제분공장을 착공했다. 베트남 시장은 인구 증가와 내수 소비력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베트남 밀가루 시장 1위로 도약하고 인근 동남아 시장에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으로 불리는 모래 언덕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공개했다. 딩고 갭은 샤프산으로 불리는 ‘이올리스 몬스’로 가는 입구를 막고 있는 1m 높이의 모래 언덕으로, 다음 임무를 진행하기 위한 중요 기점이다. 2012년 중순,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그 붉은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 아닌지에 관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최근 큐리오시티는 과거에 담수호가 존재했던 증거를 찾았지만, 화성 대기에 생물이 살았던 흔적인 메탄가스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이제 다시 처음에 착륙했던 거대한 게일 분화구 중앙에 있는 샤프산으로 향한다. 이는 화성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한때 산 아래로 흘렀던 물이 있는 지역을 선호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공개된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을 넘어온 흔적을 후방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실종자 시체 못 찾아..오싹’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실종자 시체 못 찾아..오싹’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뮤다 삼각 지대’와 관련된 글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네티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는 대서양에 있는 버뮤다 제도와 푸에르토리코, 미국 마이애미를 점으로 찍어 직선으로 이어 그린 삼각형 모양의 해역이다. 이 삼각형 모양의 해역인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는 지난 1609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항공기와 배 사고가 발생했으나, 기체 파편은 물론 실종자 시체도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로 불리고 있다. 호주의 한 교수는 버뮤다 삼각 지대의 미스터리에 대해 “이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각종 배와 비행기가 사라지는 원인은 바다 깊은 곳에서 형성된 메탄가스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미스테리한 사건들과 메탄가스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소식에 네티즌은 “버뮤다 삼각 지대, 예전에 책에서 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더라”,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버뮤다 삼각 지대가 더 무섭다”,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세상엔 아직 풀지 못한 미스터리가 많다”, “버뮤다 삼각 지대..저 근처에 가면 어떤 일 들이 벌어질까?”,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상상만 해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6일 온라인에는 ‘버뮤다 삼각 지대’뿐만 아니라 ‘체르노빌 다이어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로 폐허가 된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감독은 브래들리 파커가,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연출을 맡은 오렌 펠리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방사능 유츨로 인해 폐허가 된 유령도시를 찾은 이들이 자신들이 아닌 누군가의 존재를 느낀 후부터 찾아오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죽은 고래가 폭발해 한 남성이 고래 내용물을 뒤집어쓰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에 Sperm Whale EXPLOSION(향유고래 폭발)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약 44초간 진행되는 해당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해변 가에 죽어있는 약 13m크기의 향유고래 시체에 한 남자가 접근 한다. 남자가 조심스럽게 고래의 배 부분을 칼로 절단하는 순간, 폭발음이 들리면서 남자의 얼굴에 고래 내장이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이 향유고래는 그물에 걸려 죽은 뒤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속 불운의 남성이 누군지도 공개했는데 그는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Faroe Islands) 소속 해양 생물학자인 비야니 미켈슨(Bjarni Mikkelsen)이었다. 미켈슨은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갈 목적 이었다”며 “칼로 고래 배를 가르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온갖 부패한 내장이 내게 쏟아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고래사체 폭발 이유가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분해되고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되는데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해 가스양도 많이 축적되고 폭발도 커지는 것이다. 지난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톤의 향고래가 해부를 위해 연구 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해 길거리가 온통 고래 내장으로 뒤범벅된 적이 있다. 한편, 페로 제도는 섬 육류 공급량 중 30%가 고래일 만큼 고래사냥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농사가 불가능해 섬 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래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이를 감안해 포경규제가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동물보호단체의 비난과 바다 중금속 오염문제에 직면하면서 포경방식이 많이 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출처: 데일리메일·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경제민주화 연구의 달인’ 멘델 방한

    사회적경제 세계 석학인 마거릿 멘델 ‘칼폴라니 연구소장’과 활동가인 낸시 님탄 ‘샹티에’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6~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 기조 연설을 맡았다. 멘델 소장은 경제민주화?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특히 인간 중심 경제 이론을 주창한 경제학자 칼 폴라니에 대한 연구는 독보적이다. 님탄 대표는 1995년 캐나다 퀘벡주에 사회적경제가 자리잡게 된 계기였던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들은 몬트리올 외곽 쓰레기 매립지였던 라토 지역 주민들이 메탄가스 전력 생산 회사를 세우고 ‘태양의 서커스단’을 유치해낸 일 등 도시 혁신 경험을 소개한다. 포럼에는 ‘협동조합의 협동조합’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체 레가코프 등 30여개 해외 사회적경제기관과 100여개 국내 사회적경제기관이 참여해 도시 혁신과 지역 성장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북극의 경고 무시 말고 에너지 절약해야/강성호 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장

    [기고] 북극의 경고 무시 말고 에너지 절약해야/강성호 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장

    과거 정착민을 유인하기 위해 녹색의 땅이라 속여 불렸던 그린란드가 진짜 녹색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그린란드 사람들에게 기후변화는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증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기온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식물들이 더 오래 성장할 수 있게 되어 녹색으로 물든 땅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양을 산에 방목할 수 있게 되고,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녹지가 늘면서 먹을 것이 많아진 암컷 양들은 더 많은 수의 새끼를 낳고 성장기가 약 3주 늘어남에 따라 더 튼튼하게 새끼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난류를 따라 대구가 그린란드 연안으로 몰려들고 있어 어족자원도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 하지만 북극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북극의 변화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방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에어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북극의 변화로 심지어 한반도에 거주하는 우리들도 한파, 폭설, 폭염 등과 같은 기후변화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는 우리 인간들이 화석에너지를 과도하게 이용, 이산화탄소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지구 기후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북극 에어컨 장치를 고장 낸 죗값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극 지역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우주로 반사시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눈과 얼음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얼어 있던 동토가 녹아 강력한 온실기체인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20여배에 달하는 지구온실 기체로, 이들의 방출이 증가하면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된다. 지구상 어떤 곳보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극을 우리는 지구를 위한 ‘카나리아’로 여겨야 할 것이다. 탄광의 갱도 속에서 카나리아가 광부들에게 유독한 기체가 앞에 있음을 경고하는 경고등 역할을 하듯, 북극은 지구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하는 경고등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북극은 지금 우리에게 지구가 넘어서서는 안 될 임계점을 지나 돌아올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지구인들은 북극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큰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에너지 과소비 생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 간이나 알래스카 빙하 밑에서 잠자던 나무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팀은 멘덴홀 빙하에서 발견한 최대 2350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나무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빙하 밑에서 냉동된 이 나무들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과거 알래스카 지역이 거대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연구에 참여한 케시 코너 박사는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전나무로 보인다” 면서 “최소 1000년 이상 빙하 속에서 잠자다 세상 밖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년 동안 이처럼 빙하가 녹아 노출된 나무 그루터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견은 고대 알래스카의 환경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로서 평가받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일대 영구 동토가 녹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화성탐사로봇, 화성서 ‘생명체 단서’ 메탄 발견 못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도착한 이후 1년여 동안 화성 대기를 분석했지만, 미생물 존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메탄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NASA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그동안 계절 및 밤낮 변화에 따라 화성 대기 성분을 분석해왔지만 메탄 성분은 나오지 않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크리스토퍼 웹스터 연구원은 “여러모로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도 메탄 성분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화성의 게일 분화구 인근에 착륙한 ‘꿈의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그동안 화성의 대기를 수집해 메탄가스의 존재 여부를 분석해왔다. 지구에서 대기 중의 메탄가스는 동물이 소화작용을 하거나 식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내뿜는 부산물이다. NASA의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 폴 마하피는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화성 대기에서 메탄의 흔적이 발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화성의 대기는 독성이 강해 생명체가 살기에 부적합한 환경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지표면 아래에는 미생물이 살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해왔다. 미국의 천문우주단체인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의 빌 나이 회장은 큐리오시티가 착륙 지점 인근에서 메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화성 다른 지역에도 메탄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화성 대기 분석 결과를 공개했으나 당시에도 메탄을 발견하진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메이저 크라임-판사 저격 사건(AXN 밤 10시 50분) 새로운 교육감 취임식에서 판사가 총에 맞아 사망하자 범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강력반은 수사를 시작한다. 수사 도중 목격자가 있다는 것과 범인이 목격자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러스티를 때린 아버지 다니엘이 레이다 국장에게 사과하러 경찰서로 찾아온다.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바둑TV 오전 11시) 통합 예선 결승 중 주요 대국을 생중계한다. 이번 통합 예선에 할당된 본선행 티켓은 총 19장으로 일반조 14장, 시니어조 2장, 여자조 2장, 월드조 1장이다. 통합 예선에 임하는 한국 선수들의 투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최근 치러진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계속 밀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배틀쉽(캐치온 밤 8시 45분)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 해상 합동 훈련 첫날,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되고 셰인 함장(리엄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한다. 괴물체에 접근한 하퍼 대위(테일러 키치)가 몸체에 손을 갖다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네이트 쇼(홈스토리 밤 12시) 미국 뉴올리언스에 불어닥친 태풍의 여파로 아직도 힘들어하는 싱글맘 르네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상태다. 르네는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인 거실을 아늑하게 꾸미고 싶어 한다. 네이트가 경제 전문가를 초대해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일주일에 30달러를 투자해 1년 안에 거실을 완전히 업그레이드시킬 방법을 전수한다. ■메가 팩토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BMW가 인기 차종 X3의 생산 라인을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X3의 까다로운 제조 공정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새로 직원 1000명을 고용하고 로봇 300대를 추가로 구매해 생산 능력을 50% 향상시켰다. 또한 부지 9만 2903㎡를 증설해 지역 매립지에서 분출되는 메탄가스로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도장 공장까지 건축했다는데…. ■탐정학원 Q(애니맥스 밤 8시) 가즈마가 다니는 학교에 보관돼 있던 원주민들의 저주의식 도구와 쿠라레라고 하는 독이 없어지자 사건이 일어날 것을 염려한 Q반은 가즈마의 학교로 향한다. 그러나 큐 일행이 학교에 도착하고 나서 잠시 후 다치카와 선생이 독침을 맞는 사건이 벌어진다. 한편 다치카와 선생을 좋아하던 가즈마는 범인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사에 매달린다.
  • 당신의 방귀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방귀 안녕하십니까

    직장인 강정호(52)씨는 방귀 때문에 고민이다. 유난히 잦고 냄새가 지독해서다. 집에서도 아내와 애들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다. 어떨 때는 아내가 방귀 냄새 때문에 다른 방에서 자기도 한다. 강씨는 자신의 소화기에 문제가 있지나 않은지 걱정하며 속만 태우고 있다. 방귀는 장 속의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일반인은 이런 방귀를 하루 평균 13번 가량 뀐다. 이렇게 배출하는 가스의 양이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르며 소장과 대장에는 항상 200㎖ 정도의 가스가 차 있다. 음식을 먹을 때 같이 삼켜진 가스는 대부분 트림으로 배출되지만 일부가 장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대장에서 발생한다.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못한 음식이 대장에서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든다. 이런 가스의 주성분은 질소·산소·이산화탄소·수소·메탄가스 등이다. 방귀 소리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인 상태에서 가스가 밀려나올 때 생긴다. 항문이 성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스의 양이 많거나 밀어내는 힘이 셀 때, 또 가스의 양이 같더라도 괄약근을 꽉 조인 상태라면 방귀 소리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예컨대 치질로 인해 항문 부위가 부분적으로 막혔다면 소리가 더 크게 난다. 전문의들은 “항문 질환이 없는데 방귀 소리가 큰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장에서 발생한 가스는 세균에 의해 음식물 속에 포함된 황과 결합하는데 이 황이 많을수록 방귀 냄새가 고약하다. 특히 단백질이 많은 고기나 계란 등은 발효될 때 다량의 질소와 황을 생성하기 때문에 냄새가 더 고약하다. 이에 비해 탄수화물이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는 소리는 크지만 냄새는 별로 고약하지 않다. 황은 음식뿐 아니라 혈액을 통해서도 내장 기관에 전달된다. 음식만 잘 골라 먹어도 방귀 걱정을 덜 수 있다. 껌이나 사탕은 공기를 자꾸 들이마시게 해 장내 가스를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 탄산음료도 가능한 멀리해야 한다. 또 한국인은 체질적으로 유당 분해 효소가 적은 데다 그나마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거나 배 속에 가스가 차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우유뿐 아니라 장에서 분해가 잘 안 돼 많은 가스를 만드는 음식으로는 각종 유제품과 콩류·감자·양파·샐러리·당근·양배추·건포도·바나나·살구·자두·감귤·사과·밀가루·빵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피하거나 섭취량을 줄이면 방귀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귀 횟수를 건강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 그러나 방귀는 음식물의 종류 및 장에서 가스를 만드는 세균과 가스를 소모하는 세균과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할 뿐 건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또 냄새가 고약하다 해서 대장에 질병이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물론 대장에 질환이 있어 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가스가 많이 생기고 냄새도 지독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방귀 냄새와 대장 질병을 연관 짓는 것은 무리다.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용식교수는 “그러나 방귀와 함께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배변 습관의 변화와 혈변 등의 증상이 보이면 대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소화기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라온호’ 첫 북극해 탐사 내년 ‘불타는 얼음’ 연구

    ‘아라온호’ 첫 북극해 탐사 내년 ‘불타는 얼음’ 연구

    쇄빙 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북극권 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탐사활동을 벌인다. 우리나라가 북극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캐나다, 미국과 함께 북극 보퍼트해의 캐나다 측 EEZ에서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퍼트해는 미 알래스카 북쪽 연안과 캐나다 밴쿠버 인근에 있는 바다로 1968년 처음 석유가 발견됐다. 북극해는 세계의 미개발 석유·천연가스의 25%가 묻혀 있는 곳이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에너지 개발에 앞서 환경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해저 시추 조사 등 기초 과학 연구를 먼저 추진할 예정이다. 임현택 국토부 해양신성장개발과장은 “EEZ 내 탐사는 좀처럼 다른 나라에 허가를 해 주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한국이 2009년 건조한 쇄빙선 아라온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도 쇄빙선은 있지만 연구목적으로 건조되지 않아 종합해양연구선인 아라온호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극지연구소의 진영근·강성호 박사팀이 투입된다. 한국과 캐나다, 미국의 공동연구팀은 올해 말까지 탐사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쯤 장기 협력방안에 따라 아라온호를 출항시킬 계획이다. 아라온호에 탑승하는 연구팀은 영구 동토층과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 메탄가스 방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하게 된다.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영구 동토층이나 심해에 분포하는 메탄 등의 가스와 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고체의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남극의 눈물은 인간 탓인가? 사람만이 닦아줄 수 있어요~

    남극의 눈물은 인간 탓인가? 사람만이 닦아줄 수 있어요~

    대뜸 나오는 반론은 이렇다. 그러면 성장하지 말자고? 747 같은 허황된 대선 공약은 젖혀 두고서라도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6%에 ‘그쳤다’는 한숨이 나오는 사회에서? 온 국민이 은행 돈으로 아파트 평수 늘리기를 꿈꾸는 나라에서? 적게 벌어 나누고 사는 삶, 꼭 필요한 것만 만들어 사는 세상, 자발적인 가난 같은 것들을 입에 올리긴 쉽다.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뛰어난 개인은 개별적으로 실천할 수도 있다. 그 결단, 박수받을 만하다. 그러나 사회 전체에 대한 적용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부도덕하다는 소리까지 들을는지 모른다. 참여정부 정책 브레인이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개마고원 펴냄)는 책에서 속시원하게 이렇게 말했다. “(저성장 혹은 마이너스성장 하자는) 그런 철학자 같은 얘기는 은퇴 뒤에나 하라.”고. 누구든 그런 고상한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 저성장의 아픔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간다.”고. 보수 언론이, 그것도 노무현 정권의 브레인에게 환호한 이유다. 물론 성장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성장이되 어떤 성장이냐가 관건이라는 점은 뭉갰지만. 구체적 한국 상황이 거북스럽다면 논의를 전 세계적 차원으로 높여 봐도 된다.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에 비유한 ‘가이아’ 이론으로 유명한 제임스 러브록은 메탄가스 종말론자다. 가이아를 질식시키는 메탄가스 문제를 파고들다 축산 동물에 주목했다. 인간이 육식을 하다 보니 소 같은 거대 가축을 기르게 되고, 그 가축이 메탄가스를 뿜어내는 동시에 그 동물 먹여 살리느라 식료품 가격이 뛰고 숲이 없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법은? 소 한 마리 죽이고 대신 나무 한 그루 심기. 그런데 이 방법은 척 봐도 좀 치사하다. 그 소를 먹기 위해 키운 건 사람이다. 깃털더러 몸통이라는 격이다. 이 문제에 부딪힌 생태학자들은 연구 끝에 답을 내놨다. 그렇다면 전 세계 인구 규모를 신석기시대 수준으로 축소하자는 것. 구체적 수치도 추정해 내놨다. 대략 4000만명, 그러니까 남한 인구 정도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 한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한 명씩, 차마 직접적 표현을 못 하겠으니 처리(?)하면서 나무를 심자고 주장해야 할 차례인가. 생태환경론의 근본주의적 주장은 근본주의 아니랄까봐 사람들에게 안기는 불편함까지도 근본적이다. 물론 생태환경론이 전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환경상의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고통받고 분노하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다 한들 생태환경론자들의 주장을 따르자니 마뜩잖다. 어서 빨리 문명의 대전환에 착수해야 한다는 종말론적 죄의식을 강요당하다 보니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묘한 반발감까지 일어난다. 요아힘 라트카우의 ‘자연과 권력’(이영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은 이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저작이다. 저자는 독일 빌레펠트대 근대사 교수다. 1970년대부터 과학기술사의 입장에서 원자력산업의 이면 들추기를 연구 테마로 삼아 왔다. 정부와 언론이 합세해 원자력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던 시절 반핵을 주장했으니 독일 정부로부터 탄압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는 근본주의적 환경생태론에 대한 여러 반론들을 받아들인다. 혹시 현대 사회의 문제점 때문에 고대와 중세보다 현대의 환경파괴를 더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태환경론에 늘 달라붙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란 수식어 역시 결국은 인간중심주의 아닌지, 오직 인간만이 자연을 해치는 요인인지, 인위가 개입되지 않은 자연 그 자체만의 조화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지, 그것은 혹시 처녀성 숭배의 또 다른 이름은 아닌지 등등. 울리히 벡은 ‘위험사회’를 근대사회의 키워드로 잡았지만, 어쩌면 근대 이전이 더 위험 사회였을지도 모른다는 질문을 던진 셈이다. 저자는 이 의문을 풀기 위해 환경을 키워드로 인류사 전체를 조망해 본다. 해서 환경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늘 환경과 싸우고 협력하고 타협하며 살아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퓰리처상을 받아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김진준 옮김, 문학사상 펴냄) 같은 과학문명사 저서를 떠올리게 한다. 지리학과 생리학을 토대로 삼고 있는 다이아몬드가 고고학적, 생물학적, 문화인류학적 증거자료들을 광범위하게 동원한다면, 역사학에서 출발한 저자는 여기에다 물질문명과 지중해 세계라는 키워드로 전체사를 제시한 페르낭 브로델, 수력사회론(책에서는 ‘수압사회’로 번역됐다)을 통해 동서양의 정치체제 비교를 진행했던 칼 비트포겔 같은 사회경제사의 대가들까지 얹어 놨다. 정치 문제를 끌어들인 셈인데 그 덕분에 차별되는 지점도 나온다. 가령 다이아몬드가 ‘의도하지 않은 자살’이란 개념으로 자연을 함부로 부린 문명은 결국 퇴장당했다는 점을 지적한다면, 저자는 “생태학이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분리되면 실제로는 설명력이 극히 미미한 이데올로기가 된다.”고 본다. 즉 자연 고갈로 닥쳐 오는 문명의 위기에 주목하는 것만큼 그에 대한 인간의 대응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에 대한 비판에도 적용된다. 저자는 가이아 이론에 대해 “크게 매료됐지만 역사가로서 그 생산적인 면이 어딨는지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차라리 지구를 다양한 작은 생태 시스템들의 집합으로 상상하고 싶다.”고 해 뒀다. 생태환경론이 주장하는 종말론에서 한 발 뺀 셈이다. 대신 “결국 환경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정치임”을 확인하면서 책을 끝낸다. 저자는 이제껏 제출된 증거 자료들을 모두 검토해 보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똑 부러지는 결론이나 대안을 제시하진 않는다. 거꾸로 그렇기에 인류 역사 전체를 되돌아보면서 각 분야의 연구성과들을 빠짐없이 인용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은 큰 장점이다. 한국에서 요즘 유행하는 ‘지구사’(Global History)의 본거지 미국세계사학회가 주는 도서상을 2008년에 받은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두 개다. 밥과 똥. 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인간은 밥과 똥의 순환체계 안에 있는 존재라는 점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다. 3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난지물재생센터 가스폭발… 6명 사상

    난지물재생센터 가스폭발… 6명 사상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 16일 오전 11시 5분 발전기 교체 작업 중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발전기를 교체하던 근로자 전모(52)씨가 숨지고, 김모(60)씨 등 5명이 2도 화상 등 중경상을 입어 인근 명지병원과 일산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씨의 시신은 무너진 건물 벽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사고가 난 곳은 난지물재생센터 내 가스발전기동이다. 이곳은 분뇨처리과정에서 생기는 메탄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센터내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4일부터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외부에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발전기 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가스관의 밸브는 이미 전날부터 잠겨 있었으나 가스배관이나 건물 내 남아있던 가스가 배관 절단 작업 도중 유출,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는 사무실에서 업무처리를 하느라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인해 가스발전기동 건물 외벽 400㎡가 무너지고 창문이 모두 파손됐으며, 반경 50m 내 건물 4개동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외벽 곳곳이 뒤틀리는 등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이 빚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83명의 인력을 동원해 5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서, 가스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감식중이다. 한상봉·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태백 탄광사고 “담배 탓” 결론

    지난달 3일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탄광사고는 반입이 금지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켜면서 갱내 메탄가스가 폭발해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왔다. 태백경찰서는 14일 장성광업소 가스 폭발사고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고현장 축전차 운전석 아랫부분에서 피우지 않은 담배 두개비와 파손된 가스라이터 1개를 발견했다.”며 “축전차에 탄을 받고 있던 운전사 등이 함께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켠 순간 갱내 산재한 메탄가스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성광업소 생산과장 신모(46)씨와 생산계장 천모(51)씨를 광산보안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장성광업소 안전감독부장 이모(49)씨는 안전에 관한 총 책임자로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과실이 인정돼 불구속 입건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폐광된 태백 함태탄광 다시 가동해야”

    강원 태백 탄광사고를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던 폐광된 함태탄광 재개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태백시와 주민들은 7일 이번 장성광업소 가스 폭발사고 이후 갈수록 채탄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채탄 작업이 쉽고 매장량이 풍부한 함태탄광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성광업소는 갱내 길이만 수직으로 1000m이고 경사를 타고 내려가는 길이까지 합치면 무려 3000m를 넘는다. 더구나 사고가 난 금천갱은 폭 4.4m, 높이 2.9m밖에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으로 갱내 메탄가스를 완전히 빼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 광원들이 질식사할 수도 있고 작은 스파크에 의한 불꽃도 폭발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채탄 환경이 열악하다. 이는 1993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대부분 탄광이 문을 닫고 일부 탄광만 살아남아 채탄 작업을 하면서 작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 상대적으로 작업 환경이 좋은 함태탄광이 재개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함태탄광은 갱도의 깊이가 300m밖에 안 돼 작업환경이 좋고 여전히 1700만t 이상의 질 좋은 탄이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연간 70만t씩 30~40년 동안 채광할 수 있는 함태탄광을 재개발하면 국내 무연탄 수급 안정은 물론 태백시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0년 국가권익위원회는 장성광업소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산자부에 함태탄광의 재개발을 권유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는 5개 탄광에서 연간 210만t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데 석탄합리화정책 시행 전인 1988년 2429만t에 비하면 9% 수준에 불과하다. 태백 시민들은 “갈수록 채탄할 수 있는 광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등 채탄 여건이 열악해져 인근의 옛 함태탄광을 재개발하지 않고는 장기적으로 채탄 작업이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면서 “생산원가 등을 생각하면 수입이 마땅하겠지만 폐광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고 태백의 미래를 위해서는 함태탄광을 다시 개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백 탄광사고 현장 라이터·담배 발견

    지난 3일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탄광사고 현장에서 반입이 금지된 인화물질인 라이터와 담배가 발견됐다. 지식경제부 동부광산보안사무소와 검·경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7일 사고 현장인 장성광업소 금천생산부 지하 915m 막장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축전차 주변에서 라이터와 담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사고가 난 갱내 축전차 운전석 아랫부분에서 담배 2개비와 파손된 가스라이터 1개가 발견됐다.”며 “갱내 메탄가스 연소의 발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합조단은 반입이 금지된 인화물질이 갱내 유입된 경위와 신규 개설된 막장의 메탄가스 검측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안전 부재 등 ‘총제적인 인재(人災)’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합조단의 한 관계자는 “가스라이터가 부분 파손된 채 발견된 점, 메탄가스가 갱내에 분출된 점, 사망자의 화상 부위 등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합조단은 ‘갑종탄광’으로 분류된 장성광업소가 사고 난 갱내 메탄가스 분출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점과 채탄 막장에 설치됐어야 할 ‘가스 중앙집중 감시장치(센서)’ 20개 중 14개가 고장 나 방치된 경위 등을 자세히 따져보기로 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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