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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선처럼 부푼 거대 ‘고래 사체’ 폭발할까?

    풍선처럼 부푼 거대 ‘고래 사체’ 폭발할까?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해안에 거대한 고래 사체가 밀려와 현지당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 무려 15톤에 달하는 고래 사체가 처음 목격된 것은 이달 초. 시민들은 거대한 고래 사체 크기에도 놀랐지만 몸 전체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에 더욱 놀라고있다. 고래가 마치 풍선이 된 것은 사체가 부패하면서 생긴 메탄가스 때문이다. 시체가 부패하면 세균이 분해되면서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문제는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폭발할 가능성도 생긴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 향유고래의 사체가 올라와 이를 절단하던 생물학자가 고래 폭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번 프랑스 당국 역시 이 고래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 중이다. 일단 언급된 사체 처리 안은 크게 두가지. 먼저 사체를 조각조각 절단해 폐기하는 방법과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해 아예 고래를 폭발시키는 안이다. 두가지 방법 중 사체를 절단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나 페로제도의 사례처럼 '불행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다이나마이트로 폭발시켜 '잔해'만 처리하자는 안도 대두된 것. 현지 환경 당국 관계자는 "고래는 배와 충돌한 후 죽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현재 어떤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할 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고래 속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전염될 우려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푹~ 안긴 레아 포착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푹~ 안긴 레아 포착

    컴퓨터 바탕화면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가 타이탄의 품에 폭 안긴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하는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우리의 달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큰 크기. 타이탄 앞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이 바로 레아(Rhea)다. 레아는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지만 지름은 1528㎞로 작은 편. 재미있는 점은 두 위성이 크기부터 색깔까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성분이 비슷하다는 사실. 그러나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은 지구처럼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이 이미지는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 이라면서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안긴 레아 포착

    ‘토성 위성’ 타이탄 품에 안긴 레아 포착

    컴퓨터 바탕화면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우주기구(ESA)는 토성의 위성 레아가 타이탄의 품에 폭 안긴듯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금색으로 빛나는 위성이 토성의 가장 큰 달인 타이탄(Titan)이다. 지름이 무려 5,150㎞에 달하는 타이탄은 태양계 전체 위성 중 목성의 가니메데(지름 5,262㎞) 다음으로 크다. 우리의 달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큰 크기. 타이탄 앞 우리의 달처럼 얼굴 곳곳에 흉터(크레이터) 자국이 가득한 위성이 바로 레아(Rhea)다. 레아는 토성의 위성 중 타이탄 다음으로 크지만 지름은 1528㎞로 작은 편. 재미있는 점은 두 위성이 크기부터 색깔까지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암석과 얼음으로 이루어져 성분이 비슷하다는 사실. 그러나 타이탄의 색깔이 금빛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기의 특징 때문이다. 타이탄은 지구처럼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으며 메탄가스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타이탄을 꼽고있다. ESA 측은 "이 이미지는 나사와 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두 위성이 일렬이 됐을 때 촬영한 것" 이라면서 "'달부자' 토성은 무려 60개가 넘는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각 모양과 나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시니호는 1997년 지구를 떠나 2004년 토성 궤도에 안착해 선회비행을 반복하면서 탐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간 카시니호는 토성과 위성 타이탄에 다가가 촬영한 14만장의 화상을 지구로 송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첫 친환경 에너지타운 ‘첫삽’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타운인 ‘홍천 시범사업’ 착공식이 30일 홍천 환경기초시설사업소에서 열렸다. 에너지타운은 매립장과 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활용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지난 5월 시범사업지로 홍천과 광주, 충북 진천 등 3곳이 선정됐다. 홍천은 국내에서 처음 자체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동안 추진된 사업은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소화시켜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생산한 메탄가스를 도시가스 회사에 공급하면 정제해 도시가스로 전환,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게 된다. 환경부는 750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연간 60만㎥ 규모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천타운이 들어설 소매곡리는 등유·액화천연가스(LPG)·화목 등을 연료원으로 사용하는데 도시가스로 전환하면 연간 가구당 91만원, 마을 전체로 4200만원의 연료비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전 과정에는 주민이 참여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공유한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고형물은 퇴비로, 소화액은 액비로 생산하는데 생산 공정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퇴·액비 생산을 통해 는 주민 일자리 창출 및 연간 5200만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하수처리장 여유 부지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도기가스 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340㎾급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한다. 홍천타운은 2016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승광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에너지타운이 환경과 에너지뿐 아니라 이농 및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염물질’로 외계문명 찾을 수 있다

    ‘오염물질’로 외계문명 찾을 수 있다

    ‘오염물질’이 외계 문명을 찾는 주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worldreport.com)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연구진이 우주너머 외계존재를 찾는 주요 수단 중 ‘오염물질’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지구 유사 행성의 특징은 대기에 메탄가스와 산소가 공존하며 온도는 상대적으로 지구에 비해 낮았다. 만일 고도문명을 이룩한 외계행성이 존재한다면, 그들의 몸 구조가 우리 인간과 흡사하다면 그들은 의도적으로 행성을 덥히거나 차갑게 해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연구진이 판단하는 행성온도변화 조절물질은 염화불화탄소(chloro fluoro carbons, 프레온가스)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화학오염물질인 프레온 가스가 외계문명을 찾아내는 주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외계문명 탐사에 가장 적합한 도구는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웨브 우주 망원경(JWST, James Webb Space Telescope)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 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의 공동협력으로 제작 중인 이 망원경은 노후화된 기존 허블 우주 망원경을 대체할 차세대 망원경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해당 망원경에 장착된 고감도 적외선 센서와 분광기가 외계 오염물질을 찾는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제임스 웨브 우주 망원경의 첨단센서가 대기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인 염화불화탄소를 구별할 만큼 정밀하다고 판단한다. 만일 지구의 10배에 달하는 염화불화탄소가 뿜어져 나오는 외계 문명 행성이 존재한다면 해당 망원경 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만일 고도로 발전된 외계문명이라면 지구의 존재를 역으로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연구진의 설명대로라면 지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프레온 가스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염물질이 반드시 ‘고도문명’을 암시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 연구진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헨리 린 연구원은 “만일 우리보다 발전된 외계인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지구 존재를 찾아냈을 때 우리를 고도문명 행성이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자신이 거주하는 행성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을 발전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즉, 자발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염물질을 활용하는 것과 무분별한 개발로 오염화된 것은 다르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사진=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질랜드 해안서 100톤급 고래 사체 발견

    뉴질랜드 해안서 100톤급 고래 사체 발견

    뉴질랜드 북섬의 항구도시 뉴플리머스 인근 타라나키 해안에서 거대한 고래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고래는 100톤급의 ‘흰긴수염고래’로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크고 무거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체가 발견된 타라나키 해안은 고래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비며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죽은 고래를 자세히 보기 위해 심지어 고래 몸에 오르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흰긴수염고래의 크기와 무게는 영상 촬영자 스테판 나겔이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약 4분가량의 영상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실감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고래의 몸에서 일부분이 잘려 있거나 찢긴 흔적이 발견되었다면서 고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와 관련해 고래 사체에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전염이 될 잠재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래의 절대적인 크기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흰긴수염고래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체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토막을 내 처리해야 할 듯싶다. 한편 지난 5월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해안에서도 몸무게 60톤의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되었으며, 사체가 썩어 악취가 진동할 뿐 아니라 체내에 차오르는 메탄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으로 사체 처리를 두고 캐나다 당국이 골머리를 앓았다. 사진·영상=Silencewithinm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KBS2 밤 10시)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지현우)은 마라톤 대회에서 대리 선수를 이용해 완주 메달을 받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마라톤 유망주였던 최춘희(정은지)가 이를 알고 당장 메달을 반납하라며 준현을 몰아세운다. 공개방송에서 이 사건이 공개될 뻔하자 준현은 배후 인물을 춘희로 지목하며 온갖 욕설을 퍼붓고 춘희도 준현의 자존심을 긁어대는데…. ■고교처세왕(tvN 밤 11시) 고교생 민석(서인국)은 자신과 똑같이 닮은 외모를 가진 형의 다급한 부탁으로 형 대신 대기업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본부장 행세를 하게 된다. 민석은 들어오자마자 거대 계약 건이 달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맡게 된다. PT를 성공하기 위해 수영(이하나)의 도움을 받아 특훈에 들어갔는데, 공교롭게도 하키 첫 예선 경기와 PT 시간이 겹치면서 민석은 최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언더 더 돔(AXN 밤 10시 50분) 공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SF 시리즈. 트럭이 급수탑에 충돌하면서 급수탑의 파이프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스트포인트 호수가 메탄가스에 오염되면서 체스터스밀은 식수원 공급에 비상이 걸린다. 폭탄에도 끄떡없는 돔 속에 고립된 주민들은 호수가 오염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자 완전히 패닉 상태로 치닫는다.
  • “광부 300명이 죽었는데… 살인죄 아닌 과실치사라니”

    터키 당국이 지난 13일 탄광 폭발사고와 관련해 광산업체 관계자 25명을 체포했다. 사고 탄광의 광부들은 광산업체가 안전점검을 허술하게 실시했고, 이를 보고하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터키 검찰은 사고가 난 소마 지역 탄광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소마 지주회사 관계자 2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로 다수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경영진 3명은 구속됐다. 터키 지역 언론은 체포된 관계자 중엔 탄광 관리자 외에도 오너, 기술자문, 설계 기사, 근무편성 책임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터키 법은 이들을 3~15년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광부들은 검찰의 이 같은 혐의 적용에 반발했다. 광부들은 이들이 과실 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의로 안전수칙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다수의 광부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를 확인했다. 소마 탄광의 광부 세파 쾨켄(30)은 “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기계는 항상 위험 수위인 붉은색을 가리키고 있었다”면서 “항상 가스 농도가 높았기 때문에 메탄가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에서 살아남은 다른 광부는 조사관들이 방문하면 안전 대책이 미흡한 갱도 입구를 가리는 역할을 맡았었다고 말했다. 조사관들도 1.5~2㎞ 되는 갱도를 300m까지만 조사하는 등 직무에 태만했으며, 탄광 관리자들은 점검을 마친 조사관들에게 양고기 바비큐를 대접했다. 안전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면 불이익을 당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쾨켄은 이전에 일하던 탄광에서 2007년 동료 한 명이 숨지자 이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직장을 잃고 소마 탄광에 들어왔다. 광부들은 소마 탄광도 ‘직무 태만’이라는 명목으로 일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안전문제를 제기하는 광부들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증언했다. 일부 광부들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란 아이도글루(31)는 “당국의 안전점검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어찌됐든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죽은 초대형 고래 방치했더니… “‘빵’ 터질까 걱정”

    죽은 초대형 고래 방치했더니… “‘빵’ 터질까 걱정”

    캐나다 해안가에 떠밀려온 고래 사체가 부패돼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해안가에는 몸무게가 60t, 몸길이 26m에 달하는 거대한 흰긴수염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 대형 고래는 발견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주민들은 곧장 경찰에 이를 신고했지만, 사체 처리는 곧바로 이행되지 않았다. 시의회와 경찰 측이 전문가들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처리를 미뤘기 때문. 하지만 고래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뱃속에 메탄가스가 가득 차 있으며,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 현지의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고래가 죽으면 피부 조직이 무너지면서 몸이 더 작아지고 쪼그라들기 마련이다. 사체 속 가스는 얼마 지나면 모두 빠질 것“이라면서 ”고래 사체가 폭발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사체 부패가 시작돼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죽은 고래 때문에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당장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죽은 향유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뒤 폭발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 소속 해양 생물학자는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가려고 사체 배 부분에 칼을 가져다 댔는데, 그 순간 폭약이 터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온갖 부패한 내장이 쏟아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t의 향고래가 연구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 길거리가 온통 썩은 고래 내장으로 뒤덮인 바 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흰긴수염고래는 지구상의 동물 가운데 가장 대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30m 가량되며, 성체의 몸무게는 160t에 이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로 전기 만든다

    하루 2만t씩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27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오는 8월쯤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내에 5㎿급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여기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발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2009년부터 총 364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는 동서발전 등 9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5㎿는 통상 약 1600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전체용량(5㎿) 중 1.5㎿는 음식물 쓰레기를, 나머지 3.5㎿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해 만든다. 아직 실증 단계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다. 발전 연료가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여서 다른 연료보다 비용이 월등히 싸다. 기존 화력발전의 열효율은 30∼4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발전의 열효율은 약 70%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 다수도 해당 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발전소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만 해도 운영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하려는 서울시와 2016년 이후엔 더 받을 수 없다는 인천시가 갈등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발전 연료(음식물 쓰레기)의 안정적인 공급량만 확보할 수 있다면 경쟁력 있고 친환경적인 발전 방법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똥 철학’ 설파해 온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똥 철학’ 설파해 온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21세기 황해는 똥 바다가 됩니다.” 무슨 얘기일까. 실제로 똥 바다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서해바다, 즉 황해는 각종 먹거리가 풍부한 황금어장이 아닌가. 우럭, 광어, 놀래미, 숭어, 주꾸미, 꽃게 등 온갖 싱싱한 제철 해산물들이 식탁에 단골로 등장해 우리의 건강과 입맛을 돋운다. 그런데 똥 바다가 된다니? ●바다로 흘러간 똥은 수질 오염 등 폐해 심각 우선 중국 대륙의 황하와 양쯔강만 하더라도 황해로 내려 보내는 생활하수의 오염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가 계속 늘어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수세식 양변기로 오물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13억 인구가 대부분 수세식 양변기를 사용하는 시대를 상상해보자. 한 사람이 하루에 한 번 양변기에 볼일을 보고 흘려보내는 물의 양이 절수형은 7ℓ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13ℓ나 된다고 한다. 따라서 4인 가족이 하루에 한 번 버리는 ‘똥물’의 양은 약 50ℓ라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똥은 유기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 분해되지 못하고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 그대로 공해가 된다. 한반도 남북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만 하더라도 아파트 밀집지역의 양변기에서 나오는 똥물은 대부분 한강 등을 통해 서해로 흘러간다. 결국 21세기의 황해는 ‘똥 바다’의 생태재난 지역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또한 공해산업에서 쏟어지는 각종 폐수가 황해에서 합쳐진다. 이쯤 되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됐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오래전부터 꾸준히 그 심각성을 주장해온 사람이 있다. 전경수(65)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는 보기 드문 ‘똥 철학가’로 잘 알려져 있다. 40년 전부터 똥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착을 갖고 생태인류학 차원에서 그 중요성을 연구·설파해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똥을 더럽다고 생각하고 기피한 결과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간과 환경의 문제를 ‘똥’으로 풀어보자는 것이 그가 주창하는 똥 철학의 핵심이다. 밥 따로 똥 따로 생각해서는 우리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산해진미가 내장기관을 통과하면서 냄새나는 똥으로 성격이 변하지만 알고 보면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논리를 편다. 아울러 황후의 만찬과 거지의 식사가 등급이 같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똥을 누는 데에는 아무런 신분 차이가 없다는 ‘똥 평등론’까지 펼친다. 누구나 그랬듯 초등학교 시절에만 하더라도 대통령이나 예쁜 여자 선생님이 똥을 누는 장면은 쉽게 상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엉덩이를 드러내고 볼일을 봐야만 한다. 전 교수는 바로 이 같은 화두를 던지면서 똥과 함께 살아왔다. ‘왜 하필이면 똥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똥은 밥 이상으로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각종 매스컴과 저술활동, 국내외 여러 강연 등을 통해 똥의 가치를 부단히 알렸다. 그가 이번 학기로 정든 강단을 떠난다. 지난달 26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자리에 앉으면서 그는 “벌써 40년이 흘렀네요”라는 말과 함께 책장에 꽂힌 책들을 잠시 응시한다. ‘물걱정 똥타령’ ‘똥이 자원이다’ ‘백살의 문화인류학’ 등 그동안 펴낸 생태인류학과 관련된 많은 책자, 자료들이 잔뜩 꽂혀 있었다. 먼저 황해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중국과 한국의 큰 강이 대부분 똥물에 섞인 채 황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온갖 폐기물들이 황해로 모이고 있지요. 환경오염은 서서히 수백명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놓고 중국인들과 심각하게 논의를 해야 하고 21세기의 황해를 청정해역으로 유지할 방안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황해 변화의 치명타는 우리가 먼저 받게 될 운명이지요.” ●똥도 음양오행… 흙과 상생, 물과는 상극 똥에도 음양오행이 있다고 말한다. 똥이 흙과 만나면 상생이지만 물과 만나면 상극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똥의 유기물이 물의 산소를 파괴해 수질을 오염시키는데, 이러한 폐해는 인간이 똥을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탓에 비롯된다고 말한다. 더럽다는 인식과 서양문명에서 온 수세식 변기 사용 등으로 똥은 엄청난 양의 물과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쓰레기가 되고 말았으며 이에 따른 물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똥 철학의 근본도 바로 여기에 있다. 때문에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똥을 업신여기고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사람들이 똥은 더러운 것이라고 외면하지만 자신의 뱃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는 것이 똥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똥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질이며 그것이 더러운지 아닌지는 사람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똥 누는 일은 먹는 일만큼 중요하며 ‘소중하게 달래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사실 똥이 더럽다는 우리들의 생각은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원래 우리의 영농 방식과 돼지사육 방식에 낯선 서양사람들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똥을 더러운 것으로 간주했고 막무가내로 따라가던 우리의 살림살이 방식이 끝내는 무공해의 사료와 자연산 비료인 똥을 더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가 생겨나고 모인 똥은 전부 수세식 변기를 통해 마구 버려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 교수는 생태학적 순환이라는 자연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똥통 건설을 법제화하자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강남의 한 아파트에 거주할 때 주부들이 주로 참석하는 반상회에 직접 나가 다음과 같이 똥통 건설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아파트 단지에 똥통 건설 법제화해야” “150세대가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에는 매일 아침 이곳에서 많은 분량의 인분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약 150마리의 돼지에게 한 끼로 먹일 수 있는 사료가 그냥 쓰레기로 흘러가는 셈이죠. 한강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지요. 그 똥들을 지하구조물에 가두어두고 발효시킨다면 상당한 양의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천연가스를 각 가정으로 돌려쓴다면 이래저래 좋은 점이 많을 겁니다.” 아쉽게도 그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더럽다는 생각과 함께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혼자 나섰다.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한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의 집에서 수거된 분뇨를 화단 나무 밑에 넣어두었다. 그러자 하루 뒤 경비원이 초인종을 누르더니 “민원이 들어와 목이 달아나게 생겼으니 똥을 당장 치워달라”고 했다. 결국 전 교수는 그 동네를 떠나 단독주택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그래도 생각대로 안 됐다. 마당 한쪽에 구덩이를 파고 재래식 변소를 지었으나 앞집에서 냄새난다며 항의를 하는 바람에 그만두고 말았다.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똥이란 단어를 입에 잘 주워담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어린 시절 말이나 소, 나귀가 끄는 달구지에 똥통을 싣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들러 똥을 퍼가고 동시에 돈을 받아가는 광경을 자주 봤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몰랐지만 똥이란 물질이 여간 소중한 것이 아니며 ‘똥이 곧 밥’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생전의 아버지가 변비가 심해 내로라하는 의사를 찾고 좋은 약은 다 사먹어야 했다. 그래서 전 교수는 집에 전화를 걸 때마다 “아버님, 요새 변을 잘 보십니까”로 시작했다. 형제들 사이에 전화를 걸 때에도 가장 중요한 안부였다. “흔히 동료나 친구 사이에 ‘밥 먹었나?’ 하는 인사는 있지만 ‘똥 눴나?’라고 하는 인사는 없어요. 물론 밥 먹는 일은 공적이고 똥 누는 일은 완벽하게 사적인 영역에 속하겠지요. 그렇다면 공적 영역은 소중하고 사적인 것은 별거 아니라는 것인가요. 분명한 것은 똥이란 물질은 밥을 만드는 것이고 또 잘 다루어야 할 소중한 물질입니다. 쓰레기란 이름으로 내버릴 수 없는 아까운 것이지요.” ●생태인류학적으로 중요한 콘텐츠 ‘똥’ 그가 똥 연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4년 개도국에 대한 환경문제와 에너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때였다. 군 제대 후 서울대에서 무급조교를 하면서 경기 용인지역에 있는 가정용 메탄가스 저장시설을 보게 됐다. 당초 기대보다 실패작으로 끝난 저장시설의 결과를 보면서 제주도의 똥돼지를 떠올렸다. ‘똥을 먹는 돼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한 그는 이때부터 생태인류학의 길로 들어섰다. 제주도는 물론 카메라를 둘러메고 각 섬지방과 민통선 마을 등을 찾아다니면서 연구에 매진했다. 그동안 찍은 슬라이드 필름만 2만여장에 이른다. 똥 철학 강연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타이완 등 여러 나라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립환경연구기관인 ‘일본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평가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연구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강단을 떠나도 똥 연구는 계속되는 것이냐고 하자 “물론이다. 똥은 100세 시대 생태인류학의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면서 “직장 동료 사이에 점심 때가 되면 ‘밥 먹으러 갑시다’ 하는 것보다 ‘똥 누러 갑시다’ 하는 풍토가 하루빨리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전경수 교수는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82년부터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똥 연구는 1974년부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생태인류학과 문화인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제주학회 회장, 진도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한국문화인류학회 회장, 동아시아인류학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 규슈대 객원교수, 중국 윈난대 객좌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국립일본총합지구환경학‘‘연구소 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물걱정 똥타령’ ‘똥은 자원이다’ ‘인류학과의 만남’ ‘한국 인류학 백년’ ‘통과의례’ ‘백살의 문화인류학’ ‘환경친화의 인류학’ ‘한국문화론’ ‘한국 박물관의 어제와 오늘’ 등이 있다.
  • 버뮤다 삼각지대, 시체도 못 찾는다고? ‘혹시 말레이시아 비행기도?’

    버뮤다 삼각지대, 시체도 못 찾는다고? ‘혹시 말레이시아 비행기도?’

    ‘버뮤다 삼각지대’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 실종 사고에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뮤다 삼각지대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 지대는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특히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지난 1609년부터 선박 약 17척, 항공기는 약 15대가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실종된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지대는 지난 2010년 8월에는 심해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고 항공기는 메탄가스에 의해 불이 붙어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메탄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되는데 이 메탄가스가 들어간 항공기가 불을 일으키고 화염에 싸여 폭발하게 된다는 것. 버뮤다 삼각지대에 네티즌들은 “버뮤다 삼각지대, 무섭다”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테러가 아니길” “버뮤다 삼각지대, 실제로 있는 일?” “버뮤다 삼각지대, 정말 뉴스 듣고 깜짝 놀랐는데” “버뮤다 삼각지대..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길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버뮤다 삼각지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사고기가 버뮤다에? ‘사실일까?’

    버뮤다 삼각지대, 말레이시아 사고기가 버뮤다에? ‘사실일까?’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의 여객기 실종 사고에 ‘혹시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진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뮤다 삼각지대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 지대는 버뮤다 제도를 정점으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선을 밑변으로 하는 삼각형의 해역을 말한다. 특히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지난 1609년부터 선박 약 17척, 항공기는 약 15대가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실종된 이유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버뮤다 삼각지대는 지난 2010년 8월에는 심해에서 올라오는 ‘메탄가스’로 인해 선박은 부력이 감소해 침몰하고 항공기는 메탄가스에 의해 불이 붙어 추락했을 수도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메탄가스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곧바로 대기 중으로 흡수되는데 이 메탄가스가 들어간 항공기가 불을 일으키고 화염에 싸여 폭발하게 된다는 것. 사진 = YTN 뉴스 캡처 (버뮤다 삼각지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CJ제일제당 “사료사업 성장동력으로 육성”

    CJ제일제당 “사료사업 성장동력으로 육성”

    지난해 이익이 30% 이상 급감하며 위기를 맞은 CJ제일제당이 과감한 연구개발(R&D)과 해외투자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4일 환경친화적이며 생산성을 높여주는 ‘기술 사료’를 바탕으로 사료사업을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분 기술력을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 밀가루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은 7조 2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466억원으로 30.8%나 감소했다. 주력사업인 식품부문이 내수부진으로 주춤한데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국제 가격이 하락해 바이오·제약부문이 흔들린 것이 원인이다. 이 와중에 사료사업은 홀로 빛났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19.4%가 증가한 1조 5488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67%로 역대 가장 컸다. CJ제일제당은 성장가능성이 큰 사료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액체 상태의 특수 미생물을 활용해 젖소의 우유 생산량과 우유 속 단백질 성분을 동시에 늘리는 ‘밀크젠’을 이달부터 본격 생산, 출시했다. 지난달 밀크젠과 동일한 성능의 ‘K시리즈’ 사료를 중국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의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그린사료’ 양산에 들어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정부 차원에서 메탄 저감화 사료 비중을 늘리기로 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사료 수요가 높다”면서 “R&D 투자를 통해 기존 사료에 비해 메탄 발생량을 25% 이상 줄인 사료를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내수 중심이었던 제분사업을 해외로 확대해 수익성을 도모할 계획도 밝혔다. 지난달 27일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제분공장을 착공했다. 베트남 시장은 인구 증가와 내수 소비력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베트남 밀가루 시장 1위로 도약하고 인근 동남아 시장에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모래언덕 ‘딩고 갭’ 무사 통과한 화성탐사로봇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으로 불리는 모래 언덕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8일(현지시간)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공개했다. 딩고 갭은 샤프산으로 불리는 ‘이올리스 몬스’로 가는 입구를 막고 있는 1m 높이의 모래 언덕으로, 다음 임무를 진행하기 위한 중요 기점이다. 2012년 중순,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그 붉은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었는지 아닌지에 관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최근 큐리오시티는 과거에 담수호가 존재했던 증거를 찾았지만, 화성 대기에 생물이 살았던 흔적인 메탄가스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큐리오시티는 이제 다시 처음에 착륙했던 거대한 게일 분화구 중앙에 있는 샤프산으로 향한다. 이는 화성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한때 산 아래로 흘렀던 물이 있는 지역을 선호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공개된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딩고 갭을 넘어온 흔적을 후방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실종자 시체 못 찾아..오싹’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실종자 시체 못 찾아..오싹’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뮤다 삼각 지대’와 관련된 글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네티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는 대서양에 있는 버뮤다 제도와 푸에르토리코, 미국 마이애미를 점으로 찍어 직선으로 이어 그린 삼각형 모양의 해역이다. 이 삼각형 모양의 해역인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는 지난 1609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항공기와 배 사고가 발생했으나, 기체 파편은 물론 실종자 시체도 발견되지 않아 ‘마의 바다’로 불리고 있다. 호주의 한 교수는 버뮤다 삼각 지대의 미스터리에 대해 “이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각종 배와 비행기가 사라지는 원인은 바다 깊은 곳에서 형성된 메탄가스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미스테리한 사건들과 메탄가스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소식에 네티즌은 “버뮤다 삼각 지대, 예전에 책에서 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더라”,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버뮤다 삼각 지대가 더 무섭다”,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세상엔 아직 풀지 못한 미스터리가 많다”, “버뮤다 삼각 지대..저 근처에 가면 어떤 일 들이 벌어질까?”,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상상만 해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6일 온라인에는 ‘버뮤다 삼각 지대’뿐만 아니라 ‘체르노빌 다이어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로 폐허가 된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로 감독은 브래들리 파커가,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연출을 맡은 오렌 펠리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체르노빌 다이어리’는 방사능 유츨로 인해 폐허가 된 유령도시를 찾은 이들이 자신들이 아닌 누군가의 존재를 느낀 후부터 찾아오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버뮤다 삼각 지대, 체르노빌 다이어리)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배 가르는 순간 ‘펑’, 고래사체 폭발 영상 ‘화제’

    죽은 고래가 폭발해 한 남성이 고래 내용물을 뒤집어쓰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에 Sperm Whale EXPLOSION(향유고래 폭발)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약 44초간 진행되는 해당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해변 가에 죽어있는 약 13m크기의 향유고래 시체에 한 남자가 접근 한다. 남자가 조심스럽게 고래의 배 부분을 칼로 절단하는 순간, 폭발음이 들리면서 남자의 얼굴에 고래 내장이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북대서양 덴마크령 페로제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당시 이 향유고래는 그물에 걸려 죽은 뒤 해변에 떠밀려와 일주일 간 방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 속 불운의 남성이 누군지도 공개했는데 그는 페로제도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Faroe Islands) 소속 해양 생물학자인 비야니 미켈슨(Bjarni Mikkelsen)이었다. 미켈슨은 “고래 사체를 해체해 뼈 조각을 박물관으로 가져갈 목적 이었다”며 “칼로 고래 배를 가르는 순간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굉음이 들리더니 온갖 부패한 내장이 내게 쏟아졌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고래사체 폭발 이유가 ‘메탄가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세균이 분해되고 자연히 메탄가스가 발생되는데 고래의 몸이 워낙 거대해 가스양도 많이 축적되고 폭발도 커지는 것이다. 지난 2004년에도 대만 타이난 시에서 길이 17m, 무게 50톤의 향고래가 해부를 위해 연구 시설로 옮겨지던 중 폭발해 길거리가 온통 고래 내장으로 뒤범벅된 적이 있다. 한편, 페로 제도는 섬 육류 공급량 중 30%가 고래일 만큼 고래사냥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지역 특성상 농사가 불가능해 섬 주민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래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이를 감안해 포경규제가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동물보호단체의 비난과 바다 중금속 오염문제에 직면하면서 포경방식이 많이 순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출처: 데일리메일·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경제민주화 연구의 달인’ 멘델 방한

    사회적경제 세계 석학인 마거릿 멘델 ‘칼폴라니 연구소장’과 활동가인 낸시 님탄 ‘샹티에’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6~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 기조 연설을 맡았다. 멘델 소장은 경제민주화?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특히 인간 중심 경제 이론을 주창한 경제학자 칼 폴라니에 대한 연구는 독보적이다. 님탄 대표는 1995년 캐나다 퀘벡주에 사회적경제가 자리잡게 된 계기였던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들은 몬트리올 외곽 쓰레기 매립지였던 라토 지역 주민들이 메탄가스 전력 생산 회사를 세우고 ‘태양의 서커스단’을 유치해낸 일 등 도시 혁신 경험을 소개한다. 포럼에는 ‘협동조합의 협동조합’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체 레가코프 등 30여개 해외 사회적경제기관과 100여개 국내 사회적경제기관이 참여해 도시 혁신과 지역 성장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북극의 경고 무시 말고 에너지 절약해야/강성호 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장

    [기고] 북극의 경고 무시 말고 에너지 절약해야/강성호 극지연구소 극지기후연구부장

    과거 정착민을 유인하기 위해 녹색의 땅이라 속여 불렸던 그린란드가 진짜 녹색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그린란드 사람들에게 기후변화는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증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기온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식물들이 더 오래 성장할 수 있게 되어 녹색으로 물든 땅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양을 산에 방목할 수 있게 되고,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게 되었다. 녹지가 늘면서 먹을 것이 많아진 암컷 양들은 더 많은 수의 새끼를 낳고 성장기가 약 3주 늘어남에 따라 더 튼튼하게 새끼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난류를 따라 대구가 그린란드 연안으로 몰려들고 있어 어족자원도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 하지만 북극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북극의 변화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방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에어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북극의 변화로 심지어 한반도에 거주하는 우리들도 한파, 폭설, 폭염 등과 같은 기후변화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는 우리 인간들이 화석에너지를 과도하게 이용, 이산화탄소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 지구 기후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북극 에어컨 장치를 고장 낸 죗값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극 지역에서 태양열 에너지를 우주로 반사시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눈과 얼음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얼어 있던 동토가 녹아 강력한 온실기체인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20여배에 달하는 지구온실 기체로, 이들의 방출이 증가하면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된다. 지구상 어떤 곳보다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극을 우리는 지구를 위한 ‘카나리아’로 여겨야 할 것이다. 탄광의 갱도 속에서 카나리아가 광부들에게 유독한 기체가 앞에 있음을 경고하는 경고등 역할을 하듯, 북극은 지구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하는 경고등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북극은 지금 우리에게 지구가 넘어서서는 안 될 임계점을 지나 돌아올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지구인들은 북극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큰 변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에너지 과소비 생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간 알래스카 빙하 밑 잠자던 나무 발견

    수천년 간이나 알래스카 빙하 밑에서 잠자던 나무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팀은 멘덴홀 빙하에서 발견한 최대 2350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나무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랜 시간 빙하 밑에서 냉동된 이 나무들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과거 알래스카 지역이 거대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연구에 참여한 케시 코너 박사는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전나무로 보인다” 면서 “최소 1000년 이상 빙하 속에서 잠자다 세상 밖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년 동안 이처럼 빙하가 녹아 노출된 나무 그루터기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견은 고대 알래스카의 환경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로서 평가받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일대 영구 동토가 녹아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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