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메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온정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쉼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평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7
  • 위생 취약 핫스폿 해외여행…항생제 내성 유전자 옮긴다

    위생 취약 핫스폿 해외여행…항생제 내성 유전자 옮긴다

    2019년 늦가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교통수단의 발달로 하루 이틀이면 전 세계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게 된 영향이 컸다. 외국 여행이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장내미생물과 유전자까지 옮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0’으로 수렴됐던 외국 여행 수요가 코로나 종식 후 다시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부설 게놈과학·시스템생물학센터, 병리·면역학과, 분자미생물학과, 의생명공학과,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의대 의료미생물학과, 암스테르담대 의대, 에라스무스대 메디컬센터 의료미생물학·감염과, 암스테르담 국제보건발전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외국 여행객들이 항생제 내성(AMR) 유전자를 가진 장내미생물을 갖고 귀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 ‘게놈 의학’ 6월 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3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8세 이상 네덜란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여행 후 다항성박테리아 운반’(COMBAT)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특히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등 4개 지역을 여행했던 19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여행 전후 장내미생물 군집과 유전자 변화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지역들은 열악한 위생 상태와 의료 상황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이 많이 발견되는 이른바 ‘핫스폿’(hot spot)이다.사람은 약 39조개의 미생물을 갖고 있는데 대부분 대장이나 소장 등 소화기관에 집중돼 있다. 이들 소화기관에 있는 미생물을 ‘장내미생물’이라고 부른다. 장내미생물은 영양소 분해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비만,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과 면역계질환,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우울증, 양극성장애 같은 신경정신질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장내미생물에는 인체에 유익한 것과 유해한 것들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생제 오남용과 항생제가 포함된 각종 화학물질로 키운 농축산물을 통해 항생제 내성을 가진 유해한 장내미생물도 늘고 있는 추세다. 연구팀은 여행 전후로 실험대상자들의 장내미생물을 메타게놈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조사하고 지금까지 알려진 AMR 유전자 자료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여행자들 대부분 출국 전에는 없었던 AMR 유전자를 가진 장내미생물들이 여행 이후 발견됐다. 이렇게 발견된 AMR 유전자는 56종이었으며 그중에는 항생제 내성이 강해 어떤 항생제도 통하지 않는 고위험 AMR 유전자도 10종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실험대상자들에게서 고위험 AMR 유전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AMR 유전자는 여행 이후에 발견된 만큼 해외여행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장내미생물을 전달하고 확산시키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의대 존 펜더스 교수(의료미생물학)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돼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 다시 여행자들이 늘어날 텐데 이때 보건학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점은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의 빠른 확산”이라면서 “이번 발견은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확산 차단을 위한 공중보건정책을 수립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굴업도 등 여름 비대면 관광지 여기!

    굴업도 등 여름 비대면 관광지 여기!

    한국관광공사가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발표했다. 덜 알려지고 혼잡도가 낮은 관광지 가운데 바다·섬·계곡·숲 등 여름휴가지로 매력적인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서울 마포구), 굴업도(인천 옹진),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강원 횡성),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강원 삼척), 갈론구곡(충북 괴산), 나곡해수욕장(경북 울진), 가지산 쇠점골계곡길(경남 밀양), 구천동 어사길(전북 무주), 운일암반일암 숲길(전북 진안), 4est수목원(전남 해남) 등이다.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갑자기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방문 전 개방 여부·개방 시간·관람 방법 등 세부정보 확인이 필수”라며 “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의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여행 전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미세먼지 청정지역 강남… 글로벌 친환경도시 롤모델 되겠다”

    “미세먼지 청정지역 강남… 글로벌 친환경도시 롤모델 되겠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는 세계 일류도시에 커다란 시련이었다. 미국 뉴욕은 물론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등 모두에게 선망이 되던 도시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 반면 실력에 비해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서울, 특히 강남은 대도시임에도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행정체계를 바꾸면서 도시의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 냈다. 강남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강조되는 친환경·그린 정책에 속도를 올려 글로벌 친환경도시로 변신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강남구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사업 중 대표적인 게 환경, 특히 미세먼지 저감 관련 사업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 7일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정 구청장 취임 이후 강남구는 미세먼지 감시센서 110개를 설치하고 다른 자치구보다 두 배 많은 물청소차를 마련해 미세먼지 제거에 힘써 왔다. 그 결과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량이 많은 강남의 공기가 가장 깨끗하다는 것은 얼마나 환경에 신경을 쓰는 것인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지하공간도 강남에서는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통한다. 정 구청장은 “7호선 청담역 지하 650m 보행구간과 선릉과 역삼지하보도, 양재천 메타세쿼이아길 등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설치하고 상습 정체구간인 테헤란로를 포함해 버스정류장 12곳에 ‘미세먼지프리존셸터’를 설치했다”면서 “앞으로 도산대로와 학동로 같은 주요 간선도로에도 20개의 셸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당초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던 1529곳의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올해 안에 끝낼 수 있도록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앞으로 친환경·그린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강남구가 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법제연구원, 유튜브 생중계로 제8차 ‘2021 규제혁신법제포럼’ 개최

    한국법제연구원, 유튜브 생중계로 제8차 ‘2021 규제혁신법제포럼’ 개최

    오는 10일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이 제 8차 ‘2021 규제혁신법제포럼’을 ‘디지털 전환 속의 Data 규제혁신: 산업계의 영향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 분야의 규제혁신에 있어 중요한 현안과제를 논의하고, 그에 따른 산업계의 영향과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포럼은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한국법제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7일부터 6월 8일까지이며, 한국법제연구원 규제혁신법제포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규제혁신법제포럼은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연속 포럼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에는 각 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언택트 시대의 규제혁신 전략(제4차)’,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법정책적 과제(제5차)’, ‘데이터 경제 시대, 데이터 소유과 독점(제6차)’, ‘인공지능 혁신에 따른 법제의 대응과 진화(제7차)’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입법예고한 개인정보보호법 제2차 개정안에 포함된 쟁점 중 산업계에 영향이 있을 만한 핵심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IT기술 발전이 고도화되고,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가 보편화된 가운데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중심으로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 마련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실효성있는 법적 가이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 세션은 크게 ‘정보 활용 촉진과 제도적 대응과제’와 ‘지능화 시대의 새로운 정보주체 권리’ 두 가지로 구분돼 진행된다. 박종준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각 계 전문가들이 발제 및 토론자로서 참여한다. 첫 번째 발제는 법무법인 로고스 전응준 변호사가 ‘가명처리 활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가명처리를 활성화하면서도 개인정보의 재식별가능성을 낮추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교수, 전철희 SK C&C 그룹장, 박영수 한국인터넷진흥원 변호사가 참여해 제도적인 대응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이창범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개인영상정보의 활용 및 규제 현황과 입법동향’을 주제로,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제2차 개정안에 포함됨으로써 입법화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영상정보에 관한 규제 현황 및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송영기 스프링클라우드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조용혁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이 영상정보 활용에 있어서 법적 장애요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세 번째 발제는 박노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개인정보보호법의 자동화 의사결정에 대한 배제 등의 권리 도입’을 주제로 이미 신용정보법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 이른바 프로파일링 대응권의 일반법상 확장 가능성과 법적 고려사항에 대해 검토한다. 해당 세션의 토론은 이진규 네이버 이사,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권은정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아 새로운 권리 규정이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개인정보이동권을 둘러싼 권리 개념의 확장가능성과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개인정보이동권을 둘러싼 각 국의 유사 권리 개념을 비교‧검토하고 국내법상 도입을 통한 전 산업 분야로의 확장가능성을 다룬다. 토론에는 이정운 뱅크샐러드 변호사, 임태훈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원 연구교수, 배일권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기획관이 참여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이번 제8차 포럼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산업의 부상과 법정책적 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제9차 포럼과 한국형 규제 특례제도의 성과와 향후 대응과제를 논의하게 될 제10차 포럼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참관객 52만 운집…인기리에 성료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참관객 52만 운집…인기리에 성료

    52만 명의 참관객이 모인 ‘2021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 대전광역시가 함께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대전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축제로 10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돼 이슈를 모았다. 올해 박람회는 ‘청소년이 그리는 GREEN 대한민국’이란 주제 아래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총 130여 개의 기관단체, 300여 개의 온라인 프로그램이 제공돼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100여 명의 청소년기획단과 ‘청소년들의 당당한 외침 나는 청소년이다!’의 청소년 강연자 100여 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를 즈음하여 기후 위기를 막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Let’s Plogging’ 행사도 개최됐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메타버스인 제페토에 20여개의 청소년시설 등이 참여해 가상의 청소년활동 공간을 마련,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2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방문하는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80여 개의 단체가 제공한 120 여개의 프로그램 및 체험키트를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약 2만 7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2024년 파리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킨 종목의 경진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돼 올림픽 꿈나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 개최지인 대전의 특색을 반영한 ‘대전특화프로그램’에서는 ‘꿈돌이와 함께하는 랜선데이트’ 대전 렛츠플로깅, 청소년 소통대전 톡투유스, 대전 환경과학 골든벨, 드론(300대) 군집비행라이트쇼’ 등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고자 정부포상 29점(개인 25·단체 4),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70점(개인 60·단체 10)에 대하여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을 수여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다양한 툴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박람회에 참여한 방문자(52만 명 이상)가 전년 대비 2배나 늘어난 만큼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오는 7월 말까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유튜브 채널(대박TV)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튜터스다이어리,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와 학습 격차 해소 위한 무료교육 확대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플랫폼 튜터스다이어리가 온라인 대학 교육 플랫폼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와 ‘학습 부진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무료 교육 지원 협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튜터스다이어리는 모든 사람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튜터스다이어리는 블록체인을 통해 개개인의 교육 자료가 투명하게 거래되고, 상호간의 교환 수수료가 없도록 지원한다. 특히 차후의 발전 로드맵에서는 메타버스 기술들을 접목시켜 더욱 실감나는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는 온라인 대학 교육 플랫폼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외국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학위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석∙학사, 항공 엔지니어링 관련 학사 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을 위한 ‘전국 교사 가상 교실’을 구축하고 학생별 개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과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튜터스다이어리와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가 가진 교육 인프라와 메타버스 기술의 적용을 통해 기존 교육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학춘 미네르바AI융합칼리지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획일적인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제공되고, 가정에서 학습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등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가 낮아졌다”며 “이번 튜터스다이어리와의 업무협약은 계속해서 커지는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재현 튜터스다이어리 대표는 “튜다(TUDA)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교육의 접근성 및 투명성, 개인차 학습을 극대화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개개인이 직접 제작한 독립적인 저작권 컨텐츠가 학생들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빠르게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튜터스다이어리가 추구하는 미래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차후에는 점차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준 높고 교육의 장벽이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튜터스다이어리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교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자료를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교사와 학생간의 ‘가상 학원 서비스’을 만들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개인차에 따른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튜다 교육 플랫폼에서 자녀들의 교육 상담을 진행하고 학습 진도를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레알코리아X올림플래닛, 메타버스 활용한 버추얼 채용관 ‘디지털 캠퍼스’ 선봬

    로레알코리아X올림플래닛, 메타버스 활용한 버추얼 채용관 ‘디지털 캠퍼스’ 선봬

    소비의 주체이자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가 게임 및 소셜 분야에서의 메타버스를 접하고 관심을 보이면서 최근 메타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로블록스의 뉴욕 증시 상장과 제페토의 다수 이용자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더더욱 메타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T플랫폼뿐만 아니라 건설, 부동산, 전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메타버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도 메타버스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는 채용시장의 핵심 타깃이 MZ세대라는 이유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언택트 및 수시 채용 기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 ‘로레알코리아’는 가상현실 선도기업 ‘올림플래닛’이 제공하는 가상현실 인프라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 맞춘 버추얼 채용관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로레알코리아의 버추얼 채용관 ‘디지털 캠퍼스’는 지원자들이 단순히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제공받던 기존의 채용 방식에서 탈피해 로레알코리아만의 가상현실 채용 공간에서 채용과 관련된 정보와 생생한 기업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올림플래닛이 제공하는 가상공간 플랫폼 ‘뷰디터’를 활용해 제작 및 운영되고 있다.안호준 올림플래닛 사업전략본부 이사는 “메타버스 시대에 대한 적응은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올림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가상세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기업 및 기관은 비용과 시간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인프라 내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고유의 가상 공간을 구축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실감형 기술을 선보여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로레알코리아와 협업을 진행한 올림플래닛은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를 선도 중인 기업으로, 댜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가상현실 제작 및 운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인, 블록체인 기술 사용해 민주화 운동 영상 보존

    홍콩인, 블록체인 기술 사용해 민주화 운동 영상 보존

    홍콩 정부가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역사 다시쓰기에 나서자 홍콩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대응에 나섰다. 온라인매체 쿼츠는 26일 이달초 홍콩 공영방송 RTHK가 2019년 홍콩 시위를 비롯한 일년 이상의 기록을 삭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범죄인 송환법 개정에 반대한 재작년 시위 기록은 RTHK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삭제됐다. 탈중앙화한 출판 시설을 표방하는 ‘라이크코인’을 세운 킨코는 암호화폐가 화폐와 금융을 탈중앙화한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이 콘텐츠와 출판을 탈중앙화한다고 밝혔다. 라이크코인은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저자, 제목, 출판 날짜, 장소 등과 같은 메타정보도 저장한다. 이러한 메타정보는 유일하며 바뀌지 않는 것이다. 특히 홍콩 시위 기록을 저장한 동영상도 10년 뒤에 다시 봤을 때 메타정보가 변하지 않았다면, 동영상 기록 역시 바뀌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중국 정부의 검열망을 피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중국 본토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벌어졌을때 인권 운동가들은 베이징대 학생들의 피해 고발 편지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존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기록이 언제든 검열로 삭제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라이코코인 창업자인 킨코는 원래 게임 개발자였다.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은 처리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미투 운동 때처럼 편지가 아니라 동영상 기록을 저장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라이크코인과 같은 독자적인 블록체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콩 현지의 스탠드 뉴스나 시티즌 뉴스와 같은 독립 매체들도 라이크코인을 사용한다. 킨코는 “역사를 보존하는 것은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 대중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목

    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10년동안 증강현실 기술 한 분야에만 집중 연구 및 개발해온 AR기술회사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로 참여하며, 이달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현대차ㆍ삼성전자ㆍ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50개국 1만 2천여 개발사에서 6,000여 개의 AR 앱이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가진 맥스트는 현재 신사업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년도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 21년도에는 과기부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 참여와 함께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을 밑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맥스트 박재완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맥스트가 AR 기술을 바탕,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전사 급구… 미래 도전하는 양천

    4차 산업혁명 전사 급구… 미래 도전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교육을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어렵더라도 관련 분야 교육에 도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수업은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며, ICT 기술이 발달하고 통신 속도가 빨라져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여건 하에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 수많은 일자리와 전문 직종이 생겨나게 된다. 수업 분야는 ▲현실을 초월한 3차원 가상 세계(메타버스) ▲현실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통해 가상세계를 만나는 방법 ▲상상하는 것을 실제로 구현해보는 3D 프린팅 ▲예술과 코딩이 만난다면? 블록코딩으로 쉽게 배워보는 융합코딩 ▲누구나 쉽게 도전하는 앱 개발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수업은 양천구평생학습관 3층 배움나눔학당에서 진행된다. 양천구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분야별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나 평생학습관에 문의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4차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미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미래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4차 산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AI는 ‘무릎팍 도사님’, 무릎이 닿기도 전에 집단지성 수준 예측

    AI는 ‘무릎팍 도사님’, 무릎이 닿기도 전에 집단지성 수준 예측

    최근 들어 기후변화 평가, 신기술과 신약 개발부터 가짜뉴스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단지성이 활용되고 있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참여자가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 얻어 내는 집합적 판단, 지식 또는 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지만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일 뿐 실제로 집단지성이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는 생각만큼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집단지성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학자, 컴퓨터과학자, 인지과학자, 사회학자 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집단지성의 수준을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또 다른 학자들은 연구 성과의 미래 영향력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미국 노스이스턴대 경영대학원, 컴퓨터과학부, 네트워크과학연구소,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슬론경영대학원, 집단지성연구센터,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커뮤니케이션과학부, 카네기멜론대 테퍼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메타분석기법을 바탕으로 집단지성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SA’ 5월 18일자에 실렸다.이전에도 집단지성을 정량화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집단 속 개인 역량과 수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탓에 평가나 예측력이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낮았다. 연구팀은 총 1356개 집단, 5349명이 참여한 22개의 집단지성 연구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집단지성의 성과는 개인의 역량보다는 그룹의 협업 시스템, 의사소통 체계, 구성원의 성별·연령·인종 다양성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개인들이 모인 집단보다 평범하지만 협업이 잘되는 개인들이 모인 집단의 성과가 2배 이상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그룹 내 여성 비율이 높고 다양한 연령이 모여 있는 경우 집단지성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적 모델을 만들고, 다른 집단지성 연구를 분석한 결과 성과 예측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리들 노스이스턴대 교수(네트워크과학)는 “최근 집단지성을 강조하는 연구나 프로젝트 집단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집단지성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집단의 협업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성과가 미래에 미칠 영향까지 예측할 수 있는 AI도 만들어졌다. MIT 미디어랩, 계산·시스템생물학과, 비트·원자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과학기술 분야와 사회에 영향을 미칠 상위 5%의 논문과 이것들이 미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1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2개 생명과학 관련 국제학술지에 1980~2019년 실린 연구논문 168만 7850건 속에 포함된 780만개 이상의 단어, 2억 1000만개의 연관성, 약 38억개의 계산수치 등 빅데이터로 연구의 미래 영향력을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AI로 1980~2014년 무작위로 선별된 20개의 생명과학 분야 논문 중 19개 논문에 대해서 연구수준과 과학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영양제의 대명사, 비타민제의 배신

    [명승권의 근거중심의학] 영양제의 대명사, 비타민제의 배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립건강통계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60%가 영양제, 즉 식이보충제를 먹고 있다. 이 중 종합비타민, 비타민C와 비타민D 등 비타민제가 가장 많으며 고령일수록 더 많이 먹고 있다. 우리나라도 30% 이상이 영양제를 먹고 있고, 비타민제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고시형 기능성 원료 중 홍삼 다음으로 많이 생산, 판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비타민제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비타민이 건강에 좋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고, 음식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제로 만들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방송 등 언론매체에서 의사들이 비타민제를 선전하고 있고, 국가에서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최근 수십년 동안 전 세계에서 발표된 수백편의 환자-대조군 연구 및 코호트 연구와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한 역학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경우 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30%까지 줄인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다. 그런데 영양제의 대명사인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가 우리를 배신하기 시작했다. 2007년 2월에 미국의학협회지에 실린 메타분석에 따르면 기존에 발표된 47편의 질적 수준이 높은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셀레늄)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예상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사망률이 5% 높았다. 이 논문을 시작으로 최근 14년 동안 수많은 임상시험과 이를 종합한 메타분석 논문들에서 우리가 믿어 왔던 비타민제가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결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2010년에 종양학 연보라는 국제 종양학술지에 22개의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E, 셀레늄과 같은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는 암 예방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비타민 및 항산화 보충제를 복용한 경우 방광암의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2013년 미국 내과학연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에 돈 낭비하는 것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그동안 발표된 수많은 임상시험에서 비타민제는 효과가 없으며 베타카로틴과 같은 일부 보충제는 오히려 해로우니 비타민제를 멀리하라고 권고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질병예방서비스특별위원회에서는 2014년 새롭게 개정된 권고안에서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E 보충제는 오히려 흡연하는 사람들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효능에 대한 근거가 없거나 부족하고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비타민제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자. 그 대신 비타민이나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자.
  • 롯데면세점 랜선 콘서트 성황리 종료, BTS 등 출연… 조회수 300만회 기록

    롯데면세점 랜선 콘서트 성황리 종료, BTS 등 출연… 조회수 300만회 기록

    롯데면세점이 지난 16일 ‘랜선’으로 진행한 제31회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총 조회 수 300만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있지(ITZY) 등 국내외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CJ ENM과의 협업으로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엔터테크’를 무대에 적용,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생동감 있게 꾸몄다는 설명이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 조회 수(300만회)는 지난해보다 약 36% 증가한 규모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에 신규 가입한 회원은 70만명에 이르며, 이 중 91%는 외국인이 차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맥스트 콘소시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맥스트 콘소시엄,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

    국내 유수의 XR 분야의 전문 기술 기업들이 참여한 맥스트 콘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맥스트는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지원받고, 2023년에는 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현실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현실 세계와 서비스가 연결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맥스트 콘소시엄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8가지 다양한 XR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AR 도시정보 서비스 ▲청각 및 시각 사회적 약자를 위한 AR 공간안내 서비스 ▲ 매장별 맞춤형 정보를 서비스하는 AR 광고 서비스 ▲ 사용자 체험형 AR 전시 서비스 ▲ 지역 맞춤형 스토리텔링 체험인 AR 투어&리뷰 서비스 ▲이동형 AR 미션 게임 서비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XR텔레프레즌스 서비스 등이다.분야별로는 서비스 콘텐츠 개발 분야에 위즈윅스튜디오, 스페이스엘비스, 렛시이 참여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분야에는 맥스트, 알파서클, AR글래스 개발 분야에는 레티널, 파노비젼, 품질 인증 및 시험 분야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한다. 서비스 실증 대상 지역은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3개 지역, 총 약 170만㎡의 실내외 공간이 대상이다. 맥스트는 이미 코엑스 일대의 60만㎡의 실내외 공간을 AR 공간지도로 만드는 VPS 기술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맥스트의 박재완 대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위해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의 CPND 모든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XR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XR 공간지도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른 XR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레티널이 보유한 핀미러 광학 기술을 적용하여 총 무게 100g 이하의 실용적인 AR 글래스를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구나 3개 실증 지역의 XR 공간지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X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X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제공되며 다른 지역에도 XR 공간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XR 공간지도 제작 도구’도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메타버스

    [이경우의 언파만파] 메타버스

    미국 공상과학 소설가 닐 스티븐슨은 1992년 ‘스노 크래시’라는 소설을 썼다. 가까운 미래의 모습, 가상공간의 구현과 원리를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이 소설에는 두 개의 새로운 용어가 등장한다. 먼저 가상현실에서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 ‘아바타’. 아바타는 본래 산스크리트어로 인도 신화에서 인간이나 동물 형상을 한 신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또 하나의 용어는 ‘메타버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 더욱 달아오른 말이 됐다.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가리키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의미한다. ‘아바타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이라고도 한다. 메타버스가 성큼 우리 곁에 와 있었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는 지난해 9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전 세계 팬 약 5000만명이 들어와 블랙핑크 아바타와 인증 사진을 찍었고 사인을 받았다. 구찌·나이키·컨버스·디즈니 같은 패션 기업들이 입점을 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3월 메타버스 입학식을 치렀다. 각자 자신의 아바타로 입장한 신입생들은 서로 자기소개를 이곳에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자신의 아바타로 접속한 지원자 600여명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사무실 출근을 없애고 메타버스에서 근무하도록 한 업체도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의 사무실로 출근한다. 이 공간에서 동료 아바타와 회의를 하고 업무를 본다. 가상이지만 현실이고, 현실이면서 꿈같기도 한 메타버스. 그 세계도 여전히 낯설지만 용어도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2월 메타버스를 다듬은 말로 ‘확장 가상세계’를 제시했다. 그러나 반응은 시원치 않고 ‘메타버스’가 대세를 이룬다. 국어원은 더 이전에 ‘아바타’를 다듬은 말로 ‘분신’, ‘가상 분신’을 제시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아바타’가 널리 퍼졌다. 지난주 국어원에서 ‘메타버스’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을 찾는 논의가 다시 있었다. 더 적절하고 와닿는 용어를 찾아서 소통을 쉽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동안 다듬은 말들을 놓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쉬운 말로 다듬어 정착된 말들도 적지 않다. ‘도시락’(벤또), ‘댓글’(리플), ‘갓길’(노견), ‘누리꾼’(네티즌), ‘대중매체’(매스미디어)…. ‘메타버스’를 대신해 더 쉬운 우리말이 만들어지려면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 wlee@seoul.co.kr
  • 안전·표시기준 위반 132개 생활화학제품 제조 금지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거나 승인 내용과 다르게 제조해 유통한 생활화학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13일 생활화학제품 안전실태 조사 결과 안전기준 확인·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27개 품목, 132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수입금지 명령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132개 위반제품 중 19개 제품은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초과했고, 3개 제품은 승인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죽용 등 코팅제류 5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물질인 메틸이소티아졸라논(MIT)이 최대 53㎎/㎏이, 미용 접착제(속눈썹 접착 등) 4개 제품에서는 함유금지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최대 406㎎/㎏이 각각 검출됐다. 접착제와 방향제 제품은 폼알데하이드 기준을 최대 13배, 문신용 염료 1개 제품은 구리 안전기준을 977배나 초과했다. 110개 위반제품은 살균제·세정제·방향제·초 등으로 유통 전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신고하지 않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위반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판매·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회수명령이나 판매금지 조치 등에도 회수되지 못한 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재유통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제품 정보는 초록누리 사이트(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ecolife.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가공식품 속 식용색소가 대장염, 알레르기 일으킨다

    [달콤한 사이언스] 가공식품 속 식용색소가 대장염, 알레르기 일으킨다

    우리가 먹는 식품들 중 채소나 육류 같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들에는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 의 제조와 보존을 위해 사용하는 것들로 식용색소 같은 인공착색료, 합성감미료, 화학조미료,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방부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인공착색제는 식품의 빛깔을 좋게 만들이 위해 쓰이는 색소로 아이스크림부터 사탕, 과자, 청량음료, 소시지 등 가공식품 대부분에 들어가 있다. 인체에 무해하고 맛이 나지 않고 향기나기도 하는데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의과학자들이 외과수술 같은 질병치료를 받는 사람, 노약자처럼 면역기능이 약한 이들은 식용색소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정밀면역연구소, 종양과학과, 게놈학·다중생물학연구소, 약물발견연구소, 약리과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비교의학연구분과, 뉴욕대 의대 생물분자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가공식품 속에 들어가는 식용색소, 인공착색제가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는 대장염, 알레르기 같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5월 14일자에 발표했다. 대장염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심할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장염은 정상적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면역세포 인터루킨-23(IL-23)이 활성화되거나 면역기능이 약화돼 조절장애가 발생할 경우 유발된다. IL-23은 대장염 뿐만 아니라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생쥐 20마리에게 적색 40호(알룰라 레드 AC), 적색 3호(에리트로신), 황색 6호(선셋 옐로우 FCF), 청색 1호(브릴리언트 블루 FCF) 식용색소 4종을 물 1ℓ에 0.25g 정도로 희석시켜 한 달 이상 섭취시켰다. 이 같은 식용색소들은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 약에 널리 쓰이고 있다. 식용색소 황색 6호는 현재 한국에서는 사용 금지돼 있다. 연구팀은 생쥐 절반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IL-23 조절기능을 포함한 면역기능을 제거했다. 연구팀은 인공색소의 염증질환 유발 여부를 확실히 실험하기 위해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인공색소가 포함된 물을 마시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인공색소가 없는 물을 마시도록 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은 인공색소를 섭취한 뒤 대장염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색 40호, 황색 6호는 대장염을 쉽게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기능이 약화된 생쥐들이라도 인공색소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 물을 마시면 대장염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기능이 정상적인 생쥐들은 적색 40호, 황색 6호가 섞인 물을 한 달 넘게 섭취해도 대장염을 비롯해 염증질환이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세르지오 리라 교수(임상면역학)는 “과학자들은 지난 세기 대기·수질오염 증가와 식생활에서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 섭취가 급격히 늘었는데 이런 요인이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공식품 내 식품첨가물이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생쥐에게서 나타난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앞서 아동, 청소년이 황색이나 적색 식용색소가 포함된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경우 행동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도 있었지만 명확한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씨줄날줄] 다크사이드/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다크사이드/전경하 논설위원

    세계적인 액션 영웅 시리즈의 양대 산맥은 미국의 마블과 DC다. 1939년 만화 출판사로 시작해 마블은 디즈니에, DC는 워너브러더스에 인수됐다. 마블의 캐릭터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등이다. 다양한 인격의 소유자로 때론 실수도 하는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에 가깝다. DC의 캐릭터는 슈퍼맨, 원더우먼, 배트맨, 아쿠아맨 등이다. 별 고민 없이 자신을 던져 세상을 구하는 전통적인 영웅 캐릭터다. 판권 문제로 DC의 캐릭터와 마블의 캐릭터가 섞인 영화는 보기 드물다. 마블과 DC 영화는 평행우주 설정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외에도 다른 세계가 있다고 가정, 이야기가 충돌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나의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진 많은 우주가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마블이나 DC 영화는 다른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영화 전반을 이해하기 힘들다. 마니아가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다. 마블 영화에서 악당은 타노스, DC 영화에서는 다크사이드다. 둘 다 엄청나게 힘이 세고 염력을 쓰며 우주를 말살하려는 절대 악의 존재다. 액션 영화답게 마블의 ‘인피니티 워’, DC의 ‘저스티스 리그’(잭 스나이더판)에서는 이들 악당이 영웅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진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해킹한 집단이 다크사이드라고 발표했다. 동유럽에 기반을 둔 다크사이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주로 영어권 서방 국가의 80개 이상 기업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저질렀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를 일시적으로 쓸 수 없게 만든 뒤 이를 풀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공격이다. 랜섬(ransom)은 ‘인질의 몸값’을 뜻한다. 공격받은 송유관 회사는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 항공유 등을 수송한다.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가 5000만명이 넘는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공격 탓에 연료가 부족해 매일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2개를 중단했다. 다크사이드는 다크웹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송유관 운영 중단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상황이 다크사이드에는 사회적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악당답다. 요즘은 가공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가 합쳐친 ‘메타버스’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서로 연동해 확장되는데 여기서도 보안이 주요 문제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늘 또 다른 위험을 내포한다. lark3@seoul.co.kr
  • [서울 인싸] 서울관광의 미래/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서울 인싸] 서울관광의 미래/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바야흐로 우리는 코로나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그저 위기인 줄로만 알았던 코로나19는 또 다른 기회가 됐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터닝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와 함께 발상의 전환이 활발하게 적용된 분야도, 그리고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큰 분야도 바로 ‘관광´이다. 여행의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ㆍ디지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ㆍ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랜선여행이 주목을 받았고, 한발 더 나아가 메타버스, 핀테크 등 고도화된 핵심 신기술을 적용한 플랫폼들이 관광의 미래를 리드하고 있다. 카메라를 켜고 주변을 비추기만 하면 숨은 힙(Hip)플레이스를 찾아주고 할인과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는 증강현실(AR) 커머셜 플랫폼부터 위치와 검색기록 데이터 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맞춤 관광 정보를 추천해 주는 서울 자유여행 플랫폼까지, 언택트(Untact)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사람과 공간이 콘택트(Contact)하면서 장소의 제한과 거리두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존의 관광 콘텐츠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진화된 관광이 서울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광의 새바람, 신흥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서울관광플라자’가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지금의 위기를 넘어 재도약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는 점에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크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관광협회, 해외 관광청 등 7개 협회ㆍ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스타트업까지 서울관광의 주요 핵심기관을 집적했고 관광정책의 실행, 기업과 업계 지원, 네트워킹 기능도 한데 모았다.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직접 참여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서울관광의 현재와 미래, 업계와 관광객, 일반시민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세계는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이후인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는 사회ㆍ경제ㆍ문화 전 영역에 걸쳐 변화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가르는 하나의 기준점이 된 것이다. 긴 숨고르기를 마친 서울관광 역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을 기점으로 기지개를 켜고, 다시 한번 미래 관광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서울관광 부흥의 신호탄이자 관광산업의 미래와 발전을 기약하는 공간으로서 ‘서울관광플라자’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암 투병 중임을 알렸다. 10일 권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두 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권 감독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 감독은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한다”고 말했다. 친동생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겨 투병 중인 오빠를 응원했다. 한편 권 감독은 C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이며 보아의 ‘게임’(GAME)과 걸스데이의 ‘한번만 안아줘’를 만든 유명 뮤직비디오 연출가이기도 하다.다음은 권순욱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권순욱 감독입니다.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입니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하네요. 수술을 한 아산 그 외에 분당서울대, 분당 차병원 모두 판단에는 오차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네요.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저희 어머니는 꼭 나을 거라 하시지만...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네요. 한창 신나게 일해도 모자랄 나이에 불과 몇 달 전까지 멀쩡했던 나에게 젊은 나이의 암은 정말 확장 속도가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운이 있을 때 간간이 소식 올리겠습니다. SNS에 글 쓰는 게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큰지 최근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럼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